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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253조원 날린 사상 첫 인물”

    “머스크, 253조원 날린 사상 첫 인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00억 달러(약 253조원)의 재산을 날린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사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429조 4000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1370억 달러(173조원)로 쪼그라들었다는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330억 달러(168조원)가 줄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가운데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머스크는 최근 부자 1위 자리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620억 달러·약 204조 6000억원)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머스크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2021년 1월 개인 재산 2000억 달러 고지를 역대 두 번째로 밟았고 곧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면서 성장성을 바탕으로 차입경영을 하는 테슬라 등 기술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또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부각돼 주가는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트위터 구매대금을 충당하려 테슬라 주식을 너무 많이 팔아서 스페이스X의 지분이 448억 달러로 약 440억 달러인 테슬라 지분보다 많아졌다”고 전했다.
  • 머스크, 재산 252조 날렸다…“역사상 최초”

    머스크, 재산 252조 날렸다…“역사상 최초”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SNS플랫폼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2000억 달러(약 252조 6000억원)의 재산을 날린 인물로 뽑혔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3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머스크는 순자산 2000억 달러 감소를 겪은 역사상 유일의 인물이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서 산출하는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이날까지 1370억 달러(약 173조원)다. 여전히 세계 2위 재벌이지만, 불과 1년여 전인 2021년 11월 4일 머스크의 재산은 3400억 달러(약 429조 4200억원)였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약 2000억 달러가 증발해버린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2021년 1월 재산 2000억 달러 고지를 두 번째로 밟았고, 곧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돈 풀기 정책으로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쉽게 돈을 버는 시대가 펼쳐졌고, 머스크의 재산 보유액도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자 테슬라 등 기술주들은 미국 증시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지난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더욱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는 세계 2위 재벌로 밀렸다. 현재 세계 1위 재벌은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다.
  • “머스크, 250조원 날린 역사상 최초의 인간”

    “머스크, 250조원 날린 역사상 최초의 인간”

    500대 부자 중 지난해 재산감소 1위트위터 인수 뒤 테슬라 경영소홀 논란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00억 달러(약 253조원)의 재산을 날린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사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약 429조 4000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1370억 달러(약 173조원)로 쪼그라들었다는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330억 달러(약 168조원)가 줄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가운데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머스크는 최근 부자 1위 자리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620억 달러·약 204조 6000억원)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머스크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2021년 1월 개인 재산 2000억 달러 고지를 역대 두 번째로 밟았고 곧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하지만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면서 성장성을 바탕으로 차입경영을 하는 테슬라 등 기술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또 머스크가 지난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부각돼 주가는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트위터 구매대금을 충당하려 테슬라 주식을 너무 많이 팔아서 스페이스X의 지분이 448억 달러로 약 440억 달러인 테슬라 지분보다 많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미국 뉴욕증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마감했다. 한 해 동안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4%, 나스닥지수는 33.1% 내렸다.
  • 20% 뚝, 34% 뚝, 68% 뚝… 피눈물 흘린 개미들

    20% 뚝, 34% 뚝, 68% 뚝… 피눈물 흘린 개미들

    외인·기관 매도에도 개인 매수 일평균 거래대금  15.9조에 그쳐 테슬라 급등락할 때도 3.5조 매수 내년 하반기쯤 지수 오를 가능성올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은 폐장일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밤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년간 증시를 밀어 올렸던 동학개미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증시 이탈에 마지막까지 손실을 입어야 했다. 지난해까지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서학개미 또한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는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의 ‘2022년 증권시장 결산’에 따르면 코스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가속화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연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결국 2236.4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3.08포인트(1.89%) 내린 679.29에 장을 마감했다. 1년간 34.30%가 빠지면서 코스피보다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각각 1767조원, 315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36조원(19.8%), 131조원(29.3%) 감소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는데, 코스피는 지난해 15조 4000억원에서 올해 9조원으로 41.6% 줄었고, 코스닥은 11조 9000억원에서 41.8% 감소한 6조 9000억원에 그쳤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3년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매도세를 고수했다. 3년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총 56조 9000억원이다. 올 한 해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을 겪은 가운데 특히 기술주와 경기순환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서비스업의 경우 42.1% 하락했고, 건설업은 36.0%, 의료정밀은 34.9%, 전기전자는 30.1% 하락했다. 반면 보험과 전기가스업은 9.7%, 8.4% 상승했다. 주가 등락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순위도 바뀌었다. 지난해 말 시총 3위였던 네이버는 9위로 떨어졌고, 6위였던 카카오는 11위가 됐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수익률도 저조하다. 서학개미가 올 들어 28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순매수한 테슬라의 주가가 1년 만에 68%나 하락해서다. 이달 들어 테슬라 주가가 44%나 급락했지만, 서학개미들은 같은 기간 약 200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사 모으는 충성도를 보였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3.3% 반등했지만 과대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내년 증시 전망 또한 밝지 않다. 국내 17개 증권사가 전망한 내년 코스피 밴드는 평균 2103~2679로 전반적인 증시 흐름 예측은 ‘상저하고’였다. 상반기에는 긴축 기조가 지속되며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통화정책 사이클이 종료되며 기업 실적이 회복되면 지수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증시 약세로 투심 또한 위축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년 내 신규 상품 가입 의향에 대해 묻자 설문조사에 응한 5000명 중 단 5.7%만이 국내 주식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월평균 489만원(가구 기준)을 벌어 86%(421만원)는 소비·보험·대출상환·저축 등에 사용해 여유자금이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식 투자를 고려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 美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 국내 증시·환율 ‘훈풍’

    美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 국내 증시·환율 ‘훈풍’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을 시사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에 코스피에도 훈풍이 불었다. 1일 코스피는 25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고, 환율은 3개월여 만에 1300원을 하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25시 현재 전장보다 26.20포인트(1.06%) 오른 2498.7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0포인트(1.17%) 오른 2501.43에 개장한 뒤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고 2490∼2500 사이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가 장중 250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8월 19일 이후 약 3개월여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17.8원 내린 1301.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곧바로 1,300원 밑으로 떨어져 129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린 것은 지난 8월 12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이날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한 파월 의장의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을 받고 있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그 시점은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1% 급등한 채 마감했다.
  • 디즈니 경영진 반란에… 아이거 전 CEO 전격 귀환

    디즈니 경영진 반란에… 아이거 전 CEO 전격 귀환

    지난해 12월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한밤에 전격적으로 복귀한 것은 디즈니 경영진의 반란 덕분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거 15년간 화려한 ‘콘텐츠 제국’을 이끌었던 아이거 CEO의 귀환에 디즈니 주가는 급상승해 새로운 CEO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신문에 따르면 디즈니 이사회는 20일 밤 아이거를 새로운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고 아이거 CEO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밥 체이펙 직전 CEO를 몰아내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은 지난여름부터로, 크리스틴 매카시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3명이 간여했다. 이들은 체이펙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여기던 도중 지난 8일 디즈니의 수익 발표가 반란의 계기가 됐다. 스트리밍 사업의 부진에 따라 14억 7000만 달러(약 1조 9900억원)의 손실을 입었고 사흘 뒤 체이펙 전 CEO가 감원을 발표하자 축출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디즈니 CEO를 지낸 아이거는 픽사·마블·루커스필름·21세기폭스 등을 인수하고 시장점유율도 5배 늘리는 등 디즈니를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거는 체이펙 전 CEO가 12월부터 ‘광고 없는’ 디즈니 플러스 요금을 10.99달러(기존 7.99달러)로 올리기로 한 결정에 불만을 가졌다. 수익성 성장에 방점을 둔 요금 인상론에 반해 아이거는 구독자 수를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즉 요금이 저렴하면 타사 콘텐츠가 좋아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플로리다주의 일명 ‘게이 발설 금지’ 법안에 대한 입장차도 체이펙을 몰아내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려한 디즈니 왕국 건설에 기여했던 아이거의 재등장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디즈니의 주가는 21일 97.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6.48% 상승한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 하락한 것과 비교해 더욱 눈에 띈다.
  • 한밤중 디즈니 경영진 반란으로 밥 아이거 디즈니 복귀…디즈니 주가 6.3% 껑충

    한밤중 디즈니 경영진 반란으로 밥 아이거 디즈니 복귀…디즈니 주가 6.3% 껑충

    지난해 12월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한밤중에 전격적으로 CEO에 복귀한 것은 디즈니 경영진의 반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거 15년간 화려한 ‘콘텐츠 제국’ 이끌었던 아이거 CEO의 복귀에 디즈니 주가는 6.3%나 상승해 새로운 CEO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신문에 따르면 디즈니 이사회는 20일 밤 전격적으로 아이거를 새로운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고 아이거 CEO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밥 체이펙 전 CEO를 몰아내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은 지난 여름부터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크리스틴 매카시 등 3명이 간여했다. 이들은 체이펙 전 CEO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여기던 도중 지난 8일 디즈니의 수익 발표가 반란의 계기가 됐다. 스트리밍 사업의 부진에 따라 14억 7000만 달러(약 1조 9900억원)의 손실을 입었고 사흘 뒤 체이펙 전 CEO가 감원을 발표하자 축출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디즈니 CEO를 역임한 아이거는 픽사·마블·루카스필름·21세기폭스 등을 인수하고 시장점유율도 5배 늘리는 등 디즈니를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거는 체이펙 전 CEO가 12월부터 ‘광고 없는’ 디즈니 플러스 요금을 10.99달러(기존 7.99달러) 올리기로 한 결정에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요금 인상은 수익성 성장에 방점을 둔 것으로, 아이거는 구독자 수를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즉 요금이 저렴하면 타사 콘텐츠가 좋아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플로리다주의 일명 ‘게이 발설 금지(Don’t Say Gay)’ 법안에 대한 입장차도 체이펙을 몰아내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려한 디즈니 왕국을 건설하는데 기여했던 아이거의 재등장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디즈니의 주가는 21일 97.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6.48% 상승한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 하락한 것과 비교해 상승세는 더욱 눈에 띈다.  
  • 아이거 CEO 돌아오자 디즈니 주가 6.48%↑…“몇주 안에 대대적 쇄신책”

    아이거 CEO 돌아오자 디즈니 주가 6.48%↑…“몇주 안에 대대적 쇄신책”

    ‘콘텐츠 제국’ 월트디즈니를 이끌었던 로버트(밥) 아이거가 15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자마자 월가가 뜨겁게 반응했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디즈니 CEO를 지낸 아이거는 픽사·마블·루카스필름·21세기폭스 등을 인수하고 시장점유율도 다섯 배 늘리는 등 디즈니를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그의 복귀로 디즈니의 옛 영화를 재건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 디즈니 주가는 21일 오전 11시(미국 동부시간) 현재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97.75달러(약 13만 3037원)를 기록해 전 거래일보다 6.48% 상승했다. 장중 한때 100달러 선을 회복했는데 지난 8일 이후 약 보름 만의 일이다. 같은 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 하락한 것에 비춰 디즈니의 상승세는 도드라졌다. 디즈니 이사회는 전날 밤 아이거를 새로운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아이거 CEO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2020년 2월 밥 체이펙에 CEO 자리를 물려준 뒤 거의 2년 만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도 내려온 뒤로는 거의 일년 만이다. 아이거의 복귀는 디즈니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즈니 이사회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만장일치로 체이펙의 임기를 3년 연장하기로 했지만 5개월 만에 전격 해임했다. 이날 디즈니 3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 손실이 14억 7000만 달러(약 2조원)로 전년 동기의 곱절을 넘겼다.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비 감소와 실적 우려 등으로 주가도 올해 들어 40% 넘게 빠졌다. 아이거 복귀로 디즈니의 정책이 바뀔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몇 주 안에 대대적 쇄신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디어 및 연예배급 담당 카림 대니얼을 해고해 버렸다. 대니얼은 체이펙과 사내에서 가장 가까운 인물이었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체이펙의 정책에 불만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다음달부터 ‘광고를 보면’ 디즈니플러스 한 달 요금을 10.99달러에서 7.99달러로 낮추기로 하자 아이거의 경영 철학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요금을 인상하는 것이어서 구독자보다 수익에 중점을 둔 것으로, 구독자 수에 중점을 둬온 아이거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이거는 디즈니가 가장 저렴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되길 원했고, 요금이 저렴하면 타사의 좋은 콘텐츠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믿었다. 아이거는 체이펙의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논란이 됐던 플로리다주의 일명 ‘게이 발설 금지’(Don’t Say Gay) 법안에 대한 체이펙의 대처에 대해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성적 취향과 성 정체성에 대한 교육을 금지하는 이 법안은 성적 소수자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됐다. 디즈니월드를 통해 플로리다주에 수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디즈니는 당초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직원들이 반발하자 반대로 돌아섰다. 체이펙이 플로리다주에 대한 모든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디즈니에는 부담이 됐다. 공화당 소속인 론 디샌티스 주지사와 플로리다 주의회가 50년 넘게 이어진 디즈니월드 리조트에 대한 세금 혜택을 박탈하는 내용의 입법에 나섰기 때문이다.
  • 스마트팜·메타버스·바이오헬스… 경북, 산업 대전환 ‘거침없는 질주’

    스마트팜·메타버스·바이오헬스… 경북, 산업 대전환 ‘거침없는 질주’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에너지경제(수소), 과학기술·의료(연구중심 의대 설립) 등 각 분야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보편화된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첨단기술을 위기에 빠진 기존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선제적으로 반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에서다. 우선 도는 농업 현장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고령화·인구감소를 극복하면서 생산량도 증대하는 ‘농업 대전환’에 나섰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일반화하는 지금이 농업 대전환의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8월 농업 및 신기술 관련 정책·노하우를 자문할 ‘경북 농업대전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추진위는 농업정책, 스마트농업, ICT·메타버스, 기업경영 등 16개 분야의 민·관·학 전문가 72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농촌공간 재구조화 등 각종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국 최초의 임대형 수직농장과 노지 스마트팜 시범단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한다. 수직농장은 실내에 여러 층의 구조물을 두고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자동화시스템으로 작물을 키워 생산량과 품질을 높이는 농장이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AI·로봇 등의 기술을 접목해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원격과 자동으로 적정하게 유지관리해 주는 농장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빅데이터, AI, IoT 등을 활용한 농업 인프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조성 중이며 현재 상주 등 전국에 4곳에 있다. 동시에 ‘청년농업인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5년간 디지털 청년농 5000명을 교육하고 이들에게 영농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가 12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 경영안정 강화’를 주창한 만큼 도가 ‘기술주도형 농축산업 혁신으로 대한민국 식량을 책임지겠다’는 복안이다. ‘메타버스 수도’로의 발전을 꾀하는 도는 예상 파급 효과 1조원 규모의 ‘경북형 메타버스’ 신산업 육성 계획도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경북이 다시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메타버스 시대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담대한 도전에 나선 것이다. 기본계획은 2026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육성 거점 5곳 구축 ▲연구개발(R&D) 콘텐츠 150건 개발 ▲마케팅·인증·실증 등 기업 1615개사 지원 ▲크리에이터 등 인력 6260명 양 성 ▲가상도민(메타인구) 1000만명 유치 구상을 담았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정책자문단에는 메타버스 전문가와 문화·관광·교육·ICT 분야의 교수·연구원·최고경영자(CEO) 등 40여명이 참여한다.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생산유발 효과 1조 126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4586억원, 취업유발 효과 7208명이 예상된다. 도는 메타버스 산업 육성이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에너지 분야 대전환 모델도 추진한다.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이 재개되고 탈원전 정책이 폐기되면서 원자력과 수소를 중심으로 한 경북 동해안 청정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동해안전략산업국 에너지산업과에 수소경제팀을 신설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 이행 계획’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내년에는 상반기 산업부에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수소트램 구상 기본 계획과 ‘경북도 수소산업 육성 기본 계획’ 등 관련 연구 용역도 진행해 국비 사업을 적극 발굴한다. 차세대인 소형모듈 원자로(SMR)를 개발할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경주에 SMR 특화단지, 울진에 원자력 기반 수소생산 실증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도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포항시, 포스텍, 포항의료원 등 지역 6개 병원과 ‘의사과학자 양성 및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서에는 ▲의대 및 병원 설립을 위한 행정 지원(경북도·포항시) ▲바이오헬스산업 원천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포스텍) ▲인력교류, 의료·의과학·의공학 공동연구, 임상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포항 지역 6개 병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연구중심 의과대학은 감염병과 난치병, 고령사회 등 사회적 난제를 과학과 공학, 의학의 융합적 지식으로 해결하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도는 2028년 개원 목표로 500병상 규모 스마트 병원, 의과학 융합연구센터 유치를 민간 기업 투자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포항시, 포스텍 등과 함께 수년 전부터 미래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 4월 정부 120대 국정과제와 경북지역 정책과제로도 선정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의사과학자 양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 미중 긴장완화 선언에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다음주 팔라완 방문

    미중 긴장완화 선언에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다음주 팔라완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대좌’ 이후 긴장 완화 기류에도 미국이 대중 견제 고삐를 강하게 죄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다음주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 방문을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22일 필리핀 팔라완 섬을 찾는다”며 “이 지역을 방문하는 미국 최고위급 인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팔라완 섬은 중국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며 군 기지를 구축한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 군도)와 인접해 있다. 지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90%가 우리 영해”라고 고집하는 중국 측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같은 입장을 고수한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방문은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를 필리핀의 편에서 바라본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필리핀은 동남아의 군사·경제적 요충지로 미중 양국이 패권을 두고 외교전을 펼치는 곳이다.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내년부터 총 6600만 달러(876억원)를 투입해 필리핀 내 군사기지 3곳에 훈련시설을 신축한다. 중국도 이에 질세라 내년 1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을 초정해 환대에 나설 계획이다. 미 의회 자문기구도 중국 견제에 가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미국이 중국에 ‘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PNTR) 지위를 부여한 1999년 협정을 제대로 준수하는지 평가한 뒤 중국에 최혜국 대우를 중단하는 법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알렉스 웡 위원장은 “미국이 PNTR을 중단하면 중국산 수입품 관세가 대폭 인상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럼에도 양국간 소통 강화 흐름은 확산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6일 “수개월째 중단된 중미 군사 교류·대화가 곧 재개될 것이며 이미 실무자 선에서 접촉을 시작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1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조만간 양국 외교 당국자들이 그의 방중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타전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 15일 홍콩 증시에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4.11% 치솟은 1만 8343.12로 폐장했다. 중국기업 중심의 H주 지수 4.84%,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 7.29% 폭등했다. 시 주석 3연임 확정 직후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을 탈출하듯 빠져 나가던 ‘차이나런’ 현상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시론] 국가전략기술, 구호 아닌 생존의 조건/안준모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국가전략기술, 구호 아닌 생존의 조건/안준모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최근 정부가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하면서 앞으로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전략기술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데 반도체, 디스플레이처럼 당장의 수출 활동에 직결된 기술이 있는가 하면 양자나 첨단바이오처럼 파급력 큰 미래 기술도 있다. 정부가 이 같은 미래 유망 기술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유망 기술 정도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들이 앞다투어 비슷한 전략기술을 내놓는다는 사실과 거시적인 경제변화 추이를 종합해 보면 이번은 의미가 다르다. 1922년 경제학자 콘트라티에프는 세계경제가 50~60년 주기의 변화 패턴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경제 장주기인 콘트라티에프 파동을 주장했다. 기술혁신론자 슘페터는 이런 경제 장주기의 발생과 극복을 과학기술의 영향력으로 설명한 바 있다.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혁신적 기술이 나타나 새로운 산업을 형성하고 기술혁신에 의해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경기침체를 극복한다는 것이다. 1930년대 경제 대공황을 자동차산업과 석유화학산업을 통해 극복한 것처럼 말이다. 콘트라티에프 파동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 등은 세계경제가 장기적인 경기침체기에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지표일지 모른다. 이런 국면에서는 국수주의나 무역 갈등, 분쟁이나 전쟁 등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따라서 각국의 기술패권 경쟁도 이 같은 분리주의 기조 속에서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차원의 생존 경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은 정부가 의례적으로 선정하는 미래 유망 기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선 국가전략기술은 개발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선택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몇 년 전 겪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문제를 생각해 보면 과학기술은 외교전략의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 일본이 불화수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핵심 기술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이러한 핵심 기술의 파급력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기술패권이 아닌 기술주권을 논의하고 있다. 핵심 기술 확보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예전에는 무역 갈등이 일어나면 관세를 부과하는 식으로 그 문제를 풀어 왔다. 즉 제품이나 서비스 같은 가치사슬상 다운스트림에 있는 재화에 대해 다투는 방식에 국가 간 갈등이 국한됐다는 뜻이다. 그러나 일련의 제조 과정이 하나의 국가에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서 원산지를 찾아 제재하는 방식이 한계에 다다르게 됐다. 가치사슬상 다운스트림에서 업스트림으로 전선이 옮겨졌다. 기업들이 세계 각국에 생산기지를 건설했기 때문에 최종 제품보다 원천이 되는 기술을 제재하거나 제한하는 식으로 업스트림 차원에서 차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경쟁전략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국가전략기술 선정은 개별 연구개발 정책에서 종합적인 임무 중심 혁신정책으로의 발전을 의미한다. 기존에 발표됐던 미래 유망 기술은 말 그대로 기술 자체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해당 기술을 공공 영역에서 개발하고 활용은 민간이 알아서 하는 프레임에 머물렀다. 하지만 전략성이 가미되는 국가전략기술은 그 시의성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언제까지 구체적으로 어떠한 기술을 개발해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술개발뿐 아니라 인재육성, 혁신금융, 국제협력에 이르기까지 거시적인 관점에서 입체적인 혁신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소부장 사태를 통해 하나의 기술이 국가경제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웠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국가전략기술을 통해 기술패권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 뉴욕증시, 폭등 후 상승세 지속…나스닥 1.88%↑ 마감

    뉴욕증시, 폭등 후 상승세 지속…나스닥 1.88%↑ 마감

    뉴욕증시는 전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최대 7%까지 폭등한 후 추가 상승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49포인트(0.10%) 상승한 33,74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6.56포인트(0.92%) 오른 3,992.93으로,나스닥지수는 209.18포인트(1.88%) 상승한 11,323.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오름세를 유지했다. S&P500지수는 전날 5.5% 오르고, 나스닥지수는 7.4%가량 올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최고의 날을 보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4.15% 올랐고, S&P500지수는 5.90%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8.10% 올랐다. S&P500지수의 이날 종가는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10월 CPI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7%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상황을 예단하기 쉽지 않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도 CPI 상승률 둔화를 환영한다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라며 긴축을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이번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며, “이것이 전환점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달러화 가치는 미시간대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추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8%가량 하락한 138.72엔까지 밀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5% 이상 오른 1.03550달러에서 거래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도 1.5%가량 추가 하락해 106.376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국채시장은 이날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다. 전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3.8% 수준까지 하락해 기술주 반등에 힘을 보탰다. 물가 상승 압력이 잦아들면서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강화됐다. 11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보여주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4.7로 전월 59.9에서 하락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5.1%로 전월 5.0%에서 약간 올랐고,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2.9%보다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1포인트(4.29%) 하락한 22.52를 기록했다.
  • 국내 증시 급등… 다시 ‘봄’ 오나

    국내 증시 급등… 다시 ‘봄’ 오나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미국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오르자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93포인트(3.37%) 오른 2483.16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4%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와 LG화학, 삼성SDI, 셀트리온 등 대형주들이 2∼6% 넘게 올랐다. 대표 성장주로 급락하던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각각 9.94%, 15.55%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3.31% 오른 731.22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 강세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물가의 정점 통과 기대감에 급등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CPI)가 지난 9월(8.2%)은 물론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7.7% 오른 것으로 드러나자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의 랠리를 펼쳤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1.43포인트(3.70%) 뛴 3만 3715.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7.80포인트(5.54%) 폭등한 3956.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0.97포인트(7.35%) 폭등한 1만 1114.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이 꺾이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이번 발표에 뉴욕 시장에선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해 다음 달에 인상 폭을 0.50%포인트로 줄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증시 약세장을 유발한 세 가지 변수가 고물가, 강달러, 고금리인데 이달에 모두 꺾였다”며 “시장이 기록적 랠리를 보이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다만 연준이 물가 정점 통과를 근거로 시장 기대에 맞게 통화정책을 전환할지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지가 변수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 주변의 나쁜 상황은 지나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증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지난 9월 말까지 경기 위축 전망을 반영하면서 조정 국면을 지나 저점을 유의미하게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본질은 인플레이션과 미국 금리 인상인데 미국 물가 지표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를 갖게 한다는 점에서 주식은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크다. 물가 상승률 둔화가 시장 반등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물가 발표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라는 방향성 자체는 명확해졌다. 물가 오름폭이 아직 목표치(2%)와 괴리가 크지만, 물가와 고용 모두에서 긴축의 영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연준 입장에서 정책금리를 연 5%를 넘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올려야 할 우려는 다소 낮아졌다”면서 “연준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계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하루 급등에 의미를 두거나 환호할 필요는 없다. 반등이 오래 지속되리라 보기는 어렵고 시각을 조금 더 길게 봐야 할 부분이 더 크다”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시장과 실물 경제 모두 불안 요소가 더 많다. 물가 안정은 실업률이 높아져 가계 소득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7% 물가 상승률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금리 인상은 내년 초까지 간다고 봐야 하며 인상 사이클이 끝나도 최소한 6개월 이상 동결되므로 실업과 기업파산 등의 위기 관련 경제적 이슈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제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과 환율이 비교적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도 “긴축적 통화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물가안정 기조를 공고히 하고 인플레이션 수준을 낮추는 것은 여전히 한국은행의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 아마존 시총 1조 달러 클럽 탈락

    아마존 시총 1조 달러 클럽 탈락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31개월 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420조원) 클럽’에서 탈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 대비 5.52% 급락한 96.79달러(13만 7538원)로, 5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 들어 42% 폭락해 2020년 4월 3일 95.33달러(13만 5178원)에 근접했다.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속한 다른 빅테크인 애플(-15.16%), 마이크로소프트(-32.16%), 알파벳(-37.54%)보다도 낙폭이 크다. 지난해 7월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시총 1조 8800억 달러를 찍었던 아마존은 이날 9874억 달러(1400조 1332억원)로 ‘1조 달러’마저 무너졌다. 올해 아마존은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를 사상 최초로 1년에 두 번(7·10월)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0월 이벤트 기간의 매출 추정액은 57억 달러(8조 798억원)로 7월의 75억 달러(10조 6313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전반적인 증시 하락과 함께 아마존 주가는 뒷걸음질쳤다. 여기에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데다 최대 쇼핑 시즌인 4분기 전망마저 부진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CNBC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서 오프라인 쇼핑으로 복귀하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이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은 매출 1271억 달러(180조 2278억원), 순이익 29억 달러(4조 1122억원)로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다. 4분기 매출 전망은 1400억 달러(198조 5200억원)를 웃돌고 있지만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1551억 5000만 달러(220조원)와 차이가 크다.
  • 아마존, 31개월 만에 시총 ‘1조 달러 클럽‘ 탈락

    아마존, 31개월 만에 시총 ‘1조 달러 클럽‘ 탈락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31개월 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1420조원) 클럽’에서 탈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 대비 5.52% 급락한 96.79달러(13만 7538원)로, 5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 들어 42% 폭락해 2020년 4월 3일 95.33달러(13만 5178원)에 근접했다. 시총 1조달러 클럽의 다른 빅테크인 애플(-15.16%), 마이크로소프트(-32.16%), 알파벳(-37.54%)보다도 낙폭이 크다 지난해 7월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 8800억 달러를 찍었던 아마존은 이날 9874억 달러(1400조 1332억원)로 ‘1조 달러’마저 무너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 소비 확대로 승승장구 했던 아마존은 경기침체 속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부진의 직격탄을 맞으며 상승분을 반납한 것이다. 올해 아마존은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를 사상 최초로 1년에 두 번(7·10월)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0월 이벤트 기간의 매출 추정액은 57억 달러(8조 798억원)로 7월의 75억 달러(10조 6313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아마존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하지 못한 듯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전반적인 증시 하락과 함께 아마존 주가는 뒷걸음질쳤다. 거기에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데다 최대 쇼핑 시즌인 4분기 전망마저 부진해 결정타가 됐다. CNBC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서 오프라인 쇼핑으로 복귀하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271억 달러(180조 2278억원), 순이익 29억 달러(4조 1122억원)로 시장 기대보다 낮았다. 4분기 매출 전망은 1400억 달러(198조 5200억원)를 웃돌고 있지만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1551억 5000만 달러(220조원)와 차이가 크다. 전 세계 시총 1조 달러 클럽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3개만 남았다.
  • 빅테크 급락에 美연준 속도 조절론… ECB는 또 ‘자이언트스텝’

    빅테크 급락에 美연준 속도 조절론… ECB는 또 ‘자이언트스텝’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저조를 면치 못한 가운데 미국 뉴욕 증시의 반등 랠리도 사흘 만에 꺾였다. 실리콘밸리 거품이 꺼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의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5.59% 하락한 데 이어 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20% 가까이 폭락했다.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메타 주가는 올 들어 61% 빠졌다. 이는 메타의 3분기 매출이 277억 1000만 달러(약 39조 300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해 ‘어닝쇼크’를 낸 데 따른 것이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6억 6000만 달러(8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04억 달러) 대비 반토막이다. 4분기 매출 전망도 300억~325억 달러다. 월가 전망치는 322억 달러다. 전날 부진한 실적으로 시간외거래에 몸살을 앓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MS는 각각 9.1%와 7.7% 떨어졌다.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사흘간 반짝 반등했던 미 뉴욕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경기침체 신호가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지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금리 급등이 일으킨 충격파가 고용과 신규 투자를 줄였고,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기업)의 감소로 실리콘밸리의 혁신을 실종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발생한 자율주행 사고 12건에 대한 법무부의 수사 착수로 악재를 맞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는 이미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사망 사고 2건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나온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과 별개로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27일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두 달 연속 단행해 유로존 기준금리가 2.00%까지 올랐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2.6%로 집계돼 올해 첫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미 경제는 지난 1~2분기 잇따라 역성장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기술적 경기침체의 정의를 충족한 바 있다.
  • 빅테크 실적 저조에…커지는 美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

    빅테크 실적 저조에…커지는 美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저조를 면치 못한 가운데 미국 뉴욕 증시의 반등 랠리도 사흘 만에 꺾였다. 실리콘밸리 거품이 꺼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5.59%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20% 가까이 폭락했다.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메타는 올 들어 주가가 61% 빠졌다. 이는 메타의 3분기 매출이 277억 1000만 달러(약 39조 300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어닝쇼크’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실적이다. 영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04억 달러) 대비 반토막으로 줄어 56억 6000만 달러(약 8조원)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 전망도 300억~325억 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322억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전날 부진한 실적으로 시간외거래에 몸살을 앓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9.1%와 7.7%씩 떨어졌다.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하회하면서 사흘간 반짝 반등했던 미 뉴욕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4% 급락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경기침체 신호가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지도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는 금리 급등이 일으킨 충격파가 고용과 신규 투자를 줄였고,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기업)의 감소로 실리콘밸리의 혁신을 실종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의 카일 스탠포드 애널리스트는 “연기금과 국부 펀드 같은 대형투자자들은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올 들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벤처 캐피털 시장을 떠나 장기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 법무부가 지난해 발생한 자율주행 사고 12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악재를 맞았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미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사망 사고 2건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도 자율주행 기능 허위광고 혐의로 테슬라를 고발한 상태다.
  • 빅테크 자고 나니 빈테크?

    빅테크 자고 나니 빈테크?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세계 최대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25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 후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이 ‘어닝쇼크’(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한 실적)를 기록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7.4%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800억 달러(약 115조원) 이상 증발했다. MS의 실적 역시 시장에 실망감을 안기면서 주가가 6% 넘게 빠졌다. 두 빅테크의 주가 급락은 달러 강세와 수요 침체 속에서 흔들리는 광고 수익 등에 따른 기술주 성장의 퇴조를 알리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알파벳의 경우 구글 등의 디지털 광고 성장 위축에 타격을 입었다. 알파벳이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690억 9000만 달러(98조원)로 시장 예상치 713억 4000만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6% 수준으로 코로나19 초창기를 제외하고 2013년 이후 9년 만의 최저치다. 유튜브 광고매출이 2% 가까이 줄었고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적자 규모 등이 확대된 여파가 반영됐다. MS의 지난 분기(7∼9월) 매출은 501억 2000만 달러(71조 8219억원)로 시장 예상치(496억 1000만 달러)를 소폭 넘었으나 미래산업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 성장률(35%)이 예상치(39.6%)보다 떨어졌다. 알파벳의 주가 급락은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과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의 시간외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줬다. 특히 알파벳과 더불어 온라인 광고 수익에 영향을 받는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4% 넘게 곤두박질했다. 브렌다 빈기엘로 샌드 힐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서 “큰 그림을 봐야 할 시점”이라며 “이 시장에서 안전한 기업은 없다”고 지적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이 같은 흐름은 경기침체의 한파를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 겨우 반등 카카오株 신뢰 붕괴… 개미들 ‘검은 월요일’ 조마조마

    겨우 반등 카카오株 신뢰 붕괴… 개미들 ‘검은 월요일’ 조마조마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장시간 중단되면서 카카오 그룹주에 투자한 개미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바닥을 치다 겨우 반등했는데, 이번 사태로 드러난 카카오의 위기대응력 부재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임원진의 ‘먹튀’ 논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내부 거래 논란 등으로 휘청이는 카카오가 이번 사태로 ‘신뢰 붕괴’라는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주가가 추가 폭락하는 ‘검은 월요일’ 우려도 커지고 있다. 16일 개인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 주가가 이튿날 열릴 장에서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국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톡은 일부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만 10시간 이상이 소요되면서 카카오 종목 게시판에는 ‘카카오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하한가를 갈 것’, ‘하락세가 하루 만에 끝날 거라 기대해선 안 된다’는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카카오 그룹주는 연일 추락하다가 전 거래일인 14일 깜짝 반등하며 투자자들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이번 사고로 반등세를 어어 갈 가능성이 낮게 점쳐진다. 실제로 카카오톡이 불통되자 네이버의 메신저 앱인 라인이나 텔레그램 등 다른 메신저 앱들의 다운로드 횟수가 급증했는데 이는 카카오톡 독점 체제의 균열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오후 2시 구글 안드로이드의 앱 마켓인 ‘플레이스토어’의 앱 다운로드 인기 순위 1위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등 이동 플랫폼인 ‘T맵’, 2위는 네이버 메신저 ‘라인’이었으며 3위는 ‘네이버 지도’였다.다른 카카오 계열사와 달리 서울 상암동 데이터센터를 주 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계좌이체, 카드 결제 등 핵심 기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카카오 전체 신뢰도에 의문을 가지면서 주식·투자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엔 ‘카카오뱅크 예금을 빼서 시중은행에 넣었다’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화재 직후 곧장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카카오 금융계열사의 전산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추후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는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4일(현지시간) 전장보다 3% 넘게 급락하면서 카카오와 함께 네이버도 17일 장에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하락하면 바닥까지 왔다는 기대감에 투자한 개미들의 피해는 물론 다른 주식들까지 연쇄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먹통 사태가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8121억원)였고,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1561억원)였다. 저점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인데, 카카오는 종가 기준 연고점(11만 4500원) 대비 55.15% 떨어진 상태다. 그룹주 모두 연일 추락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3분의1 수준이다. 네이버 또한 올 초 대비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 “대침체 이후 처음” 美 슈퍼리치, 더 부자 못됐다…최고 갑부는 일론 머스크

    “대침체 이후 처음” 美 슈퍼리치, 더 부자 못됐다…최고 갑부는 일론 머스크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2007년~2009년 ‘대침체’(Great Recession) 이후 처음으로 미국 슈퍼리치 자산이 줄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주식 시장 부진으로 400대 미국 부자의 순자산이 지난해보다 1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주식 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2022년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의 총 순자산은 4조 달러(5756조 4000억원)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5000억 달러(719조 6500억원), 약 11% 감소한 규모다. 더불어 400대 부자 명단에 들기 위한 문턱도 27억 달러(3조 8874억원)로 지난해보다 2억 달러(2879억원) 낮아졌다. 포브스는 미국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불어나지 않은 것은 대침체 이후 올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가 급락과 벤처캐피털(VC) 투자 위축으로 미국 테크계 거물들이 총 3150억 달러(453조 1275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그 여파로 야후 창업자 제리 양, 리비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RJ 스카린지,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유명한 제미니 거래소 설립자 타일러 윙클보스·카메론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 등 41명이 4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저커버그 자산 반토막, 1위 자리 내준 베이조스지난해 순자산 1345억 달러(당시 환율로 160조 1600억원)로 미국 부자 3위에 올랐던 메타(옛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올해 400대 부자 명단에 오른 억만장자들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포브스는 최근 1년간 저커버그만큼 많은 돈을 잃은 사람이 없다고 했다. 저커버그는 2021년 9월 이후 메타 주가가 57% 급락하면서 순자산이 577억 달러(83조 1283억원)로 반토막이 났다. 기술주가 대체로 부진했지만, 메타의 낙폭은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 가운데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나스닥(-9.8%)과 S&P500(-13.5%) 지수 하락 폭도 크게 앞지르는 것이었다. 결국 저커버그는 올해 400대 부자 명단 11위에 그치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 부자 자리를 지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1위 자리를 내줬다. 아마존 주가가 27% 하락하면서 지난해 2010억 달러(290조 430억원)였던 순자산이 1510억 달러(217조 8930억 원)로 500억 달러(72조 1500억원) 감소했다. 1위 부자 자리는 베이조스 대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사상 처음으로 400대 부자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머스크 첫 1위, 머스크 '팬보이' 명단 첫 진입보도에 따르면 올해 머스크 순자산은 2510억 달러(약 361조 5153억원)로 지난해 1905억 달러(226조 2000억원)보다 605억 달러(87조 1805억원) 불었다. 포브스는 테슬라 주가 상승과 스페이스X 신규 라운드펀딩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이어 상위 5%에 해당하는 상위 부자 20명의 순자산 1조 6000억 달러(2310조 4000억원)가 400대 부자 전체 순자산의 40%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400대 부자 명단에는 20명이 신규 진입했다. 신규 진입자 중 가장 부유한 사람은 석유 기업 엔데버에너지 소유주 오트리 스티븐스(순자산 100억 달러, 63위)였다. 포브스는 국제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테슬라 3대 개인주주라고 주장하는 화교기업가 레오 코관(순자산 72억 달러, 112위)도 명단에 처음 등장했다. 지난해 명단에서 제외됐던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22명은 올해 명단에 재진입했다. 여성 부자는 지난해보다 2명이 늘었지만, 여전히 58명에 그쳤다. 포브스에 따르면 가장 부유한 여성 자산가는 2019년 사망한 석유재벌 데이비드 코흐의 미망인 줄리아 코흐(순자산 560억 달러, 13위), 가장 부유한 자수성가형 여성 자산가는 건축자재 기업 ABC서플라이 공동창업자 다이앤 헨드릭스(순자산 122억 달러, 51위)였다. 자수성가형 억만장자 대부분이지만 기부엔 인색포브스는 400대 부자 대부분이 자수성가형 자산가라고 밝혔다. 전체의 69%에 해당하는 275명이 상속이 아닌 개인 노력으로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부 수준은 기대에 못미쳤다.  포브스가 400대 부자의 기부 현황을 1등급(재산의 1% 미만 기부자)~5등급(20% 이상 기부자)으로 나눠 살핀 결과, 절반 이상이 재산의 5% 미만을 기부하는 데 그친 걸로 드러났다.  5등급에 든 부자는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 제프 베이조스의 전처 매켄지 스콧,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고든 무어, 아모스 호스테터 주니어, 린 슈스터만, 존 아놀드 단 9명뿐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400대 부자 1위에 오른 머스크는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함께 재산의 1% 미만 기부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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