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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기술주·우량주 6월장 이끈다

    6월에는 실적에 견주어 하락폭이 큰 첨단기술(IT)주와 대형 우량주가 장세를 이끌어 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신은 31일 “이번 달에는 금융권 구조조정 방안이 구체화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거래소시장의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며 실적·기업가치에 비해 낙폭이 과대한 종목이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 종목으로는 제일제당 동원산업 삼성전기 대덕전자 한국타이어 한진 SK텔레콤 한통프리텔 휴맥스 삼양통상 한섬 효성 삼성정밀화학 호남석유화학삼성물산 동아제약 풍산 극동가스 삼보컴퓨터 신도리코가 꼽혔다. 대한투신도 6월의 투자 유망종목으로 삼성전자 등 21개 기업을 추천했다.대투 관계자는 “5조5,000억원의 공급물량 대기 등 수급불안 요인과 현대그룹자금난에 대한 우려감 상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악재가 노출되고 그동안하락폭이 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6월 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형우량주와 성장성보다 하락폭이 지나친 첨단기술(IT) 관련주와 실적대비 저평가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유망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텔레콤 삼성SDI 삼성전기 LG화학 한국전력 성미전자 콤텍시스템 다우기술 한국단자 롯데칠성 제일모직 동아제약 태평양 화인케미컬 풍산 전기초자신세계 LG애드 원익 텔슨전자가 들었다. 박건승기자
  • 금융시장 심상찮다/ 주식시장등 곳곳 위태위태

    금융시장이 ‘이상징후’를 보이고 있다.24일 주식시장은 한때 650선이 무너지는 등 연일 주가 대폭락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환율이 한때 1,140원대를 뚫었다.단기급락 및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으로막판 진정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며칠째 위태위태한 양상이다.금리도 오랜 ‘횡보’에서 벗어나 들썩거리고 있다. 한국경제에 대한 외국신용평가기관들의 거듭되는 부정적 시그널,미(美)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채권시가평가제,투신사 구조조정 늑장,새한 워크아웃 등여기저기 ‘지뢰’ 투성이다.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를 거둬내지 못하는 한 외국인 투자자금의 ‘엑소더스’(탈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폭락 주식시장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연일 투매물량을 토해내며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24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증시 애널리스트들조차 주가 바닥이 어디인지 몰라 향후 장세 진단을 꺼릴 정도다.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열흘(거래일수 기준) 사이에 85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지난 10일 759.51이던 지수는 24일 현재 674.95로 곤두박질쳤다.지난해 4월7일 이후 최저치다.올해 개장일인 1월4일(1,059.04)보다는 무려 384포인트가폭락했다.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해 말의 3분의1선으로 줄었다. 코스닥시장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코스닥지수는 24일 현재 115.46으로 연초(1월4일)의 266.00보다 151.54포인트나 폭락했다.최근 9일 사이에만 36.42%라는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였다. ■요동치는 환율 1,135원으로 출발한 원·달러환율은 24일 외환시장이 열리기가 무섭게 수직상승,오전 10시46분 1,142원까지 치솟았다.1,140원대가 뚫리자 차익실현을 노린 달러매물이 쏟아져 1,130원대로 내려앉았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일주일 새에 약 20원이 올랐다.지난 3월2일 이후 두달동안 1,110원대에서 지루하게 횡보,거의 고정환율로 돌아간 듯한 양상을보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변동이다. 외환은행 외화자금부 이창훈(李昌勳)팀장은 “1,140원대에서 한차례 주저앉은 데다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세가 아직 강하지 않고 지금부터는 수출입 결제가 몰리는 월말 네고장에 접어들기 때문에 일단 1,125원대까지 내려갔다가 다음달 초에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심리적 저항선인 1,150원대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역외매수세가 아직 꺾이지 않았고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달러 보유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어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제거되지 않으면1,200원대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들썩이는 금리 채권시장도 지난 23일부터 슬슬 들썩거리기 시작했다.이날3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10.05%로 상승,한달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한국은행 김성민(金聖民)채권시장팀장은 “23일 장단기금리가 모두 오른 것은 최근 악재가 많이 발생했음에도 전날(22일)이 지준마감일이어서 결제가 없었기때문”이라고 풀이했다.전날 오를 게 한꺼번에 몰렸다는 설명이다. 박건승 안미현기자 psk@. *林錫正 JP모건 서울지점장 . 미국의증권회사인 JP모건의 임석정(林錫正)서울지점장은 24일 “한국의 거시 경제지표가 좋아 제2의 경제 위기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지점장은 이날 서울 다동 사무실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금융구조조정은 시간싸움이고 하루 빨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가들의 평가는. 국제통화기금(IMF) 당시와 같은 위기상황은 없을 것이다.한국의 경제거시지표는 아주 좋다.국제수지 100억달러,환율 1,050원,실질경제성장률 8%를 달성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외국 투자가들은 아시아 국가중에서 한국을 좋게보고 있다. ■주가가 폭락하고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태인데 한국 금융시장이 어떻게 비쳐지고 있나. 주가문제는 한국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시장의 문제다.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주식시장이 불안한 상태에서 투자가들은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개도국보다는 미국에 투자하려 한다. 금융구조조정은 시간과의 싸움이어서 하루빨리 해야 한다.부실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으면 자꾸 커진다.정부는 2차 금융구조조정을 한다고 지난해부터밝혀왔으나 아직도 나온 게 없다.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가는 올라가기 어렵다. ■한국의 금융구조조정은 어떤 방식으로 되는 것이 바람직스럽나. 요즘 나오는 합병설처럼 우량·불량은행간 합병 방식으로는 시너지 효과를내기 어렵다.우량은행끼리,불량은행끼리 합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박정현기자. *데이비드 코 IMF서울사무소장. 데이비드 코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장은 24일 재정경제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경제는 놀랄 만큼 빨리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일각에서 경제위기설을 제기하는데. 경상수지 축소,구조조정 속도 완화,주가 하락 등을 이유로 제2의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경상수지 축소는 빠른 경제성장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걱정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단기외채 감소,외환보유고 증가,자유변동환율제도 등으로 한국경제는 대외적 충격을 흡수할수 있는 체질이 크게 강화됐다. ■한국의경상수지 전망은. 한국 정부는 올해 120억달러를 예측했고 IMF도 비슷하게 추정했다.이는 경제성장률 6%를 예상한 데 따른 것으로 성장률이 8∼9%로 높아 경상수지 추정치가 당초보다 낮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금리조정과 환율개입에 대한 입장은. 금리조정은 한국은행이 결정할 사항이다.지난 2월 콜금리를 올렸을 때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그러나 콜금리를 올리더라도 한국경제를 위험에 빠뜨릴일은 없다.한국정부가 환율변동이 심하면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IMF와의 합의사항으로 충실히 이행했다고 생각하며 이의도 없다. ■공적자금 추가조성을 어떻게 보나. 한국정부가 국내법에 따라 결정해야 하는 문제다. ■은행합병에 대한 견해는. 금융기관 인수·합병은 시장과 주주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정부가 갖고 있는 은행주식을 어떻게 처분할 것인가를 투명하게 밝히면 시장안정에 도움이될 것이다. ■자본자유화가 미칠 영향은. 한국이 자본자유화를 하면 대외충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나 이를 모두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한국에 자본이 유입되면경제에 도움이 된다.1·4분기 증시에 자금이 많이 유입돼 언제 방향을 바꿀지 모르니 이에 대한 걱정을 해야 한다.헤지펀드의 영향력은 과거보다 줄었으며 변동환율제를 채택하면 위험이 없다. ■한국경제의 과제는. 한국경제의 위험이나 취약점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정부는 대투·한투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등을 발표했는데 기업부문의 구조조정도 계속 진행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부실채권이 더 나타나겠지만 은행의 포트폴리오를 볼때 걱정하거나 나쁜 일은 없을 것이다.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떨어지는 것은 한국뿐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다.한국 정부는 개혁 완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성공할 것이다. ■한국이 IMF체제에서 졸업했다는 전 캉드쉬 총재의 말에 동의하나. IMF 프로그램에서 졸업이란 용어는 모호하다.한국의 프로그램은 오는 12월끝나며 IMF가 6월에 마지막 점검을 한다.거시경제를 볼때 한국의 경제위기는끝났지만 경제가 안정적 성장세로 돌아서고 구조개혁이 완료돼야 실제 끝났다고 볼수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駐美상공회의소 여론조사. [뉴욕 연합] 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한국경제의 성과 및 경제위기 극복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의 유지는 개혁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으며 정부는 시장개혁을 통해 재벌개혁이 이뤄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3일 뉴욕에 소재한 주미 한국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의뢰로 KWR인터내셔널사가 기업간부,금융전문가,언론인,정부 관리 등 미국의 여론지도층 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한국경제의 단기 및 장기 성장 유지능력에 대해 10점 만점에 각각 7.5와 6.2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중 한 언론인은 경제성장의 장기적 유지는 개혁의 지속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으며 한 신용평가 전문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그간 이룩한 성장과 성과에 대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현재 한국인은 8∼9% 성장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국 재벌의 개혁을 장려하기 위해 채택된 정책 대안으로 정부주도·자율규제·시장개혁의 잠재적 효과 가운데 응답자들은 시장개혁이 7.8로 가장 효과적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효과적인 정책은 정부주도라고 응답했다.자율규제는 3.9로 가장 낮은 정책대안으로 지적됐다.특히 한국에 대해 잘 아는 응답자들은 자율규제만으로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하며 한국정부 주도의 시장개혁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응답자들은 또 한국의 제조업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한국기업의경쟁력을 세부적으로 평가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응답자들은 제조 부문에 7. 4점의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다음은 비용경쟁력(6.6)·연구개발(5.2) 등을꼽았다. 한국상품에 대한 평가에서는 가격경쟁력(7.3)에 후한 점수를 주었으며 품질경쟁력(6.3)과 기술경쟁력(6.3)에도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 소로스 몰락은 내분 때문?

    “시장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음악은 이미 멈췄는데 사람들은 모르고 여전히 춤을 추고 있는지도 모른다” 국제적인 큰 손 조지 소로스가 4월28일 나스닥 시장의 폭락으로 25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뒤 퀀텀펀드의 운용전략을 수정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을 두고한 말이다. 24일자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20세기 투자영웅 워런 버핏,타이거펀드의 줄리안 로버트슨에 이은 조지 소로스의 ‘몰락’은 첨단기술주에 대한판단착오와 매도시점을 놓고 불거진 소로스와 제 2인자 스탠리 드뤼켄밀러간이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WSJ에 따르면 소로스는 당초 인터넷을 비롯한 첨단기술주는 과대평가돼 있어 조만간 거품이 터질 것을 우려했다.줄곧 기술주의 펀드 편입비중을 줄이라고 펀드운용 총책임자이자 오랜 동료인 드뤼켄밀러에게 권했다.그러나 그때마다 드뤼켄밀러는 조금 더 보유할 것을 주장했고 결국 매도시점을 놓쳐엄청난 손실을 냈다. 드뤼켄밀러는 연봉 10억달러를 받는 월가에서도 알아주는 펀드매니저.그는소로스펀드의 베테랑 펀드매니저들과 작년말부터 올초까지 몇달동안 기술주의 급락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했다.이들은 폭락의 전조를 어떻게 포착하고어떤 종목을 얼마나 빨리 처분할 것인가 토론만 벌였다. 드뤼켄밀러는 3월초 나스낙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을 때 “현재 시장의 움직임이 마음에 걸린다.보유물량을 떨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펀드운용 일선에서 물러나 외국여행을 다니던 소로스도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기술주들의 거품이 조만간 꺼질 것 같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막상 3월 중순 기술주의 폭락이 현실화됐을 땐 속수무책이었다. 대책만 논의했을 뿐 여전히 첨단기술주와 생명공학주를 과대보유하고 있었고 구경제 관련주들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었던 것이다.5일 연속 나스닥지수가급락,수익률이 연초 대비 플러스 2%에서 마이너스 11%로 급락했다. 작년 7월이후 사들인 기술주 덕에 연말 수익률이 35%를 기록했을 때부터 기술주에 대한 과대평가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드뤼켄밀러는 일부의 직원의 매도 건의를 무시하고 나스닥의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의직감만 믿고 매도결정을 늦추다 실패,결국 4월18일 사표를 냈다.그날로 소로스펀드는 기술주들은 내다팔기 시작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환율 급격 상승해도 주가 큰폭하락 없다

    환율이 오르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 투자자들이 환율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환율 상승시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가능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환율이 1,200원대를 넘어가면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직전인 지난 97년 여름의 상황이 재현될 수있으나 현재로선 외국인 자금이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환율은 상승기미를 보이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올라가는 속성이 있다”며 “만약 1,150원대에 멈추면 다행이지만그렇지 않으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현재로선외국인들이 감수할수 있는 환차손의 범위가 관건” 이라며 “환율이 1,150원대로 올라가면 매도시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매도보다는 보유가 낫다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와 주가하락 등 불안심리가작용,개인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손실률이 커도 매도보다는 현재 보유전략이 좋다고 권고했다.삼성증권신동석(申東錫) 수석연구원은 7월 초 채권시가평가제가 실시되면 자금이 빠져나가고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7월 말쯤이 되면 반등세의 기미가 보이면서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며보유쪽으로 마음을 굳히라고 조언했다. ◆어떤 주식이 좋은가 일단 지켜보는 것이 좋지만 만약 바닥권이라 여기고매수를 생각한다면 실적이 뒷받침 되는 성장주가 좋다고 말한다.세종증권 허경량(許暻亮) 애널리스트는 “환율상승이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현재로선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소비가 둔화돼 수출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기술주나 음식료업종과 같은 내수관련주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강선임기자 sunnyk@
  • 코스닥지수 1년전으로 후퇴

    코스닥시장이 엿새째 하락하면서 지수가 1년전으로 되돌아갔다. 19일 코스닥지수는 130선이 무너진 상태에서 출발해 전날보다 1.37포인트떨어진 135.0으로 마감했다.전문가들은 이같은 지수 하락기에는 관망세를 유지하라고 권고한다.그렇더라도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의 입장에선 마냥 기다릴 수 없는 노릇이다.위기관리 전략이 필요한 때다.현대투신증권 박진(朴進)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때는 장기적인 전략보다는 단기적으로 보유종목에 따라 매매 전략을 달리하는 작전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유종목 분석. 지금까지 코스닥 기업의 경우 수익보다는 성장성에 초점을둔 '묻지마 투자'가 가능했다면 이제는 실적분석에 따라 매매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을 살펴야 한다.먼저 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주당 순이익(EPS)을 계산한 뒤 영업이익을 매출로 나눈 영업이익률을 알아봐야 한다.그래야 장사를 얼마나 잘했는지 알수 있다.주식보유 여부는 EPS와 영업이익률을 전년도와 비교한 뒤 결정해야 한다. 자기자본과 시가총액을 비교해 볼 필요도 있다.시가총액은 상장주식수에 주가를 곱한 값이다.시가총액이 상장주식수보다는 고(高)주가에 의해 높게 나타날 때는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는 일단 경계를 해야 한다. 보유종목들의 유뮤상증자 계획을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최근 유무상증자나 보호예수가 풀린 종목들의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수급불균형이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도 전략세우기. 보유종목이 업종대표주로 실적이 좋지만 저평가돼 있다면 일단 팔지않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실적이 좋지 않은 경우라면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기술적 반등을 보일때 분할매도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락폭이 너무 크면 팔기 어려울 수도 있다. 부국증권 유제영(柳濟榮)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은 등락이 심해 저점을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은 종목은 팔고 업종대표주 가운데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것이 손실폭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살까 말까?. 전문가들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라고조언했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대표주와 신규등록주, 그리고 테마주나 기술주보다는 건설주 등 재료보유주의 수급상황을 지켜보면서 저점이라고 생각되는 시점에서 분할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이 때 주의할 점은 장기매매보다는 매수 후 초단기 고점이 확인되면 팔아 치우는 것이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 세종증권 오태동(吳泰東)연구원은 “새롬·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업종 대표주들이 19일일시 반등했지만 아직 무리한 매수는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증시 시장흐름만 따라가면 ‘큰 코’

    ‘자신의 형편에 맞게 투자하라’ 개인투자자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투자환경을 도외시한 채 시장 흐름만 좇아간다는 점이다.이른바 ‘묻지마 투자’나 ‘남이 장에 가니 나도 간다’는 식의 투자가 대표적인 경우다.미 증시 동조화와 인터넷 오피니언 리더들에 의해 이러한 경향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15일 ‘맞춤투자 컨셉에 의한 테마분류’란 보고서를 통해 ‘머니게임’에 급급한 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을 경고했다.증시 안팎의 상황이 불투명한 때일수록 자신의 형편에 걸맞는 맞춤식 투자에 주력해야 손실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빌린 돈으로 투자하는 사람과 거액의 복권당첨금으로 투자하는 사람, 단타매매를 원하는 투자자와 주식을 사서 묵혀두겠다는 사람의 매매패턴은 같을 수 없다.그리고 주식시세를 수시로 체크해 매매가 가능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이의 종목선택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원금손실 감내 정도를 따져라 = 빌린 돈으로 투자할 때 원금손실을 감내하기란 쉽지않다.이럴 때 투자전략은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 확인된 종목 위주로 투자한다.저PER(주당 수익률)주나 실적호전주 가운데 낙폭과대주,청산가치 미달주가 해당된다.원금 손실비율을 25%까지 감내할 수 있다면 낙폭과대종목중 최근 열흘사이에 추세반전이 확인된 종목에 투자한다.우량금융주나민영화 관련주가 적당하다.원금의 50% 손실을 감수할 수 있다면 매입 직전고점을 돌파하였거나 돌파 가능성이 큰 종목이 좋다.지난 연말 이후 장세 양극화를 주도한 첨단기술주와 바이오주,시가총액 상위 코스닥 종목을 눈여겨살펴본다.원금 100% 손실를 감수할 수 있다면 매일 고가를 기록하는 종목에투자한다.개별종목 성격이 강하거나 워크아웃 탈피 가능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종목을 주시한다. ■목표 투자기간도 중요하다 = 데이트레이딩 위주로 철저하게 하루 상황만 고려한다면 기업가치보다 거래량 등 기술적 지표가 좋은 종목에 투자한다.거래량 상위 종목이나 거래량 급증 종목이 좋다.투자기간이 한달정도면 실적호전기업 가운데 거래량 지표가 좋은 기업에 투자한다.단기 주도주와 거래소의외국인 투자자 선호 종목이 적당하다.증시가 저평가상태인 것으로 판단되면기업의 수익성·전망을 감안,우량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짠다. ■증권시세 수시체크 여부도 감안하라 = 전업주부나 정년퇴직자 등 증권시세를계속 체크할 수 있다면 변동성이 높은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한다.이벤트성이 강하거나 전날 미 주식시장에서 급등한 테마주,속보성 테마주 등이 해당된다. 시세를 지켜볼수 없으면 변동성이 작은 주식,예를 들어 길목을 지킬수 있는주식이나 대우차 매각 수혜주,대형 건설주 등을 사들인다. 강선임기자 sunnyk@[-]
  • 첨단기술주 제2전성기 오려나

    첨단기술주의 제2의 전성기가 찾아 올 것인가. 오는 16일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에서 첨단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정보통신주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첨단기술업종이 풍부한 자금 덕분에 금리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것으로 분석한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5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 시점을 전후해 나스닥시장이 꾸준히 강세를 유지했다.국내에서도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순매수의80% 이상을 삼성전자·SK텔레콤·데이콤 등 5대 정보통신주로 채웠다. 이에따라 첨단기술주가 바닥권을 벗어나 재상승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나오고 있다. LG투자증권 박준범(朴峻範) 연구원은 “정보통신 관련주가 외국인 투자가의매수세를 기초로 원활한 매물 소화과정을 거치고 있어 당분간 주도주 역할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매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외국인 매수로 수급불균형을 어느정도 해소한 정보통신주들의 경우 하락폭이 제한적이어서 위험부담도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들어 IMT-2000 시스템·장비업체들의 부상이 눈에 띄고 있다.전문가들은 IMT-2000사업과 관련해 한국통신·SK텔레콤(서비스),삼성전자·LG정보통신(시스템),성미전자·기산텔레콤(기지국),팬택·맥슨전자·세원텔레콤(단말기)이 수혜주로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선임기자 sunnyk@
  • 재산 3천만달러 넘는 부자 5만5천명

    첨단 기술주와 인터넷 덕분으로 세계 최고 부유층의 재산이 지난해 18% 증가 하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국제투자은행인 메릴린치와 제미니 컨설팅은 5일 공동 작성한 ‘세계 부(富)보고서 2000’보고서를 통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700만명이 100만달러 이상씩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최소한 3,0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거대재산가가 5만5,000명 정도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10억달러 이상 보유자는 514명에 달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지난 4월의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고부유층의 부는 금년에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폭발적 증가세에 힘입어 12%가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고 부유층들의 상당수는 소유 기업을 주식시장에 상장,현금화하는 방법을활용했다. 이들의 이같은 재산형성은 아시아 기술주 시세의 70% 상승 등 세계경기의 호황세를 반영하는 것이다. 주요 부자들을 보면 미국에서는 MS사 회장인 빌 게이츠,데이터 베이스 전문오라클사 래리 엘리슨 회장 등의 이름이 최상위 그룹에 올랐으며 유럽에서는 오토노미 소프트웨어의 최고경영자 마이크 린치,오린지 무선전화그룹 CEO인 한스 스누크 사장 등을 들 수 있다. 메릴린치사는 부유층을 ‘하이 넷 부자’(HNWIs)와 ‘울트라 하이 넷 부자’(UHNWIs)들로 분류했다.국제 개인고객그룹담당 윈드롭 스미스 사장은 “UHNWIs가 현대기업의 부상과 함께 등장했다”고 전제하면서 “그 주류는 자가개발한 기술을 통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지난 84년 미국의 최고 부자 400명(재산규모 1,240억달러)중 128명은 재산을 상속받은 것이지만 지난해의 경우 부자 400명(1조320억달러) 가운데 128명은 인터넷 등 컴퓨터와 전기통신 관련업 등으로 재산을 모았으며 유산받은사람은 88명에 불과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대한광장] 인터넷 벤처 과연 거품인가

    요즘 코스닥시장이 인터넷기업의 주가와 함께 급락하면서,테헤란 밸리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주식이나 벤처창업을 얘기하는 사람들로 가득차던 식당이나 호텔 로비가 조금은 한산해진 듯하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급격히위축되고 있다고 한다.흔히 그렇듯이 신경제를 예찬하던 소위 ‘전문가’들도 갑자기 벤처기업의 수익성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기 바쁘다. 미국에서는 몇 년간 지속된 인터넷 벤처와 나스닥의 활황이 왜 우리는 이리 일찍 끝나야 하는지 억울하다는 투로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진작 발 빠르게 코스닥 상장으로 큰 돈을 번 사람들은 자기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일처럼조용히 있는 경우도 있다.물론 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은 주식시장의 움직임에관계없이 기술개발에 전력하고 있지만 말이다. 상황이 이러하니,앞으로 코스닥시장이나 인터넷산업의 전망이 어떨지를 묻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그러나,주식시장에 대해 누가 알 수 있겠는가?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위원장 앨런 그린스펀이 1996년에 미국의 주식시장이비이성적으로활황의 장세라고 말했을 때 다우지수는 6,500이었고 나스닥은불과 1,200에 불과했다.아마 그 사람의 얘기대로 주식을 다 처분한 투자자는,미국 증시사상 가장 길었던 호황기인 지난 4년동안 투자기회를 놓쳤을 것이다. 미국이나 국내 모두 기술주,특히 인터넷기업들의 주가에 거품과 투기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급격한 경제성장이 일어났던 우리나라 70∼80년대에 부동산 투기가 있었던 것처럼,경제나 기술의 발전이 급속히 진행되는 기간에는 언제나 투기가 있기 마련인 것이다.그러나,주식시장이나 인터넷기업 거품론을 논하기 전에,인터넷기업들이 본질적으로 창조하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과연 그런 가치가 존재하는지를 재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경우 재고나 매장이 없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함으로써,싼 가격에 판매할 수 있으며,책 판매에서 시작해 CD등 다양한 품목들을 추가해 감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종합적인 쇼핑몰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전통적인 유통업체도 물류나 유통 인프라 등의 장점을바탕으로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시작하겠지만,고객기반을 선점하고 있고 매장과재고 등 인프라 코스트가 적은 ‘아마존’은 분명 미래의 유통시장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인터넷 미디어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야후’나 ‘AOL’의 경우는 어떨까?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수많은 정보들을 찾아보는 대표적인 채널로서,그리고 여기에 모이는 많은 소비자들에 대한 정보를 축적 가공할 수 있는 기업이,제조 유통업자와의 사이에서 높은 수익을 갖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것이다. 다만,이러한 가치를 다른 사람들보다 선점하기 위해서,‘아마존’을 포함한 인터넷기업들은 수익성 있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만들기보다는 많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초기 마케팅 투자를 집중해왔다.또한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 때문에 기업의 미래가치가 사업 실적에 앞서 현실화됨으로써 주식시장을 통해 대규모의 자금을 조성하고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러한 주식시장에서 근본적으로수익성을 실현하기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들까지 높은 가치평가를 받게 된 것이 거품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 잠재력과 사업성에 대한 기업가나 투자자의 지나친 낙관과 욕심으로 초래되었고,개혁과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극복될 수 있듯이,인터넷사업 역시 적절한 조정과정을 거치면서 그가치에 맞는 적정한 평가와 투자가 일어날 것이며,분명한 가치를 창출하는기업들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李 亮 東 어헤드 모빌 대표
  • 주요증권사 투자사령탑의 전망

    □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현재 장세의 악재요인들이 소멸될 지 여부가 큰 관심사다.미 금리인상과 증시 불안,금융권 구조조정과 맞물린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압력을 악재로 들 수 있다.미국 시장의 경우 경기 과열과 인플레 압력의 가시화로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된다.문제는 금리인상 폭과 정책방향이다.5월중에 0.25∼0.5%의 금리인상이 점쳐진다.그러나 뉴욕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그동안 5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으로하반기부터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 폭은 크지 않아 보인다.빠르면 5월 중순,늦으면 6월부터는 미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금융권 구조조정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투신권 구조조정의 일정과 방법이 곧 나오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 중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5월 중순까지는 수급불균형과 불안한 미 증시탓에 약세흐름이 예상되지만,이를 고비로 장세가 점차 안정될것으로 본다.그러나 급격한 장세 반전보다는 바닥권 구축과정을 상당 기간거쳐야 할 것이다.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외국인들이 다시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700∼8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최근 증시 하락이 내부 요인보다 미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은데다 현대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분명 잘못된 정보였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이다.특히 미 증시의 안정여부에 따라서는 이달 초반에도 800포인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미 증시와첨단기술주의 거품 논쟁도 오는 16일 미 금리인상을 계기로 사라질 것이다. 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은 이미 상당부분 주식시장에 반영됐다고 볼 수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국내 시장의 수급불균형 해소다.지난해 설정한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 만기에 따른 환매부담은 최근 기관들의 지속적인 물량 줄이기로 많이 해소됐다.상반기 상장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기 때문에 하반기실적정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선취매를 불러 일으킬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최근 폭락에 따른 단기간의 지수반등 가능성이 크나 추세상승으로 연결되기는어려울 전망이다.거래소에서는 목표수익률을 낮춰 잡고 코스닥에서는 일정 비율의 현금화전략을 펴야 할 것이다. □홍성국(洪性國)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장 시장 불균형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98년 9월 이후 진행된 주가 급락의 한 사이클이 서서히 끝나가는 시점으로 볼 수 있다.수급불균형과 2·4분기 경제상승이 둔화될 것이란 점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가 하락을 부추긴 미 금리 인상문제도 6월 초를 마지막 고비로 일단락될것으로 생각된다.다만 2단계 금융기관 구조조정과 관련된 막연한 불안심리가주가의 상승 반전시기를 늦출 공산이 크다.돌출 장외변수만 없다면 시장불안 요인들이 점차 사그러들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시장은 기업가치보다 매우 저평가돼 있다.평균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따라서 수급 문제가 조금만 더 풀리면주식투자의 매력도가 커질 것이다.채권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처럼 장기적인 안목에서 주식시장에 접근해야 할 때다.우량주의 단계적인 분할매수전략이 필요해 보인다.보유종목 교체시에는 수급과 영업실적을 감안해야 한다. □김승익(金承翼) 교보증권 투자분석팀장 이달에도 침체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공급물량 압박과 수요세력 부재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이다.우선 대외적으로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대내적으로는 투신권 구조조정과 관련된 불안심리가 투자심리를 압박할 것이다.공적자금 조성도 어려운 문제지만,공적자금 투입으로 투신권이 완전히 정상화될 지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 수급상황도 여의치 않다.유무상증자와 간접투자상품 환매로 공급물량이 넘쳐 흐르고 있다.그런데도 대내외 불안요인 때문에 수요세력인 외국인과 투신권의 시장 참여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바닥권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중소형 개별재료주 중심의단기매매에 나서야 할 것이다.코스닥시장도 침체국면을 벗어나기 어렵지만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박건승기자 ksp@
  • ‘현대투신 문제’로 장세불안 가중

    ■김경신(金鏡信)대유리젠트증권 이사 투신문제 해결 과정에서 현대투신 관련사들의 자금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장세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국내 기관에 이어 외국인들도 대량 매도에 가세함으로써 향후 증시의 불투명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근원이 치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표면적인 경기지표의 개선은 생명력을 지닐수 없다. 정부는 근원에 새로 메스를 가하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시장은미완의 개혁을 마무리짓는 과정에서 파편을 얻어 맞고 있는 양상이다.정부의목표가 분명히 제시됐기 때문에 이제 ‘공’은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떠오른기업과 금융권으로 넘어갔다.시장의 혼란을 포함한 문제 해결의 단초는 기업과 금융권이 능동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해 시장의 고통스런 기간을 단축시키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미국의 1·4분기 GDP성장률과 노동비용지수 결과에 따라 미국 증시가 다시한번 동요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그러나 국내 증시는 새로운 저점을 형성한뒤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업들이 빠른 시일 안에 자발적인 구조조정 의지를보여준다면 상당히 탄력적인 시세흐름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현대그룹의 유동성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은 이성적인 투자전략을 수립하는데 혼란을 줄 수 있다.투매 유혹을 억제하고 평정심을 되찾을 때라고 본다. ■신긍호(申肯浩)한국투신 주식운용부 과장 올해 들어 6조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들은 최근 들어 미 증시의 불안한 움직임과 MSCI지수의한국투자비중 축소, 첨단기술주의 버블논쟁 등을 이유로 한국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주식관련 간접투자상품의 자금유입이위축되면서 소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만기도래로 오는 6월 말까지는 수급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향배는 외국인들이 시장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여겨진다.최근 소폭 매수우위 속에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27일에는 매도 규모를 늘렸다.그러나 매도종목이 현대전자에 집중된 것을 볼 때외국인이 한국시장을 떠났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오히려 일부 투자기업에 대해노출된 위험을 회피하려는 일시 현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 앞으로 주식시장은 5월 중순까지는 700선과 7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소강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그 이후에는 미 금리인상 우려가 해소되고투신사 구조조정 방안이 가닥을 잡으면서 800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금리가 10% 수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데다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대세 하락기에 들어섰다고 보기가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박건승기자
  • 英·美·獨증시 3각합병 추진

    [런던 연합] 런던,뉴욕,프랑크푸르트의 증권거래소들이 3각 통합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가디언이 24일 보도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첨단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이 이미 런던에 범유럽거래소 설립을 추진해온데 이어 최근 런던증권거래소(LSE),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운영사인 도이체 뵈르제와 함께 3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 3각 통합이 실현되면 런던의 투자은행들이 뉴욕,런던,프랑크푸르트 등 3개 증시 상장주식을 한 시스템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 독일측 소식통은 “계획대로 된다면 합병은 3각 합병이 될 것이나 3자가모두 동등한 지분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며 나스닥이 소수주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가디언도 LSE와 도이체 뵈르제간에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과도 동등한 수준의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전하고 나스닥은 앞으로 설립될 통합법인에 소수주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닥시장 ‘저PER주’ 뜬다

    ‘저(低)PER주’가 요즘 코스닥시장의 화두(話頭)로 등장했다. 코스닥지수가 전(前)고점(288.44,3월10일) 대비 40% 가까이 폭락,주가가 반토막난 종목이 속출하면서 저PER 우량주가 코스닥의 대안종목으로 떠오르고있다.미 증시의 첨단기술주 거품론이 코스닥시장에 옮겨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저PER주를 거품주의 대안으로 선호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의 저PER주 보유물량이 많지 않아 ‘큰 손’들의 매도공세를 피해갈 수 있다는 것도 이점이다. [저PER주란] PER(주가수익비율)는 특정 주식의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나눈 값으로 현재 주가가 수익의 몇배가 되는 지를 알려준다.PER가 높으면주가가 주당 이익보다 높은 반면,PER가 낮으면 주식가격이 실적보다 낮게 평가되어 있음을 뜻한다. 따라서 주가가 실적보다 낮은 저PER주는 주가 상승여력이 크고,약세장에서국면전환의 움직임을 보일 때 비교적 안전한 투자종목으로 꼽힌다.지난 4월14일 뉴욕주가 대폭락 이후 미 증시에서도 실적 호전기업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특히 PER가 비교적 낮은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어떤 게 있나] 저PER주 중에서도 기술력이 입증된 우량주를 선택하는 것이중요하다. 한양증권 김희성(金熙星) 선임연구원은 “주도주적인 성격이 강하면서 저PER상태인 종목에 투자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면서 “네트워크장비업체,이동통신 단말기업체,반도체장비업체 등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한 첨단기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24일 약세장속에서도 텔슨전자 테라 아이엠아이티 인터링크 등 우량기술주들은 상승세를 지속했다.이동통신 단말기와 네트워크장비업종의 하락폭은 전체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한양증권은 새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한아시스템 자네트시스템 인터링크 테라 인성정보 케이디씨 아이엠아이티 코리아링크 로커스 등 네트워크장비업종을 들었다.이들 종목은 전 고점 대비 하락률이 100∼400%나 된다.이동통신 단말기 업종으로는 텔슨전자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이 성장성과 실적을 함께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EPS증가율이 10% 이상인 종목 가운데 올해 PER가 낮을 것으로추정되는 코스닥기업으로 텔슨전자(PER 7.5),원익(9.2),동일기연(9.7),씨앤텔(9.8),보암산업(11.5),세원텔레콤(14.3),삼보판지(14.3),스탠더드텔레콤(14.8),엠케이전자(14.9),삼미정보(15.7),아이앤티(17.0),일산일렉콤(18.2),코삼(18.6) 등 13곳을 선정했다.대우증권이 추정한 올해 코스닥 전체 등록기업의 예상 평균 PER는 21.52이다. 박건승기자 ksp@
  • 韓·美증시 이란성 쌍둥이?

    최근 뉴욕증시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증시는 닮은 점과 다른 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은 무역수지 전망이 부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기술주에서 전통 가치주로 자금이 회귀하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최근들어 우리나라는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올해 목표치인 12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달성 여부가 불투명하다.미국도 무역수지 적자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자금이 전통 가치주로 회귀하는 현상은 한국의 경우 총선 이후 거래량,거래대금,지수반등도에서 거래소시장이 코스닥시장을 앞서는데서 찾아 볼수 있다.미국은 이달들어 전통 대형주 펀드유입액이 기술주 펀드유입액을 추월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두 나라 시장은 2가지 면에서 ‘다른 꼴’을 보이고 있다.한국은 수익증권 수탁고가 감소세인 반면 미국의 뮤추얼펀드 잔고는 계속 늘고 있다. 한국 증시가 수급여건 면에서 훨씬 취약하다. 한국은 또 공적자금 추가 조성을 계획하는 등 정부부채가 늘어날 상황에 놓여 있다.반면 미국은 재정적자가 98년 이후 흑자로 전환,정부부채 부문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국내 증시의 호황 여부는 2차 구조조정에성공을 거둬 경제 전반에 활력을 주고 기존의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 전문가가 본 美증시 반등 배경

    미 증시가 대부분의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예측한대로 17일 다시 치솟았다. 다우존스 공업지수가 276.74포인트(2.96%)가 올라 10,582.51을 나타냈으며,초점이 된 나스닥(NASDAQ)지수 역시 217.87포인트(6.56%)가 올라 3,539.16으로 올라섰다. 하루동안 무려 12억주의 주식이 거래될 만큼 투자심리도 활발했다.“지난목요일과 금요일과는 전혀 다른 장세입니다.”뉴욕증권거래소 관리인 조세프캔지미씨의 말처럼 ‘블랙먼데이’가 아닌 ‘브라이트(bright),샤이닝(shining) 먼데이가 된 것이다. 이날 미 증시의 반등은 역시 첨단 대형주가 주도했다.반도체 관련 전부문주식이 지난주 금요일의 하락을 거의 만회했다.필라델피아증시 반도체 지수가 무려 13.19%나 올라서 1,009.99을 나타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이중 인텔사와 시스코 시스템,그리고 선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하룻 상승폭으로 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첨단 관련 우량주에 대한 선호도가 컸다. 첨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것은 신경제 과열론과 거품론 등으로 대별되는과대 평가론이 장중에 가득,지난주까지 드리워졌던 폭락우려를 털어내고 다시 상승 기조를 탈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에 모두들 주목한다. 월가의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말까지 주가하락을 통해 대부분 과열이 진정되고 거품이 제거됐다고 보면서 반등을 예고해왔다.증시가 쓸데없이 요동칠필요가 없다는 반성이자 앞으로의 상승에 대한 암시이기도 하다. 이들이 내놓는 전망의 근거는 미국의 경제기조가 탄탄하다는 것. 5.6%의 생산성 향상에서 보여주는 정보화시대 고효율 경제활동은 이미 4.0∼4.2%의 최저 실업률,4%가 넘는 경제성장률 유지 등으로 검증됐기 때문이란 논리이다. 일부 하락의 원인이 됐던 인플레이션 우려 역시 결국 월가에서는 그리 크게고려할 사항이 아니었다는 분석이다.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비록 0.7%상승한것은 과열 우려의 경기속에서 무시될 수 있는 수치이며,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이미 고려중인 0.25%의 단기 금리 인상으로 충분히 다뤄질 수 있는 정도라는 것. 뉴욕 배론 투자회사 모티 샤사 분석관은 “미 경제는 블랙먼데이를 보여줬던 87년 10월 13일,즉13년전과 다르다”면서 “지금의 주제는 폭등,폭락이냐가 아니라 얼마나 조정되느냐다”라며 조정국면임을 단언했다. 즉 지난주의 증시하락은 이같은 장기호황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첨단기업들에 대해 투자자들이 차별화를 가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월가의 글로벌자문사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네드 라일리는“최근까지 과열우려를 낳았던 증시예측방법과 투기성향 투자방법을 정화시킬 필요가 있었다”면서“그런 의미에서 지난주 하락은 좋은 약”이라고 지적했다.증시에 이름만 올리면 상한가를 치는 검증없는 첨단기업의 인기는 이번 조정으로 사라질것이란 전망이다. 기관투자가가 하루 4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때 개인투자가들은 8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는 투기식 장세도 이번 조정을 통해 마감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hay@. *널뛰기장 원인은. 17일 미 증시 나스닥 지수가 217.87포인트 급상승하는 것을 본 세계증시인들은 지난주의 하락이 새삼스러워진다.도대체 단기간에 변동폭이 25%에 달하는 급등락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가. 뉴욕타임스는 17일 지난 주 첨단 기술주 폭락세는 닷컴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며 전망 없는 닷컴기업 솎아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분석했다.따라서 앞으로 닷컴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는 더욱 선별적이고 신중한 쪽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신문은 예상했다. 미국에서는 작년 한해 동안 기업에 투자된 벤처자본 규모가 483억달러에 달해 전년의 192억달러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30일간에도 670개 기업에 102억 달러의 벤처투자가 이뤄질 정도로 무서운 속도의 증가세를 보여왔다.그러나 이런 벤처자본 유입은 지난 주 폭락세를 기점으로 크게 둔화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7일 급등락의 원인을 증시가 신중한 투자 원칙보다는 인간의 ‘탐욕’에 의해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신문은 불과몇개월 전만해도 사람들이 기업의 시장가치 등 주식평가를 절대적인 것으로여겼으나 이런 합리적 투자원칙에서 급속히 이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신문은 투자자들이 나스닥 지수 폭등기에 수익을 내기 어려운 기술관련 기업들의주식을 마구 매입,주당 10∼20달러밖에 안되는 것을 몇개월만에 200∼300달러,심지어 400달러까지 치솟도록 한 것을 예로 들었다. 신문은 이런‘거품성’투자는 역사적으로 대부분 끔찍한 폭락과 투자자의대손실로 귀결됐지만 인간의 탐욕은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신문은 현재증시를 압도하고 있는 투자심리 위축이 주식 투자를 통해 한탕하려는 투자욕구가 다시 살아나야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드워드존스 투자사의 수석 투자가인 앨런 스크랜카는“첨단주에 개성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으며,그 개성은 바로 기술의 테두리 내가 될 것”이라고첨단주 차별론을 말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진정세로 돌아선 주가

    ‘일단 한숨 돌렸다.그러나 아직 어둠(Black)이 걷힌 건 아니다’. 18일 주식시장은 장초반 급등했던 주가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떨치지 못했다.정부는 연·기금의 주식 매입 등 증시안정책을 발표했지만,시장은 ‘언 발에 오줌누기’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올초 코스닥 폭락때 연·기금이 개입해 오히려 주가가 더 떨어진전례에서 ‘학습(學習)효과’를 얻은 듯했다. ●희망과 절망 사이/ 이날 가장 고무적인 수확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셀(Sell) 코리아’로 돌아설지 모른다는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는 점이다.거래소시장에서 최근 3일 연속 대량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이날 소폭이지만 순매수로 돌아섰다.특히 과거 외국인 본격 매도시기에는 원화 환율이 절하됐던것과 반대로 이날 환율은 오히려 절상돼,외국인들이 아직 주식 판 돈을 달러로 바꿔 미국으로 빼가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결국 최근의 외국인 매도세는 미 주가의 폭락 때문일 뿐,국내 증시 상황과는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8일 투신권이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은 ‘기계적’인 행위로 볼 수있다.절반은 선물 관련 프로그램 매도물량,나머지는 손절매(Stop-Loss) 차원의 매도이기 때문.투신사들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내부적으로 20∼30%의 손절매 규정을 두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주식을 내다팔아야 하는 형편이다.현재투신권의 환매자금 마련용 매도물량은 5,000억원 정도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투신권 매도세는 이달말까지 이어질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은 왜 떨어지나/ 아직 첨단기술주에 대한 거품론이 해소되지 않았기때문이다.이날 새벽 나스닥이 급등하긴 했지만 오른 종목(1,750)보다 내린종목(2,616) 수가 더 많고,그나마도 실적이 확인된 일부 대형주 위주로만 올라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굿모닝증권 서준혁 애널리스트는“미국쪽에서 첨단주의 거품이 해소됐다는 분명한 분석이 나올 때까지는 코스닥이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추가 폭락 가능성은 없나/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삼성증권 전상필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기호황이 꺾이지 않았다는 전망이 여전히 우위를차지하고 있어 IBM 등 우량기업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미 주가가 안정을 보인다면 우리 경제의 펀더멘틀은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주가도 긍정적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그러나 87년 10월미국의 1차 블랙 먼데이 이후 직전 고점을 탈환하는데 무려 2년 가량의 세월이 소요됐다는 점에서 본격 상승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시각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증시대폭락/ 당분간 약세예상… 외국인 동향 관건

    *전문가 진단. 그동안 수급불균형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면서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의존했던 우리 주식시장이 설상가상(雪上加霜)격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여파에 휩쓸려드는 모습이다. 미국 주가의 폭락 여파로 지난해 4월 이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해 오던종합주가지수 800선이 17일 맥없이 무너짐에 따라 향후 주가는 일단 약세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주가상승을 위한 수요증가를 기대할 만한 여건은 아닌 것같다.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주식형 수익증권 3조원을 비롯해 은행의 단위형증권신탁,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났으나 현재는 오히려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올들어서만 5조원 이상 빠져나가며 환매압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올 1·4분기에 거래소시장에서 6조원,코스닥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그나마 수요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외국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 주식시장의 약세는 미국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요구를 불러일으킬 것이고,이는 곧 투자대상국에서의 자금회수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 총선 이후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채권시가평가제 실시,모건스탠리(MSCI)지수의 한국비중 축소,노사문제 등도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기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기업의 펀더멘털 역시 아직살아있어 장기적으로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단,향후 장세의 관건은 주가급락후의 반등세가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넘어설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800을 넘지 못할 경우 한동안 약세장이불가피해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근처럼 주가변동성이 클 때에는 위험관리에 주력해야한다.우선은 7∼10% 안팎의 손절매에 능숙해야 하고,홈런보다는 안타를 치겠다는 심정으로 배트를 짧게 잡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약세장이 지속되더라도 ‘강세장은 비관속에서 태어나,회의속에서 자라고,낙관속에서 성숙해,행복감속에서 사라져 간다’는 증시격언을 음미하면서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외국투자자 움직임은?. 이번 주가폭락 사태로 외국인투자자들의 급격한 ‘손절매’ 현상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내놓은 ‘외국인 투자동향과 전망’자료에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라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며 펀드별로 색다른 대응을 보일 것으로보인다.헤지펀드는 미국 금리인상을 계기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매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연·기금 등 대형 펀드는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나 연초와 같이 활발하게 매수세에 가담하지는 않을 것이란분석이다. 또 미국에서 IT기업의 주가하락은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의 고평가를 뜻하기때문에 단기 매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급격한 매도세는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지난해와 올해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특수 전망,무디스사의 은행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호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또한외국인들은 여전히 국내경제에 대해 호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나아가 외국인들이 최근 집중매입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식은 섣불리 팔 수 없어 급격한 매도현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제금융연구소(IIF)는 국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액이 지난해 140억달러에 이어 올해 130억달러,내년에 110억달러로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순유입액은 77억1,500만달러에 달했다. 박선화기자 psh@. *한,미 양국경제 차이점. 한국은 미국과 다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국내 증시는 심리적 충격의 초기단계로 미국과 한국 경제에 대해 균형감각을 갖고 비교해 보며 증시상황을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경제의 경우 첨단기술주의 성장에 힘입어 10년째 호황을 누리다소비자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성장이 막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주가폭락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일부 나스닥종목의 거품해소 현상이기도 하지만증시붕괴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미국은 올해 대선과 상·하의원 선거가 실시돼 정부가 주가폭락을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보수적으로 봐 미국 주가는 지난해 11월보다 높은 수준이라 다우지수는 심리적 저지선인 1만포인트,나스닥지수는 2,900선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이 장관은 한국 경제는 외환위기를 극복한뒤 현재 회복단계에 있어 미국처럼 과열이나 인플레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총선 전후 통화량이 지난해보다 5조4,000억원 줄고 재정집행도 3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물가는올들어 현재 0.9%상승에 그쳐 앞으로 임금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5%를 달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또 수출과수입의 동반 증가세로 120억달러 경상흑자 달성을 내다봤으며 성장도 6%대의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또 기업은 지난해와 올 1·4분기 수익이 늘고 부채비율이 낮아져 경영활동과 내재가치가 좋아졌으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 은행들도 대우 손실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과 국제결제은행(BIS) 비율10% 유지에 지장이 없으며,정부출자 은행의 경우 추가 감자나 매물출회는 일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미국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공황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재경부의 판단이다. 박선화기자 psh@. *”美증시 바닥왔다” 분석 우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증시 나스닥지수가 지난주 연 5일째 하락,87년 10월 셋째주의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를 연상시키면서 세계증시를 내려앉혔다.나스닥이 한주간 25%,다우존스가 7.2%가 떨어졌다.이 기간 미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은 무려 4조달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세번 이상’과열을 경고하면서 보여준 ‘늑대소년’효과인 ‘그린스펀 효과’마저 통하지 않는 듯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과연 미 증시가 어떻게 될 것인가 .세계가 주시하는 단 한가지 답이지만 아직 명확치 않다. 월가의 주가가 ‘붉은 색’을 보이면서 나온 첫마디는 로버트 셀러가 최근펴낸 저서에서 언급한 ‘비이성적인 풍요’가 제자리를 찾을 때라는 것이다. 과열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의미라면 폭락으로 전해지는 공황(Panic)의 우려는 아니란 분석이다. 로렌스 서머스 재무장관이 “미 경제는 오랫동안 잘 가꿔져 왔다”며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절대없다”고 한 단언은 접어두고라도,현실에 발을 둔 월가의 분석은 우려만큼 부정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다. 월스트리트 증시분석가 찰스 페인은“엄청나게 떨어졌다.이번 주에 다시 팔자고 나설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미 언론 여기 저기에 직언하고 있다.그는곧바로 월요일장이 열리면서 나스닥지수는 3,000에서 3,700을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간심리의 거울인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라는설명이다.그는 지난주 3,321.29였던 나스닥지수가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반등의 전망이 90% 이상 크다고 보고 있다. 증시전문 idea.com의 가브리엘은 “이미 바닥이 드러났다”고 전제하고 “지금 첨단주의 가격이 매력적이어서 매수주문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탠다드 &푸어스 500지수가 호황평가시 내렸던 예상이익보다 6.7%나높고 1년전보다 평균 27%가 높은 것은 과열이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hay@. *美신경제 한계론 급부상. 웹메토드사는 워싱턴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터넷 벤처의 하나.신종 B2B(기업간 거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 회사 300여 임직원들은 자고나면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자사 주가에 고무돼 날밤 새워 일했다.그러나 지난 두주간 미증시 첨단기술주에 몰아친‘살육바람’은 이 기업 주가총액중 8,400만달러를 앉은 자리에서 날려버리고 직원들의 스톡옵션 가치를 3분의 2로 깎아내렸다. 한때 영원한 팽창을 거듭할듯 했던 닷컴(.com) 기업들이 무차별 주가하락에직면하면서 미국 신경제의 재편론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기술력 하나를 무기로 증시에서 수십,수백배씩 몸집을 불려온 닷컴 기업들이 신경제 팽창의 견인차였던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때문에 첨단기술주 붕괴는 자연스레 신경제 한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닷컴 기업들의 주가는 반토막난 것들이 수두룩하다.야후(Yahoo),아마존컴(Amazon.com) 등 거물급들의 주가가 50∼60%씩 빠졌고 이토이즈(EToys),아이빌리지(IVillage),드럭스토어닷컴(drugstore.com) 등 유력 전자상거래업체들이몇주만에 순자산을 10분의 1이상 까먹었다. 증시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 첨단기업들은 지난 한해 1,500억달러를R&D(연구개발)에 쏟아부었다.이같은 첨단투자는 신경제 주요혈관의 하나였다.주가폭락이 설비투자 급감과 생산력 감소로 이어질 경우 신경제가 몰락할수도 있다는 극단론이 그래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년간 미국경제 팽창의 또다른 축이었던 소비는 아직도 건재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분석도 만만찮다.메릴린치 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주가붕괴가 소비의 급속한 위축을 가져와 경기침체를 부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7일자에서 나스닥 폭락이 오히려 경제체질 개선에 득이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인터넷 업계의 거품을 걷어내는 단계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인수합병,도산 등 경쟁력 없는 인터넷 기업의 정리가끝나고 나면 신경제의 기술혁명은 한참 더 계속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전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증시 대폭락/ 투자전략 어떻게

    “정말로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가 닥친다면 주식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17일 밤∼18일 새벽(한국 시각)에 열리는 미국 증시의 향배가 단기적으로우리 증시의 중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블랙 먼데이가 현실화될 지,반등에성공할 지 여부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대응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87년엔 어땠을까 투자전략 수립에 앞서 87년 10월 19일의 미국 주가 대폭락(1차 블랙 먼데이)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당시 다우지수는 하룻만에 전주말보다 22%나 폭락했다.직전 고점 대비로는 34% 떨어진 수준.이후 다우지수는 약 2주정도 급등락을 거듭하는 심한 변동성을 보인 뒤 매우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결국 1년3개월 뒤에야 하루 하락폭 22%를 회복했다.직전 고점인34%를 회복한 것은 그로부터도 6개월이 더 지난 뒤였다. 물론 87년의 상황을 지금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다.당시는 미국 경제가 호황초기였던 반면,지금은 사상 최장기 호황(110개월째)의 끝무렵이어서 사정이 더 불리하다는 지적이다.분명한 것은 최근 나스닥 하락폭이 직전 고점 대비 34%로,87년의 다우지수와 거의 같은 정도로 조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블랙 먼데이가 올 경우 무조건적으로 주식을 투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지금 팔기엔 손실이 너무 커 의미가 없고,차라리 장기적으로 반등을 기다리는 게 낫다는 지적이다.물론 여기엔 미국이든한국이든 주가가 워낙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추가로 폭락하긴 힘들다는 시각이 전제돼야 한다. 현재로선 미 경제의 펀더멘틀이 공황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고,미 정부도 장기호황의 동력이 돼온 증시가 좌초하도록 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전문가들이 무게를 두고 있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미 증시가 비록 추가폭락한다 하더라도 갈수록 동조화가 수그러들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경기호황 초기이고 대다수 주식이 미국 주식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반등할 경우 18일 새벽 미 주가가 반등할 경우엔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는게 낫다는 전문가들이 많다.87년의 예에 비춰보더라도 미 증시가 금세 상승기로 접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고,우리증시도 수급불균형으로 상당기간 옆걸음을 칠 수 있다는 것이다.삼성증권 전상필 애널리스트는 “최소 5월초까지는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규 매수는 주식 값이 많이 싸지긴 했지만,추세가 가닥이 잡힌 뒤 주식을사는 게 안전하다는 지적이 다수다.그러나 장기투자를 각오한다면 지금 들어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다.이 경우 아직 바닥이 확인되지 않은첨단기술주보다는 제조업 위주의 가치주가 유망한 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서킷 브레이커'란. 17일 거래소시장에 사상 처음 발동된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주가 등락폭이 갑자기 커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미국 주가 폭락에 따른 시장붕괴를 막기 위해 98년 12월7일 도입됐다.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동안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이날 증권거래소에서는 9시4분 전날보다 90.77포인트(11.3%) 폭락한 710.12를 기록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동안 모든 종목의 호가 접수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하루에 한차례만 발동되며 장종료 40분전에는 발동될 수 없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1월12일 서킷 브레이커 규정을 신설했다.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 수치보다 10% 이상 떨어진 뒤 이같은 상태가 1분간 지속될경우 모든 종목의 매매거래가 중단된다.그러나 이 규정은 오는 12월1일부터시행되기 때문에 이날 폭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발동되지 않았다 한편 뉴욕증시의 거래중단 규정은 다우존스 주가평균지수가 전날 종가보다50포인트 이상 떨어지거나 상승하면 S&P500 주가지수에 포함된 주식의 전자주문 거래를 제한한다. 박건승기자 ksp@.
  • 세계증시 ‘블랙먼데이’ 이모저모

    세계 증시가 17일 뉴욕 증시 폭락의 여파로 투매현상이 일어나 일제히 큰 하락세를 보였다.도쿄·홍콩·싱가포르등 아시아 3대 주식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심리적 공황상태를 연출하며 개장초부터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쿄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지난 주말에 비해 1,426.04포인트 폭락한 19,008.64포인트로 마감,사상 5번째 하락폭을 기록했다.이날 시장에서는 뉴욕증시의 폭락 충격파가 그대로 전해져 하이테크와 정보통신 관련주를 중심으로전종목에 걸쳐 주가가 급락,한때 하락폭이 1,830(8.6%)포인트에 달했다.주가급락에 따른 경기회복 불안감을 배경으로 채권시장의 국채 매입이 활발해져장기금리가 급격히 떨어졌다.외환시장에서는 G-7(서방 선진 7개국)공동성명에서 엔고에 대한 우려가 누락되면서 엔화가 초강세를 보여 한때 달러당 가치가 103엔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일본 경제각료들은 주가 급락은 예상된 것으로 일본경제의 회복기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경제기획청 장관은 17일 “미국주가 하락의 영향을 반영하는 것일뿐이지 일본경제의 건전성을 흔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예상된것이기 때문에 놀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정조회장은 주가하락 대책으로 최소한 1조엔 이상의 공적자금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공공사업 예비비5,000억엔을 집행하는 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뉴질랜드 뉴질랜드는 개장초부터 폭락,주말 대비 NZSE 지수가 97.18포인트,4.7% 빠진 1,973.78 포인트를 기록했다.뉴질랜드보다 2시간 늦게 개장되는 호주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해 올 오디너리스 지수가 5.68% 하락,176포인트 빠진 2,920포인트에 마감했다.특히 루퍼트 머독 회장의 와병 소식이알려진 뉴스코퍼레이션의 주가는 15%나 폭락했다. ●싱가포르 개장하자 마자 8.2%나 내려 앉았으며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토요일인 15일 개장해 5.4%의 폭락세를 보였던 대만 증시의 평균주가는 이날 개장초 1.0% 상승했으나 곧 0.3% 하락으로 반전됐다. ●홍콩 개장 4분만에 항생(恒生)지수가 1,275.65포인트(7.9%) 하락하는 ‘블랙 먼데이’ 상황을 연출했다.이날 투자가들은 전문가들의 투매 자제 권고에도 불구,개장과 동시에 일제히 매도 주문에 나서는 바람에 항성 지수가 개장2분 후 심리적 저지선인 15,000포인트가 무너졌으며 4분 후에는 14,867.11포인트까지 주저앉았다. 4월물 항생 지수는 오전 10시 52분 현재 1,200 포인트 하락한 14,900을 기록했다.최대 타격 종목은 허치슨 왐포아를 비롯한 텔레콤과 미디어,뉴스 관련주들이었으며 허치슨은 한 때 8.98%까지 폭락했다.코어 퍼시픽 야마이치연구소의 알렉스 탕 연구주임은 개장 직후 대폭락세와 관련,“투자자들이 뉴욕,도쿄 등 주요 시장에 이은 동반 하락 가능성을 우려해 경계매물을 내놓은때문”으로 풀이했다. ●기타 이스라엘 증시 역시 폭락해 텔아비브 100 지수가 기록적인 8% 빠지는약세를 보였다.특히 기술주의 경우 낙폭이 17%에 달했다.이밖에 필리핀 증시는 개장초 3.2%가 하락했다. ●유럽 유럽각국의 주식시장도 17일 개장과 함께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런던 주식시장의 FTSE 100 지수는 개장 5분만에 195.9 포인트(3.17%) 떨어진 5,982.2 포인트를 기록했다.첨단기술 분야의 ‘테크마크’ 지수도 216.88 포인트가 떨어져 3,311.2 포인트를나타냈다.독일의 DAX 지수는 지난 14일 3.14% 떨어진데 이어 이날 또다시 3.55% 떨어져 6,959.43 포인트를 기록했으며,스페인 증시도 4.26%가 떨어진 10,879.4 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도쿄·홍콩·싱가포르·시드니·뉴욕 외신종합
  • 세계증권시장 ‘블랙 먼데이’ 우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가 14일(현지시간) 첨단기술주투매 압력에다 금리인상 우려까지 겹치면서 신·구경제 종목 전반에 걸쳐 폭락세를 보여 나스닥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가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또 뉴욕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17일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동반폭락하는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을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노동부 발표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의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된 것이 폭락세의 촉발점이 됐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355.49포인트(9.67%)가 떨어져 사상 최대의 낙폭과 두번째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3,321.29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J.P.모건 등 금리 동향에 민감한 금융주가급락세를 주도하면서 617.78포인트(5.64%)가 폭락한 10,305.7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다우의 낙폭은 지수로는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증시전문가들은 고평가된 첨단기술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 우려가 고조됨으로써 구경제 종목까지 약세를 보이고 증권사들이 주가 급락에 따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아 주식투자를 한 고객들에게여신 회수를 통보하는 ‘마진콜’에 나섬으로써 공황적 투매가 가속화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증시 투자자들은 이런 추세라면 금융당국이 내달 16일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미 예상돼온 0.25% 포인트 이상의금리인상 조치를 취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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