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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원 양도 금지… 내년엔 초과이익 환수… 재건축 ‘핵펀치’

    조합원 양도 금지… 내년엔 초과이익 환수… 재건축 ‘핵펀치’

    투기지역내 재당첨 5년간 금지 주택 소유기간 2년→ 3년으로 임대주택비율도 5% 이상 돼야 ‘8·2 대책’은 주택 가수요와 시세 차익 기대감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을 모두 담고 있다는 점에서 참여정부 때 나왔던 ‘8·31 대책’과 흡사하다. 거래 규제를 강화하고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해 매물이 늘면서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일손을 놓고 거래 자체가 끊길 것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건설업계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청약 열기 진정, 미분양 발생을 우려했다. 이번 대책으로 재건축 아파트는 직격탄을 받았다. 가격 하락은 둘째치고 거래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곳에서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소유권 이전)가 전면 금지된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조합의 매물은 거래 자체가 차단돼 누구든지 아파트를 사고팔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거래 금지로 재건축 아파트 단지 부동산중개업소는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재개발 지분 거래도 줄어들고 가격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예외 사유 중 주택 소유 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났다. 재개발 조합원 분양권 전매제한 규정도 새로 도입돼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부터 소유권이전 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재당첨제한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같은 조합에서 조합원의 주택 공급 수는 1주택으로 제한됐으나 다른 조합에서는 일반 분양분에 청약해 당첨을 받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정비사업 분양분에 당첨되려고 복수의 정비사업 예정 주택을 사는 등 투기수요가 존재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투기과열지구 정비사업의 일반분양이나 조합원 분양에 당첨된 세대원은 지구 내 정비사업 분양분에 대한 재당첨이 5년간 금지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성도 떨어진다. 내년부터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가 예정대로 시행된다. 현재는 재개발 조합에서 임대주택공급 비율 하한선이 없어 임대주택을 짓지 않는 지구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임대주택을 최소한 5%(서울 10%) 이상 지어야 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 기준을 완화, 고분양가 경쟁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아파트 시장에도 거래 감소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주택 구매 트렌드 변화도 예상된다.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적은 자본으로 전세나 대출을 끼고 구입하는 ‘갭 투자’ 수요가 꺾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서둘러 집을 팔려는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전문위원은 “1주택자도 양도세를 안 내려면 2년 거주하라는 것은 투자 목적의 집은 사지 말라는 의미와 같다”며 “여기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자금출처내역 제출 등의 규제가 가해지면서 앞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는 가수요가 차단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는 ‘거래 절벽’을 걱정했다. 또 대형 민간 건설업체 임원은 “청약시장이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형성되면서 청약 열기가 식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등으로 미분양 발생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8·2 부동산 대책] 강남 중개사무소에 전화 빗발…매도자·매수자 ‘눈치싸움’

    [8·2 부동산 대책] 강남 중개사무소에 전화 빗발…매도자·매수자 ‘눈치싸움’

    정부가 투기수요를 억제하는강도 높은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자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중개업소에 매도자 및 매수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매도자들은 집값 하락을 우려했고, 매수자들은 가격 하락 시 집을 사기를 원한다며 ‘매수 타이밍’을 물어보는 등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2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조합원들의 매도 문의가 오늘 하루 엄청 많았고, 매도 타이밍을 놓친게 아닌지 걱정하는 문의가 많았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잠실역 인근 중개업소 대표는 “매도자들은 얼마나 가격이 더 내려갈지 걱정하고 있고, 매수자들은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다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당분간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에 ‘눈치싸움’이 벌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은 이날 청약, 대출, 세제 등 전방위 규제가 망라된 ‘8·2 대책’이 발표되자 “예상을 뛰어넘는 수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은평구 응암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할 분 중 대출을 받으려 했던 분들이 LTV·DTI 40% 이야기가 나오니까 은행에 알아보느라 난리가 났다”며 “잔금을 치러야 하는 분들은 이번 조치가 소급될까봐 걱정하는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집값을 잡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일부에서는 ‘거래 절벽’이 발생하는 등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동구 둔촌동의 중개업소 대표는 “집값이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잡힐 것”이라며 “다주택자에 대해 가산세를 물리고 여러가지 금융규제도 적용하고 투기과열지구에서 대출을 조였기 때문에 심리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의 중개업소 대표는 “LTV, DTI를 40%로 내리면 돈 있는 사람만 집을 사라는 것으로 집값이 잡히긴 할 것 같다. 하지만 경기가 많이 위축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노원구 상계동 중개업소 대표는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가수요와 갭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며 “그동안 가수요가 붙어 집값이 폭등했던 것인데 이번 조치로 집값이 안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자, 강북구·성북구·중랑구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덜 올랐던 강북권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양천구와 강서구는 투기지역으로까지 중복 지정되자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 강서구 화곡동의 중개업소 대표는 “집값이 강남만큼 오른 것도 아닌데 똑같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것은 너무 과도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에 양도세 중과세 등 강력한 조치들이 포함됐더라도, 여유 자금이 많은 자산가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서초구 반포동 중개업소 대표는 “양도세 중과세를 매긴다고 해서 당장 매매시장에 물건을 내놓진 않을 것”이라며 “보유세를 매기지 않는 한 다주택자에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들은 ‘누가 이기나 보자’는 식으로 ‘이 정권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는 자세로 집을 안 팔고 버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도 “돈 있는 사람은 안 팔고 갖고 있으면 되니까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이번 대책은 돈 있는 사람은 돈을 벌겠지만,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썩 좋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낸시랭, 세상의 모든 시술을 다 해봤다? ‘김숙 돌직구’

    낸시랭, 세상의 모든 시술을 다 해봤다? ‘김숙 돌직구’

    낸시랭이 성형 논란을 일축하자 김숙이 돌직구를 날렸다. 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는 하리수, 길건, 김기수, 낸시랭, 장문복이 출연하는 ‘똘통령 특집 별에서 온 스타’ 편이 방송됐다. 이날 낸시랭은 성형 수술 의혹에 대해 “단 한 군데도 성형하지 않았다. 난 무조건 시술과 관리”라고 밝혔다. 또 낸시랭은 “시술은 필러와 리프팅, 피부 관리만 했다. 지방은 절대 안 넣었다. 지방 넣으면 나중에 흘러 내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MC 박나래는 “필러를 대체 얼마나 넣은 거냐”며 놀라워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숙은 “낸시랭은 성형은 안 했고, 세상의 모든 시술은 다 해 본 걸로 알겠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2 부동산 대책] 재건축 어떻게...문답으로 본 핵심 내용

    [8·2 부동산 대책] 재건축 어떻게...문답으로 본 핵심 내용

    정부가 2일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지정 ▲다주택자 양도세·금융규제 강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분양주택 공급 확대 ▲실수요자 우선 청약제도 개편 등이 핵심이다.이번 대책의 세부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어디이며 언제부터 적용되나.→투기과열지구로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과열이 심화하고 있는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시, 세종시가 지정됐다. 투기지역으로는 일반 주택시장으로 과열이 확산하는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 등 서울 총 11개구, 세종시가 지정됐다. 다만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모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정지역으로 한정했다.8월 3일부터 적용된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에는 서울 전체구와 경기도 과천·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 부산 7개구(해운대·연제·동래·부산진·남·수영구·기장군), 세종시가 들어갔다.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규제는 어떻게 달라지나.→기존 재건축에만 적용되던 조합원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재개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까지 확대된다. 기존에 없던 규제인 정비사업 분양분 재당첨 제한 조치도 재건축과 재개발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적용된다.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과 조합원 주택공급수 제한은 기존처럼 재건축에 한해 적용된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에서 재건축 사업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가.→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이후 소유권이전 등기 이전단계에 있는 단지에 해당된다. 이 경우 재건축 예정 주택을 매입하더라도 조합원 지위는 양도받을 수 없다. 기존에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설립 후 2년 안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없고 2년 이상 소유한 경우, 사업시행인가 후 2년 내 착공하지 못하고 2년 이상 소유한 경우에 예외적으로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를 허용해왔다. 기존 조건에서 ‘2년’인 기간이 이번 대책에서는 모두 ‘3년’으로 강화됐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 재건축 주택 매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잔금을 치르지 못해 이전등기를 하지 못한 경우는 어떻게 되나.→이전등기를 한 경우 조합원 지위가 양도되는 게 원칙이지만, 투기과열기구 지정 전 매매 계약만 체결한 경우는 예외적으로 조합원 지위양도를 허용한다.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분양권 재당첨 제한은 언제부터 적용되나. 예외 사유는 없나.→조합원 분양 재당첨 제한은 법 개정 사항으로, 정부는 9월 법 개정안을 발의해 12월까지 법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재당첨 제한 역시 법 개정 시기에 맞춰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해 12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법 개정 전 정비사업 구역에 소유한 주택에 대해서도 조합원 분양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나.→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일반분양이나 조합원 분양에 당첨된 가구에 속한 사람은 5년간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일반분양이나 조합원 분양의 재당첨이 제한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8월 조합원 분양 전에 A 재건축아파트를 취득한 경우, 법 개정 이후인 내년 1월 B 재건축아파트를 취득해 다음 달인 2월 B 아파트가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면 5년 뒤인 2023년 2월까지 A 아파트 조합원 분양신청을 할 수 없다.-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주택거래 시 자금조달계획 신고 서류와 절차는.→시·군·구청에서 지정된 서식에 따라 자기 자금, 차입금 등 주택 취득에 소요되는 자금 조달계획을 적어 내야 한다. 이 서류는 관할 세무서에 통보될 수 있다. 허위신고로 의심되는 경우 당국이 사실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기준과 세율은 어떻게 바뀌나.→현재 다주택자가 조정대상 지역에서 주택을 양도할 때 양도차익에 따라 6∼40%의 기본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서 2주택자에게는 기본세율에 10%포인트를 더하고, 3주택 이상자에게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를 더해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3년 이상 주택 보유 시 보유 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10∼30%를 공제해주던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도 없앤다. 다만 2주택 소유자 중 새집을 산 후 3년 이내 기존 주택을 파는 경우나 기준시가 1억원 이하 주택, 장기 매입 임대 주택 등은 양도세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 조치는 내년 4월 1일 이후 양도 주택부터 적용한다. -금융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의 주택구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이번 부동산 대책은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무주택세대에 대해서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경우 LTV·DTI 한도를 기준보다 10%포인트 완화된 50%를 적용한다. 또한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지기를 연내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 투기 등을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제를 도입한다는 데 내용은.→현재 국토부, 지자체 공무원은 수사권이 없어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에 한계가 있다. 이들에게 증거물 압수, 현행범 체포, 피의자·참고인 조사, 검찰에 사건송치 등 권한이 있는 특별사법경찰 직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적발된 불법행위는 엄정히 처벌하고 불법전매 처벌을 기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한다. -다주택자가 자발적으로 임대주택을 등록하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인센티브가 있나.→현재도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 임대주택에 대한 취득세, 재산세 감면 외에도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일반·준공공 여부에 따라 30%나 75% 감면해주고 있다. 또한 5년 이상 장기로 임대할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과 함께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혜택도 준다. 이에 더해 앞으로 기획재정부 등 부처 협의를 통해 추가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민감한 건강보험료 상승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디오스타’ 길건 “가슴 확대 수술 NO, 원래 E컵이었다” 루머 해명

    ‘비디오스타’ 길건 “가슴 확대 수술 NO, 원래 E컵이었다” 루머 해명

    가수 길건이 가슴 확대 수술을 했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방송인 하리수, 낸시랭, 가수 길건, 장문복, 뷰티크리에이터 김기수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건은 가슴 확대 수술 루머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 활동할 때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섬유선종이 발견돼 수술을 했다. 수술 후 한 달 동안 붕대를 감고 생활했다. 그 다음 앨범이 나왔을 때 워낙 가슴이 있다 보니까 수술했냐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며 해명했다. 길건은 이어 “예전에는 E컵이었다. 한국에서 맞는 속옷이 없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8·2 부동산 대책] ‘신혼희망타운’ 건설…서민 공공주택 연 17만호 공급

    [8·2 부동산 대책] ‘신혼희망타운’ 건설…서민 공공주택 연 17만호 공급

    정부가 2일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지정 ▲다주택자 양도세·금융규제 강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분양주택 공급 확대 ▲실수요자 우선 청약제도 개편 등이 핵심이다.특히 정부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분양형 공공주택 ‘신혼희망타운’(가칭)을 건설하기로 했다. 신혼부부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연간 4만호(5년 간 총 20만호) 공급하고, 이와 별도로 분양형 공공주택 연평균 1만호(총 5만호)를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수요를 보면서 물량을 더 확대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나 기존 공공보유 택지를 활용한다. 입지가 양호한 부지를 활용해 수도권에 3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주암, 위례신도시, 화성동탄2 등에 우선 추진한다. 주택 유형은 신혼부부가 자신의 여건에 맞게 공공분양주택, 분납형 주택, 10년 분양전환임대 등 다양한 옵션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신혼부부가 부담할 수 있는 40~60㎡ 소형주택으로 건설하고, 보육시설 등을 확충해 아이를 키우기 편한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은 행복주택 대상 수준의 평균소득 이하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되, 주거사다리 구축을 위해 저소득 신혼부부 등에게 최우선 공급한다. 물량이 남을 경우에는 저소득 일반 청약자에게도 기회를 준다. 저소득 신혼부부를 위해 신혼희망타운과 연계해 금리를 인하해주는 등의 주택기금 대출상품도 출시된다. 정부는 여기에 공적임대주택 연간 17만호도 공급하기로 했다. 5년 동안 총 85만호 물량이다. 공공임대주택을 연간 13만호씩, 공공지원주택을 연간 4만호씩 공급한다. 공공임대주택은 정부나 지자체가 소유·관리하면서 서민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공지원주택은 기존 기업형 임대주택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집주인 임대주택 활성화 등을 통해 공급한다. 연간 17만호의 공적임대주택 중 60%(연간 10만호)는 수도권에 공급된다. 정부는 공적임대주택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그린벨트 개발,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도심 내 유휴부지 개발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8·2 부동산 대책] 다주택자 양도세율 최대 20% p↑…1주택 비과세 ‘2년 거주’ 요건

    [8·2 부동산 대책] 다주택자 양도세율 최대 20% p↑…1주택 비과세 ‘2년 거주’ 요건

    정부가 2일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지정 ▲다주택자 양도세·금융규제 강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분양주택 공급 확대 ▲실수요자 우선 청약제도 개편 등이 핵심이다.특히 다주택자에게 양도소득세를 더 물리는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안은 조정대상지역에 적용된다. 조정대상지역은 투기과열지구(서울 25개구 전역·과천·세종)와 투기지역(서울 강남4구·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 및 세종)에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 부산의 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기장·부산진 등까지 40개 지역이다. 다주택 기준은 세대 기준으로 산정하고 조합원 입주권도 포함된다. 정부는 2주택 이상을 갖고 있는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안에 있는 주택을 양도할 경우 현재 양도차익에 따라 6~40%(기본세율)가 적용되는 기본세율에 2주택자의 경우 10%P, 3주택자 이상의 경우 20%P를 더 물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주택 이상의 경우 양도세가 최고 60%에 이를 수 있다. 3년 이상 보유 시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10~30%를 공제해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도 배제한다. 다만 장기임대주택 등 과거에도 양도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됐던 주택은 양도세 중과 및 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 대상에서 제외한다. 기준시가 1억원 이하 주택(지방은 3억원 이하, 정비구역 내 주택 제외), 상속일로부터 5년이 경과되지 않은 상속주택, 일시적 주택, 결혼일 또는 합가일로부터 5년이 경과되지 않은 주택 등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배제는 내년 4월 1일 이후 양도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정부는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정대상지역 안에 있는 1세대 1주택에 한해 비과세 요건에 거주 요건을 추가한다. 현재는 양도가액 9억원 이하의 집을 2년 이상 보유했을 경우 비과세를 받을 수 있지만 여기에 ‘2년 이상 거주’ 요건을 더하는 것이다. 이는 당장 오는 3일 이후 취득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 분양권 전매에 대한 양도소득세도 강화된다. 현재 분양권 전매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은 보유기간에 따라 1년 이내 50%, 1년 이상~2년 미만 40%, 2년 이상 6~40%가 적용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보유기관과 관계없이 50%의 세율이 적용된다. 다만 무주택자로서 연령, 전매사유 등 일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8·2 부동산 대책] 두 달 만에 또 대책 발표한 이유는…“시장과열, 투기수요 유입”

    [8·2 부동산 대책] 두 달 만에 또 대책 발표한 이유는…“시장과열, 투기수요 유입”

    정부가 2일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지정 ▲다주택자 양도세·금융규제 강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분양주택 공급 확대 ▲실수요자 우선 청약제도 개편 등이 핵심이다.새 정부 들어 6·19 대책을 발표한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 이유는 시장에서 6·19 대책의 약발이 잘 먹히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6·19 대책은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10%P 하향하고, 서울 전역의 전매제한기간을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대책 발표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 한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분양권, 오피스텔 및 지방 청약시장 등을 중심으로 투기수요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특히 6·19 대책 이후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7월부터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 가격의 주간 상승률은 지난 6월 첫주 0.28%에서 둘째주 0.18%, 셋째주 0.12%, 넷째주 0.10% 등으로 상승폭이 낮아졌다. 하지만 7월 들어서는 첫주에 0.11%로 반등한 뒤에 둘째주 0.14%, 셋째주 0.17%, 넷째주 0.24%, 다섯째주 0.33%까지 올랐다. 서울 강남 11개구 뿐만 아니라 강북 14개구의 상승률도 높았다. 주택시장 과열 현상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재건축 예정단지가 밀집된 강남·서초 등 강남 4개구와 양천(목동), 영등포(여의도) 등은 과열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강북에서는 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용산·성동·마포, 재건축 예정단지가 다수 있는 노원 등의 상승률이 높다.지방을 보면 부산은 6·19 대책 이후 과열이 다소 진성세를 보였지만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과천과 공공택지 신규 분양이 많은 세종 등은 과열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투기목적의 수요가 주택시장에 다수 유입됐다고 보고 있다. 다주택자의 추가적인 주택 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주택 거래량에서 1주택 이상을 갖고 있는 유주택자의 비중은 2006~2007년 31.3%에서 2013~2017년 43.7%로 급증했다.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가 집을 또 사는 비중은 2015년 7.5%에서 지난해와 올해 14.0%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재건축·재개발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전매제한기간 및 재당첨 제한이 있는 일반분양분에 비해 규제가 덜 한 조합원 분양권 거래가 크게 늘었다. 상반기 기준 조합원 분양권 거래량을 보면 2013년 1549건, 2014년 2076건, 2015년 2929건, 지난해 2756건에서 올해 6988건으로 급증했다. 하반기에도 경제 여건이 나아지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투기수요 유입이 계속될 우려가 있다. 높은 분양가의 분양물량이 주변 집값을 자극하면 주택시장 불안이 더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존 주택시장 및 청약시장 등의 과열은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을 어렵게 만든다”면서 “새 정부는 주택 정책의 최우선 가치를 서민 주거안정 및 실수요자 보호로 삼고, 집은 투자가 아닌 ‘거주’ 대상으로 투기수요를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8·2 부동산 대책] “강남4구·세종 투기지역 중복 지정…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8·2 부동산 대책] “강남4구·세종 투기지역 중복 지정…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정부가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세종시 등을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하고, 다주택자에게 양도세를 강화하기로 했다.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를 강화한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투기과열지구 안에서 주택을 거래할 경우 자금조달계획 및 입주계획 등의 신고를 의무화한다. 자금출처 확인 등으로 증여세를 비롯한 세금 탈루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최근 주택시장 과열로 더 어려워진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안에 공적임대주택을 확충하고 도심 내 임대주택 공급, 공공택지 개발, 신혼부부를 위한 분양형 공공주택 신규 건설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2일 여당과의 당정 협의를 거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새 정부 들어 6·19 대책을 발표했지만 지난달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고,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 구매가 크게 늘어나는 등 투기목적의 수요가 주택시장에 다수 유입됐다고 진단했다. 그동안의 세제·주택규제 완화가 저금리 및 대내외 경제여건 개선과 맞물리면서 투기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투기수요 유입이 계속되고 일부 고분양가 분양물량이 주변 집값을 자극하면 주택시장 불안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새 정부는 주택 정책을 서민 주거안정 및 실수요자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추진할 것”이라고 이번 대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책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지정 ▲다주택자 양도세·금융규제 강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분양주택 공급 확대 ▲실수요자 우선 청약제도 개편 등이 핵심이다.우선 정부는 과열지역에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을 지정하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25개구 전역과 과천, 세종시다. 투기지역은 서울 강남 4구와 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 등 7개구 및 세종시다. 서울 강남 4구와 세종시는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됐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은 오는 3일자로 지정된다. 높은 분양가로 인해 주택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지역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요건도 개선한다. 적용기준 개선을 위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은 다음달 중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도 정비한다. 재건축부담금 부과 유예를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내년 1월부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제한 기준을 강화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재개발 및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조합원 분양권은 전매제한이 없는데, 앞으로는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부터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조합원 분양권 전매를 금지한다. 재개발 사업시 임대주택 공급 의무비율 하한을 5%(서울 10%)로 설정해 임대주택 공급도 촉진하기로 했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조합원 입주권 포함)가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조정대상지역(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 부산 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기장·부산진) 안에 있는 주택을 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더 물린다. 현재는 다주택자에게 양도차익에 따라 기본세율(6~40%)이 적용되는데 2주택자에게는 기본세율에 10%P, 3주택자 이상에게는 20%P를 더 물린다. 양도세 강화는 내년 4월 1일 이후 양도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배제한다.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도 강화된다. 현재는 양도가격 9억원 이하인 집을 2년 이상 보유하면 비과세 받을 수 있지만 2년 이상 거주 요건이 추가된다. 이 요건은 당장 오는 3일 이후 취득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 분양권을 전매할 경우 현재 50%(1년 이내 전매), 40%(1년 이상~2년 미만), 6~40%(2년 이상)인 양도소득세율도 보유 기간에 관계없이 50%로 통일한다. 다주택자 등에 대한 금융규제도 강화한다. 일단 투기지역 안에서는 현재 차주당 1건으로 돼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세대당 1건으로 제한한다. 그동안에는 동일 세대면 다른 세대원도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는 주택유형이나 대출 만기, 대출액 등에 관계없이 LTV·DTI를 40%로 적용하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받은 세대에 속한 자가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LTV·DTI 비율을 10%P씩 강화한다. 다만 서민과 무주택세대주 등 실수요자에게는 LTV·DTI를 10%P씩 완화 적용한다. 투기과열지구 안에서 주택을 거래할 경우 계약 당사자, 계약일, 거래가액 등에 더해 자금조달계획 및 입주계획 등도 신고하도록 의무화한다. 대상은 3억원 이상 주택으로 분양권과 입주권도 포함된다. 정부는 자금출처 확인 등을 통해 증여세 등 세금 탈루여부를 조사하고, 위장전입과 실거주 여부 확인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민들을 위한 주택공급은 확대한다. 공적임대주택은 연간 13만호, 공공지원주택은 연간 4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연간 17만호의 60%(연간 10만호)는 수도권에 공급된다. 신혼부부를 위한 분양형 공공주택(가칭 신혼희망타운)도 짓는다. 신혼부부에게 공적임대주택을 연간 4만호씩 5년간 총 20만호를 공급하고, 이와 별도로 분양형 공공주택을 연평균 1만호씩 총 5만호 추가 공급한다. 주택 유형은 신혼부부가 여건에 따라 공공분양주택, 분납형 주택, 10년 분양전환임대 등 옵션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수요자를 위해 청약제도도 정비한다.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는 1순위 자격 요건을 강화한다. 현재 청약통장 가입 후 수도권은 1년, 지방은 6개월을 경과하고 납입횟수(국민주택, 수도권 12회·지방 6회)·예치기준금액(민영주택)을 충족해야 1순위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납입횟수 24회(국민주택) 이상으로 요건을 강화한다. 가점제 적용도 확대한다. 현재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민영주택 중 일반공급 주택 수의 40~100%에 대해 가점제를 적용하는데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는 가점제 비율을 상향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부동산 대책] “강남4구·세종 투기지역 중복지정…다주택자 양도세 강화”(종합)

    [부동산 대책] “강남4구·세종 투기지역 중복지정…다주택자 양도세 강화”(종합)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의 강남4구와 세종시를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집값 안정을 위해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고, 금융 규제도 강화한다.여당과 국토교통부는 2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당정 협의가 끝난 뒤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방안을 마련했고, 서울의 강남4구, 세종시에 대해선 소득세법 제104조의2에 따라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투기과열 지역도 지정하고,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되는 지역이 있다”고 말해, 강남4구와 세종시 외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되는 곳이 더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당정이 강남4구 등의 투기지역 중복 지정을 강조한 것은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치솟아 주택시장의 과열 양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당정 협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서울 중심의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주택시장의 과열 심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재건축, 지방 분양권 전매로 투기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특히 재건축 재개발 예정단지의 가격 상승 폭이 일반아파트로 옮겨가면서 가격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공공분양 공적 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고, 청약제도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고 금융 규제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택시장 과열을 완화하고 시세차익 목적을 차단하기 위한 매우 강력하고 우선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며 “이번 대책은 세제, 금융, 적정수준의 주택공급, 주택시장 불법행위 등 다양한 수단을 망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도소득세, 정비사업 규제정비, 주택시장 불법행위 처벌 강화 등 법률 개정사항이 다수 포함됐다”며 “민주당은 여당으로 국회 입법 지원을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SOS 생계형 알바족] 12년째 알바…4평 원룸 인생, 뭘 해야 할지 꿈마저 다운됐다

    [단독] [SOS 생계형 알바족] 12년째 알바…4평 원룸 인생, 뭘 해야 할지 꿈마저 다운됐다

    “결혼요? 저는 결혼할 생각이 아예 없어요. 아르바이트만 10년을 넘게 하고 있는 제가 결혼을 꿈꿀 수 있을까요.”●“차라리 결혼 않는 게 낫겠다” [31세] 스무 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 최재혁(31)씨는 “비혼(非婚)을 결심한 지 오래됐다”고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니도 처음에는 제 생각을 이해 못 했는데 이제는 인정해 주세요. 결혼한다고 해도 집에서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차라리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낫겠다고요.” ● 2평 고시원서 月30만원 원룸으로 [18세] 최씨는 부모의 이혼으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고2 때부터 자취를 시작했다. 고시원과 고시촌을 전전한 게 벌써 14년째다. 무가지 배포부터 콜센터, 정육식당, 술집, 편의점, 기숙사 사감까지 온갖 일을 했다. 스무 살 때부터 시작한 아르바이트를 서른 살이 넘도록 할 줄은 최씨 자신도 몰랐다. 달라진 것은 2평짜리 고시원에서 살다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0만원인 4평짜리 원룸으로 옮겼다는 것뿐이다. 최씨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사람이 많이 살고 있다면서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을 ‘1인 가구의 무덤’이라고 했다. 최씨는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거쳐 현재는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공공일자리인 뉴딜일자리 사업에서 단기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시에서 하는 일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생활임금’이라는 이름으로 시 차원에서 올해 기준 최저임금(6470원)보다 높은 시급 8197원을 주기 때문이었다. 한 달에 150만원 정도 받지만 월세 30만원과 매달 대출금 60만원을 빼고 나면 최씨가 용돈으로 쓸 수 있는 돈은 30만원 남짓이다. 끼니는 거의 편의점에서 해결하는데 아침 식사에만 3000~4000원을 쓰는 게 아까워 요즘에는 우유 하나 정도로 때우곤 한단다. 하지만 지금 하는 일도 12월이면 계약이 끝난다. “열심히 살았는데 제 의지대로 삶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이제는 제대로 된 직장을 갖기에는 늦은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막막한 것은 “이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최씨는 말했다. ●“뒤늦게 대학… 1400만원 빚만” [22세] 최씨도 자신이 ‘생계형 알바(아르바이트)생’이 될 줄은 몰랐다. 최씨는 스무 살 때 용산역에서 무가지를 배포하는 일을 하면서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용산 전자상가에서 프린터 판매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꿈이 있었다. 홍보대행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스물두 살 때 늦깎이로 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꼬박꼬박 다가오는 월세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을 따라가는 데는 숨이 가빴다. 최씨는 “광고홍보대행사에 들어가려면 공모전을 준비하고, 영어도 공부해야 하는데 아르바이트에 치이다 보니 스펙을 쌓는 것은 생각도 못 했다”면서 “안 그래도 스타트가 늦었는데 스펙도 없으니 남들과 경쟁이 될 수 없었다”고 했다. 등록금 마련을 위해 대출받은 학자금 1400만원은 고스란히 빚이 됐다.●“심한 감정노동… ‘정병러’ 증세” [25세] 삶을 하루하루 버티는 데 한계치에 다다랐다고 느낀 시기는 스물다섯 살 콜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다. 최씨는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휴대전화 보험을 처리하는 콜센터에서 일했다. 밥 먹는 시간을 빼면 근무시간 내내 전화기를 붙잡고 있어야 하는 업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전화를 받다가 갑자기 책상에 엎어져 정신을 잃었다. 정신과에 가 보니 “컴퓨터가 과부하로 열을 받으면 다운되는 것처럼 최씨가 그런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씨는 “생계형 알바족들이 제대로 된 임금은 받지 못하고 감정노동에 시달리다 보니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일명 ‘정병러’가 많다”고 말했다. ‘정병러’는 정신병을 줄인 ‘정병’에 ‘~을 하는 사람’이라는 영어 접미사 ‘~er’을 붙인 신조어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아르바이트에 지친 최씨는 전공과는 무관하지만 정규직을 시켜 준다는 말에 1인 사업장인 방역업체에 취업했다. 1년 동안 비정규직으로 일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는 조건이었다. 어렵사리 정규직이 됐지만 월급은 비정규직일 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 “1인 사업장이다 보니 쉬는 날 없이 주말에도 일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어요. 사장이 개인적인 일로 불러내기도 일쑤여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최씨는 결국 1년여 만에 일을 그만뒀다.●“또 빚…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 최씨는 다시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되돌아왔다. 이번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재수생 기숙사 사감이었다. 재수생들의 아침 기상부터 취침까지 생활을 관리·감독하는 일이었다. 숙식을 제공해 주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월세를 아낄 수 있을뿐더러 학생들이 학원에 간 사이에는 속기사 자격증 공부를 할 심산이었다. 그러나 최씨의 이런 꿈은 두 달여 만에 산산이 부서졌다. 숙식을 제공한다는 이유로 월급은 최저임금에도 한참 못 미치는 50여만원에 불과했다. 폭언은 부지기수였다.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할 정도로 폭언이 심했어요. 그래도 견뎠는데 갑자기 일주일 전에 일을 그만두라고 하더군요.” 최씨는 지낼 곳과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하고 갑작스레 쫓겨나는 바람에 또 300만원 정도 빚을 졌다. 속기사 자격증을 따는 것도 결국 포기했다. 내년부터는 학자금 대출금도 갚아야 하는데 막막할 따름이다. 최씨는 “최저임금을 올린다고 기업들이 아우성이라는데 사실 현재 최저임금조차 지켜지지 않는 데가 많다”면서 “최저임금이 오르면 당장 월세나 물가가 오를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헬조선에서 제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저도 모르겠어요.” 씁쓸한 웃음이 최씨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혼’ 하리수, “미키정,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길” 눈물 펑펑

    ‘이혼’ 하리수, “미키정,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길” 눈물 펑펑

    하리수가 미키정과의 이혼 심경을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똘통령-별에서 온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하리수를 비롯해 길건, 김기수, 낸시랭, 장문복이 출연했다. 지난 6월 미키정과 결혼 10년 만에 협의 이혼한 하리수는 “저희가 안 좋게 헤어진 줄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저희는 이혼할 줄 몰랐을 정도로 너무 사이가 좋았다. (미키정은) 나의 안식처가 되었던 유일한 사람”이라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미키정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매일 옆에 있다가 일주일에 한번, 한 달에 한번 보게 됐다. 그렇게 서운함이 쌓였고, 남편은 미안함이 쌓였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미키정에 대한 애잔하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미키정에 대해 “저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세상의 온갖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을 받았던 사람”이라며 “그 사람에게 아이가 있으면 좋겠다. 이제부터라도 좋은 사람을 만나 아이도 낳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좋은 친구로 지내자”며 눈물을 비쳐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김기수, 성추행 논란 후 대인기피증+반신마비 ‘충격’

    ‘비디오스타’ 김기수, 성추행 논란 후 대인기피증+반신마비 ‘충격’

    김기수가 성추행 혐의 논란을 언급했다. 1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하리수, 길건, 김기수, 낸시랭, 장문복이 출연한 가운데 ‘췍~췍~ 똘통령 특집 별에서 온 스타’ 편으로 꾸며진다. 앞서 녹화날 김기수는 과거 성추행 혐의 논란으로 소송 기간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그때 얻은 화병으로 대인기피증과 반신마비까지 왔던 사실을 고백했다. 김기수는 무죄 판결 이후, 바로 방송가에 복귀할 거라고 믿고 있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상태를 보여줄 수 없어 발병 직후에도 이틀간 방 안에 숨어 지낸 안타까운 사연을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기수는 최근 뷰티 유튜버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녹화에서 그는 누리꾼들을 사로잡은 뷰티팁을 공개했다. 또, 힘든 시절 자신이 받은 트로피에 붙어 있는 금딱지까지 팔아 생활비를 충당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었지만, 뷰티 유튜버로 재기에 성공한 이후 몰라보게 풍족해진 생활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사와의 대화’ 때 대통령과 ‘맞짱’ 뜬 검사들 승진 누락되자 사의

    ‘검사와의 대화’ 때 대통령과 ‘맞짱’ 뜬 검사들 승진 누락되자 사의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승진·전보) 내용을 발표했다. 이 때 승진 인사에 포함되지 않은 검사들 중에는 2003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토론을 하기보다는 ‘맞짱’을 뜨려고 했던 ‘검사와의 대화’ 참석자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번 승진에서 누락되자 잇따라 사의를 표했다.먼저 김영종(51·사법연수원 23기)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은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검찰의 진정한 봄날을 만드는 데 제대로 기여하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며 사직 인사를 올렸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김 지청장은 검사와의 대화 당시 “대통령께서 취임 전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왜 전화하셨느냐”고 물어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거죠”라는 격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이완규(56·23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도 전날 ‘사직’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정권교체기의 혼란기이고 검찰의 인적 쇄신이 필요한 시기라는 이유로 청와대 주도로 전례 없는 인사도 몇 차례 행해졌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그는 또 공정한 검찰 인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검사와의 대화’ 참석자들이 하고 싶었던 말이라면서 “그때 그런 장치가 도입됐었다면 검찰이 현재와 같이 비난받는 모습으로 추락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것이 검찰 스스로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 책임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앞서 이 지청장은 지난 5월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서울중앙지검장 승진 인사 및 법무부 검찰국장 전보 인사가 진행되자 이프로스에 “이번 인사에서 제청은 누가 했는지, 장관이 공석이니 대행인 차관이 했는지, 언제 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서 검찰 인사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당시 청와대는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임용하고,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전보 인사하기 전 법무장관 대행을 맡고 있던 이창재 법무차관으로부터 제청을 받아 인사를 실시했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에서는 인사 때마다 승진에서 누락된, 차장·부장검사를 맡는 검사 10명 안팎이 조직을 떠나는 것이 관례처럼 굳어져 있다. 현재까지 사의를 표한 차장·부장검사 직위의 검사로는 앞서 두 지청장 외에 연수원 22기인 김창희(54) 서울고검 송무부장, 김진숙(53) 서울고검 검사, 이기석(52) 성남지청장, 이명순(52) 서울고검 형사부장, 안병익(51) 서울고검 감찰부장 등이 있다. 여기에 내주 차장·부장검사 이하 인사가 발표되면 검찰 내 ‘줄사표’가 본격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국 차장검사 직위 중 ‘서열 1위’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의 기수가 21기(노승권 현 대구지검장)에서 25기(윤대진 현 1차장)까지 크게 내려가는 등 조직 전반이 연소화하면서 설 자리를 잃은 중견 검사들이 대거 조직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법무부는 내주 차·부장급에 해당하는 검찰 인사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최종 인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간 간부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전국 최대 검찰청으로 중요 사건이 몰리는 서울중앙지검의 2·3차장 인선이다. 그동안 서울중앙지검의 2차장 직위에는 ‘공안통’, 3차장 직위에는 ‘특수수사통’ 검사가 배치돼 왔다.한 검찰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아무리 누군가와 친분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에 ‘공안통’이 아닌 인사를 배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면서 “이는 제3차장 검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3차장 휘하에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사건, 감사원 면세점 선정 의혹 고발 사건, 청와대 ‘캐비닛 문건’ 수사 등 국정농단 재수사 성격이 짙은 사건들이 쌓여있고, 전 정권 유력 인사들에게까지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한국항공우주(KAI) 수사도 진행 중이다. 3차장 직위에는 검사장 바로 아래 기수인 사법연수원 24기부터 27기까지의 간부들이 하마평에 오른다. 24기 가운데서는 대표적인 ‘특수통’인 여환섭(49) 대검찰청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차맹기(51)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문찬석(56)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등이 우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차장 인사 관심의 초점이 ‘기수 파괴’에 있다면 2차장 인사 관심의 초점은 ‘전공 파괴’ 여부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 직위는 국정원 대공수사국과 경찰 보안수사대를 지휘하면서 주요 대공 사건과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 사건 처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검찰 인사에서 ‘기획통’으로 분류되는 권익환(22기·50) 전 기조실장을 대검 공안부장에 임명하면서 공안 분야 간부 물갈이를 예고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디오스타’ 하리수X김기수, 이혼 심경부터 대인기피증까지 ‘눈물 고백’

    ‘비디오스타’ 하리수X김기수, 이혼 심경부터 대인기피증까지 ‘눈물 고백’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하리수와 김기수가 자신의 근황과 솔직한 심경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늘 8월 1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비디오스타’ ‘췍~췍~ 똘통령 특집 별에서 온 스타’ 편에서는 하리수, 길건, 김기수, 낸시랭, 장문복 5인방이 출연! 울고 웃는 진한 사이다 토크를 선보인다. 7년 만에 국내 공식 예능 컴백에 나선 하리수는 온라인에 근황 사진이 뜰 때마다 불거지는 성형 의혹에 대해 솔직히 입을 열었다. 성형에 대한 오해는 물론, 실제 성형 부위를 속 시원하게 털어 놓은 것. 또한, 지난 6월 미키정과 결혼 10년 만에 협의 이혼 후 첫 심경고백을 전하기도 했는데 “여전히 사이가 좋다. 지금도 연락하는 사이”라며 불화로 인한 이혼설을 일단락 시켰다. 또한 이혼을 하게 된 결정적 이유를 밝히는 것은 물론, 미키정에 대한 속마음을 메시지로 전해 스튜디오에 애잔한 기운을 감돌게 했다. 하리수의 솔직한 이혼 심경 고백은 오늘 8월 1일(화) 저녁 8시 30분 ‘비디오스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수는 과거 성추행 혐의 논란으로 소송 기간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그때 얻은 화병으로 대인기피증과 반신마비까지 왔던 사실을 고백했다. 김기수는 무죄 판결 이후, 바로 방송가에 복귀할거라고 믿고 있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상태를 보여줄 수 없어 발병 직후에도 이틀간 방 안에 숨어지낸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최근 토탈 조회수 7000만 뷰를 돌파! 뷰티 유튜버로서 꽃길을 걷고 있는 김기수는 네티즌들을 사로잡은 특급 뷰티 꿀팁을 공개했다. 또한 힘든 시절 자신이 받은 트로피에 붙어 있는 금딱지까지 팔아 생활비를 충당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었지만, 뷰티 유튜버로 재기에 성공한 이후 몰라보게 풍족해진 생활을 고백하기도 했다. 하리수, 길건, 김기수, 낸시랭, 장문복, 톡톡 튀는 5인방의 입담 대결은 오늘 8월 1일(화)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를 통해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목욕 싫어하는 아이, 목욕놀이 장난감으로 해결

    목욕 싫어하는 아이, 목욕놀이 장난감으로 해결

    무더운 여름철 일수록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반기게 되는 것이 바로 목욕이다. 땀으로 끈적해진 몸을 씻어내면 더위는 물론이고 개운함까지 더해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더욱 자주 목욕을 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은 목욕을 하나의 놀이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아 목욕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각 발달과 정서 안정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물을 무서워하거나 씻기를 싫어하는 아이의 경우, 부모나 아이 모두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에게 즐거운 목욕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 목욕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이 대안이 될 수 있다.유아목욕용품 전문업체 크웨더의 공식수입업체 BN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목욕놀이 장난감을 통해 목욕시간을 보다 즐겁게 만들 수 있다. 목욕놀이 장난감은 목욕 뿐만 아니라 여름철 물놀이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색깔, 동물이름, 영어단어 등을 활용해 학습용으로도 사용할수 있고, 물총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손가락 근력 운동에도 도움을 줘 일석삼조”라고 전했다. 크웨더 목욕놀이 장난감은 하마, 아기사자, 곰, 토끼, 아기수달 등 다양한 동물들로 구성된 동물친구들, 바다친구들, 아쿠아세트 등이 있으며, 구매시 세트 선택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두관 의원, 아파트 ‘무인택배함 설치법’ 발의

    김두관 의원, 아파트 ‘무인택배함 설치법’ 발의

    김두관(사진, 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갑) 의원이 지난 27일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법’과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법안은 최근 아파트 등에서 택배와 관련한 범죄 및 분쟁 발생이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신규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체는 무인택배함 설치를 의무화했다. 무인택배함이 없는 기존 공동주택은 입주자 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 무인택배함을 설치할 수 있게 규정을 신설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공동주택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할 경우 장기수선충당금 적립비용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최근 국내 주택은 1~2인 가구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에 해당한다. 택배 배송물량도 급증해 분쟁 발생도 많아지는 추세다. 보통 택배 배송시간에 일터에 나가 있어 경비원에게 맡기고 간다. 경비원이 없으면 문 앞에 두고 가는 경우가 있어 분실사고나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1인 여성가구가 밀집된 곳에서는 택배사칭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아파트 경비원들은 택배를 보관, 관리하는 등 업무가 과중되고 있어 본 업무에 소흘해질 수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무인택배함을 설치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택배배달원이나 경비원 모두 업무가 훨씬 수월해졌다”며, “무인택배함 설치로 안전한 택배 수령뿐만 아니라 경비원과 택배배달원들의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임찬우△정부업무평가실장 이종성△정무실장 지용호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직위 임용 <서기관>△대한민국예술원 예술원사무국 진흥과장 최영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비서관 이원주△자동차항공과장 박종원△중견기업정책과장 이재근△중견기업혁신과장 박훈△전력산업과장 최우석△통상정책총괄과장 박정성△수출입과장 이원희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전병왕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 정윤모△정책기획관 서승원△중소기업정책관 김병근△성장지원정책관 이상훈△창업진흥정책관 변태섭△벤처혁신정책관 이재홍△기술인재정책관 조주현△소상공인정책관 권대수△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형영△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조종래△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문환△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진형△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영신△감사담당관 윤범수△홍보담당관 권영학△운영지원과장 김성섭△해외시장총괄담당관 노용석△국제협력담당관 강기성△옴부즈만지원단장 원영준△기획재정담당관 박치형△행정법무담당관 박상용△고객정보화담당관 한규헌△비상계획담당관 박종태△정책총괄과장 박종찬△정책평가조정과장 박승록△규제혁신과장 이태원△판로정책과장 김한식△기업금융과장 황영호△지역혁신정책과장 홍진동△지역기업육성과장 엄진엽△창업정책총괄과장 김대희△기술창업과장 이순배△지식서비스창업과장 김우순△벤처혁신정책과장 김영태△벤처투자과장 박용순△투자회수관리과장 김주화△기술혁신정책과장 윤종욱△기술개발과장 김봉덕△인재활용촉진과장 유동준△소상공인정책과장 이병권△소상공인지원과장 유환철△상생협력정책과장 손후근△상생협력지원과장 박종학△시장상권과장 조재연△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선국△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인섭△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권수용△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영훈△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성녹영△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원탁△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정일△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김광곤△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백명호△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민경기△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채영△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윤협상△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청일△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강봉수△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현조△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김광재 ■국세청 ◇복수직서기관△서울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황동수△서울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김만헌△서울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 김성철△서울국세청 국제조사1과 정상배△중부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정부용△대전국세청 개인납세1과장 이덕희 ■세종시 △기획조정실장 고기동 ■KBS △부사장 조인석△전략기획실장 이선재△방송본부장 김영국△미래사업본부장 김성수△보도본부장 홍기섭△제작본부장 김진홍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국제농업기술대학원장 이석하△약학대학장 이봉진△약학대학 교무부학장 성상현△약학대학 학생부학장 강건욱 ■한양대 ◇서울 캠퍼스△공과대학3학장 신동욱△교무1부처장 류호경△국제부처장 신현상△창의융합교육원장 정경영△사회교육원장 정기수◇한양대의료원△서울병원부원장 김혁△구리병원부원장 한동수△구리병원기획조정실장 염종훈◇에리카 캠퍼스△융합산업대학원부원장 박범영△기획홍보부처장 박주현△국제부처장 겸 국제교육원장 유봉영
  • ‘정치 검사’ 배제·호남 출신 중용… 법무부 ‘탈검찰’ 가시화

    ‘정치 검사’ 배제·호남 출신 중용… 법무부 ‘탈검찰’ 가시화

    당초 검사장 24기 발탁 점쳐졌지만 예상 깨고 파격 인사 최대한 자제문재인 정부 출범 뒤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27일 단행되며 검찰 내부가 동요하고 있다. 검찰 위 기수 내 한정된 인력풀 안에서 단행되는 검사장 인사의 특성상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은 듯하지만 기존 관행을 벗어난 대목도 숨어 있어서다. 이르면 다음주 중 예상되는 중간 간부 인사까지 윤곽을 드러내면 파격상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급격한 세대교체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검사장 승진은 22기 3명, 23기 중 9명 수준에 그쳤다. 지난 5월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사장 자리에 오르며 검찰 안팎에서 24기까지 검사장 승진 대상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한 검찰 관계자는 “기수에 관계없이 청와대가 ‘입맛에 맞는 검사’를 발탁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었지만 최대한 자제한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검사장 자리가 기존 49석에서 44석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승진 폭이 예상보다 좁아진 측면도 있다.그러나 분명 파격의 흐름이 잡힌다. 우선 대검 공안부장엔 공안통이, 대검 반부패부장엔 특수통이 가는 관례가 깨졌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김우현(22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발령했다. 김 신임 부장은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대검 형사정책단장을 지낸 정책·기획통으로 분류된다. 대검 공안부장이 된 권익환(22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의 이력 역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청와대 민정2비서관 등 공안과 거리가 먼 보직으로 채워져 있다. 또 검찰총장 직속 부패범죄 수사기구인 부패범죄특별수사단(특수단)의 단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추가 조직 개편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1월 출범한 특수단은 2013년 폐지된 대검 중앙수사부(중수부)가 부활한 것이라는 지적을 받은 곳이다. 특수단 단장이던 김기동(21기) 검사장은 이날 교육기관인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공개한 이른바 ‘우병우 사단’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유상범(21기) 광주고검 차장검사 인사에도 좌천 꼬리표가 붙었다. 지난달 법무부가 이례적으로 ‘과거 부적정한 사건 처리’라는 단서를 달고 윤갑근(19기) 전 고검장 등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낼 때 창원지검장이던 유 차장검사도 인사 명단에 포함됐다. 이후 한 달 만에 검찰 지휘 계통이 아닌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유 차장검사는 2014년 ‘정윤회 문건’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수사팀장을 맡았지만, ‘비선 실세’ 의혹보다 문건 유출 경위에만 수사력을 집중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재경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청와대가 사실상 ‘정윤회 문건’ 재수사를 지시한 상황에서 유 차장검사의 인사는 검찰 전체에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출신을 분석하면 호남의 약진이 눈에 띈다. 고검장 승진 인사 5명 중 조은석(19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전남 장성 출신인 조 신임 고검장은 2014년 대검 형사부장 당시 세월호 사건 수사를 지휘하면서 해경 123정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청와대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비교적 한직으로 꼽히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발령받았다. 이때 사시 동기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틀어졌다는 소문도 나왔다. 조 고검장과 함께 전남 영광 출신인 김오수(20기) 서울북부지검장이 고검장급인 법무연수원장으로 승진하며 고검장 승진 5명 중 2명이 호남 출신이 됐다. 승진자 17명 중 호남 출신이 5명이고 서울이 4명, 대구·경북이 3명이다. 이어 부산·경남과 경기·인천이 2명씩, 충남이 1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이 임명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도 역시 호남 출신이다. 12명의 검사장 승진자 중 유일한 여성인 이영주(22기) 신임 춘천지검장은 아들과 딸을 둘씩 둔 워킹맘이다. 여성이 검사장으로 승진한 것은 2013년 조희진(19기) 검사장이 배출된 뒤 4년 만이다. 한편 ‘탈검찰’을 기치로 내걸며 민간에도 개방하기로 한 법무부 법무실장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는 검사를 임명하지 않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번 주 ‘檢 고위급 인사 태풍’ 몰아친다

    이번 주 ‘檢 고위급 인사 태풍’ 몰아친다

    법무부는 문무일 검찰총장 취임 이튿날인 26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의 승진·전보 인사에 관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르면 이번 주 중 검사장 인사를 점치는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 인적 쇄신의 시작점이 될 이번 인사가 ‘바람’이 아닌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사 폭의 규모가 클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일단 2015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동안 검찰 정기 인사가 없었고 새 정부가 검찰 개혁과 인적 쇄신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 내 적폐 청산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현재 검찰 수뇌부에 공석이 많다는 점도 인사 폭이 클 것이란 관측을 뒷받침한다. 문 총장 임명을 전후해 선배와 동기인 간부들이 잇따라 사퇴해 현재 서울·부산·대구·광주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등 고검장급 자리 5곳이 비었다. 워낙 공석이 많아 고검장급 인사에서부터 ‘파격 발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동부·서울남부·인천·창원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부산·대구고검 차장 등이 비어 있는 검사장급은, 이날 문 총장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이명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대검찰청 김해수(57) 공판송무부장, 박민표(53) 강력부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공석이 10곳으로 늘었다. 이 기획부장의 사임은 검찰총장 동기 기수가 사임하는 검찰 관행대로 검찰을 떠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총장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고검장급에는 후배인 19~20기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검찰 쇄신을 주문하고 있는 만큼 파격 인사 가능성과 함께 전 정권에서 ‘양지’에 있었던 간부들이 대거 2선으로 물러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지난 5월 검사장으로 파격 승진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동기인 23기가 검사장으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 정부에서 검사장 수가 줄어드는 것도 변수다. 정부는 검사장급 이상 보직 범위에서 서울중앙지검 1차장을 제외했다. 법무부의 기획조정실장, 법무실장, 범죄예방정책국장에 검사만 갈 수 있게 한 규정도 없앴다. 48개였던 검사장급 보직이 4개 줄어 44개가 된 상태다. 검사장급 인사 이후 1~2주쯤 뒤에 이뤄질 새 정부 첫 검찰 인사에서는 검찰 조직 개편도 있을 전망이다. 참여정부 첫 검찰 인사 때 나타났던 공안 분야의 위축,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둔 상태에서 선제적 조치로 특수 분야의 조직 축소가 단행될 여지도 있다. 양성 평등과 같은 새 정부의 인사 기조가 검찰 인사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마침 검사장 승진 대상 기수인 22기엔 김진숙 서울고검 검사, 박계현 춘천지검 차장검사, 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 등이 ‘여검사 트로이카’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중 검사장 승진이 실현되면 19기로 2년 전 첫 여성 검사장 기록을 세운 조희진 의정부지검장에 이어 새로운 여 검사장의 등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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