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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호우 예보···경기도, 2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2~3일 호우 예보···경기도, 2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2일과 3일 집중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가 1일 선제적으로 상황판단 회의를 하고 사전 대비에 나섰다. 1일 오전 기상청은 남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경기도 전역에서 2일과 3일 사이 30~12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는 2일 오전 9시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할 예정이다. 비상 1단계에서는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20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총 32명이 근무하며 실시간 재난 상황에 대응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특별 지시를 통해 ▲주말 강수 이후, 지반 약화가 우려되는 산사태 취약지역, 도로 비탈면, 산지 토사유출, 축대·옹벽 붕괴 대비 예찰·점검 실시 ▲반지하주택가, 저지대 지역 물막이판, 모래주머니 등 수방 자재, 침수 알람 장치 점검 ▲빗물받이, 배수로 낙엽, 담배꽁초 등 이물질 사전 제거 등 정비 및 세월교, 지하차도 등 차단시설 작동 여부 등 점검 ▲강풍 대비 옥외 간판, 공사장 크레인, 흩날리면 물 등 낙하위험물 고정·철거 점검 등 특별 지시사항을 통보하고 호우 대비 관계부서 및 31개 시군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의 안전과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강가 진출입로, 둔치주차장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생활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3분 만에 130m ‘두둥실’… 장난감 도시 같은 서울

    3분 만에 130m ‘두둥실’… 장난감 도시 같은 서울

    여의도공원서 가스 기구 타8분간 한강·도시 전경 감상이탈 위험 낮고 흔들림 작아밤에 타면 더 멋진 경치 만끽 마치 ‘장난감 도시’를 보는 것 같았다.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선보인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을 직접 타고 130m 상공에서 서울 전경을 바라보며 느낀 소감이다. 서울시는 오는 6일 서울달 개장식에 앞서 이날 프레스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지름 22m의 서울달에 탑승한 10명의 취재진은 먼저 “균형을 잡기 위해 1.5m 간격으로 벌려 달라”는 안내를 받은 뒤 곧바로 하늘 위로 올라갔다. 초속 0.7m로 오른 서울달이 최종 130m까지 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약 3분. 상공에 오르자 안전 그물망 사이로 여의도 빌딩과 국회의사당, 마포대교, 서강대교, 성산대교, 월드컵대교 등이 한 눈에 펼쳐졌다. 서울달은 당초 야간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만큼 해가 진 뒤 탑승한다면 더욱 멋진 전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시원한 바람이 부는 기구 안에서 자유롭게 오가며 사진을 찍을 때 탑승하기 전 우려했던 흔들림은 크지 않았다. 안전을 위해 그물망 밖으로 휴대전화를 내놓는 행위는 금지된다. 하늘 위에서 머무는 시간은 7~8분, 내려오는 시간은 오를 때와 마찬가지로 3~4분이 걸리며 총 소요시간은 15분 정도다. 서울달은 계류식 가스기구로, 헬륨의 부력을 이용한다.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이 우수하고, 기구 몸체는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비행 구간 외에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매우 낮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국내·외 관광객이 기구를 체험하며 서울 낮과 밤의 매력을 느끼고, 직관적으로 기구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서울’과 ‘달’을 합해 서울달로 명명했다. 이재화 서울시 관광정책팀장은 “서울달은 비행 경로를 이탈하는 일 없이 수직으로만 비행한다”며 “기상 상황, 풍량 등을 고려해 적정한 기준으로 탑승하기 때문에 안전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용객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 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 안전성 인증이 진행 중이다. 서울달은 개장식이 열리는 오는 6일부터 8월 22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23일 정식 개장한다.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탈 수 있다. 정기 시설 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 5000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원이다.
  • “기준금리 인하 전에”… 3~4%대 고금리 예·적금 막차 타세요

    “기준금리 인하 전에”… 3~4%대 고금리 예·적금 막차 타세요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테크족들이 예적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매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인 미국 주식은 고점론이 나오고 있고 국내 주식도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다시 안전 자산이 중요해지는 시기다. 조만간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여유 자산을 예금에 묶어 두거나 금리가 떨어져도 현재 금리를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는 장기상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5월 말 기준 889조 7062억원에 달했다. 전월보다 16조 8242억원 늘어난 것으로 3~4월 내림세를 멈추고 한 달 만에 반등했다. 2022년 12월 4.22%에 달했던 시중은행 평균 수신금리는 지난해 12월 3.85%로 떨어진 뒤 최근에는 3.5%대까지 낮아졌다. 하반기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곧 3%대 예금도 사라질 것으로 보여 고금리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예적금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 당장 가입할 수 있는 3%대 예금상품에 대해 알아 봤다. NH농협은행 비대면 상품인 ‘NH올원e예금’의 최고 금리는 3.55%(12개월 기준)로 최고 10억원까지 목돈을 굴릴 수 있다. 1개월부터 최대 36개월까지 가입 기간을 정할 수 있지만 중간에 바꿀 수 없다.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은 ▲1년 미만 3.47% ▲2년 미만 3.52% ▲3년까지 3.00% 등으로 가입 기간에 따라 금리가 달라져 필요한 기간과 금리를 정하면 된다.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은 36개월까지 연 2.80~3.50%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때 원금과 이자까지 자동 재예치 여부를 설정할 수 있고 급하게 돈이 필요하면 2회까지 찾을 수 있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12개월 기준 3.47%의 금리를 제공한다. 상황에 따라 만기를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고 일부 금액을 해지해도 예금을 유지할 수 있어 목돈 관리에 유리하다. 목돈 관리보다 매달 꾸준히 돈을 모으는 알뜰족이라면 아직 4%대로 가입할 수 있는 장기적금을 선택하는 것도 금리 인하 시기 좋은 재테크 방법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6개월 기준으로 1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하나은행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4.75%)과 우리은행 ‘우리 SUPER 주거래 정기적금’(4.65%)이다. 두 상품 모두 급여 이체 조건으로 최고 금리를 적용한다. 기존에 해당 은행을 이용하고 있다면 급여 계좌 변경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 ‘알쏠 적금’은 연 최고 4.3%의 금리로 월 3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최고 금액을 기준으로 3년 가입 시 세후 이자는 634만원이다. 농협은행 ‘직장인 월복리적금’도 급여 이체 조건으로 연 4.16%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KB맑은하늘적금’은 종이 통장을 받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연 4.05% 이자를 제공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장기적금은 중도 해지하는 경우 약정금리 대신 기본금리만 적용하기 때문에 가입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가로수 쓰러지고 침수·결항 속출… 이번 주 전국 ‘물 폭탄’

    가로수 쓰러지고 침수·결항 속출… 이번 주 전국 ‘물 폭탄’

    6월 마지막 주말 전국에 장맛비를 뿌린 정체전선이 우리나라 주변을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이번 주 내내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월 첫 주 월요일인 1일 남부지방과 제주에, 화요일인 2일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1~2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00㎜, 호남권·경남권 30~80㎜, 경북권 20~60㎜, 수도권·강원권 10~50㎜다. 제주 일부 지역에서는 150㎜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다. 전남 해안에는 120㎜ 이상, 전북 서해안·부산 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는 3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지만 충청권은 오전까지, 수도권·강원도는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비가 그치면 기온이 오르면서 습기를 머금은 ‘불쾌한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주말인 지난 29~30일 제주, 전남,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주요 도로·하천 진입이 통제됐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경기 가평군에선 30일 오전 5시 50분쯤 자전거를 타던 40대 외국인이 조종천 철교 아래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장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 주말 남부지방 쏟아진 장맛비… 다음 주 내내 전국에 내린다

    주말 남부지방 쏟아진 장맛비… 다음 주 내내 전국에 내린다

    정체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다음 주부터 전국에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 주부터 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겠다고 30일 밝혔다. 주말인 29~30일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렸다. 제주도 성산에서는 한 때 시간당 81㎜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6월 시간당 강수량을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제주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도로와 주택,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9일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총 4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이어졌다. 월요일인 1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에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무더위와 함께 소나기가 내리겠다. 2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1~2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권은 10~50㎜, 충청권 20~60㎜(충청 남부 80㎜ 이상)다. 전라권과 경상권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전남 해안에 120㎜ 이상, 전북 서해안·부산 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권과 수도권은 3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br> 다음 주는 폭이 좁은 강수대가 남북을 오가면서 강하고 약한 비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다가도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도 하겠으니 우산을 항상 챙기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은 “갑작스럽게 많은 비를 뿌리다 보니 산사태나 침수 등의 피해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가 잠시 그친 지역은 기온이 오르면서 습기를 머금은 불쾌한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 거센 장맛비에 전국서 피해 속출…도로 잠기고 나무까지 쓰러져

    거센 장맛비에 전국서 피해 속출…도로 잠기고 나무까지 쓰러져

    호우특보가 발효됐던 지난 밤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주택이나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30일 경기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가평(북면) 113.5㎜, 남양주(화도읍) 100.5㎜, 구리(수택동) 74.5㎜, 이천(부발읍) 68.9㎜ 등 도내 평균 59.5㎜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1시 33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도로에서는 도로 장애 신고가, 오전 3시 19분 남양주시 와부읍 율석리 도로에서도 역시 도로 장애 신고가 각각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배수지원 3건, 안전조치 33건(주택 10건, 도로 15건, 나무와 쓰레기 제거 등 기타 8건) 등 총 36건의 호우 관련 소방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다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9일 오후부터 수원·고양·용인·화성·남양주·오산·양주·여주·가평 등 17개 시군에 차례로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들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 등 서해안권 5개 지역에는 아직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강풍 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는 많은 비까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에서 접수된 강풍·호우 관련 119 신고는 총 19건이다. 인천에는 지난 29일 오후부터 서해5도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구 가정동 도로와 계양구 작전동 공원에서는 전날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졌고 동구 송현동에선 현수막이 뜯겨 나갔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오후 늦게 해제될 예정”이라며 “시설물 안전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대전·세종·충남지역에 거센 비바람이 불며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현수막이 뜯겨나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강풍·호우 관련 가로수 전도 12건, 벽면 이탈 1건 등 모두 13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에서도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풍·호우 관련 가로수 전도 11건, 간판·현수막 이탈 3건 등 모두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세종·충남 모든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된 상태지만, 충남 아산·태안·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호우·강풍·풍랑 특보가 동시 발효돼 피해와 교통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기준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전역(거문도·초도 제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고흥·보성·여수 등 16개 전남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전남 서해·남해 전역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이에 광주시는 하상도로 8곳과 둔치 주차장 11개소를 통제 중이며 광주천·영산강 등 하천 주변 징검다리 57개소·세월교 4개소도 안전을 위해 접근을 제한한 상태다. 전남에서도 전날 총 53개 항로 80척 여객선 중 32개 항로 41척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강변 주차장 3곳과 산책로 3곳 등에서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여수공항 3개 노선 운항도 결항·지연되고 있다.경북과 대구에서도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대구소방본부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호우 관련 119 신고는 총 16건이다.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경북 석포 96㎜, 상주 87㎜, 문경 78.3㎜, 고령 77.5㎜, 경주 산내 63.5㎜, 청도 금천 64.5㎜, 대구 달성 88㎜다. 부산에서는 호우와 강풍 특보가 발효된 이후 이날 오전까지 비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리는 비로 이날 오전 9시까지 4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2시 11분쯤 남구 대연동에서는 공사장 철근이 내려앉았고, 북구 금곡동에서는 케이블 불량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900가구에 발생하면서 이날 오전 4시 41분부터 2시간 30분가량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현재 부산에는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오후까지 30∼80㎜가량의 비가 더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예보됐으며, 전날부터 현재까지 71.4㎜의 비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제주에서도 이틀간 260㎜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7시 기준으로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제주도 전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궂은 날씨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제주에 7월 1일까지 비가 내리겠고, 특히 이날 오전부터 낮 사이, 7월 1일 새벽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7월 1일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 또한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항공편 18편(출발 8, 도착 10)이 결항했으며 국내선 항공편 12편(출발 4, 도착 8)과 국제선 항공편 1편(도착) 등 13편이 지연 운항했다.
  • 전북 빗줄기 약해져, 전주 등 호우주의보 해제

    전북 빗줄기 약해져, 전주 등 호우주의보 해제

    전북도내 14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30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일부지역이 해제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30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먄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익산, 전주 6개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완주가 65.6㎜로 가장 많은 내렸다. 이어 남원 63.5㎜, 순창 54.4㎜, 군산 53.1㎜, 부안 51㎜를 기록했다. 평균 강수량은 44.5㎜다. 이번 비 피해는 도로와 주택 침수 각 1건, 나무제거 7건, 기타 1건이다. 전북자치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날(29일)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전주 전주천, 정읍 정읍천 등 도내 6개 둔치 주차장을 통제했고 지리산, 덕유산, 변산반도, 내장산 등 도내 10개 공원 133개 탐방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풍랑에 대비해 군산~말도, 군산~어청, 군산~개야, 군산~연도, 격포~위도 등 도내 전체 5개 항로 여객선 운항을 금지했다. 30일 전북자치도는 흐리고 낮(12~15시)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우량은 50~100㎜, 많은 곳 120㎜ 이상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진안·장수 22도, 완주·남원·임실·군산·김제·부안·고창 23도, 무주·순창·익산·정읍 24도 전주 25도로 전날보다 높다. 낮 최고기온은 장수 25도, 진안·임실·고창 26도, 완주·남원·순창·익산·군산 27도, 전주·무주·정읍·김제·부안 28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전북 남부와 북부 앞바다 물결은 1.5~3.5m로 높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보됐다.
  • “비 오는 날엔 ○○○이지”…장마에 이 음식 매출 는다는데

    “비 오는 날엔 ○○○이지”…장마에 이 음식 매출 는다는데

    밤사이 장맛비가 전국적으로 쏟아진 가운데 여름철 비 오는 날에는 빈대떡, 수제비 가게 매출이 증가하고 횟집 매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카드가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6~8월 서울시 강수량에 따른 오프라인 음식점·배달앱 등 소비 건수를 비교한 결과 비가 10㎜ 이상 내린 날에는 빈대떡집 매출 건수가 맑은 날 대비 35% 많았다. 수제비 가게도 맑은 날 대비 비 오는 날 매출 건수가 13% 뛰었다. 반면 횟집(-28%)과 물회집(-46%)의 경우 비 오는 날 매출 건수가 급감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비 오는 날 카드 매출데이터로 주요 업종 매출 건수를 보니 비 오는 날엔 빈대떡이라는 문구가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오프라인 업종은 대체로 매출이 감소하고, 배달앱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가 많이 온 날 서울지역 배달앱 매출 건수는 주중에는 4.6% 감소했으나 주말에는 3.8% 증가했다. 주점(-16.2%), 카페(-15.1%)의 매출 건수가 특히 많이 줄었고 음식점(-8.4%), 택시(-8.4%) 매출도 맑은 날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전 기준 장맛비는 일부 지역에서 약해졌지만 남부지방에는 여전히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 서부와 광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이 점차 약해지면서 서쪽 지역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저기압이 빠져나가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서쪽 지역의 비는 오늘 아침에 대부분 그치고 경기 동부는 낮에, 강원도와 충청권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비로 인해 이날 오전 7시까지 부산재난소방본부에 3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로수 쓰러짐, 간판 추락, 공사장 가벽 흔들림, 하수구·맨홀 역류 등의 신고가 잇따랐고 서구와 기장군, 사하구, 수영구 등에서는 주택이나 마트, 노래방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이틀간 260㎜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263.5㎜, 삼각봉 258.5㎜의 비가 내렸다. 궂은 날씨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전 5시 21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공사장에서 펜스가 날아가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전날 오후 11시 38분쯤에는 제주시 노형동에서 한 아파트의 외벽이 떨어지고 오후 8시 7분쯤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 밤사이 전국에 집중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밤사이 전국에 집중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밤사이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29일 오후 9시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진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내륙·충청·호남·영남에 시간당 10~30㎜,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시간당 5~20㎜씩 비가 내리고 있다. 30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50㎜의 호우가 예상된다. 호남은 시간당 강수량이 50㎜ 내외에 달하기도 하겠다. 지역별로 강수가 집중될 시간대를 보면 수도권은 ‘29일 밤에서 30일 새벽까지’, 충청 ‘30일 새벽까지’, 강원과 경북 ‘29일 밤에서 30일 오전까지’, 호남과 경남 ‘30일 오전까지’, 제주 ‘30일 오전에서 낮까지’이다. 많은 지역에 취약 시간인 휴일 밤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고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이날 낮 제주 서귀포 표선과 성산에 비가 1시간 동안 81㎜나 내리는 등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거세게 쏟아졌다. 한라산(진달래밭)엔 이날 들어 현재까지 242㎜ 비가 내렸다. 전남 영암(학산) 113.5㎜, 진도 112.0㎜, 경남 하동(금남) 118.5㎜ 등 남해안권에도 100㎜ 넘는 비가 왔다. 제주산지에 강풍경보 등 곳곳에 강풍특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바람도 거세다. 이번 장맛비는 30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5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30일까지 수도권 3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20㎜ 이상), 전라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상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주택 등 지하공간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대피도우미와 협력해 사전에 대피하고, 지하차도와 둔치주차장, 하상도로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해 통제·우회 정보를 적극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또 산지, 급경사지 등 사면붕괴 우려지역,축대·옹벽 등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상황에 대비해 선제적 대피와 통제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하천변 저지대 등 위험지역을 사전에 통제하고, 하천 범람 등 위험상황 발생 시 가용 매체를 활용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상민 중대본 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전국이 본격적으로 정체전선의 영향권에들어가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TV·라디오·모바일 앱·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상황을 확인해 주시고, 산지 계곡, 하천변, 저지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해 개인 안전에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 맨홀 역류하고 하늘길 막히고… 제주 시간당 80㎜ 역대급 물폭탄

    맨홀 역류하고 하늘길 막히고… 제주 시간당 80㎜ 역대급 물폭탄

    제주지역에 역대급 기록인 시간당 50~80㎜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차량침수에 따른 인명대피 조치 3건 5명 등 총 3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마을 도로에는 오전 9시54분쯤 가로수가 쓰러지는가 하면 도로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 서귀포시 대정읍, 안덕면, 성산읍 등 곳곳에서도 주택과 도로가 폭우에 잠기면서 차량 5대가 고립돼 5명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기상악화로 하늘길도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내선 도착 11편·출발 16편, 국제선 3편 등 총 30편이 결항됐다. 또 국내선 72편(출발 32·도착 40)이 지연 운항되면서 탑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들며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산지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진달래밭(산지) 241.5㎜, 삼각봉(산지) 222.5㎜, 한라산 남벽 191.5㎜, 160.5㎜, 한남 160.5㎜, 서귀포 135.8㎜, 제주가시리 135.5㎜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오전과 낮 사이 강우 강도가 다시 강해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며 곳에 따라 100㎜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해안, 산간) 등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귀포시 강정동 엉또폭포에는 폭우가 빚어내는 보기 드문 장관인 폭포수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차량행렬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엉또는 ‘엉’의 입구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엉’은 작은 바위 그늘집보다 작은 굴. 또는 입구를 표현하는 제주어다. 폭우가 쏟아질 때 기암절벽 위에서 50m 아래로 떨어지는 엄청난 양의 폭포수에 탄성을 자아냈다.
  • 주말 전국에 장맛비…더위는 여전

    주말 전국에 장맛비…더위는 여전

    이번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장맛비가 내리겠다. 내리는 비에도 더위는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 체감온도는 31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평년기온을 웃돌겠다. 햇볕이 강한데다 대기 중 오염물질이 많아 서울·경기남부·충남의 오존 농도는 ‘매우 나쁨’, 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대구·경북은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남부,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5~20㎜ 정도 소나기가 오겠다. 토요일인 29일부터는 장맛비가 이어진다. 비는 29일 새벽 제주도에서 시작돼 오전에는 전남·경남, 오후에는 충청·전북·경북으로 확대되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지만,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아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30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과 제주도 북부 20~60㎜, 이 외 다른 지역은 30~80㎜다.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120㎜ 이상이 쏟아지겠다. 정체전선에 따라 비가 거세게 쏟아졌다가 그치기를 반복해 강수량의 차이도 크겠다.
  • 국세청장 후보 강민수, 국조실 1차장 김종문

    국세청장 후보 강민수, 국조실 1차장 김종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새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56)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김종문(53)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내정했다. 신임 소방청장에 허석곤(57) 부산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는 장동언(59) 기상청 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국세청장은 차관급이지만 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과 함께 4대 권력기관장으로 분류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다. 강 후보자는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에 대해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전문가”라며 “세제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으로 기용됐다. 김 비서관은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규제총괄정책관, 기획총괄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통령실은 “김 국무1차장은 대통령실 비서관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해 왔다”며 “풍부한 국정기획 경험, 뛰어난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 국정 현안을 조율해 나갈 적임자”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예고했던 개각은 다음달 중순 이후 단행될 전망이다. 저출생수석은 다음달 초 임명을 목표로 막바지 인사 검증 중이다. 다만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개각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직 인사 작업 초기 단계라 다음달 중순은 돼야 한다”고 했다.
  • 120년 지켜온 서울신문, 7월 새롭게 태어납니다

    120년 지켜온 서울신문, 7월 새롭게 태어납니다

    서울신문은 일제강점기 항일애국 신문이었던 대한매일신보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1904년 7월 18일 창간호를 발행한 대한매일신보는 가로 270㎜, 세로 400㎜ 크기의 지면을 통해 을사조약에 서명한 이들을 ‘매국대신’이라고 질타했고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국권회복운동’이라고 규정했으며 대대적인 국채보상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신채호, 박은식, 안창호, 장도빈 등이 주필·기자였으니 그 기상이 얼마나 높았겠습니까.창간 12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7월 1일자부터 대한매일신보와 비슷한 크기인 베를리너판(가로 323㎜, 세로 470㎜)으로 거듭납니다. 읽기 쉽고 보기 편한 선진국형 지면을 독자 여러분께 제공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120년 전 선배 기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깁니다. 서울신문은 새로운 판형, 새로운 정신으로 매일 최고의 지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과감한 콘텐츠 혁신, 정교한 선택과 집중, 세련된 온·오프 융합으로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대한매일신보가 나라 잃은 조선 민중이 믿고 보는 신문이었듯 서울신문은 혼돈의 시대를 밝히는 등대가 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변함 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 120년 지켜온 서울신문, 7월 새롭게 태어납니다

    120년 지켜온 서울신문, 7월 새롭게 태어납니다

    서울신문은 일제강점기 항일애국 신문이었던 대한매일신보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1904년 7월 18일 창간호를 발행한 대한매일신보는 가로 270㎜, 세로 400㎜ 크기의 지면을 통해 을사조약에 서명한 이들을 ‘매국대신’이라고 질타했고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국권회복운동’이라고 규정했으며 대대적인 국채보상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신채호, 박은식, 안창호, 장도빈 등이 주필·기자였으니 그 기상이 얼마나 높았겠습니까.창간 12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7월 1일자부터 대한매일신보와 비슷한 크기인 베를리너판(가로 323㎜, 세로 470㎜)으로 거듭납니다. 읽기 쉽고 보기 편한 선진국형 지면을 독자 여러분께 제공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120년 전 선배 기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깁니다. 서울신문은 새로운 판형, 새로운 정신으로 매일 최고의 지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과감한 콘텐츠 혁신, 정교한 선택과 집중, 세련된 온·오프 융합으로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대한매일신보가 나라 잃은 조선 민중이 믿고 보는 신문이었듯 서울신문은 혼돈의 시대를 밝히는 등대가 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변함 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 영총 “올해 대종상 정상개최”·영화단체 “적극지원”…법적분쟁 ‘걸림돌’

    영총 “올해 대종상 정상개최”·영화단체 “적극지원”…법적분쟁 ‘걸림돌’

    지난해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은 한국영화인총연합회(영총)가 대종상영화제를 올해 정상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적 분쟁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상화까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윤호 영총 회장은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2월 개최를 목표로 제60회 대종상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영화인들의 뜻을 모아 난관을 극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2년 정부에서 만든 대종상은 1992년 영총으로 민관 이관돼 영화제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혔다. 2011년부터 시상식 불참 배우에게 상을 주지 않겠다고 통보하거나 인기상 수상자 투표권을 유료로 판매해 논란이 불거졌다. 2021년에는 당시 영총 집행부였던 A씨가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대종상 개최를 위탁하는 계약을 맺었다가 소송전에 휘말리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이 영총의 파산을 선고해 충격을 줬다. 영총 측은 최근 문제가 A씨 탓에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영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A씨는 2011∼2021년 대종상이 파행과 불공정 심사 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기간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며 “A씨가 10년간 3차례에 걸쳐 대종상영화제 행사위탁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발생한 소개비가 영총의 채무가 됐다”고 설명했다. A씨가 대종상영화제와 위탁업체를 연결해준 대가로 받을 소개비를 영총이 지급하지 못하자 영총의 채무로 잡혔고, 이를 빌미로 A씨가 파산 신청을 냈다는 것이다. A씨가 주장한 채권은 애초 2억여원 정도로, 2011년부터 연 11%씩 이자가 붙어 현재 3억 6000여만원 정도로 불어났다. 영총은 “파산 신청은 채무자가 채권자의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신청하는 게 일반적인데 (채권자인 A씨가) 파산을 신청한 건 결코 통상적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A씨가 양 회장을 사퇴시킨 후 영총을 재편성해 대종상의 권한(주최권)을 다시 찾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장호 대종상영화제 위원장은 “대종상은 3년 전부터 새롭게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다시 신뢰받을 수 있는 영화제로 심사위원 구성부터 변화하기 시작했는데, A씨가 대종상을 사유화하려는 바람에 영협 파산까지 이르렀다”면서 이를 가리켜 “악마와 같이 대종상을 사유화하려는 아주 추악한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영총은 A씨가 주장한 체권과 관련, 이를 갚겠다고 밝혔지만 법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영총은 지난해 12월 파산 이후인 올해 2월부터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채권자의 시인과 부인을 가르는 시부인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상우 영총 상임이사는 “채권자인 A씨의 동의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항소심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영화인들이 돕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총을 정상화하고 대종상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는 방안 등을 다음 달 말이나 8월 초 미디어데이에서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나리오작가협회, 한국영화기술단체협의회,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한국영화배우협회 등 단체 소속 영화인들이 대종상영화제 존속 의지를 밝히고자 함께 했다. 이들은 “현 영총 집행부를 적극 지지하는 한편, 잘못된 관행을 타파해 한국 영화계의 새바람이 되겠다”며 “영총과 대종상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지하차도 침수 사고’ 공무원들 무죄·감형 확정

    ‘부산 지하차도 침수 사고’ 공무원들 무죄·감형 확정

    지난 2020년 7월 시민 3명을 숨지게 한 부산 초량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공무원들이 무죄를 선고받거나 감형을 확정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부산 동구 전 부구청장 A씨 등 공무원들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하거나 감형한 원심을 확정했다. 부산 동구 초량 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지난 2020년 7월 동구 초량동 부산역 제1지하차도에 폭우로 물이 차면서 차량 6대가 침수해 시민 3명이 숨진 사건이다. 당시 지하차도에 설치된 재해전광판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출입 금지’ 문구가 표시되지 않아 지하차도에 진입한 차량 6대가 침수됐다. 이에 시민 3명이 숨지고 4명이 상처를 입었다. 당시 안전 총괄 책임을 맡았던 부산 동구청장은 휴가를 떠난 상태였다. 기상특보 발령 시 재난안전 대책본부장직을 대신 수행해야 했던 A씨는 당일 오후 5시 30분쯤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은 뒤 6시 40분쯤 퇴근했다. 이후 A씨는 8시 23분 안전도시과장으로부터 호우경보 발효 소식을 보고 받았지만 곧바로 복귀하지 않았으며, 참사가 벌어진 뒤 1시간 가까이 지난 10시 20분쯤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가를 떠났던 동구청장은 사고 발생 전인 오후 8시 40분쯤 구청으로 돌아왔다. 검찰은 부산시와 동구청 관련 공무원들이 재난 상황 점검과 지하차도 교통 통제, 현장담당자 배치를 비롯한 재난 대응 업무를 이행하지 않고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하는 등 참사 발생에 책임이 있다고 보고 A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1심은 이들의 혐의를 인정해 유죄를 선고했지만 2심의 판단은 달랐다. A씨는 1심에서는 금고 1년 2개월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동구청장이 구청에 복귀한 시각에 A씨의 직무대행 지위는 종료됐다”며 “A씨가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인정되더라도 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전 부산시 재난대응과장 B씨도 1심 벌금 1500만원 형량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전 동구청 건설과 기전계 직원 C씨와 D씨 또한 1심 벌금 1000만원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전 동구청 안전도시과장 E씨에게는 1심보다 줄어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전 동구청 건설과장 F씨에게는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감형됐다. 다만 전 동구청 건설과 기전계 주무관 H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가 항소심에서 유죄로 인정돼 벌금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높아졌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해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업무상과실치사죄 및 업무상과실치상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 “바다까지 얼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은 남미 [여기는 남미]

    “바다까지 얼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은 남미 [여기는 남미]

    날씨가 따뜻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남미가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변신하고 있다. 칠레에선 세계 최저 기온이 기록됐고 아르헨티나에선 바다가 얼어붙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부로 약 1700km 떨어진 지방도시 발마세다가 남극을 제외하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기록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발마세다의 최저기온은 24일(현지시간) 오전 6시38분 영하 21.9를 기록했다. 칠레 기상청은 “기온이 영하 71.7도까지 떨어진 남극을 제외하면 이날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은 칠레의 발마세다였다”고 밝혔다. 이례적인 추위가 기록되면서 현지 주민들은 아예 외출을 포기하기도 했다. 20대 여성 주민 마리아는 “발마세다에서 태어나 줄곧 이곳에서 살고 있지만 이런 추위는 처음”이라면서 “너무 추워 외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발마세다에서의 맹추위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58년 발마세다에선 기온이 영하 28.3도까지 떨어진 바 있다. 발마세다가 갖고 있는 역대 가장 추운 날씨 기록이다. 기상청은 “기온이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진 맹추위가 이례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더 추운 날씨가 기록된 적도 있다”면서 “기후변화로 날씨의 변덕이 심해지고 있어 앞으로 기록이 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데스산맥을 끼고 칠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르헨티나도 기록적인 추위에 꽁꽁 얼어붙고 있다. 특히 파타고니아 지방에선 바다가 얼어붙어 화제가 됐다. 바다가 얼어붙은 곳은 지구 최남단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티에라델푸에고주(州)의 산 세바스티안이라는 곳이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경쟁적으로 오르고 있는 사진을 보면 강추위에 얼어붙은 해변이 보인다. 사진에는 대륙(땅)과 얼음, 바다가 차례로 연결돼 있는 풍경이 펼쳐져 있다. 한 주민은 “평소 파도가 밀려와 낭만적인 해변에 얼음이 생겼다”면서 “이런 풍경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남극과 가장 가까운 대륙 땅 티에라델푸에고는 평소 내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티에라델푸에고를 찾은 관광객들은 예상하지 않았던 자연의 선물에 깜짝 놀라면서 환호하고 있다. 남미의 겨울을 만끽하기 위해 티에라델푸에고를 찾았다는 한 브라질 관광객은 “브라질엔 사실상 겨울이 없어 겨울을 즐기려고 아르헨티나에 왔는데 얼어붙은 바다를 볼 줄은 몰랐다”면서 “평생 남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파타고니아 지방 곳곳에 폭설도 내렸다”면서 이번 주내내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예보돼 있다고 전했다.
  • 폭염 속 야외근무자 살뜰히 챙긴 광진구, 쿨토시 등 4종 지원

    폭염 속 야외근무자 살뜰히 챙긴 광진구, 쿨토시 등 4종 지원

    서울 광진구가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해 공공일자리사업 야외근무자 478명에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진구는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에 문제가 없는지도 살핀다. 공공일자리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일자리 사업이다.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광진구는 야외 근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지원한다. 물품은 냉감 소재의 쿨토시, 쿨스카프, 자외선 차단 모자와 통기성이 좋은 여름용 안전조끼 등 4종이다. 안전수칙도 철저하게 지킨다. 폭염 특보가 발령될 경우 매시간 10~15분씩 휴식을 취하고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근무자를 보호한다. 이상징후 증상자가 나타나거나 기상 악화 시엔 즉시 작업 중단 조처를 내릴 방침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혹서기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안전 대책을 추진했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많은 분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하반기 공공일자리는 478명이 야외근무자로 소속해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지킴이, 보행환경 관리, 거리노숙인 상담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 관악구 “별빛내린천 통수 단면 확대로 홍수 피해 예방 노력”

    관악구 “별빛내린천 통수 단면 확대로 홍수 피해 예방 노력”

    서울 관악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수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별빛내린천 하천변을 중심으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별빛내린천은 지형적으로 관악산의 경사가 급해 강우 시 우수의 도달시간이 짧아 집중호우에 취약하다”며 “별빛내린천의 단면을 확장하여 하천 범람의 위험을 줄이고, 수질 개선을 통해 하천 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관악구는 올해 여름철 집중 강우에 대비하여 별빛내린천(도림천) 동방1교~승리교(L=1.6km) 구간에 기능이 저하된 낙차보 8개소를 정비 완료하였고, 신화교는 지난해 10월에 철거하여 올해 5월 말 개통 완료했다. 이번 공사로 생태계 안전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낙차보를 철거했고, 완만한 경사를 유지하여 여울을 생기게 하여 물살이 빠르게 흘러 하천을 정화하는 효과도 강화했다.낙차보 철거와 하천 바닥 공사로 여울 기능을 개선하여 수질개선과 생태 보전 효과를 높이게 된 셈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기상 예보가 점점 어려워질 만큼 이상 기후가 잦아짐으로써 구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별빛내린천(도림천) 단면확장 사업을 통해 배수 개선과 홍수피해 방지로 침수 피해는 더욱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손오공이 불 끄고 간 ‘그 산’ 다시 불타올랐다…온도가 무려

    손오공이 불 끄고 간 ‘그 산’ 다시 불타올랐다…온도가 무려

    한 번 부치면 강풍이 일어나고, 두 번 부치면 비가 내리고, 세 번 부치면 태풍이 일어난다는 부채. 서유기에 등장하는 파초선의 위력이다. 제아무리 강력한 화염을 내뿜는 화염산이라도 파초선을 49번 부치면 불길을 깡그리 잡아버렸다고 한다. 손오공이 파초선을 이용해 불을 껐던 화염산이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루판의 지표면 온도가 무려 섭씨 81도까지 치솟았다고 26일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투루판 분지에 속한 화염산 풍경구의 지표면 온도는 지난 23일 오후 3시 35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섭씨 81도로 측정됐다. 당시 실외 기온도 40도를 넘어섰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화염산 풍경구의 한 직원은 “바람이 불지 않고 하늘에 구름이 없으면 이 지역 온도는 크게 치솟는다”면서 “통상 8월에나 볼 수 있는 고온이 올해는 매우 이르게 6월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화염산은 붉은 사암으로 이뤄져 햇빛을 받으면 마치 불타는듯한 모양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에서 화염산 불길 때문에 고초를 겪던 삼장법사 일행이 철선공주의 파초선으로 불을 끈 손오공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는 고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거대한 여의봉을 연상케 하는 온도계가 설치돼 지표면 온도를 시시각각 보여준다. 더위가 남다른 곳이지만 매년 여름이면 ‘이열치열’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올해 들어 중국은 지구온난화가 심화하면서 북부 지역의 경우 때 이른 고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허베이성 중남부와 산둥성, 허난성, 산시성 남부, 안후이성 북부 등의 지표 기온이 60도를 웃돌았고 일부 지역 지표 온도는 70도를 넘기도 했다. 중국 기상국은 26일 예보를 통해 “중국 북부는 당분간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신장, 산시성 관중지방, 화베이 평원 등지에서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중국 남부지역은 폭우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광둥성에서만 47명이 목숨을 잃는 등 극심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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