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술직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창업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전쟁 여파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해외연수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특례법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6
  • 문제공개로 오답시비 줄고 면접 강화될 듯

    문제공개로 오답시비 줄고 면접 강화될 듯

    중앙인사위가 12일 발표한 ‘지방직 공무원시험 통합시행안’은 연중 진행되는 수험일정의 비효율성을 최소화하고 문제 공개를 통해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시험 기회가 줄지는 않았지만 시·도별로 시행하는 면접시험에 보다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성 시비 줄어들 듯 통합출제로 지방직 시험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시험문제의 통합 출제와 공개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2008년에는 시행 첫해인 만큼 행정직의 전 과목과 기술직의 공통과목만 통합출제하지만 2009년부터는 전 과목을 통합 출제할 예정이다. 일부 선발 인원이 적은 지역에서는 교육행정직과 소방직도 통합실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그동안 각 지방자치단체는 예산 부족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문제 공개와 문제은행식 출제를 꺼렸다. 때문에 오답과 복수정답 시비가 제기됐고, 수험생들로부터 문제를 공개해 달라는 요구에 시달렸다. 인사위 관계자는 “인사위가 축적한 국가직 문제은행을 활용해 지방직 시험문제의 질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인드 면접 실시할 가능성도 필기시험은 공통으로 실시하지만 지방자치단체별로 시행하는 면접시험의 비중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기본적인 자질을 갖췄다고 보고 국가직에서 실시하고 있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필기시험 합격자의 비율도 최종 합격예정자의 1.2∼1.3배를 뽑던 것을 1.5배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필기시험 성적 우수자도 면접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시험학원인 이그잼 관계자는 “지방직은 필기성적이 좋으면 면접에서도 거의 합격했지만 앞으로는 면접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험기회엔 큰 변화 없을 듯 시험은 해마다 두번(상·하반기) 치러진다. 같은 직렬을 상·하반기에 나눠서 뽑을지 직렬에 따라 별도로 실시할지는 각 지자체의 결정에 달렸다. 인사위 관계자는 “채용계획은 각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시·도별로 인력충원 계획에 따라 채용계획을 발표한다.”면서 “늦어도 1월 중에는 확정된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합시험 대상에는 지역제한이 없는 서울과 모집단위가 1000명이 넘는 경기 등 5개 시·도가 제외됐다. 따라서 세부적인 채용계획이 나와야 알겠지만 시험 응시기회는 지역제한이 없는 서울을 포함해 3회 정도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학원 관계자는 “수험기회를 늘이기 위해 주소지나 등록기준지를 채용인원이 1000명을 넘는 경기도로 옮기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7·9급 지방공무원 시험 내년 5월·9월 통합실시

    내년부터 전국의 7,9급 지방공무원 선발 시험이 상·하반기로 나뉘어 치러진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출제를 총괄하고, 문제지와 정답도 공개한다. 지금까지는 각 시·도별로 문제를 출제하고, 시험 날짜가 서로 달라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2일 “서울을 비롯한 5개 시·도를 제외하고 11개 시·도와 지방공무원시험 출제를 인사위원회가 담당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협약을 체결한 시도의 내년도 시험은 5월24일과 9월27일 두 차례 실시된다. 서울 경기 전북 경북 경남 등 5개 시·도는 협약을 체결하지 않아 지금처럼 독자적으로 시험을 본다. 문제가 공동출제되는 과목은 행정직의 전과목(국어·영어·한국사·행정학·행정법,7급은 경제학·헌법 포함)과 기술직의 공통과목(국어·영어·한국사) 등이다. 기술직의 전문과목은 종전과 같이 시·도가 출제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3)투명성·조직혁신 분야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3)투명성·조직혁신 분야

    ■대통령상 충북 증평군 ‘벨크로’ 충북 증평군의 ‘벨크로’는 공무원이 주민속으로 깊숙이 침투해 주민과 논의를 하면서 마을 발전을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벨크로는 옷에 붙였다 뗐다 하는 소매 등 일명 ‘찍찍이’를 일컫는다. 경직성으로 상징되는 공직사회에서 유연성을 강조한 것이다. 첫 작품은 ‘청개구리’라는 군청 직원동아리. 이들은 셰르파 역할을 하면서 증평읍 송산리와 손잡고 마을이 먹고 살 것을 개발했다. 셰르파는 산을 등정할 때 돕는 현지인이다. 청개구리 셰르파는 송산리 주민과 한참을 고민한 끝에 ‘장이 익어가는 인삼마을’을 만들었다. 회원들이 주민들과 2개월간 자원조사를 했다. 자연과 옛 풍습이 송산리의 가장 좋은 자원이라는 결론을 짓고 마을에 테마관광관을 지었다. 마을에서 1400평의 터를 내놓았다. 초기에는 전통문화에 조예있는 공무원이 참여했고 건물을 지을 때는 토목·건축 전문 공무원들이 나섰다. 벨크로처럼 여기저기 참여해 주는 유연성을 보인 것이다. 테마관광관에서는 두레박으로 물푸기, 땔감으로 불지피기, 된장 담그기, 두부쑤기 등을 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몰려 주민들의 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송산리가 잘 나가자 주변 마을 주민들이 ‘군청은 왜 송산리하고만 노느냐.”고 시샘을 했다. 지금은 온새미얼팀과 증평읍 초중리 등 군청의 8개 팀과 마을이 자매결연을 하고 마을이 먹고 살 것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셰르파팀이 마을에서 1박2일간 머물며 토론하기도 한다. 증평군은 2003년 괴산군에서 분리됐다.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92명으로 전국 군 단위와 비교해 공무원이 두배 정도 적다. 이런 단점을 효과적으로 커버하기 위해 이 방법을 택했다. 권영이(47·여) 행정혁신담당은 “공무원과 주민들이 한 덩어리가 됐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증평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국무총리상 충남 아산시 ‘하나로 클린’ 충남 아산시는 ‘하나로 클린시스템’을 통해 사업 착수부터 준공까지 감사실에서 심사하고 있다. 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예산이 크게 절약된다. 심사하는 부문은 재정 및 설계 분야로 4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사업·용역 및 물품구매 때 적용되고 있다. 타당성 심사는 어떤 계약 방법이 좋은지 등을 따져 조정한다. 두번째는 발주 심사로 사업수행 능력 여부를 살피고 공무 지침서를 따랐는지 등을 판단한다. 용역 심사는 공법이나 자재 선정이 제대로 됐는지 등을 따진다. 이를 심사하기 위해 기술직 공무원과 교수 등 전문가 10여명으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된다. 마지막 단계는 사후 평가로 사업 이행여부를 본다. 예전에는 담당 과장이나 계장이 이같은 역할을 해 행정이 불투명하고 부실했다. 또 뚜렷한 이유도 없이 설계를 변경해 예산이 크게 늘어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이 제도는 강희복 시장이 “예산 규모가 커지면서 방만해질 수 있다. 대책을 찾으라.”고 지시,2005년 도입됐다. 처음에는 재정 심사만 하다 지난해부터 설계분야로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시는 예산 247억원을 절감했다. 명노헌 감사담당관실 설계심사계 직원은 “직원들이 교수 등 전문가들과 일하면서 업무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도 있다.”면서 “‘업무편람’을 만들어 직원들이 체계적으로 일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아쉬운 3위 강원도 ‘주민참여 감사제’ 강원도 ‘주민참여 통합 윈우(Eye Of Horus) 시스템’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감사 업무에 참여한다. 다소 폐쇄적인 감사 분야에 ‘열린 행정’을 접목하겠다는 뜻이다. 주민의 신뢰도가 행정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함께 한 강원도 공무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안한 시스템이다. 사업은 3단계로 나눠진다. 모니터링 단계인 1단계는 감사를 하기 전에 주민과 신고센터, 행정, 언론기관이 정보 수집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감사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을 한다. 2단계는 감사 중에 주민들이 감사에 직접 참여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3단계 결과공개에서는 감사를 한 뒤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전문을 100% 공개한다. 이때 결과에 따른 데이터 등의 자료도 함께 내놓는다. 지난 10일부터 강원도 홈페이지에 별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신의 직장’ 공기업 입사 5가지 전략

    ‘신의 직장’ 공기업 입사 5가지 전략

    최근 농협이 전국적으로 1000명의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발표하는 등 하반기 공기업 분야 채용시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최소 3.2% 채용인원을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이다. 그러나 이런 신호들이 반드시 호재만은 아니다. 올 하반기부터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하고 토익점수의 비중을 낮추는 등 공기업 지원문턱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공기업 입사경쟁률이 지난해보다 10배정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기업 취업 전략을 소개한다. (1) 사회형평적 채용 등 낮아지는 문턱 노려라 공기업은 학력, 연령, 성별 등 지원자격을 완화하거나 폐지해 ‘열린 채용’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대부분의 공기업이 하반기 공채를 발표하면서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했다.2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회봉사활동 우수자, 효행·선행자를 우대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취업보호대상자, 의상자, 농어촌출신자, 혼혈인, 장애인에게 별도의 가산점을 준다. (2) 지방대생은 지방이전 기업 겨냥하라 공기업 채용방식 개선안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기업은 지역 출신 학생들의 채용비중을 확대한다. 대상은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까지 합치면 90개 가까이 된다. 출신의 기준은 최종학력이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은 최종학력 기준으로 서울출신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경남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 입사에서 우대를 받지 못한다. 건강보험공단이 강원도 지역 출신자를 우대하고 한국농촌공사는 올 모집인원원의 170명 가운데 96명을 지방출신인재로 채용한다. (3) 줄어든 토익비중 유념하라 지난 5월 정부는 “토익 점수가 낮은 사람에게 입사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토익 비중 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이는 이미 주요 공기업을 중심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토익을 입사기준에서 제외했고 서류전형도 없다. 한국수력원자력공사도 서류전형이 없고 울진지역 의무근무자는 토익 550점 이상만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인기 공기업에서는 여전히 토익의 벽이 높은 편이다. 조이캠퍼스 고범석 실장은 “실질적으로 합격자들의 점수가 한국전력 사무직은 900점 (기술직은 800점), 한국남동발전은 950점으로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들어 자기소개서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봉사활동이나 인턴십 경력 등을 위주로 적되 튀지 않고 무난하게 적는 것이 좋다. 서울메트로는 올해 자기소개서를 지원동기 1000자, 공사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각각 1000자이내에서 논술형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4) 제2 외국어·자격증을 챙겨라 대부분의 공기업이 서류전형에서 자격증을 필수지원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사무직은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 자격증을 많이 따고 있고 최근 한자능력시험에 대한 많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남동전력은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이 있어야한다. 제2외국어 점수가 있으면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한국전력은 영어·일본어·중국어·독일어·프랑스어·러시아어·스페인어·아랍어 중 한 개의 점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5) 인성·적성 검사 확대에 대비하라 공기업 전형에서 인·적성 검사 비중이 확대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PSAT(공직적격성 평가)가 공기업 전형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조이캠퍼스 고범석 실장은 “현재 한전 등이 민간연구소에 위탁해 문제를 개발중인데 수험생들 대부분이 어렵게 느꼈다고 한다.”면서 “장차 공기업의 경우 통일화된 적성검사 유형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서류문턱은 낮아졌지만 면접비중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공사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때 필기성적과 상관없이 면접 시험결과만으로 뽑을 예정이다. 건강보험공단도 면접비중을 확대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올 하반기 공기업채용 숨통 트인다

    올 하반기 공기업채용 숨통 트인다

    민간 기업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줄일 계획인 가운데 공기업들은 지난해보다 다소 늘릴 예정이어서 하반기 채용 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42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61.9%인 26개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3.8%인 10개사였고 ‘채용계획이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개사였다. 26개사의 채용규모는 1739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85명보다 3.2%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채용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6곳을 감안하면 채용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올 하반기에 민간 기업의 신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가뜩이나 치열한 공기업 쏠림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보험공단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공채를 실시한다.25명의 전산직 6급 사원을 뽑는다. 이번 채용부터 연령과 학력제한을 폐지하고 보훈대상자, 사회봉사활동 우수자, 효행·선행자, 공공기관이전지역 출신자를 우대하는 등 사회형평적 채용기회를 확대한다. 한국전력공사는 하반기에 일반공채 169명, 사회형평적 채용 30명 등 6급 신입직원 199명을 뽑는다. 모집 분야는 사무와 기술이며 학력과 연령제한이 없다. 사회형평적 채용 부문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취업보호대상자, 의상자, 농어촌출신자, 혼혈인, 장애인 등에게 별도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무직과 기술직에서 200여명을 뽑는다. 일반·지역·장애인·울진의무근무 등으로 세분해 모집한다. 울진의무근무자는 살고 있는 지역과 관계없이 울진 원자력본부에서 10년 동안 근무해야 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36) 후세에 전해진 중인들의 문학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36) 후세에 전해진 중인들의 문학

    서당 훈장인 최경흠을 중심으로 모였던 직하시사(稷下詩社)는 자신들의 창작활동보다도 중인 선배들의 생애와 업적을 정리한 공로로 더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 개인의 시집을 출판하려면 적어도 몇백 편 정도의 작품 분량이 있어야 했고, 책을 편집·출판할 비용이 마련되어야 했다. 상업 출판이 없던 시대였기 때문에, 모두 자비 출판이었다. 그런데 가난한 중인들은 개인 시집을 낼 여유가 없었다. 직하시사 동인들은 수백명 선배들의 시를 모아서 시선집을 출판해주고, 그들의 전기도 지어 주었다. 그러한 문화활동 중심에 조희룡이 있었다. ●잡류 6명이 함께 시선집을 출판하다 위항시인 가운데 최초로 문집을 낸 사람은 유희경(劉希慶·1545∼1636)인데, 그는 노예 출신이다.13세에 부친상을 당하자 인부도 구하지 못하고 직접 무덤을 만든 뒤에 흙을 져다가 계단을 만들었는데, 수락산 선영을 왕래하던 양명학자 남언경이 기특하게 여겨 한문을 가르쳤다. 그와 함께 풍월향도(風月香徒)로 불렸던 백대붕(白大鵬)도 전함사의 노예였으니, 임진왜란 전후에는 아직 중인이라는 계층이 확립되지 않았다. 임진왜란 즈음에 태어난 중인들은 주로 삼청동에 모여 한시를 지었다. 이 모임의 주역도 노예 출신의 최기남인데, 그는 집이 가난해서 선조의 부마 신익성의 집에 궁노(宮奴)로 들어갔다. 서리(書吏) 일을 보는 틈틈이 경전을 연구했으며, 서당을 열어 위항 자제들에게 글을 가르쳤다. 그와 함께 시를 지었던 친구나 후배들은 의원 정남수, 의원 남응침, 의원 정예남, 금루관(禁漏官) 김효일, 역관 최대립 등인데, 모두 직업상 한문에 능통했다. 이들은 궁에서 숙직하는 날에 모여 시를 짓기도 했고, 날씨가 좋은 날 악공을 불러 풍류를 즐기며 시를 짓기도 했다. 자신들이 놀던 모습까지 그림으로 그렸지만, 현재 확인된 것은 없다. 김효일과 최대립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이들은 1658년쯤에 자신들의 작품을 모아 책으로 낼 생각을 했다. 각자 개인 시집을 내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여섯 사람의 시를 함께 묶었다. 정남수 52편, 최기남 53편, 남응침 43편, 정예남 21편, 김효일 41편, 최대립 51편 등 모두 261편을 편집한 뒤에, 의원 남응침이 어릴 적 친구였던 영의정 이경석을 찾아가 서문을 지어 달라고 부탁했다. 천대받던 중인들의 시선집이 출판된 적이 없으므로, 영의정의 서문을 받아 문단으로부터 인정받으려 했던 것이다. 시선집의 제목인 ‘육가잡영(六家雜詠)’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육가(六家)는 여섯 사람의 시인이라는 뜻이니 별 문제가 없지만, 잡(雜)이라는 글자는 뒤섞였다는 뜻도 있고, 잡스럽다는 뜻도 있으며, 잡놈이라는 뜻도 있다. 대제학을 지낸 남용익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대표작을 모아 ‘기아(箕雅)’라는 시선집을 간행했는데,451명의 양반 사대부 시인들 뒤에 우사(羽士·도사) 3명, 납자(衲子·승려) 19인, 잡류(雜流) 6명, 규수 7명, 불성씨(不姓氏) 3명의 시를 편집했다. 불가의 스님은 조선시대 팔천(八賤) 가운데 하나로 천대받았지만, 남용익의 분류기준에 의하면 중인들은 도가의 도사나 불가의 스님보다도 낮고 천했다. 그가 뽑은 잡류는 풍월향도의 유희경과 백대붕,‘육가잡영’의 최기남, 김효일, 최대립 등이었다. 잡류 뒤에는 여성이 있고, 그 뒤에는 역적이어서 성을 삭제한 허균·박정길·이계가 있을 뿐이다. 그의 기준에 의하면 중인들은 팔천 가운데 하나인 스님보다는 못하지만, 여성이나 역적보다는 조금 나은 잡놈일 뿐이다. 그의 관점에서 본다면 ‘육가잡영’은 ‘여섯 잡놈이 읊은 시’라는 뜻이 된다. 이 책에 서문을 쓴 이경석은 “절구(絶句)와 고시(古詩), 장단율(長短律)이 뒤섞여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들은 사대부들이 흔히 짓던 5언·7언의 절구나 율시뿐만 아니라,3·5·7언,6언율시,3언절구, 집구(集句), 회문(回文) 등의 다양한 시체(詩體)를 실험적으로 지었다. 그렇다면 ‘육가잡영’은 “여섯 시인이 다양한 형식으로 읊은 시집” 정도의 뜻이 된다. 여섯 시인은 영의정 이경석의 서문을 받아 자랑스럽게 시선집을 출판했지만, 정작 이경석은 이 글을 별 생각없이 써준 듯하다. 그의 문집인 ‘백헌집’ 권30에 그가 지은 서문 26편이 실려 있지만, 이 글은 빠져 버렸다. ●사대부에게 버림받은 주옥 같은 시를 꿰다 ‘육가잡영’이 간행되고 60년 한 갑자쯤 지나자, 역관 시인 홍세태(1653∼1725)가 다시 위항시인들의 대표적인 한시를 뽑아 ‘해동유주’라는 시선집을 편찬했다. 대제학 김창협은 “천기(天機)가 깊은 자만이 진시(眞詩)를 쓸 수 있다.”는 이론을 내세워 중인들을 격려했는데, 신분을 초월해 그와 사귀던 친구 홍세태는 그 이론을 발전시켜 최기남의 아들인 경아전 최승태의 ‘설초시집’에 서문을 썼다.“시는 하나의 소기(小技)이다. 그러나 명예와 이욕에서 벗어나 마음에 얽매인 바가 없지 않고는 잘 지을 수가 없다. 장자(莊子)가 말하길 ‘욕심이 많은 자는 천기(天機)가 얕다.’고 했다. 예로부터 살펴보면 시를 잘하는 사람은 산림(山林) 초택(草澤) 사이에서 많이 나왔다. 부귀하고 세력있는 자라고 해서 반드시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로 미루어보면, 시는 작은 것이 아니다. 그 사람됨까지도 또한 알아볼 수가 있는 것이다.” 시를 통해 그 사람까지도 알아볼 수 있다는 말은 개성을 담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한 개성은 빈부 귀천에 달린 것이 아니라 타고난 천기에 달렸다고 하면서, 시에 있어서는 신분의 차별이 없음을 내세웠다. 오히려 태어날 때부터 권력에 욕심을 가질 수 없었던 중인이나 평민 시인들이 양반 사대부들보다 천기를 더 깊이 지녀, 더 좋은 시를 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창협이 그에게 위항시인들의 시선집을 편집해 보라고 권했다.“우리나라의 시가 채집되어 세상에 간행된 것이 많지만, 여항인의 시만은 빠져 없어지고 전해지지 않으니 안타깝다. 그대가 채집해보라.” 홍세태는 10년 동안 위항시인 48명의 시 235편을 모아 ‘해동유주(海東遺珠)’라는 시선집을 간행했다. 머리말에서 “시에는 귀하고 천하고가 없이 하나같다.”고 하며 편집 동기를 밝혔는데, 유주(遺珠)란 ‘잃어버린 구슬’, 또는 ‘버림받은 구슬’이란 뜻이다. 사대부들이 버린 우리나라의 주옥 같은 작품들을 그가 주워 모았다고 자부한 셈인데, 교서관 활자로 간행했다. ●육십년마다 중인 선배들의 시선집을 간행하다 ‘육가잡영’의 중심인물인 최기남의 서당 제자인 임준원을 비롯해, 최기남의 아들인 최승태·최승윤 및 손자 최세연, 외손자 김부현 등이 주동하여 낙사(洛社)를 구성했다. 이들은 백악·필운대·옥류동 등지에서 모였는데,‘낙사’는 ‘서울(낙양) 시인들의 모임’이란 뜻이다. 이들은 중인들이 개인 시집을 출판하지 못해 이름도 없이 묻혀버리는 현실을 가슴 아파하며,1737년에 임준원과 역관 고시언이 주동하여 161명의 시 685수를 편집해 ‘소대풍요(昭代風謠)’라는 9권 2책 분량의 시선집을 간행했다.‘소대’는 밝은 시대, 태평성대라는 뜻이고,‘기아(箕雅)’의 ‘아(雅)’가 사대부의 시임에 비해 ‘풍요’는 민중들의 노래라는 뜻이다. 목록에는 간단한 약력을 밝혔는데, 한문을 많이 쓰는 역관과 의원이 가장 많고, 내수사 별좌, 금루관, 사자관(寫字官), 주부(主簿), 녹사(錄事), 봉사(奉事) 등의 기술직 관원이 눈에 띈다. 잡과 이외에 생원 1명, 진사 4명이 있지만, 문과 급제자는 없다. 18세기에는 중인 집단이 커져서, 시인의 숫자도 늘어났다.‘소대풍요’가 나온 지 한 갑자가 지나자, 시선집을 다시 편찬할 필요성이 생겼다.‘소대풍요’는 임진왜란 전부터 1737년까지 150년간의 시인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60년간의 시인만 대상으로 해도 340명 723수로 늘어났다. 이 책을 편집한 송석원시사의 동인들은 ‘소대풍요’를 잇는다는 뜻에서 책 이름을 ‘풍요속선(風謠續選)’이라 했는데, 잡과 이외의 합격자가 진사 5명, 문과 1명, 무과 8명으로 늘어났다. 그렇지만 이성중같이 향시에 10회나 합격하고도 늙도록 급제하지 못해 임금의 동정을 받은 것이 중인의 한계이기도 하다. 다시 60년이 지난 1857년에는 직하시사의 동인인 유재건과 최경흠이 ‘풍요삼선’을 엮었는데,305명의 시 886수를 7권 3책으로 편집해 300부 간행했다. 이들은 ‘소대풍요’ 초판이 간행된 지 120년이 지나 구할 수 없게 되자,100부를 다시 인쇄했다. 선배 중인들의 문학활동을 후세에 전하겠다는 의지를 그렇게 표현한 것인데,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선배 중인들의 전기도 본격적으로 저술했다. 조희룡이 먼저 ‘호산외기’를 저술하자, 이어서 유재건이 ‘이향견문록’을 엮고, 최경흠이 ‘희조질사’를 엮었다. 직하시사 동인들에 의해 조선후기의 중인문화가 19세기 후반에 정리되었다고 볼 수 있다. 중인 전기집에 대해서는 다음 호에서 소개하기로 한다.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 [학벌을 깬 사람들] (6) ‘고졸 명장’ 김호 대전시티즌 감독

    [학벌을 깬 사람들] (6) ‘고졸 명장’ 김호 대전시티즌 감독

    “학력이 필요한 곳과 기술이 필요한 곳이 따로 있는데 우리 사회는 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필요한 곳에는 학력보다 기술의 숙련도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고 사람을 잘못 뽑게 되면 그 한 사람이 조직의 흐름을 망쳐 결국 전체에 아주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프로축구팀 대전 시티즌 김호(62) 감독은 학력 위조 파문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만난 그는 “내가 축구밖에 몰라서 축구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자.”며 경기장으로 안내했다. 경기장에서는 대전 시티즌과 경희대의 연습경기가 한창이었다. 고졸인 그는 연세대와 고려대 등 특정 학교 출신이 장악했던 축구판에 뛰어들어 1965년부터 9년간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어 국가대표 감독으로 1994년 미국월드컵을 이끌었다. 프로팀에서는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을 이끌면서 두 차례의 K리그 우승과 일곱 차례의 컵 대회 우승, 두 차례의 아시아컵 대회 우승을 만들어낸 이 시대 명장 가운데 한 명이다. ●학력·기술 필요한 곳 우리사회 분간 못해 그가 처음 학벌의 벽을 느낀 것은 1964년 청소년대표 선발전이었다. 선발전에서 당시 최고로 꼽히던 그는 탈락했고, 주위에서는 ‘연·고대 출신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위로했다. 그 시절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 실패해 부유하던 집안이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방황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결국 그는 축구를 포기하고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같이 축구를 하던 친구들이 그에게 용기를 줬다. 밥을 먹여 주고 돌아가며 하숙집에서 잠도 재워 준 친구들은 ‘축구는 기술직이고 학벌보다 기술이 중요하므로 언젠가 네가 이긴다.’는 말을 해줬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연습 경기 탓인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현재 축구판으로 흘렀다.“과거 축구계는 중요 안건을 투표할 때마다 학벌을 위주로 표심이 갈리죠.7년 후배인 이회택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을 맡을 때까지 매번 감독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1994년에야 월드컵 팀을 맡았어요. 당시 학벌을 이용해 월드컵 대표에 넣어 달라는 선수도 있었는데 일절 거부했습니다. 부탁한 사람은 한 명일지 모르지만 그 한 명이 전체의 흐름을 방해하니까요.” 김 감독이 말하는 사회는 축구팀과 같은 유기체다. 한 부분이 학벌에 의해 점령되면 다른 분야도 전염된다. 혼자만 부정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전체 물을 흐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사회의 조직력을 깨 놓는다. 그래서 그는 ‘열한 마리의 사자로 이루어진 팀보다 한 마리의 사자와 열 마리의 이리로 이루어진 팀이 강하다.’고 말한다. ●학벌없어 대표팀 탈락 자살 생각도 그는 “그렇다고 학벌이 필요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면서 “학벌이 필요한 ‘공법가’와 기술이 우선인 ‘기술공’이 공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축구도 학벌과 상관없이 축구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공이 있으며 학벌이라고 부르는 지식이 꼭 필요한 스포츠 행정, 의학, 교육 분야의 공법가도 있는데 한국은 아직 이 두 분야가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서 “베켄바워나 펠레도 학벌은 없지만 뒤에서 학벌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고 미래까지도 관리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자신이 성장한 원동력을 끊임없는 준비성이라고 꼽았다. 국가대표 감독 자리가 자신에게 올지 안 올지 모르지만 5년 이상을 대표팀에 대해 남모르게 분석하고 구상했다. 그리고 결국 제안이 왔을 때 기술에 있어서는 더 이상의 준비된 자가 없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는 “준비를 조금이라도 게을리 하면 학벌이라는 변수에 쉽게 말려든다고 생각했다.”면서 “준비된 사람만이 학벌이라는 인맥을 넘어 원하는 것을 차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반전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에는 결국 기술이 좋은 프로팀이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그의 말대로 압도적인 골차로 프로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끊임없는 노력 학벌 넘는 밑천 경기가 끝난 뒤 ‘상대가 대학팀이기는 하지만 이겨서 좋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축구의 관중이나 사회 구성원이나 이기는 것만 좋아해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즐기는가 하는 거죠. 유럽에는 100년을 넘긴 팀도 있잖아요. 한 명이라도 더 이겨 보겠다고 학벌을 이용하고 그러는 겁니다. 기술이 필요한 곳에는 기술이 능력이고 학력이 필요한 곳에는 학벌이 능력이죠. 그 둘이 조화를 이루고 함께 즐기다 보면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겁니다. 그것이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학벌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사진 대전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김호 대전 시티즌 감독 ▲1944년 경남 통영 출생 ▲1962년 부산 동래고등학교 ▲1965∼1973 국가대표팀 수비수 ▲1971년 국민훈장 석류장 ▲1988∼1991년 울산현대프로축구단 감독 ▲1992년 국가대표팀 감독 ▲1992∼1994년 미국 월드컵대회 감독 ▲1995∼2003년 수원삼성블루윙즈 감독 ▲1999 프로축구 K리그 감독상 ▲2001∼2002 대한축구협회 이사 ▲2002년 아시아 클럽 선수권 대회 우승, 아시안 슈퍼컵대회 우승 ▲2007∼ 대전시티즌 감독
  • 서울시, 토익성적 변조 수사설에 ‘술렁’

    토익 성적을 변조해 승진을 한 서울시 사무관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검토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학력 위조 등 신뢰 저해사범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외국어능력검정시험 성적과 워드프로세서 1급 자격증을 변조한 사실이 드러난 서울시 공무원 A씨와 관련된 승진 의결서와 성적표, 자격증명서, 자체 조사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명재 부장검사는 “A씨가 영어성적표와 자격증명서를 변조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면서 “다만 서울시의 자체 감찰과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이를 지켜본 뒤 다른 사건들과 함께 일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23일 지난 3월 정기인사에서 5급(기술직 사무관)으로 승진한 A씨가 토익 성적을 170점에서 770점으로,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은 아들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각각 변조해 가점을 받아 승진한 것으로 드러나 A씨를 직위해제하는 한편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김성곤 홍성규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시 직원 어학성적·자격증 전면조사

    토익 점수를 변조해 사무관으로 승진한 나사 풀린 서울시 공무원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현재 전직원을 대상으로 ‘짝퉁’ 어학 성적 및 자격증을 조사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정기인사에서 5급(기술직 사무관)으로 승진한 A씨는 토익 성적과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변조해 승진 심사때 가점을 받아 승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A씨는 지난해 11월 토익시험 성적표를 인사과에 제출하면서 실제 받은 170점을 무려 770점으로 변조했다. 워드프로세서 자격증도 없었지만 아들의 1급 자격증에 자신의 이름을 써 넣어 인사과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같은 서류 변조로 승진 심사때 0.75점(토익 0.25점·워드프로세서 0.5점)의 가점을 받아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승진했다. 그러나 주변에서 A씨의 토익 성적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에 따라 감사실이 조사에 착수,A씨가 토익 점수 등을 변조한 사실을 적발했다. 시는 최근 A씨를 직위해제했다. 다음달 열릴 인사위원회에서 파면 등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다.이와 함께 이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어학 성적과 자격증 진위 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전수조사 결과, 위·변조가 확인되면 처벌할 방침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무원 ‘특채 시대’로

    공무원 ‘특채 시대’로

    공무원의 채용 방식이 공채 비중은 줄고 특채가 증가하는 추세로 급변하고 있다. 중앙인사위가 일괄 선발해 부처에 배치하는 공채로는 부처의 특성에 맞는 공무원을 선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뽑는 인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에서 채용한 인원은 8353명으로, 이중 46.4%인 3877명을 특채로 선발했다. 공채로 선발한 인원은 4476명으로 거의 절반가량을 특채로 뽑은 셈이다.2005년의 35.2%보다 11.2%포인트 증가했다. 2005년엔 3988명을 선발했는데 이중 1404명이 특채로 공직을 시작했다. 특채 비율은 2002년과 2003년엔 각각 25.6%와 25% 수준이었다. 이는 과거엔 1월 초에 중앙인사위가 일괄적으로 공고를 내고 시험을 치러 선발했으나 채용경로 다양화와 부처 특성에 맞는 인력 수급을 위해 부처에서 자율적으로 채용을 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개선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해 특별채용은 연구직이나 근무 경력자가 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수지 근무자 선발이 885명이었고, 자격증 소지자를 뽑은 것이 864명이었다. 특수전문분야도 857명이나 공직에 발을 들였다. 시험을 치르지 않고 민간에서 경력을 쌓거나 연구를 하다 공직으로 옮기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특채라고 해서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다. 엄격한 자격제한을 두고 있지만 경쟁률이 수십대1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실제로 중앙인사위가 각 부처의 신청을 받아 지난 6월 5급 기술직 공무원 30명을 선발할 때 834명이 응시, 평균 27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도공 임원 ‘젊은 피’로 물갈이?

    한국도로공사 임원진 얼굴이 확 바뀐다.19일 도공에 따르면 20일까지 임기가 끝난 4명의 임원 후보를 추천받는다. 지난달 25일 권도엽 사장 취임과 맞물려 임원진 임기가 끝나 대거 물갈이 되는 셈이다. 도공 임원진은 사장·감사와 6명의 이사로 이뤄졌다. 이사는 부사장과 기획·영업·건설·기술·도로교통 본부장 자리다. 임원 8명 중 교체대상은 절반인 4명에 이른다. 최근 임명된 부사장은 2년 임기를 마치고 1년 연장하는 조건이다. 임기가 끝나 공석이 되는 임원은 기획·영업·건설·기술 본부장이다. 감사, 도로교통본부장은 아직 임기가 남아 있다. 도공 임원추천위원회는 4명의 임원을 충원하기 위해 공모가 아닌 추천 방식을 택했다. 다른 기관이 임원을 공모하면서 일반 신문에 공고를 내는 것과 달리 유관단체에 공문을 보내 추천을 받는다는 점이 이채롭다. 도공 관계자는 “임원 충원 방식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이며, 아무래도 전문 기술직을 뽑는 자리라서 추천 방식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추천을 의뢰한 단체는 대한건설협회, 한국도로학회, 한국경영학회 등 8개 관련 협회·학회로 알려졌다. 도공은 이 단체들이 추천한 인물과 자체 직원을 대상으로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사람을 임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도공 관계자는 “신임 권 사장이 역대 사장과 비교해 젊기 때문에 새 얼굴들도 젊은 피로 물갈이되는 것 아니냐.”고 예상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이공계·기술직엔 ‘아직도 먼 고위직’

    이공계·기술직엔 ‘아직도 먼 고위직’

    정부가 균형인사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이공계와 기술직의 고위직 진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최소한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는 많이 개선됐지만 일부 기관은 여전히 일반직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15일 중앙인사위의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4급 이상에 진출한 기술직과 이공계 공무원은 전체 4급 이상 7531명 가운데 29.5% 1923명이다. 반면 일반직은 5608명이다. 이는 이공계·기술직 확대 목표인 30.6%에 비해 1%포인트 모자란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는 목표치를 32.3%로 높였다. 기술직과 이공계 임용이 많은 곳은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이다. 경찰청은 4급 이상에 일반직 대비 기술직의 비율이 50대50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도 마찬가지다.2개 기관은 일반직 대비 기술직, 이공계 비율이 100%인 셈이다. 이어 기상청은 일반직 대비 기술직 비율이 90.14%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직이 71명인 데 비해 기술직은 62명, 이공계는 2명으로 집계됐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71.2%), 특허청(68%), 보건복지부(64.4%), 과학기술부(61%), 산림청(59.7%), 농림부(54.31%), 환경부(51.4%), 소방방재청(50%), 조달청(49.5%), 해양수산부(49%) 등도 일반직 대비 기술직과 이공계의 진출이 높은 편이다. 반면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에는 이공계와 기술직이 한 명도 없다. 법제처도 일반직은 82명인 데 비해 이공계는 1명에 불과해 기술직·이공계 진출 비율이 1.22%에 그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도 일반직은 34명이지만 이공계는 1명밖에 없다. 이밖에 재경부(4.53%), 공정거래위원회(6.52%), 국가보훈처(6.94%), 국무총리 비서실(6.25%), 국정홍보처(4.17%), 기획예산처(5.44%), 대통령 비서실(7.29%), 중앙인사위(8.82%), 청소년위원회(3.85%), 통일부(8.70%)등도 저조한 편이다. 49개 행정기관 중 34곳이 평균을 밑돌고 있다. 부처별 업무 특성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부 기관은 지나친 감이 있다는 지적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서울시 공무원 더위잊은 ‘열공’

    다음달 8일 실시되는 5급 승진 시험을 앞두고 서울시 공무원들이 ‘열공(열심히 공부하다)’에 빠졌다. 이번 시험이 부족한 팀장급을 충원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시험인 데다가 이번에 합격하지 못하면 내년부터는 ‘승진자격이수제’ 등 신인사시스템 적용대상에 오르기 때문이다.●특별시험 사무관 41명 선발 서울시의 정례 사무관 승진시험은 지난 3월 끝났다. 하지만 서울시는 한 차례 더 사무관 승진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오세훈 시장의 창의시정을 뒷받침하느라 고생한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겠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선발인원은 행정직 27명, 기술직 14명 등 41명. 시험을 앞두고 승진연한이 된 직원 가운데 선발인원 41명의 2.85배인 117명을 지난 1일부터 한 달간의 일정으로 서울시인재개발원에 입소시켰다. 오전엔 강의를 듣고, 오후엔 자율학습을 한다.●5급 승진 막차타자 이번 시험은 사실상 시험으로 사무관에 승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내년부터는 승진자격이수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 한해 인재개발원에 2개월 동안 입소시킨 후 프레젠테이션이나 논술 등 교육이수 성적을 종합평가해 승진대상자를 정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1차로 자격시험을 치러야 하는 데다 교육을 이수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승진한다는 보장도 없다. 이에 따라 이달 입소한 공무원들의 열공열기가 대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모(51)씨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생소한 자격이수제와 교육 방식으로 승진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돼 이번 시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성동구 자격이수제 시행 5급 승진시험 자격이수제는 지난해 성동구가 처음으로 도입했다. 승진시험에 매달려 업무를 등한히하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평소에 자격을 이수하도록 하고, 이들 이수자 가운데 업무능력에 따라 승진시키는 제도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이미 6월 첫 자격이수시험을 치렀다. 서울시는 성동구의 제도를 벤치마킹해 내년부터 자격이수제를 시행한다. 오는 10·11·12월 세 차례 시험을 치른다. 공무원들은 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사이버교육을 받는다. 이 시험 준비도 만만찮다. 이번에는 시험과목이 2과목이지만 내년부터는 4과목으로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 공무원은 “자격이수시험을 통과해 자격을 갖춰야 교육원에 입소,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서 “자격이수제에 대비해 일과 후에 공부에 매달리는 직원도 많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시 신입공무원 78% 구청 배치

    서울시 신입공무원 78% 구청 배치

    지난 8일 실시된 서울시 공무원시험에서 5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공무원들은 어디로 배치될까. 선발 예정 인원 1732명 가운데 시 본청으로 배치되는 인원은 전체의 21.8%인 379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25개 자치구에 분산, 배치된다. ●자치구 지난해의 두 배 뽑아 17일 서울시 및 자치구에 따르면 올해 자치구가 충원을 요청한 인원은 모두 1353명. 이는 지난해 654명의 두 배에 이른다. 이처럼 자치구의 공채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금까지 매년 7월에 치르던 공채시험을 연말에 실시키로 방침을 바꾼 것과 무관치 않다. 내년 공채가 1년 6개월 뒤인 12월에 실시되는 점을 감안해 각 구청이 선발인원을 늘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서울시 자치구의 공무원 공채인원은 예년과 비교해 많은 편이라는 게 시와 구청 공무원들의 얘기이다. 이는 자치구의 인력이 항상 부족한 상태인데다 지난해 7월 새로 출범한 민선4기 구청장들이 선거 때 내건 공약 등의 실천을 위해서는 인원 충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직이 기술직의 7배 직군별로는 행정직이 1182명으로 전체의 87.36%를 차지한 반면 기술직은 171명으로 행정직이 6.9배나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행정직이 530명으로 전체(654명)의 81.04%였으며, 기술직은 124명으로 올해보다는 기술직 비중이 컸었다. 올해 기술직 공채 인원 가운데 가장 많이 뽑는 직종은 간호직으로 30명이나 됐다. 이는 보건소 등의 인력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어 토목(27명), 지적(24명), 건축(21명), 임업(20명), 보건(113명), 통신기술(9명)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자치구에서는 송파구만 유일하게 7급 행정직 2명을 신청했고, 나머지 구는 모두 8,9급이었다. ●서대문구 25명으로 최소 자치구별로는 양천구가 107명을 요청,25개 자치구 가운데 인력수요가 가장 컸다. 양천구는 지난해 19명을 공채했었다. 이어 영등포(91명), 관악(82명), 구로(79명), 송파(69명), 강남(65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영등포구는 전체 91명 가운데 21명을, 관악구는 82명 가운데 19명이 기술직이어서 다른 구청과 대조를 보였다. 다른 자치구는 기술직이 한자릿수였다. 반면 서대문구는 25명을 신청,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적은 인원을 뽑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대문구의 경우 지난해 32명을 뽑았다. 강동(27명), 금천(28명), 중랑(29명), 성동(32명) 등도 공채 인원이 적은 편이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Local] 창원에 일터지원센터 설치

    사회 경력이 있지만 결혼 등으로 단절상태에 있는 전문·기술직 여성과 전업주부들의 취업욕구와 중소기업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일터지원센터가 16일 창원 경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 1층에 설치됐다. 경기 시흥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다. 여성부는 본부 설치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경남도는 사무실, 교육장 제공, 창원시는 창원공단내 노선버스 확대 운영과 여성취업자 기숙자 지원 등 역할을 담당한다.
  • 서울시 공채 경쟁률 52.9 대 1

    지방에서 수험생 7만명이 상경해 현대판 ‘과거 시험’을 방불케 한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이 8일 종로구 동성 중·고등학교 등 시험장 103곳에서 별다른 사고없이 치러졌다. 56개 직종 7·9급 공무원 1732명을 뽑는 가운데 실제 시험 응시자는 모두 9만 15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험접수 인원 14만 4445명보다 37%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질 경쟁률은 52.9대1(지원 경쟁률은 83.4대1)로 조사됐다. 지방 수험생이 대거 상경하면서 이날 아침 한때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등은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시는 KTX 열차 등을 이용하는 수험생을 위해 서울역 주변에 안내 도우미를 배치했다. 또 수험생 대상 ‘공무원 시험 대비 1박2일 패키지 상품’도 등장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일부 지방 수험생들은 비용을 아끼기 위해 시험장 인근의 찜질방 등에서 하룻밤을 묵고 시험장으로 향하기도 했다.한 수험생은 “시험장으로 가는 지하철 안이 수험생들로 보이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면서 “경쟁률이 높아서인지 다들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험을 치렀다.”고 말했다.14만 4445명이 지원하다 보니 시험 관리관 및 시험본부 요원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시청 및 구청 공무원 등 1만 4686명이 시험장 103곳에서 시험을 감독하거나 지원업무에 투입됐다.화재나 수험생의 건강 이상 등의 안전 사고에 대비해 고사장마다 보건소의 간호 인력과 소방서 요원도 배치됐다. 시험 출제에 관여한 대학 교수도 200명을 넘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이들로부터 시험 문제를 받아 문제은행식으로 출제했다.또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가운데 처음으로 점자 문제지와 확대 문제지가 제공돼 시각 장애인과 지체 장애인 2700여명도 응시했다.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14일 발표된다. 통상 선발 인원의 5∼10%가량을 더 뽑는다. 이들을 대상으로 9월17∼21일 면접을 실시해 10월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직종별 선발로는 행정직 1399명, 기술직 324명, 연구·지도직 9명을 뽑는다.신인섭 인재개발원 전형팀장은 “지난해보다 800명을 더 뽑는 이날 시험에서 큰 사고없이 안전하게 잘 끝났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공계 박사들 5급특채에 ‘우르르’

    중앙인사위 이공계 전공자 5급 공채시험에 석·박사들이 대거 몰려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사위는 또 3년 동안 인턴으로 일한 뒤 6급에 임용되는 ‘지역인재추천제’합격자 50명을 확정, 발표했다. ●변리사·의사·교수도 응시 중앙인사위는 21일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제4회 5급 기술직 공무원 특별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0명 모집에 834명이 지원,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획예산처 시설직엔 1명 모집에 84명이 응시했다. 이공계 출신 5급 공무원 대상자는 박사 기술사 변리사 의사 등 일정한 자격기준을 갖추어야 한다. 자격제한을 고려하면 경쟁이 치열한 셈이다. 자격별로 보면 박사학위 소지자가 654명으로 전체의 78.4%를 차지했다. 기술사 166명, 변리사와 의사가 각각 2명 응시했다. 민간기업 등에서 관리자 경력을 인정받은 사람도 10명이나 됐다. 직업별로는 연구원이 364명이며, 강사와 겸임교수가 115명이다. 민간기업의 회사원도 252명이 응시했고, 현직 공무원도 60명이 지원했다.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등 8개국에서 91명이 응시, 눈길을 끌었다. 서류 전형 결과는 8월10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10월12일이다. ●지역인재 추천 50명 확정…3년뒤 6급 임용 중앙인사위는 이와 함께 대학에서 추천을 받아 인턴사원으로 3년간 일한 뒤 6급으로 임용하는 ‘지역인재추천제’합격자 50명을 선발했다. 3차 ‘지역인재추천제’인 이번 모집에는 109개 대학에서 293명이 응시,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인재를 균형있게 선발하자는 취지에서 특정지역의 대학 출신 비율이 10%를 넘지 않도록 조정했다. 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지방대학 출신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각 대학으로부터 성적 상위 5%이내, 영어성적 토익 775점 이상인 우수학생을 추천받아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구술시험을 통해 인턴으로 선발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발된 인턴사원은 내년 2월 기본교육을 받은 뒤 3월부터 각 부처에 배정된다. 인턴 때는 6급 1호봉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3년 동안 인턴을 거쳐 6급 직원으로 정식 채용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행정고시에서도 특목고 초강세

    행정고시에서도 특목고 초강세

    사법시험에 이어 행정고시에서도 특목고가 초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올해 신임사무관 297명의 출신 고등학교를 분석한 결과 행정고시 합격자 수를 많이 배출한 상위 5개 고교가 모두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의 207개 고등학교,27개 대학교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고 등 전통명문들 약세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는 11명의 합격자를 낸 대원외고로 사법시험에 이어 신흥 명문고의 자리를 지켰다. 다음은 명덕외고(8명) 경기과학고(6명) 한영외고(6명) 대일외고(4명) 등의 순이었다. 특목고 21곳은 69명의 합격자를 내면서 전체 합격자의 23%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20위권에 특목고가 12곳이나 들어 있어 특목고 강세를 실감케 했다. 반면 전통 명문고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경기고, 서울고, 순천고, 전주고는 각각 1명의 합격자만 냈고 경북고와 용산고는 단 1명의 합격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고교가 118명, 지방소재 고교가 179명으로 지방출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나이 남자 28세 여자 27세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압도적이었다. 서울대는 모두 106명의 합격자를 내 전체 합격자의 35%를 차지했다. 다음은 연세대(51명)가 근소한 차이로 고려대(49명)를 앞섰다. 다음은 이화여대(16명)와 성균관대(13명),KAIST(11명), 부산대·서강대(6명)가 뒤를 이었다. 출신학과는 행정학과(45명)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경제학과(37명), 정치외교학과(16명) 등의 순이었다. 단일학과로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와 연세대 행정학과는 각각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들의 평균나이는 28세로 여자 평균 나이는 만 27세, 남자 평균은 만 2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합격자 연령이 낮아진 탓도 있지만 여성합격자가 40%에 육박하는 등 여성비율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직렬별로도 평균나이에서 차이를 보였다. 일반행정직은 평균나이가 만 27세로 가장 어렸다. 지방자치단체로 발령을 받는 지역모집의 경우 평균나이가 만31세로 많은 편이었다. 현재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임사무관 297명 중 244명은 지난해 합격자이며 53명은 이전에 합격했으나 학업, 질병 등의 이유로 1∼2년간 유예를 거친 뒤 입소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의 연수를 마친 뒤 내년 4월 정식 임용된다. ●눈길 끄는 학과 학부 합격자의 대학교 출신학과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학과는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이하 지환시). 지환시는 9명의 합격자를 내 단일학과로서는 다섯번째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합격자 9명 가운데 8명이 기술직인 토목직으로 이는 전체 토목직 1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는 지환시보다 많은 11명의 합격자를 냈다. 합격자 가운데 6명이 전기직이고 통신기술직, 재경직, 일반행정직 등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 이처럼 서울대 지환시나 전기공학부 출신들이 행정고시에 많이 도전하는 이유는 건설교통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등 선호 부처에 임용되는 데다가 토지공사, 주택공사, 도로공사 등 산하기관도 많기 때문이다. 서울대 지환시 관계자는 “고시 준비는 개인적인 결정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고시를 준비하는지는 파악할 수 없다.”면서 “지환시 출신은 토목·교량·도시계획 방면으로 많이 진출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미학과, 국사학과, 약학과, 간호학과, 세종대 호텔관광학과, 건국대 축산학과에서도 합격자를 배출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24) 서울에 중인은 얼마나 살았을까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24) 서울에 중인은 얼마나 살았을까

    조선후기 전문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중인들은 대부분 서울에 살았다. 지방에는 중인이 맡을 관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신분은 호적에 가장 잘 나타나 있는데, 하버드대학의 와그너 교수가 1663년에 작성된 서울 북부 호적을 분석해 보니 양반 신분의 호주가 16.6%, 평민 신분의 호주가 30%, 노비 호주가 53.3%였다고 한다. 양반은 현(顯), 평민은 작(作), 노비는 천(賤)이라는 표시로 구분되어 있다. 평민 호주도 171호 가운데 67호가 비(婢), 즉 여종을 아내로 맞아 살고 있었다. 노비의 비율이 이렇게 많은 것은 양반이 많이 사는 서울이었기 때문이다. 중인은 워낙 적어 평민 속에 묻혀 있었다. ●중인들은 직업상 성안에 많이 살아 규장각에 ‘북부장호적(北部帳戶籍)’이란 책자가 소장되어 있다. 이 호적 첫 줄에는 ‘강희이년계묘식년북부장호적(康熙二年癸卯式年北部帳戶籍)’이라는 제명이 쓰여 있는데,‘3년마다 작성하는 관례에 따라 1663년에 작성한 서울 북부지역 호적’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북부는 사대문 안의 북부가 아니라 사대문 밖의 북부이다. 사대문 안은 동부, 서부, 남부, 북부, 중부의 5부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도성 밖 10리를 성저(城底)라고 했는데 이에 해당되는 북부 주민들이 이 호적에 실려 있다.16개 마을의 681호가 152장 분량으로 정리되었다. 망원정계(망원동) 141호, 연서계(역촌동) 96호, 합장리계(합정동) 89호, 성산리계(성산동) 57호, 여의도계(여의도동) 44호, 증산리계(증산동) 41호, 수색리계(수색동) 43호, 가좌동계(가좌동) 39호, 신사동계(신사동) 32호, 세교리계(서교동) 23호, 말흘산계(홍제동) 20호, 홍제원계(홍제동) 16호, 연희궁계(연희동) 16호, 양철리계(대조동) 11호, 아이고개계(아현동) 10호, 조지서계(홍제동) 3호 순의 크고 작은 마을이 섞여 있다. 조지서(造紙署)는 종이를 만드는 관청인데, 인왕산에서 창의문을 나서면 오른쪽에 있었다. 호수가 많다고 반드시 큰 마을은 아니다. 양반들이 사는 마을은 아무래도 집이 크기 때문에 호수가 적고, 노비들은 몰려 살다 보니 호수가 많아지기도 했다. 조선시대 평민들은 군역(軍役)을 지고 있었는데, 북부 평민의 군역은 보병(步兵) 3호, 마병(馬兵) 29호, 포수(砲手) 27호, 보인(保人) 7호, 한량 4호에 정병(正兵) 21호, 내금위(內禁衛) 등 12호, 무과 급제자인 출신(出身) 7호 등이 있었다. 군역 이외의 특수직역으로는 역리(驛吏) 38호, 어부 4호, 서리(書吏) 2호, 장인(匠人) 1호, 봉수군(烽燧軍) 1호가 있었다. 관직이나 품계 보유자로는 내시(內侍) 9호, 관직 보유자 20호, 품계 보유자 3호, 율학교수(律學敎授) 1호가 평민으로 분류되어 있다. 내시는 평민으로 분류되었지만 양반 색채가 짙으며, 모두 노비를 소유하고 있다. 와그너 교수는 서리와 어부의 아들도 모두 역리라고 밝혔는데, 서대문에서 홍제원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길목에 연서역(延曙驛)이 있었기 때문에 역리가 많았다. 이 마을은 지금도 역촌동(역마을)이라 불린다. 평민 가운데 서리 2호와 녹사 1호, 율학교수 1호가 중인 집안이다. 양반 출신의 처는 씨(氏), 평민 출신의 처는 조이(召史·이두식 표기), 노비 출신의 처는 비(婢)라 불리는데, 상류층 양반의 처는 대부분 씨로 표시되었지만 하류층 양반과 중인의 처는 씨, 조이, 비가 섞여 있어 중인이 양반과 평민 사이의 신분임이 드러난다. ‘북부장호적’만 가지고 서울의 중인 비율을 계산할 수는 없다. 한성부 북부는 성안에 9개방, 성밖에 3개방으로 나뉘어지는데, 이 자료에는 성밖 마을 호적만 남아 있다. 중인들은 직업상 관청이 많은 성안에 살기 때문에, 성밖 마을 자료만 가지고 전체 비율을 짐작할 수는 없다. 호적에는 4대조가 기록되기 때문에 중인들이 어느 집안과 혼인하여 전문직을 세습하는지 알아보기 좋다. 북부 호적에 나타난 중인의 직역으로는 율학교수, 산학훈도(算學訓導), 산학별제(算學別提), 역관(譯官)이라는 기술직과 녹사(錄事), 서리라는 행정직이 있다. ●수색에 살던 중인 율학교수 가족 수색리에 살던 율학교수 김익상(金益祥)은 전형적인 중인이다.‘용궁’이라는 본관부터 중인임을 나타내며, 외가인 오산 박씨도 역시 중인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산학(算學) 훈도와 별제였다. 장인 송인남도 율학교수여서, 전문직끼리 혼인하는 습관을 보여준다. 중인 전문직을 선발하는 과거가 잡과인데, 역과, 의과, 음양과, 율과의 네 종류만 실시하였다. 격이 떨어지는 산학(算學)은 화원(畵員)같이 취재(取才)라는 시험으로 선발했다. 문과는 각도에서 1차시험을 치렀지만 율과는 서울에서만 실시하여 18명을 뽑았으며,2차시험인 복시에서 9명을 추려 선발했는데 형조(刑曹)에서 주관하였다. 문과같이 임금 앞에서 치르는 3차시험 전시(殿試)는 따로 없었다.‘대명률(大明律)’은 책을 보지 않고 돌아앉아 외었으며, 당률소의(唐律疏議)·무원록(無寃錄)·율학해이(律學解)·율학변의(律學辨疑)·경국대전(經國大典)을 펴놓고 읽게 하였다.‘무원록’은 글자 그대로 원통하게 죽은 사람이 없게 하기 위해 부검(剖檢)하는 방법을 기록한 책이고,‘경국대전’은 이전(吏典)·호전(戶典)·예전(禮典)·병전(兵典)·형전(刑典)·공전(工典)의 순으로 편집된 조선의 종합 법전이다. 율과 합격자에게는 예조인(禮曹印)이 찍힌 백패(白牌)를 주고,1등에게 종8품계,2등은 정9품계,3등은 종9품계를 주었다. 율관은 종6품까지만 오를 수 있었다. 형조에서는 법률·소송·노예 등에 관한 일을 맡아 보았는데, 율학청(律學廳)에서 법률을 가르치는 책임자가 바로 종6품 율학교수이다. 형조에서 중인으로는 가장 높은 관직이며, 그 아래 종7품의 율사(律士)와 정9품의 율학훈도를 두었다. 율과시험에 응시하려면 율학청에서 법률공부를 해야 했는데, 법률문서가 한문과 이두(吏讀)로 복잡하게 쓰여서 많은 공부를 해야 했다. 율학생의 정원은 형조에 40명을 비롯해 전국 부(府)·목(牧)·군(郡)·현(縣)에 배정되었으며, 검률(檢律 종9품)이 각 지방에 파견되어 법률 해석과 교육을 담당하였다. 망원정계에 살았던 녹사 고승길(高承吉)과 서리 김자순(金自順)·오영철(吳英鐵)은 행정직 중인인 경아전이다. 조선 초에는 과거에 응시할 실력이 없는 양반들이 행정 말단에 녹사로 서용되어 기한을 채우다가 지방 관직으로 나가는 경우가 있었는데,17세기 이후에는 양반에서 완전히 탈락하여 중인의 일자리가 되었다. 고승길의 증조부는 통정대부였지만 부친과 조부, 그리고 외조부까지 모두 충순위(忠順衛)나 충의위(忠義衛)라는 특수 군역을 지녔으니 말단 양반에서 탈락한 중인이다. 처 오씨도 씨(氏)로 표기되었으니 양반 출신이다. 서리는 녹사에 비해 격이 떨어지며 인원도 많다. 김자순과 오영철의 부·조부·증조·외조 가운데 서리가 없었으니, 세습직이 아니다. 김자순의 부친은 어부였는데, 조이(召史) 처에게서 낳은 아들은 천역인 역리(驛吏)가 되었다. 오영철이 사비(私婢) 처에게서 낳은 아들은 사노(私奴)가 되었으니, 재산을 축적하여 중인 신분으로 자리잡는 서리들과는 거리가 멀다. 천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1903년 성안 3개 지역에 중인 호주 1명뿐 갑오개혁 이후에 호적제도가 바뀌자 1903년과 1906년 두 차례에 걸쳐 신호적 양식으로 조사한 호구표가 일본 교토대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2만 4000장 분량이다. 이 많은 분량을 모두 조사 분석할 수 없으므로, 조성윤 교수는 성안 3개 방(坊)과 성밖 3개 방을 선정해 분석하였다.240년 전의 호적과 크게 달라진 점은 갑오개혁으로 노비가 폐지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4조와 외조를 기록하는 법은 여전하였다. 조교수는 6개 방에 양반 호주 903명, 중인 호주 1명, 평민 호주 1390명, 근대직업을 가진 호주 98명이 살았다고 통계를 냈다. 성안 3개 방에 중인 호주가 1명뿐이라는 것은 뜻밖인데, 갑오개혁으로 정부조직이 달라져 근대직업으로 바뀌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조성윤 교수는 다른 자료를 통해 19세기 중인의 비중을 보여 주었다. 첫째는 ‘속대전’에서 서리 정원을 1400명 정도로 규정했는데 그 가족을 합치면 상당한 규모라는 점이다. 둘째는 1882년 임오군란에 파괴된 중인 부잣집만 해도 70여채였다는 점이다. 셋째는 1801년 서울에 거주한 천주교인이 양반 73명, 중인 75명, 평민 103명, 천민 27명이었으니 그 가운데 중인이 27%나 된다는 점이다. 물론 이 숫자들은 특수한 자료지만, 중인의 존재가 그만큼 특별하다는 증거는 될 것이다. 다음 호에는 중인들의 족보를 통해 전문직이 어떻게 세습되었는지 밝혀 보기로 한다.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 ‘양성평등채용’ 혜택 男>女

    ‘양성평등채용’ 혜택 男>女

    남성이나 여성이 합격자를 ‘독식’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도입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자치부가 발간한 ‘2007년도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직 7·9급 공채시험 합격자는 모두 8510명이며, 이중 여성은 50.8%인 4324명이다. 지역별 여성 합격자 비율은 부산 62.0%, 서울 58.5%, 인천 55.9%, 대구 55.8%, 경기 54.1% 등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들은 2000년 ‘제대군인 가점제’ 폐지 이후 급증하기 시작했으며,2002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5년 동안 평균 여성 합격자 비율은 50.2%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합격자에서 여성이 20%에 미달하면 부족한 인원만큼 추가 합격시키는 여성채용목표제가 2002년을 끝으로 폐지됐다. 대신 남녀 어느 한쪽이 합격자의 30% 미만이면 다른 쪽 성을 추가 선발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되고 있다. 특히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도입 이후 4년 동안 이 제도로 추가합격한 497명 가운데 남성이 265명으로, 전체의 53.3%를 차지했다. 그동안 남성들의 ‘아성’으로 간주되던 토목·건축·지적 등 기술직에서도 오히려 남성 합격자가 적어 무려 31명이 추가 합격하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추가합격자 수도 2003년 72명,2004년 61명,2005년 124명으로 늘다 지난해에는 240명으로 급증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27만 2584명 중 여성 공무원은 27.7%인 7만 5608명으로 조사됐다. 다만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은 전체의 6.5%에 그쳤다.230개 시·군·구 가운데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1명도 없는 곳이 34곳에 달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관리직 여성 공무원의 확대를 위해 ‘지방 6급 이상 여성 임용목표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