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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필리핀에 자위대 항공기 대여

    일본 정부가 남중국해 섬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 중인 필리핀에 해상자위대 항공기를 빌려주기로 했다. 중국에 대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연대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일본 정부는 남중국해 섬들을 폭넓게 감시할 수 있는 항공기를 빌려 달라는 필리핀 정부의 요구에 따라 퇴역한 해상자위대 훈련기 ‘TC90’을 필리핀 해군에 유료로 대여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TC90은 행동반경이 300㎞ 수준인 필리핀 해군 소속 경계·감시용 항공기의 2배 이상이다. 중국과 필리핀 등이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의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다. 두 나라는 올봄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의 필리핀 방문을 계기로 대여에 정식 합의할 계획이다. 대수는 최대 5대가 될 전망이다. 대여에 앞서 일본과 필리핀 정부는 방위장비품·기술이전 협정도 체결한다. 일본 정부는 중국에 비해 장비 면에서 현격히 뒤떨어지는 아세안 국가의 경계 감시 능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 필리핀 등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한 순시선 공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공공기관 ‘장롱 특허’ 활용 지원

    특허청이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기관의 특허 관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공공기관 보유특허 진단 지원’을 시범 실시한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특허의 활용도를 높이고 이른바 ‘장롱 특허’(미활용 특허)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재산활동 실태조사 결과 대학·출연연의 특허활용률은 32.9%로 기업(77.1%)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특허활용률을 높이려면 수요기업을 발굴해 기술을 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활용 가능성이 낮은 특허를 정리하는 등 체계적인 특허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특허정보와 관련한 전문 인력과 다양한 특허분석 노하우를 활용해 특허 관리와 활용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특허 품질지표와 특허가치 자동평가시스템 등을 활용한 분석과 특허·기술 전문가의 평가가 병행된다. 연구개발(R&D) 특허를 다수 보유한 정부 기관 10곳을 대상으로 올해 분석과 평가를 우선 실시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대학·공공연 전체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보유기관의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경쟁력 있는 특허를 양산하는 전략적인 특허관리 문화가 연구현장에 정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상깊은 韓 의료기술 도입” 손 내미는 사우디

    “인상깊은 韓 의료기술 도입” 손 내미는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인상 깊게 보고 있다. 이번에 합의한 6가지 협력 사항도 사우디 측에서 먼저 요청했다.” 지난 20~23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길에 동행한 손일룡 복지부 해외의료진출지원과장은 사우디 현지 분위기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정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사우디 보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의료정보시스템(HIS) 구축 협력, 병원 위탁운영, 신약 개발 분야에서의 한·사우디 협력 확산, 연구·개발(R&D) 협력, 건강보험 전수, 감염병 공동 대응 등을 담은 협력합의서(FOC)를 체결했다. 한국 의료의 중동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발달한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눈여겨본 중동 국가들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분위기다. 특히 제약 협력 분야는 정부를 통하지 않고 양국 민간기업이 직접 교류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손 과장은 “사우디의 13개 제약회사가 정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정부 간 협약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민간끼리 교류 협력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다음달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 2016’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사우디 제약회사의 만남을 주선할 계획이다. 새로운 투자의 장이 열리는 셈이다. 제약 분야에선 이미 종근당 등 국내 4개 제약사가 사우디 제약사와 의약품 공급,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화상전문병원 ‘베스티안’의 UAE 진출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베스티안은 이번에 UAE 보건부 산하 알카시미 병원 내 화상센터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사우디에 큰불이 나 화상 환자가 많이 생기는 바람에 보건 당국이 화상 치료에 관심을 두고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한국 병원과의 협력을 제안했다고 한다. 손 과장은 “앞으로 전문 병원들의 중동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의 의료정보시스템이 사우디 공공병원 300여곳에 구축될 수 있도록 서로 돕는 방안도 협력 합의서에 포함됐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 사우디 국가방위부 산하 6개 병원에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7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손 과장은 “유수의 세계 기업이 참여를 원하고 있지만 우선 협상 대상자도 아닌 우리나라와 협력 합의서까지 맺은 것을 보면 실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평가했다. 사우디가 여성 인력 고용에 관심을 보이면서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 인적 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사우디는 우리에게 자국 간호사 훈련을 요청했고, 정 장관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사우디 보건부는 자국 왕세자에게 보고할 테니 한국의 건강보험 전문가를 사우디로 파견해 건강보험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도 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같은 국가 방역통제센터를 설립하면서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와 복지부에 자문하기로 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공동 연구도 시행할 예정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특허 43개 출원 발명 영재 유니스트 입학

    특허 43개 출원 발명 영재 유니스트 입학

    43개의 특허를 출원한 ‘발명 영재’ 김범(18·?사진?)군이 2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입학했다. 부산 대광발명고등학교 출신의 김군은 지금까지 특허 43개를 출원해 3건을 등록시켰고, 기술이전도 5건이나 성사시켰다. 김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발명한 ‘스틱 매니큐어’(액 뭉침 현상 개선)를 비롯해 공기의 저항을 역으로 이용한 자동차 바퀴(풍차 원리) 등을 특허등록했다. 이 밖에도 꽃다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실리콘 인공 뿌리 장치와 대중교통 손잡이에 USB 포트를 달아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장치 등을 특허출원 중이다. 울산과기원 창업인재전형으로 입학한 김군은 “창업 멘토링과 해외 창업 인턴십 기회를 얻고자 울산과기원에 입학했다”면서 “소외 계층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해외여행, 문화 체험 등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창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시그널’ 최고 시청률 경신에 제작지원 나선 통큰할매순대국 매출 상승…사은이벤트 마련

    ‘시그널’ 최고 시청률 경신에 제작지원 나선 통큰할매순대국 매출 상승…사은이벤트 마련

    tvN 10주년 기념 특별드라마 ‘시그널’이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의 열연 속에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 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극 중 형사 역할을 맡은 주인공들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순대국이 등장,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그널’ 제작지원에 나선 할매순대국 상표 1호 업체 통큰할매순대국은 과거에도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사랑 받는 순대국을 주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가맹점 매출이 상승하는 등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돼지국밥으로 이름난 도시인 부산에서도 가맹점 일 매출이 3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 밖의 가맹점주들 역시 안정적인 대박 매출로 싱글벙글한 모습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처럼 제작지원 드라마의 흥행과 고객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쥔 통큰할매순대국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에서 통 큰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통큰할매순대국 식사 영수증과 함께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를 촬영, 본인에 블로그에 인증샷을 첨부한 포스팅을 작성한 뒤 통큰할매순대국 홈페이지(www.7sundae.com)에 접속해 해당 블로그 URL과 연락처, 주소를 기입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 전원에게 CGV, 롯데시네마 영화예매권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50명에게는 통큰할매순대국 식사권을 제공한다. 3월 20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는 3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통큰할매순대국의 본사 ㈜세븐하베스트 측은 “드라마 제작지원으로 본사와 가맹점 모두가 만족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 인지도 상승, 가맹점 매출 향상 등을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퇴직자들의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평가 받는 통큰할매순대국은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가맹점의 이익을 우선시 한 다양한 운영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100% 반영한 현장 밀착 관리로 폐점률을 대폭 줄였으며, 타사 대비 10% 저렴한 가격에 물류를 제공, 가맹점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데 성공하였다. 관계자는 “본사 자체 물류 시스템으로 자재 생산부터 유통까지 본사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하면서 “얼마 전 부산영남권과 경기북부권 물류센터를 확장하면서 더욱 저렴하고 안정적인 물류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통큰할매순대국은 얼마 전 비전 선포식을 갖고 연내 200호 점 돌파라는 목표를 발표하였으며, 본사 SV운영팀, SC 물류팀을 2015년 혁신인재로 선정하고 우수 가맹점과 협력업체 포상을 진행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가맹점 지속 운영이 어려울 경우 업계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본사의 기술이전을 통해 총 3개 전문점까지 업종 변경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창업’과 창업 시 필요한 자금 마련을 돕는 창업 자금 컨설팅, 무이자 5천만 원 대출 시스템 및 프랜차이즈론, 외환은행 순으로 최저금리 안내 등 가맹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놓고 있다. 관계자는 “통큰할매순대국은 지역 특성에 맞는 육수와 구제역에서 안전한 청정 제주의 돼지 머릿고기만을 사용해 일반적인 순대국 프랜차이즈와 맛과 품질 면에서 완벽한 차별화를 이뤘다”면서 “고객과 가맹점을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큰할매순대국 창업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븐하베스트 대표전화(1644-1922)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업재단 설립·기업 실무 인증… ‘산학협력’ 새 모델 충남대

    창업재단 설립·기업 실무 인증… ‘산학협력’ 새 모델 충남대

    기술 인증 통해 직업 현장 능력 보증 원천기술 바탕 기술이전료 5배 늘어 충남대 행정학과 4학년 김동준(22)씨는 지난해 10월 학교 인근에 특이한 음식점을 열었다. ‘비밀’(Bee Meal)이라는 간판을 단 이 음식점은 대전 지역 조리 관련 학과 학생이나 예비 창업자들이 주방을 공유하면서 각자 음식을 만들어 팔아 보도록 하는 공간이다.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무분별한 창업의 위험을 줄여 주기 위한 아이디어다. 지금까지 1200만원어치 넘게 팔렸다. 이는 김씨가 2014년 교육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충남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링크사업단·LINC)에 들어가 창업 동아리 활동을 한 끝에 일군 결실이다. 링크는 지난해 김씨의 아이디어를 우수 아이템으로 선정해 40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줬고, 김씨는 이 돈으로 창업했다.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충남대가 떠오르고 있다. 기업의 요구에 맞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충실해 취업률을 크게 높이고 여기에 사업화 마인드를 심어 주는 교육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충남대 링크사업단은 학과와 별도로 기술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학이 쌓아 온 이론과 원천 기술에다 기업 현장의 실무를 융합한 과정이다. 충남대 졸업생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실무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사업단은 이론 및 실습 시험을 치러 합격하면 인증서를 줌으로써 학생의 실력을 보증하고 있다. 링크사업단 김정기 교수는 “기업의 전문가가 멘토로 나서 교육도 한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캡스톤디자인’ 과정도 만들었다.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옥션도 지난해 도입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인삼잎에서 희귀 사포닌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해 관련 업체에 8000만원을 받고 이전시켜 미국에 2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충남대는 2억~3억원에 그치던 기술이전료가 지난해 1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2013년 링크사업단이 출범하면서 연구에서 산학협력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바꾼 결과다. 김 교수는 “당초 연구·개발(R&D) 중심 대학이어서 원천 기술이 풍부했던 게 링크사업단이 뛰어난 성과를 올린 밑거름이 됐다”며 “대학이 기술이전료 부분을 전국 대학 중 가장 높게 교원 평가에 반영하면서 교수들이 기술 개발에 발 벗고 나선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송규용(약학과 교수) 링크사업단장은 “지난 1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생창업재단을 설립해 미래 기술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충남대가 충청권 산학협력대의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국세라믹기술원, 세라믹 현장인력 고기능화를 위한 국비 무료 교육생 모집

    한국세라믹기술원, 세라믹 현장인력 고기능화를 위한 국비 무료 교육생 모집

    세라믹 분야 종합연구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강석중)이 2016년 ‘세라믹 현장 맞춤형 장비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3년부터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 으로 진행 중인 ‘세라믹 현장 맞춤형 장비교육’은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예비 취업자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국비 무료교육으로 실시된다. 올해 22개 과정을 통해 총 8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오는 3월에는 재직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세라믹 물리적 특성 평가 ▲세라믹 제품 화학분석ICP 전처리 ▲세라믹 제품 화학분석ICP 응용 ▲X선 분석장비 실습 및 이론 ▲세라믹 소결 및 용사코팅 공정기술 ▲내화물 설계 및 제조공정기술 ▲세라믹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실무 ▲세라믹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실무 등 분석/공정/시스템 분야에서 총 8개 과정이 진행된다. 각 교육 과정은 이틀 동안 16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시간의 80% 이상 수강해야 수료할 수 있다. 과정당 정원은 10~20명 정도로 소규모 맞춤교육으로 이루어지며 교육과정의 50% 이상이 실습교육으로 편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온 X선 회절분석장비, 고온 열중량분석기, 입도분석기, 비표면적측정기 등 다양한 최신 장비가 갖추어져 있어 직접 실습을 할 수 있다. 교육 문의 및 참가 신청은 한국세라믹기술원 HRD 홈페이지(www.kicethrd.re.kr) 및 이메일, 팩스를 통해 가능하다. 해당 교육은 경상남도 진주 본원뿐만 아니라 서초 HRD교육장, 부천수도권사무소, 이천분원과 파트너기관((사)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재)한국품질재단, (재)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 종합지원센터)을 통해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1912년 정부조직인 ‘중앙시험소’로 출발, 2000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 연구개발, 기업지원, 기술이전, 시험분석, 정책지원을 목적으로 신 성장동력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세라믹 허브기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방 메고 다니기만 해도 빌딩안 3차원 실내 지도가 완성된다?

    가방 메고 다니기만 해도 빌딩안 3차원 실내 지도가 완성된다?

    실내지도를 제작하는 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세계 최고 기술을 고려대 연구팀이 개발했다.가방을 메고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서울역을 10분 동안 돌아다니는 것만으로 역사 구석구석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지도가 완성된다면 어떨까. 복잡한 건물 안에서도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안내해주는 길 찾기 서비스가 가능해 길찾기가 아주 수월해질 것이다. 도락주(40) 고려대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 연구단(단장 유범재)의 지원을 받아, 실내공간의 영상과 거리정보를 빠르게 스캔, 3차원 실내지도를 제작하는 ‘이동식 3차원 실내지도 작성 장치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19일) 위치기반 서비스 분야의 선도 업체인 ㈜버츄얼빌더스에 경상기술료 10억원에 기술이전됐다.기존 기술이 실내 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움직이는 장비의 위치추적이 불가능하였다면, 개발된 기술은 휴대용 장비에 공간인식이 가능한 센서들을 장착하고 이를 활용해 공간을 모형화하는 SLAM 기술을 개발해 기존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 경우 센서가 장비의 위치를 10cm 이하로 매우 정밀하게 이동 거리와 위치를 측정하여 정확한 실내지도의 작성이 가능하다. SLAM이란 이동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측정하면서 동시에 주변 환경의 지도를 작성하는 로봇공학 기술이다. 또한, 와이파이 신호의 강약을 정밀하게 조사해야만 지도 제작이 가능했던 기존과 달리 실내공간에 대한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도 어디서나 바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현실 세계와 가상공간을 하나로 연결한 새로운 현실, 실감 교류 확장공간을 창조하기 위한 3D 콘텐츠 제작 원천기술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콘텐츠가 기술적 한계로 컴퓨터를 활용한 가상 환경을 제작하는 데 그쳤다면, 앞으로는 실제의 실내 공간을 3차원으로 제작해 HMD(안경형 디스플레이, Head Mounted Display)와 같이 3차원 영상을 보여주는 환경에도 이용 가능하다. 3차원 실내지도를 통해 부동산 매물이나 주변의 생활환경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고,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나아가 공장 내 무인공정 실현과 같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실내 공간 정보 관리, 코엑스나 인천공항 같은 곳에서의 정밀한 길 안내 등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이번 기술을 개발한 도락주 고려대 교수는 “기존 지도 서비스들은 단순 2차원 영상을 합쳐 놓았기 때문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경우 답답한 느낌을 주는 반면, 앞으로 시작될 3차원 지도 서비스는 사용자가 실제로 그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미국 전기전자학회가 발간하는 ‘로봇 및 자동화 레터’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국형 고속열차 ‘KTX산천’ 개발 주역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국형 고속열차 ‘KTX산천’ 개발 주역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세계 각국이 고속철도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64년 일본이 시속 200㎞급 고속철도를 내놓은 뒤 20여년 단위로 철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고속철도는 일본과 프랑스, 독일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중국, 스페인이 선진국을 따라붙는 형국이다. 우리나라도 시험속도 시속 421㎞를 주파했으며, 앞으로 시속 350㎞ 열차 운행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철도 증속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김기환(58)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형 고속철도 ‘KTX산천’과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430’ 개발의 주역인 김 원장을 만나 국내 철도 연구개발 현황과 철도기술의 미래를 들어봤다. →KTX산천 기술개발의 주역이다.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 -연구원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우리나라 고속철도의 수준은 걸음마 단계였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었는데, 당시 일본·독일·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고속철도 개발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프랑스로부터 차량, 전차선, 신호 및 유지보수 등 전반에 걸친 기술이전이 막 시작될 때였다. 고속철도의 기술자립에 대한 논의가 막 시작될 때였다. 무(無)에서 시작했다고 봐도 된다. →한국형고속열차기술개발사업 단장으로 사업을 이끌었는데. -한국형고속열차 개발은 경부고속철도가 도입될 때까지 우리 철도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1996년 시작됐다. 29개 산학연에서 1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했고 사업비 2100억원이 투입됐다. 그리고 6년 만에 7량의 시제차량이 나왔다. 우리나라 철도기술이 철도선진국의 26% 수준에 머물렀을 때이다. 지금은 철도선진국과 기술 격차를 6~8% 정도까지 좁혔으니 고속철도와 함께 엄청난 발전을 해온 셈이다. 한국형고속열차가 ‘대한민국 10대 신기술’(2003년), ‘국가 R&D 실용화 10대 과제’(2005년), ‘광복70년,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표성과’(2015년) 등 의미 있는 상을 받았는데 충분한 가치가 있다. →에피소드도 많을텐데. 연구진들이 했던 말이 있다. ‘꿈은 이루어진다’인데, 아직까지도 우리는 이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1996년 사업을 시작하고 차량을 제작한 뒤 2002년 8월, 첫 시험주행을 했다. 당시 속도는 시속 60㎞였다. 점차 속도를 올려 2003년 8월 1일, 드디어 시속 300㎞를 넘었다. 그런데 그날은 기술개발을 이끌어 오는 동안 가장 속상한 날이기도 하다. 오후 시속 300㎞ 돌파행사를 준비했는데, 열차가 출발한 지 몇 분 만에 멈춰 서는 바람에 행사를 취소해야 했다. 더위를 먹은 배터리 충전장치가 고장을 일으켰다. 자정 무렵에야 복구하고 시속 300㎞를 기록하면서 연구진과 시험요원들이 ‘우리만의 잔치’를 했다. 당시에는 안타까웠지만 돌이켜보면 연구자로서, 기술자로서 아무나 누릴 수 있는 축복이 아니었던 것 같다. →안타까웠을 것 같다. 그래도 성공적으로 개발하지 않았나. -기술자들은 기술로 말한다. 2004년 12월 16일 새벽 1시 23분 한국철도에 전무후무한 순간이 왔다. 시험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매서운 겨울 추위와 눈비를 뚫고 시속 352.4㎞를 돌파했다. 한국형고속열차의 352.4㎞는 아직도 감동의 숫자로 남는다. 2005년 12월까지 12만㎞에 걸친 무사고 시험운행을 마치고 한국형고속열차는 2010년 3월, KTX산천으로 상용화됐다. →고속철도차량 개발이 특별히 어려운 점은. -차량개발도, 증속시험도 고속철도 개발의 길은 참으로 험난했다. 수많은 기술적 오류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연구진이 밤을 지새웠다. 성능분석과 평가를 위해 열차 곳곳에 계측시스템을 설치하고, 400여개가 넘는 전자센서로 열차의 동작특성을 파악해야 했다.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설계된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점검하고, 고민하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시험운행도 어려웠다. 전용시험선이 없어 KTX 공급사인 프랑스가 시험하지 않는 밤과 새벽에야 겨우 가능했을 정도였다. 밤낮이 따로 없었던 10년, 한국형고속열차 KTX산천은 그렇게 탄생됐다. →철도기술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원인이 무엇인가. -철도기술 확보가 왜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우리가 프랑스로부터 기술이전을 전제로 고속철도차량 12편성을 수입하는 데 들어간 비용이 1조 2000억원쯤 됐다. 그런데 34편성을 국내 제작하는 데 들어간 비용도 같다. 기술을 이전받아 제작비를 3분의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다. 기술이전 이후 현대로템에서 710량을 제작했는데, 비용이 2조원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경제적 이득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빼어난 기술 하나가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의 먹을거리를 만든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런 게 창조경제 아닌가 생각한다. 철도기술 확보는 유라시아이니셔티브를 쥐는 데도 유리하다. →시속 350㎞ 열차가 나왔는데 추가 증속경쟁이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상용화는 세계적으로 시속 300㎞급이다. 앞으로 시속 350㎞ 열차가 상용화될 것이다. 2007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해무’는 2013년 3월 시험운행에서 시속 421.4㎞를 기록했다. 430㎞가 목표다. 그래서 프로젝트 이름도 ‘해무 430’이다. 다른 나라들은 그 이상의 속도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고 속도는 바로 기술력의 바로미터다. 그래서 세계 각국이 증속경쟁에 나서는 것이다. →상용화를 350㎞급 이상으로 올리는데 다른 기술이 뒷받침되나. -현재로서는 어렵다. 경부고속철도는 시속 320㎞ 이상으로 달리면 열차가 자동으로 멈춰선다. 고속열차 차량을 개발했더라도 당장 상용화하는 데는 위험이 따른다. 현재 고속철도 일반 신호체계는 300㎞급에 맞춰졌다. 350㎞ 열차 운행에 노반은 큰 문제가 없지만 신호기술이 전제되고, 차량도 더 가벼워져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산과 강, 터널을 지나야 하고 굴곡이 심해 어려움이 많다. 앞으로 신호체계 등 기술개발로 5년 이내에 350㎞급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이상의 속도는 경제성 문제다. →미래형 고속열차도 나오고 있다. -‘튜브트레인’이라는 열차가 있다. 우리 연구원이 먼저 제안했다. 일종의 진공터널을 만들어 열차가 저항을 적게 받고 달리도록 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선 ‘말도 안 된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는데, 미국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건설사업에 이 기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선제 투자가 따라야 하는 이유다. →현재 우리나라 철도기술의 수준은. -최고기술의 수준을 100%로 했을 때, 우리나라는 83% 정도이다. 철도선진국인 프랑스는 89%, 일본은 91% 정도로 보면 된다. 프랑스와는 약 6%, 일본과는 약 8% 정도 격차가 있다. 중국이 무섭게 달리고 있다. 차량, 전력, 건축, 시스템 분야 등에 비해 선로와 통신 분야에서 격차가 큰 편인데, 국내 토목기술과 정보통신(IT)기술 수준이 세계적인 만큼 철도기술에 접목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인 철도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미래철도기술의 발전 방향은. -미래사회는 자연파괴와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 고령화로 인한 성장정체, 다양한 국제정세 등을 극복하는 동시에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보장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철도 교통은 ‘2040년 도시 내 30분, 거점 도시 간 60분’을 목표로 더욱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철도기술이 개발될 것이다. 화석연료 고갈로 교통수단에서는 에너지 효율성이 더욱 강조돼 항공이나 선박 수요를 상당 부분 철도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초고속 튜브트레인, 아음속 추진제어 트레인 등이 새롭게 등장하고, 모든 시스템의 운영이 무인, 무선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도시철도의 발달로 저심도, 대심도 도시철도가 등장하고 논스톱으로 달리는 개인용 철도시스템도 생각해볼 수 있다. →20여년 동안 철도기술연구원에서 몸담았다. 언제부터 철도기술에 관심을 가졌나. -어린 시절부터 기계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는데 졸업 후 독일 유학의 길을 걸었다. 독일에서 10년 동안 기계공학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들어오게 됐다. 기계공학을 전공하면서 철도기술에 관한 공부도 자연스럽게 병행했다. →기계공학 전공자 가운데 철도기술자는 많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 -철도기술 선진국인 독일에서 유학하면서 철도기술의 발전이 곧 국가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능력으로 철도뿐 아니라 국가경제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철도를 위해 쉼 없이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부터 철도의 매력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철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고 철도만큼 정확한 교통수단도 없다. 시계가 보편화되기 전 일제강점기에는 철도가 도착하는 것을 보고 시간을 가늠했을 만큼 철도는 시간의 정확성을 보장한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은. -우리 고속철도기술의 해외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내년이면 연구원이 20주년이 되는데, 그동안 KTX산천과 경량전철 K-AGT의 상용화를 비롯해 도시철도도 95% 이상 국산화했다. 무가선 트램, 바이모달 트램, 시속 430㎞급 차세대고속열차도 개발했다. 고속철도에서부터 도시철도, 경전철, 트램에 이르는 기술과 경험을 해외에서 펼쳐보는 게 소망이다. 최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비롯해 동남아 철도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터키, 베트남, 인도 등이 우리 철도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해외진출과 기술 수출을 위해 연구원 모두 밤을 새고 있다. 이른 시일 안에 ‘꿈은 이루어진다’를 다시 한 번 실현해보고 싶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김기환 원장은 국내 고속열차 걸음마 단계부터 초고속 개발 총지휘 단국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독일 아헨 공대에서 기계공학 석·박사를 마치고 1996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철도와 인연을 맺었다. 고속철도기술개발사업단장, 고속철도연구본부장, 선임본부장을 거쳐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제7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열차인 350㎞/h 한국형고속열차를 비롯해 430㎞/h 차세대고속열차(HEMU-430X) 개발의 최고 책임자로 한국고속철도의 기술 개발을 이끌어 왔다.
  • 중국도 반한 대구 ‘물산업’… 180억 기술이전 계약

    중국도 반한 대구 ‘물산업’… 180억 기술이전 계약

    대구의 물산업 기술이 해외에 진출했다. 대구시는 지난 14일 중국 장쑤성 이싱시에서 국내 하수처리 전문기업인 ㈜엔바이오컨스와 중국 장쑤필립환보공정유한회사가 1억 위안(약 180억원) 규모에 이르는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기업은 대구환경공단, 중국이싱환보과기공업원 등과 함께 4억 위안을 출자해 중국에 하수 처리 전문기업을 설립하는 경영합자계약도 했다. 엔바이오컨스는 기술 이전 대가로 국내 환경기업 최초로 장쑤필립에서 1억 위안을 받는다. 엔바이오컨스는 폐기물 슬러지를 건조해 자원화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장쑤필립은 수처리 설비를 제조, 운영하는 기업이다. 합자기업은 하수슬러지 플랜트 설계, 시공, 운영 등 하수슬러지 처리 전반에 대한 사업을 통해 중국 하수처리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중국의 하수처리시설 사업을 수주하고 중국 증시에 상장해 100억 위안까지 회사 규모를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 대구환경공단과 중국 과기부 및 환경부 산하 이싱환보과기공업원은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하고 양국 우수 물기업 발굴에 나선 결과 지난 4월 대구세계물포럼 한·중 환경기업교류회에 참가한 두 기업의 합자계약을 이끌어 냈다. 이날 현판식을 한 16만㎡ 규모 ‘한·중 환경보호 하이테크장비 제조기지’는 중국 진출 초기에 한국 물기업에 사무실, 제조공장 등 공간을 무상 제공한다. 이번 계약으로 대구물산업클러스터 기업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대구환경공단·이싱환보과기공업원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 물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이 기업들을 물산업클러스터에 유치함으로써 물산업클러스터를 수출 전초기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계약식에 참석한 권영진 시장은 “세계물포럼 개최 이후 해외 물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 나타났다”며 “물기업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완벽히 갖춰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물산업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전기硏, 전기차 핵심 부품 기술 개발·이전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은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부품인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기술을 개발해 국내 관련 중소기업에 기술이전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탄화규소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와 비교해 전력을 덜 사용하고 발열도 적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에 사용할 경우 냉각장치의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어 연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관련 기술이 양산될 경우 국내 매출은 500억원 이상, 해외 매출액은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IST-중앙대, 학연협동과정 설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이병권)과 중앙대학교(총장 이용구)는 14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산학연 동반 성장을 위한 포괄적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협정 체결로 두 기관은 2016년부터 생산기술, 연구개발관리, 과학기술 정책 분야의 학연 석·박사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게 된다. ●UNIST, 수소 연료 전지 고성능 복합 촉매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총장 정무영)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김건태, 백종범 교수팀은 수소연료전지나 금속공기전지에 쓸 수 있는 ‘철·탄소 복합체 촉매’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12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기존 연료전지 촉매는 백금을 사용해 1g당 8만~9만원의 제작비용이 들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신개념 촉매는 철과 그래핀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작비가 1g당 200~300원에 불과하다.
  • [단독] 리퍼트 美대사 인터뷰…“오바마 말처럼 양국 ‘최상의 상태’”

    [단독] 리퍼트 美대사 인터뷰…“오바마 말처럼 양국 ‘최상의 상태’”

    지난 9일 오후 1시 10분, 서울 중구 정동의 주한미국대사관저인 하비브하우스. 약속 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했다. 그러나 마크 리퍼트 대사는 먼저 와 있었다. 리퍼트 대사는 대니얼 턴불 대변인과 인터뷰가 진행될 커다란 식탁에 앉아 자료를 펴놓고 답변을 준비하고 있었다. 리퍼트 대사는 1시간 정도 이어진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확신에 찬 어조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그는 대체로 진지한 자세로 각종 현안에 대해 설명했지만 개인 신상에 관한 답변을 할 때는 농담을 섞어 가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부임해 임기 1년을 넘긴 리퍼트 대사는 소탈한 행보와 크고 작은 사건을 겪으면서 보인 모습으로 어느덧 ‘국민대사’로 자리매김할 정도의 대중성을 얻었다. 리퍼트 대사는 이따금씩 민감한 질문을 받을 때 오른뺨에 손을 얹고 잠시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손가락 사이로 지난 3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조찬 강연 당시 피습당했던 상처가 아직 길게 남아 있는 것이 보였다. 인터뷰는 이도운 부국장 겸 정치부장과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미 관계를 ‘빛 샐 틈 없는 관계’라고 표현했다. 좀 과장된 얘기일 것이다. 현재의 한·미 관계를 학점으로 따진다면 어떤 점수를 주겠는가. -양국 관계를 학점으로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난 10월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한·미 관계는 최상의 상태’라고 했는데,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동맹 관계를 뒷받침하는 모든 분야, 즉 안보와 경제, 그리고 새로운 지평에서도 우리는 다 잘 해내고 있다. →한·미 정상이 만났을 때 북핵 문제를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지니고 해결한다고 했지만 아직 움직임이 없는 것 같다. -얼마 전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훌륭한 회의가 있었다. 북핵 문제 관련 전략을 조율하고 각자가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눴다. 박 대통령이 얼마 전 유럽에 가면서 이와 관련한 이슈를 제기한 바 있기 때문에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들과 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덧붙이고 싶은 건 우리가 남북대화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동향을 목격했다는 점이다. 한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과 이산가족 상봉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정부 간 대화, 민간 차원 대화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이런 일이 계속 진행돼 토니 블링컨 국무부 부장관이 말한 대로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확산되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란, 쿠바, 미얀마의 사례에서 보듯 오바마 대통령은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원칙 있는 외교를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기를 다른 국제사회와 함께 바라고 있다. 북핵이나 미사일 문제 등 국제 규범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는 부분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논의를 시작하기 바란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잇따른 고위 인사 숙청 등 국제사회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도 북한을 협상이 가능한 파트너라고 생각하나. -북한이 진지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렇다고 본다. 그런 차원에서 미국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 박 대통령은 강력한 원칙이 있는 외교를 통해 북한과도 대화를 할 수 있고 그것으로 뭔가 이룰 수 있는 상대라는 걸 보여 줬다. 대화가 이뤄진다면 대화를 시작하고 협상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칠 텐데, 지난 8월에 한국은 그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 줬다. 그렇다고 북한이 그간 국제사회의 규범을 어긴 점을 작게 보거나 북한이 회담장으로 돌아오기 어려운 현실을 최소화하자는 건 아니다. 북한이 준비가 돼 있을 때 미 행정부 역시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얘기다. →최근 최룡해 노동당 비서까지 좌천될 만큼 예측 불허인데, 김정은 정권이 협상을 할 정도로 안정돼 있다고 생각하나.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미국은 북한과 믿을 수 있고 진정성 있는 회담에 복귀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원한다면 미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북한과 양자회담을 할 용의는 없나. -가정해서 말하고 싶진 않지만 북한이 믿을 수 있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임할 준비가 됐다면 그 외 회담 구성이나 형식 등에 대해서는 이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얘기를 많이 했다. 최우선적으로 우리의 초점은 북한이 믿을 수 있는 진정성을 가지고 회담장에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6자회담은 여전히 실효성 있는 메커니즘이다. →남북이 경제협력 관련 합의를 한다면 미국도 대북 제재를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고 남북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할 생각이 있나. -중요한 것은 남북이 한자리에서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남북대화를 강력히 지지하며 그 결과물 중 하나인 이산가족 상봉 역시 지지한다. 남북 간 대화 과정에서 우리는 한국과 모든 면에서 북한 관련 사안을 긴밀히 협의할 것이다. →한국 내에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으로 가야 한다는 시각이 있는데 동의하나. -동의하지 않는다. 한·미 관계는 매우 다면적이다. 안보는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부분이다. 또 다른 면에서는 경제와 글로벌 외교 파트너십, 인적 교류나 공공 외교도 활발히 성장하는 관계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에너지, 환경, 사이버, 글로벌 보건 같은 새로운 영역도 추가됐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 양국은 아주 활발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한 예로 ‘골드 스탠더드’(최고의 모범)로 불릴 만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꼽을 수 있다. 몇 주 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자동차 판매대리점을 운영하는 미국인을 만난 적이 있다. 그 사람은 주로 트럭을 팔다가 (한·미 FTA 발효 이후) 현대·기아차도 팔기 시작했다고 한다. 기름값이 높을 때 큰 차 판매는 고전을 하는데 현대·기아차 덕분에 (망할 뻔했다가) 살았다고 하더라. 이건 실질적 일자리라는 차원에서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한국은 미국의 6대 교역 상대국이고, 미국은 한국의 2대 교역 상대국이다. 최근 한국 언론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얘기를 많이 하는데, 한·미 정상회담의 가시적 성과 중 하나가 TPP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미국이 환영하고 관련 협의를 심화하겠다고 한 점이다. 즉, 양자 무역뿐 아니라 다자 차원에서도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최근 한·중 FTA가 성사됐다. 한·미 FTA 체결 당시에는 경제동맹이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이번엔 그런 얘기가 없다. 왜 그럴까. -두 FTA를 비교해 보면 분명히 차이가 드러날 것이다. 한·미 FTA는 놀랄 만큼 수준 높은 협정이다. 2017년이 되면 FTA 해당 상품 및 서비스의 95%가 무관세가 되는 역동적인 협정이다. 좋다,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한·중 FTA는 상대적으로 협정 수준이 낮다. 한·중은 한·중·일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양한 형태로 협정 논의를 했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하겠다. 인도와의 협정도 비슷한데, FTA가 커버하는 상품, 시행 시기, 규모 등에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 한·미 관계, 한·중 관계를 놓고 어떻게 균형을 맞추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중 관계 개선이 미국에 도움이 된다고 했지만, 얼마 전 만난 미 장성들은 군사와 안보를 ‘윈윈’(Win-win)이 불가능한 ‘제로섬’(Zero-sum) 관계로 보고 있더라. 이런 장성들의 시각에 동의하는가. -오바마 대통령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 역시 국방부에서 일하며 애슈턴 카터, 척 헤이글, 리언 패네타 등 3명의 장관과 일했다. 이들은 모두 미·중 간 군사 관계 증진에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헤이글과 패네타 장관은 직접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고, 이에 중국 국방부장이 답방을 하기도 했다. 이런 교류는 양국의 국방 관계 개선 의지를 잘 보여 준다. 그런 점에서 군사적으로 제로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미·중 양국 군 사이에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있다. 중국 및 태평양 전 지역에서 군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통을 원활히 하자는 MOU와, 양국 군과 민간인 등 사이에 다양한 형태와 격을 지닌 대화를 늘려 가자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역시 화답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양국 관계는 제로섬이 아니며 얼마든지 개선할 여지가 있다. 또 우리는 아주 솔직한 대화를 하면서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방위비 지출의 투명성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전달했다. 북한 문제에 좀 더 힘을 써 줄 것을 중국에 촉구하기도 했다.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이런 게 다 필요한 노력이라고 본다. →최근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이 어려워진 것 같다. 기술이전에 대해 미 국무부에서 반대했다고 한다. 이 사업이 잘될 것 같은가. -이건 절충교역에 기반한 프로그램이라 정부 인사로서 말할 수 있는 부분엔 한계가 있다. 기술이전과 관련, 미국은 민감한 문제까지 포함해 한국과 많은 협력을 해 왔으며 군사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부분이고 한·미 정상회담 당시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카터 장관이 만나 공동실무그룹을 만들겠다는 얘기도 나왔다. 즉, 계속 논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의 기술지원합의서 문제는 시간이 지나며 계속해서 진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에는 시기가 이른 것 같다. 앞으로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 →한·미 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공식 논의는 진짜 없나. 언제쯤 논의될 것으로 보나. -그 부분은 카터 장관이 몇 주 전 방한 당시 한 말에 덧붙일 것이 없다. →지난 1년여간 시간과 정열을 가장 많이 쏟은 분야는 무엇인가. -정말 대사라는 일이 좋은 것이, 양국 관계를 뒷받침하는 여러 정책에 시간을 쏟으면서도 대중에게 다가가는 외교적 노력도 같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와 아내, 아들 세준이까지 한국 곳곳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한다. 야구장도 가고 불고기도 먹고 문화유적 방문이나 등산도 많이 간다. 매일 할 일이 많다 보니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할지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조언을 들었더니, 빨리 잠드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웃음). →미국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업무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나. 국내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는데, 미국에서도 관심 있게 보는가. -대선은 한국 국내 정치 문제라 내가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내가 (지난 3월) 피습을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반 총장이 아주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 줬다. 개인적으로 걱정했다는 메시지였는데, 나와 가족에게 큰 힘이 됐다. 그렇게 (높은) 자리에 계신 분이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주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나에게는 굉장히 크게 다가왔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사고를 당한 뒤 충격이 커서 후유증을 걱정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어떻게 이겨 냈나. -당시 끔찍한 순간이 지난 뒤 몇 초 후를 돌이켜 보면 한국인들이 서로 달려와 돕겠다고 했고 미국인들도 함께 나서 나를 공격한 사람을 제압하려고 힘을 합쳤다. 또 현장에 있던 기자가 순찰차를 불러 줬고 지혈을 도왔으며 한국 경찰은 나를 병원에 데려다줬다. 한·미 협력의 오랜 상징인 세브란스병원에서 한국 의사들이 돌봐 줬고 이후 한국 의사와 미 국무부 소속 의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술도 잘해서 내가 이렇게 잘생긴 얼굴을 회복했다(웃음). 그 후 한국인과 미국인들의 성원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서로가 얼마나 협력을 잘 보여 줬는가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응원을 해 주신 것도 기억에 남는다. 내 아버지가 늘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인간이고 또 세계는 완전하지 않기에 역경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응이 중요하다고 한다면 당시 대응은 대단했다. →내년에 특별히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나. -우선 한·미 간 근본적인 이슈다. 안보와 경제, 북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FTA를 비롯한 전반적 비즈니스 환경이나 TPP 논의 등 강력한 경제 관계 관련 협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진짜 관계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전 세계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일하는 등 인적 교류가 심화됐다는 점이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사이버, 우주, 에너지, 환경, 글로벌 보건 등 새 영역도 있다. 이런 영역은 양국 모두 높은 전문성을 가졌고 성장 가능성도 크다. 이미 협력해 온 부분도 있어 토대도 잘 닦여 있다. 경제 분야 표현을 빌리자면 원래 있던 것을 ‘블루칩’(기존의 한·미 동맹)이라고 하고, 새로운 영역은 ‘스타트업’(새로운 한·미 협력)이라 할 수 있다. 이 양쪽을 다 잘해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도운 부국장 겸 정치부장 대담 정리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마크 리퍼트 대사는 ▲1973년 미국 오하이오주 출생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정치학과·동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민주당 상원정책위원회 외교국방정책 보좌관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외교정책보좌관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보안담당 차관보 ▲국방부 장관실 비서실장 ▲주한 미국대사(2014년 10월~)
  • 국가전략정보 원천기술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 한양대 개소

    국가전략정보 원천기술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 한양대 개소

    우리나라 미래 국가방위력의 중추가 될 국가전략정보 확보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연구센터가 한양대에 들어섰다.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과 국방과학연구소(소장 정홍용)의 ‘2015년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 지원사업’에서 선정돼 2020년까지 125억 1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7일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125억 1000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는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는 한양대학교를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GIST, KAIST 등 18개 대학의 전문 연구인력을 결집해, 독자적 국가전략정보 획득 체계 구축을 통한 국가방위력 제고를 위해 통신정보, 전자정보, 계기정보를 포함하는 신호정보의 탐지, 분석 및 복원의 원천 기술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장인 한양대학교 윤동원 교수(융합전자공학부)는 “이번 센터 개소로 국가전략정보 획득을 위한 신호정보 탐지, 분석 및 복원의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미리 탐지하고 대비할 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신호정보 기술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주변국과의 미래 전자전에서 우위 확보가 가능해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전쟁 억지력을 강화시키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안이 최우선되는 신호정보 분야는 선진국으로부터 기술이전이 불가능해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신호정보 획득 장비의 국산화 및 수출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저변 확대 및 인력 양성의 파급 효과는 우리나라 자주 국방기술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광주 과기원, 지스트 밸리 조성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산·학 협력 모델과 비슷한 광주·전남지역 산·학·연 협력의 중심지 ‘GIST 밸리’를 조성한다.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테크노파크, 나주 혁신도시의 산업체·기관 등이 참여하는 연구·개발(R&D) 교류와 기술이전 등이 이뤄지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광주과기원은 2일 지역 핵심 전략 산업인 에너지·자동차·문화기술 등을 융합한 이 같은 내용의 ‘밸리’ 조성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과기원은 이를 위해 ?태양전지 및 에너지저장 원천기술 ?미래형자동차 능동안전 시스템 기술 ?수소연료 전지부품 미래화 기술 ?중대형급 에너지저장 시스템 기술 ?수소생성 기술 ?문화콘텐츠 결합기술 등의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 전략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융합기술원’을 설립한다. 융합기술원에는 기존 대학원의 ‘의료시스템학과’를 새로 편입해 융합 교육·연구 기능을 담당토록 한다. 에너지·자동차·문화기술 분야의 맞춤형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전공과정(대학원)도 새로 개설한다. 미국 캘텍(Caltech)과의 교수 교류와 공동 연구 등도 강화한다. 문승현 총장은 “GIST의 이번 혁신비전은 기술사업화와 창업 활성화로 2020년까지 모두 9500억원의 경제적 부가가치와 6100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정두언 “KFX 기술이전 무산 책임지는 사람 없다면 감사해야”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이 17일 “오는 25일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 요구안의 의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감사 요구안 의결을 마무리해 달라는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의 요청에 이같이 대답했다. 국방위 소속 위원들은 그동안 KFX 4개 핵심 기술 이전 불발로 인한 사업 혼선의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감사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감사 요구가 국방위 국정감사 과정에서 강하게 제기됐던 만큼 25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하며 감사에 대해서도 결론을 짓겠다는 것이다.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KFX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감사 요구안이 의결될 가능성은 높다. 정 위원장도 “주철기 전 외교안보수석이 그만둔 이유가 거기(KFX 사업 차질)에 대해 책임진 것이라면 그걸로 갈음하겠지만 그게 아니라고 한다”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 감사원 감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방위에서 의결이 통과될 경우 추후 본회의 표결을 통해 감사 실시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감사원 감사와는 별개로 KFX 사업에 대한 감시·감독 기구의 필요성에 대한 지적도 쏟아졌다. 국방위 소속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국방위에 KFX 리스크를 관리하는 소위를 설치해야 한다”며 “비판적 항공 기술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주기적으로 이 사업을 평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송영근 의원도 “국방위 소위에 주기적으로 (KFX 사업에 대해) 보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KFX 개발 사업은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제대로 감독할 상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초 이번 전체회의는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KFX 관련 예산에 대한 국방위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열린 것인 만큼 이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됐다.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1681억원으로 요청한 KFX 사업 예산이 기획재정부에서 670억원으로 삭감된 것을 언급하며 “KFX 사업의 내년도 예산이 정부 원안대로 통과되면 개발이 2~3년 늦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도 “예산이 줄어든다는 것은 곧 개발 활동에 투입할 인력이 준다는 뜻”이라며 “근본적으로 KFX 전력화 일정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체회의에 앞선 KFX 관련 공청회에서 이희우 충남대 종합군수체계연구소장은 “기술 자주화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추진하다 보면 일정이 지연되고 리스크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문제가 되는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부분은 완성도 높은 해외 레이더로 우선 도입해 전력 공백 해결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준규 한양대학생 청년지식재산인상 수상

    김준규 한양대학생이 올해 ‘청년지식재산인상’을 받았다.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가지식재산위원회(공동위원장: 황교안 국무총리, 윤종용 민간위원장)가 주최한 ‘국가지식재산네트워크 2015 콘퍼런스’에서 한양대 창업동아리 소속 김준규 학생이 청년지식재산인상(Young IP Pioneers Award)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양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4학년에 재학중인 김준규씨는 발명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한 후 글로벌기업가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창업강좌 및 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재 27건의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IP를 활용한 학생창업에 성공하고 사업성이 높은 특허를 활용해 활발한 기술이전을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창업 후에도 지속적인 IP 창출 활동으로 다용도 멀티콥터, 친환경 스마트 탄의 개념 설계 등 회사 특허 33건을 등록했고 각종 발명대회, 기술사업화 경진대회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하는 등 IP 창조 및 사업화분야에서 향후 기여할 잠재력이 큰 청년 지식재산인으로 평가돼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회율 한양대 교학부총장(LINC사업단장)은 “한양대는 IP에 기반한 기술창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국내 최고의 실전 창업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청년층이 기술 창업, 글로벌 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학생 창업자들에게 대학기술의 무상이전, 글로벌 진출 인프라 구축 등 대학의 창업생태계 조성과 기술사업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년지식재산인상’은 국내외 다양한 지식재산의 창출·보호·활용 분야 발전에 기여했거나 미래 활동이 촉망되는 만20~39세의 청년 지식재산인 및 기관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식재산권(IP)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신설돼 올해 2회째를 맞는 국내 지식재산 관련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전력공사(하)] 처장 29명 대부분 30년간 일한 정통맨들

    [공기업 사람들 한국전력공사(하)] 처장 29명 대부분 30년간 일한 정통맨들

    한국전력공사 8개 본부의 살림을 책임지는 ‘실세’ 주요 처장과 3대 원장은 어떤 스펙을 갖춘 능력자들일까. 처장(1급·총 29명)들은 각 실무부서 총괄 책임자로 본부장을 도와 한전을 탄탄히 받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30년간 한전에 몸담은 정통맨들이며 평균 나이는 55.6세다. 서울대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절반이 전기공학과 등 공대 출신이다. ●아이디어맨 김태암 처장·추진력 이호평 처장 김태암(53) 기획처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전력시장처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친 한전맨이다. 친화적이고 합리적이면서도 꼼꼼한 성격으로 아이디어가 많다는 평가다. 역시 전력시장처장 출신의 이호평(55) 인사처장은 전력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업무 추진력이 탁월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남 나주로 본사를 이전한 뒤 혁신적인 인적자원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하희봉(55) 영업처장은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춘 외유내강형 리더로 꼽힌다. 16년 연속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1위, 올해 월드뱅크 주관 기업환경평가 전기 공급 분야에서 2년 연속 1위를 일궈 냈다.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나온 김동섭(55) 상생협력처장은 실무와 지식을 겸비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불린다. 배전 분야 전문가로 업무 실행력과 현장 조율 능력이 좋은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 지휘자다. ●원영진 처장 서울대 전기공학과 박사 출신 한전 연구·개발 책임자인 허용호(55) 기술기획처장은 본사 변전건설팀장, 서광주지사장 등을 지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현장 중심의 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박사 출신의 원영진(55) 계통계획처장은 전력 분야 엘리트로 통한다. 기술기획처장 등을 거쳤고 신기술 개발로 수출 확대, 중소기업 간 기술이전 등 상생 모델 발굴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청원(52) 해외사업개발처장은 홍보실 홍보기획팀장 출신이다. 탁월한 기획력과 공격적인 해외 수주 전략으로 지난달에도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주 정부(메릴랜드주)와 에너지 신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임현승(54) 해외원전개발처장은 2009년 역대 최대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상황 판단력이 좋고 국내외 경험이 풍부한 원전 최고 전문가다. ●김락현 경제경영연구원장 부채 감축 이끌어 김락현(56) 경제경영연구원장은 업무 추진력과 판단력이 좋아 ‘인사통’으로 불린다. 지난해 본사 부채대책실장으로 부채 감축 분야 공기업 1위를 달성했다. 허경구(58) 인재개발원장은 해외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해외 사업 전문가로 유연한 사고방식과 대내외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최인규(57) 전력연구원장은 연구 성과의 실용화와 사업화를 중시하는 스타일로 개발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미약품 기술 수출 ‘5조원 잭팟’

    한미약품이 5조원 규모의 당뇨 신약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한국 제약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액으로, 계약금만 5000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4개월 만에 또다시 대규모 신약 기술 수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 신약 제품군 ‘퀀텀 프로젝트’를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술에는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랩스커버리’를 적용했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 지속 시간을 연장해 준다. 수출금액은 39억 유로(약 4조 8000억원)로, 국내 제약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이다. 한미약품은 계약금으로만 4억 유로(약 5000억원)를 받는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 외에도 올해에만 3건의 대형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7월에 항암신약 ‘HM61713’을 8500억원에 기술수출하며 당시 국내 제약사의 최고가 수출액을 경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올해 3월에는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금액 미공개)과 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를 7800억원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5자회동 이어 또 국정화 선언한 朴… 연말 정국 ‘가시밭’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시정연설을 통해 청와대 5자 회동에 이어 또 한 번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 사실상 정면 돌파를 선언함에 따라 남은 정기국회는 물론 연말 예산 정국도 험로가 예상된다. 특히 새달 5일로 예정된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관보 게시) 이전까지 찬성·반대 여론을 극대화하기 위한 여야의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당장 28일 국회 운영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태스크포스(TF)’ 논란을 둘러싼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야당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운영위)과 황우여 경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교문위)을 상대로 교육부 TF의 청와대 보고 및 적절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태세다. 야당은 교육부의 주장대로 지난 5일부터 TF가 가동됐더라도 지난 8일 국감에서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할지 검정으로 할지 결정된 바 없다”는 황 부총리의 답변은 위증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23일 국감에서 이 비서실장이 “교과서 국정화는 교육부가 자체적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고 말한 것 또한 문제 삼겠다는 입장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경제 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 ▲정기국회 내 노동개혁 5대 법안 처리 ▲한·중,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조속 처리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 준수 등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대통령 말씀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민생 발목 잡는 야당”이란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국회 일정 전면중단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장외투쟁과 더불어 합법적인 틀 내에서 원내 투쟁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예산안의 법정시한 처리도 난항이 예상된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외에도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누리과정 예산 등 여야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뇌관’들이 수두룩하다. 야당은 교육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고시한 뒤 예비비 44억원을 책정하자 기본 경비 대폭 삭감 등을 예고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기술이전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KFX 사업은 물론 F35 전투기를 도입하기로 한 차기 전투기(FX) 사업 예산까지 원안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예산안 심사가 상임위 단계에서부터 파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예비심사 기한을 넘기거나 아예 생략된 채 본심사로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내년 총선 고려 ‘순차 개각’…최경환 12월·황우여 교과서 이후

    내년 총선 고려 ‘순차 개각’…최경환 12월·황우여 교과서 이후

    내년 총선 등 정치일정을 고려한 ‘순차 개각’이 19일 단행됐다. 유일호, 유기준 의원이 각각 장관직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첫 대상이 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예산안이 처리되는 12월 초쯤,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교과서 문제가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시점에서 교체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기재부 2차관, 교육부 차관 등에 대한 인사도 장관 교체를 고려한 사전작업의 하나로 이해됐다. 이런 점에서라면 이날 외교부 1차관, 국방부차관 등에 대한 인사는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을 전격 교체했다. 주 수석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핵심기술 이전 무산과 관련한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문책론’이 수면 위로 부상한 직후였다. 방위사업청이 지난 4월 미국으로부터 핵심기술 이전 불가 통보를 받았으나 두 달이 지난 6월에야 청와대에 보고했고, 주 수석이 이후에도 이 문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논란이 커진 것에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알려진다. 주 수석과 함께 한민구 국방 장관도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 장관은 지난주 박 대통령의 방미 출국 직전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과 만나 KFX 기술 이전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방침을 언론에 전해 방미 회담결과에 기대를 갖게 했으나 오히려 카터 장관으로부터 ‘기술이전 불가’ 입장을 통보받았다. 미국의 핵심기술 이전 거부 방침이 변하지 않을 것임을 충분히 인지하고서도 공개적으로 문제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기국회 일정을 소화한 뒤에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이나 KFX 사업을 시작할 때 국방 장관이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책임을 추궁당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지만, 한·중·일 정상회의 등 여러 외교·안보 환경이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적으로 교체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사청문회 규모가 대폭 확대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외교안보수석으로 이동시키면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국가안보실로 발령내는 등 외교부 내 ‘장관급’ 인사들을 움직인 것으로 볼 때 윤병세 장관의 자리를 유지시키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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