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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성범죄 전력 교사에게 자식 교육 맡기겠나

    지난 5년간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초·중·고교 교사 240명 가운데 115명이 현직에 남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중에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도 33명이나 들어 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특히 딸을 둔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교사가 성범죄 전력을 갖고 있다면 교육을 맡길 생각이 나겠는가. 이렇게 된 것은 모두 법령 탓이다. 가벼운 성희롱을 저지른 교사라 할지라도 퇴출시키도록 법을 정비해야 한다.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은 성범죄로 실형을 받은 사람은 10년 동안 학교나 학원에 취업할 수 없게 돼 있다. 또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연 퇴직 처리된다. 형사처벌과는 별도로 교육청에서 파면이나 해임 처분을 받으면 교단에서 퇴출된다. 다시 말하면 성범죄를 저질러도 실형이나 금고 이하의 형을 받지 않으면 교단에 그대로 설 수 있다는 말이다. 기소유예나 선고유예를 받거나 징계 중에서도 파면보다 가벼운 정직·감봉·견책을 받으면 교사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115명이나 되는 성범죄 교사들이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은 순전히 솜방망이 처벌 탓이라고 할 수 있다. 온정주의로는 교사들의 성범죄를 막을 수 없다. 범죄는 저질러 본 사람이 다시 저지르기 마련이다. 교사라고 해서 재범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물론 가벼운 성희롱을 저지른 교사까지도 교단에서 퇴출해야 하느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성범죄는 일반 범죄와는 다르다. 교사는 어느 직종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다. 그런 의미에서 교사들의 성범죄는 더 높은 기준으로 다스려야 한다. 형사처벌과는 상관없이 성범죄는 경중을 따지지 말고 교단에 서지 못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가혹한 처벌은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사회가 개방되면서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의 성범죄도 어느 집단에서나 크게 늘고 있다. 범죄가 증가하면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교사들의 성범죄는 대상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더욱 죄질이 나쁘다. 최근에는 교사와 학생 사이에서 불륜 관계가 생기는 등 학교에서의 성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과거의 잣대로 상황을 바꾸기는 어렵다. 학생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갖는 교사가 범죄를 저지를 욕구를 갖는다면 막을 도리가 마땅치 않다. 따라서 성범죄 전력이 있는 교사는 전원 퇴출시키는 게 마땅하다. 그래야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
  • “김수창, CCTV 영상 음란행위 장면 5차례 찍혀…여고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도 음란행위”

    “김수창, CCTV 영상 음란행위 장면 5차례 찍혀…여고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도 음란행위”

    ’김수창 CCTV 영상’ ‘제주지검장 면직’ ‘김수창 제주지검장 CCTV’ 김수창 CCTV 영상 분석 결과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CCTV 속 남성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음란행위를 한 장면이 총 다섯 차례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찍힌 8개의 CCTV와 오라지구대,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의 CCTV 등 10개의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현장의 CCTV에 등장한 인물이 오라지구대와 경찰서 유치장 CCTV에 찍힌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동일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현장 CCTV에서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시 중앙로 7차선 도로변 일대에서 확보된 CCTV 8대의 내용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바다를 보고 왔어야 할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바닷가 근처로 가기는커녕 모 여자고등학교에서 100∼200m 떨어진 곳을 배회하며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판명됐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당시 자신 말고 다른 남성도 근처에 있었고 경찰이 자신을 그 남자로 착각해 체포했다고 항변했지만 CCTV에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외 수상한 남성은 한 명도 없었다. 경찰은 금명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에게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혐의를 부인하지만 증거가 명백해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지난 13일 밤 12시 45분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분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치장에서 밤을 보낸 뒤 풀려났다. 공연음란죄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으로 처벌이 비교적 가벼워 통상 약식기소되는 경우가 많다. 검찰도 김 전 지검장에 대해 벌금형에 약식기소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하면 보통 사건과 똑같이 처리하겠다”며 “초범인 경우 기소유예 또는 약식기소하지만 상황이 심각하면 강한 처벌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씨 축재→재무 악화→세월호 과적→참사”

    “유씨 축재→재무 악화→세월호 과적→참사”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은 12일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유씨 일가 비리 수사에 착수한 지 114일, 유씨 사망이 최종 확인된 지 22일 만이다. 또 유씨의 장남 대균(44)씨를 73억원 규모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한편, 유씨의 매제 오갑렬(60) 전 주체코 대사는 도피를 총괄지휘했다고 보고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서 “유씨가 계열사 자금 1291억원을 빼돌리고 159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파악했지만 사망이 확인돼 공소권 없음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유씨 일가의 횡령 및 배임 규모는 1793억원이다. 검찰은 유씨 일가가 근거 없는 고문료와 상표권 사용료, 사진 대금 등을 챙겨 계열사 재무구조가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청해진해운도 재무구조를 만회하기 위해 세월호 과적·과승을 일삼고 선박관리, 안전교육 등을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유씨 일가 경영 비리가 세월호 참사 원인 중 하나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유씨는 특히 자신의 사진을 구매하게 하는 방식으로 계열사 돈을 빼돌렸다. 사진 구매에만 계열사 자금 446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한 계열사는 사진 1장을 17억원에 구매하기도 했다. 유씨는 200억원을 들여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과 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호화 전시회를 열고 그 비용을 계열사 등에 부담시키기도 했다. 유씨 일가는 또 의미 없는 단어들을 조합하거나 가치 없는 명칭을 사용해 무려 1300여개의 상표권을 등록해 놓고는 사용료 명목으로 계열사에서 돈을 거둬들였다. 오 전 대사의 경우 지난 4월 말부터 5월 10일까지 유씨에게 편지를 보내 검·경 동향과 수사 상황, 도피조 인력 및 운용계획을 비롯해 구원파 동향 등을 전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그러나 오 전 대사의 부인이자 유씨 여동생인 경희(56)씨는 기소유예 처분했다. 검찰은 이날까지 유씨 일가 및 측근 10명, 도피 조력자 13명 등 모두 34명을 기소했다. 구속기소만 29명에 달한다. 지난달 자수한 운전기사 양회정(55)씨와 ‘김엄마’ 김명숙(59·여)씨는 유씨의 도피용 가방 및 현금 등에 대한 보강 수사가 필요해 추가 조사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세모그룹 회생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도 철저히 수사하고 차남 혁기(42)씨 등 해외 도피자의 조속한 국내 송환과 유씨 일가 차명 재산 추가 확보 및 동결 조치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웹드라마 감독 “20대女와 필로폰 투약” 검거 누구?

    웹드라마 감독 “20대女와 필로폰 투약” 검거 누구?

    웹드라마 감독 “20대女와 필로폰 투약” 검거 누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웹드라마 감독 배모(36)씨와 이모(20·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또다른 여성 홍모씨와 함께 서울 논현동 배씨 자택과 강남 지역의 모 호텔 등지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1회용 주사기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와 홍씨는 지인인 배씨의 꼬드김에 넘어가 필로폰에 손을 댔으며, 하루 오전시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팔에 필로폰을 주사하기도 했다. 배씨는 지난해 강남 클럽이나 본인 집에서 필로폰을 물이나 음료수, 양주에 타서 마시는 방법으로 혼자서 여러 번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배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홍씨의 경우 마약을 끊겠다는 서약과 함께 교육을 수강하겠다는 조건으로 기소유예됐다. 배씨는 지난해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인터넷 웹드라마를 연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웹드라마 감독, 여자 2명과 함께 호텔 다니면서 필로폰 투약…누군가 했더니

    웹드라마 감독, 여자 2명과 함께 호텔 다니면서 필로폰 투약…누군가 했더니

    웹드라마 감독, 여자 2명과 함께 호텔 다니면서 필로폰 투약…누군가 했더니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3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웹드라마 감독 배모(36)씨와 이모(20·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웹드라마 감독 배씨와 이씨는 지난 1월 또다른 여성 홍모씨와 함께 서울 논현동 웹드라마 감독 배씨 자택과 강남 지역의 모 호텔 등지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1회용 주사기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와 홍씨는 지인인 웹드라마 감독 배씨의 꼬드김에 넘어가 필로폰에 손을 댔으며 하루 오전시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팔에 필로폰을 주사하기도 했다. 웹드라마 감독 배씨는 지난해 강남 클럽이나 본인 집에서 필로폰을 물이나 음료수, 양주에 타서 마시는 방법으로 혼자서 여러 번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웹드라마 감독 배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홍씨의 경우 마약을 끊겠다는 서약과 함께 교육을 수강하겠다는 조건으로 기소유예됐다고 전했다. 웹드라마 감독인 배씨는 지난해 유명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 소란 지적인 협박 땐 벌금 200만원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윤갑근 검사장)는 다음달 1일부터 폭행·상해·협박 등 폭력사범에 대한 벌금 기준을 대폭 높인 ‘폭력사범 벌금기준 엄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20년 만에 새로 마련된 폭력사범 벌금기준은 과거보다 2배가량 높아졌다. 검찰에 따르면 새 기준은 객관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분류 방식을 도입했다. ‘경미한 폭행’은 50만원 미만이나 기소유예, ‘보통 폭행’은 50만원 이상, ‘중한 폭행’은 100만원 이상의 벌금이 처해진다. 그러나 폭행 동기가 비난받을 만하다고 판단될 경우 경미한 폭행에 그쳤더라도 100만원 이상 벌금이 내려진다. 보통 정도(200만원 이상), 중한 폭행(300만원 이상) 모두 벌금액이 높아졌다. 검찰은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표준 사례’도 예시해 기준에 담았다. 피해자가 술값을 내지 않고 오히려 욕설을 해 폭행했다면 참작 사유를 인정해 벌금 50만원이 적용될 수 있다. 지하철에서 떠들다가 이를 지적한 이에게 되레 협박한 경우 ‘보통’ 수준이지만 특별히 참작할 사유는 없어 벌금 200만원 이상이 매겨진다. ‘묻지마 폭행’이라면 죄질이 무거워 벌금 300만원 이상이 부과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말 안듣는 11세 자녀 집 밖에 세워두면 훈육? 학대?

    아이 훈육을 위해 집 밖으로 내쫓아 벌을 세우는 행위는 아동학대에 해당하지만 처벌보다는 가족관계 유지가 더 중요하다는 검찰의 판단이 나왔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A(42·여)씨는 지난 3월 7일 저녁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11)이 평소 집에 늦게 들어오고 말도 잘 안 듣는다는 이유로 꾸짖으며 집 밖으로 쫓아냈다. 쫓겨난 아들은 1시간가량 문 앞에 서 있었고, 이런 상황을 본 이웃집 할머니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했다. 하지만 화가 풀리지 않은 A씨는 경찰까지 왔음에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경찰은 아들을 민간 보호기관에 인계한 뒤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신고한 이웃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A씨의 아들이 발가벗겨진 채 집에서 내쫓기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복지법은 성적·신체적 폭력이 아니더라도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서봉규)는 A씨가 “훈육 방법이 잘못됐다”고 인정하며 아들과 함께 민간 심리치료센터에 다니는 등 가정을 다시 잘 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해 고민에 빠졌다. 검찰은 이 사건을 시민위원회에 회부해 의견을 물었다. 시민위원들은 A씨가 반성하고 있고 아들 역시 학교생활을 예전보다 잘하고 있다는 담임교사의 진술 등을 검토한 결과 처벌보다는 기소유예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檢 ‘철도노조 체포’ 방해 138명 사법처리

    지난해 12월 철도노조 파업 당시 지도부 체포작전을 막다가 연행된 노조 관계자 등 138명에 대한 사법처리가 마무리됐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체포를 막은 통합진보당 전·현직 의원 5명을 직접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병현)는 철도노조 체포방해 사건으로 입건된 138명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19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68명을 약식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단순 가담자 50명을 기소유예하는 한편 달아난 1명을 기소중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 현관 앞에서 경찰관의 방패를 빼앗거나 스크럼을 짜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조의 건물 진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대상에는 양성윤(50) 수석부위원장과 유기수(56) 사무총장 등 민주노총 주요 간부들도 포함됐다. 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체포 방해에 동참한 통합진보당 이상규·오병윤·김재연·김미희 의원과 김선동 전 의원을 입건했으나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3~4차례 소환 요구에 모두 불응하고 서면조사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계속 조사를 거부하면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직접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일부 의원은 막대기를 휘두르며 경찰관을 위협하는 등 죄질이 나빠 소환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선 흔든 회의록 여권 전원 면죄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입수해 낭독했다는 의혹을 받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리했다. 김 의원에게 회의록 내용을 누설한 같은 당 정문헌 의원은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회의록 내용 폭로가 대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에도 관련자들이 약식기소되거나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면죄부’ 논란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9일 정 의원을 제외한 김 의원과 서상기·조원진·조명철·윤재옥 새누리당 의원, 권영세 주중 대사,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 한기범 국정원 1차장 등 옛 민주통합당에 의해 고발된 인사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정원이 작성해 보관 중이던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은 공공기관에서 작성한 ‘공공기록물’일 뿐 ‘대통령기록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는 사람을 처벌토록 규정한 공공기록물 관리법을 적용해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회의록에 접근해 열람한 뒤 비밀을 누설한 정 의원에 대해서만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앞서 정 의원은 대선을 두 달 앞둔 2012년 10월 11일 국회 본관에서의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북방한계선(NLL)을 사실상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2012년 ‘국정원 댓글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여직원 김모씨를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8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은 이날 강기정, 이종걸, 문병호, 김현 의원 등 4명을 각각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감금 혐의를 적용했다. 우원식 의원은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해 기소유예하고 유인태, 조정식, 진선미 의원은 무혐의 처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콜센터에 성희롱 문자 남학생 3명 덜미 잡혀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 김덕길)는 8일 서울시 종합민원센터인 ‘120 다산 콜센터’에 성희롱 문자메시지를 보낸 대학생 박모(23)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7월과 지난 2월 다산 콜센터 상담사들에게 “아가씨 몇 살이야? 나랑 잘래?” 등 문자메시지를 두 차례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중학생 A(14)군과 대학생 송모(19)씨는 상담사와 통화를 하면서 “가슴이 몇 컵이세요”, “예뻐요? 나랑 키스해요” 등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검찰은 A군이 미성년자인 데다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경북 영주시에 거주하는 송씨의 처분은 담당 검찰에 넘겼다. 이 밖에 공중전화,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 모텔 일반전화 등을 사용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3명은 지난달 26일 기소중지 처분이 내려졌다. 이번 수사는 서울시가 다산 콜센터 상담사를 보호하기 위해 성희롱에 대해 즉시 법적 조치를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시행하고 악성 민원인 6명을 지난 3월 검찰에 고소하면서 진행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정원 여직원 감금’ 강기정, 이종걸, 문병호, 김현 의원 약식기소…우원식 기소유예, 유인태·조정식·진선미

    ‘국정원 여직원 감금’ 강기정, 이종걸, 문병호, 김현 의원 약식기소…우원식 기소유예, 유인태·조정식·진선미

    ’국정원 여직원 감금’ ‘강기정 이종걸 문병호 김현 우원식 유인태 조정식 진선미’ ‘국정원 여직원 감금’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4명이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이날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소속 여직원을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50)·이종걸(57)·문병호(55)·김현(49) 의원 등 4명을 각각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우원식(57) 의원은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해 기소유예하고 유인태·조정식·진선미 의원은 무혐의 처분했다. 강 의원 등은 2012년 12월11일부터 13일까지 당시 민주통합당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 6층에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의 집에 찾아가 김씨를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감금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강기정 의원은 국정원 여직원과 가족의 출입을 봉쇄했고 문병호 의원 등도 출입봉쇄에 각각 일정한 역할을 담당한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새정치연합 의원 8명을 상대로 서면조사를 한 뒤 약식기소한 4명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5차례에 걸쳐 소환통보를 한 끝에 불러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문헌 약식기소·김무성 혐의없음 ‘NLL대화록’ 유출 수사 마무리…‘국정원 여직원 감금’ 새정치 의원들 무더기 약식기소

    정문헌 약식기소·김무성 혐의없음 ‘NLL대화록’ 유출 수사 마무리…‘국정원 여직원 감금’ 새정치 의원들 무더기 약식기소

    ‘정문헌’ ‘약식기소’ ‘김무성’ ‘NLL 대화록’ ‘국정원 여직원 감금’ 지난 대선 때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을 입수해 낭독했다는 의혹을 받은 새누리당 김무성(63) 의원에 대해 검찰이 ‘혐의 없음’ 처분했다. 김 의원에게 대화록 내용을 누설한 같은 당 정문헌(48) 의원은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는 9일 정문헌 의원을 제외한 김무성 의원과 서상기(68)·조원진(55)·조명철(55)·윤재옥(53) 의원, 권영세(55) 주중대사, 남재준(70) 전 국가정보원장, 한기범(59) 국정원 1차장 등 옛 민주통합당에 의해 고발된 인사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무성 의원이 공공기록물관리법상 업무처리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 법의 벌칙 규정에는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자’를 처벌하게 돼 있다. 권 대사 역시 같은 이유로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은 김무성 의원은 2012년 12월14일 부산 서면 유세에서 대화록 관련 내용을 낭독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회담에서 “NLL 문제는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분명치 않습니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정문헌 의원의 경우 통일부 국정감사, 국회 본관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대화록 내용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면책특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 검찰은 정문헌 의원이 청와대 통일비서관 시절 열람한 대화록 내용을 김 의원과 권영세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에게 누설하고 국회 밖에서 기자회견을 하거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언급한 혐의만 인정했다. 검찰은 그러나 정문헌 의원이 김 의원 등에게 대화록 내용을 발설한 경위를 자세히 밝히지는 못했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을 보고했고 보고받았는지는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문헌 의원은 2012년 10월8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이 내용이 담긴 ‘비공개 대화록’이 존재한다고 주장, 이른바 ‘NLL 논란’을 촉발시켰다. 검찰은 지난해 6월20일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을 비롯한 정보위 소속 여당 의원들이 대화록 발췌본을 열람한 행위는 적법절차를 따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검찰 관계자는 “당일 기자회견은 비밀 누설이라기보다는 서상기 위원장이 소감 정도를 얘기한 것”이라며 “형식상으로는 비밀로 분류돼 있었지만 모든 국민이 내용을 알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해 정치에 관여한 혐의로 고발된 남재준 전 원장과 국정원 대변인에 대해서도 “성명서 내용을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며 범죄혐의가 없다고 봤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이날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소속 여직원을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50)·이종걸(57)·문병호(55)·김현(49) 의원 등 4명을 각각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우원식(57) 의원은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해 기소유예하고 유인태·조정식·진선미 의원은 무혐의 처분했다. 강 의원 등은 2012년 12월11일부터 13일까지 당시 민주통합당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 6층에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의 집에 찾아가 김씨를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감금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강기정 의원은 국정원 여직원과 가족의 출입을 봉쇄했고 문병호 의원 등도 출입봉쇄에 각각 일정한 역할을 담당한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새정치연합 의원 8명을 상대로 서면조사를 한 뒤 약식기소한 4명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5차례에 걸쳐 소환통보를 한 끝에 불러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문헌 약식기소·김무성 혐의없음…NLL 대화록 유출 의혹 검찰 수사 마무리

    정문헌 약식기소·김무성 혐의없음…NLL 대화록 유출 의혹 검찰 수사 마무리

    ‘정문헌’ ‘약식기소’ ‘김무성’ ‘NLL 대화록’ 지난 대선 때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을 입수해 낭독했다는 의혹을 받은 새누리당 김무성(63) 의원에 대해 검찰이 ‘혐의 없음’ 처분했다.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대화록 내용을 누설한 같은 당 정문헌(48) 의원은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는 9일 정문헌 의원을 제외한 김무성 의원과 서상기(68)·조원진(55)·조명철(55)·윤재옥(53) 의원, 권영세(55) 주중대사, 남재준(70) 전 국정원장, 한기범(59) 국정원 1차장 등 옛 민주통합당에 의해 고발된 인사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은 김무성 의원은 2012년 12월14일 부산 서면 유세에서 대화록 관련 내용을 낭독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회담에서 “NLL 문제는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분명치 않습니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무성 의원이 공공기록물관리법상 업무처리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 법의 벌칙 규정에는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자’를 처벌하도록 돼 있다. 권 대사 역시 같은 이유로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정문헌 의원의 경우 통일부 국정감사, 국회 본관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대화록 내용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면책특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 검찰은 정문헌 의원이 청와대 통일비서관 시절 열람한 대화록 내용을 김 의원과 권영세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에게 누설하고 국회 바깥에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언급한 혐의만 인정했다. 정문헌 의원은 2012년 10월8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이 내용이 담긴 ‘비공개 대화록’이 존재한다고 주장, 이른바 ‘NLL 논란’을 촉발시켰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이날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소속 여직원을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50)·이종걸(57)·문병호(55)·김현(49) 의원 등 4명을 각각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우원식(57) 의원은 기소유예, 유인태·조정식·진선미 의원은 무혐의 처분했다. 강 의원 등은 2012년 12월11일부터 13일까지 당시 민주통합당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 6층에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의 집에 찾아가 김씨를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감금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새정치연합 의원 8명을 상대로 서면조사를 한 뒤 약식기소한 4명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5차례에 걸쳐 소환통보를 한 끝에 불러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국대 바이오대학 이전 동의서 공개訴 패소

    동국대 학생들이 약학대학 설립 과정에서 “교수들의 동의서가 위조됐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사실상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4부(부장 지대운)는 동국대 재학생·학부모·총동문회장 등 8명이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거부취소 소송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동국대 바이오시스템대학 이전을 승인할 때 제출된 교수 24명의 동의서를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4일 밝혔다. 동국대는 2009년 경기 고양 일산동구에 약학대학 건물을 신축하면서 서울 중구 캠퍼스에 있던 바이오시스템대학도 함께 일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내용을 교육부에 제출한 동국대는 약학대학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전에 반대하는 바이오시스템대학 식품공학과 학생들이 교육부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동국대가 제출한 서류 중 일부를 공개하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지난해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동의서가 공개되면 학교 정책에 대한 교수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제약될 수 있어 보인다”면서 “동국대 부총장 박모씨가 바이오시스템대학 소속 김모 교수의 서명을 위조한 혐의로 고발돼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다른 교수들의 서명도 위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서명이 위조됐다고 의심된다면 해당 교수가 직접 형사고소를 하면 된다”면서 “반드시 동의서를 공개할 필요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교지확보내역, 이전사유, 소요재원조달 계획 등 일부 사실에 대해서는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생의 교통경찰 돼준 분… 고맙습니다”

    “인생의 교통경찰 돼준 분… 고맙습니다”

    학교폭력으로 경찰의 지도를 받던 학생들이 달라진 모습으로 ‘경찰 선생님’들을 찾아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요리사가 꿈인 김소연(19·가명)양과 간호사를 꿈꾸는 이가현(19·가명)양은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서울 서초경찰서 아동청소년계를 찾았다. 자신에게는 선생님이나 다름없는 배원형(33) 경사와 박철성(37) 경장을 만나기 위해서다. 김양과 이양이 두 형사를 만난 건 2년 전이었다. 서초구의 한 중학교 3학년 ‘일진’이던 두 학생은 2012년 1월 상습적으로 후배를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친구 9명과 함께 서초경찰서에 입건됐다. 배 경사와 박 경장은 당시 김양이 다니던 학교를 담당하던 학교전담 경찰관이었다. 두 형사는 김양 등이 기소유예로 풀려나자 매주 한 차례씩 상담을 하며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 김양은 지난해 5월부터 경찰서에서 주관한 학교폭력 선도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전문가를 통해 미술치료도 받았다. 이후 서초구 직업전문학교에서 요리를 배우며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유우성씨 불법 대북송금 혐의 재기소… 보복수사 논란

    간첩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까지 무죄를 선고받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피고인 유우성(34·중국명 리우찌아강)씨가 불법 대북송금 혐의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두봉)는 유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2005년 6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탈북자들의 부탁을 받고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보내 주는 이른바 ‘프로돈’ 사업을 하면서 13억 1500여만원을 입금받고 12억 9200여만원을 보내는 등 1668차례에 걸쳐 불법 입출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가 대북 송금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면서 “송금액도 기소유예 당시보다 5000만원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유씨에게 화교 신분을 속이고 서울시 복지정책과 계약직 공무원에 취업해 서울시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적용했다. 유씨는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중국 국적이다. 서울시는 당시 응시 자격을 북한이탈 주민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이미 기소유예된 사건을 검찰이 또다시 기소해 ‘보복 수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유씨의 불법 대북송금 사업은 이미 2010년 서울동부지검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검찰은 통장 명의만 빌려 줬을 뿐이라는 유씨의 진술을 충분히 수사에 반영했다. 유씨의 변호를 맡은 김용민 변호사는 “공소시효 한 달을 앞두고 성급하게 기소하는 것을 보면 유씨에 대한 간첩사건 무죄 판결로 자존심을 구긴 검찰이 유씨를 괴롭히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조윤선 장관 “여가부에 힘달라”

    조윤선 장관 “여가부에 힘달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16일 정부 8개 협업 부처의 과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장관이 다른 부처의 실무 공무원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오찬을 주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더욱이 이 자리에서 실무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패까지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감동 섞인 반응을 얻었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법무부,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부처 과장급들을 불렀다. 타 부처와의 협업이 많은 여가부의 특성상,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조 장관은 인사말에서 “여가부에 와서 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우리 부는 다른 부처가 도와주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얘기였다”면서 “이에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되기보다 별을 빛내주는 밤하늘이 되자고 말하곤 했다”며 우회적으로 여가부의 여건을 털어놨다. 여가부는 여성과 아동·청소년, 가족에 대한 광범위한 업무를 맡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올해 여가부에 책정된 예산은 범죄피해자 기금을 포함해 5793억원에 그쳤다. 여기에 법적·제도적 강제력도 미약해 이러한 점들을 보완코자 조 장관은 타 부처와의 협업을 중시해 왔다. 여가부는 경찰청과 ‘가정폭력 전담 경찰관’ 도입을 추진해 올해 138명의 전담 경찰관을 배치했고, 고용부와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을, 문체부와 4대악 근절 캠페인 등을 함께했다. 또 법무부와는 청소년·장애인 대상 성매매사범 법집행 강화를 추진해, 초범도 원칙적으로 조건부 기소유예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처리기준을 상향했다. 조 장관은 다른 부처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대규 법무부 형사기획과 서기관은 “30여년 공직생활 동안 이런 자리는 처음이다. 무척 신선했다”며 “앞으로 각 부처들이 협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다른 과장도 “장관이 직접 실무자들을 챙기고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그동안 여가부를 도와주신 실무자 분들을 가까이 만나게 돼 좋았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각 부처가 마음을 합하고 여가부의 업무에도 힘을 더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간첩사건 증거조작 수사결과] 檢, 유우성 고발 사건은 끝까지 파헤쳐… ‘표적 수사’ 논란

    [간첩사건 증거조작 수사결과] 檢, 유우성 고발 사건은 끝까지 파헤쳐… ‘표적 수사’ 논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과 관련해 국가정보원 고위층의 개입 여부는 밝혀내지 못한 검찰이 유우성(34)씨에 대한 고발 사건은 끝까지 파헤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검찰의 ‘봐주기 수사’와 ‘표적 수사’의 전형이 또다시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두봉)는 탈북자들에게 돈을 받아 수수료를 떼고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하는 이른바 ‘프로돈’ 사업을 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유씨를 본격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유씨가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출입경기록에 대한 ‘정황 설명서’가 위조됐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서울시 공무원으로 취직해 공무를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탈북자 단체인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이 최근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검찰이 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표적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유씨의 대북 송금 혐의는 이미 2010년 기소유예를 받았던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2009년 9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이 수사했다. 당시 검찰은 유씨가 초범인 데다 ‘통장만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한 데 따라 이듬해 3월 기소유예 처분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견해다. 같은 사안에 대해 다시 사법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 일사부재리 원칙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사정을 참작해 기소를 안 해줬던 것에 불과해서 일사부재리와 관계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절도 논란’ 최윤영, 월세 미납으로 또 피소…합의 중

    ‘절도 논란’ 최윤영, 월세 미납으로 또 피소…합의 중

    ‘최윤영’ 절도 사건에 휘말려 논란을 일으켰던 미스코리아 선(1996년) 출신의 배우 최윤영이 또 다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일요신문은 14일 최윤영이 수개월치 아파트 월세를 미납해 집주인 A씨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윤영은 2012년 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를 14개월간 임대하는 월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최윤영은 제때 월세를 내지 않아 지난하 명도소송(건물인도)에서 패소했고 현재는 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진행 중이다. 최윤영이 월세 계약을 맺은 아파트는 임대 받은 사람이 제3자에게 다시 임대하는 전대행위가 금지된 ‘임대 아파트’였다. 때문에 A씨가 최윤영에게 월세를 내준 것은 불법이었지만 재판부는 “이 사건 건물의 전대행위가 금지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원고와 피고 사이의 월세계약 자체가 무효라고 볼 수 없다”면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최윤영은 계약 기간인 14개월을 넘겼음에도 해당 아파트에 계속 살았고 월 임대료도 제대로 내지 않았다. 명도소송 당시 최윤영 측은 “전대행위가 금지돼 있는 아파트를 불법 전대한 것이라 이미 A 씨에게 지급한 보증금을 받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돼 월세를 체납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최윤영이 이번 피소와 관련, “잘 모르겠다. 잘못 알고 전화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후 최윤영 측은 변호사를 통해 A씨 측에 “채무를 변제하겠다”며 합의 의사를 전했다. A씨 역시 밀린 아파트 월 임대료 등 채무 문제만 정리되면 소를 취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윤영은 2012년 6월 지인의 집에서 260만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 명품지갑 등을 훔친 혐의로 입건됐다. 피해자가 뒤늦게 금품이 사라진 것을 알고 수표를 정지시키기 위해 도난신고를 했고, 이후 최윤영의 모습이 은행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검찰은 최윤영에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적용했으나 우발적인 초범인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유우성씨 중국 이름으로 공소장 변경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공소유지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7일 피고인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에게 북한이탈주민 보호법 위반 대신 사기죄를 적용하는 등 공소장 변경을 재판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기존 공소장에 적시한 피고인의 이름을 유씨의 중국식 이름인 ‘리우찌아강’ 등으로 바꾸고, 등록기준지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외국(중국)으로 변경했다. 이는 유씨가 화교임에도 탈북자로 가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유씨가 탈북자 700여명으로부터 26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대북송금사업(일명 프로돈)을 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 서울동부지검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사실을 공소장에 적시했다. 또 유씨가 유광일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탈북자 신분으로 위장한 사실, 영국에서 허위 난민 신청을 했던 사실 등 의심스러운 행적도 공소장 내용에 추가했다. 이 밖에 기존 2560만원의 탈북 정착지원금을 가로챈 혐의를 8500만원으로 늘리고 시가 불상의 공공임대주택 거주권을 받은 부분도 추가했다. 이와 별개로 유씨에 대한 비공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탈북자 A씨는 유씨의 간첩 혐의에 대한 자신의 증언 사실이 북한에 유출됐다며 이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한편 북한에서 직파된 간첩 혐의로 기소된 홍모(40)씨는 이날 열린 첫 심문기일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비공개 재판을 강하게 주장하며 공방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김우수)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홍씨는 “지난 4일 국민참여재판으로 공판이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씨는 지난달 25일 구치소에서 국민참여재판 의사가 없다고 했다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은 뒤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공소사실의 유무죄는 법정에서 증거에 의해 밝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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