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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디스토마 바닷고기로부터도 감염”(단신패트롤)

    ◎인제대의대 연구팀 발표 ◇민물고기에 의해서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장디스토마가 상당수 바닷고기를 통해서도 감염된다는 사실이 국내 처음으로 관련 학계의 연구결과 밝혀졌다. 인제대 의대 손운목교수팀과 서울대 의대 이순형교수는 24일 인제대 의대에서 열린 「92년도 대한기생충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생선회감으로 애용되는 전어·농어등의 바다생선에서 감염될 경우 설사·복통·전신쇠약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4종의 장디스토마 피낭유충이 상당수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손교수 등은 지난해 11∼12월 4차례에 걸쳐 전남 해남군에서 어민들로부터 전어 30마리,농어 20마리,숭어 30마리,문절망둑(일명 고시래기)30마리를 구입,흡충류에 속하는 장디스토마 감염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음란 유선방송(사설)

    청소년 범죄가 매일의 사회면뉴스로 보도되지 않는 날이 없다.2건 3건이 어김없이 지면을 누빈다.아마도 이제는 너무 예사로워져서 특별히 심하거나 색다르지 않은 사건들은 보도가 상당히 생략되고 있기 때문에 이정도인지도 모른다. 이들 청소년 범죄가 소개될때면 거의 자동적이다 시피 전치되는 서술구가 있다.『음란 폭력 비디오를 보고 모방을 한』청소년들이라는 구절이 그것이다.실제 사건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다 하더라도,그냥 그구절을 붙여도 틀리지가 않는다.청소년의 비행범죄를 가르치는 시청각 교재는 「음란 폭력 비디오」라는 사실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태가 오늘이기 때문이다. 서울경찰청은 잔인한 폭력물과 음란한 외설영화를 무제한 방영해온 유선방송업자를 적발하여 유선방송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규모로나 시설등으로 보아 현재의 유선방송관계 업자들은 영세하고 빈약하다.그런데 이들 유선방송업자가 끼치고 있는 영향은 매우 곤란할 지경에 이르렀다.다방·여관과 가정집을 회원으로 가입시켜놓고 해괴한 비디오를 얼마든지 틀어대는 것이다. 도시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읍이나 면단위는 물론 작은 농촌부락까지 연결해놓고 규정된 시간도 안지키며 저질의 비디오를 내보내고 있다.중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간 숙박업소에서도 밤새도록 퇴폐비디오를 틀고 있어서 인솔교사를 당혹시킨 예는 이제 새삼스런 소식도 아닐 지경이 되었다. 전국 방방곡곡에 이상하게 다방과 여관업이 번창하고 그곳을 중심으로 놀음과 빗나간 유흥들이 성하고 있는 것이 우리현실이다.전국민을 무차별 타락시키고 오염시키는 이런 퇴폐문화의 중요한 길잡이이고 배경효과가 되는 것이 비디오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제 심각하게 반성하지 않으면 안된다.가정에서 아무리 청소년을 단속해 봤자 집밖에 한발만 나가서 찾아보면 저질음란물을 싼값에 대령해주는 음침한 구멍가게들이 얼마든지 있다.그런것의 공급망노릇을 일부 유선방송업체들이 전담하고 있는 것이다. 한두번 급습하여 소탕전을 벌여 보아야 규정도 어기고 허가도 안내고 불법으로 운영하여 음성수입을 올릴 수 있는 이 기생충 같은 영업에 맛들인 업자들을 쉽게 뿌리 뽑기는 어렵다.현재의 법대로라면 국내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동시 중계하거나 녹화하여 하루 2시간만 내보낼 수 있게 되어있지만 그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잘못된 유선방소풍토를 근본적으로 바로잡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한 이유가 또 있다.우리는 조만간 유선방송시대를 맞게 된다.이미 시험방송에 들어갔다.이 중요한 출발에 앞서 저질 왜곡으로 잘못된 기존의 유선방송의 풍토를 바로잡지 않으면 안된다.유선방송이란 그런 것이라고 인식되어 버린 사회의 비뚤어진 시각까지 교정해야 하므로 본격적인 작업이 있어야 한다.그와함께 「방송문화」는 하드웨어의 경쟁보다 소프트웨어로 좌우되는 매우 귀중한 국민의 정신문화의 기준임을 본격 유선방송시대를 맞는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 보신식품/보신 커녕 병 얻기 쉽다/전문가 분석

    ◎“관련법 고쳐 악덕업자 규제해야”/사슴피/20%이상 결핵균 등에 감염/녹용·사향/독성 함유… 처방없이는 위험/뱀의 피/기생충 많고 백혈병 유발도 최근 보신(보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유층을 비롯한 일부 국민들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원정관광을 통해 웅담·녹용등 이른바 보약을 마구 사재기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보신식품 가운데 대부분은 약효가 전무하거나 거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적잖은 충격과 함께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또 국내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곰쓸개즙과 사슴피등 동물생약은 비위생적인 채취로 약효는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또다른 질병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의학·약학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와함께 『시중에서 나돌고 있는 동물생약은 식품으로 볼 수도 없고 약품으로 분류하는데도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달리 제재할 수단이 없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동물생약을 취급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의약품·생약품가공업소의 허가를 받도록 관련법규를 고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보건원 원도희생약규격과장(48·약학박사)은 6일 『우리 국민들이 즐겨 찾는 사슴피의 경우 20%이상이 결핵균이나 렙토스피라균등 세균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임상실험을 통해 이들 약품의 약효를 분석한 결과 「보신에 좋다」는 항간의 소문은 낭설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원과장은 또 『우리나라에서는 녹용과 사향이 대단한 약재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웃 일본에서는 약전에서조차 제외시키고 있다』고 전하고 『이러한 민간생약들은 현대의약품이 개발되기 이전에 사용되던 것으로 특정부문에 약효가 있다 하더라도 독성이 포함돼 있어 전문가의 자문이나 정확한 처방없이는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원박사는 동남아를 여행중인 우리 관광객들이 무척 선호하는 코브라피에 대해 『코브라를 포함한 모든 뱀의 피는 절대 복용하지 말 것』을 권유하면서 『뱀의 피에는 각종 기생충이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헤모글로빈 분해요소가 있어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고경각심을 일깨웠다. 또 뱀탕을 복용하면 고단백성분 등으로 인체안에 항원및 항체에 대한 내성(내성)이 생기지만 뱀탕을 많이 복용한 사람이 이후 중병에 걸릴 경우 몸안의 내성때문에 치료약의 투여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원박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원박사를 비롯한 의학·약학전문가들은 국민들의 심리를 부추기는 얄팍한 상혼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약품을 맹신하는 일부 국민들의 그릇된 건강관념이라고 꼬집었다.
  • 곰쓸개 생즙에 기생충 많다/채취 생즙성분도 웅담과 달라

    ◎보사부,의학계 전문가 간담회/보신식품 복용자 50%가 감염 곰쓸개의 생즙을 섭취할 경우 기생충이나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며 살아있는 곰으로부터 채취한 생즙은 웅담과 성분이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조직기생충감염자가운데 절반가량이 곰쓸개·뱀·지렁이·굼뱅이 등을 포함한 이른바 보신식품을 식용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사부는 2일 낮 의학·한의학·약학·식품위생학전문가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정동식물및 그 채취의 오·남용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최근 말썽을 빚은 동물쓸개즙의 생식문제등과 관련,연구결과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병훈교수(서울대 약대)등은 『녹용·사향등은 현대의약품이 개발되기 이전 사용되던 것으로 일본에서는 이들 동물생약을 약전에서 제외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녹혈은 20%이상이 결핵균·렙토스피라등 세균에 오염돼있어 생식의 경우 인수공통질병감염등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또 곰쓸개즙등에는 알려지지않은 기생충·세균등이 포함돼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뱀에는 이종단백질이나 효소가 있어 혈구파괴등의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 관절염치료제,당뇨병등 유발/해열·진통제도 혈압강하 부작용

    ◎보사부,안전성 분석 국내 제약회사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는 관절염·피부염·두드러기 등의 치료제인 덱사메타손과 소염진통제,구충제로 쓰이는 나프록센나트륨 등이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보사부가 의약품부작용을 막기 위해 처음 발간한 「의약품 안전성 정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동안 국내 임상정보에 의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 의약품의 부작용 유발여부를 정밀조사한 결과 류머티스성 관절염·피부염·두드러기·기관지 천식 등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의 덱사메타손 성분의 경우 당뇨병과 백내장·녹내장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또 해열·진통·소염제에 사용하는 나프록센나트륨 또는 나프록센은 이 성분을 투여한 환자로부터 급성설사·복통·구역질·호흡곤란·혈압강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구충제성분에 들어있는 알벤다졸은 장내 기생충의 구제가 효능인데도 속쓰림·구토·두통·발열·전신발작·가려움 등의 부작용을 보였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이들 성분을 함유한 제품에 대해서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관련부작용 증상을 구체적으로 추가토록 했다.
  • 기생충학자 서병설박사

    한국기생충학의 태두인 서병설 박사가 11일 상오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5의3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0세. 서 박사는 4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평생을 기생충에 대한 연구에 바쳐 「임상기생충학」 등의 저서를 남겼고 서울의대 학장·건강관리협회 회장·대한기생충학회장·세계보건기구 기생충질환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박형기 여사와 2남1녀. 발인은 13일 상오 10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지. 334­5746
  • 전국민 의보실시등 의료환경 크게 개선/우리도 고령화시대 돌입

    ◎수명 20년새 7.6세 늘어 70.8세/의사 1인 담당인구 9백77명으로/병상 10만명당 51개서 2백33개로/영아사망 1천명당 12명으로 격감/보사부,「70∼90년 보건의료 지표 변화」 발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수준이 보건의료자원의 급증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보사부가 발표한 「70∼90년도간 보건의료지표의 변화」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보건의료자원의 대폭적인 확충과 보건·위생상태의 개선,전국민 의료보험의 단계적 추진,질병퇴치사업 등으로 영아사망률·모성사망률 및 각종 전염병 이환율이 크게 줄어들고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자원의 경우 의료인력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의사 1인당 인구는 70년 2천1백59명에서 90년에는 9백77명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으며 약사와 간호사(간호조무사 포함) 1인당 인구도 70년 각 2천2백1명과 1천7백95명에서 90년에는 1천1백53명과 2백명으로 낮아졌다. 병상수도 10만명당(병원급 병상) 70년 51.3병상에서 90년에는 2백33.3병상으로 크게 증가했고 보건소·지소에 공중보건의를 꾸준히 배치,무의촌은 완전 해소되었으나 의료시설 및 인력의 도시집중 현상은 계속 해결해야 될 과제로 분석됐다. 또 평균수명은 식품·의약품의 발전과 지속적 방역관리로 국립보건상태로 크게 향상돼 해방당시 평균 45세에서 70년 63.2세,89년에 70.8세로 늘어났으며 오는 2천년대에는 72.7세로 추정되고 있다. 출생률은 가족계획사업의 성과로 90년 인구 1천명당 16.4명으로 70년의 30.0명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사망률도 70년의 인구 1천명당 9.0명에서 90년엔 5.8명으로 감소하여 인구증가율이 70년 2.18%에서 90년 0.97%로 낮아졌다. 전체사망률 중 영아사망률은 70년 출생 1천명당 53.0명에서 90년 12.4명으로 크게 저하되었고 모성사망률도 70년 출생 1만명당 8.3명에서 89년 3.0명으로 낮아졌으며 안전분만율은 75년 20.1%에서 88년 88.9%로 높아져 모자보건관리가 상당히 개선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급·만성 전염병 이환상태는 ▲결핵유병률이 70년 4.2%에서 85년 2.2%,90년 1.8%로 ▲기생충감염률은 70년 63.5%에서85년 4.2%로 크게 낮아졌고 ▲콜레라·장티푸스 및·디프테리아 발생건수도 70년에 각각 2백6건,4천2백21건,5백68건이던 것이 90년에는 콜레라·디프테리아는 전혀 발생되지 않았고 장티푸스만 70년 발생건수의 5%에 불과한 2백32건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인구구조 요인의 변화로 14세 미만 유년인구비율이 70년 42.1%에서 90년 25.8%로 준 반면,65세 이상 인구비율은 70년 3.3%에서 90년 4.7%로 늘어나 인구의 노령화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윤리강령」등 33개 안건 처리/7일 국회 본회의

    국회는 7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군수송단 걸프지역파견 동의안과 미성년자보호법 개정안·국회의원 윤리강령안 등 33개 안건을 의결 처리했다. 운영위가 국회 자율 차원에서 마련,여야합의로 의결된 의원윤리강령은 ▲의원 품위유지 ▲사익추구 금지 ▲직무관련 이권추구 금지 ▲정치활동상 공정한 여건과 기회균등 보장 ▲공사행위에 대한 책임 등 5개항을 명문화 했다. 이날 본회의 직전까지 계속된 운영위는 박상문 국회 사무총장으로부터 국회사무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들었으나 평민당측이 본회의에 상정할 것을 요구한 무역특계자금 및 수서지구 특혜의혹 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 촉구결의안의 처리문제는 여야간 논란으로 다루지 못했다. 이날 제정 및 개정된 법률안과 청원은 다음과 같다. ▲국회의원 윤리강령안 ▲사법시설 등 조성법중 개정법률안 ▲사법시설 등 특별회계법중 개정법률안 ▲국제민사 사법공조법안 ▲국제형사 사법공조법안 ▲미성년자 보호법중 개정법률안 ▲복표발행·현상,기타 사행행위 단속법 개정법률안 ▲금융기관의 합병 및전환에 관한 법률안 ▲한국과학재단법중 개정법률안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법안 ▲군용 전기통신법중 개정법률안 ▲국립대학교 병원설치법안 ▲학교보건법중 개정법률안 ▲교육공무원법중 개정법률안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안 ▲도서관 진흥법안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안 ▲보건소법 개정법률안 ▲보건연구소법 개정법률안 ▲기생충질환 예방법 개정법률안 ▲의료보호법 개정법률안 ▲한국보훈복지공단법중 개정법률안 ▲국유철도 건설촉진법중 개정법률안 ▲개항질서법 개정법률안 ▲선박안전법중 개정법률안 ▲항만법 개정법률안 ▲한국산업은행 등 10개 국내은행의 소련 대외경제은행에 대한 차관의 국가보증 동의안 ▲한국공군수송단 걸프지역 파견동의안 ▲염빙전철역(가칭) 신설에 관한 청원 ▲지역감정해소 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안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 ▲경찰관 직무집행법중 개정법률안 ○국회의원윤리강령/전문 국회의원은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국민의 대표로서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나아가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높여 민주정치의 발전과 국리민복의 증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에 우리는 국회의원이 준수할 윤리강령을 정한다. 1,우리는 국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국회의원의 품위를 유지하며 국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한다. 2,우리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오직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을 위하여 공익우선의 정신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사익을 추구하지 아니한다. 3,우리는 공직자로서 직무와 관련하여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4,우리는 국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간에 정치활동상 공정한 여건과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충분한 토론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적법절차를 준수함으로써 건전한 정치풍토를 조성하도록 노력한다. 5,우리는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우리의 모든 공사행위에 관하여 국민에게 언제든지 분명한 책임을 진다. ○국회 통과주요법안 요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주요법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법률안=임의동행시 동행을 거부할 자유와 언제든지 경찰서로부터 퇴거할 자유가 있음을 고지하도록 한 규정을 삭제,임의동행의 경우 최대 6시간 동안 경찰서에 머무르게 할 수 있다. 현행범이나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범인에 대해 경찰장구를 사용할 수 있다.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개정법률안=화염병을 사용하여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위험을 발생케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화염병을 제조하거나 보관·운반·소지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화염병의 제조에 제공할 목적으로 화염병 사용의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그 제조에 사용되는 물건 또는 물질을 보관·운반·소지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안=유흥접객업,특수목욕탕,성인용 전자유기장업,만화대여업 등을 풍속영업의 범위로 한다. 영업 허가관청은 허가내용을 경찰서장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경찰서장은 위법사실을 허가관청에 통보,허가취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경찰공무원으로 하여금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풍속영업소를 출입,검사할 수 있다. △미성년자 보호법 개정법률안=경찰서장은 미성년자의 비행을 방지하기 위해 유흥가 등에 미성년자 출입제한 구역을 설정해 미성년자의 출입을 제한하도록 한다.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안=위법음반 및 비디오물의 제작·판매·대여 등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다.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광고나 선전물에 대해서도 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도록 한다. 비디오물 제작시 이를 신고토록 한다. 음반 및 비디오물 제작업자의 결격사유에서 외국인에 대한 제한규정을 삭제한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안=교육위원회의 시·도별 교육위원 정수는 당해 시도의 자치구수 또는 교육청수와 같게 한다. 교육위원은 시·군·구 의회에서 2인씩 추천한자 중에서 시·도 의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지역별로 1인씩 선출하도록 한다. 시·도에 임기 4년의 교육감을 두도록 하고 교육감은 교육위원회에서 무기명투표에 의해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한다. 교육위원회는 지방의회에 제출할 조례안,예·결산안,특별부과금,수수료,분담금 및 가집금의 부과와 징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안=이 법에 의한 합병 또는 전환의 대상이 되는 금융기관의 범위를 일반은행·단기금융회사·증권회사·종합금융회사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융기관으로 한다. 이법에 의한 합병의 경우에는 조세감면 규제법 등이 정하는 바에 의해 취득세·등록세·청산소득에 대한 법인세·의제배당에 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 등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한다.
  • 「짐노팔로이데스」 생굴 통해 인체 감염/흡충류 기생충

    ◎압해도 주민 49%서 충체발견/설사ㆍ복통 증세… 정확한 피해정도 안밝혀져 폐ㆍ간디스토마와 같은 흡충류 기생충 짐노팔로이데스(Gymno Phalloides)가 생굴을 통해 인체에 대량 감염되고 있는 사실이 국내 학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서울대의대 기생충학교실 이순형교수팀은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주민 98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0%의 주민이 1인당 최고 2만6천3백73마리의 짐노팔로이데스에 감염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27일 열린 대한기생충학회 학술대회에 보고했다. 짐노팔로이데스는 지금까지 일본의 경우 굴에서 발견됐다는 기록이 있고 캐나다에서 이와 비슷한 종이 보고된바 있으나 인체 감염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교수는 『지난 88년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췌장염환자의 소장에서 8백마리의 이상충체를 발견,추적연구를 벌인 결과 환자의 연고지인 전남 해안지역에서 대량 감염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히고 충체의 중간숙주를 알아내기 위해 이 지역 개펄에서 생굴을 채취해 해부현미경 관찰및 쥐감염시험을 실시한 결과 피낭유충 및 성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교수가 섬주민들의 췌장에서 발견한 짐노팔로이데스 충체는 긴 타원형으로 가로 4백29.2㎛,세로 2백90.3㎛ 크기였으며 입빨판이 발달해 있었다. 이교수는 『이번 발견이 세계 처음인만큼 이로인한 인체피해 연구도 아직 없는 상태』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감염자들이 대부분 복통설사를 자주하고 소화기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조사결과 굴을 채취하는 다른 해안도서지방은 물론 생굴을 즐기는 도시민들에게도 이 기생충이 크게 유행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히고 미심쩍은 경우 전문의를 찾아 프라지콴텔 치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 동구 민주화뒤 집시들 수난(세계의 사회면)

    ◎사회적긴장이 소수민족에 대한 반감으로/곳곳서 집단폭행,선거권 박탈/“기생충이다” 마을서 내쫓기도 동구 민주화의 여파로 집시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등지에서 집시들이 집단폭행을 당하는 등 동구 전역에 걸쳐 반집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때문에 상당수의 집시들은 위기의식을 느낀 나머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기나긴 「피란」행렬을 이루고 있다. 체코의 새로운 집시정당인 로마니 포럼의 사무총장이자 변호사인 에밀 스쿠카는 『4,5월은 최악이었다』면서 『여러 도시에서 파시스트 청년에 의한 습격이 20건이나 발생,많은 집시들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밤마다 집시촌에 보초와 의용군을 배치해야 할 정도라고 그는 덧붙였다, 집시들은 루마니아에서 경찰과 근로자들에게 집단 폭행당했고,유고에서는 선거권을 박탈당하고 마을에서 내쫓기기까지 했다. 루마니아의 젤루 보이카 부총리는 지난 6월 라디오 인터뷰에서 『암거래꾼인 집시는 이사회의 골칫거리』라고 공공연히 말했고 정부관리들도 집시를 사회의 기생충이자 무정부주의자라고 비난,반집시 감정을 부추겼다. 50개 집시단체의 연합체로 베오그라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로마니연맹의 라즈코주리치 의장은 이같은 반집시분위기 팽배에 대해 『민주화로 인해 심화된 사회적 긴장이 공산당집권 이전 시대처럼 집시등 소수민족에 대한 반감형식으로 표출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집시들은 타고난 장사꾼으로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도 거리에서 달러화 등 모든 종류의 물건을 거래하기 때문에 안정된 직업에 익숙해 있다가 갑자기 직업에 불안을 느끼게된 동구노동자들의 눈에는 그들에 대한 위협요소나 기생충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집시의 예측불가능한 생동력이 유럽식 생활방식에 어울리지 않는 셈이다. 현재 유럽의 집시는 6백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대부분 슬럼가를 옮겨 다니며 이동식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중 3분의 2 정도는 동구에 머물고 있으며 공산정권은 이들의 떠돌이 생활을 금지시키는 대신 직업교육을 시켜 노동자 농민 교사 등으로 변모시켰다.
  • 벼랑에선 공산주의/변혁물결 집중탐구:4ㆍ끝

    ◎“역사발전에 비약이란 없다” 교훈 일깨워/노동윤리 타락이 공산사회 붕괴 부채질/자본축적 안된 체제의 「성장한계」 드러내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 소련을 중심으로한 동구사회주의 국가들은 중세의 종교개혁과도 같은 혁명적 변혁의 소용돌이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물론 소련공산당서기장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개혁과 개방) 정책을 기점으로 해서 시작되었다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회주의권의 혁명적 변혁의 소용돌이는 그렇게 단순하게 출발된 것이 아니다. ○비정상혁명의 소산 주지하는 바와 같이 소련은 1917년 10월혁명의 성공을 통해서 인류역사상 최초의 사회주의국가로 탄생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소련의 사회주의혁명은 자본주의적 과잉생산이나 공황,실업과 같은 자본주의체제의 모순 때문에 발생한 프롤레타리아 계급혁명이 아니었고 오히려 러시아제국의 봉건적 잔재가 청산되지 못한 반봉건적 상태와 서구 선진자본주의 열강들의 경제적 지배와 정치적 간섭이 증대되어지는 반식민지적 상태속에서 이루어진 탈봉건ㆍ탈식민지적 혁명이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즉 당시 재정러시아의 반봉건적이고 반식민지적 사회구조속에서 만연되어 있던 부정ㆍ부패ㆍ비리ㆍ빈부격차ㆍ착취ㆍ억압 등과 같은 사회변혁의 절대적 조건들이 성숙되어 있었을때 사회주의적 이념과 이상을 가진 볼셰비키당원들이 사회주의적 제도혁명으로 전환시켜 버린 비정상적 사회주의 혁명이었다. 환언하면 생산력이 충분히 발전해서 사회주의적 생산관계와 사회주의적 사회를 혁명적으로 요구하였기 때문에 발생한 사회주의적 혁명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 없이는 오늘날 소련사회주의권의 변혁배경을 본질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그러한 비정상적인 사회주의혁명에도 불구하고 그처럼 후진국이었던 러시아가 오늘날 세계 양대강국중의 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은 사회주의라는 새로운 사회제도와 체제의 도입 때문에 얻어진 결실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가 없다. 사회주의혁명의 결과오늘날의 소련은 혁명전 국민들 대다수의 문맹상태를 완전히 탈피한 문명국가가 되었고 모든 국민들에게 의료비와 교육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실직자들까지도 의식주문제를 해결해 주는 복지국가가 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들만 가지고는 오늘날의 소련이 사회주의적 물적토대를 완성해 놓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소련사회주의가 선진 자본주의보다도 우월하다고 볼 수 없는 중요한 부분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 자본주의국가들의 기술수준이나 생산력 발전수준ㆍ생활수준ㆍ사회보장수준ㆍ사회환경 보전수준 등이 소련을 능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70년대 후반부터는 소련 국내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어서 체제적 우월성을 입증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80년대 초에 와서는 소련경제는 성장이 둔화ㆍ정체되었으며 경제발전에 대한 제동현상까지 나타나서 경제가 침체상태에 빠져 버려 있는 실정이었다. 생산효율이 떨어지고 제품의 질이 하락하고 과학기술의 진보가 지연되고 있었으며 고도의 기술과 첨단기술의 개발이정체되고 있었던 것이다. 능력에 따라서 노동하고 필요에 따라서 소비한다는 사회주의 경제원칙을 적용할 만큼의 사회적 생산력 발전수준이나 의식수준이 되지 못한 상태에서 사회주의 경제원칙을 적용하게 된 결과,생산에 투입된 노동에 있어서도 능력만큼 노동을 하지 않고 소비만은 필요한 만큼을 요구하게 되는 타락한 비사회주의적 노동윤리가 만연하게 되었다. 이러한 노동윤리가 만연된 상황하에서는 노동생산성은 저하되기 마련이며 필연적으로 경제성장은 둔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착취하는 자본가 계급이 존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솔선해서 일하며 노동의욕이 고조되고 노동생산성이 제고되어 자본주의 사회보다도 월등하게 높은 경제성장과 발전이 가능하게 된다는 사회주의의 우월성에 회의를 갖지 않을 수 없게 만든 것이다. 이러한 노동윤리의 타락현상(비사회주의적 노동윤리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온갖 종류의 노동의욕 자극방책을 도입해 보았지만 성공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이러한 방책들 때문에 자본주의적 속물근성에 물들게 되어 사회주의체제 자체를 위협하는 사회의식의 타락만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알코올중독ㆍ마약중독ㆍ범죄증가ㆍ저속한 취미와 향락풍조ㆍ노동하지 않으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기생충적 태도 등이 만연되었고 관리들의 뇌물수수ㆍ부정ㆍ부패 등이 보편화되는 위기적 상황에 놓여 있었던 것이 80년대 초까지의 소련 사회와 경제였던 것이다. ○동구의 공통적 현상 이러한 소련 사회주의권의 위기적 상황을 혁명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 등장한 것이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인 것이다. 따라서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의 목적은 기술의 진보와 경제의 효율성 증대를 촉진할 수 있도록 사회주의 경제구조를 전환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인간적 요소를 활성화해서 사회주의 사회의 도덕적ㆍ심리적 의식을 혁신하겠다는데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오늘날 소련을 위시한 동구 사회주의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개혁정책은 생산력 발전수준이 저급한 단계에서 사회주의 국가로 된 나라에서는 공통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2차대전후 자체 혁명도 거치지 않고 소련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사회주의국가가 된 나라들에 있어서는 물적 토대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주의건설의 주체세력까지도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사회주의 체제 유지기반이 취약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오늘날 가장 극단적인 체제변혁까지도 요구하고 나오는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의 대부분이 자체혁명을 거치지 않은 나라들이라는 것에서도 우리는 이 사실을 확인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소련을 위시한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의 혁명적 변혁과정속에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어떻게 인식해야 될 것인가. 동구 사회주의권의 혁명적 변혁과정에서 우리가 역사발전의 비약이라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재확인한 것처럼 한국경제의 자본주의적 발전에 있어서도 결코 비약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재인식해야 될 것이다. 혁명적인 방법에 의해서이건 강압에 의해서이건 간에 물질적 생산력 발전에 근거하지 않고 이루어진 사회체제는 자본주의체제든 사회주의체제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없는 것이다. 한국 경제의 자본주의적 성립 발전과정도 동구사회주의 국가들의 성립 발전과정과 마찬가지로 한국사회의 내재적인 사회적 생산력이 발전함으로 해서 필연적으로 탄생된 정상적인 자본주의 성립 발전과정이 아닌 것이다. 전통적 사회의 폐쇄성이 깨어지면서 자본주의화의 물결이 강압적으로 밀어닥친 1876년의 강화도조약을 기점으로 해서 우리나라는 외세에 의한 자본주의적 피지배관계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191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본의 식민지가 됨으로써 자본주의화를 위한 기초적 조건인 본원적 축적과정을 일본에게 찬탈당했다. ○의존관계 극복단계 그 결과 근대적 자본주의 성립의 선행조건이 결여되게 되었던 것이다. 일제 식민지시대가 끝난 1945년이후의 한국경제는 다시 미국에 의해서 자본주의체제로의 강제적 전환이 이루어졌는데 자본주의적 발전의 선행조건인 자본축적이 결여된 상태에서 자본주의체제로의 강제적 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외부로부터의 자본유입을 초래하게되었고 그것은 결국 미국으로부터의 경제원조와 미국경제에 대한 의존관계를 불가피하게 하였다. 이와 같은 역사적 조건들은 1960년대와 70년대,80년대의 기적적인 경제성장과정을 거치면서 무역수지의 흑자발생,외채감소,국제경쟁력을 갖춘 거대기업들의 등장 등을 통해서 상당한 정도로 극복되어지고 있는 과정에 놓여있지만 아직도 미국의 한국시장개방압력을 자주적이고 주체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노동조합의 건전한 육성조차도 제대로 되어있지 못한 실정이어서 오늘의 한국경제는 종속으로부터의 탈출이냐,아니면 종속의 심화냐라는 갈림길에서 서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상과 같이 한국경제는 일제식민지 지배로부터 해방이 된 이후에도 미국경제의 경제적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자본주의의 자본축적과정의 변화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한국경제를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양적인 지표만을 가지고 현상적으로만 이해해 왔던 것이다. 한국경제를 양적인 지표로만 보면 1인당국민총생산액이 4천달러를 넘어섰고 무역고가 1천억달러를 넘어섰으며 무역수지흑자가 발생하면서부터 외채잔고가 감소하여 외채문제가 해결되고 있기 때문에 전후에 가장 성공한 제3세계 자본주의국가가 되었다고 볼 수가 있다. 이것은 곧 생산력발전이라는 물적토대 없이도 사회주의국가 건설이 가능하다고 믿었던 동구사회주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자본축적 없이 자본주의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믿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사회의 발전과정에는 절대로 비약이 있을 수 없다. 발전의 조건이 마련되어 있지 못한 상태에서 발전을 추구하게 되면 항상 폭력과 억압,그리고 강제가 따르기 마련이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동구사회주의 국가들의 변혁과정에서 보았듯이 유혈적인 투쟁이 발발하게 되어 더 이상의 경제발전은 불가능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경제파탄의 운명을 맞이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한국경제의 제문제를 발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한국경제의 자주적 재생산구조를 갖추기 위한 일대변혁이 일어나야 될 것이며지금까지 지배적 자본주의 국가들(미국과 일본)의 발전단계에 따라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그리고 그들의 이해관계를 충족시켜주는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거절할 수 없었던 전반적인 경제구조를 개편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구조개편이 결코 사회주의적 경제구조로의 강제적 개편이 될 수는 없다. 그것은 이미 동구사회주의 건설과정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한국경제의 물적 토대가 아직은 자본주의적 생산관계조차도 제대로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저급한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경제는 어떻게 무역수지흑자와 개선된 국제적 신용도를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자체기술을 개발하고 국제경쟁력을 제고하여 정상적인 자본주의적 발전을 도모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되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해야만 될 것이다. 역사발전 과정에는 영원한 종속관계도 영원한 지배관계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 역사발전의 주체적 역량들이 주어진 조건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변화시켜 나가느냐에 따라서 종속이 될 수도 있고 지배가 될 수도 있는것이다. 한국경제의 장래도 우리가 처해 있는 조건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변화시켜 나가느냐에 따라서 종속경제의 심화도 될 수 있고 자주자립 경제의 구축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약력 박영호 ■고려대학교ㆍ대학원 경제학과 졸 ■서독 프랑크푸르트대학교 경제학박사 ■저서=▲한국경제론 ■논문=▲한국의 식민지 자본주의화 과정에 관한 연구등
  • 「인기」 볼모로 협박… 칼부림/연예계 독버섯 「조직폭력」의 실태

    ◎소문만 나돌던 「검은 주먹」 확인/가수 「수와진」 수술까지 받고 보복 겁나 “쉬쉬”/폭력배가 매니저 변신… 무료 출연ㆍ상납 강요 23일 검찰에 적발된 연예가주변 폭력배들은 가수ㆍ탤런트ㆍ개그맨 등 연예인들이 「인기」를 먹고 살아갈수 밖에 없는 현실을 철저히 악용,이들의 출연료를 갈취하거나 폭행을 일삼는 수법으로 기생충 노릇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이번수사로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연예가 주변 폭력집단의 실체가 부분적으로나마 확인됐을뿐 아니라 피해를 입고서도 보복이 두려워 「쉬쉬」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더욱 많을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하게 했다. 지난 70년대 중반 연예가주변 대마초사건때 「큰칼」을 댄뒤 다시한번 연예가 비리에 메스를 가한 검찰은 『이번에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뿐』이라면서 계속 수사를 확대할 뜻을 비쳐 앞으로 연예가에는 더 큰 회오리가 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수사과정에서 방송국의 일부 가요담당 프로듀서들이 인기가수 및 대부분 폭력배 또는 전과자들인 매니저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고 가요순위를 바꾼 비리도 드러나 공신력이 있어야 할 인기가요 순위의 신뢰성마저 실추시켜 버렸다. 검찰 수사결과 구속된 사람들은 대다수가 유흥업소를 직접 운영하거나 「○○기획」 「○○프로덕션」 등의 사무실을 차려놓고,연예인들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방송출연은 물론,지방유흥업소의 출연섭외까지 도맡는 등 횡포를 일삼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수사와 관련,서울지역 민생특수부 심재윤부장검사는 『이번 기회에 연예계주변의 폭력을 송두리째 뿌리뽑을 각오이며 이에따라 폭행뿐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가령 인격적으로 모욕을 준 행위 등에 대해서도 엄단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신고한데 대한 보복범죄는 검찰의 자존심을 걸고 발본색원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사결과 연예인들의 피해유형은 ▲무료출연을 강요당한 경우(방미ㆍ태진아ㆍ이상운ㆍ이봉원ㆍ양종철ㆍ황기순)와 ▲손해배상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당한 경우(방미ㆍ양종철) ▲저질상품을 강매당한 경우(이주일) 등이었다. 이주일씨(본명 정주일)는 지난 88년10월 서울 캐피탈호텔 나이트클럽에 찾아온 폭력전과 10범 최성렬씨(수배) 등 3명으로부터 『방금 학교(교도소)에서 나왔는데 좋은 그림 1장을 줄테니 3백만원을 내놓으라』고 강요당하다 거절하자 『사사미칼로 생선회맛을 보여주겠다』 『너 오리걸음 좋아하지. 아예 앉은뱅이로 만들어 주겠다』고 협박당했다. 이들은 강남구 압구정동의 이씨 집에까지 찾아와 온갖 협박을 다 했었다. 「옥경이」라는 노래로 유명한 가수 태진아씨(38)는 지난해 11월25일 전남 순천에 공연을 갔다가 계약을 맺지 않은 여수의 한 나이트클럽에 출연해 달라는 것을 거부했다가 「광주 대동파」의 박춘석씨(41) 등에게 납치돼 뭇매를 맞고 입원하기도 했었다. 또 가수 남진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타워호텔 나이트클럽입구에서 김재우 등 폭력배 4∼5명으로부터 습격당해 생선회칼로 허벅지를 난자당했었다. 이밖에 개그맨 양종철씨(별명 물방개)는 지난해 11월 동료개그맨 김형곤씨가 운영하는 「비룡웃음연구실」(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렀다가 구속된 육강수씨 등으로부터 『전남 강진에 있는 M나이트클럽에 출연을 거부해 1천만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협박을 받고 1백만원을 뜯겼다. 심장병어린이돕기사업 등 자선사업을 벌여온 듀엣가수 「수와 진」의 동생 안상진씨는 지난해 한강고수부지에서 5∼6명의 괴청년들로부터 흉기로 뒷머리를 얻어맞아 뇌수술을 받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하고 주변사람에게는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변명했다는 것이다. 이들 말고도 개그맨 심형래씨와 김보화씨 등 10여명은 나이트클럽ㆍ카바레ㆍ스탠드바 등 밤업소출연료 가운데 30%인 3억여원을 영동나이트클럽 연예담당상무 양득환씨 등에게 중간에서 갈취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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