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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영 판결에 민주 “조작된 수사 결과” 국민의힘 “사필귀정”

    이화영 판결에 민주 “조작된 수사 결과” 국민의힘 “사필귀정”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7일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민주당은 “조작된 수사 결과를 재판부가 받아들여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유죄 가능성에 대한 사법 리스크 우려는 이제 분명한 현재진행형이 됐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 앞에 놓인 현실을 바로 보라”며 “이제 모든 초점은 이 대표에게 맞춰졌고 더욱 신속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 전 부지사의 직무 관련성은 인정하면서도 상급자인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관련 여부에 대해 판단조차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 유기”라며 “북한에 경기도지사 방북 관련 사례금을 줬는데 정작 주인공인 경기도지사가 어떻게 사건과 무관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조작 수사 결과’라고 맞받았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검찰이 자행한 조작 수사가 점차 드러나는 상황에서 재판부가 검찰 주장을 상당 부분 채택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황 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의 진술 번복에 검찰 회유와 압박이 있었음이 폭로됐고, 쌍방울이 대북사업을 내세워 주가 조작을 한 정황이 담긴 국정원 보고서도 보도됐다”며 “이는 진술을 조작하고 짜 맞춘 수사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과 야합해 조작 수사로 야당을 옥죄려는 검찰의 행태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김성태 대북송금 사건 관련 검찰의 허위진술 강요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을 발의한 바 있다. 특검법은 검찰이 사실상 이 대표를 표적 수사할 목적으로 쌍방울그룹의 주가조작 사건을 대북송금 사건으로 둔갑시켰다는 의혹과 이 전 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이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내용이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측에 지급하기로 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김 전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이 대납하려 했다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 검찰, 태양광 발전 편의 봐준 전직 태안군청 공무원 구속기소

    검찰, 태양광 발전 편의 봐준 전직 태안군청 공무원 구속기소

    퇴직 이후 취업을 보장받기로 하고 태양광 발전사업의 뒤를 봐준 전직 태안군청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단장 이일규)은 충남 태안군청 공무원이었던 A씨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공무원 재직 시절 태안군 태양광 발전사업 실무를 총괄하면서 B씨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퇴직 이후 B씨 회사에 취업하는 것을 약속받은 혐의다. A씨는 B씨 회사에서 연봉 5500만원과 차량 제공, 법인카드 등의 대우를 받기로 했다. A씨는 2018년 6월 3급으로 퇴직했다. 아울러 A씨는 B씨에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딸이 로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요구했다. 검찰은 로펌이 A씨의 딸에게 지급해야할 급여를 B씨가 대신 내준 정황을 포착하고,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당시 태안군수와 담당 공무원이 자연훼손 등을 이유로 태양광 사업에 반대했음에도 B씨가 태안군수를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에게 유리하게 법령해석을 하도록 후배 공무원에게 영향력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 성추행 신고 딸, 계부가 살해 유기하자 친모는 “고생했다”고 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성추행 신고 딸, 계부가 살해 유기하자 친모는 “고생했다”고 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중학생 딸 살해 후 저수지 유기‘수학여행’ 이틀 전, 친부 수소문발목 마대자루 풀려 시신 떠올라 “너, 왜 날 신고했니.” “내 몸 사진 찍어 보내라고 하고 강간도 하려고 했잖아요.” 2019년 4월 27일 오후 5시 20분쯤 전남 무안군 청계면 농로의 승용차 안. 계부 김모(당시 31세)씨는 의붓딸인 중학생 A(당시 12세)양과 말다툼하고 있었다. A양이 김씨를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걸 알고 친부 집에 있던 A양을 목포터미널로 불러낸 뒤 차에 태워 20여분 거리인 이곳으로 끌고 온 터다. 승용차 앞좌석에는 A양의 친모 유모(당시 39세)씨가 김씨 사이에 낳은 생후 13개월 젖먹이 아들을 안고 있었다. 계부는 성추행을 부인하고, 의붓딸은 신고를 취소하지 않겠다는 실랑이가 한 시간 넘도록 계속됐다. 유씨는 그 순간 화를 버럭 냈다. 이미 유씨는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딸에게 건넨 상태였다. 계부 김씨는 승용차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있던 A양을 목 졸라 살해했다. 오후 6시 30분쯤이던 그때도 유씨와 젖먹이는 승용차 앞좌석에 있었다. 김씨가 “나가든지 알아서 해라”고 하자 유씨는 “안에 있겠다”고 했다. 김씨는 A양의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싣고 광주 자택으로 가 아내 유씨와 젖먹이를 내려주고 광주 동구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은 “김씨는 고향인 경북 문경의 저수지까지 밤새 의붓딸 시신을 버려 은닉할 만한 장소를 찾아다니다가 이튿날 오전 5시 30분쯤 이 저수지에 유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A양의 발목에 벽돌을 넣은 마대자루를 매달았고, 시신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그 시각, 목포에서는 친아버지가 중학교 입학 두 달도 안 된 딸이 수학여행을 이틀 앞둔 토요일 오후에 집을 나가 밤새 돌아오지 않자 여기저기 행방을 찾고 있었다. 김씨와 유씨는 범행 전날 A양을 불러내려고 전남 목포로 갔다. 성추행 신고 사실을 알고 열흘 넘게 동·서해안을 돌아다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았던 것이다. 이들은 전날 오후 6시 좀 넘어 철물점과 마트에서 청테이프, 노끈, 마대자루 등 범행 도구를 구입한 뒤 모텔에 투숙했다. 그리고 이튿날 유씨가 목포버스터미널 주변 공중전화로 딸에게 전화해 “할 말이 있으니 나오라”고 불러낸 뒤 김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 유씨는 김씨가 딸의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하고 귀가하자 “고생했다”며 다독이기까지 했다. A양 시신은 발목 한쪽의 마대자루가 풀리면서 반나절 만에 수면 위로 떠올라 지나던 행인이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에 있던 신분증으로 A양의 신원을 파악하고 유씨 부부에게 “딸이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연락했다. 김씨가 곧바로 자수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친부는 상습 폭행, ‘접근금지’마지못해 재혼한 친모 집 가니친모도 학대, 계부는 성폭력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어느 곳 하나 의지할 데 없이 한 맺힌 생을 마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나이에 받아야 할 따뜻한 보살핌은커녕 친모와 계부뿐 아니라 친아버지한테도 학대를 당하며 살아온 것이다. 부모가 이혼한 뒤 A양은 친모가 양육권을 가졌으나 주로 목포의 친부 집에서 살았다. 친부가 그나마 맘이 편했지만 폭행이 잦았다. A양은 2016년 5월 결국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가 “친아버지가 ‘왜 (친모·계부가 사는) 광주 집에 찾아가느냐’며 청소 도구 등으로 수시로 때렸다”고 알렸고, 기관은 경찰에 신고했다. 법원은 친부에게 딸에 대한 100m 이내 접근 및 연락을 금지하는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A양은 갈 곳이 없자 마지못해 친모·계부의 광주 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들의 학대는 친부 못지않았다. A양의 친할머니는 “의붓아버지와 친모가 툭하면 손녀(A양)를 때리고, 추운 겨울에 밖으로 쫓아낸 뒤 문을 잠가버렸다”고 말했다. “집에 오지 말라”고 폭언하던 유씨는 “도저히 못 키우겠다”고 A양을 아동보호소로 쫓아 보냈다. 조부모와 친부는 A양을 목포로 데려왔다. 그때가 2018년이었다. 계부의 성적 학대도 드러났다. 2018년 1월부터 의붓딸 A양에게 음란 동영상과 함께 자신의 특정 부위를 촬영해 전송한 뒤 “네 몸도 찍어 보내라”고 강요했다. A양이 불응하고 대화방을 나가자 김씨는 대화방에 계속 초대하면서 “왜 말을 따르지 않느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같은해 3월에는 목포까지 찾아가 A양을 차에 태운 뒤 인근 산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마침 유씨 전화가 걸려 와 미수에 그쳤다. 유씨는 우연히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A양에게 보낸 음란 메시지들을 봤다. 그는 전 남편인 A양 친부에게 전화해 “어떻게 내 남편과 이럴 수 있느냐. 딸 교육 잘 시켜라”라고 친딸을 질책했다. 성추행 사실을 안 친부에게 A양은 계부의 성범죄를 털어놓았고, 사건 보름 전쯤 계부 김씨를 목포경찰서에 신고했다. 친모·계부 “여기 괜찮다” 유기 장소 답사 그렇지만 경찰도 구세주는 되지 못했다.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계부 거주지인 광주 경찰로 넘기는 과정에서 수사가 1주일 정도 미뤄졌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가해자인 계부와 친모의 귀에 성추행 신고 사실이 들어가기도 했다. 이처럼 조심스럽지 못한 경찰 수사는 ‘보복 범죄’를 불러오는 결과로 이어졌다. A양은 또 성추행 신고 1주일 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보호받지 못했다. 경찰청장은 국감에서 “경찰이 좀 더 관심 갖고 신속 철저히 조치했다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계부와 친모의 범행은 10여일 전부터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둘은 이후 젖먹이 아들을 데리고 전국을 여행하며 범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고, 시신 유기 장소를 사전 답사하는 파렴치한 짓을 벌였다. 경북 문경의 한 펜션 근처 낭떠러지에서 돌을 굴린 뒤 “이 위치가 괜찮겠다”고 대화를 나눈 사실도 있었다.책임 떠밀더니, 계부 “내 아들 키워야하니 아내는 가볍게 처벌해 달라”친모·계부 모두-징역 30년 확정 하지만 범죄에 힘을 합쳤던 부부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쪼개졌다. 선제적으로 자수했던 김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다 “아내 유씨가 범행을 유도했다”고 떠넘겼다. 유씨는 “남편이 어린 젖먹이 아들도 죽이고, 나도 죽일 것 같아서 무서웠다”고 했다. “차 안에서 범행이 이뤄질 때 처음 (살해 계획을) 알았는데 막지 못했다. 수면제는 내가 죽으려고 처방받았다”는 거짓말도 늘어놨다. 둘 다 중형이 뻔해지자 김씨는 “아내는 젖먹이 아들을 키워야 하니 낮은 처벌을 받게 해달라”고 부정(父情)을 보이기도 했다. 유씨는 공모를 적극 부인했지만 법원은 둘 다 공동정범으로 봤다.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둘은 모두 징역 30년을 확정 선고받았다. 1심을 진행한 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 정재희)는 2019년 10월 유씨에 대해 “계부 김씨의 성폭행 문제와 관련해 딸에게 극도의 분노를 갖고 수면제를 직접 처방받고, 살해를 지시하고, 차량에 딸을 태우고, 수면제가 든 음료를 주면서 범행을 용이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인하게 친딸을 살해하고도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문이 든다. 범행 관여 형태로 볼 때 남편 못잖은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친모의 범행 지시를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것이 마땅했지만 범행 장소와 수법을 제시하는 등 범행을 주도적으로 저질렀다. 그 역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계부 “출소 후 살길이 막막하다”… 항소심을 맡은 광주고법 제2형사부는 이듬해 5월 계부 김씨에 대해 “의붓딸을 추행하면서 신체적·정신적 부정적 영향을 끼쳤고, 사건의 근본 원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친모 유씨에게는 “12세에 불과한 딸의 친모로 보호할 법적의무가 있었지만 이를 무시했다. 1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그해 9월 “이유 없다”고 부부의 상고를 기각, 확정했다. 김씨는 경찰조사 때 “신용불량자인 데다 가진 기술도 없어 교도소를 출소한 뒤 살길이 막막하다”면서 “교도소에 면회하러 올 사람도 없는데 형사님들이라도 와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오타니 돈 빼돌린 前 통역사, 근황 봤더니…“LA서 음식 배달”

    오타니 돈 빼돌린 前 통역사, 근황 봤더니…“LA서 음식 배달”

    도박 빚을 갚으려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댄 혐의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미국 현지에서 배달 일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미즈하라가 배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미즈하라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배달 플랫폼 ‘우버 이츠’로 주문된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미즈하라가 편안한 복장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 한 가정집 대문 앞에서 음식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 담배를 피우며 휴대전화를 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앞서 미즈하라는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약 232억 1000만원)를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미즈하라는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연방법원에서 열린 형사 재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하면서 은행 측이 이를 승인하도록 거짓말을 한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또 2022년 소득을 국세청(IRS)에 신고할 때 410만 달러(약 56억원)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법정에서 “나는 큰 도박 빚에 빠졌다”며 “나는 피해자(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그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송금했다”고 말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도 114만 9400달러(15억 70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내기로 했다. 미즈하라의 선고 공판은 10월 25일에 열린다.
  • “불법촬영 피해자 더 있다” 의혹에 황의조 입 열었다

    “불법촬영 피해자 더 있다” 의혹에 황의조 입 열었다

    축구선수 황의조(32)씨가 여성 2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불법 촬영 피해자가 더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황씨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 측은 7일 입장문을 내고 “황씨가 다수의 불법 촬영을 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지난해 다수의 언론을 통해 제기된 허위 의혹의 재탕에 불과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무근임이 밝혀진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경찰은 황씨와 그의 매니저 역할을 하던 형 등의 휴대전화와 PC를 등을 압수수색했으나 어떠한 불법 영상도 발견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6일 JTBC는 황씨의 형수 이모씨가 지난해 11월 검찰 조사를 받고 남긴 신문조서를 통해 “황씨가 알려진 피해자(2명) 외에 다른 여성을 불법 촬영해 누군가에게 보낸 정황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황씨가 제3의 피해자를 몰라 찍은 구도의 사진을 지인에게 자랑하듯 보냈고, 이씨가 황씨에게 묻자 “성매매를 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진술했다고 JTBC는 보도했다. 다만 이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 “황씨는 불법촬영을 하는 파렴치한 사람이 아니다”면서 기존 진술을 뒤집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익명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가 다수 여성을 ‘가스라이팅’하며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황씨가 몰래 찍은 것으로 보이는 것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같은 해 12월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혐의를 부인하던 이씨는 올해 2월 범행을 자백했고, 현재 2심 재판 중이다. 황씨 역시 여성 2명에 대해 상대 동의 없이 사진과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소지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황씨는 피해자의 직업과 기혼 사실을 공개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씨는 지난 2022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해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으나, 현재는 터키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불법 촬영 의혹으로 입건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1월 황의조에게 국가대표팀 선발 제외 및 국가대표 자격 정치 조치를 내렸다.
  • ‘쌍방울 대북송금·뇌물수수 혐의’ 이화영…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 선고

    ‘쌍방울 대북송금·뇌물수수 혐의’ 이화영…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 선고

    쌍방울그룹의 800만 달러 불법 대북 송금을 공모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 2022년 10월 14일 이 전 부지사가 기소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이 같은 징역형과 벌금 2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행태에 비춰보면 장기간 뇌물 및 정치자금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지원받았다”며 “피고인은 고위공무원으로서 수십년간 우리 사회에서 노력했지만, 이런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이어 “외국환거래법 범죄의 경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신중히 해야 하는데, 공적 지위 활용해 결국 북한에 자금을 지급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런데도 수사부터 재판까지 반성하지 않고 비합리적인 변명으로 부인하고 있다. 엄중한 처벌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가운데 일부는 무죄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해 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김 전 회장과 공모해 거액의 달러를 신고와 허가도 없이 중국으로 밀반출해 금융제재대상자인 조선노동당에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속보] ‘대북송금·뇌물수수 혐의’ 이화영 1심 징역 9년 6개월 선고

    [속보] ‘대북송금·뇌물수수 혐의’ 이화영 1심 징역 9년 6개월 선고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에 공모 및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7일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기소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이날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이같은 징역형과 벌금 2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행태에 비춰보면 장기간 뇌물 및 정치 자금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지원받았다”며 “피고인은 고위공무원으로서 수십년간 우리 사회에서 노력했지만 이런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이어 “외국환거래법 범죄의 경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신중히 해야 하는데 공적 지위를 활용해 결국 북한에 자금을 지급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런데도 수사부터 재판까지 반성하지 않고 비합리적인 변명으로 부인하고 있다.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가운데 일부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쌍방울의 대북 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해 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김 전 회장과 공모해 거액의 달러를 신고와 허가도 없이 중국으로 밀반출해 금융 제재 대상자인 조선노동당에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또 2018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김성태 전 회장 등으로부터 법인카드 및 법인 차량을 제공받고, 자신의 측근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하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3억 3400여만원의 정치자금과 그중 2억 59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 “국가 나오는데 등 돌린 죄” 홍콩인 3명 체포

    “국가 나오는데 등 돌린 죄” 홍콩인 3명 체포

    홍콩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축구 아시아 예선전에서 중국 국가(國歌)가 연주되는 동안 등을 돌린 혐의로 홍콩인 3명이 체포됐다. 7일(현지시간) 홍콩 독립언론 홍콩프리프레스(HKFP)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홍콩 경찰은 ‘국가(國歌)법’ 위반 혐의로 18세에서 31세에 이르는 남녀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보석으로 석방됐으나 다음 달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이날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이란과의 경기에 앞서 중국 국가 ‘의용군 행진곡’이 연주될 때 등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사복 경찰들이 배치돼 관중석을 촬영하고 있었다. 홍콩 입법회(의회)가 2020년 9월 통과시킨 ‘국가법’은 의용군 행진곡이 연주될 때 국가를 모욕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공공장소에서 국가가 울려퍼질 때 시위대 등 홍콩 시민들이 야유를 하거나 중국 국기를 훼손하는 등의 행위를 한 데 따른 조치다. 홍콩 경찰은 성명을 통해 “경찰은 공개적이고 의도적으로 국가를 모욕하는 사람은 누구나 범죄를 저지르는 것임을 강조한다”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5만 홍콩달러(880만원) 이하의 벌금과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홍콩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중국 대 불가리아 경기에서 한 남성이 국가가 연주될 때 민중가요를 불렀다는 이유로 기소되기도 했다.
  • 동료 여성의원 성추행 혐의에 비속어 문자 논란

    동료 여성의원 성추행 혐의에 비속어 문자 논란

    동료 여성 시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충남 천안시의회 한 의원이 또 다른 여성의원이 발의한 조례를 폄훼하며 비속어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논란이다. 천안시의회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8명의 여성의원은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의원이 B여성의원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이들은 “A의원은 어떤 의원에게 이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담긴 문자를 보냈는지 해명하기를 바라며, 그 문자를 원래 보내고자 했던 의원도 누구인지 함께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대상이 누가 됐든지 시민을 대표해 조례 발의의 공무를 수행 중인 의원에게 모욕적 언사를 한 것은 시의원직을 수행하는데 부적격하다고 판단한다”며 “의원직을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여성의원들이 공개한 지난 4일 발송된 문자에는 A의원이 “XX년 조례 발로 비벼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A의원은 이어 “문자 발송이 잘못됐다.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바로 다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A의원은 지난 1월 동료 여성 시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으며, 최근 시의회에서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은 상태다.
  • 태국女와 결혼하려고 택시 기사 살해한 40대, “고의성 없다” 했지만

    태국女와 결혼하려고 택시 기사 살해한 40대, “고의성 없다” 했지만

    태국 여성이 ‘결혼지참금’을 요구하자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태국으로 도주했다 검거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는 7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45)씨의 항소심을 열고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그는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2시 57분쯤 충남 아산시 염치읍의 한 도로에서 택시 기사 B씨(당시 70세)를 목 졸라 살해하고 1048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도 영업용 택시 기사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광주시에서 B씨의 택시를 잡아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아산을 지날 때 “오줌이 마렵다”고 차를 멈추게 한 뒤 B씨를 폭행하고 목을 조르면서 B씨의 휴대전화와 은행 앱 잠금 패턴 등을 알아냈다. 이어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의 목을 미리 준비한 테이프로 감은 뒤 그 택시를 몰아 인천공항으로 달아났다. B씨는 3시간여 동안 도로에 방치돼 있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공항에 도착한 A씨는 택시에 있던 현금 48만원을 훔치고 B씨 계좌에서 1000만원을 이체해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한국 경찰과 공조한 현지 경찰에 의해 범행 11시간 만에 태국 공항에서 붙잡혔다. 국내 송환 후 벌인 검경조사 결과는 A씨는 혼인신고한 태국 여성이 결혼지참금으로 700만원을 요구하자 이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했다. 그는 재판에서 줄곧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의식을 잃은 노인의 목을 테이프로 감아 장시간 방치할 경우 생명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다고 보는 것이 맞는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B씨의 아내는 법정에서 “목숨이라도 살려주지 왜 착한 남편을 죽였느냐”고 울분을 토했고, 큰딸은 “A씨가 이미 기절한 아버지의 입을 막고 질식시키는 2차 가해를 했다. 부검 후 아버지의 얼굴에서 당시의 고통이 그대로 느껴졌다”며 흐느꼈다. 유족은 “사람을 죽였는데 징역 30년이 말이 되느냐”고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검찰 조사에서 ‘B씨가 죽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지만 살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진술했다. 사망을 어느 정도 예견했다는 증거로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며 “피해품이 유족에게 모두 돌아갔고 처음부터 살인을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하면 죄책이 매우 무겁지만 1심 판단이 너무 가볍다고도 볼 수 없다”고 했다.
  • 노소영 관장 전 비서 21억원 빼돌려…법정서 “선처해달라”

    노소영 관장 전 비서 21억원 빼돌려…법정서 “선처해달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개인자금 등 21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노 관장의 전 비서 이모(34)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7일 열린 이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 첫 공판에서 이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반적으로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남편과 양가 부모님을 통해 피해를 전액 변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피고인 건강이 좋지 않고 이 사건 전까지 아무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하셔서 최대한 선처를 베풀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일부 대환대출 등을 감안하면 노 관장의 실질적 피해금액은 17억 5000만원 상당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씨가 1억원 가량을 계좌로 반환했고 거주지 보증금 6억원에 대해선 채권양도계약이 체결되는 등, 현재까지 7억원 가량이 변제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9년 아트센터 나비에 입사해 약 4년간 노 관장 명의로 4억 3800만원을 대출받고, 노 관장 명의의 예금 11억 94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또 노 관장을 사칭하며 아트센터 직원을 속여 5억원을 송금하도록 하는 등 총 21억 3200만원을 빼돌렸다. 검찰은 이씨가 이 돈을 카드대금 결제와 주택 임대차보증금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노 관장이 지난 1월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4월 이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 “이별하자던 동거녀 집에서 딴 남자 샤워”…동거녀 살해, 그 남자 중상

    “이별하자던 동거녀 집에서 딴 남자 샤워”…동거녀 살해, 그 남자 중상

    이별 통보한 동거녀 집에서 물건을 훔치고 다른 남성과 사귄다며 끝내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했지만 더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는 7일 살인,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7년을 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동거녀에게 맡겨놓은 상당한 돈을 돌려받지 못했더라도 범행이 중대하다”며 “이같은 사정을 고려하면 1심 판단이 가볍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오후 7시 38분부터 30분 동안 충남 당진에 있는 전 동거녀 B(53)씨의 집 안방에서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 흉기 2개를 미리 준비한 뒤 가스 배관을 타고 2층에 있는 B씨 집에 침입했다. 그러나 똑같이 흉기를 들고 거실에 서 있던 B씨의 애인 C(51)씨와 맞닥뜨렸다. A씨는 그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어 B씨가 자신을 반격하자 쓰러뜨린 뒤 종아리, 목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A씨는 2019년부터 B씨와 동거했으나 지난해 6월 이별을 통보받았다. 화가 난 A씨는 B씨 집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등 괴롭힘을 이어가다 범행 당일 B씨의 집에서 다른 남성이 샤워하는 모습을 보고 격분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재판에서 “흉기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고,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회복이 불가능한 생명을 해치는 매우 잔인한 범행을 하고도 A씨가 납득하기 어려운 변소로 일관하고 있다”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동거하던 여성의 애인을 공격할 때 양손에 흉기를 들고 있었던 점이 모두 인정된다. A씨의 행위를 방어적 행위로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 막사에 수류탄 던져 동료 병사 7명 살해…러 군인 ‘징역 23년형’

    막사에 수류탄 던져 동료 병사 7명 살해…러 군인 ‘징역 23년형’

    동료 병사들이 잠자던 막사에 수류탄을 던져 총 7명을 살해한 러시아 군인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TASS 통신은 이날 러시아 군사법원이 동료 병사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드미트리 로보비코프 하사에게 징역 23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1월 14일 새벽으로, 당시 로보비코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벨고로드의 막사에 수류탄을 던져 병사 7명을 살해하고 16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에대해 로보비코프의 변호인 측은 “사건 당시 그가 진정제를 먹고 술에 만취한 상태였다”면서 “이로인해 의식을 잃어 수류탄이 손에서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로보비코프 역시 “동료를 죽일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면서 “이번 사건은 나의 어리석음과 만취에 따른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그러나 군사법원 측은 로보비코프에게 보안이 철저한 교도소에서 징역 23년 형과 벌금 7만 루블(약 100만원)을 선고했으며 항소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서구언론은 이번 선고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러시아 군대의 사기가 떨어지고 범죄율이 높아진 가운데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사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116건의 살인 혐의로 러시아 군인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거 영국 국방부는 이에대해 “러시아 군인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폭력에 대해 둔감한 상태가 알코올 및 약물 사용으로 악화돼 강력 범죄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7일

    쥐 48년생 : 실속이 있는 하루. 60년생 : 느긋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준비하라. 72년생 :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 84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96년생 : 일의 결과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소 49년생 : 큰 이득은 없지만 손해도 없다. 61년생 : 안정 속에 발전 누린다. 73년생 : 마음 나눌 곳 없어 외로운 형국. 85년생 : 가정사에 특히 신경 써야겠다. 97년생 : 마음이 어수선하겠구나. 호랑이 50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큰 성과 있다. 62년생 : 오늘은 만사형통이다. 74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86년생 : 기분이 즐겁고 만족한 하루. 98년생 : 노력하면 성과가 있다. 토끼 51년생 : 시간의 여유를 가져라. 63년생 : 친지와 즐거움 나눈다. 75년생 : 일찍 귀가하면 기쁜 일. 87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쁨 넘친다. 99년생 : 우연히 행운이 따른다. 용 52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 나간다. 64년생 : 인덕이 많아 도움의 손길 많다. 76년생 : 가정에 충실할 때 행운 있다. 88년생 : 구하는 일마다 성사된다. 00년생 : 안정이 되고 화기애애하다. 뱀 53년생 : 여행은 길하다. 65년생 : 타인의 말을 새겨들어라. 77년생 : 한 걸음 양보하고 생각하라. 89년생 : 문서상의 이득이 있다. 01년생 : 중요한 일에 시간을 아끼지 마라. 말 54년생 : 걸리는 것 없이 매끄러운 날이다. 66년생 : 주변사람의 도움 크겠다. 78년생 : 소신대로 행동하면 큰 성과 있겠다. 90년생 :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02년생 : 이동하느라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양 43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할 것. 55년생 : 의기소침할수록 몸을 움직여라. 67년생 : 새로운 전개가 시작된다. 79년생 : 재물과 인기가 함께 한다. 91년생 : 기다리면 운이 따른다. 원숭이 44년생 : 다급하게 다가오는 이를 경계하라. 56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68년생 : 아쉬워도 타협해야 한다. 80년생 : 준비 없이 뛰어들면 손해가 크다. 92년생 : 긴장만 풀면 만사형통하겠다. 닭 45년생 : 쉽게 풀리니 걱정 마라. 57년생 : 마음에 안정을 찾게 된다. 69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81년생 : 될 듯 말듯 하던 일이 풀리기 시작. 93년생 : 뜻밖에 행운이 있다. 개 46년생 : 현상유지에 힘쓰면 행운이 있다. 58년생 : 가정이 화기애애하다. 70년생 : 더욱더 열심히 해라. 좋은 일이 있다. 82년생 :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94년생 : 자신을 학대하지 마라. 돼지 47년생 : 행운이 다가오는구나. 59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71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83년생 : 덕을 쌓으면 복록 따른다. 95년생 : 고비를 잘 넘기겠다.
  • [씨줄날줄] 사적 제재

    [씨줄날줄] 사적 제재

    20년 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에 대한 신상 공개가 잇따르면서 ‘사적 제재’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고교생 44명이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울산의 여중생을 1년에 걸쳐 집단 성폭행한 일이다. 경찰의 비인권적 수사, 피해자 가족에 대한 가해자 가족의 협박에다 솜방망이 처벌 등의 논란으로 사회적 파장이 컸다. 피의자 44명 가운데 7명만 구속기소되고 나머지는 소년부 송치 등으로 끝나 제2, 제3의 밀양 사건을 초래할 것이라는 시민 분노가 컸다. 최근 ‘나락 보관소’라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런 시민의 분노심을 잊지 않고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 정보를 잇따라 공개했다.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 ○○○, 넌 내가 못 찾을 줄 알았나 봐?’라는 영상에서는 경북 청도군의 식당 종업원인 30대 남성을 주동자로 지목하며 딸과 잘 살고 있다고 시민의 공분을 유도한다. 이에 한 구독자는 ‘강간범 신상 공개를 원한다’며 영상 제작자에게 소송당하면 후원할 사람 많으니 꾸준하게 공개해 달라고 댓글을 올렸다. 이 댓글에는 3000개의 응원이 뒤따랐다. 이 밖에 신상 공개로 직장에서 해고된 가해자가 나오는가 하면 이미 잘못을 사과한 경찰공무원에 대한 댓글 테러도 이어졌다. 사건과 무관한 사람을 가해자의 여자친구라고 추정하는 부작용도 있다. 성폭행 피해자는 만신창이가 됐는데 가해자들은 솜방망이 처벌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행복한 일상을 누린다니 사적 제재로 공분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당시 가해자들은 미성년자였고 무엇보다 피의자 신상 공개는 2010년부터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사적 제재는 문제 있다는 갑론을박도 거세다. 성폭행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한 공분은 우리 사회가 ‘기억해야 할 분노’다. ‘미투(MeToo) 운동’ 이후 성폭행 피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더 높아졌다. 가해자 중심에서 피해자 중심의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엄정한 법 집행 문화가 정착된다면 사적 제재 논란은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을까. 인터넷의 위력도 새삼 깨닫는다. 잘 활용한다면 범죄에 경종을 울려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등 건강한 공동체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다.
  • ‘대북 송금’ 이화영 오늘 1심 선고… 이재명 수사 향방도 가른다

    ‘대북 송금’ 이화영 오늘 1심 선고… 이재명 수사 향방도 가른다

    쌍방울그룹의 800만 달러 불법 대북 송금을 공모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61)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재판 결과가 7일 나온다. 이 전 부지사의 대북 송금 혐의가 인정되는지 여부에 따라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의 향방도 갈릴 전망이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7일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에 대해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2022년 10월 검찰의 첫 기소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경기도가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인사에게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나아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의 대납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재판의 쟁점은 북한에 송금된 500만 달러가 누구를 위한 사업비였는가다. 검찰은 경기도가 대북 제재 등으로 북한 측에 스마트팜 사업비를 줄 수 없게 되자 김 전 회장이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대신 내주고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대북 사업을 시작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이 전 부지사 측은 김 전 회장이 경기도와 무관하게 쌍방울의 대북 사업을 추진하고자 북한에 자금을 보냈다고 반박한다. 북한에 송금된 나머지 300만 달러에 대해서도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대신 보낸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이라고 주장한다. 이 전 부지사 측은 당시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남북 관계가 경색됐기 때문에 도지사의 방북은 물론 비용 대납도 있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대북 송금 사실이 이 대표에게 보고됐는지 여부도 쟁점이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6월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에게 대북 송금을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가 법정에선 번복했다. 또 검찰과 김 전 회장에게 조사실에서 술자리 회유 등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4월 결심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10억원 및 추징금 3억 34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가 이 전 부지사의 대북 송금 공모 혐의를 인정할 경우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를 아직 기소하지 않았지만 이 전 부지사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했다. 반면 이 전 부지사 혐의가 무죄로 나온다면 검찰은 민주당으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게 되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천우희, ‘밀양 성폭행’ 다룬 ‘한공주’ 출연한 계기는

    천우희, ‘밀양 성폭행’ 다룬 ‘한공주’ 출연한 계기는

    2004년 밀양 성폭행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한공주’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천우희가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천우희는 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한공주’는 정말 제작비 없이 모든 분이 마음 모아서 촬영한 작품이었다”며 “조금 어려운 이야기에 ‘대중들이 귀 기울여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있었지만, 우리의 이야기가 분명 의미가 있을 거라는 확신은 있었다”고 말했다. 2014년 개봉한 ‘한공주’는 집단 성폭행 피해자인 열일곱 소녀 한공주가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간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천우희는 자신이 맡은 배역 한공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천우희는 “그 친구(한공주)와 저와 단둘이서 서로 기대고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항상 제가 옆에 있어 주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연기했던 인물들을 다 떠나보냈지만 공주는 ‘내가 항상 지켜줘야지’라고 생각했다. 나름의 무게감과 부채감이 있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외당한 사람을 조금이나마 조명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보면서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밀양 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울산지검은 가해자 중 10명(구속 7명·불구속 3명)을 기소했다.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나머지 가해자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났다.
  • “내 딸은 안돼” 졸업식서 딸과 악수하려는 교육감 밀어낸 父…무슨 일

    “내 딸은 안돼” 졸업식서 딸과 악수하려는 교육감 밀어낸 父…무슨 일

    미국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백인 아버지가 흑인 교육감과 악수하려는 딸을 막기 위해 교육감을 밀어내는 모습이 포착돼 “인종차별주의”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바라부의 고등학교에서 한 백인 아버지가 자신의 딸이 흑인 교육감과 악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단상 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레이니 브릭스 교육감을 옆으로 밀면서 “내 딸이 교육감과 악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요구했다. 그는 곧 여러 사람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갔고 자치법규 위반인 치안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바라부 경찰은 “해당 남성에게 브릭스와 접촉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딸의 신원을 밝히지 않기 위해 남성의 이름 또한 밝히지 않겠다”고 전했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해당 남성이 왜 브릭스를 옆으로 밀어냈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버지는 백인이고 브릭스는 흑인이라는 점에서 “인종차별주의”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딸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저러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인종차별적인 부모를 둔 딸이 불쌍하다”, “이런 인종차별적인 행동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브릭스가 교장으로 있었을 때 2년 동안 함께 일을 했었다”며 “그는 학생들을 사랑하는 교장이었으며 학부모와 직원들을 하나로 모은 최고의 교장이었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바라부 교육청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그가(브릭스를 밀어낸 백인 남성) 수백명의 학생과 다른 성인들 앞에서 이런 식으로 대담하게 행동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고등학교는 지난 2018년 졸업 파티 사진 촬영 중 나치 경례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찍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 건설사 협박해 금품 뜯은 노조 간부들 징역형

    건설사 협박해 금품 뜯은 노조 간부들 징역형

    아파트 시공사를 협박해 억대의 금품을 뜯어낸 노동조합 간부들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3-2형사부(이창섭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조 간부 A(49)씨와 B(5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은 C(44)씨와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나머지 노조 간부 2명에 대한 판결도 유지했다. 이들은 지역 본부장과 사무국장, 조직국장 등의 직책을 맡은 노조 간부다. A씨 등은 2018∼2022년 아파트 공사 현장을 돌며 ‘노조 전임비를 주지않으면 민원을 넣어 공사를 지연시키겠다’고 시공사 관계자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이 갈취한 금액은 2억 7000만원에 이른다. A씨 등은 범행 과정에서 한 아파트 시공사가 ‘다른 노조 조합원들이 일하고 있어 전임비를 줄 수 없다’고 하자, 공사 현장 앞에 고성능 앰프와 스피커가 설치된 방송 차량을 세워두고 반복해서 노동가를 틀었다. ‘노동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라는 명분으로 집회를 개최하고 노동가를 직접 부르는 등 공사를 방해했다. 결국 이 시공사는 5개월간 이어진 노조의 집회에 굴복해 A씨 등에게 임단협비를 지급했다. 해당 시공사 관계자는 경찰에서 “공사 지연으로 회사가 막대한 손해를 입는 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A씨 등은 이후로도 여러 시공사에 자신이 속한 조합원 채용과 전임비 지원 등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방식으로 금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실체가 없는 유령노조를 설립한 뒤 노조 활동을 빌미로 피해 업체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며 “이는 건전한 고용관계를 왜곡하고 헌법상 보장된 노조 활동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을 일으키는 범죄로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고 판시했다.
  • 80대 노인에게 성폭행당할 뻔한 여성…신고 못한 이유

    80대 노인에게 성폭행당할 뻔한 여성…신고 못한 이유

    베트남에서 온 여성이 80대 시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할 뻔했으나 남편의 말에 신고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80대 노인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부장 홍은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8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여름 베트남 출신 며느리 B씨에게 “땅을 팔아 베트남에 집을 사주겠다”며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당시 남편의 “신고하면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한다”는 말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던 중 B씨는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남편에게 음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집을 나가라”는 말을 듣고 집을 나왔다. 이후 B씨는 지인에게 A씨로부터의 피해 사실을 알린 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적이고 구체적이어서 모순되거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없어 신빙성을 의심할 사정이 없다”며 “범행 후 2년이 지나 고소하게 된 경위도 자연스럽다”고 A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이뤄진 공간에 4살, 5살 손주가 놀고 있었던 점 등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는 불쾌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은 (피해자) 스스로 옷을 벗었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도 처벌보다는 사과를 원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이날 법정구속에 앞서 “(며느리에게) 강제로 그렇게 해 본 적이 없다. 며느리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거듭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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