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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 시도교육청 예산 연평균 2조 과다 편성

    지방교육청들이 쓰지도 않을 예산을 과다 편성한 뒤 쌓아 놓은 액수가 연평균 2조원에 이른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이 지난해 7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지방 교육재정 운용을 감사한 결과 2011~2013년 지방교육청들의 연평균 불용액이 총 1조 9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남도 등 7개 교육청은 2012~2013년 인건비나 시설사업비를 부풀리는 식으로 2656억원을 과다 편성한 뒤 쓰지 않고 남겼다. 경기도 등 13개 교육청은 여윳돈을 이자율(4.85%)이 높은 지방교육채 조기 상환에 쓰지 않은 채 이자율(2.24%)이 낮은 예치금으로 방치했다. 또 교육부는 2008~2014년 학급경비를 산정하면서 매년 1029~1646개의 학급을 중복 집계해 7년간 211억원을 과다 교부했다. 기숙사 운영비 산정 때도 기숙사비 등 수입을 전혀 반영하지 않아 2013년 이후 연간 215억원의 교부금이 불필요하게 지원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사립학교의 학교회계수입 4508억원 중 1086억원만 보조금 산정에 반영돼 나머지 3421억원이 과다 지원됐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총액인건비’를 정하는 산식을 잘못 마련해 2013년 16개 시·도 교육청의 관할 학생수가 전년보다 15만여명 줄었지만 행정원·교원의 기준 인원은 오히려 757명 늘었다. 또 시·도 교육청은 지난해 기간제 교원 9980명을 정원 외로 임용해 인건비 2398억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지난달 “지방교육재정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사업 추진과 무분별하게 예산을 집행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자치단체가 있는지 살펴서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앞만 보고 달려온 중국인들 이젠 먹거리 양심 돌아봐야”

    “앞만 보고 달려온 중국인들 이젠 먹거리 양심 돌아봐야”

    한 편의 동영상과 한 권의 책이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중앙TV(CCTV) 전직 여성 앵커 차이징(柴靜)이 만든 스모그 다큐멘터리 ‘돔 천장 아래서’는 파괴력이 너무 커 당국이 차단하기에 이르렀다. 뒤이어 나온 책 ‘중국식품안전당안(파일)’(中國食品安全?案)은 칭화(淸華)대 대학원의 한 동아리 친구들이 발로 뛰어서 만든 ‘식품안전 엑스파일’이다. ‘돔 천장 아래서’처럼 폭발적이지는 않으나 시민사회 영역을 개척하려는 중국 젊은이들의 열정을 가늠할 수 있는 이정표 같은 책이다. 경제지 상두왕(商都網)은 ‘지혜로운 책’이라고 소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가디언,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서도 주목했다. 지난 13일 칭화대에서 책의 주요 저자이자 동아리를 만든 대학원생 천차오링(陳巧玲)을 만났다. 그가 내민 책은 겉표지만 컬러일 뿐 모두 흑백이었다. “팔려고 낸 게 아니에요. 우리의 조사 연구 결과물을 인쇄물로 내 보고 싶었고, 관련 기업과 기관에 몇 권씩 보내려고 200권만 인쇄했어요.” 웨이신과 웨이보 등에서 책 내용이 알려지고, 언론사들이 앞다퉈 책을 소개하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고 한다. 동아리 이름이 특이했다. 웨야둬(月牙多). “웨야는 손톱의 초승달처럼 생긴 부분을 일컫는 말이에요. 중국 사람들은 이 부분이 밝고 넓어야 건강하다고 믿어요. 웨야가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어요.” →왜 책을 쓰게 됐나요. -2012년 4월 29일이 칭화대 100주년이었어요. 그때 친구들과 미래를 얘기했죠. 취업하고, 집을 사고 차를 사고, 베이징의 후커우(戶口·호적)를 얻고…. 고작 이런 꿈을 꾸고 있는 거예요. 울림이 있는 삶을 살자고 결심했죠. →어떻게 불량식품을 조사했나요. -우선 미디어에 폭로된 큰 사건을 역추적했습니다. 규정과 현실의 괴리를 비교해 정리했고, 직접 가 볼 수 있는 농장과 식당, 빵집, 영세한 업체 등을 찾아다녔어요. →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까요. -공기와 더불어 먹을거리는 생존의 기본 조건이죠. 앞만 보고 달려온 중국인들이 이제 ‘기본’을 돌아보는 것 아닐까요. →전공이 공상관리(공업 및 상업 경영)인데. -우리 조직원(활동가) 12명 가운데 식품을 전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이건 학술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의 문제이자 양심의 문제잖아요. 우리는 지금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는 일을 하고 있어요. 불량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3종류로 구분할 수 있어요. 첫째는 규정을 모르는 무지한 기업, 둘째는 알긴 하지만 원가가 높아지면 도산할 수밖에 없는 기업, 셋째는 더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고의로 불량식품을 만드는 기업이에요. 고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첫째와 둘째 종류의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책 한권으로 끝날 일이 아니네요. -당연하죠. 졸업하면 이 활동에 전념할 겁니다. 우선 이 책을 보완해서 대중적으로 출판할 계획입니다. 후속 시리즈도 나와요. 쌀, 식수 등 앞으로 분야별로 책을 낼 예정입니다. 웨야둬를 ‘착한 기업’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운동단체 겸 연구단체로 키워야죠. 한국의 전문가들과도 협력하고 싶어요. →과거 한국 사회 발전에 대학생의 역할이 컸지만 지금은 취업 때문에 다른 활동을 하기가 힘듭니다. 중국은 어떤가요. -비슷합니다. 사회에 공헌을 하고 싶지만 먹고사는 부담이 너무 큽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을 거라고 믿어요. 그들에게 우리가 영감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천차오링은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의 고향이기도 한 산둥(山東)성 윈청(?城)현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학부 시절에는 전신거울을 직접 만들어 기숙사 학생들에게 팔아 제법 큰 돈을 벌었다.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ABB에 이메일로 입사 지원서를 보내도 연락이 없자 직접 찾아가 수위 아저씨에게 이력서를 주며 “인사부에 꼭 전달해 달라”고 요청해 취업할 정도로 당돌했다. 대학원에 진학한 것은 ‘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다. 인터뷰 말미에 중국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느리지만 매일 조금씩 변해 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고쳐 나가면 10년 뒤에는 더 멋진 나라가 되지 않을까요?”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건선, 전염 안돼… 따가운 시선이 더 아픕니다”

    “건선, 전염 안돼… 따가운 시선이 더 아픕니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사랑하는 자식과 목욕탕을 갈 수 없습니다. 또 자녀에게 이 저주에 가까운 질환이 행여나 유전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건선 때문에 관절염이 생겨 움직일 때마다 뼈마디가 아프고 소리가 납니다. 지문도 지워져 관공서, 직장에서 이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합니다. 갈라지고 터지는 피부 때문에 사무실, 가정, 심지어 군대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 가서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야 합니다. 피부의 상처, 끊임없이 떨어지는 두피 인설로 지저분한 인상을 떨칠 수 없습니다. 병원을 자주 가다 보니 직장 내 신인도가 하락합니다. 피부를 긁어 속옷이 항상 피로 물듭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성친구를 만나기 어렵습니다. 취직도 힘들고 결혼도 어렵습니다. 평생을 두고 치료를 해야 해서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시댁에 가서 물 쓰는 집안일을 도와드리고 싶어도 주저하게 됩니다. 다른 엄마들 항의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쫓겨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건선 환자 삶의 극히 일부입니다.” 건선 환자이자 대한건선협회 ‘선이나라’의 회장직을 맡은 김성기씨는 경제적 어려움과 두려움에 움츠리고 살아가는 건선 환자의 일상을 이렇게 설명한다. 건선은 피부 표피가 과도하게 증식하고 진피에 염증이 만성적으로 생기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과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색 발진이 나타나 점차 커지거나 뭉쳐서 동전 모양이 되고, 하얗고 두꺼운 피부껍질이 발진 위에 나타나 갈수록 두터워진다. 발진이 얼굴이나 손·발 부위에 나타나면 외모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쳐 대인관계가 위축되기 쉽다. 전염되는 질병이 아닌데도 전염병으로 오해하고, 환자의 피부와 맞닿는 것조차 꺼림칙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증상의 정도가 심한 중증 건선 환자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다. 게다가 자아가 형성되고 외모에 민감한 10~20대와 한창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30대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높아 성장기 환자에게는 자살 충동까지 불러올 정도로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40년 가까이 건선을 앓는 김 회장은 “손이나 얼굴에 건선이 심하면 악수는 물론 볼펜을 쥐고 상담한다든지, 같이 밥을 먹는 것조차 안 된다”며 “가장 큰 문제는 낙인이 찍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이라고 말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건선 환자는 취업이 가장 큰 문제다. 서류를 통과해도 면접에서 대부분 낙방한다. 눈에 띄는 신체 부위에 건선이 없어도 군 면제 사유 등을 묻는 과정에서 건선 환자임이 드러나 퇴짜를 맞는 경우가 많다. 취직이 안 되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워 치료를 제대로 못 받고, 증상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결혼도 쉽지 않아 건선 환자 가운데는 홀로 사는 이들이 많다.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피폐해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도 있다. 최근 대한건선학회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이나 불안증, 자살 충동을 겪는 건선 환자의 비율은 일반인보다 약 4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선협회가 국내 건선 환자 454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건선 때문에 사회에서 차별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0%가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88%가 업무 혹은 학업을 수행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데 지장이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환자들은 실제로 이유 없는 악의적 비방이나 따돌림(14%)을 당하고, 승진이나 주요 업무에서 제외되고(10%), 고용 불이익을 경험(10%)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나 자퇴 등을 요구당한 환자도 4%나 됐다. 하지만 난치성 질환인 건선에도 증상을 눈에 띄게 개선하는 치료제는 있다. 문제는 약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것이다. 중증 건선 환자들이 가장 쓰고 싶어하는 생물학적 제제는 약효가 뛰어나지만 1년에 500만~600만원이나 든다. 증상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해 약을 계속 써야 하는데, 워낙 고가라 돈이 없는 환자들은 접근조차 할 수 없다. 대한건선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중증 환자 10명 중 8명이 비용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를 제대로 못 받아 증상이 악화된 환자 가운데는 발병 기전이 비슷한 자가면역질환인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을 함께 앓는 사람도 있다. 한 중증 건선 환자는 “효과가 좋은 생물학적 치료제를 쓰자니 고가의 비용 때문에 선택하기가 어렵고, 효과가 낮은 치료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건선 환자들은 중증 환자만이라도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지정해 산정특례를 적용해달라고 요구한다. 현재 건선 환자의 본인부담률은 외래 기준으로 최대 60%(상급종합병원)에 이른다. 산정특례가 적용되면 환자 부담금이 10%로 대폭 낮아진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중증 건선 환자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건선 환자는 전 국민의 0.7%인 약 35만명으로 추산된다. 2009~2013년 사이 4.7%나 증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희귀난치질환으로 지정받으려면 환자 수가 2만명 이하여야 하는데, 건선 환자는 너무 많아 산정특례를 받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중증 환자를 구분하는 명료한 기준이 세워지면 하반기에 산정특례 적용을 검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보다 건선 환자가 많은 유럽에서는 증상이 악화된 건선 환자를 전문 요양원에 보냈다가 증상이 호전되면 다시 직장으로 복귀시키는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유럽만큼은 아니더라도 좋은 약으로 돈에 구애받지 않고 치료를 받는 게 건선 환자들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中 20대 노동자, 아이폰6 생산공장서 사망 논란

    中 20대 노동자, 아이폰6 생산공장서 사망 논란

    영국 BBC의 한 시사프로그램이 애플의 중국 공장에서 ‘아이폰6’를 생산하는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지적한 지 두달 여 만에 20대의 젊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올해 26살의 중국 노동자 톈씨는 팍스콘과 함께 아이폰6를 생산하는 공장인 페가트론에서 일하다가 지난 달 3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 노동자의 유가족은 그가 하루 12시간씩 일을 했으며 일주일에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일주일에 무려 83시간을 일했다는 것. 현지법원은 이를 ‘돌연사’라고 판결했으며 부검은 이뤄지지 않았다. ▲건강한 20대 노동자, 하루아침에 싸늘한 시신으로… 톈씨의 여동생(25)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오빠는 사망하기 전까지 매우 건강했다. 과한 업무가 오빠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페가트론 측은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씨는 페가트론으로부터 한 달에 1800위안(약 32만 4000원)의 낮은 급여를 받고 일해왔다. 그가 사망한 날 아침, 회사 측은 그가 출근하지 않았으며 감기에 걸려 기숙사에서 쉬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유가족은 회사 측의 설명에 문제가 있다며 의문을 품었다. 톈씨의 여동생은 “오빠의 시신이 발견된 시간은 2월 3일 늦은 밤이었고, 사망 추정시간은 오전 9시~10시”라면서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고 싶지만 부검 비용이 부담돼 결국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오빠의 근무 일정이 기록된 일지를 우리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빠로부터 매일 야근 및 추가 근무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건강한 사람이었다. 회사의 이러한 처사와 처리는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폰6 생산 공장 근로자, 12시간 근무+16시간 추가 근무” 중국 현지법상 노동자는 한달에 기준근로시간 이외에 36시간까지만 초과근무가 가능하다. 애플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긴급’ 상황이거나‘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일주일에 60시간 이상 노동자가 근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달 중국노동감시(China Labor Watch)측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10월, 11월 3개월 간 노동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60시간 이상이었으며, 페가트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 한 달 평균 초과근무 시간이 95시간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BBC의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제작진이 페가트론 공장에 위장 취업해 조사하 결과, 이곳 노농자들은 12시간 근무에도 모자라 최장 16시간의 추가 근무를 강요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국 생산업체가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강도 높은 노동을 강요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일었다. ▲사망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 유가족에 따르면 톈씨는 페가트론으로부터 위로비 명목으로 8만 위안(약 1438만 원)을 받았다. 부검을 원했지만 페가트론은 부검 비용 지불을 거절했다. 톈씨의 여동생은 “우리는 단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싶을 뿐”이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에 페가트론 측은 톈씨의 사망은 회사의 잘못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이 애플 측에 이번 사망사건과 관련한 코멘트를 요청했지만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북한 부유층 주택 사유화 열기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북한 부유층 주택 사유화 열기

    북한 당국은 소수 주택을 제외한 주거 시설의 개인 소유와 매매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당 관료, 외화벌이 관계자, 재일교포, 화교, 무역업자 등 부유층 사이에서는 법의 허점을 이용해 사적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난의 행군’ 등 겪으며 집 안전 자산 인식 늘어 1990년대 들어 ‘고난의 행군’과 같은 극심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주택이 안정적 자산으로 각광받으며 북한 주민 사이에서 음성적 거래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북한 부동산 시장 거래의 대부분은 아파트 건설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신축 아파트는 지역에 따라 약 1만 5000달러에서 고급 주택의 경우 10만 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살림집은 국가 소유나 사회협동단체 소유, 개인 소유로 나뉜다. 개인 소유는 1958년 사회주의제도 수립 이전에 국가에 몰수되지 않고 개인의 소유권이 인정된 살림집이 시작이다. 개인 소유의 주택을 이용하려는 주민은 인민위원회나 해당 기관으로부터 주택 이용 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사유 거래는 금지하고 있지만 같은 관할 구역 내에서 주민 간의 직장 출퇴근, 육아, 교육 등에 한해 제한적 주택 교환을 법적으로 허가하면서 음성적인 뒷거래가 늘어났다. ●집 교환 빌미 뒷거래… 간부에 뇌물로 무마 편법을 통한 주택 교환 과정에서 웃돈을 주거나 사실상 금전을 주고 아예 주택을 사는 행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북한은 2009년 살림집법을 제정하고 제43조에서 기관·단체·개인은 이기적 목적이나 부당한 목적으로 주택을 교환하는 행위, 돈·물건을 받거나 부당한 요구 조건으로 주택을 거래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 법은 시장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개인 간 주택 거래를 막기 위해 제정됐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개인 간 주택 거래를 규제하고 나서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문성을 가진 중개업자인 ‘집데꼬’들이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택 거래에 나섰다. 이들은 당국에 뇌물을 주고 주택이나 주택 이용·사용 허가증의 거래, 중개를 용인받는 방식으로 부동산 시장의 ‘통로’로 자리했다. 이들은 대개 주택 허가증의 명의 이전 단계에서 담당 간부에게 뇌물을 건네면서 사실상 정부의 묵인 아래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을 탈출해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강원철(33)씨는 “북한에서 간부와 거간군(중개인)의 결탁으로 주택 매매가 이뤄지며 이 교환 과정에서 뒷돈 등 뇌물 수수가 발생한다”면서 “대부분 부유층은 당국의 비호 아래 법의 허점을 이용해 주택 등 안전 자산에 투자한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평양 등 대도시에서 주택 매매가 활성화 되면서 2000년대 들어 주택 가격이 급상승했다. 2000년대 초반 건설된 지 20~30년 된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은 약 3000~5000달러 정도였지만 2010년부터는 새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한 채당 5만~10만 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평양 중심가의 고급 아파트와 교외의 2층 단독주택은 15만~20만 달러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북한 당국이 아파트 매매 등 부동산 거래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서면서 10~13년 사이 가격이 30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평양 집값 다른 지역보다 2배 이상 비싸 또 북한 내 신흥 부유층들이 생기면서 투자 목적의 부동산 거래와 고급주택에서 살려는 ‘과시욕’적 소비도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렇다 보니 신축 아파트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도 덩달아 살아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 산업이 붕괴되면서 변변한 타일이나 벽지, 건설용 부·자재 등이 생산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 보니 중국산 수입품을 이용한 고급 리모델링 사업이 인기다. 리모델링 견적에 따라서 몇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까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도 부동산 투자와 주택 건설에서 역시 위치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양 시내 주택의 가격이 기타 지역보다 배 이상 높은 것은 수도라는 특징과 ‘평양 시민’이라는 특권 때문이다. 평양은 다른 도시보다 교육, 의료, 교통, 주거, 전력, 난방 등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이동의 자유가 없는 지방 주민보다 상대적으로 평양 인접 도시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 또 가장 중요한 식량 배급도 기타 지역보다 우선권이 보장되면서 ‘국가 안의 국가’처럼 묘사된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박사도 “북한 전역뿐만 아니라 평양 시내에도 위치에 따라 주택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면서 “지하철역, 병원, 학교 등 인구 밀집 지역이 특히 비싸다”고 설명했다. 북한 전역을 놓고 보면 당연히 평양이지만, 국경 지대의 경우 최신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있다. 또 대부분의 수입 물건이 중국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이다. 한국 드라마 CD 같은 경우에도 제일 빠르게 전파되며 더불어 밀수를 통해 들어오는 물건도 내륙 지방보다 운반비가 덜 들어 상대적으로 값이 싼 것도 이점이다. 결국 북한 주민은 소비 측면에서 국경 지대를 선호한다. 다음으로는 장마당 주변 주택을 꼽을 수 있다. 도시마다 쉽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장마당’(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시장 접근성이 좋으면 물건을 보관하기도 용이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일찍, 더 오래 상품을 팔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탈북자들은 장마당을 통해 각종 입소문을 빠르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 획득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철도 복선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북한에서는 기차가 역에서 하루 이틀 지연되는 일이 다반사다. 이 때문에 철길 주변에는 항상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주요 기차역일수록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 또한 결국 철도역 주변에서 장사를 통해 수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데서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학가 주변도 마찬가지로 대학생이라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다. 배급제가 제 기능을 잃어 가면서 대학 기숙사에서 제대로 된 식사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학생들은 학교 주변에서 하숙하는 일이 늘어난다. 대학생이라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다는 것은 결국 안정된 상권이 유지된다는 뜻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노리는 ‘돈주’(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 중 하나다. ●北·中 관계 소원해지자 국경 지역 집값 거품 빠져 외부 정보가 차단된 북한 주민들 사이에 평양 시내에 자리한 외국 공관 주변에 가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사관 인근 집값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 공관에서 와이파이(무선인터넷망)가 연결돼 한국 드라마 등 외부 정보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북한이 평양 주재 외국 공관에 공문을 보내 와이파이 사용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열기도 다소 시들해졌다. 북한의 부동산 가격도 대외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국경 지역의 주택 가격도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몇 년간 중국을 통한 무역, 밀수 등으로 자금이 국경 근처에 모이면서 주택 가격이 급등했으나 최근에는 가격 붕괴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과 중국을 왕래하는 대북 사업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신의주에서 6000~8000달러 정도 했던 중저가 아파트들이 최근에는 3000~5000달러에 거래된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정메트로하임, 서정리역 사실상 마지막 소형아파트 분양 열풍

    서정메트로하임, 서정리역 사실상 마지막 소형아파트 분양 열풍

    사상 초유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세대들이 최근 소형아파트로 몰리고 있다. 투자 자금이 적게 들어가는데다 수익률이 쏠쏠해서 1억 미만 자금으로 분산투자를 하면 은행금리보다 3~4배 가량 높은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거기다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약진이 두드러진 점도 흥행요소다. 수익형부동산이 과거 오피스텔과 상가 위주로 꾸며졌다면 근래에는 소형아파트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5천만원 미만으로 적지 않은 수익률이 가능한 곳을 찾아 분산 투자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며 “시중은행의 정기 예금금리가 2%대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노후대책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소형아파트가 단연 효자상품”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주)바롬산업개발이 평택 서정리역 초역세권에서 사실상 마지막 분양하는 서정메트로하임은 소형아파트 투자의 효자상품으로 찬사를 받는다. 교통, 개발입지, 미래가치, 배후수요에서 인근 단지 가운데 최고로 꼽히기 때문이다. 서정메트로하임은 건축연면적 17,467.23㎡에 1층 상업시설 11호, 오피스텔15호, 도시형 생활주택 299호 등 총314세대를 사전 분양 중이다. 기존 개발 혜택에다 삼성전자가 15조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에서 최대 수혜단지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실투자금 3,000만원대로 종잣돈을 활용, 소액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미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한 스마트빌듀오ⅠⅡⅢ, 서정벨루스하임에 이은 물량이어서 분양에 나서자마자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조기 완판이 확정적이라는 평가다. 우선 특화설계가 눈에 띈다. 기숙사형 2인실 구조, 신혼부부 거주, 기업체 VIP용 등 소형이지만 다양한 평면구성이 돋보인다. 2인주거가 가능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설계해 1인 주거 시 한쪽을 침실, 서재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간구성을 극대화시킨 것도 장점. 내부는 풀옵션이 전 세대에 제공되며 이건창호, 삼성전자제품, KCC 등 럭셔리한 고급 가구로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을 완비했다. 또한 일부 세대에 고품격 테라스를 제공해 도심에서도 나만의 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평택 내 395만㎡ 규모의 고덕산업단지 삼성전자 입주 확정, 진위2산업단지 LG전자 입주 확정 등 주요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현재 45만 여명으로 파악되는 평택인구가 5년 내에 2배 가까이 늘어나 100만명으로 기대돼 투자전망이 밝다. 2016년 주한미군부대 평택이전도 호재로 작용한다. 고덕국제신도시와 3분, 삼성전자산업단지와 6분, 도보로 약 5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있다. 서정리역은 KTX신평택역(가칭)과 한 정거장 거리로 KTX 이용 시 강남구 수서까지 약 21분 소요, 부산과 광주는 약 1시간 50분 소요돼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실투자금 3천만원대로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데다 산업단지 배후수요로 인한 공실률 제로가 예상돼 전국에서 투자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삼성투자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 소액을 분산투자해 노후를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연일 장사진”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정 메트로하임 주택홍보관은 상담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방문 전 전화 예약을 하면 빠르고 편리하게 상담이 가능하다. 현재 봄 맞이 사은품 증정 등 푸짐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문의: 1877-5332
  • 과학예술 새싹 90명의 희망찬 출발

    과학예술 새싹 90명의 희망찬 출발

    국내 첫 과학예술영재학교가 세종시에서 문을 열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5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아름동에서 첫 입학식을 가졌다. 1학년 6개 학급 90명이 이 학교 첫 입학생이 됐다. 학급당 15명이다. 학교는 1~3학년에 모두 18개 학급, 27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다. 교사는 324억원을 들여 부지 2만 8327㎡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재학생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한다. 이 학교의 교육목표는 다재다능한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일반고와 같은 교과과정을 소화하면서 일정 부분은 과학기술, 예술, 인문학 등을 연계한 전문 교과를 배우게 된다. 일반고보다 수업시간이 많다.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하는 수업도 있다. 인근 대학교수와 연구원도 초빙된다. 현재 교직원은 교장, 교감을 포함해 모두 20명이다. 이들도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발했다. 학교 측은 학년제를 폐기하는 대신 3년간 6학기제를 도입해 운영한다. 문·이과 구별도 없다. 수업은 실험실습과 탐구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개교식은 오는 25일 열린다. 교육부는 세종과 인천에 과학예술영재학교 2개를 인가했으나 인천은 내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특목고 개념인 기존의 과학영재학교와는 교육목적과 과목 등에서 차이가 난다. 이날 첫 신입생들은 입학식에서 자신의 꿈과 진로계획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며 각오를 다졌다. 박두희 교장은 “현 사회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를 요구한다”며 “과학과 예술이 만나 예술성과 인성이 있는 과학자를 키우는 행복한 꿈의 터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석봉 세종시교육청 장학사는 “전국에서 수학·과학에다 인문학적 소양이 뛰어난 우수 학생들이 입학했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따돌림·폭행당하다 투신자살 미성년 실습생 산재사망 첫 인정

    회사에서 폭행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성년 현장실습생에 대해 산업재해 사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정됐다. 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김모(당시 18세)군은 지난해 1월 충북 진천 CJ제일제당 기숙사에서 투신자살했다. 김군은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2013년 11월 CJ제일제당 진천공장에 조기 취업해 수습 신분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군이 업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사내에서 체벌을 당하는 등 직장 내 따돌림을 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너무 무섭다. 제정신으로 회사에 다닐 수 있을까”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김군은 소심한 성격으로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느꼈다”며 “업무에서 오는 경미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자살했다”고 업무 관련성을 부인했다. 이에 김군의 유족은 SNS와 회사 징계 기록 등을 근거로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보상을 청구했다. 공단은 지난달 26일 “어린 나이에 현장 근무에 투입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직원 간 불화로 급성 우울 상태에 빠져 정상적인 판단력을 상실해 발생한 일”이라면서 “업무 관련 자살로 판단된다”며 산업재해 사망을 인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청소년 조기 취업생의 자살이 산재로 인정받은 국내 최초의 사례”라며 “노동 현실에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던져진 청소년들에 대한 돌봄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기숙사 화재땐 학생피해 ‘불 보듯’

    지난해 안전점검에서 화재에 취약하다고 지적받았던 학교 기숙사들이 지적 사항을 고치지 않았다가 특별 점검에서 대거 적발됐다. 학교의 안전불감증 탓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칫 소중한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교육부는 지난 1월 19~30일 공립 초·중·고교와 국립대 등 모두 37개교의 기숙사 건물 48동에 대한 화재 위험을 특별점검한 결과, 29개교에서 모두 113건의 지적 사항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37개교는 지난해 11∼12월 진행된 1차 겨울철 안전점검에서 취약한 것으로 지적받았다. 인천의 D고교, 경남 C기계공고, 광주 W초등학교 등은 기숙사에 소화기가 아예 비치돼 있지 않았다. 포항의 J고교는 연기 감지기가 불량이었으며, 경북의 S고교는 화재감시기가 일부 고장 나 있었다. 이 밖에 경남의 M여고는 피난 유도등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거나, 피난 통로에 장애물을 놔둔 사실이 적발됐다. 대학 기숙사의 사정도 비슷했다. 부산의 P대는 완강기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유리창을 부술 수 있는 손 망치도 제대로 갖춰놓지 않았다. 부산의 H대는 비상계단의 방화문이 폐쇄됐으며, 충북의 H대 역시 소화기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1건에 대해 즉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하고, 87건에 대해서는 이달 중으로 바로잡으라고 조치했다. 나머지 25건에 대해서는 예산을 마련한 뒤 시정하라고 했다. 백동현 한국화재소방학회장은 “기숙사는 외부인의 출입이 뜸하고 학생들이 몰려 있어 화재가 나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남도, 대표도서관과 기록원 건립한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 있는 인재개발원(옛 공무원교육원)과 보건환경연구원 건물이 경남도 대표도서관과 경남도 기록원으로 바뀐다.  경남도는 3일 경남 서부권 개발정책에 따라 인재개발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을 진주로 이전하고 기존 건물을 대표도서관과 기록원으로 각각 리모델링해 2017년에 개관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 기존 인재개발원 건물은 사업비 113억원을 들여 도서관과 독서실 시설로 바뀐다. 현재 인재개발원 기숙사로 쓰고 있는 새롬관 1·2층은 좌석 260석을 갖춘 공공 독서실로 꾸며 주민들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표도서관은 민간장애인 도서관과 연계해 장애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업 청·장년을 위한 취업·창업 비지니스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사이버 도서관 기능을 강화해 인터넷 문화강좌, 인터넷 수능강좌, 전자책과 전자책 모바일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윤성혜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신설되는 도 대표도서관은 기존 공공도서관과 차별화된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재개발원 옆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 건물(지하 1층 지상 5층)은 121억원을 들여 경남도 기록원으로 리모델링해 도와 도내 18개 시·군의 영구 기록물을 보관한다. 도는 도 기록원은 인근에 건립되는 도 대표도서관과 연계해 공적 기록물 공개와 전시 등 다양한 기록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인재개발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은 진주시 초전동에 있는 옛 진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올해 말 개청할 예정인 경남도청 서부청사 건물로 이전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립화 2주년 맞은 인천대 쑥쑥 자라네

    국립화 2주년 맞은 인천대 쑥쑥 자라네

    국립화 2주년을 맞은 인천대가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가라는 신인도를 입은 이후 위상과 콘텐츠 변화로 학생 입학 선호도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다. 1979년에 설립된 사립 인천대는 1994년 시립으로, 2013년에는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됨으로써 국립대 반열에 들어섰다. 국립화 결과물은 벌써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수들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강화돼 지난해 여러 명이 세계적인 과학저널에 연구논문을 게재했고 태양전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00여명의 교수를 채용하는 등 재원을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인 결과다. 인천대는 교육부 특성화사업, 산업단지캠퍼스 조성 사업,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사업, 기술지주회사 활성화 기반 구축 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지난해 인천대 취업률은 전국 10대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서울대 다음으로 높은 2위를 기록했다. 2020년까지 5대 거점 국립대학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제시했다.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을 확보하는 일도 진행된다. 3개의 캠퍼스 건물을 추가로 짓는 공사가 오는 6월 마무리되며 1130명을 수용하는 제2기숙사는 440억원의 예산으로 8월 착공한다. 인천대는 지난 2일 입학식 겸 새 대학 이미지(UI) 선포식을 가졌다. UI는 인재 양성의 중심을 상징하는 휘장, 미래의 나침반 인천대를 나타내는 워드마크, 용맹과 불굴을 보여 주는 새로운 캐릭터 등 3개로 이뤄졌다. 최성을 총장은 “우리 대학은 머지않아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피자알볼로, 제4기 공채 모집 “꿈과 열정을 가진 젊은 인재를 찾습니다!”

    피자알볼로, 제4기 공채 모집 “꿈과 열정을 가진 젊은 인재를 찾습니다!”

    수제피자 전문점 ‘피자알볼로’가 제4기 공채를 모집한다. 알볼로와 함께 꿈을 펼치고 먼 길을 함께 비행하고자 한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피자알볼로는 직원과 회사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밝고 젊은 기업이다. 직원들을 위한 피자시식권 지원, 기숙사 제공, 자기계발 교육비 지원, 조식제공, 창업지원, 장기근속자 해외여행 제공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율복장 근무, 전 직원 함께 점심식사 등 독특한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이다. 이번 공채 모집은 디자인, 외식구매, 전산, R&D/교육, 위생서비스, 슈퍼바이저, 라이더, 인사총무, 점장후보, 홀매니저, 이천 도우공장 관리자, 부산지역 매장담당까지 총 12개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선발한다. 오는 3월 9일에 마감하는 공채 모집은 온라인 채용사이트 잡코리아와 사람인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피자알볼로 홈페이지(www.pizzaalvolo.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총 2차에 걸쳐 면접전형이 진행되며, 서류전형에 합격하면 16~17일 양일간 임원진 면접이 진행된다. ‘동고동락’이라는 주제에 맞게 24일 2차 전형은 종일 면접이 실시될 예정이다. 총 3가지 과제(공통과제 2개, 개인과제 1개)가 주어지며 수행 과정을 평가하는 형식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26일이고, 30일부터 업무가 시작된다. 피자알볼로 인사 담당자는 “자사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보다 열정과 꿈을 가진 젊은이, 가족처럼 일하며 성장해나갈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며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열정이 가득하다면 피자알볼로 제4기 공채 모집에 지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피자알볼로는 2005년 목동에 위치한 6평의 작은 가게에서 출발했다. 건강한 식재료와 풍부한 토핑을 담아 엄마의 손맛이 녹아있는 ‘집밥같은 피자’ 만들기를 모토로 하며 현재 200호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 평판 사회] 평판 대신 적성 찾는 아이들

    [新 평판 사회] 평판 대신 적성 찾는 아이들

    고교 입학생 80명 모두 입학과 동시에 내로라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취직이 예약됐다. 신입생을 입도선매한 기업은 삼성SDS, LG CNS, 인텔코리아, 한글과 컴퓨터, 안랩 등 모두 72개 업체로, 취업 약정 인원은 200여명에 이른다.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마음에 드는 기업을 골라 갈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꿈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2일 개교한 대전 유성구 대덕SW마이스터고다. 국내 처음으로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서울신문이 돈과 학벌, 인맥, 직업 등의 기준 대신 노력과 실력, 땀을 새로운 평판으로 삼자고 제안한 ‘신평판사회’와 맞물리면서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1학년 공통 기본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 자신의 적성과 희망에 맞춰 2학급(40명)의 SW개발과, 1학급(20명)인 임베디드SW과 및 정보보안과로 나눠 특성화 교육을 받는다. 졸업 때까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모두 장학금을 받는다. 모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중학교에서 전교 1~2등을 다투던 학생들이 일반계 고교 대신 기술을 배우고자 몰리면서 주목받았다. 80명 모집에 364명이 몰려 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전 출신 중학생을 절반인 40명을 선발했다. 일반전형 대상자 성적은 성취등급 기준으로 평균 B 이상이었다. 상위 10% 내외의 학생들이 몰린 것이다. 신입생 최정연(16)양은 늘 반에서 1~2등을 했고, 주변에서 특목고로 갈 줄 알았지만 이곳을 선택했다. 최양은 “아버지가 ‘남들처럼 대학에 가야 한다’며 반대하셨지만, 그래도 계속 설득해 여기로 왔다”며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에 갈 수 있었지만, 대학보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이곳에 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안희명 교무부장은 “입학생 모두 중학교 상위권 학생”이라며 “재학 기간에 학생의 소질과 적성 등을 파악해 전공을 정하고 이후 기업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는 우수 SW 기업과 협회 등 산업계, 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한다. 2010년부터 잇따라 개교한 마이스터고는 매년 90%가 넘는 취업률과 함께 취업자의 98%가 정규직으로 채용될 정도로 학생과 기업의 만족도가 높다. 지금까지 44개 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대덕SW마이스터고는 전국에서 38번째 마이스터고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지정한 첫 사례다. 정부는 올해 4개교를 더 지정해 ‘영 마이스터’를 양성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광주 유니버시아드 숙박시설 확보 비상

    오는 7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을 앞두고 숙박시설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광주시와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기간인 7월 3~14일 1만 2000명의 선수단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을 비롯한 본부 임원·미디어·운영요원 7000여명, 관람객 등 모두 45만여명이 광주를 찾을 전망이다. 선수단 1만 2000여명은 선수촌에 배정되지만 나머지는 호텔 등을 이용해야 한다. 조직위는 FISU 임원들과 국제경기연맹, 올림픽위원, 조직위 임원, 국내 귀빈, 대회 임원들과 운영요원, 미디어 관계자 등이 머물게 될 시내 호텔 등 5000여개 객실은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 관람객과 자원 봉사자 숙소 등은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에 등록된 관광호텔급 이상 숙박업소는 18곳(1234객실)이며 모텔이나 여관급인 숙박업소는 835개다. 이 가운데 각종 국제행사 때 광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을 위해 지정한 ‘크린호텔’은 13개, ‘크린숙박업소’는 83개가 있으며 이들 업소가 보유한 객실은 모두 2000여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이들 지정 업소를 중심으로 경기 운영요원 등의 숙소는 확보했다고 밝혔다. 관람객은 게스트하우스나 홈스테이 등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현재 이번 대회를 위해 홈스테이용으로 880가구를 모집해 놨으나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대회 기간 대학 기숙사, 시내 인근 시·군 단위 리조트, 유스호스텔 등 공공시설물을 숙소로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新 평판 사회] ‘학벌의 벽’ 뚫다 - 마이스터고 출신 20세 청춘

    [新 평판 사회] ‘학벌의 벽’ 뚫다 - 마이스터고 출신 20세 청춘

    ■최소리, 충남 합덕제철고 → 레이캅코리아 연구원 ”어려운 용접 자격증도 척척…중요한 실험은 도맡아 해요” “용접이 가장 어려웠어요. 매캐한 연기 속에 스파크가 튀고 쇳물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었죠.” 5년 전 충남 당진 신평중학교 3학년이었던 최소리(20·여)씨는 또래의 친구들이 생각하기 힘든 결정을 내렸다. 인문계 대신 실업계(마이스터) 고교, 그것도 여학생에게는 생소한 제철·제강 기술을 배우는 합덕제철고에 입학하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최씨는 “‘뚜렷한 목적 없이 공부하면 어중간한 성적으로 아무 대학이나 가게 되고, 이후가 막막해질 수도 있다’고 하자 부모님도 내 선택을 존중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충남 당진시에 있는 합덕제철고에서 그에게 제일 어려웠던 과목은 위험한 용접이었다. 그는 “처음엔 낯설었지만 적응하니까 실력이 나날이 늘었고, 목적이 있는 공부를 하다 보니 나의 큰 적이었던 회의감과 무기력함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 동기 70여명 중 마음을 터놓고 지낼 여학생은 3명뿐이고, 오전 6시 기상과 함께 태권도를 시작으로 오후 9시 넘어까지 계속되는 수업에 2중고를 겪었다. 하지만 남학생들과 어울려 지내며 외로움을 이겨낸 고교 시절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다. 전산응용기계제도, 일반 및 특수용접, 제강, 공유압, 컴퓨터활용 능력까지 6개의 자격증은 성실한 고교 생활의 징표가 됐다. 그리고 2학년이던 2013년 1월 한국방송공사(KBS)가 진행하는 방송 공개채용 프로그램 ‘스카우트’에서 실력과 열정을 인정받아 침구살균청소기 등 가전 제조업체인 레이캅코리아에 취업했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 본사의 연구원으로 발령받았다. 최씨는 신입 사원으로 잡무를 맡았던 2년 전 한 지인의 “거봐, 대학은 나와야 돼, 고졸이니까 그런 거 시키지”라는 말이 ‘가슴에 콱 박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충격이었다. 그래서 대졸보다 더 열심히, 더 완벽하게 일하려고 노력했다”며 “지금은 아주 중요한 실험도 내게 맡기고, 대학을 나오지 않아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듣지 않는다”고 전했다. 2년의 연구소 생활 속에서 최씨는 새로운 목표를 잡았다. 자신이 개발한 제품의 해외 마케팅을 직접 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최씨는 “모두들 대학을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에서, 그것도 여학생이 마이스터고에 진학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며 “‘선택을 책임지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나의 도전은 분명히 빛이 날 것이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믿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오현석, 서울 수도전기공고 → 한울원자력발전소 ”에너지 분야 미래 개척 뿌듯, 후회 없는 선택…일로 승부” “어디에서 일하느냐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경북 울진군에 있는 한울원자력발전소(옛 울진원전)에 근무하는 오현석(20)씨는 ‘서울에서 공부하다 지방에서 생활하니 불편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덤덤하게 답했다. 오씨는 서울 강남구 개포2동에 있는 수도전기공고를 졸업하기 직전인 2013년 11월 입사, 이듬해 1월 이곳으로 왔다. 2월 학교 마지막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오씨가 일하는 원전 건설소 HSSE 관리팀은 원자력발전소와 관련한 시설 가운데 건강·안전·보안·환경 등의 부대 시설을 짓고 관리한다. 같은 또래 친구들이 대학에서 축제와 미팅과 같은 낭만을 즐길 때 오씨는 건설 현장을 묵묵히 지켰다. 같은 팀의 김종헌 차장은 “직원 대부분이 대학과 군 복무를 마치고 입사하지만, 오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입사해 처음엔 사실 많이 우려스러웠다”며 “하지만 성실하고 문제를 지적하면 빠르게 받아들여 개선하는 게 바로 오씨의 장점이었다. 같이 일하다 보니 결국 업무 능력과 학벌은 크게 관계가 없더라”고 평가했다. 오씨가 마이스터고에 진학하고 진로를 일찍 선택한 데에는 부모의 도움이 컸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기계 장치 등을 만드는 것을 즐겼다. 휴대전화기나 컴퓨터를 고치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중학교 때 성적은 항상 상위 30% 이내를 유지했다. 비슷한 성적의 친구들이 일반계 고교에 진학하는 것과 달리 오씨는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 그가 이런 결심을 고민 끝에 어머니에게 털어놓자 어머니는 ‘마이스터고에 진학하는 게 좋겠다’며 수도전기공고를 권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듣던 중 에너지 분야에 매력을 느꼈고, 원자력발전소를 견학하고 나서 자연스레 자신의 길을 정했다. 그는 스스로 선택한 만큼 후회도 없다. 이제 사회생활 초년생이지만, 미래를 자신의 힘으로 개척한다는 생각에 뿌듯함마저 느낀다. 오씨는 “지친 몸을 이끌고 회사 기숙사에 들어오면 가끔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다”면서도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이 잘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해 ‘스펙’을 쌓을 때 나는 미래가 보이는 회사에서 ‘경험’이라는 진짜 스펙을 쌓는다고 생각하니 요샌 오히려 일이 즐겁다”고 털어놨다. 그는 “회사 일은 동료와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업무 능력 아니겠느냐. 학력이든 나이든 상관없이 일을 잘하면 대접받는 게 바로 사회인 것 같다”며 당당한 웃음을 지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장인수, 서울 미림여자정보과학고 → 펜타시큐리티 ”프로그램 개발 야근도 자처…미래 생각하면 고민은 사치” 사회 초년생 장인수(20)씨에게 2013년 11월 1일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이날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견 DB 보안기업인 펜타시큐리티에 인턴으로 입사한 날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날’이다. “사무실의 내 책상을 보고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턴이란 ‘미생’(未生)의 자리였지만 그 자리는 소중했다. 인턴을 거쳐 장씨는 지난해 4월 정식 직원이 됐다. 이 회사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암호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장씨가 이 분야에서 일하기로 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 안철수 당시 안철수연구소 대표를 알고부터. 안 대표의 기사를 읽고 ‘나도 컴퓨터 바이러스의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려면 마이스터고에 진학해야겠다고 생각해 공부에 몰두했다. 중하위권이었던 성적은 전교 30등까지 수직 상승했다. 중학교 2학년 1학기가 끝나고서 부모에게 “미림여자정보과학고에 가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이제야 우리 딸이 마음잡고 공부하나’ 생각했던 부모의 반대가 거셌다. 장씨는 “부모님과 친척들이 ‘왜 수준 낮은 실업계고에 가느냐’며 반대했다”며 “첫째라서 더 기대가 컸던 아버지의 반대가 특히 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부모는 고집쟁이 딸을 이길 수 없었다. 입사 이후 1년이 지나 부모의 생각도 바뀌었다. 장씨는 “인턴으로 지내다 정직원이 되니 월급이 많이 올라서 그런 거 아닐까요?”라고 농담을 건네면서도 “사실 정직원이 되기까지 아버지가 의심의 눈길을 보내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원하던 일을 하고 있지만 회사생활은 녹록잖았다. 일이 잘 안 풀릴 때에는 좌절도 많이 한다. 장씨는 “그럴 때 ‘내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그렇지만 ‘내가 대학을 나오지 않아서 이런가 보다’라는 생각은 여태 해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항상 자신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여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최근 밤늦게까지 일을 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장씨는 2일부터 한국방송통신대에 등교한다. 일을 하면서 틈틈이 부족한 배움을 매워 갈 예정이다. 현장 실습과 이론을 접목하면 업무 능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방송대 진학을 결정했다. “학벌 때문이 아니라 능력을 키우려고 진학한 것”이라고 분명한 어조로 강조했다.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대학 졸업한 친구들이 부러울 때도 있지 않을까. 장씨는 “그런 것 비교하고 좌절하고 고민할 시간이 어딨느냐?”고 맞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정 메트로하임, 은퇴세대 소액투자 수익형부동산으로 인기

    서정 메트로하임, 은퇴세대 소액투자 수익형부동산으로 인기

    2년 후 정년퇴직을 앞둔 직장인 P씨는 요즘 잠을 못 이룬다. 그 동안 모아뒀던 노후자금을 자녀 학자금과 결혼자금에 보태고 나니 통장잔고가 바닥이 난데다 은행 금리마저 떨어져 퇴직금을 굴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P씨처럼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노후준비가 불안하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사업을 하자니 불경기에 폐업률이 사상최고치에 이른다는 소식에 종자돈마저 까먹을까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P처럼 정년퇴직을 앞둔 은퇴준비 세대들이 소형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임대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저금리 시대 연 5~6% 정도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노후 대비 안전장치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수익형부동산의 다크호스로 평택 ‘서정메트로하임’이 급부상 하고 있다. 평택 서정리역 초역세권에서 사실상 마지막 분양하는 소형아파트로 교통, 개발입지, 미래가치, 배후수요에서 최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주)바롬산업개발이 사업 시행하는 서정메트로하임은 평택국제신도시 바로 앞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433-26외 2필지에 위치한 건축연면적 17,467.23㎡에 1층 상업시설 11호, 오피스텔15호, 도시형 생활주택 299호 등 총314세대를 사전 분양한다. 이미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한 스마트빌듀오ⅠⅡⅢ, 서정벨루스하임에 이은 물량이어서 서정메트로하임도 조기 완판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무엇보다 실투자금 3,000만원대로 소액투자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평택 내 395만㎡ 규모의 고덕산업단지 삼성전자 입주 확정, 진위2산업단지 LG전자 입주 확정 등 주요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현재 45만 여명으로 파악되는 평택인구가 5년 내에 2배 가까이 늘어나 100만명으로 기대돼 투자전망이 밝다. 2016년 주한미군부대 평택이전 호재도 눈에 띈다. 고덕국제신도시와 3분, 삼성전자산업단지와 6분, 도보로 약 5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있다. 서정리역은 KTX신평택역(가칭)과 한 정거장 거리로 KTX 이용 시 강남구 수서까지 약 21분 소요, 부산은 약 1시간 50분 소요된다. 기숙사형 2인실 구조, 신혼부부 거주, 기업체 VIP용 등 소형이지만 다양한 평면구성이 돋보인다. 2인주거가 가능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설계해 1인 주거 시 한쪽을 침실, 서재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간구성을 극대화 했다. 풀옵션이 전 세대에 제공되며 이건창호, 삼성전자제품, KCC 등 럭셔리한 고급 가구로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일부 세대에 고품격 테라스를 제공해 도심에서도 나만의 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입지 수익률이 높고 시세차익 가능성이 커서 평택은 물론 강남, 분당, 동탄, 천안, 안성 등 전국의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되어 실투자금 3천만원대로 1채를 분양 받을 수 있어 조만간 마감이 임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정 메트로하임 주택홍보관은 상담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방문 전 전화 예약을 하면 빠르고 편리하게 상담이 가능하다. 현재 봄 맞이 사은품 증정 등 푸짐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문의: 1600-6364
  • 美 명문대생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모방 성폭행

    美 명문대생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모방 성폭행

    미국의 한 명문대생이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를 모방, 동급생을 성폭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주립대 신입생 모하마드 후세인(19·남)이 기숙사에서 동료 여학생을 허리띠로 수차례 때리며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후세인이 피해 여학생에게 옷을 벗을 것을 제안하면서 일어났다. 평소 후세인과 친분이 있던 여학생은 속옷을 제외하고 옷을 벗어 던졌고, 이에 후세인은 갑자기 여학생의 두 눈과 입을 가리고 손과 다리를 묶어 성폭행하기 시작했다. 후세인은 여학생에게 허리띠를 휘두르기도 했다. 그러자 여학생은 그만하라며 울며 애원했지만 후세인은 주먹질까지 일삼는 등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성폭행은 후세인의 룸메이트가 기숙사에 돌아오면서 끝이 났다. 이후 방을 도망친 여학생은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후세인은 체포됐다. 한편, 시카고 트리뷴은 후세인은 대학 내 다양한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홍보대사와 동창협회에서 활동하는 등 다수의 이력을 가진 인재라고 전했다. 후세인의 고등학교 동창생들도 후세인이 “학교에서 활동적이고 좋은 학생”이었다면서 “아직도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법정에서는 “이런 학생이 어떻게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모방할 생각을 했느냐”고 질문했고, 후세인은 “합의된 행동”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세인은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소 6년에서 최대 3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사진=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Cook County Sheriff’s Office, 영상=TomoNews U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여자기숙사 들어가 고아성 침대 눕히고 ‘아찔한 베드신’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여자기숙사 들어가 고아성 침대 눕히고 ‘아찔한 베드신’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SBS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이 첫 등장부터 베드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이 한 침대에 누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인상은 같은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서봄을 찾아갔다. 문 앞에서 수능을 앞두고 이별을 고하는 서봄에게 한인상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여학생들의 말소리가 들리고 한인상은 서봄의 방으로 들어가 숨었다. 서봄의 방을 찾아온 여학생들이 나가자 한인상은 옷장에서 나왔다. 한인상은 서봄을 껴안았고 키스를 퍼부었다. 이들은 키스를 하며 침대로 향했고 아찔한 사랑을 나눴다.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베드신을 접한 네티즌은 “고아성 이준 첫 방송부터 파격적이군”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첫 방송부터 뭐야”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처음 하는 연기인데 자연스럽군”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너두 파격적이다”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드라마 맞아? 영화 같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연예팀 chkim@seoul.co.kr
  • 페이스북 본사 옆에 1만명 사는 ‘신도시’ 만든다

    페이스북 본사 옆에 1만명 사는 ‘신도시’ 만든다

    페이스북이 이젠 '신도시'도 만들 모양이다. 물론 '사이버 도시'가 아닌 실제 도시다. 세계적인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기업 페이스북이 본사 옆에 무려 1만 명의 임직원들이 살 수 있는 도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최근 미 현지매체들은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페이스북이 그 옆 200에이커 부지에 초호화 호텔과 빌라, 숙소, 슈퍼마켓 등 모든 편의시설이 구비된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추진 중인 이 계획은 지난 2013년 이미 발표된 바 있다. 이번에 언론에 보도된 도시건설 프로젝트는 과거보다 훨씬 구체화되고 규모도 커졌다. 먼저 '지-타운'(Zee-town)이라고 명명된 이 도시의 규모는 200에이커로 미식축구 경기장 80개 이상이 들어갈 만큼의 어마어마한 크기다. 여기에 저커버그는 회사 고위층이 거주할 초호화 빌라에서 부터 교육생들을 위한 기숙사까지 총 1만 명이 살 수 있는 숙소를 만든다. 또한 이들이 타운 안에서 의식주를 비롯한 유흥·레저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된다. 심지어 12m 이상의 나무들까지 심어 거주민들이 친환경적 도시로 느낄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저커버그의 생각. 특히 지-타운의 모든 청사진은 건축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평가받는 캐나다 출신의 유명 건축가 프랭크 게리(85)가 맡아 도시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저커버그가 이처럼 본사 옆에 작은 신도시를 만드는 이유는 있다. 현지언론은 "회사 인근 주택난과 교통난이 심각한 상태" 라면서 "지-타운이 차질없이 완공되면 향후 임직원들은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편하게 회사로 출근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페이스북, 임직원 1만명 사는 ‘신도시’ 만든다

    페이스북, 임직원 1만명 사는 ‘신도시’ 만든다

    페이스북이 이젠 '신도시'도 만들 모양이다. 물론 '사이버 도시'가 아닌 실제 도시다. 세계적인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기업 페이스북이 본사 옆에 무려 1만 명의 임직원들이 살 수 있는 도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최근 미 현지매체들은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페이스북이 그 옆 200에이커 부지에 초호화 호텔과 빌라, 숙소, 슈퍼마켓 등 모든 편의시설이 구비된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추진 중인 이 계획은 지난 2013년 이미 발표된 바 있다. 이번에 언론에 보도된 도시건설 프로젝트는 과거보다 훨씬 구체화되고 규모도 커졌다. 먼저 '지-타운'(Zee-town)이라고 명명된 이 도시의 규모는 200에이커로 미식축구 경기장 80개 이상이 들어갈 만큼의 어마어마한 크기다. 여기에 저커버그는 회사 고위층이 거주할 초호화 빌라에서 부터 교육생들을 위한 기숙사까지 총 1만 명이 살 수 있는 숙소를 만든다. 또한 이들이 타운 안에서 의식주를 비롯한 유흥·레저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된다. 심지어 12m 이상의 나무들까지 심어 거주민들이 친환경적 도시로 느낄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저커버그의 생각. 특히 지-타운의 모든 청사진은 건축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평가받는 캐나다 출신의 유명 건축가 프랭크 게리(85)가 맡아 도시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저커버그가 이처럼 본사 옆에 작은 신도시를 만드는 이유는 있다. 현지언론은 "회사 인근 주택난과 교통난이 심각한 상태" 라면서 "지-타운이 차질없이 완공되면 향후 임직원들은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편하게 회사로 출근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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