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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까지 청년주택 27만가구 공급

    2025년까지 청년주택 27만 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따른 주거 분야 대책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까지 27만 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청년 전월세 임차가구(226만 가구)의 10%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물량이다. 유형별로는 공공임대 17만 3000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7만 가구, 기숙사형 3만 가구다. 이 가운데 7만 7000가구는 업무와 문화시설이 복합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심 청년특화주택’으로 공급된다. 특화주택은 학교, 직장과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붙박이 가전을 포함해 시세의 50~95% 수준으로 낮다. 특화주택 가운데 일자리 연계형(4만 9000가구) 주택은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 창업인에게 주거+문화+일자리를 연계해 주거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혁신거점 역할도 한다. 역세권 리모델링형(2만 가구)은 도심 오피스·숙박시설을 사들인 뒤 수리를 거쳐 청년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기숙사형(8000가구)은 일반 기숙사와 달리 전담 관리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대학 안팎에는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 3만 가구를 공급하고 기숙사비를 일시에 내는 부담을 줄여 카드 납부, 현금분할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주거급여를 받는 가구 가운데 20대 미혼 자녀가 학업·구직 등의 사유로 부모와 따로 살 때는 별도 주거급여를 월평균 15만원 준다. 새해에 별도 주거급여를 받을 가구는 3만 1000여가구로 추정된다. 고시원·반지하에 거주하는 저소득 청년에게는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고 ‘보증금(50만원)+이사비(20만원)+생활집기(20만원)’ 등을 지원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임대료, 시세의 최대 50%”…2025년까지 청년주택 27만 가구 공급

    “임대료, 시세의 최대 50%”…2025년까지 청년주택 27만 가구 공급

    2025년까지 청년주택 27만 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따른 주거분야 대책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2015년까지 27만 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청년 전·월세 임차가구(226만 가구)의 10%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물량이다. 유형별로는 공공임대 17만 3000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7만 가구, 기숙사형 3만 가구이다. 이 가운데 7만 7000가구는 업무와 문화시설이 복합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심 청년특화주택’으로 공급된다. 특화주택은 학교, 직장과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붙박이 가전을 포함해 시세의 50~95% 수준으로 낮다. 특화주택 가운데 일자리 연계형(4만 9000가구) 주택은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 창업인에게 주거+문화+일자리를 연계해 주거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혁신거점 역할도 한다. 역세권 리모델링형(2만 가구)은 도심 오피스·숙박시설을 사들인 뒤 수리를 거쳐 청년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기숙사형(8000가구)은 일반 기숙사와 달리 전담 관리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대학 안팎에는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 3만 가구를 공급하고, 기숙사비를 일시에 내는 부담을 줄여 카드납부, 현금분할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주거급여를 받는 가구 가운데 20대 미혼 자녀가 학업·구직 등의 사유로 부모와 따로 살 때는 별도의 주거급여를 월평균 15만원 준다. 새해에 별도 주거급여를 받을 가구는 3만 1000여 가구로 추정된다. 2025년까지 40만 청년가구에 낮은 이자의 청년전용 전세대출(1.2~2.1%)과 월세대출(1%)을 지원한다. 전세 반환보증 보험료도 낮춰서 전세 보증금이 1억원일 때 내는 보험료가 일반인은 연 11만 5000원이지만 청년에게는 2만 3000원으로 깎아주기로 했다. 고시원·반지하에 거주하는 저소득 청년에게는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고 ‘보증금(50만원)+이사비(20만원)+생활집기(20만원)’ 등을 묶어서 지원한다. 청년이 안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게 맞춤형 주거정보 제공·상담, 우대청약통장 주거비 지원, 입주·하자·관리비 등을 밀착 지원하는 생애 첫 청년주거 패키지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화제]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이번엔 태국에 아리랑초교 재건축 지원

    [화제]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이번엔 태국에 아리랑초교 재건축 지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서울 한강이남)가 캄보디아 청년들의 한국 취업훈련센터 건립을 지원한데 이어(서울신문 11일자 28면 보도), 태국 오지마을에 ‘아리랑초등학교’를 내년 4월 까지 재건축하기로 해 화제다. D지구 양주환 총재는 30일 태국 칸차나부리 주정부와 화상회의를 갖고 소수민족 어린이 350여명이 재학중인 반후야이콥 스쿨을 내년 4월 까지 증개축하고, 기숙사를 신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업비 약 50만불 중 40만불은 D지구가, 나머지 10만불은 국제라이온스협회(LCIF)가 분담한다. 칸차나부리 주정부는 D지구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학교 이름을 ‘아리랑초등학교’로 변경한다. 이 학교 건물은 신축한 지 40년이 넘어 시설이 매우 열악한 것은 물론 학생들이 석회 성분이 많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D지구는 학교와 기숙사 신축 이외에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초대형 정수시설과 컴퓨터(PC)를 내년 봄 까지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기숙사 까지 완공될 경우 학교에서 거리가 먼 미얀마 접경지역 어린이들도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이날 업무협약에는 D지구에서 양 총재와 하강수 제1부총재, 허명연 제2부총재, 손영림 사무총장, 박위용 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태국에서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태국 칸차나부리 주지사 대신 찰리섬롱섭 슈퍼바이저(부지사), 프라킷 햄타이송 부지사, 탄사이 숫자릿 교육감, 벤자마트 웨이핏롱 교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양 총재는 이날 “학교가 무사히 완공돼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고, 찰리섬롱섭 부지사는 “후의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D지구 모든 회원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장애, 이혼, 가난…엄마는 무너지지 않았다

    장애, 이혼, 가난…엄마는 무너지지 않았다

    <2021 빚을 넘어 빛을 찾은 사람들 : 2회> 1급 장애인 임미원씨 이야기빚더미에 이혼…아들 혼자 키우며자격증 취득해 무료 공부방 운영“내 꿈은 아느냐”는 아들의 외침정신 번쩍 들어 아이 교육에 ‘올인’운항학과 입학 뒤 학자금 감당 안돼서민금융 지원 덕 파일럿 꿈 이어가 8256만원.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부채액(2020년 3월 기준)이다. 퍽퍽한 살림살이 탓에, 당장 거래처에 줘야 하는 결제대금 때문에, 아이의 교육비가 필요해서 돈을 꿨다가 제때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 딱지가 붙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 빚 때문에 무너진 삶을 다시 세우는 건 버겁긴 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서울신문은 30일 신축년 새해를 맞아 빚의 굴레를 끊고 새 삶을 찾은 서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모두 서민금융 제도의 도움과 강한 의지 덕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들의 분투기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심윤수 작가가 그린 웹툰으로도 볼 수 있다.“하나뿐인 우리 아들 잘 키워보려고 이혼까지 하며 데리고 나왔는데…꿈조차 지켜주지 못한 엄마였죠.” 임미원(50·여·전주 완산시)씨의 삶은 역경의 연속이었다. 시작점에서부터 남들과 조금 달랐다.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임씨였지만 아들을 바라던 부모는 임씨를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았다. 3년 동안 출생 신고는커녕 소아마비 예방 접종도 하지 못했다. 이 탓에 임씨는 소아마비를 앓게 됐고, 현재 1급 장애인이다. 임씨는 굴하지 않았다. 공부에 대한 강한 의지 덕에 사회복지사, 청소년 상담지도사 자격증을 딸 수 있었고 결혼 뒤 아들까지 얻었다. 하지만 원치 않는 사건이 터졌다.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되던 때 시동생 사업이 부도가 나 4억원의 빚을 지게 됐고 임씨 남편이 보증 선 사실이 알려져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 삶은 기대했던 경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열심히 일해도 빚더미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남편은 매일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결국 임씨는 이혼하고 친언니 집에서 아들을 키우게 됐다. 그래도 꿈은 놓지 않았다. 어려운 환경의 아들 또래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공부를 가르쳐줬다. 하지만 사춘기의 아들은 엄마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중학교 3학년이 된 아들은 어느 날 임씨에게 물었다. “엄마는 내 꿈이 뭔지나 알아?” 그때 기억을 떠올리면 임씨의 가슴은 먹먹해진다. 그는 “아들이 어렸을 때 파일럿이 되는 게 소원이라고 이야기했던 게 생각났다”고 했다. 임씨는 공부방 일을 멈추고 아들의 꿈에 집중했다. 아이는 학원 한 곳 다니지 못했지만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고 항공고등학교를 거쳐 2018년 한서대 운항학과에 합격했다.걱정이 하나 줄어드니 또 다른 걱정이 생겼다. 학비와 생활비였다. 작은 교회의 목사로 일하던 임씨가 아들의 한 학기당 수업료 480만원, 비행실습비 610만원, 기숙사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는 버거웠다. 다행히 아들의 성적이 좋아 수업료는 면제받았지만 이를 빼고도 매학기 900만원 되는 돈을 지원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임씨는 가족과 지인에게 도움을 구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결국 1000만원의 카드빚을 냈다. 임씨는 “장애가 있고, 소득도 적은 내게 어떤 금융기관도 대출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대출 상환 기한을 코앞에 둔 지난해 9월 밤늦게 탄 집 엘리베이터 안에서 전단지 한장을 발견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의 미소금융(신용등급이나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담보 없이 저리 대출해 주는 서민금융 프로그램) 홍보물이었다. 임씨는 그때를 떠올리며 “내용을 보자마자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죽으라는 법은 없네요’라고 말했다”고 상기된 목소리로 전했다. 임씨는 다음날 상담 전화를 했다. “몸이 불편하고, 4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도 1200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으니 일단 와보시라”는 답을 들었다. 곧바로 관련 서류를 갖춰 서금원의 지원을 신청한 임씨에게 일주일 만에 귀하디 귀한 1200만원이 대출됐다. 곧바로 카드빚을 갚고 아들의 생활비를 지원해줬다. 엄마의 고생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들은 1학년 2학기 때 장학생으로 뽑혔다.한숨 돌린 임씨에게는 또다른 꿈이 생겼다. 다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급식센터를 재개하는 것이다. 그는 “돈이 없어 돕지 못한다는 건 핑계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건 작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귀천이나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더불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제가 사는 지역에는 점심 한 끼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심윤수 작가의 새 삶 찾기 ‘빚을 넘어 빛을 찾은 사람들’ 웹툰을 더 보시려면 여기 클릭
  • 대전 첫 지식산업센터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인기몰이… 잔여호실 성황리 분양 중

    대전 첫 지식산업센터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인기몰이… 잔여호실 성황리 분양 중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 첫 지식산업센터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가 인기몰이 중이다. 높은 인기 속에 일부 잔여호실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단지 내 기숙사는 이미 분양을 완료했고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역시 일부 잔여호실만을 남기며 완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는 도안신도시에 들어서는 첫 지식산업센터로, 정부 규제에서 벗어나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의 세제혜택을 누리며 분양 시작과 동시에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수요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현재 기숙사는 분양 마감되었고,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일부 잔여호실을 선착순 분양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동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9,551m² 규모로 △공장(제조형, 업무형) 385호실 △기숙사 204호실 △상업시설 192호실 등으로 구성된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건물구조를 살펴보면, 지하 1층은 주차장, 1층과 2층은 상업시설, 3층~7층은 드라이브인 시스템의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의 투 타워(two-tower)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어 1동 8층~16층은 섹션형 오피스, 2동 8층~13층 기숙사로 구성된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는 제조업 중심의 공장에서 탈피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 BT(생화학기술), ET(환경기술) 같은 첨단 산업 기업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구축될 전망이다. 또한 법정대비 206%를 초과하는 총 795대의 주차수용시설로 입출입하는 차량들의 원활한 업무가 가능하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가 들어서는 도안신도시는 대전 최대 규모로 서남쪽에 조성되는 2기 신도시다. 그동안 도안신도시는 1단계와 2, 3단계로 나눠 개발을 진행해 왔는데, 지난 2011년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는 2-1구역, 현재는 2-2지구와 2-4지구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수립중인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인접한 갑천지구에서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호수공원과 도안 동로, 도안대교 도로, 공동주택공사가 진행 중이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주목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대전 2호선 트램’(예정)이다. 현재 예타 면제로 2025년 개통이 가시화된 상황이다. 도안대로 10차로 개통소식도 눈길을 끈다. 현재 공사 진행 중으로 기존 도심과 도안 신도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동서간선도로가 개통되면 도안신도시의 접근성이 매우 편리해 질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대전시 서남부권 호남고속도로 현충원IC 신설 추진 호재도 있어 탄탄한 교통 인프라가 확충될 전망이다. 쾌적한 업무환경도 구축된다. 신도시라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호수공원이다. 대전시는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내 생태 호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구상안이 확정된 상황으로 휴식공간과 참여정원, 녹지중심 열린 공간 등으로 구성돼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밖에 갑천 방향 다리 신설, 서남부스포츠타운(한밭운동장 이전), 도안 동로 확장 등의 호재도 현재 진행 중이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가치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대전에는 이미 1만여 개의 사업체가 있는데, 그 중에서 유성구에는 KAIST, 충남대, 목원대, 한밭대, 연구단지 등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부설 연구소와 벤처 사업체가 자리하고 있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안에 조성되는 상업시설 분양도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는 소비력을 갖춘 임직원 수요를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다. 또한 고객접근성을 극대화한 스트리트형 구조로 조성된다는 점도 관심사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보도를 따라 일렬로 이어져 있는 개방감이 높은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은 플랜트 사업의 강자로, 주거브랜드인 ‘더리브’를 앞세워 건설 및 토건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4개 국가에도 지사(법인)을 두고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전북 군산 소재 열병합 발전소 ‘군장에너지’와 삼광글라스 투자 부문과 3자 합병을 통해 ‘SGC에너지’를 공식 출범에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업명도 기존 ‘이테크건설’에서 ‘SGC이테크건설’로 변경됐다. ‘2020년도 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53위(6,746억)보다 11계단 상승한 수치다. 그동안 서울 ‘여의도 더리브 스타일’, 수원 ‘호매실역 더리브 스타일’, ‘천안아산역 더리브’, 대구 ‘죽전역 코아루 더리브’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성공 분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닐하우스는 집이 아니다… 대다수 이주노동자 그곳에 있다”

    “비닐하우스는 집이 아니다… 대다수 이주노동자 그곳에 있다”

    “한국 정부와 사장들이 이주노동자를 기계가 아니라 사람으로 생각했다면 전기도, 난방도 안 되는 비닐하우스에서 이주노동자가 목숨을 잃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주노동자 기숙사 산재사망사건 대책위원회가 2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우다야 라이 이주노동자노조 위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캄보디아 국적 노동자 A(30)씨는 경기 포천의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책위는 “1차 부검 결과 사인이 간경화라고 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업주가 지병 문제로 축소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한파 경보 속에 난방도 되지 않는 비닐하우스에서 4년간 잠을 자며 고강도 노동을 이어 왔고 제때 치료조차도 받을 수 없었던 이유 등을 철저히 수사하고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가조차 받지 않은 비닐하우스를 숙소로 사용하면 위법이다. 하지만 국내 농촌에서 일하는 대다수 이주노동자들은 숨진 A씨와 비슷한 환경에서 지낸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3000개 사업장과 숙소를 점검 중이라고 하지만 전체 이주노동자 고용 사업장의 5% 정도다. 김지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농지전용신고나 건축허가 없이 비닐하우스를 개조해 기숙사로 사용했다면 근로기준법 외에도 농지법·건축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부는 A씨가 숨진 후 지난 24일 “비닐하우스 안에 컨테이너 등을 넣어 외국인 노동자의 숙소로 제공하는 업체는 고용 허가를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원호 주거권네트워크 활동가는 “이미 이주노동자가 살고 있는 비닐하우스는 어떻게 하겠다는 대책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사무실 고르는 필수 요소 두루 갖춘 ‘구리갈매 휴밸나인’…오너들 주목

    사무실 고르는 필수 요소 두루 갖춘 ‘구리갈매 휴밸나인’…오너들 주목

    회사를 운영할 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사무실일 것이다. 어디에 사무실을 잡고 어떤 사무실을 고르냐에 따라서 향후 비즈니스 활동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구리시가 출자한 구리도시공사와 신세계건설이 내년 1월 지식산업센터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 9627㎡ 규모로 기숙사와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이자 향후 지하철 8호선(2023년 개통예정)과 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이 들어설 예정으로 총 3개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갈매IC, 퇴계원IC가 인접해 있어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이 들어서는 갈매지구 주변으로 별내신도시(2만 5000여 세대), 다산신도시(3만 2000여 세대), 왕숙신도시(6만 6000여 세대)등 여러 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어 수요 흡수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입주사의 최적 비즈니스 여건 마련을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단지는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지식산업센터로 조성돼 원스톱 비즈니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전 층 6m의 높은 층고로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적용돼 상∙하역에 대한 업무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전매가 가능한 기숙사는 4.5m(복층형&확장형 발코니)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높였고, 비즈니스센터와는 독립배치된다. 단지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의 경우 가시성이 높은 접도형 상가로 탁월한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벤처창업센터, 라운지, 공용회의실, 휴게공간 등 더 나은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해 원스톱 비즈니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오피스텔과는 달리 다양한 금융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또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으며, 실입주 기업에게는 재산세 37.5%, 취득세 50%의 세제 혜택까지 제공된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사업으로 구리도시공사와 갈매PFV가 합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 경우 여타 민간사업자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방식보다 리스크가 적으며 사업 안정성이 확보되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건설업계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아 기대감이 더욱 높은 상태다. 한편, ‘구리갈매 휴밸나인’ 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캄보디아 여성 사망…숙소 30%는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캄보디아 여성 사망…숙소 30%는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경기도 포천의 한 농가에서 일하던 캄보디아 출신 여성이 비닐하우스 형태의 숙소에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주노동자 주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주노동단체에 따르면 맹추위가 기승을 부린 상황에서 이 여성은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숙소에서 변변한 난방 기구 없이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김달성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는 “해당 여성이 지낸 숙소는 비닐하우스 구조물 내에 지어진 샌드위치 패널 건물이다. 잊을 만하면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주거권 문제가 터지고 있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현재 외국인 고용 허가를 받은 사업장 1만5773곳 가운데 노동부가 정한 외국인 기숙사 최저기준에 미달된 비율은 31.7%(5003곳)로 작년 동기의 10.3%보다 21.4% 포인트 증가했다. 이주노동자 숙소 3곳 중 1곳은 냉난방시설이나 소방시설을 갖추지 않은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라는 의미다. 지난 8월 이주노동단체가 숙소 생활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 54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26.4%(복수응답)는 숙소 환경이 작업장의 소음과 먼지, 냄새에 노출됐다고 답했고 21.3%는 에어컨이 없다고 밝혔다. 11.2%는 소화기나 스프링클러 등 화재 대비 시설이 없다고 응답했고, 난방시설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6%에 이르렀다. 이주노동단체 관계자는 “지출을 줄이고 싶은 농장주 입장에서는 처벌도 미약하고 단속도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개선에 나서지 않는 것”이라며 “지자체나 노동부가 이주노동자의 공동 숙소를 마련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노동 선진국은 기준 미달인 숙소를 운영하는 업장에는 이주노동자의 고용을 제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농업 분야 사업주는 숙소 점검 보고서 등을 통과해야만 이주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다. 채점표에는 숙소의 내외부 공간과 안전, 위생 등의 세부 항목이 마련됐으며 기준 점수에 미달하면 이주노동자 고용 허가 업체 대상에서 자동 탈락된다. 미국은 ‘이주 계절농업노동자 보호법’에 따라 사업자는 이주노동자 숙소가 안전과 보건 기준에 부합한다는 인증을 받아야 하고, 인증서 사본을 3년간 숙소에 부착해야 한다. 위생 시설과 냉난방 시설 등의 세부 기준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없도록 해놨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씨줄날줄] 키다리 아저씨/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키다리 아저씨/임병선 논설위원

    1912년 미국 작가 진 웹스터가 발표한 ‘키다리 아저씨’는 고아원에서 지내던 제루샤 애벗이 매월 한 번씩 후원자에게 안부를 묻는 편지를 쓰는 조건으로 대학 진학 후원을 받으며 시작한다. 후원자의 이름과 얼굴도 모르는 애벗은 현관에 드리운 긴 그림자를 보고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게 된다. 대학에 진학한 뒤 스스로 ‘주디’란 애칭을 붙인 그녀는 아저씨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고단한 처지를 위로하며 즐거운 대학 생활을 보낸다. 주디는 기숙사의 한방에서 지내던 줄리아 펜들턴의 먼 친척 저비스도 만난다. 대학 신문의 편집장을 지낼 정도로 글 재주를 인정받은 주디는 아저씨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 책을 내려고 출판사에 보내지만 퇴짜를 맞는다. 대학 졸업식에도 아저씨는 나타나지 않는다. 작가가 되려고 농장으로 이주한 주디는 키다리 아저씨가 병석에 있다는 편지를 받게 된다. 마침내 아저씨의 집을 찾은 주디는 뜻밖의 인물임을 확인하고 그가 애달픈 사랑을 키우다가 거절당하고 앓아 누웠음을 알게 되는데…. 통속적인 로맨스 소설처럼 보이지만 작품은 인간이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며 성장하는 과정을 명징하게 그려 냈다는 평가를 듣는다. 오롯이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을 상정한 편지 글로 이뤄진 작품이 100년 넘게 뭇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가의 굴곡진 삶도 돌아볼 만하다. 1876년 웹스터는 마크 트웨인의 작품 ‘톰소여의 모험’을 펴냈던 출판업자 아버지와 트웨인의 조카였던 어머니 밑에서 뉴욕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고 신문기자로도 활약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 갔다. 불평등 해소에 관심이 많았으며 상류층 여성으로는 드물게 생업을 갖고 있었다. 교도소와 고아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는 것에 열정을 쏟았고 여권 신장 운동에도 앞장섰다. 마흔 살에 첫딸을 낳고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10년 동안 1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지킨 대구의 키다리 아저씨가 화제다. 매년 이맘때 대구사회복지모금회에 어김없이 나타나 사랑을 베풀던 아저씨가 익명 기부를 그만두겠다고 했단다. 부인이 신문 지상에 보도된 기부 메모의 필적을 보고 알 정도로 비밀을 지켰던 그는 다른 단체로 옮겨 기부하는 즐거움을 계속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한결같이 기부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늘 수입의 3분의1을 기부 몫으로 떼어놓고,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기부할 돈을 회사 살리는 데 쓰라는 권유에도 ‘내 몫이 아니다’라고 생각한 것이었다고 했다. 성탄절 아침, 산타 아저씨와 마주친 것처럼 반갑다. bsnim@seoul.co.kr
  • [사설] 이주노동자 동사, 인권존중에 국경은 없다

    경기도 포천의 한 농장에서 일하던 캄보디아 국적 이주노동자 A씨가 지난 20일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은 한파 경보가 내려졌는데, 숙소에 난방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다른 동료 근로자는 외부 숙소에서 잤고 A씨만 비닐하우스에 있었다. 비닐하우스는 국내 농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이 숙식을 해결하는 대표적인 ‘기숙사’다. 농지 한복판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안에 조립식 패널이나 컨테이너로 가건물을 만들어 머무른다. 근로기준법 시행령은 ‘노동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거주가 어려운 환경의 장소에 기숙사를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비닐하우스 안에 임시건물을 만든 경우는 이주노동자의 숙박 시설로 허용하고 있다. 이주노동자 단체들이 ‘비닐하우스 기숙사’에 반대해 왔지만 고용부가 이주노동자라는 이유로 이를 등한시하지 않았나 묻지 않을 수 없다. 농업, 어업, 제조업 등은 이주노동자가 없으면 사실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올 상반기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는 19만 9451명이다. 반면 이들에 대한 보호는 열악하다. 최근 경기 평택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추락사한 3명 등 올 상반기에 산업재해를 당한 이주노동자 수는 3542명, 사망자는 47명이다. 이주노동자들이 ‘위험의 외주화’ 사다리 맨 끝에서 노동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형국이다. 이주노동자 숙소가 최저기준에 미달되면 벌점 부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고용알선을 허가하지 않는 등 고용주에게 실질적 불이익을 가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외국인 고용허가를 받은 사업장 1만 5773곳 중 31.7%가 기숙사 최저 기준에 미달하는 현실을 고칠 수 없다. ‘코리안드림’을 찾아 온 이주노동자들도 엄연히 숙소, 안전 등의 문제에서 인권을 보호받아야 한다. 인권존중에 국경은 없다.
  • 전북 서울거주 세신사, 초등생 등 19명 무더기 확진

    전북 서울거주 세신사, 초등생 등 19명 무더기 확진

    전북지역에서는 이틀 동안 세신사, 초등학생 등 1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날짜별로는 23일 12명, 24일 7명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732명으로 늘었다. 1학년 학생이 확진된 익산시 모 고등학교에서는 23일에 이어 24일에도 다른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확진 학생은 기숙사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의 접촉 가능성이 거의 없어 교사와 학생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주 모 교회가 운영하는 학원에서는 도내 717번 확진자와 접촉한 초등학생 2명이 확진됐다. 교과 등을 가르치는 이 학원은 도 교육청의 정식 인가를 받았다. 완주군에서는 봉동 첨단사우나에서 일하는 세신사가 확진됐다. 세신사는 지난 19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고, 20일까지 목욕탕에서 근무했다. 세신사는 주소지인 서울에서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돼 강북구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목욕탕 접촉자 214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전북도청과 부안군청에 근무하는 부부공무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전북도청에 근무하는 여직원은 지난달 22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친정부모를 부안군청 공무원인 남편과 함께 방문했다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친정부모가 지난달 23일 가장 먼저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남편에 이어 부인도 지난 18일 자가격리 중에 확진이 나와 군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은 자가격리중이었기 때문에 도청 내 접촉자는 일체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영하 18도 비닐집에 내몰린 코리안 드림… 끝내 아침은 오지 않았다

    영하 18도 비닐집에 내몰린 코리안 드림… 끝내 아침은 오지 않았다

    사업장 32%가 기숙사 최저 기준 미달관리·감독 부실… “예고된 인재” 비판경기 포천의 한 농장에서 일하던 캄보디아 이주노동자가 지난 20일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져 한파경보가 내려졌지만 숙소의 난방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다. 시민사회단체는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방치해 벌어진 인재”라고 비판했다. 23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출신 여성 이주노동자 A(30)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 30분쯤 포천 일동면의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주노동자 동료들이 각혈을 한 채 쓰러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의뢰로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으나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신고가 접수된 당일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에 A씨 사망 사실을 알렸다”면서 “오늘 농장주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사인을 밝히기 위해 24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이주노동자센터와 A씨 동료들은 지난 18일쯤부터 정전으로 난방 시설이 작동하지 않은 탓에 A씨의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추정한다. 당시 포천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5도까지 떨어져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해당 농장은 혹한으로 지난 18일부터 일을 하지 않았고, 평소 A씨와 함께 지내던 동료 4명은 주말 동안 기숙사에 머물지 않았다. 농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은 냉난방시설을 갖추지 않은 비닐하우스에서 지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비닐하우스 안에 지어진 조립식 패널이나 컨테이너 임시 가건물 형태다. 대개 화장실이 외부에 있고, 난방시설이 없어 전기장판을 이용한다. 그런데도 1인당 월 20만~30만원을 숙박비로 농장주에게 내야 한다. A씨가 지내던 숙소도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졌다. 이주노동자 단체들은 당국이 이주노동자의 숙소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참사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근로기준법 시행령은 1인당 침실 면적(2.5㎡), 화장실, 냉난방시설 등 외국인 기숙사에 대한 12개 최저 기준을 정하고 있지만 이런 기준을 따르지 않아 적발되더라도 벌점만 부과된다. 벌점이 누적돼도 사업장 취소 등 강력한 제재가 없어 있으나 마나 한 기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 고용허가를 받은 사업장 1만 5773곳 중 31.7%(5003곳)가 기숙사 최저 기준에 미달했다. 포천이주노동자센터의 김달성 목사는 “이번 산재사망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하고 이주노동자 숙소를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숙소가 최저 기준에 미달하면 고용 알선을 허가하지 않는 등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A씨가 숨진 숙소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파경보에 난방 고장난 비닐하우스에서 자던 30대 이주노동자 숨져

    경기 포천의 한 농장에서 일하던 캄보디아 이주노동자가 지난 20일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져 한파경보가 내려졌지만 숙소의 난방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다. 시민사회단체는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방치해 벌어진 인재”라고 비판했다. 23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출신 여성 이주노동자 A(30)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 30분쯤 포천 일동면의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주노동자 동료들이 각혈을 한 채 쓰러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의뢰로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으나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신고가 접수된 당일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에 A씨 사망 사실을 알렸다”면서 “오늘 농장주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24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이주노동자센터와 A씨 동료들은 지난 18일쯤부터 정전으로 난방 시설이 작동하지 않은 탓에 A씨의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추정한다. 당시 포천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5도까지 떨어져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해당 농장은 혹한으로 지난 18일부터 일을 하지 않았고, 평소 A씨와 함께 지내던 동료 4명은 주말 동안 기숙사에 머물지 않았다. 농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은 냉·난방시설을 갖추지 않은 비닐하우스에서 지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비닐하우스 안에 지어진 조립식 패널이나 컨테이너 임시 가건물 형태다. 대개 화장실이 외부에 있고, 난방시설이 없어 전기장판을 이용한다. 그런데도 1인당 월 20~30만원을 숙박비로 농장주에게 내야 한다. A씨가 지내던 숙소도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졌다. 이주노동자 단체들은 당국이 이주노동자의 숙소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참사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근로기준법 시행령은 1인당 침실면적(2.5㎡), 화장실, 냉난방시설 등 외국인 기숙사에 대한 12개 최저기준을 정하고 있지만 이런 기준을 따르지 않아 적발되더라도 벌점만 부과된다. 벌점이 누적돼도 사업장 취소 등 강력한 제재가 없어 있으나 마나 한 기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 고용허가를 받은 사업장 1만 5773곳 중 31.7%(5003곳)가 기숙사 최저기준에 미달했다. 포천이주노동자센터의 김달성 목사는 “이번 산재사망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하고 이주노동자 숙소를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숙소가 최저기준에 미달하면 고용 알선을 허가하지 않는 등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A씨가 숨진 숙소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亞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 4월부터 확보 계획 가동

    ‘亞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 4월부터 확보 계획 가동

    ‘신규확진 1천명’ 최악의 시기에 기민한 행동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한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 4월부터 백신 확보 계획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모범 방역국으로 꼽혔던 싱가포르는 이주노동자 기숙사발 집단감염으로 한때 ‘동남아 최다 발생국’ 오명까지 썼다. 그러나 당시 최악의 상황을 계기로 백신 확보에 총력을 다한 결과 싱가포르는 백신 조기 접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주노동자 집단감염 사태 위기를 교훈삼아23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및 CNA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4월은 싱가포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위기를 겪었던 시기다. 앞서 3월 개학을 강행하면서 지역감염이 늘기 시작한 싱가포르에서는 이주노동자가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싱가포르에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온 30만명가량의 이주노동자가 주로 기숙사에서 집단 숙식을 하는데, 열악한 환경에서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면서 월말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전문가 패널 구성해 구매할 백신 후보 추려내 당시 싱가포르 정부는 방역 대응과 함께 백신 확보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첫 단계는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18명의 과학자 및 임상의들로 백신 및 치료법 전문가 패널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35개가 넘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들을 점검했다. 패널은 당시 개발 중이던 다양한 백신 방식을 모두 고려했지만, 생산에 더 용이하다는 점을 고려해 RNA(리보핵산) 방식에 더 주안점을 뒀다. 지난 21일 1차분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공동 개발 백신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이다. 미국 모더나의 백신도 같은 방식이다. 40여개 비공개 협정으로 기밀정보 입수4월말이 되자 싱가포르 정부는 패널이 추천한 백신 후보들에 대해 전략적으로 구매 협상에 나설 ‘백신 및 치료법 기획단’을 구성했다. 최우선 목표는 백신 조기 확보였다. 이들은 강소국 싱가포르 경제의 힘을 십분 활용했다. 레오 입 기획단장은 “백신 개발업체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는 데 경제개발청(EDB) 관리들의 힘을 빌었다”면서 제약업체는 물론 바이오업체들과 EDB 사이에 형성된 강고한 관계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싱가포르는 약 40개의 비공개 협정을 맺었다고 전문가 패널의 벤자민 싯 교수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백신 개발 과정에 대한 기밀 데이터에 보다 빨리 그리고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 즉 발빠른 행동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구매 순서 안 밀리려 계약금 신속 집행싱가포르는 6월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와 첫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계약금도 지불했다. 패널을 이끈 싯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선구매 계약이 아시아에서 첫 백신 확보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싯 교수는 “우리가 백신 구매를 원한다고 해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거대 시장에 대량으로 팔려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백신 구매가 가능하겠느냐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싱가포르를 초기 주문자 대장에 올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싱가포르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중국의 백신 개발업체 시노백 등 최소 2개 업체와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이후에도 여러 실패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에 따라 다른 백신 후보들을 추리고 확보하는 노력을 계속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양한 백신 후보 업체들과 접촉한 것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식량과 에너지와 같은 필수 자원 확보를 위해 전통적으로 취해왔던 ‘다양화’ 방침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입 단장은 “가장 유망한 백신이라 하더라도 성공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백신 후보들에 대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11개월이 지나 첫 백신이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요행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입 단장은 “이 기간 끊임없이 그리고 조용히 막후에서 노력해 온 수십명의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백신 추가 확보 위해 10억 달러 투입싱가포르는 백신 조기 확보에 안주하지 않고 추가로 10억 달러(약 1조 1100억원)를 들여 백신 확보에 계속 매진하고 있다. 전 세계 백신 공급을 목표로 WHO(세계보건기구) 등이 주도하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참여를 비롯해 치료법과 백신의 국내 개발 지원 그리고 싱가포르 내 백신생산 업체들에 대한 장기적 지원 등을 위한 자금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인구 570만 명가량인 싱가포르의 상대적으로 적은 백신 주문이 협상력에 영향을 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EDB 고위 관계자는 많은 제약업체는 싱가포르를 아시아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중심지로 인식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시장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제약업체들은 그들의 백신을 싱가포르에서 출시하고 접종하는 데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개방형 상업시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 본격 분양

    개방형 상업시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 본격 분양

    ● 개방형 상업시설… 365일 영업 가능 기대 업무시설과 기숙사로 구성된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완판 후 공급되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몰’은 밀폐된 상업시설과는 달리 개방형 상업시설로 쾌적함과 친환경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코로나시대에 호평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일자로 늘어선 가로대면 스트리트형 상가로 구성돼 가시성과 고객 동선의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개방형 상업시설로 설계됐다. 특히 하남에서 가장 큰 규모인 약 1299㎡(정원 약 210명)의 직장 어린이집이 상업시설 내 1층과 2층에 확정돼 있으며, 지하 1~2층에는 약 2191㎡(663평) 규모의 ‘스포츠 테마파크 바운스’가 조성된다. 이 시설은 넓은 공간에 대앙한 트램펄린의 탄성을 이용해 중력을 거스르는 자유로움과 건강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도심 속의 신개념 놀이문화 공간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4계절 스포츠 테마파크인 만큼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유입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이 밖에 상업시설 2층에는 대규모 약 1486㎡(449평) 규모의 체험존이 구성된다. 어린이 및 직장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힐링 미디어아트전시관, 치즈앤마카롱체험 및 판매관, 리듬체조 코딩교육 미술교육 도시농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정된 상태로 다양한 시설들로 인해 선택의 폭이 다양한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확보된 고정수요와 풍부한 배후수요로 상업활성화 기대 미사강변도시 내 자족시설 1-1,2블록에 공급되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연면적 31만 5935㎡에 이르는 대형 지식산업센터 내 구성되는 근린생활시설로 398실에 달하는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다. 특히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는 지식산업센터 내 기업체 임직원 및 입주민을 고정 수요층으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내 오피스 입주 시 1만 2000여명에 달하는 고정 배후수요를 갖추게 되며, 미사강변도시 내 3만 6000여 가구에 달하는 인구까지 배후수요로 갖출 전망이다. 미사강변도시 내 위치하여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의 특성상 평일과 주말에 상관없이 다양한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어 365일 유동인구가 확보된 대규모 상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수요자들 발길 끌어들이는 MD 차별화 전략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테마형태의 스토리몰로 100% 가로대면 스트리트형 상가로써 단조로운 쇼핑환경에서 탈피하여 이국적인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미사강변도시 내 새로운 중심상업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입주기업과 입주민을 위한 시설도 완비돼 있다.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운동공간인 피트니스센터, 한강 및 공원을 조망할 수 열린 공간 등을 마련해 근로자들의 워라밸을 실현했으며, 아이에서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 중심의 MD구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유동인구의 집객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직 동선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으며 2층 상업시설의 이용성을 높여주는 순환형 동선으로 계획해 모든 상업시설의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이 위치한 미사강변도시는 미사대로를 이용한 시외 및 하남시내 이동이 용이하며 미사IC, 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와 가까워 뛰어난 도로교통망을 자랑한다. 특히 2020년 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이 개통되어 서울접근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몰의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과 경기 하남시 망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로나19를 대비해 방역을 및 방문 시 방역용품을 증정하고 있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예약을 통할 경우 보다 신속한 상담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구광모, 코로나19 병상 해결사로 나섰다(종합)

    이재용-구광모, 코로나19 병상 해결사로 나섰다(종합)

    삼성의료원 전담치료병상 확대 운영키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나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대 전후를 기록하며 위기감이 큰 상황에서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하는 의도에서다. 삼성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삼성의료원 산하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은 22일 현재 삼성서울병원이 운영 중인 8개의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에 12개를 추가해 총 20개 병상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최우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최근 상급종합병원 병상수의 1%를 중환자 전담병상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총 병상수가 1985개인 삼성서울병원은 20개의 병상이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의 총 음압 병상은 현재 17개로 3개 병상의 추가 운영을 위한 이동형 음압기 설치 공사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강북삼성병원은 기존 4개의 중환자 전담 병상을 7개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삼성은 삼성서울병원 및 강북삼성병원의 중환자 의료인력 재배치와 효율적인 운용 계획을 세워 입원 일반 중환자 및 응급 치료, 중증환자 수술 등 문제없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한정된 의료진과 한정된 병상으로 새롭게 입원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하면서 일반 중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이 크지만 가용한 모든 역량을 쏟아 난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는 이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LG, ‘LG인화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구광모 회장 역시 지난 10일부터 경기도 이천시 소재 LG그룹 연수원인 ‘LG인화원’을 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의 객실이 마련돼 있으며, 규모는 229실이다. 이 시설은 정부 당국과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음압병실 또는 감염병 전담 시설이 필요치 않은 무증상 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앞서 LG는 지난 3월 LG디스플레이의 구미 기숙사를 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고, 이곳에서 45일간 400여명의 환자들이 머물며 치료를 받았다. 지난 8월에는 LG인화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LG인화원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시아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실패에서 교훈 잊지 않았다

    ‘아시아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실패에서 교훈 잊지 않았다

    지역감염 ‘0’ 수준에도 선구매·계약금 조기 지불4월 ‘하루 1천명’ 사태 겪고 백신 확보에 총력백신 수송기 예행 연습까지 하는 등 철저 준비총리 “모더나 등 다른 백신도 수개월 내 도착” 싱가포르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와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및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1차분을 싣고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을 출발한 싱가포르항공 소속 보잉 747화물기가 전날 밤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시아에 백신 물량이 도착한 것은 처음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백신은 화물기에서 콜드체인(저온유통 체계) 시설로 옮겨졌고, 이후 다시 냉장 트럭을 통해 외부 보관시설로 이동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창이공항에는 아시아 지역 첫 화이자 백신 도착을 기념하기 위해 옹예쿵 교통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창이공항 고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옹 장관은 보관시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련의 보관 작업이 최대한 매끄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준비 작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싱가포르항공도 지난 19일 이번에 백신을 싣고 온 화물기와 똑같은 항로를 통해 백신 운송 예행 연습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승인한 첫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이번에 도착한 백신이 어떤 식으로 접종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리셴룽 총리는 지난주 대국민담화를 통해 연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백신 접종은 자발적으로 이뤄지지만 나와 다른 정부 관료들은 의료진과 노인, 취약계층에 이어 조기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 총리는 또 싱가포르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확보한 최초 국가 중 하나라면서, 다른 백신들도 수개월 내 도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년 3분기(7∼9월)까지 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민과 장기 거주자에게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싱가포르 정부는 그동안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미국의 다른 제약사 모더나, 중국의 백신개발업체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을 포함해 유망한 백신 후보에 대해 선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조기 지불해 10억 달러(약 1조 900억원) 규모 이상의 접종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가 이처럼 철저하고 발 빠르게 백신 확보에 나선 것은 올해 3월 겪었던 코로나19 ‘롤러코스터’ 사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올해 초 대만·홍콩과 함께 방역모범국이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로 조기에 감염 확산을 막아냈다. 그러나 3월 하순 개학을 강행하면서 지역감염 사례가 예상 밖으로 늘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 30여만명 대부분이 생활하는 기숙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기 시작했다. 기숙사에서 하루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4월에는 동남아 최대 코로나19 발생국 오명을 쓰기에 이르렀다.이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하고, 밀집돼 생활하는 노동자들 간 거리두기를 위해 추가 숙소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모임까지 억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확진자 및 접촉자 동선 추적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트레이스투게더(TraceTogether)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스마트폰이 없는 노령층 등을 위한 동선 추적용 토큰도 배포했다. 9월 들어 신규 확진자가 40명대로 안정세를 보였고, 10월 초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해 감염 관리를 안정적으로 이뤄냈다. 지난 20일에도 지역감염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는 등 현재는 지역발생 제로(0)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코로나19 추가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경험 반성문 써라”…대형 붓으로 엉덩이 때린 中교장

    “성경험 반성문 써라”…대형 붓으로 엉덩이 때린 中교장

    중국의 한 교장이 여학생에게 성 경험 반성문을 쓰도록 강요하며 체벌했다가 구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뤼량시 린현 경찰 당국은 전날 모 중학교 교장 런 모씨에 대해 구류 15일과 벌금 1천 위안(약 16만8000원) 처벌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린현 당국은 런씨가 교장직에서 물러나도록 했다. 런 교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담임교사로부터 13살 여중생 류 모양이 이른 나이에 연애를 한다는 보고를 받고, 당일 밤 11시에 학교 기숙사에 있던 류 양을 교장실로 부른 것으로 조사됐다. 류양 가족에 따르면 런씨는 류 양에게 또래 남학생과의 성 경험에 대해 반성문을 쓰도록 했다. 이를 거부하자 체벌을 가했다고 전해졌다. 또 이를 가족에게 알리면 ‘감금 처벌’을 하고 ‘때려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당국은 런씨가 대형 붓으로 류양의 엉덩이를 때렸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류양이 이달 2일 집에 돌아왔을 때 몸 여러 군데 멍이 들고 머리에 외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 코로나 19 확진자 25명 ...임시 선별 진료소 2곳 가동

    부산 코로나 19 확진자 25명 ...임시 선별 진료소 2곳 가동

    부산에서는 21일 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1265명을 검사한 결과,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누계 확진자는 1532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경북 상주시의 BTJ열방센터를 방문한뒤 1422번확진자로부터 6명이 감염됐다. 시보건당국은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의 감염사례가 이어지자 지난달 27일 이후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은 보건소에서 검사 받기를 당부했다.이들 확진자 6명은 부산외대 학생이다. 확진자가 방문한 금정구의 한 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75명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A초등학교의 접촉자 164명은 검사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으며 120명이 자가격리조치 했다. 시 보건당국은 이날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진구 양정동 쿠치나PC방을 공개하고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병상 대기중 환자는 2명이며 위중증환자는 11명이다. 입원 병상 300개 중 251개가 사용중이며 중환자 병상은 18개 중 5개가 남아있다. 시는 부산의료원과 민간 의료기관에 300개, 생활치료센터 두 곳 205개 등 총 505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이날 추가로 206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부경대 용당캠퍼스 기숙사)가 운영에 들어가 전체 711병상을 확보했다. 170병상 규모의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도 이용 가능하다. 부산시 이날부터 수도권 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부산진구 놀이마루와 부산역 등 2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에 들어갔다.부산 시청 등대 광장 검사소는 22일부터, 북구 덕천교차로 검사소는 장소 확정 후 곧 바로 운영하는 등 임시선별진료소를 8곳으로 늘리고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뒤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시는 구·군당 1개씩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할 방침이다.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익명검사도 가능하며, 검사 후 자가격리도 하지 않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기도“이재명 비방 불법 매크로와 전쟁” …가짜뉴스 정황 포착

    경기도“이재명 비방 불법 매크로와 전쟁” …가짜뉴스 정황 포착

    경기도가 이재명 지사를 비방하기 위해 ‘불법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법적조치에 들어간다. 도는 19일 경기대학교 기숙사의 치료시설 활용과 관련한 가짜뉴스 확산에 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인 불법 매크로가 이용된 정황이 포착돼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대 기숙사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결정되면서 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익명 게시판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도가 학생들을 강제로 내쫓았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게시되거나 이 지사를 비난하는 악성 댓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도는 최근 조사를 한 결과 관련 포털기사에서 불법 매크로를 활용한 댓글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도는 “댓글 조작을 위해 관련 커뮤니티 계정을 구매하고 포털 기사에도 불법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을 다는 등 입증할만한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며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업무방해 등 혐의로 다음 주초에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를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학교와 학생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등 협의 절차를 이행했기 때문에 “학생들을 일방적으로 내쫓았다”는 식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불법적 방법으로 악성 게시글을 올리는 행위는 방역을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도는 판단했다. 도 관계자는 “같은 내용의 게시글과 댓글이 대량으로 반복적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게시글과 댓글에 불법 매크로가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고, 작성 주체도 학생이 아닌 외부인들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코로나19 병상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간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에 나서면서 그 첫 대상 시설로 경기대 기숙사(경기드림타워)를 선정해 지난 12일 대학 측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경기대 측은 14일 오전 전체 회의를 거쳐 기숙사 사용에 동의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의 경기대 기숙사 동원명령에 대해 일부 불순세력의 가짜뉴스 유포와 방역 방해가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정치가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되새겨 달라”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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