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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 23건 확정…내년 예산안에 반영

    용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 23건 확정…내년 예산안에 반영

    경기 용인시는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 가운데 주민 발의 사업 23건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확정된 사업은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 수지구 하천 자전거 도로 개보수, 동백지구 가로수 경계석 정비 사업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민이 신청한 사업 160건 가운데 중복되거나 타 기관 소관 사업을 제외한 95건을 대상으로 담당 부서가 주관하는 사업 타당성 및 사업비 적정성 검토를 한 데 이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23건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결과(70%)와 온라인 주민투표 결과(30%)를 합산해 사업 우선순위와 예산 배정 규모를 결정한 뒤 오는 12월 시의회 의결 후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시정에 직접 참여해 협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제도로,시민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 발전과 시민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을 선정한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 예산 확 늘린다”… 의왕 학부모 부담 경감 팍팍

    “교육 예산 확 늘린다”… 의왕 학부모 부담 경감 팍팍

    경기 의왕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사업 예산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8일 의왕시에 따르면 올해 교육사업 분야 총예산은 138억원으로 지난해 124억원 대비 11.3% 확대했다. 시는 내년 교육사업 분야 예산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세부적으로 교육지원 분야에 전년보다 6% 증액한 97억원을 편성했다. 갈뫼초 체육관 건립, 의왕초 교실 칸막이 교체 및 백운초 옥상방수 공사 등 학교 환경개선과 학교 사회복지사 지원, 기숙사 지원 등 교육지원사업(33억 4000만원), 유·초·중·고 급식비 지원(51억 8000만원), 공동급식지원센터 운영(4억 7000만원) 등이 주된 내용이다. 교육특화사업 예산은 16억원인데 이 역시 전년 대비 47% 증액한 것이다. 올해 신규 사업인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운영(1억 7000만원), 대입 수시 및 정시 설명회 등 진로진학프로그램(2000만원), 생활과학교실 및 과학캠프(5000만원), 글로벌인재센터 및 영어체험학습장 운영(13억 5000만원) 등이다. 또한 의왕시에 있는 계원예술대 및 한국교통대와 협약을 통해 지능정보 기술사회에 대응하는 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한 창의융합프로젝트(2억 1000만원)를 운영해 매년 2500여명의 학생에게 수업을 제공한다. 의왕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쟁력을 갖춘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학교 교육경비와 고등학교 기숙사 운영비 지원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선하겠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공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집중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잼버리 뒷수습 비용 35억원, 고교취업장려금 예산 끌어다 써

    잼버리 뒷수습 비용 35억원, 고교취업장려금 예산 끌어다 써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운영으로 여성가족부와 함께 질타를 받았던 행정안전부가 뒷수습에 쓰인 비용 일부를 교육부로 떠넘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잼버리 기간 폭염과 태풍 ‘카눈’ 상륙 등으로 각국 대원들이 개최지인 전북 새만금을 떠나 비상 대피하면서 전국 53개 대학에서 기숙사 등을 임시숙소로 제공했다. 이들 대학은 대원들의 식비와 간식비, 생필품비를 비롯해 청소비, 인건비(통역비), 관리비 등으로 약 49억 9300만원을 지출했다. 행안부는 지난 8월 9일과 12일 지자체 등에 내려보낸 공문에서 숙소와 식사, 체험활동 등 잼버리 대원들에 대한 비용을 설명하며 ‘지자체 예비비로 보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은 9월 7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예비비로 15억원을 정산받았다. 대학 9곳은 비용 전액을 보전받았다. 그런데 행안부는 9월 7일 지자체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당일까지 정산이 마무리되지 않은 35억원가량은 (지자체가 아닌) 교육부가 대학에 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실은 “교육부가 갑작스럽게 뒷수습 비용 정산을 떠안게 돼 잼버리와 아무 관련도 없는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 예산 일부가 대학 정산 금액으로 전용됐다”고 지적했다. 지자체에서 비용을 보전받고자 관련 서류 등을 준비한 대학들은 행안부의 계획 변경으로 일정이 지연돼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에야 겨우 정산금을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잼버리 비상 대피처럼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수요는 예비비를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교육부가 다른 사업 예산을 전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의원은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 가운데 현장실습 지원금과 취업연계 장려금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유일한 사업”이라며 “잼버리 조직위와 정부의 허술한 대응에 따른 뒷수습을 아이들의 교육 예산으로 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 인천 폐기물처리업체 불 …숙소에 있던 4명 대피

    인천 폐기물처리업체 불 …숙소에 있던 4명 대피

    추석인 29일 오전 4시 55분쯤 인천시 서구 왕길동에 있는 전자제품 및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약 3시간 만인 7시43분 초기 진압이 완료됐다. 불이나자, 기숙사에 있던 직원 4명과 인근에 사는 주민 1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진압요원 등 80여명과 펌프차 등 차량 31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신고는 영상보안업체에서 했다. 원거리에서 모니터를 살펴보던 영상보안업체 직원이 “불꼴과 연기가 보인다”며 119에 신고 했고, 곧바로 출동한 소방당국 선착대가 화염 및 연기가 분출하는 상태에서 연소 확대를 저지하며 인명검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날 당시 공장 안에는 직원 4명이 있었으나 인근 주민 1명과 함께 스스로 대피했다.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치솟자 소방 당국에는 관련 신고 22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인천시 서구는 재난 문자를 통해 “화재를 진화 중”이라며 “인근 주민들은 연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창문을 닫아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진입된 후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 학자금대출 덕 본 20대, 11억원 쾌척…매달 1억원 추가 기부 약속

    학자금대출 덕 본 20대, 11억원 쾌척…매달 1억원 추가 기부 약속

    익명의 20대 청년 “국가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업 마쳐”한국장학재단에 11억원 쾌척…매달 1억원 추가 기부 약속 “숨 트이는 세상 됐으면…경제적 여건 때문에 꿈 포기 말길” 학자금 대출 덕에 무사히 대학을 졸업한 20대 청년이 한국장학재단에 거액을 기부했다. 26일 한국장학재단은 20대 후반 A씨가 이달 1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재단 설립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개인 기부금이다. 앞서 2021년 1월 김용호 삼광물산 대표가 1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름을 밝히길 원치 않은 기부자 A씨는 앞으로 매달 1억원씩을 추가로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약정했으며, 종료 시점도 정하지 않았다. 재단에 기부할 경우 법인세법, 소득세법 등에 따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A씨는 이마저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금 사용 분야도 따로 특정하지 않고, 재단 재량에 맡겼다. A씨는 재단 측에 “대학생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근로장학금과 학자금대출 등 국가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숨이 트일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으며 누구라도 경제적 여건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부금은 빈곤이나 부모의 사망, 학대 등으로 아동양육시설 등에 머물던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기부금 활용 분야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는 경우 ‘푸른등대 KOSAF 기부펀드’로 기부금을 모집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2009년 5월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2011년부터 기부금 조성 사업 ‘푸른등대’를 운영하며 조성된 기부금은 장학금과 학자금·생활비 대출, 연합기숙사 조성 등에 활용하고 있다.
  • 부산 “교육 격차 해소”… 자율형 공립고·기숙형 중학교 만든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등이 동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서부산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과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부산형 명문학교’를 설립해 인재의 지역 외 유출을 막고, 동·서부산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와 시교육청, 사상구는 26일 ‘자율형 공립고 2.0 및 기숙형 중학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을 체결하면 시교육청이 구체적인 학교 설립 계획을 결정하고 사상구는 학교 용지를 제공한다. 시는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교육혁신가와 기업, 지자체, 교육청 등이 협약을 맺고 협약 주체들이 교육 목표와 과정, 교장 공모와 교원 초빙 등 학사 및 인사를 자율 운영하는 학교다. 지난 6월 교육부가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도입을 예고한 것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정부가 예산도 지원하는 학교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과 지자체, 대학, 기업 등이 협력해 공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부터 정주까지 총괄 지원하는 교육자유특구 기본 방향이 최근 발표돼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번 자율형 공립고와 기숙형 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학생의 교육 선택 기회를 넓혀주고,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한 서부산에 부산을 대표하는 명문고를 만들어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엄궁동 동궁초등학교 인근에 자율형 공립고를 18학급, 기숙형 중학교를 15학급 규모로 신설할 계획이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8년에 개교하는 게 목표다. 학생은 별도 학교장 전형으로 부산 전역에서 50%, 서부산권에서 40% 선발할 예정이다. 나머지 정원 10%는 사회적배려대상자로 채울 예정이다. 또 시교육청은 서부산권과 원도심 근속 교사에게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우수 교원을 초빙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숙사를 운영하면서 빠르게 명문 학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방의 인재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해 자리잡으면서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위기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인재가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폐교·기숙사·모텔촌 재정비해 숙박시설 확 늘린다

    서울시, 폐교·기숙사·모텔촌 재정비해 숙박시설 확 늘린다

    서울시가 폐교를 청소년 수련시설인 유스호스텔로 전환하고 대학교 기숙사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캠퍼스 스테이로 시범 운영한다. 노후 모텔촌을 재정비해 관광숙박 특화 지구단위로 꾸미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숙박시설 3대 확충방안을 마련해 ‘3000만 관광도시’라는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달성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폐교를 리모델링해 서울을 찾는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유스호스텔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교는 문을 닫아도 해당 토지에 교육용 시설 외에 상업 및 주거 등 시설물을 지을 수 없다. 하지만 학생 수련은 교육 차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유스호스텔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폐교 확보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협의 중이며 강서구 방화동의 구 공항고 부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심과 가까운 대학기숙사에는 해당 대학 프로그램과 연계해 외국 학생이 숙박할 수 있는 ‘캠퍼스 스테이’(가치)를 도입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중으로 대학 한두곳을 선정해 내년 방학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재 세종대는 대학 일부 공간을 활용해 ‘세종스테이’라는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시는 상가 등 노후 건축물을 숙박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 활성화도 추진한다. 동대문, 신촌, 구의역 일대 상가 등이 검토 대상이다. 도시계획을 할 때도 충분한 숙박시설 확충을 고려한다는 게 서울시 방침이다. 둘 이상의 용도지역이 중첩된 노선형 상업지역의 용도 지역을 상향해 관광숙박시설 조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 시내 노선형 상업지역은 서울 도심과 영등포, 여의도, 강남 도심권(3도심)에 주로 있어 숙박시설이 확충되면 관광객 편의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노후 모텔촌을 양질의 숙박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관광숙박 특화 지구단위계획 기준이 마련된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30%(일반상업지역은 24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한다. 노후 모텔이 밀집한 신촌역 주변과 종로3가, 화양동, 서울대입구역 등이 우선 검토 대상이다. 이와 함께 이른바 ‘에어비앤비 규제’로 불리는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규제를 푸는 법 개정을 제안할 방침이다. 현재 관광진흥법상 일반 주택의 도시민박업은 외국인만 대상으로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를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게끔 범위를 넓히고 도시민박업 등록대상 건축물도 확대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2012~2016년 한시적으로 운영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 “하나님이 가만 안둘 것” 기숙합창단 탈출하자 잡으러 온 엄마·언니

    “하나님이 가만 안둘 것” 기숙합창단 탈출하자 잡으러 온 엄마·언니

    개신교 계열 교회 합창단에서 5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다 탈출한 20대를 납치, 감금한 교인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중에는 피해자의 어머니와 언니도 있었다. 20대 초반인 A씨는 이 교회 소속 합창단 단원으로, 10대 후반부터 5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8월 22일 탈출했다. A씨는 비슷하게 해당 교회에 다니다 그만둔 친구 집에 피신했다. 그러자 어머니와 언니를 비롯한 다른 교인들은 눈에 불을 켜고 A씨를 찾아다녔다. 결국 이들은 이틀 후 새벽 서울 관악구의 한 길거리에서 A씨를 찾아냈고, A씨의 양팔과 몸을 잡아 제압한 뒤 승합차에 강제로 태워 합창단 기숙사에 데려갔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저항하자 교인 B씨는 욕을 하며 “하나님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이 기숙사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와 있었다. 경찰은 B씨 등에게 이러한 행위가 불법임을 알리며 이들을 A씨로부터 분리했고, A씨는 다시 관악구에 있는 친구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A씨 어머니와 언니 등은 다시 관악구의 친구 집으로 몰려왔고, 특히 어머니와 언니는 친구 집 문을 두드리고 A씨 이름을 부르며 나오라고 소리를 질렀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하진우 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감금·공동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의 어머니(55)와 언니(27), B(40)씨 등 교인 6명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A씨를 승합차에 강제로 태워 기숙사에 도착할 때까지 32분 동안 감금한 혐의도 받았다. 하 판사는 “공동생활하는 기숙사·합창단으로부터 이탈한 피해자에게 합창단 활동을 강요하기 위해 저지른 범행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고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피고인들은 모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호남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4.47대1

    호남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4.47대1

    호남대학교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632명 모집에 7296명이 지원해 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I특성화대학을 표방하는 호남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물리치료학과 13.7대 1, 간호학과 8.1대 1, 임상병리학과 7.93대 1, 치위생학과는 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응급구조학과 6.9대 1, 식품영양학과 5.5대 1, e스포츠산업학과 5.3대 1, 외식조리학과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남대학교는 오는 10월 13일 일반학생전형의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의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0월 27일 면접(일반학생 전형)을 거쳐 11월 6일 면접전형과 수능 최저 미적용 학과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학과는 12월 1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호남대학교는 전형료 전액 면제와 더불어 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능 성적에 따라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부터 등록금 1/4 감면 장학금을 지급하고 성적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가정형편을 고려하여 학과장 추천 희망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합격자 전원에게 보금자리 장학금을 지급한다. 보금자리 장학은 기숙사 입사 시 입사비를 전액 면제하며 기숙사에 입사하지 못한 신입생의 경우 대학생활 지원금으로 50만원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만학도 및 주부 특별장학금, 가족장학금, 동문 장학금 등의 장학제도를 시행한다.
  • 경기 광주 식품제조공장서 큰 불…인명피해 없어

    경기 광주 식품제조공장서 큰 불…인명피해 없어

    17일 오전 6시 6분쯤 경기 광주시 도척면의 한 식품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공장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8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장비 21대와 소방관 48명을 투입, 오전 6시 54분 큰불을 잡았지만 4시간여가 지난 현재까지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불로 공장에 있던 가설건축물 1개 동이 전소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한 조치는 완료했고 불길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막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진화작업이 마무리된 뒤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최초 전산고, 남녀공학 ‘미림마이스터고’로 전환

    국내 최초 전산고, 남녀공학 ‘미림마이스터고’로 전환

    국내 최초의 전산고로 출발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가 내년부터 남녀공학의 미림마이스터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롯데관광개발은 국내 최초 전산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가 남녀공학 ‘미림마이스터고’로 이름을 바꾸고 뉴미디어소프트웨어과, 뉴미디어디자인과 개설하는 등 IT 분야 핵심 인재양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79년 미림여고 개교에 이어 1991년에 설립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그동안 재학생의 30% 이상이 영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편 삼성전자 등 400여개 유수의 기업 협약 등을 통해 매년 사실상 100%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등 IT분야 여성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인정받아왔다. 또한 2016년 교육부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지정된 데 이어 외국어교육 우수학교 지정(2017년), 고교학점제 우수학교로 교육부 장관 표창(2018년), 서울시 교육청 인공지능(AI) 고등학교 선정(2022년) 및 교육부 마이크로 교육과정 운영학교로 선정(2023년) 됐다. 국내 유일한 여고 마이스터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미림마이스터고는 뉴미디어소프트웨어과, 뉴미디어디자인과 등 2개 과를 대상으로 2024년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108명으로 과별로 각각 72명, 36명이다. 입학금, 수업료는 물론 지방 학생들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운용하는 기숙사비도 전액 지원된다. 원서접수는 전국 단위로 오는 16일부터 4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광운대역세권개발 지구단위계획 심의통과 기여

    서준오 서울시의원, 광운대역세권개발 지구단위계획 심의통과 기여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지난 13일 제14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광운대역세권개발을 위한 ‘광운대역 물류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 경관심의’가 수정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에 광운대역 인근 물류부지 내 시멘트 저장시설로 쓰이던 높이 40m, 지름 20m 규모의 원형 사일로 4기 해체 공사가 착수되면서 지지부진하던 광운대역세권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광운대역세권개발은 창동차량기지개발과 함께 베드타운 노원이 역동적인 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심장 역할을 할 것이며, 대상지 인근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지에는 공동주택(3173세대)을 비롯해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주민센터 등 주민편의시설과 공공기숙사, 업무용 오피스와 상업시설, 호텔 등이 건립된다. 또한 ▲경춘선숲길 연결 ▲철길 위 동-서 연결도로 ▲광운대후문 보행육교 ▲석계로변 보행육교 ▲광운대역 보행육교 리모델링 ▲광운대역 월계로간 도로개설 ▲월계동-공릉동 연결 한천로 확장 ▲석계역 보행환경개선 ▲화랑로45길 도로 확폭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계획 수립 시 동북선 경전철(월계역) 개통(2026년 예정), GTX-C 광운대역 정차(2027년 예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향후 예정된 주변 광역교통망을 고려해 접근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 반영됐으며,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내년 7월에 착공되어 2029년에 준공될 예정이다.광운대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심의를 앞둔 지난 12일, 서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원식 국회의원은 광운대역세권 업무시설로 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요청했고, 긍정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그동안 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서울시의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심의하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으로 동시에 활동하며 노원구의 재건축·재개발을 지원해왔다. 서 의원은 “광운대역세권개발 지구단위계획 심의를 앞두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으로 광운대역세권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심의 위원들의 공감을 이끄는 노력을 해왔다”라며 “서울시와 노원구, 현대산업개발과 원활히 소통하며 광운대역세권개발이 계획대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봉사 참여 3년 미만자가 50% 넘고비정기적 활동 비율 46.8%로 높아인프라 구축에 ‘기본법’ 개정 필요잼버리 봉사 지원 요청 하루 만에700명 현장에… 무난히 위기 수습자원봉사자 청년층 비율 49.8%로3년 전 20.9%보다 두 배 넘게 늘어지도층도 지역문제 해결 나서야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으니 우리 사회의 혜택을 많이 받은 것이지요. 이제는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무실에서 만난 나진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일생을 서울시정에 헌신해 온 공직자였다. 서울시에서 행정1부시장을 지낸 데다 2010년에는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민선 서울 중랑구청장직 등을 두루 거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최근 순수 명예직인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직에 선뜻 응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오히려 감사하고 의욕이 막 솟구친다”며 “미력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고 현재의 일이 행복하다”고 했다. 그 때문인지 세월의 흐름을 잊은 듯 활기차고 젊어 보였다. 인터뷰 내내 열정적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봉사기본법 개정안 상임위 6회 못 넘어 알고 보니 그는 서울시정 외에도 사회복지 전문가였다. 서울시립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딴 뒤 초빙교수로도 활동했다. 대한적십자사 상임위원,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중랑구청장 시절엔 교육, 자원봉사, 취업이라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이론적 교육과 실무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자원봉사자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 사회봉사를 통해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취업도 이끌어 내는 선순환 시스템, 이른바 자원봉사자를 위한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나 이사장의 역할은 사회봉사와 관련된 법제와 제도의 정비, 예산 확보, 자원봉사자 권익 향상 등 자원봉사가 활발히 전개되도록 하는 데 집중돼 있다. 특히 그가 가장 관심을 두는 부문은 자원봉사의 사회화와 인프라 구축, 자원봉사 활동 패러다임의 변화 등이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문화는 여전히 정착되지 못한 상태이다. 자원봉사 참여 기간이 3년 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50%를 넘고 비정기적인 참여자가 46.8%에 이른다. 단발성 자원봉사인 데다 활동 주기마저 불규칙해 자원봉사 문화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이게 다 사회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자원봉사 패러다임을 ‘자기 주도적 활동’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자원봉사 활동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 다며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직영 금지, 기부금품 접수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그동안 6차례나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나 이사장이 풀어내야 할 대표적인 과제다. ●자원봉사관리자 자격증제 도입 검토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가 국가, 사회, 가정, 사회복지 제도 등이 해결하기 힘든 부분까지도 보듬을 수 있는 ‘제5의 제도’로서 선한 영향력으로 난제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첨예한 사회갈등 등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국가적 당면과제도 사회봉사 활동으로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생각이다. 사회공동체를 보호, 발전시키는 대안으로 자원봉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사실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봉사 조직이자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달 준비 부족 등으로 국가적 명예 실추의 위기를 맞았던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미를 장식할 수 있었던 데도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작용했다. 더위와 태풍을 피해 서울로 급히 옮긴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외국어 통역과 폐영식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꾸려 운영한 게 바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였다. 그것도 정부가 지원을 요청한 지 단 하루 만에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하는 놀라운 조직력과 기동력을 보여 줬다. 통역자원봉사자들은 서울식물원, 한강공원 등 문화 체험 운영기관과 명지대, 상명대, 세종대, 서울시립대 등의 기숙사에서 활동했다. 월드컵 경기장의 폐영식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잼버리 대원들의 식사 꾸러미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다. 위기에 처한 국제 행사를 무난히 마무리 짓는 데에 자원봉사자들의 선한 영향력이 발휘된 것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만 261만명에 이른다. 25개 자치구와 각 동 단위에도 자원봉사센터와 캠프가 운영 중이고 6000여개의 자원봉사 수요기관도 구축돼 있다. 이곳에는 자원봉사자들을 배치, 운영, 지원하는 250여명의 자원봉사관리자도 상시 대기 중이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이들 자원봉사관리자의 신분 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한 자격증 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물론 우선적으로 돌봐야 할 부분은 자원봉사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것이다. 센터는 봉사자들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고 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도 발굴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만들기를 비롯해 활동 이력을 담은 포트폴리오 제공, 문화예술공연 티켓 제공, 공공주차장 등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늘려 갈 방침이다.●60~70대 봉사 참여 횟수 연간 21.2회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는 “서울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원봉사 허브 플랫폼으로 항상 시민 곁에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이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수해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피해 시민들을 돕고 복구를 지원하는 ‘바로봉사단’, 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피는 ‘내곁에 자원봉사’, 범시민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는 ‘노 플라스틱 한강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우리 사회를 선한 영향력으로 채워 나가고 있다. 특히 대학생 자원봉사 플랫폼 ‘서울동행’은 14년째 운영되며 센터의 대표적인 멘토링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무려 12만 6500여명의 대학생이 멘토로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했고 59만 6000여명의 초중고생이 멘티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청년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자원봉사자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9.8%나 됐다. 3년 전인 2019년 20.9%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는 것이다. 물론 노년층의 봉사 참여도 열정적으로 늘어 60~70대 노년층의 자원봉사 참여 횟수는 연평균 21.2회에 이른다.●자원봉사 즐겁게 참여하게 지원할 것 나 이사장의 관심은 ‘사회지도층’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사회지도층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면 국가 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 등 자치단체에서 기술직으로 퇴직한 동료, 후배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켜 아프리카 등 후진국의 상하수도 보급 등 해외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현재 마포의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에 위치한 센터를 독립청사로 이전하는 것도 나 이사장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자원봉사자들이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생활 속에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야 즐겁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즐겁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치어리더, 서포터가 되겠다”고 했다.
  • 호남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1632명 선발

    호남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1632명 선발

    호남대학교가 2024학년도 수시모집으로 1632명을 모집한다. 호남대는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되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1632명을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시모집은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면접중심전형과 학생부교과중심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전형료도 감면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면접중심전형과 학생부교과중심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토록 하고, 중복지원시 전형료를 전액 감면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 치위생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7배수를 선발해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전형으로 진행한다. 미래사회 인력수요 추세와 학생 선호도를 반영해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와 치기공학과(학과장 임경열)를 신설했다. 또한 다양한 교육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100세 시대 평생교육 생태계 구축과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를 위해 드림라이프대학(푸드케어학과, 아트&스포츠학과, 하우징&가든학과, 라이프코칭상담학과)을 개설, 신입생을 모집한다. 호남대는 수능 성적에 따라 4년간 등록금 전액면제부터 등록금 4분 1 장학금을 지급하고 성적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가정형편을 고려해 학과장 추천 희망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합격자 전원에게 보금자리 장학금을 지급한다. 보금자리 장학은 기숙사 입사시 입사비를 전액 면제하며 기숙사에 입사하지 못한 신입생의 경우 대학생활지원금으로 50만원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만학도 및 주부 특별장학금, 가족장학금, 동문장학금 등의 장학제도를 시행한다. 전교생을 AI융합인재로 양성하는 호남대는 전교생이 15학점 이상의 AI교과목을 의무 이수토록 하는 혁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대학 최초로 AI융합교육을 위한 AI캠퍼스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AI교육센터와 AI빅데이터연구소에서는 모든 학문 분야에 AI융합교육을 활성화하는 혁신 교육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AI 신기술 교육에 앞장서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국가서비스대상’(AI특성화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광주 지역 유일의 교육부 선정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인 호남대는 그동안 지방대학 특성화(CK-1), 프라임(PRIME), 링크플러스(LINC+), 대학혁신지원시범(PILOT) 사업, AI융합대학지원사업, LINC3.0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제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는 등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로 자리매김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육영보국’을 설립이념으로 반세기 동안 시대를 앞선 혁신교육을 이끌어온 호남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드림(DREAM) 2028’ 장기발전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며 “전교생을 AI융합인재로 키워 ‘넥스트 챔피언’을 양성하고 교육 인프라 확충, 지산학연 협력 등을 통해 ‘학생이 꿈을 이루는 행복한 대학’의 비전을 실현해 국가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루 12시간 190일 연속 근무한 中 경비원 과로사 논란 [여기는 중국]

    하루 12시간 190일 연속 근무한 中 경비원 과로사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보안 경비원이 하루 12시간, 190일 연속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출근하던 중 결국 과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경비원은 한낮 최고 기온 42도의 폭염에도 비좁은 경비실에서 선풍기 한 대로 더위를 버텼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극목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올해 48세의 경비원이 광둥성 중산시의 한 방직 공장에서 하루 평균 12시간, 한 달 360시간 이상을 근무하는 고된 노동을 강요받으면서 결국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산시성 출신의 이 남성 경비원이 있던 경비실은 한낮 온도가 40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남성을 고용한 경비 업체는 줄곧 12시간 근무제를 강제했다며 유족들은 분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오 씨로 알려진 사망자 남성은 이 경비 업체에서만 약 14년 이상 장기 근속 근무해왔는데 지난달 23일 돌연 공장 밖의 임대 기숙사에서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사망 소식은 곧 산시성에 체류 중인 유가족들에게 전달됐는데, 가족들은 그가 190일 이상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노동을 강요당한 것이 사망의 직접적인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사망 직전 자오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경비실 내부는 10평방미터 남짓으로 좁고 실내 온도는 40도 이상 계속되고 있다’면서 실내 온도를 측정한 사진을 첨부해 게재했다. 사고 직후 사망한 자오 씨의 아내인 리 모 씨는 남편 죽음의 책임이 경비 업체의 심각한 노동법 위반에 있다고 항의했다. 리 모 씨는 “회사의 강요로 인해 남편은 올해 2월 1일부터 사망하는 날까지 쉬지 않고 무려 200일 가까이 연속 출근했다”면서 “근무 시간 중 경비실 내부 온도는 40도를 넘었고 10평방미터의 비좁은 경비실 안은 탁한 공기와 각종 쓰레기 더미로 가득차 있었다. 회사가 노동법을 준수하지 않고 직원들의 생사에 관심을 기울지 않은 것이 남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사망한 자오 씨가 죽은 채 발견된 장소가 근무지인 경비실에서 벗어난 기숙사였다는 점에서 산업재해자로 처리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소식이 전달되자 유가족들은 분노감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이 지역 관할 사회보장국은 시신으로 발견된 자오 씨 사건을 두고 그가 근무 중 사망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초점을 집중시키는 양상이다. 광둥성 사회보장국은 자오 씨의 죽음이 ‘과로’로 인한 것인지 여부를 증명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점을 들어 그의 직계 유가족에게 일회성 사망 연금을 지급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더해 회사 측은 경비실 내부의 고온과 휴가 미지급 등의 문제를 두고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해당 경비 업체 측은 “경비실에는 선풍기 팬이 장착돼 있어서 공기 순환이 가능했고, 허브티 등 각종 티를 제공해서 작업장 일선 근로자들의 환경과 비교해 경비실의 근무 환경이 훨씬 좋은 편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가족들은 해당 처분이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사망 보상금 금액을 두고 회사 측과 긴 줄다리기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책상에 욕설 가득 써놨다”…‘학폭’ 호소 여중생 극단 선택, 수사 착수

    “책상에 욕설 가득 써놨다”…‘학폭’ 호소 여중생 극단 선택, 수사 착수

    학교폭력과 따돌림을 호소하던 2학년 여중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청양경찰서는 모 중학교 2학년생 A(14)양의 유족이 자기 딸이 학폭을 당했다며 신고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양 유족이 경찰에 진술한 내용은 교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A양이 올해 초부터 일부 동급생들로부터 언어폭력과 따돌림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유족들은 동급생들이 A양 책상 위에 욕설을 가득 적어놓거나 A양과 절친한 친구들까지 괴롭히는 방식으로 A양을 완전히 고립시켜 외톨이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기숙사에서 나와 집에서 통학하던 A양은 지난 7월 28일 집에서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자살했다. A양은 700단어 남짓한 유서에 “가족들이랑 더 오래 있고, 사진도 더 많이 찍을 걸… 후회된다”며 “할 말이 너무 많은데 지금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바보 같은 딸이고 동생이었지만 가족이란 이유로 제 편이 돼주셔서 감사했다. 고마운 것밖에 없다”고 적었다. “언제나 지켜보고 있을게요. 사랑하고 감사해요”라는 말도 있었다. ‘미안하다’ 7번, ‘감사하다’ 6번 적었지만 괴롭혔다는 동급생 이름은 적지 않았다. A양은 지난 4월 담임교사를 찾아가 “친구들이 나를 괴롭힌다”며 상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의 부모는 같은달 학교에 학부모 간담회 개최를 요구하며 대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학생 집단상담, 관계 회복 활동만 진행했다고 밝혔다. A양 아버지는 “교우 갈등이 해소됐다는 학교의 입장과 달리 딸의 상황은 상담 후 더 심해졌다”면서 “극도로 불안해하면서 울고, 등교도 잘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상담 이후 딸의 상황이 나빠진 이유가 궁금하다. 딸이 숨진 뒤에도 학폭이 일어나고 있다는 다른 학부모들의 전언도 있다. 철저히 조사해서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학생 등을 상대로 조사했으나 아직은 A양이 학폭을 당했다는 뚜렷한 증언과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며 “A양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하고, 담임교사 등 학교 관계자와 동급생 등을 면밀히 조사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밝히는 한편 학교폭력 행위 등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취업 광고에 속아 러시아에 끌려 왔다”…쿠바 청년들 증언 나와

    “취업 광고에 속아 러시아에 끌려 왔다”…쿠바 청년들 증언 나와

    러시아가 중미에서 용병을 모집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고 있다는 쿠바 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에 거주하는 쿠바인을 대상으로 뉴스를 송출하는 한 언론매체는 노동계약을 맺고 러시아로 들어간 일단의 쿠바 청년들의 사연을 최근 소개했다.  러시아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자신들의 처지를 밝힌 청년들은 두려움을 하소연하며 구출을 요청했다.  청년들의 증언을 보면 취업을 미끼삼아 쿠바 청년들을 모집해 러시아로 넘기는 조직의 존재는 확실해 보인다.  아돌프 벨라스케스라고 자신의 실명을 공개한 19살 쿠바 청년은 우크라이나 전장의 한 건설현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러시아로 건너갔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에 뜬 광고를 보고 지원하자 러시아에서 온라인으로 노동계약서를 보내주었다고 했다.  이 청년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공포에 떨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나를 이곳에서 빼달라”고 호소했다. 그와 함께 영상에 등장하는 또 다른 쿠바 청년은 언제 러시아군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밤에도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청년은 버스를 타고 러시아 군부대가 있는 모 도시로 이동 중이라며 공포에 떨고 있다고 했다.  두 청년은 러시아에 도착한 후 러시아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두 청년은 “옷을 완전히 벗긴 후 스파이가 아닌지 다그치며 러시아군이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원한 또 다른 쿠바 청년은 쿠바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후 학교 같은 곳에 보내져 생활하고 있다며 기숙사 같은 장소를 촬영해 언론에 제공했다.  이 청년은 “이곳에서 쿠바 청년 18명을 만났다”며 신체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청년도 취업이 가능하다는 광고를 보고 온라인으로 주고받은 서류를 통해 노동계약을 맺고 러시아로 건너간 경우였다.  쿠바 외교부는 “러시아 용병으로 보내기 위해 쿠바인을 모집하던 조직을 적발해 이를 무력화하고 형법에 따라 처벌하기 위해 절차를 시작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밝힌 바 있다.  쿠바 외교부는 “(쿠바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며 “쿠바 국민이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든 손에 무기를 들고 전쟁에 참가하도록 징집하거나 용병으로 모집하는 자들이 있다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문제의 조직은 러시아에 거점을 두고 활동해왔으며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쿠바인과 쿠바에 본토에 사는 쿠바인들을 모집해 러시아의 용병으로 보내왔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은 “쿠바 관계 당국이 엄중한 법의 잣대로 대응하고 있다”며 사건에 연루된 자들에 대한 형사소송법의 (처벌)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사진=쿠바 청년들이 러시아에서 구출을 당부하고 있다. (출처=아메리카테베)
  • 친환경+공기 단축… ‘모듈러주택’ 뜬다

    친환경+공기 단축… ‘모듈러주택’ 뜬다

    공장서 미리 만든 후 조립 완공폐기물 발생 적고 재활용도 가능현대엔지니어링 고층 공동주택대형사들 앞다퉈 특허 출원 나서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모듈러주택과 관련된 기술 개발에 나서고 특허 출원 경쟁을 벌이는 등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모듈러주택이란 외벽체와 창호, 전기 배선 및 배관 욕실, 주방가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 운반한 뒤 쌓아 올리는 공법을 적용한 주택이다. 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주택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4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주택건설 수주액의 0.1%에 불과한 걸음마 수준이다. 하지만 주요 건설사들은 모듈러 주택을 미래 건설의 핵심 솔루션으로 보고 해외 유명 모듈러 주택 기업과 손잡는 등 범주를 넓혀가고 있다. 건설사들이 모듈러주택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장 중심의 건설을 벗어나면서 국내 건설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다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존의 현장에서 건설하는 방식에 비해 소음, 분진, 폐기물이 적게 발생하고 모듈러 자재는 추후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가능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듈러 공법으로 고층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특허 17건, 건설신기술 1건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인 경기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시공하기도 했다.포스코이앤씨는 앞서 2003년 서울 신기초 프로젝트에서 모듈러 공법을 최초로 선보이고 2021년 12월 전남 광양 광양제철소 앞에 있는 12층짜리 기가타운(기숙사)을 해당 공법으로 건설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자회사 포스코에이앤씨는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사업인 ‘세종 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GS건설은 2020년 영국 철골 모듈러주택 전문기업 엘리먼츠와 폴란드 목조 모듈러주택 전문기업 단우드를 인수하고, 목조 모듈러주택 전문기업 자이가이스트를 100% 자회사로 설립하는 등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포르타프로, HTA 등 국내외 모듈러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해외 모듈러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 시스템’을 통해 주거 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화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영국에서 최근 모듈러주택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인 적자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파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생산설비 구축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정확한 수요 예측 등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에서는 실증사업 성격의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인데, 이는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기업 차원의 자구적 노력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獨경찰, “우크라어 쓰다니” 10세 소년 5m 아래 집어던진 남성 추적

    獨경찰, “우크라어 쓰다니” 10세 소년 5m 아래 집어던진 남성 추적

    독일 경찰이 우크라이나 말을 쓴다는 이유로 10세 우크라이나 난민 소년을 5m 다리 아래로 집어 던지고 유리병까지 던진 중년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믿기지 않는 사건은 지난달 26일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 아인벡라르스베르크의 한 다리 위에서 일어났다. 그날 오후 6시 40분쯤 일단의 어린이들이 다리 위에 모여 우크라이나어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 때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러시아어를 쓰는 남성이 어린이들에게 다가와 “러시아어로 얘기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가 먼저 그 전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남성은 먼저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해코지를 한 뒤 10세 소년을 붙잡아 다리의 철제 난간에 떠밀어 부딪치게 한 뒤 난간 너머 5m 아래 운하로 던져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분이 덜 풀렸는지 물 속에 있는 소년에게 유리병까지 던져 오른 어깨를 맞힌 뒤 현장에서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정치적 동기에서 이런 짓을 벌였다고 보고 추적하고 있다. 독일 검찰은 검거되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불행 중 다행히도 다른 소년들이 힘을 합쳐 물 속에 빠진 소년을 건져내 부모들에게 연락했다. 소년은 왼발과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어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100만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독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중화기들을 제공하고 새로운 난민들을 더 받아들일 것을 검토한 사실이 알려지자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겨냥한 공격이 빈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도 한 학교 기숙사에서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어느날 일어나보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을 상징하는 ‘Z’ 글자가 낙서돼 있는 것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수도 베를린의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인들의 공격 대상이 될까 싶어 우크라이나인임을 눈치챌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떼내기도 한다고 했다. 독일에는 350만명의 러시아인 외에 독일 혈통의 러시아인, 러시아 유대인 등이 거주하고 있어 서구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상주하는 것도 우크라이나인들의 걱정을 키운다고 신문은 전했다.
  • “우크라 말 쓰지 마!”…우크라 소년을 다리에서 던져버린 러시아 남성

    “우크라 말 쓰지 마!”…우크라 소년을 다리에서 던져버린 러시아 남성

    러시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우크라이나 국적의 어린 소년을 다리 밖으로 내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은 독일 북부 아인벡의 한 마을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들에게 접근했다. 이후 이 남성은 아이들에게 러시아어를 쓰라고 강요하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침공해 전쟁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아이들을 상대로 황당한 주장을 일삼는 과정에서 어린 소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같은 무리에 있던 10세 소년을 들어올린 뒤 5m 높이의 다리 위에서 하천에 내던졌다. 또 물에 빠진 아이를 향해 유리병 등을 던지는 등 충격적인 폭행을 이어갔다.  피해 소년은 철제 대들보에 충돌한 뒤 물에 빠졌고, 함께 있던 아이들이 곧바로 이를 부모에게 알리자 가해 남성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현장에 있던 아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러시아어를 사용했으며 우크라이나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어린아이를 다리 밖으로 내던지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소년은 다리와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은 서방 국가 중 러시아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가로 꼽힌다. 소련 붕괴 이후 1990년대 초 당시 러시아인 수백만 명이 독일로 이주한 바 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은 약 3만 명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독일에 거주하는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의 갈등이 급증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독일이 우크라이나 난민을 적극 수용하는 등 지원책을 강화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지내는 프랑크푸르트의 한 학교 기숙사에 ‘Z’표식의 낙서를 하는 등 도발한 사례도 있다. ‘Z’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를 상징하는 표식이다.  한편, 독일 경찰은 어린 소년을 다리 밖으로 내던진 가해 남성을 추적 중이며, 현지 검찰은 “해당 용의자가 체포된다면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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