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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용의 정치 펼친다/박태준씨 귀국 계기로 본 개혁상처 치유 전망

    ◎“불기소·집유 처리… 정치사면” 유력/범여권 재결합 통한 지속개혁 도모 김영삼대통령의 「화해정치」가 시작되고 있다.정부가 9일 귀국하는 박태준전포항제철회장을 사법적으로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지켜보면 김대통령이 앞으로 펼칠 정치의 폭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현재로서는 관용의 자세가 뚜렷하다. 김대통령과 그 주변 인사들은 「봐주기」라든지 「사정중단」은 개혁이 끝났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거부감을 느껴 왔다.그런 청와대 당국자들이 이번 박씨의 문제에 있어 거의 공개적으로 「정치적 사면」을 밝히고 있다.이례적인 일임에 분명하다. 한 당국자는 『김대통령은 감정을 갖고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이제는 개혁과정의 상처를 치유해서 전체 국민들의 화합 속에 국가경쟁력을 위해 힘써 나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뇌물수수및 횡령혐의로 기소중지되어 있는 박씨의 사법처리문제에 대해 『기소상태에서 모든 절차를 생략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해 불구속 조사나 기소 정도로 문제를 끝내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다른 당국자는 『청와대가 박전회장문제를 포함,여권 전체의 화해에 대해 고민을 해온 것은 지난 여름부터』라고 밝혔다.내년으로 다가온 자치단체의선거를 앞두고 새정부의 활발한 사정활동으로 흐트러진 범여권의 결속을 다시 다져야 할 필요성,이른바 「TK정서」등을 고려한데다 여권의 단합 없이는 지속적 개혁이 힘들다는 판단도 했다고 전했다.그는 『화해를 하면서 대통령의 권위가 손상되지 않고 개혁도 중단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고심해왔는데 박전회장 모친의 사망이 자연스런 계기를 만들어준 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여름부터 청와대는 민자당의 김윤환의원,공노명주일대사 등을 「밀사」로 내세워 박씨가 귀국해도 별일 없을 것이라는 김대통령의 메시지를 여러차례 전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메시지의 골자는 「정주영식 해법」이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불구속 조사및 기소후 정씨처럼 집행유예가 되면 좋고 실형이 선고되더라도 바로 사면을 시켜주는 방법이다.이에 대해 박씨측은 검찰조사는 감수하겠지만 재판에는 회부하지 말았으면 하는 희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기소유예등 불기소처분을 바라는 것이다. 박씨에 대한 조치가 어느 선이 될지는 귀국후 박씨의 거취나 여론의 향배가 큰 영향을 미치리라 여겨진다.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검찰권을 지키려는 일부 움직임도 무시할 수 없다.그런 가운데 야당에서 박씨를 사법처리하지 말라는 논평이 나온 것은 박씨측에서 볼때 고무적이다. 김대통령의 화해의 행보도 국민여론과 같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박씨에 대한 「정치적 사면」이 개혁을 물건너 간 것처럼 만들 때는 다시 고삐를 죌 가능성도 있다.김대통령이 8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박씨에 대한 물음에 언급을 피했다는 것은 「과거와의 화해」가 아직 가변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박씨를 사면하고도 개혁분위기가 훼손되지 않는다면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이 연관된 「12·12사태」관련 법정 다툼도 용서와 화해의 방향으로 결론날 수 있다.아직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이원조전의원,이용만전재무부장관등 「5·6공」인사들도 적당한 계기에 귀국할 여지가 만들어지리라는 전망이다. 나아가 내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김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대화해선언」을 하고 광복 50주년의 슬로건을 「민족화해의 해」로 정하는 방안도 여권 일각에서 검토되고 있다.
  • 전·노씨 「12·12답변」 왜 늦나/두차례 연기요청의 속사정

    ◎“정치적 해결 모색 시간벌기 의도” 분석/검찰의 기소유예 전망속 야공세 신경 검찰이 「12·12사태」와 관련,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게 요청한 답변 시한이 두 차례나 연기됐다.전·노 두 대통령측은 검찰이 세번째 요청한 시한인 9월3일도 지키기 어려울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강원도 용평으로 휴가를 떠난 노전대통령은 5일에나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전전대통령측은 『3백개가 넘는 문항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과 상황설명을 하려다 보니 시간이 걸린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답변이 늦어지는 이유가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은 것 처럼 보인다.연희동측의 한 관계자는 『전·노 두 전대통령은 12·12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검찰에 답변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따라서 연희동측은 검찰 조사는 물론 그 뒤에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상황을 상정,그 모두에 대비하는 복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려는 것 같다. 두 전대통령측의 차규헌 박희도 최세창 황영시 이학봉씨등 「신군부」 관계자들은 지난 7월 28일부터 몇차례에 걸쳐 12·12사태 고소인인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과 장태완전수경사령관 등을 무고·내란혐의 등으로 맞고소하기 시작했다.8월에 들어서는 허화평 허삼수 박준병의원등 민자당 의원들까지 고소 대열에 참여했다. 연희동측이 이처럼 「맞불작전」으로 나선 데는 단기적으로 시간을 벌어보자는 의도도 포함된 것 같다.9월 10일이면 정기국회가 시작된다.이번 정기국회는 예산·결산 국정감사 등 연례적인 사안말고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동의안의 처리,선거구확정위원회의 구성,국가보안법의 개폐,북한 경수로 건설 지원문제등 여야를 긴장시키는 쟁점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정기국회가 개회되면 적어도 정치권에서는 12·12사태 수사를 둘러싼 논란에 당력을 총동원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연희동측에서 청와대나 최규하전대통령측과의 접촉을 시도하려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답변을 늦추고 맞고소로 시간을 벌면서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려는 의도도 엿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나 청와대와의 접촉은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희동측의 계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검찰의 수사가 마무리된 뒤까지 내다보고 있다.검찰주변에서는 일부 무혐의,일부 기소유예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검찰이 이 사건을 기소유예 처리한다면 야당이 이를 정치쟁점화할 것은 불을 보는 듯 명백하다.그렇다면 12·12상황에 대한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여론의 흐름을 가를 수 있다.전·노 두 전직대통령측의 맞고소는 그런 차원에서 그들이 축적한 정보력을 내세워 고소인측의 기를 꺾어보자는 의도인지도 모른다.
  • 경상대교수 9명 불기소 방침/검찰 이적교재 관련

    진주 경상대 교양과정교재인 「한국사회의 이해」의 이적성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15일 이 교재를 공동으로 집필한 장상환교수(44·경제학)등 9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불기소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이날 『올해초 이 교재의 내용을 검토한 결과 계급투쟁을 선동하는등 이적성이 있다고 판단,이 강좌를 폐지토록 학교측에 요청했으나 강의가 그대로 진행돼 부득이 수사에 나섰다』고 밝히고 『교수들이 소환에 응하고 잘못을 시인할 경우 정상을 참작하겠다』고 말해 이같은 방침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교재를 이적성이 짙은 교재로 규정,오는 2학기부터 폐강토록 하되 교수들에 대해서는 기소유예등 관대한 처분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 새 전대통령 서면조사 배경과 전망

    ◎「12·12」 계획·실행경위 규명 초점/총리공관 보고·재가과정 답변 관심/진상 밝히되 기소유예 처리 가능성 검찰이 12·12 고소·고발사건과 관련,전두환·노태우·최규하전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에 나섬으로써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안에 이 사건의 법적성격 규명이 끝나고 전·노전대통령 등 이 사건 주모자로 고소·고발된 37명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지난해 7월 고발된지 1년 2개월만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대목은 바로 이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여부및 조사방법.이들 3명을 조사하지 않고서는 이번 사건을 마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서울지검 김영철 1차장검사도 12일 『이들 3명의 전직 대통령은 당시 대통령,국군보안사령관겸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및 육군 제9사단장으로 12·12사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이들의 진술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이들을 조사하기 위해 ▲소환조사 ▲방문조사 ▲서면조사 등의 3가지 방안을 놓고 저울질을 벌인 끝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등을 고려,서면질문서를 전달하고 답변서를 제출받는 형식의 「서면조사방법」을 채택한 것.지난해 「평화의 댐」건설 감사때 전·노대통령에게 서면질의방식을 택했던 감사원의 전례도 이번 결정에 고려됐다. 검찰은 이들에게 보낸 서면질의서의 질문사항및 분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한채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확인이 필요한 사항은 빠짐없이 정리,상세한 내용의 질문서를 보냈다』고만 귀띔했다. 검찰은 전·노전대통령을 상대로 10·26사건 당시 상황및 수사상황,12·12사건 계획 수립과정및 실행경위 규명등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이들 2명은 당시 두 사건의 핵심중의 핵심인물이기 때문이다.최전대통령은 누구보다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혀줄 수 있는 핵심 참고인이어서 그의 답변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건 당시 총리공관에서의 합수본부장 보고및 재가 경위가 이번 사건의 성격 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 됨으로써 피고소인들의 기소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이 지금까지 조사를 마친 사람은 이 사건 고소·고발인 22명을 포함,피고소·고발인 35명,참고인 70여명 등 모두 1백30여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7월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등 이 사건 고소인들이 피고소인들을 고소하면서 적용했던 죄목은 군형법상의 반란죄및 형법상의 내란·내란목적살인죄등 모두 9개 죄목.이 죄목들은 공소시효가 15년으로 피고소인들의 혐의사실이 인정될 경우에는 「중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구속기소 ▲불구속기소 ▲기소유예등 3가지 가운데 기소유예 쪽으로 결말이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김영삼대통령이 지난해 이미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하고 『역사의 심판에 맡기자』고 말한 바 있어 사건의 진상은 전 국민앞에 소상히 밝히되 법적처리는 관대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겠느냐는게 법조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서면조사」 세 전대통령측 반응/오래전부터 법적대응 깊이 검토/“정면대응외 방법 없다” 판단한듯/전·노씨측/최 전대통령측은 묵묵부답… 불응 가능성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측은 12일 검찰이 「12·12사태」와 관련,서면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하자 지체없이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자신있는 반응을 보였다.일련의 상황으로 미루어 검찰수사에 정면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면서도 검찰주변에서 나오는 기소유예설에 신빙성을 두는 듯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잘못된 진상을 바로 잡고 명확한 역사평가의 자료를 남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노전대통령의 윤석천비서관도 『질의서에 답변하겠다는 게 노전대통령의 뜻』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참고인 자격으로 역시 서면질의서를 받게될 최규하전대통령은 여전히 말문을 열지 않을 것 같다. ○…전두환전대통령은 이미 오래전부터 검찰조사에 대비,측근인 이양우변호사등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정리하며 법적 대응방안을 깊이 있게논의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또 그 과정에서 전전대통령측은 지금까지 「불법」으로 인식되어온 「12·12사태」 때의 병력동원에 대해 법률적 논쟁의 소지가 있다는 이론을 정립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전대통령의 측근인 장세동전안기부장이 최근 이례적으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 응해 「역사의 정리」를 강조하거나 검찰에 출두,『12·12사태의 원인제공자는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다』는 성명을 낭독한 것은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노전대통령은 지난해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서면조사 문제를 놓고 감사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여론만 더 악화된 경험이 있어 불필요한 신경전은 하지 않겠다는 태도다.관계가 소원했던 전전대통령측과 이 문제 만큼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비해 「12·12」의 상황을 푸는 한쪽 열쇠를 쥐고 있는 최규하전대통령은 여전히 가타부타 말을 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최전대통령은 이날 지방에 내려갔다 돌아오는 길에 승용차에서 뉴스를 듣고 조사사실을 알았으나 아무런 언급도,표정변화도 없었다고 최흥순비서관이 전했다.최전대통령의 측근들은 『최전대통령이 아직은 입을 열 시기가 되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번에도 참고인이므로 조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2·12사태」와 관련,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민자당의 박준병·허삼수·허화평의원과 무소속의 정동호의원등도 적극적으로 상황을 설명하며 정당론을 개진하고 있다. 이 문제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한 의원은 『12·12가 사법적 문제가 된다면 지난 5공과 6공 10여년 동안의 국가행위,통치행위는 무엇인가』라는 매우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 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역사상 성공한 쿠데타를 사법처리한 전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의원은 『정승화전총장등 고소인측이 지난 세월동안 상대적으로 불우한 처지였고 그들의 얘기를 먼저 들으니 우리측에 문제가 있다는 선입견을 검찰과 국민이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전대통령 3명에 「12·12」 질의서

    ◎전·노씨 “서면조사 받겠다”/새달 기소여부 결정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은 12일 「12·12사태」에 대한 검찰의 서면조사에 응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전전대통령측의 이양우변호사는 이날 『이제까지 잘못 알려진 부분을 해명하고 명확한 역사 평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검찰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민정기비서관도 『그동안 12·12에 대한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고소 고발인들의 일방적인 주장만 흘러 나옴으로써 진상이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고 『이점에서 12·12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정확히 밝힌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고 말했다. 노전대통령측의 윤석천비서관은 『12·12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한 검찰조사를 회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검찰의 서면질의서에 대해 답변하겠다는 게 노전대통령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12·12」때 30경비단장을 맡았던 장세동전안기부장은 이날 『12·12 사태의 원인제공자는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이었다』면서 『정전총장은 김재규의 내란행위를 방조하는 참모총장으로서의 판단없고 중심잃은 조치를 취했으며 기타 납득할 수 없는 기회주의적 행동과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규하전대통령은 검찰의 참고인 서면조사에 답변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22일까지 답변요청 검찰은 12일 「12·12」고소·고발사건과 관련,전두환·노태우·최규하 세 전직대통령을 서면조사키로 결정하고 서면질의서를 담당변호사를 통해 전달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 세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9월중 수사기록 분석과 법률검토를 거쳐 피고소·고발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확정키로 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륜석 부장검사)는 이날 그동안 논란이 돼온 전직대통령의 조사여부및 방법등과 관련한 검찰의 입장을 이같이 발표했다. 수사기관이 계엄이 아닌 상황에서 전직대통령을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관계자는 『세 전직대통령이 당시 각각 보안사령관 겸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육군 제9사단장,대통령으로재직중이어서 이 사태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이들의 진술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는 판단아래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게 오는 22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노전대통령에 대한 질문서는 ▲10·26사건 당시 상황 및 수사과정 ▲12·12사태 계획 수립과정 및 실행경위 등으로 구성됐다. 또 최전대통령에 대해서는 사태당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전두환 합수본부장의 정승화 육참총장 연행관련 보고를 받고 재가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이에앞서 이달초 최전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최광수 전외무부장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서면조사를 마쳤으며 신현확 전국무총리에 대해서도 서면질의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당시 보안사령관 비서실장이었던 허화평의원을 이날 소환,사태 직전 전보안사령관의 지시로 노사단장에게 「김재규내란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했는지 여부와 정총장 연행계획 수립과정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달중 노재현 전국방장관 등 참고인 3∼4명을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장태완 전수경사령관(현향군회장),최세창 전국방장관,고명승 전보안사령관등 6∼7명을 다시 소환,조사한뒤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피고인들의 사법처리는 기소유예로 결말 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 남총련 대학생/91명 구속기소

    대검 공안부(최환 검사장)는 13일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의 열차탈취및 홍대앞 과격시위등과 관련,구속된 1백17명 가운데 박상춘 조선대 조통위원장등 91명을 기차교통방해및 특수공무집행방해·특수감금치상·집시법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범행가담 정도가 가벼운 단순 가담자 26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키로 했다고 밝혔다.
  • “「소매치기 누명」 국가서 배상”

    ◎서울지법/경관이 허위조서 작성,피해입혀 서울민사지법 합의11부(재판장 김길중부장판사)는 4일 조서를 허위로 작성한 경찰에 의해 소매치기로 몰렸다가 기소유예로 풀려난 이모군(16·서울 동작구 신대방동)과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이군등에게 2천6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서를 작성할 당시 서울시경 강력과 소속 이재창순경(파면)이 자신의 부인을 피해자로 꾸며 이군을 소매치기범인으로 모는 바람에 원고들에게 심한 정신적 고통을 입힌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군은 92년6월13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소매치기 일제단속을 벌이던 형사들에게 검거,구속됐다가 피해자진술조서가 허위작성된 사실이 드러나 같은달 26일 기소유예로 풀려나자 지난해 2월 1억5천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 “쿠데타적 사건”/「12·12」 진상 규명될까

    ◎검찰,피고소인 소환 착수/정승화총장 연행과정 등 집중조사/전대통령 3명 조사방식 싸고 고심 검찰이 「12·12」고소·고발사건과 관련,지난주까지 고소인·참고인 조사를 벌인데 이어 23일 허삼수의원을 전격 소환한 것을 시작으로 피고소인 37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함으로써 이 사건의 「법적 해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정승화전육참총장 등의 고소 이후 고소인 22명,노재현전국방장관 등 참고인 31명 등 모두 53명을 조사했다. 이와 함께 국회청문회 기록,언론보도,관계 인사들의 회고록,당시 작전상황일지 등 방대한 양의 참고 자료를 입수해 검토작업을 벌여 왔다. 이번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12월13일이어서 앞으로 8개월여 남았다. 검찰은 이에 따라 늦어도 공소시효 3개월 전인 9월까지는 피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수사결과및 사법처리 여부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수사방향과 관련,『12·12에 대해 수사기관이 나서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의 조사결과,고소인및 참고인측이 ▲정총장 연행 재가과정에서 최규하 당시대통령에 대한 협박이 있었고▲정총장 연행에 앞서 신군부측이 미리 병력을 동원하는등 쿠데타 의사를 갖고 있었다는 점등을 주장함에 따라 피고소인들을 대상으로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검찰의 의욕적인 수사 의지에도 불구하고 피고소인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수사 관계자는 『성공한 쿠데타에 대한 법적 평가는 사상 유례가 없었던 일 아니냐』고 말한다.검찰의 고민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특히 김영삼대통령이 12·12를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주동자 처리에 대해서는 『역사에 맡기자』고 밝힌 만큼 검찰의 판단도 이 범위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게 법조계 주변의 중론이다. 법적으로는 쿠데타로 인정하되 신병처리는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지지않겠느냐는 시각이다. 검찰은 내부적으로 ▲무혐의 처분 ▲기소유예 ▲불구속기소등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으로는 『아직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 말하고 있다. 검찰은 또 결정적인 참고인인 최규하전대통령및 피고소인인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한 조사 여부및 방식에 대해서도 뾰족한 「해법」을 찾지못해 고심하고 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수사상의 효율성을 감안,일단 피고소인 조사를 마친뒤 이들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경우에 따라서는 조사가 생략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조사가 이뤄질 경우 소환조사보다는 방문 또는 서면조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의원을 비롯한 정호용·박준병·허화평·정동호의원등 5명의 현역 의원들에 대한 조사 결과도 주목된다.
  • “박윤식목사 탁씨살해 사주”/검찰 재수사 결론

    ◎귀국즉시 사법처리 방침/임홍천씨 등 3명은 기소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최효진부장검사)는 21일 이 사건 범인으로 구속송치된 임홍천씨(26)가 대성교회 설립자 박윤식목사(66)의 사주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짓고 박목사가 귀국하는대로 살인교사 혐의로 형사입건한 뒤 이 부분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임씨가 범행 직전인 지난달 6일과 12일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에서 박목사로부터 『(너는) 말마다 공수단,공수단했지 아무것도 아니다.보이는 사탄도 때려잡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영적사탄은 어떻게 잡으려느냐』는 말을 듣고 이를 「탁씨를 제거하라」는 범행지시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목사가 임씨에게 이같이 말하게 된 동기와 관련,숨진 탁씨가 지난 1월부터 박목사의 부동산투기 의혹부분에 대해 탐문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박목사가 눈치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박목사가 ▲ 지난 75년이후 15년여 동안 탁씨의 집요한 이단시비로 탁씨와 숙원관계에 있었던 점 ▲임씨에게 이같은 말을 한 이틀뒤인 지난달 14일부터 범행 다음날인 19일까지 측근들을 데리고 예정도 없이 일본으로 갔던 점 ▲임씨가 구속되던 지난달 22일 경리직원들만 데리고 미국으로 도주한 점 등에 비춰 임씨 범행의 배후자로서 용의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이 사건을 임씨(26)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임씨를 살인혐의로,조종삼목사(32)와 신귀환장로(47)는 증거인멸등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하는 한편 안성억목사(54),김춘자집사(50·여) 등 2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처분을 내렸다.
  • 주광용씨 소재 계속 추적/무기사기 사건

    ◎합수부 해체… 윤대령 등 2명 석방 국방부는 8일 무기수입 사기사건을 수사해 온 군검합동수사부를 해체하고 국방부 검찰부가 이번 사건의 주범인 주광용씨(52)와 장 르네 후앙씨(53)에 대한 소재파악및 신병확보 수사를 계속토록 했다. 이에따라 군검찰부는 구랍 15일 출국한 주씨가 아직 미국에 머무르고 있거나 프랑스등 동남아지역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해외무관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중에 있으며 특히 국내거주 가족과 인척·광진교역 직원과의 연락유무등을 수시로 조사키로 했다. 한편 군검찰부는 이날 그동안 직무유기등의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아 온 국방군수본부 외자처장 윤삼성육군대령(49)과 전외자처 외자2과장 도종일해군대령(46·해군본부물자처장)을 기소유예처분에 따라 석방했다.
  • 돈행방 등 의혹 남긴채 “종결”/실체못밝힌 무기사기 수사

    ◎직무소홀에만 초점… 군상층부에 면죄부 준셈 지난연말 국방부를 강타한 무기수입사기사건은 수사착수 23일만인 7일 무기중개상 주광용씨와 프랑스무기상 장 르네 후앙씨가 짜고 벌인 「단순사기」로 결말지어졌다. 이 사건과 관련,권령해장관이 경질됐으며 현역대장인 이준1군사령관을 포함,전현직 군수본부장과 김도윤전기무사령관등이 조사를 받는 등 사건의 파장은 엄청났으나 결과는 「태산명동 서일필」격이 된 셈이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검·군합수부는 그나마 구속한 군수본부 직원4명 가운데 현역인 윤삼성·도종일대령을 8일부로 기소유예조치로 석방키로 함으로써 이번 사건수사는 결국 주씨를 기소중지하고 이명구씨(46·군무원4급)등 군무원들을 기소하는 선에서 「봉합」됐다. 이같은 결과를 보면 이번 수사는 처음부터 실무자의 직무소홀 등에만 초점이 맞춰진 「표적수사」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고 사건은폐 등의 의혹을 받은 군상층부에 면죄부를 발부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남기고 있다. 사실 국방부 수사관계자들은수사착수 당시부터 『수사를 해보면 드러나겠지만 이번 사건은 주씨 등에 실무자가 속아넘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미리 말해왔었다. 따라서 합수부의 수사는 처음부터 범죄의 실체적 진실을 가리고 범인을 검거한다는 수사의 본래 목적을 외면하고 여론의 눈총을 피하기위해 형식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는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합수부도 이같은 점을 인식해 앞으로 보강수사를 실시,주씨의 신병확보와 자금 흐름 추적작업을 계속 할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수사가 정식 종결됐음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의문은 후앙씨가 주씨에게 보내온 69만달러의 입출금 내역으로 이 돈중 경로가 확인된 액수는 경마에 쓴 1억원뿐이며 나머지 돈의 행방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합수부는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씨와 후앙씨에 대한 신병확보나 조사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수사의지를 의심케 했다. 합수부는 주씨가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지기 하루전인 지난 12월 15일 일본으로 출국,그 이후 미국으로 달아난 것을 확인했으나 미국내 소재추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한 군검찰은 주불무관이 후앙씨를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직접 후앙씨에게서 사건 경위를 캐려하지 않았고 오히려 후앙씨가 언급한 「특수임무」주장을 일축했다. 이번 사건수사는 이같이 미흡한 대목이 많지만 국방부는 이 사건을 통해 외자조달체계에 큰 허점이 뚫려있음을 시인,오는 2월말까지 제도정비 작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군개혁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수확이라고 볼 수 있다.
  • 국방부 군수본부장 보직해임/무기사기수사 종결

    ◎“후앙­주씨 공모 단순사기” 결론/후임 군수본부장 임삼소장 무기수입 사기사건을 수사해온 군·검합동수사부(부장 박정근소장)는 7일 이 사건을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52·해외도피중)와 프랑스 무기중개상 장 르네 후앙씨(53)가 짜고 벌인 단순 사기극으로 결론지었다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수익 현군수본부장(육사20기·중장)을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적절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8일자로 보직해임시키고 그 후임에 임삼 현육군군수사령부 참모장(육사22기·소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율곡사업 및 군수조달체계의 대대적인 개선을 위해 이날 「국방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장성중장)를 구성,오는 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합수부는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주씨를 사기혐의로 기소중지하고 후앙씨에 대해서는 프랑스주재 한국대사관 또는 군수무관 등을 통해 사기혐의로 프랑스당국에 고발,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합수부는 이와함께 직무유기 등 혐의로 구속했던 군수본부 외자처장 윤삼성육군대령(49),전 외자2과 포탄구매담당 이명구씨(45),전 외자2과장 도종일해군대령(46),전 외자국장 홍걸희씨(54)등 군수본부 관계자 4명과 선하증권을 만들어준 양규석씨(45)등 5명중 윤씨와 도씨는 죄질이 경미해 기소유예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수사결과 주씨와 후앙씨는 포탄을 선적하지 않은채 가짜 선적서류 및 선하증권을 외환은행 파리지점에 제시하고 포탄대금 6백66만5천달러(53억원)를 찾아갔으며 이 가운데 63만달러가 주씨의 외환은행 신사동지점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밝혀졌다. 합수부는 그러나 ▲군수본부 관계자 및 국방부 고위층의 공모 ▲사건 은폐기도 ▲위장특수사업의 가능성 등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합수부는 이미 지급된 무기대금에 대해서는 외환은행을 상대로 금명간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을 청구,손실분에 대한 국고보전 조치를 할 방침이다.
  • 육사 이원록(다시 새기는 그 충절/이달의 독립운동가)

    ◎일제하 17차례 옥고치른 저항시인/의열단 가입,조선은행 폭탄투척 등 주동/32세에 첫시 발표… 민족의식 고취 앞장/첫 수감번호 64를 호로… 40세 옥사 「어데다 무릎을 꾸려야 하나.한발 재겨 디딜 곳 조차 없다」(절정에서) 육사 이원록선생은 절정·광야등 저항시를 통해 민족혼을 일깨운 민족시인이자 항일독립운동가이다. 최초 일제에 체포됐을 당시 수감번호 64의 음을 따 아호를 지음으로써 나라 잃은 슬픔을 가슴에 간직한채 민족의식을 일깨우는데 일생을 바쳤다. 육사는 1904년4월4일 5형제중 2남으로 태어나 41세인 1944년1월16일 북경감옥에서 순국할 때까지 무려 17차례에 걸쳐 옥고를 치렀다. 진성 이씨로 퇴계 이황선생의 14대손인 육사는 경북 안동군 도산면 원촌리 881에서 아버지 이가호씨와 어머니 허길씨 사이에서 태어나 어려서는 한학을 배웠다. 그는 1921년 18세때 경북 영천의 안일양씨와 결혼,영천의 백학서원에서 공부하다 신학문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2년뒤 일본으로 건너 갔으며 도쿄 소재 대학에 다니다 중퇴하고 1925년 귀국했다. 선생은 이어 형 원기,동생 원유씨와 함께 항일 무장투쟁 결사인 의열단에 가입했다. 의열단은 1927년10월 조선은행 대구지점장 앞으로 벌꿀을 위장한 폭탄 상자를 보내 일경 5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사건을 일으켰다. 선생은 이 사건 발생 직후 형제와 함께 일경에 주동자로 지목돼 체포돼 쇠꼬챙이로 지지기,대꼬챙이로 손가락 사이 훑기,거꾸로 매달아 코에 고춧가루 붓기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혹독한 고문을 겪은 뒤 대구지방법원에 기소됐으며 수감번호는 64였다. 2년4개월 동안 옥살이를 한 선생은 출옥후 의열단원 윤세주씨가 운영하고 있던 중외일보 기자로 일하며 청년지도에 힘을 쏟았다. 그러던중 1929년11월3일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나자 선생은 또 다시 예비검속되는 등 고초를 겪었으며 1931년1월21일 동생과 대구경찰서에 구속되기에 이르렀다. 그 당시는 대구에서 반제 배일 격문이 시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었으며 선생은 격문 작성자 또는 비밀결사 혐의를 받은 것이다. 선생은 3개월만에 출소하자 중국 북경으로 탈출,심양에서 김두봉의열단장을 만나 독립운동 방법을 논의하고 귀국했다. 육사는 1932년6월 북경으로 가 중국의 대문호 노신과 교유,나중에 노신의 「고향」을 번역하기도 했다. 선생은 북경에서 본격적으로 무장항일운동에 뛰어 들기로 하고 중국 국민정부 군사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간부훈련반에 입학했다. 이 훈련반은 김두봉단장이 황포군관학교 재학 당시 장개석총통에게 부탁해 한국청년의 군간부 양성을 목적으로 남경에 설립된 군관학교이다. 선생은 이 학교 정치조에 소속돼 6개월 동안 비밀통신·선전방법·폭동공작·폭파방법등 게릴라훈련을 받고 1933년5월15일 귀국했다. 선생은 차기 교육대상자 모집,국내 민족의식 환기,혁명사상 조성과 국내정세 파악등의 비밀 임무를 띠고 상해·안동·신의주를 거쳐 입국한 것이다. 선생은 이 임무를 비밀리에 수행하던중 1934년5월22일 서울에서 경기경찰에 피체돼 한달만에 기소유예조치로 석방됐으나 이미 건강이 매우 상한 상황이었다. 선생은 그래서 당시 진로를 놓고 크게 인간적 고뇌와 갈등에 휩싸이게 됐다. 과연 의열단밀명을 계속 수행할 것인가 아니면 광복을 위한 투쟁대열에서 벗어나 은둔할 것인가. 선생은 결국 직접적인 무장투쟁은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글과 시를 통해 민족의식을 깨우쳐 주고 일제에 대한 저항정신을 북돋는다는 새로운 항일의 길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이같이 결정한 선생은 바로 북경으로 가 문인으로서 새 출발을 시작했다. 이후 선생은 정치·사회분야에서 폭넓은 작품활동을 전개,1935년 개벽지에 「위기에 임한 중국 정국의 전망」,「중국 청방비사 소고」등을 발표했다. 다음해인 36년에는 처음으로 「한개의 별을 노래하자」는 시를 발표,시인으로 등장했다. 또 해조사·노정기·질투의 반군성·무희의 봄을 믿아서등 산문을 내기도 했으며 꾸준히 평론과 수필을 발표했다. 이어 1939년에는 절정·남한산성·청포도등 주옥같은 시를 썼으며 영화에 대한 문화적 촉망,시나리오 문학의 특징등의 영화 예술부문의 평론을 문장 냉광등 잡지에 선보였다. 1941년 선생은 건강이 극도로 악화됐으나 파초·독백·자야곡등의 시를 지었으며 연인기·산사기·중국현대시의 일단면등 수필도 짬짬이 썼다. 1942년에는 사실상 유고인 광야를 발표했다. 그러던 선생은 귀국한지 두달만인 1943년7월 갑자기 서울동대문경찰서에 연행돼 북경으로 이송됐다. 그가 무슨 영문으로 체포됐는지 조차 몰랐던 가족들은 돌연 1944년1월6일 「북경감옥에서 사망했으니 유해를 찾아가라」는 통보를 받고 깜짝놀라 북경으로 달려갔다. 북경주재 일제영사관은 선생의 유해를 화장하고 남은 유골을 담은 조그만 상자를 내줄 뿐이었다. 선생은 병마와 싸우며 죽는 순간까지도 많은 작품을 써내 이 민족에게 빛을 던져준 민족시인이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77년 건국훈장 애국장을,83년 문화훈장 금관장을 추서했다.
  • 고교신입생 내신성적으로 선발/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예비군복무 군제대후 8년까지/방위소집·독자 병역단축 없어져/1가구2차 취득·등록세 2배로/환경부담금 경유사용 차도 물려/새 1만원권 발행… 근로복지복권 등장/열차 무임승차땐 규정운임의 30배 물려/군지역 의무교육 중학3학년까지 확대 ▷건설·부동산◁ ▲토지거래 전산화=1월부터 전국의 토지거래 내용이 전산입력돼 투기 단속 및 토지정책 자료로 활용된다.매매는 물론 증여·교환·명의신탁 해지에 의한 토지이동까지 포함된다. ▲토지가격 심사제 폐지=토지거래 허가 및 신고시 지금은 공시지가의 1백20% 이내의 거래만 신고접수 또는 허가했으나 1월1일부터 가격심사 없이 실거래가를 신고하면 된다. ▲농지 및 임야 거래절차 간소화=도시 및 준도시 지역에서 토지거래 허가를 받으면 농지매매 증명과 임야매매 증명을 받지 않아도 된다. ▲부동산중개법인 관리업무겸업 허용=중개법인은 종전까지 중개업 이외의 업무를 할 수 없었으나 4월부터 상업용건물 및 주택의 임대관리 등 부동산 관리 대행과 부동산의 이용 및 개발에 관해 상담할 수 있다.종전까지 사무소를 한 곳만 설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지사설치가 가능하다.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인 업체에 근무하며 1년 이상 무주택인 세대주가 집을 구입할 경우 최고 1천4백만원,전세자금으로는 1천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주택임대시 표준계약서사용 의무화=4월부터 임대사업자가 주택을 임대할 때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행정◁ ▲행정규제사전심사제 도입=규제를 신설할 때는 그 효과와 필요성 등에 대해 주관부처의 1차심사와 부처간 합동심의를 거치도록 해 불필요한 규제를 억제한다. ▲민원옴부즈만제도 도입=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 국민들이 느낀 고충을 국무총리소속의 「고충처리위원회」에 제출하면 민간인들로 구성된 민원옴부즈만이 적정성 여부를 판단,결정해 행정에 반영한다. ▲하위직 공무원 자동승진제 확대=현재 9급에서 8급까지 8년이상 장기근속할때 자동승진하게 되어있는 제도가 새해부터 7급까지로 확대된다. ○전출신고로만 가능 ▷민원행정◁ ▲주민등록제도=주거지와 관계없이 다른 읍·면·동사무소에서도 온라인망을 통해 발급및 열람이 가능하다.거주이전에 따른 주민등록이전이 전출신고만으로 가능케되며 통·리장 경유제가 폐지된다.분실등으로 주민등록을 재발급 받을 때 지·파출소 경유제도도 폐지된다.또 만 17세 신규대상자의 신청기간이 30일에서 6개월로 연장된다. ▲인감증명제도=주민등록증외에 자동차운전면허증·여권으로도 본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인감증명서의 부동산 매도용 이외의 용도지정과 유효기간제도가 폐지된다. ▲신원증명제도=신원증명서 발급제도가 폐지된다.단 각종 인·허가 공인단체임원등과 같이 법령에서 결격사유를 규정한 경우에 한하여 해당기관과 공익단체가 신원증명을 요구할 때 조회내용을 공문으로 회신토록 했다. ▲지방세법=1가구에서 2대이상의 차량을 구입할 때 2번째 차량부터 취득세와 등록세가 2배로 중과세된다.중고자동차를 매매했을때 새 구입자의 자동차세 납세의무 승계제도가 폐지된다. ▲통합공과금=전월의 미수금여부와 관계없이 당월분 공과금을금융기관에 납부할 수있게 된다.납부기관을 초과한 공과금에 대한 납부고지서를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있다.통합공과금 고지서에 상·하수도,전기등의 사용기간이 명시된다. ▷공무원처우◁ ▲공무원 처우 개선=보수가 지난 해의 1.5%보다 높은 6.2% 오른다.초과근무 수당은 우편집배원의 경우 월 11만4천원에서 23만3천원,철로원의 경우 월 16만5천원에서 32만9천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일직 및 숙직 수당은 하루 3천5백원에서 5천원,특근 매식비는 1식 2천5백원에서 4천∼5천원으로 각각 오르고 초·중 교원 교직수당은 월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 ▷교육◁ ▲고교 신입생선발=선발고사 또는 선발고사의 내신성적합산 등 두가지 방법으로 고교 신입생을 뽑도록 한 현행 교육법을 개정,내신성적만으로도 선발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했다.지원자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 지역에서는 선발고사로 인한 예산과 인력낭비를 막기 위해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을 수 있게 됐다. ▲대학종합평가 인정제=대학간의 자율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학종합평가 인정제가 국립대는 새해부터,사립대는 95년부터 7년주기로 실시된다. ▲중학교 의무교육 =도서벽지 전학년과 군지역 1·2학년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중학교육 의무교육이 군지역 3학년생까지 확대된다.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받게 되는 학생수는 64만명,의무교육 비율은 25.4%로 늘어나게 된다. ▷국방·병역◁ ▲군 인사법=군 간부의 전문성과 직업성을 보장함으로써 군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령정년을 현행 49세에서 53세로,대령정년을 53세에서 56세로 3∼4년 연장하고 이등상사는 50세에서 53세로,일등상사와 준사관은 53세에서 55세로 2∼3년 연장한다. ▲병역법=현행 독자에 대한 병역복무기간 단축제도와 방위소집제도를 폐지한다.본인의 지원 또는 소집에 의해 현역병으로 1년간 복무한 뒤 예비역에 편입돼 1년6월간 복무토록 하는 상근 예비역제도와 보충역에 편입된 사람에 대해 경비·감시·보호·국제협력등 공익분야에 복무토록 하는 공익근무요원제를 도입한다. ▲향토예비군설치법=33세까지 일률적으로 복무하는 현행 예비군복무제도를 군복무 종료 뒤 8년까지 복무토록 하는 복무연한제로 바뀐다. ○군기요청권 신설 ▲군사기밀보호법=모든 국민은 군사기밀의 공개를 국방부장관에게 문서로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기밀 공개요청권」이 신설된다. ▷복지·의료◁ ▲생활보호대상자 지원확대=거택보호자는 1인당 월 5만6천원에서 6만5천원,시설보호자는 5만7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지원금이 확대된다. ▲의료보호대상자 본인부담금제 실시=의료보호 2종 대상자가 외래환자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때 1천원의 본인부담금이 부과된다. ▷보훈◁ ▲국가유공자 보상금 지급수준향상=현행 월 28만2천2백원의 기본연금을 12% 인상,월 31만6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부가연금도 평균 15% 올린다. ▲유족 노령부가연금지급확대=노령부가연금 지급대상의 연령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이상으로 낮추고 지급액도 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한다. ▲국가유공자 대부제도 개선=아파트 분양시 대부 한도액을 현행 5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인상한다. ▷환경◁ ▲자동차환경개선 부담금=지금까지 유통·소비분야중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에 한해 부과해 왔으나 경유사용자동차에 대해서도 부과한다. ▲일반폐기물 수수료제도 개선=4월부터 쓰레기 수수료 부과기준을 현행 정액부과 방식에서 배출량에 따라 부과하는 종량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전국 31개 시·군·구에서 시범 실시한다. ▷교통◁ ▲유류특소세 인상=도로 등 교통시설특별회계 설치로 휘발유 특소세는 1백50%,경유특소세는 20%씩 인상된다. ▲열차=무임승차자에 대한 부가운임이 규정운임의 30배 이내까지 상향조정되고 암표상에 대한 처벌도 상습범의 경우는 1년이하의 징역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된다. ▲자동차보험=자동차손해배상 책임보험의 배상 한도액이 사망은 1천5백만원까지,부상은 6백만원까지,후유장애는 1천5백만원까지로 각각 인상돼 8월부터 적용된다. ▲승용차 저당제도=차종 구분없이 모든 차량이 저당설정 대상이었으나 7월부터 승용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톨게이트 진입시 무인자동화된 발급기에서 통행표를 발급받아,빠져나갈때 톨게이트에서 현금 또는 고속도로 카드 등으로 요금을 정산한다.발급기가 갖춰지는 톨게이트부터 실시한다. ▲건설업 면허주기 단축=3년마다 발급하던 건설업 면허가 1년 1회로 단축된다. ▷노동◁ ▲노동관계법 개정=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동위원회법·노사협의회법 등 5개 핵심노동법이 상반기중 개정된다.주요 쟁점은 복수노조허용 및 근로자의 정치참여 여부이다. ▲최저임금 변경=일급 8시간 기준 8천6백80원으로 조정돼 1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10인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전 산업에 적용한다. ▲중소기업근로자 지원확대=근로자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으로 1천억원이 지원된다.중소기업근로자의 복지재원 확보를 위해 「근로복지 복권」이 발행되고 진흥기금이 설치운영된다. ▷법무◁ ▲등기소 각종 수수료 인상=등기업무 전산화 및 등기소신설 등 사업의 재원마련을 위해 등·초본 수수료,등기부열람 수수료 및 법인인감증명수수료를 6백원에서 9백원으로,사문서 일자획정청구수수료는 3백원에서 5백원으로 각각인상한다. ▲환형유치액수 인상=벌금형을 선고받고 벌금을 내지 못해 징역형으로 대신할 경우 벌금액수를 감해주는 환형유치제도의 벌금액을 하루에 5천∼1만원에서 2만∼3만원으로 인상한다. ▲지문채취제도 개선=무혐의 또는 기소유예처분 등 불기소처분 사유에 해당하는 고소·고발사건의 피의자는 지문채취를 받지않게 된다. ▲부정수표단속법=유통중인 수표가 부도나더라도 피해자인 수표소지인이 수표발행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발행인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또한 부도난 수표를 발행인이 회수했을 경우에도 그 수표발행인은 처벌을 받지 않으며 금융기관 종사자는 예금부족의 이유로 부도처리된 수표를 발견했을 경우 30일 이내에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한다. ▷체신◁ ▲우편물종별체계변경=7월부터는 현재 내용과 형태에 따라 1∼4종으로 구분된 우편물종별체계가 송달속도에 따라 「빠른우편」과 「보통우편」등 2종으로 바뀐다. ▲타행환서비스 실시=10월부터 우체국전산망과 은행전산망이 연결돼 자금 송·수금에 대한 타행환서비스가실시된다. ○4자리수 전화국번 ▲전화국번=1월에 영동전화국 양재분국이 「3461」국으로 바뀌어 4자리수 국번이 처음 등장하며 연말까지 서울시내 8개 전화국 관내가 4자리 국번으로 완전히 변경된다. ▷은행◁ ▲장기주택마련저축제도 도입=가입대상이 20세 이상인 무주택자이며,월 1백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외화대출 융자대상 확대=중고 선박구입 자금,첨단 용역사업 지원자금이 추가되며 융자비율이 중소기업은 소요자금의 90%에서 1백%로,대기업은 80%에서 90%로 각각 높아진다. ▲새 1만원권 발행=컬러복사기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새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세금◁ ▲근로소득공제 한도액 조정=연 6백만원에서 6백20만원으로 높아진다. ▲기초공제와 장애자공제 조정=기초공제액은 60만원에서 72만원으로,장애자 공제액은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오른다. ▲교육비공제 인원제한철폐=직계 자녀의 국민학교·중학교·고등학교 교육비 공제를 2명으로 제한했으나 자녀 모두로 확대한다. ▲특별소비세율 조정=전기세탁기는 20%에서 10%로,현재일률적으로 10%인 지프형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에 따라 세분,1천5백㏄ 이하는 10%,2천㏄ 이하는 15%,2천㏄ 초과는 20%를 물린다. ▲생산직근로자 비과세한도액 인상=야간 근로수당 등의 비과세 한도액을 1백80만원에서 2백40만원으로 인상한다. ▲1가구 1주택 비과세범위 추가=5년 이상 산 임대주택을 분양받으면 분양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처분하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보험◁ ▲자동차 보험료 자유화=4월부터 1단계로 자유화된다.사고원인에 따라 보험사별로 현행 기본 할증률(표준할증률)에서 개인의 경우 10%를 더 받을 수도,덜 받을 수도 있다.기본 할증률도 최고 1백50%에서 1백%로 낮아진다.뺑소니·음주운전·3년간 3회 이상 사고 등 특별한 경우에 붙는 할증률도 지금은 유형 별로 20∼1백%이지만 50% 범위에서 자율화된다. ▲보험가입 한도 확대=한 사람당 3억원인 한도액이 5억원으로 높아진다.연금 보험 가입금액 한도도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 확대=8월부터 올라간다.사망이나 후유장해의 경우 현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부상의 경우 3백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양곡판매 신고제로 ▷농업◁ ▲양정제도=쌀 값의 계절진폭제가 시행된다.양곡 가공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양곡 판매업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된다.아무 신고 없이 생산자가 양곡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수입농산물 원산지표시=수입업자는 살아있는 동식물을 제외한 모든 수입 농산물의 우측 상단에 원산지를 한글로 표시해야 한다.국명,제조국명 또는 ○○산으로 표기한다. ▲학사개척농제 도입=해마다 1백명씩 선발,6개월 동안 국내외에서 훈련시킨다.영농 개척자금과 경영 및 기술지원을 한다.개인당 최고 1억원의 사업자금이 지원된다. ▷문화◁ ▲저작권법 개정=음반의 영리목적 대여에 대해 종전 대여권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새해에는 저작권자 실연자 음반제작자의 대여권을 인정하게 된다.저작인접권 보호기간은 종전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며 저작권위탁관리업 가운데 대리중개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 한다.또 저작권 침해죄의 형벌을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종전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그리고 부정 발행등의 벌금액은 1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된다.(이상 7월1일 부터 시행) ▲외국간행물 수입 배포에 관한 법률 개정=외국정기간행물 수입업 허가제가 등록제로 전환된다.
  • 박지만씨 또 히로뽕 투약/영등포 사창가서 검거돼… 세번째(주약돌)

    ○…고 박정희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35·삼양산업 대표·서울 서초구 반포4동 청광아트빌라)가 24일 새벽 서울 영등포역 주변 사창가에서 윤락녀와 함께 또다시 히로뽕을 투약하려다 영등포경찰서 마약반에 붙잡혔다. 박씨는 히로뽕 밀매꾼들의 끈질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마약을 구입,15개월 동안 영등포와 청량리 일대의 사창가에서 동침한 윤락녀들과 상습적으로 투약해 왔다. 박씨가 마약복용으로 검거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마약상습복용자로 89년 7월 서울지검에 구속돼 기소유예로 풀려난뒤 91년 3월에는 수원지검에 자진출두해 7개월간 치료감호를 받기도 했다.그후 전자제품 원료생산업체인 삼양산업 사장을 맡아 고 박대통령의 외아들로서가 아닌 평범한 사업가로 자리잡는 듯하다 결국 마약의 수렁에 또다시 빠져든 것이다. 경찰은 이날 박씨를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집유·무혐의 처분땐 피의자 즉각 석방

    앞으로 기소단계에서 구약식(벌금형)결정을 받거나 기소유예·무혐의처분등을 받은 구속피의자는 처분결정과 함께 곧바로 석방된다. 서울지검은 11일 피의자인권보호기능을 강화하기위해 구속피의자가 석방결정을 받을 경우 팩시밀리로 석방지휘서를 구치소에 보내 최대한 빠른시간안에 석방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이같은 결정이 나더라도 검찰당직직원이 석방지휘서를 직접 구치소측에 갖다 준뒤에 석방절차를 밟기 때문에 밤 9시이후 석방되는 게 관례였다.
  • 검찰,기소유예방침/시국수배 12명출두

    「6공 정치수배자문제 대책위원회」 소속 수배자 61명 가운데 이철상씨(26·전서울대총학생회장)등 서울지역 불구속 대상자 12명이 10일 상오 서울지검에 자진출두했다. 광주·부산·대구등의 대책위 소속 수배자들도 이날 상오 모임을 갖고 지역별로 12일까지 모두 자진출두키로 했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부장검사)는 자진출두한 수배자들을 수배기관별로 분류,조사를 거친뒤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불구속기소 또는 기소유예등 사법처리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 보직해임으로 종결… 「봐주기」 의혹/군인아파트공사 수뢰사건 재수사

    ◎임소장 혐의 명백하지만 기소유예처분 8일 육군이 발표한 육군7사단 군인아파트신축공사와 관련한 수뢰사건축소 재수사결과는 당시 사단장이었던 임종섭육군본부인사참모부장(소장·육사24기)에 대해 별다른 혐의를 찾아내지 못한채 직위보직해임과 기소유예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처리해 축소수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육군은 이날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임소장이 위로금형식으로 받은 4천만원은 의례적인 기부행위로 볼 수 없어 형법상 뇌물수수죄가 명백하지만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은데다 그동안 군기여도등을 감안,불기소처분의 일종인 기소유예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임소장의 보직해임사유와 관련,『임소장의 행위는 과거 사회여건상 관례적 현상이었으나 새정부 출범으로 개혁대상이 돼 시정해 나가고 있는 사안』이라고 전제,『임소장이 계속 군개혁의 실무를 총괄하는 현직에 있는 것은 군내외 정서에 맞지않아 보직을 해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군주변에서는 임소장에 대한 이같은 수사결과내용에 미심쩍은 구석이 많으며이는 임소장의 주변환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육사출신의 비하나회로 준장 2차진급자인 임소장은 권령해국방부장관이 6사단장시절 연대장을 지내면서부터 돈독한 인간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4월 통상 사단장과 부군단장을 거쳐야 갈 수 있는 육본내 「노른 자위」인 인사참모부장에 발탁됐었다. 한편 최근 군에서는 군장성들이 연루된 비리사건이 꼬리를 물자 군개혁 자체에 회의적인 시각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군개혁을 앞장서 이끌어야 할 군장성들이 군개혁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은 원천적으로 군개혁의 출발점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인 것이다. 지난 9월 육군통신학교 이전공사및 장비납품과정에서 민간업체로부터 1억2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합참지휘통제부장 김낙용소장(육사21기)등 4명이 구속됐을 때도 이 점이 지적되기도 했는데 군비리가 아직도 군개혁의 성역으로 남아있음을 단적으로 반증하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개혁의 선봉장이어야 할 군장성들에 대한 잇단 비리혐의 적발및 혐의수사는 자칫 군개혁의 도덕성 흠집내기 차원을 넘어 군지휘체계의 혼란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시국사범 2백30명 수배해제/대검,명단공개

    ◎자수땐 불구속­기소유예 조치/밀입북·사로맹 등 25명 제외 대검찰청 공안부(최환검사장)는 25일 새 정부 출범이전 수배됐던 공안사건 관련자 2백55명중 2백30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이 자수해 올 경우 불구속수사한뒤 최대한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 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이들 공안사범에 내려졌던 수배령을 사실상 해제하는 것으로 그동안 논란이 돼온 이른바 「시국관련수배자」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갈등과 반목을 청산하고 국민화합을 다지기 위한 정부의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에 불구속수사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가운데 주요 인물로는 범민련 남측본부 구성과 관련,수배된 김희선씨(50·무직)를 비롯 정원식전국무총리 폭행사건 가담자인 외국어대생 권응상(22)·정철군(22),전대협 정책위 구성사건으로 수배된 정영훈군(24·서울대)등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그러나 간첩·밀입국관련자·사노맹·자민통·범청학련 등 반국가단체와 이적단체 간부 19명과 화염병투척 등으로 진압경찰관을 살상케한 6명등 사안이 중대한 25명은 이번조치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최공안부장은 『이들 25명을 제외한 수배자들도 자수하지 않는 경우에는 현행법의 절차상 수배해제나 사건의 종결처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빠른 시일안에 자수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불구속수사 대상자로 선정된 수배자들이 자수할 경우 조사를 벌인뒤 사안별로 경중을 가려 기소유예 또는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들 수배자가 소속된 대학의 총·학장과 관련단체 등에도 명단을 통보,자수를 적극 권유하도록 했다. 검찰이 이날 공개한 불구속수사 대상자를 유형별로 보면 집시법 등 시위관련법 위반사범이 95명으로 가장 많고 국가보안법위반사범 75명,노사관계법위반사범 60명 등이다. 또 불구속수사 대상에서 제외된 25명은 ▲간첩 5명 ▲밀입북 4명 ▲반국가단체 구성주도 6명 ▲이적단체 구성주도 4명 ▲경찰관사망·중상 등 극렬시위 4명 ▲파출소습격·방화 2명 등이다.
  • “구시대 청산” 대화합 조치/시국사범 수배해제 의미

    ◎5·6공 당시 연루자 90% 넘어/극렬시위·선거사범 등은 제외/성용승씨 등 밀입북관계자도 자수땐 관용 검찰이 25일 시국사건관련 수배자 대부분을 불구속대상자로 선별,관용을 베풀겠다고 발표한 것은 구시대의 청산을 앞당겨 국민화합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5·6공화국아래서 각종 시국사건에 연루돼 새정부 들어서도 갈등과 반목의 불씨가 돼온 수배자들도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새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수배자 2백55명의 90%가 넘는 2백30명을 불구속대상자로 선정,언론에 명단을 발표했으며 국회와 소속 대학·단체에도 통보했다. 검찰은 이같은 조치와 더불어 우선 해당되는 불구속대상자가 빠른 시일안에 자수해올 것을 당부하고 있다. 5·6공하의 시국사건 수배자는 대학가의 잦은 대정부 시위와 노사분쟁,밀입북사건등으로 새정부 출범당시에는 5백명에 육박했으며 이들은 수배자대책위원회라는 단체를 구성해 수배해제를 요구해 왔다. 검찰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시국사범 관용방침을 표명하고 자수를 유도했으나 그동안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국사범 불구속수사 원칙을 밝힌 4월이후 자수한 사람은 84명에 불과해 3백28명이 시국관련 수배자로 남아있었다. 검찰은 이번 조치에서 대통령·국회의원선거법위반사범 38명과 새정부 출범이후의 수배자 35명은 일단 검토대상에서 제외했다. 공명선거정착을 위해서는 선거사범은 엄정처리하고 새정부하의 시국사범은 구시대의 청산과는 무관하다는 의미에서다. 이들을 뺀 2백55명을 놓고 관련기록과 증거자료를 엄밀히 검토한 검찰은 국가보안법·집시법·노사관계법위반사범중 사안이 경미한 2백30명을 최종 불구속대상자로 선별했다. 검찰은 불구속대상자들이 자수해올 경우 조사를 거쳐 기소여부를 결정하겠지만 기소유예,불구속기소등의 최대한 관용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는 범민련남측본부구성관련,전대협정책위구성관련,정원식전총리폭행관련자등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간첩활동 또는 밀입북혐의를 받고 있거나 화염병투척등 극렬시위관련자는 불구속대상에서 제외돼 구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밀입북혐의를 받고있는 성용승·박성희씨와 임수경양 밀입북조종 혐의의 정은철씨등 25명이다. 하지만 이들도 자수하면 역시 관용을 베푼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재야에서도 일단 긍정적인 조치로 받아들이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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