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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공영일(전 경희대 총장)영만(약사)용조(전 코오롱건설 대표이사 사장)영원(미국 거주)영기(〃)씨 모친상 신정식(사업)이병섭(전 한일합섬 부회장)박황생(사업)김익수(〃)성순현(정한개발 대표)씨 빙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4●한재덕(자영업)재혁(국정홍보처 중국홍보관)씨 부친상 조성창(사업)씨 빙부상 2일 일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31)908-1599●최영자(대구 효성카톨릭대 교수)홍철(경산치과 원장)승철(두산인프라코어 사장)정철(재미 사업)영숙 명철(대구보건전문대 강사)씨 모친상 정치환(영남대 미술대 교수)손병대(중국 거주·전 SK네트웍스 상무)씨 빙모상 3일 대구 한훼미리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10분 (053)760-8801●이영일(하나은행 검사부장)영식(사업)영민(〃)씨 모친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072-2011●서이석(동아일보 어린이동아팀 부장)씨 부친상 채성근(SK네트웍스 21세기주유소 대표)이상준(팔석전자 부장)씨 빙부상 3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001-1092●황종호(전 대림대학 학장·전 오산학원 이사장)씨 별세 정식(D.W.T.C 대표)경식(서울메트로)옥경(동요 작곡가)옥진(오산대 근무)씨 부친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2072-2014●나각규(의료보험공단 전주지사장)석규(사업)상규(금강코퍼레이션 대표)씨 모친상 김기수(농업)박균양(유니아나 전무)씨 빙모상 3일 광주 나라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62)670-4431●임호균(경기 광주시 공보감사담당관)씨 모친상 2일 경기도 광주시 경안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031)765-2096●조래현(국세청 공보관실 사진담당)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62●박용환(원산업개발 대표)씨 상배 종호(YNK GAMES)상희(기업은행 가락동지점 계장)씨 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30분 (02)3410-6912●서정명(서울경제신문 뉴욕특파원)씨 빙모상 2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42)220-9977●박수홍(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씨 모친상 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590-2697●조성태(대우건설 상무이사)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후 10시 (02)3410-6916●윤태석(조달청 변호사)씨 상배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02)3410-6908●김상철(이화공영 고문·전 한일개발 전무이사)씨 별세 현주(사라인터내셔널 대표)종희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14●남덕우(딴지문화사 대표)선우(마포구청)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65●김창헌(전 한국경제신문 사진부 차장)씨모친상 3일 경기도 시흥시 우리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30분.(031)404-4444
  • 임대주택 116만가구 짓는다

    임대주택 116만가구 짓는다

    ‘8·31 부동산대책’이 나온지 1주년을 맞아 정부와 시장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31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부동산정책회의에서 8·31 시행 1년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투기수요 억제라는 정책의 기본 틀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서민주거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2년까지 임대주택 116만 8000가구를 짓기로 했다. ●정부,“집값 폭등 진화 성공” 정부는 8·31 대책과 후속 대책인 3·30 대책으로 집값 폭등이 진화됐다고 평가했다.8·31 대책 출시 이후 지난 3월 말까지 집값 변동률은 서울 기준 10.13% 올랐다. 그러나 3·30 대책 이후 8월 말까지 상승률이 4.98%에 머물러 집값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강조했다. 실거래가 신고·공개에 따른 거래투명성 확보, 보유세 중심의 세제 개편 등으로 투기 수요를 막은 것도 정부가 내세우는 치적이다. 정부는 3·30 대책 관련 16개 법률의 제·개정이 모두 끝났고, 계획에 따라 개별 정책이 시행에 들어간 만큼 정책 효과가 본격화하는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집값 잡히지 않고 부작용만”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정부가 집값을 물가 상승 수준 이하로 안정시키겠다고 장담했지만 집값은 꺾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실수요마저 위축시켜 거래가 얼어붙고 지방 주택 시장이 고사 직전에 빠지는 부작용을 불러왔다며 정부 주장과는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강남 일부 집값이 전국 주택가격을 대표하는 것처럼 보도되는 것은 국민에게 불필요하게 심리적 박탈감만 높이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정책이 앞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심리를 갖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정책의 내용과 효과를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홍기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전매금지·투기지역 지정 폐지 검토안해”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30일 MBC라디오에 출연,“분양권 전매금지와 투기지역 지정제도는 투기수요를 억제하는 핵심적 장치이기 때문에 폐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투기심리가 진정되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이 완전 정상화했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KBS1라디오에도 출연,“현 상황에서 부동산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손보기는 어려우며 재건축 규제완화는 개발이익 환수문제가 해결되고 주택값이 안정된 뒤에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뉴딜 대상 넓히고 정부협력 모색”

    열린우리당의 싱크탱크인 열린정책연구원이 30일 외부 경제전문가를 초청, 뉴딜 토론회를 갖고 김근태 당의장의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대타협’행보를 측면 지원했다. 정부와 재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의 비판 속에서 ‘그래도 이 길밖에 없다.’는 김 의장의 의지가 반영된 자리였다. 토론회에서는 외부 전문가들이 양극화와 투자부진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각각 다른 의견과 진단을 쏟아내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중산층을 복원하고 매년 1∼2%의 추가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박정희식 개발독재방식이나 시장지상주의 모두 해답이 될 수 없다.”면서 ”새로운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승일 국민대 교수는 발제에서 “사회복지와 노동, 과학기술 정책 등에서 사회적 합의를 통한 적극적인 개입주의가 없다면, 개방과 시장화는 양극화를 심화시킬 뿐”이라면서 “비민영화 은행을 장기 투자자로 육성하고, 황금주와 적대적 인수·합병 방어 제도를 도입해 기업지배 구조를 안정화시키는 대신 대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서는 뉴딜의 접근법과 투자부진 이유를 둘러싼 이견이 쏟아졌다. 이장원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기수익주의나 주주자본주의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뉴딜의 필요성은 인정할 수 있지만, 대기업 집단만이 해결사로 비춰져선 안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반면 김용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뉴딜 방향은 총론적으로 타당한 선택이며, 반 기업이 과연 개혁적인가에 대한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비정규직과 지방 중소기업, 여성·노인 등 타협의 범위를 확대하고 정부나 다른 정당과의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 연구부장은 “설비투자가 저하된 것은 우리 산업이 중국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고부가가치형 지식기반화 산업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전보) △종합정책과장 金哲周△경제분석〃 李燦雨△복지경제〃 金二泰△부동산실무기획단 조세반장 曺圭範△재정경제부 尹琮源■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수도권정책팀장 朴茂翊△물류정책팀장 朴宗欽△국외훈련 金景旭■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승진 △통합민원관리본부장 趙誠烈◇전보△운영지원팀장 李憲植■ 국가청소년위원회 ◇서기관 승진 △행정지원팀 林長洛△혁신인사기획팀 申俊鎬■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 ◇교장 승진 △양동초 강성인△미양초 강운식△정릉초 고윤종△대은초 권영숙△수유초 권중만△대현초 김귀순△상도초 김문숙△북성초 김병환△염리초 김선희△난우초 김순영△대영초 김용례△수서초 김인숙△면북초 김인효△갈산초 김종관△소의초 김진성△묵현초 김창원△숭신초 김탁영△길동초 김태영△동교초 김효한△인왕초 나학균△대곡초 남재엽△신명초 노정우△오금초 류관석△은평초 문홍율△면일초 박수환△역촌초 배종용△구일초 백기철△동작초 백영후△선사초 백용현△명원초 서종태△개일초 신명수△방이초 심대섭△서일초 양천희△왕북초 오명렬△영희초 유재철△도봉초 윤영민△신곡초 이기선△동신초 이동식△서초초 이숙하△영본초 이육범△신길초 이재임△영풍초 이정준△길음초 이해직△숭덕초 이혜숙△영일초 장공주△신자초 정건영△녹천초 정승길△원명초 정용례△경동초 정제갑△방현초 정준교△학동초 조은식△온곡초 최선표△고산초 최선필△도림초 최세열△월정초 최홍근△삼양초 한점섭△정애학교 이후자◇교장 중임△가동초 김학봉△우이초 박찬우△휘경초 신용기△장충초 이경숙△지향초 이경순△미성초 정종규△포이초 최진억△신용산초 황시범◇초빙 교장△상봉초 백형윤△오현초 송경헌△신묵초 원정환△상암초 정덕현△등원초 정운필△영등포초 정익교△송천초 최여규△강월초 최오복◇교장 전보△무학초 류지연◇교장 전직△영원초 김동래△중곡초 고영택△중마초 권혁인△장월초 김영화△창일초 김옥자△성수초 송봉종△선린초 임현철△영화초 조철행◇교육전문직(관급) 승진 및 전직△본청 교원정책과장 조학규△〃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오효숙△〃 학교체육보건과 〃 손웅◇교육전문직(관급) 전보△강동교육청 교육장 정병수△남부교육청 학무국장 진장관△본청 교원정책과 장학관 김동춘△강남교육청 초등과장 임점택◇교육인적자원부로 전출(국립교장 포함)△교대부초 박대한△사대부초 전학도△방송통신대 교육연구관 전우성◇교감 승진△동부교육청 고종만 김경달 김혜정 노재원 류연동 박정숙 양삼양 이동선△서부교육청 김영미 김재근 박숙자 서기연 이승환 전상권 조경숙△남부교육청 강명제 김수일 김일주 김홍집 박승선 오 택 이희선 전은숙 하두봉 한상철△북부교육청 김길자 김재민 나철균 문재원 백승익 손경재 이경숙 이의구 임승빈 장원갑 정남기 정내석 최순주△중부교육청 진 연 황명순△강동교육청 강석란 김선자 박혜영 신윤철 이경숙 임선덕△강서교육청 김종진 남기열 서진숙 서풍연 이득세 이혜자 지화영 최명록 최영길△강남교육청 국윤옥 김덕행 김수영 김영숙 김학윤 박금은 박한흥 신명철△동작교육청 김옥순 박호준 이유호 이재순 조의상△성동교육청 김민수 차종섭△성북교육청 김선용 김재식 김홍기 박순재 유금효 윤부현 한재윤△서울정인학교 현광영◇교감 전보△동부교육청 이규순△서부교육청 문영환 서성숙△북부교육청 한문자△중부교육청 최미경 최정신△성동교육청 권경숙 김명수 이태일 조성익 채건묵 홍성숙◇교육전문직의 교감전직△남부교육청 한철수△강동교육청 김영철 김정혁△강서교육청 김재환 박영애△강남교육청 이경자 장석진△성동교육청 김남규 최정근△서울광진학교 박희수◇교육전문직간 전직△동부교육청 채주식△서부교육청 김창희△성동교육청 김종덕 홍은경△교육연수원 안명일 정선숙◇교육전문직간 전보△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김해충△교원정책과 최평구△학교체육보건과 배창식△과학활성화추진단 강종훈△동부교육청 안일홍△강서교육청 한기천△강남교육청 이상봉◇교육전문직으로 전직△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이재관△교원정책과 유재준△서부교육청 서석영 양영식 김정선△남부교육청 오언석△북부교육청 김춘예 김형태△강동교육청 김선희 신재우△강남교육청 오행자 유정원△동작교육청 남미애 송현숙△성동교육청 장용선△성북교육청 한경옥△교육연구정보원 서금화△교육연수원 김미숙 최미숙◇교감의 교육인적자원부 전출△최덕찬(중등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연서중 박현춘△은평중 최정호△구산중 이재능△고척중 박문수△당산중 오재원△대영중 김윤식△여의도중 정헌우△노곡중 김용국△도봉중 조사부△상경중 송수자△ 호여자중 장무순△장원중 문민식△문정중 박현태△신암중 강선희△거원중 이경수△오금중 나종태△가원중 최우섭△강신중 양기동△등명중 박순덕△금옥중 성동준△송정중 나현수△수서중 이양자△원촌중 정근옥△신구중 김경숙△동작중 황기수△상현중 추병화△옥정중 이내수△강북중 이범윤△석관중 백종현△월곡중 김은배◇교감에서 초빙교장으로 승진△국사봉중 김종대◇교장 중임△성동고 이기용△영등포고 이승원△강서공업고 고석달△동호정보공업고 이태선△서초전자고 조남수△신사중 차완영△강남중 김종천◇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경기상업고 이남호△용산고 김걸△삼성고 김현중△동원중 송석원◇교장 전보△덕수정보산업고 이인원△성동공업고 정병복△서울로봇고 이명하△종로산업정보학교 김휘권△ 경동고 고필곤△수도여자고 조정숙△신목고 박범덕△중화고 이현우△청량고 마건일△여의도고 박원영△무학여자고 신성호△노원고 박대윤△등촌고 엄영주△천호중 남태욱△양재고 최난주△서울북공업고 김용래△태랑중 신호춘◇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당곡고 곽근식△잠신고 오경석△서울공업고 황근태△동부교육청 이선용 김신△남부교육청 최광철 배정문 김종영 임춘희△중부교육청 민병무△강동교육청 임승춘 황성희△강서교육청 이운기 김용국 오건오 공영택△강남교육청 주명자△동작교육청 고영애 염동락 서태석△성동교육청 박혜선△성북교육청 윤종경◇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구정고 김용호△불암고 홍기춘△서울고 길산석△신현고 홍영호△여의도여자고 홍석△성동여자실업고 조재순△북부교육청 이진영△북부교육청 이동환△강서교육청 김영길 정관영△성동교육청 정상현◇교감 전보△관악고 김중호△구일고 이만대△명일여자고 이상욱△석관고 김서구△도봉정보산업고 안광식△서울공업고 노승희△서울경영정보고 박용구△동부교육청 지영호 김철웅△서부교육청 오희석△동작교육청 박상기(중등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관급) 승진△남부교육청 교육장 주영기△직업진로교육과 과장 김환섭◇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교육연수원 원장 이병호△서부교육청 학무국장 정만섭◇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중등교육정책과 장학관 장우석◇교육전문직(관급) 전보△강동교육청 학무국장 봉성근◇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직업진로교육과 이대우 박정희△남부교육청 김미란△북부교육청 최명숙 강요식△강서교육청 최종석 양신호△동작교육청 김낙영△성동교육청 서준형△성북교육청 고은정△교육연수원 송형세 조호규△학생교육원 류상국◇교육전문직(사급) 전보ㆍ전직△공보담당관 김남형△교원정책과 윤웅호△학교체육보건과 성계숙 강동숙△학교운영지원과 김정화△동부교육청 최진흥△강서교육청 진명희△교육연수원 김병혁 전용각△교원정책과 유종도△학교체육보건과 백해룡△남부교육청 이준자△강동교육청 이경임◇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육전문직(관급)△북부교육청 중등과장 이준용◇교육인적자원부 전입·전출△자양중 김영윤△수도여자고 정금배△서부교육청 민경란△교육인적자원부 박제윤 임용우■ 세계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田天實 安炅業(편집국)△기획위원 朴秉憲 金善敎△특별기획취재1팀장 蔡禧昌■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 延昌萬△교원나라상호저축은행 사장 趙在烈△천마개발 〃 南奉鉉■ 산재의료관리원 ◇전보 △총무국장 朴元鐘△인천중앙병원 행정부원장 林永吉△태백중앙병원 〃 吳圭眞■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승진 (수석급) △선임연구본부 崔康潤△전기·신호연구본부 박현준 鄭相基(책임급)△기획조정실 文鎭韓△정책개발실 李羲業△미래기술실용화센터 李京喆△첨단교통기술개발사업단 鄭樂敎△철도시험인증연구센터 尹聖哲 金明龍△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 李祐東(선임급)△기획조정실 南恩景△정책개발실 李哲叫 趙世熙△행정실 朴琁暎△철도시험인증연구센터 李剛遠△철도시스템안전연구본부 玉珉煥△전기·신호연구본부 金周洛 張東旭△궤도·토목연구본부 金兌昱△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 李翰旼(주임급)△기획조정실 金周煜△행정실 崔榮準△행정실 陳在善△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 吳世燦■ 머니투데이 △뉴욕특파원 柳勝皓■ 현대증권 ◇전보 △M&A 팀장 李廣周△서초지점장 李桓盛△익산〃 朴龜千
  • [부고]

    ●오정희(미국 거주)의희(전 팬텀 대표)승희(포항1대학 교수)건희(미국 거주)씨 모친상 조서언(전 인천교대 교수)손수일(전 한국산업은행 부총재보)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9●고흥욱(재미 언론인)흥호(재미 의사)흥련(전 서울은행 지점장)흥길(국회의원)은정(방송인)씨 모친상 윤병일(전 방송인)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3410-6915●김준우(NorthWestern 의과대 교수)성희(PSL 원장)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4●정용모(워커힐 상무이사)씨 부친상 김종현(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2●성연동(목포대 교수)연상(21세기병원 부원장)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3410-6916●김용일(테스콤 연구개발 팀장)용식(신성상사 대표)씨 모친상 황태순(용인 신촌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이영식(전 서울시 경찰 간부)유선호(서울시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권오차(사업)오오시바죠지(목사)씨 빙모상 26일 국립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262-4820●김상근(한국농촌공사 기획이사)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김권회(전 농협중앙회 연기군지부장)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09●류현주(과천중 교사)지연(바이올리니스트)선화(변호사)씨 부친상 김성강(충현고 교사)고일환(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심익창(변호사)씨 빙부상 2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2650-2741 ●이승환(기무사령부 수사단장)씨 부친상 한대곤(경상종합건설 대표)황재윤(주중 세무협력관)박기수(박기수내과 원장)주재훈(차병원 의사)씨 빙부상 26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54)776-9411●정종득(한국도로공사 경인영업소 소장)씨 별세 원순(군인)요한(학생)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8●심기유(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씨 별세 황주(자영업)철주(〃)석주(〃)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5●노덕용(경기고속 팀장)씨 부친상 송창호(좋은아침 나노세라 부장)김호식(BJIF 〃)유제광(사업)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3●유승철(자영업)지연(모두액세스 투자팀장)소연씨 부친상 이정원(효성 홍보팀 부장)김병준(자영업)씨 빙부상 2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921-2099●안중근(B&T영업)상근(자영업)씨 부친상 안재무(자영업)재은(회사원)김재열(강동경찰서)씨 형님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64●임종성(KBS PD)종근(미르이앤씨 대표)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5●김창진(전 동아일보 화상부 차장)씨 상배 연희(남양주 충명보건병원 정신과 과장)선희(행텐 대리)씨 모친상 이경식(아티스 대리)씨 빙모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11시30분 (02)392-2899●김태현(국회도서관 직원)대현(미국 거주)씨 모친상 최창훈(신창건설 이사)씨 빙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7●정수영(고려대 명예교수)씨 별세 병우(전 기업은행 종로지점장)병주(재미 사업)병재(경기대 경영대 교수)명희 선희(우성여성병원 부원장)씨 부친상 조유근(서울대 공과대 교수)임우성(우성여성병원 이사장)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06
  • [韓·中 수교 14돌…양국 교류현황과 명암] 교역량 1000억弗… 하루1만명 訪中

    [韓·中 수교 14돌…양국 교류현황과 명암] 교역량 1000억弗… 하루1만명 訪中

    |베이징 이지운특파원|24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중심도로인 창안지에(長安街). 쉴새 없이 오가는 택시 대부분은 ‘현대’ 마크를 달고 있다.3년반 남짓 팔린 60여만대 가운데 일부다. 최고 번화가 왕푸징(王府井) 일대 고급 상점들의 전시장에서는 지난 1년여 20여만대가 판매된 ‘삼성’이나 ‘LG’의 LCD를 통해 상품 선전을 보기 쉽다. 길거리 광고판에는 ‘애니콜’과 ‘초콜릿폰’이 즐비하다. 휴대전화는 5000만대가량 팔렸다. 한·중 수교 14돌을 맞은 2006년 8월24일. 중국 속의 한국을 나타내는 가장 ‘시각적인’ 상징물들이다. 한·중간 교역량은 지난해 이미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중국과 일본이 30년 걸렸던 일이다. 무엇보다 한·중 관계는 “돈과 물건만 오가는 단순한 투자·무역 단계가 아닌, 사람간 이동이 동시에 뒷받침되는 교류의 형태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지난 한 해 한국인은 매일 1만명꼴로 중국을 찾았다. 중국 방문객 수로 세계 1위다. 중국에 상주하는 교민 수도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에 있는 전 세계 유학생의 40%는 한국학생으로 추산된다. 공항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각종 안내문과 인쇄물과 표지판에 친절하게 ‘한글’이 적힌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서울의 중국어 표기를 한성(漢城)에서 서우얼(首)로 바꾸려 할 때,‘모든 표기를 전부 교체해야 한다.’며 중국이 짜증섞인 반응을 보인 점도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아닌 게 아니라 남쪽의 해양도시부터 내륙의 관광지, 북쪽의 네이멍구에 이르기까지 한글은 낯설지 않은 문자가 됐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제조업 일변도에서 금융, 서비스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22개 은행과 11개 보험사 및 증권사가 중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을 통해 양국은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됐다.2007년 한·중 교류의 해는 양국 관계를 전성기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과 베이징에서 성대한 개·폐막식이 열리고 영화제·가요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체육행사와 과학기술분야 교류 등이 민·관 차원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중국에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져 간다. 수교 이전부터 중국에서의 사업체를 운영해온 한 한인 인사는 “당초 일본 수준의 부자나라로 여겨졌던 한국이 금융위기를 맞는 등 부실한 데다, 정치적으로도 안정되지 못한 불안정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반면 중국은 고속 성장과 함께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과거 역사적 우월감까지 과시하려 하는 등 한국인에게 바람직하지 않는 분위기는 점점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기업들은 사업환경도 날로 나빠져가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각종 우대와 혜택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일부 폐쇄적으로 회귀하고 있는 정책들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 세계 각국의 유력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중국은 치열한 각축장으로 변해버렸다. 한 중견기업인은 “떠나야 할지, 남아서 버텨야 할지 고민하는 기업이 부지기수”라고 토로했다. 한·중 수교 14년의 또 다른 모습이다. jj@seoul.co.kr
  • [명문대 교육혁명] (19)중국 베이징대

    [명문대 교육혁명] (19)중국 베이징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세계 각 방면의 초일류 인사를 손쉽게 만나는 방법….’아마 세상살기에는 중국 베이징대학 캠퍼스에 눌러 앉아 있는 것도 빠르고 편한 길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세계 여러나라의 대통령부터 유명대학의 총장과 석학, 유력기업의 총수와 최고경영자(CEO), 고위 관료들과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베이징대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12월에 있었다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 총장도 최근 연설을 하고 돌아갔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도 재임 기간에 연설을 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각국의 장·차관들의 강연은 부지기수다. 현재 위르겐 하버마스 등이 체류 중이고 운이 좋으면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연도 접할 수 있다. 청룽(成龍) 등 초일류급 연예인의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이처럼 세계 유력인사들이 베이징대에서의 강연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국의 미래 지도자들과 미리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 때문이다. 초강대국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중국에 나름의 연결 고리를 걸어둘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이처럼 중국과 함께 이 대학을 주목하고 있는 세계의 ‘눈’과 ‘관심’은 베이징대의 ‘미래 경쟁력’이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베이징대의 가치를 여기서 찾는다. ●미래 지도자의 산실 중국에는 ‘다칭(大淸)제국, 베이다황(北大荒)’이라는 표현이 있었다. 그간 칭화대는 국가지도자급 인사를 많이 배출했지만, 베이징대는 그렇지 못해 ‘황량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이공계 전공에 칭화(淸華)대 출신 인맥이 4세대를 이끌고 있다면,5세대 미래 지도자군에는 인문사회과학을 전공한 베이징대학 졸업생들이 눈에 띈다. 차세대 주자의 상당수가 베이징대 출신이며 실무급 간부진도 베이징대 졸업생 비율이 높아져가는 상황이다. 우선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베이징대학 일본어과를 나왔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 쉬관화(徐冠華) 과학부장도 베이징대 졸업생이다. 차세대 지도자들의 선두주자인 리커창(李克强) 랴오닝(遼寧)성 서기는 베이징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상무부장 보시라이(薄熙來)도 베이징대 역사학과 출신이다. 리위얜차오(李源朝) 장쑤(江蘇)성 서기 등도 베이징대 동문이다. ●최고의 인재 집결지 ‘인구 100만명당 1명꼴´로 들어갈 수 있는 베이징대는 줄곧 중국인에게 경외의 대상이었다. 최근 모집 정원이 크게 늘었지만, 베이징대는 엄청난 ‘바늘구멍 뚫기식’의 입학만으로도 경쟁력을 갖는다. 때문에 입학생들은 수재로 간주된다. 국가의 재정 배려도 상당하다. 정확한 액수나 비율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국가 교육예산의 상당 부분을 ‘독식’하는 바람에 다른 대학의 원성과 불평이 이마저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타이완대 우허마오(巫和懋) 국제학 교수, 주자샹(朱家祥) 경제학 교수, 훠더밍( 德明) 경제학 교수 등 타이완의 석학들이 잇따라 베이징대로 옮겨오면서 타이완 학계에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다.“급성장 중인 중국 경제를 현장에서 연구할 수 있고 좋은 인재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옮기기로 결정했다.”는 그들의 말은 베이징대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케 한다. 반면 베이징대 교수들은 미국·유럽에서 쏟아져오는 강연 요청을 정리하기에 바쁘다.‘방학 때 베이징대에는 교수들이 없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중국 관련 학과와 연구소를 개설한 세계 각 대학에서 몇주씩 관련 강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jj@seoul.co.kr ■한국유학생 600여명 학점이수·관리 철저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수는 분명치 않다. 중국 교육부와 한국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수치가 크게 다르다. 한국 유학생회가 파악하기로 학부 재학생만 6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석·박사 과정을 합치면 수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베이징대는 일부 학과의 외국인 입학을 불허하는 등 다른 나라 대학과는 다소 다른 점들이 있다.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이다. 최근 교내 스피치 대회에서 상을 받은 신문방송학과 1학년 정금아씨는 “조별 과제가 이어지고 끊임없이 조별 토론을 해서 인터넷에 올려야 한다.”고 소개했다. 같은과 3학년 윤현정양은 “베이징대는 남학생들이나 여학생들이나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캠퍼스 밖으로 잘 나가지도 않는다. 늘 책을 끼고 다니면서 이곳저곳에서 보곤 한다.”고 말했다. 경제학과 3학년 허철씨는 “학생들의 경쟁 의식과 학습열의가 대단하다.”고 전했다.“복수 전공을 택한 학생들이 많아 일요일에도 거의 정상 강의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해외파를 비롯한 유명 교수들이 ‘비주얼’에 강한 점도 하나의 특색으로 꼽았다. 출석 체크는 하지 않지만, 베이징대의 학사 관리는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커닝은 제적감이다. jj@seoul.co.kr ■신문화 운동의 중심지 중국 지성과 양심 대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대학은 중국 근·현대사에서 늘 주동(主動)의 위치에 섰다. 우선 1919년 5·4운동이 베이징대 학생들의 시위로 촉발됐다. 그래서 개교 기념일도 5월4일이다. 이 전통은 1989년까지 이어진다. 톈안먼(天安門) 광장으로의 집결 역시 베이징대학 학생들이 주도했다. 중국에서의 마르크스 사상도 여기서 태동했다. 중국공산당 창당자인 천두슈(陳獨秀)는 문과대학장을, 리다자오(李大釗)는 문과대학 교수 겸 도서관 주임을 지냈다. 마오쩌둥(毛澤東)은 리다자오의 조교와 도서관 사서를 맡았다. 마오는 여기서 러시아혁명과 마르크스·레닌주의 서적을 탐독한 것으로 알려진다. 베이징대가 지난 100년간 중국의 지성과 양심을 대표하는 학교로 꼽힐 수 있었던 데는 이 같은 역사적 배경이 있다. 대학의 전신은 1898년 창설된 경사대학당(京師大學堂)이다.1912년 중화민국이 성립된 이후에 베이징대학으로 이름이 바뀌었다.1910년대 중반에는 천두슈, 후스(胡適) 등의 젊은 교수들이 등용되면서 신문화 운동의 중심지가 됐다. 당시 정치적으로 성향이 대립된 20대 초반의 젊은 교수들이 한 학과에 배치되는 등 개성이 중시됐다. jj@seoul.co.kr ■ “능력 안되는 교수는 떠나라”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그러잖아도 질시를 많이 받는 베이징대가 다른 대학교수들로부터 듣는 불평이 하나 더 있다.‘교수 평가제’ 시행이다. 논란은 여전하지만, 베이징대가 처음으로 실시한 뒤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 등으로 퍼져갔으며 중앙 당교(黨校)도 이를 뒤따랐다. 이 제도는 2002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수십명의 교수, 연구원들을 ‘과로사’로 내몰 정도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 장본인은 바로 쉬지홍(許智宏) 총장.1999년 부임과 함께 이른바 ‘티에판완(鐵飯碗·철밥그릇)’과 ‘다궈판(大鍋飯·다함께 먹는 큰 솥의 밥)을 뒤집기 시작했다.‘베이징대학 교수 초빙과 승진제도 개혁 방안’은 대학 사회를 술렁이게 했다. 쉬 총장은 끊임없이 교수들을 닦달했다.“논문을 국제 세미나에서 발표하라.”고 몰아세웠다.“능력이 안되면 대학을 떠나라.”고까지 했다. 물론 압박 기준은 서양 대학들에 비하면 대단히 관대하다. 부교수 이하는 6년 계약제로 채용해 두 번의 임용 기회를 주고,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내보내는 식이다. 부교수 이상은 12년 계약제로 역시 두 번의 임용 기회를 준다. 그럼에도 ‘한번 베이따(北大) 교수면 영원한 베이따 교수’라는 ‘종신 고용제’를 깼다는 것 자체가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교수들 사이에 등급차를 두고 월급도 크게는 3배 이상 차이가 나도록 만들었다. 교수들 사이에서는 ‘나가거나, 올라가거나(Out or Up)’로 불린다. 한 교수는 “교수간의 빈부격차가 커지고 교수간 경쟁이 말할 수없이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이 제도로 교수의 15% 이상이 밀려난 것으로 알려진다. 언론들은 “베이징대 전체 교수의 3분의1이 학교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 빈자리는 실력있는 유학파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최근 해외 초빙 교수 조작 논란이 제기되기는 했으나, 교수 교체의 목표는 분명했다.‘학술상의 근친 번식’을 막겠다는 의도였다. 석·박사 연구원과 지도교수, 그 지도교수의 교수가 모두 한 식구로 구성되는 상황을 타파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다시 베이징대학 출신을 신임 교수로 임용하지 않고 각계 전문가를 기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베이징대 출신이 외국 학위를 다시 취득하거나, 다른 대학에서 일정한 경력을 쌓은 경우에 채용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가 뒤따랐다. jj@seoul.co.kr
  • [부고]

    ●김진학(신원회계법인 이사)씨 별세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2●김병천(보광산업 회장)씨 상배 선정(명지대 교수)민석(학생)소정(〃)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박해용(선진엔지니어링 이사)학용(문화일보 경제부장)철용(LG전자 북미지역 인사그룹부장)씨 부친상 김홍열(전 에넥스 전무)신관수(충남도청 사무관)이승진(미국 거주)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1●양성우(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운영팀 과장)씨 부친상 24일 부산 동의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51)852-9385●이천재(자영업)씨 부친상 이종덕(연합뉴스 경리관재부장)윤창호(자영업)씨 빙부상 24일 경기도 양평 용문 효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31)775-1144●정해남(13대 국회의원)씨 모친상 24일 강화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32)932-8762●서동필(대한축구협회 경기국장)씨 모친상 24일 전북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63)250-2442●서동열(한솔건설 상무)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410-6914●전동진(자영업)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욱진(자영업)경숙(약사)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6●김경한(서울지방조달청 사무관)지한(자영업)정한(〃)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9●이용권(서울보증보험 의정부지점장)씨 부친상 오상훈(동원케미칼화이바 전무)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36●김정빈(삼성전자)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65●안영규(iKTV충북방송 사회부장)씨 부친상 고광일(문화일보 청주 주재기자)한규종(아시아나항공 서울화물지점 차장)씨 빙부상 23일 청주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30분 (043)224-2898 ●진기수(사업)명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씨 모친상 조천오(사업)장병수(서울시 언론담당관 방송팀장)이성목(국민은행 검사기획부 팀장)씨 빙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94●김정훈(연세대 수학과 교수)씨 빙부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92-0499●하현국(울산지법 부장판사)씨 모친상 24일 부산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51)607-2659
  • 동작구 자원봉사자들 민원콜백 서비스

    행정 서비스도 ‘고객 감동’ 시대다. 민간 기업의 감동 서비스를 맛본 주민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행정 기관에서도 고객 감동이 화두가 되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의 ‘해피 콜 서비스’는 대표적인 감동 행정이다. 다.‘해피 콜’이란 민원인에게 서비스의 만족도와 의견을 전화로 묻는 콜백(Call Back) 서비스다. 동작구는 민원인 사후관리와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행정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특히 이 서비스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상담요원 모두가 관내 주부들로 구성된 순수 자원봉사자들이다. 해피 콜 성공의 1등 공신은 동작구 주부들인 셈이다. 동작구 청사 안에 위치한 해피 콜 센터에서 만난 주부들은 ‘구청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감동 전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민원 서비스도 AS “전자제품을 사고 나면 서비스 센터에서 잘 쓰고 있느냐며 전화를 하잖아요. 우리도 마찮가지예요. 일일이 전화해서 민원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는지,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물어봐요.” 1년 이상 활동했다는 김인순(46)씨의 설명이다. 상담요원으로 활동하는 주부 봉사자들은 모두 80여명. 이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참여한다. 구청측은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은 피해서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2∼4시 두 타임씩 주 5일제로 센터를 운영하고, 주부들도 오전 오후로 나눠 하루 2시간씩 활동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첫발을 뗀 해피 콜 센터는 이젠 없어서는 안 될 대민 창구로 자리를 잡았다. 단순히 만족도만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불만 사항도 여과없이 받고 있어 호응이 더욱 좋다. “민원을 하면서 불편했던 점이나 불만 사항도 모두 기록해서 해당 과에 전달해요. 해결이 되면 처리 상황을 다시 민원인에게 알리죠.”“그래서 만족도가 더 큰 것 같다”고 김금순(58)씨는 전했다. 예를 들어 주차장이 좁다거나 화장실을 밤에도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이 들어오면 가능한 범위에서 수용을 한다는 것이다. ●구민 만족도 쑥쑥 이 서비스 덕분에 동작구 공무원들이 더 친절해졌다. 황정자(49)씨는 “전화를 하면 다 나온다.”고 말했다. 누가 친절하게 민원을 처리했는지 직접 이름이 언급되니까 공무원들도 콜백 서비스에 신경을 쓰고, 그러다 보니 서비스 질도 더 나아진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주부들은 자신들의 봉사활동으로 동작구가 보다 살기 좋은 구가 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 황영숙(46)씨도 “콜백 서비스를 처음 실시할 때는 민원 만족도가 한 70% 정도였는데 요즘은 90% 이상”이라면서 “예전에 비해 친절도나 일처리가 많이 좋아졌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고 뿌듯해 했다. 물론 힘든 일도 많다. 전화를 뚝뚝 끊어 버리는 민원인 때문에 마음 상하는 일도 부지기수다.30분이고 1시간이고 전화를 끊지 않는 민원인도 있다. 강경숙(47)씨는 “통화가 길어지면 팔도 아프고 귀도 멍멍하고 힘들지만, 평소 불만이 많던 민원인 입장에서는 얘기할 곳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만족해하시는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이어 “고맙다는 전화도 오고, 밥을 사주겠다는 전화가 올 정도로 호응이 좋아 기쁜 마음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학생체벌 금지’ 법제화 논란

    ‘학생체벌 금지’ 법제화 논란

    교육인적자원부가 학생체벌 금지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인권 차원에서 체벌을 원천 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이런 문제까지 법으로 해결해야 하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학생체벌을 둘러싼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생각을 들어봤다. ●“이런 선생님,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서울 강남의 A중학교는 2003년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한 여교사가 말을 듣지 않은 학생들에게 엎드려 뻗치기를 시킨 뒤 신고 있던 뾰족 구두로 학생들의 머리를 때린 사건 때문이었다. 학부모들이 흥분했지만 정작 학교에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했다. 당시 학부모였던 박모씨는 “선생님을 대상으로 들고일어나 큰 문제를 삼는 것은 학부모가 약자인 현실에서 엄청난 ‘명물’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도의 B초등학교에도 이런 여교사가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저학년들에게 심한 체벌을 주기 때문이다.2학년생에게 주먹 쥐고 엎드려 뻗치기를 시키고 발로 차거나, 수업에 방해된다며 교실 밖으로 끌어내 쫓아내기도 했다. 학부모들이 항의했지만 교장은 이듬해 해당 교사에게 1학년 담임을 맡겨 학부모들을 경악시켰다. 학부모들은 한목소리로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별도로 폭력에 가까운 체벌이 일상화돼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 학교에 체벌과 관련해 문제 있는 교사 몇몇은 꼭 있는데, 이 교사들이 문제라는 것이다. ●언어폭력도 위험수위 학부모들은 교육부가 정한 체벌 규정이 사실상 학교 현장에서 유명무실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때문에 “법으로 금지하는 한이 있더라도 폭력은 막아달라.”고 강조한다. 체벌이 교육적 차원을 넘어 폭력의 수준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학부모 이모씨는 “교육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하지만 체벌을 풀어놓다 보니 일반화되는 것이 문제”라면서 “부작용도 있겠지만 법제화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문제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언어 폭력도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 서울 강북의 C중학교에 자녀가 재학 중인 이모씨는 “일반적으로 나이 드신 분들이 신체적·언어적 체벌에 무감각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 가도 빌어먹을 놈’이라든지, ‘네 아버지 직업이 뭔데 이 모양이냐.’,‘거지 팔자 못 면한다.’는 등 가족사나 아이의 미래를 언급하며 꾸짖는 경우 아이들에게는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가 된다.”면서 “‘강남 아이들은 안 그런데 너희는 왜 이 모양이냐.’는 등 지역차별적인 발언도 무의식 중에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들 지도할 방법 없다” 하소연 서울의 D초등학교 김모 교사는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다. 한 학생에게 “선생님, 인생을 그렇게 살면 안 됩니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김 교사는 “그 아이가 평소 내게 불만이 많이 쌓여서 나온 행동이었겠지만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참 답답했다.”면서 “교육적 차원의 체벌로 고쳐질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체벌금지 법제화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들 사이에 ‘내 자식도 아닌데 왜 욕을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확산될 수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교사들은 과도한 체벌에는 명백히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적 차원의 체벌에는 찬반이 엇갈린다. 체벌금지를 법제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하나같이 안타까워했다. 서울 E중 송모 교사는 “의무교육인 중학교에서 마땅한 대안도 없이 체벌을 금지한다면 아이들을 지도할 방법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서울 F여고 박모 교사는 “체벌은 사라져야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을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면서 “무조건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했다. ●“능력 없는 교사일수록 체벌 의존” 법제화를 둘러싼 의견이 학부모와 교사를 중심으로 나뉘지만 한 가지에서만큼은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 교육부가 법제화만 서두르지 말고,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G고 3학년 박모군은 “체벌 자체도 문제지만 학생들이 선생님을 보고 배워 후배들을 똑같이 때리는 등 폭력이 대물림된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면서 “법제화도 필요하지만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이냐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 원모씨는 “가르치는 능력이 떨어지는 교사일수록 체벌에 의존하는 반면, 체벌 없이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교육적으로 운영하는 반이 있다.”며 대안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체벌을 포기한 지 7년 됐다는 서울 H중 함모 교사는 “경험상 체벌은 효과가 없다.”고 전제한 뒤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 이해하고 설득하다 보니 훨씬 효과가 있더라.”면서 “결국 교사가 운영의 묘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폭력은 또다른 폭력 낳아” vs “교단 자율성 침해우려 커” ‘사랑의 매인가, 또 하나의 폭력인가.´ 학생체벌 법제화 방안을 둘러싸고 찬반이 팽팽하다. 올해에는 교육부가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찬반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법제화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무엇보다 학생 인권 보호를 강조한다. 교도소와 군대에서조차 금지하고 있는 체벌을 교육적이라는 이유로 허용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현재 교육과 시민사회, 바른교육권 실천운동,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등 학부모·교육단체와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 등이 법제화를 촉구하고 있다.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은 “공개되지 않은 채 묻혀가는 일상적인 폭력 사례들이 부지기수로, 그 결과 학부모와 학생들의 공교육 불신은 높아지고, 교사 집단을 혐오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이민숙 대변인도 “학생 인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올 하반기 중에 체벌금지 규정을 반드시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생들이 과도한 체벌을 그대로 보고 배워 또다른 폭력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법으로 체벌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주장이다. ●사제 신뢰회복에 걸림돌 반면 법제화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체벌 문제점은 인정하면서도 법으로 강제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학교별 학교생활 규정에 따라 체벌을 금지하거나 합리적인 사랑의 매만 허용할 수 있는데, 굳이 법으로 금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이다. 체벌 대신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대안을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훨씬 교육적인 대책이라는 것이다. 서울 S초등학교 김모 교사는 “교육적인 작은 체벌에도 교사를 신고하는 마당에 법으로 체벌을 금지한다면 생활지도를 아예 포기하는 교사들이 속출할 것”이라면서, 교사와 학생간 신뢰가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것을 걱정했다. 한국교총 한재갑 대변인도 “교사와 학생간 신뢰관계가 크게 훼손될 수 있고 교단의 자율성도 침범할 우려가 크다.”면서 “현행 학교생활규정으로도 학생에 대한 과도한 체벌을 막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체벌 정의와 법적 규정 현행 초중등교육법 18조에는 ‘학교의 장은 교육상 필요한 때에 법령 및 학칙에 정하는 바에 의해 학생을 징계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다.’고 규정, 체벌을 간접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원칙적으로 체벌을 금지하면서도 교육상 불가피한 체벌의 경우 학교 공동체 구성원의 민주적 합의절차를 거쳐 사회통념상 합당한 범위 안에서 학교 규정에 명시해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지키는 학교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교육부는 대법원의 2004년 판례에 따라 ‘용인되지 않은 체벌’을 ▲체벌의 교육적 의미를 알리지 않은 채 교사의 성격·감정에서 비롯되거나 ▲공개적으로 체벌이나 모욕을 가하는 지도행위 ▲학생의 신체나 정신건강에 위험한 물건이나 교사의 신체를 이용해 부상의 위험성이 있는 부위를 때리거나 ▲학생의 성별, 연령, 개인적 사정에 따라 견디기 어려운 모욕감을 주는 행위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외국에선 어떻게 하나 우리나라처럼 교사가 학생들에게 ‘사랑의 매질’을 하는 것이 외국에서는 가능할까? 나라마다 전통과 관습, 사제간에 대한 인식차가 있어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현재 체벌금지에 대한 법제화 기류가 적지 않게 형성된 시점이어서 외국 사례는 주목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체벌을 금지한 나라는 이슬람권 국가와 독일, 룩셈부르크, 스웨덴, 스페인, 영국, 오스트리아, 우루과이, 일본, 중국, 프랑스, 호주 등이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교원이 학생을 ‘너’라고 부르는 것도 금지할 정도로 체벌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독일도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집단 벌과 모든 체벌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체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27개 주에서는 법으로 체벌을 금지한다. 하지만 텍사스, 뉴햄프셔 등 13개 주에서는 잔인한 체벌을 금지하지만 제한적으로 체벌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김창환 연구위원은 “미시간주의 경우, 학기초에 학생과 학부모에게 훈육관련 지침을 통보하는데 학생이 학교에서 비행을 저지르면 저녁에 남아서 별도 공부를 시키는 것은 가벼운 벌이고 며칠간의 정학도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부 서유미 국제교육협력과장도 “아이오와주의 경우, 장난을 심하게 치는 아이에게 서있게 한다든지, 평소 사용하던 화장실이 아닌 멀리 떨어진 화장실을 이용하게 한다든 지 심리적 압박은 주더라.”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싱가포르 등도 제한적으로 체벌을 허용한다. 반면 캐나다와 태국은 체벌을 전면 허용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체벌을 교육의 최후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체벌했을 때에는 학생의 위반 행동과 체벌경위를 기록으로 보관하고 장학사 요구가 있으면 이를 언제든지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지도에 개인적 감정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태국은 학교 규율을 위반하거나 학생 본분을 이탈한 행위에 한해 제3자가 없는 닫힌 방에서 교사가 체벌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학생의 허벅지 뒤쪽 부위를 때리돼 표면이 매끄럽고 둥글며 직경 0.7㎝를 넘지 않는 회초리로 6대 이내를 때릴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야구史 산증인 박현식·장태영

    위대한 사람을 표현할 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는 말을 흔히 쓴다. 한국야구의 역사적인 사실을 정리한 한국야구인명사전에는 야구에 관계된 사람이라면 거의 모두가 수록되어 있다. 최근에 활약한 선수들이야 세세한 자료들이 남아 있어 웬만한 스타급 선수라면 한 페이지를 가볍게 채운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40∼50년 전의 야구인이 인명록 한 페이지를 채우기란 쉽지 않다. 아무리 뛰어난 활약을 했어도 워낙 기록이 부실해 몇 줄 채우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모두 1929년생인 박현식, 장태영은 선수로 활약한 연대가 50년 전임에도 인명사전의 업적란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운다. 필자도 이들의 현역 시절을 직접 보지 못한 세대다. 하지만 야구계 선배들의 말에 따르면 한국 야구사를 통틀어 올스타팀을 뽑아도 반드시 포함될 만한 선수였다고 한다. 갑자기 이들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는 이유는 400홈런을 넘어선 이승엽과 200승을 눈앞에 둔 송진우 때문이다. 박현식은 현역 시절 중상을 입은 몸으로 환자복 위에 유니폼을 걸치고 병원을 빠져 나와 대타 홈런을 친 아시아의 철인이다. 경기수가 적은 한국 실업야구에서 112개의 홈런을 쳤을 정도로 당대의 홈런왕이다. 이승엽처럼 고교시절까지는 투타 만능의 선수였다. 송진우를 보고 장태영이 생각나는 이유는? 장태영은 1945년 경남중(지금의 경남고) 야구부의 창설 주역이고 1949년까지 고교 무대를 주름잡았으며,1953년부터는 육군 야구부의 전성기를 이룬 핵심 투수였다. 투수이면서 타격도 뛰어나 1957년 군실업 쟁패전에서는 11타수 9안타라는 믿기 어려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고교 시절 유격수로 뛰었다는 사실이다. 유격수로 뛴 게 뭐 대수냐고 하겠지만 장태영은 왼손잡이였다. 요즘 표현으로 하면 파이브 툴 플레이어였던 셈이다. 송진우의 수비는 지금도 최고다. 데뷔했을 때 그는 30세 중반을 넘겨 투수로서의 수명이 다하면 타자로 전향해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 만큼 타자로서의 자질도 뛰어났다. 불행(?)히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덕에 한국야구는 200승 투수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야구 역사를 장식한 선수들은 공통적으로 투타 만능의 뛰어난 자질을 타고났다. 그런데 이들이 야구사를 빛낸 데에는 자질과 더불어 성실함이라는 공통점이 더 있다. 박현식과 장태영은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로서는 물론이고 직장인, 체육행정가로도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성실함이 배경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송진우와 이승엽도 성실함에 있어서 선배들 못지않다. 이들 역시 성공한 야구인은 성공한 사회인이라는 등식을 이어갈 것으로 믿는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사설] 온 나라가 도박장 되도록 정부 뭐 했나

    사행성 성인오락 ‘바다이야기’ 파문을 보고 있자면 이 나라는 ‘도박공화국’, 아니 속칭 ‘하우스’(도박업장)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2년새 동네 곳곳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성인용 도박게임장이 1만 5000여곳에 이른다. 전국의 도서관과 독서실보다 3배나 많고 목욕탕, 이발소, 미용실을 합친 숫자보다도 많다. 이들 도박게임의 시장규모는 무려 1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도박게임에 쓰인 경품용 상품권만도 지난해 7월 이후 60억장,30조원어치가 발행됐다. 경마와 로또복권, 강원랜드 카지노, 경륜, 경정 등 기존 5대 사행산업 매출액 11조원까지 합치면 한 해에 무려 20조∼30조원이 도박판에 뿌려지는 꼴이다. 서울시 예산 16조원을 훌쩍 뛰어넘고 올 국방예산 23조원에 버금간다. 사행산업의 팽창은 국가적 재난과 다름없다. 매일 수십만명이 도박판에 매달리고, 가산을 탕진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얼마 전 부산에서 목을 맨 30대 남성처럼 도박 빚에 목숨을 끊은 이웃도 부지기수다.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 국회 문광위 국정감사 때도 의원들이 도박게임의 폐해를 지적하며 대책을 주문했다. 그럼에도 정부의 대응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문화관광부는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도박게임산업의 기본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바다이야기가 파문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서야 지난달 말 부랴부랴 각 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실태파악에 나섰다. 경찰의 겉핥기식 수사, 검찰의 뒷북수사도 마찬가지다. 범정부 차원의 변변한 회의조차 없었다. 눈 감고 귀 막기로 작심하지 않고서는 보일 수 없는 행태다.“여기(게임장)는 따도, 잃어도 못 나가는 곳”이라는 도박게임 중독자의 탄식이 나라의 자화상이 돼서는 안 된다. 감사원 감사든 국정조사든 도박산업이 방치된 구조적 문제를 철저히 가리고, 관련 공직자의 기강해이도 엄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 어처구니없는 아파트

    어처구니없는 아파트

    “여기도 101동, 저기도 101동 헷갈리네요.” 한 단지안에 12개 동이 겉모습은 물론 아파트 동번호마저 똑같아 고지서·택배·자장면 배달, 집 찾기 등 7개월째 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 동번호를 바꿔 구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지만 건설회사의 잘못에다 주민들의 자존심이 혼란을 부채질해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의정부 신도건설은 용현동에 ‘단일 1446가구 단지’를 조성한다며 2001년 10월 용현동 290의1에 1차로 ‘신도 10차 파크힐 타운’ 613가구를 (101동∼106동)를 분양했다. 이 아파트는 당초 ‘신도 파크힐’이었으나 신도건설이 지난해 10월 자사의 새 브랜드인 ‘브래뉴’ 로고를 넣은 ‘신도브래뉴’로 아파트 이름을 바꿨다. 그런데 올해초 이 아파트와 인접한 ‘신도브래뉴 10-1차’ 734가구가 2차로 입주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건설사는 기존 6개 동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새로 입주할 10개동에 당초 ‘신도브래뉴’ 201∼210동을 부여했다. 그러나 입주자들은 모델하우스 아파트 모형에도 101∼110동으로 돼있고 주민등록상 아파트 동수도 마찬가지라며 동번호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는 지난 2월1일부터 2차아파트 동 번호를 101∼110동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아파트 동번호와 색상이 똑같은 6쌍의 쌍둥이 아파트(101∼106동)가 태어났다. 이후 택배와 각종 고지서가 잘못 전달되는 것은 부지기수고, 초 저녁에 잠든 노부부 집에 야식이 배달되는 등 혼란이 끊이지 않았다. 민원 현장을 살피기 위해 1차 분양된 관리사무소를 찾은 김문원 의정부시장이 2차 분양 아파트로 길을 잘못드는 웃지 못할 진풍경도 벌어졌다. 1차와 2차 분양아파트 입주자들은 한때 서로를 반목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2차쪽을 201∼210동으로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2차 분양아파트 옆에 오는 10월 입주예정으로 300여 가구의 신도 11차 아파트가 들어선다. 입주 주민들은 이들 아파트 동번호를 301,302동으로 부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1차,2차 입주민들은 혼란의 책임이 건설사측에 있다며 표기변경과 재도색, 각종 표지판 교체비용과 등기부·주민등록 등 공부정리 행정비용 등을 건설사가 모두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도건설 관계자는 “비용은 부담하고,11차 아파트의 동 명칭도 301,302동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사의 설명과는 달리 11차 아파트의 분양계약서상에는 101동,102동식으로 되어 있어 또다른 혼란이 예상된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몬스터 하우스 장르/등급 애니메이션/전체 감독/배우 길 키넌/스티브 부세미·매기 질렌홀(목소리) 줄거리 45년간 이웃과 담쌓고 지낸 심술쟁이 할아버지의 집, 그 진실은? 20자평 걸어다니는 집괴물. 어른들이 더 재밌어할 스필버그 제작 영화. ■ 사랑하니까,괜찮아 장르/등급 로맨틱 드라마/ 12세 감독/배우 곽지균/지현우·임정은 줄거리 완벽한 킹카, 시한부 생명의 운명적 사랑을 만났으니…. 20자평 풋풋한 러브스토리. 제발 좀 그만 보고 싶은 불치병 캐릭터. ■ 각설탕 장르/등급 드라마/전체 감독/배우 이환경/임수정·유오성·박은수 줄거리 말과 여기수의 우정, 역경을 뚫고 삶의 목표에 골인하는 인간승리담. 20자평 동물이 주인공인 첫 국산영화. 그러나 빤히 순서가 읽히는 평이한 드라마. ■ 다세포 소녀 장르/등급 코믹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이재용/김옥빈·박진우·이켠 줄거리 동성애, 원조교제 등 온갖 금기를 넘어다니는 허무(?)맹랑한 청춘 이야기. 20자평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은 상상력은 군침 돌지만, 지나친 장난같아 불쾌할 수도 있을 듯. ■ 괴물 장르/등급 SF드라마/12세 감독/배우 봉준호/송강호·변희봉·박해일·배두나 줄거리 한강 둔치에 나타난 돌연변이 괴물, 납치된 딸을 구하려 사투하는 일가족. 20자평 봉준호 감독을 ‘괴물’이라 부르게 될, 본격 토종SF. ■ 마이애미 바이스 장르/등급 액션/18세 감독/배우 마이클 만/제이미 폭스·콜린 파렐·궁리 줄거리 마약밀매 조직에 위장잠입한 두 형사. 여자를 위해선 목숨도 건다? 20자평 실제상황 같은 사실주의 액션. 그러나 시계를 몇번씩 들여다보게 만드는 지루한 드라마. ■ 신데렐라 장르/등급 공포/15세 감독/배우 봉만대/도지원·신세경 줄거리 성형외과 여의사와 고교생 딸, 수술 환자들의 의문사를 둘러싸고 비밀의 문을 여는데…. 20자평 스타일 살아있는 영상. 강렬한 소재에 턱없이 못 미치는 무난한 드라마.
  • 감옥은 또 하나의 범죄공간인가

    감옥은 또 하나의 범죄공간인가

    일반적으로 교도소는 지은 죗값을 치르며 회개하고 반성하는 곳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회개하고 반성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내면적이고도 은밀한, 그래서 개인적인 결단의 영역이다. 그걸 사회가 법률적으로, 제도적으로 이러이러하게 하라고 해서 가능하고, 그렇지 않다고 불가능할까.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19일 밤 1시 방영하는 ‘전격공개! 세크라멘토 교도소’를 통해 미국 정부가 연 70억달러 이상을 쏟아붓고 있는 교도소정책에 문제점은 없는지 되묻는다. 세크라멘토 교도소는 수감된 재소자의 절반 이상이 무기수일 정도로 미국 내 흉악범들을 다 수용한 곳이다. 물론 그에 걸맞게 철통같은 각종 보안장비도 갖추고 있다. 이곳에 프로그램 진행자 리사 링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한달여 동안 머물면서 흉악범들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에서 나온 증언들은 모두 교도소가 또 하나의 범죄공간, 그것도 사회보다 더 저열하고 위험천만인 범죄공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상어 무리 속에 내던져진 것 같다. 물고기라고는 한 마리도 없이 날카로운 이빨을 들이대는 상어 무리 속에 내던져진 것 같다.”(제이 도그·25년형) “교도소는 육식동물의 세계와 다를 바 없다. 다른 죄수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자신이 손쉬운 먹잇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포하는 짓이다.”(올리버·60일형) 이들 증언에서 나타나듯, 범죄자들은 교도소에서 절대 상냥하거나 호의를 베풀어서는 안 된다. 고슴도치처럼 온 몸 가득 털을 곧추세우고 끊임없이 서로를 감시하고 적대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런 현실에서 회개와 반성이 먹혀들 여지가 있을까.2005년 3월 미국에서 방영된 뒤 ‘오프라 윈프리 쇼’ 등에 소개되면서 미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설] 全 헌재소장 지명자 면밀한 검증을

    노무현 대통령이 전효숙 헌재 재판관을 임기 6년의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한 데 대해 여러가지 말이 많다. 여성으론 첫 헌재소장 지명자인데다 노무현 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이고 사법시험 기수를 파괴하는 코드 인사라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코드 인사라고 반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전 지명자는 재판관이 되기 전에 이미 26년간 판사로 재직하며 법원 내에서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그리고 여성이라는 것은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헌재는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이제 국회는 인사 청문회를 통해 전 재판관이 헌재 소장으로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 면밀하게 검증해야 한다. 재산 형성 과정과 자녀의 병역 문제 등 도덕성에 문제가 없는지도 두루 살펴야 할 것이다. 헌재는 시대의 이념과 흐름을 읽고 이를 결정에 반영해야 하는 정치적 사법기관이다. 게다가 헌재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질 것 같다. 대통령 탄핵심판이나 수도이전 위헌, 호주제 폐지 결정 등에서 알 수 있듯이 헌재는 정치·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하면서도 논란이 많은 현안에 대해 분수령을 이루는 결정을 내리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는 보·혁 논쟁을 비롯해 사회·경제적인 의제들이 얽혀 다양한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헌재 소장은 이같은 현안들에 대해 법적인 안정성을 중시하면서도 시대정신을 꿰뚫어보는 균형 감각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 헌재 소장은 조직의 최고 관리자로서 능력도 검증받아야 한다. 전 지명자는 한 사람의 재판관으로 소수자 인권보호 등 개혁적인 의견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헌재 소장으로 정치적 외풍을 막고 헌법과 기본권의 보루로서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의견을 모아갈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
  • 인천서도 초등생71명 집단설사

    수련회에 참가했던 초등학생 70여명이 집단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5일 인천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인천 강화군의 한 수련관에서 열린 극기수련회에 참석했던 전국 각 지역 초등학생 137명 가운데 71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증상이 심한 이모(8)군 등 19명이 김포 모 병원에 입원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수련회 마지막날인 12일 수련회에서 점심을 먹은 뒤 당일 오후 귀가하면서부터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미뤄 이날 점심 재료와 식수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12일 오후부터 입원환자가 발생했는데도 14일 오후에서야 보건당국으로 신고가 들어와 설사 환자 파악과 역학조사 등의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발언대] 변압기 교체로 정전사고 예방을/하동혁 한전 배전처 과장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전력사용량이 늘면서 아파트단지 차원의 대규모 정전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5건에 그쳤던 여름철 아파트 정전사고가 올해는 벌써 14건이나 발생했다. 여름철 아파트 정전사고의 주범은 다름 아닌 전기시설 용량산정과 검사방법의 잘못인 것으로 나타나 관련 법령 및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절전형 에어컨 1대를 사용하는 데에만 필요한 소비전력은 1.5 정도인데 반해 일부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건설비용 절감을 위해 가구당 소요전력을 2 미만으로 설계하는 사례가 많아 여름철 소비전력이 급증하면서 변압기 등 전기설비 용량 초과로 인한 정전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현행 관련 법령은 전용면적 18∼33평의 경우 가구당 3∼5의 전기시설 용량을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일부 시공업체들이 미래의 수요증가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내선규정의 최소 수요 산정기준(850가구 이상 아파트의 경우 가구당 최소 1∼1.2)에 맞추어 변압기, 간선 등 구내 전기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또한 전기안전공사에서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아파트 전기수용설비에 대한 정기검사에서 변압기 외관검사, 절연내력시험 등은 검사항목에 포함되어 있으나, 변압기나 전선용량 적정여부 등을 점검하는 항목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전기설비 과부하를 원천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다. 한전은 기존 아파트의 용량부족 변압기 교체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아파트에 대해 변압기 용량()당 1만 6000원을 지급하는 ‘아파트 수전변압기 교체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올 7월부터는 전기공급약관을 개정, 신규 건설 아파트에 대해 주민들이 한전의 공급설비 설치장소를 제공할 경우 한전이 직접 변압기 등 전기설비를 시설해주고 있다. 하동혁 한전 배전처 과장
  • 남한 책 북녘서도 나온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남한의 책이 북한에서도 정식 출간될 것으로 보인다. 남한의 장기수 출신 통일운동가 최선웅(64)씨는 14일 베이징 시내 한 호텔에서 북한의 국가출판국 관계자 등 북측 인사 3명과 만나 자신의 작품 4권에 대한 출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국제관례 따라 인세 지불 최씨에 따르면 북측과 두 차례에 걸친 접촉을 통해 계약내용에 합의, 중국측 대리인을 통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정식 출판 계약은 조만간 평양에서 체결되며, 책은 이로부터 2개월 뒤에 출간돼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북측의 평양출판사는 매권당 초판 5000부씩 찍고 인세는 국제관례(판매가격의 3%)에 따라 저자에게 지불하기로 했다. 북한에서 출판될 최씨의 작품은 2003년 남한의 ‘책 만드는 공장’에서 출간한 자전 소설 ‘해 뜨면 돌아가리라’와 단편소설과 수필 등을 묶은 ‘통일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평론집 ‘천기를 움직이는 사람들’ 등이다. 새로 엮은 시집 ‘우주 바깥에서 좁쌀만한 지구를 보다’도 포함됐다. 북한측은 앞서 2003년부터 2차례에 걸쳐 평양민족출판사를 통해 최씨에게 팩시밀리 전문을 보내 최씨의 저서 3권의 출간 의사를 전해왔으나 남한 당국의 불허로 미뤄져 오다 지난해 광복절을 기해 통일부가 전격 승인하면서 출판계약이 추진됐다.●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1년 복역 최씨는 1967년 일본을 통해 북한을 방문해 7개월간 머물면서 사회민주주의청년연합 활동을 한 혐의로 10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출소 이후에도 특별사동의 장기수들에 대한 인권유린을 고발하는 책을 쓰려다 발각돼 1986년 재수감된 뒤 1996년 출소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1년을 복역했다.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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