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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중부 소나기…비 그친 뒤 36도 넘는 ‘가마솥’ 더위 온다

    내일 중부 소나기…비 그친 뒤 36도 넘는 ‘가마솥’ 더위 온다

    20일 화요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린 뒤 수요일부터는 이달 말까지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0일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21일 수요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20일 화요일은 대기상층과 하층의 온도차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남서부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5~6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원 산지와 지리산 일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0일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낮 기온이 32도 이상이 되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가 넘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20일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29~35도이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은 19일부터 확장하기 시작해 21일부터는 한반도 전체를 뒤덮으면서 기온은 더욱 올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21일 낮 최고기온은 28~36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예상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은 33도 이상, 내륙은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오르겠다. 이와 함께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자주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열 손가락 없는 김홍빈’, 장애인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열 손가락 없는 김홍빈’, 장애인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19일 광주시산악연맹에 따르면 김 대장은 현지 시각 18일 오후 4시 58분(한국 시각 오후 8시 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를 등정했다. 장애인으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것은 김 대장이 처음이다.비장애인으로는 44번째,한국인으로는 7번째다. 6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지난달 14일 출국해 지난 14일 48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본격적인 등반 나흘 만에 정상을 밟았다. 당초 지난해 등정 계획이었지만,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단독 등반 중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이다. 김 대장은 등정에 성공한 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 이 와중에… 대기업 노조 “올핸 양보 못 해” 임금인상 드라이브

    이 와중에… 대기업 노조 “올핸 양보 못 해” 임금인상 드라이브

    재계 곳곳에서 ‘임금인상’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유행처럼 번졌던 ‘코로나19에 따른 임금동결’은 자취를 감췄다. 각 기업 노조가 “올해는 양보할 수 없다”며 일제히 강경한 태도로 전환한 까닭이다.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내년도 최저임금 5.1% 인상으로 실의에 빠졌고 코로나도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쪽에선 ‘임금인상 파티’가 벌어진 것이다.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금인상이 필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18일 재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2019년과 지난해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2년 2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그간 노사 합의안이 두 차례 부결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2019년도 합의안은 기본급 4만 6000원 인상, 성과금 218%, 격려금 100%+150만원, 3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지급, 2020년도 합의안은 기본급 5만 1000원 인상, 성과금 131%, 격려금 430만원, 지역경제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5971억원 적자를 냈지만 이번 타결로 조합원 1인당 평균 1800만원의 임금을 더 받게 됐다. 노조는 8월 이후 올해 임단협 협상을 시작하며 한 차례 더 임금인상에 나선다. 파업을 결의한 현대자동차 노조는 임금 인상분을 한층 높인 회사 측 2차 제시안마저 거부했다. 사측은 기본급 5만 9000원 인상, 성과금 125%+350만원, 품질향상격려금 200만원, 주식 5주 등을 제안했다. 1차 제시안보다 기본급은 9000원, 성과금은 25% 포인트, 50만원이 더 올랐다. 임금 상승분은 1인 평균 1400만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노조는 여전히 “납득할 만한 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정년 연장(60→65세)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추가 제시안을 마련하면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3차 제시안 협상 결과에 따라 총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3년 만에 파업에 나선 금호타이어 노조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노조는 1000만원 상당의 우리사주 출연, 반납한 정기상여금 200% 환원을 요구하고 있다. 10년가량 경영난에 허덕이다 최근 분기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인 HMM은 임금인상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임금인상률에 대한 접점은 찾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육상직은 8년간, 선원직은 6년간 임금을 동결해왔다”며 임금 10% 이상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채권단측은 2~3% 인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4차 대유행 속 진행되는 노조의 ‘임금인상 드라이브’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임금을 올려도 생산력은 낮다. 강성 노조에 대한 노동개혁만 이뤄져도 청년 일자리가 수천개는 늘어날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귀족 강성노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반면 노조 측 관계자는 “임금이 높아질수록 지역 사회에 돈이 풀려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고 반박했다.
  • 서유럽 덮친 수마…기후변화에 홍수 방지시설 ‘무용지물’

    서유럽 덮친 수마…기후변화에 홍수 방지시설 ‘무용지물’

    독일 서부·벨기에 등 사망자 180명 넘어 현장 간 메르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폐허” 차기 유력 총리 수해 현장에서 농담 논란지난주 독일 서부와 벨기에, 네덜란드 접경 지역을 강타한 홍수로 사망자가 180명을 넘었고, 수백명이 실종됐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4~15일 이 지역에 전례 없이 24시간 이상 폭우가 내리면서 기존에 구축돼 있던 홍수방지 시설들이 무용지물이 돼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폭우와 홍수, 산사태 등으로 인해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 아르바일러에서 최소 110명,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40여명이 희생됐다. 벨기에에서도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홍수 와중에 수백명이 실종됐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구조 당국은 2만 2000명의 인력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 피해 복구에 나섰다. 18일 라인란트 팔라티네주의 마을 슐트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피해 현장을 보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폐허”라고 참담함을 드러내면서 오는 21일 홍수 피해지역 복구지원프로그램 의결 계획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자연의 위력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기후변화와의 싸움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헬무트 루시 슐트 시장은 이날 “이번 홍수가 주민들에게 절대 잊거나 감당할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길 것”이라면서 “우리의 삶은 하루아침에 바뀌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번 홍수 여파는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독일 공영TV인 ARD는 “이제 날씨에 대한 이야기는 잡담이 아니라 정치”라면서 오는 9월 총선에서 집권 연정에 대한 비난이 커질 가능성, 기후변화 대응 행동을 촉구하는 녹색당에 대한 지지가 강화될 가능성 등에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메르켈 총리의 후계인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총리가 수해 지역에서 다른 이들과 농담하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히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 빌트는 “온 나라가 우는데 라셰트는 웃는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기상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국지성 폭우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구온난화로 대기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할 때마다 공기는 7%의 수분을 더 함유, 폭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독일 서부 등지에서 평소의 한 달치 강우가 하루 만에 쏟아졌던 이번 폭우와 같은 기상이변이 더 빈번하게, 더 많은 곳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과거 장기간의 강우 통계에 맞춰 구축돼 있는 물관리 인프라를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내일부터 더 센 폭염… 이번 주 8년 만에 전력 비상단계 발령 가능성

    내일부터 더 센 폭염… 이번 주 8년 만에 전력 비상단계 발령 가능성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예비 전력이 예년보다 일찍 안정권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탈원전 정책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 운영 허가를 늦춰 전력 부족 사태를 자초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이번 주 전력 예비력이 4.0∼7.9GW, 예비율은 6∼7%대로 떨어지면서 전력 수급의 첫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 단계가 발령된다. 18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16일) 전력공급 예비력은 통상적인 안정 수준인 10GW 밑으로 떨어졌고, 전력 예비율은 10.1∼11.8%였다. 지난 15일에는 최대 전력 수요가 88.6GW까지 치솟아 올여름 들어 최고치를 찍으면서 2018년 7월 13일 최대 전력 수요(82.1GW)를 갈아치웠다. 13일에는 전력 예비율이 10.1%까지 떨어져 가까스로 10% 선을 지켰다. 예비력 기준으로는 8.8GW에 불과했다. 전력수급 비상 단계는 예비력에 따라 1단계 준비(5.5GW 미만), 2단계 관심(4.5GW 미만), 3단계 주의(3.5GW 미만), 4단계 경계(2.5GW 미만), 5단계 심각(1.5GW 미만) 순으로 발령되면서 비상 대책이 시행된다. 문제는 이번 주 폭염이다. 기상청은 20일부터 더 강한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지표면 열이 방출되지 못해 기온이 오르는 ‘열돔 현상’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111년 만의 폭염이 닥쳤던 2018년 여름의 불볕더위가 재연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8년 여름의 예비율은 7.7%(7월 24일)였다. 2011년 9월 중순에는 늦더위가 닥치자 5%대로 급락해 대정전(블랙아웃) 사태를 막기 위한 순환 정전을 시행했다. 전력거래소는 올여름 전력수급 비상 단계가 1~2단계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 고온 등으로 단계가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실화된다면 2013년 8월 이후 8년 만에 전력수급 비상 단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탈원전 정책이 전력 수급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4월 사실상 건설을 마친 신한울 1호기를 준공 15개월이 지날 때까지 운영 허가를 내주지 않아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이다. 신한울 1호기가 올 2월 운영허가를 받았다면 6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부터 전력을 공급할 수 있었다. 정부는 화재로 전력 생산이 중지된 신고리 4호기를 이달 말 재가동해 공급량을 늘리고 5100여개 기업과 협력해 전력사용량을 줄이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최근 기업들과 상업시설 및 공장 등에서 피크시간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전력시장에서 발전과 동등하게 보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더위가 누적되는 오는 21∼22일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며 “이번 주 정비를 마친 원전 1기를 추가로 가동하는 등 충분한 공급력과 예비 자원을 확보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대유행에 자영업자 죽어나는데… 재계는 ‘임금인상’ 파티 중

    코로나 대유행에 자영업자 죽어나는데… 재계는 ‘임금인상’ 파티 중

    재계 곳곳에서 ‘임금인상’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유행처럼 번졌던 ‘코로나19에 따른 임금동결’은 자취를 감췄다. 각 기업 노조가 “올해는 양보할 수 없다”며 일제히 강경한 태도로 전환한 까닭이다.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내년도 최저임금 5.1% 인상으로 실의에 빠졌고 코로나도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쪽에선 ‘임금인상 파티’가 벌어진 것이다.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금인상이 필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18일 재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2019년과 지난해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2년 2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그간 노사 합의안이 두 차례 부결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2019년도 합의안은 기본급 4만 6000원 인상, 성과금 218%, 격려금 100%+150만원, 3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지급, 2020년도 합의안은 기본급 5만 1000원 인상, 성과금 131%, 격려금 430만원, 지역경제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5971억원 적자를 냈지만 이번 타결로 조합원 1인당 평균 1800만원의 임금을 더 받게 됐다. 노조는 8월 이후 올해 임단협 협상을 시작하며 한 차례 더 임금인상에 나선다. 파업을 결의한 현대자동차 노조는 임금 인상분을 한층 높인 회사 측 2차 제시안마저 거부했다. 사측은 기본급 5만 9000원 인상, 성과금 125%+350만원, 품질향상격려금 200만원, 주식 5주 등을 제안했다. 1차 제시안보다 기본급은 9000원, 성과금은 25% 포인트, 50만원이 더 올랐다. 임금 상승분은 1인 평균 1400만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노조는 여전히 “납득할 만한 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정년 연장(60→65세)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추가 제시안을 마련하면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3차 제시안 협상 결과에 따라 총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3년 만에 파업에 나선 금호타이어 노조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노조는 1000만원 상당의 우리사주 출연, 반납한 정기상여금 200% 환원을 요구하고 있다. 10년가량 경영난에 허덕이다 최근 분기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인 HMM은 임금인상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임금인상률에 대한 접점은 찾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육상직은 8년간, 선원직은 6년간 임금을 동결해왔다”며 임금 10% 이상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채권단은 2~3% 인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4차 대유행 속 진행되는 노조의 ‘임금인상 드라이브’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임금을 올려도 생산력은 낮다. 강성 노조에 대한 노동개혁만 이뤄져도 청년 일자리가 수천개는 늘어날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귀족 강성노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반면 노조 측 관계자는 “임금이 높아질수록 지역 사회에 돈이 풀려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고 반박했다.
  • 최재형, 캠프 구성에 속도…대하빌딩에 둥지 틀고 실무중심 캠프 꾸린다

    최재형, 캠프 구성에 속도…대하빌딩에 둥지 틀고 실무중심 캠프 꾸린다

    선거 명당 대하빌딩에 사무실 마련한 ‘최재형 열린 캠프’작고 똑똑하며 섬기는 캠프 모토로 실무 중심으로지난 17일 첫 공개일정은 부산으로 당심 공략국민의힘 입당으로 정당정치를 선택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당내 유력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전 원장 측은 18일 캠프명을 ‘최재형 열린 캠프’으로 정하고 3S(Small·Smart·Servant,작고 똑똑하며 섬기는 캠프)를 모토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캠프 구성 방향과 관련해 “캠프가 마치 예비 청와대로 인식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철저히 실무 지원조직으로 꾸려달라”면서 “계파의 시대를 넘어 서야 한다. 출신에 관계 없이 유능한 분들을 모셔 미래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철저히 실무 위주의 후보 지원조직 성격의 캠프를 구성하자는 취지다. 지금까지 확정된 실무진은 김기철 공보팀장(전 청와대 행정관)과 김준성 메시지팀장(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 비서실 부실장) 등이다.캠프 사무실은 국회 앞 대하빌딩에 마련한다. 대하빌딩은 과거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때 사용한 선거 명당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최 전 원장의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가깝고 국민을 대신하는 언론과 소통하기 용이한 곳으로 잡는 게 좋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한다. 최 전 원장은 당내 접촉면을 넓히는 동시에 조만간 이뤄질 공식 대선 출마 선언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지난 15일 전격 입당을 결정한 최 전 원장은 당심 공략 행보를 펼치고 있다. 첫 공개일정도 이 전략을 고스란히 담았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7일 같은 당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의 지역구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 당원들을 만났다. 자신의 취약점인 인지도를 높이고 국민의힘 지지 기반을 선점하려는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최 전 원장 캠프측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향후 일정에 대해 “당원들을 두루 만나 접촉하면서 지지세를 넓히고 외연확장을 할 수 있는 행보를 할 것”이라면서 “특히 평소 원장님의 소신대로 소외 받은 사람들을 챙기는 일정도 함께 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최 전 원장과 부산 일정을 함께 소화한 김 의원은 최 전 원장과 법조계 선후배 사이이면서도 입양 가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 의원은 당내 ‘약자와의 동행’ 위원장이기도 하다. 자신과 비슷한 인생스토리를 지닌 김 의원과 함께 하며 사회적 약자 배려라는 키워드를 자연스레 연상시켰다는 분석이다. 보수야권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를 첫 행선지로 삼으며 야권 대권 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도 엿보인다. 국민의힘에선 최 전 원장의 합류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당내 주자들이 아직 국민들 마음에 들지 못했던 상태에서 최 전 원장이라는 새 인물이 들어와 당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초기 관심을 등에 업은 최 전 원장이 지지율 10%를 언제 달성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최 전 원장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지인들에게 보내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저의 20년 정치인생과 73년의 연륜으로 판단할 때 작금의 위기상황에서는 최재형 이분이야말로 최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의장은 “이 분이라면 제 꿈을 이룰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국민의힘에도 유승민 전 의원이나 원희룡 제주지사 등 훌륭한 후보군들이 많지만 작금의 위기상황에서 최재형, 이 분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 내일 전국에 장맛비·소나기…폭염·열대야 기승

    내일 전국에 장맛비·소나기…폭염·열대야 기승

    이번 주 초반에는 전국 곳곳에 많은 양의 장맛비와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중반부터는 33도를 훌쩍 넘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북권 남부와 전북, 충청권에는 19일 새벽까지, 전남권과 경남권은 오전,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라고 18일 예보했다. 이번 장맛비는 남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총 강수량 12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장마전선에 의한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는 30~8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와 동부, 산지는 120㎜ 이상), 충청권, 전북, 경북권 남부는 10~40㎜가 되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19일에 그 밖의 지역들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20일 화요일에는 경기북부와 강원 내륙과 산지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5~60㎜가 되겠다. 한편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0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 33도가 훌쩍 넘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덥겠다. 특히 19일 월요일부터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기온이 더욱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겠다. 이와 함꼐 밤사이 대도시와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27~33도가 되겠으며 20일은 이보다 더 올라 29~34도 분포를 보이?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소나기와 장맛비가 내린 뒤인 21일 수요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은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는 전국의 예상 아침기온이 22~26도, 낮 기온은 30~36도 분포를 보이며 체감온도까지 높아 무덥겠다.
  • ‘그 포탄’ 썼더니…연평도 해병대, 북한군 정확히 때렸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그 포탄’ 썼더니…연평도 해병대, 북한군 정확히 때렸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적 진지 촬영 가능 ‘관측포탄’ 개발모의분석 해보니 적 50% 제압 도움바람 등 기상상황 영향 받는 것은 단점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2010년 11월 23일. 서해의 아름다운 섬 연평도는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았습니다. 북한군은 122㎜, 130㎜ 등 대구경 방사포탄(남한의 다연장 로켓) 170여발을 쐈고, 바다에 떨어진 것 외에 80여발이 해병대 부대와 민가를 타격했습니다. 당시 해병대 연평부대에는 K9 자주포 6문이 있었는데, 적의 공격으로 2문이 고장나 사격이 불가능했습니다. 사격통제장치 전자회로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나머지 1문은 피격 직전 진행한 사격훈련 중 불발탄이 발생, 역시 반격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포탄이 떨어지고 불길이 치솟는 그 순간에도 해병대는 투혼을 발휘해 남은 3문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적탄이 떨어진 지 불과 13분 만이었습니다. 이어 사격통제장치를 수리한 1문도 가세했습니다.●北에 반격했지만…숨어버린 방사포 그런데 문제가 또 있었습니다. 연평도의 구형 대포병 레이더는 적의 공격 원점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레이더는 최초 북한의 무도 진지를 표적으로 설정, 해병대 K9 자주포는 무도에 50발의 포탄을 날렸습니다. 이후 적의 공격지점이 개머리 진지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30발을 쐈습니다. 북한군은 10여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병대 투혼으로 전투는 ‘연평도 포격전’으로 재평가됐습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북한군 공격 원점을 정확히 타격하지 못한 것은 뼈아픈 실책이었습니다. 탄착점을 위성사진으로 분석한 결과 적의 방사포도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군은 1차로 오후 2시 34분부터 46분까지 연평도를 향해 150여발을 쐈습니다. 이 가운데 60여발만이 섬에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3시 12분부터 29분까지 이어진 2차 공격 땐 20여발이 모두 연평도 안에 떨어졌습니다. 탄착점을 수정해 2차 공격을 했다는 뜻입니다. 적의 추가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안타까움이 남는 대목입니다.그런데 최근 포탄을 활용해 적 진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바로 ‘관측포탄’입니다. 해외에선 포탄 내부의 자탄에 GPS(위성항법장치) 센서를 넣어 정확한 탄착군을 확인하는 기술이 개발된 상태입니다. 우리 방위산업 기업 중에선 탄약 생산 전문기업인 풍산이 ‘카메라’가 내장된 포탄을 개발해 연구 중입니다. 과거 포병은 망원경을 이용해 탄착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다 레이더가 개발돼 더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졌습니다. 관측포탄은 낙하산을 활용해 적의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방식입니다. 적 진지 상황을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 포탄은 K9 자주포로 발사합니다. 적 진지 인근 상공에 쏘아올려진 포탄은 낙하하다 지상 2㎞ 지점에서 낙하산이 달린 자탄을 분리합니다. 표적상공 1.3㎞ 정도 지점에서 사진 촬영이 시작돼 사격지휘소로 정보를 보냅니다. 이 정보를 분석한 지휘부가 탄착점을 수정해 재사격하게 됩니다. 풍산 연구팀은 7년 넘게 이 기술을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는 조남석 국방대 교수와 해병대 관계자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연평도 포격전에 적용한 모의 관측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연구결과는 긍정적이었습니다.공동 연구팀이 한국시뮬레이션학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람 세기와 자탄 고도 등 조건을 달리해 1600회의 모의 사격을 실시한 결과 자탄은 평균 9분 이상 공중에 떠서 최대 40장의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기상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은 단점입니다. 바람세기에 따라 자탄 체공시간은 최대 2분 가량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로 시간을 되돌렸습니다. 당시는 겨울이었습니다. 서해의 기상 상황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해병대 K9 자주포 수와 북한군 방사포 수를 모두 6문으로 설정했습니다. K9 자주포에서 관측포탄을 쏘자 1.3㎞ 상공에서 자탄 카메라의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곧바로 적 방사포 6문이 확인됐습니다. 고도 983m에선 방사포 인근에 떨어진 포탄 탄착점이 확인됐습니다. 이를 활용해 포병은 수정탄을 발사했습니다. 관측포탄이 고도 436m까지 내려오자 적의 방사포 3문이 파괴됐다는 사진 정보가 나왔습니다. 적 절반을 제압한 겁니다. 포병은 오차를 계산해 다시 수정탄을 발사했습니다.수십년간 군과 민간에서 축적한 방산 기술력으로 한국은 자주포뿐만 아니라 포탄 수출국으로도 우뚝 섰고 위상이 점차 높이지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예산과 범위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관측포탄 기술도 계속 고도화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는 용도는 물론, 해외 수출로도 이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
  • 이번 주 전력수급 고비…8년 만의 비상단계 발령 가능성

    이번 주 전력수급 고비…8년 만의 비상단계 발령 가능성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예비 전력이 예년보다 일찍 안정권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이번 주에 전력 예비력이 4.0∼7.9GW, 예비율은 6∼7%대로 떨어지면서 전력수급의 첫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령된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16일) 전력공급 예비력은 통상적인 안정 수준인 10GW 아래로 떨어졌다. 전력 예비율은 10.1∼11.8%에 머물렀다. 지난 15일에는 최대전력수요가 88.6GW까지 치솟아 올여름 들어 최고치를 찍으면서 2018년 7월 13일 최대 전력 수요(82.1GW)를 갈아치웠다. 13일에는 전력 예비율이 10.1%까지 떨어져 가까스로 10%선을 지켰다. 이날 예비력은 8.8GW에 불과했다. 전력수급 비상단계는 예비력에 따라 1단계 준비(5.5GW 미만), 2단계 관심(4.5GW 미만), 3단계 주의(3.5GW 미만), 4단계 경계(2.5GW 미만), 5단계 심각(1.5GW 미만) 순으로 발령되면서 비상 대책이 시행된다. 문제는 이번 주 기상이다. 기상청은 오는 20일부터 지난 주보다 더 강한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지표면 열이 방출되지 못해 기온이 오르는 열돔 현상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111년 만의 폭염이 닥쳤던 2018년 여름의 더위가 재연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8년 여름의 예비율은 7.7%(7월 24일)였다. 2018년 9월 중순에는 늦더위가 닥치자 5%대로 급락, 대정전(블랙아웃) 사태를 막기 위한 순환 정전을 시행했다. 전력거래소는 일단 올여름에도 전력수급 비상단계 1, 2단계까지는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이상고온 등으로 단계가 더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산업부는 “더위가 누적되는 21∼22일 전력수요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주에 정비를 마친 원전 1기를 추가로 가동하는 등 충분한 공급력과 예비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그 포탄’ 썼더니…연평도 해병대, 북한군 정확히 때렸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그 포탄’ 썼더니…연평도 해병대, 북한군 정확히 때렸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적 진지 촬영 가능 ‘관측포탄’ 개발모의분석 해보니 적 50% 제압 도움바람 등 기상상황 영향 받는 것은 단점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2010년 11월 23일. 서해의 아름다운 섬 연평도는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았습니다. 북한군은 122㎜, 130㎜ 등 대구경 방사포탄(남한의 다연장 로켓) 170여발을 쐈고, 바다에 떨어진 것 외에 80여발이 해병대 부대와 민가를 타격했습니다. 당시 해병대 연평부대에는 K9 자주포 6문이 있었는데, 적의 공격으로 2문이 고장나 사격이 불가능했습니다. 사격통제장치 전자회로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나머지 1문은 피격 직전 진행한 사격훈련 중 불발탄이 발생, 역시 반격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포탄이 떨어지고 불길이 치솟는 그 순간에도 해병대는 투혼을 발휘해 남은 3문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적탄이 떨어진 지 불과 13분 만이었습니다. 이어 사격통제장치를 수리한 1문도 가세했습니다.●北에 반격했지만…숨어버린 방사포 그런데 문제가 또 있었습니다. 연평도의 구형 대포병 레이더는 적의 공격 원점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레이더는 최초 북한의 무도 진지를 표적으로 설정, 해병대 K9 자주포는 무도에 50발의 포탄을 날렸습니다. 이후 적의 공격지점이 개머리 진지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30발을 쐈습니다. 북한군은 10여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병대 투혼으로 전투는 ‘연평도 포격전’으로 재평가됐습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북한군 공격 원점을 정확히 타격하지 못한 것은 뼈아픈 실책이었습니다. 탄착점을 위성사진으로 분석한 결과 적의 방사포도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군은 1차로 오후 2시 34분부터 46분까지 연평도를 향해 150여발을 쐈습니다. 이 가운데 60여발만이 섬에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3시 12분부터 29분까지 이어진 2차 공격 땐 20여발이 모두 연평도 안에 떨어졌습니다. 탄착점을 수정해 2차 공격을 했다는 뜻입니다. 적의 추가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안타까움이 남는 대목입니다.그런데 최근 포탄을 활용해 적 진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바로 ‘관측포탄’입니다. 해외에선 포탄 내부의 자탄에 GPS(위성항법장치) 센서를 넣어 정확한 탄착군을 확인하는 기술이 개발된 상태입니다. 우리 방위산업 기업 중에선 탄약 생산 전문기업인 풍산이 ‘카메라’가 내장된 포탄을 개발해 연구 중입니다. 과거 포병은 망원경을 이용해 탄착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다 레이더가 개발돼 더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졌습니다. 관측포탄은 낙하산을 활용해 적의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방식입니다. 적 진지 상황을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 포탄은 K9 자주포로 발사합니다. 적 진지 인근 상공에 쏘아올려진 포탄은 낙하하다 지상 2㎞ 지점에서 낙하산이 달린 자탄을 분리합니다. 표적상공 1.3㎞ 정도 지점에서 사진 촬영이 시작돼 사격지휘소로 정보를 보냅니다. 이 정보를 분석한 지휘부가 탄착점을 수정해 재사격하게 됩니다. 풍산 연구팀은 7년 넘게 이 기술을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는 조남석 국방대 교수와 해병대 관계자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연평도 포격전에 적용한 모의 관측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연구결과는 긍정적이었습니다.공동 연구팀이 한국시뮬레이션학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람 세기와 자탄 고도 등 조건을 달리해 1600회의 모의 사격을 실시한 결과 자탄은 평균 9분 이상 공중에 떠서 최대 40장의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기상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은 단점입니다. 바람세기에 따라 자탄 체공시간은 최대 2분 가량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로 시간을 되돌렸습니다. 당시는 겨울이었습니다. 서해의 기상 상황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해병대 K9 자주포 수와 북한군 방사포 수를 모두 6문으로 설정했습니다. K9 자주포에서 관측포탄을 쏘자 1.3㎞ 상공에서 자탄 카메라의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곧바로 적 방사포 6문이 확인됐습니다. 고도 983m에선 방사포 인근에 떨어진 포탄 탄착점이 확인됐습니다. 이를 활용해 포병은 수정탄을 발사했습니다. 관측포탄이 고도 436m까지 내려오자 적의 방사포 3문이 파괴됐다는 사진 정보가 나왔습니다. 적 절반을 제압한 겁니다. 포병은 오차를 계산해 다시 수정탄을 발사했습니다.수십년간 군과 민간에서 축적한 방산 기술력으로 한국은 자주포뿐만 아니라 포탄 수출국으로도 우뚝 섰고 위상이 점차 높이지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예산과 범위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관측포탄 기술도 계속 고도화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는 용도는 물론, 해외 수출로도 이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
  • 또다시 제기된 개헌론… 여야 대선주자들의 입장은

    또다시 제기된 개헌론… 여야 대선주자들의 입장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이 속속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권 주자들은 대부분 개헌에 찬성하고 있으나 윤석열·최재형 후보 등 야권 유력 주자들은 부정적 견해를 내비침에 따라 여야가 대선 정국에서 개헌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달 개헌 필요성을 제기하고 대선 주자들에게 입장을 표명할 것을 주문하면서 개헌론에 불을 지폈다. 박 의장은 지난달 2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담대하게 개헌에 나설 때다. 국민 통합과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 헌법이 꼭 필요하다”며 “여야 정치 지도자들은 물론 각 정당은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권력 분산을 위한 대통령제 개편 필요성을 시사했다. 그는 “권력의 집중이 우리 사회 갈등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개헌을 통해) 권력을 나눠야 한다. 권력 분산은 타협과 협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적 기본권, 지방분권, 기후변화 대응 등 새 시대정신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권력구조 개편, 기본권 강화, 지방 분권 등을 내세우며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내년 대선과 함께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를 동시 실시해야 한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주장했다. 아울러 개헌을 통해 지방 분권을 보장하고 자치 입법·재정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개헌을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내 삶을 지켜주기 위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강화하도록 헌법을 개정하겠다”며 생명권·안전권·주거권을 헌법에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토지공개념과 수도권·지방의 균형발전을 헌법에 명확히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개헌 논의가 이르다는 입장이지만, 개헌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15일 개헌과 관련 “현재 국민들의 민생이 매우 어렵고 방역 문제가 종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지금은 방역과 민생에 좀 더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이 지사는 지난 8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토론회에서 “행정수도 이전 주요 정책인데 관습 헌법이라는 해괴한 논리 때문에 부분적으로 이뤄졌다”며 “헌법이 개정된다면 수도를 법률로 정할 수 있다고 해 아예 옮기는 게 어떤가”라며 개헌을 통한 수도 이전에 긍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에 반대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2일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의 우월적 독점으로 인한 국정 난맥상이 심각하다. 비서실장, 수석 비서관, 심지어 행정관들이 내각을 지휘하고 있다”면서도 “헌법 틀 안에 있는 총리 역할이 보장되면 내각 결정권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청와대 권한을 옮길 수 있다는 교수님의 지적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제헌절을 하루 앞둔 16일 제헌절 메시지를 내고 “흔히들 말한다. 우리 정치의 끊임없는 갈등과 반목, 극한적인 투쟁이 제왕적 대통령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헌법이 제왕적 대통령제이기 때문이 아니라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제를 제왕적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이라며 “현행 헌법대로 국정을 운영해보지도 못한 상황에서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변화를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개헌할 필요를 인정하면서도, 지금 개헌을 논의할 시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폭염주의보·4차 유행에도 대구는 “테스형” 논란

    폭염주의보·4차 유행에도 대구는 “테스형” 논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대를 기록했고, 대구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지만 가수 나훈아를 보기 위해 대구 공연장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기상청은 이날 대구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36명 늘어 확진자 수 자체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가수 나훈아는 대구 콘서트를 예정대로 열어 우려를 사고 있다. 나훈아는 이날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하루 2회씩 6회에 걸쳐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 회당 관람객은 4000명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예정된 6회를 모두 진행하면 2만 4000명가량이 한 곳에 모이는 셈이다. 대구는 현재 거리두기 2단계 상태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최대 관객 50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나훈아 측 역시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관객들이 이를 잘 지킨다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나훈아 콘서트와는 달리 대구지역 내 다른 공연은 모두 취소를 결정했다. ‘2021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과 ‘2021 시민행복콘서트’는 전면 취소됐다. 전국 투어 중인 ‘미스터트롯 탑 6 콘서트’도 전주 등 비수도권 공연을 취소했다. 전주는 거리두기 2단계로 정부 방역지침 상 최대 5000명의 관객이 입장 가능하지만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 시민들은 민원 게시판에 “관객 대부분이 민원 우려가 높은 연령대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콘서트는 걱정된다”면서 공연 연기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밀폐된 실내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콘서트에서 ‘완벽한 방역’을 주장하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라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 지침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공연 진행이 가능하다”며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안내하고 담당자가 현장에 직접 나가 지도 및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연장 로비에는 나훈아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린 관람객들로 거리두기가 실종된 모습이었다.“의료진들 생각해서라도…” 대통령의 호소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이번 주말이 중대한 기로가 됐다”며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최대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며 코로나 확산 저지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짧고 굵은 4단계를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라며 “폭염 속에 견디기 힘든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작년에 이어 되풀이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답답하고 지칠 때면 의료진과 방역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의 헌신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 무더위 쉼터 운영·폭염저감시설 확충… 인천시, 폭염대응체계 본격 가동

    무더위 쉼터 운영·폭염저감시설 확충… 인천시, 폭염대응체계 본격 가동

    인천시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에 있으며, 폭염특보 단계에 맞춰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305개소, 행정복지센터 129개소, 야외 무더위쉼터 159개소, 금융기관 등을 활용해 총 663개소를 운영한다. 무더위쉼터로 활용해 왔던 경로당 681곳은 수도권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인해 강화군과 옹진군의 경로당 305개소만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최근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무더위쉼터 운영에 어려움이 있으나, 코로나19 추이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무더위쉼터 운영 여부를 수시로 판단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은 국민재난안전포털 및 안전디딤돌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더위쉼터 운영은 군·구별로 창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빙기를 설치하고, 양산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무더위쉼터를 내실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안전한 이용이 될 수 있도록 손소독제를 상시 비치하고 방문일지를 기록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폭염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한다. 총 4억 6518만원을 들여 그늘막 1401개소, 그늘목쉼터 29개소, 쿨루프 36개소, 쿨링포그 61개소, 정류장 에어송풍기 75개 등 폭염저감시설을 설치 및 가동한다. 또 살수차 총 30대(2대 임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과 농·어촌 지역에 대한 폭염 예방활동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일일 안전을 확인·강화해 나아갈 예정이다. 폭염 취약계층에게는 총 7억 4879만원을 활용해 재난도우미 등과 함께 양산·쿨매트 등 폭염 예방물품과 휴대용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한다. 또한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안내문자와 시내 예경보시스템 등을 통해 폭염특보 발효 현황과 시민행동요령을 함께 안내하고 있다. 농·어촌지역의 경우에는 폭염 취약계층 대상에게 마을방송과 SMS안내문자,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폭염 행동요령 안내를 하고 있다. 이상범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와 무더위가 겹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예방하면서 폭염으로부터 시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금협상 결렬 금호타이어,이틀간 부분파업 돌입

    최근 임금협상이 결렬된 금호타이어 노조가 이틀간 경고성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6일 광주·곡성·평택 공장에서 부분 파업을 시작했다. 오전과 오후, 야간, 주간 조별로 3시간씩 일찍 퇴근하는 방식으로 공장 가동을 멈춘다. 오는 17일에는 공장별로 야간조만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노조는 사측과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8∼9일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통해 76.54%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하고, 사측에 진전된 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당시 우리사주를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며 “경영악화로 반납된 정기상여금 200%를 언제 돌려줄지 기한을 정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틀간 진행된 부분 파업에도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다시 쟁의대책위를 개최해 후속 대응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원재료 가격과 운반비가 상승하는 등 가혹한 경영환경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특히 통상임금 소송으로 인한 재정 부담 때문에 추가 지급 여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 WHO “코로나 중국 우한 실험실 유출 배제는 시기상조”

    WHO “코로나 중국 우한 실험실 유출 배제는 시기상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을 놓고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과 팬데믹(대유행) 간의 연관성을 배제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WHO가 올해 초 우한 현지 조사 후 3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이 사실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내린 결론을 사실상 뒤집은 것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바이러스가 우한에 있는 중국 정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수 있다는 이론을 배제하려는 ‘너무 이른 밀어붙이기’(premature push)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실험실 기술자였고, 면역학자이며 실험실에서 일한 적이 있다. 실험실 사고는 발생하고 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과 관련해 실험실 유출은 극히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 지었던 WHO의 자체 3월 보고서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보당국에 검토·보고서 작성을 지시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만큼 “팬데믹이 실험실과 연관이 있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 특히 우리 연구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연구소의 상황이 팬데믹 전과 팬데믹이 시작할 때 어떠했는지에 대한 정보, 직접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중국의 협력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전체 정보를 얻게 되면 실험실 연관성을 배제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려고 올해 초 중국을 방문한 국제팀이 로데이터(raw data·원자료)에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특히 팬데믹 초기에 우리가 요청한 원데이터에 대해 투명하고 개방적이며 협력해야 한다고 중국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WHO는 그런 법의학 분석을 할 정치적 영향력이 없다고 보고 있다. 폭넓은 기원 조사를 요구하는 과학자 단체를 이끌고 있는 제이미 메츨은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언급을 환영한다”면서도 “WHO를 넘어선 전문가가 주도하는 조사에 대한 계획이 현재 없다는 것은 매우 불행하고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코로나19 기원을 둘러싼 2단계 조사에 대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곧 194개 회원국에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독일 서부 24시간 물폭탄… 최소 33명 사망

    독일 서부 24시간 물폭탄… 최소 33명 사망

    독일 서부에서 24시간 이상 1㎡당 148ℓ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며 홍수가 발생해 15일(현지시간) 오전까지 3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됐다. 집중 피해를 입은 라인란트팔츠주 슐드의 무너져 내린 주택가에 투입된 구조대원들이 잔해를 점검하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 24시간 동안 꼬박 비가 내린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번 폭우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현상으로 진단했다. 슐드 로이터 연합뉴스
  • 종말시계 9시 56분… “툰베리 혼자선 안 돼” 10대들의 환경 연대

    종말시계 9시 56분… “툰베리 혼자선 안 돼” 10대들의 환경 연대

    기상이변 아닌 현실이 된 ‘지구의 경고’ “왜 시위를 하고 있니? 학교에 가야지.” 2018년 8월 스웨덴 의회 앞.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는 열다섯 살 그레타 툰베리에게 어른들은 이런 말을 던졌다. 환경에 무심한 기성세대의 단면이다. 그러나 곧 이 아이로 인해 이들은 변화했다. 그해 12월 270여개 도시에서 2만여명이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에 동참하면서 툰베리의 환경운동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한국에도 행동하는 젊은 환경지킴이들이 있다. 어릴 때부터 환경 문제로 디스토피아가 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보며 자라온 이들은, 변화를 일으켜 보려고 일상에서 주변으로, 정치권으로 역할을 확장해 가고 있다. 창간 117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환경 위기에서 벗어난 100년을 희망하는 마음으로 이들의 활약을 조명해 봤다.지구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올 2월, 겨울철 평균 기온이 10도 안팎이던 미국 텍사스주에 영하 18도 한파가 불어닥쳤다. 미국 태평양 북서부와 캐나다 서부는 지난달 내내 최고 기온 40~50도를 기록하며 그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시베리아도 연일 30도가 넘는 이례적인 폭염에 시달린다.우리 역시 기상이변의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54일 동안 역대 최장 장마가 이어졌다. 지난 5월에는 평년을 훌쩍 뛰어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7월엔 39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이변은 더이상 이변이 아닌, 현실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상이변의 주범으로 꼽히는 지구온난화는 점점 심해지고 빨라진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은 이를 기록하기 시작한 1888년부터 2016년까지 1도 이상 상승했다. 북극 빙하코어(얼음기둥)를 시추해 수만 년 전 기후를 재구성해 보니, 온실가스 농도도 지난 80만년 동안 나타났던 수치보다 현재가 훨씬 높다. 200년 전까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점에 비추어 볼 때, 기상이변은 결국 인간이 만든 거다. 기상학자들마저 현재 상황을 “미쳤다”고 단언한다. 즉각적인 대책이 없으면 종말에 내몰릴 것으로 예측한다. 래리 오닐 오리건주립대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의 폭염에 대해 NBC와 한 인터뷰에서 “자료상으로는 이미 기후변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마 이번 세기 중반까지는 정말 중대하고 영향력 있는 사건들이 목격되기 시작할 것”이라 경고했다.5년 전,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며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체결했다. 7개국만 빠지고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참여해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2도 아래로 억제하고 1.5도를 넘지 않도록 하는 걸 목표로 설정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10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45% 줄여야만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약 6.8t이었지만 2018년에는 14.1t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배출량 역시 2억 9000t에서 7억 2000t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국제사회에서 ‘기후악당’이라는 쓴소리를 듣는 이유다. 한국은 파리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24.4% 감축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유엔은 이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권고했다. 그만큼 한국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의미다. 한국의 환경위기시계는 9시 56분을 가리키고 있다.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이 세계 환경 전문가들의 설문으로 만든 이 시계의 끝은 12시다. 세계의 시각은 9시 47분으로, 우리가 무려 9분이나 빠르다. 이 시계를 멈추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국가적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대비해야 한다. 여기에 기업과 개인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 낮엔 뻘뻘 밤엔 푹푹

    주말에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다음주는 비 없는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밤낮 없는 가마솥 더위가 찾아오겠다. 또 이달 하순 장마가 끝나면 폭염과 함께 돌풍, 우박 등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번갈아 나타나는 변동성 큰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15일 ‘최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현황 및 전망’ 브리핑을 통해 20일부터 비 소식은 없지만 장마전선(정체전선)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여전히 큰 만큼, 다음주 초 장마가 끝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로 세력을 확장해 완전히 자리잡는 이달 하순이 돼야 장마가 끝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를 보면 북서쪽에 위치한 저기압에서 뜨거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맑은 날씨로 인해 지표면이 달궈지면서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를 부르는 무더위는 이달 하순 한 차례 꺾였다가 지금보다 더 강도가 세져서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최악의 여름을 기록했던 2018년은 대기 중하층에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상층에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열기의 누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이 어려워 2018년을 뛰어넘는 더위가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아침에도 도심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아침 기온은 청주 26.8도, 제주 26.6도, 서울 26.1도, 강릉 25.9도, 대구 25.6도 등을 기록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2도 안팎까지 오르고, 습도가 높아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인 곳도 많겠다. 밤사이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겠다. 또 1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17일에도 낮부터 밤사이 경기남부내륙,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내륙, 남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 계명문화대, ‘창의도전(Do Yo) 프로그램’ 시행

    계명문화대, ‘창의도전(Do Yo) 프로그램’ 시행

    계명문화대가 학생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칭찬을 통해 일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자 마련한 ‘창의도전(Do Yo)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대학 학생성공센터에서 주관한 창의도전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됐으며, 7개팀(23명)과 개인 참가자 12명 등 총 35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금연하기, 취업을 위한 자격증 및 어학성적 취득하기, 6시30분 기상하기, 다이어트, 한 달에 책 5권 읽기 등과 같이 스스로 목표를 세워 실천에 들어갔다. 학생성공센터는 학생 스스로가 세운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수시로 학생들을 만나 작은 성공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일상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등 학생들이 성공과 실패를 겪는 과정을 통해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7월 12일에는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성공에 대한 칭찬과 함께 실패한 이들에게도 동기부여를 하고자 시상식을 개최해 참가 학생 전원에게 상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8년 동안 실천하지 못한 금연하기를 이번 창의도전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한 간호학과 학생이 수상했으며, 한 학생은 몸무게 15kg 감량에 실패했지만 그 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 여부보다는 노력의 정도를 높이 평가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하였으며, 실시간 중계를 통해 대면·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오윤정 학생성공센터장은 “학생들이 소소하게 이룬 작은 성공이라도 아낌없이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자존감 회복과 대학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시상식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창의도전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작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더욱 성숙해지고 긍정적으로 변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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