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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수능 한파’/서울 영하 7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입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8일에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의 날씨를 보이겠다”면서 “이번 추위는 강풍을 동반,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18일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7도를 비롯, ●수원·춘천 영하 8도 ●대전·청주·강릉·전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2도 등 전국이 영하 10∼영하 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낮 최고기온도 0∼6도로 17일보다 낮겠다.
  • 어김없이 찾아온 ‘수능 한파’

    ◎서울·경기 한파주의보… 수험생 따뜻한 옷차림을 9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8일에는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18일에는 시베리아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번 추위는 19일 오후부터 차츰 풀리겠다”고 예보했다.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7도 ▲춘천 영하 8도 ▲강릉 영하 2도 ▲대전·전주·대구 영하 3도 ▲부산 0도 등이다. 기상청은 또 “예비소집일인 17일에도 아침 최저 0∼8도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서울·경기·강원지방에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한파주의보(당일 최저기온보다 다음 날 최저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질 때 발효)를 내렸다. 기상청은 “18일 서해안지방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도서지방 수험생들은 배가 묶일 가능성에 대비,당초계획보다 하루이틀 일찍 시험장소로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해항에서 첫금강산 유람선이 출발하는 18일 동해상에는 한두차례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올해도 입시 추위/내주초 비온뒤 17일 기온 뚝

    9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8일에도 어김없이 ‘입시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 “휴일인 15일까지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16일에는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온 뒤 기온이 뚝 떨어져 예비소집일인 17일부터는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겠다”고 예보했다. 16일까지는 예년 기온과 비슷하지만 17일에는 서울 아침기온 0도,낮기온 6도 등으로 갑자기 추워지고 바람도 세게 불겠다. 18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4도 등 전국이 영하권에 들고 낮기온도 4∼5도 안팎으로 낮겠다. 기상청은 또 “16∼19일에는 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3∼4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면서 도서·해안지방에 사는 수험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 “장교 정원 증가” 국방개혁 추궁/國監 이모저모

    ◎“장마 종료발표 성급” 주장에 기상청장 미소짓다가 곤욕 국회는 27일 5일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법사위 등 일부 상임위를 빼고는 여야 의원간에 별다른 충돌이 빚어지지 않았다. ▷국방부◁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 감사에서 국민회의 金元吉 의원은 “인력과 예산 절감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다”며 “획득본부 신설은 작은 정부 구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같은당 張永達 의원은 “국방부와 주요 사령부 간부진의 90%가 육군”이라며 육·해·공군 균형발전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河璟根 의원은 “국방개혁을 통해 기구와 인원 감축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내년도 장군 정원은 단 한명도 줄지 않고 영관장교는 137명,위관장교는 139명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許大梵 의원은 “체육부대 해체로 절감하는 예산은 연간 31억원에 불과하다”며 체육부대와 간호사관학교 폐지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오후 국감장에 나와 국방위원들을 격려했다. ▷기상청◁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기상청 감사에서는 지난 8월 집중호우사태 당시 기상예보의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국민회의 金榮煥 의원은 “평소 존경하는 文勝義 기상청장께 이런 말씀을 드리게 돼 대단히 미안하지만…”이라고 서두를 꺼낸 뒤 “기상청이 지난 7월28일 장마 종료를 발표한 것은 성급한 게 아니었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文청장이 “의원께서 잘못 생각하신 것 같다”며 얼굴에 미소를 지은 채 얘기하자 여야 의원들이 동시에 “지금 여기가 어떤 자리인데 비아냥 거리는 투로 대답하느냐”고 호통을 쳤다. 그러나 감사에 나선 의원들은 준비를 소홀히 한 탓인지 다소 엉뚱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 한반도 태풍 ‘제브’ 영향권에

    ◎제주 해상에 주의보… 남부 농작물 피해 우려/영남 10∼50㎜ 비… 내일 서울·경기 간접 영향 제10호 태풍 ‘제브’가 북상함에 따라 16일 밤부터 제주지방을 중심으로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추수기를 맞은 남부지방의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제주도 남쪽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대만 동북쪽 해상에서 시간당 22㎞ 속도로 북동진하며 일본쪽으로 접근중인 태풍 ‘제브’의 영향으로 16일 밤부터 제주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또 17일엔 호남·영남·충청·강원 영동지방이,18일엔 서울·경기지역까지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17일까지 예상강우량은 제주지방 20∼80㎜,영남지방 10∼50㎜,충청·호남·강원 영동지방 5∼20㎜ 등이다. 기상청은 “태풍 ‘제브’가 세력반경이 600㎞,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속 31m의 대형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태풍은 18일 중 일본 규슈지방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 제주·남부 태풍 영향권/‘제브’ 比강타… 한국인 1명 희생

    제10호 태풍 ‘제브’가 북상함에 따라 16일 오후 늦게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 제브는 15일 오후 2시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반경 640㎞로 초대형에서 대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된 채 대만 남쪽 220㎞ 해상에서 시간당 15㎞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은 현재 중국대륙쪽으로 북진하고 있지만 일본 규슈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아 이럴 경우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태풍의 전면에 있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한편 15일 태풍 ‘제브’가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한국인 金영님씨가 마르코스 고속도로상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차와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고 필리핀 관리들이 전했다.
  • JP 꼼꼼한 ‘국정 챙기기’/잇단 비로 농작물 등 피해 우려

    ◎기상이변 대비 정책마련 지시/신품종 개발 주문 등 세밀함도 金鍾泌 국무총리의 ‘국정 챙기기’가 세세한 부분까지 이어지고 있다.金총리는 14일 기상이변에 대비하는 근본적 정책을 마련하라고 관계 장관에게 지시했다.지난달 말 태풍 ‘얘니’에 이어 최근 잇단 비로 농산물 작황이 우려되는 데 따른 조치다. 金총리는 이날 文勝義 기상청장에게 발송한 지시문을 통해“단기 기상예보 및 국지적 기상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3개월 이상의 장기 예보 능력을 향상시킬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金총리는 또 金成勳 농림부장관과 金剛權 농촌진흥청장에게“장기간의 가뭄이나 저온현상에 잘 견디는 신품종과 농업용수를 개발하고,배수개선사업 재점검,재해대비용 시설확충 등의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金총리는 金正吉 행자부장관에게는“재해예방 및 복구를 위해 사전 대비책을 더욱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전 내각에 긴장감을 갖도록주문한 것에 맞춰 金총리의 ‘내각 챙기기’도 더욱 꼼꼼해지고 밀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웃과 함께 하는 한가위(사설)

    이제 내일 모레면 우리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秋夕),한가위다.오늘 부터는 민족대이동의 장관이 이뤄지는 연휴가 시작된다.우리,예년같으면 얼마나 가슴 설레고 부푼 기대로 맞는 이 때이던가.1년 내내 땀흘려 가꾼 오곡백과(五穀百果)를 거둬들이는 풍요의 계절에,그리운 가족과 친지들이 오랜만에 만나 정(情)을 나누는 우리의 명절이 아닌가.그래서 한 해를 시작하는 정월의 설과 풍요를 기원하는 오월의 단오(端午)와 함께 3대 명절이면서 한가위를 으뜸으로 여기며 그토록 고된 귀성길도 마다하지 않고 고향을 찾는 것이다.외국인들도 우리의 이 행렬을 바라보면서 처음에는 이해를 못하다가 그 아름다운 뜻을 이해하고는 부러워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올해 우리가 맞는 이 한가윗 날 달은 그렇게 밝게 비치지 않을 것 같다.이번 한가위 때는 전국 대부분의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그것은 고향을 찾지 못하는 수많은 실업자와 노숙자들의 아픔이 있고 대풍(大豊)을 눈 앞에 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가 예상치도 못했던 제9호 태풍 ‘얘니’에 꿈을 날려버린 들녘의 농심이 울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우리가 한시도 잊지 못하는 실향민들의 피눈물이 있다.특히 올해는 ‘금강산 관광이다’,‘통일 소다’하면서 잔뜩 기대에 부풀게 하더니 결국 돌아온 것은 실망뿐이다.비록 금강산이 고향은 아니지만 이번 한가위 때는 태어나 자란 곳과 조금이라도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다리던 실향민들의 아픈 마음을 어떻게 달래줄 수 있을 지 걱정이다.‘잠시 피란갔다가 며칠만에 돌아오겠다’며 피붙이와 헤어진 지 반세기가 지나도록 그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의 형제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번 연휴기간이 시작되면서 해외 관광을 떠나는 사람들의 행렬도 장사진을 이루고 있고 고급 백화점의 선물코너에는 값비싼 물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제 돈 들여 하는 일을 막을 수는 없지만 주변을 한번쯤은 돌아보고 떠나기 바란다.갑갑한 뉴스만 전해지는 요즘 ‘사랑의 시튼수녀회’ 주최의 장애아동 돕기 자선행사나 ‘사랑의 국민운동본부’ 주최의 ‘이웃 사랑 대행진’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정성을 나누고 중간고사가 끝난 중학생들이 양로원과 고아원으로 달려가 그들과 함께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는 소식은 신선하다.그렇게 자신을 던져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사람들도 수없이 많다.그래서 우리는 또 살 맛이 나는 것이다. 그렇다.실의와 아픔에만 짓눌려 있지말고 서로 보태고 나누어 보자.무엇보다 당장 고향으로 달려가 벼이삭 하나라도 일으켜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 한가위 보름달 제주 빼곤 ‘둥실’/추석 연휴 전국 쾌청

    3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기간에는 대체로 맑은 날이 많아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기상청은 2일 “연휴기간인 3∼6일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한가위인 5일에는 약한 기압골이 통과함에 따라 구름이 많이 끼는 제주지방을 제외하고 모든 지방에서 보름달을 선명하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귀성 행렬이 줄을 잇는 3일에는 내륙산간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 끼는 곳도 있겠으나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대부분의 지방이 화창하겠다.화창한 가을 날씨는 4일에도 계속된다.
  • 하순 일시저온… 내륙 얼음/10월 기상 전망

    ◎추석 중부 구름사이 보름달 한가위가 낀 10월에는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으며 하순쯤 내륙지방에 얼음이 얼겠다. 기상청은 30일 ‘10월 기상전망’을 통해 “전반에는 고기압과 저기압이 각각 북쪽과 남쪽에 위치하는 배치를 보이다가 중순 이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쾌청한 날이 많겠다”고 밝혔다. 추석인 5일에는 서울과 경기지방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맑은 후 점차 흐려져 곳에 따라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경상·전라·제주도 지방은 구름만 조금 끼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본격 귀경이 이뤄지는 6일에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하순에는 중국대륙에서 발달하는 찬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크겠으며 이 고기압의 전면을 따라 남하하는 한기 때문에 일시적인 저온현상이 나타나 내륙지방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월 평균기온은 평년(12∼18도)보다 조금 높겠으며 강수량도 예년(46∼112㎜)보다 조금 많겠다. 태풍은 1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 태풍 강타 34명 사망·실종

    ◎남부 머물며 폭우… 농경지 26만㏊ 큰 피해/영호남 태풍경보… 오늘도 최고 100㎜ 호우 제9호 태풍 ‘야니’가 30일 오후 3시 전남 장흥지방에 상륙,북동진하면서 남부와 강원 영동지방을 강타했다. 올 들어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것은 처음이다. 태풍이 상륙함에 따라 제주도와 영·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져 3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또 농경지 6만여㏊가 침수되고 20여만㏊의 벼가 쓰러져 수확을 앞둔 농작물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경주인터체인지 부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오후 한 때 불통되는 등 도로 곳곳이 두절되고 항공기 결항 사태도 빚어졌다. 태풍은 1일 아침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호남지방에 상륙한 태풍은 전남 보성 부근에서 일시적인 정체현상을 보이는 등 매우 느린 속도로 북북동진해 영남과 강원 영동지방을 거치면서 저기압으로 약화돼 1일 아침 동해쪽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날 한반도 전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밤 영·호남지방과 서해남부·남해·동해 전해상에 태풍경보를,서울·경기·강원·충청지방과 서해중부 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저기압으로 변한 태풍의 영향으로 1일까지 강원영동·경북지방에 50∼100㎜를 비롯,서울·경기·강원영서지방 10∼50㎜,그밖의 지역에 20∼80㎜의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다. 30일 밤 11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포항 609㎜를 비롯,거제 404㎜,남해 377㎜,제주 291㎜,광주 254㎜,부산 194㎜,서울 56㎜ 등이다.
  • ‘예니’ 북상 제주 400㎜ 폭우/30일 밤 제주 상륙

    ◎남부 호우경보·전해상 폭풍주의보 제9호 태풍 예니의 영향으로 29일 한라산 성판악에 400㎜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제주도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선박 수백 척이 긴급 대피하고 테니스 골프 등 옥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일부 종목이 취소됐다. 배가 침몰하고 곳곳에서 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피해는 예니가 제주도 앞 해상까지 진출하는 30일 밤부터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9일 하오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10㎞ 해상에서 북상 중인 예니가 이동속도가 시속 33㎞로 빨라져 30일 하오 9시쯤 제주도 서남서쪽 60㎞ 해상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29일 오후 제주도 및 제주도 남쪽 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제주도와 전남·북과 경남·북에 호우경보를,충남·북과 강원도 중·남부 및 울릉도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서해와 남해,동해남부 전 해상에는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강한 열대폭풍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예니는 반경이 390㎞로 중심 부근에서 초속 15m의 강풍이 불어 5∼9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중부지방 20∼100㎜ 이상,남부지방 60∼150㎜ 이상,제주 80∼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3개 부처·청 규제 475건 연내 정비/정통부·과기부·기상청

    규제개혁위원회는 27일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기상청 등 3개 부처·청의규제 796건 중 475건을 올해중 정비키로 했다. 다음은 각 부처별 주요 규제개혁 내용. ◇정보통신부 ▲기간통신사업자의 양수·합병 제한 폐지 ▲현재 7년인 정보통신기자재의 형식승인 유효기간 폐지 ▲기간통신 사업중 유선통신 사업의 신규진입 허가절차 간소화 ▲정보통신공사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하고 사업체 양도·합병때 인가를 받도록 하던 것도 신고제로 전환 ▲정보통신공사업의 1,2등급 구분 폐지 ▲기간통신사업자의 동일인 지분 폐지 ▲기간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한도 내년부터 49%로 확대 ▲외국인이 33% 이상 지분을 소유한 국내 법인도 무선국 개설 허용 ▲기업 양수때 관련 무선국 허가 승계 허용 ▲소프트웨어 진흥구역 지정절차 간소화 ▲별정우체국에 대한 시설변경 및 청사이전 승인제도 폐지 ◇과학기술부 ▲핵연료물질 사용자 등에 대한 안전관리 규정 별도 승인 폐지 ▲원전 설계 및 공사방법의 별도승인 절차 폐지 ▲원전부품 생산업 허가제,부품성능 검증업 허가제,역무제공업 등록제 폐지 ▲핵물질변환사업을 핵물질가공사업으로 일원화 ▲원자로 운영자 보고의무 완화 ▲원자력관련 종사자중 주기적 교육훈련 의무자의 범위를 안전성과 관련된 직무종사자로 한정 ◇기상청 ▲지정 선박 및 항공기에 대한 기상 관측기 설치 및 측정결과 보고 의무 폐지 ▲예보사업자 허가제를 등록제로 개선 ▲예보사업자가 기상관측시설 설치때 신고의무 폐지
  • 北上 태풍 2개 비켜갈듯/22일 전국 간접영향권

    제6호 태풍 ‘토드’에 이어 대만 부근 해상에서 태풍 2개가 동시에 북상하고 있어 22일엔 한반도가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대만 동쪽 해상에서 20일 발생한 제7호 태풍 ‘비키’가 북상중인 가운데 21일에는 제8호 태풍 ‘월도’가 대만 동북쪽 해상에서 발생,일본 방향으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태풍은 일본 열도쪽으로 진행,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태풍 ‘비키’와 ‘왈도’는 22일 오후 3시쯤 각각 일본 시코쿠 서쪽 60㎞와 일본 삿포로 북동쪽 430㎞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22일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영남지방 일부와 동해안 지방에 한두차례 비가 올 전망이다.
  • 태풍 ‘토드’ 제주 접근/오늘 전국 간접 영향권

    주말인 19일엔 북상중인 제6호 태풍 ‘토드’(TODD)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으며 강원 영동과 충청 이남지방에선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8일 “태풍 토드가 이날 하오 2시 현재 제주 남동쪽 650㎞ 해상에서 시속 40㎞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면서 “이 태풍은 19일 상오 9시쯤 제주도 남동쪽 300㎞ 지점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 기후변화 근본대비책을(사설)

    늦더위 덕분에 올해 쌀 생산량이 평년작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 여름 집중호우에 따른 농경지 침수와 유실로 당초 큰 타격이 예상됐으나 이달 상순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3도 높은 섭씨 24도로 부족했던 일조량(日照量)을 보충해 3,400만섬의 추수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배,단감,포도등 과일 생산량도 예년 수준을 웃돌아 올가을 과일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농림부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하늘이 돕는다”는 말이 떠오를만큼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가을 땡볕은 하루에 쌀 10만섬을 여물게 한다는 말이 있다.벼이삭이 영글어 가는 등숙기(登熟期·8월20일∼9월말)의 햇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는 말이다.이달 상순부터 맹위를 떨치고 있는 늦더위가 15일 소나기로 일단 주춤했다가 17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추수기까지 남은 기간에 병충해 방제만 잘 하면 지난 여름 수마에 긁힌 상처는 아물수 있을 듯싶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엘니뇨 등 지구촌 기상이변으로 올해 세계 쌀 수급에 비상이걸릴것으로 예측한 상황에서 평년작의 쌀농사를 거둘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마냥 기뻐만 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더워지는 날씨는 농작물이 영그는 데 유리한 것 못잖게 농작물을 괴롭히는 해충과 질병에도 역시 유리하다.그뿐 아니다.연간 강수량의 분포와 토양의 비옥도 또한 바꾼다.오존 발생과 호흡기 질환 환자도 증가시킨다.최근 세계적 기상이변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환경오염에 따른 지구 온난화는 세계 기후를 더욱 극단적인 모습으로 바꿀 것이라는 것이 과학자들의 경고다.지금 당장은 우리에게 이롭게 보이는 기후가 사실은 거대한 세계적 재앙의 한 자락인 것이다.올 한해 우리 자신 여름 같은 봄,가을 같은 여름,다시 여름 같은 가을이라는 기상이변을 겪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기후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예로부터 홍수를 막고 가뭄에 대비하는 치산치수(治山治水)가 국가경영의 기본임에도 기후 대응과 관리에 우리는 소홀히 해 왔다.이상 기후의 일상화에 대비해 재해(災害)를최소화하는 체제구축을 해야 한다.미국은 지난 78년 이미 국가기후계획법을 제정했고 일본과 중국도 90년부터 기후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시작했다.우리도 기후법을 제정,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기술적,경제적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기상 정보 교환등 국제적 공조체제를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기상이변은 식량안보의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25.6%에 불과한 식량자급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교토 기후협약에 대한 대비책도 소홀히해서는 안될 것이다.
  • 허리케인 ‘보니’ 세력 강화/중심부 풍속 120㎞

    ◎노스 캐롤라이나 큰 피해 우려 【윌밍턴(미 노스캐롤라이나주) AP AFP 연합】 미국 남동부 해안을 강타했다가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던 ‘보니’가 27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또 한차례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강화돼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 전역에 폭우를 뿌리고 있다. 국립기상청의 기상학자들은 보니의 세력이 이날 상오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다가 하오 노스 캐롤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다시 중심부의 풍속이 시속 120㎞까지 발전했다고 말했다. 국립기상청은 또 보니의 느린 이동속도 때문에 앞으로 5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연방재해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1만8,000∼2만여명 주민들이 아직까지 대피소에 대피해 있으며 40만여명의 주민들에게 전력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 짧은 가을 이른 추위/기상청 예보

    올 가을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기간이 짧고 11월부터는 한파가 닥치는 등 겨울이 빨리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가을 기상예보에서 “아직 중국대륙 저기압대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어 9월중에도 우리나라에 집중호우가 내습할 가능성은 있으며,10월 후반쯤부터는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발달함에 따라 11월에는 때이른 한파가 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0월 후반쯤 내륙 산간지방에서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며 찬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는 앞쪽에 위치한 서해안지방에서는 폭설도 예상된다. 올들어 4개가 발생한 태풍의 경우 올 가을에는 예년(12개)보다 적은 숫자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수해복구 행정체계 점검­수방대책 문제점

    ◎지자체 관리하천 治水 사각지대/단체장 임기보장돼 상황대처 긴장 덜해/정부 공식패해집계 실제액과 큰 차이 중앙재해대책본부가 19일 최근의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의 원인과 규모를 파악하고,복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현지조사에 들어갔다. 행정자치부와 환경부 건설교통부 농림부 산림청 등 8개 기관 187명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조사단은 27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남 충북 경북 등 7개 시·도에서 정밀조사를 벌인뒤 구체적인 복구계획과 지원대책을 오는 9월 10일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신문은 정부의 이같은 현지조사에 앞서 집중호우의 피해가 컸던 경기도 파주시의 재해발생과 복구과정의 문제점을 종합분석,개선대책을 제시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파주시를 취재대상으로 택한것은 하나의 현장을 정밀히 분석하는 것이 상황파악과 대안제시가 쉽다는 점을 고려했을 뿐 이지역이 특별히 문제점이 있다거나 행정지원체계가 유달리 취약했기 때문이 아님을 밝혀둔다. 19일 낮 다시 찾아간 파주시청 상황실은 여전히 분주했다. 시간당 110㎜ 이상 퍼부어 전체 농경지의 63.5%를 잠기게했던 빗물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던 지난 7일 만큼 급박할 수는 물론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복구장비를 투입하고,수해 주민과 중소기업체의 각종 민원을 처리하는 일이 만만찮아 보였다. ○통일로 2주째 통제 지난 5일 하오 6시 이후 이날까지 파주시 일원에 내린 비는 모두 814.5㎜. 월롱면에는 5일부터 6일 사이에만 582㎜가 내리는 등 이틀 동안의 평균 강우량도 505.8㎜에 이른다. 집중폭우가 내린뒤 2주일이 다 됐지만 이날도 국토의 중추신경이라고 할 수 있는 통일로 조차 산사태 수습이 되지 않아 통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지경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파주시 공무원들은 ‘이번 수재는 어쩔 수 없는 하늘의 조화’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상황실 책임자는 “대책을 세운다 해도 이런 비가 다시 내리면 피해를 당하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말을 듣는 순간 전날 행정자치부의 한 방재관계자가 한 말이 생각났다. 그는 “파주지역 처럼 엄청난 폭우가 한꺼번에 내리면 침수피해를 입을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관내에서 34명이 사망하고,6명이 실종된 데 대해서는 파주시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현재 재해예방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임기가 보장되어 있어 임명직일 때 보다 책임감이 희박한 점”이라고 잘라 말했다. 임명직일 때는 상황대처를 잘 못하면 책임추궁을 당하고 심하면 자리까지 내놓아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형수재를 당했다고 임기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그러다보니 직원들의 상황 대처에도 긴장감이 덜해졌다는 얘기였다. ○인명피해 市 책임커 그럼에도 다른 지역에서는 “이번 수재는 천재(天災)아닌 인재(人災)”라며 ‘항구적 수방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도 파주시는 “인재 아닌 천재”라고 자위하고 있는 듯 했다. 파주시는 오히려 중앙정부에 대해 피해복구체제를 개선해 달라는 건의를 하는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세(守勢)에 몰리고 있는 사이에도 공세(攻勢)를 펴고 있었다. 한 공무원은 “이번 수재로 인한 피해액수가 겨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말이 되느냐”고 되물었다. 자연재해법에 의한 피해집계가 농작물 침수와 동산은 포함되지 않는 것을 꼬집는 말이었다. 이번 비로 파주시 전체의 63.5%에 해당하는 6,334㏊의 논밭이 물에 잠겼고,당연히 상당한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는데도 피해액에 잡히지 않는다는 설명이었다. 행자부가 19일 낮 12시 현재 집계한 피해액은 모두 1조 3,689억원. 업계는 이번 호우로 인한 매출 손실만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 공식 집계가 아닌 실제 피해액이 어느 정도일지는 추정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파주시가 피해복구체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 동안 행자부는 수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예방보다는 수습에 치우치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 ○지자체간 협력 절실 한 관계자는 현재 국가가 관리하는 직할하천의 수방시설은 비교적 잘 되어 있지만 지자체가 관리하는 준용하천이나 지방하천은 그야말로 치수(治水)의 사각지대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런 만큼 철저한 재해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하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의 이해가 갈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이다. 하천은 몇개 지방자치단체를 거쳐서 흐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시·도와 해당 시·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하지만 각기 재정사정이 다르고,단체장이 생각하는 투자우선순위도 다르다. 특히 피해가 가벼운 지역은 굳이 협력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방자치자치단체들이 협력하지 않으면 홍수는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었다. ◎파주시 대처 상황/폭우 315㎜ 내린뒤 대피사이렌/통신·교통 끊겨 직원 비상소집 안돼/수해 상가·기업체 지원 현실화 시급 파주시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이번 호우피해가 불가항력이었다고 말한다. 시간당 111㎜씩 쏟아 붓는 상황에서 어떤 대책도 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5일 하오부터 긴박했던 24시간의 비상 상황과 이후의 복구과정을 점검해 보면 피해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는 여지를 분명 발견할 수 있다.파주시청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전하는 긴박했던 상황과 복구과정의 재구성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한다. ▷재해 발생◁ 파주시 재해대책본부에 호우주의보가 전달된 것은 5일 하오 5시. 당시 대책본부의 강우계는 80㎜를 가리켰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라는 별도의 지침이나 주의는 없었다. 빗줄기는 계속 굵어졌고 許先範방재계장은 “예삿비가 아닐 것같은 육감에 의해” 건설과 전직원들과 함께 대기상태에 들어갔다. 밤 11시.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호우경보가 내려왔다. 예상강우량은 180㎜. 시대책본부의 강우계는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서고 있었다. ▷대응 체계◁ 전직원의 비상소집령이 내려졌다. 읍·면 곳곳에서 통신두절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비상소집 통고를 받은 상당수의 직원이 교통두절 때문에 움직이지 못한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자정이 지나면서 저지대 침수가 시작됐고 월롱면에는 자정전까지 243㎜가 쏟아졌다. 밤 11시부터 금촌 배수펌프장에서 배수기 4대를 모두 가동,분당 420t의 물을 퍼냈으나 역부족. 침수는 계속됐다. 6일 새벽 2시 시에 비상상황실이 마련되고 읍면별 피해집계를 시작했으나 곳곳에 전화선이 불통이었다. 산림방재용 무전기가 읍면당 2대씩 지급돼 있었지만 이것도 낙뇌 때문에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알려오는 예상강우량의 2배나 되는 비가 계속됐다. 새벽 3시에는 금촌읍에 시간당 111㎜가 쏟아졌다. 새벽 3시 51분,금촌지역에 최초로 주민대피 사이렌을 울렸다. 이때까지 내린 비는 이미 금촌 315㎜,문산 255㎜를 넘어서고 있었다. 사이렌 소리도 빗소리에 묻힐 정도였다. 파주시에 설치된 전자사이렌은 모두 4곳. 각 면별로는 1대씩의 무선 경보기가 있다. 민방위 훈련용이다. 하지만 대피 경보를 곧바로 울리지 못했다. 경보를 울리면 침수 지역 밖의 주민들까지 놀라 대피하는 혼란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었다. 金興起 민방위계장은 “제때 경보가 울릴수 있도록 상습피해지역에는 별도로 경보 사이렌이 설치돼야한다”고 말했다. ▷복구 및 개선 방향◁ 피해·복구상황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朴憲在 기획계장은 ‘정확한 기상청 예보’가이뤄지지 못했던 점을 초동단계의 아쉬움으로 지적했다. 정확한 예보를 근거로 주민들을 제때 대피시켰더라면 산사태 위험지역의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파주지역은 군부대가 많다. 朴계장은 “산을 이중삼중으로 두르고 있는 군방공호 띠가 둑 터지 무너지면서 산사태를 몰고왔다”고 말했다. 그는 산사태 예방을 위해 “군방공호띠에 대한 배수로 시설보강 작업을 서둘러야한다”고 말했다. 복구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도 적지않다. 우선 예산부족이다. 원상복구에 그치지 않고 개량복구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해복구비 지원 기준의 현실화도 시급하다. 현재 침수주택 복구비는 가구당 45만∼75만원에 불과하다. 최소한 150만∼200만원은 돼야한다고 주민들은 주장한다. 완전히 파괴된 주택 복구를 위한 지원(융자포함 1,800만원)도 현실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침수 상가,중소기업 공장에 대한 복구비 지원도 조정돼야한다. 상가 제품피해와 공장건물,시설에 대한 피해복구비 산정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 집중호우 소강 상태/남부만 비 조금… 21일께 또 큰비

    17일에는 제3호 태풍 페니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한반도 중남부 지방을 뒤덮었던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폭우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남하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으나 강우량은 많지 않겠다”면서 “당분간 이같은 날씨가 계속되다가 오는 21일쯤 양쯔강 저기압 구름대의 유입으로 또 한차례 큰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17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우량은 충청지방 10∼40㎜,전라 20∼60㎜,경상 10∼60㎜이다. 한편 16일 0시부터 하오 2시까지의 지역별 강우량은 구미 164㎜,의성 140㎜,안동 110㎜,금산 106㎜,추풍령 93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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