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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주가 사상 최고“금리 소폭 인상” 낙관

    [뉴욕 연합] 24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이 0.25% 포인트에 그치고 당분간 후속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낙관론이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23일 다우존스공업평균 주가지수는 이날 199.15 포인트(1.8%) 오른 11,299. 76 포인트로 지난 7월 16일 수립된 최고 기록을 한 달여만에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3.63 포인트(1.8%) 상승한 1,360.24 포인트로 장을 마쳤으며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37 포인트(2.7%) 오른 2,719.70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증시 전문가들은 FRB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투자자들의 예상대로 금리인상 폭을 0.25% 포인트로 결정하고 금리정책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보이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그린스펀 FRB의장 ‘기침’…미국 금융시장 ‘요동’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한마디에 또다시 세계경제의 중심인 미국시장이 출렁거렸다. 그린스펀 의장이 22일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물가와 금리인상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하자,주식과 채권가격,달러 가치가 일제히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났다. 그린스펀 의장은 “물가가 계속 오를 경우 FRB는 ‘즉시’‘강력하게’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소비자 물가는낮은 실업률과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확대로 꾸준히 상승,지난해 연간상승률(1.6%)을 크게 웃돌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경제는 지난 5월 실업률이 29년만에 가장 낮은 4.2%를 기록할 만큼 장기활황 지속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동력 부족으로 시간당 임금도 1월 평균 13.04달러에서 6월현재 13.23달러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린스펀은 “장기호황과 낮은 실업률로 당국의 인플레 경계가 필수적이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린스펀의 한마디는 통화당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경고로 받아들여져 주가 및 채권값 하락,달러화 약세를 초래했다.FRB는 지난 6월 말 은행간 초단기 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5.00%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그린스펀 발언직후 100포인트 이상 빠졌다가 전날보다 33.56포인트(0.3%) 하락하는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가격이 높게 형성돼 금리인상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7.33포인트(2.8%)나 급락했다. 미 재무부발행 30년만기 채권의 유통수익률은 5.96%로 0.06%포인트 상승(가격하락)했다.금리인상이 몰고올 주가하락세 우려,엔고(高)장세에 따른 달러화 매각 바람으로 달러화 가치도 떨어져 전날 달러당 118.18엔에서 116.18엔으로 밀려났다. 엔고는 일본의 수출경쟁력 약화와 기업의 수익감소를 초래하는 만큼 수출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도쿄 증시의 닛켓이 주가평균은 23일 무려 195.90엔(1.1%)이 떨어졌다. 한편 그린스펀은 이날 미국의 금년 국내총생산(GDP) 예상성장률을 당초 3.2%(행정부)에서 3.5∼3.75%로,내년도 성장률을 2.1%에서 2.5∼3.0%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박희준기자 pnb@
  • 美 인플레조짐 없어

    [워싱턴 AFP 연합] 미국 경제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4월 현재 주요 경제지표들이 인플레이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노동부가 지난 7일 발표한 4월 실업률은 4.3%로 지난 29년동안 가장 낮았던 3월의 4.2%를 약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간당 평균임금은 4월중 0.2% 상승에 그쳤다.이는 연율 기준 3.2%에해당하는 것으로 전년에 비해 2.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여기에 다우존스 지수가 이날 11,031.59로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술주중심의 나스닥과 S&P 500 지수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경제 지표들의 이같은 호조는 노동시장 경직에 크게 기인하는 그린스펀의인플레 가중 경고가 ‘고성장 플러스 저인플레’로 계속돼온 미국의 경이적인 장기호황을 아직은 깨지 못함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주도의 생산성 향상이 국제시장의 물가상승 압력을 둔화시키고 있다면서 달러강세도 미 수입품의 가격을 떨어뜨려 인플레 압력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FRB가 우려하는 경기과열 현상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금리 인상요구가 타당성을 얻기 힘든 상태라는 것이다.
  • 美 주가지수 11,000P 돌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가 5월의 첫 장인 3일 큰 폭으로 오르며 11,000을 돌파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달의 구매관리지수가 예상치보다 낮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된 데 힘입어 225.65포인트(2.09%)가 오른 11,014.69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3월29일 10,000 돌파 이후 한 달여 만에 11,000대에 올라섰다.구매관리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공장 주문과 생산의 증감을 나타내는 척도로 지난 4월에 52.8로 집계돼 당초 예상되던 55.1보다 크게 낮았다. 한편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27포인트(0.29%)가 떨어진 2,535.58로 거래를 마쳤다. hay@
  • 날개단 美경제 장기호황…다우존스지수 연일 최고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6개월째 연속 상승,최장기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 경제가 계속 순항할 전망이다. 뉴욕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향후 경기동향의 주요 지표인 미국소비자 신뢰지수가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지난달 134에서 이달에 134.9를 기록,1포인트 가까이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조사센터 부소장인 린 프랜코는 “소비자들이 경기에대해 비관론을 갖는다거나,활발한 소비관행을 억제하는 어떤 징후도 보이지않고 있다”면서 “소비자 태도는 기록적인 장기호황 현상이 계속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고 말했다.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지난달에는 소비자중 15.9%가 향후 6개월간 사업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나 이달에는 이보다 늘어난 16.3%의소비자들이 같은 대답을 했다.또 일자리 얻기가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대답한 소비자들도 지난달 15.2%에서 이달에 약 16%로 늘어났다. 시카고 소재 뱅크원의 수석 경제학자인 제임스 애너블은 소비자 신뢰지수의 급등과 활기있는 호경기는 인플레이션 비율을 능가하는 실질 임금의 상승에 기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70년대 초부터 90년대 초 사이 실질임금은 약 0.5% 밖에 성장하지 않았지만,작년에 실질 임금 상승률은 무려 7배나 되는 3.5%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미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지난 달 미국인들은 연평균 505만채의 주택을 구입,최고 기록인 지난 1월의 504만 채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인들의 주택 구입률은 4개월째 연속 500만채를 돌파,미국 경제의 또 다른 활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27일(현지시간) 첨단 기술주들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동반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경기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알코아와 듀퐁,셰브론 등 3대 우량주의 상승에 힘입어 113.12 포인트(1.06%)가 오른 10,831.71로 장을마감했다. 이는 지난 23일에 수립된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11,000까지 169.29포인트만 남겨놓음으로써 금주내에 11,000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달 중순 폭락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단기 과대상승에 따른 조정장이 이어지면서 49.90 포인트가 떨어진 2,602.15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hay@
  • 국내시판 해외 뮤추얼펀드

    재테크에도 국경은 없다. 국내에 있으면서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있다.국내증권사들과 투신사들이 잇달아 해외의 뮤추얼펀드과 손잡고 상품을 판매,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해외 뮤추얼펀드는 국내 뮤추얼펀드가 1년동안 환매가 금지되는 폐쇄형인점과는 달리 개방형인 게 특징이다.따라서 환매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지난 15일부터 미국의 펀드운용회사인 템플턴사의 ‘글로벌 그로스 펀드’ ‘이머징마켓 펀드’ ‘아시안 그로스 펀드’ ‘차이나 펀드’등 주식형 펀드 4종류와 채권형 펀드인 ‘이머징 마켓 픽스트 인컴 펀드’를팔고있다. ‘글로벌 그로스 펀드’는 전세계 우량기업의 주식에 분산 투자하며,나머지 3개의 주식형 펀드는 특정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채권형 펀드는 정부 또는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LG증권은 최근 메릴린치 자산운용사와 메릴린치 뮤추얼펀드 독점판매 재계약을 체결했다.LG증권을 통해 판매되는 메릴린치 뮤추얼펀드는글로벌분산형 펀드와 미국의 첨단기술주 위주로 투자하는 테크놀로지펀드,유럽성장형 남미성장형 아시아성장형 펀드,내재가치형 펀드 등 9가지. ▒한국투자신탁도 메릴린치사의 자회사인 메릴린치머큐리사의 뮤추얼펀드를판매하고 있다.‘머큐리셀릭티드투자신탁’이 정식 명칭.이 펀드는 32개펀드로 구성된 우산형 펀드인데 국내에 판매중인 펀드는 이중 5개 상품이다.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할 때에는 무엇보다 환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 외국 투신상품의 기준가격은 원화가 아닌 외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외환변동에 따라 투자수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달러표시 펀드의 경우 투자기간동안 달러화가 약세로 반전되면 유가증권 투자손익과는 별도로환손실이 발행할 수 있다. 환금성도 고려해야 한다.외국 투신상품을 매입하거나 환매하는 데에는 약 5일 정도 걸린다.환전과 결제를 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금의 환금성을 사전에 고려해야 한다. 또 매입대금과 함께 판매수수료를 판매대행사에 지불해야 한다. 해외 상품은 원화로만 입·출금이 가능하며 펀드에 따라 최초 투자금액도다양하다.삼성증권이 판매하는 템플턴사의 뮤추얼펀드는 2,500달러이며 한투의 메릴린치머큐리 펀드는 5,000달러이다.이후에는 1,000달러씩 추가할 수있다. 해외 뮤추얼펀드의 세금은 국내 일반 금융상품과 마찬가지다.투자이익의 24.2%를 이자소득세로 내고,배당이 있을 때는 22%의 배당세를 물어야 한다. 金均美
  • 다우지수 한때 10,000P 돌파… 향후 전망

    미국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한때 1만선을 돌파했다.다우존스 지수는 16일(현지시간) 금융주들의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때 1만선을 돌파했으나,경계·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전날보다 28. 30포인트가 떨어진 9,930.47로 마감됐다. 다우 지수는 지난 1896년 5월26일 40.94로 출발한지 109년만에 대망의 1만고지를 한때나마 등정에 성공한 셈이다.1906년 1월 100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79년 11월 1,000선을 넘었으며,95년 11월 5,000선도 가볍게 뛰어넘었다. 다우지수 1만선 돌파의 최대의 공신은 90년대 들어 9년째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성장이다.특히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이 무려 6.1%를 기록한데 이어,올 상반기에도 3% 수준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과열을 우려할 정도의 호황 속에서도 올 물가상승률이 1% 수준에 머무르고있는 데다,아시아 및 중남미 경제가 최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있다는 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외의 여러 호재로 다우지수는 1만선 돌파 이후에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견해이다.1만선을 돌파한 다우지수가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불어넣고 미국내 소비도 부추길 것이라고 것이다.월가의한 투자분석가는 급등하는 첨단 기술주들이 장기간의 상승과정에서 조정을거쳤고,미 경제의 기초여건도 워낙 튼튼해 주가의 상승기조에 변화가 없을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다우지수 1만선이 거품이어서 대세상승기를 이어가기에 무리라는 시각도 만만찮다.인터넷 주식 붐과 기업 M&A 열기에 편승,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30∼50%의 이상(異常)급등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주가 변동폭이 크고 상승종목도 일부 첨단업종에 국한돼 있다는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올해안으로 주가가 8,000선으로 밀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미 경제 주간지 비지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코넬대학 경제학자들의 분석결과를 인용,다우지수가 60% 이상 과대평가돼 멀지않아 내림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7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지수도 미 다우지수의 장중 한때 1만선돌파에 힘입어 전날보다 195.29엔이 오른 1만6,268.11엔을 기록했다.
  • 北 발사체 정체 아직도 ‘아리송’/韓·美 분석·평가 어떻게

    ◎인공위성 궤도 진입 실패 가능성/로켓 정밀 확인중… 결론 유보상태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논란을 빚고 있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주장에 대한 결론을 유보하고 있다. 양국은 다만 북한이 지난 4일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지 5일만인 9일 ‘국방부 논평’ 형식을 빌어 “북한이 시험발사한 발사체는 대포동1호 미사일로 확인됐지만 북한이 주장하는 궤도상에서 그 어떤 위성체도 발견되지 않았고 무선송신도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인공위성을 쏘았다는 물증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미 양국이 이처럼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이면에는 미국측이 실체를 규명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뚜렷한 확증없이 섣부른 발표를 했다가는 북한측의 또다른 책동에 말려들 수 있음을 경계한 듯한 인상이 짙다. 인공위성의 존재에 대한 증거는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한·미 양국은 궤도상에 진입한 물체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거나 재추진 단계에서 실패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미사일 발사추진체는 통상 2단계이지만 북한의 주장대로 3단계였다면 인공위성을 지구궤도로 충분히 진입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이 적외선추적장치 등을 동원해 발사체가 몇단계로 구성돼 있는가를 정밀 확인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군 고위 정보관계자는 “북한이 대포동 1호 시험발사 후 이틀 후 미사일 발사 사실을 첫 시인한 뒤 한·미·일의 강도높은 비난과 제재 움직임이 나오자 다시 이틀 뒤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며 金正日의 지도력과 치척을 찬양하는 등 일련의 움직임으로 미뤄 인공위성 발사주장이 한·미·일의 비난과 제재 움직임을 모면하기 위해 꾸며낸 기만술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어쨌든 한·미 양국은 북한의 이번 발사시험이 인공위성이든 미사일이든 이미 중거리 미사일(IRBM)개발능력을 보유한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대한 군사위협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양국은 북한이 향후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여겨졌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개발이 수년내에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인공위성을 발사한 북한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한·미·일 3국이 오히려 북한의 감시망에 들 수 있다는 불안감 등으로 한반도 안보전략의 근본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북과 비교 우리수준/위성 발사기술 뒤지지만 제작기술 앞서/3단 로켓 개발 착수… 50㎏급 7년뒤나 가능 우리나라의 로켓 및 인공위성 기술은 어디 쯤 와 있을까.북한의 주장대로라면 인공위성 제작기술에서는 우리가 앞서 있지만 발사기술에서는 5년 이상 뒤져 있는 셈이다. 북한은 70년대 후반부터 미사일을 자체 개발해 왔으나 우리나라는 한·미 미사일협정에 묶여 90년에야 1단형 과학관측 로켓개발에 착수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 蔡連錫 박사는 “북한이 무게 25t짜리 로켓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보다 5∼7년 앞섰다고 볼 수 있지만 인공위성 기술은 초보수준”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우주개발 중·장기 개발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우리도 2005년 쯤엔 50㎏급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6월11일에야 2단형 과학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길이 11.1m,중량 2.02t,직경 0.42m의 중형이다.발사기술은 외국기업에 의뢰했다.북한이 이번에 쏘아 올렸다고 주장하는 3단형 로켓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 과학기술부 尹憲柱 연구개발 3담당관은 “2003년까지 580억원을 들여 무게 400㎏의 탑재물을 싣고 고도 700㎞까지 올라갈 수 있는 3단분리형 로켓을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개발중인 3단분리형 로켓은 총중량 8t,길이 11m,직경 1m 크기다.1·2단은 액체연료를, 3단은 고체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내년 7월쯤 발사되는 1호기 개발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정밀급의 첨단 2호기를 국내기술주도 아래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특히 선진국에서 상용화를 추진중인 1m급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군사·환경·농업·해양분야에 두루 활용된다. 1,682억원을 들여 내년 4월부터 2003년까지 개발,같은 해 6월에 발사할 계획이다.문제는 발사체 기술의 개발여부이나 현재로서는 미국의 발사체회사에 의뢰할 예정이다.한번 발사하는 데 전체 개발비의 4분의 1에 달하는 400억원이 든다. 현재 지구 상공에는 모두 5,000여개의 인공위성이 떠다니고 있으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가 쏘아 올린 위성은 우리별 1,2호와 무궁화 1,2호 등 4개다. ◎韓·美·日 대응책/국제기구 통한 해결에 ‘무게’/“북 미사일 논쟁 그만” 3각 공조로 수습 모색/내일 한·미 외무회담서 방향 정해… 중·러 변수 정부는 북한 미사일 논란이 이제부터는 수습의 국면으로 전환되기를 희망하고 있다.‘지난달 31일 북한이 쏜 발사체가 미사일이냐,인공위성이냐’라는 소모적 논쟁보다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된 것에 대해 차분히 대응책을 추진할 때라고 보는 것이다. 정부는 미국,일본과의 3각 공조 체제를 통해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오는 11일과 14일 워싱턴에서 각각 열리는 한·미 외무장관회담과 한·미·일 3국 고위실무자 회의에서 공동대응의 기본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북한을 자극할 만한 강력한 제재보다는,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와 같은 국제기구의 틀에서 해결해본다는 쪽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앞서 일본측의 주도로 9일 새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 논의가 시작됐다.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러시아·중국의 태도로 볼때 안보리가 북한에 실질적인 압력을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현재 북한과 직접 접촉을 통해 미사일 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창구를 갖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양측은 9일 끝난 고위급회담에서 다음달 미사일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미북 합의에 따라 남북한간의 새로운 접촉이 시작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창구 마련을 위해 미국 정부와의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맞서 우리측의 대응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미국측에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그들이 개발중인 전역고공미사일방어체제(THAAD)에 한국측이 참여하도록 희망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에 대응하는 3국 공조 체제 안에서 일본이 군비증강으로 치닫지 않도록 협조해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중국,러시아와의 협력도 긴요하다.그러나 중국은 “내정문제 불간섭”이란 원칙을 내세우고 있고,러시아측도 북한으로 넘어간 옛 소련연방 과학자들의 명단 등 우리측이 원하는 자료를 쉽게 넘겨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日 움직임/“北서 미사일 공격땐 즉각 반격”/미­전성·국가 미사일방위체제 검토중/일­북한의 장거리 로켓 보유 자체가 위협 【워싱턴=崔哲昊·도쿄=黃性淇 특파원】 미국은 8일 북한이 한국이나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등을 미사일로 공격할 경우 즉각 치명적인 반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논란과 관련,“해외 주둔 미군을 공격하는 어떤 나라도 신속하고,결정적이며,대규모적인 반격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은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지금이라도 이를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컨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 대해 전역(戰域)미사일 방위(TMD)체제와 함께 이른바 ‘3+3’,즉 3년간의 개발과 3년간의 배치계획으로 추진되는 국가미사일방위(NMD) 체제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앞부분에 달린 물체가 탄두였든 인공위성이었든 평가에는 변화가 없다”며 일본정부의 북한에 대한 강경책을 거듭 강조했다.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상은 이날 참의원 외교·국방위에서 “북한의 주장대로 위성이더라도 국교정상화 교섭의 중단 등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추진체가 일본 상공을 날아간 사실에는 변화가 없으며,사전통고도 없었다”면서 “핵개발 의혹을 사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갖고 있는 사실 자체가 일본에는 위협”이라고 말했다.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방위청 장관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1단계가 1∼2분 후 동해에 떨어졌고,이후 점화된 2단계가 1∼2분 뒤 산리쿠(三陸) 앞바다에 떨어졌다며 위성일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북한 로켓발사체 논쟁 일지 ▲8월31일=일본 언론,동해상에 북한 미사일 1발 발사 첫 보도. 국방부,일본 열도 넘은 1,380㎞ 지점에 북한이 대포동1호 발사했다고 발표. 일본 방위청,일본 열도 넘어 태평양에 발사됐다고 공식발표. 러시아 언론,미사일 발사 실패,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보도. ▲9월1일=미국,북한이 미사일 1발 발사했다고 발표. 국방부,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잠정 결론. ▲9월2일=북한 조선중앙통신,“일본은 우리의 미사일 발사에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 “미사일시험은 우리의 자주권에 속하는 문제”라고 언급. ▲9월3일=한·일 국방부장관 회담,한·미·일 공동대응 약속 ▲9월4일=미국,북한 추가미사일 발사 첩보에 따라 전략폭격기 6대 괌급파. 북한,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 발사 주장. 국방부,미국에 진위 확인 자료 요청.가능성 없다고 비공식 언급. ▲9월5일=북한,“남조선을 잘 모르면서 미국에 압력행사를 요청한다”고 비난. 정부 당국자,“미사일인지 인공위성인지 판명이 안되고 있다. 한·미·일 3국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언급. ▲9월6일=북한,인공위성 순항 중이라고 발표. ▲9월7일=북한,인공위성은 광명성1호라고 발표. 千容宅 국방부 장관,“미국우주센터에서 정밀분석 중이며 미국 탐지 능력으로 분석될 것”이라고 언급. ▲9월8일=金正日,인공위성 발사 과학자에 감사문. 북한 조선중앙통신, ‘인공지구위성’이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온도의 압력,전원상태 등 각종 탐측 자료들을 보내오고 있다고 보도. ▲9월9일=국방부,“발사체는 대포동1호,인공위성 발사여부는 확인 중이나 이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 미국,“소형 인공위성을 발사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발표.
  • 혼돈에의 도전­일본의 조류 98(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일본 정부는 ‘시장’서 당장 손을 떼라/관 주도 경제체제가 경쟁력 저해/보호·규제의 틀 개혁해야 위기극복/자발·촉발·창발 자세로 미래 개척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유수의 광고 회사인 덴쓰(전통)의 부설 종합연구소가 일본의 가까운 미래 상황을 전망하는 ‘일본의 조류 98­혼돈에의 도전’이라는 팸플릿형 소책자를 내놓았다.일본의 조류 시리즈는 올해로 6번째 출간을 맞는다. 이 보고서는 3부로 이뤄져 있다.제1부는 현재 상황과 변화의 방향에 대한 인식을 펼쳐 보인다.제2부는 ‘혼돈’으로 여겨지는 현상황 속에서 미래에 도전해 나가고 있는 기업 활동을 소개한다.제3부는 미래에 대한 도전을 위해서는 ‘자발·촉발·창발’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예를 들어가면서 풀어 나간다. 덴쓰가 진단하는 일본의 98년은 개혁이 막 시작한 단계다.일본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뒤늦게 개혁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있다.보호와 규제의 틀 속에 오랜동안 안주해 온 일본 체제는 고통과 마찰을 겪을 수 밖에 없지만 피할 수는 없다.98년은 개혁과정에서 생기는 혼돈 상태를 두려워 하지 말고,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관 주도 체제를 파괴해 자유롭고 투명하며 자신과창조력이 풍부한 사회를 창조해 나가기 시작하는 해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주의에 대한 자본주의의 승리로 커다란 변화를 겪은 20세기 말 세계는 동시에 인구 환경 자원 에너지 식량 등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에 맞닥뜨리고 있다.또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몇 지역의 경제발전으로 공업제품은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불안도 거세게 밀어닥쳤다.정보화 사회는 인간의 지적 활동 영역을 넓혀 주고 있지만 사회 의식을 분산화시키고 국가에 대한 귀속의식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국경없는 경제활동과 소득의 평준화 현상으로 세계의 구조는 다극화한다.세계 질서는 주요국의 연대에 의존하게 된다.정보화로 정보가 풍부하게 유통되지만 문화나 가치관을 둘러싼 새로운 대립과 마찰이 생길 우려도 있다.경제력에 비해 일본의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은 떨어져 있다.일본이 혼돈 가운데 새로운 발전의 길을 찾아 세계지도적 위치에서 활약할수 있으려면 ‘자발·촉발·창발’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자발이란 ‘어깨를 나란히 하고’라는 의식과 관의존 체질을 탈피해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발상하고 신념을 갖고 행동하는 것이며,촉발이란 사람과 조직이 타인과 접촉과 교류를 활발히 갖고 상호 절차탁마함으로써 개성적 다원적인 가치를 발현하는 것이다.창발은 기성의 질서에 매이지 않고 유연한 발상을 기초로 새로운 사상과 기술 질서를 창출해 내는 것을 의미한다.소책자에는 경제학자인 레스터 더로(미 MIT공대)와 미래학자인 존 네이스빗이 국제무역과 일본의 진로에 대해 진단하고 있다. 더로는 국제무역환경과 관련,미국의 무역적자를 심각하게 우려한다.미국의 무역적자를 메울 자금순환이 막히게 되면 그 영향은 광범위하고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네이스빗은 일본 경쟁력의 원천이었던 관·업 밀착이 약점이 되고 있다고 단언한다.일본은 수출경쟁력이 뛰어나지만 일본 경제에서 수출액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다.나머지 80%는 재기불능 상태의 국내경제가 점한다.일본 경제를살리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비즈니스 영역으로부터 즉각 손을 거둬 들이는 것이다.그렇지 않을 경우 일본경제는 장기적으로 하강곡선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일본의 가능성에 대해 덴쓰측은 낙관하고 있는 듯 보인다. 왜냐하면 기업활동이 소개된 제2부는 일본기업들이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끊임없는 개혁속에 미래를 개척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첨단기술,벤처산업,인재육성,국제공헌,네트워크,문화발신,주민참가,국제화,정책제언 등의 제목하에 소개된 기업들 가운데 두 곳을 보자. 일본진공기술주식회사 하야시 치카라(임주세·76) 최고고문은 “비관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인다.그는 “진공기술이 커다란 산업이 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산업에는 세대교체가 있다.기계산업이 성숙되면 다음은 에너지 산업,그 다음은 화학산업,화학의 다음은 전기,이어서 전자,원자들로 변화된다.진공기술은 점점 더 비중이 높아진다”고 말한다.그는 진공과 초미립자 연구에서 일본이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고 강조한다.퍼스컴 소프트 웨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메쓰사는 그래픽 분야에서 국제시장 제2위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사장인 나가타 노리히사(영전전구·37)는 지난 88년 회사를 세우면서 설립 목표를 ▲독자성이 있는 상품개발능력을 갖는다 ▲상품의 가격 결정권을 갖는다 ▲경영진은 사심을 버리고 건전경영에 철저히 임한다 등의 3가지로 정했다.그는 상품개발과 관련,단일 상품 개발 방식이 아니라 ‘부품 결합 방식’을 채택해 수요로부터 상품개발에 이르는 시간을 1개월이라는 단시간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또 연구팀에게는 세밀한 작업 지시로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한다.회계면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접대비는 존재하지 않는다.그는 “나의 생활은 국 하나,반찬 하나면 족하다.경영에 사심이 들어가서는 안된다”고말한다. 덴쓰가 강조하고 있는 자발·촉발·창발력이 뛰어난 이런 기업이 존재하는 한 일본 경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상을 받는다.그러나 금융불안,부패 등은 일본 장래를 어두워 보이도록 한다.일본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일본 모델을 쫓아온 아시아 국가들로서는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문제다.물론 일본보다 더한 혼돈 속에 빠져 있는 우리의 방향 탐색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얇은 소책자이기 때문에 일본어가 능통하지 않더라도 다소 해득되기만 하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원제 일본の조류 ’98­혼돈への도전,주식회사 덴쓰(전통) 종합연구소 출판,60쪽.
  • 미 다우지수 140P 폭락/단기금리 인상 영향… 9년만에 최대

    미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27일 최근 단행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단기금리의 인상이 악재로 작용,140.11포인트 (2.04%)나 급락한 6740.59로 마감됐다.이는 지난 88년 1월 140.58포인트 하락한 이후 9년여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이날 스탠더드 & 푸어(S&P)지수도 16.62포인트,장외시장인 나스닥(Nasdaq) 종합지수도 19.57포인트가 각각 동반하락해 773.88과 1,249.51로 폐장됐다. 전날 26일 기술주를 중심으로 4.53 포인트 올랐던 다우지수는 이날 하오 한때 최근 수년간 최고 낙폭인 214 포인트까지 곤두박질쳤다가 폐장을 앞두고 다소 회복됐다.뉴욕 증시의 주식 총거래량은 4억8천2백16만주였다.
  • 공룡과 복제양/황규호 문화부·부국장급 기자(서울논단)

    우리나라에서도 공룡흔적이 더러 나타나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전남 해남군 문내면 향정리 남해안 작은 섬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는 뉴스가 나왔다.이를 찾아낸 한국자원연구소 조사팀은 1억만년전 화석으로 추정했다는 것이다.과학자들이 밝힌 지질시대에 꿰맞추면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의 화석이 분명했다. 중생대로 구분한 지금으로부터 2억2천500만년전에서 6천5백만년전까지 1억6천만년간을 「공룡의 시대」라고도 부른다.그만큼 많은 공룡이 땅과 바다,하늘을 뒤덮었다.그런데 백악기에 접어들어 가장 거대하게 진화했던 공룡은 백악기 말기 지구상에서 다 절멸했다는 것이 학자들의 견해다.공룡은 도롱룡 따위의 양서류에서 진화하여 길이 15m에 이르는 괴물로 웃자랐다가 결국은 사라지고 말았다. ○93년까지 상상속의 일 인류의 먼 조상뻘 원인은 공룡이 사라진지 500만년이 지난 뒤에 출현했다.그러니까 신생대인 6천만년전 여러 무리의 영장류에서 갈려나와 인간으로 향한 진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그 인류는 지금 지구를 지배하면서 과학을빌려 온갖 재주를 부리고 있다.마이클 크라이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는 인류보다 1억년을 하고도 수천년을 앞서 나타났다 사라진 공룡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감독 스필버그의 귀재성을 찬탄했다.어떤 이들은 영화에 나오는 공룡이 너무 커서 쥬라기시대 다음의 백악기 파충류라는 반론도 내놓았으나,그런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언론과 지성사회는 다른 부분을 주목했다.공룡의 피를 빨아먹고 나무 진액속에서 화석화한 모기의 피를 뽑아 공룡을 재생시킨 과학적 몽상을 깊이 들여다 본 것이다. 그 때에 예견한 것은 첨단 유전공학과 생명공학의 장래였다.그러면서도 젖빨이동물 포유류에 대한 생명복제만큼은 먼 훗날의 일로 여겼다.그럴만도 했다.영화를 개봉한 1993년 당시 생명복제 사례는 기껏해야 1991년 옥스포드대학에서 성공을 거둔 양서류 개구리가 고작이었기 때문이다. 그 예측은 빗나가 버렸다.이달 초순 영국 과학자 이언 월머트가 복제양 「돌리」를 공개했다.그리고 미국에서 복제 원숭이 한 쌍을 내놓았다.두 마리 어미짐승 세포 사이에서 일으킨 생식을 거쳐 제3의 어미짐승 자궁을 빌려 태어난 짐승들이다.이들 동물의 무성번식은 자연법칙을 송두리째 흔들었다.동물복제는 마침내 인간복제로 치달아 생명본질을 왜곡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는 아직도 높게 일고 있다. 인간복제 시도는 그 자체가 과학의 남용이다.유전공학 내지 생명공학의 선용은 인류복지의 길을 얼마든지 넓게 열어놓을 수가 있다.그러나 복제인간이 나와서는 안된다.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아기가 젖을 빨고 자라는 유아기가 길다는데 있다고 한다.이는 바로 인성을 의미하는 것이다.복제인간이 만약 태어난다면,그런 인성을 기대할 수 있을까. ○생명본질 왜곡할 우려 오늘날 삼위일체의 신으로 일컫는 과학주의,기술주의,산업주의가 담합하면 인간복제도 서슴치 않을 것이다.또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분야에는 과거 어느 과학분야에 비해 엄청난 투자가 이루어졌다.그래서 이들 과학분야는 인간의 존엄성과 윤리성이 내재한 학문으로 발전시켜야 한다.유전자 치료에 관한 프로젝트라 할지라도,생명연구에 한해서는 반드시 국립보건원의 검증을 받는 미국의 정책을 한번쯤 눈여겨 볼 때가 되었다.
  • 과학적 생활철학을 갖추자/이병기 서울대 교수·전자공학(서울광장)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난국에 봉착하여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그러나 현경제난국은 구조적인 문제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 나라의 경제가 그 나라의 사회 전반의 역량을 나타내는 지표임을 감안할 때,그 기본이 되는 구성원 및 구성조직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서 패러다임 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해마다.발표되는 IMD 국제경쟁력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정부·금융·국제화부문에서 OECD 및 개발도상국 전체중 만년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결국 이러한 체질 때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가 공감할 우리나라 대표적인 체질요소를 한가지 든다면 곧 「비과학성」이라 할 수 있다.우리나라 사회전반에 걸쳐 수많은 일이 합리적·객관적이기보다는 임기웅변적·행정편의적으로 처리되고 있는 것이다.이것이 역사적으로는 조선조 500년간의 기술경시인습에 뿌리를 두고 있겠지만,근래 반세기에 가까운 산업화기간을 통해서도 아직 과학성을 토착화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과학기술은 한낱 산업요소로 치부될 뿐,일상의 생활요소로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시대 기술 경시 일반적인 의미의 과학기술은 두 가지 성격을 갖고 있다.하나는 자연 또는 사회현상을 발견하고 이해하기 위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접근방식으로서의 성격이고,다른 하나는 이러한 접근방식을 통해 유형·무형의 인조물을 생산 또는 실현하는 활동 및 수단으로서의 성격이다.이 두 가지 성격은 각각 발견과 발명에 대비된다.과학성이 의미하는 바는 이중 전자에 해당하며,이때 과학은 산업적 수단이라기보다 생활철학이요,생활방식이 된다. 이어령 교수는 「거북선과 밥주걱」이라는 수필에서 『중요한 것은 발명이 아니라,그것을 인식하고 보급하는 가치의 발견이다』고 전제하고 『발명은 지금까지 없던 새 것을 개발하는 것이지만,발견은 이미 있는 것의 숨겨진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일,말하자면(중략) 사물을 바라보는 의식을 바꾸는 작업이다』라고 주장하며,우리나라가 거북선·활자·천문대 등을 세계최초로발명했으면서도 문화가 뒤진 것은 기술(발명)은 있어도 그 가치를 아는 정신문화(발견)가 없었던 것,즉 과학적 생활철학의 부재 때문임을 역설했다. 우리나라가 과학적 생활철학을 갖추지 못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성장기에 이를 체질화시켜주지 못한 초·중등교육의 책임이 크다.과학기술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실생활요소로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실사구시의 교육을 해야 하고,이를 위해 인문계·실업계 구분 없이 초·중·고시절부터 실제로 뜯어보고 만들고 써보고 이해하는 체험위주의 과학기술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이다.보다 적극적으로 과학성을 체질화하려면 고교시절에 인문사회계·이공계 구분을 폐지하여 성장기에 필요한 지식적 자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그 토대 위에서 창의력을 계발시키도록 해야 한다. ○경제도 체질개선해야 과학기술주도의 사회를 이끌어갈 사회적 지도자에게는 과학기술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가 필요하고,때로는 고도의 전문지식도 필요하다.기술흐름의 맥을 짚을 수 있는 사람만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적절한 조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과학기술처·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와 같은 부처에는 경제관료보다는 과학기술환경속에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온 엔지니어장관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학기술은 실천적 생활철학이요,실천방법론이다.이를 단순히 경제적 부속품 정도로 인식하고 경시하는 한에는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꾀할 수 없다.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구조적인 경제문제를 타개하고 OECD급 수준으로 부상하려면 과학기술을 초석으로 삼는 기본틀의 교체가 필요하다.과학기술을 사고와 생활양식으로 적극 받아들여 그 토대 위에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꾀해야 하겠다.
  • 올 하반기 국산 신기술 인정 76건 선정/과기처·산기협

    ◎11월초 KT마크 부여… 자금융자 등 혜택 과학기술처와 산기협은 29일 96년도 하반기 국산 신기술 인정 예정기술 76건을 선정 발표했다.전기전자 20건,정보통신 10건,기계 23건,화학 12건,소재 7건,환경 4건등으로 분포돼 있는 이들 신기술에 대해서는 금명간 공고후 20일 이내에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최종적으로 확정돼 오는 11월 초 KT마크가 부여된다.KT마크를 받은 기술은 2∼3년간 기업화 자금 융자 등 초기 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혜택을 받는다.선정된 기술은. ▷전기전자◁ ▲2선식 버스 데이터 전송기술을 위한 조명제어시스템(주 나라계전) ▲TV튜너용 RF IC설계및 제조기술(대우전자주) ▲4세대 고신뢰성 차량용 광픽업의 설계및 제조기술(〃) ▲인공지능형 연기감지기를 이용한 화재 경보 감시장치및 통제 시스템(동방전자산업주) ▲가스보일러용 동파방지 플라스틱파이프및 모듈화기술(동양매직주,서웅정밀주) ▲컴퓨터데이터 그래픽화면 확대투사기(두리비젼주) ▲염색공정 전자동제어 시스템(삼광전자통신주) ▲디지털 캠코더용 초소형 데크 메카니즘(삼성전자주) ▲유도전동기 위치제어(〃) ▲복합 메탈 인 갭 헤드 〃) ▲고배율 전자 영상현미경 모듈(삼성항공산업주) ▲전철용 고분자 장간 애자 제조기술(엘지전선주) ▲펄세이터 세탁기용 카오스 3개더를 이용한 세척기술(엘지전자주) ▲17인치 평판 텐션 마스크형 컬러모니터 브라운관(〃) ▲가변 풍량 온도제어기술(엘지 하니웰주)▲이동식 레이저 자동영상 속도 측정시스템(오성통산) ▲정수용 3­웨이 밸프및 자동 순화 시스템(웅진 코웨이주) ▲무결점 솔더링 기술(주 일특엔지니어링) ▲다기능리모콘 타이머 스위치(조흥전자주) ▲전동차용 견인 전동기 가변속 제어장치기술(현대중공업주) ▷정보·통신◁ ▲택시용 이동 공중 무선 전화기(KD통신주) ▲초저가형 가상현실시스템(가산전자주) ▲수신제한 기능이 내장된 디지탈 인공위성 수신장치(주건인) ▲광통신용 아이솔레이터 제조기술(삼성전자주) ▲웨이브 쉐이핑 기법의 TX이퀄라이저를 이용한 Nx64kbps 바이 페이스 베이스 밴드 모뎀 기술(주씨엔씨 엔지니어링) ▲안티 바이러스 엔진(컴퓨터바이러스 보안)(주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다기능 첨단정보 전화단말장치(제일정밀공업주)▲다국어 혼용문서 자동인식(한국인식기술) ▲한글정보검색엔진(주한글과 컴퓨터) ▲그룹웨어(주헨디 소프트) ▷기계◁ ▲상용차용 경량화 클러치 부스터(주기아정기) ▲배관자재용 이음쇠 및 체결장치(남성정밀공업주) ▲김치 저장용 진공유리용기 기술(다보상사) ▲승용차용 전륜구동축용 하이트렐 실(대우기전주) ▲세단기 커터의 설계 및 제조기술(대진기계공업사) ▲기밀 효과 배가된 신냉매 R134­A용 차지 밸브(동일기계공업(주) ▲중형 흡수식 냉온수기 설계기술(범양냉방공업주) ▲음극 아크에 의한 TiAIN/TiN 다층박막을 이용한 초경공구 코팅기술(삼성전자주) ▲무급유 윤활시스템(삼성중공업주) ▲첨단 수지이용성형 제조기술(〃) ▲의료용 내시경 제어장치(삼성항공산업주) ▲산업용 소형 가스터빈엔진기술(〃) ▲원자흡수 분광광도계제조기술(선일기계진흥주) ▲전자 자카드(전자제어식 개구장치)(성도실업주) ▲대공간용 고속제트기류분사 노즐기술(주엑타)▲밀폐형 이산화탄소 레이저 제조기술(주원다레이져) ▲회전수 제어방식의 부스터펌핑시스템기술(장한기술주) ▲공작기계 CNC장치에서 고속응답성을 구현할 수 있는 실시간 운영체제기(주터보테크) ▲고압 다단 터빈 펌프기술(주한돌펌프) ▲가솔린엔진용 엔진 매니지먼트시스템(현대자동차주) ▲전유압식 수직 심굴 신축 굴삭기 개발 설계기술(현대중공업주) ▲경량 클러치 릴리즈 베어링 소성가공기술(주현대틀링시스템) ▲무진동 무소음 유압 암반 절개 시스템 기술(주홍상테크노베이션) ▷화학◁ ▲Tin Free자기마모형 방오도료용수지(고려화학주) ▲컴퓨터 파일 자카드 환편기(금용기계주) ▲수성경화형 도막방수재(주대우,중앙방수기업주) ▲도금형 전자파 차폐 섬유제조기술(주동진 EMI섬유) ▲비닐코팅이 안된 포장용 접착테이프 제조기술(주삼부연) ▲하이드록시프로길메틸셀룰로즈(HPMC)의 제조기술(삼성정밀화학주) ▲65℃ 상변화형 잠열축열재 제조기술(〃) ▲소 산유력 증강제(BST)의 제조기술(주엘지화학) ▲R­134a에 적합한 카에어컨용 냉동기유의 제조기술(이수화학주) ▲팔라티노스 생산을 위한 효소배양 및 바이오리액터 기술(제일제당주) ▲디아조디니트로페놀의 구형 결정화 방법(주한화) ▲5년 무교환 부동액 제조기술(현대자동차주/극동제연공업주) ▷소재◁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튜브 제조기술(주금강) ▲균열방지용 저수축 혼화제의 제조기술(주대우/주중부실업) ▲복합알루미나 코팅 초경절삭공구 제조기술(주대한중석) ▲다공성 실리카 겔 분말 제조기술(쌍용양회공업주) ▲마그네슘 주석 동합금선 제조기술(엘지전선주/대한전선주) ▲자기기록 매체용 2(마이크로미터cH 박막 코팅 조합기술(엘지전자주) ▲초경량 불연 흡음내장재용 발포알루미늄 제조기술(한성소음진동주) ▷환경◁ ▲열경화성 폐 폴리우레탄 재활용 기술(부성화학주) ▲부식성 가스처리를 위한 내식성 수지집진판 제조기술(서울샤프엔지니어링주) ▲혐기성 소화공정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의 감량화/퇴비화 처리기술(한라중공업주) ▲Z­필터와 규조토를 이용한 여과장치(현대금속공업사)
  • 정부예산 5% 과기투자/과기처 「특별법안」 새달 마련

    ◎앞으로 5년간 /과기문화기금·공제조합 설립 오는 2001년까지 정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총 예산의 5%까지 확대하도록 정부의 과학기술 투자확대를 의무화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의 주요 내용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처는 16일 하오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과학기술 특별법 제정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김인수소장의 주제발표를 통해 법률안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과학기술 특별법」은 단기간의 결집된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법취지에 맞춰 97년부터 2001년까지 5년간 한시적인 특별법으로 운영되며,정부·민간·대학·일반국민등 모든 과학기술주체에 실현가능한 정책대안과 정책수단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특별법은 특히 국가 총 연구개발투자의 16%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정부부문의 과학기술 투자비중을 25%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2001년까지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예산을 정부 총예산의 5%에 이르도록 연차적으로 정부가 투자를 확대할 것을 명시했다.또 앞으로 5년간 과학기술혁신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을 수립,과학기술장관회의를 통해 실천해 나가도록 했다. 민간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기술평가원을 설립,기술력 평가에 의한 기술담보 대출제도를 확립하고 연구소·대학·단체에 주는 기부금은 전액 손금을 인정하도록 하는등 세제·금융상의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특별법은 이와함께 과학기술문화기금과 과학문화재단의 설치,과학기술공제조합 설립토록 했다. 과학기술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률(안)을 6월초까지 마련,입법예고한뒤 7월중 정부안을 확정하는대로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신연숙 기자〉
  • 과기처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사설)

    ◎21세기 우주산업에의 야심찬 도전 과기처가 내놓은 오는 20 15년까지 4조8천억원을 투입할 「국가우주개발 중·장기계획」은 오늘의 총체적 국력을 상징할만한,전진하는 신한국의 거대한 청사진이다.경제개발의 기적으로 이끌어왔던 20세기 한국의 발전을 또 한차원 뛰어넘어 창조적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에 도전하고,이로써 21세기 신비의 우주개발산업시대로 나아가겠다는 웅대하고 야심에 찬 의지의 표명이다.우리는 지금 이러한 계획을 세우고 발표할만한 자격을 갖고 있다.이 계획에 대한 인식 역시 새 시각에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우주산업은 첨단기술 견인차 우주개발은 21세기 첨단산업이자 유례가 없는 최고의 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우주개발산업의 도입부에 있는 인공위성제작기술만 해도 항공·전자·기계·재료·화공·물리등 광범위한 분야의 복합된 기술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이로부터 또 지구환경·기상예측·자원탐사·신소재개발등의 첨단산업들이 출발된다. 미·소에 의해 주도돼오던 우주개발사업은 90년대에 들어서면서그 방향이 새롭게 두가지로 집약되었다.하나의 방향은 지구에 가까운 우주공간에 대규모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마음대로 왕래할수 있는 새로운 수송수단인 항공우주기를 개발하여 이를 발판으로한 우주도시를 건설하자는 것이다.이는 지구촌 인구분산문제까지를 해결하자는 원대한 의도를 담고 있다.또 하나의 방향은 달에 연구기지를 건설하는 일을 비롯해서 태양계의 혹성들을 본격적으로 탐사하자는 것이다.인류가 우주신비를 벗겨보자는 환상적 도전이다. ○선진기술패권주의 극복 열쇠 이러한 방향설정은 그동안 막대한 재원소요 때문에 진척이 무뎌졌던 우주산업 분야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그러나 이 활기는 또한편 선진국들의 기술경쟁분위기를 이끌고 있다.이점에서 90년대는 어느 시대보다 더 분명히「기술패권시대」라고 불릴만 하다.선진국들은 자국의 기술력 강화나 기술보호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후진국들의 기술추적을 봉쇄하고 기술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따라서 우리는 G­7 수준의 일류국가 건설을 위해서도 기술주권의 확립에 나서야 한다.그리고 이 기술주권 확립의 관건이 바로 우주산업을 지향하는 첨단과학기술경쟁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과학기술경쟁력은 창조적 과학기술인력을 필요로 한다.이점에서 지난 14일 밝혀진 고등과학원 설립계획도 큰 의미를 갖는다.내년부터 5년간 국·내외의 저명한 기초과학 석학들을 초빙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인력 양성기반을 만드는 일 역시 필수적인 것이다. ○첨단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 지난 6월 방미중의 김영삼대통령도 이점을 특히 강조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한 바 있다. 우주산업에 연관된 과학기술은 그 하나 하나씩이 새로운 산업을 창조해 낸다.예컨대 항공과학기술은 항공우주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차세대형 슈퍼점보기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초대형 화물수송기도 만들어내고 있다.이는 세계 화물수송의 새 단계를 창조한다.현재 수송기에 비해 중량은 반으로 줄고 연료는 2배로 실을수 있으며 해면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스팬로더기개발이 이미 그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중력상태에서의 각종 연구들만 해도 새경지의 산업이다.무중력상태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할수 없는 생물실험이나 물리실험들이 가능하다.완전한 전자결정체를 만들수도 있고 전기유동장치를 이용한 순수의약품재료의 생산도 가능하다. ○적극적이고도 꾸준한 추진을 문제는 변함없이 결연한 의지의 지속과 재원확보에 있다.대부분의 정부는 당면한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피할수 없이 가용재원을 가시적 특정분야기술에 집중지원하는 정책을 취해 왔다.우주산업에 도전하는데는 보다 장기적인 비전 속에 광범위한 기초과학연구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과학은 끝없는 선구자다.그리고 우주는 광대하다.과학의 선구적 기술을 통해 우주로 나서야 하는 것은 지금 발전의 순리가 되고 있다.이 장엄한 신세기에 발을 딛고 들어서는 것은 우리의 시대적 소명인 것이다.
  • 원자력계의 「님비알력」/신연숙 과학정보부 기자(오늘의 눈)

    원자력계가 또다시 술렁거리고 있다.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이라는 국가적인 중대사를 앞에 놓고 때아닌 주계약자 논쟁으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더니 이번에는 원전설계 전문 기술주식회사 신설안을 놓고 신경전이 한창이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9일 과기처의 한 고위관계자가 사석에서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한국중공업의 원전사업부분을 분리,제3의 자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을 밝힌데서 비롯됐다.이어 31일에는 원연소장이 연구소가 51% 지분을 갖는다는 것을 전제로 협의가 진행중임을 직접 확인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일 한중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서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원연측과 원전설계 전문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어떠한 논의나 접촉도 한적이 없으며 더욱이 원연의 지배주주권 행사는 사실무근이라는 게 발언의 요지였다. 추궁을 당하게 된 연구소측이 난처해진 것은 물론이고 이와 관련해 열릴 예정이었던 원자력산업회의 주최 간담회가 취소되는등 원자력계의 대화분위기가 얼어붙기에 이르렀다. 원자력계는지난 7월 대북경수로 주계약자 선정문제를 놓고도 한바탕 잡음을 일으킨 적이 있다.이번 공동 자회사설립 소식은 기관간 갈등구조를 해결할 실마리로서 기대를 모았었다.하지만 현재 돌아가는 양상은 원자력 기관간 갈등의 골이 얼마나 깊은가를 다시 한번 확인해 주고 있을 뿐이다. 국내 원자력계의 문제점은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데서 비롯된 구조적인 문제라고들 한다.지난 84년 원전기술 자립계획을 수립하면서 신속한 기술습득을 위해 산업계가 아닌 연구소에 계통설계 사업을 맡긴 결과 공정관리는 한전,종합설계는 한국전력기술(주),기자재 제조는 한중,원자로 계통설계는 원연이 따로따로 맡는 원자력 사업 분담체계가 구축됐고 기술자립도가 높아지면서 기관간 경쟁양상이 고조되기에 이르렀다. 원자력위원회가 교통정리에 나서 연구소는 연구,산업계는 사업을 맡는 역할재정립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모양이다. 별다른 에너지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전력의 약 30%를 원자력에 의존하며 원자력산업은 2천년대 수출전략산업으로 선정돼 우리나라 원자력계는 갈길이 바쁜 상황이다.당장 대북경수로 지원사업이 발등의 불이 돼있고 폐기물문제등으로 원자력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마냥 따갑기만 한 이때 원자력계의 분란은 백해무익할 뿐이다. 조달시장 개방과 민간경쟁체제 도입 논의까지 나오고 있음에 유의,원자력계는 대국적인 자세를 보여야 하며 정부도 대책을 세워야 할때라 본다.
  • 한국형 경수로사 세운다/원연·한중 관련사업부문 통합

    정부는 대북경수로 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원전건설기술의 해외 수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원자력 관련 산업 구조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29일 과기처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원자력연구소,한국중공업,한국 전력기술 3사의 한국 표준형 경수로 관련 사업부문을 통합,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가칭)한국원자력 기술주식회사를 발족시킬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법인이 설립될 경우 우리나라에도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나 컴버스쳔 엔지니어링과 같은 거대한 원자로 설계·제작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한국전력기술이 원자력발전소 종합설계를,한국 원자력연구소가 원자로 계통설계를,한국 중공업이 원자로 및 부품 제작을 맡고 있어 한국표준형 경수로의 대북 지원사업은 물론 해외 진출 주도권을 둘러싸고 미묘한 갈등과 마찰을 빚어왔다.
  • 경수로협정 실무협상 새달 개막/북경·베를린 유력

    ◎KEDO­북 유엔대표부 의견 접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 공급협정을 맺기위한 실무협상이 다음달중 북경이나 베를린에서 열린다. KEDO는 25일 북한의 유엔 대표부측과 접촉,이같이 의견접근을 보았으며 KEDO측 대표로는 게리 세이모어 국무부 핵대사보좌관이,북한측 대표로는 김정우 대외경제위 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단 파견에 앞서 KEDO는 오는 31일 뉴욕에서 집행이사회와 총회를 잇따라 열고 한·미·일 대표 및 용역회사 등이 참여하는 10여명 규모의 경수로 부지조사팀을 확정한뒤,8월초 북한과의 접촉을 거쳐 약 일주일간 평양과 신포에 파견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KEDO의 자문역할을 맡게될 프로그램코디네이터(PC)가 권한을 남용할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한전과 사업을 같이해온 소규모 미국 회사를 선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의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KOPEC)와 원전사업을 함께 해온 「번즈 앤 로」와 「서전 앤 런디」 가운데 PC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PC와 맺는 계약서에 역할과 권한의 한계를 명확히 규정하고,활동시기도 부지조사와 공급협정이 끝난뒤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는 시점으로 규정한다는 방침이다.
  • 과외열풍 잠재우고 전인교육 길터(교육개혁/기대 효과)

    ◎대학 수학기회 확대… 평생교육 실천/학교 다양화로 학벌중심 병폐 치유 31일 발표된 교육개혁안이 「원안」대로만 시행되면 전인교육 등 여러 측면에서 획기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개혁안은 그동안 오락가락하는 교육정책으로 학교교육에 대해 불만이 팽배해 있는 학생과 교원·학부모의 의견 및 여망을 최대한 수렴,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교육전문가들은 우선 초·중등교육이 정상화되고 「망국병」처럼 번져온 과열과외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국어·영어·수학 중심의 대학별고사가 폐지되고 총점중심의 평가제(내신등급제)에서 「종합생활기록부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사회봉사활동과 야외공동생활 등을 통한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의 연계를 꾀하는 한편 각종 유해매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로 인성교육을 강화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또 학교가 다양화돼 누구나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으로 능력에 알맞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집과 직장에서 일하면서 언제·어디서나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열린 교육사회」의 길도 터놓았다. 학점은행제를 도입,먼거리교육과 대학교육을 연계한 학위를 수여하고 컴퓨터통신 등 첨단교육매체를 활용한 교육이 한층 강화된다. 아울러 대학교육의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대학생은 원하는 분야를 자유롭게 전공할 수 있도록 했다.이를 위해 최소전공인정 학점제를 도입하고 대학 사이의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인정제를 채택하고 있다. 능력 있는 교원이 우대받도록 능력위주의 승진·보수체제로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조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역할거주의와 함께 우리사회의 또다른 폐단으로 지적돼온 학벌중심사회도 능력중심사회로 바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중등교육및 대학교육이 다양화되고 국가기술자격의 개선으로 능력 있는 전문가가 양성되면 학벌은 자연히 중요성을 잃어가게 된다는 얘기다.따라서 학벌중심의 임금과 고용관행도 개선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근로자는 언제든지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고 능력에 따라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선 한국사회가 되도록 외국과의 학생·교수및 학술교류를 강화,국제관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외국어교육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이처럼 세계화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세계속의 기술주권국·문화수출국이 된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산업체 역시 이에 따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다양한 전문인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돼 구인난문제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육개혁방안이 이같은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정부도 이제까지의 규제중심에서 지원중심 조직으로 바뀐다.국가차원의 교육·훈련및 인력관리를 종합적·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방안도 실천과정에 문제가 생기고 재정의 뒷받침이 확보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큰 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98년까지 GNP의 5%까지 교육재정을 확보한다는 다부진 계획을 세웠고 그동안 교육개혁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여온 김영삼 대통령도 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기술과목 필수로 만들자/김진애 도시건축PD·서울포럼대표(서울광장)

    기술은 기술자의 것만이 아니다.「기술은 사용자의 것」이며 「기술은 주문자의 것」이다.물론 기술자들은 기술을 새로 만들어내고 더욱 개발하고 사회의 효용에 닿는 기술을 제안하는 임무를 가진다. 「기술자」의 역할은 「기술주문자」의 수준이 높아지고 「기술사용자」가 세련될수록 더욱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다.기술주문자와 기술사용자의 기술인식수준은 바로 사회의 현 기술수준,또한 미래의 기술수준을 결정짓는 것이다. 직·간접적으로 기술수요를 만드는 우리 모든 기술사용자는 기술에 눈을 떠야 한다.기술이 줄 수 있는 혜택과 함께 폐해를 잘 알아야 하고,생활속의 기술의 기본원리를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정책수립자,정책내용을 관리하는 행정인,또한 상품을 만드는 기업인들은 기술 주문자로서 기술의 맥을 짚을 줄 알아야 한다.기술 자체를 만들고 개발하는 것은 온전히 기술자의 일이지만,어떠한 기술이 무엇을 위해 필요하고,다양한 기술들이 어떠한 상관관계로 상호 상승작용을 하고,어떠한 기술이 국가경제 또는기업활동에 필요한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바로 「기술수요」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선진국 사람들의 공통점은,보통시민의 기술상식이 만만치 않다는 것,더구나 정책수립자들이 기술수요의 핵심을 읽고 기술의 생활화에 앞장선다는 점이다.기술자들이 알아서 만들어주면 잘 쓰면 되지 하거나,사소한 일상생활의 문제에도 기술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우리네들과 영 달리 「손」을 쓸 줄 안다.부정부패가 아니면 안전사고나 관리문제 때문에 기술자들의 사회적 생명을 없애거나 하는 일도 없고,문구로서의 완벽성보다 현장에서 지켜질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대형사고 없는 시절이나 경제호황시절이면 기술시스템이나 기술환경 조성에는 한마디 관심조차 없는 우리네 풍토와는 더욱 다르다. 우리사회의 관성을 깨는 것은 과연 쉽지 않은 일이다.문무로 나누어 문을 숭상하고 무를 경시하는 전통이나,사회지도적 위치를 지향하는 문과와 사회계열을 선호하고 이공계는 한낱 「기술자」로 항상 수단으로나 생각하는 발상이 깨지지 않고서는 정말사회혁신은 어렵다.「행정고시」 「기술고시」는 있어도 제대로 된 「기술정책」과 「기술행정」이 있지 않고서는 사회선진화는 이루어질 수 없다.정보화 시대라는 말도 허구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니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기술과목 필수」를 만들자. 현장에서 일하는 기능직의 「안전수칙」교육만큼이나 기능직이 왜 그러한 안전수칙이 필요한지를 이해하도록 하는 「안전기술교육」이 필요하다.문서상의 영향평가제도를 만들기 전에 과연 그것이 현장에서 그대로 지켜질 수 있는 것인지 정책수립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인들에게 기술판단력을 길러줄 수 있는 「기술판단 현장학습」도 좋다.이왕이면 국회,의회 등 입법심의기능을 하는 직능에도 「기술정책연수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좋겠다. 국민학교,중고등학교에서 그 많은 과학이론을 가르치기 전에 「생활과학기술과목」을 가르치자.이공계는 「기술정책」「기술경제」「기술기획」과목을 필수로 하자.문과와 사회계열에도 「사회와 기술」과목을 필수로 넣어야 한다.군대에 안가는 여성들을위해서 「생활안전기술교육」을 만들자.가정과 동네의 안전을 앞서 지키는 주부들을 위해서 「생활과학프로그램」을 만들자. 이런 기술과목필수를 모든 사람들이 생활속에서 익히면 아마도 「기술무지」에서 빚어지는 사고는 당연히 없어지고 밑으로부터 올라오는 「기술대국」으로 자라리라.현명한 「기술사용자」와 실천적인 「기술주문자」,그리고 혁신적인 「기술자」의 환상적인 삼박자가 이루어지는 사회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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