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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기생충’ 조여정의 새로운 얼굴 어떨까 [종합]

    영화 ‘기생충’ 조여정의 새로운 얼굴 어떨까 [종합]

    배우 이선균이 조여정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배우 이선균과 조여정이 14일 오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영화 ‘기생충’에 대한 비화를 털어놨다. 이날 이선균은 영화 ‘기생충’에 대해 “부부로 나오는 저희 가족이 있고 송강호 선배님이 가장인 전원백수 가족이 있는데 그 집의 장남인 최우식씨가 영어 과외를 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는 가족희비극”이라고 설명했다. 또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모든 장면이 겹겹이 잘 싸이고 디테일이 있기때문에 놓치지 말고 보시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선균은 “깜짝 놀라게 한 배우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명불허전 송강호 선배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 형님은 되게 편안하다. 극 중 카리스마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은 조여정에 대해 “대체 불가 여배우”라며 “이번에 굉장히 코믹하게 나오는데 코믹 연기를 너무 잘한다. 조여정 씨가 아니면 못했을 것 같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선균, 조여정이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가족과 만나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글로벌 IT기업 CEO 박사장의 아내이자 순진하고 심플한 사모님 연교(조여정)는 아이들 교육과 고용인 채용, 관리 등 가정일을 전적으로 맡아 책임지고 있다. 성격이 심플하고 좋게 말해 순진해서 남을 잘 믿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점을 모른다. 아는 사람을 통한 연결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연교는 미술영재 같으면서도 몹시 산만하고 엉뚱한 둘째 다송(박소담)이가 제일 큰 고민이다. 감탄을 자아내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연교를 그려낸 조여정은 험한 일 겪어본 적 없는 ‘연교’ 특유의 순수함으로 관객에게 예상 밖의 순간에 웃음을 안겨줄 예정이다. 영화 ‘방자전’과 ‘후궁’ 등의 인상적인 작품 외에도 ‘인간중독’에서 선보인 그녀만의 묘한 기운으로 봉준호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조여정. 아름다운 사모님의 외면 뒤로, 살짝 엿보이는 푼수끼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조여정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기생충’의 연교는 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5월 30일 개봉.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우리 몸 지켜라…면역 시스템, 세균을 구멍 뚫어 죽이다

    [핵잼 사이언스] 우리 몸 지켜라…면역 시스템, 세균을 구멍 뚫어 죽이다

    우리는 항상 수많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복잡한 면역 시스템이 우리를 항상 안전하게 지켜준다. 이 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보체 시스템(complement system)이다. 보체는 여러 개의 단백질로 구성된 면역 시스템으로 세균 표면에 표시를 남겨 백혈구가 쉽게 잡아먹게 만들거나 여러 가지 면역 관련 물질 생성과 분비를 돕는다. 그리고 보체가 세균 표면에 구멍을 뚫어 직접 세균을 죽일 수도 있다. 보체가 세균 표면에 구멍을 뚫는 과정에는 여러 보체 단백질이 관여하는데, 최종적으로는 세균 표면에 형성되는 막공격복합체(MAC, membrane attack complex)가 도넛 모양의 원통형 구조를 만들어 세균 표면에 구멍을 뚫는다. 몸에 여러 개의 구멍이 뚫린 세균은 당연히 죽게 된다. 이 과정은 많은 연구를 통해 잘 알려졌지만, 구멍이 뚫리는 순간을 직접 영상으로 촬영하기는 어려웠다. 구멍의 지름 자체가 10나노미터에 불과한 데다, 상당히 짧은 시간에 형성되기 때문이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에드워드 파슨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원자력 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y)를 이용해 이 과정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사진) 최신 원자력 현미경 기술을 통해 과학자들은 세균 표면에서 막공격복합체가 형성되는 과정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세균이 어떻게 면역 시스템에 의해 파괴되거나 혹은 면역 시스템을 회피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우리 몸의 복잡한 면역 시스템은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 과학자들은 순수 학문적 연구는 물론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을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암세포가 어떻게 면역 시스템을 피해 생존하고 증식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면역 시스템을 돕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여기는 남미] 매년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 50만 마리…멕시코 골머리

    [여기는 남미] 매년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 50만 마리…멕시코 골머리

    매년 버려지는 반려견이 두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멕시코 당국이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3~6월은 반려동물이 집중적으로 버려지는 시기여서 올해는 또 얼마나 유기견이 늘어날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 옴부즈맨'에 따르면 멕시코의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를 통틀어 2800만 마리에 이른다. 이 가운데 70%는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길에서 살고 있는 유기견, 유기묘다. 무엇보다 심각한 건 해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동물 옴부즈맨은 "매년 버림을 받는 개와 고양이가 최소한 50만 마리에 이른다"며 "최근엔 해마다 20%씩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3~6월엔 특히 유기견과 유기묘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크리스마스, 동방박사의 날, 밸런타인데이 등 특별한 절기 후에 발생하는 후유증이다. 동물 옴부즈맨은 "반려동물을 선물로 받았지만 실증을 내거나 자라는 모습을 보고 실망해 버리는 사람이 많아 3~6월엔 특히 유기견과 유기묘가 집중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의 판매가 적절하게 통제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멕시코에선 반려동물의 80%가 거리에서 거래된다. 이렇다 보니 혈통의 관리가 안 되는 건 물론 위생의 문제까지 심각하다. 믹스(잡종)의 비중이 높고, 기생충을 가진 반려동물도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다. 동물 옴부즈맨은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많은 데는 이렇게 반려동물 판매에 대한 감시나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큰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 단체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입양한 동물이 원래 원했던 종이 아니었다"는 것이 반려동물을 길에 버리는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 이렇게 관리가 부실하다 보니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가장 유기견이 많은 국가라는 불명예를 갖게 됐다. 동물 옴부즈맨은 "유기견 중 75%는 한 번도 예방접종을 맞지 않았다는 통계가 있다"며 "각종 질병에 노출된 반려견이 국민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봉준호 감독 대표작 스크린에서 다시 만난다

    봉준호 감독 대표작 스크린에서 다시 만난다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 개봉을 앞두고 봉 감독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전이 열린다. CGV아트하우스는 오는 16∼29일까지 2주간 전국 7개 CGV아트하우스관에서 ‘봉준호 전작전(展)’을 연다고 밝혔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압구정, 서면, 광주터미널, 대구, 대전, 인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지는 강아지 실종사건을 독창적으로 그려낸 봉 감독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까지 총 5편이 상영된다.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7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18일 CGV압구정과 26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이들 5편을 하루에 몰아볼 수 있는 ‘봉준호 데이’도 열린다. 기획전에 포함되지 않은 ‘옥자’는 CJ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상영한다. 30일 개봉을 앞둔 ‘기생충’은 환경이 전혀 다른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좀비 거미’를 만드는 기생벌의 놀라운 비밀

    [핵잼 사이언스] ‘좀비 거미’를 만드는 기생벌의 놀라운 비밀

    기생은 보통 좋지 않은 의미로 사용된다. 사실 남의 영양분은 물론 종국에는 생명까지 가로채는 얌체 같은 존재이니 당연하지만, 과학자들에게는 기생 역시 생명의 놀라운 발명 중 하나다. 특히 숙주의 행동을 조절하는 기생 생물의 놀라운 능력은 과학자들에게 오랜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였다. 숙주의 행동을 조절하는 기생충의 사례는 생각보다 흔하다. 톡소포자충의 경우 종숙주인 고양이에 감염되기 위해 고양이의 먹이인 쥐의 뇌를 조종한다. 감염된 쥐는 고양이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고 과잉 행동을 해 고양이의 눈에 쉽게 띈다. 결국 고양이가 감염된 쥐를 잡아먹으면 톡소포자충은 최종 숙주인 고양이에 감염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기생충이 뇌나 신경계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숙주의 행동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거미나 다른 절지동물에 알을 낳는 기생벌 (parasitic wasp)이다. 스미스소니언 열대 연구소(Smithsonian Tropical Research Institute)의 과학자들은 거미의 등에 알을 낳는 기생벌 애벌레를 연구했다. 기생벌 애벌레는 거미의 등에서 부화한 후 거미의 행동을 조종해 누에 고치 같은 안전한 보호막을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가도록 유도한다. 이후 거미는 기생벌 애벌레를 위한 먹이가 된다. 거미는 고치를 만든 후에도 살아 있지만, 사실상 죽은 것과 마찬가지인 좀비 거미(zombie spider)가 된다.(사진) 애벌레는 안전한 고치에서 이 거미를 먹은 후 새로운 기생벌이 되어 빠져나온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기생벌 애벌레는 한 번도 거미의 뇌까지 접근하지 않고 숙주의 행동을 조종한다. 연구팀은 그 비결이 호르몬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기생벌 애벌레는 절지 동물의 탈피에 관련된 호르몬인 엑디손(ecdysone)이라는 호르몬 농도를 높여 아직 탈피 시기가 되지 않았는데도 마치 탈피할 시기가 된 것처럼 거미를 속인다. 거미 역시 절지 동물이기 때문에 탈피를 통해 성장하는데, 탈피 후에는 외골격이 약해 위험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거미줄로 자신을 보호한다. 기생벌 애벌레는 이를 이용해서 안전한 고치를 만들어 자신을 보호한다. 하지만 호르몬은 이 과정의 일부만을 담당할 뿐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좀비 거미가 만드는 고치는 평소에 거미가 탈피를 위해 만드는 고치에 비해 매우 튼튼해 기생벌 애벌레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호르몬 이외에 좀비 거미를 조종하는 다른 방법이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아직 그 이유는 잘 모르지만, 과학자들은 앞으로 계속해서 남은 비밀을 풀기 위해 연구를 계속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송파구 어린이공원 5곳 ‘가족 쉼터’ 탈바꿈

    서울 송파구의 어린이공원 5곳이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가족 쉼터로 새옷을 입는다. 송파구는 예산 15억 5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정비가 시급한 어린이공원에 대한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관내 반딧불·배미골·문현·몽촌·석촌어린이공원 등이 대상이다. 대개 조성 후 20년 이상 지났거나 시설개선 이후 10년이 지나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노후화로 인한 정비 요구가 있었던 곳들이다. 기존의 노후 어린이 놀이시설은 철거 및 자연친화적인 원목 소재를 사용한 신규 시설로 교체하고, 수목 식재, 모래 교체, 바닥 정비 등을 진행한다. 또 공원 내 어린이 놀이공간을 유아용과 어린이용으로 세분화하고, 운동 공간에는 산책로 등을 설치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설 배치 후에는 놀이터 설치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달 공사에 들어가 올해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이번 시설 개선 작업은 지난 1~2월 개최된 주민설명회 및 회의를 통해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송파구는 어린이공원 전반의 위생관리도 함께 진행한다. 공원 내 모래놀이터 20곳에 대한 모래 소독을 연 4회로 확대 실시하고, 기생충란 검사, 중금속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어린이공원의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개선하고 공원을 정비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혈액형의 비밀 - O형, 심각한 말라리아 예방한다

    [핵잼 사이언스] 혈액형의 비밀 - O형, 심각한 말라리아 예방한다

    혈액형이 O형인 사람은 다른 혈액형인 사람에게 피를 줄 수는 있지만, O형이 아닌 다른 피를 수혈 받을 수 없다. 따라서 O형 혈액형인 사람은 뭔가 손해 보는 느낌이지만, 몇몇 질환에서는 뜻하지 않게 이득을 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말라리아를 연구한 과학자들은 O형 혈액형이 말라리아 감염에 대한 내성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로버트 스템펠 공공 보건 및 사회학 대학의 아브라함 데가레지 맹기스트와 그 동료들은 과거 발표된 21개 연구 결과를 종합해서 O형 혈액형이 말라리아 감염에 대한 내성이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 falciparum) 감염 기회나 혈액 속 기생충 농도, 헤모글로빈 농도는 혈액형에 따른 차이가 없었지만, 혈액형이 O형인 경우 심각한 말라리아 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O형과 비교했을 때 A형인 경우 심각한 말라리아 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1.4배 정도 높고 B형인 경우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혈액형에 따른 적혈구 표면 항원형의 차이로 중증 말라리아 감염에서 볼 수 있는 감염 적혈구 간 세포 결합이 O형 혈액형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의 항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널리 퍼진 속설처럼 성격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은 낮지만, 말라리아처럼 적혈구를 침범하는 질환과는 연관성이 깊다. 이런 이유로 말라리아 감염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O형 혈액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O형 혈액형이라고 해서 말라리아에 덜 감염되지는 않지만, 심각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생존 확률이 높다. 물론 O형 혈액형이라고 해서 중증 말라리아 감염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감염 자체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여행할 때는 긴 팔 옷과 긴 바지,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필요시 의사와 상담해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진료를 보는 것이 중증 말라리아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혈액형에 관계없이 질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극과 극 두 가족의 희비극… “봉준호·한국 영화의 진화”

    극과 극 두 가족의 희비극… “봉준호·한국 영화의 진화”

    “아마 칸 관객들이 이 작품을 100% 이해하지는 못하실 겁니다. 한국 관객분들이 봐야만 뼛속까지 이해할 수 있는 한국적인 디테일과 뉘앙스가 곳곳에 포진돼 있거든요. 하지만 영화 속에서 두 가족이 처한 극과 극의 상황은 세계적으로 보편적이기 때문에 영화가 시작되면 1분 이내에 외국 관객들에게도 파고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봉준호 감독이 새달 열리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자신의 영화 ‘기생충’에 대해 직접 밝힌 평가다. ‘괴물’(2006), ‘도쿄!’(2008), ‘마더’(2009), ‘옥자’(2017)에 이어 다섯 번째 칸 입성을 앞둔 봉 감독은 2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가장 뜨겁고 열기가 넘치는 곳에서 고생해서 찍은 영화를 선보인다는 것 자체만으로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도 “경쟁 부문에 대학 시절 영화를 배울 때 존경했던 어마어마한 감독들의 작품이 많아 제가 수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살 길이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이선균)네로 고액 과외 면접을 보러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송강호를 비롯해 이선균,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봉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송강호는 ‘괴물’(2006), ‘밀양’(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박쥐’(2009)에 이어 다섯 번째로 칸을 찾는다.‘설국열차’ 이후 6년 만에 봉 감독과 재회한 송강호는 “(봉 감독은) 놀라운 상상력이 넘치는 통찰적인 영화에 꾸준히 도전하는 사람”이라면서 “개인적으로 ‘기생충’은 16년 전 ‘살인의 추억’ 이후 봉 감독의 놀라운 진화이자 한국 영화의 진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 감독 역시 송강호와의 작업에 대해 “송강호씨와 영화를 찍으면 과감해질 수 있고 어려운 시도를 할 수 있다”면서 “축구선수 메시와 호날두가 작은 몸짓만으로도 경기의 흐름을 바꾸듯 송강호씨 역시 영화 흐름을 규정하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기생충’ 송강호 “‘살인의 추억’ 16년 후 봉준호 감독의 진화”[종합]

    ‘기생충’ 송강호 “‘살인의 추억’ 16년 후 봉준호 감독의 진화”[종합]

    송강호X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돌아왔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보고회가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특히 ‘기생충’은 오는 5월14일 개막하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도쿄!’(2008년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년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년 경쟁 부문)에 이어 본인의 연출작으로만 5번째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이와 관련해 봉준호 감독은 “영광스럽고 떨리기도 하다. 칸은 언제가든 늘 설레고 새롭고 긴장되는 도시 같다. 가장 뜨겁고 열기가 넘치는 곳에서 고생에서 찍은 영화를 선보이게 된 것 자체로 기쁘다”며 “한편으로는 ‘기생충’을 100%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도 든다. ‘기생충’은 워낙에 한국적인 영화다. 한국 관객들이 봐야지만 뼛속까지 이해할 수 있는 다테일을 곳곳에 담고 있다. 개봉 때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였을 때가 가장 설렐 것 같다”고 고백했다. 송강호는 ‘괴물’ ‘밀양’ ‘놈놈놈’ ‘박쥐’에 이어 칸 국제영화제에 가게 된 소감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경쟁 부문에서는 제가 상을 받진 못했지만 전작 두 편 다 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과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그 전통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며 “한국영화의 진화된 모습, 발전된 모습들을 선보이게 돼서 설레고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기생충’은 항상 자신만의 스타일로 현실과 사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평단의 지지와 관객들의 사랑을 두루 받아온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그의 일곱번째 장편인 ‘기생충’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만남이 가져다 주는 뜻밖의 상황과 웃음, 극 후분까지 팽팽히 유지되는 긴장과 서스펜스, 현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까지,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예측 불가능한 전개 뿐만 아니라 웃음, 긴장, 슬픔 등 다채로운 감정과 영화적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봉준호 감독은 “저희 영화엔 기생충이 나오진 않는다. 이 배우분들이 연기하는 캐릭터에도 기생충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국어시간에 ‘님의 침묵’을 배우면 ‘님은 뭐지?’ 하지 않나. ‘기생충의 뜻이 뭘까’는 영화를 보고 나면 추측해볼 수 있는 그런 영화 같다. 제 입으로 말씀드리긴 쑥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송강호는 “봉 감독은 매번 놀라운 상상력, 통찰력 있는 작품들에 도전하는 분”이라며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살인의 추억’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느낌하고 비슷했다. ‘괴물’이나 ‘설국열차’는 장르적인 묘미와 즐거움을 줬다면 이 영화는 ‘살인의 추억’ 이후, 16년 이후의 봉준호 감독의 진화이자 한국영화의 진화라고 생각이 든다. 그걸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고 고백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17년간 네 편의 작품을 송강호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었다. 선배님께 영화의 어떤 역할을 부탁드린다는 개념 보다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했었다. 강호 선배님과 있으면 더 과감해질 수 있고 어려운 시도도 할 수 있고 의지가 되는 선배님이라 너무 좋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최우식 배우 보다 근소한 차이로 분량이 적으시지만 분량과 무색하게 존재감을 보여주셨다”며 “메시와 호날두가 경기에서 패스, 작은 몸짓 하나로 흐름을 바꾸고 수준을 다르게 바꾸지 않나. 배우로서 강호 선배님은 그런 존재다. 많은 배우들과 앙상블 속에서도 흐름을 규정하는 배우라, 위력을 다시 실감할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의 훌륭한 면은 배우들로부터 나온다. 언제 또 이런 배우 분들을 모셔서 함께 찍어볼 수 있을까 했고 굉장히 즐거웠다”며 “캐릭터간의 화학 작용이 하나의 덩어리처럼 융합을 이뤘다. 그 정점에서 송강호 선배님께서 후배 배우들을 이끌어주셨다. 워낙 화학 작용이 훌륭해 제가 할 일이 없었다. 저절로 유연한 톱니바퀴처럼 흘러가는 걸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고 전했다. ‘기생충’은 오는 5월 말 국내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봉준호 ‘기생충’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봉준호 ‘기생충’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은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 상영된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생충’을 비롯한 공식 부문 초청작 목록을 발표했다. ‘기생충’은 직업도 생활력도 없지만 가족 사랑은 넘치는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고액 과외 면접을 보러 가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5월 말 국내 개봉을 앞뒀다. 올해 칸영화제는 새달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기생충’ 이선균, CEO 박사장 캐릭터 ‘어떤 인물?’

    ‘기생충’ 이선균, CEO 박사장 캐릭터 ‘어떤 인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스틸을 공개했다. ‘기생충’(감독 봉준호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이선균은 글로벌 IT기업의 젊고 유능한 CEO ‘박사장’네 가장 ‘동익’으로 분했다. 그는 ‘기생충’에서 자기 능력으로 이룬 부와 성공에 아름다운 아내와 귀여운 딸, 아들까지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이상적인 가족을 이룬 가장의 모습을 연기한다. 모든 것을 다 갖추고도 젠틀하고 매너 있는 CEO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복합적인 ‘박사장’ 캐릭터를 완성 시켰다. ‘박사장’의 아름다운 아내 ‘연교’ 역은 늘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 조여정이 맡았다. 그가 연기한 ‘연교’는 교육과 가정 일을 전적으로 맡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다. 성격이 심플하고 순진해서 남을 잘 믿지만 본인은 철저하다고 생각하는 예상외의 허점을 보이는 매력적인 인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이상적인 ‘박사장’ 부부의 딸 ‘다혜’ 역은 정지소 배우, 막내 아들 ‘다송’ 역은 아역배우 정현준이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었다. 정지소가 연기한 ‘다혜’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 ‘다송’이가 부모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것 같아 늘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애정결핍을 지닌 고2 소녀의 모습을 그려낸다. 아역배우 정현준이 연기한 ‘다송’은 컵 스카우트 단원이자 인디언 덕후로 야전 캠핑과 무전기에 꽂혀있는 소년이다. 엄마 ‘연교’ 눈에만큼은 미술 영재이지만 특유의 산만함과 엉뚱함으로 엄마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초등학교 3학년 소년을 연기한다. 이선균은 “‘기생충’은 배우들이 각자의 포지션과 역할을 담당하고, 퍼즐을 맞추듯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재미가 있다. 봉준호 감독이라는 훌륭한 가이드를 따라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유쾌하고 코믹한 두 가족의 상황 코미디처럼 보이지만 굉장히 먹먹한 느낌이 있다”며 믿고 보는 배우들과 스탭들이 만들어낸 ‘기생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여정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봉준호 감독님이 나한테서 이런 면을 끄집어내려고 하는 구나’라는 느낌이 흥미로웠다. ‘기생충’은 굉장히 열띤 촬영 현장이었다. 전우처럼 서로 눈을 보고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끄덕끄덕하는 호흡은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좋았다”며 한마음으로 뭉쳤던 배우들간의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정지소는 “이선균 선배님은 정말 아버지처럼 너그럽게 현장에서 같이 무르익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조여정 선배님도 보자마자 친구처럼 편하게 해주셔서 어느 순간 한 가족이 되어있었다.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운 현장이었다”며 선배 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생충으로 인한 체중감량 효과 세계 최초 규명”…日연구팀

    “기생충으로 인한 체중감량 효과 세계 최초 규명”…日연구팀

    특정 기생충이 몸 속에서 체중 감량 효과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조모신문(군마현 기반 지역신문)은 10일 “군마대·국립감염증연구소 합동 연구팀이 체내에 특정 기생충이 서식하면 지방 연소가 촉진돼 살이 빠지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전했다.조모신문은 “기생충에 의한 다이어트 효과는 그동안 속설로는 전해져 왔으나 과학적 근거는 분명치 않았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다이어트 보조제 등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의 과학잡지 ‘인펙션 앤드 이뮤니티’(감염과 면역) 전자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먹이를 많이 줘서 일부러 살을 찌운 쥐들을 이용해 4주간 장내 기생충 감염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기생충에 감염된 쥐들은 체중 증가가 억제돼 감염되지 않은 대조군 쥐들에 비해 평균 20% 정도 가벼웠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낮았다.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먹이 섭취량이나 건강상태에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에너지 대사량의 차이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기생충이 생쥐의 장내에 사는 특정 세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세균의 작용으로 지방세포 내에 에너지 대사를 높이는 유전자가 많이 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군마대 대학원 시모카와 지카코 준교수는 “어떤 물질이 작용해 기생충의 숙주에 체중감량을 발생시키는 지를 앞으로 확인해 나아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사람의 다이어트 보조제나 약품으로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 5월 말 개봉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 5월 말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기생충’ 1차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는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눈길을 모았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시간이 정지된 듯 묘한 분위기 속 두 가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저택의 정원 속 인물들은 한곳에 있지만 서로를 마주 보지 않는다. 또,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이내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극과 극으로 다른 두 가족의 머리 위로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라는 카피가 작품의 엉뚱함과 긴장감, 웃음과 슬픔을 예고한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서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엿볼 수 있다. ‘기택’(송강호)의 아내이자 ‘기우’(최우식)와 ‘기정’(박소담) 남매 엄마인 ‘충숙’(장혜진)의 목소리로 소개되는 가족 형편은 그야말로 막막하다. 친구 소개로 고액 과외 면접 기회를 얻은 장남 ‘기우’가 위조한 재학증명서를 들고 면접에 나서면서 “아버지, 전 이게 위조나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 내년에 이 대학 꼭 갈 거거든요”라는 말하자,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고 답하는 부자(父子)의 엉뚱한 대화가 헛헛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등장하는 배우들의 의미심장한 표정 역시 ‘왜?’라는 물음을 불러일으킨다. ‘기택’네 반지하 집 창을 뚫고 들어오는 방역 소독제 연기 장면과 기침 소리 역시 사건의 실체를 궁금케 한다.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영화 ‘기생충’ 5월말 개봉, 1차 포스터·예고편 공개 ‘무슨 내용?’

    영화 ‘기생충’ 5월말 개봉, 1차 포스터·예고편 공개 ‘무슨 내용?’

    영화 ‘기생충’이 5월말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포스터와 예고편이 최초 공개돼 화제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공개된 1차 포스터에서는 언뜻 평화로워 보이는 쨍한 햇살 아래 시간이 정지된 듯한 묘한 분위기 속 두 가족의 한 순간이 담겨있다. 저택 정원 속 인물들은 한 곳에 있지만 서로를 마주보지 않는다. 푸르른 잔디밭 한 가운데 선 전원 백수 가족의 가장 ‘기택’(송강호)과 막 정원으로 나오려 하고 있는 기택의 장남 ‘기우’(최우식), 선베드에서 여유로운 햇살을 만끽하고 있는 글로벌 IT기업의 CEO ‘박사장’(이선균)과 그의 아내 ‘연교’(조여정), 이 모든 것을 집안에서 지켜보고 있는 듯한 박사장네 둘째 ‘다송’(정현준)까지 모두 눈이 가려져 있다. 표정도 속내도 읽을 수 없는 이들 앞에 누워 있는 다리의 주인은 누구인지, 포스터는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긴장감으로 이들 두 가족 앞에 닥쳐올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극과 극으로 달라서 서로 만날 일 없어 보였던 두 가족의 머리 위를 가로지르는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란 말은 영화 ‘기생충’이 빚어낼 웃음과 긴장감, 슬픔을 담은 이 영화의 희비극적 성격을 함축적으로 전달한다.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 또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암시하며, 특히 배우 박정자의 개성적이고 특별한 내레이션이 곁들여져 ’기생충’의 실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전원 백수 가족 중 ‘기택’(송강호)의 아내이자 ‘기우’(최우식), ‘기정’(박소담) 남매의 엄마인 ‘충숙’(장혜진)의 목소리로 소개되는 이 가족의 형편은 참으로 막막하다. 핸드폰도 다 끊기고 몰래 사용하던 윗집 와이파이까지 비번이 걸린 상황. “어떻게 생각하냐?”는 ‘충숙’의 타박에 가장 ‘기택’은 묵묵부답으로 식빵 쪼가리를 뜯는다. 친구 소개로 고액 과외 면접 기회를 얻은 장남 ‘기우’가 위조한 재학증명서를 들고 면접에 나서는 길. “아버지, 전 이게 위조나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 내년에 이 대학 꼭 갈 거거든요”,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며 모처럼 싹튼 고정 수입의 희망에 부푼 부자(父子)의 대화는, 팍팍한 현실 속 그저 웃어넘길 수 만은 없는 희극처럼 보인다. 뿐만 아니라 뒤이어 등장하는 배우들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사연을 알 수 없는 모습들도 ‘왜?’ 라는 물음표를 불러 일으키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의 배우 박정자는 그의 오랜 팬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요청으로 가족희비극 ‘기생충’의 예고편에 목소리는 물론 기침 소리까지 보탰다. ‘기택’네 반지하 집 창을 뚫고 들어오는 방역 소독제 연기 장면과 마지막 제목 뒤로 이어지는 기침 소리는 긴장감 속에 위트를 더하고 영화의 실체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말 개봉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모기 종류에 따라 말라리아 위험도 달라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모기 종류에 따라 말라리아 위험도 달라진다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말라리아 예방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는다. 모기에게 물려 나타나는 말라리아는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급성 전염병의 일종이다. 한국을 비롯한 온대지역에서도 토착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가 있기는 하지만 모든 모기가 말라리아를 옮기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국제 공동연구진이 특정 모기들이 말라리아의 원인이 되는 말라리아원충을 인간에게 잘 전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독일 막스플랑크 감염생물학연구소, 말리 국립과학기술대, 프랑스 몽펠리에대, 스트라스부르대, 이탈리아 페루자대 의대, 케냐 국제생리학및생태학센터, 카메룬 말라리아연구소,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생명과학과 공동연구팀은 말라리아 원충이라는 기생충을 특히 잘 전달하는 모기 종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 1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앞서 실험실에서 키운 모기에게서 ‘TEP1’이라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 유전자가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하는 능력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문제는 최근까지 자연상태의 모기에게서도 이 유전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모든 모기에게서 이 유전자가 존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말리, 부르키나파소, 케냐, 카메룬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 천 마리의 모기를 4년 동안 채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TEP1 유전자가 자연상태의 모기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는 얼룩날개 모기로 알려진 아노펠레스 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구팀은 TEP1 저항성 유전자가 아노펠레스 감비아가 아닌 아노펠레스 콜루찌 종에서만 발견됐다는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 가까운 모기 종임에도 한 종에서만 발견됐다는 것이다.또 연구팀은 계량경제학에서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을 응용해 모기종에 따른 말라리아 전파의 정도를 확인했다. 채집한 모기들의 종별 군집과 비율차이와 말라리아 전파 정도를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아노펠레스 감비아가 늘어나면 말라리아 전파 가능성이 커지고 아노펠레스 콜루찌가 많아지면 말라리아 전파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금까지는 두 종 모두 말라리아 원충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이처럼 연구팀은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 군집을 발견해 냄으로써 모기 군집의 인위적 조절을 통해 전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엘레나 레바쉬나 독일 막스플랑크 감염생물학연구소 박사는 “과학자들은 특정 모기 군집에 원하는 유전자를 주입해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을 개발해 갖고 있는 만큼 남은 것은 어떤 모기 종을 대상으로 하느냐에 달려 있다”라면서 “자칫 개체 조절 대상 모기종을 잘못 결정한다면 오히려 말라리아를 더 많이 확산시킬 위험이 커지는 만큼 이번 연구는 타겟을 정확히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수조 속 키우던 물고기 방치…美 남성 ‘동물학대’로 첫 구속

    수조 속 키우던 물고기 방치…美 남성 ‘동물학대’로 첫 구속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뉴 하노버 카운티의 한 남성이 지역 최초로 물고기 학대 건으로 기소됐다. 현지언론은 마이클 레이 힌슨(53)이라는 남성이 지난 3일(현지시간) 동물학대 및 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힌슨은 지난달 22일 거주지에서 퇴거하면서 애완용 물고기를 그대로 두고 나가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뉴하노버 카운티 경찰 대변인 제리 브루어는 힌슨이 3월 22일 집을 비우고 사흘 뒤 그대로 방치된 물고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힌슨은 더러운 수조 안에 물고기를 방치했으며 먹이를 먹지 못한 물고기는 영양실조와 기생충 감염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 물고기를 학대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힌슨이 남기고 간 물고기는 아스트로터스라고도 불리는 오스카 종이다. 어두운 색에 오렌지 링 형태의 점 혹은 홑눈 등이 꼬리자루 및 등지느러미에 있다. 굉장히 활발하며 물가에 떨어진 과일도 먹을 정도로 식성이 좋다. 최대 40㎝까지 자라며 잠을 잘 때 사람처럼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특징이다. 경찰은 이 물고기가 서서히 목숨을 앗아가는 기생충에 감염돼 고통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간 수조에 떨어진 바퀴벌레를 먹으며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물고기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이 물고기가 처음 도착했을 때 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물고기가 완치되면 동물보호국에 입양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하노버 카운티 경찰 대변인은 “물고기도 개나 고양이와 다를 바 없다”면서 “어떤 동물이든 동물을 학대하는 경우 원칙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못박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대구보건대학교, ‘웰니스문화산업 최고위과정’ 5기 개강

    대구보건대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5기 개강식이 21일 오후 6시 라온제나호텔 5층 에떼르넬홀에서 열렸다. 5기 회원 과정에는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배성근 대구시 부교육감, 김혜정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여했다. 개강식 이후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서민 교수� ?脩毁麗� 인간사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서 교수는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기생충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기생충과 공존하는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해롭지 않은 기생충에 대해 재미있게 소개했다. 서 교수는 컬투의 베란다쇼,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서민 교수의 의학세계사, 서민의 기생충열전 등을 출간한 작가기도 하다. 7월 4일까지 12회로 계속되는 최고위과정 커리큘럼의 컨셉은 안(安)·락(樂)·생(生)이다. 안은 교양·인문학 위주 건강정보를 담은 프로그램, 락은 음악·건축·미술 등 문화와 예술 프로그램, 생은 공연 전시관람·심폐소생술 등 체험 프로그램이다. 과정 중 KBS 아나운서를 거쳐 현재 손미나앤컴퍼니 대표이사 겸 인생학교서울의 교장을 맡고 있는 손미나 대표와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 홍익대학교 유현준 교수 등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강사를 초빙했다. 남성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세심한 준비와 체계적 교육과정을 통해 최고위과정 회원들에게 진정한 웰니스와 행복의 삶과 최고의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CEO 신화를 만든 부조리의 피라미드

    CEO 신화를 만든 부조리의 피라미드

    CEO사회/피터 볼룸·칼 로즈 지음/장진영 옮김/산지니/304쪽/1만 8000원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는 경영 총괄뿐 아니라 구성원 생활 패턴까지 좌우한다. 그 영향력은 한 기업의 영역에 머물지 않은 채 정치에 막강한 실력을 행사하며 영웅 대우까지 받는다. 가치 창출의 혁신가이면서 한편으론 사이코패스와 사악한 기생충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책은 곳곳에 CEO 지상주의가 만연한 CEO사회를 정면 비판한다. ‘CEO는 우리를 구원할 마지막 희망일까’라는 물음을 던진 두 사람은 단호하게 말한다. “CEO사회에 의문을 제기하고 뒤집지 못하면 사회적, 도덕적으로 파탄에 이르게 될 것이다.” 저자들은 왜 지금 세상의 대세인 CEO를 혹독하게 비판할까. 그 답은 CEO의 유래와 폐단에서 찾아진다. CEO사회는 수십 년의 신자유주의적 정치와 경제개혁의 산물이다. 그 사회에서는 경영자주의가 핵심이고 기업의 경영방식은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에 전달되기 마련이다. 이 대목에서 저자들은 콕 집어 지적한다. “지독하게 개인주의적이고 반민주적인 CEO사회는 수단, 경쟁의식, 효율성을 중시한다.” 이런 사회에서 관용, 정의, 협력, 신중함, 평등의 가치는 무시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특히 성공신화니 어쩌니 하며 CEO를 미화하기 일쑤인 풍토를 지적한다. “이런 신기루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무력함을 느끼게 만든 사람들의 노예가 되며 그들 가치의 노예가 된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이 밖에도 상업적 가치가 민주적 가치를 가리는 기업 정치의 부상, CEO의 입맛에 맞게 관대함과 자선의 정의마저도 바꾸는 부조리를 꼼꼼하게 파헤친다. “역사적으로 꼴찌가 되기 위한 경쟁일 뿐.” 이렇게 CEO사회를 정의한 저자들은 경고한다. “경제적 평등, 민주주의, 사회정의, 연민의 소중한 가치가 사라질 수 있다. 여기에는 엄청난 개인적, 집단적 비용이 수반된다. CEO를 현재 위치에서 끌어내릴 방법을 찾아 보다 진보적이고 자유로우며 민주적인 경제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전혜진 모친상 이선균 장모상, 발인은 오는 8일 [공식입장]

    전혜진 모친상 이선균 장모상, 발인은 오는 8일 [공식입장]

    전혜진 모친상-이선균 장모상을 당했다. 배우 전혜진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6일 “전혜진이 모친상을 당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오는 8일이다. 전혜진 이선균 부부는 슬픔 속에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전혜진과 이선균은 연극배우로 인연을 맺고 7년의 열애 끝에 지난 2009년 부부가 됐다.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은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혜진은 최근 영화 ‘뺑반’에서 활약했고, 또 다른 영화 ‘비스트’(가제)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선균은 영화 ‘악질경찰’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또 다른 영화 ‘기생충’과 ‘킹메이커’에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이효리 근황, 유기견들의 천사 “벼룩-진드기 있어도 거리낌 없어”

    이효리 근황, 유기견들의 천사 “벼룩-진드기 있어도 거리낌 없어”

    가수 이효리의 근황이 포착됐다. 26일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은 최근 제주시 한림쉼터보호소에서 진행된 19기 봉사 현장을 공개했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예방접종, 내외부기생충 구제, 심장사상충 감염 검사, 견사 청소, 사료 및 간식 지원 등 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이효리가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블루엔젤봉사단 측은 “벼룩이나 진드기가 있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거리낌 없이 손을 내밀어 안아오는 이효리 님! 하나하나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예전보다도 한결 여유 있어 보이는 소탈한 모습에 내심 감탄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따뜻하게 안아주고 대화하며 위로하는 그 진심이 분명 유기동물 아이들에게도 전해졌을 것 같아요”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은 이효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효리는 유기견들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교감하고 있다. 화장기 없는 민낯이 더 아름다워보이는 이유다. 이효리는 지난 2011년 유기견이었던 ‘순심’의 입양을 시작으로, 꾸준히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에서 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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