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술검토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제 회생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교실 불신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발전사업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학회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
  • 고리원전 핵심 기기 56억원 비싸게 매입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한수원)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업무 부실로 원전의 핵심 기기인 터빈밸브 작동기를 55억 9000만원이나 비싸게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납품 비리와 관련한 첩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고리원전과 한전KPS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동점검 결과를 6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원자로에서 터빈으로 공급되는 증기의 양을 조절하고 차단하는 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터빈밸브 작동기를 협력업체 H사와 수의계약으로 구매했다. 그러나 2008년 당시 터빈밸브 작동기의 정상가는 대당 4억 3393만원이었는데도 한수원은 이보다 훨씬 비싼 대당 6억 2425만원에 사들였다. 감사원은 “직원들이 고리원전에서 터빈밸브 작동기 구매 시방서를 작성하거나 기술검토 및 구매요청 업무를 진행하면서 제외해야 하는 시험장치비와 프로그램 개발비까지 포함시켜 적정가보다 높은 구매 예정가를 정해 한수원 본사 자재처에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한수원은 2008~2011년 네 차례에 걸쳐 H사로부터 터빈밸브 작동기 35대를 구매하면서 적정가(149억 8000만원)보다 55억 9000여만원이 비싼 205억 7000여만원을 지불했다. 이에 감사원은 해당 직원들에 대한 징계 시효는 지났지만 재발방지 차원에서 엄중한 인사 조치를 하도록 한수원 사장에게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원자력발전소 내 부품을 무단 반출하고 엉터리 부품이 포함된 터빈밸브 작동기의 납품검사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고리원전 2발전소 신모(구속) 과장에 대해서는 해임조치할 것을 한수원에 통보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발사 실패 나로호, 원인 규명도 ‘실패’

    발사 실패 나로호, 원인 규명도 ‘실패’

    지난해 6월 10일 발사 뒤 공중 폭발한 한국형발사체 나로호(KSLV-1) 2차 실패의 원인규명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측이 제작한 2단 로켓에서 뚜렷한 문제점을 찾아내지 못한 상황에서 러시아 측이 1단 로켓 및 연결부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년여간 양국이 벌여온 조사위원회의 활동은 양측이 책임소재를 별도로 두지 않고, 3차 발사를 진행하는 ‘정치적 방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3차 발사는 내년 7~8월쯤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7~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나로호 2차 발사에 대한 ‘제1차 한·러 공동조사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공동조사단은 계약 당사자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 흐루니체프사가 1년간의 조사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양국 정부가 직접 나서 실패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됐다. 양측 전문가들은 ▲1단 로켓 제어시스템 오작동 ▲1단 추진기관 시스템 오작동 ▲과하중에 의한 1단의 구조적 파괴 ▲단분리장치 오작동 및 산화제 순환 시스템 오작동 ▲비행종단시스템(FTS) 오작동 등 5가지 가설을 세우고 기술검토를 해왔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 그러나 회의에서 양측은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교과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원인규명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교과부 핵심 관계자는 “항우연과 국내 전문가들의 검토에서 2차 로켓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1차 로켓이나 연결부에서 오작동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입증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항우연과 흐루니체프사가 체결한 계약에는 러시아는 1차 로켓과 연결부에 대한 기술적 정보를 한국 측에 알리지 않도록 적시했다. 애초부터 러시아가 문제가 없다고 하면 한국은 검증할 방법이 없는 계약이었다. 특히 러시아는 이번 회의에서 1차 로켓 발사와 관련된 수치들을 특별히 한국 측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1차 로켓 관련 자료에 뚜렷한 문제가 있다면 러시아가 자료를 전달할 리 없지 않으냐.”면서 “만약 문제가 있거나 러시아가 자료를 조작했더라도 검증할 수 있는 국내 로켓 전문가가 없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회의 말미에 “더 이상의 회의는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국 측이 이에 “자료를 검토한 후에 다시 얘기하자.”고 요구하자 다음 달 말 2차 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나로호 2차 발사 실패 원인은 양국 합의 아래 애매모호한 형태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어느 한쪽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러시아와 한국이 각각 1단과 2단 로켓을 자비로 제작해 3차 발사를 실시하는 방안이 확실시되고 있다. 교과부는 한국이 자체 우주발사체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이전을 노린 러시아가 한국에 책임을 떠넘기는 등의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최인수 지방행정硏 연구원이 본 독일 윤데마을

    최인수 지방행정硏 연구원이 본 독일 윤데마을

    세계 최초의 에너지 자립 바이오마을로 꼽히는 독일의 윤데(jhnde)마을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 에너지 자립마을의 모델이다. 윤데마을은 독일 중부 니더작센 주 괴팅겐 남쪽 15㎞ 떨어진 전형적인 독일 농촌마을이다. 200가구와 주민 750여명이 살고 있으며, 농경지 1300㏊와 산림자원 800㏊를 가지고 있다. 이 조그마한 마을이 세계 최초의 에너지 자립마을로 거듭나게 된 계기는 인근 괴팅겐 대학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아이디어였다. 교수들의 아이디어는 1999년 바이오에너지마을로 개념이 정립되고 2000년 10월 독일 연방식품농업소비자보호부(BMELV)와 에너지작물협회(FNR)의 자금지원계획이 확정되면서 구체화됐다. 현지조사와 설문조사, 경제적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윤데마을이 독일 최초의 바이오에너지마을 조성지로 최종 선정된 것은 2001년 10월이었다. 이후 주민 47명이 참가해 윤데 바이오에너지마을 건설을 위한 법인이 설립됐고, 바이오가스 플랜트 설비에 바이오매스 기질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한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 기술검토와 시공사 선정 및 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2005년 9월 바이오매스 난방설비에서 주민들에게 난방열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2005년 12월에는 전기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세계 최초의 바이오에너지 윤데마을 조성이 완료됐다. 윤데마을이 완공된 후 바이오에너지 설비에서 지역난방열을 공급받는 주민들 모두가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2006년 한해 동안 7200여명의 외지인이 윤데마을을 방문, 2개의 여행 관련 조직이 탄생하는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체 540만유로(한화 약 65억원)의 투자금 중 공적자금 지원은 전체의 28%에 불과했다. 약 9.3%의 주민투자와 63%의 금융기관 융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금 회수를 위한 경제성 확보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윤데마을의 바이오에너지설비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독일재생에너지법(EEG)에 의해 높은 가격에 판매(kW당 약 280원)되며, 바이오에너지설비에서 생산되는 열은 지역주민들에게 지역난방열로 판매됐다. 이렇게 판매되는 전기와 열로 인한 수익이 경제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근원이 됐고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이 앞다퉈 이 마을을 모델로 삼고 있다. 200가구가 채 되지 않는 조그만 마을이지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인근 고속도로의 이정표에 ‘윤데마을’이라는 이름을 올릴 정도로 유명한 마을로 탈바꿈했다.
  • 고덕·둔촌동 주거 재건축 친환경으로

    서울 강동구가 연세대 친환경건축연구센터와 손잡고 국내 처음으로 재건축 친환경주거단지 조성에 뛰어들었다. 강동구는 1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이해식 구청장과 친환경건축연구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MOU 교환에 따라 연구센터 측은 ▲친환경 공동주택단지 가이드라인 설정 ▲친환경 공동주택 설계안에 대한 기술검토 및 자문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개발과 정보교류 등을 강동구에 제공하게 된다. 강동구는 현재 재건축 사업이 예정된 고덕·둔촌 8개 단지를 대상지역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이번 MOU 교환이 정부의 그린홈 계획을 재건축개발계획에 도입하는 첫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 절감을 목표로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이르면 2013년쯤 첫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1단계에선 창호·벽체·지붕에서 손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해 난방에너지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게 된다. 이어 태양에너지나 지열에너지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자급하는 단계로 발전한다. 박희오 강동구 재건축과장은 “공사비를 110%로 늘리는 대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0% 절감한다는 게 목표”라며 “관·학 협동뿐 아니라 민간 재건축 조합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강동구는 자연과 하나 되는 생태도시건설을 위해 지난해 12월 고덕택지지구 재건축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한편 연구센터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그린홈 디자인 계획보다 상세하게 만들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2006년부터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기술개발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그린홈 사업이 재건축사업에 적용되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건설] 삼성건설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건설] 삼성건설

    2007년 10월 건설업 진출 30주년을 맞아 삼성물산은 기술과 인력, 조직 등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톱10 건설사’에 오르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삼성건설의 해외시장 개척 성과는 눈부실 정도로 약진했다. 초고층빌딩과 장대 교량, 토목, 발전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7년 15억달러이던 해외수주가 불과 1년 만인 2008년에 30억달러를 넘어서 100%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버즈두바이 시공 후광효과 ‘2005년 1억 1000만달러, 2006년 8억 7000만달러, 2007년 15억 6000만달러 그리고 2008년 30억달러…. ’삼성건설의 해외시장 공략은 말 그대로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수년간 초고층 빌딩과 발전 플랜트, 교량, 항만, 하이테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힘썼던 삼성건설의 노력이 열매를 맺고 있다. 외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무엇보다 건축과 토목, 플랜트 등 여러 분야에서 골고루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 삼성건설은 발전 플랜트 분야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수웨이핫 S2 민자담수 발전프로젝트를 8억 1000만달러에 수주했다. 토목분야에서는 아부다비 살람지하차도 공사를 4억 6500만달러에, 싱가포르에서 잇따라 지하고속도로 및 해저고속도로 공사를 9억 800만달러에 각각 따냈다. 해외수주의 대표적인 분야는 초고층분야다. 세계 최고층 건축물인 UAE의 ‘버즈 두바이’ 시공으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덕분에 많은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다. 초고층빌딩 건립 계획이 있는 개발회사나 국가로부터 기술검토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향후 초고층 건설계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1㎞가 넘는 극초고층 빌딩 시공 기술 개발에 나선 상태다. 새로운 성장분야로 적극 키우고 있는 발전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설계부터 자재구매, 시공까지 일괄하는 공사 수행방식)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프랑스 알스톰과 스페인 이베링코 등 관련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유수업체를 제치고 수주한 알수웨이핫 S2 민자발전담수 건설공사 역시 삼성건설의 세계적인 발전EPC 분야 기술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부다비·싱가포르 집중공략 UAE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했던 삼성건설은 올해 해외시장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건축과 두바이 중심의 해외사업을 지역 및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해외사업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우선 UAE 두바이를 벗어나 최근 활발한 개조가 이뤄지고 있는 아부다비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시설(SOC) 발주가 활발한 싱가포르 역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발전 플랜트와 지하고속도로 등을 시공한 사례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집중적으로 공사가 나오고 있는 지하철 공사 등의 입찰에 나서고 있다. 물론 해외시장 다변화의 기본 전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다. 더불어 시공기술력을 이른 시일 안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세계적인 설계 엔지니어링 능력 확보를 위해 해외전문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기철 삼성물산 해외영업본부장은“지역의 다양화와 함께 수주의 차별화를 통해 질적으로 다른 성장을 보이겠다는 각오”라면서 “이를 위해 성장성이 유망하면서 고난이도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의 리더십 확보가 가능한 핵심상품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에너지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에너지

    자동차 관련 수출품에서도 세계 1위 제품이 있다. ‘메이드-인-코리아’가 고급제품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만큼 세계시장에선 절대 강자다. 바로 자동차에 없어서는 안 되는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다. 벤츠와 BMW 등의 고급차는 윤활유도 차의 성능과 연비를 고려해 고품질의 제품을 사용한다. 운전자들도 차량 관리를 위해 고급 윤활유를 찾고 있다. 이런 고품질의 윤활유를 만드는 원료인 고급 윤활기유에서 한국 제품이 전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석권하고 있다.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이 그 주인공이다. 고급 윤활기유시장은 각국의 환경오염 규제 강화로 매년 25%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고 있다. ■ SK에너지 - 윤활기유 세계시장 50% 점유 SK에너지는 세계 고급 윤활기유(그룹3기유) 시장의 선두주자다. 세계 최초로 중질유 분해공장에서 나오는 ‘미전환 잔사유’를 원료로 사용해 고급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22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80%를 차지하는 원료로 윤활유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미국 석유협회(API)가 규정한 점도지수 등에 따라 그룹1부터 그룹5까지 다섯 단계로 나뉜다. 이 가운데 그룹1기유가 세계 시장의 83%, 그룹2기유 11%, 그룹3기유가 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윤활기유의 시장 규모는 연간 440억달러 수준이다. SK에너지는 1995년 울산에 신기술을 적용한 제1윤활기유 공장을 가동하며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만 해도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대해 석유메이저사들의 관심이 낮았기 때문에 무모한 도전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규모가 크고 진입도 쉬운 그룹1, 그룹2 시장이 아닌 그룹3에 도전한 것은 미래 상황을 예측했기 때문이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차량이 크게 증가면서 고급 윤활유를 찾을 것이고 연비 등에서 차별화가 없으면 제품 수명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원료 제품에 브랜드를 붙이고 제품 판매에 나서는 획기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 윤활기유 브랜드 ‘유베이스(YuBase)’를 내놓으며 해외 판매망 확장에 나선 것이다. 1996년에 미주지역, 1997년 아시아지역, 1998년엔 아프리카에 지역 판매망을 구축했다. 2004년엔 울산에 제2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07년엔 인도네시아 두마이에 제3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울산공장의 제1·2윤활기유 공장에서 하루 2만 1000배럴, 인도네시아 두마이공장에서 하루 75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K에너지가 생산하는 고급 윤활기유의 90% 이상은 미국의 엑손모빌 등 세계 50개국 200개 업체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SK에너지의 윤활기유 수출액은 1조 4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1·4분기에만 21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미래 시장을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성공요소로 꼽힌다.”면서 “그룹3기유 시장점유율 50% 이상의 입지와 10여년간 지켜온 부동의 1위는 메이드인 코리아의 또 다른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GS칼텍스 - 맞춤형 경유로 칠레 수출 급증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칠레산 와인은 국내 와인시장의 주류로 떠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럼 칠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한국 제품은 뭘까. 자동차와 전자제품이 먼저 떠오를 수 있지만 경유를 포함한 석유제품이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0억 400만달러어치의 석유제품을 칠레에 수출했다. GS칼텍스를 포함한 한국 정유사들의 지난해 대(對)칠레 수출 규모는 15억 1200만달러로 전체 칠레 수출(30억 3200만달러) 규모의 절반에 달했다. 경유 제품에 부과했던 6%의 관세가 지난 5년간 단계적으로 폐지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FTA 체결 이전인 2003년 5000만달러에 그쳤던 석유제품 수출액이 5년 만에 30배로 늘었다. 칠레는 2004년 이후 아르헨티나가 천연가스 공급을 축소하면서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었다. 이는 한국 정유업체의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GS칼텍스는 당시 칠레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석유 제품을 발빠르게 생산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했다. 당시 칠레가 요구한 경유의 품질 조건은 꽤 까다로웠다. 원유를 투입해 증류할 때 증류 온도의 범위를 낮추면서도 발열량이 높은 상반된 기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급 제품이었다. 수차례에 걸친 사전 기술검토를 거쳐 질좋은 원유를 투입하고, 경질 경유와 중질 경유를 분리해 칠레가 요구한 경유의 품질조건을 충족시켰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규격에 맞는 제품을 경쟁사보다 빨리 생산했다.”면서 “특히 칠레 석유시장에 정통한 트레이딩 회사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경유 제품의 수출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액 34조 4200억원 가운데 57%(19조 5800억원)를 수출에서 기록했다. 2000년 23%에 불과했던 수출이 8년 만에 34%포인트 상승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이제 정유산업도 명실상부한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생산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물량을 최대화하는 것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현재 하루 79만배럴 규모의 정제시설과 15만 5000배럴 수준인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과 일본, 인도, 등 3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3조원을 투자한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에쓰오일 - 美신차 30% 울트라에스 이용 에쓰오일이 미국의 고급 윤활기유(그룹3기유) 시장에서 ‘절대 아성’을 쌓아가고 있다. 브랜드 ‘울트라-에스(Ultra-S)’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2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시장점유율은 무려 40% 수준이다. 울트라-에스는 미국의 세계적인 윤활유 메이커를 통해 자동차용 윤활유로 제조돼 미국 50개주에서 판매되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신차와 최고급 승용차. 미국 도로에서 만나는 승용차 12대 가운데 1대, 신차의 3대 중 1대가 울트라-에스를 원료로 한 윤활유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자동차 윤활기유 시장의 90%는 질이 다소 떨어지는 일반 윤활기유다. 신차 시장을 포함한 나머지 10%만이 고급 윤활기유로 만든 윤활유를 쓴다. 그러나 환경규제 강화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고성능·고연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미국의 윤활기유 시장도 고급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폴크스바겐, 렉서스, 포르셰 등 최고급 승용차의 경우 신차 5대 가운데 1대가 울트라-에스로 만든 윤활유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회사로부터 윤활기유 규격 승인을 받기도 했다. 현재 에쓰오일은 윤활기유 단일 공정으로 세계 2위(국내 1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용도별·품질별로 모든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지난해 세계 20여개국에 전체 생산량의 63% 수준인 673만배럴을 수출했다. 금액으로는 10억달러를 웃돈다. 윤활부문의 영업이익률은 매출액의 19.1% 수준으로 에쓰오일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뛰어든 지 6년 만에 ‘자동차 천국’인 미국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조경 위주 복원은 ‘생태’ 명칭 못써

    “생태하천 복원에 대해 궁금한 점은 기술지원센터로 문의하세요.” 환경부 이규만 수생태보전과장은 “국비 지원 없이 지자체에서 추진되는 하천복원 사업에 대해서는 관리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며 “무늬만 생태하천이 아니라 실속있는 복원이 되도록 지원센터를 통해 적극 관련 기술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생태하천복원 기술지원센터’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수생태복원사업단, 대학교수, 산업계 관계자 등 6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국비가 지원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해 계획단계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기술자문을 해준다. 지자체 예산만으로 추진되는 사업도 요청이 있으면 기술검토를 해줄 계획이다. 이 과장은 “요즘 4대강 정비사업과 맞물려 생태하천 정비사업이 러시를 이루고 있지만 대부분 조경이나 체육시설, 홍수조절 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기형적인 생태하천 복원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치수·조경·친수 위주의 하천 복원사업에는 ‘생태하천’이라는 말을 쓰지 못하도록 이미 관리 강화지침도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치적과 선심성으로 생태하천이란 말을 앞세워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하천복원은 기술력과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계획과 설계, 시공, 사후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다른 사업을 모방하는 것은 오히려 하천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다.”며 “기술지원센터에서 분야별 전문가 인력풀이 가동되면 맞춤식 기술지원이 이뤄져 연간 40개 이상의 생태하천 복원사업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철새가 AI 원인’ 여부 논란

    경남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람사르 총회 4일째인 31일 총회에서는 철새가 조류 인플루엔자(AI)를 퍼뜨리는 원인인지를 놓고 엇갈린 주장이 제기됐다.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이상진 역학조사과장은 이날 총회의 ‘AI와 습지 심포지엄’에서 “철새에 의해 AI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유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겨울철새, 외국인, 여행객, 불법으로 수입된 조류, 사료 원료 등을 대상으로 AI 바이러스에 대한 유입원과 전파 경로를 조사한 결과, 철새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철새의 분변 등에서 AI 바이러스와 항체가 검출되고 특히 지난 4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가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바이러스와 거의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또 “AI 바이러스의 발병시기가 철새 도래시기와 일치하고 발병지역도 철새가 날아드는 지역과 동일해 철새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람사르 협약 STRP(과학기술검토패널)는 철새보다는 가금류로 만든 생산물, 불법으로 수입된 조류, 사람의 이동 등이 고병원성인플루엔자(HPAI H5N1)를 확산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며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STRP는 지난해 2월 영국의 서포크 지방의 칠면조 농장에서 발견된 AI 바이러스가 헝가리의 가금류 농장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했다며 AI 바이러스는 가금류에서 가금류로 이동되지, 철새에서 가금류로 이동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습지 감소로 철새가 농장 근처로 이동해 오리나 닭 등 가금류와 접촉하면서 중간 매개체에 의해 AI 바이러스가 철새에게 옮겨진다고 주장했다. STRP는 “AI 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습지를 파괴하고 물새를 죽이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하며 각국 정부는 AI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해 관련 정보를 인터넷 등에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현재 3년마다 10~11월에 열리는 총회를 4년마다 5~7월로 변경하는 의제가 논의됐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기고] 규제완화와 초고층 건축/김상대 高大 건축사회환경공학과 교수·대한건축학회 부회장

    [기고] 규제완화와 초고층 건축/김상대 高大 건축사회환경공학과 교수·대한건축학회 부회장

    1990년대 이래로 아시아의 경제 성장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앞지르고 공학기술의 총아인 초고층 건물도 대부분 아시아에서 세워지고 있다. 특히 중동과 중국에서는 버즈두바이(160층), 상하이세계금융센터(SWFC,101층), 진마오(88층) 등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여 국제적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나아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초고층 건물이 세워진 사례는 다수가 있다. 말레이시아의 모하마드 마하티르 총리가 페트로나스 타워(88층)를 국가적 위신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으며, 중국과의 대결에서 뒤지지 않으려는 타이완 당국의 의지로 건립된 타이베이 101(101층), 그리고 상하이를 세계 금융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중국 최고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된 SWFC가 여기에 속한다. 규제완화 측면에서는 미국, 타이완,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미 많은 초고층 건물을 보유한 국가에서는 초고층 건축을 장려하기 위해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각종 제약들을 완화하였다. 타이완의 경우 타이베이 101 건설 당시 타이베이 공항의 활주로 남측 약 4㎞ 지점에 508m 높이의 이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비행안전구역 일부 구간의 제한높이를 145m에서 600m로 상향 조정했으며 3개 항로를 폐쇄하고 4개 항로를 신설했다. 또한 UAE의 버즈 두바이의 경우는 타워가 150m에 도달하면 공항 레이더에 사각지대가 생기고 모든 비행절차와 활주로 장비에 영향이 예상되자 두바이 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하여 새로운 비행절차를 수립하였고, 미국 뉴욕의 JFK공항은 주거지역 소음피해의 최소화를 위하여 활주로 직전에서 급회전하여 착륙하도록 계기절차를 수정하는 비표준적인 절차까지도 인가하였다. 그러나 세계적인 초고층의 물결 속에 우리나라는 아직도 타협과 조정의 묘를 살리지 못하고 여러 프로젝트가 계획단계에서 법규나 기타 제약들로 인해 답보하고 있다. 특히 잠실 제2롯데월드 프로젝트는 초고층 건물의 위치가 비행안전구역 밖에 위치하고 정부가 발주한 두 번의 미연방항공청 기술검토 용역 및 행정협의 조정과정에서의 비행안전영향평가 용역에서 초고층 건축이 가능하다고 검토되었지만 행정조정 협의회에서는 결국 40층 이하로 건설하도록 결정하였다. 알려진 바로는 계기착륙(ILS), 정밀접근레이더(PAR), 전술항행표지시설(TACAN) 등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전방향 표지시설(VOR)과 공항 감시레이더(ASR) 등에는 다소의 문제가 있어 고도제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외의 사례(타이베이, 두바이, 뉴욕)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가적 사업을 위하여 정부가 앞장서서 민간의 애로점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대화와 설득과 조정을 통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3의 길은 언제나 있을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혜가 될 것이다. 초고층 건축물을 건설하면 사회·문화·경제·기술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높기 때문에 규제보다는 지원과 협력의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최근 대한 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경쟁력과 대응실태 조사 결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은 볼거리가 없는 나라라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보다 상하이가 먼저 떠오르는 도시경쟁력의 시대에 서울의 이미지 변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문제임을 직시해야 한다. 이제 세계적 대세인 초고층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탈피하고 여러 제약 규정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불합리한 규제는 철폐하고 실리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여 서울을 세계의 대표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김상대 高大 건축사회환경공학과 교수·대한건축학회 부회장
  • 행자부 전자민원 부실 자체감사로 3명 경고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전자정부 인터넷 민원서비스(G4C)로 발급하는 각종 민원서류의 위·변조가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감사 결과를 7일 공개하고, 관련 공무원 3명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등록등·초본 등 민원서류 발급이 전면중단되는 혼란을 초래하고 4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부실하게 운영한 데 따른 처벌치고는 너무 가볍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나아가 장·차관에게 보고도 이루어지지 않는 등 구멍난 보고 체제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여론 무마용 감사’가 아니냐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행자부는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된 지난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자체 감사를 실시한 데 이어 정보통신부와 합동감사를 벌인 뒤 감사원의 확인 검토를 거쳤다. 감사에서는 ▲시스템을 구축할 때 민원서류 발급 과정에서 위·변조 가능성에 대한 기술검토를 소홀히 했고 ▲보안전문가들이 제기한 위·변조 위험성에 보완조치가 부족했으며 ▲한국전산원의 시스템 구축 사업 감리가 소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384억원이 투입됐고, 올해도 2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을 부실하게 추진했다고 자인하면서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셈이다. 그러나 인터넷 민원서비스의 부실한 보안성은 2003년에 이미 제기된 것으로 감사 결과 밝혀졌다. 담당과 팀장, 전자정부본부장이 모두 알고 있었지만 장·차관에게는 보고가 올라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실무진에서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고 착각해 보고를 빠뜨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건보·연금공단 고객만족도 ‘밑바닥’

    건보·연금공단 고객만족도 ‘밑바닥’

    정부산하기관 중 기술신용보증기금과 대한주택보증㈜,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의 고객만족도가 상위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소비자보호원, 한국방송광고공사 등의 고객만족도는 하위등급에 포함됐다. 기획예산처는 22일 개인 또는 기업 등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75개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산하기관의 서비스를 제공받은 4만 4258명을 대상으로 1대1 개별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설문문항은 대상기관의 업무처리과정, 시설·환경, 공익활동, 서비스 결과물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75개 전체 기관의 종합만족도(100점 만점 기준)가 72.5점으로 ‘약간 만족’ 수준이었다. 이 기관들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만족도는 73.5점으로 종합만족도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업무처리의 정확·신속성, 구비서류의 간편성, 고객불평 관리에 대해서는 69.3점을 받아 향후 개선돼야 할 분야로 지적됐다. 조사대상 기관을 상위(20%)와 중상위(30%), 중하위(30%), 하위(20%)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상위등급에는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15개 기관이 포함됐다. 하위등급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5개 기관이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논스톱 전자보증제도를 도입, 인터넷을 통한 보증상담과 신용조사가 가능하도록 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주택보증㈜은 주택분양 보증수수료 산정기준 금액을 입주금 전액에서 계약금과 중도금을 합한 금액으로 변경, 고객의 보증수수료를 낮췄다. 가스안전공사는 기술검토 서류의 번호 쓰기를 폐지하는 등 업무절차상 불편사항에 대한 고객제안을 받아들였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진료예약·불편해소종합센터를 운영해 민원처리 결과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편 예산처는 앞으로 경영실적이 우수한 정부산하기관의 기관장은 기본 연봉의 60%까지, 직원은 월 기본급의 200%까지 각각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2005년 정부산하기관 예산관리기준’을 의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팔당호 1급수’ 물건너 가나

    오는 2005년까지 수도권주민들의 상수원인 팔당호 수질을 1급수(BOD기준 1.0)로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공약(空約)’이 될 위기에 처했다. 28일 환경부와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8년 11월 발표한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관리 특별종합대책’의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까지 팔당호를 1급수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는 주변의 도로망과 토지이용제도 등 수질목표 달성여부에 관한 새로운 변수가 발생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이에 따라 목표수질을 하향조정하는 방안과 기간을 더 연장하는 등 실현가능한 후속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특별대책 수립 이후 팔당호로 유입되는 경안천과 왕숙천 등 하천유역에서 난개발과 인구도 매년 7∼8%씩 증가하고 있어 수질개선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질목표 달성 가능성에 관한 기술검토를 맡고 있는 국립환경연구원측도 “난개발과 비점오염원 등의 증가가수질목표 달성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해 목표수질 조정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환경부는 중간평가와 함께 대책을 보완하고 현실성있는 수질목표를 재설정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각에서 팔당호 수질목표를 낮추거나,목표달성 기간을 연기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간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뒤 대책안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팔당호 수질개선 대책에 관한 최종안은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에서 늦어도 12월까지 발표될 예정이다.한편 지난 93년 ‘맑은물 공급 종합대책’이 수립된 이후 지금까지 한강수질 개선을 위해 모두 5조원이 투입됐고 ‘팔당 수질개선 특별대책’이 수립된 98년부터 2005년까지 2조 7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jsr@
  • 150분 걸리던 계란깨기 30분으로 ‘OK’

    3,000인분의 식사에 쓰이는 3,000개의 계란을 취사병 2명이 깨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30분.이를 30분으로 단축시킨 ‘기계식 계란파쇄기’가 육군훈련소에 의해 개발됐다. 육군 신병의 절반 가량을 양성·배출하는 논산 육군훈련소 문판생(文判生·58) 소장 등 4명이 개발한 계란파쇄기가 31일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 특허(제213244호)를 땄다. 계란파쇄기는 계란 30개를 동시에 깨뜨려 껍질과 내용물을 분리시켜준다. 훈련소측은 취사병들의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 기계를 고안,4차례에 걸친 기술검토 등을 거쳐 완성했다.아울러 양파까는 기계,두부·계란찜 절단기 등도 함께 개발해 육군 교육사령부 예하의 모든 학교 및 공군 교육사령부,해군 교육사령부 등에 보급,호평을 받고 있다. 문 소장은 “계란파쇄기를 학교나 직장 등의 공동 급식당에서 활용할 경우 시간 및 인력 절감 측면에서 큰 효과를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브루셀라 파동 전말

    접종을 받은 젖소와 한우의 집단 유산 및 조산 등의 사태를 몰고온 ‘브루 셀라 파동’은 졸속 행정과 학계와 업계의 무책임이 빚은 어처구니 없는 사 건이었다. 94년 12월 농림부 ‘현장애로 기술사업’의 하나인 브루셀라 백신 연구자로 선정된 전북대 白秉杰교수는 96년 2월 허가없이 미국의 산업용 백신을 수입 해 이듬해 1월 시험용 백신을 제조했다.백신 접종 때에는 대상 소와 균수(菌 數)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더욱이 접종후 산유량 감소 및 유·조산 등의 부작용을 거의 확인하지 않은데다 일부 부작용은 고의로 누락시켰다. 평택농장 시험보고서에는 지난 해 4월15일 접종 뒤 부작용이 발생한 소 8마 리를 도살 처분하고도 접종일을 도살 당일인 5월6일로 고쳐 기재했다.백신의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허위보고를 일삼은 것이다. 결국 白교수의 이같은 허위 보고서를 토대로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와 한국 미생물연구소는 정부의 허가를 받아 브루셀라 백신을 다량 생산했다. 농림부 축산국 공무원들은 백신제조 연구소측으로부터 관행적으로 떡값과 향응을 받으면서 단 한번의 기술검토도 없이 제조허가를 내줬다. 농림부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젖소 36만마리와 한우 3만마리에 대한 브루셀라 백신 접종을 마쳤다.9월에는 부작용 발생으로 접종을 전면 중 단했다. 농림부 특별대책반에 따르면 1만5,000마리를 표본조사한 결과 48.7%가 유· 조산,59.3%가 산유량이 감소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현재 농림부에 신고된 피해 소는 7,000여마리다. ●브루셀라병 가축의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동물에 감염돼 유·조산,태막 염,유방염,불임증 등을 유발하는 접촉성 전염병이다.사람에게는 전염될 가능 성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朴弘基 hkpark@daehanmaeil.com [朴弘基 hkpark@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산은 대출금 대선자금 유입 추궁(청문회 초점)

    ◎의원들­“92년 외환대출 승인은 선거자금 제공 대가”/이 전 총재­“적격업체라 대출… 대선자금과 관련 없다” 이형구 전 산업은행 총재(90년9월∼94년 12월 재직)에 대한 청문회는 한보대출과 대선자금과의 연관성 여부가 뜨거운 쟁점이었다. 의원들은 『92년 대선직후인 12월31일 1천9백만달러의 외환대출 승인은 정태수회장이 당시 김영삼 후보에게 거액의 대선자금을 제공한 대가성 대출』이라고 추궁했다.특히 야당의원들은 『이러한 거액의 자금을 대출할 때 사업성 검토서류도 구비하지 않고 각서 하나로 승인한 것은 김대통령이나 현철씨 등 권력고위층의 외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대선직전 한보철강에 준 1백50억원의 운영자금 대출(당좌대월)이 김대통령 진영의 대선자금으로 유입된 의혹이 있다』고 몰아쳤다. 이에대해 이 전 총재는 『당시 철강산업은 호황이었기 때문에 한보에 대한 대출은 경제논리에 따른 것』이라며 『현철씨는 알지도 못한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90년 9월부터 거액 시설자금 대출로 마련된 비자금으로 92년 대선자금으로 조성해 줬고 그 공적으로 노동부장관으로 영전된 것』이라고 물아치자,이 전 총재는 『그런일은 절대로 있을수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회의 조순형(서울 강북을)·이상수(서울 중랑갑) 의원은 『대출 결정일인 12월31일보다 늦게 93년1월6일에야 산업은행은 기술검토를 의뢰했고 1월30일 기술검토서가 작성된 것이 가능한 일이냐』며 추궁하자,이 전 총재는 외압·특혜대출 모두를 정면부인했다.
  • 한보 구치소청문회­주요쟁점 전망

    ◎대출외압 실체­국정개입 초점/현철씨 의혹 여야 「창과 방패」 불가피/홍인길 의원 「제2 장세동」 될까 관심 역사의 한장을 장식할 「한보 청문회」가 7일 대장정에 돌입한다.한보비리의 제작자인 정태수 총회장과 한때 「젊은 부통령」으로 불린 김현철씨 등 주연급 증인을 중심으로 정·재계를 호령했던 41명의 인사들이 「청문회 무대」에 오른다. 이들의 「말 한마디」가 정치권의 지각변동은 물론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지도 모른다.연루 정객들의 「정치생명」을 끊을 뇌관도 즐비하다. 내달 1일까지 온국민들의 눈과 귀를 점령할 이번 청문회의 「감상법」을 주요 쟁점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정태수 리스트◁ 정치권에 빅뱅을 몰고올 메가톤급 폭탄이다.지난 4일 김기수 검찰총장이 정태수리스트 존재를 확인했고 이어 국회 윤리위원회 통보 가능성을 시시했다.『식사와 하품할 때만 입을 연다』는 농담이 회자될 만큼 유명한 정씨의 「자물쇠 입」에 모든 관심이 쏠려있는 이유다.3남인 보근씨가 구속된데다 전재산이 압류된 상태라 정씨가 자포자기 심정으로 모든 것을 털어놓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김총장이 『여야 모두 포함돼 있다』고 밝힌 만큼 정치권이 숨죽인 상태다.야권은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측근에게 돈이 흘러간 사실이 폭로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으며 일부 여권의 대선주자들의 도중하차를 몰고올 가능성도 내재해 있다. ▷김현철씨 국정개입 의혹◁ 한보비리의 몸체로 지목되고 있는 현철씨의 등장이 이번 청문회의 최대 하일라이트가 될 듯하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의원들이 총력전을 다짐하는 가운데 여당의원들은 해명성 질의로 최대한의 「방어막」을 칠 것으로 보여 여야의 「창과 방패전」도 관심거리다. 야권은 현철씨의 장차관 등 공직자 인사개입과 신한국당 공천,KBS와 YTN 등 방송사 인사개입,안기부 비밀문서 입수경위,황장엽 귀순개입 등 총체적 비리를 파헤친다는 태세다.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도 주요 감상 포인트.야권은 동원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자료를 수집,현철씨의 「퇴로 차단」에 총력전을 펼칠 각오다.최측근으로 알려진 박태중씨와 김기섭 전안기부차장,현철씨와 1백여차례나 만났다는 박경식 G클리닉원장 등을 상대로 「외각 조이기」도 볼만한 대목이다. ▷대출외압의 몸통규명◁ 「깃털파문」의 장본인인 홍인길 의원은 이번 청문회의 1급 뇌관이다.검찰 구속 전후로 「억울한 깃털」임을 항변했던 그가 「폭탄발언」으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홍의원은 최근 『나는 영원한 김영삼 대통령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제2의 장세동」으로 총대를 멜 것인지 주목된다.신한국당 정재철 황병태 의원들의 발언내용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야당측은 『증인신문 과정에서 여권의 일부 대권주자들을 막후 외압인물로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벼르고 있어 향후 대선구도의 「지각변동」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92년 대선자금◁ 야당측이 한보비리의 「뿌리」로 주장하는 한보의 대선자금 유입은 올 대선 향방을 가를 주요 이슈다. 국민회의는 『정씨가 은행장들에게 「내가 대선자금을 가장 많이 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며 『이를 확인할만한증언자들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리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야권은 『대선직후 산업은행이 기술검토도 없이 서류한장으로 1천7백만달러의 거액을 한보철강에 내준 것이 대선커넥션의 단서라고 주장한다.김대중 총재는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92년 대선기간중 정씨를 만나 직접 6백억원을 건네받았다』며 소속의원들을 독려중이다. 반면 여권도 정씨의 입을 통해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나 측근들을 통한 자금 유입설을 최대한 부각시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정씨가 지난 총선직전 김대중 총재에게 30억원의 선거자금을 지원하려고 했다』고 알려진 정씨의 발언도 여당이 주목하는 대목.
  • 일 바다 위에 미군 헬기장/오키나와 후텐마비행장 대체 확정

    ◎2천여억엔 건설사업 수주전 치열 오키나와 주민들의 이전요구가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미군기지 후텐마비행장이 해상헬기장(헬리포트)형태로 이전,건설되게 됐다. 미국과 일본은 2일 각료급 안보협의위원회에서 그동안 오키나와기지 이전문제를 검토해온 미·일 특별행동위원회(SACO)의 최종보고를 승인했다. 이 보고안에 따르면 후텐마비행장을 대체해 해상헬기장을 건설하되 위치는 오키나와 동부해상으로 정했다.오키나와 본도 중부지역의 나고(명호)시 앞바다가 될 것으로 유력시된다. 헬기장을 해상에 건설할 경우 3가지 방식이 가능하다.첫째는 부체잔교(QIP)방식.바다밑에 지주를 세우고 지주위에 헬기장으로 쓰일 부체를 건설하는 것.둘째는 상자식으로 방파제안에 상자형 부체물을 접합한다는 것.셋째는 부체물을 바다위에 띄우고 이를 바다밑에 사슬로 고정시키는 반잠수형 등.일본정부의 검토로는 3가지가 모두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한다.헬기장의 크기는 길이 1천500m,폭 500∼600m정도이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시되는 것은 부체잔교방식의 건설.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먹히기 때문이다.또 부체잔교방식은 베트남전과 관서공항건설 당시 등 과거에 여러차례 기술적 검토가 이뤄진 바 있기도 하다. 해상헬기장에 대해선 나고시 주민들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지않으므로 바다를 매립해 건설하자고 주장하고 지역여성단체들이 기지의 항구화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 적어도 2천억엔이 넘는 비용이 투자될 헬기장건설수주를 놓고 벌써부터 건설·조선·철강회사 등은 기술검토를 완료해 놓는 등 발걸음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 삼성항공간부 군 기밀 빼내/기무사·검찰/무기거래상 포함 7명구속

    ◎2∼3급 비밀 등 1백20여종 유출 검찰과 국군기무사령부는 23일 군재직시절 알고 지내던 현역장교를 통해 군전력증강 사업 등 군사기밀 서류를 빼낸 삼성항공 신규사업팀 부장 김정환씨(48·예비역 육군중령) 등 민간인 4명과 이들에게 군사기밀을 누설한 국방부 획득개발국 획득3과 정보근 공군중령(48)을 비롯한 현역장교 3명 등 모두 7명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검찰과 기무사에 의해 구속된 사람은 김정환씨와 정보근 중령외에 황수성(57·경일무역대표·예비역 육군소령)·최창수(43·전 경일무역영업부장)·김유대씨(48·삼성항공 운항사업부 정비관리과장·예비역 공군소령)와 국방부 군수국 장비과 박용복 공군중령(47),공군 군수사 제3시험소장 정상용 공군중령(48)등이다. 기무사는 또 전 경일무역 이사인 황영석씨(58·예비역 육군중령)와 글로벌무역 영업부장인 김용호씨(46·예비역 육군중령)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과 기무사에 따르면 삼성항공 신규사업개발팀부장 김정환씨는 정보근·박용복 공군중령에게 접근,금강·백두사업 및 82 항공정비창 창설계획 등과 관련된 2급 혹은 3급 군사비밀을 불법수집,소속회사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기중개상인 경일무역의 황수성·최창수·김유대씨 등 관계자들은 김정환·김용호씨와 정상용 공군중령 등에게 접근,「쌍렬토우 탑재 장갑차 기술검토 결과」등 2급 7건,3급 6건을 포함한 군사비밀 13종 군사문서 1백20여종을 불법수집했다는 것이다.〈황성기 기자〉
  • 한진 TRS 사업 진출

    한진그룹은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5일 발표했다.데이터 베이스,이동체위치측정시스템(GPS)을 통한 차량위치추적서비스,고품질 음성서비스,물류분야의 글로밴(GLOVAN)과 연계한 TRS서비스의 고급화를 적극 추진키로 하고 이들 사업에 모두 1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한진은 이미 지난해 그룹내 항공 및 운송분야의 자가TRS망 구축을 위한 제반기술검토를 마치고 정부로부터 TRS 주파수사용허가를 얻었다
  • 도시가스 통과 지하도서 공사땐 사전 「가스안전평가」 의무화

    ◎국무회의 확정 앞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지하철도·지하차도·지하보도 및 지하상가에서 건설공사를 할 때에는 미리 가스안전영향 평가를 받아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아야만 도로굴착공사를 할 수 있다. 통상산업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가스사업법·액화석유가스의 안전 및 사업관리법·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령중 개정안을 마련,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개정된 시행령은 또 도시가스배관이 전기에 의해 부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철도사업자 또는 매설물관리자와 도시가스사업자간의 협의절차를 정하고 시도에 전기부식방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또 가스사업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고압가스 및 액화가스판매사업도 미리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를 받은 뒤 허가를 내주도록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