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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크래쉬’’태양의 제국’ 원작자 발라드 타계

    영화 ‘크래쉬’’태양의 제국’ 원작자 발라드 타계

    영화 ’크래쉬’와 ‘태양의 제국’을 기억하는지.  앞의 작품은 자동차 충돌사고를 부러 일으켜 성적 욕망을 갈급하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뒤엣것은 태평양 전쟁 중 일본군이 운영하는 포로수용소에서 작가가 직접 보고 겪었던 일들을 실감나게 묘사해 화제가 됐다.  두 영화의 원작자인 영국의 컬트(소수 마니아들에게 열광적인 숭배를 받는) 작가 JG 발라드가 19일 런던의 자택에서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향년 78.  대변인인 마거릿 핸버리는 발라드가 몇년 동안 질병 을 앓아왔다면서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그의 사인이 지난 2006년 진단받은 전립선암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생전의 발라드는 ‘뉴웨이브 사이언스 픽션’의 기수로 일컬어졌다.1973년 발표한 크래쉬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이 1996년 제임스 스페이더와 홀리 헌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영화화했다.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그가 일본군이 상하이 체류 외국인들을 가뒀던 포로수용소에 3년간 수용됐던 경험은 1984년작 ‘태양의 제국’에 담겼다.1987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지금은 대스타로 성장한 크리스천 베일을 아역 주인공으로 내세워 스크린에 옮겼다.  발라드는 2차대전 종전 직후인 1946년,영국으로 건너와 1960년대 전업작가로 변신해 사망할 때까지 살았다.소설만 15편을 발표했고 수십 편의 단편을 집필했다.  핸버리는 “발라드의 현대 생활에 대한 날카롭고 몽상가적인 관찰이 전세계에서 출판된 훌륭하고 강렬한 소설들에 녹아들면서 그에게 걸트적인 명성을 안겨줬다.”고 문학적 업적을 요약했다.생전의 그는 사이언스 픽션이란 장르 대신 “미래의 심리를 묘사하는 게 본령”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크래쉬’가 스크린으로 옮겨지자 이를 본 젊은이들이 차량을 이용해 자살하거나 고속도로를 폭주하는 등 말썽을 일으켜 젊은애들을 부추긴다는 도덕적 비난도 들어야 했다. 그의 디스토피아적인 문장은 록그룹 라디오헤드와 조이 디비전,싱어송라이터겸 프로듀서인 트레버 하워드 등으로부터 존경을 얻게 했다.그의 단편 ‘더 사운드 스위프’는 그룹 버글스에 의해 ‘더 비디오 킬 더 라디오 스타’로 옮겨져 MTV가 첫 방송으로 낸 영광을 차지했다.  친구이며 동료 작가인 이언 싱클레어는 “윤리의식의 붕괴라는 재앙을 정면에서 맨먼저 다룬 인물”이라고 고인을 평한 뒤 “처음에는 유명인사라는 매력에 이끌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일종의 철학으로 정립시켜 (문학사에) 중요한 인물로 자리잡았다.”고 했다.  말년에도 고인은 ‘슈퍼 칸느’와 ‘밀레니엄 인간’ 같은 작품을 남겼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서 문학 담당을 맡았으며 잡지 ‘옵서버의 서평 담당인 헵지바 앤더슨은 “초기에 그는 과학 픽션을 주로 썼는데 이는 매우 전위적인 것으로 비쳤다.이들 소설들의 밑바닥에는 폭력을 부추기는 듯한 장치가 있었다.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보면 그런 장면들은 전혀 비현실적인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그는 “우리는 지금 일종의 ‘발라드가 꾸민 세계’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갈파했다. 그는 인류가 사회와 과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진보한다는 믿음에 대해 냉소적인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유명하다.”인류를 계몽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완벽한 환상이다.우리가 제 정신이며 대부분의 시간 이성적인 존재였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데 사실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라고 호주 일간 ‘The Age’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발라드는 1954년 헬렌 매튜스와 결혼했으며 64년 폐렴으로 사별했다.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비극은 소설 ‘여인들의 친절’로 형상화됐다.유족으로는 세 자녀가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금기는 없다… 이호철판 역사 바로 세우기

    금기는 없다… 이호철판 역사 바로 세우기

    올해 77세의 노(老)작가는 결코 지치지 않는다. 함경남도 원산생으로 젊은 시절 인민군으로 한국전쟁을 겪었고, 1974년에는 ‘문인 지식인 간첩단’으로 몰렸으며, 1980년 이른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되기도 했고, 1987년 6월에는 시위대 앞줄 어딘가에 있었다. 그렇게 분단과 독재의 질곡이 고스란히 그 한 몸에 화인(火印)처럼 새겨졌다. 그가 1955년 단편소설 ‘탈향’으로 등단한 뒤 ‘문’, ‘남녘사람 북녘사람’ 등 수십 권의 작품을 쏟아낸 50여년 동안 분단과 통일, 평화와 전쟁의 문제 등 우리 민족의 근원적 모순에 대한 천착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던 이유다. 이호철이다. 1991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된 그가 최근 내놓은 ‘별들 너머 저쪽과 이쪽’(중앙북스 펴냄)은 역사의 복판에 있었던 자신의 인생과 그 치열한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정리한 장편소설이다. 그러나 이 소설에는 서사(敍事)가 없다. 소설가가 자의로 창조한 캐릭터도 없다. 차라리 장편소설을 표방한 ‘한반도 근현대사 교과서’에 가깝다. ●역사 인물 가상 대담 형식 취해 이호철은 “현 정부 들어 좌우 진영 간에 교과서의 근현대사 기술(記述)에 있어 왜곡 논쟁이 분분한데 이 소설이 어느 것보다 엄정한 역사교과서가 될 수 있으리라 자부한다.”고 ‘실험적 기법의 장편소설’을 쓴 배경을 설명했다. 근현대사의 주요인물인 이승만, 송진우, 김구, 조만식, 최용건, 민영환, 이준 등을 불러내서 ‘별 너머 가상 대담’을 시키는 형식을 취했다. 엄정한 역사적 사료와 함께 역사적 인물의 ‘텍스트 사이’에 대한 방대한 평생의 취재를 바닥에 깔고 ‘있는 그대로’ 기록했다. 물론 작가의 역사에 대한 주관적 평가가 조만식, 최용건 등 누군가의 입을 통해 담겼음은 물론이다. 이는 자신이 1992년에 쓴 소설 ‘개화와 척사’에서 이미 한번 실험한 기법이다. 물론 작가 자신이 밝히듯 슈테판 츠바이크가 소설 ‘마리 앙투아네트’를 쓰며 역사를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소설적 기법에서 체득한 것이기도 하다. 작가는 고종 말부터 해방, 분단까지 우리네 현대사 통한의 순간, 치열했던 상황을 잔인하리만치 세밀하게 서술한다. ●“시선 치우치면 현재의 문제 푸는 방식도 왜곡” 이호철은 “진보건 보수건 근현대사를 보는 시선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고, 때문에 현재의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 역시 비틀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우리가 뻔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역사적 사실조차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꼼꼼히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의 주장에는 금기(禁忌)가 없다. 애써 에두르지도 않는다. 조만식과 최용건의 입을 빌려 북한 주석 김일성, 그리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갖고 있는 공과를 일일이 나열한다. 일종의 인물 재평가를 통한 ‘이호철식 역사 바로세우기’다. ●이승만·김일성 공과 가감없이 나열 김일성은-최근 학계에서 인정받은 사실이긴 하지만- 항일무장투쟁의 지도자로서 1937년 6월 보천보 전투의 공적, 일본의 공작으로 내부분열이 일 때 모두를 껴안는 통 큰 지도자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또한 국부, 또는 분단의 원흉으로 취급받던 이승만에 대해서는 “그만큼 20세기 초반 한반도를 둘러싼 안팎의 정세를 명확하게 인식한 리얼리스트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가 조만식의 입을 빌려 ‘이승만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유일한 지도자’라고 평가한 이유이기도 하다. “앞으로 내게 허락된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더욱 열심히 소설을 써야겠어요. 날마다 요가하고, 등산하며 건강 챙겨야 할 이유죠. 조만간 단편소설 세 편이 나올 텐데 아흔 살까지는 쓸 겁니다.” 젊은이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정력적인 집필은 물론 몇 사람이 모여 있건 독자를 만나는 독회 활동에 열의를 쏟는 것도, ‘거시기 산악회’와 요가로 건강을 챙기는 것도 모두 자신의 통일론, 남북평화의 중요성에 공감을 얻고자 하는 필생의 소명 때문이다. 좌우도, 노소도 모두 곰곰이 생각해야 할 대목이다. 글ㆍ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교과부·경기도, 자사고·평준화 등 충돌 예고

    “경기도발(發) ‘쿠바사태’가 난 것이다. 걱정이다.” 진보성향인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체제가 가져올 파장을 우려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한 간부가 9일 보인 반응이다.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줄세우기 교육, 경쟁교육, 특권교육’이라고 비판하는 김 교육감 당선이 가져올 후폭풍이 그만큼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초·중·고교, 학생, 교원수가 가장 많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나 교과부와 경기도교육청간 협의과정에서 김 당선인이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경우 정부의 초·중등 교육정책 추진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당장 화성 국제고 개교 여부가 주목된다. 현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동탄 신도시에 화성 국제고 설립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김 당선인은 공교육 강화로 특목고 수요를 동결시킨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 담당자는 “교과부와 협의 중인데 뭐가 뭔지 혼란스럽다.”면서 “최종 결정권한은 교육감에게 있어 어찌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자율형 사립고 정책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전국에서 30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일반 사립고를 대상으로 5월 중 자율형 사립고 전환 신청을 받아 6월에 심의할 계획이나 교육감이 바뀌는 만큼 어찌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안산, 광명 등 비평준화지역의 평준화전환 여부도 관심사다. 김 당선인은 이 지역의 평준화 전환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번 개표 결과 이 지역에서는 김 당선인의 표가 2위인 현 김진춘 교육감에 비해 10~27%포인트 더 많이 나왔다. 오는 10월에 실시예정인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 여부도 관건이다. 김 당선인은 학생들을 줄세우는 이른바 ‘일제고사’라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北 로켓발사 이후] 日 “추진체 회수 난항”… 北 “자주권 침해” 경고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정은기자│일본 정부가 당초 방침과는 달리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1단계 추진체에 대한 회수에 난색을 표명했다. 1단계 추진체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5일 아키타현의 서쪽 280㎞ 지점인 동해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정부 측은 이와 관련,“수심이 3000m 정도로 (추진체가) 가라앉았으면 찾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7일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 참석, “회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회수했으면 한다. 회수가 가능한지도 포함해 검토하겠다.”며 단서를 달았다. 이시가와 가즈히데 외무성 심의관도 참의원 오키나와 특별위원회에서 “방위성에서는 회수는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낙하 지역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이기 때문에 회수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도 덧붙였다.일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추진체를 찾아내면 엔진 구조와 연료 종류, 기술력, 부품의 출처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회수 작업에 적극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장면에 대해 “전에 비해 진보한 형태의 발사”라고 공식 평가했다. 또 “탄도 미사일인지, 인공위성인지 아직 판별하지 못했다.”며 로켓의 구조나 성능 등에 대한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본 참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7일 중의원과 같이 “일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행위”라는 내용의 북한 비난 결의안을 채택했다.한편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8일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의 로켓 낙하물 회수 움직임과 관련, “자주권을 침해하는 도발행위”라며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을 겨냥한 총참모부의 이 보도는 북한이 지난 5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이후 국제사회의 대응과 관련해 나온 첫 반응이다. hkpark@seoul.co.kr
  • 화낸 사르코지 방영한 죄? 佛 언론인 소환조사 논란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방송사 기술자에게 화내는 장면을 인터넷 동영상으로 내보낸 인터넷 신문사 기자 등 언론인 4명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일간 리베라시옹 등 프랑스 언론들은 진보적 성향의 인터넷 신문 ‘뤼89’의 피에르 하스키 편집국장과 오귀스탱 스칼베르 기자, 국영 프랑스3 TV 기자 조제프 튀알, 카린 아조파르디 등 4명의 언론인이 1일(현지시간)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경찰의 조사를 받은 이유는 지난해 6월30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프랑스3 TV와 인터뷰하기 전에 방송사 기술자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격렬하게 화를 내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뤼89 사이트에 방영했기 때문이다.이 동영상은 수십만명의 네티즌들이 시청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자 프랑스3 TV측은 내부 조사를 벌인 뒤 동영상 방영과 관련된 이들 언론인을 ‘(필름) 도난·은닉·저작권 침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피에르 아스키 뤼89 편집국장은 국경없는 기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엘리제궁에서 프랑스3 TV에 고소를 하라고 압력을 넣었음이 틀림없다.”며 “(언론인 조사는) 명백히 조작된 정치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인터넷 공간에 대한 위협 신호”라고 덧붙였다.vielee@seoul.co.kr
  • [깔깔깔]

    ●남자용이었어! 잠자리에서 남편이 늘 피곤하다며 돌아눕자 참다못한 아내가 의사를 찾아갔다. “이 약을 잠들기 1시간 전에 남편에게 드시게 하십시오. 그러면 확 달라질 겁니다.“ 그날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남편에게 한 봉을 먹이고 혹시나 싶어 자기도 한 봉을 먹었다. 1시간이 지나자 남편이 벌떡 일어나 외쳤다. “아. 여자가 그립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옆의 아내도 벌떡 일어나 외쳤다. “아. 나도 여자가 그립다.” ●기술의 진보 퇴직한 경찰관이 차를 몰고 무인 감시 카메라가 있는 지역을 지나는데, 느린 속도로 달렸음에도 카메라가 반짝이며 사진이 찍히는 것이었다. 이상하다고 생각되어 차를 돌려 다시 그 길로 지나가니 또 카메라가 반짝였다. 그는 뭔가 고장이 났다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지나갔고. 카메라에 또 찍혔다. 남자는 경찰서에 알려줘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떠났다. 열흘 뒤. 그의 집으로 벌금고지서 세 장이 배달되었다. 이유는 안전띠 미착용.
  • 北 장거리 로켓발사 이번엔 성공?

    북한이 ‘광명성2호’를 발사대에 장착하는 등 막바지 발사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북한의 ‘숙원사업’인 장거리 로켓 발사가 이번에는 성공할 것인지 주목된다. 정부 소식통은 29일 “최근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이란과 북한이 기술 협력을 했다는 정황이 있다.”면서 “이는 북한이 2006년 ‘대포동2호’ 발사에 실패한 뒤 사거리를 늘리는 등 개량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8월31일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1호’를 발사한 뒤 “인공위성인 ‘광명성1호’를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일 정보당국은 우주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실패한 위성’으로 결론지었다. 북한이 2006년 7월5일 쏘아올린 두번째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2호’도 공중에서 폭발, 동해에 추락했다. 그렇다면 ‘광명성2호’는 성공할 것인가.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제대로 된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면 국제사회의 기술자에 의한 활동이나 국제기구의 안전수칙 적용 과정 등을 거쳐 기술 수준이 발사 전 드러나는데 북한은 ‘블랙박스’와 비슷해 기술적 진보가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정확하지 않다.”며 “성패를 예측할 수 없고 더욱 위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1호, 2호 장거리 미사일 발사 때처럼 실패할 가능성이 있어도 공개 행보를 하는 것은 대외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미사일·핵 협력국들에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이나 미사일이 실패해도 발사 자체만으로도 주변국을 위협할 수 있어 ‘절반의 성공’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청송 친환경 쓰레기 소각로 각광

    청송 친환경 쓰레기 소각로 각광

    경북 청송군이 전국 처음 쓰레기 소각 처리를 위해 도입한 최첨단 열분해 가스화 방식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청송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역 7개 읍·면(부남면 제외)에서 배출되는 하루 10t 규모의 생활쓰레기를 ‘애드플라텍’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애드플라텍은 2007년 총 40억원을 들여 청송 진보면 월전리폐기물종합처리장 내에 완전소각방식인 ‘플라스마(불꽃) 열분해 가스화 응용처리방식’의 쓰레기 처리 연구시설을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 시운전 등을 통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 시설은 액화석유(LP) 가스와 전기에너지를 이용, 열플라스마 발생장치에서 섭씨 1500도 이상의 고온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난분해성 물질까지 완전 연소시킨다. 특히 일반 소각시설과 달리 농업용 폐비닐 및 폐목을 비롯해 해양 투기 대상인 하수슬러지, 음식물쓰레기, 축산분뇨 등도 처리가 가능하다. 첨단 쓰레기 처리시설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다이옥신 같은 유해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대신 복토재와 포장재로 재활용이 가능한 슬래그(복토재 포장재)만 발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쓰레기 1t을 처리하면 슬래그 30㎏ 정도가 부산물의 전부라는 것. 배출되는 가스도 연료나 난방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현재 쓰레기 1t당 처리비용이 23만원 정도로 기존 소각로 12만원에 비해 2배 정도 비싸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하루 100t 이상일 경우 기존 소각로보다 처리 비용이 저렴해질 수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월부터 경북은 물론 경남, 전남·북 등 전국의 50여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몰려들었다. 또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지의 기업체 등도 이 시설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 청송군은 내년에 100억원을 들여 하루 20t 규모의 열분해 가스화 소각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경북도도 2013년까지 안동·예천지역에 조성할 새로운 도청 소재지의 쓰레기 처리를 위해 이 시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라크 침공 6주년…마실 물도 없는 바그다드

     미군이 이라크 해방을 명분으로 침공한 지 20일로 6주년이 되지만 아직도 수도 바그다드에선 물조차 마음대로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의 진보 신문 매클래치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라크 환경부에 따르면 상황이 좋은 달에는 30%,나쁜 달에는 90% 정도의 바그다드 시민이 마실 물을 구할 수 없다.지난해 여름에는 콜레라가 창궐했는데 관료들은 올 여름에는 또다른 전염병이 만연할지 두려워하고 있다.  어린 딸 파티마가 시름시름 앓고 있고 자신도 만성적인 욕지기에 시달리고 있다는 팔라 아부 하산은 “우린 가난해요.그런데 누구도 우리가 아프건 죽건 신경도 쓰지 않아요.물이 더러우니 질병을 옮겨요.”라고 말했다.모든 이들이 물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지만 누구도 아무렇지 않게 물을 마시는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는다.  식품점 주인인 후세인 자와드는 “오늘 마실 물이 깨끗하더라도 누구도 이를 믿으려 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면서 수입의 40%를 생수 파는 것으로 충당한다고 설명했다.가게 안에는 2m가 넘는 높이로 생수통이 잔뜩 쌓여 있었다.  1200년 전 이 도시가 처음 세워졌을 때는 ‘바그다드 알 자와’로 불렸다.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만나 메소포타미아 평원이 시작되는 이곳에는 물이 풍부해 ‘바그다드 정원’이라 불렸던 것.  바그다드시는 여전히 티그리스 강에서 물을 끌어오고 있지만 터키가 최근 상류에 댐을 건설하면서 강물을 막아 저수량이 내려가고 있다.잘랄 탈라바니 대통령이 이번 주 터키를 방문한 것도 댐 건설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한 것이었다.또 시리아와 이란 역시 댐 건설로 이라크의 물 고갈을 부채질하고 있다.  니르민 우스만 환경부 장관은 수자원 관리가 낙후돼 있는 데다 급격히 도시로 집중되는 인구 때문에 티그리스강의 공급 능력을 계속 고갈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강물은 줄어들고 도시에서의 소비는 계속 늘어나 강물은 계속해서 더러워진다는 것이다.  바그다드의 상수도 체계는 1984년 대대적인 정비를 앞두고 있었지만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 이어 쿠웨이트를 침공하는 바람에 무산됐다.이라크군을 쿠웨이트 영토에서 퇴각시키기 위해 쏟아부은 미군의 폭탄 탓에 상수도 체계는 타격을 입었고 정비할 수 있는 자원들을 파괴해버렸다.  그리고 수십년 이어진 경제제재 탓에 수질은 악화일로였다.6년 전 미군 침공 이후 많은 관청들이 광범위한 약탈을 당했고 관개 시스템을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그 뒤 종파 갈등과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인해 이를 뜯어고칠 여력은 사라졌고 상수원을 개발하기보다 경호인력 구하기에 바빴다.수도관 하나 파묻는 공사를 미군이 발주하는 데 9개월이 걸리기도 했다.  2003년 이후 지금까지 500명의 시 소속 엔지니어가 피살됐으며 수많은 상수원 개발 게획이 지연됐다고 하킴 압둘자라 시 대변인은 말했다.사망한 인력을 대체하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물도둑도 늘어나 사방에서 수도관을 자기 집으로 끌어들여 수압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도 수질 악화를 재촉하고 있다.바그다드 시민 600만명 가운데 100만명이 물을 훔쳐 마시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10년간 60억달러를 들여 수도 시스템을 고쳐 물도둑들을 막으려 하고 있지만 이럴 경우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되고 종족 분쟁을 부채질,시아파 전사들의 신병 모집을 돕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하지아 시다 모스크에서 만난 이맘 마흐누드 알 바야티는 “물이 없으면 심지어 기도조차 올릴 수 없어요. 기도하기 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니까요.”라고 말했다.수도 기술자로 일하다 이맘으로 전업한 그는 “그런데 요즈음 바그다드 물로 손을 씻어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낄낄거렸다.”물론 씻을 물이 없으면 사막의 모래를 써도 된다고 쿠란에는 나와있지만 말이예요.그건 널려 있잖아요.”  기가 막힌 바그다드의 참상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경북 청송에 대규모 풍력단지

    국산기술로 개발한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활용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경북 청송에 조성된다. 16일 ㈜청송풍력발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비 2300억원을 들여 청송 진보면 비봉산과 현서면 면봉산, 안덕면 노래지구 등 3곳에 발전용량 100㎿ 규모인 2㎿급 풍력 발전기 총 50기를 완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월 청송군과 청송풍력발전소 건립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었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이들 지역에 대한 현장답사와 조사를 거쳐 기초설계를 마친 상태이며, 현재 사업 시행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앞서 풍력발전기가 설치될 비봉산(해발 671m) 등은 평균 풍량이 초속 6m 이상으로,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곳으로 조사됐다. 풍력발전단지 건설에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풍력발전기 대신 두산중공업과 효성중공업 등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제품이 사용된다. 청송풍력발전단지가 조성돼 50기의 풍력발전기가 모두 가동될 경우, 6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며 15만t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플라스마 생성 단번에 성공… “韓國 인공태양 선도국”

    [2009 녹색성장 비전] 플라스마 생성 단번에 성공… “韓國 인공태양 선도국”

    2050년 상용화를 예정으로 전 세계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핵융합발전은 ‘인공태양’으로 불린다. 핵융합로를 인류의 가장 큰 에너지원이자 절대적인 존재인 태양으로 부르는 것은 그 원리 자체가 태양이 빛을 내는 방식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 성공에 대한 희망의 표시이기도 하다. 핵융합로는 수소 원자핵끼리 합쳐지면서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를 발전에 이용하는 방식으로 우라늄 또는 플루토늄 핵이 쪼개지면서 내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원자력 발전과는 정반대 원리다. 핵융합 발전은 친환경적이며, 무한에 가까운 원료를 갖고 있다. 원자력 발전에 비해 안전한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만을 남길뿐더러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4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만큼 핵융합로는 초기 단계다. 그러나 성공한다면 인류는 영원한 에너지의 꿈을 이루게 된다. ■ 한국의 희망 KSTAR 지난 2월17일 영국의 대표적 공영방송인 BBC는 ‘지구에서 태양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상영했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핵융합연구의 현황을 소개한 이 프로그램은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에 주목했다. 이어 20일에는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가 ‘KSTAR가 한국을 핵융합 선도국으로 끌어올렸다’는 제목으로 한국 핵융합 연구의 눈부신 발전상을 2페이지에 걸쳐 소개했다. 사이언스의 데니스 노마일 아시아 지국장은 기사에서 “혁신적인 초전도 자석을 활용한 KSTAR가 핵융합 연구에 있어 선도적인 연구장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융합연구에 있어 한국은 이제 세계를 주도하는 선진국으로 평가되고 있다. 녹색에너지의 궁극적인 비전이라 할 수 있는 핵융합에너지의 개발, 아직 상용화 단계까진 수십 년이 남았지만 이미 선진국들은 핵융합 상용화 실현을 위한 향후 수십 년의 개발 계획을 마련하고 기술에너지 시대의 주도국이 되고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그 경쟁선상에서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으로 KSTAR 운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대전 핵융합연구소에 내에 완공된 KSTAR는 총 3090억원이 투자된 한국형 거대과학의 진수다.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 세계 최초로 Nb3Sn 초전도 선재를 이용한 초전도 토카막 건설이라는 기술적 도전이라는 측면에서도 KSTAR 프로젝트는 국내외의 우려와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7월 KSTAR는 장치의 종합시운전과 장치성능 검증의 1차 잣대라고 할 수 있는 최초 플라스마를 단 한 번의 시도로 성공함으로써 국내 연구진 및 산업체의 기술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KSTAR 장치는 현재 최초 플라스마 발생 성공 이후 본격적인 장치 운영과 성능 향상, 그리고 이를 통한 핵융합 연구분야의 국제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 준비가 한창이다. 우선 최초 플라스마 발생 실험 시에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던 초전도자석 전원의 용량을 대폭 확충했다. 2009년 운전 시에는 장치의 정격사양인 토로이달 자기장(Toroidal Field) 세기를 3.5테슬라(자속밀도의 단위) 급으로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9년 운전은 플라스마 발생 메커니즘, 플라스마 전류 및 온도, 유지시간 등에서 큰 진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 또 플라스마의 밀도, 전류, 온도 등의 각종 변수가 크게 향상됨에 따라 진공용기 내부를 보호하는 플라스마 대면장치(Plasma Facing Com ponent)의 제작과 설치도 KSTAR 장치의 성능 향상 계획에 따라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0년 10월에는 ‘국제핵융합 올림픽’으로 불리는 23회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융합에너지콘퍼런스가 대전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개최국의 역량과 자긍심을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위해 KS TAR 2010년 운전 시에는 D형 플라스마 형상화 구현과, 디버터(Divertor, 플라스마 내의 불순물 제거와 입자 제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스템) 플라스마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KSTAR 장치가 초전도자석으로 건설된 가장 큰 목표인 장시간 운전과 정상운전(steady state operation)을 위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는 적지 않다. 특히 가열장치와 플라스마 대면장치는 정상운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능개선과 연구가 필요한 분야다. KSTAR 장치의 운영과 이를 위한 각 분야의 연구들은 우리나라의 핵융합 연구 수준을 격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장차 ITER, 나아가서 핵융합발전로 건설을 위해 반드시 획득해야 할 기술요소 확보를 위한 시험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KSTAR 장치는 단순한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유의 거대연구장치가 아니라 국내외 관련 연구진이 공유할 수 있는 공동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략수립이 절실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도움말 KSTAR 운영사업단 장치기술개발부 양형렬 박사 ■ 세계의 희망 佛 ITER 인류의 문명은 에너지의 활용 방법과 정도에 따라 진보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0만년 이상 진행된 ‘불 시대’에서 시작해 나무, 석유, 천연가스, 핵분열에너지까지 인류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함으로써 시대의 변천을 주도했다. 특히 20세기 이후 등장한 다양한 에너지원은 폭발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석유의 전성기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부메랑이 돼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녹색에너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프랑스 남부의 조용한 시골마을 카다라시. 이곳에 지금 그 시대적 요구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의 과학 선진 7개국의 과학자와 기술자 300여명이 모여 있다. 이들에게 카다라시는 더 이상 평범한 시골마을이 아닌 ‘인류의 마지막 불’이라 불리는 핵융합에너지가 성공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희망의 땅이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International Thermo nuclear Experimental Reactor) 건설은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라틴어로 ‘길’을 뜻하는 ITER(Interna 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는 인류가 꿈꾸는 녹색에너지의 조건을 두루 갖춘 핵융합에너지의 실현 가능성을 최종 증명할 핵융합발전 실험로다. 어느 한 나라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사업인 만큼 유럽연합(EU), 일본, 러시아, 미국, 중국, 인도 등 6개국과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ITER 프로젝트는 구소련의 서기장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1985년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게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장치 건설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ITER 프로젝트는 7개국 중 ITER가 건설되는 프랑스가 속한 EU가 ITER 건설비의 약 45%를 분담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6개국이 각 9.09%씩을 분담한다. 참여국들은 건설비를 대부분 현물로 조달한다. 우리나라는 ITER 가입 당시 진행되고 있던 KSTAR 건설 사업을 통해 얻은 핵융합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당당히 ITER 참여국이 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분담률 중 현물조달분은 78%로 ITER 건설을 위해 진공용기, 초전도자석, 삼중수소 운송·저장, 전력공급계통, 블랭킷 등 총 10개의 핵심 품목을 국내기술로 제작,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KSTAR 건설을 통해 얻은 핵융합 기술과 뛰어난 중공업 기술 등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이는 국내 관련 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카다라시는 ITER장치 건설을 시작하기 위한 부지조성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고즈넉한 프랑스 남부의 시골 풍경 대신 드넓은 건설부지로 변모한 이곳은 10년 후 인류의 새로운 에너지 혁명을 주도할 거대한 장치가 자리하게 될 것이다. ■ 도움말 카다라시(프랑스) ITER 건설단 최창호 박사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모토로라, 화려한 골드 앤 화이트로 부활한 3G폰 레이저 룩(RAZR LúK) 출시

    모토로라, 화려한 골드 앤 화이트로 부활한 3G폰 레이저 룩(RAZR LúK) 출시

    휴대전화 명작 레이저가 골드 앤 화이트 컬러의 고급스러운 3G폰으로 태어났다  모바일 디자인 분야의 글로벌 리더 모토로라는 만인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휴대전화 신화 레이저(RAZR)의 3G 모델 레이저 룩(RAZR LúK)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최초 슬림 디자인으로 휴대전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레이저가 빛나는 골드와 고급스러운 화이트로 화려하게 변모, 최신 3G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 레이저 룩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모토로라코리아 모바일 사업부문장 릭 월러카척은 “모토로라의 3G 포트폴리오를 보다 다채롭게 해줄 레이저 룩은 세계 판매량 1억대를 넘길 정도로 레이저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소비자들의 기대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가치를 자랑하는 레이저 스타일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간을 초월한 레이저의 명품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레이저 룩은 한층 화려해진 골드와 화이트의 조화로 언제 어디서든 빛나는 레이저의 가치를 표현한다. 레이저 룩의 외부에는 은은하게 반짝이는 펄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첨단 기술과 최신 제품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깔끔하고 화사한 느낌의 화이트 폴더를 열면 고급스럽게 반짝이는 골드 컬러로 덮인 내부가 모습을 드러낸다.  키패드 전체에 도금된 18K 골드는 부분적으로 광택 및 톤을 달리해 변화를 줬다. 키패드 디자인은 오리지널 모토로라 키 패드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트렌드에 맞게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다. 보석을 세공한 것처럼 표면을 섬세하게 깎은 내비게이션 휠은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화려한 무늬를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외부 힌지와 상판 및 하판 경계 부분의 테두리, 측면 키에 적용된 18K 골드가 화이트 컬러 바탕에 포인트로 작용한다.  모토로라 CXD 서울 스튜디오의 황성걸 상무는 “레이저 룩에 적용된 골드 앤 화이트는 명품 아이템에서 최근 유행하는 컬러 조합으로,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며 “세련된 화이트와 고급스러운 골드의 조합을 통해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레이저 룩에 담았다.”고 말했다.  레이저 룩은 오리지널 레이저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주요 기능들을 업 그레이드 했다. HSDPA 7.2Mbps의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1와 T-라이브1 단축키로 한 번에 연결 가능한 화상통화 등 최신 수준의 3G폰 사양을 갖췄다. 또한, 기존 레이저의 스피커를 업그레이드하여 보다 풍부해진 음량을 자랑할 뿐 아니라 블루투스, USB 2.0 등의 기능들을 더했다. 이 외에도 레이저 룩은 MP3, MOD1, VOD1 등 필수적인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모토로라의 레이저 룩은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레이저 룩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모토로라 홈페이지(www.mymotorol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토로라에 관하여  모토로라는 전세계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혁신 주자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를 잇는 통신 기술의 진보에 주력한다. 브로드밴드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스트럭처에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및 공공 보안 솔루션, 고화질 영상 및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모토로라는 사람과 기업, 정부 등 커뮤니케이션 주체 간의 연결과 이동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모토로라(NYSE:MOT)는 2008년 301억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모토로라와 관련한 추가 정보는 모토로라 웹사이트 (www.motorola.com)를 참고하면 된다.
  • “투기자본에 그렇게 당하고도…”

    진보란 게 꼭,거창하고 뜬구름 잡는 얘기만 있는 건 아니다.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의 광풍이 몰아친 지 15년.우리네 삶이 얼마나 핍진해졌고 걍팍해졌는지를 절감해온 이들에게 진보란 결코 멀리 있는 이념,헛된 이상이 아니라 핍진한 현실 그 자체다. 장화식(46) 투기자본 감시센터 정책위원장도 2004년 외환카드에서 떠밀려날 때만 해도 신자유주의니 투기자본의 행태니 하는 데 대한 관심이나 인식이 여느 사람과 다를 바 없었다.하지만 론스타란 대표적인 해외 투기자본이 외환은행을 삼키면서 그는 15년 정들었던 직장에서 해고됐다.그리고 지금 그는 중국 상하이차의 ‘기술 먹튀’에 만신창이가 된 쌍용차,사내 유보금을 노린 투기자본 때문에 회사 문을 닫아야 하는 팍팍한 현실과 마주선 만도기계 등에서 투기자본과의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진보에 길을 묻다’ 시리즈 6회 주인공인 장 위원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의 사무실에 약속시간보다 20분 늦게 나타났다.부위원장으로 겸직하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사무금융노련 회의에 다녀오는 길이라 했다. 장 위원장이 임종인 전 의원과 함께 쓴 책 ‘법률사무소 김앤장’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금융기관들은 해외 투기자본들의 ‘사냥감’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외환은행을 불법인수한 론스타를 비롯,제일은행을 팔아서 1조 1000억원을 남긴 뉴브릿지캐피탈,한미은행을 인수해 7000억원을 남긴 칼라일펀드,유상감자 수법의 대명사 BIH펀드,삼성물산 주식을 인위적으로 상승시켜 7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헤르메스펀드 등이 국내 금융기관을 ‘먹잇감’ 삼았다. 이런 투기자본의 무자비한 속성을 보고도 아직 우리 사회와 정부 관료들은 그 교훈을 체득하지 못한 것 같다고 장 위원장은 개탄했다.“쌍용차는 중국 상하이차가 인수한 이후 합법의 틀을 가장해 기술을 빼간 것이고 만도기계는 외국자본이 인수해 유상감자를 통해 돈을 빼내가고 난 뒤 ‘회사 어렵다.어떻게 할 거냐.구조조정할래 회사 문 닫을래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그 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점,누가 이득을 보는지,어떤 문제가 생겼는지는 전혀 규명이 안 되는,그래서 이런 과정이 반복되는 상황이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특히나 그를 걱정하게 만드는 것은 윤증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여년 동안 투기자본의 국내 기업 유린에 적잖은 역할을 한 법률사무소 김앤장에 고문으로 영입돼 1년 동안 6억원의 대가를 챙겼던 인물이란 점.투기자본-관료-로펌(법무법인)의 삼각동맹이 투기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유린을 매개했다는 인식 때문이다.. 로펌은 단지 법률적 조언과 자문에 그쳤다고,로펌이 무슨 상관이냐고? 위험할지 모르겠지만 결론부터 단정하면 그렇게 상황은 간단하지 않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보에 길을 묻다 6] “투기자본에 그렇게 당하고도…”

    [진보에 길을 묻다 6] “투기자본에 그렇게 당하고도…”

    진보란 게 꼭,거창하고 뜬구름 잡는 얘기만 있는 건 아니다.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의 광풍이 몰아친 지 15년.우리네 삶이 얼마나 핍진해졌고 걍팍해졌는지를 절감해온 이들에게 진보란 결코 멀리 있는 이념,헛된 이상이 아니라 핍진한 현실 그 자체다. 장화식(46) 투기자본 감시센터 정책위원장도 2004년 외환카드에서 떠밀려날 때만 해도 신자유주의니 투기자본의 행태니 하는 데 대한 관심이나 인식이 여느 사람과 다를 바 없었다.하지만 론스타란 대표적인 해외 투기자본이 외환은행을 삼키면서 그는 15년 정들었던 직장에서 해고됐다.그리고 지금 그는 중국 상하이차의 ‘기술 먹튀’에 만신창이가 된 쌍용차,사내 유보금을 노린 투기자본 때문에 회사 문을 닫아야 하는 팍팍한 현실과 마주선 만도기계 등에서 투기자본과의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진보에 길을 묻다’ 시리즈 6회 주인공인 장 위원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의 사무실에 약속시간보다 20분 늦게 나타났다.부위원장으로 겸직하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사무금융노련 회의에 다녀오는 길이라 했다.   장 위원장이 임종인 전 의원과 함께 쓴 책 ‘법률사무소 김앤장’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금융기관들은 해외 투기자본들의 ‘사냥감’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외환은행을 불법인수한 론스타를 비롯,제일은행을 팔아서 1조 1000억원을 남긴 뉴브릿지캐피탈,한미은행을 인수해 7000억원을 남긴 칼라일펀드,유상감자 수법의 대명사 BIH펀드,삼성물산 주식을 인위적으로 상승시켜 7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헤르메스펀드 등이 국내 금융기관을 ‘먹잇감’ 삼았다.  이런 투기자본의 무자비한 속성을 보고도 아직 우리 사회와 정부 관료들은 그 교훈을 체득하지 못한 것 같다고 장 위원장은 개탄했다.“쌍용차는 중국 상하이차가 인수한 이후 합법의 틀을 가장해 기술을 빼간 것이고 만도기계는 외국자본이 인수해 유상감자를 통해 돈을 빼내가고 난 뒤 ‘회사 어렵다.어떻게 할 거냐.구조조정할래 회사 문 닫을래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그 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점,누가 이득을 보는지,어떤 문제가 생겼는지는 전혀 규명이 안 되는,그래서 이런 과정이 반복되는 상황이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특히나 그를 걱정하게 만드는 것은 윤증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여년 동안 투기자본의 국내 기업 유린에 적잖은 역할을 한 법률사무소 김앤장에 고문으로 영입돼 1년 동안 6억원의 대가를 챙겼던 인물이란 점.투기자본-관료-로펌(법무법인)의 삼각동맹이 투기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유린을 매개했다는 인식 때문이다..  투기자본은 단지 법률적 조언과 자문에 그쳤다고,로펌이 무슨 상관이냐고? 위험할지 모르겠지만 결론부터 단정하면 그렇게 상황은 간단하지 않았다.  ●외환카드에서 해고될 때의 상황은.  직원 670~680명 가운데 절반 자르겠다고 했다가 두 달 걸려 싸워 3분의 2는 고용승계되고 3분의 1은 희망퇴직이란 형식으로 강제해직됐다.그리고 (나를 포함) 8명이 해고됐다.투기자본이 얼마나 냉혹하고 무자비한지를 잘 모르고 싸웠다.어마어마한 커넥션과 국내의 많은 우군들을 거느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조합원들 힘만으로 싸웠다.언론이 우호적이고 너무 하지 않느냐는 여론을 등에 업었던 것이 운이 좋았다.카드사태의 직접적 책임이 없는 근로자에게 책임 묻는 것은 가혹하지 않느냐는 동정적인 여론도 일었다.핸드폰 문자해고란 정리해고 방식이 처음 도입됐다.최선을 다한 투쟁이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고용승계된 이는 거의 다 남아있다.당시 2년 동안 구조조정 안한다 합의했는데 2004년 5~6월 ’합병해도 여전히 어렵다.‘는 이유로 긴박한 경영상 위기를 들어 20%를 잘라내겠다고 했다.이때 싸우는 과정에서 투기자본 감시센터를 창립해 론스타를 도마에 올려놓고 공격했다.그렇게 싸우니 론스타가 처음엔 20% 자른다고 했다가 희망퇴직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알다시피 외환위기 이후 국내 은행들이 엄청난 수익을 내면서 그 정도면 됐다 싶었던 모양이기도 했다.  ●은행들이 또다시 어려워졌다는 얘기가 많다.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겠나. 위기와 그렇지 않은 시기가 주기적으로 왔다갔다 한다.좋을 때는 대주주가 주주이익을 극대화한다며 다 가져가버리고 어려울 때는 노동자들에게 전가한다.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노동자들은 항상 피해를 보고 어려움 당하고 자본가들,투기적 속성의 자본가들이 막대한 이익을 챙겨가는 메카니즘이 형성돼 있다.  ●감시센터를 만든 취지나 의미를 소개한다면.  개인적 경험에서 시작했다.2004년 론스타가 대주주인 외환은행이 외환카드를 합병하면서 2개월 싸운 뒤 많은 사람들이 해고당하고 어떤 사람들은 고용승계됐지만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노동자를 해고하는 이 론스타란 기업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론스타가 일회적인 사건이냐,아니면 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 사회를 전반적으로 관통하는 하나의 현상이냐 이런 고민을 했었다.해고자니까 이 해고된 상태를 어떻게 극복해낼 것이냐,개인적 동기와 경험을 보편화시키는 과정 속에서 감시센터를 만들었다.운 좋았던 것이 매일같이 외환은행 앞에서 시위를 하면서 투기자본이 외환위기 이후 어떻게 국내 금융기관을 장악했는지 의문을 품으면서 시위를 했는데 마침 그 당시에 그런 위기의식을 느꼈던 분들이 많이 있었다.언론계와 학계 변호사업계,노동조합 등에 있는 분들이 일회성으로,개인적 차원에 그치지 말고 외환위기 이후 한국사회를 설명하는 하나의 키워드로 뭘 만들어보자 해서 2004년 8월에 투기자본 감시센터를 만들었다.  이름 갖고 논란이 있었다.외국자본 감시센터로 하자는 말도 있었다.당시 외국 자본이 아무래도 규모도 컸고 그들이 투기적 형태를 띠고 있었으니까.그런데 외국 자본만 투기자본이냐,국내 자본도 다 투기자본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그래서 외국이란 말은 떼고 투기자본 감시센터로 하게 됐다.그런데 또 어떤 사람들은 자본은 다 투기적인데 투기하지 않는 자본이 어디 있느냐 그러면서 그냥 자본감시센터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현 단계에서는 자본 일반과의 싸움을 하려면 너무 힘겹게 자본의 투기적 행태를 조금 더 알려내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그런 의견들이 많아서 그렇게 이름붙여졌다.  전문적 학술용어나 명확한 개념이 아니라 외환위기 위기의 우리 사회 여러 문제들을 설명하는 키워드로,투쟁하고 문제점을 폭로하고 대안을 만들어내기 위한 하나의 개념으로 사용한 것이다.  ●4년 동안의 성과와 한계를 짚는다면.  성과라면 적어도 ’아,자본이란 게 국내와 외국 자본을 불문하고 특히 규모가 큰 외국 자본의 경우는 투기성이 없고 금융발전에 필요한 것이란,즉 우리 나라 재벌 개혁이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좋은 것이란 인식이 있었다.그런데 이 자본이란 것이 이윤을 추구하게 돼 있고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고수익을 챙기는 투기적 속성  그 이윤을 많이 챙기려는 노력의 이면에는 반드시 누군가 다른 이의 희생을 요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사회 전반에 알려냈다는 것이다.  적은 인원과 얼마 안되는 돈으로 싸우다보니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은행을 상대로 집중해 싸웠고 금속이나 자동차 산업 등 생산현장에 들어온 투기자본도 많았다.금융과 산업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제기한 것이 성과다.  더 나아가 투기자본을 움직이는 메카니즘-즉 투기자본이 이윤을 극대화하는가를 밝혀내고 체계화했다는 점을 공으로 들 수 있겠다.  한계라면 지나치게 외국 자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게 아닌가.우리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런 인상으로 비친 것은 한계일 수 있다.자본을 감시하는데 대안이 뭐냐 그런 측면에서 조금 부족했다.국민들이 일회성으로 론스타 나쁜 자본이라고 하는 데 성공했지만 (투기자본에 대한 감시와 규제의 틀을) 법률적,제도적으로 만드는 데는 미치지 못했다.  ●인식의 변화나 감시센터에 대한 기대 같은 게 체감되는지.  체감까지는 아니고 예를 들어 쌍용차 문제가 있다면 옛날 같으면 자기들 힘으로 해결하려 했고 시민단체를 찾아갔겠지만 기업에 있거나 노동운동하거나 어려움 있거나 하는 이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 찾아오는 정도의 위치는 갖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많은 회유와 압박을 경험할 것 같다.  특별히 회유는 안하더라.압박은 알게모르게 된다.가진 자들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돈을 가진 사람들이 사법적 처리 운운하는 그런 정도의 압박은 늘 존재한다.  ●최근의 투기자본 사태라고 한다면 쌍용차와 만도기계인 것 같다.어떻게 될 것 같나.  쌍용차는 중국 상하이차가 인수한 이후 합법의 틀을 가장해 기술을 빼간 것이다.그 뒤 국내 자동차 업체를 정리하는 것이다.투기자본의 행태가 기업 내 유보된 돈이나 막대한 이익을 가져가는 차원 만이 아니라 돈이 있으면 돈을 빼가고 기술이있는 회사에서는 기술을 가져간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업장(의 뒤)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있다는 거다.알면서도 진행된다.문제점을 왜 모르겠나.당시 국가의 정책을 실시하는 관료들은 한 건 해결했다는 실적,막대한 이익을 노리는 투기자본은 기술이면 기술,이익이면 이익을 가질 수 있다.그걸 매개해주는 로펌 이런 곳에서는 매개하면서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다,이러면서 하는 것이다.  피해는 대다수 내부 종사 노동자에게 나타난다.쌍용차는 결국 회사가 어려우니까 구조조정하고 일부 살아남고 그런 식으로 가지 않겠나.그 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점,누가 이득을 보는지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는 전혀 규명이 안 되는,그래서 이런 과정이 반복되는 상황이 될 것 같다.  만도기게는 이제 상담이 들어오는 단계인데 외국자본이 인수해 유상감자를 통해 돈을 빼내가고 난 뒤 회사 어렵다,어떻게 할 거냐,구조조정할래 회사 문 닫을까 양자택일을 강요한다는 거다.그럼 노동자들은 회사 어려운데 조금만 자르자 양보하게 되고 그런 과정을 반복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한다.  ●책에서 우리나라 정부나 관료들이 외국자본이 국내 시장과 기업을 유린하는 데 앞장서는 정도가 아니라 코치하는 듯한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는데.  세계화 시대에 자본에 국적을 가릴 필요가 있겠느냐.물론 그렇다.그러나 여전히 난 자본에는 국적이 있다고 생각한다.그 나라에서 어떤 규제를 하느냐에 따라 자본의 활동 양태가 달라진다.미국가서 사업하려면 미국의 법률이나 제도,상도의를 따라야 하듯이 국내에 들어오는 자본도 역시 어떻게 규제하느냐에 따라 활동 양태가 달라지게 된다.그런데 세계화란 이름으로 규제를 다 풀어버린다면 자본들이 어떤 행태를 하겠는가.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 다 하게 된다.관료들이 규제를 눈감아주고 풀어주고 투기자본들이 돈을 버는 것을 도와줌으로써 자기가 현직에서의 승진 출세 인정뿐만아니라 현직을 떠나서까지 투기자본과 같이 있는 블록에 갈 수 있는 길로 생각한다면 엄청난 문제다.  공익을 위해 규제를 해야 할 관료들이나 정치인이나 법관들이 이후 자기의 이익을 위해 투기자본과의 공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서 일한다면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격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라고 보는 것이지요.  윤 장관은 김앤장에서 한달에 5000만원씩 받았다.그냥 받았겠느냐.밥값을 했을 것이다.그 전에 금융위원장을 했거나 재경부 관료들을 다 아는 처지에서 김앤장이 수행하는 업무와 소송을 위해 로비스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거다.그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김앤장으로선 투자를 했을 것이다.언젠가 윤증현 장관이 높은 자리에 갔을 때 김앤장을 위해 뭔가 유리한 일을 할 것이다,이런 걸로 다 투자를 하는 것이다.모든 뒷바라지를 김앤장에서 해줬는데 김앤장에서 추구하는 여러 가지 소송과 업무,그런 것과 배치되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장관이 인사권을 쥐고 있는데 밑에 국장이나 과장들이 투기자본을 규제하거나 로펌의 탈법적 행동들을 규제할 수 있는 정부입법을 할 수 있겠느냐 당연히 못 한다.네가 왜 쓸데없이 이런 짓을 하느냐 이런 핀잔을 듣게 되고 다음 인사때 물 먹게된다.관료들이란 것이 굳이 그런 일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로펌이 문제됐을 때 공직자들이 퇴직 후 매출 50억원 자본금 50억원 이상인 업체에 취직할 수 없다,이렇게 돼 있는데 자본금 규정을 해놓으니까 자본금 규정이 없는 로펌은-우리나라 로펌은 거의 자본금이 없다- 자본 규제가 없는 로펌들은 다 빠져나간다.직무 연관성이 있는 로펌에는 취업할 수 없다는 규정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안한다.  관료들 스스로 자기 앞길을 생각하기도 하고 관가와 로펌을 오가는 회전문 인사를 스스로 차단시킬 이유가 없는 것이다.(계속)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4년제대학 82.6% 올 등록금 동결

    올해 대부분의 대학들이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각 대학의 2009학년도 등록금 동결현황을 파악한 결과, 201개 4년제 대학 가운데 82.6%인 166곳이 동결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밝혔다. 설립 주체별로 보면 41개 국공립대 가운데 85.4%인 35개 대학이 동결했다. 사립대 160개 가운데 81.8%인 131개 대학에서 동결했다. 하지만 등록금을 올린 대학들도 있었다. 서울교대는 지난해에 비해 5.3% 인상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국항공대 4.7%, 한신대 4.0%, 경주대 3.0%, 중앙대 1.6%, 동덕여대 1.1% 인상 등으로 파악됐다. 경주대학의 경우 등록금 인상분은 진보장학금 5000만원 신설 등 학생장학예산으로 2억원을 배정하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 학생복지에 사용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한편 종교대학 가운데 등록금을 올린 대학이 적지 않아 주목됐다. 금강대, 그리스도대, 대전가톨릭대, 성결대, 성공회대, 서울신학대, 수원가톨릭대, 아세안연합신학대, 예수대, 영남신학대, 총신대, 한국성서대 등이다. 이 대학들은 대부분 등록금 인상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전문대의 경우 38개 대학이 동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재일 조선인 2세의 눈으로 본 韓·日 현재

    “진보적인 한국 사람들마저도 고향, 가족, 국가, 민족, 성, 죽음, 아름다움 같은 문제들에 대해서 아직까지 기존의 사회 통념에 사로잡혀 있는 듯 보인 것이 무척 의외였다.”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철수와영희 펴냄)는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재일 조선인 2세인 저자 서경식씨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도쿄경제대학에서 연구휴가를 얻어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강연이나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들을 책으로 묶었다. “한번은 생활해보고 싶었다.”는 한국에서 동포라는 이유로 성급하게 일체감을 추구하기보다 ‘타자’라는 차이를 인정하면서 진득하게 찾아낸 대화와 연대의 길에 진폭 넓은 공감을 느낄 수 있다. 디아스포라(이산민족)의 입장에서 본 ‘국민’은 어떨까. 저자는 일상적 사고방식 에 내면화된 ‘국민’이란 개념을 다른 시각에서 들여다볼 것을 권유한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 국민 대다수는 조국, 고국, 모국이 일치하지만 이는 다수자의 등식일 뿐이다. 1951년 교토에서 태어난 저자만 해도 ‘조상의 땅’을 가리키는 조국과 ‘국민으로 소속한 나라’를 뜻하는 모국은 한국이지만, ‘태어난 고향’을 말하는 고국은 일본이라는 것이다. 이런 인식이 중요한 이유는 ‘국민’이 타자를 배제하는 틀이 되기 때문이다. 식민지 시대 이후 동아시아, 중국 동북, 일본 등지로 흩어진 사람들이 대한민국이란 국가가 생길 때 배척당한 것, 1945년 패전 후 일본이 재일 조선인이나 재일 타이완인의 선거권을 박탈한 것 등이 이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 사회의 비교에 눈길이 간다. 저자는 90년대 이후로 우경화·반동화 일변도로 몰락해온 일본을 한국이 빠른 속도로 닮아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세 대통령을 거쳐 이명박 시대에 이르렀는데, 지금이 바로 한국판 ‘시라케 시대’가 왔다고 명명하고 싶다.”고 말한다. ‘퇴색하다.’는 뜻의 일본어 ‘시라케’는 정치에 냉소적인 일본 70년대 학번 세대를 지칭하는 말. 저자는 일본에 있을 당시 “사회적 활기가 차 있다.”고 봤던 한국 사회에 실제로 기거하면서 “환상이 깨졌다.”고 토로한다. 민주화, 노동 해방, 민족 통일이라는 가치들에 대한 치열한 고민은 어디 가고, 모두가 생활 보수파가 돼 자기정당화, 현실 타협만 일삼는 모습 등에서 큰 실망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다문화주의와 국가이익, 베트남전쟁과 우리의 책임, 컴퓨터 첨단기술과 노예화 등에 대해서도 예리한 질문들을 던져본다. 책의 궁극적인 목표점은 섣부른 ‘답의 공유’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물음의 공유’다. 이는 “참된 지적태도는 자신을 기존관념의 지배에서 해방시켜 정신적 독립을 얻어내는 것”이라는 저자의 신념과도 맞닿아 있다. 1만 4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진보에 길을 묻다]복지가 자본의 논리에 휩쓸려선 안돼

     ->한국 의료제도의 문제점과 앞날을 전망한다면.  한국의 의료복지 모델은 유럽 선진국,특히 스웨덴 모델에 많이 못 미친다.그러나 자유주의시장 모델인 미국에 비해선 압도적으로 유리하다.GDP(국내총생산)의 6% 수준인, 적은 의료비로도 캐나다의 컨퍼런스 보드란 유명 기관에서 실시하는 OECD 성과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미국은 GDP의 16% 정도를 쓰고 유럽도 10%를 쓰는데 6% 쓰는 한국은 효율성이 높은 시스템이다.  그렇지만 의료의 전반적 실상이 북유럽 선진국에 못 미친다.의료비 비용인데 우리 보장성 수준을 20%포인트 더 높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누군가 더 돈을 내야 한다.국가가 나서 보험료를 올리고 보험재정 지출을 늘려야 하는데 안하려고 한다.10조원 정도 더 내면 공적 영역이 85% 정도 올라가고 사적 영역에서 15% 정도만 부담하면 되니까 국민들이 매우 행복한 거다.삼성생명 같은 민간 보험사들의 입장에서 보면 곤혹스런 상황이다.삼성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그룹의 미래를 바꾸려고 하는데 치명적인 타격이 오는 거다.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자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는 거다.이 사람들은 보장성을 64%로 유지하거나 공적 영역을 줄이고 사적 영역을 키우려 한다.그런데 이렇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들을 영리법인으로 만드는 거다.건강보험의 의료비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민간의료기관의 90%가 사적 소유이면서도 자본의 운동법칙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공단의 통제를 받으면서 정부가 통제하는 범위 안에서만 치열하게 경쟁하는 독특한 구조다.  병원 의료비의 대부분은 보험공단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그런데 영리병원은 진료비를 다섯 배 정도 더 받고 주주들에게 배분해야 하고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그렇게 되면 국민들의 의료비가 비싸질 것이고 국민들은 이것을 민간보험시장에서 조달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삼성생명은 대박이 터질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여름 제주에 민영병원을 설립하려 했던 것이 그것이다.이걸 막은 것은 제주대첩이라고 할 수 있다.토종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민주정부 10년 동안에 복지국가 세력이 들어가 따낸 소중한 복지제도가 신자유주의자에게 유린당할 위기에 처해있다.의료를 시장에 넘겨주고 싶어하는,미국처럼 민간의료보험이 주도하고 영리병원이 조응하는,자본이 의료를 지배하고 그렇게 될 것이다.  미국은 GDP의 16%을 의료에 써버리니 민생이 되겠나?기업의 경쟁력이 있겠나?기업이 의료보험 비용을 대야 하는 등 GM이나 크라이슬러 등도 과도한 의료비 부담이 몰락의 이유가 되고 있다.가계 파산하는 이유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경우가 의료비 때문이다.오바마가 의료개혁을 제1 과제로 드는 이유다.중산층 파산은 노동시장에서의 탈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오바마가 나선 것이다.그런데 이미 시장이 사적 자본의 주도하에 운동 원리가 이미 그런 것이기 때문에 실패할 수 밖에 없다.의료영역이 사적 자본의 보험회사와 영리병원과 의사,제약회사가 삼각고리로 워낙 단단히 묶여있다.이걸 끌고 있는 게 보험자본인데 못 이긴다.어떤 정권도 이걸 넘을 수 없다.미국은 희망이 없다.  우리도 그렇게 가버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영리병원을 전국에 만들고 고급 의사를 다 옮기고 단가가 다섯 배로 뛰어올라 여기 보내고 싶어 민간보험 들 수 밖에 없다.건강하게 오래 살고 좋은 의료를 받고 싶은 것은 아주 기본적인 욕구인데 다 영리병원 가고 싶어할 것이다.  공공보험과 민간보험,공공병원과 영리병원이 두 개로 존재하는 나라,미국이 꼭 그런 나라다.정확히 쪼개져 있다.크라이슬러 다니면 존스홉킨스 병원 다니고 중소기업 다니면 미국이 아니라 태국으로 간다.미국 진료비의 10%밖에 안 되니까.  저희가 원하는 의료 시스템은 접근성이 완전히 보장되고 양질의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는,공공 지향성이 강한 의료모델을 하고 싶다.정부가 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정부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한다.정부가 5조원 투입할테니 보험료를 20% 올려야 하는데 그러면 동의할 것이다.의료비를 조금만 내도 되는데 왜 안하겠느냐.  암에 대해선 보장성을 대폭 강화,75~80%로 높였다.암환자 가족들은 세상이 어쩌면 이렇게 좋아졌느냐고 한다.암에 대해선 본인 부담금을 낮춘 것처럼 전체적으로 보장성 높이면 스웨덴 못잖은 한국형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제주에서 영리병원 저지에 앞장섰는데 성과나 자신감은.  정말 제주대첩이었다.이명박 정부가 강하게 추진했고 제주지사는 이해관계를 같이했고 총리 주재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 영리병원을 내국인도 설립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불과 한달 사이에 바짝 싸움을 했다.촛불집회가 한창인 때라 의료민영화 추진한다면 반정부투쟁이 가열될 것이 뻔하니까 제주도민의 의사를 모아오면 추진하는 것으로 했다.여론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찬성이 높게 나왔다.한라일보 여론조사에서는 반반이 나왔다.제주지사가 강하게 추진했고 시민사회는 반대했다.  신문에다 찌라시도 삽입하고 100분토론에도 나가고 여론전에 맞불을 놓았지만 제주도와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 됐다.관제 반상회도 조직하고 했는데 제주도민이 현명해 여론조사에서 1,5%포인트 높게 나왔다.그래서 이명박 정부가 포기했다.  그런데 김태환 지사가 연말과 연초에 다시 추진하겠다고 한다.복지국가 소사이어티가 논평을 냈다.불과 6개월 전에 제주도민의 뜻에 따라 접어놓고는 다시 추진하겠다고 하니 말이 안 된다.지사 혼자가 아니라 대통령 업무보고 때 기획재정부가 보고한 사항이다.  기존의 성과를 지키고 북유럽의 발전된 모델로 끌고 가야하는 과제가 있는데 자본측에서는 이를 해체하고 사적 영역을 넓히려는 음모가 있다.핵심 고리가 영리병원이고 다른 하나가 이를 매개로 민간의료보험을 활성화시키는 음모다.우리는 이를 저지해 발을 못 붙이게 하는 것이 과제다.건강보험공단의 공공성을 높여 하나만 있으면 되겠구나 국민들이 생각하면 민간의료보험이 설 터전이 없는 것이다.  실제로 암에 관한 보장성을 높이니까 민간보험의 암보험 가입자 수가 줄고 있다.  지금까지 암보험 판매하는 건 정액형 보험인데 이건 보장성 보험이다.미국에서 판매하는 암보험은 실제로 들어가는 의료비를 충당하는 보험이다.엄밀히 말하면 보장성 보험의 시장이 포화돼 버렸다.의료와 자본은 적대적 모순관계다  ->의료분야에서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막아야 하는 반면,보편적 복지국가로의 비전을 보여주면서 세력화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당연히 둘이 연결되는 거다.경제위기로 고통받고 있는데 더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복지의 토대를 넓혀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경제적 통합을 꾀하는 동시에 체제전환,국가발전의 과제가 있는 것이다.기존의 대한민국 국가발전모델이 수명을 다했다.박정희 대통령 부터 시작된 발전국가 모델이 신자유주의 시기를 지나면서,1994년 김영삼정부의 자본자유화를 시작으로 신자유주의 양극화 성장체제가 파탄난 거다.이를 대체하거나 넘어설 수 있는 모델로서의 체제전환의 과제가 당면한 사회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제와 맞물려 있다.진보세력은 이 둘다를 답해야 한다.이 유일한 답이 복지국가 전략이라고 믿는다.  이명박 정부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삽질과 녹색뉴딜을 말하고 있는데 이걸 통해선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오히려 신자유주의의 모순을 더욱 격화시키는 쪽으로 체제발전이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삽질에 들어가는 50조원의 재정을 국가복지의 제도화,사회서비스의 제도화에 쓰자.국민들이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두번째 장점은 국민들 손에손에 이전소득이 주어져 구매력이 늘어 내수가 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사회서비스 시스템이 잘 짜여지면,인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이 확충되면 연구개발 능력과 창의성,잠재력이 현실화된다.지식기반 경제에 부합하는 핵심역량을 만드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땅 파는 데 50조원을 쏟아붓겠다는데 노무현 정부 때가 원망스럽다.세금 올리는 게 여의치 않으면 일부 적자재정을 편성해서라도 사회서비스 영역,노인요양 보육이라든가 사회적 서비스에 돈을 쏟아붓게 만들었으면 제도가 바뀌고 엄청난 일자리가 창출돼 있었으면 우리 사회의 보수화,시장의 야만성도 없애고 복지국가 지지세력도 늘어나 정권도 내주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본다.  ->노무현 정부는 보수주의자들로부터 ‘좌파정부’라고 공격당했는데 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안목이 없었을까.  진보적 사회세력을 권력의 핵심에서 배제했다.그걸 배제한 이들은 삼성과 손 잡은 세력이었다.집권한 지 얼마 안돼 삼성 보고서 나왔고.노무현 대통령은 경제적으로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선택한 것이다.  사회서비스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생에 필요한 복지를 총칭하는 것이다.출생과 육아 가족 교육,적극적 노동시장정책,퇴직해선 연금을 받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노인들을 사회적으로 돌보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다.이걸 잘하는 나라가 스웨덴이기 때문에 스웨덴을 배우자고 하는 것이다.  스웨덴처럼 복지국가가 안 되는 이유를 드는데 노조 조직률이 한국은 10%도 안 되는데 이런 얘기를 한다.그런 논리라면 토종에겐 설득력이 없다.그렇게 따지면 우리는 건강보험도 만들 수 없었어야 한다.우리는 토종적 이단세력들이다.  복지국가 전략이 중요하다.세력화를 해야 하는데 스웨덴의 범노동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스웨덴이 가능했던 것은 2차대전 직전에는 중간노동계급이 없었던 시대다.정규직보다 훨씬 많은 화이트칼라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과 이해를 달리하면서 더 절박한 복지 소구세력이고 중산층 신중간계급은 양질의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모든 국민이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서양에서 반세기 동안 해낸 것을 아주 짧은 시기에 압축적으로 해야 한다.독일이 1834년에 비스마르크가 의료보험을 도입해 지금까지 발전시켜온 것을 우리는 30년 만에 따라잡아야 한다.그런데 어떻게 독일이 걸어온 그 길을 그대로 따르는가.스웨덴도 마찬가지였다.한국이 토종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노동세력은 중요하고 기본으로 하되 이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복지국가 정치연합을 형성해야 한다.사회서비스를 통해 복지 수혜자를 넓혀 나가야 한다.양질의 일자라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사회적 일자리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은 우군이 되는 것이다.  케인즈주의 복지국가가 수명을 다하고 신자유주의 광풍이 몰아치고 난 뒤 탈산업화로 노동시장 구조가 바뀌었다.여성의 일하는 권리가 학대됐고 노령화와 저출산이란 인구구조의 변화가 발생해 남성 생계 부양자 모델이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1990년대 전세계에 확산됐다.여성의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복지제도가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 선진국이 아동을 무상교육하고 아동 수당을 지급하고 고용의 불안정을 제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하고 평생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노인들과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엄청난 사회적 일자리를 만든다.이 사회적 일자리는 시장의 원리에 맡겨놓으면 만들어지지 않는 일자리다.사회적 일자리는 기술 혁신이 있을 수 없어 인건비가 높게 책정되기가 힘들어지고 누구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게 된다.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는 이런 사회적 일자리에 근무할 사람을 직접 교육시켜 공무원이나 준공무원 등 안정된 신중간층으로 만들어 복지제도의 우군이 돼 사회민주주의 세력과 정치적으로 결합하는 안정감을 갖게 된다.  독일 같은 나라는 비영리단체들이 가톨릭의 전통에 따라 서비스 인력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인건비는 중앙정부가 보조해 일자리를 만들었다.  우리는 어떤 형이든 좋겠지만 정부가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회적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사회적 서비스 자리로 만들어주는 전략으로 가져가야 한다.
  • [열린세상] 도박판 걷어치워야 시장경제 산다/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도박판 걷어치워야 시장경제 산다/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세계경제 위기로 시장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어 경제질서의 새판 짜기가 필요하다. 1일 폐막된 ‘다보스포럼’과 달리 한국에서는 논의가 거의 없다. 특히 논의의 주체가 돼야 할 국회는 다른 문제에 몰입하고 있다. 논쟁은 시장의 자정능력에 기반을 둔 탈규제론 및 작은 국가론, 지구화에 대한 운명론적 접근에 대한 냉정한 비판에서 출발하는 것이 옳다. 시장경제 위기의 핵심 원인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세계경제 위기는 카지노 자본주의의 결과다. 실물경제와 괴리된 파생상품 거래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가상의 카지노가 역사상 최대 규모로 세워지고, 저축은행에서 투자은행으로 변신해 이 판에 끼어 들었던 은행들이 맥없이 쓰러지고, 그 결과 기업은 유동성 문제로 휘청거리고, 예금주의 자산은 반 토막 나고 경제는 대공황에 빠져들고 있다. 카지노 자본주의는 지구화의 한 측면이다. 지구화는 한편으로는 상품판매, 일자리, 복지, 자연환경 사용권을 둘러싼 구체적인 경쟁의 격화다. 피할 수 없는 일이든, 의미있는 일이든 이것만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이자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동시에 지구화는 도박꾼들이 인터넷 중심의 기술진보를 활용해 만든 제2의 비밀스러운 세계다. 도박꾼들은 고수익과 위험분산이란 미끼로 파생상품이라는 낚싯줄을 던졌고, 여기에 대부분의 시장경제 국가가 낚인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인터넷 시스템을 통해 네트워킹되어, 한 곳의 위기가 순식간에 세계적인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경제와 세계경제의 동조화 현상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카지노 자본주의의 출발은 국가에 대한 맹렬한 비난과 궤를 같이한다. 오랫동안 법과 제도를 통해 시장의 질서유지자 역할을 하던 국가는 시장 왜곡, 비효율, 자유에 대한 통제의 동의어로 평가절하됐다. 반대로 탈규제, 특히 금융시장 탈규제가 이 모든 것을 해소할 수 있는 요술망치 대접을 받았다. 금융자본의 주 무대인 미국과 영국에서 시작된 탈규제가 세계로 확산돼 대부분 국가의 활동이 축소되거나 그 반대로 탈규제의 적극적인 추진자로 전환했다는 것은 두루 아는 바다. 위기의 본격화는 카지노 자본주의의 비밀이 밝혀졌다는 의미와 함께 치유를 시작할 시점이라는 것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치유는 시장의 자정력을 통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시장기제의 작동을 기다리기에는 시장경제와 도박성이 너무도 강하게 결합돼 있고, 이로 인한 위기상황이 긴박하다. 시장기제가 건전한 방향으로 작동하게 하는 것은 모든 경제주체의 몫이지만, 그 중에서도 국가의 핵심적인 책임이자 과제다. 이는 그동안 축소되었던 국가의 고유한 기능을 회복하는 일이기도 하다. 시급한 것은 현 시장경제의 특징인 도박판 성격을 제거하는 것이다. 금융자본의 활동에 대한 탈규제의 강화가 아니라 재규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국제금융 시스템 개혁을 위한 국제공조도 일부의 반대는 있지만 큰 방향은 이쪽으로 잡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융시장 개방의 공과를 면밀히 따져 보고, 도박성과는 철저히 거리를 둘 수 있는 법적·제도적인 방안을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마련해야 한다. 제도 개혁과 함께 진행돼야 할 사고의 변화는 본질적인 개혁의 출발점이다. 핵심은 ‘타짜’ 마인드를 걷어내는 것이다. 개인과 가정은 물론 사회까지도 파탄으로 이끌 줄 뻔히 알면서도 도박을 멈추지 못하는 ‘타짜’가 만화에서 영화를 거쳐 TV까지 침범했다. 최근 조사에서는 많은 청소년들이 돈을 위해 감옥 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해 충격을 준다. 타짜 마인드 제거를 위해 각종 제도 변화와 함께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경제교육에 시장경제의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비판적인 시각도 포함해 보자.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건전성도 강화하는 균형감이 위기에 봉착한 시장경제를 살려내는 길이다. 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 [씨줄날줄] ‘마우스 탱크’ /함혜리 논설위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결집시켜 연구·조사·분석하고, 여기서 얻어낸 지식이나 기술을 정부나 기업에 제공하는 두뇌 집단을 싱크탱크(Think Tank)라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전문가 집단이 대거 전쟁 조직으로 편입돼 전쟁 수행에 필요한 과제들을 수행하면서 생겨난 조어다. 싱크탱크는 2차 대전 후 미국에서 급속 성장했다. 최초의 본격적인 싱크탱크는 1948년 공군의 원조자금으로 설립된 랜드(RAND)연구소다. 랜드연구소는 과학과 기술을 접목시킨 연구로 인공위성 시스템,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의 눈부신 연구성과를 이뤄내며 미국 항공우주산업과 통신산업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800명의 연구원이 소속된 미국 최대의 비영리 싱크탱크다. 미국에는 200여개의 싱크탱크가 있는데 이 중 브루킹스연구소, 미국진보센터, 후버연구소, 헤리티지재단, 미국기업연구소 등 10여개의 싱크탱크는 정책결정에 막강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분석의 전문성 못지않게 학자적인 양심과 객관성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싱크탱크는 자금지원 방식에 따라 크게 정부산하, 민간, 비영리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정부에 의해 자금이 지원되고 운영되는 정부산하 싱크탱크의 경우 객관성과 독립성이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정책 현안에 대해 객관적이고 전문성 있는 지식을 제시해 정책 결정과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때로는 정책의 당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끼워맞추기식의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한다.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학자의 본분을 망각한 채 정권에 코드를 맞추고, 정부의 눈치를 본 결과다. 이동걸 금융연구원장이 인터넷 사이트에 쓴 ‘퇴임의 변’에서 “정부가 연구원을 싱크탱크가 아닌 ‘마우스탱크(Mouth Tank)’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평가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코드에 맞춰 연구발표하던 사람이 다른 정권에 코드 맞추는 게 부담돼서….” 결국 정부산하 연구소의 객관성과 독립성은 전 정권에서도, 현 정권에서도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정권의 나팔수가 아닌 진정한 싱크탱크의 탄생은 요원한 것일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미네르바 놓고 진중권-변희재 맞짱 토론 중

    ‘미네르바 구속 논란’을 주제로 진보와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논객 진중권씨와 변희재씨가 온라인 생중계 토론에서 맞붙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야후! 코리아는 16일 오후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와 변희재 미디어발전국민연합(이하 미발연) 공동대표의 온라인 토론을 생중계하기 시작했다.애초 토론이 예고됐던 시간은 오후 4시였으나 실제 중계는 이보다 약 3분 정도 늦게 시작됐다.  이날 토론은 오전부터 일찌감치 큰 관심을 끌며 오후 4시 현재 1000건에 달하는 댓글이 달려 있었다.또 같은 시간 ‘어느 쪽 의견을 지지하느냐.’는 설문조사에는 진중권 54만표,변희재 21만표가 기록되기도 했다.이 설문은 중복투표가 가능하며 토론이 진행되는 중간에도 계속된다.  이날 진 교수는 흰색 계열 줄무늬 셔츠에 항공 점퍼 차림이었고,변 대표는 검은 정장에 흰 셔츠 녹색 타이를 메고 토론에 임했다.  둘은 ‘라이벌’답게 초반부터 신경전을 펼쳤다.먼저 변 대표가 사회를 맡은 최진순 한국경제신문 기자에게 “상대 말을 좀 안 끊도록 해주세요.”라고 요청하자 진중권 교수가 “말을 반복하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응수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진중권,조갑제와도 맞짱 ☞미네르바 “학벌이 글 쓰는 데 무슨 상관?” ☞가스총들고 성행위…부부간 강간죄 첫 인정 ☞이재오,미국서 운전면허 취득한 ‘큰 사건’ ☞상하이차 “쌍용차 기술 훔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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