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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학 간 아이들 ‘엄마 바람났다’고 울어”…기러기아빠 사연

    “유학 간 아이들 ‘엄마 바람났다’고 울어”…기러기아빠 사연

    아내와 아이를 미국으로 보내고 한국에서 뒷바라지를 한 기러기아빠 A씨가 최근 이혼을 결심, 재산분할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어린 시절에 못 배운 한 때문에 아이들만큼은 최고의 교육 환경에서 크길 바랐다”라며 “그래서 아내와 아이들을 미국으로 보냈고 미국 주택을 아내와 공동명의로 구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아이들이 ‘우리가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자 엄마가 어떤 남성과 바람이 났다’며 울면서 말했다”며 “아내는 바람피운 사실이 들통나자 이혼을 요구했고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혼 과정에서 아이들 친권과 양육권을 가지는 대신 아내에게 양육비를 청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또 아내에게 현금 2억원을 주는 조건으로 미국 집에 대한 아내 지분도 넘겨받기로 했다. 하지만 아내가 갑자기 협의한 내용을 무시한 채 돈을 더 요구하며 문제가 커졌다고 한다. A씨는 “아내가 미국 집 지분을 이전하는 대가로 6억원을 더 달라고 했다”며 “너무 화가 나 미국 주택 지분을 이전하라는 민사소송을 한국 법원에 제기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라며 법률 조언을 구했다. 협의이혼 전제로 한 재산분할합의협의이혼 안될 시, 효력 인정 안돼 송미정 변호사는 3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재산분할에 관한 협의는 협의이혼이 이루어진 경우만 효력이 발생한다”며 “협의이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재산분할에 대한 협의는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즉 A씨가 아내로부터 받은 합의서 안의 재산분할 내용은 이혼을 전제로 했기에 성립하는 것이지 이혼이 성립되지 않았을 경우엔 효력이 없다는 것이다. A씨가 아내를 상대로 미국 주택 지분을 양도하라는 소송을 한국법원에 제기한 것에 대해 송 변호사는 “외국 소재 부동산은 국제재판관할권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국법원에서 판단을 받을 수 없다”며 “미국 주택의 아내 명의 지분 이전 청구 소송은 미국법원이 전속관할권을 가진다”라며 A씨 소송은 기각당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내와 상간남을 상대로 한 위자료 청구에 대해서는 “이는 금전 청구로 국제 재판 관할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한민국 법원에 위자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했다. 만약 A씨가 아내와 상간남에게 위자료를 받고 싶을 경우엔 “금전 청구로 국제 재판 관할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한민국 법원에 위자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라며 “다만 아내와 상간남 모두 미국에 있는 상태라면 소장 송달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서 하얼빈 거리…우크라 자폭드론, 1300㎞ 먼 러 내륙 강타 ‘대폭발’ (영상) [포착]

    제주서 하얼빈 거리…우크라 자폭드론, 1300㎞ 먼 러 내륙 강타 ‘대폭발’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이 러시아 서부 내륙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공장 지대를 강타해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장 루스탐 민니하노프는 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오늘 아침 타타르스탄 옐라부가와 니즈네캄스크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타타르스탄 공화국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200∼1300㎞ 거리에 있다. 이는 제주 서귀포에서 중국 하얼빈까지 직선거리와 맞먹는다. 민니하노프 수장은 “이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는 없었고 공장 가동도 영향받지 않았지만, 불행히도 옐라부가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피격 당시 동영상에는 중형 자폭 드론이 공장을 강타하는 장면과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옐라부가 인근에는 화학, 기계, 금속 관련 공장이 모인 알라부가 경제특별구역이 있다. 타스 통신은 경제특구에 있는 기술 학교 기숙사 건물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치고 창문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우크라이나 보안·정보 당국자들은 AP 통신에 옐라부가의 드론 생산 현장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인정했다. AP는 옐라부가 인근 공장에서 이란이 설계한 샤헤드 드론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과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등 정보기관이 니즈네캄스크 정유공장 공격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키이우 정권은 테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을 최소화하고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에 수원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청신호

    경기도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에 수원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청신호

    최근 경기도가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구상’을 발표하면서 수원시가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달 2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 함께한 이재준 시장은 “숙원사업이었던 북수원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수원시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수원에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는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에너지 등 첨단과학 분야 연구단지를 고리형태로 조성하는 것이다. 기존 산업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와 새롭게 조성할 북수원테크노밸리,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리노베이션 등으로 클러스터가 구성된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인재개발원 부지 14만 2200㎡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해 ‘직주일체형 테크노밸리’로 개발하는 것이다. AI, 반도체, 헬스·바이오, 에너지 분야 관련 벤처, 스타트업(신생창업기업), 혁신창업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기숙사, 임대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주거시설도 공급한다. 공청회 등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말에 건축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말 착공해 2028년 말 인덕원-동탄 철도 준공에 맞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사업은 권선구 탑동 일원 27만㎡ 부지에 첨단 기업 중심의 첨단연구산업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첨단업무 용지에는 R&D(연구&개발) 업무시설·연구개발시설·벤처기업·소프트웨어시설 등을 유치하고, 복합업무 용지에는 판매·근린생활·의료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도시공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조성되면 고용창출 730여명, 17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해서 서수원지역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6월 말 개발계획 고시를 완료했고, 4월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한 후 7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주변은 주거 환경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다. 반경 6㎞ 내에 당수 1·2지구, 이목지구, 봉담2·효행지구, 진안지구 등이 신규 개발돼 2030년까지 신규주택 12만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철도는 경부철도와 국철 1호선·신분당선·수원분당선, 개통 예정인 GTX-C노선·신수원선 등이 있고, 과천·봉담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가 가깝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35만 2600㎡ 부지에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R&D 사이언스파크 부지의 87%를 소유한 성균관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첨단과학 기업·연구소가 들어서는 첨단연구개발복합단지로 조성한다. 반도체 교육·허브를 구축하고,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를 양성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 또 에너지 산업 관련 교육·연구·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에너지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바이오 분야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2024년 10월까지 R&D 사이언스파크 부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2025년 7월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개발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2025년 12월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2026년 1월에 착공해 2028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함께 서수원 지역 스마트산업의 성장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교지역 일원에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다. 지난해 3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계획’을 수립한 수원시는 광교테크노밸리와 대학,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생명과학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업·병원·대학·학회·협회·광교테크노밸리·수원시정연구원·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경기도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추진협의체 참여 기관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수원시는 바이오 선도기업·연구기관, 아주대·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병원·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 등 기존 생태계를 활용해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 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바이오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주대학교(생명과학과·의학과·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융복합의료제품촉진지원센터), 경기대학교(바이오융합학부), 성균관대학교(생명물리학과·의학과·신소재공학부)에서 우수한 바이오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수원시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공모’에 ‘수원 오가노이드파크’를 응모했다. 수원(광교 지역), 서수원(탑동지구) 56만㎡를 오가노이드파크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동수원은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새롭게 조성되는 6만㎡ 규모의 ‘우만 바이오밸리’ 등을 활용한 연구개발·인력양성 기지로, 서수원은 탑동지구를 활용한 전임상시험·생산시설로 기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매탄·원천 공업지역 혁신지구 리노베이션’은 영통구의 노후화된 공업지역 67만㎡를 재정비해 연구·산업시설과 주거·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 2월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했고, 민간 제안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가까운 미래에 수원시는 첨단과학연구도시 연구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모든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 “자습실서 음란물 보다가”…女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었다

    “자습실서 음란물 보다가”…女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었다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교사의 텀블러에 체액을 넣은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교사가 언론을 통해 당시 사건을 떠올렸다. 2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여교사 A씨가 당시 겪은 자세한 상황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계약직 교사로 일하던 중이었다. 하루는 기숙사에 있는 야간 자율학습실에서 학생들을 감독했는데,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자신의 텀블러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A씨는 “물을 마시려고 텀블러를 들었는데 입구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 있었다”며 “누군가 뚜껑을 열었다 닫은 걸 알아채고 열어봤는데 손 소독제 같은 게 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기숙사에 있던 상담 교사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학교 복도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자율학습 중이던 B군이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A씨의 텀블러를 갖고 세탁실과 정수기 쪽으로 갖고 갔다가 다시 교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자신의 모습이 찍힌 증거에 B군은 “자습실에서 음란물을 보다가 순간 책상에 있던 여교사의 텀블러를 보고 성적 충동이 들었다”며 “그래서 넣었는데 다시 씻으려고 세탁실 내부의 세면대로 갔다”고 자백했다. A씨는 사건 직후 나흘간 병가를 썼다. B군은 학교 선도위원회에서 근신과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받고 2주간 등교하지 못했다. 다만 A씨는 ‘학생의 인생에 영향을 끼칠 만한 고소나 퇴학 등의 처분을 원치 않는다’고 했고, 학교 측은 학생에게 ‘특별 성교육’ 등의 자체 징계를 내리는 것에 그쳤다. A씨의 이런 배려에도 불구하고 B군과 그 부모에게서는 사과 한 마디가 없었으며, 학교 측은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했다는 것이었다. A씨는 “학교 측도 ‘얌전하고 착한 학생’이라며 학생을 감싸면서 2차 가해를 해 고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도 교육청은 “감사관실에서 학교 방문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월말 일자로 해당 학교와 계약이 종료됐다. 해당 사건은 A씨의 주거지인 경기도 인근 경찰서에 접수된 상태다.
  • 전남도, 신안에 간호·보건 기숙사 건립

    전남도, 신안에 간호·보건 기숙사 건립

    전라남도가 섬 지역인 신안군 비금면에 의료 인력의 정부 여건 개선을 위해 간호·보건 기숙사를 건립한다. 간호·보건 기숙사 건립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섬 지역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안 비금면 수대리에 들어설 기숙사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30억 원을 들여 3층 20실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기숙사가 들어서는 비금면지역은 신안에서 유일하게 응급의료기관이 있는 곳으로 원활한 간호·보건 인력 확보가 절실한 지역이다. 실제 신안군은 인구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에 비해 인구 1천 명당 간호사 수는 2.3명으로 전국 평균 4.9명에 크게 부족한 상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섬 지역 기숙사 건립 등 의료 인력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며 “조기 완공을 통해 도서 지역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지역 소멸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2년 영암군에 1호점, 2024년 진도군을 2호점 선정했으며, 1호점은 2025년 10월, 2호점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30실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 女교사 자리 비우자…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女교사 자리 비우자…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경남 사천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교사의 텀블러에 체액을 넣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6일 경남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계약직 교사 A씨는 지난해 9월 사천의 한 사립고에서 야간자율학습 감독을 했다. 그런데 A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남학생 B군은 A씨의 텀블러에 체액을 넣었다. A씨는 사건 직후 나흘간 병가를 썼다. B군은 학교 선도위원회에서 근신과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받고 2주간 등교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월말 일자로 해당 학교와 계약이 종료됐다.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이러한 내용을 국민신문고에 올렸고, 최근 B군을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애초 마음 한구석에 교사라는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가해 학생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만한 고소나 퇴학 등 처분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면서 “원했던 것은 학교와 학생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였다. 그러나 가해자와 가해 학생의 부모에게 직접적인 사과 한마디도 듣지 못했고, 학교는 자신들에게 피해가 올까 소극적인 태도로 사건을 덮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A씨와 가해 학생 분리가 이뤄졌고, A씨가 가해 학생에 대해 선처를 원해 자체 징계 등 조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도 교육청 측은 “산재 처리를 할지, 학교 측 대응이 소홀한 점에 절차상 문제 제기인지 의사를 확인했다”며 “실비·병원비·상담비 지원 등 성폭력 피해 회복 프로그램이 있다고 안내했는데, 산재 처리를 하면 중복 지원이 안 되기 때문에 만나서 자세히 안내하겠다고 했고 A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여성 초임 계약직 교사가 남학생 기숙사 감독을 맡았다는 점에 대해 학교 측은 “A씨가 기숙사 감독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고 다른 남자 교사와 함께 2명이 감독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다른 남자 교사는 헬스 수업 때문에 주로 1층에 있었고, 나 혼자서 2~4층 감독을 맡아야 했다”고 반박했다. 해당 사건은 A씨 주거지인 경기도 인근 경찰서에 접수된 상태다.
  • 경기도 AI산업벨트의 핵심 축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

    경기도 AI산업벨트의 핵심 축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

    부지 15만 4천㎡ 전체 면적 약 64만㎡ 규모···2028년 말 준공 목표 과천ㆍ인덕원~북수원~광교~용인~판교 연결, 경기 AI지식산업벨트 구축 일자리, 주거, 여가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두 번째 경기 기회타운 조성경기도와 수원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있는 경기도인재개발원에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AI 지식산업 벨트 구축, 경기 두 번째 기회타운, 돌봄 의료 원스톱 서비스 최초 구축, RE100 탄소중립 타운 조성 등이 핵심이다. 먼저, 경기 AI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해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꾼다는 목표로 조성된다. 북수원에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등의 지하철을 통해 과천ㆍ인덕원테크노밸리~북수원테크노밸리~광교테크노밸리~용인테크노밸리~판교테크노밸리가 연결되는 경기도 AI지식산업벨트가 완성된다. 다음은 직장과 일자리, 여가 서비스가 함께하는 도시 주거정책 아래 추진된다. 경기도는 앞서 같은 개념의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발표했는데, 경기북수원테크노밸리는 두 번째 경기 기회타운이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전체면적 26만㎡ 규모인 경기북수원테크노밸리 업무공간 AI 및 IT기업, 반도체ㆍ모빌리티ㆍ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청년 등에게 7천여 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숙사 1천 호, 임대주택 3천 호, 지분 적립형 주택 1천 호 등 모두 5천 호를 공급하고 상업‧문화‧스포츠‧여가‧복지 공간도 들어선다. 또, 경기 ‘360도 돌봄’을 단기 의료서비스와 통합하기 위한 ‘돌봄의료통합센터’를 설치해 전국 최초로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고 경기 RE100 비전(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퍼센트 달성하고, 온실가스는 40퍼센트 감축하겠다)을 실현하는 RE100탄소중립 타운으로 조성한다. 북수원 테크노밸리 내 모든 건물은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비전을 반영해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조성되며 단지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개발한다. 또, 전철-버스 환승센터를 설치하여 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 면적은 15만 4000㎡이며, 총사업비는 3조 6000억 원 규모다. 사업 시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맡는다. 도 자산을 현물로 출자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재정 부담은 없다. 경기도는 올 8월까지 공청회와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의견을 모은 뒤 연말에 북수원 테크노밸리 건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년 말 첫 삽을 뜨고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남 함양군, 외국인 계절노동자 기숙사 운영

    경남 함양군, 외국인 계절노동자 기숙사 운영

    경남 함양군에 전국 최초 외국인 계절노동자 기숙사가 들어섰다. 함양군은 민간 숙박시설(모텔)로 사용하던 건물을 계절노동자 기숙사로 바꾸고자 진행했던 리모델링 공사를 이달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함양 외국인 계절노동자 기숙사는 전체면적 752㎡ 규모다. 3층 건물에 19개 객실과 공동주방, 세탁실, 사무소 등이 있고 총 42명이 입주할 수 있다. 군은 올해 공공형 계절노동자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함양군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는데, 26일 베트남 노동자 20명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 총 35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11월까지 8개월 동안 농촌 일손을 돕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난해 공공형 계절노동자를 경남 최초로 도입하여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에 더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농작업 일손을 투입하고자 기숙사를 건립했다”며 “외국인 계절노동자 농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도입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 농가 의견도 반영해 계절노동자 사업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영암 대학생, 전국 행복기숙사 입사 지원

    영암 대학생, 전국 행복기숙사 입사 지원

    전남 영암군이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행복기숙사 장기 임대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와 21일 군청에서 ‘행복기숙사 장기 임대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복기숙사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시설을 이용하도록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국·공유지를 기부받아 사학진흥기금으로 숙박시설을 건립, 운영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으로 영암 출신 대학생들은 행복기숙사가 있는 서울 동소문과 개봉동, 독산동에 각 10명을 비롯해 천안지역 5명 등 모두 35명이 행복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어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영암군은 행복기숙사 입사 대학생 1명당 매월 기숙사비의 40~50% 수준인 15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구체적인 행복기숙사 입사 선발기준 등을 마련해 지역 대학생들이 2학기부터 차질 없이 기숙사를 이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행복기숙사와 협약으로 지역 밖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사학진흥재단과 긴밀한 협조 속에서 더 많은 영암 대학생들이 행복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고양 종이제품 공장 불…외국인 근로자 7명 대피…인명피해

    고양 종이제품 공장 불…외국인 근로자 7명 대피…인명피해

    23일 오후 6시 38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위생용 종이제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 등 인력 89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7시 54분 큰 불길을 잡고, 58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 불로 60㎡짜리 공장 7동이 전소됐으며, 공장 내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 7명도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올라 고양시는 재난안전문자 메시지를 통해 화재 현장 인근 동국로 방향 차량은 우회하라고 시민들에게 알렸다. 경기북부소방본부 관계자는 “굴삭기를 동원해 잔불을 끄고 있다”며 “완진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 김혜영 서울시의원 “조식 운영 학교, 지원 확대·애로사항 해소 노력 필요”

    김혜영 서울시의원 “조식 운영 학교, 지원 확대·애로사항 해소 노력 필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2월 27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개최된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 교육청 차원에서 조식을 운영하는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이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현재 서울 관내에서는 기숙사 학교를 제외한 일반학교 총 16곳이 교내에서 자체적으로 학생들에게 조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교육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조식을 운영하는 학교는 총 3곳이다(선일여중, 관악중, 정의여고).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28일 개최된 제316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 자리에서 “10대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력을 위해 현재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조식을 일반학교에서도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김 의원의 요청을 수용해 일반학교도 수요가 있는 경우 조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지난해 2월 ‘서울시교육청 조식 시범학교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숙사 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서도 조식을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서울시교육청 조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한 바 있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김 의원은 업무보고 자리에 출석한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을 상대로 서울시교육청 조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 통과 이후 일선 학교들 사이에서 현재 조식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며 “교육청 제출자료에 따르면 현재 조식을 운영 중인 상당수의 학교가 이구동성으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식 준비를 위해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조리인력을 구하는 일 자체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추가 채용 인력에 대한 인건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조식 운영 학교 지원 확대를 위해 추후 예정될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조식 운영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일부 학교에서는 조식 운영 예산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지원받은 예산의 용도를 인건비, 전기요금 등으로만 제한하지 말고 식재료 구입비 등 조식 운영에 드는 예산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의견도 제시한 바 있다”라며 “교육청은 조식 운영 학교 현장에서 제기된 합리적 문제제기는 대폭 수용해 조식을 희망하지만 제반 환경의 어려움으로 인해 어렵게 시작한 조식 운영 사업을 포기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달라”고 요구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인권위 “기숙 고등학교서 ‘20분 단체 아침운동 강제’는 인권 침해”

    인권위 “기숙 고등학교서 ‘20분 단체 아침운동 강제’는 인권 침해”

    전교생에게 아침 걷기를 강제하고 불참하면 벌점을 부여한 기숙형 고등학교에 국가인권위원회가 아침 운동 중단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학교의 이러한 아침 운동이 학생의 행동자유권과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고 봤다. 19일 인권위에 따르면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경북의 한 고등학교는 운영 규정에 따라 전교생을 매일 오전 6시 40분쯤 깨워 약 20분간 뒷산을 걷게 했다. 기숙사의 취침 시간은 정오부터 새벽 1시까지인데, 아침 운동에 불참한 학생에게는 벌점이 부여됐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생리통·복통·두통 등 몸이 안 좋은 학생도 강제로 운동에 참여하면서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고 체력을 키워줄 수 있는 바람직한 전통이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아침 운동 강제를 중단하고 관련 규정을 삭제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아침 운동이 규율과 복종을 내면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봤다. 또 학생들의 수면 시간이 길지 않은데도 아침 운동을 하게 한다면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청년 공약 우려먹기… 같은 대책 포장만 바꿨다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1>]

    청년 공약 우려먹기… 같은 대책 포장만 바꿨다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1>]

    거대 양당의 ‘청년 우대’가 말뿐인 건 총선마다 되풀이되는 ‘재탕·삼탕’ 청년 공약에서도 드러난다. 결국 국회에 입성하는 청년 정치인이 늘어야 ‘청년 맞춤형 공약’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7일 거대 양당의 청년 공약을 찾아 본 결과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도심철도 지하화와 구도심 재개발 등으로 부지를 확보해 공공임대·공공분양 주택을 신설하고 직장·학교와 가까운 주택을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에게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전국의 도심철도 지하화에만 80조원 이상의 비용이 예상돼 사실상 ‘공약’(空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은 직전 21대 총선에선 학세권·역세권 등에 주택을 공급해 1인 가구·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 사다리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고 2022년 지방선거 때도 ‘역세권 첫 집 20만호 마련’ 공약을 내놓았다. 여당은 이번에 ‘청년 문화예술패스’ 대상을 만 19세에서 만 24세까지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 역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만 18~24세를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 패스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했던 것과 비슷하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 때 국가장학금 지급 대상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고 2020년 총선 때도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급단가 확대를 제안하는 등 국가장학금은 민주당의 단골 공약이다. 이번에 내놓은 기숙사 공급 확대 정책도 매한가지다. 구도심 폐교 부지나 공공시설을 활용해 기숙사를 건립하겠다는 것인데 2020년 총선 때 ‘도심 폐교를 행복기숙사로 전환한다’는 공약과 유사하다. 2012년 총선, 2014년 지방선거, 2017년 대선 때도 공공기숙사 도입 약속은 되풀이됐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부지 확보가 쉽지 않고 주민 반대는 여전히 높다. 천원의 아침밥 공약 역시 지난해 초부터 정부가 추진했던 사업을 반복한 수준이다. 또 가상자산 투자가 많은 청년층을 공략하는 ‘가상자산 활성화’ 공약에는 가상자산 발행(ICO)의 단계적 허용과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단계적 허용 등이 담겨 있는데 이는 2022년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공약과 같다. 되풀이되는 거대 양당의 청년 공약에 대해 취업준비생 A(30)씨는 “공약 이행이 보장되지 않는 정책을 남발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라며 “이보다는 청년 문제에 제대로 목소리를 낼 청년 정치인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같은 내용의 청년 정책이 되풀이된다면) 청년문제 해소에 대한 의지나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청년 정치인을 키우고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 대책 우려먹기…같은 대책 포장만 바꿨다 [청년 정치와 그 적들-총선리포트]

    청년 대책 우려먹기…같은 대책 포장만 바꿨다 [청년 정치와 그 적들-총선리포트]

    거대 양당의 ‘청년 우대’가 말뿐인 건 총선마다 되풀이되는 ‘재탕·삼탕’ 청년 공약에서도 드러난다. 결국 국회에 입성하는 청년 정치인이 늘어야 ‘청년 맞춤형 공약’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8일 거대 양당의 청년 공약을 찾아본 결과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도심철도 지하화와 구도심 재개발 등으로 부지를 확보해 공공임대·공공분양 주택을 신설하고, 직장·학교와 가까운 주택을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에게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전국의 도심철도 지하화에만 80조원 이상의 비용이 예상돼 사실상 ‘공약’(空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은 직전 21대 총선에선 학세권·역세권 등에 주택을 공급해 1인 가구·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 사다리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고, 2022년 지방선거 때도 ‘역세권 첫 집 20만호 마련’ 공약을 내놓았다. 여당은 이번에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 대상을 만 19세에서 만 24세까지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 역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만 18~24세 청년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 패스 제도를 신설하겠다는 공약과 비슷하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대학생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월 3만원 청년패스(교통카드) ▲월 20만원대 기숙사 5만호 공급 ▲‘천원의 아침밥’ 등이 이번 총선의 대표적인 청년 공약이다.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 때도 국가장학금 지급 대상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고, 2020년 총선 때도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급단가 확대를 제안하는 등 국가장학금은 민주당의 단골 공약이다. 이번에 내놓은 기숙사 공급 확대 정책도 매한가지다. 구도심 폐교 부지나 공공시설을 활용해 기숙사를 건립하겠다는 건데, 2020년 총선 때 ‘도심 폐교를 행복기숙사로 전환한다’는 공약과 유사하다. 2012년 총선, 2014년 지방선거, 2017년 대선 때도 공공기숙사 도입 약속은 되풀이됐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부지 확보가 쉽지 않고 주민 반대는 여전히 높다. 천원의 아침밥 공약 역시 지난해 초부터 정부가 추진했던 사업을 반복한 수준이다. 또 가상자산 투자가 많은 청년층을 공략하는 ‘가상자산 활성화’ 공약에는 가상자산 발행(ICO)의 단계적 허용과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단계적 허용 등을 담고 있는데 2022년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약과 같다. 되풀이되는 거대 양당의 청년 공약에 대해 취업준비생 A(30)씨는 “공약 이행이 보장되지 않는 정책을 남발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라며 “이보다는 청년 문제에 제대로 목소리를 낼 청년 정치인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같은 내용의 청년 정책이 되풀이된다면) 청년문제 해소에 대한 의지나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현재 정치인들이 현실성 있는 청년 공약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다면 이제는 청년 정치인을 키우고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아무리 통합해도 학생수 못 채워..3곳 이상 통합한 ‘거점형 학교’가 뜬다

    아무리 통합해도 학생수 못 채워..3곳 이상 통합한 ‘거점형 학교’가 뜬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통폐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최근 3개 이상 학교를 통합한 ‘거점형 학교’ 신설이 확산하고 있다. 기존 1대1 통합으로는 적정규모를 채우기 어려워 추가 통폐합이 필요한 상황에서 최대 5개교의 소규모 중학교를 통폐합해 지역거점 기숙형 중학교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중학교 진학을 위해 면에서 읍이나 시 지역으로 떠나는 학생들을 막기 위해 적정규모 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올해 4만 9219명인 전북지역 중학교 학령(12~14세) 인구수는 10년 뒤인 2034년에 2만 5306명으로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그만큼 전교생 9명 이하 학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두 곳의 학교를 통폐합하더라도 적정규모 학교를 유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지역 실정에 맞는 거점형 중학교(기숙형 또는 통학형)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5교의 소규모 중학교를 통폐합해 지역거점 기숙형 중학교로 육성한 전국 19교(충북 4교, 충남 1교, 전남 2교, 경남 6교, 경북 6교)의 모델을 참고해 지역맞춤형 지속 가능한 학교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전북교육청은 반경 10km 이내의 남원지역 4개 중학교를 통합, 2028년 개교로 지원할 계획이다. 남원교육지원청에서는 서부권 거점형 중학교 설립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미 1단계 학교통합(수지중+송동중)을 확정한 상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거점형 중학교를 희망할 경우 미래학교 공간 조성과 통학불편 해소를 위한 기숙사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통학지원 방안, 폐지 중학구 내 초등학교 지원방안 등을 꼼꼼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모든 임산부 교통비 지원…상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서울 모든 임산부 교통비 지원…상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서울에 사는 모든 임산부들은 교통비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무분별하게 게시됐던 현수막도 등록정당 당 행정동 2개 이내로 한정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의 4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15일과 20일 각각 공포될 제정·개정 자치법규 28건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교통비를 지원받는임산부 기준의 ‘서울시 6개월 이상 계속 거주’ 조건을 삭제하고 모든 임산부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그동안 난립으로 문제가 됐던 정당 현수막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등록정당이 동시에 게시할 수 있는 정당 현수막의 개수를 행정동별 2개 이내로 한정됐다. 아울러 시민 안전을 저해하는 장소에는 표시·설치가 제한된다.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는 새로 만들어졌다. 대중교통·의료시설 중심지에 고령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1인 가구를 위한 임대형 기숙사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할 수 있는 규정도 이번에 신설됐다. 도시정비사업과 관련해서는 재개발사업 노후도 요건을 현행 전체 건축물 수의 3분의 2에서 60%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가 일부 개정됐다. 등록한옥을 한옥체험업(한옥스테이 포함)으로 5년 이상 운영하는 경우(임차인 포함) 신축 및 수선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보조 및 융자지원 한도액의 10% 이내에서 추가 지원하는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도 이뤄졌다.
  • 방 한 칸에 월 63만원…치솟는 주거비에 신음하는 청년들[취중생]

    방 한 칸에 월 63만원…치솟는 주거비에 신음하는 청년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서울에서 보증금 5000만원, 전용면적 33㎡(10평) 이하의 집에서 지내기 위해선 한 달에 얼마가 필요할까요. 대학생, 사회초년생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이런 형태의 집은 평균 월세가 60만원이 넘습니다. 방 한 칸에 누울 자리 하나 마련하는 데 이 정도 비용이 드는 것입니다. 16일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이 2021~2023년 서울 내 월세 계략 35만 2543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보증금 5000만원·전용면적 10평 이하인 소규모주택의 평균 월세는 63만 2000원입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5.8%나 상승했습니다. 이 금액은 2022년 기준 19~34세 청년의 월 평균 소득인 180만 1000원의 35.1%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관리비, 수도 요금, 에너지 비용 등을 포함하면 주거비 부담은 더 커집니다. 치솟는 주거비에 청년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부담을 줄이려고 합니다. 고려대 컴퓨터학과 3학년인 김제현씨는 이달부터 매일 아침 ‘천원의 아침밥’을 찾습니다. 김씨는 2년 동안 학교 기숙사에 살다 이번 학기부터 자취를 시작했는데, 한 달 생활비 100만원 중 관리비를 포함해 62만원을 주거비로 씁니다. 김씨는 “남은 38만원으로 식비와 교통비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며 “하루 한 끼라도 천원에 해결할 수 있는 아침밥이 소중하다”고 말했습니다.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청년들이 사는 원룸 등도 가격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오르는 월세에 힘겨운 건 청년만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민달팽이유니온의 분석 결과를 보면, 청년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는 유독 월세가 높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청년 전입 비율이 50% 이상인 서울시 내의 동의 경우, 평당 임대료가 9만 9000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청년 전입 비율이 40%가 안 되는 동은 평당 임대료가 9만 2000원 수준입니다. 10평짜리 원룸이라고 가정했을 때 청년 거주가 많은 동네는 99만원, 적은 동네는 92만원이라는 얘기입니다. 월세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대학생들은 학교 기숙사로 눈을 돌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숙사 경쟁률은 평균 3대 1 수준입니다. 3명이 지원하면 1명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대학생들은 고시원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합니다. 성신여대 4학년인 문모(24)씨는 “월세가 워낙 높으니까 지금도 친구 2~3명은 고시원에 살고 있다”며 “방음도 안 되고 위험하지만, 다들 어쩔 수 없이 고시원으로 가게 되는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 ‘부산 핵심 산업 인재 양성’ 항만물류고 2026년 설립 추진

    ‘부산 핵심 산업 인재 양성’ 항만물류고 2026년 설립 추진

    부산의 핵심 산업은 항만물류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성화고교가 설립된다. 부산시교육청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부산항만물류고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직업교육을 혁신하는 계획의 하나다. 이 학교는 18학급에 학생 28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립할 예정이며, 교사 동과 항만물류 분야 실습실, 기숙사 등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교육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역 공·사립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항만물류고로 전환할 대상 학교를 다음 달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오는 2026년 3월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항만물류 분야 학과 개편, 신항만 산업단지 내 학교 이전 등을 이행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5월에 지자체, 기업 관계자 등으로 성공적인 개교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학과 선정과 교육과정 편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항만물류 산업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3개 학과를 선정할 예정이며, 전문교사와 산학겸임교사, 전문가 등의 참여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과별 전문인력 교육과정 자문단도 꾸려 부산에 정주할 수 있는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선다.
  • 전세사기 빚 갚으려 원양상선 타… “이젠 파일럿 도전”

    전세사기 빚 갚으려 원양상선 타… “이젠 파일럿 도전”

    보증금 5800만원 피해 2년 싸움계약서 위조 건물주는 1000원뿐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 된 기분한 명이라도 구제받길 원해 저술피해자·정부 사이엔 ‘방음벽’ 있어꿈을 놓지 않아 버틸 수 있었죠 “전세사기를 당한 집에 살면서 직장을 다니고 시청과 법원, 경찰서, 검찰청,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쫓아다니는 동안 제 인생이 빛 한 점 들지 않는 심해로 가라앉는 것 같았습니다.” 파일럿을 꿈꾸던 91년생 최지수(33)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세사기 피해자로 보낸 820일을 기록한 책 ‘전세지옥’ 저자로 한동안 검경과 정치권,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당장 그에게 필요한 건 전세보증금을 위해 끌어 쓴 대출금을 갚을 돈이었다. 그가 지난해 12월 인도양과 태평양을 오가는 원양상선 ‘무스카트호’의 선원이 된 까닭이다. 최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천안의 반도체 장비 회사를 다니면서 바퀴벌레가 나오는 기숙사를 탈출해 사람답게 살고 싶어 전셋집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해외에서 일하면서 파일럿 훈련에 필요한 1억원을 모으려 했다”고 ‘전세지옥’에 빠진 계기를 설명했다. 당시는 전세사기 광풍이 본격적으로 불기 전이었다. 최씨는 부동산 4군데를 돌고 20곳의 매물을 둘러본 끝에 전셋집을 골랐다. 공인중개사도 안전하다고 장담했다. 전세보증금 5800만원 중 4640만원을 대출로 채웠다. 최씨는 “2021년 해외취업 프로그램 면접을 보고 온 날 1004호 현관 앞에 붙은 경매 통지서를 발견한 게 긴 싸움의 시작”이라며 “‘최우선 변제권이 있으니 괜찮다’고 했던 공인중개사를 믿고 일단 (해외 취업이 결정된) 헝가리로 떠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세계약서를 위조해 대출받은 건물주의 통장에는 단돈 1000원만 있었다. 공인중개사는 “나도 몰랐다”고 발뺌했다. 결국 지난해 2월 대출을 해결하기 위해 귀국했다. 그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가 된 기분이었다”고 했다. 대출이 연장되지 않아 고금리 카드론을 돌려막고 낮엔 초밥집, 저녁엔 횟집에서 일했지만 그래도 700만원의 빚이 남아 원양상선 주방 보조원이 됐다.최씨가 책을 쓰기 시작한 건 전세사기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이 하나둘 나올 때인 지난해 초였다. 최씨는 “나도 건물 옥상에 올라가 봤다. 한 명이라도 구제받길 바라는 간절함에 책을 썼다”고 전했다. 책이 화제를 모으자 검찰과 경찰에서도 연락이 왔지만 최씨는 외려 기대를 버리게 됐다고 했다. 최씨는 “피해자와 정부 사이엔 ‘방음벽’ 같은 게 있다”며 “피해자는 현실적 구제책을 원하는데 정부는 엄벌만 외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피해자 대책은 마치 누구나 보장해 줄 것처럼 홍보하면서도 조건을 잔뜩 걸어 실효성이 없는 ‘보험회사 TV광고’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달 최씨는 빚을 다 갚았다. 인생의 출발선에 다시 선 기분이라고 했다. 그래도 당분간 원양상선을 탈 생각이다. 4년간 미뤄 뒀던 파일럿 교육을 받기 위해서다. “꿈을 놓지 않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일과가 끝나면 단톡방에서 피해자들과 연락합니다. 앞으로도 그분들을 돕기 위해 뭐든 할 겁니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 기획 디자인 공모’

    경기주택도시공사,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 기획 디자인 공모’

    미래 유망산업 중심의 직(職) + 주(住) + 락(樂) + 학(學) 융복합 생태계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 판교 테크노밸리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기 위해 경기도 최초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 기획 디자인 공모’를 추진한다.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은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31일 ‘제3 판교 테크노밸리’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은 제3 판교 테크노밸리 자족 시설 용지 내 약 7만㎡, 전체면적 약 50만㎡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합형 공공지식산업센터로, 앵커기업(특정 산업이나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 스타트업 공간, 대학교 용지 등이 조성되며 근로자 주거 만족을 위한 공공기숙사, 퇴근 이후에도 머물고 싶은 즐거움의 공간 등 다양한 컨텐츠 및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기숙사 1,000호 건설, 입주기업을 지원할 제3 판교 전용 펀드 개설, 제품 상용화를 도울 신개념 테스트베드 ‘스마트링’ 조성 등 혁신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기획 중이며,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직·주·락·학(職住樂學)을 실현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이끌어 갈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을 랜드마크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가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본계획, 설계 구도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모 참가자는 ▲ 앵커기업, 스타트업 등 기업 간 소통·교류 환경 계획 ▲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 근로자 및 외부 이용자를 위한 집객시설 ▲ 직장·주거 일치를 위한 공공기숙사 계획 ▲ 중간 공원 및 하천 계획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디자인해야 한다. 기획 디자인 공모는 3월 중 경기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및 기획 디자인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고될 예정이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3명(팀)에는 소정의 보상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유능하고 창의적인 건축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우수한 아이디어를 통해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이 세계적인 스타트업 밸리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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