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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식자리서 男동료에 강제키스…저항하자…

    회식자리서 男동료에 강제키스…저항하자…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동료 남성에게 장난으로 입을 맞추려다가 ‘칼부림’이 벌어진 사건의 판결이 공개됐다. 중국 일간지 난팡두스바오에 따르면 지난 2월 새벽 2시경 중산시의 한 유리공장의 기숙사에서 회식을 하다 A씨가 취한 상태로 옆에 앉은 B씨에게 입을 맞췄다. 이에 극도로 화가 난 B씨는 A를 밀쳤고, 두 사람 사이에는 고성과 주먹이 오고갔다. 이후 A씨는 기숙사를 나와 집으로 돌아간 뒤 칼을 들고 다시 B씨에게로 가 칼을 휘둘렀다. 이 일로 B씨는 가슴과 머리·어깨에 자상을 입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곧장 중산시 제1인민법원에 재판을 신청했다. 그는 경찰 및 재판에서 “당일 45도나 되는 바이주 2병을 먹어 매우 취한 상태였고, 내가 B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려 했다거나 칼부림을 한 행동등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정신차려보니 경찰서였다.”고 진술했다. 중산시제1인민법원은 A씨가 비록 만취한 상태였지만 고의로 남에게 해를 입혔고, 또 B씨에게 정신적·물질적 손해를 입혔다는 점을 인정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 A씨가 지난 2003년 5월 술에 취해 타인에게 고의로 상해를 입히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점 등을 미뤄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징역 9개월과 손해배상금 약 4700위안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고.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 성남 분당구 이우학교

    [내고장 인재 산실] 성남 분당구 이우학교

    “아이들에게 우리 교육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에 위치한 이우학교는 학원식 입시 위주의 학교교육을 과감히 탈피한 대표적 ‘혁신학교’다. 공부가 아닌 배움을 강조하고 또 배움공동체를 강조한다. 대안학교이면서 경기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인 이우는 2003년 9월 문을 열었다. 노동운동을 거친 정광필 교장의 사회개혁이 학교 설립으로 승화됐다. 중학교 9학급 180여명, 고등학교 12학급 230여명의 학생들이 50여명의 교사들과 배움의 공동체를 실천하고 있다. ●개교 전 7년간 교육개선 연구 이 학교는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기숙사를 짓지 않았다. 그래서 학생들은 아무리 멀어도 통학을 한다. 대부분 버스를 이용한다. 교복도 없다. 물론 머리 길이 제한도 없고, 휴대전화도 소지할 수 있으나 수업시간에는 알아서 꺼놓는다. 얼마 전 경기도교육청이 처음 시행한 ‘학생인권조례’를 이우학교는 일찌감치 시작한 셈이다. 교육 방식도 큰 차이를 보인다. 개교하기 전 무려 7년여 동안 기존 교육과정의 틀과 기존 교과서의 틀에 매이지 않기 위한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교육 개선을 위한 ‘수업연구회’가 만들어졌다. 무얼 가르치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배우느냐에 중점을 둔다. 아이들이 깨어나도록,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꾸몄다. 당연히 탐구학습이 주를 이뤘고 곧바로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활기차지고, 개성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내년부터 토요일은 교과 전일제 수업을 할 예정이다. 일반학교의 경우 사실 놀토를 뺀 첫째·셋째 토요일 수업은 특별활동이나 재량활동 등으로 대충 채우고 시간 때우기식 수업을 하지만 이 학교는 역발상으로 교과전일제 수업을 한다. 수업내용이 길어지면 1박2일이 될 수도 있고, 금요일부터 2박3일 수업도 할 수 있다. 무엇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자는 취지다. 아이들 내면의 힘도 키우고 삶의 변화와 실천을 배우게 한다. 이우학교 고교생들은 그동안 NGO, 인턴십, 진로탐구, 농사, 목공 등을 4~5년간 계속해 왔다. 일이 숙달도 됐지만 도전의식과 극한 체험, 공공성을 첨가해 새로운 변화도 보였다. 목공은 단순 목공이 아닌, 사회에 기여하는 목공을 하고, 공공미술도 사회시설 환경개선 등 공공성을 강조했다. ●내년부터 토요일 ‘교과전일제’ 실시 정광필 교장은 “우리는 학생들의 다양성을 추구합니다. 따라서 잘난 놈, 못난 놈, 있는 놈, 없는 놈, 범생이, 삐딱한 놈 골고루 뽑습니다. 문제는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풀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학교는 설립 취지에 동감하는 분들의 기탁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도교육청에서 재정지원 결정이 나 올해부터는 일반 학교 수준의 등록금을 받고 있다. 성남시도 이우학교의 설립 취지를 받아들여 2년여 전부터 매년 수억원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송도에 23층 아파트형 공장 짓는다

    송도에 23층 아파트형 공장 짓는다

    인천 송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 ‘송도 스마트밸리’(조감도)가 들어선다. 송도 바이오연구복합단지(BRC)에 건설되는 스마트 밸리는 연면적 29만여㎡(63빌딩 1.7배)로 지하 1층~지상 23층짜리 아파트형 공장과 지상 28층짜리 기숙사동과 근생시설 등 6개동으로 이뤄진다. 단지 안에서 비즈니스, 제조, 업무지원, 주거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송도 앞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바다 조망권도 확보할 수 있다. 보육시설, 세미나실,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등도 갖출 계획이다. 4만㎡의 조경시설, 옥상정원도 갖춘다. 입주 업종은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벤처기업 등 약 1000개 이상의 업종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390만원부터 책정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로 2012년 10월 완공 예정. 오는 2012년 말 입주예정이다. (032)858-5085.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2시) 4년 동안 일했던 김치공장이 부도로 문을 닫게 되면서 직장을 잃은 윤식씨. 가족이 살던 김치공장 기숙사에서도 더 이상 살 수 없게 됐다. 윤식씨는 못난 아빠를 만나 고생만 하는 아이들과 아내 생각에 눈물을 보이고 만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 아빠 윤식씨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다시 한번 힘을 내 본다. ●TV 미술관(KBS2 밤 12시 35분) 올해로 3회를 맞은 양평환경미술제는 해마다 자연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현재 경기 양평에 거주하면서 작업하는 미술가는 300여명. 이들의 자발적인 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술제는 양평 지역 미술관과 야외공원, 작가들의 작업실 등 양평 곳곳에서 펼쳐진다. 자연을 그리는 이야기, 양평환경미술제를 만나본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 15분) 태영이 췌장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현진은 공항에서 태영을 붙잡고, 다시는 보내지 않겠다고 말한다. 정호가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 여사는 세린을 부르고 세린은 정호를 찾아가 위로한다. 한편, 태영을 찾아온 경산은 태영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현진에게 듣게 되는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 50분) 추위를 날려줄 뜨거운 방. 기름값 걱정은 없다.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후끈후끈 뜨거운 집. 할머니 집에 찾아온 의문의 온기, 그 비밀의 사연을 만나본다. 그리고 낚시를 하며 세상을 떠난 딸을 추억하는 아버지. 아버지와 딸을 이어주는 낚싯대에 얽힌 감동의 사연을 소개한다. ●서울 G20 정상회의 특집-세계의 문화 콘텐츠(EBS 밤 12시 5분) 훼손되지 않은 자연 속에 어디에도 없는 동물들이 뛰노는 나라, 호주. 호주의 문화 콘텐츠는 자연 그 자체다.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자연은 레저산업을 발달시켰고, 광활한 풍광은 그 자체로 영화 세트가 되었다. 자연과 공존하며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는 호주, 그 환상의 땅을 거닌다. ●꿈꾸는 U(OBS 밤 12시 30분) 아마추어 및 독립 영상인들의 참신한 작품을 발굴하는 제1회 꿈꾸는 U 영상 페스티벌. 연극 영화, 다큐, 애니메이션, 포켓미디어, UCC 등 총 5개 부문에 걸친 최종 후보작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된다. 최종 심사를 하기 전 심사위원단과 최종 후보작들을 연출한 감독들이 인터뷰한 영상도 전파를 탄다.
  • 선율 타고 들어서는 만추… 무르익은 스크린 속 화음

    선율 타고 들어서는 만추… 무르익은 스크린 속 화음

    ‘돈 조반니’와 ‘바흐 이전의 침묵’이 지난달 중순 개봉한 것을 시작으로 음악 영화가 속속 스크린에 걸리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어쿠스틱’과 ‘조금만 더 가까이’가, 이튿날엔 ‘코러스’가 개봉했다. 이달에도 음악 영화는 줄을 잇는다. ‘벡’과 ‘레인보우’가 18일 관객과 만난다. 일주일 뒤에는 ‘더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2일에는 음악 다큐멘터리 ‘나는 나비’가 선보인다. 가을이 주는 계절적 감성과 음악 궁합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음악 영화 강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청아한 음악 로맨스 ●신세경·강민혁 등 연기돌 출동-어쿠스틱 세 가지 이야기로 이뤄진 옴니버스 영화다. 판타지를 섞었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지붕킥)으로 상한가를 친 신세경과 아이돌 그룹 씨엔블루의 이종현·강민혁, 2AM의 임슬옹이 나온다는 점이 포인트다. 저예산 독립 영화에 ‘연기돌’이 출연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컵라면을 계속 먹어야 살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나오는 신세경은 노래 솜씨가 다소 아쉽지만 색다른 느낌이다. 사실 이 영화는 지각 개봉이다. 영화 ‘오감도’와 ‘지붕킥’ 이전의 신세경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음악에 미쳤지만 생활고 때문에 아끼는 기타를 팔려고 하는 록밴드 멤버 이종현과 강민혁의 연기도 다소 어색하다. 물론 팬이라면 모든 것이 용서될지도. ●윤계상과 홍대 여신과의 만남-조금만 더 가까이 엄밀하게 따지면 음악 영화는 아니다. 청춘 멜로물이다. 다섯 가지 이야기를 묶은 옴니버스 영화다. 가수 출신 연기자 윤계상과 홍대 여신 요조가 나온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요조는 마지막 에피소드의 주인공이다. 사랑에 큰 상처를 받은 뮤지션으로 나온다. 요조가 스튜디오와 공원에서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노래는 오는 8일 디지털 싱글로도 발매된다. 앞서 요조는 ‘카페 느와르’에 출연하며 활동 폭을 넓혔다. 인디 음악 뮤지션의 스크린 나들이는 요조가 처음은 아니다. ‘좋아서 만든 영화’,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이야기’, ‘반드시 크게 들을 것’ 등이 있었다. 대개 다큐멘터리였다. 웃고 울리는 클래식의 힘 ●코미디와 클래식의 조화-더 콘서트 정치적인 상황으로 고통 받아야 했던 음악가들의 아픔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볼쇼이 교향악단이 배경. 한때 잘나가던 볼쇼이 지휘자였던 안드레이는 유대인 연주자들을 쫓아내라는 상부 지시를 거부했다가 하루 아침에 쫓겨난다. 복권을 꿈꾸며 볼쇼이 극장 청소부로 30년을 버티던 안드레이는 어느 날 프랑스 파리의 한 극장에서 온 초청 공문을 가로챈다. 그는 절친한 친구 샤샤와 함께 옛 유대인 동료를 규합해 파리로 떠난다.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 클래식 명곡들이 웃음, 감동과 함께 버무려진다. 러시아 공훈 배우 알렉세이 구스코프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 갈채를 받았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음악-코러스 5년 만에 재개봉한 작품이다. 2004년 프랑스에서 관객 900만명을 동원하며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2차 대전 뒤 프랑스 마르세유의 작은 기숙사 학교가 무대다. 문제아들이 모인 이 학교에 임시 교사가 부임해 합창단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차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간다. 세계적인 지휘자로 성장한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시네마 천국’을 연상케 한다. 흥미로운 점은 두 작품에서 회상하는 주인공 역을 모두 프랑스 배우 자크 페렝이 맡았다는 점이다. 서울 낙원동 허리우드 클래식 시네마 단관 개봉이다. 밴드, 피끓는 열정과 꿈 ●일본 인기 만화 영화화-벡(BECK) 2008년 34권으로 완간된 일본의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밴드 활동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교과서적인 작품으로, 열정과 생동감이 살아 숨쉰다는 평가를 받았던 원작은 일본에서만 1500만부가 팔려나갔다. 원작 팬이라면 잔뜩 기대하고 있을 작품이다. 지난 9월 초 일본에서 개봉돼 곧바로 흥행 1위에 올랐다. 평범한 소년 유키오가 기타와 록 음악을 만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고 극찬을 받은 유키오의 목소리, 천재 소리를 듣는 류스케의 기타, 화끈한 지바의 랩, 힘이 넘치는 유지의 드럼, 펑키한 다이라의 베이스가 과연 어떻게 재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음악을 통한 성장 드라마-레인보우 영화감독의 꿈을 위해 서른 아홉에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엄마와 학교 밴드부에 들어가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우는 15세 아들의 고군분투를 담았다. 교사였던 신수원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이 반영됐다. 음악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은 엄마는 홍대 앞 인디밴드를 만나 시나리오를 쓰며, 아들은 학교 밴드부로 활동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판타지적인 요소를 섞어 보여준다. 서울독립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나라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아들 역할을 맡은 백소명은 2007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초딩 록 밴드’ 페네키의 리더다. 페네키의 공연이 영화 말미를 장식한다. ●YB의 미국 유랑 따라가기-나는 나비 YB는 윤도현(보컬·기타)을 중심으로 허준(기타), 김진원(드럼), 박태희(베이스)로 이뤄진 록밴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불렀던 ‘오 필승 코리아’로 국민 밴드가 됐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미국 록 페스티벌 ‘워프트 투어’에 참여했다. 8월 15일부터 23일까지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포틀랜드 등 7개 도시에서의 생생했던 현장을 카메라가 쫓아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그래픽 김선영기자 ksy@seoul.co.kr
  • 한달 남은 정시모집… 나만의 학과 선택 전략은

    한달 남은 정시모집… 나만의 학과 선택 전략은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면 정시모집에서 어떤 학교와 학과를 선택할지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된다. 이 때 대학별로 어떤 신설학과와 특성화학과를 육성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 대학들이 수험생과 직업 현장에서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설학과와 특성화학과를 육성하기 때문이다. 일반학과에 비해 장학금 수혜율 등이 높다는 이점도 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25일 “신설학과나 특성화학과는 기존 학과보다 경쟁률이 높지는 않지만, 다양한 혜택과 특전 등으로 인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예상된다.”면서 “구체적인 장래 진로와 직접 연결되는 학과도 있으니 적성·흥미·미래 전망 등을 감안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주요 대학의 신설학과와 특성화학과를 살펴본다. 단국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공학과 차세대 이동통신과 무선 인터넷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만들었다. 스마트폰 등 통신 기기와 네트워크시스템, 영상 멀티미디어 분야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차세대 기술 개발과 기획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게 목표다. 수능 반영 영역 4과목 가운데 3개의 합이 6등급 이내이면, 4년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면제받고 해외 인턴십과 교환학생 기회를 얻게 된다. 숭실대 금융학부 지난해 신설된 학과이다. 금융권 전·현직 임직원을 겸임교수로 초빙해 현장중심 강의를 하고, 원어 강의도 실시한다. 신입생 전원에게 2~4년씩 차등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4년 동안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해외 금융기관 현장실습 프로그램과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기구 인턴십·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올해에는 회계학과와 국제관계 법률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제법무학과를 신설했다. 중앙대 융합공학부 나노바이오소재 공학 전공, 의료공학 전공, 디지털이미징 전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부터 모집하는 3개과가 자리를 잡으면 플랜트 공학·원자력시스템 공학·에너지 공학·로봇 공학 등 4개 전공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7개 전공 체계가 자리를 잡으면 중앙대 이공계 분야를 대표하는 ‘전략 학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미래자동차 공학과 2011학 년도 신입생 40명을 선발한다. 미래자동차 핵심기술인 전기·전력·전자·정보기술(IT)을 포함한 융합 과정으로, 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 3개 영역 모두 1등급에 든 학생에게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 분자생명과학부와 의생명공학부 등 2개 학부가 개설되어 있다. 지난해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소(SKAI)와 의료바이오 융복합 사업에 선정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SKAI는 항체의약품 등 바이오의약품 연구의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와 강원도·춘천시·강원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막바지 수능대비 취약단원 집중 점검을 한편 3주가 조금 넘게 남은 수능에 대비해 수험생들은 취약 단원에 집중하는 한편 전체적인 학습 균형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진학사 측은 조언했다. 모의평가와 기출문제 가운데 부족한 단원을 재정리하고 분석하면서, 주말에는 실제 수능 시험과 동일하게 시간을 안배해 모의평가를 풀어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일자리 UP 희망 UP] 경북 칠곡 제일산업

    [일자리 UP 희망 UP] 경북 칠곡 제일산업

    “비장애인들도 제대로 갖지 못하는 어엿한 직장을 가졌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21일 경북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 ㈜제일산업. 장애인 근로자 20여명이 종이컵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작업장 정면에는 ‘불량은 암(癌)보다 무서운 병이다’라고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매일 300만개 생산… 최고 품질 이곳은 장애인들이 1회용 종이컵을 생산해 소득을 올리는 사회적 기업이다. 전체 직원 49명 중 42명이 중증 장애인이다. 청각·지적·정신·발달·뇌병변·언어·지체 등 장애를 지녔다. 전국의 장애인 학교 및 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취업에 성공한 이들이다. 근로자들은 하루 8시간, 2교대 근무를 하면서 매일 300만개의 종이컵을 생산하고 있다. 비록 장애인들이 생산하는 제품이지만 품질 만큼은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롯데그룹에 연간 30억원 어치를 납품하고 있다. 정범수(48) 사장은 “영업 직원을 뺀 모든 직원이 장애인들이라서 생산속도는 늦지만 제품은 비장애인들이 생산한 것 보다 오히려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직원 모두가 ‘암은 치료할 수 있지만 불량품은 치료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정성스럽게 종이컵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일터를 갖기까지는 장애인 복지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정 사장이 1999년 지금의 회사를 설립했기에 가능했다. 그는 첫 해 장애인 2명과 함께 종이컵 생산을 시작했다. 정 사장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하루 빨리 회사를 키워 보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제품 생산 및 판매활동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지난해 매출 40억… 올 25% 증가 예상 고진감래였던가. 갈수록 회사가 발전하면서 장애인 새 식구들도 계속 불었다. 매출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증가는 곧바로 장애인들의 복지로 이어졌다. 장애인들은 매달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150만원의 임금을 받고 있다. 작업장 한켠에는 장애인 30명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번듯한 기숙사도 마련됐다. 때문에 이직률은 거의 없다. 10년째 일하고 있는 이경미(30·여·뇌성마비2급) 품질검사반장은 “장애인들이 함께 일하며 즐겁게 사는 행복이 비장애인들보다 몇 배나 된다.”면서 “앞으로 회사 일도 열심히 하며,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정 사장은 “비장애인들에 비해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 주기 위해 정부는 시설 투자비를 좀 더 지원해 주고,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장애인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 구입에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글 사진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女기숙사 잠입한 여장男…속옷 훔치고 샤워 훔쳐봐

    女기숙사 잠입한 여장男…속옷 훔치고 샤워 훔쳐봐

    한 20대 남학생이 남장을 한 채 여대생 기숙사에 잠입해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지역방송사인 동난위성TV 뉴스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경, 문제의 남학생은 타이완사범대학 여학생기숙사 문 앞을 서성이다 마침 보안문을 통과하는 여학생들 틈에 끼어 내부로 잠입하는데 성공했다. 이 남학생은 검은 단발머리의 가발과 마스크를 썼으며, 짧은 치마와 굽이 없는 플랫슈즈를 신어 완벽한 여자로 변신했다. 손에는 여자 옷 여러 벌을 들고 있어 타 학생과 기숙사 사감의 눈을 속였다. 기숙사 내부로 들어간 이 남학생은 도처에 널려있는 여자 속옷을 훔치는 한편 공동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는 여학생들을 훔쳐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내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학생들이 사감에게 이를 알렸고, 붙잡힌 남학생은 ‘아닌 듯’ 저항하다 결국 학교 밖으로 끌려나오고 말았다. 문제를 일으킨 학생은 인근 타이완과학기술대학에 다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속옷가게에서 직접 여자속옷을 구입해 이를 입고 여자로 위장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남학생은 경찰로 곧장 연행돼 조사를 받은 뒤 처벌을 기다리는 중이며, 그가 훔친 속옷은 주인에게 되돌려 주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청년 내 일 만들기 프로젝트] 원전인력 10년간 2만4000명 더 필요

    [청년 내 일 만들기 프로젝트] 원전인력 10년간 2만4000명 더 필요

    정부는 원자력발전 공기업의 정원을 최대 1만 5900명까지 늘리는 한편 원전 전문교육을 받은 인력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원전개발 수주를 계기로 전망이 밝아진 원전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학교·원전현장 격차 좁히기 초점 14일 지식경제부가 마련한 ‘원자력발전 인력수급 전망과 양성대책’을 보면 2008년 기준 원전 인력은 총 2만 1460명으로 UAE 원전 수주와 국내 원전 건설 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약 2만 4000명의 신규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최근 10년간 추가 원전 발주가 없었지만 올해부터 2020년까지 6~9기가 동시에 건설할 계획이고 UAE에서도 4기가 건설된다. 원자력 분야는 졸업자를 곧바로 현장으로 투입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인력 양성대책은 학교와 현장채용의 격차를 좁히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자력 공기업이 2015년까지 이공계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2215명을 인턴으로 선발해 6개월간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원자력공기업은 신입사원 선발시 인턴의 최대 70%를 우선 채용하게 된다. ●특성화대 졸업자 가산점·특채 또 올해 안에 원전특성화 대학교 2곳을 선정해 여기서 배출된 인력은 기업 채용 때 가산점을 주거나 특별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능인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올 3월 개교한 에너지 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고에 원자력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원전 인근의 공고를 추가로 원전마이스터고로 새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원전 및 기자재 집적지 인근의 폴리텍 대학 4곳에는 원전 특화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신설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교육생 1인당 교육비, 기숙사비 등 42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전문가 부족 국가에 퇴직자 지원 고급 연구·개발(R&D)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사업에 원자력 분야를 별도 배정하고 원자력 관련 중점연구소를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012년 3월 개교하는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에서 수출대상국의 전문인력을 교육하고 수출대상국의 대학과 협력해 해외교육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국내 전문가를 파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원전 전문인력이 부족한 국가에는 퇴직인력을 취업시키는 사업을 추진할 ‘원전인력양성지원센터’도 지어진다. 한편 원전 공기업이 2020년까지 최대 1만 5900명의 정원을 늘리는 방안과 인력을 즉시 확보 할 수 있도록 우선 인력을 채용하고 나중에 정원에 반영하는 방안도 시행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유희열 닮은꼴…병든 차인표 vs 작은 한기범

    유희열 닮은꼴…병든 차인표 vs 작은 한기범

    가수 유희열이 절친 윤종신과 닮은꼴 연예인 대결을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10월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밤샘 버라이어티 야행성’에서는 게스트 성시경의 픽업을 위해 그가 출연중인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장을 찾아갔다. 무대가 끝나길 기다리는 동안 MC들은 유희열과 만났다.유희열은 “지난 방송에서 윤종신이 얼굴인식을 했는데 정우성을 닮았다고 하더라”며 “정말 가소롭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하자 주위에서는 윤종신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윤종신은 “유희열은 누구 닮았냐? 약간 병든 차인표를 닮은 것 같다”고 복수의 한 마디를 던지자 옆에 있던 장항준 감독은 “아니다. 내가 볼 때는 한기범씨를 닮았다”고 말해 유희열을 경악케 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야행성 멤버들은 숙명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대생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금남의 집’인 여대 기숙사를 찾아가 미니콘서트를 열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사진 = KBS, 서울신문NTN DB, SBS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미쓰에이 수지, 청순발랄한 시구장면 ‘순간포착’▶ ’슈퍼스타K2’ 김그림, 조PD 러브콜?…"현재 논의중"▶ 김남주, 성질머리 더러운 ‘역전의 여왕’ 골드미스 변신▶ ’신이 내린 몸매’ 신민아, 격한 겸손 "힙라인은 포토샵…"
  • [옴부즈맨 칼럼] 심층적 분석이 아쉬운 교육 보도/이수범 인천대 신문방송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 심층적 분석이 아쉬운 교육 보도/이수범 인천대 신문방송학 교수

    오늘날 우리의 교육이 붕괴되고 있다는 말들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교육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도 교육에 대한 투자는 뒷전으로 밀어두게 된다. 학교에서 좋은 인적 자원들을 배출해 주어야 국가가 발전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좋은 학교를 만드는 것에 대한 지원에는 인색한 것이 현실이다. 대학에서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학교와 학생들 간의 갈등은 이제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에 실린 ‘7조원 쌓아놓고 기숙사비 올리는 대학들’이란 사설을 읽으면서, 우리 대학의 서글픈 단면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교육관련 뉴스는 서울신문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뉴스거리이다. 교육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반영하듯, 교육에 관련된 기사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이다. 이를 유형적으로 살펴보면, 대표적으로 비리 관련 뉴스가 지배적이다. 로스쿨 BK21 이용해 먹곤 해고(10월 8일), 사립 초등교까지 입학 장사하는 교육 현실(10월 6일), 인천교육감 태풍 피해 때 골프 ‘물의’(10월 5일), 학파라치 단속대상 입시학원으로 한정(10월 5일) 등이다. 즉, 비리 뉴스가 많다는 것은 우리 교육계가 건강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공교육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사교육 의존도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연간 사교육비 지출 총액이 20조원을 넘고 있으며, 조기 유학생의 문제가 이미 사회를 넘어 국가의 문제로 확대되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입시나 사교육 관련 뉴스 역시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은 당연하다. 특히, 과잉 영어 교육으로 인한 사회적인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언론은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학교 교육의 현실을 개혁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명심할 것은, 단순히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 차원의 미봉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학벌 중심 사회에서 나타나는 왜곡된 교육경쟁 구조를 바로잡는 근본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1일의 ‘체육 소홀히 하면 입시 때 불이익’이란 기사는 언론의 뉴스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언론의 뉴스가치 중 하나는 뉴스를 통해 공유의 폭을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총체적인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가치지향성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뉴스의 질도 객관성, 사실성, 신뢰성, 도덕성 등 가치지향적인 잣대로 가늠된다. 뉴스는 단순히 사실을 옮기거나 해당 사안 전문가들의 발언만을 중계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논조이다. 서울신문 대부분의 관련 뉴스가 그러하듯이 이 기사에서도 색깔이 없었다. 과연 초·중등학교 체육활성화 방안이 운동 부족에 따른 비만학생 증가와 체력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사교육의 영역 확대로 이어질지 언론 본연의 보도관점이 필요한 것이다. 서울신문의 교육 관련 기사를 보면서,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여론을 형성하는 가치지향적인 뉴스가치가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에 보도된 ‘특목고생 어느 대학 갔나’, ‘대졸자 2명 중 1명만 취업’, ‘KAIST 1인당 장학금 1522만원 1위’ 등은 늘 궁금하게 여겼던 갈증들을 해소해준 기사들이었다. 입시생 부모들에게는 특히 유용하고 가치 있는 정보였다. 하지만, 여기서도 좀 더 구체적인 데이터와 심층적인 분석이 아쉬웠다. 현재 국민 경제도 어렵지만 교육은 더 어렵다.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먼저 살아나야 한다. 교육은 국가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더욱 세분화되어 가는 교육수요에 부응하는 다각적인 정책과 효과적인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언론은 우리나라 교육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분명하게 인식시키고 올바른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였으면 한다.
  • 삼성의료원, 대학원 과정 설립키로

    삼성의료원은 의생명과학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원 과정인 ‘삼성융합의과학원(SAIHST)’을 설립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에는 융합의과학과가 신설되며, 2011학년도에 석사과정과 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 등에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융합의과학원에는 성균관대의대와 공대, 자연·생명·정보통신과학부 교수와 삼성의료원,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등의 연구원 40여명이 참여, 다제학적 융합연구 및 교육을 하게 된다. 선발된 대학원생들은 교육 기간 동안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를 지원받으며, 교육 초기에는 성균관대의대 교육시설을 사용하지만, 2015년부터는 병원 인근의 신축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파주 축구부초등생 死因은 체벌 인한 뇌출혈

    경기 파주 A초등학교 축구부 소속 5학년 학생의 사망원인을 조사 중인 경기 연천경찰서는 7일 이 학교 B코치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B코치는 지난달 18일 오후 4시45분쯤 학교 내에서 패스 방법을 놓고 몸싸움을 벌인 5학년 C(10)군과 D(11)군을 기숙사로 데려가 두께 3~4㎝, 길이 45㎝ 나무안마기로 머리와 엉덩이를 수차례 가격해 C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코치를 집중 추궁한 끝에 폭행사실 일체에 대한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B코치는 이날 체벌하는 과정에서 나무가 부러질 정도로 심하게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찰, 타블로 학력 확인…‘학력논란’ 종지부 찍나?

    경찰, 타블로 학력 확인…‘학력논란’ 종지부 찍나?

    경찰의 수사 중간결과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본명 이선웅)의 학력이 확인돼 몇 달 동안 이어져왔던 학력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오전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대를 졸업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 매니저인 왓비컴즈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사결과 타블로는 1998년 9월 미국 스탠포드대학에 입학해 2001년 3월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그해 4월 동일 대학교 석사과정에 입학해 2002년 6월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스탠포드대학에 증명서를 발부받아 타블로 측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드러난 사실이다.더불어 경찰은 타블로와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한 미국인과 한국동문회 및 재학시절 동료들에게서 자료를 수집해 조사했다. 더불어 경찰은 앞서 타블로측이 8월 2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자신의 가족과 학력 및 국적 문제 등을 두고 사실무근의 의혹을 사실인양 유통시킨 네티즌 22명 중 이름과 아이디가 중복된 2명을 제외한 20명의 신원도 확인해 이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여부를 조사해 혐의가 인정되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20명 중 한 명인 ‘타진요’의 매니저 왓비컴즈가 미국 국적의 김모(57)씨이며 그동안 친구 박모(57)씨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활동해온 사실이 밝혀져 경찰은 김모씨에게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경찰의 수사 중간결과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이 밝혀져 사실상 수사가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는 현재 상황에서 ‘타진요’와 ‘상진세’ 등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이연희, 16세시절 광고 "미친미모"▶ 유인나 초미니 원피스…살 떨리는 각선미▶ 전도연, 누드보다 더 야한 시스루드레스 ‘화제’▶ 정가은 "더러워서 피한다" … 비난 부른 지연 위로 글▶ ’행복전도사’ 최윤희 부부 모텔서 동반자살 ‘충격’
  • [사설] 7조원 쌓아놓고 기숙사비 올리는 대학들

    대학들의 장삿속이 끝이 없다. 등록금 인상, 전형료 장사도 모자라 이젠 기숙사비마저 마구 올리고 있다. 일부 사립대들이 요금 급등을 주도하지만 일부 국립대도 그 못지않다. 국립, 사립 할 것 없이 학교 재정을 확충해야 하는 절박감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하지만 학생 잠자리마저 장삿속으로 접근하는 건 금도를 넘는다. 상아탑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기숙사 요금은 올라도 너무 올랐다. 무려 3.5배나 올린 대학도 있고, 원룸보다 비싼 대학도 한둘이 아니다. 사립 명문 고려대는 학기당 222만원, 국립 부산대는 198만원짜리 귀족 기숙사까지 운영하고 있다. 정부 기금과 함께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기숙사를 지은 자체부터 따져봐야 한다. ‘에듀 21’로 명명된 이 사업은 결국 빚을 내는 방식이다. 갚을 원금과 이자를 충당하려면 기숙사비를 올릴 수밖에 없다. 설령 대학이 지을 돈이 없다면 달리 여지가 없다. 그러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립대 적립금은 7조원을 돌파했다. 이 돈으로 기숙사부터 지으라면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수백억원의 건축기금이 확보돼 있는데도 활용하지 않은 것은 온당치 않다. 결국 대학은 숙박업을 하는 장사꾼과 다를 게 없게 됐다. 그리고 투자비 부담도 학생들에게 전가시킨 셈이 됐다. 대학들의 수익 사업 자체는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 열심히 돈을 벌어 그 혜택을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한다면 오히려 권장하는 게 온당하다. 그러나 대학은 기업이 아니라 백년대계인 교육을 맡은 최일선 현장임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기숙사를 수익시설로 보고 얄팍한 장삿속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 복지시설이라는 관점에서 운영해야 한다. 학생을 배려하고 돌보는 스승의 정신이 필요하다. 당장 쌓아둔 건축기금으로 기숙사 차입비를 갚아야 할 것이다.
  • 치솟는 땅값에 中 ‘컨테이너 아파트’ 등장

    “혹시 이런 아파트 본 적 있나요?” 수려한 자연경관과 연중 따뜻한 기후를 자랑하는 중국 최남단 하이난성. 각국의 관광객이 찾는 최근 가장 각광 받는 관광지인 동시에 살인적인 땅값으로 집 없는 현지인들을 울리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하이난섬에 있는 한 공장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묘안을 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집을 살 형편이 안되는 근로자 수십 명을 위한 쾌적하면서도 안전한 기숙사형 아파트를 제공하기로 한 것. 당연히 가장 큰 문제점은 집세였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문 중국뉴스 블로그 차이나 허쉬에 따르면 이 공장이 내놓은 건 바로 ‘컨테이너 아파트’. 컨테이너 하우스는 익숙하지만 아파트는 새로운 개념으로, 길쭉한 창고형 컨테이너 4개를 개조해 아파트로 재탄생했다. 컨테이너 사이에 길쭉한 공동정원이 있는 디귿(ㄷ)자 아파트는 근로자 40여 명이 살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아파트 외벽도 깔끔하게 새단장해 여느 아파트처럼 아늑해 보일 뿐 아니라, 컨테이너 내벽이 존재해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근로자 A씨는 “룸메이트 1명과 함께 방을 쓰는 데 불편한 점은 거의 없다. 무엇보다 다른 집들에 비해서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이 가격에 도시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만족해 했다. 한편 수년 전 프랑스 건축가가 오래된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탑처럼 쌓은 대학 기숙사를 지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시공비를 줄여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에게 제공, 환경과 공익을 고려한 건축물로 호평을 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 경남 거제고등학교

    [내고장 인재 산실] 경남 거제고등학교

    경남 거제고가 전국 명문고로 떠오르고 있다. 거제고는 1948년 문을 연 거제도 최초의 고등학교다. 현재 남녀 공학, 일반계고로 학년마다 9학급, 전교생은 1004명이다. 거제고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조선소 건설 등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특히 대우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빠른 기간에 명문고 반열에 올랐다. 대우그룹은 1980년부터 그룹이 해체될 때까지 20여년 동안 해마다 10억원이 넘는 장학금과 교육시설 개선비, 교사 복지비 등을 지원했다. 거제고는 올해로 58회에 걸쳐 1만 202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랜 학교 연륜에 걸맞게 동문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동 중이다. 1999년부터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여무남 회장을 비롯해 김영식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옥정도 전 삼성생명 이사 등이 거제고 출신이다. 지역의 경제·교육·관계 등에도 이 학교 동문들이 골고루 포진해 있다. 축구부도 유명하다. 전 국가대표 날쌘돌이 서정원 선수를 비롯해 김귀화 경남FC 감독대행이 거제고 축구부 출신이다. FC서울 골기퍼 김용대 선수를 비롯해 많은 축구 선수들이 프로팀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들어 법조계나 학계에 진출한 젊은 인재도 많다. ●타 지역서 매년 30~50명 진학 거제도는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다. 이 학교에 입학하려면 중학교 성적이 상위권에 들어야 한다. 남녀 280여명이 생활하는 기숙사(지성관)도 갖추고 있어 해마다 다른 시·군에서도 상위권 학생 30~50여명이 진학한다. 명문고로 떠오르기까지는 철저한 학습지도가 바탕이 됐다. 정규 및 방과 후 수업 등으로 나누어 철저히 학교 중심의 교육을 한다. 김회진 교육과정 부장은 “정규·방과후 수업은 수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맞춰 운영한다.”고 말했다. 영어·수학 과목은 학력수준에 따라 4개반을 편성해 이동식 수업을 한다.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능력이 비슷한 학생끼리 5~10명씩 편성해 정규수업이 끝난 뒤 수능과목 심화 특강을 한다. ●매년 1~8명 서울대 진학 정규 수업이 끝난 뒤에는 전교생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1인 1석의 독서실을 갖춘 도서관에서 1학년은 오후 9시30분, 2학년은 10시30분, 3학년은 11시30분까지 자율학습을 한다. 도서관에는 학년마다 상위권 학생 50여명이 이용하는 정독실이 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도서관이 문을 닫은 뒤 기숙사에 있는 독서실(남 50, 여 30석)에서 자율학습을 한다. 거제고는 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은 3학년 과정을 2학년에 모두 끝내고 3학년이 되면 수능과 심층면접, 구술고사 등에 대비해 수능 집중 수업과 국·영·수 중심의 심화수업을 한다. 독서교육에도 신경을 써 학년별 필독서와 권장도서를 정해 반드시 읽도록 지도하고 있다. 수학·과학 영재반도 별도 운영한다. 학교 중심의 집중교육은 알찬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해마다 서울대 진학생이 1~8명에 이른다. 상위권 대학과 사관학교 진학생도 늘고 있다. 학교 측은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10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기초분석 결과 수능성적 표준점수 평균은 345.3점으로 특목고와 자율고 등을 제외하면 전국 30위권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첫 기숙형 중학교 내년 보은서 개교

    국내 첫 기숙형 중학교가 내년 3월 충북 보은에서 문을 연다. 충북도교육청은 120억원을 투입해 4학급, 120명 규모의 기숙학교를 설립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보은군 원남·속리·내북중을 통합해 설립되는 이 기숙학교의 거점학교로는 원남중이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다음달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해 교명을 최종 결정한다. 현재 원남중학교나 속리산중학교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학교 재학생은 급식비·방과후교육 활동비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고 기숙형고교 수준의 최고급 기숙사를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면단위 소규모 중학교를 통폐합한 뒤 거점학교를 정해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하기는 충북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 허삼관 매혈기’ 중국작가 위화 청년시절 문학의 뿌리 엿보다

    ‘ 허삼관 매혈기’ 중국작가 위화 청년시절 문학의 뿌리 엿보다

    ‘허삼관 매혈기’로 유명한 중국 작가 위화가 직접 중편소설 네 편을 골라 묶은 ‘4월3일 사건’(문학동네 펴냄)이 출간됐다. 위화가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게 된 계기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이 장이머우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으면서부터. 이후 1996년 출간한 장편소설 ‘허삼관 매혈기’로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으며 2002년 중국 작가 최초로 제임스 조이스 기금을, 2004년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과 미국 대형 서점 반스 앤드 노블의 신인작가상을 수상했다. ●‘어느 지주의 죽음’ 등 네 편 직접 골라 “하루를 편하고 싶지 않으면 손님을 초대하고, 일 년을 편하고 싶지 않으면 집을 짓고, 평생을 편하고 싶지 않으면… 아내를 얻어 아들을 낳으라 했던가.” 소설집 ‘4월3일 사건’의 ‘어느 지주의 죽음’ 편에 나오는 한 대사다. 책은 이처럼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인생을 다룬 작품이 있는가 하면,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를 묘사한 ‘4월3일 사건’, 자연재해에 맞서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그린 ‘여름 태풍’, 아이의 시선으로 본 원시적 존재에 대한 애틋함을 담은 ‘조상’이 있다. 모두 위화가 1987~92년 사이에 쓴 작품으로 당시 20대 청년이었던 청년 작가의 형식 실험과 삶의 근원을 탐구하고자 했던 주제의식이 드러난다. 위화는 1960년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때 이를 뽑는 발치사로 일했다. 1983년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를 발표하면서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다. ‘4월3일 사건’을 번역한 조성웅 씨는 옮긴이의 말을 통해 “흐트러진 머리와 허옇게 일어난 얼굴, 허름한 옷차림, 쉴 새 없이 울려대는 휴대전화. 내 머릿속에 있는 작가의 이데아와는 수만 광년쯤 떨어진 모습이었다.”며 몇 년 전 홍콩도서전에서 작가 위화와 실제로 대면한 경험을 묘사했다. 흔히 작가하면 연상되는 모습이기보다는 일반적인 중국 아저씨 같은 행색에 번역자는 사인조차 받지 못했다고 했다. 조씨는 이번 작품을 번역하면서 “위화가 살아온 인생과 내가 살아온 삶을 생각하니 번역의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 회의가 엄습해왔다.”고 털어놓으며 청년 시절의 위화가 낯설었다고 고백했다. ●실험정신·전통서사·풍유 등 다양한 작품 소설집의 얼굴인 ‘4월3일 사건’은 몽환적 풍경,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인 묘사 등으로 공포의 주체와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소설 작법은 카프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알 수 없는 공포와 압박에 시달리는 소년의 심리는 현대 중국인들의 마음과 다를 바 없을 듯하다. 젊은 시절 위화는 인간 내면의 공포와 억압, 인간 사회를 둘러싼 폭력과 죽음에 천착했다. 그 이유를 묻는 주변 사람들에게 위화는 “우리가 사는 곳에 이런 것들이 없는지 한번 찾아보라.”고 말했다 한다. 책은 실험정신이 가득한 작품, 전통 서사를 추구한 작품, 알레고리(풍유)를 밑바닥에 깐 작품까지, 색과 맛이 다른 내용물이 골고루 담긴 ‘위화 종합세트’란 평가를 받는다. 중국의 대작가 위화의 색다른 풍모를 엿보고 싶은 이들에게 흥미로운 선물이 될 듯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일자리 UP 희망 UP] 마약전과자 사업장 ‘보리떡 다섯개’

    [일자리 UP 희망 UP] 마약전과자 사업장 ‘보리떡 다섯개’

    16일 인천 남동공단 제2공구상가 옆에 자리 잡은 떡 제조 공장인 ‘보리떡 다섯개’. 특이한 과거를 갖고 있는 직원들이 추석을 맞아 주문이 밀려든 물량을 대느라 분주하게 손을 놀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일하는 4명은 모두 마약복용 혐의로 복역하다 출소한 30·40대로 10년 이상씩 마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다. 이들은 1998년부터 전국의 교도소를 돌며 마약사범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는 신용원(46) 목사와의 인연으로 이곳에 몸담게 됐다. 신 목사는 2002년 국내 유일의 마약치료·재활공동체인 ‘소망을 만드는 사람들’(인천 구월4동)을 만든 뒤 자활사업장 차원에서 떡공장을 설립했다. 신 목사 역시 지난날 심각한 마약 중독자였다. 17살부터 본드, 대마초, 히로뽕 등 각종 마약을 복용하다 34살에 마약을 끊고 1996년 신학교에 입학했다. 2002년 목사로 임직한 신 목사가 뛰어든 분야는 마약중독자 자활사업이었다. 자신이 자살까지 시도하는 등 심한 마약 중독 후유증을 앓았기에 신 목사의 상담은 누구보다 설득력이 있었다. ●2008년 전국떡품평회서 1등 신 목사가 떡공장을 세운 것은 마약사범 자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계수단이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마약사범은 출소 후 취업이 다른 전과자들보다도 어렵기 때문에 중간상·소매상 등으로 마약 유통에 종사하고, 다시 자연스럽게 마약에 손을 댄다는 것이다. 신 목사는 “마약사범에게는 약물치료보다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떡공장에서 일하는 지난날의 마약사범들은 기숙사에 함께 살며 재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공장 업무가 끝난 뒤에는 재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낸다. 다섯 차례나 교도소를 드나들다 지난해 이곳에 온 서모(42)씨는 “마약에 대한 유혹을 떨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일에 몰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납품… 2명은 떡가게 차려 직원들이 만든 영양찰떡·가래떡·백설기 등 13종의 떡은 인천지역 대형 마트 4곳에 납품된다. 신선한 떡을 내놓기 위해 직원들은 오전 5시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떡 만드는 공정은 마약을 복용하기 전에 떡 제조 기술자였던 신동우(43)씨가 총괄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떡은 2008년 전국떡품평회에서 1등을 했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는다.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2명은 올해 초 자립해 부산과 울산에서 각각 떡가게를 차렸다. 오갈 데 없던 마약사범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은 것을 바탕으로 나아가 창업까지 성공한 케이스다. 신 목사는 “정부 및 우리 사회가 마약사범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하지 못하면 마약으로 인한 폐해를 줄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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