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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금·징역형 연거푸 받은 ‘음주운전’ 교사…“아이들이 뭘 배우나”

    벌금·징역형 연거푸 받은 ‘음주운전’ 교사…“아이들이 뭘 배우나”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처벌을 받았던 교사가 이번에는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2단독 윤지숙 판사는 7일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2019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도 4년 만에 다시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벌금형으로는 예방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판시한 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1일 오후 10시 40분쯤 세종시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고 3㎞쯤 달리다 앞서가던 B(39)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아 B씨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넘는 0.096%로 측정됐다. A씨는 2019년 4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공무원이 금고 이상의 실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 처리된다. 재판부는 “A씨가 징역형을 받으면 당연퇴직 처리된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하지만 이는 교육공무원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보장하려는 법령 취지에 어긋나고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항소했다.
  • 지역·중소금융기관 직장내 괴롭힘 등 노동법 위반 ‘만연’

    지역·중소금융기관 직장내 괴롭힘 등 노동법 위반 ‘만연’

    “고객과 식사 자리니 참석하라”, “나에게 잘 보이면 보너스 점수를 주겠다”. 농협·축협·수협·새마을금고·신협 등 지역·중소금융기관의 직장내 괴롭힘과 성희롱, 임금체불 등 법 위반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사업주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근로감독을 강화하는 등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3~8월까지 농·축협(92개), 수협(14개), 새마을금고(4개), 신협(3개) 등 113개 금융기관에 대한 기획감독 결과 763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직장내 괴롭힘 및 성희롱(5건), 임금체불(214건·38억), 비정규직·성차별(7건), 연장근로 한도 위반(33건) 등이다. 지역의 한 축협 임원은 여직원을 고객과 식사 자리에 강제로 참석시킨 후 술 따르기와 마시기를 강요하다 거부하자 다른 지점으로 발령을 냈다. 또 다른 축협의 조합장은 매주 월요일 전 직원의 율동 동영상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도록 지시하고 여직원들의 외모와 복장을 지적했다. 신협의 한 임원은 평가를 들어 위세를 떠는가 하면 워크숍에서 장기자랑과 공연을 하도록 강요한 사실이 확인됐다. 직원들은 뮤지컬 공연을 위해 3개월간 학원을 다니며 연습하기도 했다. 고용부는 여직원에게 고객과의 식사와 술을 강요한 축협 임원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사용자의 직장 내 괴롭힘 등 35건에 대해 4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나머지 위반에 대해서는 시정지시를 내렸다. 이날 서울지방청에서 열린 ‘직장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서 중소금융기관 대표 등은 공정한 조사시스템 구축과 교육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을 밝혔다. 농축산부와 해수부 등 관계부처는 준법감시인 선임 의무화 등 제고 개선 방안을 내놨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산업현장에 근로자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는 위법 행위가 만연돼 있다”며 “노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MZ 세대가 창의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합리적·수평적인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재명 출석 앞두고 또 말바꾼 이화영…“검찰 압박에 이재명 관련 허위진술했다”

    이재명 출석 앞두고 또 말바꾼 이화영…“검찰 압박에 이재명 관련 허위진술했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수원지방검찰청 출석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 압박으로 인해 이 대표에 대한 허위진술을 했다며 입장을 재차 뒤집었다. 이 전 부지사는 7일 변호인으로 선임한 김광민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자필 진술서를 통해 “저 이화영이 이 대표와 관련해 검찰에서 진술한 검찰 신문조서는 임의성(자발성)이 없는 상태에서 진술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화영과 경기도는 쌍방울 김성태(회장) 등에게 스마트팜 비용 뿐만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방북비용을 요청한 적이 결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이화영은 당시 이재명 지사에게 이와 관련된 어떠한 보고도 한 적이 없으며, 김성태와 전화 연결을 해준 사실도 없다”며 “이화영은 김성태의 체포 이후 같은 사안에 대해 8개월 이상 검찰로부터 집요한 수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혐의를 인정하라는 집요한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치 이재명 피의자의 참고인 신분과 같은 수사를 받았다. 이화영은 검찰로부터 별건 수사를 통한 추가 구속 기소 등 지속적 압박을 받으면서 이재명 지사가 관련된 것처럼 일부 허위진술을 했다. 이는 양심에 어긋난 행위로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재판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 “재판부에 사과드린다. 앞으로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6월경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 그룹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하던 입장을 일부 뒤집고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당시 이 대표에게 ‘쌍방울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북한에 돈을 썼는데, 우리도(도지사 방북) 신경 써줬을 것 같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이 대표와 관련된 이같은 모든 진술이 허위였다고 재차 번복한 것이다. 검찰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에서 핵심 인물인 이 전 부지사의 중요 진술이 뒤집히면서 앞으로 검찰의 이 대표 수사도 혼선이 불가피해졌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 “50년간 강간범 낙인”…72세 생일에 ‘무죄’ 선고받은 男의 눈물

    “50년간 강간범 낙인”…72세 생일에 ‘무죄’ 선고받은 男의 눈물

    “4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강간범으로 낙인찍힌 채 사회를 돌아다녔습니다. 저는 마침내 자유로워졌습니다.” 약 5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억울하게 강간 혐의를 받은 70대 흑인 남성이 자신의 72번째 생일에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레너드 맥(72)은 1975년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뉴욕 교도소에서 7년 이상 복역했다. 그러나 맥은 지난해 인권단체 ‘이노센스 프로젝트’와 함께 무죄를 주장했고, 이에 검찰은 재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DNA 검사를 진행했는데, 맥이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단체는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 DNA 검사를 통해 무죄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비영리 법률단체다. 알리바이 있음에도 유죄…인종적 편견 개입 1975년 5월 22일 한 남성은 뉴욕 그린버그의 한 지역에서 여고생 두 명을 총으로 겨누고 손을 묶었다. 이 남성은 이 중 한 명을 두 차례 성폭행한 뒤 현장을 떠났다. 또 다른 한 명은 인근 학교로 달아나 교사에게 말했고,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당시 경찰은 피해자가 언급한 흑인 남성의 묘사와 일치한다는 이유로 현장 근처를 지나던 맥을 체포했다. 맥은 재판에서 알리바이를 제시했음에도 결국 유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인종적 편견이 개입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의 진범은 1975년 강간, 2004년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이었다. 검찰은 이 남성으로부터 자백을 받아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는 불가능했다. 다만 이 남성은 현재 또 다른 범죄 혐의로 기소돼 구금된 상태다.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법원은 지난 5일 “유죄 판결을 취소하고, 기소를 취소하며, 강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맥은 선고 뒤 “내가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4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강간범으로 낙인찍힌 채 사회를 돌아다녔다”면서 “하지만 희망을 포기한 적은 없다”라고 했다. 그는 무죄가 선고되자 눈물을 흘렸다. 심리를 진행한 판사는 맥에게 “오늘은 당신의 날이다. 너무 오래 기다렸다”고 말했다. 단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판사는 재판석을 떠나 직접 맥을 안아주기도 했다.맥은 성명을 통해 “지금이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나는 내가 저지르지 않은 범죄로 감옥 안에서 7년 반의 시간을 잃었고, 억울함을 가지고 약 50년을 살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진실이 밝혀졌고, 드디어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나는 마침내 자유로워졌다”고 덧붙였다. 재판에 참석한 마리엄 로카 검사는 “웨스트체스터 지방 검찰청을 대표해 맥에게 사과드린다. 그의 인생에 헤아릴 수 없는 피해를 초래했다”며 “맥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었던 것은 맥이 50년 동안 변함없이 싸운 힘 덕분”이라고 말했다. 로카 검사는 “문제를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DNA 증거로 뒤집힌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판결로 알려졌다.
  • 명품 가방 샀다고…아내 바다에 빠뜨려 살해한 30대 남편

    명품 가방 샀다고…아내 바다에 빠뜨려 살해한 30대 남편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서 아내를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편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0)씨의 변호인은 7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관련 증거에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도 “혐의를 인정하는 게 맞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해자 유족과 합의를 시도하려고 하는데 워낙 큰 충격을 받아 당장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판 속행을 요청했고, 법원도 받아들였다. A씨의 다음 재판은 10월 31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아내가 빠졌어요” 사고사로 꾸며 A씨는 지난 7월 15일 오전 2시 40분 잠진도 제방에서 B씨를 밀어 바다에 빠트린 뒤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주변에 있던 돌을 바다에 빠진 B씨의 머리 부위에 여러 차례 던지는 모습이 녹화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시신 부검을 진행한 뒤 “머리 쪽 손상이 발견됐다”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해경에 전달했다.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3시 6분 B씨가 바다에 빠졌다고 119에 신고해 마치 아내가 사고로 숨진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A씨는 당초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해경이 범행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아내와 불화가 있었는데 명품 가방을 샀다는 사실을 알게 돼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 술 취한 수강생 성폭행한 주짓수 관장…‘콘돔’ 증거에 걸렸다

    술 취한 수강생 성폭행한 주짓수 관장…‘콘돔’ 증거에 걸렸다

    술에 취한 여성 수강생을 성폭행한 주짓수 체육관 관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관장은 “피해자가 먼저 신체접촉을 시도했으며, 나쁜 마음을 먹고 성폭행으로 거짓 신고했다”며 피해자의 평소 행실을 문제 삼으며 무고 혐의를 주장했지만, 범행 당시 성폭행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자신이 쓴 피임기구를 없애려고 다시 범죄 현장을 찾은 사실이 확인돼 처벌을 피할 수 없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아)는 지난 6월 준강간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34·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법원은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30일 오전 4시~6시 50분 사이 경기도 부천시의 한 원룸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주짓수 체육관의 수강생인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체육관 회식에 참석한 B씨가 술에 취해 몸을 못 가누자 택시에 태운 뒤 피해자의 집에 데리고 간 뒤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성폭행 뒤 원룸 밖으로 나왔다가 집이 비었을 때 다시 들어가 쓰레기통을 뒤져 범행에 쓴 콘돔을 가지고 나오면서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먼저 신체접촉을 시도해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술에 취하자 집에 데려다준다는 명분으로 심신상실 상태에 있는 피해자를 성폭행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고인이 콘돔을 소지하고 있다가 범행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우발적 범행으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증거인멸을 시도했으며 피해자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을 뿐 피해자가 악감정을 가지고 무고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주변 인맥을 동원해 사건과 무관한 피해자의 행실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는 등 2차 가해행위를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없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김만배 “尹, 수사무마 영향력 있는 위치 아냐”…조작 인터뷰 부인

    김만배 “尹, 수사무마 영향력 있는 위치 아냐”…조작 인터뷰 부인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출소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무마’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런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사적인 대화를 녹음하는지 몰랐다”며 ‘대장동 책임론’의 방향을 윤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조작 인터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씨는 7일 오전 0시 2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온 뒤 기자들을 만나 “많은 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검찰 수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성실하게 답한 부분이 있는데, 그 당시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런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씨에게 허위 인터뷰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부인하며 “염려 차원에서 우형이한테 형으로서 몇 가지 당부를 한 부분은 있다”고 답했다. 김씨는 지난해 20대 대선을 앞두고 신 전 언론노조위원장에게 돈을 주고 허위 인터뷰를 보도하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분은 저의 오랜 지인인데 15~20년 만에 처음으로 전화 와서 만났다”며 “사적인 대화가 녹음됐는지 몰랐다”고 했다. 김씨는 “신학림 선배가 언론계를 떠난 지 오래됐다고 생각했다. 15~20년 만에 처음 저한테 전화가 오고 찾아왔을 때 제가 굉장히 이 사건 속에서 패닉 상태에 있었고, 오랜 지인으로서 위로나 그런 자리가 되지 않을까 해서 만났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신씨와의 인터뷰가 보도됐다는 사실은 “구치소 안에서 관계자를 통해 들었다”고 말했고, ‘인터뷰로 대선 국면을 바꾸려는 의도는 없었냐’는 질문에 “제가 그렇게 능력 있는 사람은 아니다”고 답했다. 신씨의 책 3권을 1억 6500만원에 산 이유에 대해서는 “신 선배가 오래전부터 관련 책을 쓰는 걸 알고 있었다”며 “굉장히 언론인으로서 뛰어난 분이고, 그분의 평생 업적으로 예술적 작품으로 치면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산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개발로 얻은 범죄이익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올해 3월 8일 구속기소 됐다가 이날 만료돼 출소했다. 검찰은 김씨의 구속 기한이 임박하자 이달 1일 횡령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추가 발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전날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
  • [속보]‘대장동 의혹’ 김만배 석방

    [속보]‘대장동 의혹’ 김만배 석방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7일 석방됐다. 김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풀려난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김씨는 이날 오전 0시 3분쯤 수감중이던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2부(재판장 이준철)는 지난 6일 구속기간 만료를 앞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문을 진행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횡령과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는 대장동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작년 11월 구속기간이 끝나면서 구치소에서 한 차례 석방된 적이 있다. 김씨는 풀려난 다음달 경기도 수원 장안구 한 차량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후 지난 2월 대장동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김씨는 최근 대선을 앞두고 2021년 9월 불거진 ‘대장동 의혹’의 방향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돌리기 위해 ‘가짜 뉴스’를 기획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이를 위해 2021년 9월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에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인 조우형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신씨가 지난 대선 직전 이를 보도해주는 대가로 1억 6500만원을 건넨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일 신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며 수사를 본격화 한데 이어 6일 김씨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 때리는 남편 할퀸 아내가 폭행죄?…헌재 “정당방위 여부 살펴봤어야”

    때리는 남편 할퀸 아내가 폭행죄?…헌재 “정당방위 여부 살펴봤어야”

    남편에게 폭행당하던 아내가 손톱으로 남편 팔을 할퀸 사건을 기소유예한 사건에 대해 정당방위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며 처분을 취소하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6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A씨가 인천지검 검사가 내린 기소유예 처분이 자신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며 처분 취소를 청구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0년 5월 결혼한 A씨와 남편 B씨는 2021년 1월 22일 오전 9시쯤 인천 남동구의 집에서 서로 다투게 됐다. 경찰관이 출동했을 당시 B씨는 오른팔에 긁힌 모양의 상처가 있었고, A씨는 약 28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요추 골절상 등을 입었다. 검찰은 ‘A씨가 남편과 말다툼하다가 112에 신고하기 위해 남편이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앗는 과정에서 손톱으로 남편의 팔 부위를 할퀴는 방법으로 폭행했다’고 조사했다. 이후 검찰은 A씨의 폭행 피의 사실과 B씨의 상해 피의 사실을 모두 기소유예했다. 그러나 A씨는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을 뿐이지 B씨를 폭행한 사실이 없고, 설사 팔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상처가 났다고 하더라도 이는 정당방위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기소유예 처분을 함으로써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헌재는 “당시 상황을 더 면밀히 살펴 정당행위나 정당방위에 해당하는지를 밝혀 봤어야 함에도 별다른 고려 없이 바로 A씨에 대한 폭행 혐의를 인정한 잘못이 있다”며 “기소유예 처분은 그 결정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수사 미진과 법리 오해의 잘못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 쏟아진 질문에 답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서울포토]

    쏟아진 질문에 답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서울포토]

    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당 의원들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이날 이 장관은 “불의의 사고를 겪게 된 유가족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국민들께는 이러한 혼란이 야기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장관이 장병들의 안전보다 대통령 심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라며 항명 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기소된 것을 거론하자 이 장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틀째 이어진 대정부질문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조치와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등을 두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공방을 벌였다.
  • [속보] 김만배, 오늘밤 12시 이후 석방…추가 구속 면했다

    [속보] 김만배, 오늘밤 12시 이후 석방…추가 구속 면했다

    법원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6일 “김씨에 대한 별도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문 결과,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8일 대장동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의 구속기간은 7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김씨는 이르면 오늘 밤 12시를 넘긴 뒤 곧장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의 구속기한이 임박하자 이달 1일 횡령,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추가 발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법원은 기소 단계에서 새로 적용된 혐의와 관련해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 딸 친구 성폭행·나체사진 협박 ‘통학차’ 기사, 2심서도 무죄 주장

    딸 친구 성폭행·나체사진 협박 ‘통학차’ 기사, 2심서도 무죄 주장

    딸 친구이자 자신이 운행하는 통학차를 타던 여고생을 6년간 수십 차례 성폭행하고, 나체 사진으로 협박한 50대 운전기사에 대해 검찰이 2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6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송석봉)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미성년자 유인, 강간,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A(55)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에서부터 무죄를 주장해온 A씨는 “(범행을) 하지 않았는데 형량을 줄이기 위해 합의를 어떻게 하느냐”라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신다 해도 범행 사실이 없다. 성관계 자체를 하지 않았고 사진 한 번 찍어준 죄밖에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던 A씨는 “목숨이 끊어져도 무죄”라며, 합의를 조율한 변호인을 해임하고 무죄 주장을 이어왔다. 재판부는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20일 A씨에 대한 2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A씨는 2017년부터 2022년 1월까지 통학차 기사 사무실 등에서 딸 친구이자 통학차를 타던 여고생 B양을 수십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양이 대학진학 문제로 고민하자 “내가 아는 교수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대전 모 아파트 상가 건물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갑자기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교수에게 소개하려면 나체 사진이 필요하다”면서 옷을 벗게 하고 B양의 알몸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몸 테스트를 해야 한다”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나체 사진을 네 친구들에게 유포하겠다”고 B양을 협박하면서 사무실, 승합차 안, 무인텔 등에서 4년 이상 수시로 성폭행했다. 타지 대학에 진학한 B양은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다가, 한동안 연락이 없던 A씨가 지난해 2월 다시 나체 사진을 보내오자 고소했다. B양은 “끔찍했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악몽 같은 생활이 반복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지난 1심 재판에서 “B양이 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다니며 쓸데없는 연기를 배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여고생이던) B양이 학교에 과제로 제출해야 한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를 건네면서 스스로 옷을 벗고 나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한 장을 촬영했을 뿐 성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기사 사무실, 숙박업소에서 1시간 30분 이상 머물렀던 B양 휴대전화 위치기록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모텔에는 갔지만 밖에서 얘기만 나눴다”며 A씨는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 사랑 넘치던 일가 4명 차로 치어 죽인 캐나다 남성 “살해 의도 없었다”

    사랑 넘치던 일가 4명 차로 치어 죽인 캐나다 남성 “살해 의도 없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거주하는 남성이 2021년 운전하던 차량으로 일부러 무슬림 가족 3대(代) 4명을 받아 살해했다는 검찰의 기소 내용에 대해 무죄라고 항변했다. 너새니얼 벨트맨(22)이 5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최고법원에서 시작한 재판에서 종교적 신념 때문에 무슬림 가족들을 살해했다는 검찰의 기소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현지 CBC 뉴스는 배심원단 선임이 이뤄졌다며 피고인 벨트맨은 말 없이 법정에 서 있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벨트맨의 재판이 3개월가량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해 6월 6일 저녁 파키스탄 출신 살만(46)과 그의 부인 마디하 살만(44), 부부의 딸 윰나(15), 살만의 모친 탈랏(74)은 런던에서 가장 오래 된 모스크 예배를 마치고 저녁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다 벨트맨의 차에 치이는 변을 당했다. 당시 아홉 살인 윰나의 남동생도 중상을 입었지만 목숨을 건졌다. 벨트맨은 곧바로 체포됐는데 방탄복을 입고 헬멧을 쓰고 있었다. 이 참변이 알려지자 캐나다 전역의 무슬림들이 큰 충격과 비탄에 잠겼다. 결속력 강하기로 이름난 런던의 무슬림 공동체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던 가족의 비극을 제 일마냥 안타까워했다. 벨트맨은 살인과 살인 미수, 여기에 테러 혐의까지 네 차례 기소됐다. 테러혐의로 기소됐다는 것은 검찰이 그의 범행이 고의성이 있으며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됐으며 정치적, 종교적, 이념적 동기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런던 이맘회의의 아브드 알파타 트와칼 의장은 법원 밖에서 “내일이면 이 참담한 비극이 런던의 무슬림 사회를 뒤흔든 지 정확히 2년 3개월이 된다. 우리가 공동체로서 계속 치유할 수 있게 되고 이 재판의 말미에 이르러 어느 정도 일단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두환 독재 추방!” 궐기문 돌린 대학생…42년만에 무죄

    “전두환 독재 추방!” 궐기문 돌린 대학생…42년만에 무죄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정권 비판 유인물을 배부, 징역형을 선고받은 대학생이 42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9단독 임영실 판사는 계엄법·국가보안법 위반,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범인 은닉 혐의로 전교사계엄보통군법회의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정모(65)씨에 대한 재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장은 정씨가 신군부의 헌정 질서 파괴 범죄에 저지·대항한 정당 행위를 했다며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임 판사는 “전두환 등의 일련의 행위는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해당하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정씨는 헌법의 수호자인 국민으로서 1979년 12·12와 1980년 5·18을 전후해 전두환 등이 자행한 헌정 질서 파괴 범행에 저항했다.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와 국민의 기본권을 내용으로 하는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정당 행위를 했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정씨는 대학생이던 1981년 5월 22~23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전두환 독재 추방’ 등을 내용으로 한 ‘민주 학우 5월 궐기문’ 700장을 제작해 전남대학교에 배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씨는 궐기문에는 ‘(5·18 때) 할아버지가 (계엄군의) 개머리판에 두개골이 깨져 살해됐다. 매판 재벌과 군부 기반을 둔 전두환 독재 당이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되지 않는 한 결코 투쟁은 끝날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광주지검(공공수사부)은 5·18과 관련해 부당하게 처벌받고도 권리 구제를 받지 못한 시민들에 대해 2018년부터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하고 있는데, A씨도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재심에서 무죄를 구형했다.
  • 부하직원 추행하고 모텔로 끌고가려 한 경찰관… 2심도 실형

    부하직원 추행하고 모텔로 끌고가려 한 경찰관… 2심도 실형

    징역 1년 6개월 선고… 스토킹 혐의는 무죄 술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3부(부장 허양윤·원익선·김동규)는 6일 전직 경찰관 A씨의 강제추행치상 혐의 등 사건 항소심에서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검찰과 A씨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장애인 관련 기간 3년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에 비추어 다시 한번 살펴봐도 A씨의 행위를 강제추행에 해당한다고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해 수긍할 수 있다”며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파면됐고 가족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당심에 이르러 피해자를 위해 1000만원을 추가 공탁한 사정이 있지만, 양형에 있어 유의미한 조건 변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 선고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감이던 지난해 8월쯤 지인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인 B씨의 신체 부위를 쓰다듬고 억지로 입맞춤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B씨를 강제로 모텔로 데려가려고 했다가 B씨가 강하게 저항해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사건 당일 B씨가 집으로 가자 주거지로 찾아가 여러 차례 전화하고 현관 인터폰으로 연락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1심에서 “지속·반복적이거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가 선고됐고 이날 항소심도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 검찰,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 ‘혐의없음’ 불기소처분

    검찰,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 ‘혐의없음’ 불기소처분

    충남 동천안농협의 조덕현 조합장이 조합 예산을 임의 전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불기소처분은 사건이 죄가 되지 않거나, 범죄의 증거가 없거나 공소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검사가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처분이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조 조합장의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위반과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해 각각 증거불충분으로 5일 ‘혐의없음’ 처분했다. 검찰은 조합의 사업예산을 교육사업으로 임의 전용해 조합원 대상으로 기부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여왔다.
  • 美 의회난입 주동 타리오에 징역 22년형…그래도 법정 떠나며 ‘V 자’

    美 의회난입 주동 타리오에 징역 22년형…그래도 법정 떠나며 ‘V 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한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불복해 이듬해 1·6 의회 난입 사태를 불러 온 엔리케 타리오(39)에게 징역 22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티모시 켈리 판사는 5일(현지시간) 선고 공판에서 의회 난입을 주도한 극우 단체 ‘프라우드 보이스’의 전 리더 타리오에게 1·6 사태 관련자들이 받은 1심 형량 가운데 가장 무거운 책임을 지웠다. 종전 최고 형량은 지난 5월 다른 극우 단체 ‘오스 키퍼스(Oath Keepers)’의 설립자 스튜어트 로즈에게 선고된 18년형이었다. 지난주 이선 노르딘에게도 같은 형량이 선고됐다. 또 프라우드 보이스의 다른 세 멤버, 해병대원 출신 도미니크 페졸라와 자카리 렐이 각각 10년형과 15년형을, 육군 참전용사 출신 조 빅스가 17년형을 언도받았다. 내년 대선의 공화당 유력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집권하면 이들 범죄를 모두 사면하겠다고 밝혔다.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고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타리오는 1·6 사태 당일 군중들이 법 집행 담당자들에게 가한 폭력에 대해 “극도로 부끄럽고 실망했다”면서 “(2021년) 1월 5일 발생한 일은 국가적으로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평생 부끄러움 속에 살아가야 한다”면서 “내 자신이 최악의 적이었다”고 자책하면서 “나의 교만이 스스로를 피해자이며 불공정하게 다뤄졌다고 확신하게 만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선고 전에 어머니가 재판부에 관용을 베풀어줄 것을 간청하자 그는 잠시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중형이 선고된 순간, 그는 잠깐 고개를 떨궜지만 법정을 떠나면서는 손가락으로 ‘브이(V)’ 자를 만들어 보였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타리오의 변호인들은 그가 사태 당일 워싱턴에 없었고, 볼티모어에 있었다며 소요에 직접적 영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을 진행한 켈리 판사는 그가 1·6 사태의 “궁극적 리더”이자 “혁명적 열망으로 동기가 부여된 궁극적 조직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사태 며칠 전에 “이번 대선은 미국 역사에 최대의 사기극이었다”며 “그날 워싱턴DC에서 만나자”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선동했다. 이와 관련, 지난 달 연방 대배심은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등의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된 측근이나 주변 인물들이 ‘주군’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각자도생’하며 트럼프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태도까지 보인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자택인 마러라고에서 정보기술(IT) 분야 업무를 담당해 온 인사는 지난달 말에 국가기밀 유출 및 불법보관 혐의와 관련한 잭 스미스 특검의 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매체는 그가 마러라고의 감시 카메라 영상 삭제 시도에 대한 기존 입장을 극적으로 뒤집었다고 소개했다. 또 조지아주 검찰이 대선 뒤집기 시도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된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당시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로 압력을 행사한 혐의와 관련, 자신과 트럼프의 역할을 대조하며 역시 ‘주군’에게 책임을 돌리는 주장을 폈다. 그의 변호인은 최근 심리에서 메도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지아주 국무장관의 통화 일정을 잡은 것은 사실이나 통화와 관련한 메도스의 역할은 트럼프에 견줘 미미했고, 덜 도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주에서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덩달아 기소된 데이비드 샤퍼, 캐슬린 래텀, 션 스틸 등도 범죄 혐의를 받는 자신들의 행위 대다수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변호사들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다가 지금은 대척점에 서 있는 마이클 코언은 폴리티코에 “역사는 트럼프가 자신만 생각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범으로 기소된 측근들의 소송 비용 등을 대주지 않고 본인 구명과 대선 캠페인에만 신경을 쓰면서 측근들이 제 살길을 찾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아울러 잭 스미스 특검팀은 트럼프 주변 인사들이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전자 개표기 시스템에 접근을 시도한 과정을 둘러싼 자금 흐름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이혼, 파면’…“모든 게 물거품됐다”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이혼, 파면’…“모든 게 물거품됐다”

    20대 여대생 제자를 성폭행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50대 국립대 교수가 항소심에서 “열심히 생활해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고 뒤늦은 후회의 말을 했다. 6일 대전고법 형사1부(재판장 송석봉) 심리로 열린 항소심에서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충남 모 국립대 전 교수 A(58)씨의 변호인은 “어떤 말로 해도 피해를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며 “A씨는 이 사건으로 교직에서 파면됐고 아내와도 이혼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검찰은 “A씨가 처음에는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며 폐쇄회로(CC)TV 영상까지 삭제하면서 은폐하려고 했다”며 “동료 여교수에게 행한 범행도 1심에서 부인하다 유리한 감형을 받기 위해 반성했다고 진술을 반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A씨의 신상정보 공개와 함께 1심과 같은 징역 8년 선고를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별장에서 본인이 가르치는 여대생 제자 B(20)양이 만취해 잠들자 2차례 성폭행하고 2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밥을 사겠다”고 동료 여교수와 B씨를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10㎞쯤 떨어진 자신의 별장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하자 별채에 잠을 재운 뒤 여교수가 떠나자 별채로 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여교수가 자신의 별장을 떠날 때도 여교수를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곧바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저학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에서 B씨 변호인은 “A씨는 처음부터 자기 집으로 B양을 불러 술에 취하게 한 뒤 자고 가라고 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B양은 이 사건으로 10년 간 노력해온 꿈도 포기했다. 1심보다 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합석한 여교수도 B양 성폭행 방조 의혹으로 학교에서 해임됐다 정직으로 감경됐으며 현재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지난해 12월 13일 A씨를 직위해제한 뒤 검찰에 기소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조치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공주지원(재판장 김매경)은 지난 6월 “A씨는 갓 성인이 된 B씨를 간음하고 추행해 엄청난 고통을 줬다. B씨와 가족은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40시간 및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27일 열린다.
  • 기시다 폭발물 테러범 살인미수 혐의로 5개월 만에 기소

    기시다 폭발물 테러범 살인미수 혐의로 5개월 만에 기소

    지난 4월 보궐선거 지원 유세 중이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폭발물을 던진 테러범이 5개월 만에 살인 미수 혐의로 6일 기소됐다. NHK 등에 따르면 와카야마지검은 이날 기무라 류지(24)를 살인 미수와 폭발물 관련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5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기무라는 지난 4월 15일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의 사이카자키 어시장에서 보궐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기시다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던졌다. 폭발물은 약 50초 뒤에 터졌다. 기시다 총리는 폭발 전에 대피해 다치진 않았지만 현장에서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일본 경찰은 현장에서 기무라를 체포했지만 기무라는 묵비권을 행사했다. 와카야마지검은 지난 3개월간 기무라의 정신감정 결과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해 기소를 결정했다. 기무라는 지금까지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그는 범행 이전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에 “기시다 총리는 세습 정치인”이라며 “(세습이 만연한 원인은 300만엔(약 2700만원)이나 공탁금을 요구하는 위헌적인 공직선거법이 있기 때문”이라는 글을 남기며 일본 정치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 ‘선거법 위반’ 신상진 성남시장 항소심서 벌금 300만원 구형

    ‘선거법 위반’ 신상진 성남시장 항소심서 벌금 300만원 구형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육동호회 지지 선언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수원고법 형사3-1부(원익선 김동규 허양윤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신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사전 선거운동 및 허위 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최고 정점”이라며 “피고인은 수사 및 공판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신 시장은 최후 진술에서 “지지하겠다는 곳이 많았고 당일에도 여러 단체에서 지지 선언을 해서 그런 행사 중 하나로 참석했다”면서 “현수막이나 이런 것은 보지도 못하고 마이크를 받아 지지해 줘 고맙다는 이런 말을 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심은 이런 것들을 후보가 몰랐다는 걸 암묵적 공모라고 판단했는데 공모라면 뜻이 같아야 하지만 저는 전혀 그런 뜻이 없었기에 이렇게 처벌받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해당 행사에 대해 보도자료도 안 냈고 언론에 나간 게 없다. 단지 SNS팀에서 사진 찍어 올린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육동호회 간담회 모임에 참석해 발언하고, 선거운동 SNS에 이들 단체 회원 2만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 5월 “체육동호회 간담회 행사 등을 주도해 공범 관계에 있는 박모 피고인의 행위는 선거운동의 최고 정점에 있는 신 피고인의 포괄적, 암묵적 지시에 의한 의사의 결합이 있었다고 판단돼 범행 실행, 공모관계가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공소사실을 유죄로 봤다. 다만 “피고인이 이를 의도적으로 기획해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한 것은 아닌 걸로 판단되고 시장 선거에서 56.4%를 득표해 42%를 얻은 2위 후보와 큰 차이가 나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선고는 10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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