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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 임팔라 출시 임박?…현대자동차 ‘LF 소나타’ 능가한다고?

    GM 임팔라 출시 임박?…현대자동차 ‘LF 소나타’ 능가한다고?

    GM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의 국내에 시판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서 자동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4일 현대자동차의 ‘LF소나타’가 출시되면서 GM의 역작인 임팔라와 비교되고 있는 상황이다. GM의 쉐보레 임팔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 탑 10에 드는 GM의 최장수 모델이다. 임팔라는 ‘안전함의 대명사’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닌 중형 세단이다. 마크 코모 한국GM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시승행사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팔라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텍 2.4리터와 2.5리터, 3.6리터 V6 등 총 3가지 엔진이 장착돼 각각 182마력, 195마력, 3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미국 기준 고속도로에서 14.8㎞ 정도로 준수한 편이다. 특히 쉐보레 특유의 패밀리룩 디자인으로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팔라는 미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국내에서도 유명한 자동차다. 미국에서는 ‘쏘나타’처럼 국민 세단으로 불리고 있다. 임팔라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출시한 알페온의 단종설이 심심찮게 흘러 나오면서 머지않아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이미 세계 시장에서 검증 받은 임팔라를 전격 도입할 경우 말리부와 함께 중대형 세단 라인업에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다. 미국 내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만 6860달러에서 3만 5905달러로, 기아차 K7(3만 5100달러~4만 1100달러)보다 저렴하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3200만원에서 4000만원 초반대로 판매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국GM이 말리부 디젤처럼 공격적 가격정책을 취할 경우 이보다 싼 가격에 임팔라를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M ‘미국판 소나타’ 임팔라 출시 임박?…현대 ‘LF 소나타’와 비교해보면

    GM ‘미국판 소나타’ 임팔라 출시 임박?…현대 ‘LF 소나타’와 비교해보면

    GM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의 국내에 시판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서 자동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4일 현대자동차의 ‘LF소나타’가 출시되면서 GM의 역작인 임팔라와 비교되고 있는 상황이다. GM의 쉐보레 임팔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 탑 10에 드는 GM의 최장수 모델이다. 임팔라는 ‘안전함의 대명사’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닌 중형 세단이다. 마크 코모 한국GM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시승행사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팔라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텍 2.4리터와 2.5리터, 3.6리터 V6 등 총 3가지 엔진이 장착돼 각각 182마력, 195마력, 3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미국 기준 고속도로에서 14.8㎞ 정도로 준수한 편이다. 특히 쉐보레 특유의 패밀리룩 디자인으로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팔라는 미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국내에서도 유명한 자동차다. 미국에서는 ‘소나타’처럼 국민 세단으로 불리고 있다. 임팔라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출시한 알페온의 단종설이 심심찮게 흘러 나오면서 머지않아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이미 세계 시장에서 검증 받은 임팔라를 전격 도입할 경우 말리부와 함께 중대형 세단 라인업에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다. 미국 내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만 6860달러에서 3만 5905달러로, 기아차 K7(3만 5100달러~4만 1100달러)보다 저렴하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3200만원에서 4000만원 초반대로 판매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국GM이 말리부 디젤처럼 공격적 가격정책을 취할 경우 이보다 싼 가격에 임팔라를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쉐보레 임팔라 연비는 14.8km…국내 예상 책정 가격은?

    쉐보레 임팔라 연비는 14.8km…국내 예상 책정 가격은?

    ’쉐보레 임팔라 연비’ ‘2014 쉐보레 임팔라 가격’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전망’ GM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가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임팔라는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말리부 디젤을 잇는 한국GM의 비밀명기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GM 쉐보레 임팔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 10. GM의 최장수 모델. 안전함의 대명사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닌 중형 세단이다. 마크 코모 한국GM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시승행사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 도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는 전장 5113mm, 전폭 1854mm, 중량 1723kg으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그랜저HG와 비슷한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텍 2.4리터와 2.5리터, 3.6리터 V6 등 총 3가지 엔진이 장착돼 각각 182마력, 195마력, 3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연비는 미국 기준 고속도로에서 14.8km 정도이다. 특히 디자인에 있어 쉐보레 특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돼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 그렇지만 한국GM 중대형 세단인 알페온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후속 모델로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의 어깨가 무겁다. 여기에 지난 2010년 출시한 알페온에 대한 단종설이 심심찮게 흘러 나오면서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임팔라를 전격 도입할 경우 말리부와 함께 중대형 세단 라인업에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다. 다만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2014년형 알페온이 출시됐고, 마크 코모 부사장이 (알페온)판촉·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당장 임팔라가 알페온 후속으로 도입된다는 추측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내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만 6860달러에서 3만 5905달러로, 기아차 K7(3만 5100달러~4만 1100달러)보다 저렴하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3200만원에서 4000만원 초반대로 판매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GM이 말리부 디젤처럼 공격적 가격정책을 취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팔라 2014년형 국내 출시 기대감 한껏…예상 가격대는?

    임팔라 2014년형 국내 출시 기대감 한껏…예상 가격대는?

    ’쉐보레 임팔라 연비’ ‘2014 쉐보레 임팔라 가격’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전망’ GM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가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임팔라는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말리부 디젤을 잇는 한국GM의 비밀명기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GM 쉐보레 임팔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 10. GM의 최장수 모델. 안전함의 대명사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닌 중형 세단이다. 마크 코모 한국GM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시승행사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 도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는 전장 5113mm, 전폭 1854mm, 중량 1723kg으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그랜저HG와 비슷한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텍 2.4리터와 2.5리터, 3.6리터 V6 등 총 3가지 엔진이 장착돼 각각 182마력, 195마력, 3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연비는 미국 기준 고속도로에서 14.8km 정도이다. 특히 디자인에 있어 쉐보레 특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돼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쉐보레 임팔라는 미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익히 알려진 자동차다. 마치, 미국인들에겐 ‘쏘나타’와 같은 국민적 세단의 이미지가 강하다. 1958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10세대 모델까지 등장했다. 쉐보레에서는 말리부보다 한 단계 더 큰 차로 자리 잡고 있다. 10세대 임팔라는 GM의 본고장인 미국 디트로이트와 미시건에 공장이 있으며 최근 한국과 FTA를 체결한 캐나다에서도 제작하고 있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 그렇지만 한국GM 중대형 세단인 알페온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후속 모델로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의 어깨가 무겁다. 여기에 지난 2010년 출시한 알페온에 대한 단종설이 심심찮게 흘러 나오면서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임팔라를 전격 도입할 경우 말리부와 함께 중대형 세단 라인업에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다. 다만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2014년형 알페온이 출시됐고, 마크 코모 부사장이 (알페온)판촉·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당장 임팔라가 알페온 후속으로 도입된다는 추측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내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만 6860달러에서 3만 5905달러로, 기아차 K7(3만 5100달러~4만 1100달러)보다 저렴하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3200만원에서 4000만원 초반대로 판매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GM이 말리부 디젤처럼 공격적 가격정책을 취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가능성 소식에 네티즌들은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제발 빨리 출시하면 좋겠다”,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정말 사고 싶다”,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미국에서 봤는데 진짜 괜찮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쉐보레 임팔라 연비는 14.8km…국내 출시 가격대는?

    쉐보레 임팔라 연비는 14.8km…국내 출시 가격대는?

    ’쉐보레 임팔라 연비’ ‘2014 쉐보레 임팔라 가격’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전망’ GM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가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임팔라는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말리부 디젤을 잇는 한국GM의 비밀명기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GM 쉐보레 임팔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 10. GM의 최장수 모델. 안전함의 대명사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닌 중형 세단이다. 마크 코모 한국GM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시승행사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 도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는 전장 5113mm, 전폭 1854mm, 중량 1723kg으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그랜저HG와 비슷한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텍 2.4리터와 2.5리터, 3.6리터 V6 등 총 3가지 엔진이 장착돼 각각 182마력, 195마력, 3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연비는 미국 기준 고속도로에서 14.8km 정도이다. 특히 디자인에 있어 쉐보레 특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돼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쉐보레 임팔라는 미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익히 알려진 자동차다. 마치, 미국인들에겐 ‘쏘나타’와 같은 국민적 세단의 이미지가 강하다. 1958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10세대 모델까지 등장했다. 쉐보레에서는 말리부보다 한 단계 더 큰 차로 자리 잡고 있다. 10세대 임팔라는 GM의 본고장인 미국 디트로이트와 미시건에 공장이 있으며 최근 한국과 FTA를 체결한 캐나다에서도 제작하고 있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 그렇지만 한국GM 중대형 세단인 알페온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후속 모델로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의 어깨가 무겁다. 여기에 지난 2010년 출시한 알페온에 대한 단종설이 심심찮게 흘러 나오면서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임팔라를 전격 도입할 경우 말리부와 함께 중대형 세단 라인업에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다. 다만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2014년형 알페온이 출시됐고, 마크 코모 부사장이 (알페온)판촉·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당장 임팔라가 알페온 후속으로 도입된다는 추측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내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만 6860달러에서 3만 5905달러로, 기아차 K7(3만 5100달러~4만 1100달러)보다 저렴하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3200만원에서 4000만원 초반대로 판매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GM이 말리부 디젤처럼 공격적 가격정책을 취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기대감 한껏…연비·가격대 보니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기대감 한껏…연비·가격대 보니

    ’쉐보레 임팔라 연비’ ‘2014 쉐보레 임팔라 가격’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전망’ GM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가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임팔라는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말리부 디젤을 잇는 한국GM의 비밀명기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GM 쉐보레 임팔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 10. GM의 최장수 모델. 안전함의 대명사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닌 중형 세단이다. 마크 코모 한국GM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시승행사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 도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는 전장 5113mm, 전폭 1854mm, 중량 1723kg으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그랜저HG와 비슷한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텍 2.4리터와 2.5리터, 3.6리터 V6 등 총 3가지 엔진이 장착돼 각각 182마력, 195마력, 3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연비는 미국 기준 고속도로에서 14.8km 정도이다. 특히 디자인에 있어 쉐보레 특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돼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쉐보레 임팔라는 미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익히 알려진 자동차다. 마치, 미국인들에겐 ‘쏘나타’와 같은 국민적 세단의 이미지가 강하다. 1958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10세대 모델까지 등장했다. 쉐보레에서는 말리부보다 한 단계 더 큰 차로 자리 잡고 있다. 10세대 임팔라는 GM의 본고장인 미국 디트로이트와 미시건에 공장이 있으며 최근 한국과 FTA를 체결한 캐나다에서도 제작하고 있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 그렇지만 한국GM 중대형 세단인 알페온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후속 모델로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의 어깨가 무겁다. 여기에 지난 2010년 출시한 알페온에 대한 단종설이 심심찮게 흘러 나오면서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임팔라를 전격 도입할 경우 말리부와 함께 중대형 세단 라인업에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다. 다만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2014년형 알페온이 출시됐고, 마크 코모 부사장이 (알페온)판촉·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당장 임팔라가 알페온 후속으로 도입된다는 추측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내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만 6860달러에서 3만 5905달러로, 기아차 K7(3만 5100달러~4만 1100달러)보다 저렴하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3200만원에서 4000만원 초반대로 판매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GM이 말리부 디젤처럼 공격적 가격정책을 취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가능성 소식에 네티즌들은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기대된다”,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가격대가 잘 나오면 좋겠다”,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국산차들 정신 차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될까…국내 예상 판매가격은?

    2014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될까…국내 예상 판매가격은?

    ‘2014 쉐보레 임팔라 가격’ GM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가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말리부 디젤을 잇는 한국GM의 비밀명기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GM 쉐보레 임팔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 10. GM의 최장수 모델. 안전함의 대명사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닌 중형 세단이다. 마크 코모 한국GM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시승행사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 도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는 전장 5113mm, 전폭 1854mm, 중량 1723kg으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그랜저HG와 비슷한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텍 2.4리터와 2.5리터, 3.6리터 V6 등 총 3가지 엔진이 장착돼 각각 182마력, 195마력, 3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디자인에 있어 쉐보레 특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돼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 그렇지만 한국GM 중대형 세단인 알페온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후속 모델로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의 어깨가 무겁다. 여기에 지난 2010년 출시한 알페온에 대한 단종설이 심심찮게 흘러 나오면서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임팔라를 전격 도입할 경우 말리부와 함께 중대형 세단 라인업에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다. 다만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2014년형 알페온이 출시됐고, 마크 코모 부사장이 (알페온)판촉·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당장 임팔라가 알페온 후속으로 도입된다는 추측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내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만 6860달러에서 3만 5905달러로, 기아차 K7(3만 5100달러~4만 1100달러)보다 저렴하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3200만원에서 4000만원 초반대로 판매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GM이 말리부 디젤처럼 공격적 가격정책을 취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승용차, 작년 중국시장 점유율 8.8%

    한국 승용차, 작년 중국시장 점유율 8.8%

    한국 승용차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19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체 승용차(경형 소형승합차 포함) 1792만 9000대 중 한국계 승용차의 점유율은 8.8%였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계 자동차의 점유율은 2010년 7.5%에서 2011년 8.1%, 2012년 8.6%를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상승 중이다. 지난해 승용차 판매시장에서 중국 제품이 40.3%를 차지했고, 유럽계(22.2%), 일본계(16.3%), 미국계(12.4%) 등의 순이었다. 2008년 시장 점유율과 비교하면 일본계는 9.4% 포인트가 떨어진 반면 한국계는 0.2% 포인트 높아졌다. 중국과 일본의 첨예한 영토분쟁이 일본계 승용차의 점유율을 떨어트린 요인으로 보인다. 유럽계는 4.1% 포인트, 미국계는 2.7%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중국의 승용차 수입액은 474억 4000만 달러로 이 중 한국산 비중은 3.8%였다. 한국산 승용차 수입 비중은 현대·기아차의 현지생산 확대로 2008년 6.7%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중국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단일국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승용차 판매 대 수가 200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 자체가 성장 초기 단계라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12년 기준 중국의 1000명당 81대인 자동차 보유 대수가 2020년에 17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을 고려했을 때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전망이 특히 밝은 편이다. 문형 산업연구원 베이징지원장은 “중국에서 소득 증가로 연간 200만대에 달하는 경형 승합차가 세단, SUV, 다목적차량(MPV)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한국 업체들은 이에 맞는 시장 공략 방안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車 “쏘나타 실제연비 12.1㎞”

    현대車 “쏘나타 실제연비 12.1㎞”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신형 쏘나타의 연비를 2주 만에 수정 발표했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조사에서 뻥연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불똥이 튈까 이례적으로 사과문까지 냈다. 17일 현대차는 “지난 4일 쏘나타 미디어 설명회에서 발표한 쏘나타(2.0 휘발유 오토매틱) 연비 ℓ당 12.6㎞는 공식 연비가 아닌 연구소 자체 시험에서 나온 잠정치”라면서 “정부 인증절차를 통한 자체 수치는 12.1㎞”라고 발표했다. 당시 현대·기아차는 안전 사양이 늘고 초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전체 중량이 45㎏ 정도 늘었지만 연비는 ℓ당 11.9㎞에서 12.6㎞로 올려 6%가량 연비 향상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측은 “미인증된 수치를 설명해 혼란을 드리게 됐다”면서 “신중하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번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일 2009년 ‘YF 쏘나타’ 이후 5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인 7세대 쏘나타를 공개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수천만원 하이엔드 오디오 ‘남자의 욕망’을 점령하다

    수천만원 하이엔드 오디오 ‘남자의 욕망’을 점령하다

    남자들이 빠지면 안 되는 취미 3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차, 오디오, 시계(카메라를 꼽는 이도 있다) 등으로 요약한다. 최근 이른바 초고가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을 보면 이런 남자들의 욕망을 한 대의 차 속에 고스란히 몰아넣는 추세다. 메르세데스 벤츠 S클라스를 보자. 차 이야기는 미뤄두더라도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정중앙엔 ‘IWC’라는 마크를 단 시계가 떡 하니 박혀 있다. 별 감흥이 없다면 시계 마니아는 아닌 거다. 베스트셀러인 ‘포르투기스 퍼페추얼 캘린더’ 등으로 이름을 날린 140년 전통의 스위스 프리미엄 시계 브랜드인 IWC는 시계 마니아에겐 차를 중고로 팔더라도 시계만큼은 떼고 싶을 만한 브랜드다. 여기에 독일의 초고가 오디오 브랜드인 부메스터까지 가담했다. 미끈한 은빛 크롬 도장을 트레이드 마크로 하는 독일의 부메스터는 레퍼런스급 프리엠프 한 대 값이 무려 5000만원에 달한다. 오디오 마니아에겐 이름만 들어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브랜드다. 최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은 하이엔드 오디오 중에서도 최상위급을 차 안에 밀어 넣고 있다. 예외 없이 프리미엄급 엠프나 스피커 하나에 수천 만원을 호가하는 메이커들로, 오디오 마니아들도 인정할 만한 오디오를 선택해 장착하는 추세다. 이탈리아의 마세라티는 영국의 스피커 브랜드 B&W와 협업 중이다. 고음부 스피커(트위터)에 다이아몬드를 쓰는 것으로 유명한 B&W 스피커는 꾸밈없고 정확한 소리 재생을 하는 특성 때문에 오디오 마니아는 물론 국내외 유명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애용하는 제품이다. 대표적으로 비틀스와 핑크플로이드 앨범을 녹음한 런던의 애비로드(Abbey Road) 스튜디오에도 B&W 스피커가 설치돼 있다. 재규어와 맥라랜, 랜드로버는 자국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메르디언과 손을 잡았다. 영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오디오 제작 업체인 메르디안은 세계 최초로 오디오파일용 CD플레이어를 생산한 회사로 최근엔 디지털 통합 오디오 시스템 부문에서 이름이 높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는 하이엔드 엠프의 명가 마크레빈슨과 오랜 인연을 맺고 협업을 진행 중이다. 잦은 협업으로 오히려 명성에 금이 갔다는 평가가 나오긴 하지만 1970년대 이후 하이엔드 오디오 장르를 개척해 온 실세 가운데 음질, 성능, 고품격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오래도록 지켜온 회사 중 하나다. 앞서 언급한 대로 벤츠도 S클라스와 AMG라인에는 뱅앤울룹슨 대신 부메스터가 들어간다. 포르쉐 역시 몇 년 전부터 같은 부메스터 오디오를 쓰고 있다. 부잣집 안방을 점령하던 하이엔드 오디오들이 왜 차로 들어오기 시작한 걸까. 답은 오디오 마니아들에게 물어보면 쉽게 나온다. 이전까지 자동차 오디오 시장을 점령해온 하만카돈, 뱅앤울룹슨, 보스, 다인 등은 사실 마니아적 관점에서 보면 중급 보급기에 속한다. 그보다 비싼 최고급 브랜드가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로서는 성에 차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 등 대중적인 차 브랜드도 오디오 시스템을 고급화하는 추세다. 타사가 따라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선 한두 계단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 달리는 자동차는 질 좋은 음악을 구현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차라고 해도 내연기관이라는 특성상 엔진에서 나오는 진동을 피할 순 없다. 소리 자체가 일종의 파장인지라 자동차 엔진룸에서 나오는 진동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방진재와 방음매트를 덧대어 차체의 떨림을 줄인다고 하지만 그래도 실내와는 비교할 수 없다. 게다가 떨림은 차가 노후화될수록 심해질 수밖에 없고, 또 진동도 소음의 크기도 시시각각 변한다. 배터리 등에 의지하다 보니 안정적인 전원 공급도 한계가 있다. 연비 탓에 무게가 무한정 늘어 전원부를 보강하기도 어렵다. 가장 중요하다는 스피커도 제대로 된 울림통을 만들려면 도어스카프(문짝 아래 발이 닿는 부분)까지 뜯어내는 대공사가 필수적이다. 좌석의 위치도 공연장 R석이나 가정용 오디오 앞자리 같은 위치를 만들 수 없는 구조다. 음악을 들을 때는 청취자와 스피커 사이 좌우 대칭을 이루는 꼭짓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차 안 어느 좌석도 스피커와의 거리는 비대칭을 이루기 때문이다. 열악한 조건을 피하고자 자동차 브랜드들의 노력도 눈물겹다. 최근 카오디오 시스템은 스피커의 숫자를 최대한 늘려 360도에서 소리가 나오는 방법으로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 모습이다. 과거 7개 정도면 충분했던 스피커 개수는 최근 15~24개까지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천장에도 다수의 스피커를 단다. 열악한 전원을 이용해 여러 대의 스피커를 울리려다 보니 출력이 1000W 이상의 D클라스 앰프(디지털 앰프)를 자주 애용한다. 각각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최적화하기 위해 액티브 스피커(자체 앰프가 달려 있는 스피커)를 쓰는가 하면 저음과 중음, 고음 등에 독립적으로 대역을 할당해 스피커를 울리기도 한다. 이른바 오디오마니아들이 하는 멀티앰핑에 해당한다. 또 상하 좌우에서 나오는 음량을 각각 조절할 수 있게 해 모든 좌석에서 최적화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도 달고 있다. 예를 들어 직접 운전할 때는 운전석을, 뒷좌석에 앉았을 때는 뒷좌석을 공연장 R석으로 만드는 식이다. 앞좌석 발밑 등 특정 부분을 저음부를 위한 전용 공명 공간으로 만들기도 한다. 저음부가 단단하면 중음과 고음까지 귀에 쏙쏙 들어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콧대가 높던 오디오 거장들이 제대로 된 차량 오디오 시스템을 만들고자 쏟아붓는 시간도 만만찮다. 디터 부메스터는 벤츠 S클라스에 4년, 마크레빈슨은 자동차 속에서 2000시간을 쏟아부었다. 안타깝게도 이 같은 노력은 고스란히 차 값에 반영된다. 외국에서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국내 수입차는 풀 옵션이 많아 선택 자체가 불가능할 때가 다반사다. 욕망을 위해 인간이 쓰는 돈에 끝이 있을까. 요즘 초고가 프리미엄 차들을 보면서 느끼는 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기아차, SUV모델에 탄소섬유 쓴다

    현대·기아차, SUV모델에 탄소섬유 쓴다

    현대·기아차가 올 하반기 새로 제작되는 일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지붕에 초경량 탄소섬유를 사용하기로 했다. 일부 해외 자동차 회사들이 플래그십 모델이나 콘셉트카, 슈퍼카 등에 탄소섬유를 이용한 지붕이나 뼈대(프레임)를 쓴 적은 있지만 양산형 모델에 탄소섬유를 넣는 일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 양산하는 뉴 스포티지 R, 뉴 쏘렌토 등 자사 SUV 모델 선루프 프레임에 탄소섬유를 이용한 제품을 채택하기로 했다. 탄소섬유는 일반 강철에 비교해 3~4분의 1가량 가볍고, 강도도 10배 이상 강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꿈의 소재로 통한다. 주행 안정성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량 생산하는 경주용이나 초고성능 럭셔리카 등에만 이용되는 소재다. 단 강철 같은 기존 소재를 쓰는 것보다 비용이 3~4배 이상 들어가는 탓에 양산형 모델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적용하는 모델은 기아차 뉴 스포티지 R, 뉴 쏘렌토의 하반기 생산분으로 탄소섬유 부품은 롯데케미칼 등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수량은 납품업체 등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SUV 디젤 모델 역시 제조사 별로 경쟁이 치열한 탓에 차 무게를 최대한 줄여 연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면서 “양산 모델에도 탄소섬유를 넣는다는 상징성을 거머쥘 수 있다는 것도 현대·기아차가 결단을 내린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화두는 단연 연비다. 미국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자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와 픽업트럭의 평균연비를 1ℓ당 23.9㎞까지 강화하라는 기준안을 내놓은 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엔진 효율을 높이는 것은 거의 한계에 달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인 상황에서 자동차 업계는 경쟁적으로 무게를 줄이고 있다. 단 단가 상승의 문제와 더불어 생산공정의 까다로움 때문에 지붕 전체를 탄소 섬유로 만드는 것에는 앞으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의 외판은 탄소섬유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열경화성 수지를 써야 하기 때문에 사출 과정이 쉽지 않다. 소재업체 관계자는 “돈도 돈이지만 지붕 하나를 만드는 데 20분 이상이 걸려 아직은 차체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신차 개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1회 충전해 서울~대전… 2000만원대 ‘쏘울 EV’

    1회 충전해 서울~대전… 2000만원대 ‘쏘울 EV’

    기아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쏘울 전기차’(EV)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친환경 전기차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내 수입완성차 업계는 물론이고 수입차 업체들도 조만간 전기차 시판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공개된 쏘울 전기차는 81.4의 모터와 27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148㎞까지 주행할 수 있다. 산술적으론 서울에서 대전 정도를 갈 수 있는 거리로 이전 전기차 모델인 레이EV의 주행가능거리(90㎞)보다 58㎞가량 더 달릴 수 있다. 이기상 기아차 환경기술센터장(전무)은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주행거리는 닛산 리프, BMW i3 등 경쟁사 전기차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효율을 높이기 냉매순환 과정과 모터·인버터 등에서 발생하는 열(熱)을 모아 히터를 틀 때 재사용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급속 충전(DC 480V)은 24분, 완속 충전(120V, 240V)에는 4시간 20분이 걸린다. 기아차는 “연간 2만㎞ 주행한다고 했을 때 연간 전기료는 총 55만원 정도여서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완속충전은 일반 가정용 전원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가정용 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가정용 전기는 누진요금이 적용되는 탓에 충전을 반복하다간 수십만 원에 달하는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쏘울 EV에 장착된 전기모터는 최대출력 81.4, 최대 토크 약 285N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1.2초로 최고속도는 시속 145㎞다. 쏘울 EV의 판매 가격은 4200만원 전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최대 900만원)을 받으면 2000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기아차는 올해 500대, 내년부터는 연간 900대 팔겠다는 목표다. 올해 1000대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전체 국내 전기차 물량의 절반을 쏘울 EV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기아차는 15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 전기차 엑스포’에서 공모를 통해 쏘울 EV를 개인에게 처음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르노삼성은 이미 SM3 전기차를 내놓았고 BMW가 i3를 4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GM과 쌍용자동차도 전기차를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는 “배터리와 주요 핵심부품의 보증 기간을 10년 16만로 설정하는 한편 전국 기아차 애프터서비스 센터 등을 중심으로 60여개의 충전 시설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커버스토리] 전기차의 하소연

    [커버스토리] 전기차의 하소연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의 화두는 그린카, 친환경 차량이다. 화석연료로 굴러가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배기가스를 적게 배출하면서 연비도 좋은 하이브리드 자동차(HEV·Hybrid Electric Vehic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순수 전기차(EV 또는 BEV·Battery Electric Vehicle) 등이 100여종 쏟아져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세 가지 차는 공통적으로 2차 전지(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범주에서 전기차(xEV)로 묶을 수 있다. 세계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는 일본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에 강세를 보였던 일본이지만 지난해 전기차 판매 실적은 82만 5000대로 전년(88만 8000대)보다 7.1% 감소했다. 세계 전체 전기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1%로, 2009년 이후 처음 50% 밑으로 떨어졌다. 하이브리드차 육성을 위해 지급되던 정부 보조금이 중단된 여파가 컸다. 일본이 주춤한 사이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각각 59만 4000대와 18만 5000대였다. 전년보다 각각 23.1%, 44.3%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중대형 차량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거 출시되고 100% 충전식 배터리로 움직이는 순수 전기차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23종의 하이브리드 신차 가운데 13종이 중대형차여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순수 전기차인 닛산 리프는 기존보다 가격을 6000달러 내려 판매량을 키웠고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초고급 차량인 모델S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2배 많은 2만 3000여대를 팔았다. 유럽에서는 친환경차에 보조금을 주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했다. ●출퇴근 30% 전기차 땐 하루 3097.2㎿h 절약 차 종류별로 보면 순수 전기차의 약진이 돋보인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팔린 전기차는 모두 168만대다. 전년(156만 3000대)보다 7.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91.2%(153만 3000대)로 절대다수지만 판매 증가율은 4%에 그쳤다. 반면 2012년 4만 5000대가 팔린 순수 전기차는 지난해에는 2배 이상(111.1%) 많은 9만 5000대가 팔렸다. 짧은 거리는 전기 배터리로, 장거리는 엔진으로 달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17.6% 증가한 5만 2000대가 팔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도 순수 전기차의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BMW, 폭스바겐 등의 유럽차를 비롯해 기아자동차, 쉐보레, 르노삼성 등의 국내 업체가 앞다퉈 성능을 강화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가 기후변화 대책을 강화하면서 성장해 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기후변화 액션 플랜을 발표했다. 연비 기준을 강화해 2016년까지 완성차 업체의 평균 연비를 1갤런당 35.5마일로 맞춰야 하고 2025년까지 54.5마일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 유럽은 내년부터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30g/㎞를 넘으면 벌금을 부과한다. 각국 정부는 친환경 차량에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주는 당근책도 병행한다. 미국은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프랑스 등도 3000유로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 엔진과 변속기 등 기존 자동차 부품 시장은 다소 위축되겠지만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부품 산업과 전기차 충전소 관리, 배터리 대여 사업, 전기차 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파생 산업이 꽃을 피우게 된다. 특히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 하이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연평균 3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43.0%로 더 증가하고 효율이 높은 리튬이온 전지의 성장률은 연평균 50.4%로 추정된다. 노트북에 주로 쓰였던 리튬이온 전지는 LG화학이나 삼성SDI 등의 국내 업체가 두각을 드러내는 분야다. LG화학은 GM, 르노, 현대·기아차 등 대형 수요처를 확보해 지난해 6000억원을, 크라이슬러와 BMW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는 1000억원의 매출을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거뒀다. 내년에는 LG가 1조 5000억원, 삼성은 1조원 안팎으로 매출액을 확대할 방침이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전기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쥔 LG화학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가 전기차 관련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배터리 직류전기를 교류전기로 전환하는 인버터와 외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탑재형 충전기, 차량 공조 시스템을 생산한다. LG이노텍이 전기차 모터와 조향장치, 센서 등의 핵심 부품을 맡고 LG CNS가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하고 있다. SK그룹도 SK이노베이션이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 등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하고 SK네트웍스가 주유소 시설을 기반으로 충전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 C&C는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관리 시스템 생산에 나섰다. 언뜻 생각하면 전기 충전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전기차의 전력 소모가 심할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은 반대다. 낮이 아니라 심야에 주로 차량 충전을 하기 때문에 전력 수요 피크에는 영향을 별로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통근 수요의 30%가 순수 전기차로 대체될 경우 야간 신규 전력 수요는 하루 평균 3만 7640.4㎿h로 전체 전력 수요의 3%에 그친다. 발전소를 지어야 하는 등의 투자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면 오히려 피크시간대 전력량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체제 아래 실시간 전기요금제가 도입되면 전기차 운전자는 심야시간대 싼 전력을 이용해 자동차 배터리를 가득 충전하고, 전력 요금이 비싼 대낮 피크시간대에 배터리에 남은 전기를 중앙전력시스템에 되팔 수 있다. 전기차의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런 제도를 V2G(Vehicle to Grid)라고 부른다. V2G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기차의 충전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중앙정부는 전력 예비량이 모자라는 피크시간에 전력 수요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1년 동안 1만 3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일반 자동차의 연료비는 휘발유 기준으로 200만원 정도이고 전기차 충전 요금은 30만원이다. 이마저도 V2G를 활용하면 충전 요금을 최소한으로 아낄 수 있다는 게 한국전력 측의 설명이다. ●탄소가스 0 수소차 대안… 1억대 가격 흠 모정윤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승용차 통근 수요의 30%가 전기차로 대체되면 하루 평균 3097.2㎿h의 전력 수요를 낮출 수 있고 특히 피크시간대 3363㎿h의 전력 수요를 줄일 수 있다”면서 “이에 따른 경제적 편익이 32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전기차의 장래가 밝은 것만은 아니다. 누누이 지적됐듯이 충전 시간이 길고 주행 거리가 짧으며 충전 시설이 부족한 것은 취약점이다. 가격도 비싸다. 특히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30~40%를 잡아먹는다. 전기차 1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노트북 컴퓨터 300대 분량이다. 충전과 방전을 거치며 수명이 짧아져 정기적으로 교체해 줘야 한다. 관련 기술 발달로 배터리 가격은 현재 1㎾h당 800달러 수준에서 2020년 35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하지만 당장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에 기대지 않으면 일반 소비자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친환경차의 최종 진화 단계는 수소연료전지차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전기차도 따지고 보면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등을 통해 얻은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가스 배출에서 100% 자유롭지 못하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발생하는 전기를 힘으로 사용한다. 배출되는 것은 물밖에 없는 무공해 차량이다. 한번 충전으로 500㎞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 충전 시간도 3분 내외로 짧아 전기차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꼽힌다. 다만 폭발 가능성이 있는 수소를 저장 탱크에 넣어 차에 싣고 다녀야 하는 게 문제점인데 이를 방지하는 안전밸브에 대한 공인기관 인증 기준도 최근 마련됐다. 수소의 가격은 1㎏당 5000~6000원 선이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는 수소 1㎏으로 100㎞를 달릴 수 있다. 차값이 비싼 게 흠이다. 1대당 가격이 1억원 선이다. 동력 전달 장치인 파워트레인 가격만 7500만원인데 2020년이면 제조 단가를 1100만원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 충전소도 아직 전국 13곳에 불과하다. 또한 현대차 등 극소수 업체만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중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커버스토리] ‘전기차 천국’ 네덜란드 vs 갈길 먼 대한민국

    [커버스토리] ‘전기차 천국’ 네덜란드 vs 갈길 먼 대한민국

    네덜란드에는 전기차가 흔하다. 지난해 한 해에만 2만 3000여대의 전기차가 팔려 유럽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팔린 나라가 됐다. 네덜란드 신규 자동차 판매량의 23%가 전기차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네덜란드 전역에서 운행중인 전기차는 3만 86대에 달한다. 수도 암스테르담에만 1만여대의 전기차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등록 전기차 수 1871대, 그마저도 95% 이상이 관공서나 공공기관, 법인 소속인 우리나라와는 전혀 딴판이다. ‘전기차 천국’이 된 네덜란드도 불과 2년 전엔 우리나라와 별로 다르지 않았다. 네덜란드 도로교통공사(RDW) 자료를 보면 네덜란드의 전기차 수는 2011년 1579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1~2015년 전기차 활성화 계획을 시행하면서 급격히 늘었다. 네덜란드 정부는 전기차 구매 시 차값의 최대 50%를 보조했다. 승용차의 경우 1만 5000유로(약 2200만원), 트럭이나 택시를 구매하면 최대 4만 5000유로(약 66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도로세 면제 등 각종 세제 혜택도 제공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무엇보다 사활을 걸었던 건 전기차 충전소를 늘리는 일이었다.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140㎞ 정도밖에 달리지 못한다. 따라서 급속 충전소 설치가 필수다. 2011년 1826곳이었던 네덜란드의 전기차 충전소가 2012년 3611개로 2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에는 5770개로 증가했다. 2년 새 3배 넘게 충전소가 늘어난 것이다. 암스테르담 시내에만 650여개의 충전소가 있다. 두세 블록마다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 셈이라 충전소를 찾아다니느라 진땀을 뺄 필요가 없다. 또 급속 충전기라 30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충전비용은 공짜다. 충전소에는 2~3대의 전기차를 댈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고 전기차가 아니면 이곳에 주차할 수 없다. 임성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암스테르담 무역관 과장은 “암스테르담 시내의 기본 주차요금이 5유로(약 7400원)에 이르고 주차 공간 자체가 부족해 자기 집 앞이라도 주차 허가를 받는 데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면서 “무료 주차와 무료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결정적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11~2013년 네덜란드에서 전기차는 19.1배 늘어났다. 2011년 전기차 활성화 계획 당시 잡았던 ‘2015년 1만 5000~2만대’ 목표도 이미 지난해 훌쩍 뛰어넘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2020년까지 ‘전기차 20만대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셰어링 대중화도 네덜란드의 전기차 보편화를 이끌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2011년부터 전기차를 빌려 쓰는 ‘카투고’(Car2Go)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가입비 10유로(약 1만 5000원)에 분당 0.31유로(약 460원)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네덜란드 시내에만 1000여대가 있고 위치는 스마트폰 앱 등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기차 구매 혜택도 네덜란드 못지않다. 전기차를 살 때 15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이 지원된다.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지자체 사이에 경쟁이 붙어 경남 창원 600만원, 제주 800만원, 전남 영광 900만원 등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3500만원쯤 하는 기아차 레이EV를 110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셈이다. 세제 혜택도 크다. 2012년부터 전기차를 구입하면 연간 개별소비세 200만원, 교육세 6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모두 420만원의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 전기차 이용이 확대되지 못하는 것은 공공 인프라 부족으로 충전소를 찾기 힘들어 실제 운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으로 편성된 예산조차 다 못 쓰는 상황도 벌어졌다. 환경부는 2012년 2000대의 전기차가 팔릴 것으로 예상해 57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1091대밖에 팔리지 않았다. 결국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지난해 1000대분으로 깎였고, 올해 800대분으로 다시 축소됐다. 서울신문이 환경부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결과 2011년 26곳이었던 우리나라 급속 충전소는 2012년 111곳, 지난해 177곳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마저도 대부분 관공서나 공공기관에 설치돼 있어 일반인이 찾기 쉽지 않다. 부족한 인프라 탓에 우리나라 전기차 대부분이 ‘전시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전기차가 가장 많은 서울시의 경우 모두 688대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다. 하지만 급속 충전소는 구당 1~2곳인 35곳에 불과하다. 심지어 전북에는 급속 충전소가 한 곳도 없고 대구, 충북, 울산에는 단 1곳뿐이다. 이들 지역에 등록된 12~25대의 전기차가 해당 기관의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일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완속 충전기를 써도 되지만 한번 방전되면 충전에 6~9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전기차의 실질적인 운행을 위해서는 급속 충전기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단기간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가 크게 늘어나긴 어려울 전망이다. 환경부는 올해 100곳의 급속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지만 이를 더해도 277개에 불과하다. 지자체나 자동차 제조업체도 충전소 설치에 소극적이다. 지자체는 충전소 설치를 중앙정부나 제조사 몫으로 떠넘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기차 급속 충전소는 환경부에서 지정해 설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가 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사실 전기차 충전소는 휴대전화 기지국과 같은 개념”이라면서 “전기차를 팔려고 하는 제조사가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맞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는 지난해 급속 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정부 보조 없이 100여대 만들었다. 소비자에게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테슬라 고객은 동부 뉴욕에서 서부 로스앤젤레스까지 전기 걱정 없이 미국 횡단을 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은 도요타, 닛산, 미쓰비시 자동차가 지난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동 구축에 합의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할 말이 있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충전 인프라가 500~1000개 정도로 확대될 때까지는 민간이 무리해서 나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도 “2017년까지 정부가 추가로 600개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그쯤 되면 민간 사업자나 전기차 제조사들도 안심하고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각기 다른 전기차 충전 방식도 풀어야 할 숙제다. 현재 우리나라 급속 충전기는 ‘차데모’ 방식으로 2011년 가장 먼저 출시된 레이EV만 충전이 가능하다. 직류(DC)콤보 방식인 한국지엠의 스파크EV와 교류(AC)3상 방식인 르노삼성차의 SM3 ZE는 이용할 수 없다. 환경부는 다음 달부터 차데모와 AC3상, DC콤보형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급속 충전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기적으로 하나의 표준 충전 방식을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는 글로벌 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의무가 돼 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내년부터 온실가스(CO2) 배출량 기준을 1㎞당 130g으로 강화하고 2020년부터는 95g으로 강화한다. 한 해 제조사가 생산하는 전 차량의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 기준을 넘어선 안 된다는 뜻이다. 미국 역시 내년부터 146g, 2020년부터 89g으로 탄소 배출 기준을 높이기로 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우리나라 역시 2020년 탄소 배출량을 95g/㎞로 맞추기로 하고 내년부터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탄소 배출량 중립 구간을 정해 이 기준보다 배출량이 많으면 부담금을 물고, 적으면 보조금을 주는 제도다. 자동차 업계는 디젤과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기술에서 앞선 수입차가 보조금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가솔린 중심의 국산차에는 부담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뿐 아니라 완성차 부품 협력업체 경영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등 관련 부처들이 적절한 구간 설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글 사진 암스테르담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우릴 다른 중국차와 비교하지 말라” 中 브랜드 ‘쿠오로스’ 다크호스 부상

    “우릴 다른 중국차와 비교하지 말라” 中 브랜드 ‘쿠오로스’ 다크호스 부상

    2014 제네바 모터쇼의 미디어데이 마지막 날인 5일(현지시각) 팔렉스포 제5전시장. 롤스로이스와 페라리, 애스턴 마틴, 마세라티 부스 사이에 용감하게도 부스를 차린 곳이 있다. 전시한 차는 세단과 해치백 단 2종이지만 이상할 정도로 딜러와 자동차 회사 관계자 등이 북적인다. 부스의 주인은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공식 출범한 중국의 자동차 브랜드 쿠오로스(QOROS)다. 일반인에게는 아직 낯선 브랜드지만 업계가 긴장하는 중국발 다크호스다. 이유는 회사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다. 쿠오로스는 짝퉁 마티즈를 만들었던 중국 체리자동차와 이스라엘 자본이 50:50으로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돈은 이스라엘 억만장자인 이단 오퍼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미국 포브스가 세계 70위의 부호로 뽑은 인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보다 부자다. 사실 세계 5대 모터쇼에 부스를 차리는 건 야구선수가 메이저리그에 등판하는 것에 비유된다. 돈만 믿고 부스를 차렸다간 망신만 당하기 십상이다. 상하이 모터쇼에 득실거리던 중국 차 브랜드들이 메이저 모터쇼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이유다. ‘그래 봐야 메이드인 차이나’란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생산은 중국에서 하지만 기획부터 설계·디자인·마케팅은 뮌헨 본사에서 담당한다. ‘차이나 디스카운트’ 해소 차원이다. 이날 기자와 만난 제이미 안 브랜드·광고담당 부장은 “우리를 중국 130여개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로 보지 말라”며 “스스로의 약점을 잘 알기에 백지상태에서 시작했고 디자인부터 설계·안전도까지 최고를 지향한다”고 했다. 실제 쿠오로스에서 만든 2종의 차량은 모두 최고 전문가의 손을 거쳤다. 설계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등을 생산하는 오스트리아 마그나-슈타이어사(社)가, 디자인은 BMW에서 미니와 컨트리맨의 디자인 총 책임자 게르트 폴커 힐데브란트가 담당했다. 안전은 페라리와 사브에서 활약했던 앤디 파이퍼가 맡았다. 중국에서 조립은 하지만 부품은 독일 보쉬와 콘티넨탈이 공급한다. 부스에서 확인한 쿠오로스 차량은 독일 차를 연상시켰다. 브랜드만 손으로 가린다면 유럽의 중견브랜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특히 지난해 유럽 신차 안전성평가(NCAP)에서 소형차 부문 가장 안전한 차로 꼽히면서 차갑던 유럽 여론도 급선회했다. 문제는 쿠오로스가 겨냥한 소비자층이 한국차 고객층과 겹친다는 점이다. 쿠오로스 측은 “현대·기아차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글 사진 제네바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정몽구 회장 “디자인을 혁신하라”

    정몽구 회장 “디자인을 혁신하라”

    “디자인을 한 단계 도약시켜라.” 유럽 시장을 점검 중인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주행성능 향상과 더불어 디자인 혁신을 주문했다. 글로벌 업체 간 자동차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 평준화되면서 주행성능과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꾀해야 치열한 경쟁을 뚫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6일 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뤼셀스하임에 있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를 찾아 “최근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주행성능을 끌어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디자인 역시 함께 도약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담당 사장의 안내로 신차와 콘셉트카 디자인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우리 차 디자인이 점점 좋아지면서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디자인 때문에 선택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되, 품격이 깃든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슈라이어 사장은 “현대차와 기아차 각사 고유의 정체성을 더욱 정제해 차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디자인 점검을 마친 후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 유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현지 기술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그는 “현대·기아차가 파워트레인, 주행성능만큼은 유럽의 명차들을 뛰어넘는다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특히 디젤엔진, 터보차저 개발 등에서 연구소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지난 4일 출국해 유럽 내 자동차 공장과 판매법인 등지를 둘러본 정 회장은 6일 러시아로 이동, 현지 공장을 찾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정몽구 회장 ‘달리는 말에 채찍’

    정몽구 회장 ‘달리는 말에 채찍’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4일부터 3일간 유럽 4개국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유럽으로 출국해 이날까지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과 현대차 체코 공장,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판매법인을 잇달아 방문했다. 6일에는 러시아로 이동해 현지 생산 차종인 쏠라리스의 양산 준비 상황을 살핀다. 정 회장의 유럽행은 5개월 만으로 ‘주마가편’ 성격이 짙다. 2008년부터 하락세였던 유럽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1374만대로 바닥을 찍고 올해는 작년보다 2.9% 증가한 1414만대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씨드, i30, i10 등 유럽 전략 차종의 선전으로 2007년 56만대에서 2013년 76만대로 판매를 36.1% 늘리는 성과를 냈다. 정 회장은 “6년간 어려운 환경에도 두 자릿수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며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나서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과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생산과 판매 전 분야에서 전열을 재정비해 새로운 경쟁을 준비하자”고 독려했다. 시장 회복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 6년이 판매를 확대하는 과정이었다면 지금은 기본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에 굳건히 뿌리를 내려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물량 확대보다는 중장기적 기초체력을 갖추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판매 목표도 지난해 74만대보다 1% 증가한 75만대로 잡았다. 현지 전략 소형 신차 위주로 판매를 늘리고 신형 제네시스 투입으로 고급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친환경·고연비 앞세운 ‘도심형 경차’가 대세

    친환경·고연비 앞세운 ‘도심형 경차’가 대세

    84년 역사 속 세계 5대 모터쇼로 자리매김한 2014 제네바 모터쇼가 한창인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를 반영하듯 유례없이 2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11만㎢ 규모의 행사장엔 강력한 성능과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고성능 차들이 즐비했다. 하지만 글로벌 톱 브랜드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친환경과 고연비 기술로 무장한 작고 경제적인 차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환경규제가 강한 유럽 현지 분위기를 반영해 바로 팔릴 수 있는 도심형 경차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속내다. 현대·기아차 등 한국 완성차 업체들이 기존에 발표했던 차종 위주로 출품한 것과 비교되는 바다. 유럽 1위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휘발유 1.5ℓ만으로 100㎞를 달릴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골프 GT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과거 1ℓ로 100㎞ 주행 가능한 XL1가 기술력을 뽐내기 위한 한정판 플래그십 모델이었던 반면 GTE는 당장 올가을 세계시장에 내놓는 양산형이다. 별도의 충전 설비 없이 가정용(220V) 전원에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된다. 급속충전은 4시간, 완속충전도 8시간이면 충분하다. 이날 폭스바겐그룹은 아우디의 소형 세단 A3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A3 e-트론’도 공개했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앞으로 그룹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저탄소·친환경차에 쏟을 것”이라면서 “아우디 A8, A6, Q7은 물론 폭스바겐 파사트 등의 고효율 모델도 곧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R&D에 15조원을 투자했다. 소형차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장악하고자 적과의 동침도 마다치 않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도요타 역시 소형차 전용 브랜드 ‘아이고’(AYGO)를 모터쇼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푸조-시트로엥과 손잡고 만든 제품이다. 가솔린엔진은 도요타가, 디젤엔진은 푸조가 개발했는데 도요타는 아이고란 이름으로, 푸조는 ‘107’로, 시트로엥은 ‘C1’의 모델명으로 각각 출시했다. 이날 도요타는 심지어 콘셉트카도 1인용인 FV2를 선보였다. 별도의 조향장치 없이 체중 이동을 통해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개인용 이동수단이다. 르노도 다임러와 협력해 제작한 3세대 도심형 경차 ‘트윙고’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복잡한 도심에서 주행과 주차가 쉽도록 엔진룸을 뒤에 장착해 회전반경 등을 획기적으로 줄인 도심형 경차다. 이날 르노는 좁은 행사부스 안을 거침없이 회전하는 트윙고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BMW 역시 최근 세계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킨 전기차 i3와 i8을 부스 맨 앞에 배치했고 시트로엥도 C4보다 200㎏가량 무게를 줄여 연비를 대폭 향상시킨 ‘C4 칵투스’를 처음 선보였다. 이에 반해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등의 부스는 기존에 발표한 대형 차종이나 콘셉트 차량이 주류를 이뤄 아쉬웠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를, 쌍용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콘셉트카 ‘XLV’ 등을 전시했다. 새로 선보인 친환경 자동차도 최근 흐름과는 다소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현대차는 수소연료 콘셉트카인 ‘인트라도’를, 기아차는 충전소를 통해서만 충전할 수 있는 순수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했다. 오태현 기아차 부사장은 “쏘울 EV는 사실 판매의 목적이기보다는 일종의 마케팅 툴(tool)”이라면서 “판매 대수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기보다는 친환경차 판매를 통해 이미지를 높이는 게 목적”이고 말했다. 모터쇼에 참가한 한 스위스 기자는 “차 역사가 오래되고 고객의 요구에 따라 차종도 다양한 유럽시장은 콧대 높기로 유명한 시장”이라면서 “소형에 친환경 기술이 접목되는 최신 트렌드를 한국차가 따라가지 못하는 듯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네바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개인 보유 주식 수 47%로 급감

    직접 투자를 꺼리는 개인들이 늘어나면서 주식시장에서 개인이 보유한 주식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유가·코스닥·프리보드 시장 포함)에 투자한 개인 실질주주가 보유한 주식 수는 모두 315억주로 전체 주식의 47.0%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2009년 61.1%에 달했으나 해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 중에서는 기아차의 실질주주가 22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의 주주가 6만 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실질주주 1인당 평균 3.37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 주주 성별은 남성 284만명(59.9%), 여성 191만명(40.1%)이었다. 실질주주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148만명(30.9%)으로 가장 많았다.
  • 자동차 내수시장 봄바람 부나

    자동차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내수판매는 모두 증가했다. 다만 수출로 인해 전체 실적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으나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수출 부진이 전체 판매실적을 끌어내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5개사의 2월 실적은 내수 10만 7004대, 수출 58만 2096대 등 총 68만 9100여대를 판매해 작년 2월 대비 5.8%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8.3%, 5.4% 상승한 수치다. 설 연휴가 포함된 작년 2월보다 늘어난 근무 일수와 해외 판매 증가가 전반적인 실적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작년보다 3.4% 증가한 총 37만 8844대를 판매했다. 국내 5만 1380대, 해외 32만 7464대로 각각 8.2%, 2.7% 늘었다. 내수 증가는 신형 제네시스와 그랜저 덕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작년 2월보다 4배 이상 늘어난 4164대가 팔리며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특히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총 7496대가 판매돼 2개월 연속 내수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린 승용차로 등극했다. 기아차는 2월 국내 3만 5000대, 해외 20만 7799대 등 총 24만 2799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18.2% 증가한 것이다. 국내와 해외서 각각 6.4%, 20.5% 증가했다. 경차 모닝과 중형 세단 K5가 각각 7165대, 4360대씩 팔리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새로 나온 대형 세단 K9은 583대가 팔려 작년 같은 달보다 14.3%, 지난 1월 대비 94.3% 증가했다. 쌍용차는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과시했다. 지난달 총 1만 180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9.4% 성장했다. ‘코란도 삼총사’ 등 식지 않은 스포츠유틸리티(SUV)의 인기에 힘입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 유럽 등에서 뉴코란도C의 판매 호조로 해외 수출은 작년 동월보다 13.6% 증가한 1만 292대를 기록했다. 내수도 5502대를 판매해 작년 2월보다 26.9% 늘었다. 이에 반해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0%, 33.5% 판매가 감소했다. 두 회사 모두 2월 내수 판매는 1만 301대, 2896대로 전년보다 각각 3.3%, 16.7% 늘었으나 저조한 해외 판매가 전체 실적을 깎아내렸다. 한국GM은 지난달 해외에서 22.4%가 줄어든 3만 7706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의 수출 실적은 더 최악이다. 해외 판매가 작년 2월보다 61.3%나 주저앉은 2896대였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QM5 네오’가 작년 2월보다 무려 234%나 뛴 972대가 팔리며 내수판매를 떠받쳤지만 중대형 세단의 수출 부진으로 인한 하락세를 멈출 수 없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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