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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전문가 “후지산, 당장 올해 폭발할 수도”...저주파 지진 60% 증가 [김태균의 J로그]

    日전문가 “후지산, 당장 올해 폭발할 수도”...저주파 지진 60% 증가 [김태균의 J로그]

    10만명 이상이 사망한 간토 대지진(1923년 9월 1일) 발생 100주년을 맞아 일본에 재난대응 태세의 중요성이 한층 더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고봉 후지산(해발 3776m)의 분화에 대한 경고도 어김없이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 계열 온라인 매체 아에라닷(AERA dot.)은 ‘후지산의 기습적 분화는 언제 일어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연초 특집기사(‘후지산의 기습적 분화...2023년에도 위험성 있다는 전문가’)로 다뤘다. 21일 아에라닷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의 후지산 관측 결과 지하 마그마 활동과 관련해 발생하는 ‘심부 저주파 지진’이 2021년 88회에서 지난해에는 140회로 60%가량 늘었다. 저주파 지진의 증가가 곧바로 ‘폭발의 전조’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진학적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한 경계를 높여야 하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후지산 근처 내부 활동으로 지각이 파괴됐을 때 나타나는 ‘고주파 지진’도 2021년 98회, 지난해 82회 등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후지산 전문 연구기관인 야마나시현 후지산과학연구소의 혼다 아키라 주임연구원은 “후지산의 분화 징후가 당장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언제 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혼다 연구원에 따르면 후지산의 화산 활동이 활발했던 5600년 전까지로 거슬러 올라가 지층을 조사한 결과 약 180차례의 분화 퇴적물이 확인됐다. 그는 “이는 후지산이 지금까지 약 30년에 1회꼴의 빈도로 분화를 거듭해 왔다는 것”이라면서 “1707년 호에이(寶永) 대분화를 끝으로 300년 이상 분화를 멈추고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점 때문에 언제 폭발해도 이상할 게 없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후지산은 현재 ‘활화산’으로 분류돼 있다. 과거에는 ‘현재 분화를 반복하고 있는 화산’을 활화산, ‘과거에는 분화가 있었지만, 상당기간 분화하지 않은 화산’을 휴화산, ‘분화 기록이 없는 화산’을 사화산으로 분류했다. 이 기준에 따라 1707년 대분화 이후 한번도 폭발이 없었던 후지산은 휴화산이었다. 그란 사화산으로 인식됐던 온타케산(나가노현·기후현)이 1979년 폭발하면서 화산 분류의 체계가 바뀌었다. 기상청이 ‘과거 1만년 이내에 분화했던 화산 및 현재 활발한 활동이 있는 화산’을 활화산으로 재정의하면서 후지산은 활화산으로 재분류됐다. 나가오 도시야스 도카이대 해양연구소 객원교수는 “후지산은 300년간 분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에 강력한 파워가 축적돼 있다”며 “가까운 장래에 분화한다는 것은 화산학자 100명 중 100명이 동의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후지산의 분화 위기는 2000년대 들어서만도 이미 2차례나 있었다. 첫번째는 2000년 우스산(홋카이도)과 미야케지마(도쿄도 이즈제도의 화산도)가 폭발했을 때로, 당시 후지산 지하에서 ‘화산성 지진’이 급증했다. 6개월 정도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자 전문가들은 “언제든 폭발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두번째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고 나흘 만인 2011년 3월 15일 후지산이 위치한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에서 ‘진도 6강’의 강진이 발생을 때였다. 공포의 시나리오였던 ‘후지산 직하지진’이 실제 현실화됐던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결국 올 것이 왔다”며 두려워했다. 가마타 히로키 교토대 명예교수는 후지산 지하에 있는 마그마 웅덩이의 상부 천장이 이미 무너진 상태로 사실상 분화의 ‘대기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일본 대지진 4일 후에 일어난 후지산 직하 지진을 통해 마그마류의 천장은 이미 무너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후지산 분화가 ‘스탠바이’(대기) 상태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한편 일본 정부은 2004년 발표를 통해 후지산에 대규모 분화가 일어날 경우 2조 5000억엔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100조엔, 200조엔 등 천문학적인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인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후지산 분화를 상정한 피난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 김동연 경기지사, 31개 시군에 설연휴 한파 대비 비상대응 지시

    김동연 경기지사는 20일 설 연휴 기간 기온 급강하에 따른 안전관리 비상대응체계 운영을 31개 시군에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시군에 긴급 전파한 공문을 통해 “시군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며 “특히 설을 맞아 차량 이동량이 많은 만큼 도로 결빙이 예상되는 터널 앞, 교량 인근 도로 등 상습결빙지역에 대해 제설제 사전 살포와 순찰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020년 12월 한파 때 포천시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외국인노동자가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를 언급하며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사전 점검 등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피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 한파 대응 합동전담팀과 31개 시군은 초기 대응근무를 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동두천시 등 도내 19개 시군에 한파특보를 발효했다. 24일과 25일 도내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22도로 한파가 절정을 보이고, 이후에도 평년 기온을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강추위까지 몰아닥친 아프간…최소 70여 명 주민 동사

    강추위까지 몰아닥친 아프간…최소 70여 명 주민 동사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삶은 언제나 혹독했지만, 혹한의 강추위가 불어닥친 이번 겨울은 특히 가혹한 분위기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영하 20∼30도의 강추위가 엄습해 최소 70여 명의 주민들이 추위로 동사했을 것이라고 AP통신 등 외신은 20일 전했다.  국토의 절반이 해발 1000m 이상인 산악국 아프간은 매년 겨울마다 강추위와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에는 지난 10일 이후 2주 연속 혹한의 강추위가 불어닥치면서 중부 고르주와 서부 바드기스주는 각각 영하 33도, 영하 28도까지 기온이 하강했다. 아프간 수도 카불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카불을 둘러싼 산악 지역의 기온은 영하 35도 이하로 떨어져 사정이 좋지 않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무엇보다 아프간 대부분의 지역이 산악 지형으로 전기 수급이 불규칙하거나 전기 공급 시설 자체가 사실상 부재한 탓에 최소 수백만 가구가 추운 밤을 버티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재난관리부는 최근 8일 동안 최소 70명 이상의 주민이 동사, 가축 7만 마리가 폐사했다고 추정했다. 다만 이는 재난관리부에 집계된 사상자 수치로,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주민들이 동사로 사망했거나 추위에 고통받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동사하는 주민이 속출하는 상황에도 제때 구조가 어려운 현지 사정에 앞으로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약 3300만 명이 넘는 아프간 인구 중 10분의 1이 넘는 인구가 난민이고, 절반 이상의 인구가 심각한 기아 상황에 내몰려 있는 탓에 혹한의 추위를 제때 방어할 수 있는 주민은 소수에 불과하다. 아프간 주민 1인당 GDP는 세계 204위로 가난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아프간 다수의 지역 주택 형태가 진흙이나 흙벽돌 등으로 얼기설기 지은 탓에 강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거기에 더해 최근 내린 폭설과 눈사태 우려 등으로 아프간 각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 대부분이 이미 폐쇄된 상태다. 주민들은 자구책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폐쇄된 도로와 눈에 뒤덮인 주택 모습 등을 공유하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지만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모함마드 나심 무라디 아프간 기상청장은 “올해 겨울은 지난 몇 년 중 가 추운 겨울로 기록됐다”면서 “향후 1주 이상 강풍과 혹한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 티베트 고속도로서 대규모 눈사태…최소 9명 눈에 갇혀 사망

    티베트 고속도로서 대규모 눈사태…최소 9명 눈에 갇혀 사망

    티베트 고속도로에 대량의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높이 3m 눈에 차량 12대가 잇따라 갇혀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티베트 남서부의 린즈와 메독현을 잇는 터널 출구에 눈사태가 발생해 터널을 지나가던 차량들이 잇따라 고립, 전복됐고 눈 속에 묻힌 운전자들 중 상당수가 고립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사상자는 사고 발생 사흘째인 20일 오전까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재난 현장이 마을 보건소와 무려 20㎞ 떨어진 고립된 외곽 지역이라는 점과 눈사태로 쌓인 눈의 깊이가 최고 3m에 이른다는 점에서 사고 현장 수습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 중화망을 통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깊이 3m의 눈 속에 자동차와 운전자가 고립돼 있으며 그 중 두 명의 운전자가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다.하지만 사고 직후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9명의 운전자들은 구조 전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시신만 간신히 유족들에게 인계됐다. 린즈 소방구조팀 관계자는 “구체적인 재난 구조 경위는 시 위원회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면서 “현재 재난 수습을 위해 터널 근처에 급파된 군 장병의 수는 최소 300~400명에 달하고 티베트 산림 소방대원 100여명도 구조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사고 지점의 터널은 지난 2018년 개통된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이 지역 유일의 산악 터널로 티베트 중심 도시인 라싸로부터 자동차로 약 5시간 거리에 있는 고도 3040m 지점으로 알려졌다. 고도가 높은 탓에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대형 눈사태가 자주 발생해 사고 발생 시마다 운전자와 차량이 고립되는 대표 위험 지역으로 꼽혀왔다. 특히 눈사태 발생 시 주로 터널 출구와 입구를 중심으로 대량이 눈이 쌓이면서, 터널 안에 사람과 차량이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티베트 린즈 기상청은 재난 발생 직전이었던 16일 자정, 이 일대에 폭설 경보를 우선 발령했으며 18일 오전 10시에도 도로 결빙 문제를 경고하며 황색 경보를 잇따라 발령했다. 
  • 세계서 가장 추운 도시 야쿠츠크 ‘영하 62.7°C’ 곤두박질

    세계서 가장 추운 도시 야쿠츠크 ‘영하 62.7°C’ 곤두박질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진 러시아 동부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의 최저 기온이 무려 영하 62.7°C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현지 기상청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15일 영하 50°C까지 떨어진 지 이틀 만에 야쿠츠크의 기온이 영하 62.7°C까지 곤두박칠쳤다고 보도했다. 시베리아 동부에 위치한 야쿠츠크는 1월 평균 기온이 영하 40°C에 이를 만큼 원래부터 한파가 몰아치는 곳이다. 그러나 이번 추위는 20년 만에 최저 기온으로 측정될 정도로 그야말로 도시는 기록적인 한파를 겪고있다.평소 추위에 익숙해 이에대한 대비가 잘돼 있는 주민들이지만 이번 한파는 참기 힘들 정도. 한 주민은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추위 앞에 장사는 없다"면서 "몸을 따뜻하게 하기위해 옷을 양배추처럼 겹겹이 입는다"고 밝혔다. 실제 주민들은 이미 낮은 기온과 강추위에 적응해 있는 상태로 이번 한파에도 "따로 준비할 만한 것은 없다"는 반응이다. 다만 현지 당국은 기록적인 한파에 외출 자제와 지역 학교에 대한 휴교령을 내린 상태다.현지 기상청은 이번 한파의 주요 원인이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경계에 흐르는 제트기류가 러시아 상공에서 남쪽으로 처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인구 35만 명의 야쿠츠크는 러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도시 중 하나다. 특히 이 지역에는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금과 석탄, 천연가스 등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 23일 밤부터 25일까지… 제주는 설설 기는 설연휴

    23일 밤부터 25일까지… 제주는 설설 기는 설연휴

    올해 설 귀성길과 귀경길은 설(雪)·설(雪)기는 설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설날인 22일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제주도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3일부터 25일까지 북쪽으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 강풍, 높은 물결과 같은 복합적인 위험기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3일 밤부터 25일까지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에 의해 형성되는 눈구름대가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도로가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아 차량 월동장비를 갖추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3일 오후부터 25일 항공편, 여객선 이용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는 중국 북부에서 차차 남하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에 들면서 구름 많거나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고 설날인 22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제주와 해안에 시속 30~60㎞(8~16㎧) 강풍이 불겠다. 순간풍속이 시속 70㎞(초속 20㎞) 이상에 달하는 돌풍도 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제주 방문객이 지난해 20만 3437명에 비해 7.6% 줄어든 18만 8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일과 21일 입도객은 4만 4000명, 22일 3만 4000명, 23일 3만 2000명, 24일 3만 4000명 등이다. 반면 설 연휴에 귀성객 등 4만 6800명이 제주 바닷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닷새간 4만 68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이용객 4만5430여명보다 3% 증가한 규모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이용객이 많은 제주∼완도 항로 여객선의 경우 기존보다 5%(7288명가량)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한편 설연휴 제주도 호텔 예약률은 56.9%를 비롯, 콘도미니엄 48.2%, 펜션 53.5%., 골프장 53.0%,. 렌터카 68.1% 등이다.
  • 남부 227일 가뭄…반세기 이래 최악

    남부 227일 가뭄…반세기 이래 최악

    지난해 남부지방은 반세기 중 가장 긴 가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8일 발표한 ‘2022년 연 기상가뭄 발생 특성’ 분석 결과에서 남부지방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227.3일로 관측을 시작한 1974년 이후 가장 길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은 281.3일을 기록했다. 기상가뭄은 특정 지역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지속되는 현상을 뜻한다. 전국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156.8일로 2015년(168.2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중부지방 기상가뭄 일수는 81.7일로 긴 순서대로 하면 11번째에 해당했다. 남부지방 가뭄은 지난해 2월 하순 전남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됐고 4월 중순 경북까지 확대됐다. 지난 겨울과 봄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크게 적었던 탓에 지난해 5월 초순엔 전국적으로 기상가뭄이 확대됐다. 이후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적으로 오면서 6월 하순부터 서울·경기, 강원 지역의 기상가뭄이 해소됐지만 남부지방은 연중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여름에도 비가 오지 않아 가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6~8월 중부지방 강수량은 941.3㎜로 평년 강수량(759.6㎜)보다 많았지만 남부지방은 483.3㎜로 평년 강수량(704.0㎜)을 크게 밑돌았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여름철 강수량 차가 458.0㎜나 됐는데 이는 1995년(536.4㎜)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지난해 여름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서로 발달하면서 중부지방에는 물폭탄이 쏟아진 반면 남부지방에는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지속된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 1년 중 281일 ‘최악 가뭄’…광주·전남 역대 최장 기록

    1년 중 281일 ‘최악 가뭄’…광주·전남 역대 최장 기록

    지난해 남부지방은 반세기 중 가장 긴 가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8일 발표한 ‘2022년 연 기상가뭄 발생 특성’ 분석 결과에서 남부지방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227.3일로 관측을 시작한 1974년 이후 가장 길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은 281.3일을 기록했다. 기상가뭄은 특정 지역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뜻한다. 전국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156.8일로 2015년(168.2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중부지방 기상가뭄 일수는 81.7일로 긴 순서로 11번째에 해당했다. 남부지방 가뭄은 지난해 2월 하순 전남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됐고 4월 중순 경북까지 확대됐다. 3월 초순과 4월 하순 사이에는 일시적으로 충북과 강원에서도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지난 겨울과 봄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크게 적었던 탓에 지난해 5월 초순엔 전국적으로 기상가뭄이 확대됐다. 이후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적으로 오면서 6월 하순부터 서울·경기, 강원 지역의 기상가뭄이 해소됐지만 남부지방은 연중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여름에도 비가 오지 않아 가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6~8월 중부지방 강수량은 941.3㎜로 평년 강수량(759.6㎜)보다 많았지만, 남부지방은 483.3㎜로 평년 강수량(704.0㎜)을 크게 밑돌았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여름철 강수량 차가 458.0㎜나 됐는데 이는 1995년(536.4㎜)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지난해 여름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서로 발달하면서 중부지방에는 물폭탄이 쏟아진 반면 남부지방에는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지속된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 [포토] 백두대간 설경

    [포토] 백두대간 설경

    주말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낙상 등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1분께 인제군 남면 남전리 44번 국도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A(37)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0시 12분께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1t 트럭이 논두렁 아래로 빠졌다. 이 사고로 B(59)씨가 얼굴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전날 오후 9시 8분께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동해고속도로 삼척 방향에서도 C(37)씨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C씨와 동승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빙판길 낙상과 무거워진 눈을 이기지 못해 나무 등이 전도되는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 53분께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 한 마을 도로에서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소나무가 옆으로 쓰러졌고, 낮 12시 40분께 고성군 간성읍 금수리 한 주택에서도 마당에 전선이 내려앉았다. 같은 날 오전 6시 38분께 양양군 양양읍 임천리에서는 50대 여성이 눈길에 미끄러져 다리가 골절되기도 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소방 당국에는 교통사고, 낙상, 안전조치 등 59건의 눈길 피해 신고가 잇따랐고, 신고자 79명 중 3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눈길 피해가 잇따르면서 현재 인제군과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과 영월군도 15호선, 농어촌도로 102호선과 302호선, 원주 군도 8호선과 11호선, 춘천 구지방도 403호 세밑 고개, 사북면 이도 201호 말고개, 시도 8호 배후령은 통제된 상태다. 앞서 강원에는 미시령 60.7㎝, 향로봉 55.9㎝, 진부령 42.5㎝, 속초 설악동 40.6㎝, 고성 현내 22.9㎝, 양양 17.7㎝, 정선 임계 11.6㎝, 홍천 내면 9.7㎝, 인제 원통 9.7㎝ 등의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0시를 기해 대설특보는 해제됐으나 현재 내륙과 산지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18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춥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 일본 시즈오카 남쪽 바다서 규모 6.1 지진 발생

    [속보] 일본 시즈오카 남쪽 바다서 규모 6.1 지진 발생

    16일 오후 1시 50분(한국시간) 일본 혼슈 시즈오카현 시즈오카 남쪽 687km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8.90도, 동경 139.7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400㎞다.
  • 강원·충북·경북 눈폭탄… 다시 한파 몰아친다

    강원·충북·경북 눈폭탄… 다시 한파 몰아친다

    주말 동안 강원 지역에는 하루 최고 55㎝에 달하는 폭설이 쏟아지며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16일부터는 포근했던 지난주와 달리 기온이 최저 영하 12도까지 뚝 떨어지겠다. 행정안전부는 강원, 충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표되면서 15일 낮 12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기도 했다.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후 강원, 경북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해제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과 영월·원주 등 지방도를 통제했다. 설악산 진입로인 목우재 도로, 춘천 사북면 말고개와 배후령, 세밑 고개 등 3곳도 도로를 막고 우회시켰다. 또 태백산 22곳, 설악산 17곳, 치악산 12곳, 오대산 4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를 통제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미시령 54.9㎝, 향로봉 51.3㎝, 진부령 34.5㎝, 대관령 18㎝ 등 곳곳에 ‘눈 폭탄’이 쏟아졌다. 거북이 운행과 통행량 감소로 대형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날 강원소방본부에 20여건 접수됐다. 지난 14일 오후 7시 33분에는 강릉시 옥계면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향 강릉1터널에서 7중 추돌사고가 나 60대 남성 등 2명이 다쳤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만종분기점,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면 등에서도 사고가 났다. 주말 동안 강원 이외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렸고, 16일부터는 다시 한파가 몰아닥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로 예보됐다. 16일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그치겠지만, 제주,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은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 주말 강원 눈 폭탄에 곳곳 사고…내일부터 다시 강추위

    주말 강원 눈 폭탄에 곳곳 사고…내일부터 다시 강추위

    주말 동안 강원 지역에는 하루 최고 55㎝에 달하는 폭설이 쏟아지며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16일부터는 포근했던 지난주와 달리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겠다. 행정안전부는 강원, 충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표되면서 15일 낮 12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과 영월·원주 등 지방도를 통제했다. 설악산 진입로인 목우재 도로, 춘천 사북면 말고개와 배후령, 세밑 고개 등 3곳도 도로를 막고 우회시켰다. 또 태백산 22곳, 설악산 17곳, 치악산 12곳, 오대산 4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를 통제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미시령 54.9㎝, 향로봉 51.3㎝, 진부령 34.5㎝, 대관령 18㎝ 등 곳곳에 ‘눈 폭탄’이 쏟아졌다. 거북이 운행과 통행량 감소로 대형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날 강원소방본부에 20여건 접수됐다. 지난 14일 오후 7시 33분에는 강릉시 옥계면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향 강릉1터널에서 7중 추돌사고가 나 60대 남성 등 2명이 다쳤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만종분기점,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면 등에서도 사고가 났다.주말 동안 강원 이외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렸고, 16일부터는 다시 한파가 몰아닥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이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지만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경북 북부 동해안은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 ‘겨울 폭우’에 항공기 결항·축제 취소 줄줄이

    ‘겨울 폭우’에 항공기 결항·축제 취소 줄줄이

    13일 전국 곳곳에 여름처럼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 산지와 경남 거제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가 낮 12시를 기해 해제됐다. 부산과 경남 양산, 창원, 통영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오후부터 해제됐다.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 375.5㎜, 윗세오름에 286.0㎜ 등 비가 쏟아졌고, 부산과 경남 남해에도 각각 77.5㎜, 97.6㎜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강한 바람도 동반돼 순간최대풍속이 백록담 초속 29.8ꏭ, 제주공항이 19.3m로 관측됐다. 부산도 사상구 19m, 오륙도 18.4m 등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탓에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기준 17편이 결항했고 10편 지연 운항했다. 김해공항도 오전 10시까지 국내선 36편, 국제선 8편이 결항했다. 결항한 국제선 8편 중 6편은 김해공항에 들어오려다 대구공항과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또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의 양방향 진입이 오전 한 때 금지됐다가 해제됐다. 부산 도심하천인 온천천 주변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등 도로 9곳 출입이 통제됐다. 강원 화천군은 산천어축제를 하루 휴장했다. 새벽부터 내린 부가 얼어붙어 관광객이 다니는 통로와 계단에 빙판이 만들어진 탓이다. 이날 개막한 홍천강 꽁꽁축제도 야외 얼음낚시터와 맨손잡기 체험 행사를 취소하고 실내행사만 진행했다. 평창에서 열리는 송어축제도 이날 개장하지 않았고, 철원 한탄강 겨울놀이마당도 휴장했다. 가뭄에 시달리는 광주와 전남에도 단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수량은 전남 광양 백운산 87.5㎜, 진도 69.5㎜, 장흥 60.0㎜, 광주 무등산 37.0㎜, 광주 광산 33.0㎜ 등이다. 광주시는 이번 비로 식수원에 100만t가량의 물이 유입돼 제한급수를 최대 6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5시부터 광주 광산구 영광통지하차도가 침수돼 한 시간가량 통행이 제한되는 피해도 있었다. 당시 강수량은 13㎜에 그쳤지만, 배수구가 낙엽과 이물질에 막혀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NASA “지난해 역대 5위 온난화”… 28개국은 역대 최고 기온

    NASA “지난해 역대 5위 온난화”… 28개국은 역대 최고 기온

    지난해 지구 표면의 평균기온이 기준치보다 0.89℃ 높게 유지되며 역대 다섯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NASA 산하 조직 중 기후변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고다드우주연구소’(GISS)는 남극을 비롯한 지구 각지의 기상관측소와 위성 자료 등을 통합해 지난해 지구 표면의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GISS는 지난해 평균 기온이 기준치인 1951∼1980년보다 0.89℃ 높아 역대 다섯 번째로 더웠던 지난 2015년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기록상 역대 가장 더웠던 해는 2016년이며 2019년과 2020년이 그 뒤를 잇는다. 최근 들어 고온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지난 9년이 1880년 현대적 기상관측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해 1∼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지구의 기온은 19세기 말보다 약 1.11℃ 높았다. 지구 기온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태평양의 라니냐 현상이 3년 연속 발생했으나, 평균기온을 0.06℃ 낮추는 효과를 내는 데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GISS의 개리 슈미트 소장은 “지구 온난화 흐름의 원인은 인간이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대기로 뿜어내는 활동을 지속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NASA 연구와 별도로 진행된 비영리 환경 과학 연구 단체인 ‘버클리 어스’는 지난해 중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등 28개국이 역대 최고 연평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온난화에 따른 기상 이변도 잇따랐다. 지난해 3~5월 인도와 파키스탄은 맹렬한 폭염으로 포장 도로가 휘어지고 최소 90명이 사망했다. 영국에선 무더운 여름 기온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이 3000명 가까이 사망했다. 11~12월 남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폭염이 발생했다. 특히 기온이 올라갈수록 강수량이 증가해 심각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해 파키스탄에는 대홍수가 발생해 1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300만명이 수재를 입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도 지난 10일 지난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역대 다섯 번째로 더웠다고 분석했다. 영국 기상청은 지난해를 역대 여섯 번째 더운 해로 기록했다.
  • 겨울폭우에 강풍까지… 항공기 운항 32편 결항

    겨울폭우에 강풍까지… 항공기 운항 32편 결항

    제주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어 한라산 탐방이 통제되고 항공기 운항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남부 중산간과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또 제주도 북부바다를 제외하고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3시 기준 남해서부서쪽 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해제됐다. 전날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한라산에는 삼각봉 373.5㎜, 윗세오름 284.5㎜, 영실 255.5㎜, 새별오름 81.0㎜, 제주 가시리 104.0㎜ 등 많게는 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호우·강풍특보 발효로 이날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제주 또는 상대 공항 기상 문제로 오후 5시 기준 국내선 449편·국제선 10편 가운데 국내선 도착 16편과 국내선 출발 16편 등 32편이 강풍과 상대공항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또 국제선 출도착 4편, 국내선 출도착 166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오는 14∼15일에도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4일 예상 강수량은 5∼40㎜이며,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15일 새벽부터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한 남풍에 의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이날 낮까지 제주 산지에는 시간당 30∼50㎜, 남부에는 시간당 20∼3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 주말에도 전국 눈, 비…모레부터 기온 내려가요

    주말에도 전국 눈, 비…모레부터 기온 내려가요

    토요일인 14일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눈이나 비가 오겠다. 이날 시작한 눈은 다음주 월요일인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산지 등 눈이 많이 오는 곳은 70㎝ 이상 쌓이겠다. 13일 기상청은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0∼8도)보다 10도 이상 높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4일 오후부터 전국에 눈·비가 오면서 기온이 점차 내려가 15일은 5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북풍 계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대륙고기압은 고도 5㎞ 상공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매우 차다. 강원 쪽으로 유입되는 차가운 북동풍은 따뜻한 동해 위를 지나며 구름대를 만들고, 바다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큰 구름으로 응결되겠다. 현재 동해 해수면 온도는 10~12도로 평년보다 2~3도 가량 높아 고도 1.5㎞ 기온의 차가 20~25도로 크다. 또 중부내륙 대기 하층에서는 산맥을 넘어서 불어오는 동풍과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합쳐져 상승하겠다. 이렇게 기류 수렴 현상이 생기면 구름대를 발달시켜 주말 중부내륙과 남부지방, 제주에 강수가 예상된다. 지역에 따라 강수 형태는 눈과 비로 다르겠다.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눈이 내리겠지만, 동해안은 비가 내리다가 점차 눈으로 바뀌겠다. 이에 강원산지와 강원북부동해안에는 14일부터 16일까지 눈이 20~50㎝ 쌓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강원산지에 적설량이 많은 곳은 70㎝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강원중·남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예상 적설량은 10~30㎝이다. 다만 강원중·남부동해안에 눈이 쏟아지는 곳은 적설량이 40㎝를 넘겠다. 서울은 14일 밤과 15일 새벽 사이 눈이 내려 쌓이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14일 낮까지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다가 14일 늦은 오후부터 15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남부지방도 내륙 일부엔 눈이 오기도 하겠다. 또 남부지방 내륙 중에는 15일 밤까지 강수가 예상되는 곳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눈이 강해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면서 36~48시간 정도 오래 내리겠다”며 “눈이 쏟아질 때는 시간당 2~3㎝ 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부산에 호우주의보…김해공항 줄줄이 결항

    부산에 호우주의보…김해공항 줄줄이 결항

    부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3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72편을 비롯해 국내선 36편, 국제선 8편이 결항했다. 결항한 국제선 8편 중 6편은 김해공항으로 들어오려다 각 3편씩 대구공항과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현재 부산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일 때 발효된다. 바람은 순간 최대풍속이 사상구 초속 19m, 오륙도 18.4m, 사하구·남구 12.1m 등을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낮게 형성된 구름이 비행기 이착륙에 영향을 줘 활주로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오후부터 추가로 비행기가 결항할 수 있으니 관련 공지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 ‘기다린 단비’ 광주·전남 최고 74㎜…가뭄 해갈엔 아직

    13일 광주·전남 전 지역에 기다리던 ‘단비’가 내렸지만, 임박한 제한급수 위기 속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광주 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이 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흥 관산 67.5㎜, 보성 60㎜, 강진 58.4㎜, 완도 보길도 54㎜, 광양시 53.1㎜, 해남 53㎜ 순이었다. 광주는 19.9㎜를 기록했다. 광주 지역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의 경우 화순 지역 강수량에 영향을 받는데 화순읍에는 32㎜가 내렸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5㎜ 정도 더 내리고 그쳤다가 14~15일 약한 비가 가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저수율 회복량은 기대한 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동복댐 저수율은 23.80ꎥ로 전날보다 0.13ꎥ 줄었고, 주암댐 역시 23.01ꎥ로 전날보다 0.69ꎥ 줄었다. 내린 비는 저수율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앞으로 며칠동안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비가 오지 않는 것보다 도움은 되겠지만 저수율 회복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 속 물 절약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나영 “멋진 추억…” 아름다운 이별 [공식]

    김나영 “멋진 추억…” 아름다운 이별 [공식]

    가수 김나영이 플렉스엠과 결별했다. 플렉스엠은 11일 김나영과 2022년 12월 31일부로 기간 만료에 따라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플렉스엠 측은 “그동안 멋진 추억을 만들어준 김나영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김나영의 행보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김나영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12년 8월 정키 ‘홀로’의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린 가수 김나영은 ‘솔직하게 말해서 나’, ‘너의 번호를 누르고’를 포함한 많은 히트곡을 내며 응원 강자로 자리했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김나영은 스페셜 싱글 ‘어쩔 수가 없나 봐’를 발표하고 팬미팅, 연말 콘서트 등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OST로도 활발히 활동해 ‘환혼’,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그 해 우리는’ 등 다양한 작품에 삽입된 노래의 가창자로 드라마에 감성을 더했다.
  • “침대 흔들려” “전쟁 난 줄”… 강화 3.7 지진에 수도권 ‘화들짝’

    “침대 흔들려” “전쟁 난 줄”… 강화 3.7 지진에 수도권 ‘화들짝’

    9일 새벽 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 서울, 경기, 강원 춘천에서도 감지됐다. 월요일 새벽 시간 ‘삑’ 소리를 내며 요란하게 울린 긴급 재난 문자에 잠을 깬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소방당국이 접수한 지진 관련 신고는 경기 51건, 인천 35건, 서울 33건, 강원 1건 등이다. 신고자들은 “방금 건물이 흔들렸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거나 “지진이 발생한 게 맞느냐”며 불안을 호소했다. 또 “온 가족의 휴대전화에서 재난 문자 알림이 울려 심장이 벌렁거렸다”는 반응도 나왔다.특히 최근 북한의 무인기 비행과 미사일 발사 때마다 노심초사한 강화도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강화도의 한 편의점 업주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흔들림을 느꼈다”면서도 “진열 상품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살면서 이런 공포감은 처음”이라며 “지진이라는 생각에 앞서 전쟁이 난 줄 알았다”고 했다. 경기지역 맘카페에는 지진 직후 ‘침대가 흔들렸다’라거나 ‘무서워 잠에서 깼다’는 게시글이나 댓글이 이어졌다. 춘천에 사는 이모(33)씨는 “새벽에 깬 아이를 재우고 침대에 누운 지 얼마 되지 않아 좌우로 흔들림을 느꼈다”며 “경보가 울리지 않길래 ‘내가 잠시 어지러운 건가’라고 생각했는데 지진이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8분 15초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은 발생 4초 뒤 강화군 교동관측소(GDS5)에서 최초 관측됐다. 최초 관측 이후 9초 만에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자동분석을 토대로 지진속보가 발표됐고 진앙에서 반경 80㎞ 이내인 수도권에 긴급재난문자가 송출됐다. 첫 지진속보 때는 상대적으로 빠른 지진파인 P파를 토대로 지진 규모가 4.0으로 추정됐으나 추가분석을 거쳐 3.7로 조정됐다.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뒤 70여일 만이다. 이번 지진은 1978년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81번째로 규모가 컸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이 “북북동·남남서 또는 동남동·서북서 방향 주향이동단층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주향이동단층은 수평으로 움직이는 단층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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