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술이전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강소기업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개혁법안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근육운동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산화탄소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94
  • 「2통」 장비놓고 외국사 “군침”/시장규모 총1조5천억

    ◎국내업체 핵심기술없어 오는 2000년까지 1조5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제2이동통신 장비시장은 외국업체들의 황금어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방식인 제2이동통신의 핵심기술에 대한 국내업체들의 기반이 전무한 상태여서 국내 장비시장은 퀄컴,AT&T,모토롤러 등 외국 거대통신업체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체신부는 지난해 10월 제2이동통신의 기술기준을 기존의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방식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로 확정했었다. 그러나 CDMA 기술은 현재 전자통신연구소와 삼성전자·금성정보통신·현대전자·맥슨 등 국내 전자업체들이 미국의 퀄컴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단계에 있는 기술로 체신부는 기술개발 시점을 오는 96년으로 계획하고 있으나 전자업체들은 97년에 가서야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기술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이동전화의 무선접속을 위한 망 운용장비·교환기 등 핵심장비의 공급에서 국내업체들은 외국업체들의 들러리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 한·중 기술협력 본격화/김 대통령 방중계기

    ◎응용기술 상품화 추진 합의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한중 양국간 기술협력과 산업협력이 본격화된다. 한국과 중국은 최근 양국이 지닌 기술의 상품화및 합작투자를 위한 「한중 응용기술 상품화시장」을 오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북경에서 열기로 합의했다.이 「기술시장」은 중국의 기초기술과 우리의 생산기술을 접목시켜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중국은 최근 우리 정부에 3백4개 사업화 과제를 보내왔다. 우리 상공자원부와 생산기술연구원이,중국 과학기술위원회와 인민 국제기술개발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시장에서는 양국간 기술이전과 합작투자의 과제를 선정하며 양국 업체가 참여해 기술을 설명하는 설명회도 열린다.
  • 가이후 전일총리 본지 특별인터뷰(문민정부 1년)

    ◎“세계사 변화 한국의 대응 적절”/부각되는 민주가치… 단1년에 개혁 실현/경제성장 따른 「그늘」 해소… 제2도약 기대 일본정치개혁의 선구자적 지도자인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전 일본총리는 24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 1주년에 즈음한 서울신문과의 단독회견에서 『김대통령의 과감한 개혁으로 한국에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살아숨쉬는 신한국 창조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밝은 미래를 향한 김대통령의 개혁 제2막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가이후 전총리는 이날 도쿄에 있는 자신의 개인사무실에서 가진 회견에서 『구조적 부패에 정면으로 도전한 김대통령의 높은 뜻이 개혁으로 구체화되면서 정치와 국민간의 신뢰관계가 구축되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25일로 취임1주년을 맞는다.김대통령은 그동안 부정부패추방·재산공개·금융실명제 도입등 과감한 개혁을 단행했다.한국의 개혁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김대통령은 자신이 선두에 서서 부정부패추방등 과감한 개혁을 단행했다.구조적 부패에 정면으로 도전한 이러한 개혁은 국민들에게 김대통령이 신뢰할수 있는 지도자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개혁에 있어서 국민의 신뢰는 가장 중요하다.이런 의미에서 국민들에게 개혁의지를 확신시킨 김대통령의 개혁스타일은 바람직한 선택이었다.정책과 사회구조를 바꾸는 개혁에 있어서 정치와 국민간의 깊은 신뢰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그래야만 새로운 정책을 제시할 때 국민들이 믿고 따라와 준다.김대통령은 1년간의 개혁으로 국민과의 깊은 신뢰관계와 함께 한국사회의 도덕성을 회복했으며 이는 「새로운 한국」 건설를 위한 소중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김대통령이 지난 1년간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개혁을 추진한 결과 한국은 구름한점없는 오늘의 도쿄날씨와 같이 밝은 희망의 미래를 지향할 수 있게되었다고 생각한다.국민들은 앞으로도 희망을 갖고 김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대통령의 개혁을 배경으로 한국은 경제면에서도 한발 한발 전진해왔다.동아시아는 세계경제의 성장센터로 21세기에는 무시할 수 없는 지역이 되며 한국의 위치는 더욱 중요시 될 것으로생각한다. ­일본에서도 정치개혁법안이 성립되어 앞으로 정치·행정·경제 개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과 일본의 정치개혁을 비교하면. ○국민들 깊은 신뢰 ▲정치구조의 큰 틀에서 볼때 정치개혁은 돈과 정치의 관계를 깨끗이 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정치불신은 대부분 정치와 돈의 관계가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난다.일본도 정치의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일본의 정치개혁은 내가 총리로 있을 때 시작되었으나 5년이 지난 이제야 본격적인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그러나 한국의 정치개혁은 단 1년에 기틀이 마련되었다.한국의 개혁은 더욱이 기득권층에도 과감한 메스를 가함으로써 국민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기득권층에도 법과 정의가 적용되게 하는 개혁은 국가 전체의 활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한국의 정치개혁은 이제 그 1막이 끝났다. 정치는 특히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정책중심·정치제도 본위의 구조가 필요하다.거시적 관점에서 볼때 깨끗한 정치와 국민이 이해하기쉬운 정치개혁이라는 지향목표는 한국과 일본이 모두 같다. ­한국의 문민정권 탄생은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선거를 통해 32년만에 문민정권이 탄생하고 한국의 의회민주주의 정치의 바탕이 국민들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은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세계사적 관점에서 볼때 냉전과 이데올로기 대립의 시대가 막을 내리며 민주주의 가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한국도 이러한 세계사적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대통령 개혁의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단합 가장 중요 ▲국민소득이 5천달러가 넘으면 경제등 한국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었다.그러나 5천달러가 넘자 파업등 그 나름대로의 문제들이 또 나타나고 있다.한국은 이러한 새로운 문제의 해결이라는 또 한단계의 넘어야할 벽을 맞고있는 것이다.그러나 새로운 도약은 대통령 한 사람으로는 안된다.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단합하지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김대통령의 미래지향적 대일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는가.▲과거에 얽매이지않는 새로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가 필요하다는 김대통령의 대일정책은 냉전이 끝난 새로운 경제시대의 세계사 흐름에 어울리는 대일외교접근이라고 생가한다.일본으로서는 김대통령의 미래지향적 외교접근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미래지향적 관계를 말하기에 앞서 과거사문제에 대한 정확한 역사인식과 반성이 필요하다.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바탕으로 한국과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말하여야 한다.양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중요한 역할를 담당하고 있다.앞으로의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우호관계를 위해서는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솔직한 반성과 함께 기술이전등 경제현안 해결를 위한 솔직한 대화와 신뢰구축이 필요하다. ­북한의 핵문제해결은 일북한 국교정상화 회담의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가. ○북핵해결 급선무 ▲북한의 핵문제는 한일 양국만이 아니라 세계적 이슈다.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수용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핵재처리 의혹이 있는 2개의 시설에 대한 핵사찰은 거부하고있다.북한은 의혹이 있는 그 2개의 시설을 포함,모든 핵시설를 공개하여야 한다.북한 핵문제의 완전한 해결 없이는 아시아지역에서의 진정한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미래설계가 불가능하다.일본도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관계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핵문제 해결은 북한에 대한 세계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 ­한국민에게 주고 싶은 말은. ▲한국민이 문민시대를 잘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김대통령과는 내가 총리가 되기전부터 잘알고 지내왔다.김대통령은 높은 뜻의 정치를 지향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난 1년간의 개혁성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이제 김대통령 개혁정치의 제2막이 열리고 있다.앞으로도 계속 훌륭한 지도력를 발휘하기를 마음으로부터 기원한다.
  • 한­중,이중과세방지협정 가서명/진출기업 동등대우… 경협 확대 촉진

    ◎김 대통령 3월방중때 체결 우리나라와 중국은 24일 북경에서 세금 부과에 자국기업과 해당국 진출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하는 내용의 이중과세방지협정에 가서명했다. 협정의 공식 체결은 오는 3월말 김영삼대통령의 방중 때 이뤄지게 된다. 이 협정이 체결되면 소득에 대한 이중과세의 방지로 두나라 사이의 인력·자본의 이동과 기술이전을 촉진시키고 두나라의 경제교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정안은 양국에 진출한 기업이 상대국에서 조세감면을 받더라도 본국에서 배당·이자소득과 사용료는 10% 안에서만 과세하고,소득세는 감면 세액만큼 세액에서 공제해주는 「간주세액 공제제도」를 담았다. 또 우리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건설·설비 및 이와 관련된 감독과 자문용역을 6개월 초과해 계속 제공할 경우 중국에서 과세하도록 했다.사업소득은 고정사업장의 소득에 한해서만 과세한다.주식의 양도소득은 양도자의 거주지 국가에서만 과세하되,주된 자산이 부동산인 법인의 주식양도에는 부동산 소재지 국가에서도 과세할 수 있도록 했다. 부동산 소득에는 부동산 소재지 국가에서 과세하며,투자소득에 대한 최고세율을 ▲배당 5%(25%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법인),기타 10% ▲이자 10%(정부 및 정부기능을 수행하는 금융기관 제외) ▲사용료 10%로 정했다.
  • 자율합의 실패로 직권선정/「2통」 지배주주 결정 뒷얘기

    ◎전경련 막후중재 막판까지 난항/코오롱 불복·선정원칙 미공개… 휴유증 클듯 ○통과의례에 불과 모든 것이 끝났다.전경련회장단은 23일 밤 포철의 손을 들어줬다.전날 회의에서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탓에 이날 회의는 통과의례에 불과한 셈이다. 쌍용그룹 김석원회장은 포철 및 코오롱과 각각 접촉한 결과를 설명했다.포철은 지배주주와 차주주의 지분을 각각 16%와 14%로 하겠다고 했으며,코오롱은 자신들이 지배주주를 맡아 경영권을 갖겠다고 했다는 것이다.이에 회장단이 결단을 내렸다. 이에 앞서 22일 회장단의 분위기는 격앙됐었다.포철과 코오롱의 합의실패에 대한 실망감이었다.심지어 사업자선정권을 체신부에 반납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또 탈락한 업체에는 일체 지분을 주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다. ○쌍용회장이 중재 그러나 「포철은 공기업성격이 강해 문제가 있다」는 기존의 지적은 사라졌다.정부가 자격을 줬는데 전경련이 또다시 왈가왈부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다.포철로서는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된 것이다. 하지만 포철을 2통 지배주주로 공식확정하지는 않았다.대신 김석원 쌍용그룹회장을 막후밀사로 선정,중재를 맡기기로 했었다. 전경련은 23일 상오 전날의 회의결과를 『중대결정을 내렸다』고만 발표한 것은 이 때문이었다.중재에 한 가닥 희망을 걸었다는 얘기다. 또 『미세한 문제에 관해 조정이 필요하다』고 한 것은 바로 지배주주 탈락사에 대한 지분문제였다.전날 회의에서 탈락사에 대한 지분문제는 합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철과 코오롱은 22일 상·하오에 걸쳐 잇따라 만났다.포철의 권혁조 신세기이동통신사장과 코오롱의 송대평 제2이동통신사장의 회동,조말수사장과 이웅렬부회장의 접촉,그리고 조사장과 이동찬회장의 담판 등이 이어졌다.성과가 없자 정명식 포철회장과 코오롱 이회장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전경련의 조규하부회장은 22일 하오4시쯤 기자실에 들러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이유를 둘러댔다.그는 『2통 지배주주는 국민여론으로 볼 때는 포철,경제논리로는 코오롱』이라며 「우열이 가려졌다」는 기존의 태도를 바꾸려 했다.자율합의가난항을 거듭하는 것은 이처럼 선택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란 식으로 「바람」을 잡았다. ○포철,기술서 우위 그는 또 『포철의 정부지분이 34%(산업은행지분 포함)에 달하고,이는 앞으로 민간에 매각될 것이 분명하므로 포철을 지배주주로 선정하면 포철이 아닌 제3의 기업이 2통 사업권을 따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심지어 포철이 분명 기술에서 우위에 있지만 외국회사와의 계약에 얽매여 있어 기술이전조건이 취약하다고까지 주장했다. 조부회장은 자율합의가 실패함에 따라 이날 내려질 회장단의 결정을 예견,이를 연기시켜려 했는지도 모른다. ○명분보다 실질 중시 그러나 이날 회의엔 지금까지 포철의 지배주주안에 완강히 반대해온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이 불참했다.때문에 이야기는 생각보다 쉽게 풀렸고,회장단은 최근의 엔고상황까지 화제로 올렸다.모회장이 가볍게 반대의견을 비췄지만 대세는 판가름난 뒤였다. 당초 2통사업자 결정권이 정부에서 전경련으로 넘어왔을 때는 민영화에 제1의 무게가 실려 일견 코오롱이 유리한 듯했다.그러나 지난번 심사과정에서 실력차이가 워낙 현격히 드러나 막연한 명분보다는 실질을 중시하자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우여곡절을 겪은 전경련의 이번 결정은 그러나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남길 것 같다.끝까지 경합한 코오롱이 승복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다 처음부터 선정원칙과 기준,그리고 심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필요한 기술 사고 팝니다”/「테크노마트」 개설 본격화

    ◎산업기술정보원/새달 기술이전정보센터 설립… 측면지원 주력/기술개발·유통 활성화 촉진에 큰성과/미국·일본·러시아와 협력… 상설화 추진 국가간이나 기업간에 필요한 기술을 상품처럼 사고팔수 있도록 기술상담의 장을 제공하는「테크노 마트」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산업기술정보원(원장 박홍식)은 3월초 기술이전정보센터를 설립,오는 4월 북경에서 열리는 「한­중 테크노마트」를 측면지원하는 한편 9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테크노마트」,10월 「한­러시아 테크노마트」,11월 「한­미 테크노마트」를 잇따라 개설,상설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홍식 산업기술정보원장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기술유통체계의 활성화를 위해 테크노마트 개설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86년부터 매년 개도국을 대상으로 개설,7백40여건의 기술수출상담이 성사되는등 성과를 거둔데 이어 지난해 열린 「한­일」,「한­미 테크노마트」가 국내외로부터 호평을 받음에 따라 상설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차로 서울에서 열린바 있는 한­일 테크노마트에서는 일본측의 미쓰비시·도시바등 7개업체가 흡음플라스틱 제조기술등 37건의 기술을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2백50여개 업체가 참가,1백35건의 기술상담이 진행됐다. 또 10월 열린 한­미 테크노마트에서는 미국 32개 업체와 국내 78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려 아메리곤사의 전기자동차기술등 1백94건의 선진기술이 소개됐으며 1백90여건의 기술수출상담이 이뤄지는등 큰 성과를 거뒀다. 산업기술정보원은 이러한 성과에 따라 우선 테크노마트의 준비를 위해 핵심인 기술이전정보센터를 3월초 설립,운영키로 한 것.이 센터는 국내외 각종 기술이전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적정기술의 도입·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분석,기업에 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산업기술정보원은 이와함께 10월 러시아 군사계획위원회 산하 군사정보기관인 비미(VIMI)와 함께 「한­러 테크노마트」를 개설,러시아의 민수화 국방기술을 국내에 소개·알선할 예정이다.또 내년5월에는 세계 최대의 기술시장이 될 APEC(아·태경제협력체)회원국들이 참여하는 「APEC 서울테크노마트」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크노마트는 그동안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국가­기업간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널리 이용돼 왔으며 영국 버밍엄의 「테크마트」,핀란드 헬싱키의 「인테크」,프랑스 마르세일러 「피라마」,스웨덴 솔렌투나 「스카파」등이 대표적이다.또한 미국에서는 항공우주국(NASA)의 「테크놀로지 2003」,플로리다주정부가 주관하는 「플로리다 테크놀로지 슈퍼마켓」등이,일본은 통산성 산하 일본테크노마트재단이 해마다 열고 있는 「테크노­도쿄」가 유명하다.
  • 고속전철 사업 「실리작전」 성공적/최종 입찰일자 왜 늦췄나

    ◎우선협상 불사 콧대높자 독과 협의 고려/이견 보인 2백개항목서 유리하게 합의 우리 정부의 상술도 실속을 차리고 있다.고속전철 사업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해 펼친 실리작전이 제법 성공을 거둔 편이다. 프랑스의 GEC 알스톰사는 지난해 8월 경부고속전철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 회사로 선정됐다.그러자 이 회사는 최종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수주를 기정 사실로 여기며 볼썽사나운 태도를 취했다. 선정 전에는 기술이전시 예외조항을 삭제하고 전 분야의 기술을 넘겨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선정 후의 실무 협상에선 핵심기술의 이전에 인색한 태도로 바뀌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개통된 파리∼릴리의 제3세대 TGV기술(시속 3백㎞ 이상)까지 전수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프랑스는 『제2세대 기술(상업운전 시속 3백㎞)까지만 이전해 주겠다』고 맞섰다. 게다가 우선입찰 대상으로서의 우월적 지위만 믿고 국내의 차량제작 협력업체를 대우에서 현대로 일방적으로 교체했다.이 때문에 대우는 알스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정부는 파문을 극소화하며 최대한의 실리를 얻기 위해 경부고속전철 최종 입찰일자를 당초 93년 12월17일에서 94년 3월31일로 늦췄다. 외무부는 프랑스와 독일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전문을 통해 『한국은 우선협상 대상인 알스톰사와 협상을 진행중이므로 차순위 협상 대상인 독일 지멘스에 가격인하 등 구체적인 제의를 요청하지는 않겠으나 우선협상 대상과의 협상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 차순위자와의 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프랑스와의 협상은 가격과 금융조건에서는 진전이 있으나 기술이전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멘스는 이를 역전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움직였고 알스톰은 아연 긴장했다.끝난 일이라고 생각했던 지멘스나 다 된 일이라고 믿었던 알스톰 모두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지멘스는 즉각 자사 제품 이체(ICE)의 우수성과 수주가격 10% 인하방침을 홍보하며 우리나라 전문가들을 독일로 초청했다. 알스톰 역시 기존의 입장을 누그러뜨렸다.차량가격을 1억달러쯤 더 내리고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차량 제조시 한국화율을 50% 이상으로 높인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 또 대우와의 소송도 대화로 풀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달 초 알스톰의 티니어 부사장이 내한,협상에 나선데 이어 지난 4일에는 모로사장이 직접 대우중공업의 석진철사장을 방문,양측의 의견을 교환하고 화해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결과 현재 고속전철 차종을 둘러싼 최종 협상은 상당히 진척됐다.한국고속철도 공단측은 『알스톰사와 가격·금융조건·기술이전의 대상과 범위 등 3백여 항목에 관해 협의한 결과 그동안 큰 이견을 보였던 가격 및 국산화율 등 2백여 항목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기·통신·신호·역무시설 등 차량운영 및 유지와 관련된 기술이전 내용과 일정 등에 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그러나 다음달 알스톰과의 정식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이번 고속전철 차량선정 과정은 국제화·개방화 원년에 바람직한 실리외교의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 “일총선 빠르면 연말께”/일시귀국 공로명주일대사 인터뷰

    ◎일은 북핵을 대북수교의 전제 안삼아/김 대통령 방일때 일왕과 면담 가능성 공로명주일대사는 31일 앞으로의 일본정국에 대해 『빠르면 올해 말,그렇지 않으면 내년초에 총선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공대사는 『정치개혁법의 통과로 중선거구가 소선거구로 바뀌었기 때문에 공천을 둘러싼 정계재편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2일부터 열릴 아주지역 해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공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우리말로 된 일본 가고시마현 안내팸플릿까지 들고와 「한국방문의 해」를 맞은 우리의 준비소홀을 지적했다.『일본은 조그마한 현까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국어로 된 팸플릿을 만든다』고 전하면서 『우리는 국제공항에서조차 서울안내 팸플릿을 찾기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김영삼대통령의 방일일자는. ▲3월 말의 방일은 확정되어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자가 정해지진 않았다.일본정부와 더 협의해야 할 일이다.그러나 공식 방문이기 때문에 궁중행사를 치르고 아키히토일왕도 만나게 될 것이다. ­한일정상회담에서의 협의내용은. ▲이번 회담으로 호소카와수상과 세번째 만나게 된다.따라서 두정상의 우의가 보다 돈독해 질 것이다.이런 바탕 위에서 한반도 주변정세,한일의 새로운 경제질서 구축문제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다. ­과거사문제는. ▲그것은 일본정부가 알아서 할 문제다.우리가 「이래라,저래라」 할 단계는 지났다고 본다.해방된지 벌써 반세기가 지났고 내년은 국교정상화된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김대통령의 방일은 이런 점에서도 의미있는 방문이 될 것으로 본다. ­일본과 북한과의 수교는. ▲일본은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자세다.북한이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일본은 북한핵문제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하고 있지만 핵문제가 일­북 수교회담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다만 「입구에선 문제를 삼지 않겠지만 출구에선 이 문제를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미사일 부품이 되는 주파분석기의 북한수출문제는. ▲일본정부로부터 해당기업에 대한 수사 사실을 공식 통보받은 바 있다.현재법률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일본의 대한 무역수지,투자규모,기술이전등이 축소되고 있는데 이유와 대책은. ▲대한투자에 장점이 줄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지난해 7월부터 정부가 외국기업의 투자관련 법규를 개정하고 있어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일본 시장도 합작투자에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우리정부도 이에 대한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한일개발이 현재 요코하마항에 2억달러 규모의 유통센터를 건설중이다.규모는 작지만 의미있는 일이다.
  • 탈냉전 무색/미 무기 팔아 막대한 “치부”

    ◎장거리미사일 제외 모든 부문 석권/일 작년 90억불어치 구입 “최대수요” 냉전 종식과 국제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제 무기시장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지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군수산업의 무기 판매고는 3백40억달러를 기록했다.사상 최고인 무기판매 활황으로 미국이 막대한 무역적자를 내기 이전의 경제대국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89년부터 92년까지 미국의 대외무기판매는 물량면에서 프랑스·독일·영국등 유럽국가들과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것보다 더 많다.이기간중 미국은 전투기 9백17대,탱크 4천9백48대,헬리콥터 8백48대를 팔았다. 다만 장거리 미사일부분에서는 4백84기로 유럽3국의 7백97기에 비해 뒤졌다. 미국의 대외 무기판매의 주종은 전투기로 꼽힌다.지난해 총판매액 3백40억달러 가운데 3분의2가 록히드사의 F16,MD사의 F18같은 전투기였다.걸프전 당시 위력을 떨친 레이시언사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8천6백기가 팔려 국제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90억달러어치의 무기를 구입,그동안 미국무기를 가장 많이 사들였던 중동국가를 제치고 최대구매국으로 등장했다. 주요수출국이 파키스탄인 중국의 무기수출은 국제무기시장 규모의 10분의1에도 못미치지만 판매경로를 파악하기가 어렵다.중국은 러시아와 프랑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무기 수출 잠재력은 더욱 크다. 동서의 긴장완화에도 국제무기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것은 단순히 낡은 무기를 교체하거나 북한과 이라크같은 말썽꾼들 때문에 재래식무기나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필요성을 느끼는 나라가 많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지는 분석했다. 이 신문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비해 대규모로 무기구입을 하고 있고 한국과 대만이 일본을 뒤따르고 있다.한국은 독일 잠수함,프랑스및 미국 미사일등을 구입하고 있고 미국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대한판매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및 중국제 무기를 구입하고 있으며 스커드미사일을 수출하면서 장거리 신형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또 대만은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60억달러어치의 F16전투기를 구매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중동지역국가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간 평화회담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무기수요를 여전히 늘리고 있다. 국제무기시장이 호황을 누리자 미국과 구소련국가등 군수산업수출국및 군수산업체의 「판매전」도 가열되고 있다.러시아의 무기판매는 86년 2백80억달러에서 92년 20억달러수준으로 크게 떨어졌으나 서방국가보다 40%정도 가격을 낮춰 무기시장확보에 나섰다. 판매전의 과정에서 말레이시아는 MD사로부터 F18전투기의 구입가격인하,기술이전,비행기조종사 양성센터 설치등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호황을 맞은 미국의 무기판매는 미정부가 탈냉전시대를 맞아 무기확산금지를 주장하면서도 국내방위산업의 보호를 위해 무기수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특히 지역분쟁이 심각한 지역에 대한 무기판매는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격이라는 지적이다.
  • 기관투자가·종합무역상사/해외부동산 취득 전면허용

    ◎재무부/외환규정 개정… 새달 20일 시행/1천만불이하 해외투자/한은에 신고만으로 가능 1천만달러 이하를 해외에 투자할 경우 오는 2월 하순부터 한국은행에 신고만 하면 된다.지금은 5백만달러를 넘는 금액이면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그 이하이면 한은에 신고해야 한다.30만달러 이하를 해외에 투자할 경우에는 거래하는 외국환은행에 신고하면 된다. 또 현재 보험사에만 허용되는 자산운용 목적의 해외 부동산투자가 증권사와 투자신탁사·연기금은 물론 종합무역상사 등 모든 기관투자가에게 전면 허용된다. 재무부는 26일 국내로 밀려드는 막대한 외화를 해외로 다시 빼내기 위해 외환관리규정을 이같이 개정해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를 늘리기로 했다.오는 2월20일쯤 시행될 예정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기술이전이나 과당경쟁을 우려해 가방업과 나염업등 해외투자를 제한해 놓은 17개 업종도 대폭 축소하며,제한방식도 불가능한 업종만 열거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원칙 자유화,예외 금지)으로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투자액이 1천만달러 이하일경우 자금을 지원해주는 은행과 신고은행(한은)이 달라 겪게 되는 투자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은행이 융자 및 신고업무를 일괄 처리하도록 한다.1백만달러 이하를 투자할 때 제출하는 서류도 투자신고서와 사업개요서만 내도록 한다. 해외투자 심의위원회의 심의대상인 1천만∼3천만달러의 투자사업도 주무부처의 심의만 받도록 간소화하며 허가는 한국은행에,융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나누어진 것도 산은과 수은으로 일원화한다. 해외에 투자하는 기업의 99%가 1천만달러 이하의 투자이며 30만달러 이하의 투자는 전체의 53%이다. 정부는 또 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 자금 지원액을 지난 해 7백76억원에서 2천억원,일반 은행은 1천5백억원에서 2천4백원으로 각각 늘리고 융자비율도 중소기업은 90%,대기업은 80%로 올리기로 했다.
  • 김 대통령 올해 정상외교계획에 담긴 뜻

    ◎“국익외교 대통령이 앞장 서겠다”/“필요하면 어디라도” 일·중부터 실질방운/경협 가속·동북아안보체제 주도권 겨냥 지난 한햇동안 숱한 화제를 뿌렸던 김영삼대통령의 정상외교가 올해는 더욱 활기를 띠게 될것 같다.회담의 내용과 형식,횟수에서 지난해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19일 외무부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제화 시대를 맞아 국익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실리 추구를 위해 대통령으로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직접 외교일선을 누비겠다는 다짐이었다.그만큼 국가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탈형식 정상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각오이다. 김대통령의 「신명난 정상외교」는 매우 두드러진 것으로 손꼽힌다.지난해 클린턴미국대통령과의 조깅및 전화회담,호소카와일본총리와의 경주정상회담및 산책외교 등에서도 이를 충분히 읽을수 있었다.형식을 떠난 실무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미,일등 우방국들과 어느 때보다 돈독한 우호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그 실효성을 절감하고있기 때문이다.또 현안을 비켜가지 않고 맞부딪쳐서 해결하려는 김대통령의 회담스타일은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해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외교관들도 이젠 세일즈맨이 돼라』는 김대통령의 이날 당부는 올해 그가 펼칠 정상외교의 핵심을 잘 드러내고 있다.김대통령은 스스로 외교의 최일선에 서서 국가이미지를 세일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자세이다.기회 있을 때마다 『세계 모든 정상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활발히 정상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한다.이는 정상외교에 대한 김대통령의 구상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이제 정상의 이미지가 그 나라의 국가경쟁력과 신뢰도,상품의 질등과 깊은 연관을 갖는 동시에 정상이 직접 교섭하고 담판을 벌이는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했다는게 김대통령의 생각인 것 같다. 김대통령이 3∼4월쯤 일본과 중국을 순방키로 결정한데서도 이러한 생각은 잘 나타나 있다.특히 중국은 외교관례로 보면 지난 91년 노태우전대통령이 방문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강택민국가주석이나 이붕총리가 방한할 차례다.「모양새」를 의식하면 국가적 자존심과 결부되는 문제인데도 김대통령은 주저하지 않고 실용을 선택했다.한 당국자는 『지난해 우리의 국제수지 흑자 20억달러는 사실 중국과의 교역에서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즉 상징성 측면에서 보면 방중을 문제 삼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문민시대인 만큼 이에 구애받지 않는 게 시대정신이며,준비과정에서 볼때 김대통령이 이를 몸소 실천하려는 것 같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사실 김대통령의 일본과 중국순방은 정치,경제적으로 그 값어치를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중요하다.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의 안보와 경제재도약을 위한 시장확대및 기술이전 측면에서는 더욱 그러하다.따라서 일·중 방문을 통해 김대통령은 여러가지를 바라고 있다고 보는 게 옳다.국민들에게 주는 메세지와 함께 동북아안보체제의 주도권을 잡고 지역차원의 경제협력을 한층 가속화시킬 복안을 갖고 있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김대통령은 가을쯤엔 러시아를,11월엔 APEC정상회담을 위해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물론 동남아국가들과의 개별 정상회담도 계획하고 있다.
  • 전자통신연의 중장기전략(국제화 앞서간다:5)

    ◎“7대 통신국 목표” 미·일과 공동연구/세계수준 전전자교환기술 개발 박차/인력교류 확대,2년내 NTT수준으로 21세기의 국가경쟁력은 정보통신과 생명공학기술등 두 축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두가지 축 가운데 정보통신 관련 기술개발을 맡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이다.하지만 투자나 인적자원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연구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이렇다 할 독자기술이라곤 없는 ETRI로서는 우선 국제수준부터 따라잡는 것이 발등의 불처럼 시급한 과제이다.연간 연구개발비의 경우 1천5백억원으로 유사연구기관인 미국전신전화(AT&T)벨연구소의 50분의 1,일본전신전화(NTT)의 30분의 1에 불과,열악한 연구환경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ETRI는 지난해 미국 퀄컴사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 이동통신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일본 도쿄대,미국 일리노이즈대 등과도 10개 과제의 통신관련 국제공동연구를 해왔다.또 통합 멀티미디어개발을 위해 미국 SRI인터내셔널에 연구원을 파견하는 등 프랑스·일본·영국의 유명 연구소와 8개 과제의 해외위탁연구를 실시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8년 개설한 워싱턴사무소와 91년 문을 연 브뤼셀사무소등 해외사무소를 중심으로 해외 유수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활발히 교섭하고 해외 우수인력 및 전문가 유치에도 힘을 기울였다. 올해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가 「2천년까지 7대 정보통신선진국 진입을 위한 기반기술 확보」를 국제화전략 실행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우선 2년후인 96년에는 논문 1천건,특허 7백건,산업화 및 기술이전 20건 등을 달성함으로써 AT&T나 NTT 수준의 세계정상급 연구기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이다. ETRI는 이와함께 21세기에 요구되는 정보통신 기능으로써 누구든지 원하는 다양한 정보를(Intelligent),자유로운 형태로(Multimedia),누구와도(Personal),편안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Human) 고도 정보통신서비스(영문 머리글자를 모아 IMPH)의 핵심기술 개발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제적인 무한 경쟁시대를 헤쳐나갈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고도 정보통신서비스를 위한 기술개발에는 복지통신망·가정자동화·사무자동화·공장자동화 등을 포함하는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HAN/B­ISDN)을 비롯,이동통신·위성통신·컴퓨터·반도체·기초 및 첨단핵심기술 등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선진국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산전전자교환기(TDX) 기술발전에 전력투구,음성과 화상처리가 가능한 TDX­ISDN교환기 및 응용시스템을 비롯,고속데이터와 동화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ATM교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동구권을 포함한 세계적 우수대학 및 연구기관과 기술·인적교류를 활발히 전개,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함으로써 연구결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ETRI의 양승택소장은 『현재 우리 연구소가 갖고 있는 통신·반도체기술 등은 선진국 기술을 모방한 단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앞으로 세계적 독자기술 개발은 물론 선진국이 신경쓰지 않는 기초기술개발에도 힘을 쏟아 국가 기술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일항 기초기술부장/“기초기술 있어야 신기술 창출”/광섬유기술이 21세기 경쟁 좌우 『ETRI가 정보통신분야에서 국제적 경쟁을 이겨내려면 모방중심의 기술도입에서 탈피,독창성있는 우리기술을 창출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ETRI의 이일항박사(47·기초기술연구부장)는 기초기술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 지적재산권을 확보해야 치열한 국가경쟁에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박사는 20여년간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하면서 지난 84년부터 90년까지 6년동안 세계 최고의 통신연구기관인 AT&T의 벨연구소에 몸담았다.선진국의 기술수준과 경영전략을 누구보다 잘아는 것도 이 때문이다. 『AT&T의 궁극적 목표는 세계의 통신시장을 장악하는 것입니다.만약 2∼3년후에 AT&T가 막강한 기술력으로 밀어붙이면 국내 통신시장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는 연구개발비 투자나 연구인력으로 따져 ETRI 연구원 1명이 벨연구소 연구원 50명을 상대해야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고급인재 양성과 투자확대가 획기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평범한 것 같지만 기술은 「사람」에 의해 개발되기 때문에 우선 「사람」부터 길러야 한다는 얘기이다. 『세계는 지금 기술자체를 자본화 무기화 전략화하는 기술패권주의로 가고 있습니다.거센 개방물결에 맞서기 위해서는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신념과 사고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우리는 항상 후발국가로서 선진국의 기술을 추종해왔고 창출해본적은 별로 없었다는 심리적 부담을 털어내는 것도 투자와 인력의 열세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박사는 『미국은 과학기술 전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일본은 전자와 광학,스위스는 시계,프랑스는 기계·항공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우리도 우리가 내세울만한 기술을 찾아 전략화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20세기가 「전자시대」였다면 다가올 21세기는 「광자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광섬유를 통해 전자보다 1천배 이상 빠른 정보전송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야 국제경쟁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농업통상조직 확대개편 시급”/UR특위 국회보고 요지

    ◎95∼2001년 농업 연평균 0.1% 성장/지재권 관할부처 효율적인 연계/무역위원회 준사법기관화 필요 12일 열린 국회 우루과이 라운드(UR)대책특위에서는 정부 각급 연구기관의 관계자들이 UR협상의 영향과 대책을 분석한 결과를 보고했다.요지는 다음과 같다. ◇농수산분야(이재옥 농촌경제연구원 국제무역실장)=농산물 수입이 자유화되면 첫 해인 95년의 농업성장률은 전년보다 1.1% 내려갈 것이다.2001년까지 연평균 0.1%의 저성장률이 예상된다.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이 내려갈 것이며 특히 쇠고기의 가격하락이 클 것이다.자급률은 옥수수·콩·쇠고기·참깨등이 2000년에 41∼99% 수준으로 떨어지지만 닭고기와 양념채소류는 96∼99%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입품목의 국내외 가격차에 따른 경제적 잉여를 농업부문에 귀속시킬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해외 병·해충및 질병의 유입을 막고 환경보호를 위해 동·식물검역이 중요해진다.종량관세제도와 탄력관세제도를 병행·운용해야 한다.무역위원회를 준사법적 독립기관으로 발전시키고 농업통상조직을 확대개편하는 한편 전문통상인력을 육성해야 한다. ◇공산품분야(최락균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석유화학,정밀·화학·금속제품,전자,자동차등은 유리하고 일반기계,중전기기,제재,목제품,식료품,담배등은 불리해진다.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직접 지원형태가 아니라 기술인력 개발확대를 위한 교육제도의 개편,산·학·연 협조체제 구축,지역개발 지원강화등이 필요하다. 정부의 수출지원제도 운용도 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에 대한 지원등 간접지원방식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서비스분야(성극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내 서비스산업은 GNP와 총고용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빠른 속도로 증대되고 있다.그러나 시장의 협소,심한 규제,낮은 기술수준과 생산성,연구개발 미흡등으로 아직도 구조가 취약하다.점진적으로 서비스 교역을 자유화하고 기술이전을 유도해 국제경쟁력을 증대시켜 나가야 한다. 정부는 과거처럼 직접 지원이 아니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나 직업전환교육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기업도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하고 기업합병과 생산계열 통합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및 전문화를 유도해야 한다. ◇지적재산권분야(손찬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화를 위한 의식전환이 시급하다.외국기술의 저가사용에서부터 첨단기술에의 접근을 확보하는 쪽으로 기술이전정책이 바뀌어야 한다.이같은 측면에서 저작권분야의 베른협약,로마협약등 관련 국제협약가입이 필수적이다. 비디오테이프등 영상저작물 대여권도입에 대한 정책수립도 필요하다.다원화되어 있는 지적재산권 관할부처간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연계체제가 요구된다. ◇금융분야(정기영 금융연구원 〃)=국내은행은 전국적인 영업점포망을 이용,외국은행에 대해 단기적인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다.따라서 요구불예금이나 저축성예금을 다양화 하는등 소매금융상품의 개발을 확대해야 한다.외국처럼 개인수표제도와 시장금리연동형 수신상품을 조기 도입,미리 대비해야 한다. 주식시장의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무작정 95년으로 미루어서는 안된다.증시수급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한도를 확대하는방안과 한도소진종목에 한해 일정기간 뒤 한도확대를 추진하는 방안등이 고려될 수 있다.
  • 「글로버 마인드」가 첫 걸음이다/국제화 이렇게/내·외국인의 조언

    ◎“외국 파트너와 공영” 신사고 필요/존 카민스키 호주·주한무역회사 지사장 한국은 과거 30년간 정부 주도하에 적극적인 경제개발정책을 추짐함으로써 고속성장을 구가하였으나 그간 정부의 경제시책에 있어서 지나친 간섭으로 인한 민간부문의 자율성 결여 및 기업 특히 재벌기업들은 정부와 유착해 국제 경쟁력 제고를 통한 기업확장전략 보다는 외국산 수입억제정책등 관의 보호주의 우산속에 안주하려는 경향등 경제의 왜곡,불균형,비효율성도 야기돼 오늘날 한국 경제·사회의 국제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작금 한국인이 우선적으로 인식해야할 국제화 필요조건을 몇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국제화는 수입규제조치를 해제한다거나 수입제품 관세율을 인하한다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한국인 전체의 심리가 국제화로 향해야한다는 점이다. 첨단 외국 기술및 자본을 도입키 위해 관련 법규나 규정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려는 분위기 조성이라 하겠다. 두번째로 외국 제품이나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문화의 정체성이 상실된다는 사고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외국파트너와 공영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달라는 것이다. 세번째로 보다 투명한 법규와 규정이 요구됨과 동시에 정부 부처간 정부기관간의 의사결정 통합으로 법률이나 정책의 지속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진정한 국제화로 가려면 과거 관행에 젖어있는 공직사회와 일반국민의 마음과 자세부터 우선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최근 신정부는 금융실명제도입,부패척결 그리고 공직자 재산등록등 과감한 개혁정책을 추진,국민들의 사고방식과 과거관행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변화 특히 기존 관행이나 사고를 변화시키는 개혁은 어렵고도 장기간의 시간이 요하는 국가의 장기적 비전이다. 김영삼대통령의 의지의 산물인 개혁정책은 국제화를 위한 거보로 평가되며 이의 성공여부는 모든 공직자와 일반국민들이 신정부의 비전 이해정도와 비전 실현에 필요한 개인 개인의 변화의지의 다소에 달려있다고 본다. ◎근로자 재교육 통해 적극 도전을/로버트 커닝엄 미국인·무공컨설턴트최근의 세계경제는 GATT 무역자유화 이념구현 및 시장지향 경제체제의 확산 그리고 통신기술및 수송수단의 급속한 발전으로 명실상부한 국제화의 단계로 진입하였다고 볼수있다.특히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수없었던 국가간의 자본이동 및 기술이전이 자유로워져 누가 이러한 국제적인 조류에 잘 편승하느냐에 따라 국가 발전이 좌우될수 있는 상황이다. 사실 한국은 60년대이후 수출지향적인 경제발전책을 도입하면서 자국시장 보호를 위한 장벽을 쌓는 이율배반적인 정책으로 전례가 없는 경제성장을 이룬바 있다.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과거 조치들은 더이상 국제사회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것이다. ‘한국정부는 현시점에서 국내산업이 균형을 이루어 나가는 방향에서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하는데 이때 다음의 3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첫째 연구와 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둘째 무역구조 조정지원,셋째 근로자의 재교육 등이다. 사실 한국경제의 구조적 재편성은 쉽지가 않은바,따라서 초창기 시련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여진다.그러나 결국 한국회사와산업은 해외시장부문에서 보다 개선된 효율과 생산성 그리고 더큰 성공의 형태로 나타나는 개방경쟁의 이익을 누릴수 있을것이다.김영삼 정부는 이러한 시도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데는 성공하였다고 볼수있다.그러나 국제무대에서의 추진력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민전체가 외국인에 대한 그들의 일반적 태도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해외지사는 현지법인화 서둘러야/손태일 (주)대우전무 세계경제의 흐름이 GATT를 중심으로 하는 시장개방과 EC·NAFTA 같은 지역블록화라는 두개의 거대한 방향으로 움직여가는 요즈음 특히 한국기업들의 국제화는 시급히 달성해야 할 불가피한 과제이다. 국제화 시대의 기업은 세계화와 현지화의 두가지 전략을 동시에 병행,추구해야 한다.기업은 기업 자신의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한 경영계획과 조직을 편성하여 단일화된 개념의 세계시장을 개척해나가야 한다. 또한 세계를 지역별로 나누고 한국의 본사로부터 절대적 권한을 위양받은 지역본부 내지는 더 나아가 지역본사를 설치해 지역내에서 수직적·수평적 결합에 의한 기업 경영활동의 최적화를 추구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기업 고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등 마케팅 활동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역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상품을 개발하여 지역내에 독자적인 상권을 확보해야 한다. 현지화를 위해서는 현재의 해외지사를 현지법인화하고 우수현지인의 채용을 확대하여 간부로 육성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말 그대로 그 나라 현지기업으로 뿌리내려야 한다. 또한 기업 경영활동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글로벌한 정보통신 조직의 구축과 국제화된 인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단시일내에 많은 노력과 비용의 투하를 필요로 할 것이다. ◎시장흐름 정확히 읽는게 필수적/존송 재미교포·선경 미주마케팅담당 국제경쟁력에 있어서 분명 중요한 요소들이 많이 존재한다. 오늘날 고도의 경쟁시장 환경에서 우리 기업들이 택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로서 나는 생산에서부터 시장전략에 이르기까지 일대변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의 무한경쟁 환경에서 시장을 선점키 위해서는 컴퓨터와 같은 기술 집약적인 제품들이 필수 불가결하다.더욱이 현재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제품들도 그러한 제품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이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국제품들이 자사의 고유 브랜드가 아닌 주문자 상표방식(OEM)을 사용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에 대한 예리한 분석이 없이는 기업들은 R&D의 축소와 함께 가격으로 경쟁할 수 밖에 없고 결국 시장 점유율과 이익면에서 손실을 가져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확신하건대 기술및 생산능력이 결정적인 요소이다.그러나 시장내의 요구(Needs And Wants)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다면 기업들은 시장에서 원하지도 않는 제품을 위해 불필요한 기술개발 및 생산설비의 증강위험을 안게 된다. 제품이 시장을 리드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제품을 리드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미국은 선경그룹 최대의 해외시장이다.한국태생의 미국인인 동시에 선경그룹의 해외 싱크탱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미주 경영기획실의 일원으로서 나는 선경그룹과 이 중요한 미국시장 사이에 보다 폭넓은 이해와 관계개선을 용이하게 하는 교량역할을 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 ◎이미지 제고… 의시소통도 매끄럽게/마이클 브린 영국인·워싱턴타임즈 서울특파원 지난 30년동안 대부분의 한국인은 수출은 이로운것이고 수입은 해로운 것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공유하였다. 그러나 이제 경제적 요구가 바뀌어 보호주의는 한국의 경쟁력을 손상시키고 있다.해외에서 한국제품의 명성이 높아가고 있지만 공평한 무역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입된 외국제품과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하여야 한다. 한마디로 한국은 국제와를 하여야 하고 새로운 사고,즉 「자유무역은 이로운 것이고 보호주의는 해로운 것」이라는 사고가 강조되어야 한다. 예컨대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와 외국 환경과의 교류필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국제화 계획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치 및 경제계 지도자들이 다양한 일종간의 공통점을 외면하고차이점만 부각시키는 외국인혐오증을 극복하여 지구촌에서 마음 편하게 사는 믿을 배워야 한다. 한국인은 외국의 힘이나 자금이 필요할 때는 상냥하고 우호적일지 몰라도 내실은 외국인에 대하여 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국제화를 위해서는 외국시장과의 원활한 의사교환이 필요하다.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한국인들은 의사소통에 있어 매끄럽지 못하다.또한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을 그렇게도 잘 인식하고 있는 사회에서 세계와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하나의 아이러니이다.해외에서의 한국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아주 약한 살태이며 광고나 홍보산업 또한 미약한 실정이다. 내년 한국 방문의 해를 성공시키고자 한다면 한국은 이러한 문제점드을 살펴야 할 것이다.관광정책의 입안자들은 비록 거슬리는 문제라 하더라도 한국이 세계속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음을 직시하여야 할 것이다.또한 세계의 한경에서 어떻게 교류할 것인가를 배워야 할 것이다.즉 프랑스인과 는 프랑스 방식으로,이탈리아·멕시코인과는 그들 각각의 방식을 존중하는 교류를 하여야 할 것이다. ◎국제규범 맞게 관행 개선/최경선 대한상의이사 싫든 좋든 우리에게 있어 개방과 국제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다.쌀시장 개방만 해도 저지와 반대만을 외치다가 대비책 마련의 기회마저 놓쳤다.따라서 보다 중요한 것은 늦기는 했지만 국제화의 흐름에 적응하는 일이다. 여러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들 모두의 시각을 달리하고 행동을 바꾸는 일이 순서일 것 같다.예가 적당할는지 모르지만 승용차를 한해 42만대나 수출하는데 수입은 1천9백여대밖에 안하면서 외제승용차에 대해서는 혐오감마저 가지고 있으니 욕심치고는 지나치다.국제화시대에 이같은 욕심은 통하지 않는다.호혜와 주고 받는 것이 국제화에 걸맞는 자세이다. 다음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 우리의 기술과 상품을 최고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다.좋은 기술에는 장애나 장벽이 없다.세계일류의 제품에는 국경도 없다.언제 어디에다 내놔도 팔릴 수 있다는 뜻이다.또 한가지 강조해야 할 사항은 우리의 제도와 관행을 국제규범에 맞추는 일이다.특히 우리의 제도에는 보수적이고 대내지향적인 부분이 많다.전부 뜯어 고쳐야 한다.국제적 수준까지 가져다 놓아야 한다.
  • 율곡특감 한점의혹도 남지 않게(사설)

    이병대국방장관이 밝힌 율곡사업 특별재감사조치는 우선 충분한 타당성을 갖고 있다고 여긴다.그것은 율곡사업으로 더이상 군의 위상이 실추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무기도입사기사건에서 보듯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의혹으로 군에 대한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그러하다. 지금 국민들 사이에서는 군의 각종비리와 부조리가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무기도입사기사건에서 드러난대로 군수체계가 엉망이고 국방예산이 제멋대로 쓰여왔다는 비난이 대단하다.군이 이래도 되느냐 하는 위기감마저 있는 게 사실이다.이럴 때 문제점이나 의혹의 소지가 있는 특정사업을 「개혁차원」에서 감사하겠다는 국방당국의 의지는 환영을 받을만하다고 보는 것이다. 또하나는 보다 근본적인 것으로 율곡사업자체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있어야 한다.율곡사업은 우리 군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데도 그동안의 몇가지 비리와 부조리로 국민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돼버렸다는 안타까운 현실이다.따라서 율곡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정으로 자주국방을 위한 이 사업이 본래의 의도대로 추진되는 계기가 되어야겠다. 따라서 이번 감사를 마지막으로 다시는 비리가 재론되지 않도록 규명되어야 하고 획기적인 제도개선마련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진행되기를 당부한다. 국방당국이 우선 감사대상이라고 발표한 5가지 사업은 그야말로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그것은 누가 보기에도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수수료가 외형상 4백만달러이나 2천9백75만달러로 이면계약한 것은 국고손실의 의혹이 있고 또 어느것은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없거나 고가책정,기술이전불이행 등은 사업의 판단착오는 물론 특혜의혹의 측면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갈 대목이다. 국방당국이 4부합동으로 감사반을 편성하고 감사내용의 백서발간계획까지 하는등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 감사결과에 기대를 갖게 한다. 여러차례 강조해온대로 국방예산의 집행은 투명성과 함께 효율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따라서 감사도 이것에 중점을둘 것을 당부한다. 또하나는 이번 감사에서 다시 성역이 있다는 오해를 남겨서는 안된다.율곡사업은 지난 5,6월의 감사원 감사에서 1차검증을 마쳤는데도 그뒤 각종 의혹이 제기돼왔음을 감사기관은 주목해야 한다.이번 감사가 그나마 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해줄 것을 바란다. 이장관이 밝힌대로무기도입사기사건은한점 의혹없이 진상이밝혀져야하고 문책할 것이있으면문책이반드시 뒤따라야할것이다.
  • 건설시장/고급시공분야 외국업체 잠식 위기(UR 경제시대:12)

    ◎기술개발없인 외국의 하청업체 전락/「중동건설 노하우」로 피해 최소화 가능 건설시장은 내년 1월부터 개방된다. 정부는 UR협상이 마무리되기 이전인 지난 6월 「외국인 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을 발표,외국 건설 업체들이 내년부터 1백% 투자한 단독 법인을 세워 국내 민간건설 시장에서 수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96년부터는 일반 건설업체들의 지사 설립이 가능해지고 전문 건설업 및 특수 건설업의 1백% 단독투자도 허용된다. 설계 분야에서도 외국 회사가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국내 영업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며 건설기계 및 장비 임대업도 96년부터 외국 업체의 참여가 가능해진다. 국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이 발주하는 공공 건설시장의 경우 UR협상과는 별도로 이뤄진 GATT(관세무역 일반협정)의 정부조달 확장협상에 따라 97년부터 빗장이 열린다. 국내에서 면허를 받아 활동하게 될 외국 업체를 국내 업체와 구별,공공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GATT 규정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상은 공공 시장도 UR 서비스 협상의 스케줄대로 내년부터 열리는 셈이다.다만 97년부터는 조달협상에서 타결된 규모(정부공사 53억원,지자체 및 정투기관공사 각 1백60억원)이상의 공공공사는 반드시 국제입찰로 발주해야 한다. 반면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외국 시장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해당 국가의 업체들과 같은 자격으로 영업 활동이 가능해지는 시기는 96년 1월1일부터이다. 일각에서는 ▲서비스 협상에서 개방 스케줄 및 범위가 우리의 요구대로 받아들여졌고 ▲조달협상의 경우 개방기준이 오히려 우리가 제시한 안보다 높게 결정돼 우리에게 유리하게 타결됐으며 ▲중동건설 실적으로 미루어 건설부문은 경쟁력이 있어 개방의 충격이 그리 심각하지 않으리라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그러나 업계에서는 비관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지금도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대형 공사의 기본설계는 전적으로 외국 업체에 의존하고 있어 시장문이 열리면 우리 업계는 결국 외국 대형 건설업체들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첨단시공 및 건설 소프트웨어 부문의 경쟁력이 취약하고 국내 엔지니어링 설계업체들의 영세성과 낮은 기술수준이 주원인이다. 실제 경쟁력 분석에 의하면 단순 시공에서는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으나 고부가가치 분야인 공업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건설 관리 분야에서 선진국에 비해 크게 처져 있다. 따라서 시장이 개방되면 전문화된 소규모 건설 영역과 인텔리전트 빌딩·장대교와 같은 고급 시공 및 엔지니어링 분야는 외국 업체들이 독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개방의 긍정적 효과로 외국의 기술이전으로 국내 건설기술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기대만큼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외국 업체들의 각종 토지 및 부동산 개발도 안심할 수 없다.기술력과 경험·자본을 앞세운 외국 개발업체들이 국내 재개발·재건축 등을 공략할 경우 국내 업체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 한편 해외 건설시장의 다변화로 미국과 일본에 대한 진출은 지금보다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그러나 이것 역시 장미빛만은 아니다. 국내업체가 외국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다 해도 국내 업체들의 기술로는 외국기술자의 자문 및 지도가 불가피하며 설계 형태,경비절감 등을 이유로 자국 제품의 사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빈번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국토개발연구원 김흥수박사는 『시장개방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업계의 기술력 개발 노력은 물론 정부에서도 PQ제(입찰자격 사전심사제)확대와 종합건설업 면허체계 도입 등 국제 상관행에 맞는 제도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건설시장의 국내 및 해외 구분이 없어지는 시점인 만큼 국제 시장에서의 금융·장비·인력 조달능력 제고,표준계약서의 정비·국제분쟁 해결절차 확립 등 발주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시장/무작정 빗장풀면 무국적교육 우려(UR 경제시대:9)

    ◎민족교육·국제화 조화가 최대과제/사교육비의 공교육비 전환도 절실 국제화와 민족교육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UR협상에 따라 95년 1월부터 시작될 교육시장개방 문제를 놓고 국내 교육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이다. 국제화·개방화의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자니 대세에 밀리고 이제까지 어느 분야보다도 굳게 닫혀있던 교육현장의 빗장을 풀자니 국적없는 교육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교육시장의 개방에 따른 국내 학원과 고등교육기관의 경쟁력 약화도 큰 걱정거리이기는 하지만 그보다도 이른바 「국경 없는 교육」으로 파생될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은 것이다. 교육시장개방의 득실에 대한 저울질은 쉽지 않다. 개방의 불가피론 내지 당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교육의 낙후성을 지적하면서 국제적 균형감각을 갖춘 인재를 널리 양성하는 것이 곧 갈수록 치열해 지는 국제경쟁시대에서 살아 남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부작용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미국·일본 등 강대국들의 「교육 속국」으로 전락하거나 학생들이 국적 없는 교육의 결과로 우리 것을 모르고 단순 국제기능인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한마디로 외국간판을 건 대학에서,외국인 교수로부터,외국 방식으로,외국내용의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사회에 배출될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이다. 교육부는 최근 교육개방계획을 종합적으로 발표하면서 개방이 미칠 긍정적효과로 ▲외국의 우수 교육서비스 도입을 통한 국내교육의 경쟁력 강화 ▲국민의 학습권 신장과 교육기회의 다양화 ▲국내교육기관의 해외진출 토대 마련 등를 꼽았다. 또 부정적 효과로는 ▲외국문화의 무분별한 침투 ▲국내교육기관의 자생력 약화 ▲계층간의 위화감 조성등을 예시했다. 국내 교육시장이 쌀 등 농산물시장처럼 당장 문을 여는것은 아니다. 교육등 UR서비스협상은 다음번 협상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미 미국과의 쌍무협상을 통해 95년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는 합의를 해놓은데다 EC·호주 등으로부터 전문직업훈련·외국어교육·대학교육 등에 대한 개방압력이 거세게 밀려오고 있고 다음번 UR협상의 의제로 기정사실화 되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개방계획을 미리 마련해 놓았다. 정부는 단계적·선별적으로 개방한다는 대전제 아래 내년까지를 개방준비단계,95년부터 99년까지를 부분개방단꼐,2천년 이후를 자유경쟁이 이뤄지는 전면개방단계로 설정했다. 이에따라 기술·예능·사무·가정계열 학원등 전문강습소는 95년 1월부터,입시학원 및 외국어학원 등 일반강습소는 96년1월부터 외국기관의 국내 진출이 가능해 진다. 그러나 고등교육부문은 95년부터 시작될 예정인 차기협상의 결과에 따라 개방일정이 잡히게 된다. 또 개방대상은 사회교육분야중 학원부문과 학교교육분야중 대학·대학원의 고등교육부문으로 한정했다.이에따라 고등학교 이하의 보통교육부문은 개방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밖에 개방영역은 국내기술이전 및 인력개발효과가 큰 분야,국내교육의 국제화 기여가 큰 분야,교육 및 학술의 국제협력 효과가 큰 분야 등으로 제한했다. 즉 「이익의 극대화·피해의 최소화」가 개방의 기본방침이다. 미국·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교육기관들은 지금 국내 교육시장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미 합작 파트너를 물색,시장조사를 하거나 대리인을 내세워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는 국내의 학원시장이 연간 2조원 이상의 대규모이고 전체 교육비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45%나 되는데다 외국선호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사교육비를 공교육비로 합리적으로 전환시키면서 민족자긍심을 살리는 교육을 어떻데 지탱하느냐가 교육시장 개방을 맞는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
  • “기업 품질·관리 혁신만이 살길”

    ◎한국경제연 「UR와 한국경제…」 토론내용/보호·규제 일변도의 행정관행 대폭완화 해야/외국기업 국내유치 사안별로 신중히 대처를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이 초읽기에 돌입한 시점에서 과연 한국경제의 살 길은 무엇인가.한국경제연구원이 13일 개최한 「UR와 한국경제의 선택」이란 정책토론회에서는 이에 대한 해답을 과감한 국제화 전략이라고 제시했다. 「UR파고」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서 기업은 해외투자 법인의 현지화와 국제경쟁력 우위확보를 위한 품질 및 관리 혁신을 가속화하고,정부는 행정규제를 경쟁국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의 정진호연구위원과 지용희서강대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벌어진 「한국경제의 선택」이란 주제의 토론내요을 간추린다. ▲변도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UR타결 이후 우리의 대처방안은 크게 4가지 정도가 전제돼야 한다.첫째 UR의 득실을 명확히 해야한다.UR는 모두 15개 분야이며 쌀은 그중 한분야이다.15개 부문별로 우리의 이해득실을 정확히 파악,취약부문은 보강하고 강점은 살려야 한다.둘째 UR타결과 동시에 나타날 국제무역 규범의 광범위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보호주의적이고 국제규범에 맞지 않는 제도나 지나친 보호와 규제 일변도의 행정관행등은 국제규범의 변화에 부응,기업이 적응할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 셋째 쌀문제는 경제논리보다 정치논리가 우선될 가능성이 있는만큼 이를 냉정하게 처리해야 한다.정부는 감시자 역할에 충실하고 UR환경의 조성은 민간 자율에 따라야 한다.마지막으로 외국인 투자환경이 호전돼야 한다. ▲이한구대우경제연구소 소장=UR는 우리 경제가 추구하는 국제화를 선명하게 표출시키는 계기가 됐다.한정된 재원으로 현재나 과거가 아닌 「미래의 먹거리」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감정적 대처는 금물이다.부품국산화 문제나 수입선 다변화정책등이 당장 직면하게 될 어려움이며 고용이 제1의 경제정의라는 시각이 필요하다.외국자본이 도입되면 이자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은 무책임한 발상이다. 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일수 있는 방안은 투자의 효율성에서 찾아야 한다.이를 위해기업은 과잉투자나 투자 수익률을 지나치게 낙관하던 과거의 관행을 버려야 한다.자금의 구조조정도 필요하며 직접금융의 소스를 찾아야 하고 해외금융도 직접금융의 형태로 해야 한다. ▲이천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해결책을 외부에서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최선의 방어가 될 것이다.그런 차원에서 시장개방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는 해당업계의 기업이 변화하는 상황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적응하느냐가 문제이다.또 기술이전을 위한 외국기업의 국내유치 문제는 무조건 「백지수표」를 줘선 안되며 사안별로 대처해야 한다. ▲박태서 삼성종합화학사장=경쟁력에는 기업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이 있다.지금까지 우리기업은 반쪽만의 경쟁력으로 경쟁했다.외국자본이 유입되면 국내인플레 문제가 발생한다는 생각은 한번쯤 재고해 봐야 한다.홍콩과 같은 국가들에서 외국자본이 유입됐다고 인플레에 직면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외국자본이 들어와 인플레가 발생하는 것은 외환관리법으로 인한 본원통화의 증가 탓이다.시대착오적인 외환관리법의 철폐가 전제돼야 한다.
  • 일본어과(외언내언)

    『일본어는 학문연구 수단으로는 미흡하며 일어를 통해 접하게 되는 일본의 문화나 학문은 세계사적인 보편성을 결하고 있다』 지난 92년 서울대가 일본어를 94학년도 입시의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서 제외시키면서 밝힌 얘기다. 같은 이유로 서울대에는 일어일문학과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황이며 서구의 많은 대학들에서도 일본어를 대학입시 선택과목에서 제외시키고 있다고 서울대 당국자는 설명했다. 서울대의 이같은 조치에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해서 공부해 온 고등학교의 교사와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했고 한 학부모는 『평등교육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것』이라며 헌법소원까지 냈다. 또한 상공부는 『일본으로부터의 기술이전등을 늘려 대일 무역역조를 줄여나가려면 고등학교에서부터 일본어 교육을 강화하는등 일본을 알고 연구하는 분위기를 더욱 조성해야 한다』며 장관명의의 철회요청 서한을 서울대에 보냈다.그러나 서울대는 「방침불변」입장을 거듭 밝혔고 헌법재판소에서도 7대2의 의견으로 서울대의 결정을 합헌적인 것으로 판결했다. 지난 80년대에도 서울대는 일본연구소의 설립기금으로 1백만달러를 제공하겠다는 일본정부의 제의를 단호히 거절한 바 있다. 그 서울대가 일본어학과 및 관련연구소의 신설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한다.빠르면 95년부터 이루어질 일이라고 한다.역사의 수레바퀴가 얼마나 빨리 돌고 있는지를 실감케 해주는 소식이다. 국제화의 도구는 언어다.필요하면 적의 언어와 사고방식도 배워야 한다.냉전시대에 미국이 러시아어를 열심히 배우고 연구한 것은 그같은 논리에서다. 다만 『한 언어를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 즉 도구로서의 유용성만을 보는데 그치지 않고 언어가 바로 그 문화의 내용을 이루기도 한다는 점』은 계속 염두에 두어야 할것이다.
  • 도·소매업/창고업/음식점업/해외투자 새달 전면 허용

    ◎재무부,「해외 직접투자 활성화안」 마련/외국 3년근무 30만불 주택 매입 가능 내달중 백화점등 도·소매업과 창고업·음식점업에 대한 해외투자가 전면 허용되고 부동산임대·분양공급업의 투자대상이 주거·사무·상업용을 포함한 모든 건물로 확대된다.또 해외에 3년 이상 근무하는 개인의 경우 법인의 사택외에 별도로 30만달러(2억4천만원 상당)이하의 주택을 살 수 있다. 재무부는 25일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해외 직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12월중에 시행하기로 했다. 시행안에 따르면 현행 제조업 가운데 해외 직접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13개 업종중 기술이전과 역수입,국내업체의 과당경쟁우려가 없는 화학섬유·기성복 제조업등 8개업종의 투자제한을 폐지,해외투자를 자유롭게 했다. 가방제조업등 3개업종의 경우 외국의 한 나라에 국내의 15개사까지 진출할수 있는 투자업체의 수를 30개로 늘렸다. 비제조업의 경우 현재 17개 해외투자 제한업종 가운데 공해상어업·유자망어업등 5개업종의 투자를 허용한다. 부동산임대나 분양공급업의 개발대상이 기존 주택·사무실에서 모든 건물로 확대되고 투자자금의 50%를 현지금융으로 조달하는 의무조항이 폐지돼 투자금액전액을 국내에서 가져갈 수 있다. 또 골프장을 인수하거나 임대운영하는 것을 제외한(분양은 가능)노래방·스키장 등의 오락·레저시설에 대한 투자가 허용되며 호텔뿐 아니라 모든 숙박시설에 대해 국내경험이 없어도 투자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