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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와일드카드 김정우·박주영

    ‘홍명보의 아이들’에 김정우(28·상무)와 박주영(25·AS모나코)이 가세한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국가대표 20명을 발표했다. 나이와 관계없이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가 3장 있지만 홍 감독은 박주영-김정우를 뽑는 데만 썼다. 남은 1장으로 골키퍼 정성룡(25·성남)을 발탁하려 했지만 구단에서 난색을 보여 불발됐다. 기성용(셀틱)과 박주영은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을 모두 뛴다. 홍 감독은 박주영-김정우-신광훈(전북)-김주영(경남) 등 넷을 제외한 나머지 16명은 21세 이하의 ‘젊은 피’로 선발했다. 김민우(사간 도스)·김보경(오이타)·구자철·홍정호(이상 제주)·김영권(FC도쿄) 등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주역들이다. 올 시즌 J-리그에서 11골을 기록 중인 조영철(니가타)도 러브콜을 받았다. 차세대 대형공격수로 주목받는 지동원(전남)은 유일한 10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리미어 리그 볼까 격투기 볼까

    프리미어 리그 볼까 격투기 볼까

    연휴가 나른하다면 피끓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선택해보자. 케이블 채널들은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쏟아낸다. SBS스포츠는 우리 선수들의 진출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프리미어 리그를 줄줄이 생중계한다. 18일 오후 10시45분 ‘블루 드래건’ 이청용이 뛰는 볼턴 대 애스턴빌라전, 19일 오전 2시에는 ‘로봇’ 차두리와 ‘기라드’ 기성용이 뛰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어 19일 오전 4시에는 선더랜드 대 아스널전을, 오후 9시15분 ‘캡틴’ 박지성이 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대 리버풀전을, 오후 11시50분에는 첼시 대 블랙번전을 중계방송한다. 종합오락채널 tvN도 23일 오전 3시30분 ‘2010~11 칼링컵’ 경기인 맨유 대 3부 리그 팀인 스컨토프 유나이티드전을 중계방송한다. XTM은 화끈한 격투기를 준비했다. 10월2~3일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파이널 16강 서울대회’, ‘K-1 월드 맥스 파이널 16강 서울대회’를 앞두고 경기 내용을 미리 분석해 보는 ‘K-1 서울대회 집중분석’을 21~22일 오후 7시에 방영한다. 세미 슐트, 바다 하리, 제롬 르 밴너, 알리스타 오브 레임, 피터 아츠 같은 선수들의 지난 경기 분석과 전략전술은 물론, 격투기 스타일까지 분석해놓았다. 바둑TV는 21일 오후 8시에 특집 ‘끝나지 않은 전쟁, 창세기전’을 방영한다. 바둑계의 ‘양강’으로 꼽히는 이창호와 이세돌의 주요 대국을 그러모았다. 이세돌은 한국 랭킹 1위로 세계 최강으로 꼽히지만, 이상하게도 이창호에게만은 통산 22승 31패로 열세다. 때문에 이세돌은 이창호를 존경한다고 말한다. 특집은 2001년 제5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5국, 2003년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4국, 2009년 KBS바둑왕전 결승 3국, 올해 펼쳐진 한국물가정보배 결승 1·2국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이 경기들은 두 사람 대국 가운데서도 명승부로 꼽히는 대국으로, 이를 분석해 두 천재의 스타일과 장단점 등을 읽어본다. 명절을 맞아 민속스포츠인 씨름도 빠질 수 없다. KBS 1TV는 추석장사씨름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20일 오전 11시부터 태백급과 금강급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태백장사(80㎏) 결정전, 21일 오후 1시에는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22일 오후 1시에는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23일 오후 2시10분에는 백두장사(무제한) 결정전이 이어진다.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이태현(구미시청)과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의 백두장사 맞대결이 기대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활동력 최고 박지성 저평가 받는 이유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부지런하다. 그라운드를 쉴 새 없이 뛰어다닌다. 15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득점 없이 비긴 1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후반 31분 교체될 때까지 4563m를 뛰었다. 4502m와 4423m를 뛴 웨인 루니와 대런 깁슨을 제쳤다. 그런데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4를 줬다. 통상 부진해도 5점이다. 양팀 통틀어 최하인 4점은 다소 의외다. 문제가 뭘까. 박지성은 레인저스의 밀집수비를 뚫는 날카로움이 없었다. 이럴 경우 정확하고 빠른 침투패스나 중거리 슈팅, 측면 침투 등으로 공격의 숨통을 터야 한다. 하지만 박지성은 그렇지 못했다. 박지성이 많이 뛰고 저평가받는 것은 새삼스럽지 않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박지성이 매 경기 선발로 나오지 못한다는 점이다. 선발의 장점은 ‘존재감’이다. 특정 선수가 항상 자신의 포지션에 있다면 동료들도 그를 인식하고 경기를 한다. 역습상황에서 눈으로 보지 않고도 ‘이때쯤 저 친구가 달려나가고 있을 거야.’라는 느낌으로 공을 연결하게 된다. 서로 돕고, 서로를 이용한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뜻이다. 실제 맨유의 경기를 보면, 박지성이 절묘한 위치를 선점해도 패스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골장면에서도 동료의 도움보다 스스로 만들어 낸 기회를 살리는 때가 많다. 또 선발 출장 기회가 적으면 스스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 짧은 시간에 자신의 기량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소모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어색한 플레이를 하게 된다. 유럽리그 소속팀에서 선발로 출장하는 박주영(AS모나코), 이청용(볼턴), 차두리 등은 꾸준한 기량을 보이는 반면 출전 기회가 적었던 기성용(이상 셀틱)은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에 소집된 뒤에도 경기력 회복에 애를 먹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조광래호 2기 문제는 골 결정력

    데뷔 두 번째 평가전 만에 패배. 조광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들고 나온 스리백이 허점을 노출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스리백이 패인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맞춤형’ 스리톱 전형을 들고 나온 이란의 측면 침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고, 중원에서의 주도권도 빼앗겼다는 것이다. 이란전을 다시 떠올려 보자. 조 감독은 이정수(알사드)를 중심에 놓고 조용형(알라이안), 곽태휘(교토) 대신 ‘젊은 피’ 홍정호(제주)와 김영권(도쿄)을 좌우 측면 수비수로 배치했다. 김영권 앞에는 이영표(알힐랄)가, 홍정호 앞에는 최효진(서울)이 섰다. 왼쪽 풀백으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호흡을 맞춰왔던 이영표의 수비 부담은 줄었고, 평소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오른쪽의 최효진도 마찬가지였다. 공격 상황에서는 박지성,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과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셀틱), 윤빛가람(경남)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선수가 이란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움직였다. 수비에도 이영표, 최효진이 재빨리 내려와 좌우 측면을 막았고, 기성용과 윤빛가람도 스리백 라인 앞에서 공간을 차단하는 등 7명의 선수가 가담했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한국은 7명 공격, 7명 수비로 공수에서 모두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조 감독의 생각대로였다. 실점도 스리백의 문제라기보다는 열악한 그라운드 상황에서 나온 실수에 따른 것이다. 돌발상황이었다. 선제골을 내 준 뒤 수비보다는 공격에 집중했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이영표는 더욱 열심히 공격에 가담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후반에는 한국 진영 왼쪽 측면이 열려 있었다. 많은 이가 이를 스리백의 허점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 같은 지적은 이란이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리지 못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김영권과 이정수가 위험지역으로 들어가는 공을 빈틈없이 차단했다. 왼쪽뿐만 아니라 중앙과 오른쪽에서도 수적 열세에 놓인 이란은 이렇다 할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스리백 수비는 튼튼했다. 진짜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박주영이 전방에서 이란의 거친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공간을 만들어도, 이를 활용해 이란의 골망을 흔들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가 없었다. 이청용, 박지성은 소속클럽에서 2선 돌파나 측면 침투에 능숙한 플레이어다. 최전방 투톱은 어색하다. 그래서 기회는 많았지만 골은 없었다. 이란 압신 고트비 감독은 “한국에는 스트라이커가 없다.”고 말했다. 조 감독의 고민과 맥이 통하는 평가다. 패배로 끝난 이란전은 멋지게 넣든, 우겨서 넣든, 어떻게든 골을 만들어 내는 공격수가 한국에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한 경기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아시안컵 대비 세밀한 패스 플레이 필요”

    7일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조광래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아 패스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란은 한국의 패스 플레이를 저지하기 위해 중원의 강한 압박을 내세운 맞춤형 전술을 들고 나왔다. 한국은 이에 맞서 골 결정력 부재라는 고질적인 약점을 노출하며 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라운드 사정이 워낙 안 좋아 우리가 원했던 패스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점이 아쉽다. 홍정호, 김영권이 가세한 스리백이 상대 공격을 잘 막아줬기 때문에, 조직력만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이란 압신 고트비 감독은 불필요한 움직임이 많았다고 지적했는데. -상대 감독이 그렇게 지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라운드 사정만 좋았다면 상대 수비진이 우리를 막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우리는 짧은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 →아시안컵에 대비해 개선해야할 점은. -이란처럼 압박이 좋은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좀 더 세밀한 패스 플레이가 필요한 것 같다. →공격과 수비 조합은 완성된 것 같다. 미드필드진은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것인가. -윤빛가람, 기성용이 좋은 플레이를 펼쳐줬다. 후반전에서 김정우와 김두현을 투입했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지 못한 것 같다. →이란전에서 두 가지 공격패턴을 시험하겠다고 했는데 평가를 해본다면. -전반전에 세밀한 공격형태와 찬스가 많이 나왔다. 득점을 못한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지난 나이지리아전과 오늘 이란전에서 활용한 공격패턴을 계속 활용해 아시안컵에 대비할 생각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조광래호 2기, 중동 징크스 깰 ‘한 방’ 없었다

    조광래호 2기, 중동 징크스 깰 ‘한 방’ 없었다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평가전이 벌어진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 시작과 함께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이 이란 수비의 공을 뺏아냈고, 박주영(AS모나코)으로 이어진 공은 다시 이청용의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졌다. 공은 이란 선수의 몸을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어진 기성용(셀틱)의 코너킥은 공격에 가담한 홍정호(제주)의 머리에 맞았지만 골대를 비켜갔다. 두 차례 슈팅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중원에서 윤빛가람(경남)과 기성용이 구석구석을 누비며 공을 연결시켰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박주영-이청용은 원래의 포지션이 무색할 정도로 자주 자리를 바꾸며 이란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이란의 강한 압박에 밀려 효과적이지 못했다. ●두 개의 ‘시프트’ 소리만 요란 좌-우-상-하로 이어지는 패스는 지난달 나이지리아전보다 빠르고 정확해졌다. 골이 터지지 않아 분위기가 다소 느슨해진 전반 25분. 이란 선수가 그라운드에 누워 있는 사이 ‘캡틴’ 박지성은 막내 수비수 김영권(FC도쿄)과 짧지 않은 대화를 나눴다. 조광래 감독이 준비한 ‘박지성 시프트’와 ‘이청용 시프트’의 본격 가동이었다. 넓은 시야를 갖춘 박지성은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까지 내려와 수비수와 공격수 사이에서 공을 뿌렸다. 측면에 있던 이청용이 최전방으로 올라갔고, 기성용도 함께였다. 중원의 패스과정을 박지성-윤빛가람-기성용-이청용 혹은 박주영으로 잘게 쪼갰다. 스리백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적극적인 공격가담에 나서게 된 이영표(알힐랄), 최효진(서울)은 중앙에 선수들이 몰린 틈을 이용해 측면을 공략했다. ●실점으로 이어진 한 번의 실수 이란은 만만치 않았다. 중원에서는 거칠었다. 공격수 마수드 쇼자에이가 전반 34분 이영표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결승골이 됐다. 그러나 수비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다. 선발로 나온 홍정호는 위험지역으로 들어가는 이란의 공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최전방까지 올라가 마무리를 짓고 수비지역으로 돌아갔다. 나이지리아전에 이어 선발로 나온 김영권도 중앙을 막아선 이정수(알사드)와 함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실점 뒤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공세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다. 골이 터지지 않자 조 감독은 ‘새 얼굴’로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윤빛가람, 기성용을 빼고 김두현(수원), 김정우(광주)를 투입했다. 조 감독은 후반 21분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김정우 대신 조영철(니가타)을 투입했고, 후반 25분 최효진 대신 차두리(셀틱)를, 33분 지친 이청용 대신 석현준(아약스)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란의 ‘지연작전’을 이겨내지 못했다. 앞서 있던 이란 선수들은 자기 진영에서 수비에만 집중했다. 또 걸핏하면 그라운드에 드러눕거나, 반칙을 범한 뒤 프리킥 위치에 놓인 공을 건드리는 등 이란의 비신사적 행동 속에 추가시간 5분도 모두 지났다. ‘조광래호’의 두 번째 경기는 파괴력 부족이라는 과제를 남긴 채 0-1 패배로 끝났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도 8승7무9패로 열세가 됐다. 특히 2006년 9월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1-1로 비긴 뒤 최근 6경기에서 4무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에 빠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내일 조광래호 한뼘 더 자란다

    내일 조광래호 한뼘 더 자란다

    대한민국 축구가 또 진화한다. 태극전사들은 7일 ‘중동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내년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을 점검한다. 조광래(56) 감독은 5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전은 아시안컵에 대비한 전초전이다. 공격 옵션을 하나 추가했고, 이란전에서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고했던 대로 새 공격 옵션은 이청용(볼턴)이었다. 지난달 11일 나이지리아전에서 3-4-2-1 전형으로 나섰던 한국은 이란전에선 ‘투톱체제’를 시험한다. 물론 ‘무늬만 원톱’이다. 박주영(AS모나코)이 전방에 나선다. 그러나 오른쪽 날개 이청용이 공격진영으로 높게 올라와 박주영과 투톱으로 서고, 수비진이 쏠렸을 때 박지성(맨유)이 중앙에서 침투한다. 공격진의 유기적인 호흡과 빠르고 정확한 패스가 필수다. 공격루트를 익히기 위해 선수들은 연습을 거듭했다. 이청용-차두리(셀틱) 등 ‘공격 본능’이 충만한 오른쪽 라인이 돋보였다. 차두리가 오버래핑으로 순식간에 공격에 가담했고, 수비가 박주영-이청용에게 쏠린 사이 박지성이 크로스를 받아 중앙에서 득점했다. 비슷하게 이영표(알 힐랄)-박지성의 왼쪽 라인이 열어준 사이 기성용(셀틱)이 단독찬스를 잡기도 했다. 누구보다 박지성이 바빴다. 훈련의 모든 초점은 패스에 맞춰져 있었다. 두 명씩 짝을 지어 인사이드는 물론 머리, 가슴, 무릎으로 공을 주고받으며 몸을 풀었다. 원터치, 혹은 투터치로 이어진 간결한 움직임. 좁은 공간에서 세 명이 한 명을 둘러싸고 빠른 패스를 주고받았고, 발에 익은 뒤엔 8명으로 팀을 늘렸다. 원 안쪽에 들어간 술래 2명은 여러 방향으로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어진 미니게임에서 조 감독은 쉴 새 없이 “이야기해!”라며 위치 조율을 강조했다. 선수들은 “뒤에 (수비수 있어)! (공격 못 나오게) 붙어!” 등 크게 소리치며 시끌벅적하게 뛰어다녔다. 수다스러워진(?) 선수들은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양박쌍용’에 윤빛가람(경남), 차두리,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이안) 등 노란색 주전 조끼를 입은 선수 뒤에 석현준(아약스), 조영철(니가타), 김정우(광주) 등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호흡을 맞췄다. 실전처럼 공·수 전환이 빨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조광래호 2기 작전명령 ‘죽거나 살거나’

    조광래호 2기 작전명령 ‘죽거나 살거나’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의 소집멤버 1기의 특징이 ‘세대교체’였다면 지난 30일 소집한 2기의 특징은 ‘경쟁’이다. 2기 조광래호 23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더블 스쿼드’다. 누구 하나 버릴 것도 없는, 훌륭한 자원들이다. 그런데 포지션이 겹친다. ‘베스트 11’의 2배수가 넘게 뽑다 보니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더 심하다. 소집명단에는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미드필더 김두현(28·수원)이 들어 있다. 한동안 무릎 부상으로 시련을 겪었던 그다. 태극마크를 다시 단 건 7개월 만이다. 조 감독은 “대표팀에서 나이는 전혀 상관없다.”는 말로 그의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실상 세대교체를 표방하는, 젊은 선수들 위주의 대표팀에서 경험이 풍부한 김두현과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여기에는 ‘중원이 좀 더 치열한 경쟁터가 되길 바란다.’는 조 감독의 복안이 깔려 있다. 그가 노리는 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궈내는 발전’이다. 조 감독은 “네 명의 미드필더 모두 기술도 좋고 영리하다. 게임 운영 능력도 있다. 모두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며 치열한 주전경쟁을 내비쳤다. 조 감독의 축구 철학은 명확하다. 패싱 게임 위주의 빠른 템포의 공격 전술이 중심축이다. 이 중에서도 단연 중앙 미드필더의 경기 조율과 빠른 패스워크를 요구한다. 나이지리아전에서는 기성용(셀틱), 윤빛가람(경남)에게 중원을 맡겼고, 가능성을 봤다. 윤빛가람은 군복무 중인 김정우의 대타로 출전해 데뷔골까지 쐈다. 그러나 진짜 경쟁은 지금부터다. 김두현이 가세했으니 말이다. 조 감독은 “김정우와 김두현이 서로 경쟁해야 하고, 기성용과 윤빛가람도 서로 긴장하면서 경쟁해야 한다.”며 직설화법으로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황금콤비’로 맹활약한 기성용, 김정우도 이젠 주전 자리를 안심할 수 없다. 경쟁이란 짐을 짊어지는 것은 미드필더뿐만이 아니다. 측면 플레이어들 역시 마찬가지다. 나이지리아전에서 만점 활약을 보였던 최효진(FC서울)은 월드컵 멤버이자 셀틱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 중인 차두리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스피드와 파워, 강한 체력 면에서 흡사한 최효진과 차두리의 경쟁 구도 역시 조 감독이 지켜볼 만한 ‘재료’다. 수비 자원도 기존의 조용형(알 라이안),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교토) 외에 김주영(경남)이 추가 발탁되면서 경쟁자가 더 늘었다. 수비에서도 스피드를 강조하고 있는 조 감독의 성향 때문이다. 어찌 보면 대표팀의 수비라인은 지금까지 감독의 골머리를 앓게 한 ‘주범’이었다. 조 감독은 이를 스피드 경쟁으로 풀어가려고 하고 있고, 이에 걸맞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자극시키고 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대회. 이를 향해 차근차근 계단을 오르고 있는 조광래호가 ‘경쟁’이라는 두 번째 화두를 던졌다. 7일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기성용 데뷔골!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기성용(21)이 이적 뒤 공식경기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23일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0~1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세인트 미렌과의 홈경기에서 교체 출전, 후반 36분 팀의 4-0 대승을 마무리짓는 골을 터트렸다. 지난 1월 셀틱으로 이적한 기성용은 이번 시즌 개막 전 프리시즌 아스널과의 친선경기에서 득점을 올렸을 뿐, 정규 리그에서는 골이 없었다.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팀이 3-0으로 앞서가던 후반 중반까지 벤치를 지켰던 기성용은 후반 26분에야 경기에 투입됐다. 기성용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0분 만인 후반 36분 상대진영 페널티 박스 외곽 왼쪽에서 아크 부근으로 날아온 공을 가볍게 터치해 멈춰 놓은 뒤 오른발로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공이 날아오는 방향인 골대 오른쪽에 서 있던 골키퍼조차 공을 보고만 있었을 정도로 강력한 골이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14일 인버네스전에서 출전기회조차 얻지 못해 벤치를 지켰던 기성용은 이 골로 자신을 중용하지 않았던 닐 레넌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박지성(29)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0~11시즌 경기에 처음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17일 뉴캐슬과의 1라운드에 나오지 못했던 박지성은 이날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원정경기에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와 후반 22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될 때까지 공수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수비 상황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3번이나 상대의 공을 빼앗아 역습의 기회를 만들었다. 맨유는 전반 11분 폴 스콜스의 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2분 풀럼의 사이먼 데이비스에게 만회골을 허락했다. 맨유는 교체 투입된 라이언 긱스가 후반 39분 올린 코너킥이 풀럼 수비수 브레드 한겔란드의 다리를 맞고 들어가다시 앞서 갔다. 또 후반 41분 풀럼 데미언 더프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하지만 나니의 페널티킥을 풀럼 골키퍼 스톡데일이 막아냈고, 3분 뒤 자책골의 주인공 한겔란드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차두리, 후배 기성용 중거리포 축하 트위터글 ‘눈길’

    차두리, 후배 기성용 중거리포 축하 트위터글 ‘눈길’

    기성용의 중거리포에 차두리가 더 신이 났다. 차두리는 23일(한국시각) 팀 동료이자 국가대표 후배인 기성용(21ㆍ셀틱)이 입단 8개월 만에 리그 데뷔골을 넣자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성용이가 골 넣었어요. 완전 멋진 골! 예~”라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내용의 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시간 뒤에는 기성용이 운전하는 차 안에서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과 함께 “환상적인 골을 넣은 우리 성용이~ 난 관중석에서 야~~소리 지르면서 일어났다! 착하게 선배를 호텔까지 태워주는 성용이! 내가 더 흥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이 입단 8개월만에 리그 데뷔골을 작렬했다. 기성용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개최된 2010/2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세인트 미렌과의 홈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이날 벤치 멤버로 경기를 시작한 기성용은 후반 26분 그라운드에 오른 지 10분 뒤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4대 0 대승을 도왔다. 사진 = 차두리 트위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윤은혜, 베이비복스 불화설 해명눈물 ‘뚝뚝’▶ ’만삭’ 고소영, 남편 장동건과 나들이 ‘단독포착’▶ ’사랑에 빠진’ 서우, 란제리 화보공개…’큐티 글래머’▶ 휘성, 직설적 작사 ‘결혼까지 생각했어’…주인공 누구?▶ 김소향, 임혁필-김지혜 이어 공개 양악수술
  • ‘차로봇’ 첫 어시스트… 셀틱 엔진으로

    스코틀랜드로 간 ‘로봇’ 차두리(30·셀틱)가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예고했다. 차두리는 20일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네덜란드 FC위트레흐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장, 승부에 쐐기를 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차두리는 경기 내내 쉬지 않고 그라운드 전역을 누비는 넓은 활동 반경과 체력을 과시했다. 차두리의 첫 공격 포인트는 아프라인 후아레스(멕시코)의 선제골로 앞서 가던 상황에서 나왔다. 아이러니하게 차두리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은 선수는 그리스의 간판 공격수인 요르고스 사마라스. 사마라스는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인 한국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고, 당시 그를 꽁꽁 막았던 수비수가 바로 차두리다. 경기 시작과 함께 활발한 공수전환으로 그라운드 오른쪽을 장악한 차두리는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반대쪽 골포스트를 향해 크로스를 감아올렸고, 이를 받은 사마라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체력과 스피드에 자신 있는 차두리였기에 가능한 활약이었다. 후반에도 차두리는 적극 공격에 가담했고, 경기 종료 직전 제임스 포레스트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찔러 줘 ‘멀티 어시스트’를 기록할 뻔했다. 차두리의 맹활약 속에 두 골 차로 승리한 셀틱은 1주일 뒤 원정 경기에서 비기거나 한 골 차로만 져도 48강 본선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기성용(21)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스코틀랜드 언론들은 “셀틱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며 차두리를 극찬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넓고 빠르게 움직이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닐 레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조광래를 흔들지 마라

    남아공월드컵 직전 기성용(21·셀틱)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에콰도르전, 일본전에서 날카로운 프리킥도, 상대가 눈 뜨고 당하는 ‘느리지만 기묘한’ 드리블도 보여주지 못했다. 논란이 일었다.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유럽에서 가진 평가전에도 기성용을 선발로 내보냈다. 갖가지 말들이 떠돌았다. “기성용의 부친이 축구인이라 그렇다.”, “허 감독이 명성에만 의존해 선수를 선발한다.” 등등. 그런데 막상 월드컵 본선이 시작되자 이 같은 논란은 완전히 사라졌다. 기성용은 그리스전과 나이지리아전 프리킥 찬스에서 면도날 같은 킥으로 한국을 첫 원정 16강으로 이끄는 두 번의 어시스트를 했다. 앞서 2002년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이동국(31·전북)을 외면했을 때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월드컵 사상 첫 4강 진출이었다. 이번에는 이천수(29·오미야)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발단은 조광래 감독의 J-리거 탐방에서다. 조 감독은 지난 15일 주빌로 이와타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박주호(23)의 플레이를 살펴보려고 일본 오미야의 홈구장인 NACK5스타디움을 찾았고, 우연히 오미야에는 이제 막 이적한 이천수가 선발로 나왔다. 박주호는 기대만큼 훌륭한 플레이를 보이지 못했다. 반면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온 이천수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맹활약했다. 특히 좌우 측면과 중앙을 끊임 없이 오가는 특유의 활동량과 예리한 프리킥은 여전했다. 일본 언론의 칭찬이 이어졌다. 이야기는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된다. 몇몇 언론과 축구전문가들은 “이천수에게 다시 기회를 주자.”라든가, 나아가 “이천수를 대표팀에 불러야 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 감독은 “팀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선수 개개인의 기술보다 의식이 중요하다. 조직에 융화할 수 있는 의식을 지녀야 한다.”고 답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다가오는 이란전과 일본전에서 이천수와 포지션이 겹치는 이청용(22·볼턴)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이천수를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경기결과가 좋지 않다면 “조 감독도 ‘코드선발’을 한다.”고 비판할 것이 뻔하다. ‘조광래호’ 흔들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선수 선발은 대표팀 감독의 권리다. 결과는 감독이 책임지고 짊어지고 가야 할 몫이다.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조 감독에게 대표팀에 자신의 색깔을 칠하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허 전 감독 때처럼 흔들어서는 안 된다. 허 전 감독이 대표팀 감독 유임을 고사한 데는 근거 없는 비난이 한몫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지소연 돌발발언 “박지성 선수와의 결혼 땡큐죠!”

    지소연 돌발발언 “박지성 선수와의 결혼 땡큐죠!”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주역인 ‘지 메시’ 지소연(19, 한양대)이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와의 결혼의향 질문에 돌발 발언을 했다.U-20 여자축구월드컵에서 세계 3위를 달성한 김나래, 문소리 선수와 함께 출연한 지소연은 17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승승장구’ 최근 녹화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한 박지성 관련 질문에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MC가 ‘박지성 선수와 결혼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지소연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저야 땡큐죠!”라고 답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박지성에게 호감을 표한 지소연은 그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그라운드 위에서의 강하고 무뚝뚝한 모습 아니라 한없이 수줍은 소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외에도 여자루니 김나래 선수는 제일 좋아하는 선수로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주역 기성용 선수를 꼽으며 “유전자 보호 차원에서 나와 결혼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영상편지를 보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또 김나래는 “기성용 선수와 결혼만 한다면 축구와 집안일, 둘 다 하는 것이 아무리 힘들어도 다 잘할 자신있다”고 말해 기성용의 열혈팬임을 강조했다.사진 = 지소연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섹시 글래머’ 아이비, 속옷 모델로 명품몸매 노출 ▶ 피서지 女몰카, 공공시설 이용시 주의당부 ‘적나라’ ▶ ’순돌이’ 이건주, 분리불안장애…28년 만에 친엄마 재회 ▶ 탑-이미숙, 블랙 카리스마와 고혹 섹시가 만났을 때 ▶ 황정음, ‘애마’ 벤츠 E클래스 첫 공개…6천만원↑ ▶ 송승헌 “손담비와 열애설, 솔직히 기뻤다” ▶ 안방팬 설레게 한 ‘자이언트’ 우주커플 첫 키스신
  • 차미네이터 붙박이 주전예감

    차두리(30·셀틱)와 이청용(22·볼턴)이 2010~11시즌 개막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새 시즌을 희망차게 열었다. 기성용(21·셀틱)은 벤치를 지켰다. 첫 테이프는 차두리가 끊었다. 차두리는 14일 칼레도니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버네스CT와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개막전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왜 ‘차미네이터’인지를 증명한 경기였다. 차두리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날카로운 득점기회를 만들어냈고, 수비시엔 끈질기게 달라붙어 상대 공격을 원천 차단했다. 경기 내내 파워 넘치는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을 안겼다. 전반 29분 상대 수비수를 달고 골대로 쇄도한 것은 차두리의 공격본능을 마음껏 발휘한 장면. 전반 41분엔 공격 상황에서 경합을 벌이다 코너킥을 유도하는 등 노련미도 보여줬다. 후반 43분엔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했다. 반면, 기성용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은 못했다. 셀틱은 후반 16분 패트릭 매코트의 결승골로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겼다. 바통은 이청용이 이어받았다. 이청용은 15일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끝난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전했다. 90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팀도 득점 없이 비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볼턴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매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조광래호 한국축구 패러다임 바꿨다

    조광래호 한국축구 패러다임 바꿨다

    11일 나이지리아전에서 한국 축구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롱패스는 없었고, 수비-미드필드-공격으로 이어지는 패스는 목적이 분명했다. 빠르면서도 유기적이었다. 첫 경기였음을, 그것도 이틀밖에 훈련하지 못했음을 감안한다면 더 발전할 한국축구를 예상하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니다. 조광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데뷔전을 냉정하게 진단한 평가서를 공개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중앙·중원을 장악하라 조 감독은 한국 축구의 체질변화로 3가지를 강조했다. 패스와 스피드, 2선 움직임이었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겨우 20여일 만에 한국 축구의 뿌리를 바꿨다. 기존엔 측면으로 깊고 빠르게 쇄도한 뒤 문전으로 올리는 크로스가 한국의 주된 공격 루트였다. 그러나 조 감독은 중앙을 지향했다. 양 날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조영철(니가타)을 가운데 쪽으로 좁혀서 콤팩트하게 활용했다. 원터치에 이은 패스로 공간을 창조했다. 완벽한 기회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측면 공격은 윙백 이영표(알 힐랄)-최효진(FC서울)에게 맡겼다. 나이지리아전 두 골 모두 중앙에서 터졌다. 미드필더에선 아기자기한 패스가 주를 이뤘다. 어리지만 K-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윤빛가람(경남)과 기성용(셀틱) 조합을 꺼내 들었다. 윤빛가람이 경기를 조율하면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기성용 역시 공수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흐름을 이끌었다. 길게 올리는 크로스는 거의 없었다. 조 감독은 ‘공을 띄우지 마라. 세밀한 패스를 하라.’고 주문했다. 공격 상황은 모두 미드필더를 거쳐 이뤄졌다. 무리한 공중볼 패스 대신 최전방의 박주영(AS모나코)-박지성-조영철의 움직임을 보며 공간으로 공을 찔렀다. ●돌아온 스리백, 절반의 합격 한국은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 이후 8년 만에 스리백으로 회귀했다. 조 감독은 “스리백으로 불안한 수비조직력을 안정시키고, 공격시 미드필더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 스토퍼가 공격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발히 나서는 게 포인트. 그렇게 되면 수비시엔 윙백까지 5명이, 공격시엔 2명이 수비라인을 지킨다. “연습시간이 짧아 무리하게 (스토퍼를) 미드필더에 가담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공격적인 스리백’의 성공 가능성을 발견했다. 실점을 했지만 세트피스 상황이라 시스템상 문제는 아니었다. 다만, 3-4-3포메이션(3-4-2-1)의 실효성을 따지기엔 뭔가 부족했다. 나이지리아의 파괴력이 떨어졌고, 특히 측면공격이 활발하지 않았다. 최종 수비라인이 공·수 모두 경쟁력을 갖추려면 선수들은 90분 내내 꾸준하게 뛰어야 한다. 쉽지 않다. 나이지리아전에서도 후반 최효진(FC서울)이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비가담이 늦어졌다. 결국 경기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체력’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물론 체력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부족한 점은 조직력으로” 조 감독은 경기를 치른 다음 날인 12일, ‘조광래호 1기’의 평가서를 공개했다. 그는 “수비불안과 골 결정력 해소방안을 찾고, 신인선수를 포함한 출전 선수들에 대한 엄정한 평가작업을 하는 것이 어제 경기의 큰 틀이었다.”면서 “2-1이란 결과보다 내용면에서 평균 이상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조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517개의 패스 중 420개를 성공, 81%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패스 횟수와 성공률이 비교적 높은 수치로 나왔기 때문에 공수 전환 속도가 향상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수세에 몰렸을 때 수비라인의 구성과 협력 플레이의 부조화를 비롯, 공세로 전환할 때 미드필더의 움직임과 공격수들의 공간창출 능력 등은 아쉽다.”면서 “훈련을 통한 조직력 강화가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운재 떠났지만 윤빛가람 빛났다

    이운재 떠났지만 윤빛가람 빛났다

    나이지리아와의 축구평가전이 열린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한국은 수문장 이운재(37·수원)를 떠나 보내는 대신, 또 다른 보물 윤빛가람(20·경남)을 발견했다. 하프타임, 전광판에 짧은 영상이 흘러나왔다. 17년간 대한민국 골문을 지킨 이운재였다. 1973년 4월 26일생이란 프로필로 시작해서 1994년 미국월드컵 때 풋풋한 대학생의 모습으로 한국 골문 앞에 섰던 모습, 2002년 한·일월드컵 8강 스페인전에서 승부차기를 막아낸 뒤 지었던 어색한 미소, 2006년 독일월드컵 슈퍼세이브까지 여러 장면이 이어졌다. 통산 A매치 132경기 출전. 영상은 이운재가 그동안 얼마나 든든하게 한국을 지켜왔는가를 말하고 있었다. 그때 말쑥한 양복차림의 이운재가 그라운드로 걸어나왔다. “안녕하십니까.”라고 한마디 하고는 눈이 새빨개졌다. 눈물이 가득 고였다. “국가대표 선수로 대한민국을 위해 뛴 것이 행복했습니다. 이제 대표 유니폼을 벗지만, 후배들에게도 애정어린 응원이 이어지길 빌겠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한목소리로 ‘이운재’를 외치며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후배들은 ‘No.1 골키퍼’ 이운재가 가는 길을 헹가래로 마무리했다. 이운재가 짠한 마음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던 날, 입이 귀에 걸린 선수도 있었다. 처음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것도 벅찬데 첫 A매치에서 골까지 쏘아올린 윤빛가람이었다. 윤빛가람은 전반 5분, 영리하고 재치있게 공간을 파고들어 한국의 첫 유효슈팅을 만든 데 이어 전반 17분에는 골맛까지 봤다. 여유로운 트래핑으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를 맞고도 들어갈 정도의 강력한 빨랫줄 슈팅은 ‘스타탄생’의 신호탄이기도 했다. 윤빛가람은 2007년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K-리그 비하 구설로 시련을 겪었다. 중앙대에 진학하자마자 부상까지 겹쳐 그대로 잊혀지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 경남에 입단해 조광래 감독 밑에서 조련받으며 극적인 반전을 일궜다. K-리그 19경기에서 5골4도움을 올려 결국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리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전반엔 기성용(21·셀틱)과, 후반 17분부터는 백지훈(25·수원)과 활발하게 중원을 누비며 농익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몫이었다. 처음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조영철(21·니가타)과 김영권(20·FC도쿄)은 선발 출전해 선배들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다. 하프타임 그라운드를 밟은 홍정호(제주)와 이승렬(FC서울·이상 21)도 ‘막내 반란’을 예고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조광래식 ‘토털사커’ 화려한 신고

    조광래식 ‘토털사커’ 화려한 신고

    뭔가 달라졌다. 공격적인 경기를 한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다. 한국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반으로 잘라, 주로 나이지리아 진영에서만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적 스리백’이라는 특이한 전술로 국가대표팀 데뷔전에 나서겠다던 조광래 감독의 약속대로였다. 조 감독은 스리백에 골넣는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교토상가), 그리고 약관의 신예 김영권(FC도쿄)을 배치했다. 공격상황에서는 이정수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스토퍼로 머물렀고, 곽태휘와 김영권은 전진했다.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이정수가 최전방까지 올라갔다. 김영권은 첫 A매치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패스를 선보였다. 미드필드에는 이영표(알 힐랄), 기성용(셀틱), 최효진(FC서울)과 조 감독의 ‘애제자’ 윤빛가람(경남)이 나섰고, 최전방에는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 그리고 기대주 조영철(니가타)이 호흡을 맞췄다. 첫 골은 윤빛가람이 넣었다. 전반 17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공을 잡은 윤빛가람은 감각적인 트래핑으로 상대수비를 완전히 제친 뒤 오른발로 골키퍼와 골대 사이를 정확하게 조준,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화보] ‘조광래호 출범’ 짜릿한 첫 승리 하지만 나이지리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27분 한국 진영 오른쪽에서 백태클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피터 오템윙기(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1-1의 팽팽한 균형도 오래가지는 않았다. 결승골은 전반 44분 박지성의 기막힌 침투패스를 받은 ‘너무 공격적인 윙백’ 최효진이 넣었다. 박지성이 질풍같은 드리블로 나이지리아의 수비진을 뒤흔들었고, 미드필드로 되돌아 온 공은 윤빛가람과 박지성을 지나 최효진의 왼발을 거쳐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에도 한국의 공격적인 경기운영은 이어졌다.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의 짜임새가 있는 경기를 했다. 목적 없는 롱패스는 없었고, 선수들은 창조적 플레이를 위해 부단히 움직였다. 2-1 한국의 승리. 조 감독의 성공적인 데뷔전이자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아쉬움을 시원하게 털어낸 경기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조광래호 브라질행 마스터플랜 가동

    조광래호 브라질행 마스터플랜 가동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달성하기 위한 한국축구의 필수과제인 수비 강화 실험이 시작된다. ‘스리백’이 부활한다. 과거의 스리백이 수비적이었다면, 이번에는 공격적이다. 새롭게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조광래 감독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데뷔전인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11일)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한국은 상대 역습 상황에서 쉽게 최종 수비의 뒷공간을 열어주는 위험한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에 내준 선제골이 대표적이다. 모두들 “대형 수비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지만, 사실 개인 기량의 문제는 아니다. 이영표, 차두리, 이정수, 조용형 등은 이미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수비자원들이다. 몸싸움에서 밀리거나, 스피드가 떨어져서 골을 내준 것도 아니다. 공격이 강해져서다. 현대 축구에서 포백 시스템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포백을 뚫기 위한 공격작업도 이어져 왔다. 그 결과 측면돌파와 침투패스는 더욱 날카로워졌고, 문전 앞에서 공간침투 움직임과 패스는 빨라졌다. 이에 대응하려면 수비수들이 상대 공격수보다 빨리 움직여야 하지만 여기엔 한계가 있다. 이영표나 차두리처럼 드리블에 능하고, 이정수처럼 골감각이 탁월한 수비수를 마냥 자기 진영에서 어슬렁거리게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최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은 중원에서부터 자기 진영으로 파고드는 패스와 선수를 막아야 한다. 조 감독도 수비불안의 해결책을 수비라인에서 찾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미드필더를 거쳐 수비수까지 공격과 수비상황에서 긴밀한 협력플레이를 해결책으로 내세웠다. 그는 “수비 때에는 스리백 형태를 갖추고 공격 때에는 스토퍼 두 명을 남기고 한 명을 미드필더로 끌어올리는 3-4-3(왼쪽) 전술을 쓰겠다.”고 밝혔다. 공격상황에서 센터서클 부근에 조용형과 황재원을 배치해 상대 역습의 예봉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수비상황(오른쪽)에서는 공격수들과 4명의 미드필더들도 적극적으로 가담, 수비숫자를 7명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 같은 맥락에서 조 감독은 활동량이 적은 ‘타깃형 스트라이커’ 이동국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는 “이동국은 내가 추구하는 축구와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또 최전방과 최후방의 간격을 좁혀 공격적인 경기를 운영해 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과 김정우를 빼고 공격적 성향이 강한 박지성, 김재성, 기성용, 백지훈, 윤빛가람, 김보경, 조영철 등 7명으로 미드필더 엔트리를 채웠다. 이들은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주문받았다. 조 감독은 “공격수들을 중앙으로 모으고 측면에서 미드필더들이 활발한 공격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세 명의 공격수들을 상대 골문 앞에 배치해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동시에 측면에서 활발한 공격가담으로 공격루트를 다양화하겠다는 뜻이다. 조 감독의 이런 계획은 기존 전술의 장점을 살리고 경기 흐름에 따라 맞춤형 전술을 도입한 급격한 변화다. 이 때문에 이번 실험 성패는 선수들의 새로운 전술에 대한 이해수준에 달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조광래호 1기’ 승선 누구

    ‘조광래호 1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축구대표팀 조광래(56) 감독이 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선수들을 발표한다. 가깝게는 내년 아시안컵, 멀게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향해 나갈 태극전사들의 첫 소집이기 때문에 관심도 뜨겁다. 누가 새 얼굴로 발탁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첫발을 딛는 ‘조광래호’의 초점은 세대교체. 조 감독은 지난달 27일 13명의 해외파에게 소집공문을 보내면서 조영철(니가타)·김민우(사간 도스)·김영권(FC도쿄) 등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주역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조 감독은 “4년 뒤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이청용·기성용 같은 선수가 더 있어야 한다. 일본에 있는 어린 선수들 기량이 좋다고 들었고, 직접 보고 싶어 불렀다.”고 설명했다.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발굴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조 감독이다. 물론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박주영(AS모나코)·이청용(볼턴) 등 남아공월드컵의 주역들도 호출했다. 큰 틀은 유지하되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부른 것. 해외파 중 아직 선수차출을 거부한 구단이 없어 소집된 모두가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K-리그에서 활약해 온 ‘흙 속의 진주’도 찾는다. 이승렬(FC서울)·김재성(포항)·염기훈(수원) 등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몇 자리를 예약한 만큼 새 얼굴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좁다. 골키퍼 세 명 역시 모두 국내파. 그러나 조 감독이 “패싱력이 뛰어난 2~3명을 합류시킬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깜짝 발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패싱력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를 최고로 꼽는 만큼 ‘젊은 테크니션’이 선택될 터. 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아깝게 탈락한 구자철(제주)과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주춤하다 최근 부활한 백지훈(수원), 1년6개월 동안 27골을 터뜨린 유병수(인천),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이는 최효진(서울) 등이 거론되고 있다. K-리그 6골3도움(19경기)으로 신인왕을 예약한 지동원(전남)이나 조 감독과 함께 ‘경남유치원’ 돌풍을 이끈 윤빛가람, 서상민도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조 감독은 4일 올스타전에서 몸 상태를 살펴본 뒤 최종엔트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소집규정에 따라 9일 오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첫 훈련을 시작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기성용 유럽무대 첫 골맛

    유럽 무대 두 번째 시즌을 앞둔 기성용(21·셀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널을 상대로 데뷔 첫 골을 쏘아올렸다. 기성용은 2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널과의 에미리츠컵 2차전에서 1-3으로 뒤져 있던 후반 38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2-3으로 패한 셀틱은 ‘맨 오브 더 매치’에 기성용을 선정했다. 하루 전 올랭피크 리옹과 대회 1차전을 치렀던 셀틱은 아스널전에는 비주전들을 내보냈다. 11명 가운데 주전급은 기성용, 호스 후이펠트, 에프라인 후아레스뿐이었다. 반면 아스널은 전·후반에 걸쳐 주전들을 고루 기용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후반 27분 긴 패스로 대릴 머피의 첫 골을 떠받친 데 이어 11분 뒤에는 포르투네의 크로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달고도 침착하게 왼발 슛을 터트렸다. 기성용의 골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심장하다. 셀틱의 사령탑이 닐 레넌 감독 대행으로 바뀌면서 기성용은 수비력에 탐탁지 않은 시선을 받아 왔다. 그러나 남아공월드컵을 치르면서 레넌 감독은 생각을 바꿨다. 기성용이 지닌 공격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 것. 기성용의 투입 형태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됐지만 이날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더 공격적인 임무를 맡게 됐다. 사실 레넌 감독의 심중은 5일 SC브라가(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차전에 맞춰져 있다. 셀틱은 1차전의 0-3 대패를 뒤엎을 기적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팀의 공격 지향성을 위한 몸부림이 필요한 시점에서 보여준 기성용의 성공적인 변신은 그래서 레넌 감독의 신뢰를, 더 나아가 새 시즌 그의 입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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