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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향장기수 北送권고 검토 안팎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전향 장기수까지 북송을 권고한 것은 강제전향공작이 유신정권에 의한 국가적 폭력에 의한 것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장기수의 북송 권고가 논란을 빚고는 있지만 납북된 사람이나 국군포로의 생사확인 및 송환과 연계된다면 꼭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서재일 의문사위 특수조사과장은 지난 1일 비전향 장기수 최석기·박융서·손윤규씨의 의문사를 인정하면서 “전향한 장기수라 하더라도 본인이 원한다면 북한으로 보내도록 정부에 권고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당시 “인도적 조치로 국가 차원의 보상이나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의 접촉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수용·지시 있어야 실현 의문사위는 5일 “현재는 실무적인 검토가 이루어진 상황”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대통령 보고 및 권고는 7월 말쯤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의문사위가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보고하기까지는 ▲실무검토 ▲상근간부회의 ▲보고서 발간위원회 ▲위원회 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현재는 실무검토를 하는 수준에 불과해 앞으로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 권고안으로 확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내부의 반대의견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김희수 제1상임위원도 “아직 안건으로 제기되지 않은데다 논의를 한다고 해도 상임위원의 의견은 다를 수 있다.”고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사안임을 시사했다. 또한 의문사위가 권고안을 보고한다고 해도 대통령이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별개의 문제다.대통령이 수용하여 관련부서에 지시를 내려야 방법을 마련,전향 장기수의 북송이 이뤄진다. 정부는 2000년 비전향장기수를 북측에 송환했고,현재 남측에는 공식적으로는 전향한 장기수만이 남아 있는 만큼 더 이상의 북송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정부 관계자는 “매우 당황스럽다.”면서 “남북문제 차원으로 접근하기에 앞서 교정당국에서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향 장기수는 이미 모두 북송 또한 일부 보수단체가 반대의사를 밝힌 것처럼 송환에 반대하는 여론을 수렴하는 방법도 숙제다. 비전향 장기수는 1993년 3월 이인모씨가 송환된 이후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비전향장기수 전원송환’을 합의함에 따라 같은해 9월 63명이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송환됐다.2001년 2월에는 장기수 33명이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전향무효선언 및 송환촉구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새 행정수도 연기·공주] 부동산 투기대책

    신행정수도 후보지가 사실상 연기·공주지구로 굳어지면서 이 지역에 대한 정부의 부동산 투기 대책은 보다 엄격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먼저 부동산 투기대책 감시요원들을 대폭 늘려 감시·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토지거래허가의 적법성 여부를 가려 필요할 경우,국세청에 자금 출처 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기·공주지구가 신행정수도 입지로 최종 선정되면 해당 지역과 주변지역(예정지로부터 반경 4∼5㎞)에 대해서는 확정일로부터 최장 12년 동안 토지이용이 대폭 제한된다.농림어업용 시설이나 마을공동시설 건축 등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토지이용 행위만 허용된다.아파트와 모텔 건축 등 도시화 진행을 유발할 수 있는 개발행위도 금지된다. 정부는 이미 지난달 17일부터 연기·공주지구를 포함해 다른 후보지 주변지역 2개읍,21개면,11개동을 토지거래특례지역으로 묶었다.이곳에서의 토지거래허가 대상면적은 농지와 녹지의 경우 기존 1000∼2000㎡ 초과에서 200㎡ 초과로 대폭 축소,투기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토지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후보지와 인접지역 총 5개읍,38개면,13개동에 대한 건축허가 및 개발행위 허가를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최종입지가 확정되면 나머지 지역은 건축허가 제한조치는 해제된다.이에따라 연기·공주지구를 제외하고 8월 중 건축허가 제한조치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이밖에 검찰과 경찰,국세청,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후보지에 대한 부동산투기 합동단속을 입체적으로 벌이고 있다.부동산 투기자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하고,언론 등을 통해 명단도 공개할 방침이다. 수도건설추진단 이춘희 부단장은 이와 관련,“이중삼중의 부동산 투기 대책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후보지와 인근지역에서의 투기는 아예 생각지도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3일 TV하이라이트]

    ●찾아라!맛있는TV(MBC 오전 11시5분) 두부에 포함된 영양을 알아보고 두부전골,두부부침,두부보쌈 등 두부요리를 만나본다.‘스타의 맛집’에서는 견미리와 그녀의 가족이 함께 선택한 가족외식 메뉴로 안성맞춤인 오리요리를 맛본다.이번 주는 맛 남매가 쇠고기 맛 좋기로 유명한 고장 강원도 홍천을 찾아가 본다. ●씨네 24(YTN 낮 12시25분) 자신의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은 이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는 내용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특히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휴대전화를 소재로 한 이색 일본 공포영화 ‘착신아리’를 소개한다.또한 감각적이고 비주얼한 면모를 갖춘 독특한 스타일 때문에 주목받았던 이명세 감독에 대해 살펴본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3인조 포크그룹 ‘자전거 탄 풍경’의 이번 무대에서는 따뜻한 통기타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그렇게 너를 사랑해’,‘꽃과 어린왕자’ 등의 노래를 부른다.1990년대 포크 음악의 기수 이정열도 만나본다.‘소낙비’,‘서른 즈음에’,‘그대 고운 내 사랑’ 등의 노래를 부른다. ●뮤직($)조이(iTV 오후 6시) 지난 80년대 초반 ‘Hey’로 뭇 여성들의 심장을 녹였던 로맨틱 라틴 발라드의 황제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공연과 프랑스 샹송가수 파트리샤 가스의 무대를 만난다.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제 3세계 음악을 라이브 공연으로 만나보는 시간도 갖는다. ●파리의 연인(SBS 오후 9시45분) 한 회장은 태영이 기주의 부탁으로 회사에 들어온 사실을 윤아에게 전해 듣고 김 이사를 불러서 꾸짖는다.한편 기주는 최 이사가 소액 주주들을 모아서 어떤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기주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태영을 불러서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두라고 말한다. ●애정의 조건(KBS2 오후 7시50분) 한걸은 정한에게 금파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가 금파가 선을 보았다는 말에 말문이 막힌다.하지만 금파는 이런 한걸의 생각에 대해,힘들지만 이혼녀로 살겠다며 강하게 반발한다.이혼 사정을 모르는 복실은 피자가게로 금파를 찾아가 싫은 소리를 한다. ●한국사회를 말한다(KBS1 오후 8시) 지금 신문은 위기다.그 근본적인 원인은 신문이 환경 변화에 대해 적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제 신문은 정치적 영향력에 기생하던 버릇을 버리고 경영과 제작,영업,판매 등에 남아 있는 전근대적이고 비민주적인 요소를 제거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
  • 전향거부 장기수 ‘의문사 인정’ 파문 확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교도소 내 사상전향 공작과정에서 숨진 비전향 장기수 손윤규·최석기·박융서씨에게 의문사를 인정한 것을 놓고 파문이 일고 있다. ‘의문사’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한 죽음’을 가리키는데,세 사람은 남파간첩이나 빨치산 출신이라는 것이다. 재향군인회,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2일 “전향제도나 준법서약서를 거부하며 저항한 것은 민주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 사상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2기 의문사위의 결정은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며 결정의 철회를 요구했다.나아가 바른선택국민행동과 반핵반김 국권수호국민연합회,대령연합회 등 또다른 보수단체들은 3일 광화문의 의문사위 사무실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논란이 일자 의문사위는 “좌익 활동이라는 개인의 전력 때문에 주장이나 행위가 모두 인권이나 민주주의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사상전향공작은 유신체제라는 국가적인 폭력상황에서 운영된 전형적인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이라는 내용의 결정안을 공개했다. 일제시대에 사회주의 사상을 갖고 있었다는 이유로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을 독립운동가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와 같다는 것이다. 의문사위는 “1기 의문사위에서 의문사로 인정받은 변형만·김용성씨도 남파간첩과 빨치산 출신”이라면서 “이제 와서 논란을 삼는 것은 보수세력이 3기 의문사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문사위의 해체를 주장하는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들은 “이들이 사상의 자유를 신장시키는 데 기여했을지 몰라도 민주화와는 무관하다.”고 말한다.‘민주화’는 아니지만 ‘사상의 자유 신장’은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결국 ‘의문사 인정’을 넘어 ‘민주화 기여’를 강조한 2일 의문사위의 발표내용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많은 국민이 의혹의 시선을 갖지 않을 수 없겠지만 어느 쪽이든 일방적인 비난이나 두둔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공론의 장을 마련해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등에 대해 세대간,집단간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KTF 3만명 SKT로 옮겨

    ‘일단 이동폭이 예상보다 크다.’ KTF 가입자의 휴대전화 번호이동 이틀째인 2일까지 3만여명의 KTF 가입자가 SK텔레콤으로 서비스 회사를 바꿨다. 번호이동은 올 1∼6월 SK텔레콤 가입자만 KTF·LG텔레콤으로 이동할 수 있었고,7월부터는 KTF도 SK텔레콤·LG텔레콤으로 이동가능하다. 반면 LG텔레콤은 내년 1월부터 타 회사로 번호이동할 수 있다.2일 번호이동관리센터에 따르면 KTF에서 SK텔레콤으로 옮긴 가입자는 지난 1일 1만 5800여명,2일 1만 6100여명 등 모두 3만여명이 번호이동을 신청했다.이는 SK텔레콤의 번호이동 첫날인 지난 1월 5일 1만여명이 KTF에 이동한 것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단 이틀간 번호이동 성적이 좋다.”면서도 “지난 6개월을 기다려온 대기수요가 많기 때문이겠지만 이 추세가 지속될지는 10여일 두고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KTF측은 이틀간 이동수치가 “예측을 크게 벗어난 규모”라며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수립에 부심하고 있다.KTF는 당초 하루 최대 7000∼8000명선을 예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관계자는 “순수 번호이동 가입자도 상당수 있겠지만 (SK텔레콤의) 가개통 등 변칙적인 부분도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KTF는 특히 SK텔레콤이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17만∼29만원짜리의 ‘공짜폰’을 남발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특화된 요금정책 등 경쟁력 있는 별도의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사설] 전향거부가 민주화운동이라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사상전향 공작과정에서 숨진 남파간첩 2명과 빨치산 출신 비전향장기수가 민주화운동과 연관성이 있음을 인정한 것은 납득하기 힘든 무리한 처사다.의문사위는 이들이 과거 유신시절 공권력의 불법적인 전향공작에 항거하다 사망했고,이후 전향제도나 준법서약 등 그와 관련된 악법들이 철폐됐으므로 결과적으로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당국이 비전향장기수들을 상대로 가한 가혹행위는 규탄받아 마땅하다.특히 고문은 무엇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다.미군의 이라크포로 학대에 전세계가 분노한 것도 그래서이다.가혹행위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아울러 우리는 이들의 죽음에 조건없는 애도를 표한다.이들의 비극은 분단조국을 사는 우리 모두의 숙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의 저항행위를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논리비약이다.이들은 대한민국의 체제와 존립기반을 인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국가전복을 목적으로 활동한 사람들이다.의문사위 주장대로 이들의 저항행위가 결과적으로 민주화에 기여했다손 치더라도,그것이 대한민국의 체제를 인정하지 않고 국가를 전복하려 했던 이들의 활동 목적까지 정당화할 수는 없다. 지난 2002년 의문사위는 이들 3인에 대해 공권력에 의한 죽음은 인정하면서도 민주화운동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그 뒤 불과 1년 반 사이 입장이 바뀐 근거가 무엇인지 의문사위는 밝혀야 한다.민주화활동을 하다 의문사를 당한 것으로 인정받게 되면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명예회복과 보상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이들 3인이 보상을 받을 만한 민주화 운동을 한 것으로 일반 국민이 받아들일지 의문이다.의문사위가 국민의 불안감을 어떻게 감당하고,어떤 후속조치를 취해나갈지 우리는 지켜볼 것이다.˝
  • [메트로 의회] 의장단 경비 공개 ‘클린의회’ 앞장

    각 자치단체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판공비 공개 요구가 여전히 드센 가운데 경기도내 기초의회들이 잇달아 의장단의 집행내역을 발표해 화제다. 안산시의회(의장 김송식)는 지난 한해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했다.집행 날짜와 목적,집행자,집행유형,금액을 A4용지 14쪽에 담았다. 시의회는 지난 한해 판공비로 지출한 금액은 모두 6004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신정연휴가 끝난 이튿날인 1월3일부터 모두 444건의 판공비 사용내역에는 의장,부의장,각 상임위원장이 행사 때 쓴 식사비 2만원까지 실었다.지난해 11월4일 도시건설위원장이 어머니합창단 간담회 때 쓴 저녁식사비가 61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포시의회(의장 신광식)는 매월 10일 의장 판공비의 전월 사용내역을 발표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첫 사례인 지난달의 경우 기동순찰대장기 게이트볼대회 격려차 제공한 음료수 5상자 12만 5000원어치와 외국인 여성근로자 위로금 10만원 등 모두 34만 8000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의장은 의정활동비 110만원(12월엔 132만원)과 한 차례에 7만원의 회기수당을 합쳐 월평균 156만 6000원을 받으며 지난 5월엔 188만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시흥시의회(의장 김왕규)는 의장,부의장 업무추진비의 올 1·4분기 집행내역을 유형별로 통계까지 내 이채를 띠었다.예산은 의장 2726만원,박명석 부의장 1363만원 등 4089만원으로 잡혔다.이 가운데 김 의장은 816만원,부의장은 244만원을 집행했다.집행률이 각각 29.9%와 17.9%에 그쳤다.이를 다시 유형별로 살펴보면 의장,부의장 모두 각종 정책자문과 의정협조를 위한 간담회를 통한 지출이 각각 365만원과 228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들였다. 안양시의회(의장 최경태)가 밝힌 지난해 상반기 의장 판공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2772만원 가운데 1140만원을 써 집행률은 41.1%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메트로 의회] 의장단 경비 공개 ‘클린의회’ 앞장

    각 자치단체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판공비 공개 요구가 여전히 드센 가운데 경기도내 기초의회들이 잇달아 의장단의 집행내역을 발표해 화제다. 안산시의회(의장 김송식)는 지난 한해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했다.집행 날짜와 목적,집행자,집행유형,금액을 A4용지 14쪽에 담았다. 시의회는 지난 한해 판공비로 지출한 금액은 모두 6004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신정연휴가 끝난 이튿날인 1월3일부터 모두 444건의 판공비 사용내역에는 의장,부의장,각 상임위원장이 행사 때 쓴 식사비 2만원까지 실었다.지난해 11월4일 도시건설위원장이 어머니합창단 간담회 때 쓴 저녁식사비가 61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포시의회(의장 신광식)는 매월 10일 의장 판공비의 전월 사용내역을 발표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첫 사례인 지난달의 경우 기동순찰대장기 게이트볼대회 격려차 제공한 음료수 5상자 12만 5000원어치와 외국인 여성근로자 위로금 10만원 등 모두 34만 8000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의장은 의정활동비 110만원(12월엔 132만원)과 한 차례에 7만원의 회기수당을 합쳐 월평균 156만 6000원을 받으며 지난 5월엔 188만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시흥시의회(의장 김왕규)는 의장,부의장 업무추진비의 올 1·4분기 집행내역을 유형별로 통계까지 내 이채를 띠었다.예산은 의장 2726만원,박명석 부의장 1363만원 등 4089만원으로 잡혔다.이 가운데 김 의장은 816만원,부의장은 244만원을 집행했다.집행률이 각각 29.9%와 17.9%에 그쳤다.이를 다시 유형별로 살펴보면 의장,부의장 모두 각종 정책자문과 의정협조를 위한 간담회를 통한 지출이 각각 365만원과 228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들였다. 안양시의회(의장 최경태)가 밝힌 지난해 상반기 의장 판공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2772만원 가운데 1140만원을 써 집행률은 41.1%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비전향장기수 의문사 인정

    제2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1일 유신정권 시절 교도소내 사상전향 공작 과정에서 숨진 비전향 장기수 손윤규,최석기,박융서씨 등 3명에 대해 의문사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1기 의문사위는 이들의 의문사에 대해 위법한 공권력에 의한 사망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한 사회주의자로서 민주화운동 연관성이 없다.”며 기각했다. 그러나 2기 의문사위는 “전향 강요는 기본적으로 불법이었고 헌법이 보장한 사상·양심의 자유는 내심(內心)의 자유로,강요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인간으로서 기본 권리를 침해당했고 이에 맞서 저항하는 과정에서 전향제도나 준법서약서 등 악법이 철폐된 것은 민주화에 기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74년 4월 교도소 전향공작반 박모씨 등이 꾸민 ‘2대 1 특별전향 공작’과정에서 폭력과 고문으로 숨졌다. ‘2대1 특별전향 공작’은 폭력재소자 2명을 비전향 장기수 1명과 합방시켜 폭력과 고문으로 전향을 강요했던 조치이다. 같은 교도소에 있던 박씨는 같은 해 7월 사방 청소부 이모씨에게 온몸을 바늘로 찔리는 고문을 당한 뒤 방 벽에 ‘전향 강요말라.’는 혈서를 남기고 유리파편으로 목과 다리의 동·정맥을 끊어 숨졌다. 손씨는 76년 4월 대구교도소에서 고문과 협박에 항의해 단식투쟁을 벌이다 고무호스를 위까지 집어넣고 소금물에 가까운 죽물을 넣는 강제급식 과정에서 사망했다.의문사위는 “당시 중앙정보부와 법무부가 전향공작을 지휘하고,이들의 사인을 조작·은폐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각종 문서와 관련자 증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교조 반전수업 마찰 조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이라크 테러집단에 살해된 김선일씨 사건과 관련,‘반전·평화’를 주제로 한 계기(契機)수업을 추진하자 정부와 학부모단체·한나라당이 교육자료의 수정과 수업 자제 등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교조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자료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해 검토한 결과 “이라크 파병 반대 또는 반미 관점에서 자료가 재구성돼 있으며 이성에 호소하기보다 감성에 호소하는 경향이 있어 교재로 사용하기에 부적절하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학부모단체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도 이날 성명에서 “‘반전·평화’수업은 교육과정상 파병에 대한 찬반 논란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 불안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수업실시 전에 학교운영위원회와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반전·평화 수업을 참관할 수 있도록 전교조에 요청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학습권 침해로 규정,교육인적자원부에 진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도 ‘전교조의 정치적 수업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정치수업 자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전교조는 이와 관련해 “반전·평화수업을 파병반대 의식화 수업으로 깎아내려 사회적 논란거리로 삼으려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반박하고 “고교 교육과정에서 정치와 사회문화 과목을 아예 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반전·평화수업에 대한 비방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계기수업은 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특정 주제에 대해 교육할 필요가 있을 때 이뤄지는 수업의 하나이며,학교장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전교조 새달3일까지 ‘반전 계기수업’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고 김선일씨 추모기간’으로 지정,반전·평화를 주제로 한 계기(契機)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전교조측은 “평화가 인류 공통의 보편적 가치이며 교육자들이 아이들에게 평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다는 교육적 판단에 따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또 인터넷 홈페이지(www.ktu.or.kr)에 ‘반전·평화 계기수업 자료’를 올려놓고 교사들이 내려받아 수업자료로 재편집,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송원재 대변인은 “판단력이 미숙한 청소년들에게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부르는 악순환만 가져온다는 점을 지적해 평화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고 이라크 무장단체의 테러도 용납될 수 없는 폭력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몸짓의 마법 속으로…새달 2~3일 현대발레 작가전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김긍수)이 국내외 현대발레 안무가들의 작품을 모은 ‘현대발레 작가전’을 새달 2∼3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선보인다.연중기획시리즈인 ‘해설이 있는 발레’의 하나로,무용평론가인 이종호씨가 해설을 맡는다.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프랑스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달은 어디에’,박호빈 댄스컴퍼니까두 대표의 ‘바빌론의 공중정원’,그리고 박인자 숙명여대 교수의 ‘결혼하실까요’등 3편이 소개된다.이들 작품을 통해 고전발레와는 다른 현대발레의 특징과 매력을 살펴본다. 모나코 몬테카를로발레단의 예술감독인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는 유럽 현대발레의 기수로 평가받는 안무가.그의 대표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국립발레단의 레퍼토리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94년 초연작인 ‘달은 어디에’는 7명의 무용수가 등장해 정해진 줄거리없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달빛의 명암에 맞춰 다양한 몸짓으로 표현한다.무용수들에게 고전발레의 완벽한 테크닉과 뛰어난 표현력을 요구하는 고난이도의 작품이다. 박호빈의 ‘바빌론의 공중정원’은 바빌론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사랑하는 왕비를 위해 공중정원을 만들었다는 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왔다.콘크리트 빌딩속에 푸른 정원을 건설하려는 4명의 연인이 사랑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묘사한다.박인자의 ‘결혼하실까요’는 결혼의 환상에 젖어있는 한 여성이 일상속에서 결혼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국립발레단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불우 청소년 50명을 무료 초대한다.1만∼2만원.1544-155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일요영화]

    ●흑수선(SBS 오후 11시55분) 1980년에 이두용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던 김성종 원작 ‘최후의 증인’을 배창호 감독이 2001년에 리메이크한 작품.현대에서 벌어진 연쇄살인극의 뿌리를 반세기전 한국전쟁의 비극에서 찾는 액션 스릴러물이다.제목은 여주인공이 남로당 프락치로 활동할 때 썼던 암호명.이정재 이미연 정준호 안성기 주연. 한강에 한 노인의 시신이 떠오르고,사건을 추적하던 오 형사는 실타래처럼 얽힌 미궁속으로 빠져든다.단서는 특수 제작된 일제 금속 안경과 ‘대량’이란 문구가 새겨진 명함 조각,그리고 시신의 방에서 발견된 두 장의 사진.사진의 장소인 거제도를 찾은 오 형사는 오래된 손지혜의 일기장을 통해 거제 포로수용소를 둘러싼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한국전쟁 당시 탈출포로 손지혜는 거제도에서 사라지고,그녀가 사랑했던 황석은 50여년간 비전향 장기수로 형을 살다가 최근에 출감했던 것.뒤이어 당시 지서 주임이 죽는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오 형사는 금속 안경의 주인이 일본인 마에다 신타로라는 사실과,그가 바로 손지혜와 탈출하다가 숨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한동주라는 사실을 밝혀낸다.104분. ●지난 여름 갑자기(EBS 오후 2시) 유명한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을 조셉 맨키위츠가 1959년 영화화한 작품.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캐서린 헵번,몽고메리 클리프트 주연.베너블 부인은 지난 여름 아들과 조카 캐서린이 함께 떠난 여행에서 아들 세바스찬을 잃었다.베너블 부인은 조카 캐서린이 사건 이후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자 아들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한다.그리고 정신병원에 막대한 돈을 기부하겠다고 제안한다.114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환관과 궁녀/박영규 지음

    왕조시대 환관이나 궁녀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결코 낯설지 않다.TV 사극의 단골소재로 익히 접해왔기 때문이다.그러나 드라마 속의 환관과 궁녀는 역사의 소품이나 장식물 정도로 다뤄질 뿐이다.공식 역사의 이면에서 정국을 움직인 궁궐의 제3세력으로 당당히 조명받지는 못했다. ‘환관과 궁녀’(박영규 지음,김영사 펴냄)는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환관과 궁녀를 역사의 주인공 자리에 올려놓고 이야기를 풀어간다.역사대중화의 기수로 평가받는 저자는 “환관과 궁녀의 내밀한 역사는 또 하나의 새로운 왕조사”라고 강조한다. 책은 ‘제왕의 그림자,환관’과 ‘살아있는 궁궐 귀신,궁녀’의 2부로 꾸며졌다.환관편에서는 환관의 기원과 어원,거세기술자인 엄공(工)의 환관만들기,환관학교와 환관부부,조선왕들의 환관정책과 환관조직 등을 다룬다. 저자는 조선은 중국이나 고려에 비해 매우 이상적인 환관정책을 폈다고 지적한다.고려 왕조가 환관에게 낮은 벼슬을 내리고도 정사와 관련된 업무를 맡긴 것과 달리 조선은 환관의 벼슬을 높여준 대신 역할은 궁궐의 잡일로 한정시켰다.이런 정책이 바로 환관들의 삶을 안정시키고 환관의 폐해를 막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는 것이다.역사를 뒤흔든 환관들의 일화도 소개한다.스스로 승상의 자리에 올라 황제를 마음대로 갈아치운 진시황의 환관 조고,궁형의 슬픔을 딛고 은밀히 ‘사기’를 집필해 중국역사의 아버지가 된 사마천,환관정치의 대명사인 고려 의종대의 환관 정함,조선시대 영조의 최대 정적인 경종대의 대전 환관 박상검 등이 대표적인 예다. 궁녀편에서는 고대 중국의 하·은·주 세 왕조와 우리나라의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궁녀의 역사를 기술하고 궁녀와 관련된 주요 사건 등을 정리한다.연산군 때 궁녀인 전향과 수근비의 능지처참 사건,인조시대 소현세자빈의 폐출과정에서 벌어진 전복구이 사건,숙종시대 삼복형제와 연관된 홍수의 변,장희빈의 인현왕후 저주사건 등을 통해 궁녀의 역할과 피해상을 살핀다. 환관은 문화나 풍속에 따라 일본의 경우처럼 존재하지 않았던 나라도 있지만 궁녀가 없었던 나라는 한 곳도 없다.그런 점에서 볼 때 궁녀는 왕조시대의 가장 강력한 상징이다.조선의 궁녀 수는 대개 600∼700명선.영조 때의 학자 이익이 쓴 ‘성호사설’의 기록에 따른 것이다.하지만 궁녀의 수가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니었다.‘연산군일기’에는 왕이 두모포에 놀이를 갔는데 궁녀 1000여명이 뒤따랐다는 내용이 나온다.또 일본에 외교권을 박탈당한 고종 말기에는 궁녀 수가 200명으로 줄어들었다. 책에는 조선의 마지막 상궁 성옥염,마지막 궁중요리사 조충희,환관족보인 ‘양세계보’,서울 월계동의 환관무덤,궁녀들이 사용한 남근목 등 60여점의 귀중한 사진자료가 실려 있어 역사의 실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1만 49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부고]

    ●都明燮(자영업)明植(이오에스물류㈜ 대표)明煥(자영업)明述(한동대 교수)明基(신세계 이마트부문 부장)씨 부친상 23일 오후 8시30분 강북삼성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2001-1096 ●韓煌(㈜엘티에스 전무)燦(자영업)씨 부친상 黃赫正(MBC 재무운영국 시설운용부 차장)씨 빙부상 24일 오전 8시 천안순천향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41)578-1699 ●玄承澤(창원양행 사장)씨 모친상 李鍾基(도성사 〃)廉春雄(영광전자 〃)尹錫源(두산중공업 팀장)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92 ●金鍾健(정동제일교회 장로)씨 상배 啓泰(㈜건원상사 대표이사)起泰(호주 거주)暎泰(이화여대 교수)씨 모친상 李承元(석정 대표)尹熙相(경상의대 소아과 교수)김문현(서울시 공무원)씨 빙모상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대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2)760-2014 ●許重盛(서울 영동농협 이사)씨 모친상 24일 오전 7시2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은경(대성그룹 글로리아트레이딩 실장)은희(조흥은행 대리)씨 부친상 김보걸(이랜드-이천일아울렛 부장)임기수(한송가구 대표)씨 빙부상 24일 오전 6시1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35 ●姜在勳(스포츠서울 사회부 기자)씨 조부상 23일 오후 4시20분 한강성심병원,발인 25일 오전 5시 (02)2635-9092 ●韓鎭錫(대전대 영문학과 교수)씨 별세 24일 오전 11시25분 을지대병원,발인 28일 오전 8시 (042)471-1359
  • [부고]

    ●都明燮(자영업)明植(이오에스물류㈜ 대표)明煥(자영업)明述(한동대 교수)明基(신세계 이마트부문 부장)씨 부친상 23일 오후 8시30분 강북삼성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2001-1096 ●韓煌(㈜엘티에스 전무)燦(자영업)씨 부친상 黃赫正(MBC 재무운영국 시설운용부 차장)씨 빙부상 24일 오전 8시 천안순천향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41)578-1699 ●玄承澤(창원양행 사장)씨 모친상 李鍾基(도성사 〃)廉春雄(영광전자 〃)尹錫源(두산중공업 팀장)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92 ●金鍾健(정동제일교회 장로)씨 상배 啓泰(㈜건원상사 대표이사)起泰(호주 거주)暎泰(이화여대 교수)씨 모친상 李承元(석정 대표)尹熙相(경상의대 소아과 교수)김문현(서울시 공무원)씨 빙모상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대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2)760-2014 ●許重盛(서울 영동농협 이사)씨 모친상 24일 오전 7시2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은경(대성그룹 글로리아트레이딩 실장)은희(조흥은행 대리)씨 부친상 김보걸(이랜드-이천일아울렛 부장)임기수(한송가구 대표)씨 빙부상 24일 오전 6시1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35 ●姜在勳(스포츠서울 사회부 기자)씨 조부상 23일 오후 4시20분 한강성심병원,발인 25일 오전 5시 (02)2635-9092 ●韓鎭錫(대전대 영문학과 교수)씨 별세 24일 오전 11시25분 을지대병원,발인 28일 오전 8시 (042)471-1359˝
  • [하프타임] 남북 올림픽 공동입장 실무 합의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조선올림픽위원회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테네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고 선수단 호칭과 단기,입장 순서 등 세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양측은 그동안의 관례에 따라 선수단 호칭은 한글로 ‘코리아’,영어로는 ‘KOREA’로 결정했고,선수단기는 흰색 바탕에 하늘색 한반도가 그려진 한반도기,공동 입장때 음악은 ‘아리랑’ 등으로 정했다.한반도기 공동 기수는 남측이 여자,북측이 남자를 뽑기로 했다.˝
  • 대학강의에 푹 빠진 ‘4060’

    “잠자는 영혼을 깨워주는 것 같아 아주 행복합니다.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 또 감사합니다….” 광진구 주민들이 ‘늦바람’이 났다.그것도 ‘공부 바람’이다. 40대의 가정 주부,50대 아저씨,6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때늦은 면학열풍에 푹 빠져 더위를 잊고 있는 것이다. 광진구와 한양대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개설한 ‘지방자치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관학(官學)’협동의 모범사례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학생 못지않은 열의로 ‘후끈’ 지난 16일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정보도서관내 문화동지하 영화관.오후 6시를 넘기면서 메모장과 필기구 등을 손에 쥔 주민 250여명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이미 익숙한 절차인 듯 강당입구에서 나눠주는 강의서와 빵,우유 등을 받아들고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앉았다.오후 6시30분 강의가 시작되자 곧 여느 대학의 강의실 못지않은 진지한 분위기로 빨려들었다.배불뚝이 아저씨도 서릿발이 듬성듬성한 아주머니도 졸거나 한눈팔새 없이 뚫어져라 강사의 말에 귀 기울였다.밤 9시30분까지 무려 3시간 동안 계속됐지만 모두들 귀를 쫑긋 새우고 눈을 비벼가며 강의에 흠뻑 젖어 들었다.박우서 연세대 사회과학대학장과 신복룡 건국대교수가 각각 1시간 30분씩 강의를 맡았다.박 교수는 ‘동북아 국제관계 변화에 따른 우리의 준비’,신 교수는 ‘잘못 배운 한국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해 다소 딱딱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수강생들의 눈빛은 더욱더 빛나기만 했다.모두들 지난 5월12일부터 시작된 강의에 참석한 고위정책과정 2기생들로 한주에 두번씩 벌써 일곱번째날이 됐지만 열의는 식지 않아 보였다. 주부 최현옥(43)씨는 “강의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알 수 있어 고등학생,중학생 자녀들과 시사성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의내용 너무 좋아 김기섭 구의원(68·자양3동)은 “지방자치 이론을 쉽게 설명해주는 강의를 찾기 힘들었는데 고위정책과정을 통해 의원의 역할이나 의회활동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며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분야를 수강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마련한 고위정책과정이지만 대상이 일반 주민들인 만큼 강의주제(표)는 그리 어렵지 않게 꾸며져 있다.‘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성공하는 사람들의 인상학’,‘한국음악의 이해’,‘창업과 재테크의 노하우’ 등 실생활에 필요한 주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간혹 이날처럼 ‘잘못배운 한국사’,‘국제경쟁력과 영어’ 등 시사성과 전문성이 가미된 다소 어려운 강의도 있다.하지만 주민들은 이런 어려운 강의도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뿌듯함과 진지함으로 소화한다.지난 9일 ‘전통문화속에 어우러진 한민족의 삶’을 주제로 강의했던 김효정 탈무드원장은 예정된 강의시간보다 무려 30분이나 더 열변을 토해내 수강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애진(48·여·광진문화원 연극분과위원장)씨는 “잊고 지내던 부분들을 강의를 통해 알게 된다.”며 “수박겉핥기식의 강의보다는 점차 집중적이고 전문화된 내용으로 꾸며지길 바란다.”며 의욕을 보였다. ●몰래 듣는 청강생도 많아 마을금고 이사장인 최복수(56)씨는 요즘 부인 안기분(53)씨와 함께 강의에 참석한다.최씨는 정식 2기 수강생이지만 부인은 몰래 강의를 듣는 ‘도강생(盜講生)’이다. 최씨는 “강의내용이 너무 좋아 부인을 동반하게 된 것인데 요즘은 부인이 더 적극적이다.”며 “레크리에이션 등 일부 과목은 자녀들과도 함께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청강생들이 많아지면서 자리가 모자라 보조의자를 비치하고 있을 정도다.지난 1기 때는 자리를 잡기 위해 수강생들이 1시간 전부터 진을 쳤다고 한다. 청강생들 가운데는 한번 과정을 거친 선배(?)들도 많다. 손종락 광진구 자치행정팀장은 “청강생뿐 아니라 과정을 이수한 분들이 또다시 수강 등록을 요청해오는 경우가 많아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 ●모든 것은 공짜,하지만…최고 수강생들은 학비로 단 한푼도 부담하지 않는다.구청이 한 기수(학기)마다 48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신 지불한다.강의 때마다 강의내용을 담은 소책자와 저녁시간대에 진행되는 만큼 빵과 우유 등 간식거리가 제공된다.수강생들은 필기구만 들고 참석하면 된다. 하지만 교수나 강의실의 시설 등 학습여건은 최고수준이다.이날처럼 국내 유수대학의 내로라하는 교수들이 직접 강의에 나서 주민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박응격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노동은 중앙대 음대학장 등 학계를 비롯해 언론사 사장,연구소소장,기업체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나서고 있다.23일에는 최근 전세계를 놀라게 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유전공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주부 고순녀씨는 “수업료가 주민들의 세금이니만큼 공짜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듣고 있다.”며 “현실감 넘치는 강의로 3시간이 피곤한 줄 모른다.영혼을 일깨워주는 것 같아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문의전화 02)450-1425~9.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광진구 정영섭 청장 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여 주민들에게 대학원 과정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평범한 행정서비스가 아니다.9번이나 자치단체장을 경험,‘구정(區政) 9단’인 정영섭 광진구청장의 행정 노하우임에 틀림없다.그에게서 고위정책과정에 주민들을 수강케 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본다. 고위정책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킨 취지는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자치행정은 주민의 참여와 지지로 발전하는 만큼 주민들에게 이론적 바탕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경비부담은. -주민들을 한양대에 위탁 교육하는 방식인 만큼 이에 대한 경비는 전액 구의 예산으로 지급한다.매기당 4800여만원 정도 부담한다.개인별로 신청할 경우 200여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나 장소를 구청이 제공하고 단체로 등록하는 것이라 1인당 20만원 수준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앞으로 점차 위탁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교과과정은 어떻게 운용되나. -강사진구성과 교과과정 편성,교재개발 및 제작,학사관리,수료식 등은 학교측이 맡고 구청은 교육생 선발과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주민들은 수강기회가 적다는데. -시행초기인 만큼 평소 구정에 적극 참여하는 봉사자나 관련 단체 회원 등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편이다.하지만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일반 주민들에게 점차 그 기회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강의실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의 강의실은 160석 규모의 영화관이다.지금도 180여개의 간이 의자를 추가해 강의를 듣고 있다.올 연말 광진문화예술회관이 개관되면 300석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상고제한제·로스쿨 도입검토

    한해 동안 법원에 접수되는 사건은 1800만건이 넘는다.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갖가지 송사(訟事)에 연루된 셈이다. 사법개혁위원회는 이같은 상황 아래 사법체계의 근간을 바꿀 개혁과제를 한창 논의하고 있다.사실상 법조인 선발에서부터 국민의 사법참여 등에 이르기까지 손대지 않는 부분이 없다. ●대법원의 구성과 기능 대법원은 통일적으로 법령을 해석하고 가치기준을 제시한다.또 개개 사건에 대해서는 당사자의 권리를 구제해준다.대법원의 주 임무이다.하지만 가치기준 제시의 기능이 약화돼 있다.재판업무를 담당하는 12명의 대법관이 한해 동안 1만 8000여건을 처리하다 보니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처럼 이념과 가치,규범과 관련된 사건에서는 심리를 충분히 할 수 없다. 때문에 사개위는 대법원의 구성과 기능을 개편,상고심 사건에 대한 효율적인 처리방안을 찾고 있다.첫째,상고제한 제도의 재도입이다.소송가액과 중요성을 기준삼아 일정 사건에 대해 상고를 금지하거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안이다.둘째,고법에 상고부를 둬 상대적으로 경미한 사건의 상고사건을 처리하도록 하는 대신 대법원은 중요 사건과 고법 상고사건 중 예외적으로 이뤄지는 특별상고 사건 등을 맡는다. 셋째,대법원에 대법관이 아닌 ‘대법원 판사’를 추가로 임명,경미한 사건을 처리토록 하는 방안이다.넷째,대법관 수를 대폭 늘리자는 주장이다.대법관의 증원은 개별사건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깊이있는 심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4개 방안 중 대법원은 상고부 설치의 둘째 안에,변협측은 대법관 증원의 넷째 안에 비중을 두고 있다. ●법조 일원화 일정기간 변호사나 검사로 활동한 법조 경력자들을 법관에 임용하는 제도이다.사법연수원 수료생 가운데 법관을 뽑는 현행 경력 법관제와 크게 다르다.법관들이 사회경험이 적어 당사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재판에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이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제도의 장점이다.변호사의 진출영역을 확대하는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 사개위는 법조경력 5년 이상의 변호사·검사 중에서 법관 임용을 해마다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내놓았다.2012년쯤 신규 임용법관의 50% 정도를 변호사나 검사에서 임용한 뒤 최종적으로는 모든 신규 법관을 이 제도에 따라 선발하자는 주장이다.현행 제도에서는 1년에 20∼30명의 변호사를 법관으로 임용할 뿐이다. 하지만 문제점도 없지 않다.잠재적 법관인 변호사 풀(pool)이 아직 미흡하다.또 양질의 법관 임용을 위해 처우개선도 뒤따라야 한다. ●법조인 양성 및 선발 법조인의 양성에 대한 논의는 현 사법고시 제도의 병폐에서 출발한다.대학의 고시학원화를 막기 위해서다.로스쿨(Law-School)제의 도입은 방안 중의 하나다. 로스쿨은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법학 수료에 필요한 기초적인 소양 테스트로 학생을 선발한 뒤 3년 동안 실무 위주의 법학 교육을 실시,수료자에게 변호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미국에서 대표적인 법조인 양성제도이다.로스쿨은 다양한 전공을 가진 법률가들을 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로스쿨은 대륙법 체계인 우리 사법체계에 엄청난 변화와 함께 많은 비용 부담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며 반대하는 주장도 만만찮다.나아가 로스쿨은 사법고시에 몰릴 학생을 다시 유인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도 펴고 있다. 로스쿨 외에 기존의 4년제 법학부에다 2년제 법률대학원을 설치하는 이른바 ‘4+2체제’와 기존 제도를 유지하되 사시 합격자를 더 늘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 사법참여 법조인의 전유물인 재판에 국민들이 참여하는 제도 즉,미국식 배심제(陪審制)와 독일식 참심제(參審制)가 논의되고 있다. 배심제에서는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외국에서는 통상 12명)이 피고인의 유·무죄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법관은 형량만을 결정한다.미국에서는 전체 형사사건의 1%에 해당하는 중요 사건을 배심제로 재판한다. 배심제가 시행되면 검사와 변호인은 미리 준비한 조서와 증거를 판사에게 제시하고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어떻게 배심원들을 설득하느냐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때문에 변호사의 전관예우는 자연히 사라지는 데다 변호사의 출신 학교와 사시 기수보다 변호사의 변론 능력 등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 참심제는 보통 2∼3명의 참심원이 법관과 함께 합의체를 구성,피고인의 유·무죄 여부는 물론 양형문제까지 판단하는 제도다.참심제의 경우 참심원들이 법관과 함께 재판을 하도록 해 법관에 대한 민주적 견제와 감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실질적으로 국민에게 재판 및 심의 과정이 공개된다는 장점이 있다.반면 법률적 전문성이 떨어지는 참심원이 재판과정에서 법관의 영향을 받아 단순한 재판참석에 머물 수 있고,참심원과 법관이 합의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단점도 지적되고 있다. ●사법 서비스 개선 사개위의 논의 대상에서 민·형사법 절차,형사피해자 보호 등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영역의 사법 서비스 개선 방안이 상당히 포함돼 있다.불구속을 확대하기 위해 영장 심사 때 발부·기각 외에 보석이나 다른 조건을 붙여 영장을 발부하거나 영장의 집행을 유예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구속적부심,구속집행정지,구속취소,보석 등 복잡한 석방제도를 이해하기 쉽고 간편한 제도로 재정비하고 금전 외 신원보증이나 사회기관 위탁 등을 통해서도 보석이 가능하도록 보석 조건을 다양화하는 안건도 올라와 있다. 민사재판 개선도 과제다.채권자 취소소송 활성화,재산조회 요건 완화,고액임금자에 대한 임금 압류제한 폐지 등 강제집행 강화를 통한 채권자 권리확보 방안과 가처분제도 개선을 위해 신속한 가처분 결정,불복·집행정지 제도의 보완도 안건에 속해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하프타임] 23일 남북 아테네 공동입장 회담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3∼2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조선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과 실무회담을 갖고 아테네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단의 개·폐회식 공동입장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의제는 남북한 공동입장을 위한 선수단 호칭과 입장기,입장인원,국가,복장,기수,입장방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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