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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美 금리인상’ 액셀… 네 차례 올리나

    파월 ‘美 금리인상’ 액셀… 네 차례 올리나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가팔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네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은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나와 미국 경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금리 인상 방침을 밝혔다. 그는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던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로 경제 상황이 진전됐다”며 “경제지표들에 고용시장의 호조와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OMC는 경기 과열을 피하고 인플레 상승률을 2% 수준으로 묶어 두는 균형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오는 20~21일 FOMC 회의 때의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 실제로 미 경제지표들은 강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미 실업보험청구자가 시장 예상을 밑돌아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되고, 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전달 124.3에서 130.8로 뛰어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금리 인상 전망을 ‘네 차례’로 변경할 가능성에 대해 “미리 판단하고 싶지는 않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FOMC가 4회로 늘릴 것으로 예측한다고 FT가 전했다. 그의 발언으로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99.24포인트(1.16%) 내린 2만 5410.0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32포인트(1.27%) 하락한 2744.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11포인트(1.23%) 떨어진 7330.3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1%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8.78포인트(1.17%) 떨어진 2427.3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16.95포인트(1.94%) 내린 857.06을 기록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2613억원을 팔아 주가 하락을 이끈 가운데, 외국인도 101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28억원, 340억원을 매도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으로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기대했던 불확실성의 해소나 투자 심리의 안정이 곧바로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최근의 변동성 확대 국면이 당분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 대비 11.5원 오른 달러당 1082.8원에 거래를 마쳐 다시 1080원대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이 1080원 선을 기록한 것은 22일(1084.3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신호가 이어질 경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은 화요일’ 미 증시 쇼크에 코스피·코스닥 급락

    ‘검은 화요일’ 미 증시 쇼크에 코스피·코스닥 급락

    미국 증시가 폭락한 충격에 6일 국내 증권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 넘게 떨어지며 50포인트 이상 빠졌고 코스닥지수도 3% 넘게 급락했다.전날까지 이틀 연속 1%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는 전날보다 54.73포인트(2.20%) 내린 2437.02로 출발해 개장과 함께 244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전날 4% 넘게 하락한 코스닥은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36.98포인트(4.31%) 내린 821.24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로 주요 지수가 모두 폭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1500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패닉 장세를 보이다 4.6%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4.1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78%)도 4%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2.30%)와 SK하이닉스(-1.00%) 등 시총 상위주들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셀트리온(-2.41%), 셀트리온헬스케어(-2.63%), 신라젠(-5.33%) 등 시총 상위주들이 모조리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증시 급변동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유심히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증시 폭락…다우지수 4.6%, 나스닥 3.8% 하락

    미국 증시 폭락…다우지수 4.6%, 나스닥 3.8% 하락

    미국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금리인상 우려 속에 폭락하면서 패닉에 빠졌다. 지난 2일 급락에 이어 주말을 거친 이날 첫 개장에서 더 큰 폭으로 추락했다.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4.6%, 나스닥은 3.8%으로 큰 폭 하락했다.뉴욕증시는 이날 개장에 앞서 선물 지수가 하락하면서 하락 개장을 예고했다. 그러나 장 초반까지만 해도 제한적인 하락 폭을 유지하며 다소 진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었지만 오후 들어 잇단 추락이 시작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모두 오전 한때 전 거래일 종가에 육박하거나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11시~12시부터 다시 내리막을 타기 시작해 이른바 ‘마디 지수’가 줄줄이 붕괴하기 시작했다. 다우지수는 오후 2시 30분을 전후해 25,000선을 내준 데 이어 한 시간도 안 돼 2만 4000선까지 내줬다. 한때 1597.08포인트(6.25%) 추락한 2만 3923.8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다우지수는 장중 1500포인트까지 낙폭을 확대하는 등 패닉 장세가 연출됐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낙폭을 계속 확대했다.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이 있었던 데다 물가 상승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하며 큰 폭으로 내렸다. 현재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기준금리 3차례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 차입 비용이 커지고 증시 투자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지난주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각각 4.1%와 3.9%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3.53% 떨어졌다. 이날 백악관이 지난주 나타난 뉴욕증시 하락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오후 들어 증시 매도세는 컴퓨터에 의한 매물 출회로 더욱 강해졌다. S&P 500지수도 오후 3시를 전후로 2700선이 붕괴하기 시작해 한때 123.96포인트(4.48%) 급락한 2638.17까지 추락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이날 최저점을 찍은 후 장 종료를 앞두고 낙폭을 일부 회복했으나 각각 전 거래일보다 4.60%(1,175.21포인트) 하락한 2만 4345.75와 4.10%(113.19포인트) 떨어진 2648.9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의 하락 폭은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2015년 8월 24일에는 1089포인트가 하락했었다. 퍼센트 기준으로는 9%가량 하락한 2010년 5월 6일이 가장 큰 낙폭으로 기록되고 있다. S&P 500지수는 특히 50일 이동평균선도 무너졌다. 나스닥지수 역시 오후 3시를 넘어 7,000선이 무너져 267.14포인트(3.68%)나 급락한 6973.81까지 미끄러진 뒤 장 종료 시점에 더 큰 폭으로 내려 3.78%(273.42포인트) 추락한 6967.53으로 마감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수석 마켓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이날 매도는 더 큰 틀에서 보면 그렇게 큰 것은 아니나 심리적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투자 심리가 장세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피 2490선 붕괴…외국인·개미는 팔고 기관은 매수

    코스피 2490선 붕괴…외국인·개미는 팔고 기관은 매수

    국내 증시인 코스피, 코스닥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발 악재에 외국인과 개인은 내다 팔고 기관은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5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40.07포인트(1.59%) 떨어진 2485.32로 2490선이 붕괴됐다. 3거래일째 하락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3억원과 212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매도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만 491억원 어치 사들였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5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12%)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96%)도 큰 폭으로 내렸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2.10%)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1.94%) 등 정보기술(IT) 대형주들이 가파른 하락세다. LG화학(-2.50%), 현대차(-1.54%), 삼성바이오로직스(-1.48%), 현대모비스(-1.37%), POSCO(-1.30%) 등 다른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7.06포인트(1.90%) 내린 882.4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22.84포인트(2.54%) 내린 876.63으로 개장, 출발과 동시에 880선을 내줬다가 낙폭을 소폭 만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셧다운 종료 소식에 일제히 급등

    뉴욕증시 셧다운 종료 소식에 일제히 급등

    악대에는 ‘무덤덤’, 호재엔 ‘반색’ ... 3대 인덱스 나란히 사상 최고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사흘 만에 종료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인덱스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2.95포인트(0.55%) 상승한 26,214.6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67포인트(0.81%) 오른 2,832.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65포인트(0.98%) 오른 7,408.0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앞서 뉴욕증시는 셧다운 상황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오전부터 강한 흐름을 이어갔고, 다우지수도 보합권에서 등락하면서 셧다운 이슈에 무덤덤한 양상을 이어갔다. 역대 셧다운에서도 금융시장은 무관했다는 경험론이 강하게 부각됐다. CNBC 방송은 “경험적으로 과거 연방정부 셧다운 때도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면서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발표”라고 전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은 한마디로 무(無)반응”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심 무렵 공화-민주 양당의 셧다운 종료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의 ‘논리’는 달라졌다. 다우지수는 갑작스럽게 가파른 상승곡선으로 돌아섰고, S&P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S&P지수의 1월 상승세는 1997년 이후로 21년 만에 가장 강하다고 CNBC는 평가했다. 다우지수도 1월 들어서만 24,000선과 25,000선을 잇달아 뚫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비트코인 광풍을 보며/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수요 에세이] 비트코인 광풍을 보며/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1999년 광복절 기념사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은 외환위기로 인한 실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발표한다.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중소기업대책반’을 구성하고 정책 개발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대책 발굴보다는 기존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8월 안에 획기적인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는 조바심과 압박감으로 대책반은 몇 날 며칠 밤을 샌 끝에 대책을 마련했다. ‘창업을 쉽게 하도록 규제를 더욱 완화하고,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되도록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 또 벤처기업의 고급기술 인력 조달이 용이하도록 병역특례지원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등이 핵심이었다. 정책 효과에는 당시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되면 김대중 정부 임기 말인 2002년까지 코스피 시장의 몇 퍼센트까지 커질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병역특례제도의 확대에 초점을 맞춰 대서특필했다. 다시 한번 우리 사회가 병역 문제에 얼마나 민감한지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얼마 후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코스닥 시장에 광풍이 불기 시작했다. 하루아침에 훌륭한 벤처기업이 나타난 것도 아닌데 ‘테크’나 ‘닷컴’ 등으로 이름만 바꾼 기업들의 주식이 뜨기 시작했다. 기술력이 있는 좋은 벤처기업들도 약진했지만 사업 내용은 그대로인데 이름만 바꾼 기업들이 덩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매일 상종가를 치더니 그 열기가 한 달 이상 지속됐다. 그러고 나서 얼마 후 이 주식들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상종가를 친 정확히 그 정도 시간 후에 평균 주가는 제자리로 돌아왔다. 당시 우리는 정책을 수립할 때 코스닥 시장 규모가 너무 작은 데다 산업구조도 대기업 위주여서 국민의정부 임기 내에 코스피의 상당 정도 규모를 따라가자고 내심 생각했다. 그런데 광풍이 몰아치자 한 달 만에 목표치에 거의 가 있었다. 물론 많은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융자 대신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순기능도 있었지만 광기에 가까운 투기로 일반 투자가 중에는 큰 손실을 본 후유증도 있었다. 데자뷔(기시감).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식시장이 회복됐다.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시장에 비해 더 뜨거워져 상승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는 기사가 잠시 나왔었는데 10월 이후에는 가상화폐 열기가 이를 덮었다. 하루 거래되는 금액이 코스닥시장을 능가할 정도라니 정말 비이성적이다. 1990년대 정보기술(IT) 버블 시대에 농부를 객장에 나서게 하더니 비트코인은 공부에 열중해야 할 고등학생까지 투자에 나서게 한다. 1년도 채 안 된 기간에 수 십 배의 투자 수익을 올렸다는 기사가 쏟아지는데 관심을 갖지 않은 사람이 이상할 지경이다. 가뜩이나 취직이 안 돼 걱정인데 누가 땀 흘려 일해 돈 벌 생각을 하겠는가. 사회가 비상식적으로 돌아가고 자원이 생산성을 높이는 곳으로 가지 않고 투기적인 곳으로 휩쓸려 가기 십상이다. 더구나 코스닥시장은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창구 역할을 하지만 가상화폐 거래소는 그런 역할도 못 한다. 정부가 대대적인 규제에 나서는 것도 우리 사회에 순기능보다는 부작용이 클 것임을 우려해서다. 최근 들어 외신에서도 비트코인의 미래를 밝게 보기보다는 17세기 투기 광풍 이후 가격 폭락을 가져왔던 네덜란드의 ‘튜립 파동’과 비교할 만큼 불안한 전망이 더 우세하다. 아무런 생산성을 보여 주지 못하는데 미래 가능성에만 기댄 묻지마 투자가 심각한 거품 현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선진 외국과 달리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경제회복에 아직 확신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자금이 이곳으로 쏠릴 가능성이 더 크다. 1990년대 말에 나타났던 코스닥 열풍을 바라본 필자의 입장에서 부디 이 열기가 순진한 투자가들에게 절망의 나락이 되지 않고 블록체인 등 미래 신기술의 발전을 이끄는 윤활유가 되기를 바란다.
  • 美증시도 IT·반도체 ‘흔들’… IT주 잔치 끝났나

    美증시도 IT·반도체 ‘흔들’… IT주 잔치 끝났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또 급락 전문가 “내년 초까지 거품 논란” 우리 증시의 삼성전자 주식에 이어 미국 증시의 정보기술(IT)·반도체주도 흔들리고 있다. 한국 반도체 업체만의 ‘모건스탠리 쇼크’에 그치지 않고 ‘IT주 잔치가 끝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는 ‘IT 거품’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자 지난 27일 급락한 삼성전자는 30일 장 초반부터 약 3% 급락했다. 이후 잠시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하락해 전날 대비 9만원(3.42%) 내린 254만원에 장을 마쳤다. JP모건이 내년도 최선호주(top pick)에서 삼성전자를 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도 이날 6.8%(5600원) 빠진 7만 6800원에 마감됐다. 한국 반도체 업체뿐만 아니라 고공행진하던 IT 산업이 하락 사이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9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265.01)도 4.39% 떨어졌다. 나스닥 시장의 엔비디아(-6.78%), 마이크론(-8.74%), AMAT(-7.71%) 등 반도체 업종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일명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종목은 이날 2~5% 떨어졌다. 잇따른 고평가 우려가 미국 증시 하락의 기폭제가 됐다. 비토르 콘스탄시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이날 “미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해 버블 논란에 불을 지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가 자산 배분 보고서에서도 고평가 부담을 말하자 대형 기술주·반도체 위주로 매물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나스닥 3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PER(18배)은 10년 평균(14.1배)을 웃돌았지만, 지난 3분기 S&P 500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만 올랐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PER은 수치가 높은 주식이 고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CIO)은 “아마존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배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대형 IT 업체들이 상장 초기가 아닌데도 과도하게 높은 PBR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50% 넘게 오른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가 과대 평가됐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거품 논란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지난 봄여름 국내에도 반도체 사이클이 지금쯤 꺾일 거라는 논란이 나왔다”며 “내년 1월에 성과가 계속 유지되는지 여부에 따라 논쟁이 끝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내년까지 다른 반도체 공급자가 등장하기 어렵고 글로벌 경기가 좋아 유사한 실적은 나올 것”이라면서도 “삼성전자 등의 주가가 내년에 더 오르기 위해서는 추가 실적이 나와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코스피, 사상 첫 2500 돌파 뒤 보합세

    코스피, 사상 첫 2500 돌파 뒤 보합세

    코스피가 23일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감세 기조에 힘입어 미국의 세제개편안이 상원을 통과한 데 따른 나비 효과다.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4%) 오른 2490.48을 가리키고 있다.<!-- MobileAdNew center 지수는 전장보다 8.11포인트(0.33%) 오른 2497.65로 출발하고서 2분 40초만에 2500.33까지 오르며 지난 19일 세운 장중 최고치(2490.94) 기록을 2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다만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 코스피 상승에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미국 세제개편안 단행 기대로 동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원은 지난 20일 4조 달러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36%) 등 3대 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2만 3328.84와 2575.44까지, 나스닥지수는 6640.02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세제개편안의 상원 통과로 경기회복·정책부양 기대감이 부활하며 장초반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나타났다”며 “다만 프로그램 매매로 현물 주식을 많이 쌓아둔 기관이 지수 상승을 포지셔닝 조정의 기회로 삼으며 상승 폭은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45억원, 104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에 기관은 1천69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4포인트(0.50%) 오른 676.2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포인트(0.30%) 오른 674.98로 개장한 뒤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김정은의 설전은 그저 개짖는 소리

    트럼프-김정은의 설전은 그저 개짖는 소리

    투자은행 UBS “한반도 전쟁 가능성은 20%” 북한과 미국의 긴장이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은행 UBS가 한반도에서 전쟁 가능성은 20% 정도라고 전망했다.UBS 자산운용의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 켈빈 테이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은 보수적으로 높게 잡아도 20%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설전에 대해서는 그저 “두 마리 개가 서로 마주보고 짖는 것”이라고 폄하했다. 그는 또 “김정은이 자신의 적에게 진짜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며 “전쟁이 발발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기술주가 될 것이라면서 피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일본,중국 남동부에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이 CIO는 한반도 전쟁 시작 시 중국이 북한에 진입할 것이라면서도 이 같은 시나리오는 아직 멀고 먼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처럼 전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테이 CIO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증시에 집중하고 있는 현재 포지션을 바꿀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연방정부 셧다운” 위협에 美증시 일제히 출렁, 의회는 발끈

    트럼프 “연방정부 셧다운” 위협에 美증시 일제히 출렁, 의회는 발끈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집회에서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이 의회 반대로 이행되지 않아 미국 전체의 안전이 위기에 처했다”며 “장벽 건설을 위해서라면 연방정부를 ‘셧다운’(일시 업무정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다음달 30일까지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하지 않으면 오는 10월 1일부터 예산집행이 정지되는 것을 방관하겠다는 얘기여서 미 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미 하원은 지난달 27일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 등이 포함된 2018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 통과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국민 대다수뿐 아니라 공화당과 민주당이 반대하는 그 길(멕시코 장벽 건설)을 원한다면 대통령은 정부 셧다운에 앞장서면 된다”고 비난했다. 하원 세출위원회 소속 니타 로위(뉴욕·민주) 의원도 “정부 예산은 보건, 교육, 일자리 창출 같은 더 시급한 사안에 사용돼야 한다”며 “대통령의 위협대로 연방정부가 셧다운된다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은 “우리도 셧다운을 원치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다.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 발언이 투자 심리를 억누르면서 이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80포인트(0.40%) 하락한 2만 1812.0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47포인트(0.35%) 낮은 2444.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07포인트(0.30%) 내린 6278.41에 장을 마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중기부 장관에 벤처 출신 대신 교수가 지명된 까닭은?

    중기부 장관에 벤처 출신 대신 교수가 지명된 까닭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벤처 기업가 출신이 기용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교수 출신이 지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차관급 기관장이 보임하는 중소기업청에서 장관급 중앙행정부처로 승격됐다. 새 정부의 ‘신데렐라’ 부서인 셈이다. 애초 청와대는 ‘젊은 벤처 기업가’ 출신을 초대 장관으로 기용한다는 콘셉트를 세우고 인재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는 곧 심각한 인재난에 시달려야 했다. 주식 백지신탁(Blind Trust) 제도가 걸림돌로 작용한 것. 주식 백지신탁제도는 1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업무와 관련된 기업의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도로 2006년 처음 시행됐다.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보유한 주식이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공직 임명일로부터 한 달 이내 매각하거나 금융회사에 신탁해야 하는데, 금융기관에 신탁하면 2개월 내 주식이 매각된다. 때문에 중소·벤처 기업가가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과 생생한 실무경험을 정부 정책에 접목하려는 의지가 있어도 막상 장관직을 수락하려면 본인이 일군 회사를 매각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부닥치게 되는 것. 실제로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3년 중소기업청장으로 임명됐던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백지신탁 제도를 이유로 취임 전날 자진 사퇴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를 찾기 위해 청와대가 무려 30명 내외의 인사와 접촉했으나, 대부분은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는 후문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장 중심의 경험 있는 분을 모시고 싶어서 많은 분을 봤는데, 언론에서 짐작한 그 이유로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백지신탁제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음을 인정했다. 이어 “박 후보자가 그럴만한 주식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본인이 확실하게 결심하고 장관직을 승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박 후보자가 대기업과 벤처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포항공대 동문기업인 포스텍 기술주주의 대표이사를 맡아 신생기업 투자와 지원사업을 주도해왔음을 강조했다. 초대 내각 장관 중 유일한 40대라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청년이 중심이 된 스타트업 정책을 담당해야 하는 만큼 아무래도 청년과 교감하기에 유리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세 꺾인 팡, 글로벌 자금 스탯으로 가나

    올해 들어 뉴욕 증시 상승장을 이끈 ‘팡’(FANG)이 최근 주춤하면서 후계자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팡’은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알파벳 첫 글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반도체 시장을 제패한 삼성전자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텐센트 등 아시아 IT 기업들이 ‘팡’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아마존 주가는 958.47달러에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달 26일 1052.8달러에 비해 9%나 낮게 형성됐다. 넷플릭스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도 최근 한 달간 낙폭 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페이스북도 지지부진하다. 이처럼 ‘팡’의 기세가 완연히 꺾이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다른 기술주로 옮겨가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투자회사 세븐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팡’을 대신할 주자로 ‘스탯’(STAT)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텐센트, 알리바바, 대만 반도체 회사 TSMC의 알파벳 앞글자를 딴 것이다. 블룸버그도 최근 대만 폭스콘과 알리바바, 삼성전자, TSMC, 텐센트의 앞글자를 딴 ‘패스트’(FASTT)를 제시하며 아시아 IT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 기업은 ‘팡’보다 영업이익 등 실적이 뛰어남에도 주가는 저평가돼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해 애플(12조원)을 처음으로 앞지르며 글로벌 IT 기업 최고봉에 올랐다. 알리바바도 4~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상승한 501억 위안(약 8조 6000억원), 순이익은 96%나 증가한 147억 위안(약 2조 5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텐센트 역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와 홍콩증시의 텐센트 시가총액은 최근 4000억 달러를 돌파해 아마존의 턱밑까지 치고 올랐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4개 사의 앞글자를 딴 ‘MANT’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팡’이나 ‘스탯’처럼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최근 헤지펀드가 보유 비중을 20%나 늘린 미국 클라우드 통신서비스 기업 트윌리오, 퀄컴이 인수를 희망하는 NPX반도체도 주목받는 기업이다. 이 밖에 바이오와 제약주가 새롭게 주인공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팡’이 주춤한 건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조정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IT 기업의 강세가 당분간 계속되면서 특히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일부 기업의 ‘승자독식’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조 클럽’ 10년 새 5배 늘어 21개… 외국인 비중 11% 넘어

    ‘1조 클럽’ 10년 새 5배 늘어 21개… 외국인 비중 11% 넘어

    우량주 배출 꾸준… 시총 1조 안팎 여럿 중소형주 위주 구성… 신뢰도 제고 과제코스닥은 코스피의 ‘마이너리그’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우량주를 꾸준히 육성·배출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시총 1조원 이상 코스닥 상장사는 21개다. 10년 전인 2008년에는 SK브로드밴드·태웅·메가스터디·셀트리온 등 4개에 불과했으나 2011년 11개로 늘어났고, 올 들어서만 4개가 증가했다. 이오테크닉스(9726억원) 등 1조원을 넘나드는 종목도 여럿 있다. 아시아나항공·LG유플러스·네이버(이상 2008년)·키움증권(2009년)·신세계푸드(2010년)·하나투어(2011년)·동서(2016년)·카카오(2017년) 등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음에도 활발한 상장 유치를 통해 새로운 ‘대표 선수’를 계속 만들어냈다. 셀트리온이 시총 13조 2045억원으로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입성과 동시에 2위 자리를 꿰찼다. 6조 4448억원의 시총을 형성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코스피로 옮겨 코스닥시장에 심각한 배신감을 던져 준 카카오의 공백을 메웠다. 2009년 상장한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는 2014년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이후 현재 2조 9708원까지 몸집을 불려 ‘넘버3’다. 올해 코스닥은 하반기에도 기업공개(IPO) ‘대어’(大魚)가 많아 추가 ‘1조원 클럽’ 추가 가입이 기대된다. 9~10월 상장 예정인 코오롱생명과학 미국 자회사 티슈진은 상장 후 기업가치가 2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상장 예정인 온라인게임 개발사 펄어비스도 9000억원대 후반에서 1조원대 초반으로 전망된다. 일본 면세점기업 JTC는 자스닥(일본 기술주 시장) 대신 코스닥을 선택해 준비 중이다. 코스닥은 개미(개인투자자)의 놀이터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최근 외국인의 관심도 늘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닥 시총은 지난해 연말 20조 3000억원에서 지난 9일 25조 7000억원으로 5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순매수했다. 지난 5월에는 심지어 5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연초 10.06%에서 11.82%로 2% 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 신뢰도가 낮은 건 풀어야 할 과제다.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최근 코스피 이전 상장을 요구하며 임시주주총회 소집 동의서를 받고 있다. 공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코스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네이버는 코스닥에서 시총이 6조원대였으나 코스피로 시장을 옮긴 뒤 현재 26조원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코스피 이전이 기업의 주가 상승에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동서는 이전 상장 전 3조원을 웃돌았으나 현재 2조 8000억원으로 살짝 시총이 떨어졌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전 세계 시총 1~5위 기업이 포진한 대형주 시장인 반면 코스닥은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돼 있어 상승장에서도 소외받는다”며 “코스닥 내 비중이 높은 헬스케어 섹터의 상승이 앞으로 지수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자산운용업계 ‘4차 산업 펀드’ 봇물

    자산운용업계 ‘4차 산업 펀드’ 봇물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육성 의지를 밝히면서 자산운용업계가 앞다퉈 관련 펀드를 출시하고 있다. 글로벌 4차 산업혁명 기업이나 로봇 등 구체적인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15개 펀드에 3836억원이 들어왔다. 4차 산업혁명 육성을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5월 809억원, 6월에는 1049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지난해에는 626억원이 유입됐다.자산운용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4차 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하는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았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삼성자산운용이 구글과 페이팔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펀드’를 신규 출시했다. 동부자산운용 역시 지난 6월 자율주행차에 투자하는 ‘동부글로벌자율주행펀드’와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동부글로벌로보틱스인덱스펀드’를 각각 출시했다. 신동준 미래에셋대우 운용전략실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른바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으로 불리는 기술주가 증시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견고한 반도체 몸값 증명… “주가 300만원 넘본다”

    견고한 반도체 몸값 증명… “주가 300만원 넘본다”

    기대 이하 ‘갤S8’ IM도 영업익 4조 선전 3분기도 장밋빛…“반도체 15조 이상”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14조원은 증권가 예측을 뛰어넘은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선전이 계속돼 3분기에는 15조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되고 연간으로는 50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당초 증권가는 2분기 삼성전자 실적을 13조원가량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23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파악한 결과 평균 13조 1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4조원을 전망해 과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정확히 맞혔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지 의문이 제기된 상황에서 깜짝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기업은 견고한 실적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 줬다”며 “삼성전자가 미국 기술주의 주가 조정으로 답답해진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물론 IM(IT·모바일) 부문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 깜짝 실적을 냈다”며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8가 예상보다 잘 팔리지 않아 걱정됐으나 IM 부문에서도 4조원가량 영업이익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4분기 전망도 장밋빛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고가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도체 부문은 출하량 증가와 원가 절감 등으로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15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날 것” 이라고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실적이 확대될 것”이라며 “3D 낸드를 중심으로 반도체 부문에서만 연간 30조원의 실적이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에만 23조 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전자는 2013년 달성한 연간 최대 영업이익 36조 79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3분기와 4분기 각각 1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경우 연간 50조원 돌파도 가능해진다.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도 한층 더 날개를 펼지 주목된다. SK증권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320만원으로 제시했고, 한화투자증권(310만원)과 KTB투자증권(300만원) 등도 300만원 이상을 내놓았다. 이 밖에 다른 증권사들도 280만~290만원대를 제시하는 등 더 오를 여력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1만원(0.42%) 떨어진 23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4차 산업혁명’ 펀드 활기… 적립식·중장기 투자 찬스

    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동화 로봇, 자율주행, 3D 프린팅, 바이오 등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뜻한다. 2007년에는 시가총액 기준 1~2위가 에너지 업종, 3위가 전력장비, 4위가 통신, 5위가 금융이었던 세계 주식시장이 현재는 1위에서 5위까지 IT 업종 기업이 차지하는 구조로 변했다. 과거 2000년대 초 IT 버블 붕괴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는 기초체력(펀더멘털)과 실적이 수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막연한 성장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주식들이 급락한 닷컴 버블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생활 속에 현실화하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기업들의 매출이 발생되고 실적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4차 산업혁명의 초기 단계라고 말하고 있다.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인텔, 애플, 삼성과 같은 세계적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한국 IT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펀드, 자율주행차 부문에 투자하는 펀드 등 다양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펀드들이 출시되어 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실감하면서도 투자하지 못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난달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기술주에 대해 거품 논란이 제기되면서 고평가 논란으로 상투에서 투자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되는 투자자들은 위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적립식 투자는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고 적립식으로 펀드에 자동이체를 하는 것이다. 중간에 주가지수가 하락한다면 자동이체 이외에 더 매수를 할 수 있다. 계속 상승장이라면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환매를 하고, 하락을 한다 해도 싼 가격으로 주식을 많이 담을 수 있으므로 U자 반등 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3000만원 한도로 올해까지 가입 가능한 비과세 해외 주식펀드를 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 관련 해외 펀드를 가입한다면 비과세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트렌드에 대한 중장기 투자 전망은 밝다고 생각한다. 이 큰 흐름에 소외되지 말고 중장기 투자를 통해 수익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강남스타PB센터 팀장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IT·항공주 등 아직 저평가… 여전히 매력적인 국내 증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앞으로 추가 인상 의지도 분명히 하면서 글로벌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저금리에 익숙했던 재테크족의 관심도 이제는 금리 인상기에 적합한 상품으로 빠르게 쏠리는 분위기다. 금리 인상기라고 자산을 예금에만 묻는 방식으로 대응하다간 자칫 투자 시기를 놓칠 수 있다. 금리가 오르는 건 한편으로 경기가 회복된다는 의미이기에 채권보다는 주식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증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다. 일각에서는 증시가 고점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기업 수익성에 비해 저평가돼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내 증시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인덱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7배로, 선진국(16.5배)이나 신흥국(12.2배)보다 낮은 편이다. 스위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달 한국을 대만과 함께 ‘가장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할 시장’으로 꼽기도 했다. 2분기 실적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보기술(IT)주, 수출주, 항공주, 금융주와 함께 중간배당 시즌을 고려해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항공주는 연초 이후 하향 안정화하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인해 비상하고 있다. 성수기와 추석 등 긴 연휴 기간이 예정돼 있으며 신정부 출범 이후 한·중 정치적 갈등 완화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3분기에도 원화 강세와 함께 항공여객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공급 확대에도 수요가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전반적인 업황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의 주도 업종은 IT업종이다. 최근 미국 나스닥 시장의 기술주는 조정 압력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 IT 주도주는 이익 강화 기대로 오히려 추가 상승 시도를 보이는 양상이다. 실적 역시 디스플레이, 반도체, IT가전 등 IT 관련 업종의 종목들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해 주도 업종의 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신정부의 부동산 정책, 탈원전 정책, 통신비 인하 정책 등으로 관련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정책 관련 뉴스에도 주목해야 한다. KB증권 WM스타자문단 PB팀장
  • 뉴욕증시 애플 페이스북 등 기술주 급제동…나스닥 1.8% 급락

    뉴욕증시 애플 페이스북 등 기술주 급제동…나스닥 1.8% 급락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3대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08%) 내린 2,431.7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84포인트(1.80%) 낮은 6,207.9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만 전장보다 89.44포인트(0.42%) 상승한 21271.97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애플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하면서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다음 아이폰 모델에 경쟁 회사 대비 다운로드 속도가 느린 모뎀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각각 2.3%와 3.4%도 급락했다. 페이스북도 3.3% 내리는 등 기술주가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술주가 상당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며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국 총선 및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증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는 어느 정당도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318석을 얻어 과반의석을 상실했다. 메이 총리는 민주연합당(DUP)과 연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영국 총선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영국 총선이 미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코미 전 국장 증언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코미 전 국장은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중단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러나 코미 전 국장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의 관심은 이제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증시 새 장이 열린다… 제9회 글로벌모니터 마켓토크쇼

     국제경제 분석 전문매체 글로벌모니터는 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옛 한진해운 본사건물 옆)에서 ‘한국증시 새 장이 열린다’를 주제로 ‘글로벌모니터 제9회 마켓 공개토크쇼’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이진우 전 NH선물 금융공학센터장, 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 이공순 조사연구실장 등이 패널로 나선다.  글로벌모니터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실물경제는 선진국과 이머징마켓이 동시에 확장하는 국면이고, 경기 변동성은 동시에 극도로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펀더멘털 턴어라운드에다 고도로 안정된 금융시장이 동반하면서 시장에서는 순환매가 촉발된다”면서 “1차적으로 국가별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모니터는 최근의 가장 눈부신 사례 가운데 하나가 한국 증시인 ‘코스피’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주가 추가상승을 위한 논리, 즉 한국경제와 자산시장에 대한 긍정적 재평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순환’과 ‘재평가’를 이번 토크쇼의 핵심화두로 꺼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모니터는 이번 행사의 주요 주제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방향 ?완전히 새로운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과 논리적 배경 ?여타 업종 특히 코스닥의 기술주들로 확산될지 여부 ?한국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 등으로 정하고 패널들간 치열한 토론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선보다 경제에 민감한 코스피 “내수 부양 보강 땐 2400 가능”

    대선보다 경제에 민감한 코스피 “내수 부양 보강 땐 2400 가능”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새 정부 취임 첫날 숨 고르기는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상승론이 대세다. 기업 실적이 120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선진국을 넘어 신흥국까지 번지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이끌던 지정학적 리스크도 태양절(4월 15일)이후 차츰 해소되는 모양새고, 문재인 후보의 당선으로 대선의 불확실성까지 사라졌다. 전문가들이 추가 상승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대선 후 주가 뒷걸음도… 대선만 보면 오류 과거 사례를 보면 코스피 수익률은 대선 한가지 이슈에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고 보기 어렵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히려 대선 이후 증시는 국내 정치보다는 대외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초기 주가가 달리는 방향이 달랐다는 이야기다. 김대중 정부 이전까지만 해도 당선 직후 90일까지 주식시장은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노무현 대통령부터는 같은 기간 주가가 내리막을 탔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990년대 후반 정보통신(IT)붐과 2000년대 중국 투자 열풍에 의한 세계 경기 확장이라는 호재 등의 덕을 보기도 했지만 그 후엔 2008년 금융위기와 2010년대 디플레이션 등으로 (초기 경기부양 효과가) 지지부진했다”면서 “결국 대선 이후 코스피는 내적 요인보다는 글로벌 경기에 더 민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다행인 것은 최근 대외적인 여건이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코스피 2300~2400 간다… 하반기도 기대” 각 증권사 리서치 책임자들은 연내에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넘어 2400까지 갈 수 있다고 봤다. 또 상반기에만 반짝했다가 하반기에는 점점 힘을 잃던 예년과는 달리 하반기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연이은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달러 약세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이 결정적인 영향”이라면서 “이 밖에도 국내 기업 이익 향상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주가가 투자자에게 실망을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당선과 동시에 취임하는 터라 후보시절 공약이 시장에 반영되는 속도도 더 빠를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는 글로벌 경기 개선이라는 대외적 호재지만 앞으로 내수 부양 정책 등이 보강된다면, 수출부터 내수가 모두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상반기까진 기존 주도주인 정보기술(IT)과 금융업종을 보유해야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철강·화학 등 소재분야와 조선·건설 등 산업재 분야의 비중을 늘리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소재·산업재 분야는 지금처럼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원자재 가격이 올라 물가 상승세가 가시화되는 때에 이익이 증가하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美 통화정책 주목… 분산 투자 필수” 그동안 요지부동이었던 중소형주도 지켜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지금까진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가 주도하는 상승장이었지만 하반기부터는 중소형주가 반등을 시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문 대통령은 추가경정 예산 편성, 증세 등 여러 공약을 내놓았는데 그중 4차 산업혁명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은 코스닥 기술주와 벤처 캐피탈 등에 분명한 호재”라고 진단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도 “새 대통령의 정책 공약에 따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의 육성이 활발해지면 코스닥도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 “연내 680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변수도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실장은 “금리 인상 속도 등 미국 통화정책의 추이가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또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신흥 시장의 중간적 특징을 보이는 만큼 투자를 할 때도 선진국과 신흥시장에 대한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호재 중이어도 몰빵은 금물이라는 이야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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