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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는 법왜곡죄, 오늘은 재판소원법

    어제는 법왜곡죄, 오늘은 재판소원법

    與 추천 고민수 방미통위 위원만 가결국힘 전면 보이콧… 대미투자법도 암초 위헌 논란에 국회 본회의 상정 직전 수정한 법왜곡죄법(형법 개정안)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최종 문턱을 넘었다. 민주당은 ‘사법개혁 3법’ 중 남은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과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도 차례로 처리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 방탄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이어 간다. 본회의에서 형법 개정안은 재석 170명 중 찬성 163명, 반대 3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곽상언(민주당)·손솔(진보당)·천하람(개혁신당)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고, 박은정(조국혁신당)·전종덕·정혜경(이상 진보당)·최혁진(무소속) 의원은 기권했다.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과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법사위 안을 수정한 데 대한 반발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법왜곡죄는 판검사 등이 타인에게 위법·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재판·수사 중인 사건에 관해 법을 왜곡하면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2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사위를 통과한 원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정당과 진보 진영에서도 위헌 우려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전날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수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수정안엔 법왜곡죄를 적용받는 판사의 범위를 ‘형사사건의 재판에 관여하는 법관’으로 한정했다. 법왜곡 행위도 ‘법령 해석의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뤄진 재량적 판단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예외 규정과 함께 추상적이라고 지적됐던 ‘논리나 경험칙’ 표현은 삭제했다. 아울러 국가기밀과 첨단기술 등을 ‘적국’뿐 아니라 ‘외국’ 등으로 유출하는 행위까지 처벌 범위로 확대하는 간첩법도 법 제정 73년 만에 개정됐다. 국가뿐 아니라 ‘이에 준하는 단체’라고 처벌 대상을 명시해 외국기업으로 기술을 유출하는 산업스파이에게도 간첩죄가 적용될 수 있다. 형법 개정안 처리 후 대법원이 ‘4심제’라며 강하게 반대해 온 재판소원법이 본회의에 상정됐다. 야권에선 헌재가 최종심 결정을 뒤집을 수 있는 사실상의 ‘4심제’를 도입하는 위헌이라고 반대한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필리버스터에 나섰으나 민주당이 27일 토론을 강제 종료하고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후 대법관 증원법도 28일 마무리해 사법 3법 입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이 추천한 천영식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 후보자의 추천안은 민주당의 반대표로 부결됐고, 민주당이 추천한 고민수 위원의 추천안만 가결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입맛에 안 맞는다는 이유로 법이 정한 정당 추천권을 형해화한 민주당의 폭거를 규탄한다”며 “향후 국회 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전면 보이콧에 나서면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도 불투명해졌다.
  • [영상] 美 6세대 F-47 엔진 공개했더니…전투기 형상까지 유출 [밀리터리+]

    [영상] 美 6세대 F-47 엔진 공개했더니…전투기 형상까지 유출 [밀리터리+]

    미국 항공엔진 업체 프랫앤휘트니가 차세대 전투기 엔진 홍보 영상을 공개하자 군사·항공 전문가들이 영상 말미 장면에 주목했다. 영상에는 6세대 전투기로 추정되는 항공기 형상이 등장했고 일부 외신과 해외 군사 매체는 이를 미 공군 차세대 공중우세(NGAD) 전투기 F-47의 개념 형상으로 해석했다. 회사는 이번 영상에서 차세대 적응형 추진(NGAP) 프로그램으로 개발 중인 XA103 가변 사이클 엔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속도와 연비를 상황에 맞춰 바꾸는 엔진”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개발 과정에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적극 적용했다고 밝혔다. ◆ 디지털 설계로 ‘개발 속도’ 끌어올렸다 프랫앤휘트니는 XA103을 개념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환경에서 진행한 첫 전투기 엔진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 모델에 수백 개 센서 데이터를 연결해 문제를 추적하고 원인을 빠르게 특정하는 방식도 시연했다. 회사는 과거 수 시간 걸리던 분석을 “수분 단위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도 이 방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프랫앤휘트니는 공군이 프로그램 파일에 상시 접근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XA103은 2025년 초 상세 설계 검토(DDR)를 마쳤고 현재 시제기 제작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회사는 2027~2029년 사이 지상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 추력·효율·열관리…비행 중 ‘모드 전환’이 핵심 XA103은 비행 중 엔진 작동 사이클을 바꿔 최대 추력 모드와 고효율 모드를 전환한다. 필요하면 열 관리와 전력·냉각 여력도 조정한다. 6세대 전투기가 요구하는 장거리 작전, 센서·전자장비 전력 수요, 스텔스 운용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설계 방향으로 읽힌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20일 보도에서 “프랫앤휘트니가 XA103 개발 영상을 공개했고 영상 말미 장면이 특히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해당 장면에서 쌍발 무미익 구성, 전방 카나드(귀날개), 2차원(2D) 추력편향 노즐, 전방 흡입구 등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체는 이 형상이 실제 기체를 그대로 보여준다기보다 개념적 시각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미 공군이 그간 공개한 렌더링 역시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취지로 설명해 왔다. ◆ 중국 “J-20 연상” “카나드 다시 쓰나” 반응 확산 중국 온라인 공간에서도 반응이 빠르게 번졌다. 소후닷컴에 올라온 글들은 영상 속 형상이 중국 J-20을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방 카나드와 무미익 조합을 놓고 “미국이 과거 카나드를 깎아내렸지만 결국 다시 채택하는 흐름 아니냐”는 식의 논평도 나왔다. 일부 글은 “무미익 기체에서 조종 안정성과 기동성을 동시에 잡으려면 카나드가 보완재로 작동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고, 다른 글은 “렌더링이 곧 실기체를 뜻하지 않는다”며 ‘교란용 이미지’ 가능성도 거론했다. ◆ 승부처는 ‘엔진’…6세대 경쟁의 심장부 다수 분석은 6세대 전투기 경쟁의 중심에 적응형(가변) 엔진이 있다고 본다. 이 기술은 고추력과 장거리 항속을 동시에 노릴 수 있고 전력·열관리 요구가 커지는 차세대 플랫폼에 유리하다. 프랫앤휘트니는 NGAP 프로그램 목표를 “잠재적 적보다 수년, 가능하면 수십 년 앞선 공중우세 유지”로 제시했다. 현재 NGAP 엔진 개발 경쟁에는 프랫앤휘트니와 제너럴일렉트릭(GE)이 참여한다. 미 공군은 F-47을 2028년 첫 비행시키고 2030년대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 “장인정신이라더니 AI 모델?”…구찌 화보에 비난 폭발 [핫이슈]

    “장인정신이라더니 AI 모델?”…구찌 화보에 비난 폭발 [핫이슈]

    밀라노 패션위크를 앞두고 공개된 구찌의 인공지능(AI) 화보가 온라인에서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명품 브랜드가 인간 모델 대신 AI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자 소비자들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구찌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AI로 제작한 홍보 이미지를 공개했다. 구찌는 각 이미지에 “AI로 생성됐다(created with AI)”는 설명도 함께 붙였다. 이미지에는 화려한 의상을 입은 남녀 모델과 노년 여성 등 실제 인물처럼 보이는 AI 모델이 등장했다. 구찌 로고가 강조된 장면과 함께 우주 공간의 인공위성 장식, 해변을 달리는 흑마 등 초현실적인 장면도 포함됐다. 이번 화보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므나 그바살리아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선보일 첫 컬렉션을 앞두고 공개한 홍보 이미지다. ◆ “명품인데 왜 AI?” 비판 확산 공개 직후 소비자들은 즉각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선글라스를 쓴 노년 여성이 모피 코트를 입고 레스토랑을 걷는 장면이 집중적인 논란 대상이 됐다. 한 이용자는 “1970년대 스타일 의상을 입을 진짜 밀라노 할머니 모델도 찾지 못했다니 암울한 시대”라고 비꼬았다. 다른 이용자들도 “촌스럽다”, “엉성하다”, “싸 보인다”는 반응을 남겼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번 화보를 저품질 AI 콘텐츠를 뜻하는 ‘AI 슬롭’(AI slop)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은 구찌가 “이탈리아 장인정신과 창의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인간 모델과 사진작가를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BBC는 고가 명품 브랜드가 굳이 비용 절감 기술로 여겨지는 AI를 마케팅에 활용한 이유를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명품 이미지 흔드는 AI 논쟁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화보가 온라인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AI 이미지가 브랜드를 더 저렴하게 보이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한 이용자는 “AI 때문에 구찌가 할인매장 브랜드보다 더 싸 보인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구찌가 비용 절감보다 전략적 이유로 AI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패션·럭셔리 전략 컨설턴트 블랑카 주가사 에스크리바노는 “구찌가 패션과 예술, 기술의 접점을 보여주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런던패션대학 패션혁신국의 매튜 드링크워터 교수는 “럭셔리는 장인정신과 인간의 이야기에 기반한다”며 “AI가 이를 대체하는 것처럼 보이면 브랜드 매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패션연구소의 프리실라 찬 박사는 “럭셔리 브랜드는 최신 기술이 브랜드 이미지에 도움이 되는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매출 부진 속 AI 실험 해석도 일부 전문가들은 구찌가 브랜드 관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AI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고 분석했다. 구찌 모회사 케어링 실적 발표에 따르면 구찌 매출은 2025년 약 20% 이상 감소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명품 브랜드 SNS 댓글이 소비자 반응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지표라며 AI 활용이 여전히 강한 반발을 부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AI 화보가 구찌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한국도 ‘파란 하늘’ 좀 보려나…中 “미세먼지 더 엄격히 관리” 선언 [핫이슈]

    한국도 ‘파란 하늘’ 좀 보려나…中 “미세먼지 더 엄격히 관리” 선언 [핫이슈]

    중국이 대기오염 감소를 위해 더욱 엄격한 미세먼지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25일(현지시간) “생태환경부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전날 새로운 대기질 평가 기준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의 1급(청정지역) 기준치는 1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로, 2급(일반지역) 기준치는 25㎍/㎥로 조정한다. 또 PM2.5 일평균 농도 1급 기준치는 25㎍/㎥, 2급 기준치는 50㎍/㎥로 조정하기로 했다. 더불어 당국은 오는 3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를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1단계’로 지정하고 PM2.5의 연평균 농도는 30㎍/㎥, 일평균 농도는 60㎍/㎥ 내에서 관리한다고 밝혔다. ‘2단계’인 2031년 3월 1일부터는 개정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때부터는 미세먼지(PM10), 이산화황, 이산화질소의 기준 농도도 강화된다. 중국 환경 부처는 장·단기 관리 체계를 마련해 미세먼지뿐 아니라 다른 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전반적 모니터링과 억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대기질 평가 기준을 이전보다 훨씬 엄격하게 설정함으로써 오염 저감을 체계적으로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단계가 실시되는 2031년 이후에는 강화 기준이 완전 시행되며 국내 기업과 지방정부 모두 새로운 대기질 목표를 준수하도록 행정력과 기술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파란 하늘’ 이어지는 베이징중국의 이 같은 노력으로 수도 베이징의 대기질은 크게 개선됐다. 베이징시 당국에 따르면 2024년 PM2.5 연평균 농도는 38µg/㎥로, 2013년 대비 64.2% 감소했고 ‘좋음’ 일수도 증가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베이징의 공기질 우수·양호 일수가 311일로 전년 대비 21일 증가했으며, 비율은 85.2%로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뿐 아니라 베이징-천진-허베이, 장강삼각주 등 여러 도시권의 PM2.5 농도가 2013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는 통계도 있다. 생태환경부 관계자는 정부의 탈탄소 전환 정책과 함께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이어질 다양한 오염물질 배출 감축 조치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70억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청정 난방 감당 못하는 농촌 노인들다만 중국의 대기질 개선 정책은 주로 도시·산업단지 중심으로 설계·집행되어 온 탓에 농촌 지역은 모니터링과 관리 체계가 상대적으로 덜 촘촘한 편으로 알려졌다. 공식 대기질 관측소 대부분이 도시·준도시 지역에 설치되어 있어 농촌 데이터가 부족한 부분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무엇보다 도심보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농촌의 노인들은 비교적 저렴한 석탄 난방을 주로 사용하다가 정부 정책으로 보조금을 통해 가스 난방으로 교체했지만, 비싼 가스 난방 사용료를 감당하지 못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1월 “허베이성 지역의 가구당 난방비가 하루 63~94.5위안(약 1만 3160~2만원)에 달한다”며 “겨울철 총비용은 7560~1만 1340위안(약 158만~237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농민일보는 “허베이성 농촌 가정의 겨울철 난방비는 수천 위안 수준이지만, 이들 가구의 연소득은 1만~2만 위안(약 209만~418만원)에 불과하다”며 “허베이성 농촌의 난방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석탄을 태우더라도 추위에 떨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녜후이화 인민대 교수는 같은 시기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베이징 정부가 허베이성에 보상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허베이성의 희생과 베이징 대기질 개선이 연관이 있는지 인과관계가 규명된다면 보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미세먼지, 한국 대기질에도 영향한편 중국의 미세먼지는 한국의 대기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위도 지역에 있는 한국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데, 중국 동부 산업지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봄이나 겨울에 대기가 정체되면 외부에서 들어온 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해 대기 오염물질 농도가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의 엄격한 대기 관리가 한국의 맑은 하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한국 하늘의 대기질이 전적으로 중국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한·중·일 공동 연구 및 한국 환경당국 분석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약 30~50% 정도가 국외(주로 중국) 영향이며, 나머지 50~70%는 국내 산업, 차량 배출, 난방, 발전 등 내부 요인이다. 기상 조건에 따라서도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
  • 재생 플라스틱 100%… ‘친환경 경영’ 가속

    재생 플라스틱 100%… ‘친환경 경영’ 가속

    롯데칠성음료가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100% 적용한 ‘칠성사이다 500ml’(사진)를 출시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이번 조치로 연간 약 2200t의 플라스틱 사용량과 2900t 규모의 탄소 배출 절감이 기대된다. 앞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8.0 ECO’로 가치소비를 주도한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줄이고 재생 원료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수립하며 친환경 패키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원순환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도 뚜렷하다.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수거된 페트병을 재생 원료로 재활용하는 순환 체계를 구축했으며, 충주2공장은 폐기물 재활용률 99%를 기록해 ‘매립 제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2040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효율 설비와 폐열 회수 시스템을 가동 중인 롯데칠성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영향 최소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생성형 AI 광고 ‘웅진스마트올 레인저스’

    생성형 AI 광고 ‘웅진스마트올 레인저스’

    웅진씽크빅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웅진스마트올’ 신규 광고를 공개하며 학습 플랫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광고는 ‘웅진스마트올 레인저스’를 콘셉트로 ▲교과 연계 ▲AI 맞춤 ▲독서 ▲오답 관리 등 4대 핵심 기능을 캐릭터화해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지난해 단행한 대규모 개편을 통해 저학년은 게임형, 고학년은 자기주도형으로 UI·UX를 이원화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6년간 축적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실시간 습관 분석 기능과 약점을 집중 보완하는 ‘AI 유형 클리어’ 시스템을 더했다. 최근 도입된 ‘AI 서술형 평가’와 향후 추가될 ‘AI 자동문항생성’ 기능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누적 회원 20만명을 돌파한 웅진스마트올은 이번 광고를 통해 국내 대표 AI 학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교과부터 독서, 오답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마이녹셀, ‘탈모·두피 고민’ 맞춤형 샴푸 3종

    마이녹셀, ‘탈모·두피 고민’ 맞춤형 샴푸 3종

    현대약품의 탈모 케어 브랜드 마이녹셀이 소비자별 두피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군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라인업은 ‘댄드러프 스칼프 쿨링’, ‘뉴트리션 스칼프 볼륨’, ‘포어 클렌징 스칼프’ 샴푸 3종(사진)으로 구성됐다. 세 제품 모두 현대약품이 독자 개발한 ‘마이녹셀 콤플렉스’를 함유해 탈모 예방과 두피 건강 강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비듬과 가려움, 모발 볼륨 저하, 모공 탄력 등 증상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쿨링 샴푸’는 사과 식초 성분을 함유해 두피 열감과 비듬 완화에 탁월하며, ‘볼륨 샴푸’는 단 1회 사용으로도 24시간 지속되는 뿌리 볼륨 효과와 모발 밀도 개선을 임상으로 확인했다. 딥 클렌징에 특화된 ‘포어 클렌징 샴푸’는 초미세먼지 세정 및 두피 유분 개선 효과가 검증되어 민감한 두피 관리에 효과적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담은 마이녹셀 시리즈를 통해 소비자들이 각자의 두피 상태에 최적화된 전문적인 홈케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5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스마트 안전 강화

    “5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스마트 안전 강화

    대방건설이 2026년을 맞아 자율 안전문화 정착과 스마트 안전보건관리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 새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올해 목표를 ‘5년 연속 중대산업재해 제로(Zero)’로 설정하고, 현장이 스스로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실질적 작동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소규모 현장 등 안전 취약 구간의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제거하고, 매월 사내 지침을 최신화하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현장 의견을 수렴해 스마트 안전보건 기술을 단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디지털 기술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상생 협력도 강화한다. 대방건설은 지난달 28일 마곡동 사옥에서 협력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진행하고 서원토건, 신해전기건설, 대승이엔지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사진). 대방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건설 현장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아토베리어365 크림’ 누적 판매 1000만개

    ‘아토베리어365 크림’ 누적 판매 1000만개

    아모레퍼시픽은 정통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AESTURA)의 대표 제품 ‘아토베리어365 크림’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스트라는 1982년 태평양제약에서 출발해 더마 코스메틱 개념이 대중화되기 이전부터 민감 피부를 위한 장벽 보습 연구를 이어오며 전문성을 쌓아온 브랜드다. 이런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개발된 아토베리어365 크림은 브랜드 철학과 기술력을 집약한 핵심 제품이란 게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특히 에스트라는 2018년 올리브영 입점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올리브영 어워즈 크림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지난달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1회 사용만으로 사용 전보다 두 배 이상의 보습 효과를 제공하고, 손상된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주며 최대 120시간 보습 지속 효과를 보인다. 또한 저자극 포뮬러를 적용해 사계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보습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에스트라는 이번 성과를 기념해 신규 TV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진심은 피부로 느낀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소비자 피부 고민에 귀 기울여온 브랜드 철학을 스토리텔링 형식의 영상 두 편에 담았다. 
  • 사업구조 재편·인공지능 활용 ‘투트랙’ 전개

    사업구조 재편·인공지능 활용 ‘투트랙’ 전개

    롯데 주요 계열사들이 사업구조 재편과 인공지능(AI) 내재화를 양대 축으로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롯데에 따르면 석유화학 부문의 롯데케미칼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약 3000억원을 투입해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LEP)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연간 50만t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시설로, 모빌리티·IT 등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LEP 율촌 공장에는 AI 품질 검사 시스템과 포장 로봇, 자동창고를 도입해 공정 자동화와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롯데에너지머터리얼즈는 AI용 고부가 회로박 수요에 대응하고 하이엔드 전지박 시장 선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유일 회로박 생산 거점인 익산 공장의 라인 전환을 가속하고, 말레이시아 공장은 ESS·모바일용 하이엔드 전지박 중심으로 고도화한다. 내년까지 익산 공장을 회로박 라인으로 100%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일 코리아세븐과 협업해 미래형 편의점 ‘AX Lab 3.0’을 공개했다. 롯데이노베이트 본사 1층에 마련된 이 매장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AI가 연동되는 테스트베드로, ‘아이멤버’와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안내, 결품 확인, 매장 점검 등을 수행한다.
  • ‘딥체인지’ 전략으로 AI·에너지 영토 확장

    ‘딥체인지’ 전략으로 AI·에너지 영토 확장

    SK그룹이 과감한 사업 재편과 인공지능(AI) 투자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이른바 ‘서든데스’(돌연사)의 공포를 ‘딥체인지’(근본적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 올해 들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그룹 차원의 역량 결집이 눈에 띈다. SK하이닉스의 차세대 HBM 기술과 SK텔레콤의 AI 인프라, 각 멤버사가 보유한 산업별 데이터와 서비스 플랫폼을 결합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AI 통합 솔루션 체계를 구축했다.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설계·인프라·서비스를 아우르는 ‘SK AI 생태계’를 완성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을 기반으로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AI 메모리’ 분야 초격차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컴퍼니’ 전환을 가속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통해 수익 모델 다각화에 나섰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운영 효율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 공정 전반에 AI 기반 최적화 모델을 도입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배터리 계열사인 SK온과 SK엔무브는 공동 마케팅과 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 등 협업을 강화하며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 자사주 2500억 소각… AI 등에 50조 투자

    자사주 2500억 소각… AI 등에 50조 투자

    LG가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AI·바이오·클린테크(ABC) 중심의 미래 투자를 병행하며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에 힘을 쏟는다. LG는 올해 상반기 중에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302만 9581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발표한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의 마지막 단계다. 또한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하한선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하는 등 배당 정책도 대폭 강화한다. LG는 2027년까지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국내 투자 예정액 100조원 중 절반 이상인 50조원을 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가장 앞서가는 분야는 AI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K-엑사원’은 정부 주관 평가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며 국내 대표 AI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LG는 이를 단순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계열사의 생산 공정, 제품 개발, 고객 서비스 등 비즈니스 전반에 적용해 실질적인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의 성과도 가시적이다. 의료 AI 모델 ‘엑사원 패스 2.5’는 암 진단 정확도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유전자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배터리 넘어 ‘에너지 순환 생태계’ 중심으로

    배터리 넘어 ‘에너지 순환 생태계’ 중심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제조사를 넘어 미래 신산업을 관통하는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비전 발표를 통해 선언한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으로의 확장’을 실제 성과로 증명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브랜드인 ‘B.around’(비.어라운드)다. B.around는 클라우드와 AI를 결합해 배터리의 안전 진단과 수명 예측을 수행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플랫폼까지 아우른다. 특히 지난해 10월 ‘CES 2026 혁신상’을 받은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 ‘Better.Re’(배터.리) 솔루션은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배터리 기업이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만으로 CES 혁신상을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솔루션은 12억㎞에 달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배터리 퇴화를 늦추고 이상 징후를 사전 예측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최대 2배 이상 늘릴 수 있어 하드웨어의 한계를 소프트웨어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비스 사업인 BaaS(Battery-as-a-Service) 분야의 보폭도 넓어지고 있다. 배터리 상시 진단 서비스인 ‘B-lifecare’(비라이프케어)와 일회성 평가 서비스 ‘B.once’(비.원스)를 통해 배터리 리스, 렌털, 재활용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 창사 최대 매출 달성… 미래형 타이어 개발

    창사 최대 매출 달성… 미래형 타이어 개발

    금호타이어는 2025년 매출 4조 7013억원, 영업이익 5755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 확대와 글로벌 유통망 강화,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내외 시장 입지를 넓히는 한편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 효율성 제고에도 힘쓰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타이어 성능을 사전에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 개발 환경을 구축했으며,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에어본 타이어와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 주행 중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타이어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또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 에이투지와 협력해 레벨4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미래형 타이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은 최근 국제 행사에서도 실제 차량에 적용돼 주목받았다. 환경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45년까지 모든 타이어 원재료를 지속가능 소재로 전환한다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미 지속가능 소재 비중 80% 수준의 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형 타이어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초저온 인장 시험’ KOLAS 인정 취득

    ‘초저온 인장 시험’ KOLAS 인정 취득

    현대제철은 포항시험소가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초저온 인장 시험’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KOLAS 인정은 국제 기준에 따라 시험·교정·검사 기관의 기술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로, 해당 성적서는 국제시험인정협력기구(ILAC) 회원국 104개국에서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는다. 초저온 인장 시험은 영하 165℃ 이하 극저온 환경에서 철근이 충격과 하중을 견디는 능력을 검증하는 절차다. 시편 중심부의 온도 편차 제어, 극저온 도달 후 유지 시간 준수, 변형률 제어 속도 관리 등 고도의 정밀 제어 기술이 요구된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관련 시험을 해외 전문기관인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소(LIST)에 의뢰해 왔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정을 계기로 소재 생산부터 국제 공인 성적서 발급까지 자체 수행하는 ‘원스톱 솔루션’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인증서 발급에 통상 3개월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어 납기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 LNG 프로젝트 현장도 이번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LNG 터미널 주요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KOGAS)와 시공사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 기관 의존 없이 국내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품질 검증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 소형 SAR 위성으로 우주 감시 판도 바꾼다

    소형 SAR 위성으로 우주 감시 판도 바꾼다

    한화그룹이 위성 개발부터 발사, 지상국 운용, 위성 활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우주 종합 솔루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선봉에는 한화시스템의 소형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이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현재 0.15m(15㎝)급 해상도를 가진 초고해상도(UHR) 소형 SAR 위성을 개발 중이다. 이는 가로세로 15㎝ 물체를 한 점(1픽셀)으로 인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우주 상공에서 지상의 자동차 종류는 물론 전략 자산의 세부 움직임까지 낱낱이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 톱티어’ 기술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2023년 국내 최초 1m급 소형 SAR 위성 발사에 성공한 이후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올해 연내에는 0.25m급 해상도의 소형 SAR 위성 발사를 앞두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소형 SAR 위성은 본체와 탑재체, 태양전지판을 일체화한 설계로 무게를 줄이고 발사 효율을 높였다. 지난해 11월엔 군 정찰위성인 ‘425 위성’의 마지막 5호기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한화시스템은 2호기부터 5호기까지 핵심 장비인 ‘SAR 탑재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정찰위성 운용국으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로써 우리 군은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한반도 주변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한국형 킬체인’의 핵심 눈을 갖게 됐다.
  • 아틀라스 앞세워 ‘피지컬 AI’ 상용화 주도

    아틀라스 앞세워 ‘피지컬 AI’ 상용화 주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간 중심의 AI 로보틱스 생태계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제조·물류·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피지컬 AI’ 상용화를 본격화하겠다는 선언이다. 이 기간 정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COO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ES 2026의 하이라이트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였다. 56개 자유도와 360도 카메라 기반 감지 시스템, 최대 50㎏ 운반 능력을 갖춘 아틀라스는 모터를 3개 핵심 유형으로 표준화해 효율성을 높였고, 자율 배터리 교환 기능까지 탑재했다. 이 로봇은 글로벌 IT 매체 CNET이 선정한 ‘Best of CES 2026’에서 최고 로봇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블랙웰 GPU 5만장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AI 기술 센터 설립 등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 내 AI,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까지 아우르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학습·검증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 ‘초격차 기술’로 승부수… 로봇·전장·헬스케어까지 판 키운다

    ‘초격차 기술’로 승부수… 로봇·전장·헬스케어까지 판 키운다

    삼성전자가 AI 산업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기술 초격차’와 ‘사업 구조 전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기존 주력 사업인 모바일과 가전에 차별화된 AI를 이식하는 동시에, 반도체 부문의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하고 공격적인 M&A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DX 부문, 모든 기기에 AI 이식… 초개인화 시대 연다 먼저 DX 부문은 올해 모바일 AI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 갤럭시 S25 시리즈를 필두로 태블릿, 워치, 버즈 등 웨어러블 전 제품군에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한다. 특히 텍스트를 넘어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답을 주는 ‘비전 AI’(Vision AI)를 통해 멀티모달(Multimodal) 영역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가전과 TV 역시 AI를 통해 ‘지능형 홈’으로 진화한다. Neo QLED 8K는 AI 업스케일링 기술로 화질의 한계를 넘고,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에는 ‘비전 AI 컴패니언’을 탑재해 사용자 맞춤형 일정을 제안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에코시스템을 확장하는 전략도 병행한다. ●DS 부문, 반도체 부활의 해… HBM 공급 2배 확대 DS 부문은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과제로 삼았다. 핵심은 HBM(고대역폭메모리)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제품의 적기 개발과 함께 올해 HBM 공급량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늘려 고수익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GAA(Gate All Around) 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연계해 모바일을 넘어 HPC(고성능 컴퓨팅), 차량용 반도체 등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한다. 시스템 LSI는 온디바이스 AI용 SoC(시스템온칩) 성능 극대화에 주력한다. ●로봇·공조·헬스케어 등 M&A 승부수 삼성전자의 행보 중 눈에 띄는 것은 공격적인 M&A다. 2024년 12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본격화했다.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통해 원천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업 영역도 확장 중이다. 독일 ‘플랙트’를 인수해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 진출했으며,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인수로 개인화 지식 그래프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자회사 하만을 통해 ‘바워스앤윌킨스’(B&W)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인수, 컨슈머 오디오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미국 ‘젤스’(Xealth)를 손에 넣으며 ‘커넥티드 케어’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R&D에만 35조… 멈추지 않는 투자 이런 혁신의 밑바탕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가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R&D에 35조원, 시설투자에 53조 6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18조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지배력을 기반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통신 3사 ‘실전형 AI 기술’ 격돌

    통신 3사 ‘실전형 AI 기술’ 격돌

    SKT ‘레드팀 챌린지’ 신뢰성 검증KT, 기업 업무 전체 자동화 나서LGU+, 디지털 휴먼 상담사 등장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음달에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MWC26’은 인공지능(AI)이 화려한 수사를 벗고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실전형 기술’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국내 통신·제조사들은 AI의 신뢰성 확보와 AI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술을 화두로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A.X K1’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기 위해 GSMA 주관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AI의 편향성과 오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전문가 평가단의 판단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공인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버부터 냉각 기술까지 수직 계열화한 ‘풀스택 AI 데이터센터’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인프라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와 협력한 ‘에이전틱 AICC’를 통해 고객 상담 서비스의 변화를 예고했다.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화 중에도 성능을 높이는 ‘자기 진화’ 기술과 이를 적용한 디지털 휴먼 상담사를 현장에서 선보인다. KT 역시 기업 업무 전체를 자동화하는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최초 공개하며 에이전트 경쟁에 나선다. KT는 누구나 쉽게 AI를 제작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AI 대중화를 이끈다는 포석이다. 또 최첨단 기술을 ‘광화문광장’ 테마 전시관에 녹여내며 한국의 AI 기술력과 문화를 동시에 알릴 예정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LG전자가 VS사업본부 설립 이래 처음으로 MWC에 참가한다. LG전자는 AI 중심 차량(AIDV) 시대를 겨냥해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기업 182개사가 참여한다. 스페인, 미국, 중국에 이어 국가별 참가 규모 4위다. 전체 참가사의 절반인 90여개사는 스타트업 전용관 ‘4YFN’에 자리를 잡고 투자 유치와 바이어 매칭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 “사람 살리는 기술”… 현대차, 800도 견디는 소방로봇 기증

    “사람 살리는 기술”… 현대차, 800도 견디는 소방로봇 기증

    방수포·카메라·원격 제어기 탑재화재 속 장비 온도 50~60도 낮춰정의선 “소방관 안전 지키는 팀원” “화재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매우 아팠습니다. 그분들을 위해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업체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로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 경쟁을 주도하는 현대차그룹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들을 도우려 무인소방로봇을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경기 남양주에 있는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소방청과 함께 개발한 원격 화재 진압장비 ‘무인소방로봇’ 4대를 공식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과 성 김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무인소방로봇은 원격 주행이 가능한 현대로템의 전동화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에 다양한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해 제작됐다. 방수포, 자체 분무 시스템, 시야 개선 카메라, 원격 제어기 등으로 고열과 짙은 연기에도 소방관을 대신해 원격으로 화재진압 임무를 수행한다. 섭씨 500~800도의 환경에서도 장비 온도를 50~60도로 낮출 수 있어, 화재 현장 가까이에서 소방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무인소방로봇은 소방관의 접근이 어려운 대형 화재나 구조물 붕괴 우려가 있는 현장에서 화재 초동 진압이나 구조대원 진입 여부를 판단하는데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화재로 부상을 입거나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1802명에 이른다. 정 회장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사투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며 “여러분들이 지켜온 안전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자 소방청과 무인소방로봇을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증한 무인소방로봇은 현대차그룹의 핵심 기술을 집약한 장비로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라는 우리 공동의 목표를 구현한 새로운 모빌리티”라며 “위험한 현장에 한발 먼저 투입되어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팀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된 무인소방로봇 4대 중 2대는 수도권과 영남 119특수구조대에 1대씩 미리 배치돼 화재 현장에 실전 투입됐다. 나머지 2대는 다음 달 초 경기 남부와 충남 소방본부에 각각 추가 배치된다. 정 회장은 오는 6월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에도 차량과 재활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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