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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 부정·학폭 은폐 의혹’ 하나高 특별감사 착수

    서울시교육청이 입시 부정 및 학교폭력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율형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와 학교법인 하나학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다. 교육청은 1일 “서울시의회의 ‘하나고 특혜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하나고 특위)의 행정사무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를 하기로 했다”며 “의혹이 제기된 내용과 관련된 자료 제출을 하나고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사의 초점은 하나고가 남학생을 더 뽑기 위해 입학성적을 조작했는지 여부다. 입학성적 조작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자사고 지정 취소가 가능한 ‘부정한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한 경우’에 해당한다. 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아들이 저지른 학교폭력 사건의 은폐 여부도 감사 대상이다. 지난달 26일 시의회에서 열린 하나고 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경원 교사는 “윗선의 지시로 남학생을 더 뽑기 위해 입학 서류·면접 성적을 바꿔치기 했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아들이 일으킨 폭력 사건을 학교 측이 축소·은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철화 하나고 교감은 “기숙사 때문에 남녀 숫자 조율이 필요했다”고 인정했고, “폭력 사건 가해자는 전학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김승유(전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학원 이사장은 성비 조작에 대해 “교육 당국의 이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나고가 최근 2년 동안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사장의 면담만으로 6명을 채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교육청은 “제기된 의혹들과 함께 회계 등 학교 및 법인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2013년 영훈국제중 입시 비리 사건 당시 감사에 투입됐던 감사 인원과 대등한 규모로 감사팀을 구성해 각종 의혹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늦어도 이달 중순에는 시작될 예정인 이번 감사에는 시민감사관을 포함해 모두 13명의 감사 인력이 투입된다. 한편 학교 설립과 자사고 전환, 장학금 지급 등 오세훈 시장 시절 서울시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번 감사와 별개로 시의회의 하나고 특위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ROTC+학사’ ‘3사+간부사관’ 묶어 단순화 필요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ROTC+학사’ ‘3사+간부사관’ 묶어 단순화 필요

    우수한 초급 장교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군 당국이 추구하는 간부 중심 병력구조 개편에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우리 군의 복잡한 초급장교 양성 체계를 단순화하고 사관생도와 비사관학교 출신 장교 양성 과정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30일 “육사, 3사, 학군(ROTC), 학사, 간부사관, 기술사관 등 출신별로 복잡하게 난립해 있는 양성 체계는 결국 장기적으로 특정 집단이 독식하도록 만드는 구조”라면서 “군이 인력 충원을 위해 임시 방편으로 늘려 놓은 초급간부 양성체계를 미국처럼 2~3개로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무엇보다 어느 루트로 군에 들어오더라도 자신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서야 우수한 자원들이 들어올 수 있다”면서 “ROTC나 학사 장교 출신에 대해 장기복무와 진급에 있어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효선 청주대 군사학과 교수도 “동일한 조건에서 우수 장기복무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ROTC와 학사 장교를 하나로 묶고 3사와 간부사관을 하나로 묶는 식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육사도 우수한 일반 대학생들이 중간에 편입할 수 있는 편입학 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군 생활에 적합한 인재가 생도로 선발될 수 있는 추천입학 제도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OTC 등 비사관학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학·복지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철휘 예비역 대장은 “무엇보다 ROTC 장학제도의 확충, 교재 지원비 지급 확대, 교육 과정 개편 등 사관학교와의 현격한 양성 비용 격차를 줄여야 한다”면서 “각 대학들도 ROTC 학생들을 국가에 봉사하는 사람으로 인식해 기숙사 입사, 해외 교환학생 선발 등에서 우선권을 주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초급장교가 한 해에 6000명 이상 배출되지만 대부분 단기 복무하고 전역한다는 점에서 군 장교가 매력적인 직장이 아니라 잠시 머물다 가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임관하는 초급장교의 수를 대폭 줄이되 이들을 대부분 장기복무 인력으로 활용하고, 대신 병사부터 경험한 우수 부사관에게 소대장 등 초급장교가 맡는 직위 등을 주는 것도 방안”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전남 자치단체, 인구 늘리기 ‘안간힘’…“우리 동네에 한번 살아봐~”

    전남 자치단체, 인구 늘리기 ‘안간힘’…“우리 동네에 한번 살아봐~”

    전남 자치단체들이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인구가 190만 3000명인 도는 일자리 늘리기와 은퇴 도시민 유치 등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전남은 2000년 203만 5000명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 해 1만~3만명 줄어들었다가 최근에는 2000명으로 감소폭이 둔화됐다. 22개 시·군 중 올해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목포·순천·나주시와 영광·진도·신안군 등 6곳이다. 혁신도시 정착으로 1만여명이 늘어난 나주시는 인구를 현재 9만 5000여명에서 10만명으로 늘리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 특정 분야를 개발하지 않고 문화·교육·의료 등 인프라를 조성해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으로 연결한다는 방안이다. 순천만과 정원도시로 유명한 순천시는 경찰서·소방서·대학들과 연계해 범죄와 사고 예방을 위한 안심원룸 인증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대학 기숙사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2006년 30만명이 붕괴되면서 29만명을 유지하는 여수시는 전입 가구에 2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여수산업단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여수시민 되기 운동을 추진 중이다. 2011년 인구 15만명을 돌파한 광양시도 임산부의 산후조리비용을 8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아이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최우선 시책으로 편다. 2009년 5만명 선이 붕괴해 4만 5882명인 보성군은 전입자 장려금 지급과 귀농·귀촌 유치를 전개한다. 3만 2000여명의 진도군은 민선 6기 동안 6000여명을 늘릴 계획이다. 출산장려금은 첫째 아이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임산부와 영·유아의 각종 검사 및 물품, 탄생 축하 기념품을 지원한다. 귀농·귀어인에게 최대 3억원의 창업 지원비를 융자해 주며 주택 신축·구입에 최대 4000만~5000만원을 융자해 준다. 진도군 관계자는 “인구 늘리기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매월 시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시책 추진 우수 부서 및 유공자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대입 수시모집] 가천대학교, 1072명 뽑는 적성고사, 수능 난이도 80% 수준

    [대입 수시모집] 가천대학교, 1072명 뽑는 적성고사, 수능 난이도 80% 수준

    가천대학교는 올해 4161명의 신입생 가운데 수시모집에서 2982명(72%)을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인 가천바람개비전형(305명)과 5년제 학석사통합전형(50명)이 신설됐다. 어학우수자전형은 올해 폐지됐다. 적성고사를 통해 학생부 적성우수자전형과 농어촌전형, 특성화고교전형 등 모두 1072명을 선발한다. 적성고사는 수능시험과 유사한 유형으로 출제되며, 난이도는 수능의 80% 수준으로 더 쉽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가천프런티어전형과 가천의예전형, 사회기여자전형, 농어촌전형, 교육기회균형전형, 취업자전형, 가천바람개비전형, 학석사통합전형이 있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100% 학생부로 선발하는 학생부 우수자전형과 적성고사 40%, 학생부 60%로 선발하는 학생부 적성우수자전형, 농어촌(적성)전형, 특성화고교(적성)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우수자전형은 모두 534명을 뽑는다. 2014년 2월 이후 국내 고교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다. 모든 계열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음을 유의하자. 의예과는 모집 인원 28명 가운데 수시에서 가천의예전형으로 15명, 한의예과는 학생부 우수자 전형으로 10명을 선발한다. 의예과 합격자는 6년간 전액 장학금과 전원 기숙사 및 기숙사비 지원 혜택을 준다.
  • 美대학가 ‘신입 여대생 상대 저속한 현수막’ 파문

    美대학가 ‘신입 여대생 상대 저속한 현수막’ 파문

    미국의 대학 입학 시기를 맞아 한 대학 인근 주택가에서 신입 여대생을 상대로 한 저속한 현수막이 나붙어 대학 측이 조사에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州) 올드도미니언대학 인근 주택가에는 최근 신입 여대생을 상대로 "난폭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3장의 현수막이 나란히 나붙었다. 하지만 나머지 2장의 현수막에는 "신입 딸을 여기에 두고 가라"며 "엄마도 여기로 와도 된다"는 여성을 성적으로 희롱하는 현수막이 함께 나붙었다. 이 사건은 해당 현수막이 내걸린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확대하는 등 파문을 불려 일으켰다. 해당 대학 측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이러한 성희롱과 성폭력적 행동에는 일고의 관용도 없다"면서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이 주택가는 대학 기숙사는 아니나, 바로 대학 앞에 위치해 있어 재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이 이번 현수막을 내건 일당들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학 측은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재학생들은 자신들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어 현수막을 내건 주체를 찾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미국 대학은 연이어 발생하는 캠퍼스 내 성폭력 관련 사건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각 주에 있는 대학들이 성폭력 관련 재학생에게 더욱 엄격한 제재 방침을 정하고 있다. 해당 현수막 사진이 게시된 페이스북은 파문이 일자 현재는 삭제된 상태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미국 대학 앞 주택가에 내 걸린 신입 여대생 상대 저속 현수막 (해당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나 이제 대졸이야 남보라, 동생 학비 걱정했지만..“졸업했다” 가족사진보니?

    나 이제 대졸이야 남보라, 동생 학비 걱정했지만..“졸업했다” 가족사진보니?

    ‘나 이제 대졸이야 남보라’ 지난 2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갑수로와 을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수로, 강성진, 김민교, 박건형, 남보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남보라가 과거 ‘인생극장’에 13남매로 출연했던 모습이 공개됐다. 과거 ‘인간극장’에서 남보라는 맏딸로서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는 “오빠와 ‘동생들을 우리가 다 키워야 하지 않나’라고 얘기를 자주 한다. 동생들 학비도 제가 다 대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사진을 공개한 남보라는 “사진촬영 당시에는 11남매였다. 지금은 13남매가 됐다”며 “막내와는 20살 차이가 난다. 거의 키우다시피 했다”고 털어놨다. 남보라는 또 ‘여행 갈 때는 어떻게 하냐’는 MC의 질문에 “‘축제 차(?)’에 9명이 타고 나머지는 내 차에 탄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방이 세 개인데 여자 방, 남자 방, 부모님 방이 있다. 남동생 한 명은 군대에 가고, 한 명은 기숙사 학원에 들어가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가족이 너무 많아서 누가 왔다가도 관심이 없다. 부모님도 통솔에 한계가 있으신 것 같다. 남동생이 군에서 휴가를 나왔는데 몰랐다. ‘들어갔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졸업했따!!!!짱 신난다 나 이제 대졸이야 학교빠이~” 라는 짧은 글과 함께 졸업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나 이제 대졸이야 남보라, 나 이제 대졸이야 남보라, 나 이제 대졸이야 남보라, 나 이제 대졸이야 남보라, 나 이제 대졸이야 남보라 사진 = 서울신문DB (나 이제 대졸이야 남보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말레이시아 어학연수, 저렴한 비용·고효율의 안전한 코타키나발루 인기

    말레이시아 어학연수, 저렴한 비용·고효율의 안전한 코타키나발루 인기

    국내 여러 대학에서 10여년간 해외유학 및 어학연수 과정을 안내 해온 ‘유학위즈더블유’는 20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어학연수를 위한 GEC(Global English Centre) 과정 입학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학위즈더블유에 따르면 최근 학비 및 생활비가 저렴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안정된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영어 어학연수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사바섬 코타키나발루 지역은 세계 3대 해변으로 손꼽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제관광도시로서의 편리한 생활시설, 그리고 경험해 볼 수 있는 많은 관광거리가 한번에 모여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1. 대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어학연수 과정 GEC에서는 일반영어연수(스피킹·커뮤니케이션)·시험준비연수(IELTS·TOEFL)·주니어영어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영국이나 호주 등의 선진 영어권 국가로 가지 않고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체류 중인 오랜 경력의 원어민 강사들에게 수준 높은 영어연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GEC에서 제공하는 기숙사 시설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더욱 인기가 좋다. 특히 성인들을 위한 말레이시아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경우 수업이 소그룹(5~8명) 정도로 원어민 강사와 진행되기 때문에 회화 위주로 연수를 받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과정이라고 유학위즈더블유 측은 설명한다. 그 외에도 미국이나 영국, 호주 등지의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이나 성인들을 위한 TOEFL, IELTS시험 준비반의 경우에는 현지 학생들과 더불어 아주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저비용으로 해외 어학연수를 계획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먼저 생각하는 필리핀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그리고 더없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인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어학연수 만족도가 더욱 뛰어나다. 2. 초∙중∙고등학생 과정 및 부모와 함께 가는 ‘가족연수’ 과정 최근 초∙중∙고등학교 방학기간 동안,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영어캠프·가족연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자녀교육을 위해 각광받는 곳이 바로 코타키나발루 지역이다. 코타키나발루의 GEC는 영국·미국·호주 출신의 원어민 교사들로만 구성된 강사진으로 영어 수업을 소규모로 운영, 학생 개개인과 가족처럼 지낸다. 또 스태프들의 친절도가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타키나발루 GEC는 2012년부터 한국사무소 운영을 시작, 국내의 성인 및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가족연수의 경우에는 엄마와 자녀가 함께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어서 어린 자녀들의 영어연수와 함께 가족여행이나 휴양을 함께 병행할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의 GEC에는 일본, 대만, 베트남, 러시아, 남미 등지에서도 여행 및 영어공부를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이 많다. 방학기간 외에도 언제든지 말레이시아 가족연수 및 성인 일반 어학연수를 신청할 수 있다. GEC 말레이시아 어학연수·가족연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GEC 한국등록사무소(02-564-6372)로 문의하면 된다. (GEC 한국어웹사이트: http://uhakwiz-w.com/GEC/index.html)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탱크와 장갑차가 너무 몰려 있어. 이러면 적의 폭격을 받을 때 타격이 더 클 거야. 좀 분산해서 배치해 주면 좋겠어.” 경기 수원의 아주대 종합관 9층에 자리한 네트워크중심전투(NCW) 전시실에서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들이 한창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전술 데이터링크인 ‘LINK-16K’를 체험할 수 있다. 전술 데이터링크 기술은 디지털화한 전술 정보를 이용해 감시 정찰이나 지휘 통제, 정밀 타격 체계를 연동하는 것을 뜻한다. 전투기로 근접항공지원(CAS) 작전을 수행할 때 기존 기기는 기본 좌표 정보 등만 표시됐지만 LINK-16K는 이미지로 표현되기 때문에 더 실감난다. 학생들이 전투 지역의 탱크와 장갑차 모형을 움직이자 시뮬레이터에 이미지가 그대로 구현됐다. 엄태일(20) 학생이 시뮬레이터의 조이스틱을 움직이자 실제 비행기 모형이 그대로 움직이면서 지원사격을 한다. 미군을 주축으로 치러진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 등 현대전은 네트워크중심전의 전장 환경을 그대로 보여줬다. 네트워크중심전이란 전쟁에서 적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술을 위주로 한 전투를 의미한다. 기존에는 제한된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게 고작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영상 등 대량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해진다.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것이다. 그동안 공군에서는 이런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무기 체계를 운용할 수 있는 전문 기술 인력 확보에 고심해 왔다. 지난해 5월 대학들에 이와 관련한 군·학 연계 계약 학과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에 20여개 대학이 설립 의사를 밝혔다. 공군은 이 가운데 아주대와 손을 잡았다. 이렇게 아주대에서 공군과 계약 학과 형태로 올해 처음 신입생을 뽑은 것이 국방디지털융합학과다. 고가의 정보통신 장비는 물론 군의 승패를 가르는 정보들을 다루는 전문가를 길러내는 과정이다 보니 출발부터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인재들을 잡을 수 있는 당근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었다. 20명의 공군 장학생을 선발해 4년간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과학고 출신이거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수학B, 과학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 평균이 상위 4% 이내인 학생은 등록금에 더해 별도로 매년 32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4년간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7년을 공군 장교로 의무복무하게 된다.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자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다. 선발 첫해인데도 수시 13.4대1, 정시 10대1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20명 가운데 과학고 출신만 6명에 이른다. 충남과학고 출신인 엄씨는 “정보통신에 관심이 많아 학과 선택을 고민하던 중 우리 과 신설 소식을 듣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졸업 후 장교로 의무복무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명 중 여학생이 3명이다. 이들 역시 군 복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지예(20·여)씨는 “원래 공군사관학교나 경찰대를 준비해 왔는데 입학하자마자 군대처럼 생활해야 하는 사관학교나 경찰대에 비해 오히려 제약이 적고 자유로워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전용 실습실 등에서 실제 군처럼 지휘·통제 상황 등을 공부한다. 군부대 탐방 및 방위산업체 견학, 소집교육 등 대외 행사에서 군 정보통신기술 적용 사례 등도 체험한다. 특히 장교로서의 소양 및 체력을 다지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장환(20)씨는 “지난 1학기에 장교로서 리더십을 가지라는 수업이 특히 인상 깊었다”며 “무엇보다도 ‘아버지뻘 부사관들과 생활하는 젊은 장교라면 본인만의 강한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이 마음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장교로서의 소양을 갖추는 동시에 전문가로서 공부도 해야 한다. 전자, 컴퓨터, 통신 등 일반 정보기술(IT) 과목을 기초로 전문적인 국방 IT 과목들을 배운다. 4년 동안 졸업 이수 학점은 140학점 정도로, 다른 학과가 120학점인 것에 비하면 다소 빡빡한 공부가 기다린다. 졸업 전 토익 750점 이상 취득, 국제공인 IT 자격증 등도 취득해야 한다. 미래 기술인 무인항공기에 대해 4년간 학술 활동을 겸해야 한다. 인재, 막강한 혜택, 탄탄한 커리큘럼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학과장 임재성 교수의 설명이다. 군에서 복무하면서 아주대 국방대학원에 다닐 경우 등록금을 100% 면제해 주는 정책도 추진 중이다. 임 교수는 “군에서 7년을 복무하고 나서는 군인의 길을 갈 수도 있고, 안보나 국방·방위산업체에서 근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안보·방위 등의 분야는 인재가 없어 쩔쩔매는 상황”이라며 “우리 과를 졸업한 고급 기술 인력이 이쪽에도 다수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유쾌한 반란 꿈꿔 보길”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유쾌한 반란 꿈꿔 보길”

    공군이 ‘4년 전액 등록금’ ‘장교 복무’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고 계약 학과를 물색하면서 20여개 대학 중 굳이 아주대를 선택한 이유가 뭘까.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국방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 왔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총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주대의 장점인 융합에 더 힘을 쏟고, 국방 관련 학과들에 대한 지원을 넓혀 국방 분야 특성화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가 국방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면. -아주대는 10여년 전부터 국방 IT 분야의 역량 강화에 노력해 왔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이에 따른 성과를 집대성한 학과다. 공군과 함께 항공 IT 전문 기술 장교를 양성하는 이 학과가 올해 신규 개설되면서 기존 국방 관련 학과들과 함께 ‘국방 IT 교육 클러스터’가 형성됐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라는 명칭이 생소한데. -현대전에서 공군은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전력이다. 최첨단 항공기를 비롯한 무기 체계들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면 네트워크중심전(NCW)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 그래야 신속하고 오차 없이 작전을 통제할 수 있다. →학생들에 대한 혜택이 상당하다. -우선 공군에서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학교에서는 4년간 기숙사비 및 해외 연수 장학금이 지원된다.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용 실습실도 마련했다. 미국 등 국방 분야 선진국으로의 해외 인턴십도 계획하고 있다. →졸업 후 진로는 어떤가. -졸업 후에는 공군에서 7년간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의무복무 후에 장군과 같은 고급 장교로 나갈 수 있다. 복무 기간에는 정보통신 분야 장교로서 국방 IT가 적용된 최첨단 무기 체계를 운용하며 복무 후에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서 국방 및 항공 방위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 또 국방과학연구소 등의 연구기관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유쾌한 반란’을 강조하고 싶다. ‘반란’은 현실을 극복하고 변화시켜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가장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이다. 남이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해서 하기 때문에 ‘유쾌한’이라는 표현을 쓴다. 특수한 국방 여건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현실을 극복하는 반란, 나 자신을 바꾸는 반란, 나아가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바꾸는 반란을 일으켜 보길 권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박종구 초당대 총장 “창의적 인재 양성… 올 취업 80% 목표”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박종구 초당대 총장 “창의적 인재 양성… 올 취업 80% 목표”

    박종구(57) 초당대 총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열린 2016학년도 대입 수시 박람회에 이틀 동안 ‘잠행’을 했다. 학부모, 학생들이 어떤 대학, 어떤 학과를 선호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6일 전남 무안 초당대에서 만난 그는 “긴 줄이 형성된 대학 부스의 공통점은 ‘취업’과 ‘생활’이었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학에 원하는 것은 ‘졸업한 뒤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가’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제공되는가’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대학교수,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등 화려한 경력의 박 총장이 지난 3월 초당대에 취임하면서 내건 목표는 ‘취업’이었다. 그는 대학의 첫 번째 비전으로 ‘창의적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으로 ‘특색 있는 대학 특성화’를 외쳤다. 취업에 ‘올인’하겠다는 뜻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었다. 지난 1학기 박 총장은 2주마다 대학 학부의 24개 학과장들을 불러 모아 ‘취업 점검회의’를 주관했다. 2학기에는 개강과 동시에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들의 취업 상황을 날마다 보고받으며 직접 관리할 계획이다. 그는 “지방의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당연히 ‘취업’”이라며 “올해 말까지 취업률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비즈니스 총장’을 자처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내년에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항공계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산업체 및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책연구원, 언론 등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 수도권 등 타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숙사 인테리어 공사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 “반값 등록금 정책의 일환으로 국가장학금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장학 혜택에서 기숙사 등 편안한 학업 및 생활환경으로 옮겨 갔습니다.” 그렇다고 인문학 교육을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회관 식당 입구 유리문에는 박 총장이 추천하는 인문, 사회, 경제 분야 등의 도서 100권의 목록이 붙어 있다. 그는 “문·사·철(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과 기초교육과정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교육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무안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총학들 대학가 ‘민달팽이’ 살리기

    총학들 대학가 ‘민달팽이’ 살리기

    고시원과 원룸을 전전하며 비싼 주거비에 허덕이는 이른바 ‘민달팽이’(집 없는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 대학생들이 주거권 확보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초점은 전국 평균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숙사 수용률을 높이는 데 맞춰지고 있다. 각 대학 총학생회가 앞다퉈 기숙사 건립에 총력전을 펴는 모습이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30일 ‘도토리프로젝트 기획단’ 발대식을 열었다. ‘도토리프로젝트’는 기숙사를 뜻하는 ‘도미토리’(dormitory)에서 ‘나’(me)가 빠진 현실을 뜻하는 표현으로, 전체 학생 중 11%만 수용하고 있는 기숙사 현실을 바꾸자는 취지다. 고려대는 지난해 8월 학교 소유의 서울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부지에 기숙사 신축 계획을 세웠다. 성북구에 ‘공원조성계획변경’을 신청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기숙사 신축 허가는 보류된 상황이다. 그러자 고려대 총학생회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나섰다. 강민구 부총학생회장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구, 구의회, 지역 주민 대표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기숙사의 필요성을 읍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주소지를 성북구로 이전해 지역 유권자로 구의회나 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1표 운동’도 구상 중이다. 이같이 민달팽이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은 지난달 7일 감사원이 이화여대 주변 원룸 임대업자 등이 서울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집단 민원에 대해 “공익에 부합한다면 기숙사를 지어야 한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은 것과 맥락이 닿아 있다. 기숙사가 부족한 비슷한 처지의 대학들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셈이다. 민달팽이들의 주거비 중 일부를 지원하는 장학금도 신설되고 있다. 숭실대 총학생회와 생활협동조합은 지난달 ‘민달팽이 장학금’을 신설했다. 대상은 서울에서 월세 60만원 이하의 자취 또는 하숙을 하는 학부생으로, 장학생 선발자에게는 한 학기(4개월) 동안 매달 15만원을 보조한다. 연세대 총학생회도 2011년부터 ‘생협주거장학금’(구 민달팽이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학가 기숙사 건립 운동이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과의 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조현준 민달팽이유니온 활동가는 4일 “지역 주민들과 10여차례 만나 합의를 이끌어 낸 세종대 사례를 벤치마킹해 기숙사를 짓는 대신 교내 근린생활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주변 임대업자들을 지원하는 등 상호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총학들 대학가 ‘민달팽이’ 살리기

    총학들 대학가 ‘민달팽이’ 살리기

    고시원과 원룸을 전전하며 비싼 주거비에 허덕이는 이른바 ‘민달팽이’(집 없는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 대학생들이 주거권 확보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초점은 전국 평균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숙사 수용률을 높이는 데 맞춰지고 있다. 각 대학 총학생회가 앞다퉈 기숙사 건립에 총력전을 펴는 모습이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30일 ‘도토리프로젝트 기획단’ 발대식을 열었다. 고려대는 지난해 8월 학교 소유의 서울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부지에 기숙사 신축 계획을 세웠다. 성북구에 ‘공원조성계획변경’을 신청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기숙사 신축 허가는 보류된 상황이다. 그러자 고려대 총학생회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나섰다. 강민구 부총학생회장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구, 구의회, 지역 주민 대표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기숙사의 필요성을 읍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주소지를 성북구로 이전해 지역 유권자로 구의회나 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1표 운동’도 구상 중이다. 이같이 민달팽이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은 지난달 7일 감사원이 이화여대 주변 원룸 임대업자 등이 서울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집단 민원에 대해 “공익에 부합한다면 기숙사를 지어야 한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은 것과 맥락이 닿아 있다. 기숙사가 부족한 비슷한 처지의 대학들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셈이다. 민달팽이들의 주거비 중 일부를 지원하는 장학금도 신설되고 있다. 숭실대 총학생회와 생활협동조합은 지난달 ‘민달팽이 장학금’을 신설했다. 대상은 서울에서 월세 60만원 이하의 자취 또는 하숙을 하는 학부생으로, 장학생 선발자에게는 한 학기(4개월) 동안 매달 15만원을 보조한다. 연세대 총학생회도 2011년부터 ‘생협주거장학금’(구 민달팽이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학가 기숙사 건립 운동이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과의 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조현준 민달팽이유니온 활동가는 4일 “지역 주민들과 10여차례 만나 합의를 이끌어 낸 세종대 사례를 벤치마킹해 기숙사를 짓는 대신 교내 근린생활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주변 임대업자들을 지원하는 등 상호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또 다른 외시반’ 비판 잠재운 커리큘럼…국제적 소양 가진 융합적 인재 키울 것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또 다른 외시반’ 비판 잠재운 커리큘럼…국제적 소양 가진 융합적 인재 키울 것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한 최고의 학과라고 자부합니다.” 한국외대 LD학부의 학부장 이상환(53) 교수는 ‘최고’라는 말을 여러 차례 썼다. 학과를 개설한 후 2년 동안 눈에 띄는 입시 결과를 보인 데 대해 학내에서 찬사가 쏟아졌다고 한다. 출범 첫해인 2014학년도에 이미 정시 기준으로 수능시험 상위 3% 이내의 학생들이 입학했다. 2015학년도에는 이보다 조금 더 높은 성적의 학생들이 몰렸다. 이런 성공에 대해 그는 “LD학부를 구상할 때 ‘외교관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한 커리큘럼을 강조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전국의 대학 가운데에서는 외교관 양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둔 학과가 없다. 다른 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더라도 따로 대학 외시반 등에 들어가거나 학원 등에서 별도 공부를 해야 한다. “다른 대학의 학생들은 학교 공부 따로, 고시 준비 따로 하는 이른바 ‘신림동 스타일’의 공부를 해야만 하지요. 그러나 우리 LD학부는 같은 목표와 동기를 지닌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함께 꿈을 꾸는 곳입니다.” 이러한 구상은 국제사회가 원하는 외교관의 요건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외교원의 외교관 채용 역시 전공지식 테스트보다는 외교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췄는지를 더 많이 따지는 추세다. “지금까지 정치학은 정치만 다루고, 경제학은 경제만 다뤘죠. 하지만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사회 현상을 정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정치학이 되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경제학이 됩니다. 국제사회가 더 복잡해지면서 융합적 인재가 필요합니다. LD학부는 이런 인재를 길러내는 게 목표입니다.” 이 학부장은 이런 인재를 길러내려면 세 가지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자고, 공부하고, 시험 준비가 가능할 것. LD학부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우선 배정해주고,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면학실을 마련했다. 여기에 외교관을 위한 최적의 융·복합 커리큘럼을 결합했다. 지난 2년 동안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 지원이 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이 학부장은 “입시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적 소양을 갖춘 융합적 인재를 길러내고자 ‘특급 교수’도 계속해서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 석좌교수로 초빙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한 석좌교수들의 수업인 가칭 ‘외교·통상의 이해’가 개설된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참여하는 수업도 곧 개설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한국외국어대 LD학부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한국외국어대 LD학부

    서울 동대문구 이문로에 있는 한국외국어대 정문에 들어서 우측으로 300여m 떨어진 곳에 3층짜리 옛 출판부 건물이 있다. 출입구 왼편 계단을 통해 3층에 올라서자 유리문 앞에 수십 켤레의 슬리퍼가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이곳은 LD학부의 면학실. 42석 규모의 100㎡ 남짓한 공간에는 책상 2개마다 하나씩 사각형의 노란색 등이 켜져 있다. 전공서적을 쌓아두고 공부에 여념이 없는 이들에게 방학은 없다. 28일 이곳에서 만난 2학년 박한결(21·여)씨는 강원 춘천이 집이지만, 내려가지 않고 이곳에서 지낸다. 그는 “강원도에서는 프랑스어 학원을 다니기 어려워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주일에 세 번 프랑스어 학원에 다니고 하루 3~4시간을 면학실에서 공부한다. ●수시 최초 합격자·정시 합격자 전원에게 4년간 반액 장학금 한국외대에서 면학실이 따로 있는 곳은 지난해 개설된 이곳 LD학부와 올해 개설된 LT학부뿐이다. LD학부에 대한 학교의 지원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전원과 정시모집 합격자 전원에게 4년 동안 반액 장학금을 준다. 이는 학부 개설 때부터 화제가 됐던 혜택이다. LD학부생들에게는 기숙사 입주에 대한 우선권도 있다. 특히 1학년 1학기에는 기숙사비가 전액 무료다. 이중 전공에 대한 우선권도 있다. 한국외대 통번역 대학원, 국제지역대학원 입학시험 1단계(필기) 면제 및 2년 장학금 혜택이 있다. 이런 지원을 등에 업고 지난해 최초로 학생을 받은 LD학부는 2년 만에 한국외대의 대표 학부로 자리매김했다. 모집 첫해에 수시모집 논술 전형 경쟁률이 21.5대1을 기록하더니 이듬해에는 43.9대1까지 치솟았다. 경쟁률이 높은 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몰린다. 2학년인 오영진(21·여)씨는 지난해 다른 대학 인문학부에도 장학생으로 동시에 합격했지만, 이곳을 택했다. 학부에 대한 혜택도 혜택이지만, 무엇보다 탄탄한 커리큘럼에 끌렸다. 오씨는 “고교 때 입학사정관이 찾아와 입학설명회를 했는데 ‘외교관이 되는데 가장 적합한 커리큘럼을 보유했다’고 강조해 이곳을 알아보고 지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첫 신입생이라는 부담은 없었을까. 그는 “신설한 학과이다 보니 첫 신입생에 대해 되레 더 신경을 써준다”며 “학생들이 요구하는 부분, 특히 공부에 필요한 지원에 대해 피드백이 빨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커리큘럼, 외무고시 합격생 50여명 키운 교수가 구상 언어 전공기초 교과로는 외교영어가 필수 과목이다.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제2외국어 중 1과목도 필수다. 특히 제2외국어는 학기 중 튜터링 제도 등을 통해 개인교습에 가까울 정도의 학습이 가능하다. 외교 과정 교과목으로는 ▲국제정치학 ▲경제학 ▲국제법이 중심이다. 여기에다 융합 전공 교과목으로 국제법정치, 유엔과 한국외교, 국제통상협상론, 한국의 공공외교, 세계지역정치경제 등 과목이 있다. 실무 전공교과목으로 외교문서작성법, 국제조약실무, 외교관행과 의전 등도 개설돼 있다. 이런 커리큘럼을 구상한 것은 지난 15년 동안 한국외대 외무고시반(외시반)을 운영했던 이상환 정치외교학과 교수다. 그가 15년 동안 길러낸 외무고시 합격생은 50명이 넘는다. 그는 “최근 들어 한국외대 외시반이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고자 만든 게 바로 LD학부”라며 “한국외대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결합해 만든 대표학과”라고 설명했다. 커리큘럼을 구성하면서 교수진에 특히 주안점을 뒀다. 외교통상부, 국제기구 고위 공직자 출신의 교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전임 교수로는 통일연구원 대외협력부장 연구위원인 김장호 교수와 아이오와주립대 강의전담 교수인 김영완 교수가 있다. 특히 석좌교수로 박진 전 의원과 NGO 전문가인 박재창 교수를 비롯해 최근에는 스티븐스 전 대사를 석좌교수로 영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 초빙교수로 김영원 전 네덜란드 대사, 김의택 전 라오스대사, 박용규 전 뉴질랜드대사, 임한택 전 루마니아대사 등이 있다. 직접 외교 현장에서 뛰었던 교수들의 강의에 학생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학생회장인 이재경(22·남)씨는 “대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수님들의 강의가 아주 유익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컨대 김영완 교수님은 예전에 미국에서 있을 때 교통사고가 났던 자신의 일화를 중심으로 어떤 판결이 났는지 국제법을 강의하신다”며 “단순히 교과 과정을 배우는 게 아니라 실무를 중심으로 배우기 때문에 지루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면학실·개인교습 같은 제2외국어 튜터링 제도도 장점 국제인권기구를 목표로 공부하는 그는 최근 1년에 15명 정도를 선발하는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 시험 등을 준비하고 있다. 혜택이 있는 만큼 LD학부 학생들은 재학 기간에 국립외교원 입학시험 및 여타 국가고시에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응시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험을 위해 만든 학과’라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이씨는 “어차피 준비를 해야 한다면 학교에서 제대로 된 커리큘럼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용어클릭] ■LD학부 ‘Language(언어)&Diplomacy(외교)’의 머리글자를 따서 붙였다. 학과 명칭에 맞게 커리큘럼 역시 언어와 외교를 두 축으로 한다.
  • 충무로서 남산까지 ‘걸어서 20분’

    “남산에 산책하러 가기가 불편했는데 길도 뚫리고 쉴 공간도 생기니 정말 좋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서울 충무로역에서 남산까지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가 생겼다. 중구는 동국대와 녹지활용 계약을 통해 동국대 기숙사 뒤 사유지의 산책로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필동에서 남산공원으로 가는 길이 공식적으로 없었다.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작은 오솔길을 이용해 드나들곤 했다. 그러나 남산공원 가는 길에 위치한 2200㎡ 규모의 동국대 사유지를 주민쉼터로 조성하며 길이 생겼다. 수목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접근성만 좋아지면 충무로역에서 남산까지 도보로 20분 만에 갈 수 있는 중요한 길목이었다. 구는 이를 개선해 남산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난 5월 동국대와 녹지활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약 6억 5000만원(토지보상비) 정도의 예산도 절감했다. 시비는 총 2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울퉁불퉁한 지형을 개선해 계단을 조성하고, 남산과 경계를 이루던 시멘트 담장도 철거했다. 또 학교에서 이용하던 테니스장 등을 정비해 야외 테이블 및 운동기구 등 주민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태풍 피해를 입은 나무나 죽은 나무는 그루터기 의자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산책로에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남산을 다닐 수 있게 됐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방치된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시민들에게 휴게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산책로 외에도 담장벽화 조성이나 보행로 확장 등을 통해 필동 인근을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 시민들 봉사와 정성에 감동”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 시민들 봉사와 정성에 감동”

    “조국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올 겁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시작해 14일 막을 내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까지 ‘아타셰’(의전통역요원)로 활약한 재미교포 신성식(59)씨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씨는 지난달 20일 광주에 도착해 호남신학대 기숙사에 머무르며 이번 대회 아타셰 600여명 중 미주대륙 담당 69명을 교육하고 총괄했다. 집에 가고 싶어 하는 아타셰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최선을 다하도록 상담도 해 냈다. 신씨는 “국내에서 열린 7개 국제대회에 참여했는데 광주는 시민들이 힘을 합쳐 성공시킨 대회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무원은 물론 경찰관, 소방관 등이 대회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택시 기사들은 대표단이란 사실을 알고 요금을 받지 않았다. 시민 서포터들은 각각 담당하는 나라의 선수들이 뛰고 구르는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고 이 모든 것이 씨줄 날줄처럼 잘 조직화돼 깜짝 놀랐다고 신씨는 돌아봤다. 기자가 에릭 생트롱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총장이 아침 기자회견에서 “광주대회의 성공은 기적이 아니라 엄청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고 전하자 신씨는 “정말이다. 돈이 부족한 것을 시민들이 봉사와 정성으로 메웠다. 정말 눈물겨운 장면들을 많이 봤다”며 감격했다. 대회 조직위는 2010년부터 중학 2, 3학년들에게 광주U대회가 열릴 때 대학생으로 통역 자원봉사 등을 할 수 있도록 원어민 강사를 붙여 영어를 익히게 했다. 신씨는 아이티의 태권도 선수와 함께 송원초등학교를 찾았을 때 학생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4년 뒤 세계수영선수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큰 감동을 받았다. 인천 출신으로 고교 2학년 때 이민 간 신씨는 네팔 대표단, 미국인 지인들을 각각 안내해 5·18국립민주묘역을 찾았던 일을 떠올렸다. 선수나 임원들에게 광주가 왜 그런 아픔을 겪어야 했는지 설명하며 함께 울먹였다고 전한 그는 “당시 광주에서 이번 대회와 같은 국제대회가 열렸다면 그런 아픔을 겪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구·광주 노후 산단, 혁신 창조 공간 탈바꿈

    대구·광주 노후 산단, 혁신 창조 공간 탈바꿈

    도심 노후산업단지가 새로운 창조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성서 1·2차와 서대구, 염색산업단지 등 노후산업단지 3곳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산업단지에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모두 4700억원이 투입돼 리모델링사업이 추진된다.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성서 1·2차산업단지는 주차공간 확충, 보행환경 개선, 근로자복지관·문화공간 건립 등이 추진된다. 주력 제조업인 섬유업체의 사양화로 근로자가 급감한 서대구산업단지에는 혁신지원센터와 근로자 건강지원센터, 공동기숙사, 서대구 근로종합복지관 등이 마련돼 창의·혁신 공간으로 재편된다. 염색산업단지에는 비염색업체의 이전을 유도하고, 주차시설 3곳, 공동물류센터 2곳과 근로복지관 등을 건립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도심의 노후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 주거가 공존하는 도시형 복합산업단지로 리모델링해 대구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도 새롭게 단장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착공된 지 34년이 지나 노후된 하남산단 혁신을 위해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하남산단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대학 관계자 등으로 전담팀(TF)을 구성해 대응한 결과 최근 정부의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편리하고 안전한 산업단지 ▲창의융합기반 산업고도화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생활단지 조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산단을 새롭게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인프라 개선 등 16개 사업에 대해 국비와 시비, 민간자본 등 모두 2944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기반조성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2년 이후 생산액 21조 6000억원, 수출액 61억 달러, 종업원 3만 7000여명에 달하는 핵심 산업단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산단은 1981년 152만여㎡ 규모의 1단계 착공을 시작으로 1991년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596만 7000여㎡가 조성됐다. 지난해 기준 생산 13조 8000억원, 수출 41억 5만 달러, 고용 2만 7843명으로 광주 제조업 생산의 47.9%, 수출의 25.6%, 제조업 고용의 44.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혼자 온 아이티 ‘태권왕’… 가족처럼 챙겨 준 봉사자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혼자 온 아이티 ‘태권왕’… 가족처럼 챙겨 준 봉사자

    “인천공항에서 헤어질 때 어떨지 모르겠어요. 아마 울컥하겠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146개국 가운데 가장 가난한 나라로 손꼽히는 아이티는 당초 11명의 선수단을 꾸릴 예정이었으나 태권도 대표인 마르캉송 알티도르(오른쪽·25) 혼자만 참가했다. 개막 후 사흘 동안 미국 대표단을 돌보다가 아이티를 맡아 폐막 때까지 모든 것을 하나하나 챙겨주고 있는 ‘아타셰’ 신수연(왼쪽·23)씨는 10일 광주 남구 송하동 송원초등학교 방송실에서 알티도르의 교내 방송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었다. 알티도르는 오전 태권도 남자 58㎏급 예선에서 탈락한 뒤 곧바로 이 학교로 이동, 자신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운동에 열중하는 이유를 설명한 뒤 아이들에게 우리말 구령을 써가며 간단한 태권도 교습을 했다. 현재 신씨처럼 대회 성공을 위해 땀을 흘리는 아타셰는 대략 500명. 신씨는 단국대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으로 아무 연고도 없는 광주에 내려와 열흘 넘게 호남신학대 기숙사에 머무르며 각국 선수나 대표단의 불편한 사항들을 앞장서 해결하고 있다. “부모님 반대가 심했어요. 대회 개막을 3주 앞두고 월급도 나오는 단기직에 합격했는데 그걸 마다하고 고생을 사서 하느냐는 것이었지요.” 매일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경기장이나 훈련장, 행사장에 가는 선수 돌보는 일이 간단치 않단다. 알티도르 혼자지만 당초 오기로 했던 11명만큼이나 일정이 많다고 했다. 신씨는 “알티도르가 선수촌에 입촌한 첫날부터 11명이 묵기로 했던 숙소가 휑하다며 문자를 보내 왔더라고요. 가슴이 찡했어요. 저보다 두 살 많지만 몸집도 작아 말수 적은 남동생처럼 느껴져요”라고 말하며 알티도르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신씨는 열흘 동안 아타셰 일을 해 보고서 진로 변경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제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일을 해 보고 싶다고 했다. 글 사진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피난 아닌 피서” 대학생 1000명, 체육관서 ‘하룻밤’

    “피난 아닌 피서” 대학생 1000명, 체육관서 ‘하룻밤’

    지난 29일(현지시간) 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화중사범대학의 체육관에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체육관에 들어서는 학생들의 복장은 대부분 체육복이었지만 손에는 ‘무언가’가 들려있었다. 체육 수업에 필요한 운동도구들이 아닌 ‘이부자리’였다. 우한시는 최근 최고온도 35℃에 달할 정도로 고온이 이어졌다. 문제는 화중사범대학 기숙사 상당수에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학교 측은 더위에 지칠 학생들을 염려해 에어컨이 설치된 체육관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에어컨이 설치된 기숙사에서 지내는 학생과 기숙사를 비운 학생들을 제외하고 무려 1000여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체육관으로 몰려들었다. 저녁 10시, 이부자리를 껴안고 삼삼오오 체육관으로 들어선 학생들은 마치 수학여행을 온 듯한 들뜬 모습이었다. 여학생들은 체육관 벤치 앞에 자리를 잡고 누워 수다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1000여 명의 하룻밤 장소가 된 체육관의 전경은 피난처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했다. 네모난 이부자리를 질서정연하게 깔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평상시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중국 체육관이 일종의 ‘호텔’로 변모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여전히 일부 대학교 기숙사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아 학생들은 여름이 되면 기숙사 복도나 체육관을 ‘피서지’로 삼는다. 체육관은 신입생 입학식 무렵에도 학부모들을 위한 대규모 숙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중국 대학교 측은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에어컨을 풀가동하고 전용 화장실을 갖추는 등 다양한 용도로 체육관을 활용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급생 폭행 대학생 “나흘동안 때려” 메르스 의심증세로 조사 중단

    동급생 폭행 대학생 “나흘동안 때려” 메르스 의심증세로 조사 중단

    ’동급생 폭행 대학생’ ‘대학생 집단폭행’ 기숙사에서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 대학생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조사를 받던 학생 5명 가운데 A(19)군이 열이 38도까지 오르며 메르스 의심증세가 있어 경산보건소로 옮기고, 관련 조사를 연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혈압 관련 질환으로 지난 5일 남동생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병원을 찾은 남동생은 이미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자택에 자가격리됐다가 3일 전 해제됐다. A군과 나흘 동안 함께 기숙사 한방에서 지낸 다른 가해학생 B군(19) 등 4명도 우선 보건소로 보내 검진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해 학생 C(20)군이 있는 경남지역 병원에도 이런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피해 학생이 있는 지역 병원에도 알렸다다”며 “박군을 접촉한 경찰관 가운데 열이 나는 사람도 검진받도록 권했다”고 말했다. A군 등 대학생 5명은 경북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나흘동안 동급생 C군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22일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C군을 주먹과 옷걸이로 수십 차례 때리고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하거나 양반 다리로 앉혀 잠을 못 자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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