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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고급차 「레전드」/대우,기술도입 신청

    대우자동차가 21일 일본 혼다사의 3천2백㏄급 대형승용차 「레전드」의 생산을 위해 상공자원부에 기술도입 신고서를 냈다. 대우는 신고서에서 『오는 9월부터 월 1천대 가량 레전드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술도입 조건은 선불금 1백만달러에 순판매가의 2%를 경상기술료로 혼다사에 지불하는 것으로 돼있다. 상공자원부는 신고서에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수리해 줄 방침이다.
  • 대기업 업종 전문화…초일류기업으로/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내용

    ◎환경설비산업에 금융·세제지원 강화/단순 의료행위 공정가격제 도입 검토/대중화된 물품 과세 낮추고 유류특소세 높여/사범대·교직과정학생 산업체 실습을 의무화/다주택합산과세 95년부터 시행 신경제 5개년계획지침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추진방안에 대한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정부가 이를 제시한 것은 경제활동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아울러 국민들에게 약속한 경제개혁을 치밀한 전략 아래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신경제는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경제의 활력을 높여 성장과 안정을 조화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경제 5개년계획 지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제제도 개혁◁ ◇직접세 기능의 강화 ▲개인소득세=과세베이스를 넓혀 세수증대를 꾀한다.면세점을 조정해 근로소득 과세자비중(92년 46%)을 높인다. 양도소득세와 특별부가세의 비과세 감면대상을 대폭 줄인다.이자및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및 저과세 비중을 낮춘다. 이자·배당소득·부동산 양도소득 등의 종합과세방안을 마련한다.종합소득세의 최고 한계세율(50%)을 점차 낮춘다. ▲법인세=조세감면 대상을 줄이고 세율을 낮춰 나간다. 종합소득세액에서 공제하는 법인세액의 범위를 점차 늘린다.공공법인의 범위를 줄여 세부담의 형평을 꾀한다. ○공공법인 범위 축소 ▲상속세및 증여세=고액자산가의 자산변동 상황을 계속 관리하는 행정체계를 뿌리내린다.「공익법인 설립에 관한 법률」을 보완한다.공익법인에 출연한 재산관리를 감독관청과 국세청이 함께 한다. ▲토지세제=종합토지세의 체계와 행정체계를 단순화하고 과표기준을 공시지가로 바꾼다. 건물분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합쳐 종합재산세 체계로 만든다. 땅값과 부동산투기가 사라지면 토초세를 포함한 토지관련 세제를 취득·보유·이전 단계별로 종합적으로 개편한다. ◇간접세제의 개편 ▲부가가치세=과세특례자 대상과 면세대상을 줄여 과세대상을 넓힌다. ▲특별소비세=소비가 대중화된 물품의 과세범위와 세율은 점차낮추고 지나치게 세금이 높은 일부품목도 세율을 내린다.휘발유(1백%)·경유(10%)·액화석유가스(LPG·10%)등 유류의 특별소비세율은 높인다. 경유와 LPG 등에 대한 세율은 더 높인다. ▲자동차관련 세제의 보완=자동차의 이용시 부담을 높이는 대신 취득및 보유단계의 세부담을 낮춘다. ▲증권거래세=증권거래세를 현행 0.2%에서 0.5%로 정상화한 뒤 점차 주식양도 차익에 대해 종합과세해 나간다. ◇조세감면제도의 전면 재검토=5년단위 한시법에서 개별지원 방식으로 바꿔 적용시한을 명시한다. ◇관세제도의 개선=연구개발,환경오염방지 부문에 대한 관세감면을 계속한다.반덤핑,상계관세제도의 활용을 높인다. ◇재정지출구조의 개선=정부 부서의 총원을 동결하는 선에서 내부조정으로 인원을 충원한다.일반 행정비 등도 점차 줄인다.양곡의 과잉 재고를 줄여 농어촌 투자재원으로 쓴다. 재원은 사회간접자본시설,기술개발,인력양성,산업구조조정등에 중점적으로 쓴다. ○과세특례자를 확대 ◇재정의 역할제고와 규모의 확충=재정규모를 경제성장률보다 빠르게 증대시켜 국민총생산에서 재정이 차지하는 비중(올해20.2%)을 높인다.공공자금의 예탁과 국채발행 등을 통해 조세수입을 올리고 세외수입도 확대한다.공공자금의 여유자금을 재정자금으로 활용해 나간다. ◇예산제도의 개편=특별회계및 기금을 단순체계로 바꾼다.정책자금을 일원화한다. 재정운용을 5년간의 중장기계획 아래 일관성있게 추진한다. 대형사업 선정시 기준과 절차를 구체화하고 공개한다. ◇중앙과 지방의 역할과 책임의 조화=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한다.지방재정 조정제도를 바꾼다. ◇예산의 생산성및 성과제고=대형 신규사업은 기존사업이 끝난뒤 착수한다.예산단가를 현실화하는 대신 집행부서에 책임과 권한을 준다. ◇금융기관의 경영자율화=자율성과 공공성이 조화되는 시중은행장 선출방안을 마련한다.금융기관을 대형화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정책금융을 축소하고 특수금융기관의 역할을 재조정한다.여신관리제도를 편중여신 해소와 기업의 재무구조개선 위주로 손질하고,경제력집중 완화와 부동산투기억제기능은 공정거래법으로 대체한다. ◇금리자유화 계획의 수정보완=금융시장개방계획과 금융제도개편계획과 연계,수정한다.2단계 금리자유화를 올해중에 실사하며 3단계는 94∼96년에 실시한다. ◇통화신용정책의 효율화=공개시장을 활성화하고 한은재할인을 줄이는등 간접관리방식으로 바꾼다.통화관리 지표를 바꾸고 금리와 환율과의 연계성을 높인다. ◇금융산업구조의 선진화=금융기관의 대형화및 전문화를 유도한다.금융기관의 업무영역을 조정한다.기업과 금융기관간의 소유구조를 개선한다.특수은행의 기능을 조정한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강화=사전적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경영부실에 대한 제재강도를 높이며 감독기준을 통일한다.금융기관의 부실에 대비,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한다. ◇금융의 국제화 추진=외환의 자유화 및 원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며 환율변동폭을 넓힌다.대내외 직접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 ◇금융실명제의 실시=시행여건을 조성해 나가며 실시방안을 마련한다. ◇경제적 규제완화=개방업종에 유통업을 허용하는등 진입규제를 완화한다.중소기업의 창업과 공장입지,민간공단 설립절차를 간소화한다.특허관련,기술도입을 간소화한다. 기존의 가격규제를 대폭 줄이고 경쟁을 통해 가격안정을 꾀한다.서비스요금은 자치단체가 자율관리토록 하고 의료수가 등은 이해당사자가 협상해 결정한다. 성금과 기부금등 준조세를 점차 없앤다. ○대형사업 절차 공개 ◇사회적 규제의 합리화=환경규제를 오염물질 배출정도나 피해사실에 근거해 실시한다.단순의료행위에 대한 공정가격제를 도입한다. 사전규제를 사후규제로 바꾸되 부담금·부과료 등을 부과하는 경제적 제재를 강화한다. ◇행정절차의 정비=중복규제를 간소화한다.근거가 없는 행정지도를 철폐하고 시민단체의 참여를 높인다.신설될 규제는 경제기획원과 사전협의한다. ◇경제행정조직의 개편=지시·통제보다 정보제공·봉사기능으로 바꾼다.부처간 유사 중복업무를 조정한다.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지방정부의 기능을 경제행정 중심으로 바꾼다.국제기구와의협력을 강화한다. ◇공기업의 민영화=민영화로 효율성을 높인다.민간부문에 적합한 정부기능을 민간에 이양한다. ▷경제의식 개혁◁ ◇의식개혁 세부 추진방안=민간인의 의식교육은 사회교육·학교교육·제도개혁을 통해 추진한다.경제5단체·노동단체·경실련등 시민운동단체·소비자단체 및 여성단체·YMCA등 지역사회단체·교육단체등 기존의 민간단체들이 참여,의식개혁 운동을 주도하도록 한다.교과서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학교교육용 교재의 개발보급,교사에 대한 교육등을 실시한다.의식개혁의 장애가 되는 각종 경제제도를 개선하고 관련단체 및 시민의 건의를 정책담당 부서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제도를 개혁한다.공직자들은 윗물 맑기운동의 지속적 실시와 각종 교육을 실시한다. ◇추진 전담기구의 구성검토=민간 부문의 의식개혁 추진을 위해 학계·종교계·언론계·예술계·경제계 인사 20명 내외로 구성된 전담기구인 「신경제 의식개혁 추진위원회」(가칭) 설립을 검토한다.각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의식개혁 추진기구인 신경제 의식개혁 추진협의회 구성을 검토한다.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의식개혁 추진은 경제기획원과 총무처에서 주관한다.민간 추진기구는 7∼8월 마련하고 심층연구(8∼12월) 결과에 따라 9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의 비젼과 단계별 발전목표를 제시한다.기업의 투자결정과 정부 및 금융기관의 지원 우선순위를 정하고 대기업의 업종전문화를 유도,세계 일류기업으로 키운다. 업종별 주요 2백개 기업을 선정,투자애로 등을 해결해 주는 펌 닥터제(설비투자 애로점검반)를 운용한다.수출증대를 위해 수출보험의 기금을 올해 1천억원으로 늘리고 무공에 「자기상표 제품 마케팅 지원센터」를 설치한다.민관 공동으로 다음과 같은 업종별 발전전략을 세운다. ◇자동차산업=대형 승용차와 상용차의 독자모델을 개발하고 대학의 자동차학과를 늘린다.환경규제에 대비,탈유류 자동차를 개발하고 2∼3개사의 생산규모를 국제 경쟁수준인 1백만대로 확충한다.95년까지 5백50만평의 자동차전용 공장부지를 추가 조성하고 설비자금 15조원을 차질없이 지원한다.부품표준화를 확대하고 자동변속기,에어백 등 핵심부품을 개발한다. ◇조선산업=설계와 절단,용접 등 전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전산화 시스템을 조기 개발하며 카페리선,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설계와 건조기술을 자립화한다.초전도 선박과 자동운항시스템 등 차세대 첨단 조선기술의 기반을 조성한다.조선사 업무영역을 선박 외의 분야로 다각화하고 국산 기자재의 규격화와 표준화를 추진한다. ◇자동화기기=자급도를 97년까지 70%까지 높이고 새로 개발된 자동화기기를 실습용으로 확대,보급한다. ○탈유류 자동차 개발 ◇환경설비산업=환경개선 부담금의 일정액을 기술개발 자금으로 활용하고 생산기술연구원에 공해방지사업 추진체를 설립,공해방지 기기의 연구개발을 유도한다.환경설비산업의 육성을 위해 환경설비 산업의 지원대상을 늘리고 금융·세제상의 지원도 강화한다. ◇반도체=메모리 반도체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키우고 2백56MD 램의 핵심 기반기술을 개발한다.반도체 장비와 재료의 국산화를 추진,95년까지 장비국산화율을 50%까지 높인다.장비·재료분야에서 미국과 일본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가전=고화질 TV의 개발을 내년 6월까지 완료하고 미니 디스크,디지털 콤팩트 카세트등 신제품 기술을 공동개발한다.96년까지 스피커 콘덴서 등 2백개 부품을 표준화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유도한다. ◇컴퓨터=고속 중형컴퓨터 개발을 93년까지 마치고 산·학·연 공동으로 대형 컴퓨터 개발을 추진한다.휴대용 PC의 주기판을 공동 규격화하고 멀티미디어 관련기술을 표준화한다.관련업계 공동으로 단체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메모리카드와 보조기억장치 등 PC 중간재의 단체표준화를 추진한다. ◇화학=CFC 대체물질을 개발하고 산업폐기물 공동처리와 환경보전을 위해 정밀화학 공업단지 3개를 조성·분양한다.국산 나프타의 구입가격을 내리고 기초원료의 관세지원을 계속한다. ◇섬유=신소재 신합섬을 개발하고 염색단지를 더 조성한다.섬유자동화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급하고 자동화 시범업체를 선정,지원한다. ◇철강=소량다품종 주문체제를 갖추고 생산원가 절감이 가능한 혁신적인 철강기술을 개발한다.동남아 지역의 수출을 늘리고 고철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비철금속=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열병합발전소의 건설을 늘리고 경쟁력이 확보되는 납·아연등의 제련과 정련시설을 늘린다. ◇항공우주=50인승 중형 항공기를 90년대 중반에 개발하고 항공우주산업 사업을 종합기획할 수 있는(가칭)항공우주산업 개발기획단을 설치한다. 개인용 컴퓨터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등 13개 중간 핵심기술의 개발방안을 세운다.우수 기술개발자나 팀에 대한 포상제를 마련하고 미국 일본 EC 러시아 중국과의 기술협력 체제를 갖춘다. 산업의 미래경쟁력을 갖추도록 11개 핵심 선도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고 목표관리제를 도입,투자의 효율성을 높인다.한국과학기술원의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광주과학기술원을 95년 3월에 연다. ○지방중기 세제지원 자동화 초기진단부터 완료까지 단계별로 연계지원 체제를 갖춘다.대기업의 중소기업 지분참여를 늘리고 연계보증을 통해 실질적인 동반관계가 되도록 한다. 지방으로의 이전기업,지방공단 조성 및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고유업종의 해제예시제와 단체 수의계약의 경쟁개념 도입등 보호제도를 단계적으로 없앤다. 휴대용 정보기기,컴퓨터 주변기기 등을 중점 개발하고 고도 정보통신망,무선 위성통신망,광대역 통신망의 기술개발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한다.정보산업 관련 전문리스회사를 설립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의 국산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구입을 늘린다. 대규모 공공사업 투자계획 수립때 정보화관련 투자 사전심사를 할 수 있게 하고 국산기기 사용권장이나 지적재산권 보호,개인정보 보호 등을 정보화촉진기본법에 반영한다.지식산업 단지의 입지와 관련시설의 확보방안도 강구한다. 공업계 고교를 늘리고 산업현장 훈련을 제도화한다.공고의 교육과정을 기업체에서 1년까지 훈련받는 체제로 개편하고 산업인력 양성을 학교와 기업이 공동으로 담당하기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비공업계 실업고를 정보고교 등으로 특성화,발전시키는 방안도 강구한다. 대기업 훈련시설을 97년까지 1백개 신설하고 2백여개 기존 훈련원을 확충한다.이를 위해 4천억∼5천억원의 융자재원을 마련한다.사범대·교직과정 학생의 산업체 실습을 의무화하고 산업계 전문가를 교사로 활용한다.
  •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내용

    ◎국민연금가입 농어민까지 확대 추진/농·수산물 등 수입제한 97년 폐지검토/임금 총액기준 인상… 생산성따라 차등화 유도/남북경협 활성화 돕게 판문점에 「경제상담소」 ▷국제시장기반 확충◁ ◇대외경제관련 제도와 관행의 선진화=93년말까지 OECD 자본및 경상무역외 거래의 자유화(1백48개 항목)규정을 검토,이에 따른 계획을 마련한다.UR협상 결과를 반영하여 각종 교역관련 제도를 국제규범에 일치시킨다. ◇실효성 있는 개방정책의 추진=서비스업을 포함한 외국인투자 개방예시 5개년 계획을 세운다.농산물을 비롯한 잔존 수입제한 조치를 97년까지 폐지하거나 GATT규범에 맞도록 재조정한다.제2차 관세인하계획(89∼94)에 따라 관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인하하고 94년 예시제 종료시 현행 관세율 구조를 보완,개편한다. 수입급증으로 국내 생산기반의 붕괴가 우려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종양세를 도입한다.수입관련 각종 개별법을 전면 개편한다. ◇외국인 투자와 선진기술도입의 활성화=긴급수입제한과 관련한탄력관세 제도의 운용체계를 실효성있게 개선한다. ◇주요 교역상대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능동적으로 대처=중국과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고 저가품 수입급증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러시아 베트남 동구등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경제권에 대해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경제협력을 추진한다. ◇기업의 국제화 촉진=해외투자 관련절차를 간소화하고 모든 해외투자를 신고제로 전환한다. ◇국제기구등에서의 역할제고및 대외교섭 능력 확충=통상전문인력의 양성및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세운다. ○해외투자 신고제로 ◇남북한 물자교류의 확대=청산계정의 설치,직교역 해로의 개설,경제상담소(판문점)설치등 직교역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외국환은행간에 환거래계약을 체결,경화결제방식으로 전환한다.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의 단계적 추진=미국 일본 중국등 제3국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및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간접적인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경공업분야의 합작투자,관광자원의 공동개발,공동어로작업등 시범적인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남북경제협력에 필요한 통행선 통신망의 연결및 경제관련 통계자료의 교환. ◇국제무대에서의 남북한협력의확대=GATT IBRD ADB등 국제기구에 북한이 가입할수 있도록 협조한다. ◇남북한 경제협력 관련법규및 제도의 정비=「남북 경제교류 협력 민간협의회」를 설치,운영한다. ◇남북경제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재원조달=남북협력기금을 확충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및 수출지원 금융제도를 활용한다. 통일비용조달을 위해 조세 국채 차관등 다양한 조달방안을 검토한다. ▷국민생활여건 개선◁ ◇서민주택가격의 획기적 안정방안 마련=공영개발방식의 대규모 택지개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소규모 토지 구획정리 사업의 허용방안을 검토한다.주택 과다보유자에 대해 중과할수 있도록 재산세제도를 개선,95년부터 시행한다. ◇서민주택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 수립=주택은행을 중장기 서민주택 금융기관으로 육성한다. ◇임대주택 공급의 확대및 주택임대산업의 육성방안마련=보험회사등 금융기관의 임대주택 건설사업 참여를 촉진한다. ◇산업에너지및 개발부문에서 환경오염유발을 최소화=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증가율(현재 15%수준)을 제조업의 성장률 이내로 억제한다. ◇교통수요의 효율적 관리=승용차의 이용을 억제할 수 있도록 자동차관련 세제를 개편한다.주차요금의 지역별및 시간대별 차등화로 도심 교통수요를 억제한다. ◇국민연금의 확대=현재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가입대상을 농어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94년까지 마련한다. ◇영유아 뵤육시설 확충=▲현재 상용 여성근로자 5백인 이상 사업장으로 되어있는 직장보육시설 설치대상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강력히 유도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한다. ○서민택지 민간개발 ◇복지사업에의 민간참여 확대 ◇소비자 보호시책의 강화=개방화및 국제화에 따른 소비자 보호시책을 발전시킨다. ◇유통부문의 자유로운 기업활동 촉진및 정부지원체계 확립=유통업에 대한 투자및 토지등의 규제를 완화한다. ◇유통단지의 체계적 조성 ◇화물유통체계의 개선및 유통정보화 촉진 ◇토지이용 규제제도의 개편=국토관리·공장용지등 관련분야별로 산재한 토지이용관련 법률을 분야별 기본법 중심으로 통합한다.국토이용관리법상 용도지역을 단순화하고 개발대상 토지내에서는 행위제한을 대폭 완화한다.개발대상토지에 대해서는 현행 허용행위 열거방식(PositiveSystem)에서 제한행위 열거방식(NegativeSystem)으로 전환,개발이 가능토록 한다. ○농산물관세 종량제 ◇농지및 산지의 효율적인 이용반안 강구=농지및 산지관련법률을 「농지기본법」및 「산림기본법」으로 각각 일원화한다.농지의 소유자격을 확대하고 농지거래의 규제를 완화한다. 보전·준보전 임지를 생산·공익·산업임지등으로 재조정,개발대상 산지를 확대한다.산업임지에 대한 행위제한을 제한행위 열거방식으로 바꾸고 전용절차도 간소화한다. ◇수도권집중억제시책의 재검토=현행 수도권 5개권역을 과밀지역과 과소지역으로 단순화한다. 동·북부등 과소지역은 토지이용규제를 완화,기능중심의 다핵분산형으로 개발한다.과밀지역에 대해서는 과밀부담금 부과등 경제적 부담을 늘린다. 지역계획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발전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지역균형 개발법을 제정한다.일부 공공기관과 주요 교육기능의 지방이전 촉진방안을 마련한다. 대기업의 지방이전 때에는 자체공단및 부대시설 개발권을 부여한다. ◇개발제한구역제도의 개편방안 마련=주거·생업·생활편익에 관련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증축 허용범위를 확대한다. 「보전이 필요한 토지」와 「이용개발이 필요한 토지」를 구분,행위규제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토지개발및 비축체계의 정비방안 수립=토지이용수급계획을 토대로 개발사업을 추진토록 한다.실수요자들과의 합동개발,공공과 민간이 공동출자한 「제3섹터」형식의 법인을 설립하는등 개발방식을 다양화한다.토지선매제도를 적극 활용,국·공유지의 사전비축을 확대하고 토지의 채권보상을 확대한다. ◇토지관련 세제강화 방안=공시지가의21%수준인 종합토지세 과표를 96년부터 공시지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중산층 이하의 가계에 부담을 덜기 위해 세율인하 등 세율체계를 정비한다.개발부담금 부과시점을 앞당겨 용도변경으로 인한 지가 상승이익의 환수를 강화한다. 토지거래허가 및 신고구역의 범위를 축소하고 가격심사 폐지등 규제를 완화한다.말이용토지를 방치하거나 전매하는 경우 제재를 강화하거나 세금을 중과한다. ◇도로부문=96년까지 국도와 지방도의 포장을 끝내고 98년까지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 ◇철도부문=고속전철건설은 재원조달 방안을 현실화해서 추진계획을 보완한다. ◇항만부문=97년까지 부산항 4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하고 민자를 유치,96년까지 광양만 1단계 컨테이너부두 건설을 끝낸다. ◇공항부문=수도권 신공항 1단계 사업에 대한 연차별 투자 및 재원 조달계획을 보완한다.수자원 개발제도를 정비한다. ◇화물유통부문=부곡과 양산의 복합화물기지를 95년까지 완공한다. ◇안정적 재원조달 방안=유류 특소세를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위한 목적세로 바꾼다.민자 유치촉진을 위해 특례법(안)을 제정한다.고속도로 운임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노동관계법 개정=노동기본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사협의회법·노동위원회법 등을 개정한다. 임금과 근로시간등 노동조건의 기준을 합리화하고 단체교섭의 대상과 한계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새로운 노사관행 정착=기업 경영정보의 공개를 강화하고 근로자의 경영참여를 확대한다.정부의 주요정책심의기구에 노조대표의 참여를 확대한다. ◇임금교섭관행 개선=노사 상급단체(노총·경총)에서 1차 협상하고 개별기업에서 2차 협상토록 유도한다. 유사 수당을 통·폐합하고 총액기준으로 임금체계를 단순화한다.생산성에 따라 임금이 차등 인상되도록 유도한다. ○비금융업 자율유증 ◇경제력 집중완화=전문·독립경영 체계를 유도한다.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기업집단의 내부거래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감시를강화한다.출자 및 채무보증 한도를 재조정한다.공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을 확대한다. ◇기업경영구조의 혁신=금융기관에 의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주식보유를 확대한다.소유분산 정도에 따라 출자규제,상호 채무보증 한도제도 등의 차등 적용방안을 강구하는 등 소유분산을 촉진한다. 기업집단 연결재무제표의 작성을 의무화하고 대여금과 가지급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이자비용의 손비인정을 제한다.비금융업의 유상증자를 자율화한다.기업공개 자금의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토록 의무화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한다. ◇경쟁적 산업환경조성=가격 및 입찰·담합의 방지방안을 강구한다.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 및 기능을 강화했다. ◇농어촌구조개선 투자의 우선순위 조정=생산기반 정비,인력양성,기계화 및 시설·장비의 현대화에 우선 투자한다.농어촌 복지부문의 투자를 확대한다.대단위 농업개발,간척등 대형투자사업을 억제한다. ◇농지이용 효율화방안=농지매매자원은 규모화 대상 농가에 한해 지원한다.농업진흥지역 밖 농지는 농어촌 고용창출 지역으로 활용한다. ◇영농인력 육성방안=농업전문학교·농과대학 등을 주산단지별·품목별 농업기술 전문대학으로 전환한다.연근해 어선세력을 적정수준으로 감축하는 등 어업구조도 조정한다. ◇농수산지원조직 개편=농·수·축협의 일선조합을 통합,품목별조합으로 육성한다.농·수·축협의 신용부문 통합방안을 강구한다.농수산관련 단체 및 조직도 정비한다.
  • 국제계약 심사제 개선/신고대상 3개로 축소/새달부터

    정부는 부당한 국제계약의 체결을 감시하기위한 국제계약심사 제도를 개선,법적용 대상은 종전의 7개유형에서 모든 국제적 협정이나 계약으로 확대하는 대신 국제계약 체결 신고대상을 7개 유형에서 3개로 축소,오는 4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힌 「부당한 국제계약 감시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기술도입계약 등 7개 유형의 계약만을 열거하여 법을 적용하던 방식을 모든 국제계약이나 협정을 대상으로하는 포괄적 방식으로 전환,외국사업자의 거래가 효율적으로 감시될수 있도록 개선했다. 그러나 30일 이내에 공정거래위에 신고토록 돼있는 신고대상 계약을 현행 7개 유형중 ▲외자도입법 및 외국환 관리법에 의한 기술도입계약 ▲ 1년이상 저작권 도입계약 ▲ 1년이상 수입대리점 계약 등 3개로 축소하고 ▲ 3천만 달러이상의 차관계약 ▲ 3백만 달러이상의 합작투자 계약 ▲ 장기수입계약 ▲1백만 달러이상의 기술용역계약 등 4개 유형은 제외시켰다. 특히 법위반여부에 대한 감시도 주무부처 승인전에 사전검토하던 제도를 사후심사제로 전환했다. 이밖에 심사기준도 국제거래 관행 및 여건변화에 맞추어 지적재산권 보호 요구등처럼 계약기간 만료후에도 보호가치가 있는 노하우의 사용제한은 적법한 것으로 인정키로 했다.
  • 2천년 과기선진국 진입의 길/한주석 전 공군참모총장(특별기고)

    ◎항공산업육성 정부주도 바람직/자원·노력 낭비없게 종합조정 필요 미래는 과학기술의 시대가 될 것이다.지금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기술전쟁에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항공산업이야말로 선진기술국 진입을 위한 핵심전략산업이다.아울러 우리 안보의 총체적 그리고 자주적 역량을 드높여 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수 있는 민간산업분야이기도 하다. 북한의 위협에 대처함은 물론 통일이후까지를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안보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항공력이 강화되어야하는 만큼 항공산업육성의 필요성은 날로 더할 수 밖에 없다. 항공산업육성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없기위해서는 먼저 그 특성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가져야 한다. 첫째,항공산업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자동차산업과 비교하면 2배정도의 부가가치율을 가지고 있다. 둘째,모든분야의 기술이 총망라된 기술집약산업으로 다른 산업에 대한 기술파급및 개발촉진효과가 매우 커 국가경제성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 셋째,연구개발 및 초기 설비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나 생산규모가 증가 할 수록 단위생산비용의 절감이 현저하다. 넷째,투자자본의 회수에 많은 기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개발성공의 불확실성·시장성의 불투명등으로 인해 위험부담이 매우 크다. 다섯째,상담의 대상이 한정되어 있고 군수의존도가 높아 쌍방독과점적인 시장특성을 갖는다.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는 선진7개국외에 30여개국에 이른다.이들나라의 항공산업은 기술 자금 위험부담 과다경쟁 중복투자등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통합이나 공영화 또는 국영화경향으로 구조를 조정하면서 다른나라와의 공동생산과 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다른 분야에서는 자유시장원리를 적용하면서도 항공산업만은 정부가 주도하여 수출중점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정부는 직접출자 금융지원 세제상의 혜택 토지 및 설비대여 등 각종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북한은 70년대 초반부터 미그전투기의 자체생산을 목표로 기술도입과 공장건설에 부심한 결과 현재는 평북 방현을 비롯,9개소의 항공기 공장을 갖고있다.이미 M1­2(혁신­2)헬기와 YAK­18훈련기를 조립생산했으며 이집트등지에 미그기부품을 수출하였다.최근에는 기술제휴에 의한 미그21/29전투기의 자체생산을 적극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항공산업은 70년대 중반이후 5백MD헬기와 제공호 전투기(F5E/F)의 면허생산을 계기로 본격화 되기시작했다.특히 1991년 11월 한국전투기사업(KFP‥KoreanFighterProgram)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했다.현재는 KFP 주 계약업체인 삼성항공을 비롯,대한항공 대우중공업등 3개사가 중심이되어 활발한 투자를 하고있다. 최근 신규참여 회사가늘고 있으나 부품을 하청생산하는 정도이고 전문화·계열화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우리의 기술수준은 단순 면허조립생산단계로서 항공후발국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도입기술 흡수능력 관련기반기술 및 성장잠재력은 개발도상국중 선두위치에 있다.따라서 항공산업육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단기간내에 항공중진국대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의 항공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해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강력한 정부 주도와 종합적인 조정통제가 필요하다.그래야만 자원과 노력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다음으로 장비해외구입의 반대급부인 절충 교역조건을 최대로 활용해야 한다.이를 통해 국내 낙후기술과 투자가치가 높은 기술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참여확대를 이룩하는 한편 독자개발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나아가 국제공동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이는 세계적 추세이고 기술장벽과 보호무역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최상의 길이다. 세계역사의 중심공간은 대륙에서 바다로 바다에서 하늘로 바뀌어 가고있다.우리가 세계를 향해 웅비하기 위해서는 하늘로 뻗어 나아가야 한다.항공산업은 튼튼한 경제를 선도 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의 토대가 될 것이다.
  • 중국 기술도입 늘어(해외정보)

    ■중국이 서방 선진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을 늘리고 있다.중국대외무역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외국으로부터 91년보다 44.4%가 늘어난 5백4건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액은 91년보다 90.5%나 늘어난 65억9천만달러였다. 중국이 주로 도입하는 기술은 에너지 화학공업 통신 기계 전자등이다.지난해 체결한 계약 가운데 이탈리아 미국 일본등 3개국과의 계약액은 전체의 64.3%인 42억4천만달러이다.
  • 국제경쟁력 회복 방안(출범 김영삼신한국:12·끝)

    ◎외교역량 경제·통상문제에 결집/이미 「전쟁」시작… 마찰줄이기 급선무/잠재성 큰 후진국시장 개발 필요성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 회복을 통한 선진권진입이야말로 대다수 국민이 김영삼대통령과 새정부에 바라는 최우선 국정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같은 기대에 부응해 새정부의 외교기조도 정치·안보 중심에서 경제·통상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정부가 지난 9일 단행한 해외공관장 인사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포착된 바 있다.즉 주미대사에 외교관출신은 아니지만 통상전문가인 한승수전상공부장관을 임명한 것이라든가 주중대사에 김대통령의 경제브레인인 황병태전의원을 기용한 것이 단적인 사례이다. 물론 이같은 실리외교로의 전환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다.미국등 선진제국의 시장개방 압력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체결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공동체(EC)단일시장 형성등 세계경제의 블록화 현상도 세계각국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우리의 경우 실리외교로의 전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서상목 민자당 제1정책조정실장은 『북한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회주의 정권이 몰락한 마당에 우리 외교현안으로는 경제문제를 뒷받침하는 길 밖에 없다』며 통상외교 기능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물론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한·미간의 입장조율도 현안이 되고 있지만 클린턴행정부의 대한안보공약은 부시행정부와 마찬가지로 확고하다는 점에서 대국적으로 보아 대미외교등 안보분야 외교에는 큰 허점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비해 한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지적소유권 우선협상국 지정움직임,쌀시장 개방문제를 포함한 UR협상등 우리 외교가 뚫어야 할 경제현안들은 산적해 있다. 이처럼 「국제경제전쟁」시대에 살아남고 나아가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중앙정부에서부터 해외공관에 이르기까지 「올코트프레싱」전법으로 통상홍보활동과 선진기술도입에 나서지 않으면 안될 절박한 상황을 맞고 있다. 이같은 외교목표에 발맞춰 일선 재외공관은 물론 중앙정부의 국제경제 및 통상기능을 대폭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단순히 통상전문가를 주요국 공관장으로 내보내는 것만으로는 미흡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부존자원이 적어 대외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도 일본등 선진국의 기술패권주의와 값싼 임금을 바탕으로 추격하고 있는 중국등 후발주자들의 틈바구니에서 고전하고 있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은 민간기업의 선진기술도입과 수출드라이브정책을 범정부차원에서 뒷받침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공자원부·외무부·경제기획원 등 각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통상정책기능·통상협상기능·대외경제정책기능을 한데 묶어 이른바 「통상대표부」를 설치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즉 당면한 무역마찰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우리 경제의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선 늦어도 올 정기국회때까지는 2단계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안기부의 기능개편도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의변화와 무관치 않다.이는 비단 정통성있는 문민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국내정치간여를 전면 배제하고 순수 대공문제에만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국한된 것은 아니다.더 나아가 국제시장에서 「경제전쟁」을 치르는 국내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외교」를 측면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해외산업정보수집도 안기부의 주업무가 되도록 기능을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눈앞의 이해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장기적인 견지에서 또 다른 「실리외교」라고 볼 수 있다.즉 우리의 경제력에 상응해 아프리카·중남미 후진국들에 대한 무상원조·대외경제협력기금 제공이나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가되 우리상품에 대한 잠재적인 시장확보 등 내일의 경협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제고시키는데 주력해야 될 시점이다. ◎전문가의 시각/“능동개방으로 피해 최소화”/보복 예방적인 교역정책으로 전환을/양수길 KDI 산업무역연구부장 기업활동의 세계화 추세아래 국제적인 상호의존도가 급증하고 동서냉전의 해소로 경제우선주의가 대두되면서 주요교역상대국간에 통상마찰의 소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통상문제에 있어서 수세적인 입장을 모면치 못하고 있고 높은 해외 의존도로 인해 협상력이 취약한 우리로서는 이와 같은 추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수출주도에 의한 경제성장을 회복하고 선진경제로의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관점에서 우리에게 통상외교는 국내정책 어느 것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관점에서 신정부의 출범에 즈음하여 우리의 통상외교를 반성하고 강화토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80년대내내 미국과의 통상분규로 시달린 바 있다.특히 1988∼89년에는 미국이 미국의 상호주의를 수용하지않는 나라에 대한 무역보호조치를 입법화한 「슈퍼 301조」를 무기로 삼아 시장개방조치를 강력히 요구해옴에 따라 미국과의 통상분규가 최고조에 달하고 이로인해 국내적으로 심각한 경제적 정치적 불안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우리는 이러한 통상외교를 지양하고 능동적이고 사전예방적인 통상외교로의 방향전환을 추구해야 한다.이와 같은 새로운 통상외교의 주요조건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이 강조되어야 한다. 첫째,그간 우리는 통상외교현장에서 시장개방이 상대방의 이익이되 우리의 손실임을 전제로 하고 시장개방을 가급적 늦추고 극소화하려는 식의 입장을 취함으로써 「외세에 의한 개방」을 추구해 왔다.외세에 의한 개방은 결과적으로 대외적으로는 통상분규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대내적으로는 개방의 부작용을 극대화한다.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능동적 혹은 주체적 개방정책을 추구해야 한다. 둘째,미국·일본·EC 등 주요교역상대국과의 통상관계는 GATT·OECD 등 다자적 국제경제기구에서 제정하는 국제규범의 구속을 받기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다자적 규범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기여해야 한다.이들 다자적 기구에 능동적으로 접근하고 이들 기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우루과이라운드의 원만한 타결의 중요성도 여기에 있다. 셋째,다자주의의 권능에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다자주의의 약점을 지역주의로 보완하려는 움직임이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다.우리도 아·태지역단위의 통상외교를 강화하고 특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태평양자유무역지대로 확대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의 대안으로 우리만의 NAFTA가입도 검토해야 한다. 넷째,명실상부한 통상시책이 추구되어야 한다.일본과 한국이 불공정교역국으로 알려진 가장 큰 이유는 명실상이한 통상시책에서 찾을 수 있다. 다섯째,통상조직이 정비되어야 한다.특히 대외협상창구일원화가 이루어져야하고 이상적으로는 장관급인사를 대표로 하는 무역대표부가 설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섯째,통상홍보가 고도화되어야 한다.평소에 지속적으로 학술적 국제교류와 기업차원의 국제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
  • 해외여행·로열티지급 급증/무역외수지 적자 작년 27억불

    ◎무역적자 보다 5억불 많아/사상 최대규모/무분별 기술도입 억제 필요 해외여행수지 적자가 늘어나고 기술도입에 따른 로열티지급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무역외수지 적자가 무역적자를 넘어섰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무역외수지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무역외수지는 지난 81∼86년 연평균 9억1천만달러의 적자에서 87∼89년에는 흑자를 기록했다가 90년에 다시적자로 돌아선뒤 지난해 사상최대 규모인 27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무역적자 22억달러 보다 많았다.무역외수지를 구성하는 서비스수지의 경우 여행및 운수경비의 지급증가로 지난해 처음 5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으며 해외투자수익과 로열티 지불의 꾸준한 증가로 요소소득수지는 89년이후 5년만에 최대규모인 22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여행수지는 지난 88년 19억1천만달러의 흑자에서 89년 해외여행의 연령제한 철폐와 여행경비의 1인당 소지액을 3천달러에서 5천달러로 확대한 이후 점차 감소세를 보여 91년 3억6천만달러의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사상 최악인 5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해외여행자 수는 자유화 첫해인 89년 전년보다 67%가 급증했으며 90년 29%,91년 19%,지난해에는 10%가 증가한 1백87만4천명에 달했다. 로열티등 기술용역수지는 선진국의 기술이전 기피에 따라 도입단가가 비싸지고 기간도 장기화돼 매년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3∼4년동안 선진국의 서비스시장 개방압력 강화로 서비스수지가 악화되고 기술보호주의및 지적재산권 보호경향이 높아져 요소수지 또한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수출을 늘리는데도 힘써야 하지만 앞으로는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무분별한기술도입을 억제하는등 무역외수지를 줄이는데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과기도입선 서방으로 급격 전환/경화결제 요구따라 동구일변도서 탈피

    ◎지난해 대서방·UNDP교류 54% 차지 북한은 최근 선진과학기술 도입을 위한 대외교류에서 종래의 독립국가연합(CIS)·중국·동구 일변도를 탈피, 서방국가 및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선전기관들의 보도를 종합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한햇동안 연수와 견학을 위해 각각 7백80명,2천1백50여명을 해외에 보냈으며 1천9백여명의 외국기술자들을 초청하는등 모두 4천8백70여명의 과학기술자들을 해외 각국및 국제기구와 교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수치는 91년도의 4천5백20여명보다 8% 가량 늘어난 숫자이다. 대상지역별로 보면 서방국가 및 국제기구와의 교류가 전년보다 24% 증가한 54%를 차지한데 반해 CIS·중국·동구는 28% 감소한 31%를 차지,북한의 대외기술교류의 비중이 구공산권 국가들로부터 서방국가및 국제기구 쪽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북한의 이같은 변화는 지금까지 과학기술도입의 주요 협력선이었던 구공산권국가들이 종래의 쌍방간 구상무역방식을 폐지,현금결제를 요구함으로써 특수협력체제가 붕괴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분야별 교류현황을 보면 러시아,일본,중국등으로부터의 방직·제화·식품가공등과 관련한 경공업분야의 기술도입이 전체의 20%를 차지했고 유엔개발계획(UNDP),중국등을 통한 대체에너지 개발,환경오염 방지기술,전자 기계공학등 연구개발분야의 기술도입이 13%를 차지했다. 또한 전자통신분야(11%)에서는 독일,중국,불가리아등으로부터 컴퓨터·집적회로·전자교환기등의 제조기술을 도입했고 기계분야에서는 자동제어기·정밀기계·대형발전기 제조기술을, 건설분야에서는 건축설계·시멘트 소성기술을, 농수산분야에서는 축산·수경재배·간척지개발등의 기술도입에 역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 쌍용,벤츠 제휴 승용차생산/96년부터 연5만대 제작·수출

    쌍용자동차가 벤츠의 기술로 승용차시장에 진출한다. 쌍용자동차는 9일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사와 기술제휴,96년부터 중·대형 승용차를 독자개발,생산할 계호믹이라고 발표했다. 쌍용은 4천억원을 들여 96년부터 연간 5만대의 중·대형 승용차를 생산,내수판매와 수출을 하기위해 오는 9월쯤 정부로부터 기술도입승인을 얻는대로 승용차사업 준비에 착수,2천㏄·2천2백㏄·3천2백㏄급 벤츠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승용차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벤츠사가 해외자동차회사에 승용차기술을 이전해 승용차를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편 지프형 차를 제외한 국내승용차시장에 현재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대우자동차·대우조선 등 4사가 참여하고 있고 지난해 상용차시장에 진출한 삼성중공업도 승용차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승용차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공부는 쌍용이 승용차생산을 위해 독일 벤츠사로부터의 기술도입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이를 수리할 방침이다.
  • 개방예시제 도입/사전심사제 폐지/외국인투자 적극 유치

    ◎SW개발 등 첨단업종 조세감면/상공부/3백만불미만 제조업은 신고로 가능/「특허청 비밀보호센터」도 설치 정부는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오는 3∼4월쯤 소프트웨어 개발업등 10여개 첨단기술관련 서비스업종에 조세감면의 혜택을 주고 외국인투자자의 투자계획 수립을 위해 개방스케줄을 제시하는 개방예시제를 시행키로 했다. 또 최근 미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요구와 관련,특허청에 영업비밀보호센터를 설치해 영업비밀의 피해구제등을 지원하고 기술도입과 관련된 불공정 설약유형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고시도 선진국 수준에 맞게 고치기로 했다. 한봉수 상공부장관은 30일 한미우호협회 초청간담회에서 「한미간 투자협력증진을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미국이 가장 큰 관심사로 제기했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는 각 개별법상의 벌칙을 강화하고 영업비밀 보호도 지난해 말 부정경쟁방지법에 명문화된 관련 규정의 엄정한 집행을 통해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장관은 또 오는 3월1일부터 외국인투자금지업종과 제한업종을 통폐합,가능한 일정기준을 마련해 외국인투자를 허용하고 외국투자가들이 투자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개방일정을 제시하는 개방예시제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3월부터 3백만달러 미만의 제조업투자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의 신고만으로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고 투자처리기간도 현행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산공단의 일부를 고도기술 투자사업자에게 제공해주고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심사제도도 폐지하는 한편 통관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캠페인(한국정신의 원류를 찾는다:4)

    ◎문화창조/외래문화 소화해 독자영역 개척/인간의 가치와 규범,내면세계에 바탕/유교문화 기반으로 자본주의도 발전 우리 한국인들은 지난 30년간 한국의 산업화를 향하여 불철주야 근면과 인내의 대로를 달렸다.그리하여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이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였다.그리고 이제 우리는 적어도 멀리는 전통적인 농본주의 경제체제를,가깝게는 6·25동란이 몰아온 전쟁의 폐허를 벗어나서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물질적인 풍요속에 자리하게 되었다.이것은 우리 한민족에 있어서 역사적인 위업이라고 하여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 ○한국민족사의 위업 그러나 이와같은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형성은 동시에 현대한국사회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말하자면 현대 한국사회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하여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이룩하였으나 오늘의 상황에서 변화된 사회에 대한 계획적인 프로그램이 강구되지 않는한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전통문화의 제약을 받지않는 역설적인 국면에 처하게 될 것이다. 확실히 현대한국사회에서의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형성은 하나의 사회발전이요 우리 한민족의 문화창조이다.역사적으로 한민족의 문화발전·문화창조는 내생과 외래와의 상호작용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여기서 특기할만한 것은 이와같은 내생과 외래의 상호작용의 과정을 거치면서 외래문화를 우리의 것으로 소화해서 독자적인 문화영역을 개척하여 발전시켰다는 것이다.바로 여기에 한국인의 독특한 문화창조의 능력이 입증되는 것이다.한국의 불교문화가 그렇고,한국의 유교문화가 그렇다.오늘날 우리 한민족의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형성 또한 예외가 아니다.현대 한국에서의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형성은 우리 한민족의 새로운 문화발전·문화창조의 시동인 것이다. ○문화창조능력 독특 그러나 역사적으로 우리 한민족의 문화발전·문화창조라고 할때 이 새로운 시동은 전통적인 문화발전·문화창조와는 매우 대조적인 문화영역을 개척해가고 있다.우리 한민족은 전통적으로 인간의 정신세계·내면세계를 개척하는데 탁월한 문화적 능력을 발휘했다.그리하여 인간의가치와 규범을 인간의 내면세계에 바탕을 두는 경향이 강하였다.문화가 역사적으로 형성된 인간의 외면적·내면적 생활의 여러 양식의 대계라고 한다면 우리 한민족은 인간의 내면적 생활의 여러 양식의 문제에 보다 힘을 기울였다.이것은 한국의 특이한 문화적 성격이다.바로 이러한 문화적 성격과 관련하여 우리 한민족은 전통적으로 현실의 세계를 그것 자체로서 통제하는 체제의 논이가 발달하지 못하였다.이는 사회적 기술의 빈곤을 의미한다.19세기중엽 한국근대사의 변혁기에 적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여 근대 국가건설에 실패하고 식민지로 전락하게 된 것도 자성해 보면 이와 같은 한민족의 문화적 성격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이와 대비해서 오늘날 우리 한민족의 문화발전·문화창조는 현실의 세계를 그것 자체로서 통제하는 새로운 사회체제를 구축하는데 경주하고 있다.경제적으로 자본주의 경제체제,정치·사회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바로 그것이다.우리의 전통문화속에도 체제의 논리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우리 전통문화가운데 유일하게 유교문화는 현실세계에 대한 독자적인 이론체계를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조선시대의 유교문화는 주로 내면적인 도덕주의에 치우친 나머지 체제이론의 발전이 빈약하였다.조선시대에 실학사상가들이 이러한 내면적인 도덕주의에 대하여 유교의 체제이론이라고 할 수 있는 경세치용과 이용후생,즉 제도개혁과 경제안정의 이론을 편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오늘날 한국에서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내생과 외래,즉 문화적 전통으로서의 유교사상·실학사상의 정신적 기반위에 정부주도의 경제전략과 경제정책,높은 교육수준의 노동력의 공급,외국의 경제협력과 원조,민간경제력의 향상,기술도입이 지속적으로 추진됨으로써 개화하게 된 것이다. ○경제체제의 전환기 근대 자본주의는 합리적 노동조직위에 구축된 합리적 경영에 의해 행해지는 자본 증식의 메커니즘이다.따라서 자본주의의 형성발전에 있어서는 주어진 객관적인 여러 조건들과 함께 자본증식의 메커니즘을 추진하는 주체적 정신적 계기가 있어야 한다.서양의 경우에는 그것이 프로테스탄티즘의 정신이었다고 한다.한국의 경우에는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주체적 정신적 동인이 되고 있다.유교문화의 높은 교육열,개인적인 입신출세,가족주의의 기본 윤리로서의 효도와 가주의 평안과 번영등이 바로 그것이다.원래 유교문화에서는 이들 요소들은 원리적으로 엄격히 도덕적 실천의 영역에 머물러 있었다.그러나 한국의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형성에 있어서는 이들 요소들이 순수히 도덕적 실천의 영역을 벗어나서 정부주도의 경제전략과 경제정책등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형성을 위한 계획적인 프로그램과 접합함으로써 그 역동화(dynamism)의 주체적 정신적 동인이 되었다. 오늘날 한국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두가지 점에서 전환기를 맞고 있다.첫째는,이제 한국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지난 30년간 자본증식의 메커니즘을 추진해온 주체적 정신적 계기들이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크게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그것은 동시에 우리 한민족의 전통적인 문화적 정체성의 퇴색이기도 하다.둘째로는,이제 한국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그것이 비록 유교라는 전통문화의 기반위에서 형성되었으나 더이상 전통문화의 정치·사회적 기술이라든가 도덕적인 가치·규범으로서는 통제할 수 없는 새로운 사회영역에 도달해 있다는 것이다. ○사회구조 급변 상황 이러한 의식적·사회적 변동은 변화된 사회에 적합적인 정치·사회적 통합의 메커니즘의 창출과 이를 발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정치·사회적 기술의 개발을 요청하고 있다.이제 우리는 오늘의 이 시점에서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기반으로 하여 첫째로 전통문화와 민주주의와의 훌륭한 결합을 통한 우리 한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의 확립과 정체성의 정치·사회적 편성을 추진해 가야하며,둘째로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법·제도 공공성 참여 토론 비판 합의 저항 설득 관용등 정치·사회적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전시켜가야한다. 이렇게 할때 우리는 지난날 우리 선조들이 이룩한 불교문화·유교문화의 개화처럼 21세기의 한민족의 빛나는 문화발전·문화창조를 열어가게 될 것이다. □박충석 ▲1936년 황해 장연출생 ▲연세대정외과 졸업 ▲일본 동경대 대학원(법학·정치학연구과) 법학박사 ▲단국대 교수 ▲현재 이화여대 교수 ▲저서 「한국정치사상사」 「조선조의 정치사상」 「일본정치론」 등 다수
  • 남북 방송프로 상호개방 추진/8개 기관 청와대 업무보고 내용

    ◎UR·다자간무역협상에 적극 대처/정치참여 확대 등 여성역할 극대화 ▷통일원◁ 「본격적인 남북 화해협력시대의 전개」를 위해 남북고위급회담을 지속적으로 추진,당국간 상설 대화통로로 정례화 한다.또 분야별 「남북공동위」를 조속히 가동,남북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이행·실천해 나간다.이산가족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판문점 「이산가족 면회소」설치와 「고령이산가족 고향방문단」교환을 우선적 과제로 추진한다. 남북경제교류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임가공 등을 통한 직교역을 확대하고 경공업분야의 시범적 경제협력사업의 추진,투자사절단 교환,남북협력기금 확충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간다. 또 남북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교류 실현을 위해 남북공동기념일에 문화예술사절단 교환,국제경기대회 남북단일팀 참가,관광객 교류 등을 추진한다.아울러 북한의 정보자료에 대한 개방을 전향적으로 추진,「북한실상 바로 알리기」를 실질화하며 북한정보 자료의 수집·분석기능을 강화해 남북교류협력 본격화에 대비한다. ▷외무부◁공고한 안보체제를 유지하면서 90년대 중반 선진국진입과 금세기내 통일을 목표하여 경제·통상·기술등 실리외교를 강화하고 국제적 지위에 상응하는 다자협력을 확대한다. 이와 관련,미·일과의 우호협력관계를 심화시키고 러시아·중국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북한의 학문제해결,동북아 다자안보대화및 협력모색등을 통해 국가안보를 공고히 하겠다. 남북당사자간 대화및 우리의 통일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확보,북한의 정책변화및 개방촉진등을 통해 통일외교를 촉진시키겠다° 우루과이라운드(UR) 다자무역협상에 적극 참여하고 아시아대평양경제협력체(APEC)등을 통한 지역경제블록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등 통상확대및 통상마찰방지를 위한 외교노력을 강화하겠다. 또 선진과학기술도입에 노력하고 새로운 국제환경규범형성에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는등 경제·통상·기술·환경분야에서 실리외교를 추진하겠다. 유엔의 국제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고 적극적인 문화외교를 전개하며 재외국민의 지위향상에 노력하겠다. ▷공보처◁ 금년 상반기중 종합유선방송(CATV)사업허가를 위해 구역분할과 채널구성안및 외국프로그램 방영비율등 제반사항을 준비중이다. 오는 95년 위성방송실시를 목표로 위성방송의 채널주체를 선정하고 위성방송지구국 건설을 추진하겠다. 아와함께 TV난시청 해소사업을 추진,금년부터 97년까지 5백가구 이상 밀집지역의 난시청현상을 우선 해소하고 소출력 TV통합중계시설의 건설을 늘러나가겠다. 남북방송개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TV·라디오방송의 남북상호개방과 교류를 추진해 방송프로를 상호교환하고 남북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무장관제1실국◁ 국무회의·차관회의등 각종 공식회의와 비공식경로를 통해 통치권자의 개혁의지가 확산·전파되도록 하고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는데 행정부가 솔선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등 「신한국」건설에 적극 기여하겠다.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및 각종 당정협의회의는 주요현안이 있을 때 수시로 개최하고 법률안·정책안등에 대한 이견이 발생했을때 적극 조정하는등 기존의 당정협조관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당정협조의 내실화를 기하겠다. 통일시대에 대비,국민단합차원에서 야당과의 관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또 정당법·선거법등 정치관련제도및 정치개혁등을 위한 관련연구에 힘쓰겠다. ▷정무장관제2실◁ 새정부가 지향하는 「신한국」창조에 여성의 역할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여성의 정치·사회참여확대를 지원·촉진하고 불평등 고용관행의 개선등 여성고용확대정책을 강화하겠다. 남녀평등의식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여성복지의 내실화를 기하겠다. 특히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시키는 성폭력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비상기획위원회◁ 민주화·지방화시대에 상응한 자율적 비상대비기반을 강화하고 전·평시 공히 적용가능한 비상대비능력을 배양하며 비축물자의 평시활용으로 국민경제에 기여하겠다. 또 첨단과학시대에 대비한 비상대비업무체제를 구축하고 군비통제에 대비한 동원체제를 확립하겠다. ▷평통자문회의사무처◁ 전국협의회및 직능분야별 단체를 통한 통일문제간담회·강연회실시등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기반을 구축하겠다. 사회주의권 거주동포의 통일지지세력화및 북한사회개방화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등 통일정책에 대한 해외지지기반을 공고화하겠다.
  • 대외정책 방향(신한국 원년:16)

    ◎실리외교로 경제전쟁 뒷받침/재외공관 통상기능 대폭 보강/기술도입·수출 드라이브 지원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새정부에 주어진 가장 큰 시대적 소명은 경제재도약을 통한 선진국건설이다. 그래서 새정부의 외교기조도 자연히 정치­안보중심에서 경제­통상중심으로 바뀔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굳이 우리 내부의 필요성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자국의 경제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실리외교」는 이미 국제적 추세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를 둘러싼 국제경제환경은 냉엄하다. 초미의 관심사인 UR협상문제를 비롯해 클린턴정부의 출범과 함께 예상되는 시장개방압력 및 유럽공동체(EC)단일시장 형성등 세계경제의 블록화 현상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유리한 국제환경요인은 찾아보기 어렵다.어떻게 보면 일본등 선진국의 기술패권주의와 중국등 잠재력 있는 후발주자들의 틈새에서 「샌드위치」신세가 된 형국이다. 김차기대통령도 대선기간중 이 점을 직시,「세계경제전쟁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회복에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의사를 누누히 강조한 바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새정부가 「경제·통일외교에 주력,아시아·태평양시대의 번영을 주도한다」는 국정운영 목표를 세워두고 있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 아닐수 없다. 새정부는 선진경제진입을 위한 실리외교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미·일등 기존 우방들과의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이를테면 우리 상품의 최대시장인 미국의 수입규제에 대한 능동적 대처를 위해 대미 통상홍보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일무역불균형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산업기술협력 및 선진기술도입을 위한 외교적 지원노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같은 외교목표를 달성키 위해서 일선 재외공관은 물론 중앙정부의 국제경제 및 통상기능을 크게 보강한다는 복안이다.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통상대표부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대대적인 정부조직개편도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또한 국제시장에서 「경제전쟁」을 치르는 국내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외교」를 측면지원한다는 차원에서 해외산업정보수집이 안기부의 주기능이 되도록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새정부가 추구하는 실리외교는 부존자원이 적어 대외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우리경제의 특성을 감안,선진기술도입과 지속적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이는 쿠바를 제외한 거의 대다수 사회주의국가와 수교를 이뤄 한반도 평화보장체제가 어느정도 자리잡혔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은 물론이다. 이제는 수교국과 재외공관수를 늘리는등 양적인 외교확대가 아니라 기왕의 「북방외교」의 성과를 토대로 러시아·중국등 시장규모가 큰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등 질적인 외교역량의 극대화를 추구할 시점이라고 보는 것이다. 더 나아가 95년을 전후해 선진국으로의 발돋움을 뜻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목표를 세워두고 있는 새정부는 우리의 경제력에 상응하는 국제적 역할과 책임을 분담한다는 입장이다.다만 과거처럼 북한을 의식한 경쟁차원의 대개발도상국지원방식이 아니라 대외경제협력기금의 활용이나 기술협력확대를 통해 미래의 긴밀한 경협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제고하는데 주력한다는 것이다.이렇게 본다면 새정부 출범이후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합작투자 등은 더욱 장려될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UR협상이 빠르면 2월내,늦어도 올해안으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새정부의 핵심외교과제가 될 전망이다.특히 쌀시장개방문제는 UR협상타결이 늦어질 경우 새정부의 손으로 넘겨질 가능성이 명약관화해 새정부는 출발선상에서부터 외교역량의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현재로선 김차기대통령이 선거기간중 「대통령직을 걸고」쌀시장개방을 막겠다고 약속한만큼 이를 위한 협상노력을 최대한 경주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길러나가는 것 이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는 지적이다. 즉 일단 현시점에서는 양보안이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 쌀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식량안보」라는 우리의 특수사정을 들어 쌀만은 관세화의 예외품목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적극 주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다른 한편에선 농업구조개선 및 농민에 대한 직접보상등 대안마련으로 협상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전개될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주공아파트 분양권/작년수준으로 동결

    한국주택공사는 올해 분양할 주택 및 아파트 분양가를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동결키로 했다. 11일 주공에 따르면 올해 노임·자재비등의 인상요인을 공법개선·신기술도입등으로 상쇄,분양가를 지난해와 같은 평당 평균 1백92만2천원선으로 정했다.
  • “한국,메모리칩분야 괄목/세계 반도체의 18% 점유”

    ◎미 상무부 보고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상무부는 7일(한국시간 8일)「93년 미국의 산업전망보고서」를 발표,한국은 세계반도체시장의 18%를 차지하고있으며 특히 메모리칩 분야에서는 미국과 일본을 위협하고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반도체항목에서 한국·대만·싱가포르·홍콩·중국·말레이시아등 6개국을 「역동적인 아시아경제권」이라고 지칭하고 『이들 6개국의 반도체산업이 크게 성장할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들 국가는 단순가공조립단계에서 벗어나 미·일·유럽기업과의 합작이나 기술도입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나서고있다』고 분석했다.
  • “첨단과기 개발로 경기침체 극복”(정부출연연구소/새해사업:1)

    ◎과기연/CFC대체물질 등 중·대형연구에 주력/과기원/우리별2호 9월 발사,곧 광주과기원 착공 과학기술이 국가발전을 좌우한다.국가의 힘과 경제력은 과학기술의 창조물들에서 나오기 때문이다.새해 과학기술계는 어느해보다 굳은 다짐들을 하고있다.그것은 EC통합으로 유럽이 단일시장화되고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결성등으로 경제블록이 강화되어 갈수록 뛰어난 과학기술력이 해결의 열쇠를 쥐고있기 때문이다.새해를 계획하는 연구소들의 신년사업계획,연구등을 알아본다. 신한국의 건설이 첨단과학기술개발에 달려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과학기술분야의 혁신이 필요한 해이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를 일으키고 두터운 선진기술장벽을 뚫기위해 첨단기술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과학기술처 김진현장관이 새해 아침에 『과학기술의 결정체가 바로 그 국가의 경제적 힘』이라고 강조했듯이 정부출연연연구기관들도 기능의 정비와 개선을 통해 새해 설계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밝힌 올 연구개발 청사진을 알아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21세기의 변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아래 G7기술개발,특정연구등 국가차원의 연구사업을 적극 참여하는 한편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중·대형 연구프로그램을 산·학·연협동으로 수행할수 있는 체제를 세우는데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산업계의 수탁연구사업 비중을 확대해 나가 정부재정에의 의존을 점차적으로 줄여 나간다는 것이다. 또 우리 산업 실정에 적합한 기술개발에 앞장서며 이미 기술이 축적된 CFC대체물질개발 연구등 중·대형 연구사업에 주력,대외적으로 다른 연구기관 과의 연구활동및 성격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전문 연구개발 운영교육원」을 개설해 정부,연구소,산업계,개발도상국등의 과학관계자들에게 프로젝트관리및 연구기관 운영관리등을 교육시켜 국제교류를 넓히고 연구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러,한·중과학기술협력사업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상대국과의 권역별,분야별,협력망을 구축해 기술도입및 이전,인력교류,연구개발등을 추진한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학과의 학·연협동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기업에의 기술이전도 더욱 노력한다는 것이다. 한편 연구원들의 의식개선을 위해 승진및 승급제도,연구평가제도등 기존 제도를 철저히 시행,연구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우리별1호에 이어 「93 EXPO」행사중인 오는 9월 국내에서 우리 기술진에 의해 제작된 우리별2호를 발사,본격적인 우주연구시대를 열 계획이다. 특히 총사업비 7백70여억원을 투입,오는95년 문을 열 광주과학기술원건립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오는 3월 기공식을 가질 광주과기원은 주첨단과학산업단지안에 세워져 미국의 실리콘벨리처럼 산업현장과의 연구협력을 더욱 다지게한다는 것이다. 광주과기원은 정보통신등 4개 공학부아래 14개 전공학과에서 석·박사과정 5백80명을 모집한다. 또 해외교포자녀가운데 고등학교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동안 「국제여름학교」를 개설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달안에 기술혁신센터의 기공식과 함께 동력자원부로부터 25억원을 지원받아 「에너지환경연구센터」설립을 위한 삽질을 할 예정이다. 올 연구개발 계약목표액은 2백여원에 달한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논평)

    ◎「전시연구」의 구태를 벗자/문민시대 걸맞게 과학기술계도 거듭나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 땅위에서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준 14대 대통령선거가 우리 국민 모두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약속하면서 새 시대의 대한민국이 다가왔음을 강렬하게 일깨워준다.지난 30년의 한 세대가 막을 내리고 문민정치의 새 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정치의 민주화가 큰 진전을 이루면서 여론은 경제의 민주화를 주장하고 있으며 자율과 책임이 병행하는 선진시장 경제체제의 확립을 기대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계도 시대의 바뀜과 함께 새로운 자세,새로운 의지,새로운 방법으로 이 뜻깊은 시대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야 할 것이다.21세기에는 선진한국을 건설한다는 굳은 목표를 향하여 과학기술계에 주어진 사명을 찾아서 맡은 바 역할을 힘있게 수행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자세·의지 필요 지난 30년간의 한국과학기술계는 정부주도형의 상의하달식 의사결정과 정책입안자의 의지가 우선되는 연구개발사업 수행방법을 따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따라서 일선연구실에서 직접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의 의견이나 기술의 실수요자의 평가가 연구개발사업 수행시 핵심적 요소로 작용하지 못했다.극단적으로 말한다면 가장 객관적이요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할 과학기술계가 전문성이 부족한 행정지도와 타성에 빠진 사회환경의 영향으로 과학성을 상실하고 「행정연구」「전시연구」및 「홍보연구」의 산실로 전락했다고 말할 수 있다. 「행정연구」는 연구사업을 정해진 규정에 맞춰 행정적으로만 미려하게 처리함으로써 과학기술적인 판단이 악화되는 연구를 뜻한다.행정 연구기법에 익숙치 못한 과학기술자들이 이러한 연구조류에 휩싸이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그러므로 형식상 잘된 연구사업이라도 내용적으로는 빈약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연구소들은 정부출연연구소나 기업연구소를 막론하고 과학기술자들에게 충분한 연구환경을 제공하기보다는 사치스러운 건물과 고가의 실험기기들에 투자하는 경우를 흔히 볼수 있다.연구자들의 사기를 앙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을 감안한다면 시설을 통해 연구소의 위상을 올리는 「전시연구」는 자칫하면 과학기술연구가 갖고 있는 순수성과 검소성을 퇴색시킬 수 있겠다. 「홍보연구」는 문자 그대로 연구내용보다 과장된 선전과 언론을 동원한 연구소 존재가치의 설득작업이다.국내최고의 성공이라고 발표되는 연구결과가 심심치않게 보도되고 있다.물론 이들 연구결과는 가치가 있다.그러나 「홍보연구」는 전문적인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여론과 정책결정의 방향을 오도할 위험이 상당부분 내포되어 있다.과도한 선전은 불필요하며 정직하고 좋은 연구결과는 바로 수요자들이 판단하여야 할 것이고 시간이 가면 자연히 그 가치가 인정받게 마련이다. ○과학성 회복이 급선무 우리 과학기술계는 짧은 성장의 역사속에서 창조성과 자율성이 제한되어 왔다.또한 연구개발의 추진력이 되는 국내 기술수요가 외국기술의 도입에 의해 수시로 차단됨으로써 「행정연구」 「전시연구」 「홍보연구」가 범람했던 것은 과도기적인 병폐였다고 말할 수 있다.어려운 환경속에서 중요한 사업의 의사결정을 유도하기 위하여 생성된 임기응변적인 대처방안이었다고도 하겠다. 그러나 이제 「자율과 책임」을 함께 갖추어야 할 새시대에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도 근본적인 거듭남이 있어야 하겠고 합리성과 실용성을 충실히 점검하면서 내용있는 과학기술사업을 추진하여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 첫째로 기술관리나 연구관리에 있어서 기술수요자의 판단이 정확히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즉 수요인출(DEMAND­PULL)에 의한 기술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여기서 수요자라 함은 행정관료도,연구자 자신도 아니다.바로 시장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이 연구되고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물론 시장의 시계가 좁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야를 갖추고 있는 전문가들의 판단도 존중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시간적 간격이 있더라도 수요자에게 긍정적이며 실용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단기수요 일변도의 수요자 욕구만을 반영하는 것도 부당하지만 연구를 위한 연구,전시효과를 노리는 연구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한 연구자들의 새로운 자세가 촉구된다.둘째로 연구자나 연구소에 자율권을 허용하되 그에 상응하는 경영책임을 물어야 한다.예를 들어 정부출연연구소의 경우 한때 거론되었던 이사회의 활성화와 자율결정권한의 부여가 실현되어야 하겠다.형식적인 이사회가 아니고 수요판단을 할 수 있는 이사 전원이 실질적인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이사회의 운용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되어 있다.아무리 정부출연 연구소라 할지라도 정부가 1백% 재정지원보증을 하는 것은 자생능력을 저해한다.기초운영비는 정부가 부담하더라도 실수요자와의 접촉을 통한 위탁연구가 연구소사업에 상당한 비중을 두도록 해야 할 것이다.기업연구소들도 마찬가지이다.모기업과 연계되어 있으면서도 자율성을 보장해야 연구소의 책임있는 운영이 가능해진다.지난 시대에서는 어려운 제안이었으나 이제 정치적 경제적 민주화를 강력히 요청하는 새 시대이므로 과학기술자들의 강력한 의지가 있으면 할 수 있는 시안이라고 생각한다. 셋째로 기술자립과 기술도입을 조화시키는 중간기술발전전략(MID­ENTRYSTRATEGY)을 적극적으로 채택하여 빠르게 변화해가는 시장수요와 선진국의 기술보호장벽을 우회하는 전략을 연구하고 실제화해야 할 것이다.이러한 전략은 우리나라와 같은 신생공업국으로서는 불가피한 전략이 되겠다.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는 새 시대에 걸맞는 정책대안을 찾아 과학기술발전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할 것이다.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거듭나는 자세와 의지가 필요하다.그래야 명실공히 새 시대의 주역으로서 과학기술계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영삼 차기정부의 정책과 과제(문민시대 「신한국」연다:8)

    ◎능동적 대외관계/내치안정 토대로 전방위 실리외교/통상에 체중… 미·일 등과 경협확대 주력/통일대비,북방국가와 안보협력 강화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어떤 형태의 외교스타일을 보일 것인가.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김당선자는 「강력한 정부」에 의한 내치안정을 바탕으로 이른바 전방위능동외교를 펼쳐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노태우대통령의 6공정부가 봇물처럼 터진 북방사회주의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에 중점을 두었다면 김당선자는 이같은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향상에 외교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당선자는 정상외교와 관련해서도 노대통령이 우방국 지도자들과의 순방외교에 치우친 것과는 달리 이들을 국내로 「불러들이는」초청외교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국빈방문(State Visit)과 같은 의전적 차원보다는 국익에 도움되는 차원의 내실외교를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당선자는 자신의 집권공약인 경제재도약과 발맞춰 실리경제외교를 외교업무수행의 핵심과제로 상정하고 있다. 김당선자가 유세때마다 『세계는 지금 저마다 국익을 최우선시하는 「경제전쟁」의 시대를 맞고 있다』고 누누이 강조한데서도 이를 잘 읽을 수 있다. 때문에 차기정부는 미국·일본·유럽등 대서방진영과의 실질경제협력을 보다 강화해 선진국형 경제진입은 물론 대등한 동반자관계를 확고히 할 것임이 틀림없다. 먼저 대미관계에서는 슈퍼301조등 미국의 수입규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우리경제의 정확한 실상을 알리는 경제·통상홍보 활동에 포인트를 둘 것으로 보인다. 또 무역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대일관계에서도 이같은 무역불균형의 근본적 치유를 위해 한일양국간 산업·기술협력 제고및 일측의 선진기술도입을 위한 외교적 지원 노력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읽혀진다. EC(유럽공동체)제국들과도 통상협력관계를 한층 강화,지금까지의 미일편중현상에서 벗어나 수출시장의 실질적인 다변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와함께 유럽과 북미의 경제블록화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에도 상당한 체중을 실어 우리나라가 경제외교의중심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여기에는 우리가 지난해 의장국을 역임했던 APEC(아·태각료회의)가 중요한 매개체가 됨은 물론이다. 나아가 러시아·중국·베트남 등 북방국가들과의 실질경제협력에도 많은 비중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자본과 이들 나라의 노동력 및 자원이 결합되는 형태가 가장 유력하며 차기정부도 이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경제력에 상응한 국제적인 역할과 책임분담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동참할 공산이 크다.하지만 이같은 경제외교외에 통일외교도 김영삼정부의 외교역량 시험대가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여기에도 상당한 무게중심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통일외교의 기본축은 역시 미일관계일 수밖에 없다.김당선자도 이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따라서 김당선자는 이들 맹방들과의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안보환경을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보장체제 확립에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짐작된다. 이와함께 러시아·중국을 포함한 동북아지역의 안보협력체제구축 노력도 계속 이어나갈 가능성이 농후하다.이와관련,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남북문제해결을 위한 「2+4형식」인데 6공정부가 취해온 반대입장을 어떻게 조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여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여러가지 안보상황변화 및 방위비분담증액요구,원폭피해자 보상처리문제를 비롯한 한일관계의 「과거사」완결부문도 선뜻 해법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밖에도 김당선자에게는 적지않은 난관이 놓여 있다.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의 농수산물 수입개방문제이다. 지금까지 줄곧 반대를 표시했던 김당선자 입장에서 쌀시장이 전격 개방됐을 때 농민들의 충격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또 치열한 경제전쟁과 맞물려 EC·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등 점차 공고해지는 경제블록화에의 대응도 난관일 수밖에 없다.
  • 산업계 건전경쟁풍토 조성 기대

    ◎오늘부터 시행 「영업비밀보호법」을 알아보면/관리하는 기업 비밀·노하우 대상/특허출원 않고 기술 무기한 독점/부정수단으로 유출됐을땐 법원에 제소 가능 「영업비밀보호법」이 15일부터 시행된다.이에따라 산업계의 새로운 경쟁질서가 자리잡게 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영업비밀보호에 대한 규정이 없어 기업들의 부정경쟁을 막는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들어야했다. 예를 들어 지난85년 정밀화학가공업체인 K기업의 경우 엄청난 자금과 인력을 투입,개발한 플라스틱제조공정이 한 직원에 의해 대만으로 유출돼 이 공정을 이용,생산한 제품이 국내에 역수입되는 바람에 심한 타격을 받았다. 그뒤 회사는 유출한 직원을 찾아냈어도 『아는 사실을 말해주었을 뿐』이라고 말해 절도죄로 고소는 물론 아무런 조치도 취할수 없었다. 영업비밀보호는 기업이 시간과 돈을 들여 개발한 기술이나 인력을 투자없이 다른기업이 부정한 방법으로 손쉽게 가로채려는 행위를 막으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즉 제품과 기술의 설계방법·설계도·실험데이터뿐만 아니라심지어 코카콜라의 원료 배합비율등의 제조기술·고객명부·판매계획등… 형태는 없으나 회사의 영업활동을 위한 기술·경영상의 노하우를 모두 가리킨다. 이같이 범위가 넓어 사실상 기업이 비밀로 분류하여 관리하는 것이면 모두 영업비밀에 속한다. 하지만 비밀보유자가 비밀을 유지하려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때만 보호를 받는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기업 스스로 중요하지 않게 여긴 사항을 비밀로 인정할수 없기 때문이다. 영업비밀은 공개를 원칙으로 한 특허와 달리 특허출원을 하지 않고 무기한 기술을 독점할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특별히 영업비밀유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절도·사기·협박등 부정한 수단으로 영업비밀이 유출되었을 경우,피해기업은 민사상 침해행위금지·제품의 폐기및 제거청구권·손해배상청구권·신용회복청구권등을 제기할수 있다. 특히 현직 임직원이나 전직원이 이익이나 기업에 손해를 끼치기 위해 영업비밀을 제3자에게 누설했을때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기업의 관계자는 『이법의 시행은 기업들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기술·경영상의 노하우를 개발,축적하도록 할 것』이라고 내다본다.또 영업비밀의 부정입수를 목적으로 한 인력스카우트를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믿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영업비밀보호추세에 따라 통상마찰해소와 함께 첨단분야의 기술및 노하우이전이나 합작투자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회사가 사원에게 일정기간동안 경쟁기업으로의 입사를 금지하는 불평등 계약등을 강요하거나 방해할수 있어 인력스카우트의 위축은 물론 직업선택의 자유을 제한할 가능성도 안고 있다. 한편 기업들은 영업비밀의 보호관리를 위해 사원들에게 영업비밀유지의무를 정기적으로 교육하는등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또 정보의 등급화,일정 지위의 임원만 볼수 있는 정보와 일반 직원의 접근이 가능한 정보를 나눠 별도 관리하는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특허청 신창준관리국장은 『이제 국내 기업들은 각자 특성에 맞게 영업비밀 관리체제를 마련해 기술도입이나 수출등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본청은 이 법안에 대한 상담이나 교육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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