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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세계의 VIP 눈길잡기 후끈

    기업들 세계의 VIP 눈길잡기 후끈

    월드컵 축구대회,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만 ‘후원 마케팅’이 활발한 건 아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21개 국가 정상들과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도 세계 최고 VIP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보려는 기업들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현대·기아차는 APEC 정상회의에 각국 정상 의전용 리무진을 포함한 에쿠스 74대, 오피러스 및 그랜저, 쏘나타, 카니발, 스타렉스, 버스 등 총 424대를 제공한다.21개 정상과 장·차관 및 민간회의 대표단, 해외 언론 등 6000여명이 현대·기아차를 이용한다. 현대·기아차의 국제 회의 지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또 100여명 규모의 긴급 출동 서비스 전담반이 차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채양기 부사장은 “현대·기아차가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에 일조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차량 지원을 통해 각국 정상 및 최고위층 인사들에게 현대·기아차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0년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 EM)에 294대 행사차량을 지원했고 지난해 아시아 개발은행 총회에 100대, 올해 정부 혁신 세계포럼 행사에 111대의 차량을 지원하는 등 주요 국제 행사를 통해 글로벌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입차업체로는 유일하게 APEC 공식 의전차량으로 선정된 BMW는 21개국 정상들의 영부인과 외무·통상 장관 및 고위 관료들이 이용할 760Li 44대,740Li 44대를 비롯해 조직위원회와 경호 차량용 5시리즈,X5 등 150대를 제공한다. 판매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227억 4420만원에 이른다. 의전용 차량으로 쓰일 150대의 BMW는 ‘APEC Limited’ 라는 배지를 붙여 선계약 방식을 통해 신차보다 약간 저렴하게 판매된다. 세계의 영부인들이 탄 차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최고급 모델인 760Li(2억 5500만원) 등 7시리즈 88대는 이미 계약이 끝났다. BMW코리아는 1일부터 행사가 끝나는 날까지 25명의 특별 전담 지원팀을 구성해,2인 1조로 24시간 운영한다. BMW는 APEC 회의 의전 차량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헬무트 판케 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한, 외교통상부를 방문하는 등 각별한 정성을 쏟았다. GM대우는 APEC 회의 일정 중 하나인 최고경영자 회의(CEO Summit) 공식 의전용 차량으로 스테이츠맨 40대를 제공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스테이츠맨은 3600㏄ 22대,2800㏄ 18대다. 닉 라일리 사장은 “GM대우는 환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전세계 150여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기업으로서 부산 APEC 회의에서 논의될 여러 주제들과 많은 연관이 있다.”면서 “이번 회의에 GM대우의 최고급 차량인 스테이츠맨을 공급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M그룹은 지난해 11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04 APEC 회의에서는 GM대우가 생산한 매그너스(현지명 에피카), 라세티(현지명 옵트라), 칼로스(현지명 아베오) 등 329대를 공식 행사용 차량으로 제공한 바 있다. 부산지역 6개 특급호텔도 이번 기회에 VIP 투숙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파라다이스호텔은 이탈리아산 우윳빛 대리석을 새로 깔고 침실의 벽지는 비단 느낌을 주는 재질로 바꿨다. 침대에 누우면 마치 해운대 바다에 떠 있는 느낌을 주려고 침대 높이를 해안선 높이로 맞췄다. 웨스틴조선비치호텔은 침실과 응접실에 특수 제작한 전면 통유리를 설치해 선상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산메리어트호텔은 객실에 그랜드 피아노와 화상회의 시설을 설치했고 롯데호텔, 농심호텔도 10억∼20억원을 들여 단장을 마쳤다. 한화는 16일 오후 8시30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대에서 펼쳐지는 불꽃쇼를 책임진다. 부산시와 한화가 경비 15억원을 분담해 진행하는 불꽃쇼에는 폭죽 8만발이 발사된다. 이밖에 국산골프용품업체 랭스필드는 APEC 정상들의 골프 모임에 자사의 골프클럽(LF701)을 납품한다. 랭스필드는 이를 기념해 300세트 한정 판매로 LF701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LF401 여성용 클럽을 증정한다. 19일 ‘APEC CEO 서밋 골프투어’가 열리는 부산 기장군 소재 아시아드CC도 국내외 CEO 160여명을 맞기 위해 각종 시설물과 코스 및 조경시설 점검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그룹 수시인사 ‘왜’

    현대차그룹이 지난 7일 또한번의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올들어 부사장급 이상 사장단 인사만 10번째를 채웠다. 사임한 부사장급 이상만 7명이다. 최근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람은 지난 9월20일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에서 현대파워텍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불과 48일 만에 다이모스 부회장으로 또 옮긴 전천수 부회장. 전 부회장은 10월 5일 현대파워텍 등기이사로 등재됐으니 등재된 지 한달 만에 소속을 옮긴 셈이다. 부회장급이 ‘단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상기 전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에서 현대차 부회장으로 발령난 뒤 지난 4월 현대모비스 부회장으로 옮겼지만 4개월을 못 버티고 회사를 떠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시 인사는 확실한 신상필벌과 스피드 경영,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정몽구 회장 특유의 인사방침으로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내왔다.”면서 “인사 수요가 있는데도 연말 정기인사까지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더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수시 인사는 책임경영에 한계가 있는 데다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선임된 등기이사와 대표이사를 그룹 고위층의 의중에 따라 너무 쉽게 바꾼다는 지적이다. 기아차는 1월7일,1월19일,3월11일 세 차례나 대표이사가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두달가량 대표이사를 지낸 구태환 부사장은 지난 8월 말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현대차그룹은 또 박정인 전 회장과 전천수 부회장이 ‘본인 의사로 사임했다.’는 이유로 대표이사임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결의나 주총 승인을 받지 않았다. 특히 전천수 부회장은 현대차 대표이사를 사임하면서 등기이사직은 유지한다고 공시됐지만 회사측은 이후 등기이사직도 내놓았다고 밝혔다. 등기이사인 대표이사를 해임하려면 이사회 결의와 주총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사임을 하면 나머지 절차가 생략되는 현행법을 준용한 것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에서 인사를 했기 때문에 이들이 물러난 것일 뿐 실제 본인 스스로 그만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 중평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인사에 대해 반발한 사장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선웅 변호사는 “본인이 사임했다면 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겠지만 권한만 있고 책임은 지지 않는 오너나 그룹에서 인사를 결정하기보다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적합한 인사를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 올해 임원 인사 현황 ▲1월4일 이전갑 현대차 부사장 사장 승진 등 2명 ▲1월7일 윤국진 기아차 사장 사임, 김익환 기아차 부사장 사장 승진 ▲2월 이재완 기아차 부사장 사임 ▲2월25일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사장 부회장 승진, 정의선 기아차 부사장 사장 승진 등 4명 ▲3월11일 서병기 현대차 부사장 사장 승진 ▲4월28일 이상기 현대차 부회장 현대모비스 부회장 전보, 채양기 현대차기획총괄 부본부장 본부장 전보 ▲5월27일 김상권 현대차 사장 부회장 승진 등 6명 ▲8월11일 최한영 현대차 사장 전보, 이재완 부사장(전략조정실장)복귀 ▲8월 이상기 현대모비스 부회장·구태환 기아차 부사장 사임▲9월20일 한규환 현대모비스 사장 부회장 승진 등 6명,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 사임 ▲11월2일 채양기 현대차 부사장 사장 승진 등 2명 ▲11월7일 전천수 현대파워텍 부회장 다이모스 부회장 전보, 이중우 다이모스 사장·주영섭 본텍 사장 사임
  • [경제플러스] 스포티지 美서 최고 SUV에 뽑혀

    기아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가 최근 미국 북서부자동차기자협회(NWAPA)의 종합 성능테스트에서 가격 2만 5000달러 이하 부문의 ‘최고 SUV’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25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포드 익스플로러와 지프 커맨더, 그랜드 체로키, 렉서스 LX470, 도요타 4러너, 볼보 XC70 등 22개 모델을 대상으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편의사양, 경제성 등을 평가했다.
  • APEC 사흘 앞으로… 마케팅 전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APEC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APEC회의에 21개국 정상은 물론 800여명의 거물급 기업인, 해외 각국 취재진 등이 대거 부산을 찾을 예정이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더없이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향후 사업제휴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계기로 여긴 기업들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하다.●자동차업계, 해외홍보 경쟁 치열 현대·기아차는 각국 정상들의 공식 의전차량으로 4500㏄급 에쿠스 리무진을 제공하는 등 총 424대의 차량을 지원한다.100여명 규모의 긴급 출동 서비스 전담반도 구성했다. BMW코리아는 각국 영부인과 장관 등 고위관료에게 BMW7시리즈 88대를 제공하는 등 총 150대의 차량을 지원하며 25명의 특별 전담 지원팀도 구성했다.GM대우는 최고경영자회의 공식 의전용으로 스테이츠맨 40대를 제공, 중형차 공략에 나선 기업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전자·통신업계도 특수 노려 전자업계는 이번 부산 APEC 기간에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정보기술(IT)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의욕에 차 있다. 삼성전자와 KT,SK텔레콤,LG전자 등은 이동중 초고속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와이브로 서비스와 PDP,LCD 등 초대형 디스플레이장치, 첨단 휴대전화 등을 전시한다. 이 업체들은 이전 회의와는 차원이 다른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회의장 곳곳에 다양한 화면 크기의 PDP TV 42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가장 큰 80인치짜리 초대형 PDP는 미디어센터 입구에 설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11∼21일 자회사인 TU미디어를 통해 각국 정상과 각료,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위성DMB 단말기 500여대를 제공한다. 내년에 상용화 예정인 3세대 고속 데이터통신(HSDPA)을 이번에 최초로 시연해 한국의 앞선 IT 기술을 알린다는 복안이다. KT도 정상회의 기간에 방송회선을 비롯해 인터넷, 전용회선 등 2800여회선을 제공한다. 여기에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도 시연, 세계를 이끄는 정상들과 CEO들의 눈길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다양한 기업 특성 마케팅 CEO서밋 의장과 기업인 자문회의(ABAC) 의장을 맡은 현재현 회장이 총수로 있는 동양그룹은 금융·제조업 계열사를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 달라진 그룹 면모를 알릴 계획이다. 한화그룹도 오는 16일 밤 8억원을 투입, 정상회의 전야제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불꽃놀이를 지원한다. 국내 최대규모인 8만여발의 폭죽과 화려한 색상의 레이저가 밤하늘을 수놓아 기업마케팅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APEC 마케팅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의 CEO와 바이어들이 대거 내한하는 만큼 기업과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지금 광주에선] 기아車 2배 증설·삼성 가전 유치…이젠 光산업 메카로

    [지금 광주에선] 기아車 2배 증설·삼성 가전 유치…이젠 光산업 메카로

    광주가 역동적인 신(新)산업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소비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국토 서남권의 경제 거점지역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인근 목포와 광양항 등지를 오가는 도로에는 수출용 자동차를 실어나르는 화물차가 눈에 띄게 늘었다. 그 이면에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삼성광주전자가 버티고 있다. 광주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 ‘쌍두마차’에 광(光)산업이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광산업은 초기 단계이지만 광통신·광원·광소재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한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힌다. 최근 광주에서는 자동차·백색 가전공장 증설과 생산라인 확대, 협력업체 이전 등이 뒤따르면서 숙박·음식·부동산 등 서비스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밑바닥 체감경기는 아직 미미하지만 산업생산 지수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의 조짐은 2∼3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간 생산규모 35만대로 늘려 1965년 문을 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버스와 군용차량, 봉고차 등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최근까지 운영됐다.2003년부터 소품종 다량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연간 생산규모를 18만대에서 35만대로 늘렸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뉴스포티지(SUV)가 수출과 내수를 주도하면서 ‘광주경제’의 ‘견인차’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기아차의 매출액은 지역내 총생산액(GDP) 15조 7000여억원의 18.5%인 2조 9000억원에 달했다. 내년 3월엔 카렌스 후속 모델인 UN 양산체제에 돌입한다.UN라인 증설로 내년에는 42만대를 생산하고, 이듬해인 2007년 매출액 7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협력업체의 생산량까지 합하면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의 30%에 육박할 전망이다.2010년에는 연간 6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고용은 2002년 1만 5800명에서 뉴스포티지 생산라인 증설 이후인 2004년 1만 7300명으로 1500명이 늘었다. 매출은 2003년 2조 4000억원에서 올해 연말 5조원으로 예상된다. ●세탁기·에어컨등 21개 생산라인 갖춰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수원에 있던 ‘백색가전’ 생산라인 전체를 광주로 이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삼성 광주공장은 세탁기 라인 2개와 에어컨 라인 8개를 이전하면서 모두 21개 라인을 갖춘 국내 최대 종합 가전생산단지로 탈바꿈했다. 냉장고 등 백색가전 연간 생산량은 지난 2001년 760여만대에서 지난해말 현재 1920여만대로 25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냉장고 330만대, 에어컨·세탁기 각각 100만대, 청소기 950만대, 컴프레서 700만대에 이른다. 이중 ‘투 도어(양문형)’냉장고는 전세계 수요의 20%, 청소기는 16%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1조 9000억원에서 올 3조 2000억원(GDP의 20%)으로 늘 전망이다. 가전라인 이전과 함께 광주공장의 직원은 3000명에서 4500명으로 늘었다. 협력업체도 75개에서 117개로, 고용인원도 5000여명에서 7000여명으로 증가했다. 삼성은 광주공장을 기반으로 2007년 생활가전 매출 100억달러(10조원)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홈네트워크·로봇가전 등 ‘유비쿼터스 가전’ 전문단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삼성가전의 광주 이전은 외국기업 유치와 아파트 가격상승,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계의 활황 등 각종 파급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광산업에 2008년까지 8000억 투입 빛의 고유한 성질을 제어·활용하는 광산업은 지난 2000년 국가 전략산업으로 채택됐다. 오는 2008년까지 국·시비 등 8000여억원이 투입된다.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광통신부품연구센터 등 관련 인프라 구축(1단계)이 마무리된 데 이어, 현재는 2단계(2004∼2008년)인 ‘성장궤도’에 접어들었다. 2단계 기간에는 발광 다이오드(LED)로 대표되는 반도체 광원(光源)과 광통신 부품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또 내년 1월부터 홈오토메이션을 실현할 가정내 광가입자망(FTTH)사업도 본격화한다. 이는 기존 초고속 인터넷 ADSL보다 12배이상 전송속도가 빠르며, 원격진료·화상회의·주문형 비디오(VOD)·홈쇼핑 등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광산구 첨단산단 7만여평의 부지에 국내 광(光)기업의 20%가 몰리고, 유수 연구기관이 집적된 ‘광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첫해 57개였던 업체도 올 현재 247개로 늘었다. 고용인원은 2002년 4900명에서 현재 5610명으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 2000여억원으로 초창기보다 1100% 늘었다. 시는 2단계 사업이 끝나는 2010년쯤이면 생산액 7조원, 부가가치 2조 8000억원, 고용 4만 9000명 등으로 이 산업이 지역경제의 3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자동차·가전·광제품 등 지역 전략산업의 약진으로 광주시가 사상 처음 지난해 4·4분기, 올 1분기 연속 제조업 생산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박광태 광주시장 인터뷰 “지역경제가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 모두가 고통을 참아내며 힘을 한데 모은 결과입니다.” ‘경제 살리기’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던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가 신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은 ‘우리도 잘 살아보자’는 시민들의 역량이 결집된 덕택”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금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생활을 하는 서민계층과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젊은이가 많은 게 현실”이라며 “지난 3년 동안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광산업’ 활성화에 매달렸다. 관련 예산을 따내고,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느라 서울을 발이 닳도록 오갔다. 기아차 스포티지 신차발표회를 시청에서 열고, 기아차 사주기운동, 기아로(路)지정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 백색가전 이전을 위해 ‘지원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삼성의 날’을 만드는 등 지역민들에게는 다소 멀게 느껴졌던 삼성을 ‘향토기업’으로 이미지를 바꿔놨다. 그는 “광주는 최근 수년동안 5·18 민주화운동 후유증 등으로 경제에 눈돌릴 여유가 없었다.”며 “명예회복 등이 이뤄진 이후부터 ‘정치적 욕구와 열정’을 ‘먹고 사는 데’로 결집해 내는 것이 단체장의 역할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생산도시로서 기반을 구축한 만큼 외자 및 대기업을 끌어들여 그 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산업 리더기업 신한포토닉스 광주시 광산구 평동산단내 ㈜신한포토닉스는 요즘 세계 각국으로 수출할 광통신 부품을 제작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은 광통신기기 접속용 커넥터인 ‘광패치 코드’와 광섬유 고정용 튜브인 ‘세라믹 페룰’등 2종류이다. 이들 제품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된다. 신한포토닉스는 세계 이동통신 시스템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스웨덴 에릭손을 비롯, 스위스 R&M, 미국 Telect 등 굴지의 통신기기 회사로부터 바이어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는 1996년 건물내 LAN망을 구축하는 ㈜신한네트워크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삼성SDS에서 2년 동안 근무했던 주민(41)씨가 창업했다. 네트워크가 전문이었던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광통신 시제품을 만들 정도로 성장했다. 때마침 광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우수연구 인력확보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이듬해인 2001년엔 현재의 상호로 바꾼 뒤 회사를 확장, 이전했다. 곧이어 ‘아웃렛박스’ ‘통신망접속용 회로기판’에 대한 의장권을 등록했고,‘다수준격자 부호변조 방식의 복호화 방법 및 장치’를 특허 출원했다. 이런 기술을 응용해 2002년 광패치코드 50만 4000개, 세라믹페룰 430여만개를 각각 만들어냈다. 올 생산량은 광패치코드 79만여개, 페룰 730여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근로자 수도 2002년 85명에서 현재 117명으로, 매출액은 72억여원에서 185억여원으로 증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경제플러스] 현대 다이모스 부회장 전천수씨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7일 전천수 현대파워텍 부회장을 다이모스 부회장으로, 카네스 양웅철 부사장을 본텍 부사장(대표이사)으로 겸직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다이모스 이중우 사장과 본텍 주영섭 사장은 각각 고문으로 위촉됐다. 전천수 부회장은 기아차 광주 및 화성공장장, 현대차 울산공장장 등을 역임한 노무전문가로 지난 9월 말 현대차 사장(대표이사)에서 파워텍 부회장으로 옮긴지 불과 48일만에 또다시 짐을 싸게 됐다. 양웅철 본텍 부사장은 이달 초 출범한 현대차와 지멘스의 전장부품 합작법인 카네스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전장부문 전문가라고 현대차는 소개했다. 이중우 고문은 현대정공 출신으로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고 정몽구 회장의 관심이 큰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을 정도로 신임을 받았지만 지난 5월 정의선 기아차 사장에게 양궁협회 회장직을 물려준 뒤 이번에 경영일선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 [부고]

    ● 원로 동양화가 박원수 화백 원로 동양화가 설전(雪田) 박원수 씨가 5일 오후 1시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37년 선전(조선미술전람회)에서 초특선상을 수상하며 화단에 등단한 고인은 한국서화연구회 고문, 한국미술대전 등의 심사위원장을 역임하며 화단 발전을 위해 애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학신 여사와 제백(한전 원자력 연구소소장), 제훈(전 신성무역 전무, 제혁(전 기아차사장)씨 등 5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 발인은 8일 오전 8시.(02)3410-6917. ● ‘은방울 자매’ 박애경씨 ‘마포종점’으로 유명한 가수 은방울자매의 박애경(본명 박세말)씨가 위암으로 향년 6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지난 1월 병원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박씨는 10개월간의 투병 끝에 지난 4일 밤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박씨는 1955년 부산 KBS전속가수로 활동을 시작, 김향미 씨와 은방울자매를 결성한 뒤 ‘마포종점’,‘삼천포 아가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남편 권혁두 씨와 2남(권준현, 권준범).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 발인은 7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우성공원묘원.(02)590-2538. ●이상민(리얼시스템 과장)씨 부친상 6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2)2001-1092 ●황인경(서울대 생활과학대학장)씨 모친상 김순자(고려대 명예교수)씨 시부상 최운열(서강대 대외부총장)임창주(상명대 명예교수)씨 빙모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072-2022 ●김기동(전 영남대 총장)씨 상배 주현(한국은행 물가조사팀장)상현(영남대 경영학부 교수)석현(SLS캐피탈 영업부 차장)씨 모친상 5일 영남대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3)620-4231 ●소주영(금융감독원 팀장)씨 모친상 윤상기(사업)씨 빙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5 ●권홍기(전 현대건설 상무)씨 모친상 이정숙(가천의대길병원 영양실장)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65 ●지세근(삼성전자 인사팀 차장)씨 부친상 홍형욱(서울 종암경찰서 경장)최경호(동양제철화학 관리팀)씨 빙부상 6일 부천 순천향대학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32)327-4004 ●김호권(전 영남대 교수)씨 별세 정환(삼성화재 부장)은미(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민한(군복무)씨 부친상 전경수(서울공대 교수)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9 ●김상수(KM경영전략연구소장)보수(쌍용자동차)씨 부친상 이기용(신한플랜트엔지니어링 대표)이준원(유림엔지니어링 〃)성복현(스포츠서울 사진부장)씨 빙부상 5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 대방리 569호 자택, 발인 7일 오전 11시 (041)942-9986 ●양동출(헤럴드경제 사진부 차장)동훈(자영업)동천(〃)씨 모친상 정종수(자영업)한상욱(현대자동차 차장)씨 빙모상 5일 한일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16-9509-6509
  • 현대車 ‘옛 영토 찾기’ 나섰나

    현대차그룹이 옛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새 주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6월 과거 현대그룹의 일원이었던 한국프랜지공업의 계열사인 카스코(옛 기아정기)를 인수했고,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계열사였던 현대오토넷도 지멘스와 공동으로 인수했다. 만도와 현대건설 인수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동차 제동·조향장치 전문업체 만도 인수전에 참여한 뒤 인수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이 만도 인수 의사를 밝혀 겉으로는 ‘비상’이 걸렸지만 속으로는 느긋하기만 하다.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만도가 한라건설이나 외국계에 넘어갈 경우 그룹내 부품 계열사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다.”면서 “그동안의 경험에 비춰보면 외국계는 부품 납품 계약에서 ‘융통성’이 없어 일하기가 까다롭고, 한라건설이 가져가도 과거 현대그룹 시절처럼 일방적으로 물량을 밀어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현대그룹의 위성그룹인 한라그룹의 부도 이후 UBS캐피털 컨소시엄에 매각됐으며, 현재 JP모건 등이 합작 설립한 투자사 선세이지가 73%, 정몽원 회장과 한라건설이 18.5%를 갖고 있다. 만도 인수전의 관건은 매각 가격. 선세이지측은 15억∼20억달러로 희망하고 있는 반면 업계에서는 10억∼15억달러를 적정가로 보고 있다. 특히 만도 매출액의 70%를 소화하는 현대차그룹은 이보다 더 낮은 가격을 원하고 있다. 만도의 해외공장도 미국 앨라배마, 중국 베이징·쑤저우 등 현대·기아차 공장과 인접해 있다.현대차그룹이 지난 6월 제동·조향장치를 생산하는 카스코를 인수, 만도의 ‘대항마’를 확보한 것도 만도 인수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옛 현대그룹의 ‘상징’중의 하나인 현대건설 인수 후보자로도 자주 거론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5월 엠코에 452억원을 증자, 인수보다는 자체적으로 건설업을 키우기로 방향을 정했다.”면서 “엠코는 앞으로 그룹사 물량뿐만 아니라 주택, 관급공사 등에 적극 뛰어들어 중견 건설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코는 중앙건설, 임광토건에 이어 도급순위 48위 수준이다.이 관계자는 특히 “현대건설을 인수하면 어쩔 수 없이 대북사업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정몽구 회장이 현대그룹 위기의 ‘주범’인 대북사업에 뛰어들겠느냐.”고 강하게 반박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현대’라는 브랜드가 워낙 강해 다른 그룹이 인수하기 어려운 구조다. 당사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 현대산업개발, 현대중공업,KCC 등 범 현대가를 빼놓고는 인수전을 얘기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기아차 기획 총괄 사장 채양기씨

    현대차그룹은 채양기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안병모 현대INI스틸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은 신설된 기아차 해외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으로 발령났다. 채 사장은 현대차 재무관리실장과 현대카드 관리본부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부터 현대·기아차 기획총괄 업무를 맡아왔다.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출신인 안 부사장은 기아차 미국판매법인과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전무 등을 역임한 ‘해외통’.
  • [경제플러스] 합작 전장부품업체 카네스 출범

    현대차그룹과 독일 지멘스가 공동 출자한 전장부품 개발업체 카네스가 1일 출범했다. 대표이사는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자동차전자개발센터 담당인 양웅철 부사장이 겸직한다.
  • 현대車 월판매 사상최대

    현대자동차가 10월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기아자동차는 3개월 연속 3위를 벗어나지 못했다.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쏘나타의 10월 내수 판매가 3년 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지난달 모두 23만 2570대를 판매, 지난해 10월 대비 10.0%, 올해 9월 대비 32.2% 증가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쏘나타는 10월 내수 판매대수가 1만 112대로,2002년 7월 뉴EF쏘나타의 판매량 1만 72대 이후 39개월 만에 1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10월 판매는 9만 9388대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2.7% 감소했다. 반면 GM대우차는 지난해보다 40.6%나 급증한 11만 2631대를 팔아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기아차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GM대우는 9월에도 10만 7479대를 판매해 파업 여파로 7만 4293대 판매에 그친 기아차를 제쳤다.GM대우는 지난 8월 처음으로 기아차를 간발의 차(309대)로 앞섰다. 내수는 기아차가 2만 2012대로 GM대우(9508대)를 압도했지만 수출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기아차는 “GM대우는 반조립생산(KD) 수출이 5만 774대나 되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밖에 르노삼성차는 10월 판매량이 9801대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45.7% 증가했다. 쌍용차는 1만 2416대 판매로 지난해보다 0.2% 늘었다. 이로써 국내 완성차 5사의 10월 판매는 46만 6806대로 지난해 10월보다 13.1%, 전월 대비 23.6%나 증가했다. 지난해에 비해 내수는 3.9%, 수출은 15.8% 늘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MK 아들 정의선사장 기아차 지분 1.99%로

    MK 아들 정의선사장 기아차 지분 1.99%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기아차 주식 340여만주를 추가 취득했다. 기아차는 1일 정 사장이 현대캐피탈이 갖고 있는 기아차 주식 4.95%(1719만 1000주) 중 340만 4500주를 장내에서 주당 1만 8700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대금은 635억여원. 정 사장은 지난 9월 초 본텍 지분 30%(60만주)를 지멘스에 매각하면서 57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로써 정 사장의 기아차 지분은 지난 2월 초에 취득한 1.01%(350만주)를 포함해 1.99%(690만 4500주)가 됐다. 기아차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올초 사장 취임한 이후 슬로바키아 공장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1주일에 한번씩 소하리 공장을 찾을 정도로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 기아차는 3·4분기 21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이 썩 좋지 않다. 기아차 관계자는 “정 사장의 주식 추가 취득은 기아차의 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지주회사격인 현대모비스 주식 취득이 아닌 만큼 후계구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아차는 현대차의 1대 주주(14.6%)인 현대모비스의 1대 주주(18%)여서 정 사장이 기아차 지분만 확실하게 다져 놓아도 현대차그룹의 지배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계구도와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옛 브랜드가 최고야”

    “역시 옛것이 최고여.” 소비침체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업계에 복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이런 ‘리뉴얼(Renewal) 마케팅’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제품을 변형하기 때문에 실패 위험을 크게 줄이고, 신제품 개발에 따른 대규모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이점이 있다.●불황에는 복고풍이 최고 ㈜농심은 베스트 셀러였던 ‘농심라면’을 ‘농심라면 육개장’으로 새롭게 만들어 1일 출시한다. 창립 40주년 기념 ‘추억의 라면 대축제, 그 라면을 돌려주마’ 행사 때 실시한 재출시 제품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농심라면이 으뜸을 차지하자 재탄생을 결정한 것이다. 라면 업계에서는 ‘삼양라면’에 이어 두번째 리뉴얼 제품이 된 셈이다. 제과업계에는 리뉴얼 제품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롯데제과는 명맥이 끊어졌던 비스켓 ‘하비스트’와 ‘야채크래커’를 부활시켜 월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효자품목’으로 키워냈다.해태제과도 지난해 비스켓 ‘땅콩그래’를 재출시해 매월 2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아이스크림 ‘시모나’와 ‘폴라포’도 여름마다 월 20억원의 매출을 안겨주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98년 TV드라마 ‘국희’가 인기를 끌자 ‘국희 땅콩샌드’를 다시 만들어 주력 상품으로 키운 데 이어 2002년 ‘참 크래커’를 재탄생시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오리온은 2002년 비스켓 ‘고소미’를 부활시켜 연매출 250억∼300억원을 올리는 대표 종목으로 키웠다.●신차도 옛이름 고수 자동차 업계도 잇따라 신차에 옛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하순 출시 예정인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싼타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CM)에 기존 ‘싼타페’ 이름을 계속 사용키로 했다.이는 올해 5월 출시한 대형 신차(프로젝트명 TG)명을 새 이름 대신에 ‘그랜저’로 확정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9월 출시된 ‘EF쏘나타’ 후속 중형 신차명(프로젝트명 NF)을 ‘쏘나타’로 결정한 후속 조치다. 소형 ‘베르나’ 후속 신차(프로젝트명 MC)도 기존 차명을 유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콤팩트 SUV의 이름을 93년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스포티지’로 결정했다.올해 4월 시판에 들어간 소형 ‘리오’ 후속 신차도 과거 ‘국민차’로 불리며 인기를 구가하던 ‘프라이드’로 이름을 붙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업계도 지금까지 구축된 차급별 대표 모델의 브랜드 파워를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복고 브랜드를 사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수입차 제값 다주면 손해?

    ‘수입차 제 값 주고 사면 손해?’ 할인 없이 제 값을 주고 차를 구입하는 고객은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특히 차값이 비싼 수입차를 구매한 고객들은 평균 118만원의 할인 혜택을 보고 있었다. 30일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가 올 상반기 새 차를 구입한 65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83.6%가 차를 구입할 때 가격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받은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평균 67만원으로 집계됐다. 수입차 고객들은 제조사로부터 평균 90만원 할인 혜택을, 영업사원으로부터 자동차용품·상품권 등 59만원어치의 할인 혜택을 받았다. 제조사로부터 100만원 이상을 할인받았다는 수입차 고객도 30.9%에 달했다. 수입차 제조사가 제공하는 할인혜택이 업계 평균(60만원)의 150%인 반면 영업사원이 주는 현금성 할인혜택은 업계 평균(27만원)의 218%에 달했다. 수입차 가격에 거품이 많아 딜러에 따라 ‘고무줄’ 가격이 형성됐음을 보여준 것이다. 제조사와 영업사원의 혜택을 종합적으로 계산한 결과에서도 수입차의 혜택 금액이 118만원으로 가장 컸다. 쌍용차가 96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현대차(69만원), 기아차(66만원),GM대우(61만원), 르노삼성(40만원) 순이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고효율 신차 경연장’ 도쿄모터쇼 둘러보니

    ‘고효율 신차 경연장’ 도쿄모터쇼 둘러보니

    |도쿄 류길상특파원|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열리는 도쿄모터쇼는 일본 자동차업계의 자존심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 지난 19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일본 지바시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제39회 도쿄모터쇼에서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빅3’는 물론 마쓰다, 스즈키, 수바루, 미쓰비시 등 나머지 업체들도 미래형 차량과 컨셉트카를 의욕적으로 공개했다. 반면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는 최근 경영악화를 반영하듯 이렇다할 ‘작품’을 내놓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컨셉트카를 내놓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서가는 일본차 23종 25대의 차량을 전시한 혼다는 ‘스포츠 4’와 ‘WOW’,‘FCX’ 등 3대 컨셉트카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FCX컨셉트카는 저상화 기술을 통해 차체를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새로 개발된 수소흡수 물질을 사용한 차세대 콤팩트 수소 탱크가 탑재돼 한번 충전으로 560㎞를 달릴 수 있다. 혼다는 또 가정에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공개함으로써 수소충전소 확보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스포츠 4는 4인승 스포츠 세단으로 2000㏄ 직렬 4기통 i-VTEC 엔진에 세계 최초로 개발된 4륜 독립형 슈퍼핸들링 시스템이 장착됐다. WOW는 애완견을 위한 별도공간을 마련했고 애완견이 쉽게 뛰어오를 수 있도록 바닥을 최대한 낮게 만들었다.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사장은 1인용 자동차 ‘아이스윙’을 타고 등장했다. 저항성 우레탄 몸체를 천으로 싸 충격을 완화해주는 이 차는 조이스틱을 움직여 방향을 틀고 속도를 낼 수 있다. 혼잡한 곳에서는 2륜 모드로 천천히 가고 속력을 내야 할 때는 3륜 모드로 전환해 달릴 수 있다.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Fine-X’는 운전석 공간이 캠리를 능가하고 걸윙(gull-wing·갈매기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형식) 도어를 채택했다. 닛산은 장난감차를 연상케 하는 미니전기 자동차 ‘피보’로 인기를 끌었다. 운전석 부분이 360도 회전해 차를 돌리지 않고 전후진이 가능하다. 닛산은 스타 최고경영자(CEO)인 카를로스 곤이 피보 외에 무려 5종의 컨셉트카와 3종의 프리뷰카를 직접 타 보면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마쓰다는 하이드로젠 리(Hydrogen Re)라는 이름의 수소-가솔린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았다. 스즈키도 연료전지 컨셉트카 ‘이오니스(IONIS)’를 선보였다. ●썰렁한 미국차 미국 빅3의 부스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추락하는 거인’ GM은 캐딜락 4개 모델, 시보레 2종, 허머 2종, 오펠 5종, 사브 3종 등 17개 모델을 내놓았다. 연료전지 컨셉트카 ‘시퀄’은 3년내에 레인지(Range·오토차량의 변속 범위)를 두배 증가시키고 가속 시간을 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포드는 3.0ℓ V6 듀라택 엔진을 장착한 SUV ‘이퀘이터’와 신소재 파워 하드톱을 가진 2도어 컨버터블 ‘포커스 비네일’을 선보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콤팩트한 원박스 바디로 이루어진 5인승 컨셉트카 ‘아키노’를 선보였다. 운전석쪽에 1개, 조수석쪽에 2개, 총 3개의 도어를 가지고 있는데 조수석쪽 도어중 뒷좌석 승객용 도어는 앞좌석 도어와 반대 방향으로 열리도록 돼 있다. ●신차로 무장한 유럽차 폴크스바겐은 136마력의 차세대 TDI 엔진 CCS를 갖춘 ‘에코레이서’를 공개했다. 연비가 29.4㎞/ℓ나 되고 최고시속은 230㎞.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3초 만에 도달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수소연료 자동차인 ‘F 600 하이지니어스(HYGENIUS)’를 컨셉트카로 공개했다. 연비가 ℓ당 약 34.5㎞나 되며 한 번 충전으로 400㎞를 달릴 수 있다. 최대 파워 115마력.BMW의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X3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는 시속 100㎞ 가속에 6.7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235㎞에 이른다. ●체면세운 한국차 50여평의 독자부스를 확보한 현대차는 컨셉트카로 ‘네오스(Neos)-3’를 처음 선보였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시켜 안락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한 모델로 현대차가 개발한 4.6ℓ V8 DOHC 32밸브 엔진이 탑재됐다. 전장 4980㎜, 전폭 1960㎜, 전고 1675㎜의 크기로 제작됐다. 네오스-3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현대차 부스를 찾은 수백명 외신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년 1월 일본시장에 본격 상륙할 신형 그랜저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과 2년전만 해도 부스가 썰렁했었는데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38평 크기의 부스에 2000㏄ 터보엔진을 탑재한 스포티 해치백 스타일의 스포츠 컨셉트카와 옵티마 후속 세단 로체를 전시했다. ukelvin@seoul.co.kr
  • 기아차 7년만에 분기 영업손실 3분기 실적발표

    기아차가 7년 만에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28일 매출 3조 2346억원, 영업손실 210억원의 3·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가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98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뒤 처음이다. 기아차의 3·4분기 판매실적은 22만 5282대로 작년 동기보다 1.0%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4.5%, 전분기 대비 23.8% 각각 감소했다.경상이익과 순이익은 875억원,749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영업손실로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누적 매출 11조 4208억원 대비 이익률이 1.7%에 불과하다. 기아차는 “달러 및 유로화의 약세로 인한 매출 감소와 국제 원자재가 상승 등 원가부담 가중,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파업 등에 따른 생산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공장 가동률 상승, 신차(로체) 출시, 그랜드카니발 수출, 내부 원가절감 등으로 4·4분기 이후의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GM대우 소형차 기술력 논쟁

    현대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가 때아닌 ‘경쟁력 논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27일 기업설명회에서 “소형차 부문에서 GM대우차보다 10년은 앞서 있다고 본다.”고 선공을 펴자 GM대우가 28일 “10년은 커녕 1년이나 차이날지 모르겠다.”고 반격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 황유노 재무관리실장은 “GM에서 전세계 GM공장 중 GM대우가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소형차 시장에서 GM대우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면서 “현대차는 GM대우보다 10년, 기아차보다 4∼5년 앞서있기 때문에 세계 소형차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황 실장은 “미국 시장에서 소형차를 앞세워 빅3의 점유율 하락을 어느정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 근거로 GM에서 가장 경쟁력 있다는 GM대우보다 현대차가 훨씬 앞서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GM대우는 이에 대해 “2002년 GM대우로 새출발한 뒤 올해 100만대 판매 돌파가 예상되는 등 품질·생산성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10년 차이의 근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생산성 면에서도 1만 4000여명이 100만대를 생산하는 GM대우가 5만 4000여명이 170만대를 생산하는 현대차보다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GM대우는 특히 소형차 부문에서 자사의 칼로스(현지명 시보레 아베오)가 지난해 8월 미국시장 1위를 차지한 이후 14개월째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2003년 11월 미국에 진출한 칼로스는 현대차 베르나(수출명 액센트)에 뒤지다 지난해 8월 6509대 대 4522대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지난 9월 판매는 칼로스 5702대, 베르나 4509대다. 지난해 1만 3384대였던 칼로스와 베르나의 격차는 올 9월말 현재 2만 352대로 벌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9월 출시된 신형 베르나가 미국에 수출되는 내년 12월 이후에는 경쟁력 차이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시장에서 칼로스의 선전은 GM의 영업망과 브랜드력에 힘입은 바 크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기아車 “中서 연 43만대 생산”

    기아車 “中서 연 43만대 생산”

    기아차가 28일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2공장 건설에 들어갔다.2008년이면 현대차와 함께 중국내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기아차는 이날 중국 장쑤성 옌청시 인근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 리웬차오 장쑤성 서기 등 양국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둥펑위에다기아의 중국 제2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정 회장은 “중국 제2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43만대 생산체제를 갖춘 중국내 메이저 자동차회사로 도약하게 된다.”면서 “제2공장에는 품질이 우수하고 경제성이 뛰어난 신차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제2공장은 2007년말까지 옌청시의 제1공장 동남쪽 3.5㎞ 지점 일대 45만평 부지에 건설된다. 투자비 8억달러는 둥펑위에다기아의 증자, 내부자금, 현지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마련된다. 현대차도 연산 30만대 규모인 중국 제1공장에 이어 2007년까지 제2공장(30만대) 건설이 예정돼 있어 2008년이면 현대·기아차의 중국 생산규모는 103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1995년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2002년 둥펑위에다기아 설립 이후 천리마와 옵티마, 카니발 등을 생산해 왔다. 지난해 현지에서 6만 2506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13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민주노총 강경파 전면에

    이수호 집행부의 총사퇴로 비상체제에 돌입한 민주노총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전재환(45) 전국금속산업연맹위원장이 선출됐다. 민주노총은 21일 산별연맹위원장과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전씨를 비대위원장으로 뽑았다. 이로써 민주노총의 온건파가 퇴조하고 강경파가 전면에 부상하게 됐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지도부 선출 이전까지 민주노총의 하반기 투쟁을 진두지휘할 전 비대위원장은 현대·기아차 등이 소속된 금속산업연맹 소속으로 일련의 투쟁사업을 두드러지게 진행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노총내 강경세력인 중앙파의 핵심 인물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금은 대화보다는 투쟁할 시기”라며 이수호 집행부의 ‘사회적 대화’에 반대해왔다. 전 비대위원장은 대우중공업노조(현 두산인프라코어) 13,14대 위원장 출신으로 2002년 금속산업연맹 3기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비대위원은 배강욱 집행위원장(화학섬유연맹 위원장)을 포함해 산별연맹위원장 7명과 서울과 인천지역본부장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부산모터쇼 몸집 확 커졌다

    내년 4월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3회 부산모터쇼가 25개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20일 벡스코와 부산국제모터쇼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내년 모터쇼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국내 완성차 5개 브랜드, 해외 수입차 17개 브랜드, 국내 상용차 3개 브랜드 등 25개 브랜드가 참여를 확정했다. 이는 1,2회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GM대우,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승용차 5개 브랜드와 현대상용차, 기아상용차, 대우버스 등이 각각 참여한다. 해외 수입차 브랜드로는 BMW와 벤츠, 렉서스, 푸조,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 인피니티, 혼다 등이 참여한다. 모터쇼사무국은 또 자동차 부품업체를 위해 70부스 규모의 컨벤션홀을 전시2관으로 별도 마련, 바이어 상담과 수출판로 개척, 기업홍보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 모터쇼 전체 전시면적은 벡스코 옥내외 전시장 및 컨벤션홀 등 모두 4만 1400㎡,1600개 부스 규모에 달하게 된다.2회 전시회의 3만 9000여㎡,1500개 부스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부산국제모터쇼는 당초 올해 열릴 계획이었으나 내년으로 1년 연기되면서 참가업체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으나 접수 결과 오히려 주최 측을 즐겁게 하고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부품업체 등을 포함해 전체 참가업체는 20개국 200여개 업체에 달해 수출상담도 사상최대인 4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3회 부산국제모터쇼는 ‘차와 사람, 영원한 동반자’라는 주제로 내년 4월27일부터 5월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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