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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13년 만에 11월 최고 강수량… 오늘부터 본격 추위

    서울 113년 만에 11월 최고 강수량… 오늘부터 본격 추위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19일 전조등을 켠 차들이 서울 용산구의 물에 잠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이날 서울의 강수량은 86.9㎜로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11월 기준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20일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온다고 예보했다. 이번 주말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비 그친 뒤 기온 ‘뚝’…20일 전국 기온 10~15도 떨어져

    비 그친 뒤 기온 ‘뚝’…20일 전국 기온 10~15도 떨어져

    19일 비가 그친 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0일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떨어지기 시작해 20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15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10도가량 낮아져 쌀쌀하겠다고 예보했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11도, 낮 최고기온은 5∼15도로 예상된다. 19일 새벽 중국 북동 지역과 내몽골 고원에서는 황사가 발원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늦은 오후 백령도를 시작으로 20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 전북 등은 밤에 미세먼지(PM10)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측했다. 현재 서해 중부 해상, 동해상,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남해 서부 해상과 제주도 해상은 19일까지, 서해 중부 해상과 남해 동부 해상은 20일까지, 동해상은 21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서해 남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19일 저녁부터 일시적으로 바람이 약해지고 물결이 낮아지지만, 다음날 다시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한 동물, 빠른 비트, 가족 이야기…‘아기상어’ 대박 비결”

    “강한 동물, 빠른 비트, 가족 이야기…‘아기상어’ 대박 비결”

    “아기상어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데는 가족이 등장한다는 점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핑크퐁 아기상어’(아기상어)를 제작한 스마트스터디 이승규 부사장은 19일 열린 ‘라이선싱콘 2020’에서 ‘아기상어’의 성공 요인을 이렇게 분석했다. 이 콘퍼런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식재산(IP) 산업 이슈와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개최한 행사로 올해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2010년 설립된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을 비롯한 유아동 브랜드와 다양한 동요 및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최고 히트작 ‘아기상어’는 2016년 6월 공개 후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쉬운 안무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유튜브 조회수 70억 3700만회를 돌파해 전세계 1위를 기록했고,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가 수여하는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 어린이 노래(키즈 송)으로 세계 최초이자, 한국 콘텐츠 첫 기록이다. 이 부사장은 ‘해외 매출 800억 핑크퐁 해외 진출’을 주제로 한 이날 발표에서 브랜딩과 소비자 중심적 콘텐츠 개발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핑크퐁 자체를 브랜드로 각인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픽사의 ‘룩소 주니어’처럼 모든 코텐츠의 인트로와 징글, 유튜브 섬네일 역시 핑크퐁을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를 활용해 동요 이름보다 브랜드를 기억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캐릭터, 브랜드, 콘텐츠 등 세 요소가 결합되어야 다른 사업적 기회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게 이 부사장의 생각이다. ‘아기상어’는 글로벌 시장 공략과 역발상의 결과물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세계 시장 진출에는 미취학 아동 대상 콘텐츠가 유리하고,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하고 튼튼한 동물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했다는 것이다. 이 부사장은 “지금까지 동요들이 토끼처럼 귀여운 동물을 다뤘는데 사자, 공룡, 상어처럼 센 동물들도 매우 좋아했다”면서 “여기에 파스텔톤 대신 고채도 색깔과 빠른 업비트 음악으로 기존 동요와 차별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내용에서는 “아빠,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 등 아이들이 보는 모든 가족이 등장한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협업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앱을 제작했고, 유튜브 초창기인 2015년 채널을 만들어 현재 68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완구, 게임은 물론이고 시리얼 등 상품과 두바이 분수와 같은 공간 파트너십까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상어 가족의 스토리와 아기상어의 친구 이야기 등을 담은 30분 길이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영어부터 스페인어까지…5개 국어 독학한 中 104세 할아버지

    영어부터 스페인어까지…5개 국어 독학한 中 104세 할아버지

    중국 저장성에 거주하는 올해 104세 할아버지의 외국어 ‘열공’ 스토리가 화제다. 영어 일본어, 서반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등 총 5개 외국어 ‘달인’ 션주웨 씨(이하 션 할아버지)의 언어 습득방법은 오로지 독학이었다. 최근에는 초등생 손녀 샤오션 양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강의 방식의 러시아어 공부를 시작했다. 물론 이번에도 독학이다. 지난 1918년 출생한 션 할아버지는 영어와 일본어의 경우 원서를 직접 번역할 수 있을 정도로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어와 스페인어로는 시를 쓰고 일기를 적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할아버지는 최근 자신의 영어 발음 동영상을 인터넷 플랫폼에 게재, 누리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10대 청소년들과 20대 대학생 누리꾼들은 “할아버지의 영어 발음이 미국 현지에 사는 미국인들의 억양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세련된 발음의 할아버지가 최근 병상에서 투병 중에도 공부에 힘쓰는데 공부를 포기한 (자신들이) 부끄럽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도 “할아버지의 공부에 대한 열의를 보니 20대 중반인 우리가 새로운 공부를 위해 무엇인가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작은 시골마을 출신의 션 할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시기에는 평범한 가정 출신의 아이들이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어렵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션 할아버지는 자신의 SNS 온라인 계정을 통해 “출생 당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던 탓에 형님들만 우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면서 “부모님은 4남매 중 막내인 나에 대한 교육보다는 형들을 먼저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나는)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했었다”고 했다. 이 무렵 션 할아버지는 형들이 구해주는 책을 읽고 독학 방식으로 공부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가 스무살 무렵이었던 지난 1938년 그는 두 살 더 연상의 아내를 만나 혼인을 했다. 션 할아버지가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은 그 해였다. 이후 아내와 함께 고향인 저장성에서 자리를 잡은 할아버지는 결혼 후에도 학업을 계속 이어갔고 2년 후, 국립중앙대학교 사범대학(지금의 난징대학) 생물학과에 합격했다. 학사 학위를 받은 직후 그는 구이저우의 모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던 중 지인의 소개로 후난성 창사에 소재한 의학전문대학교에 편입하는데 성공했다. 이 시기는 중국 전역에서 항일 전쟁이 발발했던 기간이었다. 션 할아버지 역시 국가의 부름을 받고 입대, 응급 의료진료팀 대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제대 후 할아버지의 반평생은 고향에서의 교육 사업으로 점철됐다. 지난 1951년, 그는 항저우 소재의 대학교 강단에 서는 기회를 포기하는 대신 고향 저장성 진운 중학교 생물 교사로 부임하는 길을 선택했던 것. 이후 이 중학교에서 화학, 영어 등의 교사 수가 부족하다는 통보를 받고, 해당 과목을 교육하는 등 그야말로 ‘만능’ 교사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션 할아버지는 지난 1978년 정년퇴직 후 그동안 생계를 위해 포기했었던 외국어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스페인어와 러시아어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스페인어를 독학하기 시작한 것은 손녀 샤오션 양이 스페인 유학을 준비하게 되면서부터였다.그는 평소 독학으로 습득한 스페인어를 유학 준비 중인 손녀에게 직접 교육하는 등 손녀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시기 스페인어와 유사점이 많다는 이유로 이탈리아어를 동시에 습득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93세의 나이로 조강지처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장남 내외와 차남 집을 오가며 생활하는 등 외국어 공부를 주춤하던 시기도 있었다. 주로 두 집에서 6개월 씩 돌아가며 거주하는 형편이었다. 특히 지난해 7월 경 션 할아버지는 심한 폐결핵 진단을 받은 뒤 지금껏 요얌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할아버지의 차남은 “아버지는 쉬는 날이면 주로 책을 읽거나 시를 쓰고 국가 중대사에 관심을 기울였다”면서 “tv 프로그램은 주로 뉴스 종류를 즐겨 보며 세상 돌아가는 이슈를 두루 통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는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도 즐기지 않는다”면서 “외국어 학습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에 대해서도 매우 애착을 가지고 있다. 평상시에는 고대 시와 사를 즐겨 읽고 또 쓴다고 했다”고 했다. 병원 간호사들은 션 할아버지의 병상 생활에 대해 책을 애지중지하는 환자라고 평가했다. 할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병동 간호사들은 “할아버지는 평소 기상하자마다 안경을 쓸 겨를 도 없이 수시로 큰 소리로 시를 낭독하거나 외국어로 된 책을 주변 사람들에게 읽어주곤 했다”면서 “그 목소리가 우렁차고 발음이 또렷하다. 건강 상태는 청각이 좀 안 좋은 편이지만 책을 읽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했다. 한편, 올해 104세의 션 할아버지에게 장수 비결을 묻자, 그는 “무슨 특별한 비결이 있겠느냐”면서도 “과거에는 인생은 70세부터라고 말하곤 했지만, 살아보니 이제는 100세부터 진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명이 다 할 때까지 배움의 손을 놓지 않고 싶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104년 만에 11월 가장 많은 비 내린 아침…일요일 비 또 온다

    104년 만에 11월 가장 많은 비 내린 아침…일요일 비 또 온다

    19일 서울에는 1907년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11월 기준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아침 최저기온도 11월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일강수량은 85.7㎜로 기존 11월 일강수량 1위인 1916년 11월 7일 67.4㎜를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1907년 기상관측 이후 104년만의 기록이다. 이날 오전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다. 또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더 오른 17.1도를 기록해 역대 11월 아침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가장 더웠던 때는 2011년 11월 5일로 16.4도였다. 수원, 인천, 세종,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기한 통보관은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에 의해 남쪽에서 유입된 습하고 온난한 공기 때문에 아침 기온이 올라갔고 따뜻한 공기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와 부딪치면서 경계에서 강한 비가 내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서쪽의 차가운 공기가 세력을 확장하면서 비가 그친 뒤 20일 금요일 아침에는 중부지방과 전라도 지역은 전날보다 15도,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상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지겠다. 20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11도, 낮 최고기온은 5~16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말은 복사냉각에 의해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 경기 동부 일부지역과 강원 영서지역은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져 추울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토요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 분포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국내 9번째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 개소…서해 중남부 오염물질 감시

    국내 9번째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 개소…서해 중남부 오염물질 감시

    국내 9번째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19일 개소했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북 익산에 조성된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는 총면적 831㎡, 지상 4층 규모로 서해 중남부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감시하고 오염 원인 등을 분석한다. 대기환경연구소는 환경부가 직접 운영하는 집중 측정망으로 백령도, 수도권(서울), 호남권(광주), 중부권(대전), 제주도, 영남권(울산), 경기권(안산), 충남권(서산)에 이어 9번째로 구축됐다. 예비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금속, 이온, 탄소 등 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 13종, 19대를 갖추고 있다. 환경과학원의 지난해 전북지역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분석 예비 연구에 따르면 전북은 농업잔재물 소각 등 생물성 연소와 지형, 낮은 풍속과 적은 강수량 등 기상 영향으로 대기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소각 등에 따른 생물성 연소 영향과 농축산 활동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장기적으로 집중 측정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바로 알리미 교육’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대기질 개선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농업지역이 밀집한 서해 중남부지역의 대기오염물질 특성을 파악하고 고농도 초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해 중요한 거점이 구축됐다”며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지역주민과 협력해 지역 상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출근길 물폭탄…서울 일강수량 80.9mm “관측사상 11월 최대”

    출근길 물폭탄…서울 일강수량 80.9mm “관측사상 11월 최대”

    19일 오전 8시까지 서울에 내린 일강수량이 68.2㎜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앞선 11월 일강수량 극값은 67.4㎜로, 이날 하루 내린 비의 양으로는 관측사상 역대 11월 중 가장 많다고 전했다. 일강수량은 계속 늘고 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의 위험기상감시 상 이날 오전 8시35분까지 공식 강수량 관측지점인 서울 종로구 송월동 관서용 기상관측소에는 80.9㎜가 기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에 의해 습하고 온난한 공기가 유입됐고,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와 부딪치는 경계가 수도권을 지나면서 다소 강하게 비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로 역대 11월 아침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에는 오전 6시20분부터 일부지역(서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천둥·번개까지” 이례적 가을 폭우…출근길 주의(종합)

    “천둥·번개까지” 이례적 가을 폭우…출근길 주의(종합)

    전국 흐리고 비…낮부터 차차 그쳐수도권 등 출근길 교통안전 유의해야비 그친 뒤 기온 내려가…다음주 ‘쌀쌀’ 19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이례적인 가을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점차 내려가 다음 주에는 영하권의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서울·경기·강원 영서 북부·충남, 오전에는 강원 영서 남부·충북·전라도, 낮에는 경상도와 제주도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는 낮에 중부와 서해안을 시작으로 차차 그치겠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구름이 물러간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전라도·경북 북부 내륙·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와 산지 30~80㎜, 강원 동해안·경상도, 제주도, 서해5도 5~50㎜다.흐리지만 날씨는 전날보다 포근하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8도, 인천 18.5도, 수원 19.5도, 춘천 18.4도, 강릉 24.0도, 청주 19.1도, 대전 18.4도, 전주 20.9도, 광주 21.1도, 제주 24.6도, 대구 19.3도, 부산 19.6도, 울산 20.3도, 창원 18.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보됐다. 전날에는 전국 대부분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10도가량 크게 오르면서 5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11월 아침으로 기록됐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과 남해안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3.5m, 서해 앞바다에서 1~3.5m, 남해 앞바다에서 1~3.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5m, 서해 2~4m, 남해 1.5~4m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다음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더 춥겠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비 그치고 나면 쌀쌀한 겨울로

    비 그치고 나면 쌀쌀한 겨울로

    18일 전국 대부분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10도가량 크게 오르면서 5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11월 아침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의 경우 전날 아침보다 4도가량 오른 14.8도로 11월 중순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내륙에서 강하게 발달해 접근하는 저기압에 의해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흐렸지만 포근한 날씨를 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19일 새벽부터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발달해 서울과 경기, 충남을 시작으로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라도, 남해안 지역에는 가을비치고는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지형적 효과가 더해지는 경기 내륙, 강원 영서북부, 충남 남부, 전북북부에는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후에도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다음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10도 이하에 머물며 더 춥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핏빛 하늘 아래 퍼지는 비명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핏빛 하늘 아래 퍼지는 비명

    사선으로 뻗은 길 위에 외계인같이 생긴 사람이 서 있다. 길 끝에 두 사람이 멀어져 가고 있다. 난간 아래에는 검푸른 바다가 흐르고, 그 위로 노을이 펼쳐져 있다. 거대한 물뱀처럼 꿈틀대는 바다와 핏빛 하늘이 지구 종말의 날 같다. 사람들은 종종 이 외계인 형상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비명은 그가 지르는 게 아니다. 그는 허공에 울려 퍼지는 비명을 듣지 않으려고 헛되이 귀를 틀어막고 있다. 크게 뜬 눈, 벌린 입이 그가 느끼는 공포를 말해 준다. 1892년 뭉크는 이 그림을 연상하게 하는 메모를 남겼다. “두 친구와 산책을 하던 중 해가 지고 하늘이 문득 핏빛으로 물들었다. 나는 피로한 나머지 발을 멈추고 난간에 몸을 기댔다. 핏빛과 불의 혓바닥이 검푸른 만과 도시를 덮고 있었다. 친구들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지만 나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 있었다. 그때 나는 자연을 관통하는 끝없는 비명을 들었다.” 뭉크는 1893년부터 1895년까지 이 장면을 템페라, 파스텔, 석판으로 제작했다. 두 점의 템페라화는 오슬로 국립미술관과 뭉크 미술관이 각각 소장하고 있다. 이 지점은 오슬로 남쪽 해안가의 에케베르크 언덕이다. 이곳에는 오늘날 ‘절규’의 배경이란 명판이 세워져 있다. 멀리 오슬로 시내가 바라다보이는 전망 좋은 언덕이지만 뭉크 시대에는 근처에 정신병원이 있었다. 뭉크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여동생을 방문할 때마다 이 언덕을 지나쳤을 것이다. 뭉크의 그림은 시각적 자서전이다. 정신병력이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자신도 미칠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살았던 뭉크는 불안정한 내면을 강렬한 이미지로 표출했다. 작품의 아우라를 깨는 얘기일지 모르나 기상학자들은 이 유난히 붉은 하늘이 1883년 여름 인도네시아의 화산섬 크라카토아가 폭발을 일으킨 결과라고 주장한다. 화산 폭발이 만들어 낸 먼지와 가스가 반년 뒤 북반구에 도달해 이처럼 핏빛 노을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실제로 1883년 겨울 북반구에서는 ‘비정상적인 황혼의 빛’을 목격했다는 기록이 여러 군데 나타난다. 오슬로 천문대도 11월 말 하늘에 강렬한 빨간색 띠가 나타났음을 기록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 [길섶에서] 어떤 동반/손성진 논설고문

    시시때때로 오락가락하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서로 질린다. 반려동물에게 빠지는 이유는 하나. 변치 않는 마음 때문이다. 함께하는 사람을 향한 그들의 태도는 항상 일정하다. 사람의 변화무쌍한 감성은 지능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감성도 지능의 지배를 받는다. 반려동물의 감성이 변화가 적은 이유는 사람보다 지능이 낮기 때문이라고 할 것인데 아무래도 좋다. 똑똑하지 않아도 변함없이 늘 곁에 있어 준다면 그보다 더 좋을 것이 없다.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다. 침대 발치에서 잠을 자며 일어나는 시간도 비슷하다. 야행 본능도 잃어버렸다. 알람 시계를 따로 둘 필요도 없이 아침이면 울음소리로 기상을 재촉한다. 출근 시간이면 아파트 복도에 나와 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꼬리를 흔들며 배웅한다. 집에 들어올 때면 온갖 몸짓과 소리로 격하게 환영해 준다. 이런 동반을 찾기가 어디 쉽겠는가. 짧은 생을 살고 가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힘들어 더는 키우지 않겠다는 사람들의 심정도 이해가 간다. 언젠가 닥칠 일이라 벌써 걱정도 된다. 얼마 전 내 동반자와의 이별을 미리 상상하다가 그만 울컥한 것을 술기운 때문이라고만 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
  • 경만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대한 위압적 행정 지적

    경만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대한 위압적 행정 지적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3)은 17일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김학진 행정2부시장에게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의 위압적 행정을 지적하고 공정하고 시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을 요청했다. 지난 6월 대한항공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송현동 부지 매각 작업과 관련해 서울시의 일방적 송현동 문화공원 추진에 대해서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경만선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시민의 대표인 위원 전원이 일방적인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의 사업 진행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에도 서울시가 독단적으로 무리하게 공원화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 질의했다. 이에 김학진 행정2부시장은 “의원님들께서 이 시기에 공원 지정 결정을 해야 하는 가”가 있었다며 “더 의견 수렴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경만선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발생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하에서 위기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항공사들은 인력조정 등의 자구노력을 도모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송현동 부지 소유 기업도 각 종 사업 매각 등으로 생존의 문제가 있는 고용의 변화가 있었다. 무리한 행정집행으로 시민들의 고용불안과 사회적 갈등구조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3)은 “서울시 시유지와 LH가 매수할 송현동 부지의 교환 계약을 위해서는 지방재정법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상 타당성 조사를 하고 시의회의 동의 등 제반 행정절차가 필요하다.”라고 하며 김학진 행정2부시장에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항공업계가 고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자구노력이 적기에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고용불안이 증대되는 바, 관련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신공항 4년 만에 백지화, 혼란 재연되나…총리실 오늘 발표(종합)

    김해신공항 4년 만에 백지화, 혼란 재연되나…총리실 오늘 발표(종합)

    출범 11개월 만에 총리실 검증위 결과 발표이낙연, 부산 최고위서 “희망고문 끝내겠다”국민의힘 “가덕 신공항 적극 지원” 약속부산시 가덕 신공항에 올인…재선정 혼란일 듯부산시와 공방 벌인 국토부 협력도 변수정총리, 발표직후 관계장관 회의 개최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부산 김해신공항안이 4년여 만에 폐기 기로에 놓였다. 활주로를 추가하는 당시 김해신공항안 결정 과정에서 안전성과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의견이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에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가 밀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안과 경남 밀양 신공항안을 두고 격돌했던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권이 여직원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사퇴해 열리는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노리고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총리실 검증위 ‘김해신공항 동남권 관문 역할 어렵다’ 결론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검증위가 11개월 만에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적절한가’를 두고 진행한 기술 검증 결과를 내놓는 것이다. 김수삼 김해신공항 검증위원장이 직접 검증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리실 검증위가 ‘김해신공항안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역할 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져 김해신공항안은 4년여 만에 폐기될 개연성이 높아졌다. 2016년 6월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로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을 두고 고심하다 김해공항에 활주로 1본을 더 짓는 김해신공항안을 발표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김해공항 확장안이 관문 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결국 지난해 12월 총리실 산하에 검증위가 꾸려져 김해신공항안의 안전·소음·환경·시설 등 4개 분야 14개 쟁점을 검증해왔다.법제처 ‘공항 확장시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 유권해석 인정 활주로 신설 위해 공항 인근 산 깎는 문제국토부, 부산시와 협의 안해 절차 하자 판단 검증위는 안전성 문제와 함께 ‘공항 시설 확장을 위해선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제처 유권해석을 인정, 김해신공항안에 절차적 흠결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가 활주로 신설을 위해 공항 인근의 산을 깎는 문제를 두고 부산시와 협의하지 않은 점을 절차상 하자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검증위는 당초 안전 문제를 제대로 보완하면 관문 공항으로서 문제없다는 내용의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제처 유권해석으로 결론이 뒤집힌 분위기다. 특히 부산시가 김해신공항 대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강력히 주장하는 만큼 사실상 김해신공항은 백지화 수순을 밟고 가덕도 신공항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정부·여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고려해정치적 이해관계로 번복 비판 불가피 이낙연 “시·도민 염원에 맞게 진행되도록 노력”민주, 4일 부산 최고위서 숙원사업 공약 제시 이와 관련해 정부·여당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고려해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4년을 끌어온 국책사업을 번복했다는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방침을 결정한 직후인 지난 4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자리에서 가덕도 신공항 등 지역 숙원사업 관련 공약들을 제시했다. 이낙연 대표는 당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희망고문을 빨리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도민의 염원에 맞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으로 당론이 모아지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론이라기보단 거쳐야 할 절차가 있는데 그 절차를 단축해서 미리 준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국민의힘도 “가덕 신공항 적극 도울 것” 국민의힘 지도부도 다음날인 5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가덕신공항과 관련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 추가 인사말에서 “부산 신공항은 정부에서 지금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가덕신공항으로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도와서 조기에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결위원회 소위원회 간사인 조해진 의원은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 신공항이 반드시 돼야 한다”며 지원 발언을 이어나갔다. 조 의원은 “가덕도가 다시 추진된다고 하면 그냥 지방공항 중에 좀 괜찮은 공항 수준으로는 의미가 없다”며 “영종도 공항에 필적할 만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투톱공항’ 중 하나의 규모와 역량을 가지고 추진돼야 한다. 그런 계획이라면 전폭적으로 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산시 “기술적 하자 결론 나면곧바로 가덕 신공항 건설 절차 돌입” 정세균 국무총리는 검증위 결과 발표 직후인 이날 오후 3시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여기서 논의된 정부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총리실 검증 결과 발표 직후 언론 설명회를 열고 장애물이 없어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가덕 신공항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총리실에서 김해신공항안이 관문 공항으로 기술적 하자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 경우 시는 곧바로 가덕 신공항 건설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특별법 제정으로 예외·면제조항을 적용해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해신공항 강력 추진했던 국토부 “동남권 여론 수렴해 입지 다시 정해야” 그러나 부산시가 추진하는 가덕 신공항 건설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김해신공항안을 강력히 추진했던 국토부가 “원칙적으로 동남권 여론을 수렴해 신공항 입지를 다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해신공항안을 두고 부산시와 격한 공방을 벌였던 국토부가 가덕 신공항 추진에 얼마나 협력해줄지 미지수다.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검증을 위해 여야가 증액한 예산에 국토부가 난색을 보이면서진통을 겪었다. 국토위 예산소위는 전날 정부의 예산안에 가덕도 신공항 타당성 검토 용역비 20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총리실의 검증 결과 김해신공항이 부적정으로 결론나면, 곧장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자는 취지에서다. 국토부는 소위 결정에 ‘부적정 결정이 난 이후 예산결산특위 단계부터 반영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부적정 결정이 내려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특정 지역으로의 변경을 전제로 예산을 세울 수 없다면서 증액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것이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해 “이미 김해신공항에 대한 안전성 문제와 가덕신공항 필요성을 제기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미 여론이 거의 그쪽으로 간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도 “부적정으로 나오면 바로 액션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부적절하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를 대비해 최소한의 장치로 내년 예산안에 20억원을 넣는 것”이라고 증액에 힘을 실었다.김현미 “예산 증액? 부적정 결론 나오면 수요조사부터 원점 검토가 원칙” 그러나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여론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부적정 결론이 나오면 모든 행정절차가 무효화되고 그때부터 공항을 어디에 할 것인가를 두고 수요조사부터 원점 검토해야 하는데, 대상 지역을 열어놓고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맞섰다. 김 장관은 “국회에서 절차를 다 끝내고 ‘너네(국토부)가 절차를 뛰어넘고 하도록 해주겠다’면 따를 수야 있겠지만, 그런 절차도 없이 ‘이렇게 해’라고 하면, 저야 정치인 출신 장관이니 그러겠다고 하겠지만 공무원들은 못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원칙적으로 가덕 신공항 지지 의사를 밝힌 경남과 울산의 여론이 어떻게 흘러갈지와 부산시의 김해신공항 문제 제기에 강하게 반발했던 대구·경북이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도 변수다. 만약 김해신공항이 부적합한 것으로 검증 결과가 나오면 동남권 신공항은 다시 수요산출부터 시작해 후보지 선정·평가, 최종 입지 선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 총리실이 어떤 결론을 내든 간에 논란이 재연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많다. 김해신공항이 적정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재검증을 요청한 부·울·경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하고, 김해신공항안이 백지화된다면 지자체 합의로 결정한 국책사업을 뒤집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18년간 지속된 동남권 신공항 논란 동남권 신공항 논란의 출발점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4월 15일 중국국제항공 여객기가 기상악화로 돗대산에 추락한 사고를 계기로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이 본격 논의됐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지역 표심을 얻기 위해 앞다퉈 신공항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가덕도를 지지하는 부산과 밀양을 지지하는 대구가 감정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의 선택은 가덕도도 밀양도 아니었다. 2016년 6월 정부는 기존 김해공항에 활주로 1본을 더 건설하는 내용의 김해신공항안을 발표했다. 당시 프랑스 파리공항 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을 진행한 결과, 김해공항 확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신공항을 둘러싼 논란도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였지만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가덕도 신공항’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다시 논란에 불을 지폈다. 또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오 전 시장에 힘을 보태며 ‘부·울·경 공동검증단’이 구성됐고, 검증단은 총리실에 김해신공항안의 타당성을 재검증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결국 국토부와 부·울·경은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그 검토 결과에 따르기로 지난해 합의했다.2002년 中민항기 추락사고 이후산에 둘러싸인 김해공항 안전성 대두 국토부 “신설 V자 활주로로 충돌 해결 가능”부울경 “여전히 인근 산과 충돌 위험 있다” 부·울·경이 김해신공항을 반대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안전성 문제다. 김해공항은 주변에 산들이 많아 활주로 진입·진출 과정에서 충돌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02년 중국 민항기 추락 사고를 예로 들며 부·울·경은 김해신공항의 안전성 문제를 줄기차게 지적해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돗대산과의 충돌 위험을 신설 ‘V’자 활주로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해왔다. 현재 김해공항은 남풍이 부는 경우 항공기가 북쪽으로 돌아 들어와 착륙해야 하기 때문에 북쪽의 돗대산과 충돌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신설 활주로는 서북-남동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놓여 북풍이 불 때나 남풍이 불 때나 장애물을 피할 수 있으므로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울·경은 V자 형태로 활주로를 만든다 해도 여전히 인근 산들과 충돌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 항공기가 새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하고 재착륙을 위해 다시 상승(복행)하는 과정에서 재래식 비행절차(ILS)가 아닌 첨단위성항법(PBN) 절차를 적용하면 승학산과 충돌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위성 자료를 활용하는 PBN은 지상항행안전시설을 이용한 ILS보다 정밀도가 떨어져 국내외 공항에서는 PBN과 ILS를 절차를 조합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두 방식을 조합해 사용할 경우, 한 번 착륙에 실패했다가 재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접근하는 비행경로에서 승학산은 약 4.4㎞ 떨어져 있어 충돌 가능성이 극히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해공항 주변의 자연 장애물을 두고서 공항시설법 위반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부·울·경은 신설 활주로 부근에 장애물 제한표면(OLS)을 넘는 산악 장애물이 있는데도 국토부가 장애물 절취 여부를 지자체와 상의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일부 산지가 OLS를 넘더라도 장애물 평가표면(OAS)을 저촉하지 않으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또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면 장애물을 제거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자 총리실 검증위는 법제처에 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다.활주로 길이·소음·환경 문제 놓고도 갈등 국토부 “활주로 길이 3.2㎞로 역할 가능”부울경 “대형기 착륙에 최소 3.7㎞가 돼야” 신설 활주로의 적정 길이를 두고서도 양측은 대립하고 있다. 국토부가 계획 중인 활주로 길이는 3.2㎞인데 부·울·경은 대형기가 이착륙하기에는 짧다며 활주로 길이가 최소 3.7㎞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항공기 성능자료를 우선 적용하도록 규정한 비행장시설 설계 매뉴얼에 따라 활주로 길이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3.2㎞ 활주로에서도 대형 항공기 및 장거리 노선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소음과 환경 문제를 두고서도 부·울·경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새 활주로가 건설되면 새 항로 위에 놓이는 지역은 소음 피해를 겪을 수밖에 없다는 점, 평강천과 서낙동강의 조류 서식지 훼손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을 꾸준히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되레 새 활주로가 건설되면 도심지가 아닌 농경지 상공을 통과하게 돼 항공기 소음을 줄일 수 있다고 국토부는 주장한다. 국토부는 신공항 건설과정에서 환경 훼손이 불가피하지만 대체 서식지 조성 등을 통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공 홍주 제자 현경재 회원들 전통 문인화전

    사공 홍주 제자 현경재 회원들 전통 문인화전

    현대 문인화의 대표작가 현동 사공 홍주의 제자들이 11월 25일부터 일주일간 남산도서관 내 남산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다. 사공 홍주 작가는 그간 본인이 계승한 전통 문인화를 자신의 예술세계 구현뿐만 아니라 빛나는 전통을 후세에게 전승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고민하고 쉼 없이 후학을 양성해왔다. 그는 작품활동과 병행하며 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대, 서울대, 대구문화방송, 남산도서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폭넓은 출강을 통해 후학 양성과 문인화 세계의 지평을 깊고 또한 외연을 넓히는데 공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문인화는 작가의 내면적 정신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전통을 익히는 것은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한 필수조건으로써 전통에 대한 철저한 학습을 통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창의성을 발현하지 못합니다”. 사공홍주 작가가 문인화 강의 중 동양의 철학과 정신세계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그림이 기교나 기법에만 그치지 않고 작가 자신의 철학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그의 이 같은 교육 덕분에 그의 제자들은 각자 다양한 미술 공모전에서 대상, 특선, 입선 등 수 차례의 수상 실적을 보여왔으며, 아울러 초대작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제자 중 미국은행 책임자로 근무하는 정병록 씨는, “외국에서 출장 온 동료에게 제가 직접 그린 전통 문인화를 선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동료들이 집에 가서 부인에게 혼이 났다는 너스레를 피드백으로 받을 때마다 즐겁다”라고 말한다. 부인들이 그림의 작품성을 보고는 자기 동의 없이 비싼 그림을 사온 것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요즘 우리의 문인화 또한 외국인들에게서 평가가 높아지고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코로나19 속에서도 우리의 전통문화는 계승되어야 한다. 도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고, 겨울로 진입하고 있지만 아직 만추의 흔적이 짙게 남아있는, 한적하고 호젓한 남산도서관에서 호방하면서 선비의 기상이 담겨있는 우리의 문인화 관람을 추천한다. 이번 전시회는 현동 사공홍주 작가의 제자들인 인사동 현경재 회원들 작품전이다. 전시기간 2020년 11월 25~12월 1일, 남산도서관 1층 남산갤러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극 빙하 녹으면 한반도는 오히려 더워진다…가뭄, 슈퍼태풍 등 우려

    남극 빙하 녹으면 한반도는 오히려 더워진다…가뭄, 슈퍼태풍 등 우려

    남극 빙하가 녹아내리면 한반도는 오히려 더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온난화 현상은 가뭄과 슈퍼 태풍 등 기상재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극지연구소와 포스텍 국종성 교수 연구팀, 독일 GEOMAR 헬름홀츠 해양연구소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남극 빙하에서 녹은 물이 1만 7000km 이상 떨어진 동아시아 온도를 0.2도 이상 끌어올리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16일 밝혔다. 남극에서 녹아내린 빙하가 한반도 등 동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빙하가 녹은 차가운 물은 남극바다 표면의 수온을 낮추고 바다얼음(해빙)의 형성을 도와 일정기간 지구의 온난화를 늦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서는 오히려 기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새롭게 드러난 것이다. 분석 결과 남극 바다에서 유입된 찬 물은 적도에 위치한 열대수렴대를 북쪽으로 밀어 올렸다. 해빙이 늘면서 지구 밖으로 반사되는 태양빛이 많아져 남반구의 온도가 떨어진 데 따른 영향이다. 열대수렴대의 북상으로 북태평양 서쪽의 고기압은 강해졌고, 동아시아로 따뜻한 공기가 흘려들어 가면서 온난화를 부추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열대수렴대는 북반구와 남반구의 무역풍이 적도 부근에서 수렴하는 지역을 말하며 계절에 따라 남북으로 이동한다. 이 같은 동아시아 온난화 현상은 남극 빙하 녹은 물이 바다에 유입되고 22년 뒤에서 71년 뒤까지 약 50년간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지구 평균 온도는 0.2도 넘게 감소해 동아시아의 상대적인 지역 온난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72년 뒤에는 지구의 자정작용으로 원래 기온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됐다. 진경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남극 얼음이 연간 3조t이 녹을 경우를 가정한 것인데, 현재 추세로 온난화가 진행되면 2035년에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남극에선 지난 10년간 연간 1550억t의 얼음이 녹았고 증가추세가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 연구과제인 ‘서남극 스웨이츠 빙하 돌발붕괴의 기작규명 및 해수면 상승 영향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미국 학술지 ‘지구물리학연구회보’에 이달 게재되었다. 진 연구원은 “남극과 동아시아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열대 지역을 매개체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남극이 녹으면서 나타날 지구와 한반도의 미래 모습을 정교한 시나리오로 찾아내 기후변화 대응에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천리안2A로 올 겨울 한파, 기습 폭설 정밀 감시한다

    천리안2A로 올 겨울 한파, 기습 폭설 정밀 감시한다

    기상청은 3개월 기상전망(11월~2021년 1월)에서 올 겨울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기습한파가 잦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북극 지방 얼음 면적이 역대 두 번째 최소치를 기록했다는 위성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역대급 한파가 올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이에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는 2018년 발사한 기상위성 천리안2A호의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겨울철 한파와 폭설을 정밀하게 감시하는 기술을 개발해 겨울철 기상예보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위성센터에 따르면 북극을 중심으로 구름과 대기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북반구 합성영상을 지난달 12일부터 기상청 예보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북반구 합성영상은 천리안2A호와 미국 해양대기관리청(NOAA)에서 운영하는 지구환경위성 GOES-16, GOES-17호, 유럽기상위성센터(EUMETSAT)가 운영하는 메테오샛(Meteosat)-8, 메테오샛-11 5개 위성의 자료를 활용해 북반구 수증기 분포와 구름 분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영상 자료이다. 합성영상은 1시간 간격으로 북반구 대기흐름을 분석해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위성센터 관계자는 “북반구 합성영상을 활용하면 북극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북반구 대기 흐름에 따라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한파를 1시간 간격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된다”라며 “지금까지는 북반구 분석 일기도를 6시간 간격으로 생산해 파악했던 것을 1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하게 한파 예측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 눈 덮인 지역을 이전보다 쉽게 탐지할 수 있는 영상 기술도 개발돼 활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예년과 같지 않겠지만 겨울철이 되면 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눈이 오기 전부터 가슴 설레인다. 이전에 스키어들은 일기예보를 통해 원하는 스키장이 있는 지역에 눈이 내렸는지 여부만 파악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천리안2A호 덕분에 눈이 내려 쌓인 지역을 좀 더 손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리안2A호가 탑재하고 있는 16개 영상 채널을 이용해 반사율 차이에 따라 색깔로 눈이 덮인 지역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용평스키장이 있는 강원 산간에 눈이 실제로 덮여 있는 것을 천연색, 자연색 위성영상으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한국심리학회, 국민의 심리 건강 위해 앞장... 자살예방 프로그램 진행

    (사)한국심리학회, 국민의 심리 건강 위해 앞장... 자살예방 프로그램 진행

    정부는 자살문제를 국정과제의 하나로 설정하고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2019년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13,977명으로 이는 OECD국가 중 1위에 해당되어 정부와 관련자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심리학회 회원들이 국민 1,167명을 대상으로 2020년 5월부터 2개월 단위로 실시한 종단연구에 따르면, 9월 경도이상의 우울과 불안이 각각 38.4%와 41.0%로 상승했고, 자살위험군 비율도 20.2%로 상승했다. 코로나 위기 이후 많은 국민들이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자살예방위기상담전화 등 자살위기전문기관에 전화를 걸어보지만 연결이 어렵고, 따라서 자살위기상담을 위한 보다 전문성 높은 심리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의 노력에 도움이 되고자 (사)한국심리학회는 소속 심리전문가 129명을 1393 국가 자살예방상담전화에 파견해 자살과 관련된 문제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적절한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국민들의 생명보호를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심리학회는 자살예방 위기개입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는데, 이번에는 11월 14일과 21일 양일간 온라인 형식으로 소속 회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사단법인 한국심리학회(이사장·회장 장은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는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국민의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인 문제, 특히 나날이 증가하는 자살문제에 대해 심리전문가 학술단체로서, 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기반의 다각적인 심리학적 서비스(예, 심리 전문가 무료 전화 상담, 온라인 심리건강 스크리닝 서비스, 자살예방상담전화 등)를 제공하고, 학술 연구를 진행하고 발표하고 있다. 장은진 회장은 “코로나 이후 일반국민의 정신 건강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심리학자·심리사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학회원들이 이번 자살예방심리상담 파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인사를 전하며 “이번 파견 인력들이 자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우리 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본 학회 자살예방 및 위기관리위원회의 육성필 위원장(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교수)은 “현재도 진행 중인 코로나19 자원봉사 무료 전화상담에서 보여주었던 학회원들의 헌신과 봉사가 이번 국가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아울러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자살위기개입 전문성 강화교육을 비롯해 향후 자살예방을 지난위한 국민 대상 교육 등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심리학회는 75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술단체로 현재 15개 분과학회(회원 수 24,000여명)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번 자살예방 사업은 심리건강 분야의 여러 산하 학회(임상·상담·산업 및 조직·사회 및 성격·발달·인지 및 생물·건강·학교·중독·코칭 심리학회)에서 최고 수준의 심리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심리학회 산하의 각 분과에서 양성하는 심리전문가는 석‧박사 학위 이상의 학력과 평균 2~3년 이상의 실무 수련을 통해 자격을 취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종합감사를 끝으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성공적 마무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김희걸 위원장)는 종합감사를 끝으로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된 2020년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소관 7개 부서(도시재생실, 도시계획국, 주택건축본부, 지역발전본부, 도시공간개선단, 공공개발기획단, 서울주택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금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주요시책사업과 현안과제 등 시정전반에 걸친 정밀감사를 실시하여 잘못된 행정의 시정요구와 함께 분야별 정책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위원회 소관 부서간 업무가 상호 밀접히 연계·추진되는 상황에서 감사효과를 높이고자 부서별 개별감사 실시 후 행감 마지막 날 전 부서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하여 1차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확인 및 개선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금년의 경우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소관부서별 예산편성 대비 집행률이 다소 저조한 가운데 시장 대행체제를 맞아 연초에 수립한 연간업무계획이 정상 추진되었는지 계획대비 실적위주의 점검을 실시했으며, 정책현안별 맞춤형 감사를 통해 위원회 소관 실·국·본부별로 다음과 같은 감사지적이 있었다. 도시재생실의 경우,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8곳의 선도·시범사업이 연내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지역의 사업추진실적이 미흡한 사유와 대책을 마련할 것과 재생지역 내 건축행위가 활성화되도록 건축법 등 관련 법규의 개정사항을 반영토록 요구하였고, 도시재생사업지역 내에서 공공재개발사업 등의 정비사업 병행추진 가능지역 등에 대한 별도기준을 마련할 것과 도시재생사업의 목적과 방향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재점검 및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 여부에 대해 검토를 주문했다. 또한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도점검 결과에 따른 철저한 후속조치 이행과 센터 내 노사협의회 구성을 조속히 실행할 것, 도시재생기업 선정과정에 소관부서의 부실한 관리감독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며, 특정 도시재생기업(CRC)이나 업체에 용역과 위탁사업을 몰아주는 행태에 대한 고강도 근절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빈집활용 도시재생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특정 감정평가업체의 빈집감정평가 독식문제 해결과 빈집 활용계획의 조기 수립으로 실적위주의 빈집매입을 지양할 것을 요구했으며, 부서간 이견으로 시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좌초될 위기에 처한 전통시장연계형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 등 대책을 마련하여 적기에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도시계획국의 경우, 시유지의 과도한 용도지역 상향 변경 등 도시계획이 서울시의 재정확보 수단으로 전락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도시계획관련 서울시 위원회 심의가 요식 행위가 아닌 절차적·내용적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되, 도시자연공원구역이 사유지 보상을 전제로 지정된 만큼 합당한 예산 편성 등 책임있는 서울시 행정을 촉구하였다. 또한, 생활권계획이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을 단순히 취합하는 형식이 아닌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을 계획하고 실현하는 계획으로 자리 잡아야 함을 지적하고, 감정평가의 면밀한 검토 및 중개보수요율 개선 등 부동산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서울시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였다. 특히, 도시계획국 용역사업의 경우 과업기간이 지나치게 소요되어 이를 단축할 수 있도록 회의 단축 등 용역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하고, 심의·자문 위원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외부전문가에 대한 사전 검토의견 제출 등 심의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주택건축본부의 경우,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공모신청 과정에서 도시재생 중복지역의 배제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분명한 기준제시로 불필요한 지역 혼란 및 주민 갈등을 초래하지 말 것과, 규제지역 내 소규모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특별건축구역의 도입 등을 포함하여 소규모 정비사업 담당부서 일원화 검토를 요구했으며,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공공재건축’)에 대해서는 기반시설 적정성을 검토한 후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되 민간재건축 활성화 방안과 함께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고가임대료 논란이 제기된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낮출 수 있는 방안마련과 금수저 청년에 대한 입주배제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였고, 금년 7월 19일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분양가상한제와 관련해서는 25개 자치구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동일한 판단기준에 따라 공정한 심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 모니터링과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그 밖에 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법적 지역건축안전센터의 인력과 예산 등을 적기에 확보할 것을 주문하였고, 그린리모델링 등 타 부서에서 추진 중인 녹색건축정책을 주택건축본부에서 통합토록 하되, 이에 따른 조직체계의 정비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 외에 주택공급문제 해결 일환으로 학교부지 중 학교 부분개설 혹은 미개설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검토를 요구하였고, 서울시 자체 또는 정부합동 주택공급 계획 발표 시 실현 가능성과 규모의 적정성에 대해 철저히 검토한 후 발표할 것을 주문했다. 지역발전본부의 경우,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현대차 GBC 개발사업에 따른 공공기여금의 사업 배분 및 공공기여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가능여부를 검토한 후 차질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주문하였고, 마곡산업단지 위탁관리업체에 대해서는 지도점검 철저 및 관리 전담기구 설치 필요성과 전담기구 설치 시 다양한 대안검토 후 설립시기 및 조직 구성에 신중을 기할 것을 지적했다.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기존의 유사 바이오클러스터 산업단지 등과의 비교를 통해 독자성과 장점을 부각시키되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현실적인 연계 가능성 등을 검토할 것을 요청하였고, 서울시 공무원과 서울연구원 퇴직자들이 재취업한 특정 용역업체에 대한 높은 용역의존도를 개선하고, 용역수행업체 임원이 타 용역수행업체를 선정하는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하는 일이 없도록 용역관리업무에 대한 혁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도시공간개선단의 경우, 마을건축가의 위촉과 활동사항을 점검하고, 마을지도와 생활권계획을 연계하여 마을지도에서 발굴된 사업들이 실제 사업화되도록 촉구하였다. 또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전시 기획에서 철거, 관리까지 일련의 절차·방법을 재검토하고 보완하여 첨성대와 같은 논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사업 또는 건물 설계에 있어 기획과 결과가 서로 상이함과, 계획-사업시행-운영관리 부서들이 서로 달라 주인없는 사업이 되는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토록 촉구하였다. 공공개발기획단에 대해서는 송현동 대한항공부지 공원결정과정에서 발생한 사전소통 부족문제를 지적하고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요구되었고, 관문도시 조성사업의 경우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1, 2단계 사업의 실적부진문제에 대한 지적과 함께 사당 관문도시의 교통해소 방안 마련 및 신속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절차 이행을 촉구하였다. 사전협상에 대해서는 실적 부진에 대한 대책마련과 함께 신속한 협상 진행을 요구하였고, 현재 사전협상이 진행 중인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과 관련하여 제기된 임차상인 민원에 대해서는 서울시의 능동적 역할과 해결방안 모색을 요구하였다. 아울러, 조직 격상 이후 수행 중인 사전협상 총괄 기능 및 공공부지 활용을 위한 컨트롤타워 등 부서 기능의 강화방안 마련을 요구하였고, 그 밖에 최근 2년간 특정인에 집중하여 진행된 자문 ‘쏠림’ 현상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경우 공사 사옥에서 현장감사를 실시한 결과, 건설기술자문위원회의 위촉위원 중 SH공사 퇴직자가 속한 업체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주고 해당회사가 공사를 실시한 지역에 대한 자문을 별도로 구하는 등의 행위를 그간 방관해온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건설기술자문위원회의 점검 및 공사계약 과정에서의 비위발생여부 등 자체적인 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과거 토지보상금 횡령사건의 손해변제를 위해 보증보험에서 보험금을 수령하여 올해부터 보험료율이 인상 및 할증이 적용됨에도, SH공사는 내규를 변경하여 보증한도를 상향조정하였고, 그에 따라 납입보험액이 전년대비 8.7배나 상승하게 되어 과도한 예산지출이 발생함에 따라 재발방지 방안 마련을 촉구하였으며,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현장방문과 자료조사 등을 토대로 점검한 결과, 지역별 센터에서 매입임대주택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아 현관문이 열린 채 방치되어 있거나, 단가보수업체의 공사자재를 적치하는 창고와 같이 사용되고 있었으며, 인근 공사장에서 가림막을 설치하며 무단으로 매입임대주택의 필지를 침범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매입임대주택의 세밀한 관리를 위해 인력과 예산을 더욱 투입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최근 SH공사 육상선수단 감독의 파면처분 사건과 관련하여 선수단에 대한 별도의 인터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선수들이 지원받은 내역과 법인카드의 사용규모가 상당히 큰 격차를 보이며 일부 사적 유용이 의심됨에 따라, 육상선수단 관리체계 개선과 함께 투명한 예산집행을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로 파견 중인 SH공사 직원이 근무시간 중 조합원으로써 활동하고 마감자재 선정과정 등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사건과 관련해서는 SH공사 감사실의 부실한 조사와 부적절한 징계처분이 지적되었고, 철저한 재조사를 통해 금품수수 등 추가 비위행위 등을 밝힐 것을 주문했다. 그 밖에 SH콜센터와 다산 콜센터의 신속한 통합추진, 공사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임대아파트 통합 브랜드 개발, 맞춤형 임대주택의 임대기간 유형통합, 음주운전자에 대한 징계강화와 토지보상 감정평가제도의 구조적인 한계점 개선, 임대주택의 공급 및 관리, 시설보수 등 예산계획과 집행액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요구했다. 2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면서, 김희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천4)은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연초에 서울시가 수립한 업무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편·부당한 행정집행은 없었는지 시민불편을 초래하지는 않았는지 시민 눈높이에서 시정전반을 꼼꼼히 들여다 보았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울시민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완결성있는 사업종결을 주문하고, 부서 간 칸막이 없는 협업을 통해 서울의 현안 문제 해결에 앞장서 달라”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제10대 의회 후반기 개원이후 첫 번째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세미나, 사전간담회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시정전반에 걸친 정책감사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라며, “감사결과 매년 반복되는 지적사항 상당수는 줄었지만 일방행정이나 불통행정, 각종 비위사건들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해당사안에 대해서는 감사종료 이후에도 상시 감시체제가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세먼지 화요일 오전까지 ‘나쁨’…금요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비

    미세먼지 화요일 오전까지 ‘나쁨’…금요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비

    화요일인 17일 미세먼지 농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17일부터 이번주 금요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세먼지는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서쪽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은 전날 미세먼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전에 대기정체로 인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나쁨’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16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와 대구는 ‘나쁨’,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 충청권, 전북지역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일 것으로 과학원은 예상했다. 올 초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중국발 미세먼지도 함께 줄어들었으나 중국 내 코로나19 발생자가 줄어들면서 경제회복을 위한 공장 가동이 증가하고 겨울 난방수요까지 늘어나면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다시 급증하면서 국내 공기질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짙은 미세먼지는 17일 오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전라도는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충청도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가 내리겠으며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지역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일단 17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 그 밖의 지역은 5㎜ 내외이다. 이번 비는 18일 수요일에 서울, 경기, 강원 영서지역을 제외하고는 오전에 한 때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과 경기지역, 강원 영동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금요일인 20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 주말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다음주 서울의 경우는 아침 기온이 1~2도 안팎을 보이겠으며 낮 기온도 10도 이하에 머무는 등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미숙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정무역위 위원 무역 사업독점 질타

    김미숙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정무역위 위원 무역 사업독점 질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미숙(더불어민주당, 군포3) 의원은 지난 13일 경기도청 소통협치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정무역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자 중 대부분이 경기도 공정무역위원회 위원이 속하거나 대표로 있는 단체가 선정됐다며, 불공정한 공정무역 사업 선정 절차를 강하게 비판하며, 전체 사업에 대한 구상을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16일 밝혔다. 김미숙 의원은 “경기도가 수행하는 공정무역 활성화 지원 사업의 대부분이 경기도가 설치한 공정무역위원회 위원이 속하거나 대표로 있는 단체가 선정됐다”면서 “사업 선정과정에서 공정성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매년 수행하는 공정무역 포트나잇 캠페인 예산이 1억원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공정무역 활성화에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라면서 “세부 내역을 확인한 결과 개막식 당일 행사 중 해외인사 초청 관련 금액이 예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소통협치국에서 불필요한 곳에 과도한 예산을 집행한 것은 아닌지 타당성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공정무역 제품개발 예산의 경우, 제품개발이라고 볼 수 없는 제품포장비에 3500만원이 쓰이는 등 사업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예산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경기도가 수행하는 공정무역 사업 대부분이 현재 시점에서 필요 없거나 시기상조”라고 사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이날 행감장에서는 김미숙 의원이 ‘공정무역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심사위원회 위원 현황’ 자료 요청을 했으나 사업 담당자의 자리 부재를 이유로 제출하지 못하면서 소통협치국의 행감 대응 자세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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