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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조선·자동차 ‘화창한 5월’

    철강·조선·자동차 ‘화창한 5월’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철강·자동차·조선 등 3대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에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시장의 기대감 속에 이달 이후 감산폭이 줄고 판매 증가 및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철강 업체들은 이달부터 생산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요처인 자동차와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 경기도 점차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도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2·4분기부터는 감산폭을 줄여 3∼4분기 수요 회복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포스코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이달에도 25% 감산체제(30만t 감산)를 유지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제철도 1분기 70%에 머문 생산능력 대비 공장가동률이 지난달 80%로 상승한 데 이어 이달에는 8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감산체제도 3월 30%, 4월 20% 수준에서 이달 10%대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수요가 급격히 살아난 것은 아니지만 경인운하 사업 등 기대 수요와 계절적 성수기 요인으로 유통업체들이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도 ‘훈풍’이 불 조짐이다. 지난 1일부터 정부의 노후차 신차 교체 지원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현대·기아차, GM대우 등 각 업체도 파격적인 할인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장 반응은 바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대부분 영업소에서 지난 4일과 6일 평소의 두 배 이상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가 뚝 끊겼던 중고차 시장도 매매 및 매도 문의가 늘고 있다. 생산 감소폭도 줄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25.9% 감소했다. 그러나 3월(-27.9%)에 비해서는 호전됐다. 혹독한 수주가뭄에 신음하는 조선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등 ‘빅4’는 올 들어 3월까지 단 한 척의 배만 수주했다. 그러나 STX가 지난달 쇄빙예인선 3척과 군용수송함 등을 수주했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초대형 ‘낭보’가 기대된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사는 원유시추용 드릴십 등 28척을 포함한 420억달러짜리 프로젝트 발주에 나선다. 로열더치셸과 호주 오르곤사도 하반기 각각 50억달러와 320억달러짜리 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이다. 그러나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등 경기부양책으로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이 일시적 회복세를 보일 수 있지만, 민간 소비 등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기 때문에 경제 성장을 견인할 정도의 경기 회복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그린경영 특집] 글로벌 경쟁력은 Green

    [그린경영 특집] 글로벌 경쟁력은 Green

    ‘Green is green(미국 지폐).’ 저탄소 녹색환경이 곧 돈이란 뜻이다.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열병처럼 ‘녹색성장, 녹색경영’ 정책과 사업을 내놓고 있다. 지구 온난화 방지라는 명분과 새로운 성장 돌파구 마련이라는 실리를 둘러싼 경쟁이 ‘소리없는 전쟁’처럼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녹색혁명’은 정부 정책과 기업 활동은 물론 개인의 삶으로도 침투되고 있다. 경제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환경유해물질을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친화적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왜 녹색성장인가 산업혁명 이후 계속된 ‘탄소 지출 경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다. 2004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70년보다 80%, 온실가스 배출량은 70% 증가했다. 1906년부터 2005년까지 100년 동안 세계 평균기온은 0.74도 상승했고, 해수면도 매년 1.8㎜ 상승했다. 기후변화가 초래한 폭염·폭우와 같은 재앙은 해가 거듭될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금보다 지구 온도가 1.5도만 높아져도 생물종의 30%가 멸종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석탄· 석유·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자체가 고갈되고 있다는 점도 녹색혁명의 길을 재촉한다. ●세계는 녹색전쟁 중 녹색성장이 세계적 화두로 등장한 직접적 계기는 지난해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미국 오바마 정부의 출범이다. 단기적으론 투자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장기적으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주요국들이 그린뉴딜에 뛰어든 셈이다. 미국은 앞으로 10년간 그린에너지 산업에 1500억달러를 투자해 신규 일자리 50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시행해 전체 에너지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2012년까지 10%, 2025년까지 25%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의 위기 타개책으로 ‘그린카’ 활성화를 제시했고, 고효율 주택(그린홈) 100만가구 건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경제 운영의 핵심목표를 저탄소 사회구현으로 정하고 ‘쿨 어스 에너지 혁신기술계획’을 마련했다. 태양광·연료전지·하이브리드카 등 21개 핵심 탄소저감 기술개발을 통해 그린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영국은 2050년까지 화석연료 기반의 전력생산을 완전 종식시킨다는 그린혁명 계획을 발표했다. EU집행위원회는 정책적 지원을 통해 조기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e헬스, 산업용섬유, 지속가능한 건설, 바이오제품, 자원재활용, 재생가능에너지 등 6개 부문을 선도시장으로 선정했다. 중국도 201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2005년 대비 20% 줄이기로 했다. ●한국기업들이 뛴다 세계은행은 2010년 탄소배출권 시장이 1500억달러로 성장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2017년까지 2545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일본 EU는 현재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에너지저장·LED(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전환하는 고효율 소재) 시장을 60~80% 가까이 점유하고 있다. 녹색혁명의 흐름을 타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경제구조로 접어들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은 경영과 제품·공정·사업장·지역사회를 녹색경영 5대 과제로 정하고, 삼성지구환경연구소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에 이 같은 방침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옥수수 전분을 활용해 ‘옥수수폰’으로 알려진 친환경 휴대전화 ‘에코’(SCH-W510)를 출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포항 영일만 배후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으며,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파이넥스 공정 개발에도 성공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그동안 개발에 성공한 하이브리드 차량과 연료전지차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린 IT 비전과 전략’ 보고서를 발간한 KT는 전력사용을 10%가량 줄여주는 똑똑한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SK에너지는 2010년 양산을 목표로 2차전지 테스트 작업이 한창이고, ‘꿈의 연료’로 불리는 수소에너지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두산그룹도 풍력과 연료전지 등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신재생에너지 녹색기술 사업에 올해 3000억원, 향후 10년간 4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현대그룹도 현정은 회장이 ‘그린 경영’을 강조함에 따라 각 계열사들이 관련 사업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LS산전은 그린 솔루션 제공으로 50% 이상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지향하는 녹색 기업이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태평양·아시아나항공·현대건설·대림산업·삼성건설·대우건설·GS건설·SK건설·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애경백화점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이 녹색경영에 앞장서고 있으며, 코레일·도로공사·수자원공사·토지공사·주택공사·가스공사·한국전력 등 공기업들도 에너지 소비 효율화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기아차 ‘쏘울’ 미국서 좋은 광고상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파를 타는 쏘울의 TV 광고가 최근 ‘동물을 인도적으로 대하는 시민 모임(PETA)’으로부터 ‘좋은 광고상’에 선정됐다. PETA는 세계적으로 200만명 이상의 회원과 지지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쏘울 광고는 쳇바퀴를 도는 햄스터들 사이에서 한 햄스터 가족이 쏘울을 타고 유유히 거리를 질주하는 내용으로, 동물 학대 없이 광고를 촬영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그린경영-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량 2012년 조기 실용화

    [그린경영-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량 2012년 조기 실용화

    현대·기아차가 그린카(친환경 차량) 개발의 선두 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 기아차는 ‘에코 다이내믹스(Eco Dynamics)’라는 이름의 친환경 브랜드를 앞세워 세계 그린카 전쟁에 뛰어들었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2003년에 환경경영을 핵심경영전략으로 삼고 2010년 세계자동차산업 환경부문 ‘톱 5’ 진입을 위한 ‘글로벌 환경경영 선포식’을 업계 최초로 실시했다. 2005년에는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환경기술연구소’를 설치했다. 같은 해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폐차 처리장인 ‘자동차 리사이클링 센터’도 준공했다. 연간 4000대를 처리할 수 있다. 현대차는 “기존 폐차 처리 과정에서 불완전하게 회수되던 각종 액상류, 가스를 85% 이상 회수해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내·외장품 재활용률은 80%를 웃돈다. 현대차는 유럽연합(EU) 및 아시아 등에서 2015년 달성 목표로 삼고 있는 재활용 및 에너지회수율 95%의 조기 달성을 통한 ‘자동차의 자원 순환’을 주요 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는 올해를 그린카(친환경 차량) 양산의 원년으로 삼았다. 하이브리드차는 기존 내연기관에 ‘전기모터-배터리’의 동력을 결합시켜 연비를 높이는 동시에 배출가스를 줄인 차량이다.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차’의 출시 시점을 올 하반기로 앞당겼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LPG연료)’를, 기아차도 9월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시판한다. 현대차는 “국내의 경우 LPG 공급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연료비도 휘발유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해 유류비 절감 효과 극대화 차원에서 LPG 하이브리드차를 먼저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미국 등 북미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2012년 이후에는 집에서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Plug-in) 하이브리드차’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량의 경우도 2012년에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2년 1000대, 2018년 3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바이오(식물성) 디젤 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차량은 옥수수, 유채, 야자수, 콩 등에서 추출한 기름을 넣고 달릴 수 있다. 현대차는 기존 디젤 연료에 바이오 디젤을 5% 혼합해 운행이 가능한 차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EU기준에 부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바이오 연료 혼합률을 최대 30%까지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또 가솔린에 에탄올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가변연료자동차(FFV:Flexible-fuel Vehicle)와 에탄올 85%를 연료로 사용하는 ‘E85차’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차량 연비 개선을 위한 신(新)엔진 개발, 신자동변속기 개발, 경량화 등 ‘그린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하이브리드차 부품 연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 차량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오는 2012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하고 관련 연구인력도 200여명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구동모터와 통합패키지모듈(IPM)에 대한 양산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구동모터는 기존 일반차량의 엔진 역할을 분담하고, IPM은 전기모터 및 배터리 제어기능은 물론 배터리 전압을 저전압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위해물질 유발을 억제하는 제품 개발 및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기아차 ‘다문화가정 축제’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5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다문화 가정 800여명을 초청해 ‘이주민 자녀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무지개 축제’를 열었다. 현대·기아차그룹이 매년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는 ‘현대·기아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의 대학생 15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축제는 각 나라의 고유놀이가 어울린 놀이마당, 글로벌 청년봉사단 등이 준비한 다양한 나라의 전통음식이 제공된 나눔마당, 태권무 공연과 이어달리기 등 단체활동, 공연이 열린 화합마당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제플러스] SK그룹 하반기 전용기 구입

    SK그룹이 올 하반기에 전용기를 사들인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 현대·기아차에 이어 4대 그룹이 모두 전용기를 갖추게 됐다. SK 관계자는 4일 “미국 걸프스트림사의 최신 기종을 도입하기로 하고 조종사와 정비사, 승무원을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이 도입을 추진 중인 기종은 지난해 LG가 사들였던 걸프스트림사의 G550으로 승무원을 포함해 18인승으로 알려졌다. 전용기 가격은 567억원 선이며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SK 최태원 회장 등은 해외출장을 다닐 때 일반 여객기나 임대 전용기를 이용해 왔다.
  • 하이브리드車 한·일대전 예고

    하이브리드車 한·일대전 예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 한·일간 하이브리드차 대전(大戰)이 예상된다. 올 하반기 현대·기아차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일본 도요타와 혼다 역시 각각 ‘3세대 프리우스’와 ‘뉴 인사이트’ 등을 잇달아 출시한다. 정부가 7월부터 최대 330만원까지 하이브리드차에 붙는 세금을 깎아주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속에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7월 야심작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국내 업체 최초의 하이브리드차다. 기아차도 9월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시판한다. 모두 가솔린이 아닌 LPG를 연료로 사용한다.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다. 이 배터리는 일본 하이브리드차에 주로 적용되는 알칼리계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무게가 35% 가볍다. 아반떼 및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1600㏄감마 LPI HEV엔진을 달아 최고출력 114마력, 최대토크 15.1㎏/m의 힘을 낸다. 연비는 17.2㎞/ℓ이다. 일본 하이브리드차에 견줘 조금 못 미친다. 그러나 현대차 관계자는 “가솔린 연료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연비는 일반 가솔린 모델 대비 41.4%나 향상된 21.5㎞/ℓ에 해당해 일본차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1년간 2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아반떼 및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의 연간 유류비는 약 100만원 남짓 된다. 아반떼 가솔린 모델의 연간 유류비 202만원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차값은 정부의 세금 혜택 등을 감안하면 2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반떼와 포르테 가솔린의 가격차가 최대 500만∼600만원 나는 것을 감안하면 5∼6년가량 타면 본전을 뽑는 셈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 하반기 출시되는 ‘YF쏘나타’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YF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부터 미국 등 북미에 출시한다. 최고출력 184마력(PS)의 2400㏄ 세타Ⅱ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30㎾ 모터(약 40마력)를 연결한 ‘풀(Full)-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이 개발한 차세대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얹을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60∼70%가량 연비가 향상된 20㎞/ℓ를 구현했으며, 저속에서 내연기관의 도움 없이 모터만으로 주행한다.”고 설명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 가운데는 오는 10월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도요타의 ‘3세대 프리우스’와 혼다의 ‘뉴 인사이트’가 돋보인다. 프리우스는 최근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세계 최고의 연료효율(연비)차로 선정됐다. 3세대 프리우스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1800㏄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장착해 최고출력이 98마력에 이른다. 신개발 하이브리드 시스템(THS II)으로 30㎞/ℓ를 달리는 세계 최고 연비를 구현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당 89g에 불과하다. 차값은 2000만∼3000만원대. 도요타는 현재 렉서스 하이브리드 세단 GS540h·GS450h·LS600hL 등 하이브리드차도 판매하고 있다. 혼다의 ‘뉴 인사이트’는 1300㏄ i-VTEC 엔진과 혼다만의 ‘IMA(Integrated Motor Assist)시스템’ 등 하이브리드 신기술이 적용됐다. 최고 출력은 99마력이다.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가솔린 엔진 1500rpm에서 13.1마력이다. 연비는 30㎞/ℓ안팎으로 프리우스와 비슷하다. ‘에코 어시스트시스템’ 기능을 이용하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변속기, 주행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비를 높여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1g/㎞로 적다. 가격은 프리우스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지난해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혼다 ‘시빅’은 연비가 23.2㎞/ℓ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종 가운데 가장 높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용어클릭 ●하이브리드차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동력원을 결합해 주행한다. 대부분 가솔린·디젤·LPG 등 기존 연료를 사용해 동력을 얻는 엔진과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모터를 함께 달았다. 내연기관과 전기자동차의 장점을 조합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배기가스도 줄일 수 있다.
  • 현대·기아차 닛산 잡았다

    현대·기아차 닛산 잡았다

    국산 자동차와 휴대전화 업체들이 미국에서 일본업체 등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선전하고 있다. 3일 현대차미국법인(HM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 실적에서 일본 닛산차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6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3.6% 감소한 3만 39 52대, 기아차는 14.8% 줄어든 2만 5606대를 팔았다. 두 회사 차량 판매량은 5만 9558대로 닛산의 판매량(4만 7190대)을 처음 추월했다. 닛산 판매량은 38%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와 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닛산을 앞선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소형차와 신형 모델을 통한 시장 공략이 먹혀들면서, 경쟁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GM은 시장점유율 21%로 1위를 차지했고, 3위였던 포드가 최근 1년만에 처음 도요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혼다, 크라이슬러는 나란히 4,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4분기에도 신차 투입, 딜러 영입, 마케팅 확대 등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최단기간 내 5%까지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기아차는 포르테(5월)와 쏘울(9월) 등 신차를 대거 투입하고, 현대차에서 이미 시행 중인 차량 구매 뒤 1년 이내 실직시 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휴대전화도 꾸준히 선전 중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최근호에 실린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일반 휴대전화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LG전자는 1000점 만점에 731점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소니에릭슨이 2위, 삼성전자가 707점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스마트폰에서는 미국 애플이 791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와 삼성전자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삼성,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최고 소비자 만족도에 힘입어 1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세계 ‘빅5’의 1분기 휴대전화 판매 실적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4600만대와 2260만대를 팔아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인 18%와 9%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냈다. LG전자도 3위권 경쟁 상대였던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을 무려 800여만대 차이로 따돌리는 등 압도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부동의 1위인 노키아는 시장점유율 38%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보다 19%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저인 8.9%에 그쳤다.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역시 1년 전보다 판매량이 46%, 40% 감소하는 등 적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영표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수도권 청약 열기에 분양권 값도 ‘들썩’ [도시와 산]’불운한 산’ 제천의 금수산 億~ 소리나는 거래소···평균연봉 1억 육박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희망근로’ 1가구 2명 추진
  • 일각선 “주력모델 달라 수혜 적을 듯”

    미국 자동차 업체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제네널모터스(GM)의 위기도 심화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크라이슬러 사태는 향후 국내 완성차 업계에 ‘동전의 양면’이 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 확대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로서는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크라이슬러의 기존 점유율을 현대·기아차가 흡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크라이슬러와 현대·기아차의 주력 모델 시장이 달라서 향후 일본 등 업체에 보다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일부 국내 부품업체의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 당장 국내 최대의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에 불똥이 튀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크라이슬러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공장에 모듈 생산 기지 ‘OMMC’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 지프(Jeep) 브랜드의 ‘랭글러(Wrangler)’에 장착되는 주요 부품을 연간 12만개 이상 생산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랭글러 브랜드는 재편된 크라이슬러의 ‘굿(Good)컴퍼니’로서 활용될 것이며, 모비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에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도 GM의 미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GM대우는 1일 닉 라일리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사장(전 GM대우 사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라일리 사장은 산업은행이 GM대우의 지분 30%를 추가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 “현재 GM은 GM대우의 주식구조를 바꾸는 것을 고려하지 않으며, 산업은행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면서 “다만 경제위기 재발 등의 변화가 올 경우 장기적 대안으로 필요하다면 그때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삼성·현대차 LED 공동개발

    삼성·현대차 LED 공동개발

    전통의 라이벌인 삼성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이 손을 잡고 미래 자동차용 핵심 부품인 발광소자(LED)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30일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및 모듈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두 회사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앞으로 헤드램프와 LED에 대한 각각의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소자의 국산화를 위한 공동 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현대 및 기아차의 고급차종에 LED 헤드램프가 우선적으로 장착된다. 자동차용 LED 헤드램프는 현재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 600h와 아우디의 R8에만 적용돼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용 LED 시장은 9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올해는 1조원, 2010년에는 1조 15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기아차 내수점유율 81.5% 정의선 사장 ‘디자인 경영’ 통했다

    현대·기아차 내수점유율 81.5% 정의선 사장 ‘디자인 경영’ 통했다

    현대·기아차가 1·4분기 역대 최대의 내수 점유율을 올렸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기교파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30일 현대·기아차와 이회사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자동차산업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국내 시장에서 81.5%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4.5%포인트 확대된 규모로,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0년 9월 현대·기아차 그룹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현대·기아차 내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77%, 2분기 75.7%, 3분기 81.3%, 4 분기 76.9%였다. 보고서는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경영 안정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하면서, 특히 ‘기아차 효과’를 강조했다. 기아차는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점유율이 6.4%포인트 증가한 31%를 달성했다. 현대차가 같은 기간 1.9%포인트 감소하며 50.5%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GM대우와 쌍용차가 크게 휘청거리면서 덕을 본 점도 없지 않지만 쏘울, 포르테, 로체 이노베이션, 뉴모닝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투입한 신차의 잇따른 성공이 점유율 확대의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내수 판매 대수도 6.4% 늘면서 부진한 현대차와 달리 영업이익·매출 등에서 나름대로 선전했다. 이 같은 성과의 원동력은 정의선기아차 사장의 ‘디자인 경영’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분석이다. 현대·기아차 한 임원은 “정몽구 그룹 회장이 기술과 품질을 중시하는 ‘정통파’라면 정 사장은 최신 트렌드를 차량 디자인 및 홍보·마케팅에 접목, 기아차만의 새로운 정체성을 구현한 ‘기교파’”라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최근 출시한 쏘렌토R는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하반기 판매 예정인 포르테의 쿠페 모델인 ‘포르테 쿱’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1분기에 이어 연간 전체로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GM대우 회생 ‘핑퐁게임’

    GM대우 회생 ‘핑퐁게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GM대우를 지원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GM대우의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특히 국내 자금 지원도 여의치 않아 재정 상황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GM의 경영권에서 벗어나고 산업은행의 지원 및 구조조정을 통한 독자회생 방안 등 효율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GM-산은 ‘기싸움’ 팽팽 레이 영 미국 GM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은 27일(현지시간) GM본사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산업은행과 한국 정부가 GM대우에 먼저 지원하지 않는다면 GM 본사로서는 지원할 방안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GM은 미국 국민들의 세금을 모은 구제금융을 통해 수혈받고 있어 해외에 돈을 투자할 수 없다는 얘기다. 특히 미국 재무부는 해외에 대한 새 투자 금지를 구제금융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영 부사장은 GM대우의 포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특별히 상황이 바뀐 것은 없다.”는 분위기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 역시 GM의 선지원 약속 없이 GM대우의 유동성 등을 지원할 수 없다.”면서 “지원 방법이 자금 지원이 될지 또 다른 방법이 될지 내부적으로 토론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GM과의 ‘힘겨루기 형국’ 속에 이젠 자금 지원도 확정적이지 않다며 일종의 공세를 취한 셈이다. 한편 GM대우는 “영 부사장이 원칙론을 밝힌 것으로 GM대우는 GM의 회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업체이기 때문에 공동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재정 상황 풍전등화 위기 고조 GM대우의 재정 상황은 풍전등화다. 이날 산업은행을 비롯한 8개 은행들은 “5∼6월 중 만기도래하는 선물환 계약 8억 9000만달러 중 5억달러 안팎의 만기를 연장해달라.”는 GM대우의 요청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연장 기간을 3개월 이내로 제한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GM대우는 지난해 87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290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선물환 등 파생상품 거래에서 1조 4686억원의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안에 상환해야 할 유동성 차입금 규모도 1조 2000억원이 넘는다. 현재 GM대우의 보유 현금은 50 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산업은행 9300억원을 포함해 은행권의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 1조 3700억원을 모두 소진한 상태다. ●‘獨오펠사 방식’ 등 해법 제시 정부와 전문가들은 GM의 직접 자금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산은이 GM대우 경영 주체가 돼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GM대우 지분은 GM그룹이 72%, 산은이 28%를 갖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독일 정부가 GM계열사인 자국 오펠사에 적용하는 지원 방식이 GM대우 회생안의 모델이 될 수 있다.”면서 “산업은행이 지분을 23% 남짓 추가 확보해 GM으로 하여금 경영에서 손을 떼게 한 뒤 자금 지원과 구조조정을 거쳐 회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독일 정부는 오펠사에 지원한 자금이 미국 GM으로 흘러가지 않는 ‘안전 장치’를 확보한 뒤 자금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최악의 경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해법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GM이 GM대우 경영권을 갖는 이상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산은의 자금 지원이 쉽지 않으며, GM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도 ‘증자’뿐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GM대우가 기업회생절차를 밟을 경우 독자 생존 또는 제3자 매각 등 현실적 대안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영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당시 기아차 처리 과정에서도 배웠듯이 GM대우 지원은 구조조정으로 부실을 덜어낸 뒤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 유영규기자 tomcat@seoul.co.kr
  • 상하이 모터쇼의 그 車들 “어디서 봤더라?”

    상하이 모터쇼의 그 車들 “어디서 봤더라?”

    28일 막을 내린 상하이 모터쇼에 해외 유명 자동차 업계의 곱지 않은 시선이 꽂히고 있다.모방으로 이미 악명 높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모터쇼에 현대·기아차부터 롤스로이스까지 유명한 해외 자동차들의 외관을 그대로 본떴다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것. 모터쇼 내내 가장 곱지 않은 눈길을 모았던 차가 중국의 토종 메이커 질리(Geely)사(社)가 내놓은 고급 리무진 ‘Geely GE’.이 차는 앞·뒤 외관은 물론 보닛장식까지 영국의 최고급 자동차인 ‘롤스로이스 팬텀’과 거의 비슷하다.심지어 롤스로이스사 특유의 폭포수 같은 대형 그릴까지 그대로 흉내냈다.다만 뒷자석이 1인승으로 디자인돼 ‘짝퉁’의 혐의를 벗으려 했다.      리판기차는 미니 쿠퍼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흉내낸 ‘리판 320’을 버젓이 전시했다.이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의 ‘S-Class’와 유사한 외관에 현대자동차 ‘에쿠스’를 연상케 하는 보닛 장식을 단 BYD사의 ‘S8’,미국 허머사 특유의 디자인과 비슷한 동풍기차의 지프차도 눈길을 끌었다.동풍기차는 닛산의 ‘뉴브’와 거의 똑같은 외양의 소형차를 출품하기도 했다.      중국의 ‘짝퉁차’ 시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체리자동차는 지난 2005년 국내에서 ‘짝퉁 마티즈’란 비아냥을 들은 ‘QQ’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2007년에도 QQ의 하이브리드 모델,올해는 기존 QQ보다 작은 3도어 타입의 저가형 소형차 ‘QQ me’까지 전시했다.      지난 2007년 상하이 모터쇼에선 중국 강회기차가 뒤는 벤츠 ‘C-Class’,앞은 렉서스 ‘LS 430’,옆은 스코다 ‘수퍼브’의 디자인을 혼합한 ‘C240’이란 모델을 선보였다.또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황하이차가 앞은 싼타페, 뒤는 쏘렌토의 디자인과 유사한 ‘랜드스케이프’를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랜드스케이프’는 특히 카탈로그에 디자인 특허까지 취득했다고 명시하기도 했다.황하이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도 ‘랜드스케이프’를 전시했다.    잇단 ‘모방차’ 발표에 해외 자동차 회사들도 가만 있지는 않고 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롤스로이스사는 질리사를 상대로 법정 소송을 위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며 “디자인에 관한 지적 재산권 침해 뿐 아니라 브랜드의 이미지 저하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질리사는 ‘Geely GE’가 독자적인 제품이라고 버티고 있다.질리사는 “롤스로이스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재창조한 것 뿐”이라며 “세부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롤스로이스 팬텀’과 다른 모델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올 자동차 생산 6% 줄어들 듯

    올 자동차 생산 6% 줄어들 듯

    올해 미국과 서유럽 자동차 수출이 각각 11%와 18% 줄면서 국내 완성차 생산이 6% 감소할 전망이다. 내수 판매는 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소폭 증가하는 반면 소·중·대형차는 9∼20% 하락이 예상된다. 25일 현대·기아자동차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2009 자동차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완성차 생산은 지난해보다 6.2%(23만 7000대) 줄어든 359만대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업체별로 조업 중단에 따른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5% 감소한 255만대로 예상됐다. 미국 수출은 현대차 i30cw와 기아차 쏘울 등 신차 투입에도 불구하고 수요 위축으로 10.5% 감소한 7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서유럽에서는 이산화탄소(CO2) 연계 세제 도입, 현대차 체코 공장 가동 영향으로 17.6% 감소한 29만대로 예측됐다. 내수 판매는 9.9% 줄어든 104만대로 전망됐다. 경차는 GM대우의 마티즈 후속 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0.5% 늘어난 13만 5000대, SUV는 기아차 쏘렌토R 등 신차 효과로 0.5% 확대된 17만 9000대로 추산됐다. 반면 소형차와 중형차는 기아차 포르테, GM대우 라세티, 현대차 쏘나타 트랜스폼 등 신차 효과 소멸로 각각 8.7%, 14.5% 줄어 19만 8000대, 21만 1000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대형차는 19.6% 급락이 예상된다. 수입차는 하반기 프리우스를 앞세운 도요타의 첫 진입이 예정돼 있으나 17.3% 하락한 5만 1000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산차 수출단가 1만달러 밑으로

    지난달 국산차 수출 단가가 5년 만에 처음으로 1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불황으로 값싸고 이윤이 적은 소형차 수출 비중이 늘면서 수출 대수 감소폭에 견줘 수출 금액이 더 가파르게 줄었기 때문이다. 수출액 규모는 1년 사이 반토막이 났다.2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해외생산 제외) 금액은 15억 9243억달러, 수출 대수는 16만 1765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대당 평균 수출 가격은 9844달러로 나타났다. 국산차 수출 단가는 2004년 1만 107달러로 처음 1만달러를 돌파한 뒤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지난해(평균 1만 1888달러)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만 128달러, 2월 1만 234달러로 소폭 상승하다 지난달 크게 하락했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1·4분기(1∼3월) 수출 단가는 1만 2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2086달러에 비해 17% 감소했다. 1분기 수출 금액은 43억 7372만 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 대수 감소율 36%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수출 금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 급감했다. 현대·기아차는 “부가가치가 높은 고가의 대형차, 스포츠유틸리티(SUV)의 수출이 줄면서 수출액이 크게 줄고 수출 단가도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이후 완성차의 수출단가가 10% 이상 하락한 반면 원·달러 환율이 40% 넘게 급등하면서 업체가 이익을 봤지만, 앞으로 환율이 안정될 경우 수익이 줄어드는 만큼 차종 다양화 등 수출 고부가가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다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다

    한동안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치솟던 경유값이 안정세로 돌아선 데다 최신 성능과 디자인, 안락함으로 무장한 새 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다음달부터 정부의 취득·등록세 경감 혜택이 본격화되면 인기 회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쏘렌토R 선봉… 노후차 교체 세제혜택까지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SUV의 내수판매는 1만 4102대로 2월보다 8.2% 늘었다. 생산 역시 4만 8580대로 15.7% 증가했다. 4월 들어서도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정부의 세제 혜택 대기 수요로 인해 이달 들어 중순까지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전체 차종 내수 판매는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14%가량 급감했지만, 주요 SUV 차종의 계약 및 판매는 늘고 있다. 르노삼성 QM5는 이달 들어 24일까지 800여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달 같은 기간 650건에 비해 23%(150여건)가 증가했다. QM5는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무이자 할부조건을 내걸면서 지난 1월 1701대, 2월 2268대, 3월 2325대 등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5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비, 무단 자동변속기, 부드러운 주행감, 파노라마 선루프 등 편의성과 실용성이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세제 혜택까지 포함해 277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다. GM대우는 SUV 윈스톰이 이달 말까지 500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466대, 지난달 497대에 이어 3개월째 상승세다. 윈스톰은 ‘희망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160만원이나 싸게 팔고 있다. 세제 혜택까지 합하면 할인폭은 165만원에 이른다. 향후 전망도 어둡지 않다. ‘신차 효과’가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의 신차 ‘쏘렌토R’가 선봉에 섰다. 쏘렌토R는 지난 2일 출시된 뒤 26일까지 4000대이상 계약됐다. 당초 이달 판매 목표를 2500대 안팎으로 잡았으나 2주 남짓 만에 초과 달성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R 계약자들 가운데 정부의 노후차 신차 교체시 세제 혜택을 보려는 고객들이 출고 날짜를 임시번호판 기간 등을 감안해 이달 말 이후로 미뤄놓고 있어 향후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쏘렌토R는 올해로 출시 7년째인 쏘렌토의 후속 모델이다. 2200㏄ R엔진을 탑재해 200마력의 강한 힘을 내면서도 SUV 최고 연비인 14.1㎞/ℓ를 달성하는 등 고효율이 장점이다. 가솔린, LPG 모델도 출시된다. 2600만∼330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도 매력이다. ●하반기 새 모델 봇물… 수입차도 가세 하반기에도 신차가 줄줄이 대기해 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7, 8월쯤 중형 SUV 싼타페에 쏘렌토R의 R엔진을 장착한 새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에는 소형 SUV 투싼의 후속모델도 출시한다.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쌍용차도 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소형 SUV ‘C200’을 이르면 연내 출시한다. C200은 쌍용차 최초로 ‘모노코크 보디(일체형 통구조 자동차 외형)’를 채택했다. 친환경 디젤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에코(Eco)’와 세련된 도시 감각의 ‘에어로(Aero)’ 등 2종류다. 또 2000cc 친환경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동급 최강의 연비 성능과 최저 배출 가스 수준을 확보했다. 수입차도 SUV 판매 경쟁에 팔을 걷었다. 닛산의 SUV ‘무라노’는 지난달 판매대수가 2월에 비해 72.9%나 증가한 102대로 수입 SUV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세단 못지않은 안락한 주행이 강점이다. 폴크스바겐 ‘티구안’은 TSI, TDI모델을 합쳐서 지난달 100여대가 팔렸다. 렉서스 중형 럭셔리 가솔린 SUV ‘RX350’도 지난달 43대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제너레이션 ML 280 CDI 4매틱’도 호응이 좋다. 9.3㎞/ℓ 연비에 상시 4륜구동 방식인 4MATIC 시스템을 채택해 급회전시에도 안정감이 느껴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초 소형 SUV인 ‘GLK’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 밖으로 거품으로 코끼리도 만드는 라떼아트 ”신해철 고발은 히스테리” 개미들 주식 시장에서 헛심만 썼다
  • 기아 쏘렌토R 시승해 보니

    기아 쏘렌토R 시승해 보니

    기아자동차의 ‘쏘렌토R’는 SUV의 고정관념을 넘어선다. 첫 인상은 ‘강인함’과 ‘묵직함’, ‘넉넉함’을 풍긴다. 기존의 1세대 모델보다 높이가 낮고 길이(전장 4685㎜)가 길어졌다. 여기에 볼륨감 있는 몸매와 넓은 폭, 선 굵은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천장 전체를 덮은 파노라마 선루프는 운전 중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실내공간은 여유롭다. 뒷좌석은 어른 3명이 너끈히 탈 수 있을 정도로 넓다. 변속기 레버가 운전석 쪽으로 붙어 있고 컵홀더가 옆으로 나란히 배치돼 있는 것이 특이하다. 세 개의 실린더 모양의 계기판은 고휘도 LED 조명을 적용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시동을 걸고 달려 보니 고성능 R엔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시승 코스인 한라산 끝자락을 타고 도는 오르막길에서도 ‘힘이 남아도는’ 느낌을 받는다. 급가속시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도 만족스럽다. 배기량은 2200㏄이지만 200마력, 최대토크 44.5㎏에 이르는 ‘괴물 엔진’ 때문이다. 국내 최초 ‘유로5 배출가스 기준’과 ‘2009 저공해 인증’도 동시에 만족시켰다. 코너링과 핸들링도 수준급이다. 커브에서도 차가 밀리는 느낌이 없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의 힘이다. 서스펜션은 약간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기아차 특유의 느낌이다.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와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도 기본 장착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모노코크 보디(일체형 통구조로 이뤄진 자동차 외형) 방식을 채택하면서 차체 높이도 낮아져 승차감도 한결 부드럽다. 주행 중 실내로 들어오는 외부 소음도 별로 없다. 엔진 소음도 양호하다.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주차시 후방 카메라, 버튼시동 스마트키, 블루투스 핸즈프리,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크루즈 컨트롤 14인치 노트북도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콘솔박스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80여㎞를 쉬지 않고 달렸지만, 연료계 바늘이 예상보다 덜 내려갔다. 연비는 국내 SUV 가운데 최고인 14.1㎞/ℓ다. 쏘렌토R의 가격은 ▲2.2 디젤모델 2630만∼3615만원 ▲2.4 가솔린모델 2380만∼2740만원 ▲2.7 LPI모델 2430만∼2790만원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환경&에너지] 한번 충전으로 330㎞ 논스톱… 매연 대신 깨끗한 물 배출

    [환경&에너지] 한번 충전으로 330㎞ 논스톱… 매연 대신 깨끗한 물 배출

    친환경 자동차의 ‘최후 버전’이 될 것이라는 수소연료전지 전기자동차가 서울에서도 운행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부터 현대기아차가 제작한 2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업무용으로 시범운행중이다. 비가 오는 지난 20일 서울시의 주선으로 시청 주변에서 수소연료전지차를 직접 시승해봤다. 일단 외관은 휘발유 자동차와 똑같았다.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Tu-cson)’을 수소연료전지차로 개조한 것이다. 홍보용 차량이기 때문에 차체에는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연료전지전기자동차)’라는 표시와 현대, 서울시, 에너지관리공단 등 관련 부처 및 업체의 로고와 이름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보닛을 열자 엔진에 해당하는 100kw급 ‘연료전지 스택(발전 장치)’과 모터 제어기가 보였다. 연료인 수소는 2개의 탱크에 담겨 운전석과 뒷좌석의 바닥에 설치돼 있다.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차량이 충돌할 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 누출감지 센서도 장착돼 있다고 한다. ●충돌시 대비해 수소 누출감지센서 장착 운전석에 앉아 둘러보니 계기판과 트랜스미션 등 운전 장치도 기존의 차와 거의 똑같았다. 시동을 걸고 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엔진이 없기 때문에 매우 조용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소음이 들렸다. 수소가 전기를 만들기 위해 공기를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나는 소음이라고 한다.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주행감과 가속감은 괜찮았다. 현재 기술로는 영하 10도까지 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고속도로까지 나갈 기회는 없었지만, 고속주행 때 오히려 주행감이 좋다는 주장도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152㎞. 3.6㎏의 압축수소를 한번 충전해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330㎞라고 한다. 현재 서울시는 연세대 안의 수소충전소에서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배출 가스가 없다는 것.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발생하는 전기로 모터를 돌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스가 없이 물만 배출한다. 그 물도 식수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깨끗하다고 현대기아차 관계자들은 주장한다. 서울시의 권민 신·재생에너지팀장은 “자동차는 서울시 에너지 이용의 30%, 온실가스 배출의 40%를 차지한다.”면서 “공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차와 함께 전기자동차,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등도 시가 선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폭발 우려·충전소 건설 등 해결해야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해 클린 테크놀로지 전문가들은 상반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가 ‘그린 카’의 최고단계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너무 먼 미래 혹은 ‘어리석은 짓(앨런 머스크 테슬러 최고경영자)’이라는 혹평도 있다. 아직까지는 수소를 만드는데 다른 에너지와 비용이 많이 들고, 수소충전소를 건설해야 하며, 폭발에 대한 우려를 잠재워야 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대기업 1분기 깜짝실적 고환율 한몫

    대기업 1분기 깜짝실적 고환율 한몫

    ’경기회복 신호인가 아니면 착시효과인가.‘ 국내 주요 기업들의 1·4분기(1~3월)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면서 경기회복의 신호탄이라는 희망적인 분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분기 ‘깜짝실적’이 긍정적인 신호인 것은 분명하지만 환율로 인한 착시현상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수출기업들이 대체로 좋은 실적을 낸 반면 내수 위주의 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부진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때문에 주요 수출기업들도 환율로 인한 가격경쟁력에 안주하지 말고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수출기업 호조·내수기업 부진 지난해 4분기 7400억원(연결기준)의 영업손실을 냈던 삼성전자는 한 분기 만에 흑자반전(4700억원)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 12%에 달하는 휴대전화가 일등공신이었다. TV 등 가전도 선방했다.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반도체·LCD는 적자행진을 지속했지만, 경쟁업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격차를 더 벌렸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83.3%(본사기준)를 차지했다. 휴대전화와 TV를 앞세운 LG전자도 4372억원의 깜짝 실적을 보였다. ●“수출 온기 다른 분야로 퍼져야” 자동차와 철강은 세계 경기침체 따른 수요 감소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70%나 급감했지만,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등 해외 경쟁업체들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이 400%에서 90%로 줄어드는 등 건전성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체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비교적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안순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수출기업이 잘 돼 온기(溫氣)가 다른 분야로 퍼져야 한다.”면서 “경제가 회복된다는 희망이 있어야 주식·부동산 투자→기업 투자→매출 활성화→투자·고용 활성화→중소기업 활성화의 단계를 거치는데 그 중 첫 단계가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가 해외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홀로 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깜짝 실적의 배경에는 원·달러 고환율도 한몫했다. 이시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수출이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수출단가는 14.2%나 급락한 반면 같은 기간 환율은 48.4%나 급등하면서 기업은 수출 단가를 낮추더라도 이익을 보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도 “현대기아차가 시장 점유율이 오르는 등 경기침체 속에서도 경쟁업체들과 달리 잘 나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면엔 고환율에 의한 ‘착시 효과’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점유율 상승을 회복세로 오판할 경우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 시기를 놓치게 되고, 앞으로 환율 효과가 사라지면 경쟁력을 상실해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점유율 상승세가 회복세는 아냐 더구나 연말로 갈수록 원·달러 환율은 내려가 더는 고환율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지금의 환율은 지속 가능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업체들의 수출에서 가격경쟁력을 잃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품질·디자인·연구개발(R&D) 등 비가격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 확대 등 노력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이영표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쌍용차·GM대우 협력사 2400억 지원

    쌍용차·GM대우 협력사 2400억 지원

    정부와 지자체, 금융기관이 자금난에 시달리는 쌍용차와 GM대우의 부품 협력사에 모두 2400억원을 지원한다. 원청업체의 부실로 인한 협력사의 연쇄 부도를 차단하자는 정부의 의지와 지역경제의 붕괴를 막자는 지자체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덕분에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몰렸던 협력 업체들은 급한 불을 끄게 됐다. 하지만 쌍용차와 GM대우가 정상 회복하지 않는 한 이 같은 지원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에 불과해 정부의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쌍용차의 경우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고, GM대우는 산업은행이 실사를 하고 있어 당장 완성차 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계획이 없다고 했다. 지식경제부와 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지자체와 은행, 보증기관이 함께 쌍용차와 GM대우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지역상생 보증펀드’ 협약식을 가졌다. 인천시와 경기도가 각각 50억원을, 기업·농협·신한은행이 모두 100억원을 출연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증 우대를 통해 쌍용차와 GM대우 협력사에 24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에서는 쌍용차 1차 협력업체 76곳과 2·3차 협력업체 700여곳이, 인천에선 GM대우 협력업체 1000여곳이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협력해 부품 협력사를 지원하는 최초의 모델”이라면서 “지원 대상은 인천시와 경기도 내의 쌍용차와 GM대우 협력사를 우선으로 하지만 다른 지역 협력사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에도 현대·기아차가 200억원을 내놓는 상생펀드를 통해 현대·기아차 협력사에 1000억원을 도와줬다. 이와는 별도로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진 주력 업종의 협력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했다. 대기업과 은행이 1대1로 보증기관에 특별출연하면 보증기관이 이를 기반으로 보증 배수 안에서 대기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에 전액 보증하고, 은행이 장기저리로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그동안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협력사는 상생펀드 또는 상생보증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쌍용차와 GM대우차의 협력업체는 원청업체의 부실로 자금난에 시달려왔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GM대우 경영진을 만나 미국 GM 본사의 보장과 지원이 우선되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GM대우에 유동성 지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두 최재헌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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