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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지지 ‘캡틴 아메리카’ 남성 1심서 징역 1년 6개월

    尹지지 ‘캡틴 아메리카’ 남성 1심서 징역 1년 6개월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건조물 침입 미수, 공용물건 손상, 모욕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0대·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시위 현장을 찾았던 인물로, 지난 2월 14일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하다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또 지난 2월 2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자신을 빨리 조사해 달라며 남대문서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대사관과 경찰서 난입 시도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가짜 미군 신분증을 만들어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3월 17일 A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A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A씨의 변호인은 “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것은 정치적 메시지를 퍼포먼스 형식으로 전달할 의도였지 파손이나 인적 피해를 발생시킬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피고인은 이번 사건 이후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해 재범 가능성이 낮다”면서 “구치소에서 2개월 구속 수감돼 잘못을 처절하게 반성하고 후회하는 시간을 가졌고 모범적 수용 생활을 한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A씨도 최후 진술을 통해 “제가 지어왔던 모든 죄를 지금 다 인정하고 피해받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사회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잘 녹아 들어갈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외국 대사관을 침입하려 하고 공공기관인 경찰서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부당한 이유로 파손하는 등 범죄가 중대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후 확인된 사문서위조 등에 비춰보더라도 범행이 결코 가볍지 않은 점, 허위 주장을 반복해 수사에 혼선을 주는 등 태도에 비추어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적반하장·쿠데타” 상호 비방전… 권영국 “토론 아닌 법정 선 느낌”

    “적반하장·쿠데타” 상호 비방전… 권영국 “토론 아닌 법정 선 느낌”

    시작부터 토론 내내 난장판 언쟁 상대 깎아내리는 경쟁 집중 노출 이재명, 김문수에 계엄·내란 공격 金 “비명횡사” 지적하며 맞불도이준석 “정치적 팬덤 동원해 공격” 이재명 “종북몰이 말았으면” 응수 권영국 “다시 진흙탕 싸움돼” 한탄金, 이준석에 대한 공격 자제하고 권, 이재명 정책 지원하는 모습도 27일 진행된 대선 후보 3차 TV 토론회는 2시간 내내 상호 비방으로 가득 채워졌다. 지난 1·2차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정된 모습을 강조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면 이날 토론에서는 이재명 후보도 작심한 듯 반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후보들은 다른 유세 일정도 포기한 채 토론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된 공약과 비전을 소개하기보다는 서로를 깎아내리며 경쟁하는 광경을 집중적으로 노출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3차 TV 토론회에선 앞선 1·2차 토론보다 더 치열하게 초반부터 네거티브 공방전이 오갔다.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후보가 ‘계엄’과 ‘내란’을 언급하자 김 후보는 ‘적반하장’, ‘방탄독재’로 맞섰다. 이준석 후보는 ‘계엄’과 ‘포퓰리즘’을 말하며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를 모두 공격했다. 이재명 후보가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넥타이를, 김 후보가 푸른 셔츠에 빨간 넥타이를 매고 나오는 등 상대 당의 색깔을 담아냈지만 격한 토론에 통합보다는 상호 공격을 예고하는 착장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각각 당을 상징하는 주황색과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토론회에 참석했다. 링 위에 오른 후보들은 누구 하나 빼지 않고 초반부터 작정하고 상대의 치부를 조곤조곤 언급하며 토론을 이어 갔다. 먼저 발언권을 얻은 권 후보가 이날 토론의 주제였던 ‘정치’에 맞춰 “불평등에 뿌리를 둔 기득권 정치를 갈아엎고 진보 정치로 새판을 짜겠다”고 말했지만 다음 순서인 김 후보가 ‘비명(비이재명)횡사’를 언급하며 곧바로 판이 흐트러졌다. 이준석 후보가 ‘부정선거’와 ‘호텔경제학’, 이재명 후보가 ‘쿠데타’와 ‘갈라치기’를 꺼내 들며 상호 비방전이 달아올랐다. 이재명 후보는 초반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계엄을 소재로 김 후보를 집중 공격하며 이준석 후보를 피하는 듯한 인상을 줬지만 이준석 후보의 공격에 곧바로 맞섰다. 이재명 후보는 “발언하는데 기다리라”, “중간에 방해하지 말라”며 이준석 후보가 지난 토론회에서 공격한 중국발 미세먼지, 전력 발전단가 등에 대해 해명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 “독일 공산당원의 주장을 베껴 국민을 가르치려고 했던 호텔경제학, 커피 원가 120원 발언, 유령 섬이 된 거북섬 등 자신의 발언이 틀렸으면 사과하면 되는데 끝내 자기가 옳다고 우기면서 정치적 팬덤을 동원해 공격을 시도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뭐든지 이렇게 종북몰이를 하듯이 공산당몰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2차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로부터 토론 태도를 지적받은 이준석 후보는 이번에는 되레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아주 안 좋은 태도가 있다”며 복수전을 펼쳤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입씨름은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로도 번졌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재판받는 걸 보면 2019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과일만 2791만원 정도를 법인카드로 (사서) 사적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평균 가격으로 보니 1kg에 만원이 기준이라면 2800만원어치 과일을 2년 동안 드셨으면 2.8t이다. 집에서 코끼리를 키우느냐”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그래서 엉터리라는 것이다. 제가 쓴 일도, 본 일도 없고 실무 부서에서 한 것을 제가 횡령했다고 기소했는데 근거 자료가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후에도 “이재명 후보는 가족 간에 특이한 대화를 하셔서 문제 된 건 사과했는데 가장 놀라는 것이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이런 얘기”라며 여성 혐오 발언 논란도 거론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는 정부의 앞으로 나아갈 길, 국민의 더 나은 삶 이런 것보다는 신변잡기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본인의 신변도 되돌아보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로 물고 물리는 난장판이 전개되면서 권 후보는 “또다시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다”, “자중하라”, “대선 후보 토론장이 아니라 법정에 서 있는 느낌”이라고 호소했다. 권 후보가 2차 토론 당시 했던 외국인 차등임금제를 물었고, 이준석 후보는 답변을 하겠다며 여러 차례 나섰지만 권 후보가 8초를 남겨 둔 채 답변을 요구하자 “매너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 내내 이재명 후보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데 집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발언을 빌려 이재명 후보를 향해 “괴물 독재국가” 같은 격한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김 후보와 권 후보 간에 신경전도 펼쳐졌다. 김 후보가 권 후보를 향해 “헌법에 대해 몰이해한 분이 어떻게 변호사가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공격하자 권 후보는 “말을 가려서 하라”고 맞받았다. 김 후보가 단일화 러브콜을 보내는 이준석 후보에 대한 공격을 삼갔다면 권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필요한 정책을 요구하고 이재명 후보의 정책을 지원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전 토론회와 달리 단일화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 이재명 “金, 윤석열 아바타” 김문수 “李, 괴물독재 우두머리”

    이재명 “金, 윤석열 아바타” 김문수 “李, 괴물독재 우두머리”

    6·3 대선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윤석열 아바타”,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비리범죄 괴물독재 우두머리”라고 원색적으로 힐난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정치개혁과 개헌 구상을 밝히는 주제를 두고 4인 후보는 자신의 정치개혁 구상보다는 누가 더 반(反)개혁, 반(反)헌법적 인물인지를 부각하는 네거티브전에 열을 올렸다. 이재명·김문수, 尹 놓고 충돌李 “金 당선 땐 ‘상왕 윤석열’ 귀환”金 “尹 이미 탈당 아무 관계 아냐”李 “尹 내란죄 유죄 땐 사면하겠나”金 “李 본인 유죄 땐 셀프 사면하나”이 후보는 김 후보에게 “윤석열이 탈당하거나 제명하라는 말은 못하고 오히려 윤석열은 탈당하면서 김문수를 도와 달라고 했다”며 “이런 것을 보면 김문수는 내란세력 일원이거나 최소한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세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는 윤석열 아바타”라며 “김문수가 당선되면 ‘상왕 윤석열’이 귀환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한다”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부패와 부정비리, 범죄의 우두머리”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가 “윤석열과 단절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자, 김 후보는 “이미 탈당해서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며 “단절할 관계가 없는데 어떻게 단절을 하느냐”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이 후보가 “내란죄로 유죄를 받으면 사면을 하겠느냐”고 하자 김 후보는 “재판 중에 사면할 것이냐고 묻는 것은 맞지 않다”며 “오히려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받는 5개 재판을 대통령이 되면 ‘셀프 사면’ 할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또 이 후보가 “군사 쿠데타나 학살 등 반인권 범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법안을 민주당이 추진하는데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냐”고 묻자, 김 후보는 “제가 앞장서서 할 것”이라며 “그런 취지라면 오히려 이재명 후보처럼 많은 재판을 받는 분이 자기 재판을 안 받도록 하고 대법원장도 청문회하고 특검하겠다는 분을 정계에서 영구은퇴시키는 법을 발의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숨진 측근을 거론하며 “지금이라도 사퇴하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5개 재판을 받는데 재판과 관련된 분들이나 주변인이 사망하는 일이 많이 발생했다”며 “성남시장, 경기지사만 해도 이 정도인데 대통령이 되면 얼마나 더 큰일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반면 이 후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 잘 들었다”며 “(재판 관련인 사망은) 검찰이 없는 사건을 만들려고 강압수사를 하니까 괴로워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검찰국가가 난폭하게 정치탄압을 하는데 기소됐으니 죄인이다, 고발됐으니 피의자라고 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후보가 경기지사 선거 당시 캠프 관계자들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것을 언급하며 “본인은 몰랐다는 이유로 처벌을 면했는데, 김 후보 주장에 의하면 연대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제가 알지도 못하는 일로 왜 처벌을 받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부정부패와 온갖 의혹에도 재판중지법을 만들어서 재판을 ‘스톱’시키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없애버리고 내가 지은 죄는 죄목 자체를 없애버렸다”며 “이런 해괴망측한 발상을 어떻게 하느냐. 오죽하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괴물 우두머리 이재명을 막기 위해 저를 지지하겠다고 했겠느냐”고 했다. 李 ‘사법리스크’ 논란이준석 “재판 모두 무죄 확신하나”이재명 “검찰 국가가 난폭한 탄압”김문수 “李 주변인 사망 많이 발생”이재명 “檢 강압수사로 그렇게 돼”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민주당 당헌에는 기소 시 당직을 정지하는 게 있는데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1심 유죄가 나오자마자 당헌을 삭제해 정당의 존립 근거를 바꿨다”며 “위인설법 아니냐. 법이나 사회규칙이나 제도 존중도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 “이재명 후보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성완종 리스트’를 공격할 때는 대통령에 당선돼도 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지금 자신의 재판은 모두 무죄를 확신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다시 “검찰이 마구 기소했고, 검찰국가가 이렇게 난폭하게 정치 탄압을 했다”고 반박했다. 후보들은 정치개혁과 개헌 구상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놨다. 이재명 후보는 계엄 요건을 강화하고 대통령의 거부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삼권분립과 통합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가) 삼권분립을 완전히 파괴하고 삼권 장악을 해서 완전히 독재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38세에 당선될 때 원내 의석이 하나도 없었다. 개혁신당은 현재 3석뿐이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역설이다”라고 강조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은 개헌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저는 모두가 참여하는 ‘광장 개헌’을 하겠다”고 했다. 권 후보는 “차별과 불평등을 타파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정치인을 위한 개헌이 아닌 시민을 위한 개헌을 하겠다”고 했다. 특히 계엄 조항을 고치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재명 “계엄 때 왜 샤워하고 여유 부렸나”… 이준석 “즉시 나왔다”

    이재명 “계엄 때 왜 샤워하고 여유 부렸나”… 이준석 “즉시 나왔다”

    李 “계엄, 가장 극단적 정치 양극화실력 없는 정치집단들에서 시작돼”金 “비명횡사… 내 편 아니면 응징李, 검사 등 마음에 안 들면 탄핵”이준석 ‘부정선거 음모론’ 李·金 비판“국민 속이고 반성·사과하지 않아”권영국 “사회적 불평등이 그 뿌리위성정당 방지법 도입 여야 합의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기호순)는 27일 마지막 TV 토론에서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을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를 상대로 비상계엄 책임 공세에 나선 반면,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대법원장 탄핵·특검 추진 움직임이 ‘방탄 독재’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3차 정치 분야 토론회에서 “양극화의 근본 원인은 정치적으로 실력 없는 정치집단들이 대립 갈등을 시킨 다음에 그 상대편으로부터 지지를 획득하는 게으르고 나쁜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가장 대표적인 극단적 형태가 바로 이번 계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를 상대로 비상계엄 책임론을 집중 추궁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비상계엄 해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저는 계엄 자체를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계엄은 저는 절대 반대고, 계엄 해제는 더 말할 것도 없이 바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회에서 국무위원들에게 기립해 사과하라고 그랬을 때 유일하게 일어나지 않았다”며 “사과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냐”고 김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일종의 군중재판 식으로 국무총리를 불러내 국무총리가 사과를 네 번이나 했다”며 “그런데 자리에 앉아 있는 의원들이 민주당 중심으로 해서 전부 고함을 지르면서 전 국무위원들이 일어나 100배 사죄를 하라든지 이거는 일종의 폭력”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그리고 파면, 구속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김 후보는 “제가 그걸 인정하기 때문에 이렇게 후보로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낙선한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자기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이것은 검찰과 반대파들이 내통한 것이라고 해서 자기를 반대한 파들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내 편이 아니면 다 응징하겠다는 이런 비명횡사, 친명횡재 이런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는 “자기에게 유죄판결을 했다고 해서 대법원장을 오히려 탄핵하겠다, 특검하겠다고 한다”며 “자기를 기소한 검사를 탄핵했다. 지금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다 탄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를 모두 거론하며 “이 자리에도 부정선거 음모론을 빚으셨던 분이 두 분 계시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이처럼 국민을 속이고도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12·3 비상계엄 직후 국회의 계엄해제요구결의안 처리 당시 행적을 두고 맞붙었다. 이재명 후보는 당시 국회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이준석 후보를 향해 “집까지 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너무 여유롭지 않았느냐”며 “다른 사람들은 거기 있다가 옆으로 해서 담을 넘어갔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집이 가까운 위치에 있었고 식사 자리에 있었던 다른 의원도 똑같이 했다”며 “제가 (국회에) 안 들어가려고 했다는 말씀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 “똑같은 이유라면 그때 들어오지 않은 민주당 의원 17명은 어떤 분들이냐”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재차 “거기(국회 담장 바깥)에서 말다툼하고 있을 때 옆에 누군가가 ‘의원님, 담 넘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시끄러워, 인마’ 하면서 막지 않았느냐”며 “다른 사람들은 옆으로 담을 넘어서 갔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저를 도덕적으로 비난하려는 것이냐”며 “여유 있게 하지 않았다. 즉시 가서 즉시 나왔다”고 답했다. 권 후보는 이날 “정치적 양극화는 사회적 불평등이 그 뿌리”라고 진단하며 “진보 정치의 책임이 크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는데 양당이 서로를 핑계 삼아 위성정당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무력화시켰다”며 “여야가 위성정당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위성정당 방지법을 여야 합의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저희는 위성정당 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국민의힘과 합의를 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의 협조를 얻기 어려웠다”며 “저는 협의가 가능하면 위성정당 방지법을 실효성 있게 꼭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반면 김 후보는 “저는 원래 위성정당이 태동하게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자체를 반대했다”며 “선거법 자체가 잘못돼 있기 때문에 선거법을 고쳐서 국민들도 모르고 법을 만든 사람들도 모르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바꿔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만이 정상적으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았던 당”이라고 언급했다.
  • ‘탈세 혐의’ 허재호 전 대주회장, 해외도피 10년만에 강제송환

    ‘탈세 혐의’ 허재호 전 대주회장, 해외도피 10년만에 강제송환

    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면서도 뉴질랜드로 도피, 장기 체류했던 허재호(83) 전 대주그룹 회장이 출국 10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광주지검은 27일 오후 7시25분께 허 전 회장을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뉴질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허 전 회장은 2007년 5∼11월 지인 3명 명의로 보유한 대한화재해상보험 주식 36만9050주를 매도해 25억원을 취득하고서도 소득 발생 사실을 은닉, 양도소득세 5억136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주식 차명 보유 중 배당 소득 5800만원에 대한 종합소득세 650만원을 포탈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014년 7월께 허 전 회장의 탈세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1년 뒤인 2015년 7월 검찰에서 참고인 중지 처분을 내리자 그는 같은 해 8월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이후 검찰은 2019년 7월23일 해외 도피 중이던 허 전 회장을 재판에 넘겼으나, 그는 입국을 거부하고 재판에 거듭 불출석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2021년 6월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고, 올해 3월18일에야 뉴질랜드 법원이 허 전 회장에 대한 인도 결정을 했다. 뉴질랜드 법무부 장관은 이달 8일 허 전 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 명령을 해 이번 송환 절차가 진행됐다. 허 전 회장은 송환 직후 광주로 호송돼 광주지법이 불출석 등 이유로 발부한 구금용 구속영장에 의해 광주교도소에 구금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건 심리를 맡은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송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기소된 허씨에 대한 재판을 조만간 다시 열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뉴질랜드 사법당국의 적극 협조와 법무부, 경찰청 등과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송환이 이뤄졌다”며 “향후 피고인 허재호에 대한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씨는 과거 500억원대 탈세 혐의로 선고받은 벌금 254억원을 내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가 2014년 3월 귀국, 일당을 5억원으로 환산한 노역장 유치로 ‘황제노역’이라는 공분을 샀다. 당시 논란이 거세지면서 검찰이 노역을 중단시키자 허씨는 6일간 노역으로 탕감받은 30억원을 제외하고 남은 벌금 224억원을 납부한 바 있다.
  • 유아인 마약 논란에 밀린 개봉…‘하이파이브’ 여배우, 시사회서 ‘오열’

    유아인 마약 논란에 밀린 개봉…‘하이파이브’ 여배우, 시사회서 ‘오열’

    배우 이재인이 영화 ‘하이파이브’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에서 눈물을 쏟았다. 지난 26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하이파이브’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후 가까운 지인들과 스태프들이 참석한 시사회에서 이재인은 개봉 소감을 전하다 눈물을 흘렸다. 이재인은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완서 역을 맡은 이재인”이라며 인사했다. 이어 “여기에 엄마와 아빠, 동생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이내 흐느꼈다. 이재인은 “영화를 보여줄 수 있어서”라면서 오열했다. 그는 눈물을 멈추지 못한 채 “우리 영화 재밌게 봐달라.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배우 안재홍은 “한국 영화의 보물, 이재인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다 같이 이재인을 한번 외쳐달라”라며 후배 이재인을 응원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을 받고 초능력자가 된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이재인은 극 중 괴력의 태권 소녀 완서로 분해 열연했다. ‘하이파이브’는 지난 2021년 11월 모든 촬영을 마쳤지만, 주연배우 유아인의 마약 논란이 불거지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드디어 개봉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유아인 분량을 거의 편집하지 않았다고 밝힌 강형철 감독은 “빛나는 배우들의 연기를 온전히 담아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자체의 재미를 통해 관객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러다 지난 3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석방됐다. 현재는 검찰의 상고로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이재인은 영화 ‘사바하’에서 선보인 1인 2역 연기로 2019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거머쥔 신예 배우다. 강형철 감독은 “천재가 맞다”라며 이재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재인은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배우 박보영의 아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 금품 훔치려다 들키자 80대 집주인 살해…40대 ‘징역 30년’

    금품 훔치려다 들키자 80대 집주인 살해…40대 ‘징역 30년’

    금품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집주인을 폭행해 숨지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징역 30년의 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1부(나상훈 부장판사)는 27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9)씨 대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3시쯤 충남 예산군 한 단독주택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89세 집주인을 만나자 주먹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피해자 주머니에서 현금 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나 방법 등이 잔혹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크다”며 “유족들이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원하고 있으며 피고인은 누범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계획 살인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과 지적장애가 의심돼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경기도 예산 유용 혐의’ 이재명 측, 공소사실 전부 부인···이재명 불출석

    ‘경기도 예산 유용 혐의’ 이재명 측, 공소사실 전부 부인···이재명 불출석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 유용 등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27일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라고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이 후보와 정 모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배 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등 3명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사건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후보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을 공모한 바 없으며 지시하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 변호인은 “피고인은 2021년 9월 이미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혐의 관련) 불송치를 결정받았는데, 검찰은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관련 수사를 진행하다가 2023년 10월 (압수수색) 영장 발부가 안 되자 피고인을 피의자로 추가하면서 영장을 발부받고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공소 제기 자체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비서실장 변호인도 “당시 도지사 공식 일정만 보고 받고 회의했을 뿐 공소장 내용 관련 보고를 받거나 별도 지휘통솔체계 갖추지 않아 지시하지 않았다”라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2023년 10월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기각됐을 때 이재명 피고인도 피의자도 포함돼 있었다”라며 “변호인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맞섰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들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재명 후보 등 피고인은 모두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인 4명만 출석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소사실을 부인한 이 후보와 정 전 비서실장 측과 달리 배 씨 측의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이 확정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7월 1일 한차례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후보 등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으로 총 1억653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19일 불구속기소됐다.
  • ‘재혼’ 김병만, 장인·장모 앞에서 울었다…“제정신 아니었던 시간”

    ‘재혼’ 김병만, 장인·장모 앞에서 울었다…“제정신 아니었던 시간”

    개그맨 김병만이 예비 장인, 장모와의 상견례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오는 9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개그맨 샘 해밍턴은 “9월에 결혼한다는 기사 봤다”라며 김병만에게 축하를 건넸다. 김병만은 “제주도에서 야외 결혼식을 할 예정이다. 비 올까 봐 정확한 날짜는 안 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예식장에서 결혼하는 건 낯 간지럽다”며 “지인들과 조촐하게 식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스로 무너질 만큼 힘들었다는 김병만은 “마음이 너무 괴로운데 촬영은 해야 했다. ‘내가 지금 뭘 하는 거지’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장인, 장모님을 뵀는데 보자마자 울었다”라고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인상이 너무 편안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다시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정말 힘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정신이 아닌 시간을 보냈다”라고 토로했다. 샘 해밍턴은 김병만에 대해 “스승 같은 존재”라며 “엄청나게 잘 챙겨줬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했다. 지난해 김병만의 전처는 “수년간 가정사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김병만을 고소했다. 김병만 측은 “폭행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폭행, 상해 등 혐의로 송치된 김병만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기록과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을 했다”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현재 제주도에 정착했으며 유튜브 채널 ‘병만랜드’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제주도에 카페 오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적 울렸다” 운전자 폭행 40대 ‘징역 2년’ 실형

    “경적 울렸다” 운전자 폭행 40대 ‘징역 2년’ 실형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징역 2년 형의 실형이 선고됐다. 당시 피해자 차량에는 아내와 자녀가 함께 타 있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11시 10분쯤 충남 아산시 한 도로를 운전하다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30대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량 유리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달 12일에는 아산 온양온천 전통시장에서 요구르트 이동식 카트가 통행에 방해된다며 60대 판매원을 위협한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대낮에 도로 위에서 다른 운전자를 폭행하고, 10여 일이 지난 후에는 위험한 물건을 들고 또 다른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 폭력 성향의 범죄를 반복했다”며 “동종 범죄로 수차례 벌금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과 재범 가능성이 농후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산책로 조성 위해 굴삭기로 땅 파헤치고 나무 베고… 벌거숭이로 변한 넉시오름

    산책로 조성 위해 굴삭기로 땅 파헤치고 나무 베고… 벌거숭이로 변한 넉시오름

    제주의 명소 서귀포 남원읍 의귀리 ‘넉시오름’ 산림이 굴삭기로 파헤쳐지고 나무를 베어내는 등 무단으로 훼손돼 복구비만 1억 3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26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넉시오름에서 산림을 무단으로 훼손한 A씨(60대)와 B씨(50대)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산지관리법위반, B씨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다. 수사 결과 A씨는 올해 1월부터 당국의 허가 없이 자신 소유 임야 1만 7222㎡(5218평) 중 4227㎡(1280평)를 굴삭기로 파헤쳐 나무를 베어내고 땅을 깎거나 돋우는 작업을 무단으로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파헤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약 70m 길이의 석축(높이 0.6~2.9m)을 추가로 쌓는 등 복구비만 약 1억 3000만원으로 추산된다. B씨는 조상 분묘 관리를 명목으로 자신 소유 임야에서 생달나무, 삼나무 등 19그루(직경 15~82cm)를 전기톱으로 무단 벌채했다. ‘산지관리법’에 따르면 허가 없이 산지를 무단 전용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무단벌채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강수천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제주가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하려면 오름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림훼손을 사전 예방하고, 불법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를 입은 넉시오름은 제주도 368개 오름 중 하나로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 위치한다. 소가 넋을 놓고 드러누운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넉시오름’ 또는 ‘넋이오름’이라 불린다. 큰 비에 송아지가 의귀천으로 떠내려가자 어미소가 넋을 잃었다는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해발높이 146.2m이며 전체 면적 12만 8854㎡로 알려졌다.
  • 합천군 2026년 국비 확보 총력…“2967억 목표”

    합천군 2026년 국비 확보 총력…“2967억 목표”

    경남 합천군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정부 부처와 만남에서 7개 사업 국비 640억원 지원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대장경테마파크 스카이가든 조성사업 ▲국도24호선 마령재 터널 개설사업 ▲초계면 도시재생 지역특화사업 ▲안동큰골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합천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 ▲종자산업 기반 구축사업 ▲기시기소하천 정비사업 ▲소리길 입구~가야시장 도로개선사업 ▲정동마을 우회도로 개설공사 등이다. 군은 이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지역 균형발전과 농촌 정주 여건 개선, 지역 밀착형 생활 인프라 확충과·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국비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상황인 만큼 중앙정부,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합천군 미래 발전을 책임질 역점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2026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4.5% 증가한 2967억원으로 잡았다. 목표를 이루고자 오는 12월 국회예산 확정 때까지 경남도와 중앙부처를 지속해 방문하는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女사장 신발 ‘킁킁’… “냄새 맡고 싶다” 전화까지 한 50대男의 최후

    女사장 신발 ‘킁킁’… “냄새 맡고 싶다” 전화까지 한 50대男의 최후

    거래처 카페 사장이 벗어놓은 신발 냄새를 지속적으로 맡은 5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 김종근)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 대해 원심 그대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3차례에 걸쳐 자신이 물건을 납품하는 경기도 용인 지역 한 카페에서 주방 바닥에 놓인 여성 업주 B씨의 신발 냄새를 맡는 등 B씨의 의사에 반해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3년 4월쯤 누군가로부터 “신발 냄새를 맡고 싶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카페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모두 확인해 A씨인 것을 알아내고 고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항소심에서도 신발 냄새를 맡는 행위는 단순 호기심이었을 뿐 스토킹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페티시즘’ 문제로 단순 호기심에 의한 것이지 스토킹 행위에 관한 범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호기심에서 유발된 행동이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이 사건 행위는 사회 통념상 합리적인 범위 내의 정당한 이유 있는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약 3개월간 지속적·반복적으로 피해자의 신발 냄새를 맡았고, 심지어 피해자가 숨겨놓은 신발을 굳이 찾아내면서까지 그 냄새를 맡아 집착적이고 반복적인 행위가 단순한 호기심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원심은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동종범죄가 없는 전력 등을 종합해 형을 선고했다”며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고, 양형 요소를 다시 검토해도 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北해커 끼고 도박사이트 만든 총책 기소… 범죄 수익 70억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듯

    北해커 끼고 도박사이트 만든 총책 기소… 범죄 수익 70억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듯

    북한 해커와 접촉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만들고 이를 국내에 유통한 도박 사이트 조직의 총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조직이 벌어들인 불법 수익 중 수십억원이 북한 정권에 상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찬규)는 국가보안법 위반, 도박 공간 개설,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불법 도박 사이트 종합 컨설팅 분양조직 총책 김모(55)씨를 26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2~2024년 중국에서 북한 군수공업부 산하 313총국(옛 조선컴퓨터센터) 및 정찰총국 제5국(해외정보국·옛 35호실) 소속 해커와 접촉해 불법 도박 사이트 16개(도메인 71개)를 만들고, 이를 국내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판매해 최소 12억 8355만원의 범죄 수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도박 사이트 제작 의뢰, 오류 점검 등을 위해 2023년 10~11월 313총국 소속 북한 해커들과 텔레그램, 위챗 등을 통해 1181차례 직접 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 정보기술(IT) 전략을 총괄하는 부서인 313총국은 중국 단둥 등에 지사를 설립한 후 불법 프로그램 용역을 받아 외화를 벌어들이고 유사시 대남 사이버전을 위한 공작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김씨는 해외 파견 공작원 활동 부서인 정찰총국 제5국 소속 북한 해커로부터도 불법 도박 사이트 종합 컨설팅 홍보를 위한 광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직이 범행에 사용한 대포 계좌로 송금된 불법 수익은 3년 5개월여간 약 23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30%가량인 70억원 이상이 북한 해커에게 전달됐고, 상당 부분 북한 정권에 상납돼 통치 자금 등으로 사용됐으리라 추정된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김씨는 한국에 비해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쉽고 자금 세탁과 환전이 원활한 중국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2년에도 북한 해커가 개발한 ‘게임 아이템 획득을 위한 자동 게임 실행 프로그램’을 국내에 유포한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중국, 베트남 등에 체류 중인 김씨의 공범 3명에 대해선 계속 수사 중이다. 이 사건은 국가정보원이 2023년 첩보를 입수한 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가 김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지난 7일 사건을 구속 송치받아 보완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범죄 수익을 추징 보전하는 등 불법 수익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황제 노역’ 허재호 前 대주그룹 회장 강제 송환

    ‘황제 노역’ 허재호 前 대주그룹 회장 강제 송환

    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고도 뉴질랜드에 장기간 체류 중인 허재호(83) 전 대주그룹 회장이 국내로 송환 중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김송현)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기소된 허씨에 대해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했다. 구인장 집행을 요청받은 광주지검은 뉴질랜드에서 허씨 신병을 확보했고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는 2007년 5~11월 지인 3명의 명의로 보유한 대한화재해상보험 주식 매각 과정에서 양도소득세 5억여원과 차명 주식 배당금 종합소득세 65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2019년 7월 기소됐다. 그러나 재판은 2015년 8월 뉴질랜드로 출국한 허씨가 심장 질환과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7년째 지연되고 있다. 허씨는 조세 포탈 혐의 재판과 별도로 대주그룹에서 100억여원을 빼내 전남 담양의 골프장에 넘긴 혐의(횡령·배임) 등 여러 건의 고소·고발 사건으로 경찰 수사선상에도 올라 있다. 그는 과거 500억원대 탈세 혐의로 선고받은 벌금 254억원을 내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가 2014년 귀국, 일당을 5억원으로 환산한 노역장 유치로 ‘황제노역’이라는 공분을 샀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검찰이 노역을 중단시키자 허씨는 6일간 노역으로 탕감받은 30억원을 제외하고 남은 벌금 224억원을 납부한 바 있다.
  • 檢, 오세훈 ‘여론조사 대납 의혹’ 소환

    檢, 오세훈 ‘여론조사 대납 의혹’ 소환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오 시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 오 시장을 피의자 신분(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전날인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간 동안 이뤄졌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데 들어간 비용 3300만원을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가 대납하는 데 연관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조사에서 오 시장을 상대로 명씨 측과 몇 차례 만났는지와 여론조사비 대납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그동안 오 시장으로부터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요구를 받았고 7차례 이상 만났다고 주장해 왔다. 검찰은 명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면서 오 시장이 전화를 건 뒤 남겨진 캐치콜 문자를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치콜은 통화 중이거나 전원이 꺼져 있을 때 걸려 온 전화를 문자로 알려 주는 통신사 서비스다. 반면 오 시장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오 시장 측은 “검찰 조사에서 명씨가 나열한 허위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며 “(명씨가) 미공표 여론조사를 13번이나 했다면서도, 캠프 누구에게도 전달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 측은 2021년 1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소개로 명씨를 두 번 만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명씨의 부정 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해 왔다. 검찰은 지난 24일 오 시장의 최측근인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부시장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오 시장과 명씨 사이 다리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같은 날 오 시장의 후원자 김씨도 불러 조사했다.
  • ‘초등생 살해’ 명재완 첫 재판… 혐의 인정하면서도 정신감정 신청

    ‘초등생 살해’ 명재완 첫 재판… 혐의 인정하면서도 정신감정 신청

    자신이 근무하던 대전의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8)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명재완(48)씨 측이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정신감정을 요청했다. 26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병만)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영리약취·유인 등) 혐의 1차 공판에서 명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그것이 범행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감형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명씨는 범행 전 도구를 준비하고 장소와 대상을 치밀하게 정한 계획범”이라면서 “명씨의 행동이 심신장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전문의의 의견도 확보했다”며 정신감정 필요성에 반대했다. 재판을 앞두고 명씨는 재판부에 반성문을 27차례에 걸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늘양 유족은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정신감정 실시 여부를 다음 기일(6월 30일)에서 심리하기로 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하늘 양의 아버지가 법정에서 진술할 예정이다. 교사인 명씨는 지난 2월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던 하늘 양을 시청각실로 유인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 지귀연 판사 논란 속 재판… 尹, 침묵 속 포토라인 통과

    지귀연 판사 논란 속 재판… 尹, 침묵 속 포토라인 통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심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의 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26일 5차 공판기일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주점 접대 의혹에 대해 별다른 추가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재판을 이어갔다. 윤 전 대통령도 이날 법원 포토라인을 통과하며 침묵을 지켰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입정해 곧바로 재판을 시작했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으나, 재판을 진행하는 목소리나 태도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앞서 지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열린 윤 전 대통령 사건 4차 공판 시작에 앞서 이례적으로 법정에서 직접 발언하며 접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민주당이 서울 강남의 한 주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동석자 두 명과 나란히 찍은 지 부장판사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로써 세번째로 법원 지상 출입구로 재판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도 대선을 앞두고 ‘국민에 할 말이 있는지’,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왜 봤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직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전 여단장은 12·3 비상계엄 당일 병력 269명에게 국회 출동을 지시한 뒤 지휘차량에 실탄을 싣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중앙지역군사법원에 불구속 기소된 인물이다. 이 전 여단장은 이날 “계엄 선포 직후 곽종근 당시 특전사령관이 비화폰으로 국회에 2개 대대를 보낼 것을 지시하며 1개 대대는 국회의사당, 1개 대대는 의원회관으로 각각 보내 인원을 건물 밖으로 내보내라고 했고, 실탄을 지휘자들이 통합 휴대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 검찰, ‘이재명 옆집 임차’ GH 전 사장 등 무혐의 처분

    검찰, ‘이재명 옆집 임차’ GH 전 사장 등 무혐의 처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에 거주하던 자택 옆집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를 임차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이헌욱 전 사장 등 GH 관계자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6일 법조계와 GH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최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이 전 사장 등 GH 관계자 4명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불기소 사유는 증거 불충분 등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장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있던 2020년 8월 기존의 GH 합숙소 계약기간이 남아 있었음에도 GH 판교사업단에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약 200㎡)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차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 아파트는 당시 이 후보가 거주하던 자택 바로 옆집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2년 2월 해당 합숙소가 이 후보의 선거캠프로 쓰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전 사장을 고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해당 합숙소가 이 후보의 선거캠프로 쓰인 정황은 없다고 판단했으나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이 전 사장 등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 검찰, ‘명태균 의혹’ 오세훈 시장 소환…12시간 조사

    검찰, ‘명태균 의혹’ 오세훈 시장 소환…12시간 조사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오 시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 오 시장을 피의자 신분(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전날인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간 동안 이뤄졌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데 들어간 비용 3300만원을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가 대납하는 데 연관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조사에서 오 시장을 상대로 명씨 측과 몇차례 만났고 여론조사 대납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그동안 오 시장으로부터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요구를 들었고 7차례 이상 만났다고 주장해왔다. 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도 명씨 지시로 오 시장에게 유리한 설문안을 짰고, 관련 보고서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게 공유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반면 오 시장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오 시장 측은 “검찰 조사에서 명씨가 나열한 허위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며 “(명씨가) 미공표 여론조사를 13번이나 했다면서도, 캠프 누구에게도 전달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 측은 2021년 1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소개로 명씨를 두 번 만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명씨의 부정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해왔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조사를 계기로 허위와 과장, 왜곡이 바로잡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4일 오 시장의 최측근인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부시장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오 시장과 명씨 사이 다리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같은날 오 시장 후원자 김씨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창원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검찰은 지난 3월 20일 서울시청 내 오 시장 집무실과 공관 등을 압수수색하고, 강 전 정무부시장, 박찬구 정무특보, 김 전 의원, 명씨 등을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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