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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일락 4번 피고 질 줄이야”… 코로나 영웅들, 다시 일상으로[공직人스타]

    “라일락 4번 피고 질 줄이야”… 코로나 영웅들, 다시 일상으로[공직人스타]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누가 저에게 ‘얼마나 갈 것 같으냐’고 묻더라고요. 라일락이 피는 4~5월이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위로하듯 얘기했는데 그게 4년 뒤 라일락일 줄은 몰랐죠.” 정부가 1일부터 병원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완전한 엔데믹’을 선언하면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4년 3개월 만에 운영을 종료한다. 전대미문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중수본과 방대본으로 차출됐던 공무원들도 이날부터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게 된다. 2020년 1월부터 방대본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상원(왼쪽) 진단분석단장은 30일 “이제 방대본 직함이 사라지고 질병청 업무로 돌아간다”면서 “처음 코로나19 병원체를 봤을 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 봄이면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다고 말하던 그는 그 봄이 4년 뒤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초기 멤버인 김갑정(가운데) 방대본 진단총괄팀장은 지난 19일 마지막 회의가 끝나자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김 팀장은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 싶어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초기에 큰 도움을 주셨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문가들과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 검사를 위해 힘써 주신 분, 함께 일한 동료 등 많은 분들이 머릿속을 스쳤다”고 했다. 코로나19에 빼앗긴 일상을 되찾기 위한 여정은 지난했다. 이 단장은 “잘 때도 배에 휴대폰을 올려 둔 채 잤고 혹시 확진될까 봐 청사 근처 기숙사에서 도시락만 먹으며 지냈다”고 말했다. 김 팀장 역시 “모두가 휴일 없이 매일 쪽잠을 자며 새벽까지 회의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따금 찾아오는 변이 바이러스는 일상 회복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 단장은 “치명률이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됐을 때 병상도, 의사도 부족한 상황이라 암담했다”면서 “오미크론으로 하루 확진자가 폭증할 땐 거대한 파도를 앞에 두고 서 있는 사람처럼 막막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중수본·방대본은 해체되지만 상황실에 남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 치료제 지원을 담당하는 김경호(오른쪽) 방대본 자원지원팀장은 “엔데믹은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무상이던 치료제에 1일부터는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는 등 후속 업무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남긴 건 뭘까. 김경호 팀장은 “호흡기 감염병의 위험성을 전 세계가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아프면 쉬는 문화’가 꼭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공직人스타]“4년이나 걸릴 줄은 몰랐죠”…코로나 방대본 영웅들 다시 일상으로

    [공직人스타]“4년이나 걸릴 줄은 몰랐죠”…코로나 방대본 영웅들 다시 일상으로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누가 저에게 ‘얼마나 갈 것 같으냐’고 묻더라고요. 라일락이 피는 4~5월이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위로하듯 얘기했는데 그게 4년 뒤 라일락일 줄은 몰랐죠.” 정부가 5월 1일부터 병원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완전한 엔데믹’을 선언하면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4년 3개월 만에 운영을 종료한다. 전대미문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중수본과 방대본으로 차출됐던 공무원들도 내일부터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게 된다. 2020년 1월부터 방대본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상원 진단분석단장은 30일 “이제 방대본 직함이 사라지고 질병청 업무로 돌아간다”면서 “처음 코로나19 병원체를 봤을 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 봄이면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다고 말하던 그는 그 봄이 4년 뒤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토로했다. 초기 멤버인 김갑정 방대본 진단총괄팀장은 지난 19일 마지막 회의가 끝나자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김갑정 팀장은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 싶어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초기에 큰 도움을 주셨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문가분들과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 검사를 위해 힘써 주신 분, 함께 일한 동료 등 많은 분들이 머릿속을 스쳤다”고 했다.코로나19에 빼앗긴 일상을 되찾기 위한 여정은 지난했다. 이 단장은 “잘 때도 배에 휴대폰을 올려 둔 채 잤고 혹시 확진될까 봐 청사 근처 기숙사에서 도시락만 먹으며 지냈다”고 말했다. 김갑정 팀장 역시 “모두가 휴일 없이 매일 쪽잠을 자며 새벽까지 회의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따금 찾아오는 변이 바이러스는 일상 회복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 단장은 “치명률이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했을 때 병상도, 의사도 부족한 상황이라 암담했다”면서 “오미크론으로 하루 확진자가 폭증할 땐 거대한 파도를 앞에 두고 서 있는 사람처럼 막막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중수본·방대본은 해체됐지만 상황실에 남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 치료제 지원을 담당하는 김경호 방대본 자원지원팀장은 “엔데믹은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무상이던 치료제에 내일부터는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는 등 후속 업무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일상적인 독감 수준로 관리하기 위해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것이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남긴 건 뭘까. 22년의 공직생활 중 코로나 대응에 투입됐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경호 팀장은 “호흡기 감염병의 위험성을 전 세계가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호흡기 감염병의 경우 일단 한번 걸리면 확산이 쉽기 때문에 ‘아프면 쉬는 문화’가 꼭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열린세상] 층간소음,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열린세상] 층간소음,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가 고질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지난해 12월 발표한 바 있다.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저감 성능 확보를 위해 차음성능 미달 시 관련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시공사의 보완 시공을 의무화하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공표했다. 아울러 층간소음 대책의 하나로 공동주택 바닥 두께를 기존보다 40㎜ 상향(210→250㎜)하는 방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관련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층간소음의 법적 기준과 평가 방법을 만족시키는 1등급 바닥구조 하한 소음 기준을 49dB에서 37dB로 개정하는 기준을 2025년부터 모든 공공주택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소음이 약 10dB 감소되면 우리가 느끼는 소음의 크기는 절반 정도 감소된다. 그런데 이러한 국토교통부의 층간소음 대책이 최근 난방 효율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의 바닥난방 구조는 바닥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단열재 또는 완충재를 설치하고 모르타르를 40㎜ 정도 타설한 다음 난방 배관을 하고 다시 모르타르를 40㎜ 설치하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완충재 위에 난방 배관을 설치하고 바닥 모르타르를 70-80㎜ 두껍게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난방배관 위 모르타르 두께가 두꺼워져서 퇴근 후에 바닥난방 시스템을 가동해도 실내 온도가 설정 온도에 도달하기까지는 지금보다 더 시간이 걸려 우리가 필요한 시간에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축열층이 증가해 공동주택 난방에너지가 지금보다 훨씬 증가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건물 부문에서 소비되는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43%가 공동주택 난방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국내 공동주택 층간소음 관련 민원을 다루고 있는 환경부 산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층간소음 민원은 2014년 2만 641건에서 2023년 3만 6435건으로 약 57% 증가했다. 물론 최근에 국내 주거 형태에서 공동주택 거주자의 비율이 전체 주거 건물의 50%를 넘어설 만큼 공동주택 수가 늘어난 것에 기인하기도 한다. 문제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공동주택이 대규모로 건설되면서부터 시작됐으며, 정부가 그동안 층간소음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시행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의 감각 중에서 가장 개인차가 큰 것이 음에 대한 감각이다. 개인별로 상황별로 달라진다. 사람마다 소음에 대한 수용도가 다르기도 하지만 소음 발생 상대에 대한 호감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공동주택의 물리적 차음 성능만 향상시킨다고 해서 층간소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얼마 전 어느 대학 기숙사의 룸메이트 선정을 위한 입주자 설문에 룸메이트의 코골이에 대해 잠을 잘 잘 수 있는지를 조사하는 문항이 있었다. 이런 중요한 사항들이 왜 우리 공동주택 입주자 선정에는 반영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추첨 방식이 아니라 사전에 입주자의 성향이나 수용도를 조사해 입주 위치를 정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필자는 이전부터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복층아파트 구조를 제안해 왔다. 아파트 평면을 복층으로 해서 소음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 행동이 필요한 실을 2층에 배치해 가구 내 소음이 다른 가구로 전달되는 걸 줄이자는 것이다. 모든 아파트를 복층으로 건설할 필요는 없겠지만 소음에 대한 수용도가 낮은 사람들은 가능하면 복층아파트를 선택하도록 한다면 층간소음 문제를 더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는 물리적 성능 기준의 강화만이 아니라 다양한 발상의 전환으로 극복할 필요가 있다. 송두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경북도, ‘경북도 민간투자활성화 전략’ 추진…“2026년까지 민간투자 펀드 10조 유치”

    경북도, ‘경북도 민간투자활성화 전략’ 추진…“2026년까지 민간투자 펀드 10조 유치”

    경북도는 오는 2026년까지 민간투자 펀드 10조원 유치를 골자로 하는 ‘경북도 민간투자활성화 전략’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암센터 ▲동해안 오션리조트 ▲전통주 산업 클러스터 ▲수소연료발전소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투자펀드는 대형 사업에 공공이 출자하고, 민간이 자본을 투자해 공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도는 이러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의료·복지 ▲문화·관광 ▲농·수산업 ▲산업인프라 등 4대 중점 프로젝트와 이를 뒷받침할 5대 전략과제를 마련했다. 지방 도시가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지만 재정사업으로 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하고, 민간 자본만으로 추진하기에는 사업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 펀드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취약한 의료와 복지 분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암센터 건립 등 의대 연합캠퍼스와 공공의료원 신축을 중점으로 하는 차세대 의료캠퍼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4성급 이상 호텔이 없는 동해안에 바다 조망을 할 수 있는 호텔을 만들고,산림휴양 리조트, 산업단지 비즈니스호텔 등도 추진해 시군마다 호텔 1곳씩이 들어서게 한다는 구상이다. 지금까지 공공 재정 중심으로 추진된 스마트팜과 농산물유통 인프라도 대형 유통사 등 민간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재배작물을 미리 결정하고 식품기업과 유통업체를 포함한 구매자까지 확정하는 방식의 스마트팜 타운을 만들 예정이다. 도는 중점 과제 추진을 위해 우선 공공과 민간이 절반씩 출자하는 방식의 ‘경북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 1000억원 규모를 연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또 전담 조직 신설과 관련 조례 제정, 지방정부 펀드 출자 근거를 명확히 하는 ‘지역 민간투자 활성화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건의 등에 나선다. 도는 기존 재정사업은 예산확보와 사전 행정절차에 장기간이 걸려 시급한 지방소멸 현실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민간투자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으며 중앙정부 지역 활성화 펀드 1호 사업으로 구미 산업단지 500실 규모의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이 뽑히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판을 바꾸기 위해서는 민간투자 유치가 필수인 만큼 공공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가정의달 ‘가심비’ 공연 세종문화회관에 가득

    가정의달 ‘가심비’ 공연 세종문화회관에 가득

    세종문화회관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관객들의 ‘문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채워주기에 나선다.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콘서트부터 다양한 전시까지 풍성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뉴욕 링컨센터 전회차 매진 ‘일무’ 먼저, 지난해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돌아온 ‘일무(5월 16~19일)’와 국악 실내악 ‘명(明), 명(冥)(이하 명명, 5월 10일)’ 공연이 찾아온다. 2022년 첫 공연을 한 일무는 뉴욕 현지 아티스트와 평단의 호평을 받은 뉴욕 링컨센터 버전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서울시무용단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안무가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대규모 출연진의 역동적인 칼군무와 감각적인 무대 미장센으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회 매진, 객석점유율 91%를 기록하며 한국무용 공연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뉴욕 링컨센터 ‘코리안 아츠 위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초청, 17개 프로그램 중 유일한 유료공연으로 편성됐다. 1800석 규모의 링컨센터 ‘데이비드 H. 코크 시어터’ 전회차 매진과 함께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며 데뷔했다. 명명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2024 실내악 시리즈 I’로 해금 거장이자 국악관현악단 김애라악장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연주자 간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작품들로 낮과 밤, 밝음과 어둠을 순환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음악적 다양성에 담았다. ●서울시 뮤지컬단이 주는 따뜻한 위로, 한바탕 웃음 ‘더 트라이브(~5월 5일)’, ‘다시, 봄(5월 8일~6월 7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웃음의 대학(5월 11일~6월 7일)’ 등 뮤지컬도 풍성하다. 더 트라이브는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유쾌한 서사, 아프리카 리듬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넘버에 ‘MZ’ 세대 창작진의 신선하고 감각적 스타일을 덧입은 온 가족이 감상할 수 있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보수적 집안에서 자라 커밍아웃 엄두도 못 내고 억지 소개팅하는 남자 주인공 조셉,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은 계약 직전에 늘 엎어지는 현직 백수이자 자존감 바닥 여자 주인공 끌로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로 ‘나다움’을 찾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괜찮다. 스스로가 든든한 나의 편이 돼준다면 언제든 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작품이다. ‘다시, 봄’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세 번째 시즌 창작 레퍼토리 작품이다. 딸, 엄마, 아내로 치열하게 사는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인생 2막을 내딛는 진정성 있는 드라마다. 2022년 서울, 순창, 화천 등에서 초연 뒤, 2023년 출연배우들의 댄스 챌린지 영상 조회수 200만회 돌파, 6회 전석 매진 등을 기록했다. 점점 더 무대 위에 설 곳이 줄어드는 중년 여배우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제2의 삶, 어린 시절부터 애써 외면해 온 꿈과 같은 속앓이를 무대 위에 올려 왁자지껄한 수다로 펼친다. ‘웃음의 대학’은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과 웃음을 ‘사수’해야 하는 작가의 한판 승부를 그린다. 일본 최고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1996년 초연 뒤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이후 러시아, 캐나다, 영국 등지에 공연되며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200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까지 35만명의 관객과 만났다. ●자녀들과 추억 찾아… 공연과 전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5월 11~12일)’, 스튜디오 지브리 ‘타카하타 이사오전(4월 26일~8월 3일)’은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는 전세계 3백만명 이상이 즐긴 클래식 콘서트다.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돌아온 진실을 감추는 마법부, 다가올 위험을 인지하고 힘을 키우기 위해 비밀 훈련을 시작하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7세 이상 관람가로 공연장 로비에호그와트 기숙사와 해리의 집 포토존을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캡슐 뽑기 게임 등과 해리포터 필름콘서트 공식 굿즈, 해리포터 쿠키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해덕(해리포터 덕후)’이 된 ‘3040’ 부모 세대와 초등학생 자녀들이 동화와 마법 세계를 공유할 수 있다. ‘타카하타 이사오전’은 1970년대 TV 방영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빨강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 주역인 타카하타 감독의 작업실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감독은 빨강머리 앤 등을 제작, 연출한 뒤 미야자키 하야오, 스즈키 토시오와 함께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감독의 자필 제작 노트와 스토리 보드, 레이아웃과 콘티 등 300여점을 선보인다. 추억 속 17개 작품을 처음 전시하며 애니메이션 마니아와 어른들에게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도 가족 문화예술로 꽉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는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바탕으로 콘서트, 레이저 쇼 등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을 기다린다. 5월 4일엔 어린이날 가족콘서트 ‘피터와 늑대’ 동화책 콘서트가 열린다. 5월 5일엔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레이저 무브 아트쇼’가 10월 9일까지 총 16회 열린다. 한편, 뮤지컬 ‘다시, 봄’은 청바지를 입고 오면 할인되는 ‘청바지 할인’(30%), 부모님(가족)과 함께 관람 시 ‘가족愛 할인’(30%), 3인 이상 관람 시 ‘삼총사 할인’(30%), 5인 이상 관람 시 ‘오공주 할인’(35%) 등을 제공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즐길 수 있는 품격높은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예술 감상의 즐거움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경북교육청 2024년 제1회 추경안 수정가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경북교육청 2024년 제1회 추경안 수정가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24일 2024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기금운영계획 변경안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에서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본예산 대비 1,904억원(3.5%)이 증액된 추가경정예산안 5조 6445억원에 대해 불요불급한 예산 19억원을 감액하는 수정안을 가결하며,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효과성 등에 대해 질의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요구사항을 교육청에 전달했다. 윤종호 부위원장(구미)은 (가칭) 유아교육진흥원 설립 지연에 대해, 도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하며, 특히 진입로의 사고 위험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당부했다. 권광택(안동) 위원은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에 많은 학교와 학생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미래교육에 대한 관심과 대비를 당부했다. 박채아(경산) 위원은 기숙사 학생들의 통학수단, 주말 급식 등에 실태조사나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 등에 대한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배진석(경주) 위원은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교육혁신과 관련하여 학교현장에 혼란이 우려된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손희권(포항) 위원은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과 관련해 교원 역량강화 연수,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정한석(칠곡) 위원은 졸업앨범비 증액 부분에 대해 시기적으로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정확한 수요 예측, 예산편성 시기의 적정성 등을 당부했다. 조용진(김천) 위원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설치에 있어 계획수립부터 시설기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강조하며,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습권 보장과 권익 신장을 당부했다. 차주식(경산) 위원은 가정형 위센터 운영 민간위탁 사전 동의를 받지 않는 것을 지적하며, 가정형 위센터와 더불어 병원형 위센터를 경상북도와 협의해 추진할 것을 힘주어 말했다. 황두영(구미) 위원은 학교 운동부 선수들에 대한 식사비나 간식비를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등 잘못된 관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 윤승오 위원장(영천)은 추경 감액 예산만 1,429억원이나 되는 점은 사업계획을 근시안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으므로, 예산편성 시 보다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 범한메카텍 신입사원 공개 채용…29일 원서 접수 마감

    범한메카텍 신입사원 공개 채용…29일 원서 접수 마감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범한메카텍이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2022년 경영권 인수인계가 이뤄지며 두산메카텍에서 사명을 바꾼 범한메카텍은 당시 일부 사원을 채용한 이후 2년 만에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분야는 설계와 품질, 생산기술, 생산관리, 재무관리 등이다. 재무관리 파트를 제외하면 모두 창원이 근무지다. 공통 자격요건은 대학 기졸업자 혹은 8월 졸업예정자다. 원서 접수 마감은 이달 29일까지다. 신입사원 연봉은 5200만원이다. 하계휴가 2주, 연말 휴가 1주, 창원 기숙사형 아파트, 본인·가족 의료비 지원 등 복리후생도 제공한다. 채용 절차는 5월 역량검사와 6월 실무진과 경영진 면접 등을 거쳐 이뤄진다. 입사는 7월 1일부터다. 범한메카텍은 대형 타워·컬럼부터 특수 재질의 반응기, 다양한 열교환기와 압력용기까지 정유, 가스, 석유화학 플랜트 핵심기기를 생산 공급하는 업체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기숙사·판잣집 살며 월급 절반 송금…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의 고단한 삶

    기숙사·판잣집 살며 월급 절반 송금…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의 고단한 삶

    고용허가제비자(E9)로 입국한 비숙련 외국인노동자 대부분이 기숙사나 컨테이너, 판잣집 등에 살며 소득의 절반 이상을 고향에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노동자 절반은(50.6%)은 월평균 200~300만원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를 보면 지난해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43만명이다. 전년대비 12만 8000명이 늘어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체류자격별로 분류하면 비숙련 외국인노동자 중 91.2%가 남성, 15~39세의 청년층이 89.8%로 10명 중 9명이 20~30대 남성이었다. 비숙련 노동자의 80.4%는 광업·제조업에 종사했다. 이들은 생활비를 적게 쓰며 소득 대부분을 고향이나 해외에 송금했다. 비숙련 노동자의 총소득 대비 국내외송금 비중은 56.5%에 달했고 생활비는 20.5%에 불과했다. 비숙련 노동자의 52.0%는 기숙사에, 20.2%는 오피스텔이나 고시원, 판잣집, 비닐하우스 등 ‘기타 형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인력 노동자도 기타 형태 거주자가 17.2%로 만만치 않게 많았지만 비숙련 노동자는 79.3%가 ‘무상’으로 거주한다고 답했고 전문인력 노동자는 50.6%가 전·월세였다.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비숙련 노동자와 전문인력 노동자 간 기타 형태 거주 비율이 비슷하더라도 비숙련 노동자는 비닐하우스, 판잣집 등 열악한 주거 형태가 많은 반면 전문인력 노동자는 오피스텔 등에 사는 비율이 많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볏짚빵 먹으며 강제노역”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소송 변론 종결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을 상대로 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 손해배상 소송이 4년여만에 변론 종결되면서 조만간 법원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 광주지법 민사3단독 박상수 부장판사는 17일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고(故) 김상기 씨의 유족이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변론을 4년여만에 종결했다. 이날 마지막 변론기일에서 가와사키 측 변호인은 “손해배상을 요구할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논리를 반복했으며 “원고의 진술서 외 피해를 인정할만한 사유(증거)가 없다”며 피해자가 강제동원 피해 사실을 거짓으로 꾸몄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씨 측 변호인은 “김상기 씨는 강제동원피해심의원회를 통해 피해 사실을 인정받아 위로금 지급 결정을 받았다”며 “80여년 전 발생한 사건으로 당사자가 사망하고, 증거나 증언을 찾기 힘든 사건이지만 위로금 지급 결정 등이 기록된 공적 기록으로 피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2일 선고기일을 열 계획이다. 사건 변론을 맡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김상기 씨는 1945년 2월 일본 효고현 가와사키 주식회사에 강제 징용돼 6개월여간 강제노역했다. 당시 순천시에 거주하던 중 갑자기 징용영장을 받은 김씨는 일본으로 끌려가 가와사키중공업의 기차 차량 제조공장에서 노역했다. 김 씨는 태평양전쟁 말기로 패색이 짙었던 일본 본토에서 일을 하면서 미군 전투기에서 쏘는 기관총이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위협도 겪었다. 미군 폭격기가 하루에도 여러 차례 군수시설에 대한 폭격을 이어가는 바람에 일을 하다 방공호에 숨기를 반복했다. 식사는 잡곡밥에 볏집을 갈아 넣은 빵이 나왔으며, 혹시나 도망갈까 봐 기숙사 외출도 금지됐다. 김씨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되자 간신히 귀국했지만, 가와사키중공업으로부터 급여를 받지 못했다. 김씨는 생전 남긴 진술서에 “징용 시기 하루에도 몇번씩 생명에 위협을 느꼈고, 당시 겪었던 정신적 피해는 글로 표현할 수도 없다”고 적었다. 이번 소송은 2020년 1월 제기됐지만 코로나19 탓에 소장 송달이 지연됐고, ‘헤이그 송달’을 거치느라 몇 년간 공전하다 지난해 변론이 시작됐다. 헤이그 송달협약은 협약 체결국 간 재판을 진행할 때 관련 서류를 송달하기 위해 맺은 국제 업무협약으로, 한일 간 소송 서류는 한국 법원-법원행정처-일본 외무성-일본 법원-당사자 경로로 전달된다.
  • 경기도, 중소기업 기업환경 개선사업 656개 추진

    경기도, 중소기업 기업환경 개선사업 656개 추진

    기반 시설·노동환경·지식산업센터·작업환경·소방시설 5개 분야 31개 시군 656개 사업 선정, 도비와 시군비 142억 원 지원경기도가 중소기업의 기반 시설과 작업환경 등을 개선하는 내용의 ‘2024년도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도내 중소기업들의 기반 시설 개선, 노동환경 개선, 지식산업센터 개선, 작업환경 개선, 소방시설 개선의 5개 분야 기업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9~10월 2024년도 사업에 대한 수요조사 후 현장 조사 및 사업 선정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31개 시군에 총 656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총사업비 200억 원 중 142억 원을 도비와 시군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군별 차등 보조율을 두는 ‘기반 시설 개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분야는 도비 40, 시군비 40, 자부담 20의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한다. 분야별로 보면 ‘기반 시설 개선’ 분야는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등 경영 관련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9개 사업을 지원한다. ‘노동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200명 미만, 매출액 300억 원 이하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식당, 화장실, 휴게공간 등의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하는 것으로, 90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식산업센터 개선’ 분야는 준공 후 7년 이상 지난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화장실, 노후 설비 등의 개·보수를 지원하며, 1개 사업이 선정됐다. ‘작업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50명 미만 제조업 중 영세 소기업을 대상으로 바닥·천장·벽면, 작업대, 환기·집진장치, LED 조명 등 작업공간을 개·보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며, 540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는 ‘소방시설 개선’ 분야를 신설해 화재 탐지·경보설비, 소방시설 설치와 개보수 등 16개 사업을 지원, 중소기업의 화재 안전성 강화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총 800여 개 업체, 1만여 명의 종사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진기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생산성 증대와 일자리 창출, 노동환경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636개 사업을 선정, 총사업비 200억 원 중 도비와 시군비 140억 원을 지원해 1천여 개의 업체와 1만 1천여 명의 종업원이 혜택을 받았다.
  • 경북서 외국인 유학생 6명 홍역 확진…같은 대학 수업

    경북서 외국인 유학생 6명 홍역 확진…같은 대학 수업

    경북지역 한 대학에 공부하러 온 외국인 유학생 6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유학생 1명이 지난달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이달 들어 발열과 전신 피부 발진 증상 등이 나타나자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지난 6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 학생과 같은 기숙사에서 화장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 유학생 103명을 추적 조사하던 중 4명이 발진, 인후통 등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를 의뢰한 결과 15일 양성으로 나왔다.추가로 증상이 나타난 1명도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 유학생의 예방백신 접종력을 확신할 수 없어 기숙사에서 확진자들과 같은 층에 생활하거나 수업을 함께 들은 유학생 121명을 상대로 항체 검사를 한 결과 38명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항체를 보유한 유학생을 제외한 기숙사생 전원에게 예방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해당 기숙사에는 520여명이 생활한다. 이와 함께 신속한 역학조사로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의료기관에서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를 진료하면 신속한 신고와 철저한 관리를 안내하고 있다. 홍역은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발열,기침, 콧물, 전신발진, 구강 병변 등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전파된다.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으나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생후 12∼15개월 때와 4∼6세 때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한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해외에서 들어온 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홍역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 후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의료기관은 홍역 의심 환자를 진료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이토록 독특한 로미오와 줄리엣…영혼의 감각 깨우는 ‘알앤제이’

    이토록 독특한 로미오와 줄리엣…영혼의 감각 깨우는 ‘알앤제이’

    1990년대 대중가요에는 자신들을 억압하는 세상을 향해 구속하지 말라는 절박한 외침이 담겨 있다. 엄격한 규율과 규칙을 요구하던 세상은 학생들의 숨을 턱턱 막히게 했고 어른들의 뜻대로 순응할 것을 종용했다. 그래서 과연 아이들은 행복했을까 묻자면 선뜻 고개를 끄덕일 수 없다. 수많은 가요가 그토록 구속으로부터의 해방과 진정한 자유를 갈망한 이유다. 연극 ‘알앤제이’의 네 학생의 삶이 그렇다. 엄격한 규율이 가득한 가톨릭 남학교에 다니는 이들은 하루하루 강압적인 분위기를 겨우 견뎌가며 학창 시절을 보낸다. 이들은 과연 행복할까. 행복했다면 아마 별문제 없었겠지만 이들의 삶은 그리 녹록지 않다. 갑갑함을 느끼던 어느 날 소년들은 늦은 밤 기숙사를 몰래 빠져나와 비밀의 장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이 있었나니. 그것은 바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로미오의 R, 줄리엣의 J를 딴 R&J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창작됐다. 원작을 대단히 독창적으로 활용해 ‘로미오와 줄리엣’의 수많은 2차 창작물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알앤제이’의 구조는 어찌 보면 단순하다. 학생들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역을 맡아 자기들끼리 연극을 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극의 흐름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서사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익히 알려진 연극에는 특별한 변주도 없다. 자칫 평범해질 수 있는 작품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연기하는 학생들의 모습 그 자체다. 어른들이 정한 틀을 세상의 전부로 여기며 살던 학생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그간 깨닫지 못한 감정과 세상을 알게 되고 갇혀 지냈던 알을 점점 깨고 나온다. 역할극에 진심이 된 학생들은 인물에 자신들의 삶을 투영해 금기와 억압, 편견의 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를 두고 고민한다. 연극을 한 번에 쭉 이어가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감옥 같은 현실을 오가며 깊어지는 고뇌를 긴장감 있게 담았다. 연극을 통해 영혼의 감각들을 깨우고 꽁꽁 묶여있던 감정들을 분출하면서 소년들의 눈빛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격렬하게 사랑에 빠졌을 때만큼이나 반짝인다.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고 복귀해야 하는 엄격한 현실은 이들의 환상을 언제든 산산조각 낼 수 있지만 그 위태로움이 소년들의 꿈을 더 아름답고 찬란하게 빛낸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할 때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매혹적인 붉은 천은 힘차게 박동하는 소년들의 심장을 꺼내놓은 듯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초연부터 서울 중구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선보여온 알앤제이는 극장 특유의 공간감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관객들은 무대를 둘러싸고 앉아 다양한 시선에서 감상할 수 있고 배우들은 객석으로까지 이어진 무대를 역동적으로 오가며 다른 공연에서는 만날 수 없는 독보적인 울림을 창조한다. 몰입감을 끌어올리며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익히 아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서사보다는 학생들의 잔상이 더 강렬하게 남는다. 작품을 쓴 조 칼라코는 “이 학생들의 모임이 하나의 공동체로, 하나의 부족으로 느껴질수록 마지막에 그들이 자신들의 ‘꿈’이 끝나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을 때 가슴은 더더욱 미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함께 안녕을 고하는 작품의 결말은 선명하지 않지만 그의 말대로 공연을 보고 나면 복잡한 감정이 미어지게 밀려오면서 짙은 여운을 남긴다. 28일까지.
  • 서울시 중부·남부기술교육원 남부캠퍼스, 서울시민 대상 하반기 예약접수

    서울시 중부·남부기술교육원 남부캠퍼스, 서울시민 대상 하반기 예약접수

    조경, 리모데링, 자동차,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업교육 커리큘럼 운영 군포시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중부·남부기술교육원 남부캠퍼스(원장 김종원)에서 취업 및 창업을 희망하는 서울시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무료 직업훈련과정 예약접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학과는 정규 주간 5개월 과정으로 ▲리모델링시공 ▲바리스타디저트 ▲옻칠나전 ▲자동차(기업협력형) ▲자동차정비산업기사(과정평가형) ▲조경산업기사(과정평가형)이 있다. 단기 주간과정으로는 빅데이터분석 및 시각화 과정을 모집한다. 하반기 자동차(기업협력형) 과정은 남부캠퍼스와 롯데오토케어가 함께 친환경 자동차 등 고도화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맞춤형 커리큘럼이 마련된다. 롯데오토케어는 첨단 자동차 관리·정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고, 수료 시 취업 연계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 과정 재학 중 교육비·교재비·실습비를 서울시에서 전액지원 받는다. 또한 재학 중 국가기술자격증 실기검정료 지원, 취업연계, 주간과정 중식제공, 병역연기, 기숙사 무료 제공, 우선선발대상자 수당 지급 등의 교육특전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모집공고일 전 만 15세 이상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서울시민이나 외국인 등록된 자로 영주권 취득자 또는 배우자가 내국인인 자 및 그 자녀이면 지원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홈페이지 및 방문접수로 가능하다.
  • 광주 AI영재고, 첨단3지구에 들어선다

    광주 AI영재고, 첨단3지구에 들어선다

    광주 AI영재고등학교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인접한 첨단3지구 AI(인공지능)집적단지 바로 옆 부지에 건립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영재고는 첨단3지구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지의 면적과 주변환경 등 다양한 조건을 두루 감안했으며, 특히 지스트와의 접근성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AI영재고는 지스트 부설기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협업 프로그램 운영, 지스트의 기반시설 활용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필수”라며 “AI집적단지 내에 있는 국가AI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기반시설을 활용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광주 AI영재고 설립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1월 ‘광주과학기술원(GIST)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공포돼 지스트 부설 AI영재고의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광주시는 올해 AI영재고 실시설계비로 국비 31억7500만원을 확보했다.광주시는 AI영재고 설립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후속 절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광주 AI영재고는 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되며 건축면적 2만40㎡,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건축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교육과정 개발, 교직원 및 학생 선발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정원은 150명이며, 매년 50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총 3년 원칙이지만 무학년·졸업학점제가 운영되며, AI 융합 교과가 편성된다. 광주시는 AI영재고 설립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원), 실무인재 양성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 인재양성 사다리’를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강기정 시장은 “AI영재고는 광주의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을 완성할 책임기관으로, AI대표도시가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다”며 “AI영재고가 첨단3지구에 자리함으로써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AI) 기반시설, 기업, 교육기관이 집적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간호·보건 기숙사로 섬 의료 인력 구인난 해소

    간호·보건 기숙사로 섬 의료 인력 구인난 해소

    의료 인력이 부족한 농어촌지역의 의료 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남도가 의료 인력을 위한 기숙사 건립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의료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인구 1천 명당 간호사 수가 2.3명으로 전국 평균의 4.9명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 섬 지역이 많아 출퇴근이 어려운데다 농어촌 특성상 숙박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열악해 의료 인력들이 섬 지역 근무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최근 신안군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 있는 비금면 수대리에 간호·보건 인력을 위한 간호·보건 기숙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3층 20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인구 1천 명당 간호사 수가 1.5명에 불과한 진도군과 영암군에도 농어촌의 원활한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각각 30실 규모의 간호보건 기숙사 건립에 나섰다. 농어촌지역 간호·보건 기숙사 건립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농촌과 도서 지역의 열악한 정주 여건 개선과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간호·보건 기숙사가 모두 완공되면 농어촌지역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80여 명의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거주하게 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섬 지역 기숙사 건립으로 간호인력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도서 지역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지역 소멸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적극적 행정 지원으로 조기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학 간 아이들 ‘엄마 바람났다’고 울어”…기러기아빠 사연

    “유학 간 아이들 ‘엄마 바람났다’고 울어”…기러기아빠 사연

    아내와 아이를 미국으로 보내고 한국에서 뒷바라지를 한 기러기아빠 A씨가 최근 이혼을 결심, 재산분할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어린 시절에 못 배운 한 때문에 아이들만큼은 최고의 교육 환경에서 크길 바랐다”라며 “그래서 아내와 아이들을 미국으로 보냈고 미국 주택을 아내와 공동명의로 구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아이들이 ‘우리가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자 엄마가 어떤 남성과 바람이 났다’며 울면서 말했다”며 “아내는 바람피운 사실이 들통나자 이혼을 요구했고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혼 과정에서 아이들 친권과 양육권을 가지는 대신 아내에게 양육비를 청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또 아내에게 현금 2억원을 주는 조건으로 미국 집에 대한 아내 지분도 넘겨받기로 했다. 하지만 아내가 갑자기 협의한 내용을 무시한 채 돈을 더 요구하며 문제가 커졌다고 한다. A씨는 “아내가 미국 집 지분을 이전하는 대가로 6억원을 더 달라고 했다”며 “너무 화가 나 미국 주택 지분을 이전하라는 민사소송을 한국 법원에 제기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라며 법률 조언을 구했다. 협의이혼 전제로 한 재산분할합의협의이혼 안될 시, 효력 인정 안돼 송미정 변호사는 3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재산분할에 관한 협의는 협의이혼이 이루어진 경우만 효력이 발생한다”며 “협의이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재산분할에 대한 협의는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즉 A씨가 아내로부터 받은 합의서 안의 재산분할 내용은 이혼을 전제로 했기에 성립하는 것이지 이혼이 성립되지 않았을 경우엔 효력이 없다는 것이다. A씨가 아내를 상대로 미국 주택 지분을 양도하라는 소송을 한국법원에 제기한 것에 대해 송 변호사는 “외국 소재 부동산은 국제재판관할권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국법원에서 판단을 받을 수 없다”며 “미국 주택의 아내 명의 지분 이전 청구 소송은 미국법원이 전속관할권을 가진다”라며 A씨 소송은 기각당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내와 상간남을 상대로 한 위자료 청구에 대해서는 “이는 금전 청구로 국제 재판 관할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한민국 법원에 위자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했다. 만약 A씨가 아내와 상간남에게 위자료를 받고 싶을 경우엔 “금전 청구로 국제 재판 관할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한민국 법원에 위자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라며 “다만 아내와 상간남 모두 미국에 있는 상태라면 소장 송달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서 하얼빈 거리…우크라 자폭드론, 1300㎞ 먼 러 내륙 강타 ‘대폭발’ (영상) [포착]

    제주서 하얼빈 거리…우크라 자폭드론, 1300㎞ 먼 러 내륙 강타 ‘대폭발’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이 러시아 서부 내륙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공장 지대를 강타해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장 루스탐 민니하노프는 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오늘 아침 타타르스탄 옐라부가와 니즈네캄스크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타타르스탄 공화국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200∼1300㎞ 거리에 있다. 이는 제주 서귀포에서 중국 하얼빈까지 직선거리와 맞먹는다. 민니하노프 수장은 “이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는 없었고 공장 가동도 영향받지 않았지만, 불행히도 옐라부가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피격 당시 동영상에는 중형 자폭 드론이 공장을 강타하는 장면과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옐라부가 인근에는 화학, 기계, 금속 관련 공장이 모인 알라부가 경제특별구역이 있다. 타스 통신은 경제특구에 있는 기술 학교 기숙사 건물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치고 창문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우크라이나 보안·정보 당국자들은 AP 통신에 옐라부가의 드론 생산 현장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인정했다. AP는 옐라부가 인근 공장에서 이란이 설계한 샤헤드 드론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과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등 정보기관이 니즈네캄스크 정유공장 공격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키이우 정권은 테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을 최소화하고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에 수원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청신호

    경기도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에 수원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청신호

    최근 경기도가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구상’을 발표하면서 수원시가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달 2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 함께한 이재준 시장은 “숙원사업이었던 북수원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수원시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수원에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는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에너지 등 첨단과학 분야 연구단지를 고리형태로 조성하는 것이다. 기존 산업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와 새롭게 조성할 북수원테크노밸리,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리노베이션 등으로 클러스터가 구성된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인재개발원 부지 14만 2200㎡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해 ‘직주일체형 테크노밸리’로 개발하는 것이다. AI, 반도체, 헬스·바이오, 에너지 분야 관련 벤처, 스타트업(신생창업기업), 혁신창업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기숙사, 임대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주거시설도 공급한다. 공청회 등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말에 건축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말 착공해 2028년 말 인덕원-동탄 철도 준공에 맞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사업은 권선구 탑동 일원 27만㎡ 부지에 첨단 기업 중심의 첨단연구산업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첨단업무 용지에는 R&D(연구&개발) 업무시설·연구개발시설·벤처기업·소프트웨어시설 등을 유치하고, 복합업무 용지에는 판매·근린생활·의료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도시공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조성되면 고용창출 730여명, 17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해서 서수원지역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6월 말 개발계획 고시를 완료했고, 4월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한 후 7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주변은 주거 환경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다. 반경 6㎞ 내에 당수 1·2지구, 이목지구, 봉담2·효행지구, 진안지구 등이 신규 개발돼 2030년까지 신규주택 12만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철도는 경부철도와 국철 1호선·신분당선·수원분당선, 개통 예정인 GTX-C노선·신수원선 등이 있고, 과천·봉담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가 가깝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35만 2600㎡ 부지에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R&D 사이언스파크 부지의 87%를 소유한 성균관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첨단과학 기업·연구소가 들어서는 첨단연구개발복합단지로 조성한다. 반도체 교육·허브를 구축하고,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를 양성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 또 에너지 산업 관련 교육·연구·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에너지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바이오 분야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2024년 10월까지 R&D 사이언스파크 부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2025년 7월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개발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2025년 12월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2026년 1월에 착공해 2028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함께 서수원 지역 스마트산업의 성장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교지역 일원에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다. 지난해 3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계획’을 수립한 수원시는 광교테크노밸리와 대학,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생명과학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업·병원·대학·학회·협회·광교테크노밸리·수원시정연구원·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경기도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추진협의체 참여 기관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수원시는 바이오 선도기업·연구기관, 아주대·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병원·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 등 기존 생태계를 활용해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 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바이오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주대학교(생명과학과·의학과·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융복합의료제품촉진지원센터), 경기대학교(바이오융합학부), 성균관대학교(생명물리학과·의학과·신소재공학부)에서 우수한 바이오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수원시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공모’에 ‘수원 오가노이드파크’를 응모했다. 수원(광교 지역), 서수원(탑동지구) 56만㎡를 오가노이드파크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동수원은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새롭게 조성되는 6만㎡ 규모의 ‘우만 바이오밸리’ 등을 활용한 연구개발·인력양성 기지로, 서수원은 탑동지구를 활용한 전임상시험·생산시설로 기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매탄·원천 공업지역 혁신지구 리노베이션’은 영통구의 노후화된 공업지역 67만㎡를 재정비해 연구·산업시설과 주거·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 2월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했고, 민간 제안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가까운 미래에 수원시는 첨단과학연구도시 연구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모든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 “자습실서 음란물 보다가”…女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었다

    “자습실서 음란물 보다가”…女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었다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교사의 텀블러에 체액을 넣은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교사가 언론을 통해 당시 사건을 떠올렸다. 2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여교사 A씨가 당시 겪은 자세한 상황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계약직 교사로 일하던 중이었다. 하루는 기숙사에 있는 야간 자율학습실에서 학생들을 감독했는데,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자신의 텀블러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A씨는 “물을 마시려고 텀블러를 들었는데 입구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 있었다”며 “누군가 뚜껑을 열었다 닫은 걸 알아채고 열어봤는데 손 소독제 같은 게 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기숙사에 있던 상담 교사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학교 복도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자율학습 중이던 B군이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A씨의 텀블러를 갖고 세탁실과 정수기 쪽으로 갖고 갔다가 다시 교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자신의 모습이 찍힌 증거에 B군은 “자습실에서 음란물을 보다가 순간 책상에 있던 여교사의 텀블러를 보고 성적 충동이 들었다”며 “그래서 넣었는데 다시 씻으려고 세탁실 내부의 세면대로 갔다”고 자백했다. A씨는 사건 직후 나흘간 병가를 썼다. B군은 학교 선도위원회에서 근신과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받고 2주간 등교하지 못했다. 다만 A씨는 ‘학생의 인생에 영향을 끼칠 만한 고소나 퇴학 등의 처분을 원치 않는다’고 했고, 학교 측은 학생에게 ‘특별 성교육’ 등의 자체 징계를 내리는 것에 그쳤다. A씨의 이런 배려에도 불구하고 B군과 그 부모에게서는 사과 한 마디가 없었으며, 학교 측은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했다는 것이었다. A씨는 “학교 측도 ‘얌전하고 착한 학생’이라며 학생을 감싸면서 2차 가해를 해 고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도 교육청은 “감사관실에서 학교 방문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월말 일자로 해당 학교와 계약이 종료됐다. 해당 사건은 A씨의 주거지인 경기도 인근 경찰서에 접수된 상태다.
  • 전남도, 신안에 간호·보건 기숙사 건립

    전남도, 신안에 간호·보건 기숙사 건립

    전라남도가 섬 지역인 신안군 비금면에 의료 인력의 정부 여건 개선을 위해 간호·보건 기숙사를 건립한다. 간호·보건 기숙사 건립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섬 지역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안 비금면 수대리에 들어설 기숙사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30억 원을 들여 3층 20실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기숙사가 들어서는 비금면지역은 신안에서 유일하게 응급의료기관이 있는 곳으로 원활한 간호·보건 인력 확보가 절실한 지역이다. 실제 신안군은 인구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에 비해 인구 1천 명당 간호사 수는 2.3명으로 전국 평균 4.9명에 크게 부족한 상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섬 지역 기숙사 건립 등 의료 인력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며 “조기 완공을 통해 도서 지역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지역 소멸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2년 영암군에 1호점, 2024년 진도군을 2호점 선정했으며, 1호점은 2025년 10월, 2호점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30실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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