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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적 농업기술(백제를 다시본다:9)

    ◎수전벼농사 중국보다 더 발달/농용저수지 벽골지 1천만평 규모/뛰어난 토목기술 입증… 철제 농기구도 개량해 사용/6∼8세기경 많은 기술자들 일본에 건너가 「농업혁명」 일으켜 무령왕릉이 발굴되었을 때 우리는 거기서 백제의 찬란한 문화와 과학기술을 만나게 되었다.그 기막히게 아름다운 전돌(타일)의 제조기술과 금속 장식품들의 뛰어난 제작 솜씨는 6세기초의 공장 기술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단계에 이르고 있는 것이었다.그 세련된 디자인과 그것을 흙과 불의 조화로 빚어낸 과학과 기술은 백제를 새롭게 조명하기에 충분했다. ○제철·제련기술 우수 그리고 최근에 또 하나의 놀라운 백제의 기술적 산물과 만나게 되었다.지난해 12월에 부여 능산리 백제유적에서 발굴된 김동용봉봉래산향로라고 문화재 전문가들이 이름 지은 청동향로가 그것이다.고고학자들과 미술사학자들은 6∼7세기 공예품 중에서 최고의 걸작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그 아름다운 디자인과 생동하는 조각 솜씨를 완벽하게 청동으로 부어낸 주조기술은 그러한 평가를 받기에부족함이 없다.금으로 도금해서 황금색으로 빛나는 향로의 화려한 모습에서 우리는 백제 공장 기술의 또 다른 측면을 발견하게 된다. 백제는 삼국 중에서 과학 기술과 문화 예술이 앞섰던 나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백제에 관한 과학기술 관련 기록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몇가지밖에는 찾아볼 수 없다.유물과 유적도 적다.자료는 오히려 중국과 일본에 더 많다.특히 「일본서기」에는 백제의 과학기술에 관한 수많은 기록들이 남아 있다.백제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고대 일본에 건너가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전해주고 가르쳤는지를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다.백제의 영향은 고대 일본의 문화적 성장에 절대적인 것이었다. 천문·역법과 지리학,점성술 등의 고대 과학이 백제의 학자들에 의해서 일본에 전해지고 교육되었고,의약학이 전수되었다.역박사·역박사·의박사 등 교수와 같은 직책의 학자가 일본에 파견되었다고 기록되어 있고 큰 사찰을 짓고 탑을 세우기 위해서 그 일을 가르치고 감독하는 전문기술직 교수인 노반박사·와박사 등이 백제에서 건너갔다.이러한 과학자와 전문기술자의 관직인 박사는 「삼국사기」에 신라의 기록에만 나타나는데,백제에도 있었다는 사실이 일본의 사서에 나타나 있는 것이다. 백제의 제철·제련 기술과 금속 공예기술이 우수했다는 사실도 일본의 사서와 유물에 의해서 입증되고 있다.칠지도라는 4세기의 철제 칼이 그것을 말해 준다. ○둑 둘레 2.2㎞ 호수 칼 양쪽에 3개씩 가지칼이 달려있는 길이 75㎝의 칼 양면에 새겨진 61자의 금상감으로 된 명문에는,이 훌륭한 칼이 백제에서 위왕에게 하사하여 후세에 오래도록 전해지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뜻이 적혀 있다. 이렇게 백제는 과학기술의 선진국이었다.그리고 백제의 과학기술은 혁신적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전개된 것이었다.백제의 문화가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은 백제의 농업기술이 크게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학자들이 많다.가난하고 배고프고 메마른 땅에서보다는 넉넉하고 배불리 먹고 사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산수가 좋은 땅에서 문화의 꽃이 핀다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느냐는 생각이다. 학자들은 4∼5세기경에 있었던 백제 농업기술의 발달이 고대의 농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었다고 말한다. 백제 사람들은 그들 나름의 벼농사기술을 전개하였다.그 당시 벼농사를 짓는 기술은 중국이 제일 앞서 있었다.그래서 중국 화남지방의 벼농사법은 중국 대륙과 이어진 다른 나라들에서는 그대로 행해지고 있었다.그러나 백제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그들은 중국 화북지방의 발달된 밭농사의 농경기술을 화남지방의 벼농사법에 도입하여 한반도 서남부의 논(수전)농사를 발전시켰다. 백제는 넓은 평야와 비옥한 토양을 가진 나라였다.게다가 풍부한 수량을 가진 하천들이 그 땅을 흐르고 있었다.그러나 한반도는 1년의 강수량이 여름 석달에 편중되어 있고 벼농사를 짓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인 봄에는 가물기가 일쑤여서 늘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다.백제의 기술자들은 그 문제를 수리시설의 개발로 해결해 냈다. 둑을 쌓아 물도 가두고 도랑도 파서 그 물을 필요할 때 논에 대는 방법이었다. 김제 땅의 벽골지논 그 대표적인 시설로 유명하다.「삼국사기」에 의하면,벽골지는 330년에 만들어졌는데 그 둘레가 1천8백보라고 했다.그러니까 둑의 둘레가 2.2㎞나 되는 큰 인공호수를 만든 것이다.김제를 그 때에는 벽골이라 했기 때문에,벽골에 둑(제)을 쌓아 만든 인공호수라고 해서 벽골지(지)라고 부르게 되었다.그 호수의 남쪽이 호남지방,서쪽이 호서지방이다.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 가장 큰 호수인 이 벽골지는 지금도 호남평야의 전천후 농업을 실현시키는 농업용 저수지니까 그 때 이 호수를 만드는 역사는 정말 국력을 기울인 큰 공사였을 것이다.기록에 의하면 이런 저수 수리시설의 아이디어는 이미 다루왕 6년(33년)에 남쪽에서 벼농사를 시작할 때부터 있었다고 한다. ○논바닥·수로 등 발견 이러한 수리시설 기술의 전개는 백제의 토목기술과 맞물리는 것이다.관개 수리 공사의 활발한 전개는 수전 경작지를 크게 확대할 수 있었다.「삼국사기」에 기록된 백제 무왕 때(7세기 전반)의 인공호수 공사는 최근에 있었던 부여 궁남지 유적 발굴 조사로 많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 기술수준이 평가되고 있다.백제의 토목기술자들은 6세기에서부터 백제가 패망한 뒤인 8세기에 이르는 동안 일본에 건너가서 많은 대규모의 관개 수리 공사의 기술 지도를 했다는 일본의 기록과도 연결되는 것이다. 궁남지 유적의 발굴 조사로 드러난 6∼7세기 때의 논의 유구는 관개 수리 기술과 관련된 백제 농업기술의 수준을 확인하고 조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그리고 또 하나 백제인이 개발한 혁신적 농업기술이 있다.뛰어난 금속기술을 바탕으로 철제 농기구를 만든 것이다.호미와 괭이를 주로 쓰던 농업에서 소가 끄는 쟁기를 써서 논밭을 가는 농업으로의 발전은 획기적인 기술 향상이었다.백제의 기술자들은 쇠로 만든 쟁기의 보습 모양을 개량했다.백제 땅에 알맞는 보다 효율적인 보습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러한 백제의 농업기술과 토목기술은 일본에 건너가서 일본의 고대 농업에 혁명을 일으켰고,그 영향은 산업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적 변혁으로까지 파급되었다. ◎벼농사 발달과정/1세기초 도입 4세기경 보편화/궁남지서 한국최고의 수전유구 발굴 백제는 삼국가운데 가장 비옥한 땅을 차지했다.그래서 농업을 기반으로 국가경제력을 한껏 키워나갔을 것이다.특히 사비시대는 백제가 마한사회를 통합한 시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남쪽 평야지대 모두가 백제경영권에 들어가 있었다. 평야지대는 논농사에 의한 도작농업을 필연적으로 발전시킨다.여기에는 관개를 위한 농업토목기술이 반드시 수반되었다.백제가 사비로 천도했을 무렵은 벼농사가 보편화된 가운데 농업토목도 상당수준에 이른 시기가 아니었나 한다.그이유는 1세기초반에 이미 벼농사를 장려했다는 기록에서 찾아진다.「삼국사기」백제본기는 「다루왕6년(AD33년)2월 영을 내려 남쪽 주군에 벼농사를 시작케 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리고 AD330년에는 벼농사에 필요한 용수확보책으로 오늘날 전북 김제에 벽골제를 쌓는다(삼국사기).최근 벽골제 수문지 2개소에 대한 발굴결과에 의하면 제방의 높이는 4.3m,윗변의 너비 7.5m,밑변의 너비 17.5m로 밝혀졌다.현대의 수준측정법을 적용한 만수면적은 37㎦(1천1백20만평)로 계산되어 당시 토목기술이 고도로 발달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부여 궁남지 도수로 확인발굴에서 논바닥과 수로,수로와 관련한 방천및 물막이시설을 발견했다.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최고의 논 유구로 볏짚도 함께 발굴되었다.이 논유구는 6세기후반∼7세기초에 이르는 사비시대 벼농사 흔적이라 할수 있다. 백제가 남부 곡창지대를 경영권에 넣어 경제력을 축적할 수 있었던 기반은 선사시대부터 이루어지기 시작했다.BC2세기경 호남지방에서 벼농사를 지었다는 사실은 전북 부안 소관리와 고창 송요리에서 출토된 민무늬 토기 밑바닥의 볍씨자국에서 드러난다.그리고 부여 부소산 군창지 출토 숯쌀은 7세기경 쌀이 군량미로 쓰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농민위해 뛰는 미야기현 농정부(일본농업탐방:17)

    ◎농업공무원 명함에 모두 특산물사진/고유상표 신품종 쌀·과일등 판촉/작년 광고비 1억8천만엔 투입/대규모 농업센터 지어 각종작물 개량실험… 세계최초 「발광백합」 개발 센다이시 아오하(청엽)구 중심부에 위치한 미야기(궁성)현청사는 외관상 우리의 도청청사보다 약간 크다는 것외에 별다른 것이 없었다. 농정과는 현청사10층에 있었다.총무계의 누마쿠라(소창)씨로부터 세가와(뇌천진)농정과장,사카이(주정화부)농정과기술주간,가토(가등직의)농산과기술부참사를 차례로 소개받았다.이들이 건네준 명함 속그림이 시선을 끌었다. 공무원들인 이들은 모두 명함에 현을 선전하기 위한「상징물」을 새겨두고 있었다.세가와과장 명함엔「맛의 직감 히토메보레」란 말과 함께 히토메보레를 상징하는 컬러그림이 담겨있었다.「한눈에 반해요」란 뜻의 히토메보레는 미야기현이 개발한 쌀품종이름이다. ○연구·기술직이 77% 가토부참사의 명함은 「파파(papa),맛의 본고장 미야기 사사니시키」란 문구와 함께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사사니시키 역시 미야기의특산물과도 같은 쌀이름이다.세가와과장은『직원들 모두가 미야기 풍물을 선전하기 위한 명함을 여러종류 갖고있다』면서 『만나는 상대자와의 일의 성격에 맞춰 명함을 골라준다』고 설명했다. 미야기현의 총면적은 7천2백㎦로 충청북도 크기다.그런데 농정부의 조직,인력구성은 우리와 큰 차이가 있었고 탄탄했다.농정부는 모두 10과 1실,1반 49계로 조직돼 있었다.각급 시험장등 소속 지방기관 수만해도 44개기관에 달했다.전체 일손(공무원)의 수는 현전체공무원 수의 16%인 1천2백46명이었다.반면 비슷한 규모의 우리 충북도청 농정부서에는 농어촌개발국,농수산국 소속 공무원을 합해 모두 1백35명.단순비교하면 농정을 담당한 미야기공무원의 수가 10배나 많았다. 1천2백46명중 사무직이 2백83명,기술직 8백43명,연구직 1백24명,고용인 1백20명으로 연구·기술직이 전체의 77.6%를 차지하고 있었다. UR타결에 따라 현이 우선 만든 것은 지사를 직접 위원장으로 한「농업긴급대책회의」였다.상설기관인 이곳은 현과 현사이의 각종 농업정보를 분석하고 시장개방에 따른 대차대조표를 작성하고 있다.오이즈미(대천권오)기획조정반장은『바로 이곳에서 특산품인 히토메보레와 사사니시키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는 방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광고힘써 쌀상표화 미야기쌀의 브랜드화와 관련,현은 지난해 1억8천만엔을 광고비용으로 책정했다.미야기특산물의 선전을 위해 신칸센열차광고,지역TV광고,도시락포장지의 광고,여성잡지광고등 선전효과가 있는 출판·인쇄물이라면 닥치는 대로 광고를 했다. 『이곳도 일본의 다른 현과 마찬가지로 농촌의 고령화등 농촌일손부족현상이 심해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90년 총농가수가 10만1천가구에 달했던 미야기현은 91년 8만4천가구,92년 8만3천가구등으로 농가수가 계속 감소추세에 있고 농가인구 역시 50만8천명(90년),50만7천명(91년),43만5천명(92년)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농가인구 감소에 대비해 현이 한 일은 농지의 임대·판매를 중계해주는 「복덕방」이었다.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계기로 규모영농을 이루어 보자는 것이다.지사가 직접 위원장으로 있는 현농업위원회에서는 농지면적을 확대하려는 농가에 대해 농지의 임대·판매를 적극 알선했다.뿐만 아니라 농림어업금융공고자금가운데 농지취득자금을 늘려주기도 했다. ○「농토복덕방」도 운영 가토기술부참사는 미야기현내 국제공항이 있다는 점을 십분이용하고 있다고 했다.신선한 농산물의 도시간·국가간 유통경로발달에 맞춰 값이 비싸면서 무게가 덜 나가는 야채·과일을 집중개발하고 있었다.쪽파·표고버섯·시금치·포도·딸기등이 대표적이었다. 미야기현의 대민농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은 현청이 있는 센다이시로부터 50㎞쯤 떨어진 나토리시 「미야기농업센터」를 찾았다. 약1백㏊면적의 센터안에는 농업·원예·축산·잠업등 각급 시험장부터 전문대학과정의 농업실천대학교가 있었다.이 센터의 부소장은 농정부의 기획조정담당 기술부참사가 겸임하고 있었는데 이는 현청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위해서였다. 6층본관을 비롯,연수숙박시설3개동,체육관,농산물가공연구동,식물바이오관,트랙터1등 운전연습장,휴양용삼림등을 갖춘 하나의농업종합타운이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식물바이오관.이곳에서는 최근 반딧불의 발광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분리하는데 성공,자체빛을 내고 야생가능한 백합을 개발해 곧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한다.고세키(소관의부)센터연수과장은『유전자를 이용한 식물개발은 양을 한꺼번에 많이 늘릴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말하고 『난과 같이 비싼 식물을 유전자를 이용해 개발,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것이 식물바이오부의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토산물로 요리대회 뿐만아니라 돌에 열을 가해 딸기를 속성재배하는 방법,식물의 한 줄기에 여러종류의 꽃을 피우게 하는 법,일반 가정용 전구를 이용해 백합을 키우는 법,마늘·감자등 야채류를 대량 증식할 수 있는 법등을 이미 개발,일부는 이웃농가에서 실용화시켰다고 고세키과장은 자랑했다. 이밖에도 현에서는 미야기현의 농산물을 이용하는「신식생활콩쿠르대회」를 지난 92년부터 개최하고 있었다.이 대회는 특산물을 이용해 세계의 각종 요리를 개발·보급하는 것이 목적으로 미야기현이 농민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는 행사였다.
  • 중앙민방위학교 폐지/내무부 사무관급 이상 33명 감축

    ◎직제개편안 마련 내무부는 15일 중앙민방위학교를 지방행정연수원에 통합하고 지방세심의관을 폐지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직제 개편안을 마련,총무처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개편안은 사무직 52명을 감축하는 대신 기술직 19명을 보강해 결과적으로는 2∼3급(국장)2명,4급(과장)3명,5급10명,6급이하18명 등 33명을 줄이는 것으로 돼있다. 민방위 교육이 재난대비 정예교육으로 전환되는 것에 맞춰 중앙민방위학교(학교장 2급)를 지방행정연수원에 흡수,통합하고 민방위학교의 교육시설과 관리인력은 소방학교로 이관키로 했다.
  • 한국통신직원“책임부서 어디냐”공방/지하통신구 광케이블화재 이모저모

    ◎유독가스·먼저 많아 예정보다 복구 지연/의류·한약재 상인들 전화주문 끊겨 울상 ○‥광케이블화재사고 3일째인 12일 경찰이 서울 종로5가 사고현장에서 감식을 마무리하고 모두 철수하자 한국통신측은 본격적인 케이블 연결작업에 착수. 한국통신은 그러나 이날 4백여명의 직원을 투입,복구작업을 벌였으나 피해범위가 커 당초 계획했던 15일안으로 복구를 마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한 복구요원은 『아직 통신구 안에 유독가스가 남아있는데다 먼지가 많아 정상 작업이 어렵다』며 어려움을 토로. ○…경찰조사가 진행되면서 이번 사건의 책임이 한국통신측에 있는 것으로 굳어져가자 한국통신 관계자들은 『예상했다』는 분위기속에서 착잡한 표정. 한국통신 관계자들은 경찰에 소환됐던 직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사법처리 대상이 될 것으로 점치면서 그 범위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 몰라 전전긍긍. 한편 이들은 유력한 사고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통신구 분전반 이상이 어느 부서의 책임인지를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이번 사고에 대한 경찰수사과정에서 한국통신측의 관리소홀사실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수사관들 사이에 이번 화재가 「예고된 인재」였다는 지적이 팽배. 특히 12일 경찰에 참고인자격으로 불려온 사고현장 통신구의 한 직원이 『불이 나게 돼 있었다』『모터와 분전반이 잦은 고장을 일으켰으나 교체가 안돼 언젠가 사고가 터질 줄 알았다.차라리 속시원하다』고 진술해 화재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었음을 암시.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수사가 진행되면서 자격증도 없는 직원을 전기 기술직으로 발령내는등 한국통신의 구조적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번 화재의 1차적 원인은 바로 한국통신의 허술한 운영체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침. 특히 수사관들은 화재의 원인이 된 분전반주변에 쌓인 석면가루등 이물질과 습기를 제거하기위해 평소 한국통신 직원들이 가정용 헤어드라이기로 분전반을 말렸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어떻게 그럴수가 있느냐』며 허탈해하는 모습. ○…종로 5가일대 시내전화가 12일 상오까지 복구되지 않아 주변 상인등 가입자들이 큰 불편. 특히 이 지역에 몰려 있는 80여개 서적도매상들은 주문을 전화로 받지 못해 매상이 거의 절반으로 떨어져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의류도매상·한의원·약국등도 거래처와의 원활한 연락을 하지 못해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울상. 또 혜화·을지전화국을 통해 연결되던 시내외전화들이 다른 전화국으로 몰려 곳곳에서 통화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분전반/상용전력 분배·제어장치/경보기·형광 등 전압 조절 자동분전반(분전반)은 지하통신구내 자동배수펌프와 경보장치·형광등 등에 전력을 공급해 주는 장치. 문제가 된 분전반도 지하통신구에 물이 차면 자동으로 배수를 시키는 5대의 배수펌프에 전력을 분배·제어해 주고 있으며 개폐기·차단기·퓨즈및 만수여부를 체크하는 센서,이상작동시 경보해주는 감지기등이 설치돼 있다. 사고 분전반은 지하철 1호선 통신구와 4호선 통신구를 연결하는 길이 23m 지하수직구의 위쪽으로부터 16m지점 수직구 벽면에 위치해 있다.지하수직구는 가로 5m,세로 2.5m,높이 23m의 콘크리트벽으로 된 것으로 전체를 9개층 칸막이로 만들어 지그재그 형태로 돼있으며 이중 자동분전반은 아래 2층에 있다. 분전반은 저압전류를 분배하는 장치로 한전으로부터 상용전력 2백20V를 공급받아 형광등에는 1백10V로 변조해 공급하고 경보장치와 배수펌프에는 2백20V로 전력을 분산·공급해주고 있다. 분전반에는 「브레이크 스위치(차단기)」가 달려있어 배전 선로중 한 군데에 이상이 생길 경우 자동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돼 다른 장치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 「분전반 누전발화」 추정/광케이블 화재

    ◎용량무시 배수펌프 설치… 과부하/한국통신 6명 사법처리키로 서울지하철 1호선 전화케이블통신구 화재사건은 한국통신측의 안전관리소홀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대문경찰서는 12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이번 화재는 자동분전반의 낡은 전선주변에 뒤엉킨 습기와 먼지,녹등이 누전을 일으켜 분전반에서 최초 불꽃이 튄뒤 주변케이블로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열차의 진동으로 인해 분전반 내부뿐만 아니라 수직구내의 케이블주변 나사이음새가 느슨해지는 바람에 그 틈사이로 쌓인 습기와 석면가루등 이물질이 절연불량을 일으켰고 이로인해 불길이 케이블을 타고 삽시간에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분전반의 자동수위조절장치가 녹슬어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바람에 30마력짜리 배수펌프의 모터에 과부하가 발생함으로써 분전반으로 연결되는 전선이 과열해 불꽃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와관련,사고현장에 대한 조사결과 배수펌프의 모터와 프로펠러를 연결하는 임펠러(동력전달장치)의 나사가 풀려있어 화재당시 배수펌프가 이상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대문경찰서 이용욱형사과장은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이번 화재는 한국통신측의 관리소홀로 인한 전기누전,분전반의 고장,배수펌프의 이상작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이날 한국통신측이 최근 분전반의 용량을 무시하고 기존의 배수펌프2대 이외에 3대를 추가로 설치하면서 용량이 큰 분전반으로 교체하지 않았고 평소 분전반의 자동조절장치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 수동으로 작동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경찰은 또 이날 한국통신 서울사업본부 서울건설국 선로부장 이용락씨(52)와 통신구 전기기술직 직원 신명기씨(38·통신기술 5급)등 관련자 9명을 소환조사한 결과 통신구 직원들이 평소 『분전반이나 펌프에 고장이 잦아 교체해야한다』는 시정건의문을 여러차례 상부에 올렸으나 방치,묵살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수사결과 이들 가운데 통신구 직원 이행권씨(41·선로5급)의 경우 지난7일 자신의 전공분야와는 무관한 전기기술직으로 발령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따라 서울사업본부장 이재철씨(58)와 건설국장 조세을씨(55)등 간부급 2명을 빠르면 14일 안으로 추가 소환한뒤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가 나오는 17일을 전후해 이본부장과 조국장,이선로부장,천도현통신구과장(48)등 간부급 4명과 통신구 전기기술직 직원 신씨와 이광수씨(32)등 모두 6명을 업무상실화및 중과실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 9급 공무원 시험(알아둡시다)

    ◎총무처서 뽑는 행정·교정직 등 응시연령 제한/5∼7과목 시험… 자격증 소지자 가산점제 확대 9급 국가공무원의 총무처장관이나 다른 부처장관이 시험을 실시한다.올해의 경우 총무처장관이 공개채용시험을 실시하는 분야는 행정직·세무직·교정직·보도직·보호관찰직·검찰사무직·기계직·전기직·농업직·임업직·토목직·건축직·전산직등이며 이 가운데 행정직은 농림수산부소속 농수산통계사무소 근무예정자와 우체국 근무 예정자,철도청 근무 예정자를 구분해 뽑는다.여기서 열거한 분야가 아닌 기타 분야의 국가직 시험은 통상 공개채용이 아닌 특별채용시험으로서 다른 부처장관이 직접 시행하므로 관심있는 분야의 소관부처 총무과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9급 지방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은 서울시·직할시·도별로 시행하며 교육청에 근무할 직원은 각 시·도교육청별로 시행하므로 궁금한 사항은 시·도 총무과 고시계,시·도 교육청 총무과로 문의해야 한다.법원에서도 9급공무원(법원서기보)을 다수 채용하고 있다.법원행정처 인사과로 문의하면된다. 전과자로서 일정기간이 지나지 않은 사람등 결격사유이외에는 응시연령제한만 있다.94년도 총무처시행 공개채용시험의 경우 행정·세무·검찰사무직은 65년7월16일∼76년7월15일,교정·보도·보호관찰직은 65년7월16일∼74년7월15일,기계·전기·농업·임업·토목·건축·전산직은 65년11월9일∼76년11월8일사이 출생자만 응시가 가능하다.다만 전산직 응시자는 원서접수시 전산분야 기사2급이상 또는 기능사 1급이상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어야 응시가 가능하다. 행정·세무·교정·보도·보호관찰·전산직등은 국어·영어·국사·국민윤리과목을 공통시험과목으로 하고 분야별로 1∼3과목의 전공과목을 합쳐 5∼7과목을 응시하게 된다.기계·전기직등 기술직은 국어·국사·국민윤리를 공통으로 하고 여기에 분야별 전공과목 4개를 합쳐 7개과목을 응시하게 된다. 자격증을 소지한 우수인력채용을 위해 합격에 많은 영향을 주는 가산제도를 확대·강화했다.주산·타자자격증 가산제가 폐지되는 대신 워드프로세서자격증 소지자에게 0.5∼1.5%,전산분야 자격증소지자에게 2∼3%의 가산점을 준다.기술직응시자가 당해분야 자격증을 갖고 있을땐 3∼5%의 가산점을 주며 종전에 가산혜텍이 없던 임업·통신직등의 응시자에게도 가산점을 준다.취업보호대상자에게 10%,제대군인에게 3∼5%의 가산점을 주는 것은 종전과 같다.
  • 특허청/올해 확대개편 가능할까

    ◎기술심사 3년걸려… 첨단과 신설·충원 시급/정부조직 축소개편 바람에 “무산될까” 초조 「작고 강한 정부를 지향하며 조직을 축소하는 이 시기에 과연 확대도 가능한가」 최근 정부부처의 기구축소 움직임과는 달리 확대개편안을 마련,총무처에 제출한 특허청이 초조하다. UR타결로 산업재산권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으나 정부조직 축소개편 바람이 일고 있어서 지난해처럼 인원이 동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특허청은 6국·9과·27개 담당관으로 1백30명의 기술직 심사관이 적체된 21여만건을 포함,매년 출원되는 15만여건을 심사한다. 심사관 1인당 연간 심사건수는 3백16건이며 6백11개의 기술분야를 심사해야 한다.이처럼 심사건수가 많기 때문에 미국및 일본에 비해 심사기간은 4∼16개월이나 더 걸리고 심사관의 담당기술분야도 10∼20배 많은 실정이다. 특허청은 이에 따라 새로 심사5국과 산업재산권 정책국등 2국을 신설하며·14과·1담당관에 3백50명을 충원하는 확대개편안을 마련한 것. 신설되는 심사5국에는 첨단기술분야인 자동제어·영상기기·회로배치과등 3개첨단과를 둘 계획이다.산업재산권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산업재산권정책국은 산업재산권제도과와 국내외 특허분쟁을 전담하는 분쟁대책과등 2개과를 둔다.또 정보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전산개발담당관을 만들고 그밑에 2개과를 신설하고 이밖에 급증하는 출원을 위해 업무분야 5개과도 만들 예정이다. 특허청 한 관계자는『첨단기술의 라이프사이클이 2년 정도이다.그러나 우리는 심사인력이 적어 현재 심사에 2년10개월이나 걸리며 올해말이면 3년 이상으로 늘어날 형편이다.심사에 2년이상 소요되면 특허권을 제대로 활용해보지도 못하고 사장되는 예가 많다』고 말하며 세계 기술정보 경쟁시대에 맞게 신속히 심사업무가 이뤄질수 있도록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 “생분뇨 5백톤 낙동강 방류”/검찰/작년 칠곡처리장서 정화안한채

    ◎톨루엔사용 업주 첫 구속 【대구=한찬규기자】 낙동강 식수오염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수사반(강탁차장검사)은 18일 지난해 연말 경북 칠곡군 왜관의 칠곡군 분뇨처리장에서 5백여t의 생분뇨를 낙동강으로 불법방류한 혐의를 잡고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내용의 주민 제보를 받아 지난 17일 칠곡분뇨처리장에 수사관을 긴급 파견해 조사를 벌인데이어 이날 처리장으로부터 분뇨처리관련 일체의 장부를 넘겨받고 칠곡분뇨처리장 전기기술직 공무원 최경달씨(34)등 3명을 소환해 생분뇨방류 여부를 추궁했다. 칠곡군 분뇨처리장은 왜관읍을 비롯 칠곡군내 분뇨를 처리하기위해 지난 88년 설치됐으나 하루 분뇨처리용량이 30t으로 이 지역 하루분뇨발생량 60t의 절반밖에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연간 1천2백여t의 톨루엔등 유독물질을 사용하면서도 환경처에 등록하지 않은 구미공단 범우화학대표 김영락씨(46)를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작은 정부­행정국제화에 초점/올 공무원충원계획 특징과 내용

    ◎외시인원 5명늘려 개방화에 대비/7∼9급 대폭 줄어 경쟁률 치열할듯/주산 대신 정보처리기사에 가산점 총무처가 3일 발표한 새해 공무원채용계획인원 4만8천18명은 지난해 보다 3천2백24명이 줄어든 규모다. 이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지난해 일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기구가 통·폐합,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92년 보다 채용인원을 1만7천8백89명 줄였었다. 올 채용계획에서 국가공무원은 2만1천9백94명으로 지난해 보다 1천8백51명이 늘어났다.반면 지방공무원은 2만6천24명으로 5천75명이 줄었다.국가공무원 채용수가 다소 늘어난 것은 특정직의 채용인원이 8천4백43명으로 지난해 보다 2천2백15명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직은 국가및 지방공무원을 합해 5천1백12명이나 줄었다. 특히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선발되는 국가공무원은 지난해 4천8백50명의 65%수준인 3천1백67명으로 1천6백83명이 감소했다. 행정고등고시는 지난해 3백15명에서 2백50명으로,기술고등고시는 60명에서 42명으로 각각줄었다. 그러나 외무고등고시는 지난해 30명에서 35명으로 늘어났다.이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로 국제화·개방화에 필요한 전문인력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7급및 9급공채인원도 7백25명,2천1백15명으로 각각 줄었다.이는 지난해(7급 9백20명,9급 3천5백25명)의 80%,60% 수준이다. 이에따라 올해에는 하위직공무원에 대한 응시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 공무원채용계획의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행정의 국제화·전문화를 위해 전문기술인력에 대한 문호가 확대된 것을 꼽을 수 있다.특히 전문분야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응시자에 대한 가산혜택제도가 강화됐다. 정부는 우선 국제통상분야의 인력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행정고시 재경직류에 국제통상분야 전문인력을 유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행정고시 교육직류를 「교육행정」직렬로 바꾸는 한편 사회보장과 노사행정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사회」직류대신 「사회복지」·「노동」직렬을 신설해 선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우수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고시에 전산직분야를 신설,우선적으로 올해 5명을 선발한 뒤 해마다 선발인원을 늘려나가기로 했다.또 7·9급 전산직도 지난해의 95명에서 2백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현실에 맞지 않는 주산·타자자격소지자에 대한 가산제도를 폐지한 대신 워드프로세서 또는 정보처리기사자격증을 지닌 응시자에게 한과목 0.5∼3%의 가산혜택을 주기로 하고 7급시험의 「전산학개론」,9급시험의 「전자계산일반」과목을 폐지했다. 6급이하 기술직시험에서 기계·전기등 6개 분야에서만 기술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혜택을 주던 것을 임업·환경·통신기술등 모든 분야에서 혜택을 주기로 했다.가산점수도 2∼3%에서 3∼5%로 높였다.또 기능자격증 소지자도 9급시험에만 가산혜택을 주던 것을 7급시험에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 검찰사무직·세무직·관세직·감사직에 대해서도 공인회계사나 세무사·법무사·관세사·감정평가사등의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응시자에게는 3%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정부는 수험생의 편의를 고려해 올 시험도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치르기로 하고 15개 시·도에서만 교부하던 응시원서도 올해에는 2백20여개 시·군지역에서 교부하기로 했다. 특히 응시생들이 시험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음성자동전화서비스를 통해 시험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그러나 시험성적을 우편으로 알려주는 제도는 폐지키로 했다.
  • 우명규 경북지사(신임 차관급 프로필)

    ◎기술직서 잔뼈굵은 지하철전문가 칠곡군 건설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뒤 31년만에 기술직으로는 드물게 도백으로 금의환향한 입지전적인 인물.지난 72년 서울시 전입 이후 지하철 1·2호선 건설실무자로,89년 초대 지하철건설본부장을 맡은 뒤엔 제2기 지하철건설을 무리없이 추진한 「자하철 전문가」.바쁜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공학·조경학석사와 공학박사학위를 받았고 기술사 자격증도 2개나 땄다.부인 배귀숙씨(52)와 1남2녀.등록재산 18억6천8백22만5천원. ▲경북 의성(58) ▲동아대 토목공학과 ▲서울시 하수국장 ▲〃지하철건설본부장 ▲〃부시장
  • 기업주가 변해야한다(사설)

    국내 대기업들이 개방화와 국제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사쇄신을 시도하고 있다.통상 신년들어 단행하던 인사를 관행을 깨고 연말에 하면서 과감한 「신태발탁」인사를 하고 있다.과거 불황기에 단행하던 감량경영차원의 인사가 아닌 국제경제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인사를 하고 있는 것같다. 국제화에 맞는 경영자를 발탁하고 제품의 일류화에 부응하기 위해 관리직보다는 기술직을 우대하는 이른바 「물갈이」인사가 단행되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로 세계경제는 무한경쟁시대에 접어 들었고 국내기업이 적자생존의 냉엄한 국제환경속에서 살아 남으려면 무엇보다 기업변신이 요구된다고 하겠다.최근 대기업들의 발탁인사는 그같은 변신의 하나로 보인다. 우리기업이 새로운 도전에 응전하는 길은 기존의 조직과 업무를 일단 백지화한 뒤 새로운 조직과 업무를 찾아내는 「기업혁명」을 단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러자면 기업주나 최고 경영자가 기업혁신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최근 한 조사를 보면 국내 경영혁신운동의 전담자가 사장인 경우가 34%에 불과하다.이는 아직도 대부분의 경영혁신이 실무적 차원의 공정개선이나 사무자동화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혁신에 대한 통찰과 집념이 없다면 혁신은 불가능하다.단순한 인사개편을 통해 기업혁신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기업주나 최고경영자는 진정한 기업혁신을 위해서는 생산성향상·조직의 일부개편·인원축소 등 종전의 감양경영 차원을 넘어선 일대 발상전환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합병과 매각을 통해서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계열사를 과감히 정리하고 경쟁력이 있는 기업에 인력과 자금을 총투입하는 전문적 경영이 필요하다.그렇게해야만 일류화에 필요한 공정개발과 기술개발을 적기에 실현할 수 있다.기업의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는 기업주의 사고에 일대전환이 없이는 상품의 일류화가 공념불에 그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사고전환을 거듭 촉구하는 것이다. 기업혁신을 위한 또 하나의 과제는 공동체의식의 함양이다.기업내부의 사용자와 근로자간에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공동체의식은 물론이고 국내기업간에도 공동체의식이 함양되어야 한다.국내기업끼리 국내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소모적인 경쟁을 벌일게 아니라 국제시장에서 이길수 있도록 한국기업간의 전략적인 제휴가 시급하다.선진국기업들은 외국기업과도 전략적 제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능동적인 「기업혁명」을 통해서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만이 무한경쟁의 국제화시대에 한국기업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이다.
  • 7급 공무원 시험(알아둡시다)

    ◎총무처서 행정·공안·기술분야 공개채용 원칙/부처별 특채때는 자격증·학위·전공 등에 제한 ▷채용분야◁ 총무처장관이 공개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하는 분야는 크게 행정직·공안직·기술직으로 나눌 수 있다.행정직분야는 행정직·외무행정직·세무직·감사직등이 있고 공안직분야는 교정직·보도직·보호관찰직·검찰사무직·출입국관리직등이 있다.교정직은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재소자관련 업무를,보도직은 소년원에서 소년교도업무를,보호관찰직은 보호관찰소에서 사회보호업무를 수행한다.기술직분야는 기계직·전기직·화공직·농업직·토목직·건축직·환경직·전산직등이 있다. 각 부처에서 소속장관이 시험을 실시하는 분야가 많이 있으나 부처별로 실시할 경우 채용인원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필기시험을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격증소지자나 학위소지자,특수한 분야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이나 면접시험을 거쳐 채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마다 특별채용시험을 실시하는 분야는 통계직(통계청)·사서직(문화체육부 또는 국립대학)·임업직(산림청)·기상직(기상청)·의무직(보건사회부 또는 국립대병원)·약무직(〃)·간호직(〃)·보건직(보건사회부)·선박직(해운항만청 또는 관세청)·통신직(체신부 또는 철도청)·항공직(교통부)등이다. ▷응시자격과채용시가산점제도◁ 공개경쟁채용시험에는 연령제한(20세이상 35세이하)만 있지만 특별채용때는 자격증이나 학위·전공등의 제한이 있다.앞에서 언급한 채용분야 가운데 의무·약무·간호·항공·선박·사서·전산직등은 소정의 자격증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기술직분야에 응시하는 사람이 관련자격증을 갖고 있을 경우에는 필기시험 점수에 소정의 가산점을 부여한다.새해부터는 이 제도를 대폭 확대·강화할 방침이며 전산자격증이나 워드프로세서자격증 소지자에게는 응시분야에 관계없이 점수를 가산해 줄 계획이다.(94년 1월초 서울신문에 실릴 시험시행계획공고문을 참고하기 바람) ▷기타◁ 총무처장관이 시행하는 7급 시험중 행정직은 지역별로 구분해 시험을 실시한다.94년도 시험시행계획이 공고되는 1월초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지역에서만 응시가 가능한데 다만 서울지역에 응시하는 사람은 거주지제한이 없다.
  • 경쟁력 강화 「신인력」 200만 양성

    ◎숙련 「다기능공」 개발에 노동정책 역점/3D직종 근로자 병역특례 요건 강화/기능대 97년까지 14곳 증설/공고 수용능력 학년당 14만명으로 정부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경제체제에 적응하기 위해 현행 노사관계중심의 노동보호정책을 인력개발중심의 노동발전정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산업중추인력인 중간기술층을 중점육성하고 신인력 2백만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신인력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15일 국가발전의 핵심전략으로 산업현장에서 생산공정의 혁신을 맡고 있는 신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아래 정부주도로 단순기능공을 육성해오던 수요위주의 인력정책을 기업 스스로가 다기능공을 육성하는 공급위주로 바꾸기로 했다. 신인력이란 과학·기술자의 설계와 기능공의 생산을 이어주는 중간기술자로 고도로 숙련된 다기능공을 뜻한다. 노동부는 신인력개발을 위해 현재 2개인 기능대학을 97년까지 16개로 늘리는 등 공단훈련원을 점진적으로 기능대학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취업을 위한직종중심의 직업훈련을 기술향상을 위한 평생직업능력개발로 전환,생산직 위주이던 훈련영역을 사무·서비스직까지 확대하고 2000년까지 학년당 공고생 수용능력을 14만명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또 일정기준이상의 교육·훈련기관에 대해서는 자체평가인정제도를 도입하고 특수직종분야는 민간단체에 자격검정을 맡기는 등 국가기술자격검정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근로자복지진흥법을 제정하고 사업인·허가때 기술자격소지자에 세제·금융지원을 강화하며 일정기간 산업체근무자에게 기능·기술대학 등 동일계 학과 진학우선권을 부여하는 등의 기능인우대방안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3D직종 등 특정분야 근로자에게 보충역 병역특례제도의 근무기간·자격요건을 완화하고 중소제조업체에 「입영전 인턴사원제」를 도입해 입영전의 청소년유휴인력을 흡수할 방침이다. 고용정책의 중·장기기본계획수립을 위해서는 국무총리 소속의 「고용정책심의회」를 설치,인력수요예보제를 시행하는 등 노동력의 수급이 질과 양에서균형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업에 대해서는 사무·관리직중심의 인사관리에서 현장의 생산·기술직중심으로 전환하고 자격증우대,기술·자격제도와 승진·보수체제연계,생산직 다단계승진제도 등의 도입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신인력정책의 추진을 위해 고용정책기본법·고용보험법 제정과 직업훈련기본법·기능대학법 개정을 마쳤다.
  • 고등고시/행정·기술·외무직 3개부문 나눠 선발(알아둡시다)

    ◎공안직군은 채용인원 적어 격년제로 계급이 5급인 공무원의 직급을 사무관이라 하며 직렬에 따라 행정사무관·검찰사무관·외무사무관·건축사무관으로 불린다.5급 공무원을 공개경쟁채용시험으로 선발할때 고등고시라 한다.5급 공무원을 특별채용시험으로 선발할 경우에는 고등고시라고 하지 않는다. 고등고시는 채용분야에 따라 행정직군과 공안직군을 대상으로 하는 행정고등고시,5급 외무직을 대상으로 하는 외무고시,기계나 건축분야와 같은 기술직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고시로 나뉜다.고등고시는 모든 분야를 총무처장관이 시행하며 지방직 고등고시는 실시하지않고 있다. 행정고시의 채용분야는 행정직군의 일반행정·법무행정·재경·교육행정·사회분야와 공안직군의 교정·보도·보호관찰·검찰사무·출입국관리분야등 10개 분야가 있다.다만 공안직군의 각 분야는 선발인원이 적어 통상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다.기술고시 채용분야는 기계·전기·화공·농업·토목·건축·환경·임업·통신·수산분야등이 있는데 최근에 임업·수산분야는 거의 실시되지 않고 있는 편이다.외무고시는 외교직 단일분야만 시행하고 있다. 고등고시의 응시자격제한은 국가공무원법상 전과자나 징계면직자등 응시결격사유와 응시연령제한제도만 있다.응시하한연령이 20세이며 상한연령은 행정·기술고시가 35세까지,외무고시가 31세까지이다.35세까지라함은 최종시험일(면접시험)을 기준으로 만36세가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고등고시는 1차·2차·3차시험을 별도로 구분하여 실시한다.1차시험은 헌법·영어·한국사·정보체계론과 분야별 전공과목(예를들면 일반행정직은 민법총칙)을 합한 5과목을 5지선다형으로 시행하고,2차시험은 국민윤리와 분야별 전공과목 6과목(기술고시는 4과목)을 합한 7과목(기술고시는 5과목)을 논문형 시험 또는 사례식 시험으로 실시한다.3차는 면접시험으로 개인면접과 집단토의식 면접을 병행하고 있다.집단토의식 면접은 응시생 6∼7명에게 일정한 주제를 주고 토의하게 하여 발표력·판단력·분석력·논리력등을 비롯한 기타 면접요소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고시의 경우 각 부처에 골고루배치되는데 다만 환경직은 환경처에,농업직은 농림수산부와 내무부에 주로 배치되고 있다.외무고시의 경우 외무부에 배치돼 본부 각 부서와 재외공관을 순환근무하게 되어있다.
  • 일반직 채용분야(알아둡시다)

    ◎일반행정·의약·교통 등 12개부분 나눠 선발/항공·지적·보건위생직은 자격증 소지자만 일반직공무원의 채용분야는 12개로 나뉘어 있다.이를 항목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광공업분야◁ 기계·전기·전자·금속·섬유·화공·화학·원자력·조선·자원(채광)·물리·산업경영분야가 있다.이 가운데 기계·전기·화공직만 공개채용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환경분야◁ 보건·식품위생·의료기술·일반환경·수질·폐기물·대기·기상분야가 있다.일반환경과 수질·폐기물·대기분야는 공개채용시험을 실시하고 있고 기상분야는 공개·특별채용을 병행한다.보건·식품위생·의료기술분야는 자격증소지자를 대상으로 경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의약분야◁ 의무·약무·간호·공중보건분야가 있다.의무·약무·간호직공무원이 되려면 반드시 자격증을 갖고 특별채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공중보건분야는 전공자에 한한다. ▷교통관련분야◁ 일반교통·항공·항공조종·항공정비·항공관제·항공점검·선박·선박항해·선박기관·수로·수로표지등의 분야와 운수·철도공안직이 있다.항공분야와 선박분야는 관련 자격증소지자만 특별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철도공안직은 공개채용시험에 의한다. ▷농림수산분야◁ 일반농업·잠업·축산·수의·가축위생·원예·유전공학·농업경영·농공·농업기계·농업토목·농촌생활·임업·수산·해양환경·수산제조(가공)·수산증식(양식)·수산물검사·수산공학·수산경제·어술지도등의 분야가 있다.일반농업분야는 공개채용시험에 의하지만 기타 분야는 공개채용과 특별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시설분야◁ 도시계획·토목·수도토목·건축·측지·지적직등의 분야가 있다.토목·수도토목·건축직은 공개경쟁시험을 실시하며 지적직은 자격증이 있어야 특별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도시계획직은 공개채용과 특별채용을 병행하고 측지직은 특별채용시험에 의한다. ▷정보통신분야◁ 전산개발·전산기기·정보관리·통신사·통신기술·전송기술·전자통신기술직등의 분야가 있다.인원이 적은 전자통신기술직은 특별채용시험에 의하지만 기타분야는 공개채용과 특별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문예분야◁ 문화·사서·학예·편사직등이 있다.문화직은 문화행정을 다루는 공무원으로서 공개채용이 검토되고 있으나 나머지 분야는 모두 특별채용시험에 의해 채용하고 있다.다만 사서직중 지방공무원은 공개채용시험을 실시하기도 한다. ▷재정·경제분야◁ 재경·국제통상·세무·관세·통계직으로 나뉜다.원칙적으로 공개채용시험에 의하지만 세무·관세직은 세무대학출신을 8급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하고 있다. ▷질서유지업무분야◁ 검찰사무·교정·교화·분류·보도·보호관찰·출입국관리직등이 있다.모두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한다. ▷일반행정분야◁ 일반행정·법무행정·교육행정·사회복지·노동·공보·감사직등의 분야가 있다.공개채용이 원칙이다. ▷국제행정분야◁ 외교·외무행정·외신직이 있으며 재정·경제분야의 국제통상직도 이에 포함된다.외신직은 특별채용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공개채용한다.
  • “일해야 산다”사회보장 대폭 축소/독일:하(세계의 개혁현장:15)

    ◎24시간 교대·주말근무 갈수록 늘어 최근 16∼24세의 독일 젊은이들에게 그들이 갖기를 희망하는 직업을 물은 결과 남녀 모두 예술가(남 16.5%,여 23.6%)를 1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조사결과는 독일 젊은이들이 기술직 등 힘들긴 하지만 꼭 필요한 일자리를 외면하고 자유롭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직업만을 선호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렀다.희망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을 수는 있지만 실제로 학교를 졸업하는 젊은이들 가운데서 기술계통의 일자리를 택하는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대부분의 경우 독일인 하면 아직도 부지런한 국민이란 인식을 먼저 떠올린다.그러나 이는 이제 옛말이 됐다고 하는게 옳을지 모른다.지금의 독일 노동자들은 라인강의 기적을 이룩한 전세대들의 근로윤리를 이어받지 못했다는 지적을 자주 받고 있다.앞서의 조사결과도 독일국민들의 의식구조 변화의 한 단면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독일인들의 의식변화 뒤에는 지속적인 경제호황과 풍요로운 사회보장 혜택이 숨어 있다는 시각이 많다.독일은 40년 이상 지속된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보장제도를 마련했다.실업후 1년간 최종 임금의 68%,그 이후에는 58%씩(기혼자의 경우)무기한 지급되는 실업수당 등 독일의 관대한 사회보장제도는 줄곧 독일경제의 성공을 과시하는 잣대로 여겨졌다.건설분야 노동자들의 경우 궂은 날씨로 공사를 못하게 되면 수입상실 보전을 위해 일당의 68%를 지급하는 「악천후수당」등 갖가지 명목의 사회보장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독일국민들이 사회보장제도의 틀속에 안주하고 있는 동안 독일경제는 서서히 안에서부터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사회보장비의 과도한 부담은 정부 재정적자를 급속히 증가시켰고 이는 중앙은행의 고금리정책,외환시장에서의 마르크화 강세,수출부진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통해 독일경제를 야금야금 좀먹었다. 경기침체가 장기국면에 접어들자 독일정부도 사태를 더 이상 방치할 경우 후유증이 심각해질 것으로 판단,손을 쓰기 시작했다.독일사회의 군살을 제거하고 건강한 사회체질로 바꾸는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그 첫번째 목표가 바로 과도한 사회보장혜택의 축소다. 지난 8월11일 테오 바이겔 독일재무장관은 사회보장혜택의 대폭감축 계획을 발표했다.9월3일에는 헬무트 콜총리가 정부와 기업,근로자 등 독일국민 모두의 「발상의 대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그가 말한 「발상의 대전환」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으나 그속에는 풍요로운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속에 지금의 독일 근로자들이 잃어버린 전세대들의 건전한 근로윤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촉구도 들어 있다. ◎건설인부 「악천후 수당」 내년 폐지/실업수당 줄이고 의보부담 확대 독일의 임금수준은 세계 최고로 알려져 있다.자동차공업의 경우 독일 노동자들은 다른 EC국가들에 비해 3분의 2,미국·일본에 비해서도 3분의 1이나 높은 시간당 임금을 받고 있다.게다가 근무시간은 주당 37시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짧은 반면 유급휴가는 연 6주에 달한다.독일 노동자들의 생산성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이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임금으로 최단의 근무시간을 완전히 보상해줄 정도에는 미치지못한다.따라서 경기회복을 위한 근로의식 고취와 근로윤리 재무장이 강조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수순이다. 지금 독일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사회보장혜택 감축은 필요없는 혜택은 폐지하고 필요한 혜택도 그 규모를 축소시키는 두 방향에서 추진되고 있다.이같은 사회보장 감축계획이 실행에 옮겨지게 되면 실업수당의 5% 일괄 감축에서부터 자녀 양육비의 소득수준 연계,의료보험에서의 본인부담 확대에 이르기까지(앞서의 악천후수당도 94년부터 폐지된다)사회 전 분야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과 노조 등에서는 이같은 계획이 정부의 재정적자 부담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떠넘기는 부당한 행위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보장혜택의 감축은 복지국가로 널리 알려진 스웨덴 등 북구의 여러 나라들과 다른 EC국가들도 거의 빠짐없이 채택하고 있을만큼 일반적 추세로 굳어지고 있다.독일내 일부 노조는 최근 실업의 위험에 굴복,24시간 교대근무 내지 주말근무 등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근로시간 연장에 동의했다.그만큼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은 사회보장혜택 감축을 둘러싼 논쟁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앞으로 몇년간 독일국민들은 허리띠를 더 바싹 졸라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 면사무소 공무원과 내무장관의 편지대화

    ◎이해구장관께/쓰레기 단순매립으로 지하수 오염 우려/호적 등·초본 발급,군청서도 취급했으면…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지방농업주사보 윤창완입니다.최일선에 근무하는 말단 공무원이 이렇게 글월을 드릴 수 있는 것은 문민정부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내무행정풍토를 바로 세우려는 각별한 정책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에서 새롭게 공직자세를 가다듬습나다. 제주에서 태어나 학창시절도 제주도에서만 보냈고 지난 85년 제주대 농학과를 졸업,그해 9월 공무원이 됐습니다.이번 기회에 7년11개월의 공직생활중 6년8개월을 안덕면 면사무소에 근무하면서 평소 느꼈던 몇가지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선 공무원들은 지난 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민원 1회 방문처리제」는 「민원혁명」으로 받아들여 이 제도 정착에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이와관련,현재 읍·면에서만 발급되고 있는 호적 등·초본을 주민편의를 위해 군청에서도 발급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평소 해봤습니다. 또 지난 89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관광업소의 심야영업 제한을 제주서만은 다소 완화해 줄 것을 건의합니다.최근 관광행태가 종전의 수려한 자연경관 관람일색에서 휴식을 겸한 오락성 높은 관광거리를 많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크게 변화됐습니다.제주의 관광업소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된다해도 퇴폐·향락행태를 예방이라는 이 방침의 당초 취지를 깊이 인식,일선 공무원들은 사명감을 갖고 오도된 향락행태를 집중 단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 하나 농·어촌 주민들의 가슴을 부풀게 했던 정주권 개발사업이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이 겪고 있습니다.안덕면의 경우 지난 90년부터 오는 94년까지 5개년간 모두 72억9천8백만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92년까지 총 25억4백만원(전체의 34·2%)만 지원되었고 올해에는 3억4천2백만원의 지원 계획액수가운데 1억7천3백만원만 지원되는데 그쳤습니다. 내무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은 생활쓰레기 처리부문입니다.현무암이라는 토질 특성상 제주에서는 생활쓰레기를 모두 소각해야 되는데 남제주군의 경우 5개 읍면의 쓰레기 매립장이단순 매립방법을 쓰고 있어 쓰레기 침출물에 따른 지하수 오염등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시·군단위 혹은 도단위라도 쓰레기 소각 시설을 1개소라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길 건의합니다. 끝으로 공무원들의 공통된 요망사항이겠지만 인사적체 문제입니다.일반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공직사회에서도 나이와 근무연수가 더 할수록 신분이나 지위도 어느정도 그에 상응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동일직급에 10년 넘게 근무해도 승진이 안되는 예가 비일비재합니다.일선 읍면의 9급에서 8급으로,8급에서 7급으로 각각 승진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공무원 분발의 기폭제로 삼아 주길 바랍니다. 여기에 욕심을 더 부려보면 특히 제주도의 일선 읍·면 직원들은 외지 출장을 다녀올 기회도 별로 없고 모범 공무원으로나 선발돼야 산업시찰 명목으로 타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일선 공무원들의 사기 앙양은 물론 행정능력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이같은 건의을 하며 내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갖가지 개혁정책들이 일선 행정기관에서도 알찬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도 약속합니다. ◎윤창원주사께/쓰레기소각장 부지 선정되면 사업비 지원/군청의 호적 발급문제 대법원과 협의 진행 행정의 최일선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시면서 일선행정의 생생한 어려움을 숨김없이 건의하여 주신데 대하여 먼저 감사드리며 고향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윤창완씨의 충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42만 내무공무원은 신한국 창조라는 역사적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자기반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개혁을 앞장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항상 국민의 곁에 서서 국민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어려운 근무여건속에 고달픔을 묵묵히 참고 소임을 다하시는 윤창완씨를 비롯한 일선공무원 모두에게 이 지면을 빌려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장관으로서 일선공무원들이 불편없이 일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등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 한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그동안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기쉬운 심야업소의 영업시간을 제한하여 불법영업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한 결과 이제는 건전한 영업풍토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사회기풍도 일신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윤창완씨가 건의하신 제주도지역의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는 문제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보아 일면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완전자율화 할만큼 여건이 성숙한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고 또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등으로 전면해제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정부에서는 관광호텔등 특정분야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문제를 검토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쓰레기 매립장이나 소각장 시설은 제주도의 경우 다른 어느 지역보다 더 시급하고 절실한 것으로 충분히 이해됩니다.그러나 이 시설은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데다 부지선정에도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입니다.따라서 내무부에서는 주민과의 원만한 합의하에 부지선정 문제가 해결되면 소요사업비 지원방안등을 유관부처와 최대한 협조해 나가겠습니다. 군청에서도 호적등·초본을 교부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는 내무부에서도 이미 대법원과 개선방안을 협의중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농어촌 정주권 개발사업 대상지역을 소도읍 개발사업대상에서 제외토록 하고 있는 것은 같은 지역에 중복투자 하는 것을 방지하여 지역간 균형개발을 유도하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임을 우선 이해하시기 바랍니다.다만 윤창완씨께서 건의하신 안덕면의 경우 현재 추진중인 지역개발사업이 조기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공무원의 자동승진 기회 확대 건의에 대해서는 정원관리와 조직운영 체계를 크게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습니다. 현재 내무부에서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기술직공무원의 인사우대,급식비의 현실화,유공공무원 특별승진,읍면동 숙직제도 개선,관용심사위원회 활성화등 다각적인 대책을 아울러 강구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내무행정은 상·하수도,쓰레기처리,지역개발,재해대책등 국민생활 전반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생활행정이며 금융실명제 실시등 대부분의 국정업무를 일선에서 뒷받침해 나가야 하는 매우 다양한 종합행정입니다. 따라서 내무행정의 주인은 바로 윤창완씨와 같은 일선공무원 여러분들이며 여러분의 의견과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장관실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일선공무원 여러분들의 격의 없는 이야기를 항상 기다릴터이니 좋은 의견을 많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20 00년대의 풍요로운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에 우리 내무공무원은 지역발전의 역군으로서,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신한국 창조의 선봉자로서 보람과 긍지를 갖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의 모범이 되기를 다함께 다짐하면서 좋은 의견을 보내주신 윤창완씨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 취업문 여성 대졸자 가을에 “활짝”

    ◎삼성·대우등 전문직 중심으로 5백명이상씩 채용/50대 기업경우 전체선발 인원중 8%로 확대전망 본격적인 취업 시즌을 맞아 대기업등의 채용계획에 취업지망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해마다 취업시험이 집중되는 9∼11월은 가을 졸업생들과 이듬해 봄 졸업예정자들이 가장 많이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로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취업문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기부진등으로 올가을 대기업의 신규 채용폭이 크지않아 대졸 취업 지망생들의 취업문은 좁아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전반적인 추세와 관계없이 금년도 대졸여성들의 취업전망은 오히려 밝을 것으로 분석돼 여성들의 기대를 모으게 한다. 특히 삼성그룹이 9월중 연구·기술직과 소프트웨어직,국내외 영업직,비서직,디자인직등에 5백명의 대졸 여성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키로 결정하고 요사이 원서접수에 들어가면서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처럼 어렵게 인식됐던 대졸여성들의 대기업 취업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대 표경희 취업지도실장은 삼성그룹의 이와같은 획기적 채용계획이 분명 다른대기업에도 파장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조건상으로는 여성들도 이젠 실력과 능력만 갖추면 거의 모든분야에 취업이 가능해졌다고 자신한다. 표실장은 그 실예로 아직 대개의 기업이 여성 채용에 숫자상의 제한은 두고 있지만 과거처럼 모집공고에 「몇년 몇월이후 출생자로 병역면제 또는 필」등의 단서조항을 달아 응시조차 못하게하는 일은 없어졌음을 설명한다. 취업전문가들이 예측하는 올가을 50대 국내기업의 대졸여성 채용계획은 전체 선발인원의 약 8% 정도.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나 대우·럭키금성·선경·한진그룹등 대기업들이 전문직을 중심으로 여성들에게 예년보다 넓게 문호를 개방할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은 올여름 실시한 인턴사원중 1천8백명 정도를 신입사원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인데 그중 대졸여성이 1백5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에 소속사별로 선발하는 인원까지 합하면 대졸여성의 채용이 약 5백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럭키금성도 하반기에 50명 이상의대졸여성 채용계획을 갖고 있으며 한진그룹은 9월말 공채예정인 8백명 가운데 업무특성상 약 40%를 여성으로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삼성계열사인 제일기획이 3일 앞으로 고용과 승진에 있어서 성차별을 완전 폐지한다고 밝혀 여성취업의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한편 최근 몇년전부터 남녀고용평등법이 정착되기 시작하면서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및 각종 고시에도 대졸여성들의 응시가 늘고 있는데 이는 이런 직장들의 경우 신분보장과 함께 평생직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여성자원금고 대표 김근화씨는 여성들의 경우 취업을 너무 대기업만 바라보지말고 중소기업을 겨냥하면 훨씬 손쉽다고 들려준다.그것은 중소기업의 경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기회가 훨씬 많아 입사후에도 상급직까지를 바라볼 확률이 더 크기 때문이다.또 지금 당장 인기가 있는 직종보다는 정보통신등 21세기의 유망산업이 무엇인가를 점검,직종을 선택하도록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일러준다. 한편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졸업을 앞둔 여대생들의 경우 95%이상이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취업도 일시직보다는 평생직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나 여성들의 강한 취업의지를 나타냈다.
  • 공직분류체계 대폭 개편/각의 의결 「공무원임용령」개정안을 보면

    ◎환경·교통·정보통신 등 3개 직군 신설/공무원 민간기관 파견 근거법령 마련/경력평정 개선… 전문·국제화에 맞춰 행정능력 강화 정부는 2일 행정의 전문화와 국제화추세에 맞춰 공직분류체계를 대폭 개편키로 했다.또 공무원을 민간기관과 단체에 파견,민간부문의 사무·경영기법을 습득해 행정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무처가 마련,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공무원 임용령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15직군(직군),62직렬(직열),1백22직류(직류)로 이뤄진 공직분류체계가 11직군,71직렬,1백35직류로 바뀐다. 직군개편에 있어서는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교통문제해결을 위해 ▲환경 ▲교통 ▲정보통신등 3개 직군을 신설하는 대신 ▲선박·항공·수로 ▲농림·수산 ▲공업·광업 ▲보건·의무직군을 각각 통합했다. 직렬에 있어서는 교통,도시계획,식품위생,의료기술,교육행정,사회복지,노동,문화,공보직렬을 신설,71개 직렬로 조정했다. 직류에서는 국제통상,교육행정,사회복지,노동,문화,공보,교통시설,도시교통설계,일반환경,수질,대기,폐기물,전산개발,전산기기,정보관리,식품위생,의료기술,항공우주,농화학 직류를 추가해 1백35개로 개편했다. 정부는 또 행정정책의 현장감을 제고하고 민간부문의 발달된 사무·경영혁신기법을 행정에 도입하기위해 관련 부처 공무원을 민간기관과 단체에 파견할 수 있도록 그 근거법령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각 부처 인사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일 수 있도록 2·3급 공무원의 전보,직위해제,휴직,정직,복직시 총무처장관의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되어 있는 절차를 폐지하고 사후통보제로 개선했다. 또 공무원경력평정 방법을 개선,▲공무원이 해외유학을 위해 휴직하는 경우 그 휴직기간의 50%를 경력평정에 반영하며 ▲지도직으로 근무하다 기술직으로 임용되는 경우 지도직 경력을 평정에 반영하도록 하고 ▲임용관계법령개정으로 직군변경시 대상공무원의 경력평정상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총무처의 박명재대변인은 공직분류체계 대폭 개편과 관련,『최근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국제통상,환경,교통,도시계획분야와 첨단산업,정보통신,컴퓨터,항공우주분야등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우수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관리함으로써 행정의 대응능력및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지역/대학병원 병실난 심화

    ◎병상가동 평균 92.5%…1년새 3.4% 늘어 서울지역 대학병원들의 평균 병상가동률이 처음으로 90%를 넘어서 병실 포화상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전국 사립대학병원 기획실협의회(회장 남신우)가 최근 발표한 서울 10개대학병원의 지난해 입원환자 대비,평균 병상가동률은 91년보다 무려 3.4%가 높아진 92.5%를 기록,병실사정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별로는 영동세브란스가 96%로 가장 높은 가동률을 보였고 가톨릭의대 강남성모 94.9%,고려의대 안암병원 93.9%를 나타냈다.그 다음이 경희의료원 93·4%,고려의대 구로병원 92.5%,강동성심병원 90.1%,한양대학병원·이화대학병원 각각 89.3%,순천향대학병원 88.9%의 순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10개 대학병원이 하루평균 30.3건의 수술을 하고 있으며 의료기사 1인당 하루평균 병리검사 2백7건,방사선촬영 18건을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병상당 평균 종사인원은 의료직 0.44명,간호직 0.60명,의료기술직 0.17명이었고 병상당 의료직종사인원이 가장 많은곳은 연세의대신촌세브란스와 영동세브란스병원이었다. 한편 하루평균 외래환자수는 신촌세브란스가 3천9백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희의료원 2천2백27명,강남성모 2천2백3명,한양대학병원 1천5백95명,고대 안암병원 1천5백14명,영동세브란스 1천3백4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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