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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아파트 화재, 겨울보다 여름에 가장 많아···원인은 ‘에어컨’

    경기도 아파트 화재, 겨울보다 여름에 가장 많아···원인은 ‘에어컨’

    경기도 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겨울보다 여름철이 가장 많았고, 계절용 기기 화재는 에어컨이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도내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3,621건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기숙사 등 공동주택 화재는 전체 주거시설 화재의 55%를 차지하면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공동주택화재의 68%(2,454건)는 주방기기(808건)와 계절용 기기(579건), 배선 기구(278건) 등 전기기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계절용 기기에서 비롯된 화재 579건 중 에어컨이 192건으로 가장 많은 33.2%를 차지했고, 전기장판·담요류가 121건(20.9%), 열선이 80건(13.8%)으로 뒤를 이었다. 공동주택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44%·1,609건)와 전기적 요인(37%· 1,337건)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여름 28%(1,020건), 겨울 26%(948건), 가을 23%(832건), 봄 22%(821건) 순으로 여름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에어컨 화재의 85%(163건) 역시 여름철에 발생했다. 이에 경기소방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 실외기 내부 먼지, 누적된 열, 불량 배선 등 에어컨 사전점검을 통해 대형화재를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부산시, 골칫거리 빈집 매입해 외국인 기숙사·공원 조성

    부산시, 골칫거리 빈집 매입해 외국인 기숙사·공원 조성

    인구 감소로 빈집이 점차 늘어나 사회 문제가 된 가운데, 부산시가 빈집을 매입해 공유재산화 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시설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빈집 매입 및 생활 기반시설 조성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있는 빈집을 매입해 주민 생활에 필요한 시설로 바꿔 삶의 질을 높이려고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빈집 혁신 대책’의 실행 계획의 하나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의 평가를 거쳐 영도구, 동구 4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영도구에서는 청학동, 동삼동 빈집 2채를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와 협력해 후보지를 발굴했다. 동구에서는 수정동 빈집 2채를 철거하고, 이 부지에 운동기구를 설치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빈집 붕괴 사고, 범죄 우려가 큰 지역으로 주민 요구를 반영해 안전한 체육공원으로 가꾸기로 했다. 시는 시 총괄 건축가인 우신구 교수, 이섬결 한국부동산원 과장, 신병윤 동의대 교수 등 전문가 9인으로 빈집 정비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협의체는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 빈집 사업평가 등 역할을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빈집을 공유재산화해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매입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매도 의사가 있는 빈집에 수요를 지속해서 파악하고, 향후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미래세대를 위한 빈집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분당 과학고 설립 관련 경기도교육청과 첫 현장논의

    안계일 경기도의원, 분당 과학고 설립 관련 경기도교육청과 첫 현장논의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7일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국 관계자들과 만나 성남시 분당 지역에 추진 중인 ‘분당중앙과학고등학교(가칭)’ 설립과 관련한 현안들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분당중앙과학고’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중앙고등학교를 과학고등학교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지정하고, 시설 리모델링 및 기숙사·탐구관 증축 등 설립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정담회는 과학고 설립이 지역 교육환경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향후 운영에 필요한 행정·재정 협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과학고와 관련한 ▲지역 학생 우선 선발 방안, ▲학교 기반시설의 안정적 확충을 위한 예산 분담 문제, ▲지역 일반고 및 과학중점고와의 연계 교육과정 운영 등의 이슈를 점검했다. 특히 안 의원은 “성남시가 막대한 예산을 분담하는 상황에서, 성남 지역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교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우선 선발 방안이 반드시 논의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분당중앙과학고가 단순한 특목고가 아닌, 지역 과학 인재 양성의 거점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열린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분당중앙과학고는 단순한 학교 하나가 아니라 성남시의 미래 교육과 과학 인재 육성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성남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중앙과학고는 판교 지역의 IT 및 바이오 산업 인프라와 연계하여 실무 중심의 교육과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몸이 너무 가려워요”…대학교 남자 기숙사 발칵, 무슨 일

    “몸이 너무 가려워요”…대학교 남자 기숙사 발칵, 무슨 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의 기숙사에서 피부병인 옴이 발생했다. 1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남자 기숙사인 시온관 5층에 거주하는 학생 두 명이 옴에 걸렸다. 옴은 옴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피부 질환이다. 옴진드기는 주로 밤에 사람 피부의 가장 겉 부분인 각질층 내에 굴을 만들고 이때 진드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해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대개 4~6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 두 명을 즉시 귀가시켰고, 다음 날 건물 전체를 소독했다. 또 기숙사생들에게 문자 등으로 옴 발생 사실을 공지했다. 15일에는 여자 기숙사인 에덴관에 거주하는 학생 한 명도 가려움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 옴에 걸린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나 학교 측은 학생들의 우려를 고려해 에덴관 건물 또한 소독한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잠복기를 고려해 예의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저출생 극복 20년 앞당길 서울시 정책 방향 제시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저출생 극복 20년 앞당길 서울시 정책 방향 제시

    서울시의회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국민의힘, 강남6)은 지난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한 서울시의회-서울시간 시정현안 설명회 자리에서 “해외 우수 인재 유치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20년 앞당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산업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서울의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길영 위원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서울의 글로벌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우수 인재 유치, ▲저출산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부동산정책, ▲공공기여를 활용한 공공인프라 공급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다방면에서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는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시대에 우수한 인재 확보가 도시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볼 때 해외 우수 인재 유치는 서울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는 서울의 지식정보·스포츠·MICE·관광 산업 전반의 발전은 물론 문화 영향력 확산에도 영향을 미쳐, 글로벌 도시 서울의 매력을 높이고 외국인이 한국을 다시 찾는 선순환 구조를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가 추진 중인 ‘미래내집’과 같은 출산가구를 위한 혁신적인 부동산정책의 발굴·확대 필요성을 피력하며 “주거 불안정이 저출생의 주요 원인인 만큼, 출산가구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주택공급 정책으로 출산 의지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도시계획 정책에서 공공기여를 활용한 구체적인 방안들도 제시했으며 “역세권활성화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공공기여를 해외 인재 및 국내·외 유학생을 위한 공공기숙사, 영유아·어르신 통합돌봄시설, 청년·신혼부부 등 인구구조 변화에 필요한 도시기반시설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도시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덧붙여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경제·문화의 중심지로서,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는 곧 국가 전체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저출생 극복’과 ‘국가경쟁력 견인’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저출생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지만, 서울시가 도시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위기 극복 시기를 20년 앞당길 수 있다”라며 “이는 서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도 관련 정책 발굴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저출산·고령화 대비한 공공기여 시설 확대 조례 개정안 발의

    이상욱 서울시의원, 저출산·고령화 대비한 공공기여 시설 확대 조례 개정안 발의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요구 변화에 대응해, 서울시 지구단위계획에서 공공산후조리원, 돌봄센터, 고령층 지원시설 등 공공기여 시설의 활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공공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조례는 공공기여 시설의 용도를 공공임대주택, 기숙사, 공공임대산업시설 등 제한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변화하는 사회적 수요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번 개정안에는 공공산후조리원은 물론, 고령층 지원시설과 돌봄센터 등 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공공기여 시설이 도시계획 논의단계에서 도입되도록 용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 개정은 자치구의 제도개선 요구를 서울시의회가 적극 수용한 사례이다. 용산구는 지난해 9월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정기회의에 이어 올해 1월에는 서울시 자치구 규제철폐 건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이상욱 의원이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동참하고자 해당 조례 개정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사회적 수요가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춘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공공기여 시설이 보다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가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심야시간 강화군 고교 기숙사서 불…200명 대피

    심야시간 강화군 고교 기숙사서 불…200명 대피

    심야시간대 인천 강화도에 있는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대피했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쯤 강화군 모 고교 기숙사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학생 188명과 학교 관계자 등 2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차량 22대와 인력 56명 등을 투입해 32분 뒤인 오후 11시 27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건물 전기 배선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팀 내 따돌림으로 만성질환 걸려” 고백한 야구선수…서장훈 “때려치워” 조언

    “팀 내 따돌림으로 만성질환 걸려” 고백한 야구선수…서장훈 “때려치워” 조언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후배 운동선수에게 따끔한 조언을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일본 독립 리그에서 야구선수로 활동 중인 21살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일본에서 야구를 하는데 팀 내 따돌림을 당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크론병’을 앓았다”라고 밝혔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크론병에 걸리면 설사, 복통,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송인 이수근이 “걔네가 어떻게 괴롭히는데?”라고 묻자 사연자는 “같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다음날 시합인데 새벽 4시까지 방에 친구들을 불러서 술을 마셨다”고 답했다. 이어 “야구공으로 저를 맞혀놓고 실수인 척하기도 했다”라고 호소했다. 사연자는 “한국에서 쉬면서 몸은 움직여야 할 것 같아서 배드민턴을 하다가 너무 빠졌다”라며 “야구를 그만두고 (배드민턴) 동호인 코치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미쳤구나?”라면서 웃었다. ‘야구는 언제부터 했냐’는 질문에 사연자는 “초등학교 5학년 겨울부터 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프로 지명에서 밀려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 독립 야구 2년 차”라고 말했다. 서장훈이 “(일본) 구단을 그만뒀어?”라고 묻자 사연자는 “일단 재계약은 하고 왔는데”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나도 어릴 때 3~4년 정도 야구를 했다”라며 “농구는 종목 특성상 극적으로 기량이 변화하지 않는다. 하지만 야구는 농구와 다르게 학생 때와 성인 때 (기량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그만두기에는 너무 아깝다. 배드민턴 동호회 코치는 나중에도 할 수 있지 않나”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이 “그 팀의 감독이나 운영진에게 얘기하면 되잖아”라면서 답답해하자 사연자는 “얘기해서 방 바꿨고, (괴롭힌) 선수는 잘렸다”라고 밝혔다. “그럼 해결된 거 아니냐”는 말에 사연자는 “배드민턴이 너무 재밌어서 야구를 그만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배드민턴은 취미라 재밌는 거다. 직업이 되는 순간 스트레스 받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서장훈은 “너한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인생을 걸고 해봐”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어 “노력과 절실함으로 할 마음이 없다? 그러면 그냥 지금 때려치워”라고 덧붙였다.
  • 또 대학가 독살…中 룸메이트에 독극물 투여한 대학원생에 사형 [여기는 중국]

    또 대학가 독살…中 룸메이트에 독극물 투여한 대학원생에 사형 [여기는 중국]

    중국 후난성 샹탄시에서 룸메이트에게 독극물을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한 석사과정 대학원생 저우리(周利)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7일 계면신문(界面新闻)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샹탄대학교 대학원생인 저우리는 피해자 장모(张)씨, 린모(林) 씨와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사소한 갈등을 겪어 왔다. 결국 지난해 4월 3일, 피해자 두 사람이 학교 측에 저우리의 방 교체를 요청하자 이에 앙심을 품은 그는 세 사람이 함께 먹던 시리얼에 통풍 치료제 성분의 독극물을 몰래 과다 투입했다. 이후 장 씨는 중독 증세를 보인 뒤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했다. 경찰에 체포된 저우리는 사건 전 통풍 치료제 성분의 독극물 관련 논문 96편을 내려받은 사실이 밝혀지며 범행의 계획성이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저우리는 “약의 진위를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식과 감정을 악용한 계획적 살인”이라며 사형을 선고했다. 중국에서는 이 같은 ‘대학가 독극물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사회적 충격을 안겨 왔다. 1994년 칭화대 화학과에 재학 중이던 주링(朱令)의 탈륨 중독사건이 가장 유명하다. 주링은 당시 갑작스러운 원인불명의 중독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1995년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룸메이트가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여전히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피해자 주링은 안타깝게도 2023년 세상을 떠났다. 1997년에는 베이징대학 화학과에서 또다시 탈륨 중독 사건이 발생했다. 원래 친했다가 사이가 소원해진 것에 마음이 상한 가해자 왕샤오롱(王晓龙)이 같은 기숙사 친구 2명에게 탈륨을 투여했다. 다행히 왕 군의 자백으로 두 피해자 모두 즉시 해독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또한 2013년 상하이 푸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대학원생 린센하오(林森浩)는 자기 룸메이트의 생수에 실험용 독극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을 몰래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장난이었다고 진술했으나 법원은 계획적인 살인으로 판단해 사형을 선고했다.
  • 검찰 ‘명태균 채용 청탁 의혹’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 압수수색

    검찰 ‘명태균 채용 청탁 의혹’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 압수수색

    검찰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9일 법조계 설명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이날 오전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명씨가 박완수 경남지사 측에 자기 처남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진흥원)은 경남도 출연기관이다. 진흥원은 명씨 처남이 2023년 초 전문임기제 직원으로 채용된 대학생 기숙사 남명학사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창원지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진흥원으로 가서 조사한 것은 맞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와서는 조사를 하고 갔다”면서도 “진흥원에서 물건을 들고 가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명씨 처남인 A씨가 2022년 연말 박 지사 측 비서실에 채용과 관련한 이력서를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A씨는 2023년 4월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위탁 운영 중인 남명학사 전문임기제 채용에 응시했고, 2년 임기제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업무는 기숙사 물품 계약, 건물 관리, 회계·행정 등이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해 12월 명씨가 처남을 경남도 산하기관에 채용시키고자 박 지사 측에 청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박 지사와 명씨를 부정 청탁·금품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남도는 A씨가 이력서를 전달한 것은 맞지만 청탁을 수용한 적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경남도는 “도지사는 해당 기관 채용과 관련하여 어떠한 부탁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명씨 측 관계자가 비서실에 채용과 관련한 이력서를 건넸던 적이 있으나, 비서실 관계자는 해당 문건을 즉시 파쇄했다”고 밝혔다. 또 “(A씨가 채용된) 해당 인사 건은 기관의 2년 임기의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채용 건으로서 제3의 외부 인력채용 대행기관을 통해 지원자를 특정할 수 없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 ‘결혼 23년차’ 이요원 “남편 거지같이 살아…‘이것’ 때문에” 고충 토로

    ‘결혼 23년차’ 이요원 “남편 거지같이 살아…‘이것’ 때문에” 고충 토로

    배우 이요원(45)이 삼남매를 키우는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게스트로 이요원이 출연했다. 23세인 첫째 딸과 초등학생 둘째 딸·막내 아들을 두고 있는 이요원은 “원래 두 명을 낳으려고 했는데 첫째 이후로 안 생겼다”며 “둘째, 셋째도 자연으로 생겼다. 아이를 많이 낳으면 잘 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요원은 ‘삼남매 맘’으로서의 생활에 대해 “아침에 아이들 데려다주고 2시간은 자야 한다”며 “미술 공부하던 큰딸 라이딩이 끝났는데, 막내가 운동해서 라이딩하러 다닌다. 아들이 농구랑 아이스하키를 하는데 운동선수 엄마로 사는 게 재미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아이스하키를 했는데 그만두길 기다리고 있다”며 “너무 힘들다. 차 타고 가면서 애랑 싸우고 남편과도 싸우고 번아웃도 왔다”고 털어놨다. 미국 명문 미대 RISD에 진학한 첫째 딸에 관한 이야기도 꺼냈다. 이요원은 “요즘 아이들이 귀찮고 시간 낭비, 돈 든다는 이유로 연애를 안 하더라. 온라인상의 완벽한 연애를 보고 꿈꾸길래 ‘하나 마음에 들면 사귀어봐라. 나가서 만나보라’고 했다”고 현실적 조언을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딸이 휴학하고 자아를 찾고 싶다는 이상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길래 ‘한 번 휴학하면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며 “‘난 그런 생활 하고 싶어도 못 해봤다. 네가 얼마나 좋은 기회를 누리는지 아느냐’고 잔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딸의 유학 비용도 부담된다며 “요즘 달러 올라서 힘들다. 딸이 기숙사에서 2년 살다 나왔는데 (용돈은) 저한테 요구 안 한다. 돈 없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딸이) 아빠한테 간다. 아빠는 (아이 유학비 내느라) 거지 같이 살고 있다. 불쌍하다”고 애틋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요원은 2003년 1월 6세 연상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박진우와 결혼했다. 같은 해 12월 첫 딸을 출산했으며 2014년 둘째 딸, 2015년 셋째 아들을 낳았다.
  • 산불로 50년 터전 사라진 가정에 ‘아파트’ 선물한 ‘1500만’ 유튜버

    산불로 50년 터전 사라진 가정에 ‘아파트’ 선물한 ‘1500만’ 유튜버

    약 15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보겸(본명 김보겸·37)이 영남권 산불 피해 가정에 아파트를 선물했다. 6일 보겸의 개인 유튜브 채널 ‘보겸TV’에는 ‘이번엔 집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보겸이 영남권의 한 지역에 방문해 촬영한 영상이다. 보겸은 “(제가 만날 피해자 가족이) 식당을 (운영)한다고 했는데 간판이 날아갔다”며 경악했다. 식당 앞에 놓인 한 트럭은 전소된 채 도로변 구덩이에 처박혀 있었다. 바로 옆 슬레이트 지붕 건물은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휘어져 무너졌다. 현장을 확인한 보겸은 곧바로 피해 가정을 만났다. 피해 당사자는 조부모님·부모님과 함께 사는 남학생 유찬 군이었다. 유찬 군은 “(지금은) 기숙사에서 자고 있다. 부모님은 대피소에서 주무신다”고 밝혔다. 보겸을 만난 유찬 군의 어머니는 “목조 슬레이트 건물은 보험 회사에서 (화재 보험 가입을) 거부해서 못 들었다”고 했다. 이어 “남편은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저는 청소 아르바이트를 한다. 살아야 하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유찬이는) 기숙사에 사정해서 (평일 외에) 주말에도 머물고 있고, (시)아버님은 경로당에서 지내신다”고 설명했다. 유찬 군의 아버지는 “(이곳에서 식당 장사를) 부모님에게 물려받아서 했으니까, (부모님이 운영하신 기간까지 합치면) 50여년”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찬 군의 할아버지는 뒷산에서 밭을 일구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화재 당시 옷가지를 건져내지 못해 육군 활동복을 얻어 입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밭이 다 타버려서 하나도 못 쓴다. 나무들과 (비닐)하우스도 다 타버렸다”고 전했다. 며칠 뒤 유찬 군 가정을 다시 만난 보겸은 이들을 한 아파트로 데려갔다. 보겸은 한 세대 안에 들어가더니 “제가 준비한 아파트다. 쓰시면 된다. 왠지 이렇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경상도에서 본 집 중 (유찬 군 가정 피해가) 가장 심각했다. 그냥 떠날 수 없어 (가진 걸) 짜내서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가구를 미처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집 안에는 이부자리와 필수 가전제품이 준비된 상태였다. 어머니는 연신 눈물을 흘리더니 “저희 식당에 꼭 다시 초대할 수 있게 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영상 끝에서 보겸은 “제가 피해 지역을 돌면서 많은 분을 도울 수 있었던 건, 제 수입을 나누고 어려운 분들을 돕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구독자와 후원자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하루빨리 (산불 피해) 복구가 이뤄져 (피해자들이) 평소 일상으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발생한 영남 권역 산불에 따른 피해 면적은 경북·경남지역을 합해 4만8000ha(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면적의 약 80%에 이르는 수치로, 역대 산불 중 피해 면적이 가장 넓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산불 탓에 사망 31명, 부상 44명 등 총 7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7일에는 경남 하동 지역에서 또 다른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당시 현장에 있던 70대 남성이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 불은 9일 기준 진화가 완료된 상태다.
  • 성범죄 저지른 男 잡고 보니…12년 전 여대생 성폭행한 ‘그놈’이었다

    성범죄 저지른 男 잡고 보니…12년 전 여대생 성폭행한 ‘그놈’이었다

    12년 전 부산지역 한 대학의 기숙사에 침입한 뒤 여대생을 성폭행해 6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30대 남성이 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특례법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첫 공판이 오는 16일 부산지법에서 열린다. A씨는 지난 2022년 알게 된 한 여성의 나체 사진을 촬영하거나 유포하고, 촬영물로 여성의 가족 등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는 교정 시설에 수감된 상태다. A씨는 지난 2013년에 발생한 대학 기숙사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다. 당시 새벽 시간 기숙사에 잠입한 A씨는 학생들 방문을 열어본 뒤 한 학생 방에 들어가 성범죄를 저질렀다. 다른 학생이 경비원에게 A씨가 침입한 사실을 알렸지만 기숙사 측은 경찰 신고 없이 자체적으로 수색만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해 A씨 모습이 담긴 전단지 등을 배부했고, 기숙사 뒷문으로 달아난 그를 다음 날 검거했다. A씨는 이듬해 2월에 징역 6년, 성폭행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정보공개·고지 6년형이 확정됐다. 당시 부산고법은 2심 판결에서 A씨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고, 검찰과 A씨 모두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죄인데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며 항소심에서 심신 미약 등을 내세웠다. 당시 부산대 학생 1300여명은 심신 미약을 주장하는 A씨를 엄벌에 처해 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했다. 1심 재판부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자녀를 둔 부모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같은 대학 학생들도 엄벌에 처해 달라는 탄원을 넣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해당 사건으로 A씨는 6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다. 출소 이후 아직 신상 정보가 공개된 상태지만, 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은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출소 후 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 ‘반푸틴’ 하버드대 러시아 과학자, 개구리알 때문에 [월드핫피플]

    ‘반푸틴’ 하버드대 러시아 과학자, 개구리알 때문에 [월드핫피플]

    미국 이민 당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했던 하버드대 소속의 러시아인 과학자를 잡아 가두면서 트럼프 정부의 이민자 단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버드대 학교 신문인 하버드 크림슨은 지난달 16일 하버드대 의과대학원 연구원 크세니야 페트로바(32)가 미국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세관 및 국경보호국 직원에게 붙잡혔다고 전했다. 페트로바는 프랑스로 여행을 떠났다가 공항에서 개구리 배아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구 비자를 취소당했다. 페트로바의 하버드 의대 지도교수인 레온 페슈킨은 그녀에게 프랑스 동료로부터 개구리 배아 표본을 가져오라고 요청한 것을 두고 “엄청난 실수”였다며 후회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페트로바는 이에 대해 항의했고 러시아에서 체포된 적이 있다. 그녀의 페이스북에는 반전 게시물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이 게시되어 있다. 러시아로 돌아갈 경우 정치적 박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세관국경보호국 직원은 그녀를 구금했다고 페트로바의 변호인 측은 주장했다. 변호사는 세관에 품목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일반적으로 최대 500달러(약 73만원)의 벌금을 물고 해당 품목을 압수하며 세관에서 비자를 취소할 권한은 없다고 지적했다. 페트로바는 생물정보학 연구를 위해 하버드대에 채용된 이후 2023년 봄 조지아에서 미국 보스턴으로 왔다. 공항에서 구금된 페트로바는 미국 버몬트주의 이민 및 관세 집행국(ICE) 시설로 이송되었고, 이후 루이지애나주의 다른 시설로 옮겼으며 현재 최소 70명의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추방을 앞둔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이 계속되는 가운데 페트로바처럼 ‘불편한’ 정치적 견해를 가진 개인을 표적으로 삼는 이민 단속이 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한 프랑스 과학자가 휴대전화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있다는 이유로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휴대전화에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수장이던 고 하산 나스랄라의 사진을 갖고 있던 레바논 국적의 미국 브라운대 교수가 공항에서 추방당하는 일도 있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한 컬럼비아대 한인 학생이 소송을 제기해 법원에서 추방 시도 중단 명령을 받아낸 사례도 있다. AP통신은 21살의 한국인 학생이 합법적인 영주권을 취득했음에도 이달 초 컬럼비아대 버나드 칼리지 도서관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군중 속에 갇히는 바람에 경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이후 부모의 집과 기숙사가 수색받았다고 전했다. 판사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동조하는 것으로 여겨진 한인 학생이 더 이상 이민단속국(ICE)의 체포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조치일 뿐이다.
  • 탈레반서 풀려난 중국계 미국 여성 “트럼프 구세주” [월드핫피플]

    탈레반서 풀려난 중국계 미국 여성 “트럼프 구세주” [월드핫피플]

    “아프가니스탄 감옥에 있는 모든 여성들이 항상 저에게 ‘트럼프가 언제 오나요?’라고 묻는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그들은 당신을 구세주처럼 여기고 있어요. 당신이 와서 풀어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중국계 미국인 여성 파예 홀이 아프가니스탄을 여행하다 지난 2월 1일 탈레반에 구금된 이후 3월 29일 풀려났다. 홀은 70대 영국인 부부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지방으로 여행하던 중 통역가와 함께 구금됐다. 그가 탈레반에 붙잡힌 이유는 허가 없이 드론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홀과 함께 붙잡힌 피터와 바비 레이놀즈 부부는 여전히 구금 상태인데, 이들은 18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학교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국인 레이놀즈 부부는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잡은 이후에도 계속 그 곳에 머물렀다. 홀은 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을 잇달아 석방하는 가운데 풀려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 네트워크(SNS)인 트루스소셜에 홀이 풀려난 뒤 “미국 시민이라는 것이 이렇게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어 홀은 아프가니스탄 감옥에 갇힌 여성들의 구원을 부탁하는 말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홀의 감사 인사에 대해 “매우 영광”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인질 문제 전담인 애덤 볼러(46) 특사는 카타르 정부 당국자들의 도움을 받아 홀의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앞서 탈레반은 지난 1월 카타르 중재로 미국인 라이언 코벳과 윌리엄 매켄티 등 2명을 미국에서 수감돼 있던 칸 모함마드와 맞교환하는 형식으로 석방했다. 이어 지난 20일 탈레반은 2년여 구금하고 있던 미국인 조지 글레즈먼을 석방했다. 최근 탈레반은 워싱턴DC 소재 아프간 대사관 통제권 이양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카불 주재 미국대사관 운영을 재개할 것을 미국 측에 촉구했다. 잇따른 미국인의 석방은 국제 사회에서 탈레반이 정부로 인정받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하기 위한 방편인 셈이다. 볼러 특사는 건강 관리 회사를 창업한 사업가 출신으로 2019~2021년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의 초대 최고경영자로 일했다.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볼러 특사는 2000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을 우등으로 졸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기숙사 룸메이트였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가산동 임대형 기숙사’ 건축심의 통과 진심으로 환영”

    김성준 서울시의원 “‘가산동 임대형 기숙사’ 건축심의 통과 진심으로 환영”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금천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가 지난 25일 제4차 건축위원회를 통해 금천구 가산동에 조성될 ‘임대형 기숙사 및 산업박물관 수장고’ 건립계획을 최종 승인한 것에 대해 강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심의 통과는 G밸리 정주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1인 가구와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단순한 숙소가 아닌, 도시와 산업, 삶이 연결된 열린 기반시설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금천구 가산동 345-89번지에 있는 대지면적 3522㎡ 부지에 추진되며, 지하 3층, 지상 26층, 연면적 3만 5015.42㎡ 규모의 복합건물로 조성된다. 건축물은 건폐율 55.40%, 용적률 750.68%로 계획됐으며, 주요용도는 ▲기숙사 814호 규모의 공동주택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오는 2025년 9월 건축허가를 목표로 하며, 2028년 8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전 심의에서 지적된 공개공지 부족, 공유공간의 기능성 미흡 등 문제가 대폭 개선돼, 실질적 생활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특히 공유주방, 라운지, 전시공간 등 다층적 커뮤니티 인프라가 포함돼 있어, 입주자들이 공간을 넘어서 문화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G밸리는 수도권 최대 디지털·IT 산업단지임에도 주거 기반이 부족해 상시 인력 유출과 공동화 현상이 반복돼왔다. 김 의원은 “이번 임대형 기숙사는 직주근접을 실현함으로써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젊은 인재들의 장기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금천은 공장지대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서, 문화와 기술이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기숙사 사업을 시작으로, 더 많은 생활·복지 기반을 확충해 주민과 근로자 모두가 체감하는 도시 혁신을 이끌겠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 국립순천대학교, 첨단소재 ‘광양캠퍼스 개소’

    국립순천대학교, 첨단소재 ‘광양캠퍼스 개소’

    국립순천대학교 ‘광양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지난 27일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에서 ‘첨단소재 광양캠퍼스’ 개소식을 갖고, 지역 정주형 청년 인재 양성과 첨단소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 체계의 본격 가동을 선언했다. 개소식에는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과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태균 전남도의장, 전남도의원·광양시의원 등 광양시와 전남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정현수 광양제철소협력사협회장 등 지역 산업계 대표와 첨단소재 관련 교수진과 재학생을 포함한 대학 구성원, 글로컬 국립순천대 과학기술자문단, 지역민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 1층과 3층에 조성된 광양캠퍼스는 강의실, 캠퍼스실, 산학협력중점교수 연구실, 세미나실, 산학협력실을 비롯 로봇레이저 시스템실, 이차전지 시스템실, 시편준비실 등 실험장비와 실습 기반을 갖춘 실무형 교육 환경을 갖췄다. 특히 각종 실험장비실은 최신의 첨단 실험·실습 환경을 제공해 기업 맞춤형 산학 연계 교육과정으로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대학·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캠퍼스는 지역 특화 산업인 첨단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강소 지역 기업 육성, 산학연계 교육,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전남형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3단계 캠퍼스 육성 로드맵에 따라 △정주형 청년 인재 200명 양성 △지역 발전 선도 강소기업 100개사 육성 △평생교육 수강생 500명 확보 △해외 유학생 100명 유치 등을 추진한다. 첨단부품신소재·글로벌에너지 관련 전공을 신설해 광양캠퍼스를 세계적인 ‘첨단소재 특화 교육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광양캠퍼스는 오는 2026년까지 광양만권 지식산업센터 내 임시캠퍼스에서 운영한다. 이 기간 광양시 중동 공유수면부지(중동 1808-9)에 4400㎡ 규모의 ‘첨단신소재연구센터’를 신축해 본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행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5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광양캠퍼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전문인력양성원 신축과 전공과목 및 장비를 확충하는 2단계 로드맵을 실현하고, 오는 2030년까지 기숙사, 커뮤니티 시설 등 편의시설을 완성해 본격적인 학생 수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본부 캠퍼스와의 연계를 강화해 R&D 스쿨, 평생교육 스쿨, 창업 스쿨, 코스모스 스쿨 등과 특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완성형 지산학캠퍼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병운 총장은 “국립순천대와 광양시가 손을 맞잡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배우고 일할 수 있는 터전을 함께 만들어갈 때, 비로소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광양캠퍼스는 단순한 캠퍼스 공간의 확장을 넘어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지식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지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캠퍼스가 첨단소재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연계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광양캠퍼스는 첨단소재 분야뿐 아니라 전남의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전라남도는 지역인재 양성과 대학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이번 광양캠퍼스 개소를 끝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였던 그린스마트팜·우주항공 고흥캠퍼스, 그린바이오 승주캠퍼스,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순천캠퍼스를 포함한 총 5개 지산학캠퍼스 개소를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실무·실습 교육과 산학 연계 과정 운영에 들어간다.
  • 13세에 ‘속옷사진’ 요구한 30대…‘곤장’ 다섯 대 맞는다[사건파일]

    13세에 ‘속옷사진’ 요구한 30대…‘곤장’ 다섯 대 맞는다[사건파일]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13세 소녀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음란물을 소지한 30대 남성에게 27개월의 징역형과 5대의 태형을 선고했다. 27일 싱가포르 공영 CNA방송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주법원은 아동에게 음란 행위를 시키고 성학대 관련 자료를 소지한 혐의로 트니 친 키앗(32)에게 징역 27개월과 태형 다섯 대를 선고했다. 트니는 2018년 난양공대 재학 중 길에서 만난 13세 소녀 A에게 자신을 프리랜서 사진 작가라고 소개하며 모델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집요하게 연락처를 묻자 A양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알려주었고, 이후 트니는 SNS 메시지를 통해 “속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수차례 요구했다. 계속된 강요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낀 A양은 그가 자신을 더 이상 괴롭히지 않도록 한 차례 사진 촬영에 동의했다. A양을 대학 기숙사로 데려간 트니는 미리 준비해둔 노출이 심한 속옷을 입힌 뒤 사진을 찍었다. 며칠 뒤 두 번째 촬영을 하자고 요구했지만 A양이 이를 무시하자 그는 또다시 수십 건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의 집착은 A양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나선 이후에야 멈췄다. 검찰은 피고가 미성년자 성 착취까지 계획했다고 판단했다. 검사는 “A양이 트니에게 촬영이 불편하다고 말했지만 그는 피해자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다”며 “마음에 드는 소녀에게 접근해 모델 행위와 함께 성적 관계를 맺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범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20년 9월 유사 범행을 저지르려 또 다른 11세 소녀에게 접근했다가 경찰에 체포되었고, 수사 과정에서 2018년에도 18세 소녀를 세 차례 기숙사로 불러들여 성추행까지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그의 휴대폰과 노트북에서는 아동을 성적으로 묘사한 사진과 영상 파일이 대거 발견되었다. 트니 측 변호인은 “영상에 아동 성 학대 내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소비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진 테오 부장 판사는 “소비 여부와 관계없이 태형을 내릴 만한 불쾌한 자료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일갈했다. 잔혹한 처벌 태형은 “범죄예방 핵심”싱가포르의 태형은 단순한 처벌을 넘어 범죄자에게 극도의 공포와 고통을 안기는 징벌 방식이다. 인권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정부가 태형을 고수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공포를 통한 범죄 예방’이라는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인간 대신 태형 기계를 도입해 1분당 1대씩 최대 160㎞/h의 속도로 회초리를 내리친다. 성인의 경우 최대 24대, 청소년은 최대 10대까지 집행된다. 태형에 사용되는 회초리는 길이 1.2m, 직경 1.27cm의 등나무로 만들어진다. 과거에는 집행관 3명이 교대로 체중을 실어 힘껏 내리쳤으나, 현재는 기계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회초리에 맞은 엉덩이는 살이 터지고 피가 낭자하며, 간호사가 소독약을 발라주는 과정을 거친다. 범죄 예방의 수단싱가포르 법무장관은 “싱가포르의 흉악 범죄 발생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오랜 기간 법과 제도를 정비해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태형은 이러한 범죄 예방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여겨진다. 1993년 ‘마이클 페이’ 사건은 태형의 대표적인 예다. 당시 18세 미국인 마이클 페이는 공공 재산을 훼손하고 싱가포르 국기를 불태운 혐의로 징역 4개월과 태형 6대를 선고받았다. 매질 후 엉덩이가 피범벅이 된 채 제대로 걷지 못했다는 증언은 태형의 잔혹함을 생생히 보여준다. 태형은 흉기난동, 강간, 성추행 등 성범죄자들에게 징역형과 함께 선고된다. 마약거래자의 경우에는 더욱 극단적으로 태형과 함께 사형까지 집행한다. 남성의 경우 태형 후 수년간 발기부전증을 겪을 수 있어 신체적, 정신적 트라우마가 매우 심각하다. 예고 없이 집행되는 태형은 범죄자의 두려움을 극대화한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영월, 인구늘리기 총력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영월, 인구늘리기 총력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결혼·임신·출산 지원 ‘빵빵’신혼부부 결혼비용 300만원 지원농업인이 결혼할 경우엔 500만원난임부부 시술비는 최대 110만원출산장려금 셋째아 이상 1천만원양육·돌봄·교육 지원 ‘든든’24시간 어린이집 무료 이용 가능초2 이하는 아동 놀이돌봄 서비스가족센터선 장난감·출산용품 대여대학 신입생에겐 300만원 장학금인구 유입 지원 ‘풍성’귀농귀촌인에 이사비 70만원 제공농촌유학생에 9년간 체류비 보장강원 영월군이 인구 늘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결혼부터 임신, 출산, 보육, 교육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는 게 영월군의 구상이다. 인구 유입을 늘리고, 유출을 줄이기 위한 각종 시책도 펼치고 있다. ●아이 낳으면 최대 1000만원 영월군은 영월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결혼비용으로 300만원을 지원한다. 혼인신고 시 200만원을 주고, 1년 뒤 100만원을 추가로 준다. 부부 중 1명이라도 혼인신고 6개월 전부터 영월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지원 대상이다. 농업인이 결혼하면 500만원을 준다. 영월 주민과 결혼해 거주하며 국적을 취득한 이민자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임신과 출산 지원책도 다양하다. 20~49세 남녀는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난소기능, 초음파, 정액검사 비용을 18만원까지 받는다. 난임부부 시술비도 최대 110만원을 지원한다. 난임부부가 시술을 위해 병원에 오가며 쓴 교통비도 준다.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300만원 한도에서 입원치료비의 90%를 지원한다. 임신 20주가 지난 임산부에게는 축하금 7만원을 전달한다. 출산장려금은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300만원이고, 셋째아 이상부터는 1000만원이다. 입양장려금도 동일하다. 출산, 입양장려금은 2년 동안 2회에 걸쳐 나눠 지급한다. 출산가정에는 소고기, 미역, 목욕용품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된 축하꾸러미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비 100만원도 지원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오는 8월 개원한다. 3층 연면적 1387㎡ 규모이고, 산모실과 영유아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다. 이용료는 1주일 기준 90만원이고, 최대 4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영월지역 의료기관에서 출산한 주민에게는 조리원 이용료를 전액 감면한다. ●촘촘하고 든든한 맞춤형 돌봄 영월군은 양육 공백을 없애기 위해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생후 15개월이 지난 미취학 아동을 평일, 주말·휴일 구분 없이 월 70시간까지 맡길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예약 애플리케이션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시한 24시간 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94%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족센터는 생후 36개월 이상,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2000~3000원이다. 가족센터는 부모들이 품앗이로 아이들을 돌보고 양육 정보를 공유하는 공동육아나눔터도 운영하고 있다. 가족센터에서는 장난감과 출산용품을 대여할 수도 있다. 연회비 2만원을 내고 회원을 가입한 뒤 대여하면 된다. 대여료는 1개당 500~1000원이고, 대여 기간은 15일이다. 홈페이지에서 장난감, 출산용품 목록을 확인 가능하다.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돌보는 다함께돌봄센터는 다용도 학습공간과 활동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춰 연내 문을 연다. 영월군은 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대학 신입생 전원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타 장학금 수령 여부와 상관없이 지급한다. 다자녀가정에는 대학 등록금으로 최대 100만원을 준다. 영월로 이주한 고교생에게는 연 60만원, 대학생에게는 연 10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급한다. ●귀농귀촌·농촌유학 투트랙 영월군은 인구 유입을 위해 귀농귀촌인과 농촌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부터 귀농귀촌인에게 이사비 70만원, 주거환경개선비 300만원, 주택설계비 200만원을 주고 있고, 영농 창업과 주택 구입을 지원하기 위한 융자사업도 벌이고 있다. 귀농귀촌인과 은퇴자를 위한 주거단지인 ‘동강영월 더 웰타운’도 국비 포함 297억 1200만원을 들여 2028년까지 영월읍 덕포리 2만 5091㎡에 조성한다. 농촌유학생에게는 최대 9년간 월 40만~60만원의 체류비를 지원한다. 영월군은 2020년부터 농촌유학사업을 선도적으로 시행했다. 매년 유학생이 늘어 올해는 96명이 영월에서 생활하며 공부한다. 영월군 관계자는 “다른 지역보다 한발 빠르게 시행한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학생,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는 유학 기간 연장이나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월군이 거주지가 마땅치 않아 타 도시로 이주하는 청년층을 붙잡기 위해 짓고 있는 청년주택은 8월 입주민을 맞는다. 18~39세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한다. 지난 1월 입주민 모집에서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영월군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인근 도시에 직장을 두고 출퇴근하는 주민에게 교통비를 지급한다. 관외 출·퇴근자는 1300명 정도로 추산된다. 군청,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교통비를 매월 10만원씩 지역화폐로 받는다. 실제로 영월에 거주하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는 이른바 ‘숨은 인구’를 찾기 위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전입을 도운 주민에게는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 이촌강촌·잠원롯데캐슬1차 ‘리모델링’ 심의 통과

    이촌강촌·잠원롯데캐슬1차 ‘리모델링’ 심의 통과

    서울 용산구 이촌강촌 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롯데캐슬갤럭시 1차 아파트가 리모델링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차 건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이촌강촌 아파트와 잠원롯데캐슬갤럭시 1차 아파트의 리모델링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촌강촌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를 수평 증축 리모델링한다. 기존 1001세대에서 112세대 늘어난 1113세대로 계획됐다. 보행 통로와 함께 지역 공유시설을 넣었다. 2027년 6월 착공해 2031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잠원역 인근에 있는 잠원롯데캐슬갤럭시 1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아파트를 수직·수평 증축한다. 5개 동 지하 4층 지상 28층으로 공동주택 284세대와 도서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기존에는 256세대다. 도서관 위치를 단지 외부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조정했다. 2027년 2월 착공, 2031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열린 제4차 건축위원회에서는 금천구 가산동 임대형 기숙사 건축 심의도 통과됐다. 가산동 345-89번지에 지상 26층의 임대형 기숙사 814호와 G밸리 산업박물관 수장고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개 공지 활용도를 개선하고 기숙사 공유공간 이용 편의성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임대형 기숙사는 9월 건축허가를 거쳐 2028년 8월 준공 예정이다. G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정주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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