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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부 장관, 눈덩이 실업 해결 시험대로

    김호진(金浩鎭)노동부 장관은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대우사태 수습에 정신이 없는 그는 실업자 100만명 돌파가현실화되면서 연일 대책 마련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노동부 실·국장들도 계속되는 장관의 ‘점검’에 초긴장상태다.정부 인턴사원제도와 공공근로사업,IT 직업훈련 등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부서는 철야작업이 부지기수다. 김장관은 14일 “실업이 정점에 이르는 2월에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앞으로 서서히 실업자가 줄어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는 이날 대표적인 무분규,무파업 사업장인 서울지하철노조를 전격 방문,배일도 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을 격려했다.노동개혁의 핵심인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것이다. 김 장관이 요즘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대우 희망센터’다.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과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 사이에서 최상의 해법을 찾는 ‘시험대’로 보고 있다. 정부와기업이 합동으로 전직(轉職)을 도와 구조조정의 ‘연착륙’을 시도하자는 의미도 된다. 이를 위해 지난날 23일 대우 희망센터 개소식을 가졌고 지난 4일엔 대우차 노조원들이 농성중인 부평 산곡성당을 방문해 민주노총 단병호,대우차노조 김일섭 위원장을 찾아 간곡한 설득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냉담한 노동계가 김 장관의 ‘상생(相生)의노동정책’을 어떻게 수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공직인맥 열전](33)교육인적자원부.하

    교육인적자원부는 행시 22·23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있다.특히 22회의 ‘전성시대’이다.다른 기수보다 인원도많고 실력도 쟁쟁하다. 22회는 15명,23회는 11명에 이른다.때문에 인원이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22회는 본부의 국장·심의관·과장,부교육감 등 다양하게퍼져 있다.23회는 부교육감이나 본부 과장이 주류를 이룬다. 다른 부처의 같은 기수보다 비교적 승진이 빠른 편이다. 22회 중 본부에는 구관서(具寬書) 대학지원국장과 정기오(鄭冀五) 인적자원정책국장을 비롯,김정기(金正基) 국제교육정보화기획관,백종면(白鍾冕) 총무과장 등 8명이 포진해 있다. 김정기 기획관은 46세로 동기 가운데 가장 젊다.그러나 총무과장과 경북 부교육감,공보관,교원정책심의관 등 요직을두루 거쳤다.교육정책심의관 때 교원단체와의 첫 단체교섭을 맡았었다.교육부 ‘백발’로 통하며,소신과 주장이 뚜렷해때론 손해를 보기도 한다. 교육부 본부 및 산하의 2,500명 인사를 담당하는 백종면 과장은 산업교육정책과장에서 지방교육재정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채 1년이 안돼 총무과장에 기용됐다. 이해찬(李海瓚) 장관 시절,교원정년 단축 등 교육개혁 정책을 주도했던 이른바 ‘5인방’도 22·23회 출신이다.세계은행에 파견된 김광조(金光祚·22회) 전 교원정책심의관과 서남수(徐南秀·〃) 경기 부교육감,임승빈(任承彬·23회) 대구 부교육감과 장기원(張基源·〃·휴직·홍익대 교수) 전 인천 부교육감,고용(高用·〃)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심의관이그들이다. 교육부내‘대학통’인 김영식(金永植·미국 피츠버그대 연수) 전 대학지원국장,‘국제통’인 박경재(朴景載·휴직·명지대 교수) 전 국제교육협력관도 22회다.23회 중에서는 ‘두뇌한국(BK)21’을 주도한 김화진(金華鎭) 대학행정지원과장,이상진(李相珍) 정책총괄과장,전찬환(全燦桓) 조정1과장 등4명이 본부에 있다. 우형식(禹亨植) 교원정책심의관은 총무과장에서 인천 부교육감으로 간 지 6개월 만에 전격 발탁됐다.24회이지만 고시선배들보다 빨리 요직을 거쳤다.특유의 ‘배포’가 상황에따라 엇갈린 평가를 받는다. 고참선배급인 19회의 이승무(李承茂)공보관은 장관 비서관,교육정책기획관 등 잘 나갈 때에 비해 요즈음 ‘행보’가느린 편이다. 21회의 경우,김왕복(金王福) 전 지방자치지원국장과 이종서(李鍾瑞) 전 대학지원국장은 각각 강원대 사무국장과 서울대 사무국장으로 잠시 비켜나 있다.김 국장은 오는 7월 주미교육관으로 간다.현재 주미 교육관인 정석구(鄭碩九) 국장은 20회다.21회인 정봉근(鄭奉根) 비서실장은 어학에 능통하고 아이디어가 많다.하지만 ‘친화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을듣는다. 고시 출신 이외에 비고시·교육전문직들도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행시 22회·23회의 틈속에서도 곽현수(郭玹洙)지방교육기획과장,양창현(梁昌鉉) 전문대학지원과장,조흥래(趙興來) 행정관리담당관 등 비고시 출신 8명은 30년 이상의교육행정 경험을 토대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정책과 일선 현장을 연결하는 교육전문직은 정원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교장 출신으론 송영섭(宋永燮) 학교정책과장과 이경환(李景煥) 교육과정정책과장이 있다.이해영(李海英)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연수부장은 이돈희(李敦熙) 전 장관때 전문직으로는 처음 공보관을 맡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조계종 “”방생문화 개선””

    불교의 대중적 의식의 하나로 자리잡은 방생(放生) 행사가보다 차원높게 변신할 전망이다.대한불교 조계종은 최근 포교원을 중심으로 방생의 시행방향과 개선점에 대한 종단 내부의 의견수렴을 끝내고 그 내용을 ‘환경·인권·생명 방생프로그램’이란 책자에 정리,이를 전국 사찰에 배포하며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이처럼 조계종이 현재의 방생‘문화’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게 된 것은 현재의 방생이 다분히 일회성의 기복적인 행사에머물고 있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이 지적은 불교계가 방생 행사를 우리사회의 첨예한 현안인환경오염과 인권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교계 안팎의 강한 여론으로 이어졌다.조계종의 새방생 프로그램은 이를 적극 수용한 것으로 사찰과 신자들의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방생은 불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생명존엄을 실천하는 출발점이며 자비의 구체적 실천형태로 인정돼온 행사.그러나 사회 일각에선 물고기를 강이나 바다에 풀어주는 방생법회가오히려 ‘살생법회’가 되거나 자연 생태계를 훼손한다는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외래어종을 방생해 토종어종의 멸종위기를 맞거나 한 겨울에물고기를 풀어줘 죽게하는 등 폐단이 많아 불교계 내부에서도 개선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조계종은 따라서 “지금 행해지는 방생에선 본뜻인 생명을살리고자 하는 정신이 실종됐다”며 방생이 단순히 생명을풀어주는 데서 벗어나 환경,인권,생명존중의 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처럼물고기 등을 방생할때 수중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거칠 것과 방생후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반드시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제 생명의 존엄성 실현을 위해서라도 이웃 배려가 적극필요하다며 식민지 정신대 문제와 민주주의 실현과정에서나타난 양심수·정치수배자 문제 등 그동안 사찰에서 도외시해온 부분까지 방생활동의 영역에 넣어 각종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책자에 소개된,각 사찰과 신자들을 위한 사회측면의 방생 프로그램을 보면 우선 환경쪽에선 사찰생태 문화기행과 환경생태 기행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 인권 분야에선 정신대 할머니와 장기수·양심수 문제및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져 다른 종교단체와 연대해나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종군 위안부 할머니와재소자를 위한 ‘나눔의 법회’,어린이들에게 인간존엄을 깨우치게 하는 인권교육 프로그램 진행이 그것이다. 이밖에 생명과 관련해선 장기기증을 비롯해 죽음을 앞둔 환자간병,헌혈,치료비 지원,장례봉사 등 생명존엄을 느낄 수있는 실천프로그램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4개 戰力증강사업 진행상황·로비실태 총점검

    10조원에 이르는 4개 주요 전력증강 사업의 기종선정이 임박했다.차세대 전투기(F-X)사업과 차기 대공미사일(SAM-X)사업은 7월,대형 공격용 헬기(AH-X)사업은 9월,조기경보통제기(E-X)사업은 2002년 상반기에 기종이 최종 결정된다.수십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천문학적 액수의 무기도입 사업이 불과 1년안에 몰린 것이다. 그러나 최근 각국의 ‘로비전’이과열되면서 사업의 우선 순위를 재조정,급하지 않은 사업은뒤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현 정부의 집권후반기에 대형 사업이 무더기 결정되는 데 따른 후유증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무기도입 기종선정 과정과 문제점,로비실태 등을 짚어본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 21세기 공군의 주력기를 도입하는 차기 전투기사업의 후보기종은 △미국 보잉사의 F-15K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 △러시아 수호이사의 수호이35 △스페인·독일·이탈리아·영국 등 4개국 컨소시엄의 EF-타이푼 등 4개 기종이다. 3월중으로 시험평가 및 협상을 종료하고 5월에는 비용 대효과를 분석한 뒤 7월중기종을 결정한다는 것이 국방부의방침이다. 사용주체인 공군차원의 시험평가결과 미국의 F-15K와 프랑스의 라팔의 양파전으로 경쟁범위가 좁혀진 것으로 관측된다.미국은 전통적 대미 공조관계 및 무기체계의 호환성,실전을통해 증명된 우수성을 내세운다. 프랑스는 100% 기술이전과외규장각도서 반환 등을 무기로 ‘용호상박의 공중전’을 벌이고 있다. ■대형 공격용 헬기 사업 육군의 대형 공격용 헬기사업은 최근 러시아의 밀모스코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미국 보잉사의 AH-64D 아파치롱보우 △미국 벨사의 AH-1Z 바이퍼 △러시아 카모프사의 KA-52K 등 3종으로 압축됐다. 헬기 조종사,군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미국현지에서 시험평가를 진행중이며 6월까지 가격협상을 벌여 이르면 7월,늦어도 9월까지는 기종을 결정할 예정이다.미국 보잉사의 아파치 롱보우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나머지 2사는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격용 헬기사업은 그동안 한국지형에 맞지 않는 불요불급한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는 등 논란이계속돼 왔다.그러나육군은 어떠한 악천후 속에서도 입체고속기동전을 수행할 수있는 필수전력이며 3,800여대에 달하는 북한 전차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헬파이어 대전차유도탄을 갖춘 공격용 헬기의도입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육군은 F-X사업 기종선정의 여파가 자칫 공격용 헬기 기종선정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차세대 전투기로 보잉사의 F-15K가 결정될 경우 같은 보잉사의 아파치 롱보우를 공격형 헬기로 낙점하기 어려워지는 탓이다.이 경우 공격용 헬기사업의 연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차기 대공미사일 사업 도입 30년을 넘긴 노후 나이키 허큘리스미사일을 대체할 장거리 유도미사일 48기를 구입하는 공군의 차기 유도무기사업은 미국 레이시온사의 패트리어트 미사일(PAC-3형)이 단독후보로 올라있다. 그러나 레이시온사가 지난 99년 그리스에 팔았던 가격보다20∼30% 높은 가격을 제시해 사업 전면 재검토가능성이 높다.국방부는 패트리어트를 들여오지 않는 대신 오는 2008년쯤국내 자체 개발이 완료되는 한국형 중거리 대공미사일(K-MSAM)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 미사일은 사정거리 40km의 중거리 대공미사일로 제한된 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업 1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업은 2002년 상반기까지 기종을 결정,2009년까지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최초로 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생산한 미국 보잉사 등 7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FMS방식의 문제점을 보면. 지난 1월29일 서해 상공에서 F-5E 전투기가 미사일을 허공에다 쏘는 어처구니없는 오발사고가 일어났다. 얼마후 공군의 사고원인 발표는 국민들의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98년 해외군사판매(FMS)방식으로 도입한 미국 엔트론사의 불량부품 때문에 일어났으며 그 이유는 도입당시의 불평등 계약으로 부품을 뜯어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FMS 방식의 ‘족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최근 미국은한국 육군이 70여대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벨사의 코브라 헬기(AH-1S)를 도태시킬 예정이니 수리부속품 10년치를 내년까지 한꺼번에 구매해가라고 ‘횡포성’통보를 해왔다.지난 99년 M48전차의 부품공급 중단 통보 등 미국의 일방적인 부품공급 중단으로 전력차질이 빚어진 사례는 한두건이 아니다. 미국 중심의 취약한 무기구매시스템 즉 FMS가 양산한 부작용들이다.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대만 등에 이은 세계 5위의 무기수입 대국이다.이중 90% 이상을 FMS방식으로 미국에서 사온다. 무기구입은 크게 기술도입생산과 직구매 방식으로 나뉘는데직구매를 택할 경우 FMS방식 채택여부를 검토하게된다. 이방식은 상용구매보다 가격이 싸고 미국정부가 보장하는 안정적 공급이라는 ‘당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반면에 △구매단계에서 원가자료 제공 거부 △하자 발생시 하자 인정여부와 보상여부 미국측 판단 △주요 기술이전 거부 등의 불평등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무기를 수입하는 유럽,일본 등 세계각국과 맺는 FMS계약중 한국이 현저하게 불합리하다”면서 “FMS를 비롯한 무기구매방식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F-X,AH-X,SAM-X,E-X 등 올해 전력증강사업 ‘빅4’ 모두 미국제의 도입이 유력하다.그래서 무기도입선 다변화를 통한무기도입체계 개선은 헛구호에 그칠지 모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무기구매 담당자가 판매 관련자와의 회합에서 나눈 대화내용을 공개하고 사업추진과정에서의 내부토론,수정된 서류와 수정이유 등에 관한 기록도 남기게 하는 등 무기구매 전 과정을 법적으로 시스템화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美정부서 무기 일괄구매→해외 판매. ■해외군사판매(FMS)란 무기도입은 기술도입 생산과 직구매방식 두가지다. 이중 직구매는 해외군사판매(Foreign Military Sales)와 상용구매방식으로 나뉜다. 상용구매는 무기 생산업체가 다른 정부와 직접 판매계약을맺는 방식이다.반면 FMS는 미국 정부가 무기를 일괄구매해파는 방식이다.제조회사가 아닌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고 주문생산이라 중개상이 낄 염려가 없는 장점이 있다.91년부터 한·미간 무기판매에 적용됐다.
  • 인터넷게임대회 입상 5살 김민호군

    “앞으로 커서 ‘디지몽’이 될래요” 다섯살로 인터넷게임대회에서 최연소 입상자로 뽑힌 김민호(金民鎬·경기 일산 열린유치원)군.4일 발표된 ‘부메랑 파이터’대회의 순위에서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6위에 올라,게임CD를 상품으로 타고 프로게이머로 어엿하게 떠올랐다.민호군은 이미 지난해 각종 게임대회에서 퀵보드 등을 받은,화려한 경력을 뽐내고 있다.컴퓨터게임업체 위자드소프트사가 지난달 23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 5∼6학년생을 위주로 모두 2,000여명이 참가했다. 민호군은 각각 초등학교 5학년과 2학년인 누나들과 함께 게임대회에 나갔다가 누나들은 본선에서 다 탈락하고 혼자 상을 받았다.게임을 좋아한다는 아버지 김기수씨(43)는 “민호가 어렸을 때부터 텔레비젼 오락게임을 같이 하며 놀았다”고 밝혔다.컴퓨터 게임은 누나들의 등 뒤에서 곁눈질로 배웠다고 한다. 민호군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드래곤볼’이며 제일 존경하는 사람은 할아버지.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데리고잠을 자 정이 깊다. 아버지 김씨는 “게임대회에 나가기 전에 ‘연습을 많이 하라’고 격려는 하지만 이제 겨우 5살인데다 장래희망이 계속 달라져 앞으로 뭐가 될지 잘 모르겠고 특별히 바라는 것은없다”고 말했다.또 민호군은 어머니의 ‘잔소리’에 하루에 2시간 정도만 게임을 즐긴다는 것이다. 민호군은 “다음 대회에서는 꼭 1∼2등상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납품 약품사 대표 입건

    수산업자들이 역돔과 잉어 등 민물 활어 출하때 상품성을높이기 위해 독성이 강한 마취제를 투약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1일 전문의약품인 마취제를 수산업자 등에게 상습적으로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K약품 대표 심모씨(60·여·서울시 노원구 공릉동)를 입건,조사하고 있다. 심씨는 98년 7월부터 수입 마취제원료인 아미노향산 에틸을 C,D수산에 1봉지(1,000g)에 2만원씩 받고 판매하는 등 지난해 말까지 경남 및 서울,전남,충청도 등 전국의 민물고기수산업자와 양어장 등에 모두 113차례에 걸쳐 1,366㎏ 2,732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미노향산 에틸은 국소마취제 등으로 쓰이는 전문의약품으로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수산업자 등은 역돔 등 민물고기를 출하할때 운반과정에서의 상품성 저하와 분류상 애로 등을 이유로수조에 마취제를 소량 투입,고기를 마취시켜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또 이 마취제가 민물고기 등의 양식장에서 사용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경찰은 “마취제가 투여된 고기의 인체 유해 여부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분석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분석사례가 없어 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체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을경우 식품위생법에도 저촉되지 않는 등 처벌법이 미약해 단속에 애로가 많을것”이라고 말했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도자기에 새기는 남북통일 기원

    일본인 승려가 남북통일과 화합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도자기 제작에 나섰다.주인공은 서기 739년 왕실 사찰로 세운 일본 오사카 다이세이지(大聖寺)제54대 주지인 후쿠덴지 다이에이(福田寺大英·54). 25년전부터 한국 도자기를 연구해 국제적으로 도예활동을 펼치는 지한파인 후쿠덴지스님은,히로시마 피폭 한국인희생자기념비가 추모공원 밖에 있는 사실을 문제삼아 기념비를 공원 중심으로 옮기게 한 장본인이다.지난해 9월엔 대성사가소장한 17∼18세기 무렵의 ‘조선 무관도’를 중앙국립박물관에 기증해 관심을 모았다. 후쿠덴지스님이 도자기 제작에 나선 까닭은 지난 1월 말 지인의 소개로 경기도 파주 보광사를 방문해 그곳에 묻힌 장기수 묘지들을 보고 남북분단의 아픔을 실감했기 때문.민간인으로서 한국과 세계평화를 위해 작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4일 방한해 보광사에서 도자기 제작에 필요한흙을 채취해 일본으로 가져갔다.이 흙과 재일동포가 기증한북한 흙,원자폭탄 피폭지인 히로시마·나가사키의 흙을 섞어3·1절인 오늘부터 손수 한반도 모형의 도자기 100여점을 제작하기 시작한다.장기수 무덤이 있는 보광사 것은 남북분단의 비인간성을,북한출신이 가져온 북쪽 것은 고향에의 그리움을,피폭지역의 것은 세계평화를 기원한다는 뜻에서였다. 도자기는 대성사 경내에 있는 가마에서 전통양식에 따라 굽는데,4월 중순쯤 불에 넣는 의식을 가진 뒤 10일 밤낮을 소나무로 계속 불을 때 4월말 가마에서 꺼낼 계획이다.제작기간 중에는 매일 ‘통일을 기원하는’기도를 올릴 예정이라고한다.남북 정상과 서방 7개국 정상,한국 불교계에 기증할 도자기 10점도 특별제작하는데 여기에는 7개 국어로 ‘남북통일 세계평화’란 글을 새겨넣는다. 후쿠덴지스님은 “종교 민족 국가를 초월해 생명의 존엄과약한 자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실천해 가는 것이 종교의 바른모습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은 일본문화의 근간을 이루게 한 고마운 나라로 일본인으로서 한국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있다면,개인적인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고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부동산특집/ 수도권 서남부

    용인 이외의 수도권 서남부지역도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인천이나 수원,안양지역 등은 용인의 마구잡이식 개발의 여파와 경기침체로 분양시장이 위축돼 있었다.그러나 이들 지역은 그동안 주택공급이 별로 없었던데다 재건축에 따른 일반 분양분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나오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대기수요가 만만치 않아 분양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주택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분당·광주=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분당과 광주에서도 올해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 분당의 경우 3,4월에만 2,200여가구가 분양된다.이 가운데정자동에서 SK건설과 포스코개발이 공동으로 주상복합아파트 1,751가구를 3월중 분양한다. 또 야탑동에서는 동원개발이 18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신도시 개발이 끝난 후 분당신도시내에서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 분양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10여년만이다. 삼정건설도 야탑동에서 270가구를 공급하고,코오롱은 금곡동에서 32평형 164가구를 공급한다. 광주는 지난해 용인이 난개발로 주춤할 때 인기를 모았던지역이다. 그러나 준농림지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이 별로 없었지만올들어 분양물량이 속속 나오고 있다. 벽산건설이 장지리에서 올해 9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고대림산업도 신현리에서 상반기중 324가구를,하반기에는 2차분 36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중앙건설도 신현리에서 274가구를 하반기 중 분양한다. 오포면에서는 쌍용건설이 6,7월경 1,08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권=인천지역은 수도권이면서도 가장 주택경기가 침체된 곳으로 꼽힌다. 주택보급률이 83.1%로 비교적 높은데다 경기침체로 실수요자들마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게다가 지난해 부천 범박동 등지에서 서울 인접지역의 실수요자들을 흡수했다. 이에 따라 주택업체들도 인천에서 아파트 분양하기를 주저해 온 것이 사실이다.인천지역에서는 올해 4,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 중 공공부문 분양이 2,000여가구,민간업체 물량이 2,102가구이다. 이와 별도로 공공임대 2,580가구도 올해안으로 공급된다. 업체별로는 인천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는 금호건설이 연말께 남구 용현동에서 24∼49평형 420가구를 분양한다.풍림산업도 오는 10월경 18∼42평형 1,49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5∼6개 주택업체가 분양을 준비 중이지만 분양경기를 봐가며 일정을 조절한다는 계획이어서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주택업체는 인천지역이 자체 수요가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분양이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 올해 신규 분양경기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부천지역은 지난해 현대건설을 중심으로 비교적 분양물량이 있었지만 올해는 거의 분양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수원권=인천보다는 낫지만 수원 역시 주변 신시가지 개발이 끝나면서 한동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곳이다.기존 수요자들을 인근 용인이나 안양 등지로 많이 빼앗기기도 했다. 그러나 주택업계에서는 올해 이들 지역의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인근의 화성이 신도시로 개발되는데다 자체 수요도 제법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수원지역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4,400여가구.이 가운데 수원교도소 자리에 지어지는 월드건설 아파트가 가장 관심을 끈다. 월드건설이 수원교도소가 이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 여주에교도소를 지어주는 대신 대금을 정산해 수원교도소 부지를받게 된다. 당초 월드건설은 여주교도소를 올 11월까지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공기가 빨라져 상반기면 거의 공사가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월드건설은 법무부와의 정산을 거쳐 올 하반기중으로 수원교도소 자리에 2,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녹지확보 등의 문제로 수원시와 이견이 있지만 계속 협의중이어서 이르면 연내 분양도 가능할 전망이다. 수원교도소는 42번국도와 신갈∼안산간 고속도로 등에 10분이내에 진입할 수 있는 교통요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근에아주대학교와 우만주공아파트 등이 있다.월드컵경기장도 이웃에 건립된다. 월드건설 외에도 한신공영이 율전동에서 356가구,희수종합건설이 55가구,공간예건이 129가구,송촌건설이 170가구의 아파트를 각각 올해안에 공급한다. ◆안양권=안양에서는 올해 3,9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3월중 호계동에서 1,057가구를 공급한다.경향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다.26∼55평형으로 돼있다. 뒤쪽에 모락산이 자리잡고 있고 국철 명학역과 지하철 4호선 범계역까지 차로 10분 거리이다. 단지안에 중앙공원,어린이 전용공원 등이 들어선다.주차장은 지하로 들어간다. 두산건설도 자체사업부지에서 553가구를 하반기 중 분양하고,대림산업도 조합아파트 1,750가구 가운데 700여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효성은 상반기 중 안양동에서 35평형 350가구를 분양한다.163%의 낮은 용적률을 적용한다. 이밖에 성원건설·성원산업개발도 하반기에 안양4동에서 421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안양지역은 수도권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분양이 활발한지역에 속한다. 서울과 가까운 편에 속하는데다 최근들어 재건축이 활발히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과 가까운 의왕 내손지구에서도 주택공사가 22∼24평형 임대아파트 820가구를 하반기 중 내놓을 계획이다.내손지구는 14만평 규모의 택지지구로 민영아파트 분양은 거의 끝났다. 특별취재반= 류찬희차장, 김성곤 전광삼기자
  • 성경희씨 “납북 승무원 4명 살아있다”

    지난 69년 납북된 대한항공기 기장 유병하(柳炳夏·69)씨등 승무원 4명이 평양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2년 만에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하다 납북된 딸 성경희(成敬姬·55)씨를 만난 이후덕(李後德·77)씨는 27일 “당시기장 유씨,부기장 최석만(崔石滿·70)씨가 북한 공군에서 근무 중이며,다른 여승무원인 정경숙(鄭敬淑·55)씨도 평양에살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이틀째 상봉이 계속된 이날 이산가족들은 평양 고려호텔과서울 롯데월드호텔 객실에서 가족 단위로 2시간 가량 비공개개별상봉을 가졌다. 이후덕씨는 고려호텔서 이뤄진 개별상봉에서 자신의 생일잔치를 며칠 앞당겨 딸 가족들과 함께 치르기도 했다. 치매를 앓아온 남측 방문단의 손사정씨(90)는 전날 상봉 직후 탈진 상태에 빠져 이날 새벽 평양 문수거리 친선병원에입원,치료를 받았다. 한편 김경락 북측 방문단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로 서영훈(徐英勳)총재를 예방한 자리에서 “남측에 남아 있는 비전향 장기수와 그 가족 모두를 북으로 보내야 한다”고주장했다. 김 단장은 “정순덕·정순택씨 등 비전향 장기수 30여명이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전향서를 쓴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서 총재는 “이산가족 교환 방문은 양측에 부담이 되는 만큼 경의선 연결지점에 면회소를 설치하자”고 제의하고 “이른 시일 안에 장재언(張在彦)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이 본인을 초청하거나 본인이 장 위원장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남북의 적십자 지도자들이 만나자”고 제의했다. 평양 공동취재단·이석우기자 swlee@
  • 대한매일을 읽고/ ‘생존 국군포로 가족 연금 중단 검토’ 재고

    정부가 북한에 생존이 확인된 국군포로 가족에게는 연금을지급하지 않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최근 있었다.그동안 국군포로는 없다는 북한의 주장과 함께 남쪽의 인민군 포로들과 간첩들을 장기수라는 이름으로 ‘통일역군’대우를하면서 송환시킨 정부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정책을 검토하다니…. 장기수들을 송환할 때만 해도 많은 우리 국민은 인간적인연민의 정으로 그들의 송환을 지켜보면서 하루빨리 북쪽에있는 우리 국군포로들도 송환되어 가족 품에 안길 날이 있겠지 하고 기다렸다.나는 국가유공자 가족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이 보도가 오보이기를 바라면서 이 정부가 거대한 국민적저항을 받지 않으려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재영 [oceanbiz@hanmail.net]
  • 이기준 서울대총장 졸업식사 “통일국가 이끌 자세…”

    이기준(李基俊) 서울대 총장은 26일 교내 체육관에서 열린제55회 학위수여식에서 식사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향한걸음이 조국과 세계의 행복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발걸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3,217명과석·박사 2,616명이 학위를 받았다.이 총장의 식사를 간추린다. 21세기와 함께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여러분에게 우리사회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새롭고 알찬정보로 무장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야 할 것이며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쾌적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친화적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것입니다.국내적으로는 조국의 통일을이루기 위한 초석이 되어야 하는 동시에 통일된 조국을 이끌어갈 구체적인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변혁의 시대를 이끌 기수로서 마음에 새겼으면 하는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재학시절 키워왔던 진리탐구의 열정과 창의적인 사고를 영원히 간직해야 합니다.또한 여러분이 맡은 일과 여러분이 속한 사회 속에서 늘 새로운 것을추구함으로써 급변하는시대의 선구자가 돼야 할 것입니다. 둘째,여러분에게 주어진 기득권이나 눈앞의 이익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주위의 모든 사람과 함께 누릴 수 있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어야 할 것입니다.여러분은 모든 사람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주역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여러분의 시야와 활동무대를 세계로 넓혀 전세계를 누벼야 할 것입니다.여러분의 선배가 “조국의 미래를 보려거든 눈을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고 했지만 이제 여러분은“세계의 미래를 보려거든 눈을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는새로운 말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졸업생 여러분들은 이제 새로운 세계를 위한 힘찬 걸음을내딛게 됩니다.여러분들의 발걸음이 서울대학 졸업생의 발걸음에서 머물지 않고,조국과 세계의 행복한 미래를 개척하기위한 발걸음이 될 것을 굳게 믿습니다.
  • 3차 이산상봉/ 납북 KAL機 기장 유병하씨 아들 한민씨의 기대

    “납북된 지 3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꼬박꼬박 날아오는 아버지 이름의 투표용지를 보면 눈물이 납니다” 69년 납북된 대한항공 YS 11기의 기장 유병하(柳炳夏·당시37세)씨의 맏아들 한민(漢旻·42·무역업·서울 중계동)씨는 26일 생사 여부도 알 수 없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이렇게 표현했다.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그는 “‘태권도검은 띠를 따면 자전거를 사주마’던 인자한 아버지가 금방이라도 문을 열고 들어오실 듯하다”고 되뇌었다. 그는 “같은 비행기에 탔던 성경희씨가 32년만에 어머니를만나는 모습에 희망을 갖게 됐다”면서도 “7·4 남북 공동성명이 발표되고 금방이라도 통일이 될 듯하다가도 냉전으로돌아가는 일이 하도 많아 실망에도 익숙해졌다”고 애써 냉정함을 잃지 않으려 했다. 한민씨 어머니 엄영희(嚴永喜·67)씨는 “남편이 납북된 뒤5년 동안은 날마다 교회에서 철야기도를 하며 울면서 날을샜다”면서 “생사라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소망을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미귀환 납북자 가족표정. “근황이라도 알아보려고 백방으로 뛰었지만 알 수가 없었습니다.하지만 꼭 살아있어 다시 만나리라고 믿습니다” 제3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진 26일 51년 만의 만남 한켠에서 애타게 가족들을 그리는 이들이 있다.69년 12월 11일 KAL기 납북사건으로 생이별한 남편과 형,아버지와 딸의 얼굴을 가슴 속에서나 볼 수밖에 없었던 미귀환자들의 가족이다. KAL기 납북사건 이후 귀환하지 못한 12명의 미귀환자 가족들은 지난 70년대 초반까지는 성경희씨 아버지를 주축으로‘납북 KAL 미귀환자 가족회’를 구성해 귀환을 위한 활발한활동을 벌였다.정부에 탄원도 해봤지만 오히려 해외출장을가거나,취직을 하는 데 ‘납북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해야만 했다. 사회적 불이익을 감당하지 못한 납북자 가족들은 하나 둘흩어지기 시작했고,미귀환자 가족회 모임도 흐지부지됐다.이들 모임에서 고문을 맡고 있는 김봉욱씨(58·개인사업)도 당시 납북된 다섯째 형 김봉주씨(62·당시 지방MBC 기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정부에서 근황을 알 수 있을텐데,납북자의 생존여부라도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최여경기자 kid@. *KAL機 납북사건이란. 납북사건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것이 지난 69년12월에 발생한 대한항공(KAL) 여객기 YS-11편 피랍사건이다. 강릉을 출발해 서울로 돌아오던 KAL기가 승무원·승객 등 51명을 태운 채 기수를 북으로 돌려 함경남도 함흥과 원산 중간에 위치한 선덕비행장에 착륙했다. 당시 수사당국은 강릉발 서울행 KAL기가 북한에 의해 피랍됐고,승객으로 탑승하고 있었던 고정간첩 조창희(趙昶熙·당시 42세)씨가 단독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70년 2월 KAL기 탑승자 51명 중 39명이 ‘돌아오지 않는다리’를 통해 귀환했다. 최여경기자@
  • [2001 남북한 주변 4강]러시아는 지금(4)첨단기술 활용

    러시아 사람들은 소련 공산정권의 잔재로 세가지를 꼽는다. 무능한 지도자,가난,부패다.그러나 군사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은 아직도 대단하다.특히 미국과 경쟁하면서 쌓은 우주개발및 무기관련 기술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지난해 10월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침몰과 최근 우주정거장 ‘미르’의 정전사고로 러시아의 자존심은 뭉개졌으나 기술 자체가 사라진것은 아니다. 지난 17일 우랄산맥 기지에서 캄차카 반도를향해 쏘아진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목표물을 명중시켰다.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을 견제하려는 ‘전시용’ 훈련이었으나 러시아 군사기술의 정교함은 또한번 서방을 긴장시켰다. 러시아는 시장경제 도입 이후 군사기술로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다.90년대 들어 1,700여개의 군수업체가 문을 닫았으나94년 17억달러에 그쳤던 무기수출은 99년 34억달러, 2000년37억달러로 수출증대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인도,중국,리비아,이란 등 기존의 수출시장 외에도 동남아시아와 유럽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2005년까지무기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미그와 수호이,야코블레프 등 러시아의 3대 전투기 생산회사는 무기수출의 일등공신.미그는 지난주 오스트리아에서 최신형 전투기 ‘미그-29SMT’ 설명회를 가졌다.오스트리아가이 기종을 구입하면 옛 소련이 오스트리아에 빚진 25억달러의 부채로 상계하겠다고 제안했다.외채상환 방식으로 정부의재정지원이 요구되자 푸틴 대통령도 이를 보장했다. 현재 22개국에 ‘SU’ 시리즈 전투기를 수출하고 있는 수호이는 전투기 수입국에 생산면허권을 넘겨주는 새로운 판매시스템을 도입했다.러시아가 인도와 무기협정을 맺자 바로 ‘SU-30’ 140대를 수출했다.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작업에도 최신형 ‘SU-35’로 참여하고 있다. 알렉산더 크레멘티프 수호이 부사장은 “수호이 전투기의기술은 세계 최고인데도 한국측이 미국 전투기(F16) 기준을적용,협상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이 SU-35를 선정하면 기술지원과 함께 생산면허권도 줄 것”이라고 말했다.5세대 전투기로 불리는 ‘베르쿠트’의 개발에도착수,80차례의 실험을 거쳤다. 러시아 정부는 미그,수호이,야코블레프로 나뉜 전투기 생산업계를 하나로 통합할 생각이다.3사에 따로 지원할 예산이넉넉치 않은데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복투자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크레멘티프 부사장은 “통합에는 찬성하지만 선결할 문제가 많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개발과 항공산업은 93년 설립된 러시아 항공우주국(RASA)이 총괄한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버금갈 만큼 인공위성 발사,우주비행 훈련,비행사 조련,우주기구 및 관련부품생산,미사일 개발과 발사,위성 정보사진 판매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산하에 350여개의 항공분야 공장과 102개의우주산업연구소를 거느리고 있다.지난해 50만달러의 예산으로 위성사진과 미사일 발사기 판매에 주력,10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세르게이 고르부노프 RASA 대변인은 “유엔(UN)의 블랙리스트에만 오르지 않았으면 어떤 나라에도 우주개발 기술을 제공하겠다”며 “올해부터는 첨단위성의 주문판매에도 힘쓸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에도 기술을제공할 용의가 있다고덧붙였다. RASA는 바다에서 쏘는 위성과 어떤 장소에서든 90분 이내에 발사할 수 있는 ‘제니트’ 미사일도 만들었다.지진과 가뭄,홍수,태풍 등을 예측하는 ‘재해위성’도 궤도에띄울 계획이다. 그는 “위성발사체를 한차례 쏘아올리는데 최소한 1억5,000만달러가 든다”며 “우주관련 기술을 처음부터 자체 개발하기 보다 선진기술을 도입한 뒤 차세대 기술에 몰두하는 게기술적·경제적으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나토 회원국인프랑스는 러시아와 제휴,소유즈 미사일을 생산하며 브라질은우크라이나와 함께 미사일 발사실험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의학산업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게나지 제레셴코 산업과학기술부 차관 겸 한·러 과학기술위원회 러시아측 대표는 “면역력을 키우면서 최소한의 약으로 암이나 심장병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생물학적 치료법을 개발했다”며 “현재유전인자와 인체의 단백질 정보를 연구하는 게놈분야에 집중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첨단 과학기술은 두가지 난관에 부딪혔다.첫째,‘두뇌유출’이다.예산 부족으로 연구비가 턱없이 낮게책정되자 첨단분야의 고급인력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러시아 정부가 젊은 학자들의 보수를 인상하고 아파트도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처우개선책을 마련했으나 연구환경이 좋은 유럽과 미국에는 비교가 안돼 인력유출은 계속되고 있다. 둘째,기초과학은 뛰어나지만 응용기술이 부족하다.대부분의연구활동이 정부 주도로 이뤄져 전자산업 등 민간부문의 역할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큰 성과가 없다.민간부문의 연구가 활성화하려면 외국과의 합작사업이 요구되지만 투자환경이 좋지 않아 외자도입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투자원금 보장과 금융시스템의 정상화 등으로 국내외 기업투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첨단과학기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다. 모스크바 백문일기자 mip@
  • 北서 통보한 이산가족 생존확인 60명 명단

    ●강승진(남·92) 강제숙(딸),박선부(영숙·조카) 박영심(조카)●곽인순(남·89) 박춘옥(조카)●김경빈(남·78) 김기숙(처),김승희(정희·딸),명정화(며느리),김성렬(사위)●김경희(남·96) 박정심(딸),신원국(사위)●김기화(여·100) 림손애(며느리)●김송애(여·83) 김송심(동생),김명도(조카)●김영순(여·76) 김신박(시동생)●김옥임(여·99) 유영대(시동생)●김일례(여·96) 박승종(조카)●박상례(여·97) 박용부·박용수(조카),김순금(순자·딸),김영애(딸)●박영철(남·99) 박명준(아들)●박지영(남·87) 박자근(아들),박정남(동생)●박필수(여·97) 유권일(손자)●배동옥(도석·남·96) 리송숙(송자·딸),배복남 배선님 배선희(딸),배연봉(손자)●서묘득(여·97) 리형동(조카)●선평지(여·99) 안복자(복생·며느리),홍석삼(손자)●심재린(남·99) 심보국(아들),심건묵(룡묵·아들),심선실(선종·조카),심준묵(조카)●양순덕(여·96) 김순희(며느리),권이혁(손자)●양을남(여·96) 리영찬(손자)●어순덕(여·99) 정완옥(딸),정금옥(사촌 시누이)●안준상(남·97) 오선녀(딸)●원월순(여·98) 김희수(아들)●유봉희(여·98) 원영애(손녀),원영중(영복·손자)●유인서(남·70) 유인남(동생),유인춘(사촌)●유필귀(여·100) 김동빈아들)●유형열(남·74) 한어금돌(처),유성옥 유후남(딸),유록 유춘단 유옥실(동생)●윤동찬(남·96) 윤승이(아들)●리기남(남·81) 김명주(명수·처),리중호(충호·아들),리현자(딸)●리남이(여·97) 로순남(손자)●리동숙(여·82) 허성자·허창보(딸)●리명기(여·101) 권동철(시조카)●리상학(남·68) 리상홍(상호·동생) 리상수(동생)●리송연(여·72) 리송금(송바이·동생) 리송연(어금돌·동생)●리순화(여·96) 김이록 김일록 김정록 김명록(시동생)●리용수(남·67) 리기수 리명숙(동생)●리응규(남·98) 리남규 리천규(동생),리원일 리원섭(아들)●리정열(남·89) 현인길(처),리송숙(송자·딸),리동학(아들),리동극 리동길(동필·조카),리성묵 리성열 리윤묵(사촌)●리주식(남·78) 리주호 리주칠(동생)●리진영(남·97) 리문근 리헌근(춘근·아들)●리창수(남·73) 리연봉(동생)●리창진(남·72) 함복현(처),리창일(동생)●리태식(남·100) 리복실 리만실 리성실(딸)●리홍환(남·79) 리순녀(동생) 리남자(남순·동생)●장선분(여·96) 김덕연(손자)●장영애(여·77) 장영화 장영자(영심·동생)●전수원(남·71) 전수한(형)●전치삼(여·100) 양경언(아들)●전치옥(여·99) 림백길(손녀),김교진(교신·며느리)●전화수(여·97) 전화식 전화일 전화실 전화숙(동생)●조충렬(남·64) 조정렬 조복실(동생)●주정섭(남·96) 주호운(인섭·동생)●진태룡(남·96) 리영인(조카),진정명(정룡·사촌)●최경윤(남·78) 최경희 최경종(동생)●최병준(남·79) 윤경순(처),최윤기(조카)●최양례(여·70) 최성호 최성민(조카)●하영남(남·96) 하옥수 하옥심 하윤지(딸),하아주웅 하덕웅(아들)●한신교(남·96) 한필관 한필우(아들),한필례(딸)●한신환(남·100) 한경호 한경도 한경일(조카)●홍장록(여·100) 리순희 리순복(손녀)●황영규(남·78) 황창규(동생)◆생존자 찾지못한 남측신청자◆강영목(남·97),곽입분(여·98),구덕이(여·97),권차한(여·98),김노세(여·97),김방애(여·96),김병순(여·82),김수복(여·97),김순덕(여·104),김영화(남·83),김정심(여·97),김정숙(여·97),김종성(남·96),김지유(여·97),로순금(여·99),문의준(남·96),박응섭(남·98),박학금(여·96),배일동(여·100),백채봉(여·97),송순영(여·76),신순실(여·97),안영호(남·82),엄자륜(남·97),리계숙(여·111),리금상춘(여·99),리석진(여·96),리영래(남·65),리예덕(여·98),리주일(남·82),장계분(여·96),장순안(남·97),전경인(남·70),조승금(여·99),차성녀(여·96),최강복(여·98),최봉희(남·97),한갑진(여·96),한명석(여·96),황사순(여·99)
  • [사설] 전방위 무기로비 차단해야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사업을 둘러싸고 각국의 로비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육·해·공 3군 참모총장이 미 보잉사 사장을 연쇄적으로 면담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질책했다고 한다.국방부 관계 규정에 따르면 군 고위간부라 할지라도 업무상 관련이 없을 경우 무기업체 인사들을 만날 수 없도록 돼있다. 우리 정부가 올해 안에 추진할 기종 선택 등 첨단무기 도입 사업규모는 차세대 전투기 4조2,000억원을 비롯,차세대 공격 헬기,차기 대공미사일 등 무려 10조원에 달한다.얼마 전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도 파월 미 국무장관이 미 보잉사의 F15K기의 우수한 성능을 설명함으로써 ‘은근한 압력’을행사했다고 한다.역대 정권 아래서도 국군 현대화를 위한 전력증강사업이 추진될 때마다 무기경쟁업체와 경쟁국이 군 고위인사는 물론 유력정치인에게 접근해 전방위 로비를 폈다.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부패 의혹과 잡음을 남긴 ‘린다 김’사건이었다. 무기 기종 선택은 군사적·경제적 시각에서 추진돼야지 불법적이거나 비정상적인 로비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성능·가격·기술이전의 측면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한 후 투명하게 결정해야 한다.첨단 전투기 획득 문제는 국익 보호차원에서 전 과정을 공개할 수는 없어도 민간 전문가의 참여 등을 포함한 투명성 제고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특히이번 무기도입 사업은 시기적으로 ‘힘의 외교’를 지향하는 부시 미 행정부의 출범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전통적으로미국의 군·산 복합체의 지지를 받고 있는 공화당 행정부가한국 등 동맹국에 대해 무기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구사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그런 측면에서 정부는 한·미 연합군무기운용체계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무기도입선을 가급적다변화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차제에 미국 정부가 품질과 수리부속품 공급을 보증해주는해외군사판매(FMS)방식의 무기도입도 개선해야 할 것이다.FMS방식으로 한국에 도입된 70여대의 코브라 공격용 헬기의 경우,미국에서 이 기종이 도태됨에 따라 향후 10년간 사용할부품을 일괄 구매하라고 미국 정부가 우리측에 통보했다고한다.불과 3년전에 역시 FMS방식으로 구매한 M48 전차의 부품도 공급중단 예고를 받았다.지난달 발생한 F5E전투기의 미사일 오발사고에서도 드러났듯이 FMS방식은 상당수 부품을자체 정비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물론 주요 무기의 운용체계상 후속 군수지원이나 교육 등을 감안할 때 FMS방식의채택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그러나 협상 여하에 따라서는 미국 정부의 손해배상 책임을 엄격히 하고 기술이전의 비율도높이며 부품의 원활한 공급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 日우익 “우향우”귀 솔깃하는 列島

    일본 열도에서 우익의 목소리가 ‘주류’의 위치로 당당히들어서고 있다.최근 도쿄 거리에서는 ‘패전 후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자’는 등의 주제로 보수주의 단체들의 집회가 자주 열리고 있다.인터넷에서도 ‘히노마루’‘기미가요’ ‘종군위안부’‘태평양전쟁’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우익성향의 발언을 하는 정치인들의 인기가높아지고,학계에서도 우익계 지식인들이 주목받고 있다.지금까지 ‘소수의견’으로 치부되던 극우단체들의 민족주의 목소리가 경기침체와 정치에 대한 실망으로 가득한 일본 국민들 사이에 소리없이 퍼져나가고 있다.젊은이들 사이에서도“패전국이었기 때문에 민족교육이 모자랐다”는등 애국심을 자극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익단체는 900여개.회원수로 따지면 1만명 정도 된다.가장 큰 단체로는 일본국수회,일본청년사,대일본충성동지회,정기숙,히노마루청년대,대일본애국당,국방정신대 등이다. 최대 규모인 대일본애국당은 회원수가 8,000명에 달한다.창설자는 2차대전 전 국회의원을 지낸 아카오 빈(赤尾敏).이들은 다른 단체들과 함께 협력체를 이루기도 한다.청년사상연구회,전일본애국자단체회의 등이다.이들은 소수이지만 정계·야쿠자 등과 연계해 영향력을 증폭시킨다.또한 정치결사로 등록돼 정치모금이 가능하다. 우익단체는 가두활동을 벌이는 행동우익과 이론·사상 연구에 중점을 두는 우익으로 나뉜다.최근에는 ‘반미·반체제’를 이념으로 하는 ‘신우익’이 등장했다.폭력단체 우익도 많다.이들은 기업공격,정치자금 모금,민사소송 개입,기관지 판매 등으로 경비를 충당한다. 우익화의 기수역할을 하는 것은 정치권.지난해 말 자민당의 하시모토(橋本)파는 ‘군대 보유 및 교전권을 허용하고 일황을 국가원수로 한다’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내놓았고,지난 10일 자민당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전 간사장은 “일본도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 언론들도 가세하고 있다.산케이(産經)신문은 ‘일본젊은이에게 일본의 역사,전통을 새롭게 가르쳐야 한다’는등의 글을 연일 싣고있다.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의 반미·반중국론에 관한 저서 ‘아메리카 신앙을버려라’‘승리하는 일본’이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다. 우익계 지식인들의 그룹인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펴낸 왜곡 역사 교과서는 수정작업을 마쳤기 때문에 2002년부터 새로운 역사 교과서로 채택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과격 우익단체들은 ‘일인일살(一人一殺)을 내걸고테러도 불사한다는 기세다.이런 분위기 때문에 역사왜곡을우려하는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목소리는 설 곳을 잃어가고있다. 이진아기자 jlee@
  • KBS 청소년드라마 ‘학교’ 새단장

    학교가 모두 쉬는 일요일 오전 KBS ‘학교’는 문을 연다. 매주 일요일 오후7시10분 1TV를 통해 방송돼온 KBS 청소년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오는 4월8일부터 2TV 일요일 오전8시50분으로 터를 옮긴다.99년 개교이래 벌써 ‘학교Ⅳ’(가제, 문은하 극본 정해용·황의경 연출)가 됐다. 미니시리즈 호응을 발판으로 고정프로 티켓을 따낸뒤부터 ‘학교’가 겪어온 우여곡절은 우리 방송가 ‘마이너리티 프로’의 현실을 몸으로 보여준 셈.소재고갈 시청률 등을 이유로몇차례나 올랐던 폐지의 도마에서 꺼내준 건 3사 통틀어 유일한 ‘청소년드라마’에 쏟아진 불같은 네티즌 성원.또하나는 KBS 뒷덜미를 채온 ‘공영성’이란 화두다. 터전 이전을 계기로 학교의 콘텐츠도 싹 물갈이될 예정.기존의 일반고등학교가 예술학교로 바뀜과 동시에 교사 학생들도전원 교체된다. 홈드라마시간대 온가족을 흡인하기 위해 그간 들러리같았던 교사·학부모들도 한층 볼륨높여 자기발언을 하고 로맨스도 펼친다. ‘학생선발’을 위해 제작진은 지난 1월부터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해왔다.250여명 응시자 가운데 1차 오디션에서 40여명을 걸러냈고 17일 최종 테스트를 마쳤다.드라마 ‘6남매’의 장남이었던 오태경급 정도의 풋풋한 연기경력자들과 신참들이 함께 교실을 메운다.정해용 PD는 “‘학교’를 신인육성의 장으로 세팅하는 게 회사 취지이기 때문에 선도가 떨어지는 인물을 유명세만으로 캐스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기실 ‘학교’시리즈는 무명의 배두나 안재모 장혁 김래원 고호경 김민희 하지원 등을 단련시킨 스타사관학교.뿐만 아니라 주말극 ‘태양은 가득히’의 고영탁 PD,KBS 일일극 ‘해뜨고 달뜨고’의 김지우 작가-박찬홍 PD 등이 거쳐갔다. 당초 예술학교와 대안학교 사이에서 저울추가 예술학교 쪽으로 기운 데는 “엘리트 학생들의 자기수련쪽으로 무게중심을옮겨보려는” 조심스런 의도가 깔려있단다. 비틀린 교육현실을 고발하는 학생들 육성은 이왕의 ‘‘학교’에만도 충분히담아온 만큼, 조금 일찍 진로를 결정한 또래들의 경쟁과 우정 등을 보여주며 또다른 청소년 미래설계에도 보탬을 주고싶다는 것이다.손정숙기자 jssohn@
  • 離散 방북후보 200명 가족생사 확인 명단/안의원∼황금녀

    ■안의원(남·79) 안석진·김기선·안지원·안병남(사망),김상숙·안병환(생존)■안재호(남·68) 안균흡·안정금·안인숙·안봉녀·안근숙·손정식(확인불가능)■안준수(남·87) 로영애·안선녀·최창희(생존),안관수(확인불가능),안창수(사망)■양성정(여·80) 양계식·조삼순·양승전·양승옥·양승업·조금자(생존),조능동(확인불가능)■양인경(남·80) 양인준·양인섭(사망),양인식·양인화(생존)■여순복(여·72) 여종수·여학수(만수·사망),림씨(인학)·여성준(생존)■여윤필(남·71) 여현필·여선필(사망)■오원모(남·76) 오학자·오원근·오원춘·김순애·김용준·오정웅·오원종(확인불가능)■오진순(여·75) 오진남·최병관·최미자(사망)■우상렬(남·79) 김순옥·우영자·우상옥·우재형·우원형·김동균·김동화(확인불가능)■우제민(남·68) 우울경·김욱분(유분)·우부전·우경옥·우순덕·우제박(제백·생존)■우종렬(여·69) 우종면·리일예·우옥례·우홍원·우옥순(사망),우금원(생존)■원수복(남·79) 김보옥·원성남(확인불가능),원명수·박문헌·원용선·김용산(사망),원선비·원정렬(생존)■유동형(남·78) 리연우(사망),유승윤(생존),유승주·유승옥·유승화·유승도(확인불가능)■류봉수(남·82) 류성관·류봉길(확인불가능),류성일·류성보·류봉심·류봉준(사망)■유운경(남·70) 유한용·조간난·유은경·유태경·유문경·유덕경(확인불가능)■유재순(여·81) 리명자·리창휘·리규순·리청자·리규환·윤일현(확인불가능)■유제환(남·74) 유황옥·오음전·유명례·유명희·유제석(사망),유명옥(확인불가능),유재권·유명복(생존)■윤교능(남·68) 윤순애·윤교육·윤선애·윤교영·윤교강·윤교혁(확인불가능)■윤기찬(남·79) 윤양준·김용화·김정원·윤기복·윤영옥(사망),윤대성·윤춘옥(생존)■윤세긍(남·81) 윤동익·윤영숙·윤영온·윤영홍·로광희·윤경애·윤정애(확인불가능),윤철호(사망)■윤시병(남·76) 리금례(확인불가능),윤상봉·리길녀·윤시권(사망),윤숙녀·윤시영·윤숙자(영숙·생존)■윤일례(여·85) 리씨·윤간난(꼬맹)·윤하영·민순금·리달호(확인불가능)■윤장규(남·88)윤연규·윤긍규·윤명규·윤렴규·김양환(확인불가능),윤완규·윤완진(사망)■윤채금(여·68) 정홍성·윤채순·윤석주·윤순임·윤귀동녀(사망),윤석환(생존)■리강철(남·77) 리강신·리강욱·리금재(규재)·리순재(사망),리은재·리연화·리매화(생존)■리경복(남·72) 김성희·리관복(광복·사망),리충원·리진복·리향복·리향원(생존)■리광자(여·82) 리재숙·리재명(생존)■리규성(남·79) 리극렬·최귀동녀·최수인·리승만·리미숙·리경학·리진학(확인불가능)■리금순(여·79) 반호균·리승환·리승연·반영균(생존),리금식·리승일·리승민·반기환(사망)■리기천(남·76) 림보비·리강연·리강옥(생존)■리남선(여·83) 리대봉(사망),조병윤·리종영·리청희·리종평·리명화·리승희(생존)■리남희(여·69) 리동희(확인불가능)■리덕환(남·76) 리순성·김호남·리순동(사망),리용섭·리춘옥·리인옥(생존)■리동만(남·73) 리명식·리동식(확인불가능)■리명송(남·74) 리기덕(기득)·김창숙(창근)·리명재(사망),리명호·리명삼(생존),최순철·리인철(확인불가능)■리병식(남·81) 리성운·장수영·김순점·리병옥·리정림·김정국·김정익(사망),리병삼·리정순·김정식·리원주(생존)■리산옥(여·78) 리정필·김순길·리정설·리준호·리영호·박태협·서양식·리마야(확인불가능)■리승민(남·69) 리승민·리승철·리신행(확인불가능)■리영선(여·68) 리영순(확인불가능),리창섭(사망),리영진(생존),리용수(사망)■리영욱(남·68) 리재환(사망)■리용락(남·80) 리창원·리용례(사망),리영순·리월례·리성락(생존)■리용삼(남·68) 한보부·리관현·리관복(사망),리명화·리용길·리명실·리용생·리명자(생존)■리우석(남·72) 리명곤·김송일·리하석·리광석·리중석·리정석·리금녀(사망),리혜석(생존)■리원근(남·81) 리근호·리후림·리정림·리숙림·리원석·리원교·리원복(확인불가능)■리을용(남·81) 리옥순·박임석·리명애·리청애(확인불가능)■리이화(남·76) 김영옥·김신옥(확인불가능),리양원·리철원·리산원·리공치(사망),리명서·리면준·리면화(생존)■리재범(남·67) 염금선·리윤희(사망),리단옥·리문희·리정희·리단심·리성희(확인불가능)■리재선(남·79) 주봉수·리재호·리재율·진순복(사망),리재화·리인옥·리영인(생존)■리제배(남·93) 김복여·리명실·리순옥·리창환·리창신·리창낙(생존),리협대(사망)■리제필(남·69) 리문효·리재봉·리제묵(사망),우동근·리인연(확인불가능),리충율(생존)■리종한(남·77) 최연심·리창수(생존)■리주현(남·77) 리영수·리상훈·유붕녀·리덕현·리동훈(사망),리중규·리귀동(생존)■리태순(남·82) 김옥순·리경준(사망),리군자·리애자·리연홍·리태근·리복녀(생존)■리형찬(남·79) 리형태·리연순·리죽순(확인불가능),리철주·리학주·리봉주·리옥순(사망),리창주(생존)■리후덕(여·76) 성경희(생존)■리후성(남·84) 강오옥·김선녀·김인수·리후선·리옥순·리순금(생존),리후진·리후연·리간난(사망)■리희춘(여·68) 리홍춘·차영애·리경윤(생존)■림대혁(남·78) 림민혁·림상석·림유혁·림춘희(사망),림경애·림선희·림영희(확인불가능)■임옥례(여·73) 임구옥·림무규·임병선·임병식·임영옥·김준주(사망)■임운선(남·81) 리승서·임춘하·임인근(사망),임준근·임춘자(춘옥·생존)■림재식(남·74) 리진옥·림시경·림재춘·림시열·림재억(사망),림성종·림재숙(생존),림간부(확인불가능)■림재화(남·84) 김정숙(사망),림호성·림삼명·림상진·림상두·림춘삼(생존),림춘봉·림춘녀(확인불가능)■임종렬(여·72) 심옥영·임종국(사망),양영희(확인불가능)■임행남(남·82) 임동운·한수·임순남(사망),임순녀·임순자(복건·생존)■림호재(남·69) 림을재(사망)■장명복(여·77) 황금분·장정근·장명근·장성근·장원근(확인불가능)■장세국(남·81) 장봉명·최윤영·장세만(사망),장세두·장세도(생존),백남철·최영숙·백인기(확인불가능)■장순주(여·72) 권오기(사망),김계숙·권기선·권기수·권기강·권기용·권기섭(생존)■장옥만(여·71) 장인석·김봉녀·장영범(사망),장영신(확인불가능)■장철겸(남·79) 리보영·장정남·장선자·장광섭(확인불가능)■장한식(남·76) 장필식·장평화(사망),한씨(확인불가능)■장형섭(남·77) 정근섭·장창섭(사망),장아가다(탄실)·장정섭·장용섭(농섭·생존)■전득련(남·81) 손국화·전송연·전공연·전치암(사망),전치중(태길)·전억실(생존)■전연아(여·83) 김임권(확인불가능)■전희련(남 90)=전재숙(55 딸) 전재옥(58 딸) 전재옥(64 아들) 전재인(62 아들 사망) 전재일(60 아들) 김순화(82 아내 사망) 전형석(76 사촌 사망) ■정인서(남 80)=정성숙(61 딸) 정현숙(59 딸) 정인숙(56 딸) 정화숙(53 딸) 정대선(50 아들) ■정사옥(여 75)=최상규(57 아들) 최천봉(76 시동생 사망) 최심옥(74 시누이 미확인) ■정순득(여 72)=정교종(101 부 사망) 김씨(91 모 사망) 정일남(초득 75 언니 운신못함) 정순복(73 사촌 사망) ■정진철(남 70)=정영모(84 숙부 사망) 리상수(82 숙모 사망) 정진국(57 사촌) ■정휘헌(남 81)=정휘철(81 형 사망) 김홍담(75 형수) 정일수(43 조카) ■조구연(남 89)=조병칠(57 아들) 조영숙(27 손녀) 조국연(84 동생 사망) 조죽연(82 동생 사망) 조가연(80 누이 미확인) 조숙연(78 누이 운신못함) 조하연(73 누이) 조종연(74 누이 사망) ■조선원(남 86)=차복려(82 아내 미확인) 조랑자(61 딸 미확인) 조희자(59 딸 미확인) 조선호(96 형 사망) 조선홍(70 동생 미확인) 조용운(71 조카 사망) 조청(61 조카 미확인) 조용자(68 조카 미확인) ■조중형(남 66)=조남형(78 형 사망) 주정려(64 형수) 조성근(40 조카) 조성호(35 조카) 조금애(37 조카) 조매화(30 조카) ■조한수(남 79)=조옥수(83 누이) 조정오(70 누이) 조병도(68 조카) 조병팔(병률 61 조카) ■주성순(남 86)=주덕권(덕전 57 아들) 주정희(50 딸 운신못함) ■차재호(남 73)=차용선(105 부 사망) 리정옥(97 모 사망) 차영숙(71 누이 미확인) 차명숙(69 누이 미확인) 차재일(64 동생 미확인) 차국자(56 동생 미확인) ■채임금(여 78)=채종은(84 오빠 미확인) 채종덕(69 동생 미확인) 채종선(66 동생 미확인) 채종욱(63 동생 사망) 채을금(65 누이 미확인) 배정금(77 시동생 미확인) 배정인(70 시누이 미확인) 박정화(70 올케 미확인) ■채현석(남 86)=채수종(68 아들) 리복순(63 며느리) 채일병(37 손자) 채윤병(35 손자) 채영숙(40 손녀) ■최복인(여 83)=최복옥녀(79 동생 사망) 최하석(81 제부 미확인) 최보옥(82 사촌 미확인) 최한순(76 사촌 미확인) 최한숙(사촌 미확인) 최한선(사촌 미확인) 최철학(철악 64 동생) ■최의열(남 78)=최병진(100 부 사망) 리태숙(100 모 사망) 최학렬(한렬 89 사촌 사망) 최재국(65 5촌 미확인) 박도근(90 친구 미확인) ■최인식(남 71)=최승덕(97 부 사망) 한옥선(89 모 사망) 최은연(용녀 74 누이) 최연식(69 동생 사망) 최은식(63 동생) ■최창환(남 68)=최두환(53 동생) 최인환(68 동생 사망) 최보화(81 누이) 최보배(80 누이 사망) 최보배(보패 73 누이 사망) 최상환(60 동생) 최춘자(춘화 58 누이) 최보순(55 누이) ■최현재(남 78)=최현준(97 부 사망) 맹서분(98 모 사망) 윤부들(76 아내 운신못함) 최종헌(59 아들) 최복순(57 딸) 최정순(52 딸) 최동길(64 동생) ■한장원(남 76)=한재복(67 조카 사망) 한재원(64 조카) 한재덕(61 조카) 한재순(58 조카) 유지수(89 형수 사망) 한재훈(재우 55 조카) 리미화(82 형수 사망) 한명옥(73 누이) ■한형춘(남72)=김귀남(72 아내 사망) 한형용(71 동생 사망) 한함석(92 숙부 사망) 한형묵(64 조카 사망) 한성석(89 숙부 사망) 한칠선돌이(61 조카 미확인) 한용국(50 아들) ■함원모(남 70)=함계준(88 부 사망) 최용옥(91 모 미확인) 함경화(71 누이 미확인) 함원실(65 누이 미확인) 함원진(58 동생 미확인) 함원석(51 동생 미확인) 함원길(54 누이 미확인) ■홍성구(남 80)=윤화식(77 아내 사망) 홍영자(영애 58 딸) 홍창기(양기 51 아들) 홍승봉(86 형 사망) ■홍성주(남 74)=홍기두(82 형 미확인) 홍복미(85 누이 사망) 홍옥미(79 누이 사망) 홍화두(72 동생 사망) 홍리두(69 동생 미확인) 홍금미(66 누이 미확인) 홍찬두(63 동생 사망) 홍정성(60 동생 사망) ■황금녀(여 72)=황두옥(136 부 사망) 김법이(두삼 136 모 사망) 황확실(보배 86 언니 사망) 홍순덕(64 조카) 홍순희(순권 61 조카) 홍순자(순보 59 조카) 김봉춘(71 사촌 미확인) 김봉화(61 사촌 미확인)
  • YS “금융위기 누구도 얘기안해”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두번째 회고록이 출간을 하루 앞두고 14일 주요 내용이 공개됐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감사원장에 발탁한 데 이어총리와 당대표는 물론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총재까지시켜서 대선후보가 되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줬다.대선후보가된 뒤에 나도 무척 기뻐했다.이총재도 처음에는 감읍했다.그런데 명예총재로 물러나 있던 내게 탈당을 요구했다.총리때내 권위에 도전해 파면했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 지난 대선 당시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5년간 잘 관리하면 다음에 될 것이므로 탈당하지 말라고 했다.그도 처음에는 좋다고 하더니 태도를 바꿨다.나를 완전히 배신한 것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 김대통령이 92년 대선에서 패한 뒤런던으로 떠나면서 내게 전화를 했다.‘당선을 축하한다.나는 정치를 떠난다.나라를 잘 이끌어 달라.성공한 대통령이되기 바란다’고 내게 말하더라.그러더니 돌아와서 정치를재개하고 내 임기 내내 나를 욕하고 발목을 잡았다. ■DJ 비자금 실명전환하지 않은 뭉칫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나왔다. 비자금이 폭로됐을 때 김대통령은 겁을 먹었다.법대로 했으면 잡아넣을 수도 있었다. ■현철씨 구속 현철이를 구속하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시 김기수(金起秀)검찰총장이 죄가 안된다고 했지만 별 방법을 다 찾아서라도 잡아넣으라고 했다.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구속 학생들이연희동을 습격해 대치가 계속된다는 보고를 받았다.그냥 놔두면 두 사람이 결국 죽게 될 것 같아서 검찰에 ‘철저히 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하라’고 했다. ■경제위기 나는 경제를 매우 걱정했는데 관료·학자·재벌·언론 누구도 금융위기를 얘기하지 않았다. ■클린턴 미 대통령 94년 당시 ‘북한의 버릇을 고쳐줘야 한다’며 클린턴 전대통령이 전쟁을 하겠다고 해서 30분을 전화로 싸웠다.나는 ‘우리 군인은 단 한명도 동원하지 않는다’고까지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공직인맥 열전](22)노동부.하

    노동부는 2실 4국 2심의관 31과로 구성됐다.81년 부 승격이후 복지사회 진전과 함께 위상과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노동부의 핵심 업무는 고용·실업과 근로여건,노사관계 등3대 분야다.전통적으로 노정과와 근로기준과가,IMF 이후 고용정책과가 핵심 부서로 떠올랐다.이외에 고용보험 제도과장과 훈련정책과장,산업안전 정책과장 등도 승진 필수코스로꼽힌다. 본부 과장급은 부이사관 8명과 23명의 서기관으로 혼재됐다.부이사관은 행시 24회가 주축을 이뤘고 서기관은 행시 33회가 막내 기수다.이 스펙트럼 사이에 공채와 육사·기술고시출신들이 메우는 형국이다. 행시 24회는 엄현택(嚴賢澤)국제협력담당관-김헌수(金憲洙)기획예산담당관-이우룡(李愚龍)보험제도과장이 트로이카를형성 중이다.엄담당관은 빠른 판단력과 원만한 처신이 돋보이고 김담당관은 깔끔한 일처리가 강점이다.‘조조’가 별명인 조정호(趙廷鎬)법무담당관은 참모로서 후한 점수를 받고있지만 리더십에선 평이 엇갈린다. 하지만 행시 25회가 차세대 주자로 부내‘기수파괴’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선두주자는 장의성(張義成)노동경제담당관과 이기권(李基權)노정과장이다.장 담당관은 선이 굵고 정연한 이론이 무기지만 자기 고집도 있다.이 과장은 현장감각과 종합적 판단력에 점수를 땄지만 ‘색깔’을 드러낸다는 평. 이 뒤를 이채필(李埰弼)행정관리담당관과 김윤배(金允培)노사협의과장이 바짝 뒤쫓고 있다.이담당관은 분석력을 갖춘참모형으로 소신파로 분류되고 김과장은 몸을 사리지 않고일을 처리하는 스타일이다.정철균(鄭哲均·42)훈련정책과장은 차분한 성격에 합리적으로 일을 풀어가는 스타일이나 ‘무색무취형’에 가깝다. 26회 선두주자는 이재갑(李載甲)고용정책과장이란 평가가많다. 미 노무관 시절 논리적인 설득력과 이론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최준섭(崔俊燮·47·행시 26회)산업안전과장은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지만 폭넓은 시야와 리더십에서아직 미지수.이완영(李完永·44·행시 26회)산재보험과장은친화력을 바탕으로 발로 뛰는 현장에서 실력을 발휘했다는평. 임서정(任書正·36·행시 32회)임금정책과장과 박종길(朴鍾吉·36·행시 30회)근로복지과장 등은 아직 검증이 끝나지않은 차세대 ‘신예’로 꼽힌다. 공채 출신으로는 박완수(朴完洙)감사담당관과 이충복(李忠馥)노사조정담당관이 선두다.박담당관은 ‘실전형’으로 상황판단이 빠르고 이담당관은 ‘마당발’로 보스기질을 갖췄지만 자기 색깔이 뚜렷해 호·불호가 엇갈린다. 육사출신들도 나름대로 맥을 잇고 있다.김맹룡(金孟龍·48·육사 31기)안전정책과장은 밤낮없이 일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이나 부하 직원들에게는 후한 점수를 얻지 못하는 타입이다.박효욱(朴孝煜)총무과장은 옆을 보지 않고 맡은 일을 추진하는 ‘돌진형’으로 전형적인 무골풍.윗사람이 좋아한다. 김동섭(金東燮·49·육사 32기)고용정책과장과 박승태(朴昇泰·49·육사 31기)인적자원개발과장,김석철(金錫哲·48·육사 32기)실업급여과장은 차분한 일처리로 오히려 문인형에가깝다는 평.이신재(李信載·47·기술고시 13회)산업보건환경과장은 기술고시 출신의 맥을 잇고 있다.본부 과장급 홍일점인 정현옥(鄭賢玉)근로기준과장은 초년 시절부터 여성 관련 업무를 마다하고 정책부서에서 캐리어를 쌓은 ‘적극파’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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