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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제네시스 ‘북미 올해의 차’ 될까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개막해 25일까지 열린다. 프랑크푸르트·도쿄·파리 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이번 모터쇼가 개막하지만, 전 세계 자동차 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밝지만은 않다. 랜드로버와 페라리, 포르셰, 롤스로이스, 닛산 등이 불참했다.참가 업체들의 의지는 오히려 강해졌다. 경기침체 국면에서 반전 카드로 꼽히는 친환경차와 중소형차, 컨셉트카 60여대가 소개되는데 따른 기대도 피어나고 있다. 올해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지난해 북미에 출시된 50개 이상 신차들과 디자인과 안전도 등의 평가를 겨룬 결과 포드 플렉스, 폴크스바겐 제타TDI와 함께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선정된 상태여서 국내의 관심도 높다. 올해의 차 최종 선정작은 11일 발표된다.현대차는 올해 약 286평의 부스를 설치하고 컨셉트카 i-모드와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그랜저, 쏘나타, i30cw, 아반떼, 베르나, 베라크루즈, 싼타페, 투싼, 앙트리지를 선보인다. i-모드는 신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해 차체 무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성을 내세운 2200㏄급 컨셉트카다.기아차는 컨셉트가 쏘울스터와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쏘울, 프라이드 5도어(현지명 리오5), 쎄라토, 로체(현지명 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현지명 보레고), 카렌스(현지명 론도), 그랜드카니발(현지명 세도나) 등 11개 차종 14대를 350평 부스에서 소개한다.GM대우는 GM 브랜드로 라세티 프리미어와 젠트라, 젠트라X를 내놓는다.독일과 일본 브랜드들도 친환경 차량과 함께 북미 시장을 겨냥한 고출력 차량을 많이 선보인다.BMW는 전동식 하드톱 로드스터 모델 뉴 Z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뉴 7시리즈와 뉴 3시리즈, 디젤 세단 등 엔진 효율을 높인 최근 모델들을 출품했다.리튬-이온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자동차 미니 E도 나온다. 한 번 충전에 약 240㎞를 주행할 수 있다.도요타 렉서스는 4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HS 250h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X 350,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50h를 내놓는다. 도요타 브랜드로는 3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가 최초로 공개된다.혼다는 하이브리드차인 1.3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장착한 5인승 해치백인 뉴 인사이트 양산 모델을, 볼보는 스포츠 세단 S60 컨셉트카를 공개한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친환경·소형화로 ‘불황 탈출’

    친환경·소형화로 ‘불황 탈출’

    생산 -6.5%, 내수판매 -8.7%, 수출 -5.6%, 수입 -6.7%…. 자동차공업협회(KAMA)가 지난해 말 예상한 올해 자동차 산업 전망 수치다. 대수로 따져 보면 생산이 360만대로 25만대 줄고, 내수 판매가 105만대로 10만대, 수출이 255만대로 15만대 줄어들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연간 생산량이 382만 6682대로 2007년보다 6.4% 감소했지만, 올해엔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셈이다. 1970년대 석유파동 당시나 90년대 IT 버블 등의 경제침체기를 돌이켜보면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최소 3년 동안은 업계의 불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 ●현대 경쟁력 있는 소형화 개발 결국 국내 자동차 업계를 이끌 핵심 화두로 ‘소형화’와 ‘고효율’이 떠올랐다. 완성차 업체들마다 경차 및 중소형 물량을 늘리거나 신차를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등 고연비 차량 개발에 전력 투구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기아차는 올 한해 내수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최우선 전략을 중소형차 판매 강화에 두기로 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그룹 정몽구 회장은 신년사 등에서 “고연비·고품질 및 고급화된 디자인을 갖춘 경쟁력 있는 소형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007년 7월 출시된 이후 매달 2000대 이상씩 팔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준중형 모델인 i30를 전략 모델로 꼽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적 감각의 스타일은 물론 ‘가격대비 성능’도 뛰어나기 때문에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ℓ 당 15㎞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정부공인 표준연비 1등급의 i30와 왜건형 파생모델 i30cw, 아반떼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아차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호응이 뜨거운 경차 모닝과 쏘울의 여세를 이어나가는 한편 포르테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2일부터 자동변속기 모델에서 1ℓ 당 15.2㎞로 1등급 연비를 실현한 포르테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에 아반떼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이후 쏘나타와 로체 차종으로 하이브리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차량도 오는 2012년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GM대우도 올 하반기에 깜찍한 디자인의 글로벌 경차 M300(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美업체들도 연비경쟁 관심 전문가들은 완성차 업체들의 이같은 노력과 함께 불황 트렌드에 맞춘 적극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소형차에 무관심하던 미국 업체나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2000㏄ 이하급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소형차 시장판도 자체가 바뀌고 안전성과 연비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여기에 더해 친환경차에 대한 개념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양산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꺼번에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클린 디젤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국 자동차 산업 정책도 올해 국내 산업계까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팀장은 “미국 오바마 차기 정부가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드러내며 자국 자동차 회사에 대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미국 현지 생산을 늘려야 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이 경우 현대·기아차라는 기업과 자동차 산업이라는 국익이 부딪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 1000개 협력업체 연쇄도산 우려 확산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당장 쌍용차 임직원 7182명이 실직 위기에 내몰리고 부품 협력업체들도 연쇄 도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생산공장이 위치한 평택 지역 경제에도 먹구름이 예상된다. ●업체 줄도산땐 자동차 부품난 쌍용차 1차 협력업체는 모두 250여곳에 이른다. 2·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1000여곳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협력업체들은 가뜩이나 경영 악화에 신음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7일부터 쌍용차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일감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상당수 업체는 휴업 중이다. 게다가 쌍용차에서 결제 대금으로 끊어준 장기 어음을 금융권이 쌍용차 협력업체라는 이유만으로 거부하고 있어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으로 쌍용차에 부품을 단독 납품하던 업체들을 중심으로 부도 사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부품업체 관계자도 “법정관리 개시에 들어간다 해도 장기간 결제대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폐업하는 업체들이 잇따를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노조 “상하이차 사기 혐의 고발 검토”문제는 협력업체들이 쌍용차에만 남품하지 않는다는 것. 결국 부품업체들이 대거 쓰러질 경우 현대·기아차, GM대우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수급에도 부정적 여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평택시에는 쌍용차 근로자의 90%에 이르는 5000여명이 거주한다. 가족과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합하면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평택시 전체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평택시는 쌍용차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심각한 지역 경체 침체가 수반될 것으로 우려했다. 쌍용차 노동조합은 “상하이차가 잇속만 차리다가 쌍용차가 어려워지니까 발을 뺐다.”고 분개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긴급 대의원 대회를 열고 강도 높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5~6일 실시했던 파업 돌입 찬반투표 개표를 12일 진행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상하이차에 대해 핵심 자동차 기술 및 국부 유출,사기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러 “유럽에 가스 공급 재개”

    우크라이나와의 천연가스 협상 결렬 이후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 국가에 대한 가스 수출을 전면 중단했던 러시아가 조건부 공급 재개를 약속했다. 러시아 국영가스 회사인 가즈프롬의 렉세이 밀러 회장은 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으로 공급되는 가스에 대한 감시단이 배치되면 즉각 가스 공급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가스 협상 결렬로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도 자국 가스관을 통해 유럽에 수출되는 가스를 중간에서 유용한다고 주장하며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 같은 결정은 러시아의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감시하는 ‘국제 감시단’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주제 마누엘 바로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등 EU 관계자와 밀러 회장,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회사인 나프토가즈의 올레그 두비나 회장이 회동을 한 끝에 내려졌다. 앞서 양국의 국영 가스회사 대표들은 이날 러시아와 브뤼셀에서 각각 ‘깜짝 회동’을 가졌다.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것은 지난달 31일 협상 결렬 이후 8일 만이다. 협상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는 동안 유럽 지역 10여개 국가는 ‘가스 대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100% 수입하고 있는 불가리아의 경우 4만 5000여가구가 난방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일부 학교는 휴교 상태다. 역시 러시아에 가스를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보스니아의 경우 수도 사라예보의 7만여가구가 난방 없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한국 업체 피해도 발생했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법인은 헝가리 정부의 가스 공급 제한 조치에 따라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가동을 중지하고 이틀간의 휴무에 들어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2009 CES 8일 개막… 전자업계 CEO들 총출동

    국내 전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소비자가전쇼(CES) 2009’에 총출동한다. CES는 해마다 가장 먼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멀티미디어 전시회로 업체마다 시장을 주도할 첨단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인다. 가전제품의 새로운 흐름 등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전시회라서 각국의 주요 가전업체 CEO가 몰려들 수밖에 없다. 올해 CES도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반도체 등 주요 국내 전자업체들과 소니, 샤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노키아, 모토롤라, HP 등 해외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참여업체 수가 지난해 3000여개보다 300여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을 비롯해 박종우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 이상완 LCD총괄사장, 최지성 정보통신총괄사장, 권오현 반도체총괄사장 등이 CES 행사장을 찾는다. 박 사장은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올해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 제품 경향을 설명하고, 7일 기자단과 현지 간담회를 연다. 이 부회장과 다른 CEO들은 삼성전자 전시부스를 방문하고 현지 거래처와 만난다. LG전자는 백우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을 비롯해 지난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강신익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과 안승권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본부장, 안명규 북미지역본부장 등이 참가한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등도 행사장을 방문하고 거래처와 접촉한다.한편 현대기아차도 이번 행사에 완성차 메이커로서는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꾸려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기아차는 마이크로소프트 (MS) 등과 손을 잡고 자동차에 정보기술(IT)를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콘셉트카 아이모드(i-mode) 외에 제네시스와 모하비 등을 통해 차량 및 홈네트워크의 첨단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자동차노사 “다시 시작”

    자동차노사 “다시 시작”

    국내 자동차 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위기극복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회생과 파산의 갈림길에 선 쌍용자동차는 이번 주 이사회와 노사 협의를 통해 구조조정안을 마련한다. 현대·기아차와 GM대우도 노사간 거리를 좁히고 군살을 빼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장 재가동에 나선 쌍용차는 8일 이사회를 열고 구조조정 및 자금 수급,체납 임금 지불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최종 확정한 뒤 발표한다.쌍용차 경영진은 중국에서 귀국해 이날 출근한 장하이타오 쌍용차 대표로부터 모기업인 상하이자동차 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방안을 전달 받았다. 방안에는 최대 2000∼3000명가량의 근로자 해고, 급여 삭감,복지혜택 축소 등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상하이차 최대 3000명 감원 요구 특히 쌍용차는 상하이차의 ‘먹튀’ 의혹과 관련, “지난달 말 상하이차가 미지급 기술이전료 1200억원 가운데 600억원(4500만달러)을 입금해 왔다.”면서 “상하이차가 액티언 및 이스타나(CKD) 수출 물량을 각각 1000대씩 추가로 발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노조와 협의해 자체적인 구조조정안을 만든 뒤 상하이차 측과 조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지난 4일 400여명의 현장 책임자 등을 모아놓고 최근 채택한 ‘위기극복을 위한 임직원 결의문’에 대한 교육과 함께 개인 서명을 받아 직원 및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움직임에 맞서 5일부터 이틀간 쟁의행위를 위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가결될 경우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기아차는 잔업을 하지 않은 근로자에게 일괄 지급해왔던 잔업수당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 이날 소하리·화성·광주공장에 이 같은 내용의 공고문을 붙였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무노동 무임금’ 기본원칙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기아차는 단체협약을 통해 2006년 12월부터 잔업이 없는 생산라인의 직원에게도 하루 2시간씩 잔업수당을 지급해왔다. 이에 대해 기아차 노조는 “회사가 먼저 위기에 대한 경영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8일만에 창원 공장(마티즈) 등 생산라인을 재가동한 GM대우도 이날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시무식을 통해 “다각적인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재고 감소 등 혁신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 ‘비상경영´ 결의 현대차 전주공장 버스 및 트럭부 생산직 근로자 300여명과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 500여명은 이날 결의대회를 갖고 회사측의 비상경영체제에 적극 협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울산, 아산 등 7개 모든 공장에서 생산직 직원들이 동참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대기업 투자 앞장서 달라”

    “대기업 투자 앞장서 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대기업들이 현금 확보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금 확보도 중요하지만 투자에 앞장서줄 것을 부탁한다.”며 대기업의 적극적 투자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 “경제위기에는 반드시 끝이 있는 만큼 위기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녹색산업에도 적극 투자하면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위기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노사문화도 많이 변할 것이며, 정부는 투자하기 좋은 나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 기업인들도 어렵지만 올해에 투자를 많이 좀 해달라. ”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며칠 전 외국 언론에서 ‘이제는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보다 ICK(인도·중국·한국)가 투자유망국’이라고 진단한 것을 보고 아주 정확하게 봤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황식 감사원장,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락 김효섭기자 jrlee@seoul.co.kr
  • 진화하는 자동차 계기판

    진화하는 자동차 계기판

    자동차 계기판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각종 첨단 장치로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화려한 색상과 튀는 디자인으로 운전자의 눈과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계기판이 단순한 표시 장치를 넘어 운전하는 맛까지 높여 주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계기판이 선호하는 조명색은 푸른색과 붉은색 계열로 나눠진다.실내를 아늑하게 만들고 눈이 피로하지 않고 잘 보이게 하는 효과를 노린 배치다.방향지시등인 초록색과 비상등인 노란색 등의 경고등과 겹치지 않는다는 점도 푸른색과 붉은색 계열이 많이 쓰이는 이유로 지적된다.눈에 확 띄게 하기 위해 쓰인 또 하나의 장치는 흰색이다.흰색과 푸른색,흰색과 붉은색을 적절히 배치한 계기판이 주류를 이룬다. ●푸른색·붉은색·흰색 조화 계기판 주류 브랜드별로 선호하는 조명의 색이 다르기도 하다.현대차가 푸른색을 선호한다면,기아차는 붉은색 또는 오렌지색을 선호하는 식이다.현대 쏘나타의 계기판 역시 푸른색을 주로 쓰고 흰색 LED를 적용,사이버틱하게 디자인해 역동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역시 흰색과 푸른색 조명을 조화시킨 그랜저는 낮과 밤을 막론하고 잘 보이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크로스오버차량(CUV)인 i30CW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의 계기판 역시 푸른색 조명을 활용했다. 반면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의 계기판에서는 흰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꾀하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로체와 패밀리룩을 형성한 포르테와 SUV 모하비 역시 붉은색 조명이다.경차 모닝에는 오렌지색을 적용,톡톡 튀는 느낌을 살렸다는 설명이다.디자인 요소를 강조한 박스카 쏘울은 계기판에서도 흰색 계기판에 선명한 붉은색의 바늘을 배치했다.르노삼성의 SUV QM5는 강렬한 레디시-오렌지 색깔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준중형차에 실린더 타입 유행 계기판 역시 유행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지난해 신차 경쟁이 붙었던 준중형 세단에서는 실린더 타입 계기판이 인기를 끌었다.생애 첫 차로 운전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차종이다 보니,운전자 위주로 맞춰진 실린더 타입이 주로 쓰인 것으로 분석된다. GM대우의 젠트라X는 지난해 하반기 레드홀릭 모델을 내놓았다.계기판과 함께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센터페시아)까지 정열적인 붉은 빛으로 꾸민 내장을 강조해 붙인 이름이다.국내 소형차 최초로 실린더 타입 계기판을 장치했다는 점도 마케팅 포인트가 됐다.이후 기아 포르테와 쏘울도 실린더 타입 계기판을 내놓았다. 지난해 11월에 나온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는 정반대로 푸른색 계기판을 장착했다.역시 실린더 타입의 클러스터로 아이스블루 LED 조명을 채택,몸을 감싸주는 버킷 타입 시트와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으로 설계된 인테리어와 더불어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효과를 노렸다.제네시스 쿠페는 2서클 실린더 타입을 적용,스포티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사이버 블루 조명으로 감성 품질을 살렸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차량상태 확인 가능 정보창 도입 디자인만큼 계기판의 기능도 차별화 지점을 찾아가고 있다.시동을 켜는 순간 계기판 전체가 표시 장치들로 빽빽하게 들어찰 정도다.현대 제네시스의 계기판에는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통합 정보창이 적용됐다. 렉서스 IS250의 속도계를 감싼 링 라이트는 엔진의 회전수와 차량 속도에 따라 색깔을 오렌지색 계열과 붉은색으로 달리해 전달한다.르노삼성 QM5에 장착된 MMI시스템도 연비와 주행거리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대부분의 신차에 비슷한 방식의 트립컴퓨터가 장착되고 있다.기아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 2009년식에는 경제운전안내 시스템이 장착돼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이 가능한 운전영역을 알려준다.자동차 산업 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비와 경제운전에 민감한 방향으로 계기판의 진화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현대차 올 판매목표 오리무중

    현대차 올 판매목표 오리무중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판매 시계(視界)’가 짙은 안갯속이다.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판매 목표치를 공개하지 못했다.악화일로를 걷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상황 탓이다. 최재국 현대차 국내외 영업 및 기획담당 부회장은 이날 “시장상황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올해 판매 목표를 잡지 못했다.”면서 “상황이 워낙 불확실해 분기별로 판매 목표를 짜야 할 판”이라고 토로했다.현대차 안팎에서는 올해 예상 판매 수치가 지난해 실적보다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현대·기아차는 연초 시무식을 통해 정확한 수치의 판매 목표치를 발표하고 임직원들의 근로 의욕을 북돋웠다.정 회장은 지난해 시무식에서 현대차 311만대,기아차 169만 5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급감 여파로 목표치보다 13%(62만 3000대)가 줄어든 418만 2000여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의 경우 내수 57만 962대와 해외판매(수출+해외생산) 221만 715대 등 모두 278만 1677대를 팔았다.내수는 1년 전보다 8.7% 감소하고 해외판매는 11.8%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 실적은 6.9% 늘었다.그러나 하반기 들어 판매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12월에는 내수 판매가 29.2% 급감해 전체 판매 실적이 2.4% 줄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31만 6432대,수출 108만 3989대 등 140만 421대를 판매했다.내수는 16.2% 증가하고 수출은 0.4% 감소했다. 한편 GM대우는 지난해 내수 11만 6520대,수출 76만 4203대 등 모두 88만 723대를 판매해 1년 전보다 실적이 8.1% 감소했다.특히 12월 한달 동안 56.1% 급감했다.이와 관련,GM대우는 5일부터 정상 가동 예정인 부평 2공장(토스카 생산)의 조업 중단을 오는 9일까지 연장한다.창원공장의 다마스·라보 생산라인은 오는 23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그러나 마티즈 생산라인은 5일부터 정상 가동키로 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대기업 CEO 신년비전 “위기때 생각하자”

    기축년 새해를 맞이한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황의 위기를 타파할 비전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 ‘생존’을 부르짖고 ‘상생’을 강조했다. ‘숨은 고객’을 찾아 나서고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전략도 내놨다.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판매망을 확충하고 과감하되 선별적 투자를 강조했다.10년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위기 때보다 더한 위기의식을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음이 반영됐다. 삼성그룹을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10년 전 우리는 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각오로 IMF 위기를 극복했고,올해 우리는 다시 한 번 변화와 개혁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이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IMF 당시 이건희 전 그룹 회장이 “대나무는 마디를 맺으면 더 강해지고 연은 바람이 거셀수록 더 높이 난다.”고 했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수원사업장 디지털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를 ‘바닥 다지기 해’로 정하고 기본으로 돌아가 비효율 등을 제거하자.”고 했다.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양재동 본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판매확대만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올해 국내에만 사상 최대 규모인 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포스코의 성장에 동참해 온 공급사와 외주 파트너사,고객사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말고 상생 프로그램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속도와 유연성,실행력을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최 회장은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서 “지난 10년이 준비하고 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실전의 시간이 시작됐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우리가 함께하는 한 우리 모두의 행복창출기반이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위기국면 속에서만 찾아오는 절호의 기회를 과감히 포착해야 한다.”면서 “기발한 전략이나 방안보다 실행력이나 실천의지가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훨씬 더 많으니,제대로 실행해 보고 집요하게 끝까지 승부를 겨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성수 홍희경기자 sskim@seoul.co.kr
  • “생존이 최우선” 자택서 전략구상 몰두

    기축년(己丑年)을 맞은 주요 그룹 총수와 대기업 최고 경영자(CEO)들은 새해 첫날 대체로 자택에서 신년 경영구상에 몰두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1일 특별한 외부일정 없이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한다.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자택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새해 경영전략을 짜고 있다.삼성전자의 2009년도 사업계획은 이달 초로 예정된 전략회의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도 신년 사업계획을 다듬을 장소로 서울 한남동 자택을 택했다.국내외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위기를 맞고 있어 세계 유수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전략을 찾는 중이다.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일 한남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차례를 지내고 4일까지 집에 머물며 신년 경영구상에 전념할 예정이다.남용 LG전자 부회장도 집에서 4일까지 휴식을 취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새해 첫날을 집에서 가족과 보내며 경영계획을 짠 뒤 2일 시무식을 갖는다.최 회장은 경영환경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별 사업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현장을 찾는다.이 회장은 집에서 새해를 맞고 2일에는 포항 본사에서 열리는 시무식에 참석,현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고향인 울산에서 가족들과 신정을 보낸 뒤 서울로 올라와 계열사 업무 보고를 받으며 경영 구상에 전념할 계획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새해 첫날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있다.박 회장은 2일 시무식과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기아차 180건으로 1위

    현대기아차그룹의 기아자동차가 소비자와 자율적인 분쟁 해결이 가장 힘든 자동차 기업으로 조사됐다.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 9월30일까지 1년간 국내 자동차 5개사의 피해구제 접수를 집계한 결과 기아차가 180건으로 가장 많았다.소비자와 자동차 업체 사이에 자율적으로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때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가 접수된다.이어 현대차가 137건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쌍용차는 105건으로 3위에 올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75건으로 수치가 가장 낮았다.소비자원 중재 대상에서 기아차가 가장 많은 것은 자동차 계기판 틀(인스트루먼트 패널)과 관련된 분쟁 91건이 포함됐기 때문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친환경 R&D로 불황 이후 대비”

    “친환경 R&D로 불황 이후 대비”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차 부품 개발에만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하이브리드차 연구개발 관련 인원을 현재 60여명 선에서 200여명 수준으로 확충하겠다.” 자동차 업계가 극심한 불황에 빠진 가운데 현대·기아차 그룹 내 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는 29일 오히려 인원 보강과 투자 확대에 대해 언급했다.지난 10월 그룹 내 자동차용 전장부품 생산업체인 현대오토넷을 흡수 합병한 뒤 자동차 전자화 사업에 나설 뜻도 분명히 한 상태다.10여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삼았던 것처럼 이번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다. 불황 속에서 올린 올해의 실적은 현대모비스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근거가 됐다.지난 10월 현대모비스는 올해 3·4분기 경영실적으로 1조 9787억원의 매출과 239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세웠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16.8%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6년 말부터 시동을 건 경영 혁신의 도움이 컸다고 자평했다.당시 현대모비스 본사 조직 안에 설립한 경영혁신팀의 활동이 지난해 11월부터 본격화됐고,1년이 지난 현재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작업자가 3차원 입체화면 속에서 부품 상자들을 활용 빈도에 따라 배열시키는 물류창고 최적화시스템(WOS)을 적용하는 식으로 물류 프로세스를 개선,올해 5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고 한다. 현대·기아차 공장이 있는 지역마다 부품공장을 설립한 것 역시 현대모비스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월 중국 베이징에 2공장을 가동시키면서 중국에서 모듈 100만대 생산 시대를 열었다.11월에는 체코 공장을 본격 가동,기존의 슬로바키아 공장과 함께 유럽에서 모듈 60만대 생산체제를 완성했다.내년에는 미국 조지아 공장,2011년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완공이 예정돼 있다. 해외공장을 통해 양적인 성장 기반을 닦은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기술 개발을 통해 질적인 성장 동력을 찾아가는 중이다.내년에 현대모비스가 하이브리드차 부품을 비롯해 전자제어기술 등 멀티미디어와 메카트로닉스(기계공학,전기·전자공학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학) 분야의 첨단기술 개발에 투자할 금액은 2000억여원으로,올해보다 60%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사장은 “자동차에서 전자장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30%에서 2010년 40% 수준으로 늘어나고,이에 따라 시장도 2010년에 1400억달러,2015년에는 192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뒤 “기존 핵심부품과 모듈 제품을 지능화시킴으로써 현대·기아차 외 다른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을 3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현재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FCEV) 등 미래 친환경차에 적용할 수 있는 구동모터와 통합패키지모듈(IPM)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구동모터는 일반 차량의 엔진처럼 차량을 움직이는 동력원이 되고,IPM은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BNP파리바증권은 최근 ‘생존기업과 번영기업’이라는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를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초우량 기업으로 선정하며 현대모비스의 과감한 투자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외에 삼성전자와 포스코,SK텔레콤 등이 선정됐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先구조조정 後지원”

    산업은행 등 금융권이 국내 대형 자동차 업체 등에 대한 크레디트 라인(신용공여 한도)을 확대하는 등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구조조정 등 자구책 마련에 적극적인 업체부터 지원한다는 입장이지만 해외 법인이 정부 계산대로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금융계는 회생 가능성이 있으면서도 적극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보이는 업체에 대해 크레디트 라인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유동성 지원을 해주겠다고 밝혔다.산업은행 관계자는 28일 “완성차 업체들이 지원을 요청해 오면 심사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되 자체 구조조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못박았다.금융당국 관계자도 “완성차 업체 지원은 주채권은행이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압박 대상은 이미 유동성 악화에 직면한 쌍용자동차와 내년 초 자금 압박이 예상되는 GM대우 등 2곳이다.현대차와 기아차는 아직 유동성 악화에 직면하지 않았고,르노삼성 역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손을 내밀지 않은 상태다. 반면 쌍용차와 GM대우의 상황은 바쁘게 돌아간다.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장쯔웨이 부회장은 지난 26일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을 만나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GM대우도 2002년에 금융권과 맺은 협조융자(신디케이트론)를 최근 신청해 사용하고 있다.신디케이트론은 약 6억달러가 남아 있다. 어쨌든 현재의 상황은 정부가 먼저 장군을 부른 셈.하지만 정부의 뜻대로 게임이 풀릴지는 미지수다.우선 상하이차는 미적지근한 반응이다.이미 디젤 하이브리드 등 핵심기술을 대부분 빼낸 상황에서 굳이 수천억원의 출혈을 감수하면서 쌍용차를 적극적으로 구할 필요성이 없다는 식이다.실제 최근 쌍용차는 대주주인 상하이차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정부 안팎에서는 자칫 상하이차의 의도대로 사태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자동차 팀장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가 먼저 지원 계획을 내놓은 뒤 상하이차가 기술료를 지급하는 수순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상하이차의 기술료 지급만으로는 쌍용차의 향후 생존을 담보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이 정부의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우선 자동차 수요를 살릴 수 있는 할부금융사 지원을 추진 중이다.신용등급별로 할부금융채를 어느 정도 사줄지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이르면 내년 초부터 채권안정펀드를 통해 할부금융채를 매입하는 형식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앙은행이 민간금융기관인 할부금융사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23일 GM의 금융 자회사인 GMAC의 은행지주사 전환을 승인했다.이로 인해 FRB가 GM에 대한 간접 지원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한국도 같은 방법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각국이 자동차나 할부금융사 등에 대해 직접 지원에 나서고 있어서 우리 역시 통상 마찰이나 비난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 “여러 가지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표 유영규기자 tomcat@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혼다 모터사이클 제품 가격 인하 혼다코리아는 정부가 발표한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정책에 따라 모터사이클 제품 12종의 가격을 인하한다.모델별로 10만원에서 최대 4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내년 6월30일까지 적용된다.최고급 모터사이클인 골드윙은 기존 가격에서 40만원 인하된 326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자세한 문의 사항은 혼다모터사이클 공식딜러 또는 혼다코리아 홈페이지(www.hondakorea.co.kr)를 참고하면 된다. ●현대차 아반떼 등 시승체험 행사 현대차는 내년 1월15일부터 2월19일까지 5차례 1000명의 고객들에게 1주일 동안 아반떼와 i30,i30CW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TOP&BEST 체험 시승회를 연다.이를 위해 i30와 i30CW 50대씩과 아반떼 100대 등 200대를 준비했다.만 21세 이상 운전면허소지 고객들이 2월8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기아 카렌스 필리핀서 올해의 차 선정 기아차 카렌스가 필리핀의 자동차 TV프로그램인 필리핀 페트론이 주관한 ‘2008 올해의 차’ 미니 밴 부문 1위에 선정됐다.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이 프로그램 홈페이지 설문 결과와 필리핀 현지 모터쇼 방문객을 상대로 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순위를 정했다.이 조사에서 모닝(수출명 피칸토)도 경차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고,카니발과 쏘렌토는 각각 대형 밴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우승후보에 올랐다.지난해 4월 필리핀에 진출한 카렌스는 지금까지 1583대가 팔려 필리핀 미니 밴 시장의 15%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볼보XC60 충돌테스트서 최고점 획득 볼보코리아는 최근 목 보호 항목을 추가하는 등 강화된 유로NCAP 충돌테스트에서 크로스오버 모델인 볼보XC60이 최고점을 받았다고 밝혔다.볼보는 몸이 뒤로 움직일 때 시트 등받이가 함께 움직이도록 설계한 경추보호시스템(WHIPS)을 고득점의 공신으로 지목했다.199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시스템으로 인해 목 부상 위험이 50% 이상 줄였다고 추산했다.
  • 정부 완성자동차 업체 지원 검토

    정부가 현대·기아차 같은 완성차 업체에 대해 유동성(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경기부양을 위해 약 20조원을 투입,정보기술(IT),소프트웨어,에너지 분야의 ‘뉴딜’ 정책을 추진한다.외국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구미·부산·포항·익산 등 네 곳에 ‘부품소재 전용공단’을 지정하기로 했다.다양한 매체간 겸영이 허용되고,방송사업의 소유제한이 완화되는 등 미디어 규제개혁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중소기업청은 26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지경부는 채권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일부 완성차 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정부가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업체를 간접지원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적은 있지만,완성차 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신기술이나 신차 개발을 돕기 위해 낮은 이자로 연구개발(R&D)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현재 자금사정이 가장 안 좋은 쌍용자동차가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는 또 내수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유발하는 ‘IT·SW·에너지 뉴딜정책’도 추진한다.모두 19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다양한 매체간 소유 및 겸영을 허용,미디어간 융합을 촉진하고 방송사업 소유제한을 완화하는 등 미디어 규제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내년 중 위성방송에 대한 대기업(현행 49%) 및 외국자본 지분제한(33%),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에 대한 일간신문 뉴스통신 지분제한(33 % )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 통신분야의 투자를 올해보다 늘어난 7조원 수준(6조 8800억원)까지 늘린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현대차 그룹, R&D·품질경영 강화

    현대차 그룹, R&D·품질경영 강화

    현대·기아차 그룹의 새 부회장으로 현대차 최한영(사진 왼쪽·56) 사장과 이현순(가운데·58) 사장,기아차 정성은(오른쪽·60) 사장이 선임됐다.현대차 양웅철 부사장과 기아차 신종운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정몽구 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사장은 이번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26일 현대차 71명과 기아차 28명,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서 105명 등 204명 규모의 2009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직급별로는 부회장 3명,사장 2명,부사장 5명,전무 23명,상무 50명,이사 56명,이사대우 65명의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 현대·기아차 그룹측은 “대내외 경영 환경을 감안해 승진 규모를 지난해 264명에서 줄였지만,성과와 미래·글로벌 경쟁 역량을 고려해 우수 인재를 중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분야별로 연구개발(R&D)·품질·생산 부문에 45%,판매·마케팅 부문에 30%씩 승진 인원을 배치했다는 것이다.이날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한영 사장은 경기고와 한양대 영문학과를 나왔다.1982년 현대그룹에 입사한 뒤 홍보실장과 수출마케팅실장,마케팅총괄본부장 등을 거쳐 2005년 8월부터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을 맡았다. 이현순 부회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4월 그룹에 입사,남양제품개발센터장과 하이브리드개발담당 업무를 하다가 2005년 6월에 연구개발총괄본부장(사장)이 됐다.정성은 부회장은 대광고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11월에 그룹에 입사했다.현대차 차체기술실장과 중국법인인 동풍열달기아 생산담당중역 등을 마친 뒤 2006년 3월부터 생산개발총괄본부장으로 재직해 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상하이차 “한국정부 쌍용차 지원을”

    상하이차 “한국정부 쌍용차 지원을”

    정부가 자금난에 허덕이는 쌍용자동차를 회생시키기 위해 26일 모기업인 중국 상하이자동차 경영진과 머리를 맞댔으나 묘수를 찾지는 못했다.상하이차는 쌍용차 노사간 구조조정 협의를,정부는 상하이차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해 입장차를 드러냈다.다만 쌍용차-상하이차-산업은행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해 파국은 피할 전망이다. 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차 그룹 장쯔웨이 부회장은 26일 지식경제부 임채민 차관을 면담했다.이 자리에서 장쯔웨이 부회장은 “한국 정부가 쌍용차에 대한 자금 지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특히 쌍용차 노조와 경영진이 협의하면 자금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쌍용차와 상하이차,노조간 3자가 양보해 합의를 도출한다면 주거래 은행인 산업은행이 판단해서 유동성 지원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정부는 중국 상하이차가 수천억원가량을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설 경우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셈법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부와 상하이차는 쌍용차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쌍용차와 상하이차,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이 향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할 것 등에 합의했다.현재 검찰이 수사중인 쌍용차 기술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밀린 쌍용차의 12월 급여 254억원(상여금 포함)은 다음달 중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가 이날 미국이나 유럽처럼 완성차 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 카드를 꺼낸 것은 그만큼 자동차 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음을 보여 준다.그동안 정부는 자동차 감산 후유증을 앓는 부품업체 지원에 주력했다.그러나 쌍용차 등이 파산 기로에 몰리고 ‘국가대표 기업’인 현대·기아차마저 일부 공장 가동을 멈추고 비상경영을 선언하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만일 완성차 업체 중 한 곳이라도 쓰러진다면 그 여파가 국내 시장 전체를 뒤흔들어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정부는 판단한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완성차 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선 채권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는 복안이다.할부금융 정상화 차원에서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통한 자동차 할부금융사 채권매입 확대 등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지원 규모는 자동차 업계의 건의 등을 감안해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가 함께 새 모델에 적용될 정보기술(IT) 등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상생협력에 나설 때 정부가 장기 저리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푸는 방안도 병행할 방침이다.완성차 업체가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할 경우 정부가 같은 금액을 보태 부품업체에 대한 보증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만일 상황이 더 악화되면 정부가 업계에 대해 직접적인 자금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8 산업계 결산] (3) 자동차 산업

    [2008 산업계 결산] (3) 자동차 산업

    올해 자동차업계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에 한숨을 내쉬었고 잇따른 감산과 구조조정 후폭풍에 울어야 했다.내년엔 경기불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상반기까지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가 소폭 증가하는 등 그럭저럭 버텼다.하지만 하반기 이후 실물경제 추락으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판매에 급제동이 걸렸다.기아 모닝,GM대우 마티즈 등 경·소형차를 제외한 모든 차급의 판매가 감소했다. 수출도 뒷걸음질쳤다.현대·기아차가 중국,인도,슬로바키아 공장 등 해외 생산을 확대했으나 글로벌 신용경색의 직격탄으로 현지 수요는 갈수록 위축됐다.7∼8월 현대·기아차 등의 노사 분규로 인한 부분파업 장기화도 수출물량 조달에 차질을 빚었다. 결국 올 한 해 수출(-5.2%),내수(-5.7%),생산(-5.8%)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후폭풍이었다.판매가 감소해 재고가 쌓이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잇따라 감산에 들어갔다.GM대우와 쌍용차,르노삼성은 이달 들어 모든 공장을 올스톱했다.쌍용차는 직원들의 12월 급여를 주지 못했고,모기업인 중국 상하이차는 구조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한국에서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1위,세계 5위인 현대·기아차도 글로벌 경기침체 파고를 비켜가지 못하고 감산 및 관리직 임금 동결,전환배치·혼류생산(1개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조립)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완성차 업계에 낀 먹구름은 부품을 공급하는 1·2·3차 협력업체들에 차례로 옮겨가 줄도산이라는 폭풍우로 확산됐다. 내년 전망은 더 어둡다.외환위기 이후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내수 판매는 올해보다 8.7% 줄어든 105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1998년 외환위기 이후 11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수출도 5.6% 감소해 255만대에 머물 것으로 봤다.특히 수출의 경우 미국,유럽은 물론 동유럽,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수요 위축,중소형·저가 자동차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부도 직전에 몰린 미국 자동차 ‘빅3(GM,포드,크라이슬러)’의 향배가 변수다.미국 정부의 추가 지원으로 회생한다면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 수출에 약(藥)이 될 수 있다.그러나 한 곳이라도 파산한다면 미국 실물경기 급랭으로 완성차 및 부품 수출에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완성차 업체 노사가 힘을 합쳐 생산비 절감 등 체질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면 지금의 위기를 좋은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상하이車가 3200억 먼저 지원해야”

    정부와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대한 금융지원의 전제로 대주주인 상하이차와 노동조합의 자구노력을 요구했다.이런 가운데 방한 중인 장쯔웨이 상하이차 부회장 일행이 26일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과 만날 예정이어서 면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5일 “현실적으로 정부가 개별기업에 직접 지원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일단 상하이차의 얘기를 들어본 뒤 금융기관 등의 지원 등 필요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주거래 은행인 산업은행은 상하이차가 32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동안 쌍용차에서 자동차 개발 기술 등을 전수받은 대가로 쌍용차에 내야 할 대금 1200억원과 상하이차가 보증을 설 경우 쌍용차가 중국은행(BOC) 및 공상은행과 맺은 크레디트 라인을 통해 각각 융통할 수 있는 1000억원씩을 합쳐 3200억원의 유동성 확보 통로가 있다는 설명이다.24일 입국한 상하이차 부회장 일행은 쌍용차 경영 전반에 대한 실태 파악을 마친 뒤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노조는 “구조조정안을 제안받은 적이 없다.”며 맞섰다.이날 정부는 현대·기아차와 GM대우 등 완성차 업체가 낸 재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협력업체들의 유동성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이 방법을 통한 쌍용차 지원에는 난색을 표시했다. 지경부와 금융위원회가 합동으로 구성한 실물·금융 종합지원단에서 완성차 업체가 낸 만큼의 액수를 정부가 출연한 뒤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출연금의 12배를 협력업체에 보증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실시할 계획이지만,쌍용차는 출자금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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