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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아 부탁해” 허정무감독 UAE전 최종 엔트리 발표

    “지성아 부탁해” 허정무감독 UAE전 최종 엔트리 발표

    “지성, 영표야, 대표팀을 부탁해.” ‘위기의 허정무호’를 회생시킬 막중한 책임을 떠안은 태극전사 24명이 확정됐다. 국내·외, 신·구 조화와 함께 부실한 공격라인 배가에 방점을 찍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에 나설 국가대표 24명을 6일 확정 발표했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0·도르트문트) 등 해외파 4명은 물론, 최근 K-리그 활약을 통해 컨디션 회복을 확인시킨 ‘허정무호 1기 황태자’ 곽태휘(27·전남)와 예비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뒤 빼어난 기량을 선보인 이정수(28·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허정무 감독은 특히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젊은 피 기성용(19·FC서울)에 대한 기대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허 감독은 “(지성, 영표)두 선수 모두 성실하기 때문에 팀플레이 중심으로 다른 선수들을 이끌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도 “어리지만 괄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성용 등이 경기를 잘 이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공격적 성향을 보였던 정성훈(29·부산)과 김형범(24·전북), 송정현(32·전남) 등 3명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올시즌 8골을 넣은 공격수 정성훈은 큰 키(190㎝)와 다부진 체격으로 골문 앞 몸싸움 능력을 인정받았고, 미드필더임에도 중거리슛과 ‘무회전 프리킥’ 옵션을 장착한 김형범은 대표팀의 골 갈증을 풀어줄 해결사 몫을 기대받고 있다. 또 송정현은 지난해까지 전남을 이끈 허 감독의 의중을 잘 읽을 것으로 평가된다. 허 감독은 “UAE와의 최종예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현재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해외 및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 위주로 발탁했다.”고 최종 엔트리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최종명단 ▲GK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염동균(전남) ▲DF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김동진(제니트) 김진규 김치우(이상 서울)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 이정수(수원) ▲MF 이청용 기성용(이상 서울) 김정우 최성국(이상 성남) 조원희(수원) 박지성(맨유) 김형범(전북) 송정현(전남) ▲FW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이근호(대구) 정성훈(부산)
  • ‘만능’ 에두 수원 살렸다

    ‘만능’ 에두 수원 살렸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올시즌 처음 프로축구 K-리그 3위까지 추락한 수원은 절박했다. 자칫 이날마저 패할 땐 성남,FC서울과의 선두권 3파전에서 밀려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신영록, 김대의, 마토 등 핵심 멤버들의 부상 후유증은 여전했다. 차범근 감독의 초조함이 극에 달한 상황. 그러나 절박하기로는 대구도 마찬가지였다. 대구 역시 이날 패하면 6강 플레이오프(PO)의 꿈은 가물가물해질 처지였다. 5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이 대구를 2-1로 꺾고 최근 3연패에서 탈출, 서울을 제치고 2위를 되찾았다. 선두 성남에 골득실에서 뒤졌을 뿐 승점 44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원의 공격 선봉에는 ‘만능 공격수’ 에두(브라질)가 있었다. 에두는 전반 11분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가는 슈팅을 날리며 슛감각을 다듬었다.10분 뒤에도 몸싸움을 뚫고 발리슛을 날렸다. 골키퍼 백민철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지만 포연의 기운을 모락모락 피우기에 충분했다. 결국 에두는 전반 33분 왼발 발리슛으로 대구 왼쪽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시즌 11호 골. 그리고 4분 뒤 홍순학(28)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대구는 올시즌 K-리그와 컵대회 27경기에서 17득점을 기록한 공격라인의 핵심 에닝요(27)가 이날 전반 28분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 공격의 힘이 뚝 떨어졌다. 하지만 대구는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 20경기 41골(평균 2.05골)로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 수원의 공세에 밀리면서도 호시탐탐 반격을 노리던 대구는 후반 29분 이근호가 톡 차올려 준 크로스를 부평고 동기 하대성이 그림같은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연결,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이후 이근호 등이 쉼없이 수원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운재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포항은 광주와 1-1로 비겼고 전남은 종료 직전 두 골을 몰아쳐 울산을 2-1로 꺾었다. 전북은 제주에 2-1로 이기면서 승점 28점으로 6위 인천을 1점 차로 쫓아 6강 PO싸움을 안개속으로 몰고 갔다. FC서울은 앞서 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겨 1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하지만 정조국의 광대뼈 함몰 부상과 기성용, 구경현의 퇴장 등 악조건이 겹쳐 선두 경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성남은 이동국의 국내 복귀 마수걸이골을 앞세워 경남을 3-1로 꺾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축구] 주말 사활 건 빅뱅게임

    ‘1위 다툼 군(群) vs 플레이오프 턱걸이 군. 프로축구 K-리그가 이번 주말 최고의 빅뱅을 벌인다.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세 팀과, 앞으로 한 경기만 삐끗해도 6강 플레이오프(PO) 벼랑 끝으로 떨어지는 세 팀이 맞붙는다. 현재 선두군은 성남과 FC서울, 수원이다. 이들은 나란히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골득실에서만 +22,+17,+15로 1∼3위에 늘어선 채 살얼음판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올시즌 21라운드 주말 빅뱅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상대는 치열한 6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세 팀이다. 현재 6위 인천(승점 28),7위 경남(승점 26),8위 전북,9위 대구(이상 승점 25)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혼전 중이다. 아무도 PO행 티켓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선두 성남은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1일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천적’ 포항에 걸려 고꾸라진 성남이 그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탄탄한 공수 조화를 자랑하던 성남이 최근 다섯 경기에서 1승4패의 부진을 겪고 있는 점은 자칫 슬럼프가 길어질 수도 있는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반면 2위 FC서울은 지는 법을 아예 잊었다. 벌써 13경기째 연속 무패(10승3무)를 기록하고 있고, 어느덧 프로축구 K-리그 순위 맨 윗자리를 위협했다. 성남-수원이 양분하던 정규리그 판도에 대파란을 몰고온 서울은 4일 인천 안방으로 찾아가 올시즌 첫 선두 자리를 노린다. 승리의 맛을 제대로 보고 있는 정조국(26), 기성용(19), 이청용(20) 등 젊은 피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어 고무적이다. 수원 역시 대구 원정 경기에서 선두권 잔류의 시험대에 오른다. 시즌 처음으로 3위까지 추락한 수원은 5일 대구 경기에 이어 8일 컵대회 준결승전에서 포항과 일전을 치러야 한다.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경기들. 여전히 부상 선수들로 베스트멤버가 듬성듬성한 데다 체력적인 부분까지 더해지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성이 태우고 주영이는 빼고

    ‘수비는 경험, 공격은 패기’ 월드컵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허정무 감독이 예상대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 K-리거를 대거 중용했다.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UAE전을 지휘할 허 감독은 2일 대표팀 예비명단 30명을확정,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르 샹피오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23·AS모나코)을 비롯한 해외파 공격수의 탈락과 K-리거의 중용. 허 감독은 이영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 등 경험많은 해외파를 수비진에 배치하는 대신 공격 자원은 국내파들로 메울 뜻을 분명히 했다. 경기를 조율할 ‘중원 사령관’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내세울 전망. 프랑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주영과 소속팀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설기현(풀럼)은 또 제외됐다. 잇따라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이청용과 기성용(이상 FC서울) 등 ‘젊은 피 수혈’의 단맛을 본 허 감독은 최전방 공격라인에 조재진(전북) 이천수(수원) 등을 제외시키고 최근 K-리그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패기의 선수들로 채웠다. 29세의 정성훈(부산)을 빼면 서동현, 신영록(이상 수원) 정조국(서울) 이근호(대구) 등은 모두 24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다. 이근호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3골(5도움)로 토종 골잡이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정조국 역시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2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줄곧 주장 완장을 찼던 김남일(빗셀 고베)은 경고 누적으로 UAE전 명단에서 빠졌다. 박현범(수원)과 송정현(전남) 박희도(부산) 김형범(전북) 송정현(전남) 정성훈(부산) 등 6명은 처음으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첫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잡았다.23명의 최종 명단은 오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하우젠컵 4강 플레이오프 다음날인 9일 낮 12시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예비 명단 ▲GK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김용대(광주) 염동균(전남) ▲DF 강민수 임유환(이상 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김동진(제니트) 김진규 김치곤 김치우(이상 FC서울) 최효진(포항)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 ▲MF 이청용 기성용(이상 FC서울) 김정우(성남) 최성국(성남) 조원희 박현범(이상 수원) 박지성(맨유) 김형범(전북) 박희도(부산) 송정현(전남) ▲FW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이근호(대구) 정조국(서울) 정성훈(부산)
  • [프로축구] 귀네슈식 ‘한 우물 전략’ 통했나

    프로축구 K-리그 선두 다툼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된 것은 성남과 수원의 하향세가 FC서울의 꾸준한 상승세와 맞물렸기에 가능했다. 서울은 28일 전남을 꺾으면서 팀내 최다인 13경기 무패(10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성남을 골득실 ‘2’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해 시즌 초반 잘나가다 고꾸라져 6강 플레이오프조차 진출하지 못한 것과는 달리 올해는 초반이 좋지 않았지만 이겨내고 시나브로 선두 점령을 내다보게 됐다. 간판인 박주영이 AS모나코로 떠난 이후 공백을 걱정해야 할 판이었던 서울이 되레 더 잘나가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은 지난해 시즌 초반, 정규리그와 컵대회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둘 다 놓치는 우를 범했다. 그리고 몇몇 포지션에서 제몫을 해줄 선수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했다. 해서 공격수 데얀과 윙백 이종민, 윙백은 물론 윙어로도 쓸 수 있는 김치우 등을 데려왔다. 그리고 초반 컵대회 성적이 신통치 않자 과감히 정규리그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벤치 멤버도 없어 2군에서 올라온 공격수 두 명으로 경기를 치른 적도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김은중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할 정도로 스쿼드가 풍부해졌다. 베스트 11이 어느 정도 고정되면서 팀플레이가 척척 들어맞는 것은 당연한 이치. 2년차 귀네슈 감독과 선수들의 호흡이 무르익은 것도 한 요인. 귀네슈 감독은 “상대팀에 따라, 경기 중에도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전술에 변화를 자주 주는데 선수들이 지난해보다 잘 따라오는 편”이라고 흡족해했다. 유망주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주전경쟁을 촉발한 점도 서울의 상승세를 설명한다. 이청용(20)과 기성용(19)은 대표팀을 들락거리며 경험을 쌓았고 이상협(22), 이승렬(19) 등은 2군을 오르락내리락하며 기량을 가다듬었다. 마지막으로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박주영 효과’. 구단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박주영을 홍보 포인트로 계속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줘 젊은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는 것. 공격수 정조국이 박주영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는 것과 별개로 젊은 선수들 사이에 ‘나도 주영 형처럼’이란 분발심을 심어줘 더 높은 집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부상 김두현 대역을 찾아라

    지난 6월14일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이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의 올림픽스타디움은 김두현(26·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의 존재 가치를 분명하게 알린 무대였다. 부상으로 빠진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선 김두현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A매치에 선발로 나선 건 거의 1년 만이었다. 사실 그동안 대표팀 감독들은 그의 쓰임새에 대해 적잖이 고민했던 터였다. 정확한 중거리 슈팅과 그라운드를 폭넓게 읽어내는 시야는 인정하면서도 미흡한 수비력, 그리고 풀타임을 소화하기엔 모자란 체력이 그 이유였다. 그는 박지성 다음의 ‘2인자’였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은 그를 중용했다. 김두현은 박지성과 비교될 때마다 “다른 건 몰라도 슈팅력은 지성이형보다 낫다고 자신한다.”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면서 체력은 물론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도 더 넓어졌다.“고 자신했다. 지난 10일 북한과의 최종예선 1차전이 열린 중국 상하이에서 김두현은 기성용(19·FC서울)의 천금 같은 동점골을 떠받치는 정확한 크로스로 자신의 장담을 현실화했다. 허 감독으로서는 ‘박지성의 분명한 대안’으로 느꼈음이 분명했다. 그러나 그는 고민에 빠졌다. 지난 27일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릎 인대가 파열돼 당분간 출장이 불가능해 진 것. 정밀 검진 결과는 30일 오전쯤 나올 예정이지만 당장 새달 15일로 다가온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최종예선 2차전(서울) 출장은 불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당장 김두현의 대역을 찾아야 하는 허정무 감독으로서는 묵직한 고민이다. 해외파에 대한 실망을 적잖이 느꼈던 그로서는 일단 K-리그에서 ‘대안’을 뽑아낼 확률이 높다. 더욱이 각자의 리그를 막 시작한 박지성과 박주영(23·AS모나코) 등이 초반 주전경쟁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는 점도 허 감독의 차출 의지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잇따른 북한전 무승부로 인해 예전처럼 위력을 발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미 2패를 안고 있는 UAE는 국내파로도 충분하지 않으냐.”는 여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파 차출이 불가피할 경우 부상에서 막 회복한 뒤 성남의 약진에 힘을 보태고 있는 김정우(26)와 그동안 대표팀과 별 인연이 없었던 백지훈(23·수원) 등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변수는 많다. 중거리슛과 프리킥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전북의 김영범(24)에다 북한전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한 이청용(20), 기성용(19·이상 FC서울)의 자리 변경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게 K-리그 주변의 목소리다. 한국축구대표팀 대대로 자원 부족에 시달린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가뜩이나 ‘구심점’과 조직력 정비를 채근받고 있는 허정무호가 UAE전에서 어떤 모습으로 중원의 창을 내밀지가 일찌감치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유럽파 점검을 끝낸 허정무 감독은 30일 오후 귀국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두현 6주 부상 허정무호 ‘어쩌나’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무릎 인대를 다쳐 최소 6주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돼 2010남아공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허정무호에 비상이 걸렸다. 김두현은 27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서 열린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하프라인 왼쪽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패스를 이어받으려 살짝 방향을 틀던 김두현은 잔디 위에 누워 버렸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왔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대신 셰일 맥도널드를 내보냈고 팀은 1-0으로 이겼다. 김두현은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거나 드리블을 하던 상황에서 쓰러진 것이 아니었다. 그가 쓰러지는 모습은 독일월드컵을 2개월여 앞둔 2006년 4월, 이동국(성남)이 K-리그 경기 도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질 때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김두현의 정확한 부상 부위와 심각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모브레이 감독은 경기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두현이 로베르트 코렌의 패스를 받으려고 방향을 돌리다 무릎 인대에 손상을 받은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최소 6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의 부상 소식은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홈경기(10월15일)에 대비해 다음달 9일 대표팀을 소집하는 허정무호에도 작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예선 1차전 북한전에서 기막힌 패스로 기성용(서울)의 A매치 데뷔골을 도우면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일궈낸 김두현이 빠지게 되면 미드필드 전술 운용에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2008] 서울 골·골·골 “차붐 비켜”

    프로축구 FC서울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라운드에서 전남에 3-0 완승을 거두고 2위로 뛰어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모든 상황이 일주일 전과 똑같았다. 전날 선두 성남은 ‘천적’ 포항에 1-2로 역전패했고 2위 수원은 전북에 ‘황당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2-5 참패를 당해 2주째 승점 41에 묶여 있었다. 승점 3이 뒤져 3위였던 서울로선 전남에 2점차 승리를 거두기만 해도 골득실로 수원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를 맞았는데 이날 이를 십분 살렸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이청용 대신 이을용을 왼쪽 날개로 기용한 서울은 이을용-정조국-데얀이 잔 패스로 상대 날개를 파고들었고 정조국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조국은 전반 17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패스를 머리로 떨군 뒤 튀어나온 상대 골키퍼 염동균의 오른쪽 빈틈을 파고들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7분에는 기성용의 슛이 수비에 맞고 흐른 것을 데얀이 강슛으로 연결, 또다시 염동균의 오른쪽을 헤집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데얀은 13호골로 선두 두두(성남·14골)에 한 골차로 따라붙어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렬은 34분, 데얀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뽑아냈다. 13경기 무패(10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서울은 11승8무1패, 승점 41로 성남, 수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 +17이 되면서 성남(+22)에 뒤졌지만 수원(+15)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이날 제주와의 원정경기 전반 29분,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가로챈 이진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환상적인 터닝슛을 터뜨려 1-0으로 이기면서 10승7무3패(승점 37)로 선두권 세 팀에 승점 ‘4’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에 따라 K-리그 선두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김정남 울산 감독은 이날 승리로 먼저 개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은 김호 대전 감독(203승)을 제치고 204승을 기록, 최다승 감독의 영예를 안았다. 또 대구는 광주를 4-1로 일축하고 8승1무11패(승점 25)로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9위를 차지했다. 이날 두 골을 터뜨린 이근호는 전날 부산전에서 한 골을 뽑아낸 라돈치치(인천)와 11호골로 공동3위를 형성하며 득점왕 도전장을 냈다.6위 인천(승점 28)부터 10위 제주(승점 24)까지 승점차는 불과 ‘4’로 좁혀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골결정력 ‘형 닮은 아우’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창립 75주년 친선경기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90분 내내 밀어붙였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한국은 2005년 3월26일 수원컵 1-1 무승부 이후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이어가며 역대 전적 3승3무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조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북한과의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던 기성용(서울)을 미드필더진에 배치하고 일본에서 뛰고 있는 조영철(요코하마), 김동섭(시미즈)을 전면에 배치,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중반부터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서용덕(연세대)이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가슴으로 떨군 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왼손 끝에 걸리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28분에는 기성용이 왼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수비수 공을 가로채 10여m를 드리블한 뒤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조영철이 머뭇거리는 바람에 기회를 날렸다. 시차적응 때문인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파트리시오 로드리게스(인데펜디엔테)와 후안 앙헬 네이라(힘나시아)의 중앙돌파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한국의 오프사이드 함정에 걸려들었다.21분에는 디에고 나다야가 아크 정면에서 강하게 찬 오른발 슛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1분 뒤 아니발 알라르콘(아르헤티노스 주니어스)이 퇴장 당하면서 아르헨티나는 10명이 뛰게 됐고 승부의 추는 완전히 기울었다. 후반 29분 윤석영(광양제철고)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종료 직전 김영권(전주대)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떨어뜨리자 기성용이 넘어지면서 왼발 슛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나가 2만여 관중의 탄식을 자아냈다. 결국 형과 마찬가지로 아우도 결정력이 문제였다. 이어 열린 OB올스타전에서는 한국이 후반 20분 박남열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물리쳤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12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감독 한마디

    ●허정무 감독 내용이 결과보다 만족스럽지 못하다. 북한의 밀집수비를 뚫는 데 또 실패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경직되게 만들었다. 앞으로 상대할 중동팀에 대해 분석하고 대책을 세우는 중이다. 조직력이 더 강해져야 하고 체력도 길러야 한다. 우리 대표팀을 보면 현재 교체 시점이다. 기성용, 이청용 등 젊은피가 발굴되고 제 몫을 한 건 이번 소집의 소득이다. ●김정훈 감독 경기 결과에 대해 조금 아쉽다. 승점 3점을 얻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경기와 선수들에 만족한다.7일 중동에서 이미 한 차례 경기하지 않았나. 사흘만에 또 치른 오늘 경기를 앞두고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우리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했다. 우리가 체력을 보완하는 등 정상적인 전력을 회복할 경우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 [2012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막내 기성용, 허정무호 살렸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한 두 번째 ‘코리안 더비’가 벌어진 10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경기장. 분위기는 첫 대결을 펼쳤던 지난 3월26일과는 달리 사뭇 썰렁했지만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태극기와 인공기가 아시아축구연맹(AFC) 깃발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게양대에 걸렸지만 우리네 땅이 아닌 점이 아쉬웠을 뿐. 남과 북의 올해 네 번째 축구대결은 아쉬움과 잔잔한 열기 속에서 시작됐고, 지루한 무승부의 행진은 결국 이날도 이어졌다. 승부는 또 가리지 못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한국과 무승부로 끝낸 북한의 승리나 다름없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은 이날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북한 홍영조(FK로스토프)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대표팀 막내 기성용(19·FC서울)의 동점골을 맞바꿔 1-1로 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2005년 동아시아대회 이후 5차례 연속 무승부.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원정 첫 승을 거둔 뒤 이날 승점 1점을 보탠 북한은 승점 4점으로 B조 1위를 지켰고, 허정무호는 승점 1에 그쳐 이날 1-1로 비긴 사우디, 이란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대표팀은 새달 15일 UAE를 한국으로 불러들여 최종예선 2차전을 갖는다. 서로가 너무나 잘 아는 상대였던 터라 어느 정도 예견되던 승부였다. 신영록(22·수원)과 이청용(21·FC서울)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허정무호는 오범석(24·사마라)의 발에서 시작, 오른쪽 측면 돌파로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북한은 여전히 미드필드부터 자물쇠 수비로 나선 뒤 전방 공격수를 향한 긴 크로스로 역습을 시도했다. 눈에 띈 건 지난 3월 상하이 첫 대결 때보다 왼쪽 날개 홍영조의 최전방 공격 가담이 더욱 적극이었다는 점. 별다른 기회를 맞지 못하고 전반을 끝낸 승부의 추는 북한에 먼저 기울었다. 후반 19분. 한국 문전으로 크로스된 공을 머리로 받기 위해 문전에서 뛰어오르던 홍영조를 김남일(29·빗셀 고베)이 잡아당겨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홍영조는 이를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지난 UAE전 최금철(21·4.25축구단)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유도한 홍영조의 위력이 또 한 번 돋보인 순간. 반격에 나선 한국은 몇 차례 북한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균형을 맞췄다.5분 뒤 김두현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골문을 향해 긴 크로스를 올린 것을 아크 안쪽에서 버티고 있던 기성용이 가슴으로 한 차례 트래핑한 뒤 넘어지며 오른발로 구겨넣은 것. 가까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허정무호의 이날 가장 큰 수확은 A매치 두 번째 출장만에 거둔 기성용의 데뷔골이었다. 상하이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2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골넣는 이청용이 부러웠는데…”

    아버지에게 일을 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던 ‘겁없는 막내’가 정말로 사고(?)를 쳤다.10일 북한전 후반 23분, 김남일의 다소 어이없는 반칙으로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해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질 즈음, 김두현의 패스를 가슴으로 툭 떨궈놓은 기성용(19·서울)이 곧바로 몸을 틀며 오른발로 툭 건드리듯 슛을 했고 공은 북한 골키퍼 리명국이 뻗친 손보다 먼저 그물에 꽂혔다.A매치 2경기 만의 데뷔골. 그의 부친은 기영옥 전 광양제철고 감독. 오세권 실업축구연맹 전 사무국장의 아들로 이날 오른쪽 날개를 맡아 활약한 오범석(24·사마라)과 함께 허정무호에 승선한 2세 축구선수다. 지난해 3월24일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기성용은 지난 5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후반 31분 서동현과 교체될 때까지 길고 짧은 스루패스와 공간 이동, 나이답지 않은 투혼을 보여준 그는 오랜만에 찾아낸 대형 미드필더 기대주로 꼽힌다. 미끈한 외모에 호주 유학을 통해 익힌 영어로 선배들의 통역도 도맡는다. 그를 지켜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대담성과 파이팅, 센스 있는 패스가 놀랍다.”고 칭찬했다. 올림픽대표 시절,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졸전 뒤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인터넷에서 “답답하면 너희들이 뛰든가.”라고 막말을 해 기영옥 전 감독까지 나서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 돌출행동만 고친다면 한국축구의 미래를 맡길 재목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기성용은 “공격수니까 당연히 골 욕심이 있었다. 지난번 요르단전이 끝나고 이청용이 부러웠다. 언제나 나보다 골을 먼저 넣었다.”면서도 “하지만 욕심 내다 보면 팀 분위기를 망친다.”며 의젓하게 첫골 소감을 털어놓았다. 상하이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남아공월드컵] 신영록 “오늘 무승부는 없다”

    [2010남아공월드컵] 신영록 “오늘 무승부는 없다”

    중국 상하이에 남·북 축구의 ‘젊은피’가 끓어오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10일 상하이 훙커우경기장에서 북한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상하이에서 만난 건 지난 3월 3차예선 이후 두 번째.6개월 만에 만난 두 팀의 모양새는 사뭇 달라졌다. ‘허정무호’는 세대교체를 단행, 올림픽대표팀에서 뛴 23세 이하의 ‘젊은피’ 8명을 대거 수혈했다. 북한 역시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1차전에서 2-1승을 거두며 ‘영건’들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 8강을 일군 ‘황금세대’들이다. 올해만 세 차례 무승부. 두 팀 감독이 “네 번의 무승부는 없다.”고 승리를 확신하는 건 이들의 뜨거운 피가 발끝에서부터 끓어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상하이에 입성, 이틀 동안 ‘옥석 가리기’에 나선 허정무 감독은 신영록(21·수원)을 꼭짓점으로 김치우(25)와 이청용(20·이상 FC서울)의 양날개를 펼치는 공격라인을 두 번째 ‘상하이 대첩’에 투입할 뜻을 내비쳤다. 평균 나이는 22세. 특히 신영록은 폭발적인 드리블과 슈팅 등으로 북한의 원톱 정대세(24·가와사키)에 맞설 가장 확실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뒤 지난 5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8일 연습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중간에 빠지긴 했지만 허 감독은 “출전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청용은 지난 5일 요르단 평가전에서의 A매치 데뷔골로 우측 날개의 자리를 굳혔고,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김치우 역시 발군의 공격력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과의 궁합 덕에 이번에도 왼쪽 날개 보직을 맡았다. 허 감독은 19세의 막내 기성용(FC서울)에게도 2선 공격의 중책을 맡겼다. 북한 김정훈 감독은 최금철 김금일(이상 4·25축구단) 안철혁(리명수축구단) 등 21세 동갑내기 백업멤버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최금철은 UAE전 당시 원톱으로 나선 뒤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낸 위협적인 돌파와 크로스로 경고누적으로 빠진 정대세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후반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발재간으로 추가골을 터뜨린 안철혁, 그리고 이를 배달한 김금일을 두고 김 감독은 “승점보다 더 큰 걸 수확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던 터. 허정무 감독 역시 “언제 교체 투입될지 모르는 이들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 중”이라고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상하이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허정무호 발끝 85분간 ‘침묵모드’

    ‘젊은 피의 힘, 그러나 절반의 승리.’ 전반 5분 이청용(서울)의 선제골 이후 무려 85분 동안 요르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상대인 북한의 ‘가상 상대’ 요르단을 상대한 ‘허정무호’의 모의고사는 또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숙제를 남기고 끝났다. 더욱이 “빠르고 섬세한 축구를 하겠다.”고 강조한 허정무 감독의 공약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요르단의 맥 빠진 플레이에 묻혀 안타까움은 더했다. 마무리 미숙은 여전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김남일(빗셀 고베)의 침투패스를 받은 조재진(전북)은 완벽한 골 기회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 판단 미숙으로 첫 번째 볼 터치를 놓쳐 득점에 실패했다. 조재진은 이후 전방에서 몇 차례 헤딩으로 2선 공격수에게 공을 배달했지만 허 감독이 기대한 골 상황을 연출하지 못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신영록(수원)과 교체됐다. 전반 18분에는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김치우(서울)가 골 지역 정면에서 골키퍼와 맞섰지만 마무리에 실패한 데 이어 후반 종료 직전 완벽한 골 기회에서 날린 서동현의 슈팅도 골대 오른쪽으로 비켜갔다. 한층 두꺼운 수비로 나설 10일 북한전(중국 상하이)을 앞두고 남긴 가장 큰 과제. 허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채택, 역삼각형 형태의 미드필드진으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전개해 나갔다. 물론, 공격 조율을 맡은 김두현의 위협적인 볼 배급이 돋보였고, 기성용(서울)이 위협적인 드리블과 공간을 노린 패스로 측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줬지만 문제는 윙포워드와 풀백의 엇박자였다. 오른쪽 날개 이청용과 풀백 오범석(사마라)은 꾸준한 오버래핑으로 상대 측면을 뚫었지만 정작 공격수의 머리를 정확하게 맞히지 못한 크로스는 아쉽기만 했다. 중반 이후 흐트러진 수비의 집중력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 김진규를 가운데 세운 수비라인은 흐르는 공을 번번이 상대 공격수에게 공을 빼앗긴 데 이어 공을 걷어내려다 상대의 등을 맞히는 등 부정확한 킥을 남발했다.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킥은 전무하다시피했다. 허 감독은 대부분의 가동 자원을 교체해 가면서 시험을 거듭했지만 결국 남은 건 지겹도록 반복되는 마무리와 집중력 부족이라는 두 마디뿐이었다. 허 감독은 “10일 열리는 북한전을 앞두고 좋은 연습경기를 했고 여러 가지 테스트도 했다.”면서 “그러나 경기는 잘했는데 마무리에서는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컵 평가전] 요르단 옆구리 찔러라

    [월드컵 평가전] 요르단 옆구리 찔러라

    ‘모의고사, 몇 점이나 받을까.’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5일 밤 8시 상암벌에서 요르단과 평가전을 치른다. 낯익은 팀이다. 지난 5,6월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만나 1승1무를 기록했던 중동팀. 부챗살처럼 넓고 두꺼운 수비를 전개하면서 틈만 나면 벼락 같은 역습으로 태극전사들을 진땀나게 했던, 북한과 흡사한 경기 스타일을 가진 팀이다. 그런 면에서 닷새 뒤 중국 상하이에서 만날 북한과의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필승의 답안을 작성해 볼,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대다. 북한과 올해 가진 세 차례 경기에서 단 1득점,3무에 그쳤던 허정무호는 요르단을 상대로 한 이번 모의고사에서 어떤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허정무호는 북한과의 지난 세 차례 경기에서 모두 북한의 중앙 밀집수비에 꽉 막혀 공격의 리듬을 잃었다. 이번엔 날개를 100% 활용해 측면의 ‘득점 루트’를 개척한다. 이천수(수원)와 이근호(대구), 이청용(서울) 등이 날개를 달았다. 사실, 이천수와 조재진(전북)이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허 감독의 측면 전략은 이미 감지됐다. 거친 압박으로 문을 단단히 걸어잠근 상대에게 빠른 돌파와 질좋은 크로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게 허 감독의 생각이다.5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조재진의 머리만 빛을 발한다면 그 생각이 꼭 들어맞을 수도 있다. 다만, 전혀 새롭지 않은 이 방법이 먹혀들지 않을 경우 어떤 차선책을 들고 나올지 매우 궁금해진다. 허 감독은 당초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이천수와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을 저울질했다. 그러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없는 마당에 둘의 쓰임새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이천수에겐 빠른 날개가, 김두현에겐 중원의 지휘봉이 제격이라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측면 공격은 이들만의 몫이 아니다. 축구의 골 출발점은 수비다. 허 감독이 최근 김동진(제니트)과 김치우(서울), 오범석(사마라) 등 측면 수비수들에게 어느 때보다 오버래핑과 크로스에 대한 주문을 많이 한 건 수비수도 골 사냥의 엄연한 멤버라는 걸 강조한 것. 수비수의 발놀림에 따라 상대의 빈 공간이 드러날 가능성이 많다는 걸 감안할 때 수비라인에 대한 역할과 평가는 이번 요르단전에서 보다 확연해 질 전망이다. 새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은 가장 눈길을 끈다. 김정우(성남)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A매치 경험이 전무한 기성용(서울)이 백전노장 김남일(고베)과 발을 맞출 전망. 띠동갑의 나이차로 함께 나서게 될 둘의 호흡은 ‘경험’과 ‘젊은 피’가 뒤섞인 이번 대표팀의 가능성을 저울질할 수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Beijing 2008] 男축구 온두라스에 1-0 勝… 伊-카메룬 비겨 8강행 좌절

    [Beijing 2008] 男축구 온두라스에 1-0 勝… 伊-카메룬 비겨 8강행 좌절

    전반 22분 김동진(러시아 제니트)이 첫 골을 뽑아내고 같은 시간 톈진에서 이탈리아와 격돌한 카메룬이 전반 14분 페널티킥을 실축한 데 이어 주공격수 조르제 만젝이 퇴장당해 이탈리아에 유리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올 때만 해도 ‘상하이의 기적’은 가까워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3일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김동진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지만 이탈리아와 카메룬이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8강 진출이 좌절됐다.1승1무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이탈리아(2승1무 승점 7)와 카메룬(1승2무 승점 5)에 8강 티켓을 내줬다. 김승용(광주)을 조별리그에서 처음 선발로 내보낸 것 외에는 이전 두 경기와 다르지 않은 선발진을 짠 박성화호는 상대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파본과 윙백 에릭 노랄레스가 결장해 상대적으로 홀가분하게 공격의 칼을 들이댈 수 있었다. 김동진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근호(대구)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키퍼가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오른발슛으로 감아차 그물을 출렁였다. 이근호가 수비수를 따돌리는 힐 패스를 밀어준 것이 절묘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기성용과 이청용, 박주영(이상 서울), 이근호가 쉴새없이 슛을 날렸지만 전반에만 네 차례 오프사이드 함정에 걸려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전반 종료 뒤 라커룸에서 선수들은 이탈리아-카메룬전 전반 상황을 전해 들으면서 한가닥 희망을 품었을지 모르지만, 이탈리아는 이미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라 C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피할 수 있어 힘을 뺄 이유가 없었다. 결국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탈리아의 필승 의지가 없음이 분명해졌다. 온두라스를 3점차 이상으로 제압하더라도 희망이 없었는데도 태극전사들은 열아홉 막내 조영철(요코하마) 등을 앞세워 수십 차례 좋은 기회를 얻었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등 할끼다”… 태극전사들의 출사표

    “1등 할끼다”… 태극전사들의 출사표

    “영광은 노력하는 자만의 것이다.” “국민의 응원에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태극전사들이 개막을 눈 앞에 두고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통해 경기에 임하는 자신들의 각오를 다졌다.사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라온 그들의 각오를 살펴본다. ●‘난 잘할수 있어’파 양궁 임동현 선수 “베이징에서..만세를 할 수 있도록!!”,펜싱 남현희 선수 “지금은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을 믿을 때!” ,복싱 김정주 선수 “영광은 노력하는 자만의 것이다.” 등 자신에 대한 다짐을 하며 자기최면을 걸었다. 특히 태권도 차동민 선수는 “‘그대의 발이 심히 지칠 때¸링 가운데로 발을 끌고 가서라도 1회전만 더 싸워라.”는 글로 굳건한 각오를 내비쳤다. ●‘하나님 믿습니다’파 축구대표팀의 기성용 선수는 “주님 정말 간절합니다.후회 없도록 꼭”이라고 기도했고,김동진 선수는 ‘너희는 가만히 있어.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고 구약성서 시편 46편 10절 문구를 인용하며 마음을 다스렸다. 사격의 김찬미 선수는 “저희 하나님이 좀 ‘짱’이시거든요^^ㅋㅋㅋ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로 신세대 특유의 발랄함을 과시했다. ●‘팬들 감사해요’파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통해 선전을 다짐하는 선수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농구 신정자 선수는 “처음 나가는 올림픽 후회 없이 열심히 하고 돌아올 것”이라며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야구 장원삼 선수는 “머(뭐) 있습니꺼∼∼1등할끼다.”라고 구수한 사투리로 배짱 있는 플레이를 다짐했다. 또 지난 5일이 생일이었던 탁구 유승민 선수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주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 뒤 “여러분들의 응원에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혀,탁구 최강자인 중국 왕하오 선수의 벽을 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말보다 행동- 단답파 긴 글이 아닌 짧은 문장을 남김으로써 오히려 강렬한 인상을 준 선수들도 있었다. 리듬체조 신수지(베이징 아자아자~!^^),체조 김대은(승리는 습관이다),사격 김유연(금메달! 必!) 하키 강문권(메달로 보답하겠습니다♥) ●박태환과 김연아 베이징올림픽 대표 아이콘인 수영 박태환 선수는 미니홈피에 별다른 인사말을 써놓지는 않았다.하지만 피겨 김연아 선수와 일촌평을 나누며 ‘파이팅’을 다짐했다. 박태환이 ’나 낼(내일) 출국해~!!‘라고 써놓자,김연아는 ’그렇구나.다 잘 될거라 믿어!! ㅋㅋ화이링^^‘이라며 선전을 당부했다. 태극전사들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다짐과 인사에 대해 네티즌들은 “베이징에서도 우리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화답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골키퍼 골넣자 공격수 정신번쩍!

    카카오처럼 달콤 쌉싸래한 아프리카축구의 맛을 제대로 음미한 한판이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조직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정성룡과 이근호의 골을 엮어 코트디부아르 올림픽대표팀을 2-1로 따돌렸다. 한국은 살로몬 칼루(첼시)라는 걸출한 와일드카드가 빠졌지만 성인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8위로 한국(53위)보다 위인 코트디부아르의 젊은 사자들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벌인 끝에 승리, 다음달 7일 카메룬과의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자신있게 준비하게 됐다. 카메룬전 선발 명단을 연상케 하는 라인업으로 나선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코트디부아르를 여유있게 상대했다. 마침 이날 카메룬축구협회가 사뮈엘 에토오(27·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장 마쿤(26·올랭피크리옹), 모데스테 음바미(26·올랭피크마르세유) 등 베테랑들을 모두 제외했다고 발표한 것에 고무된 듯 보였다. 미드필드에서의 압박이 좋았고 이근호가 공간을 휘저으며 오른쪽을 주로 돌파해 골찬스를 노린 것이 눈에 띄었다. 골지역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침투 패스도 지난 과테말라전보다 훨씬 날카로워 보여 조직력이 끌어올려진 느낌이었다. 전반 기성용과 김정우가 좋은 찬스를 날린 한국은 전반 40분 뜻하지 않게 골키퍼 정성룡이 골맛을 보는 흔치않은 모습을 연출하며 앞서나갔다. 정성룡이 골킥한 것을 상대 수비가 처리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사이 골키퍼 앙반 빈센트 드폴의 머리 위를 날아가 그물에 꽂히고 만 것. 그러나 3만 1200여 관중의 진짜 환호성을 이끌어낸 것은 이근호의 추가골. 이근호는 후반 17분 골지역 왼쪽을 파고든 김동진이 밀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으로 발뒤꿈치로 살짝 건드려 골키퍼 손을 스친 뒤 그물에 꽂히게 한 것. 승리를 예감한 듯 박성화호는 고질적인 집중력 부족을 다시 드러내며 어이없는 실점을 허용했다. 첫 득점과 정반대로 오른쪽 윙백 신광훈이 상대 골키퍼의 골킥을 처리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야오 쿠아시 제르비뉴(르망)가 뒤에서 달려들자 급한 마음에 헤딩 패스한 것이 튀어나온 정성룡의 오른쪽으로 흐르자 제르비뉴가 가볍게 차넣었다. 이후 코트디부아르는 특유의 빠른 템포 공격이 살아나면서 여러 차례 한국 문전을 위협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한국도 종료 직전 투입된 김근환(경희대)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올림픽대표팀은 31일 호주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인 뒤 다음달 3일 올림픽 본선 첫 경기가 열리는 친황다오로 떠난다. 수원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성화호, 이번엔 카메룬전 예방주사

    ‘이번엔 카메룬 예방주사’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본선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카메룬전(다음달 7일 친황다오)에 대비해 2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MBC-TV 중계)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아테네대회 챔피언인 아르헨티나, 호주, 세르비아와 본선 A조에 속한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최종예선 B조 1위로 처음 올림픽 본선을 경험하지만 성인 대표팀은 2년 전 독일월드컵에도 출전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38위로 한국(53위)보다 한참 윗길이다. 25일 두 팀으로 나눠 입국한 코트디부아르 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이는 전천후 공격수 살로몬 칼루(첼시). 이날 오후 예정됐던 첫 훈련은 비 때문에 취소됐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운용할 박성화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전술에 가장 잘 적응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체력 면이나 경기 운영에 있어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선수를 내보낼 것”이라며 “이번 경기는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베스트 멤버를 골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전방 투톱은 이근호(대구)-신영록(수원)이 선발로, 박주영(서울)이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신영록은 박성화 감독이 “아주 좋다. 컨디션이 좋다는 게 눈에 보인다.”고 말할 정도로 물이 올라 있다. 미드필더로는 김승용(광주)과 이청용(서울)이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메이커(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와일드카드 김정우(성남)-기성용(서울) 카드가 유력해 보이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백지훈(수원)과 오장은(울산)의 기량이 올라오고 있어 박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포백 수비에는 와일드카드 김동진(제니트)과 김창수(부산)가 좌우를 맡고, 김진규(서울)-강민수(전북)가 중앙에 버틸 전망이지만 오른쪽 윙백 신광훈(전북)이 활발한 오버래핑 능력으로 `골넣는 수비수´ 김근환(경희대)이 제공권과 날카로운 슛감각 때문에 교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골문은 여전히 정성룡(성남)의 몫. 한편 일본 올림픽대표팀은 24일 고베에서 오카자키 신지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호주를 2-1로 꺾었다. 호주는 31일 박성화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축구팬 “올림픽서 이청용 활약 제일 기대”

    국내 축구팬이 베이징올림픽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는 이청용(20·FC서울)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축구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이 7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청용은 총 투표자 1190명 가운데 374명(31.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팀에서 뛰고있는 기성용(19)은 156명(13.1%)의 선택을 받아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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