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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서울 전역 호우주의보 해제

    [속보]서울 전역 호우주의보 해제

    기상청은 23일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발령했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시내 27개 하천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또 서울경찰청도 이날 수도권에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시내 경찰서 31곳 전체에 재난 비상 갑호를 발령하고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경찰은 침수 위험이 있거나 교통통제가 예상되는 서울 시내 지하차도 등 721곳에 순찰차 783대를 투입해 피해 여부를 살폈다.
  • 수도권·강원내륙·충남·전북 등 강한 비…중대본 ‘비상 2단계’

    수도권·강원내륙·충남·전북 등 강한 비…중대본 ‘비상 2단계’

    23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권, 전라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수도권, 강원내륙, 충남권,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80㎜, 광주·전남 5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이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111.5㎜, 충남 태안 111.0㎜, 경기 김포 85.0㎜, 경기 파주 74.0㎜ 등이다. 한창섭 중대본부장(행안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밤사이 예상보다 비가 적게 내렸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언제든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이 최근의 변화한 호우 양상”이라면서 “길어진 장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역별로 호우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현장에 가까이 있는 지자체가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달라”고 말했다.기상청은 이날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도는 이날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옹진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인천·강화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철원·화천에는 호우주의보, 춘천·원주·홍천·횡성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충남에서는 태안·보령·서천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서산·당진·홍성· 아산·예산, 부여·청양, 천안·논산·공주·금산·계룡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북은 청주·진천, 음성, 증평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 세종 역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은 오전 11시 고창·부안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군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남은 오전 11시 영암·완도·강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목포·해남·함평·진도·흑산도·홍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무안·영광·신안(흑산면 제외)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 앞서 산림청은 전날 오후 1시부로 서울, 강원 등 8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시설피해 1만건…사망 47명 이날 오전 11시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피해조사 확대에 따라 지난 9일 이후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1만건에 육박한 상황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2746건(충북1219, 충남906, 경북276, 전북224, 경기55, 경남41 등), 공공시설 피해는 6897건(충북3077, 경북1926, 충남1397, 전북249, 세종149 등)이다. 주택 1494채가 침수되고 134채가 파손됐다. 상가·공장 침수는 288건이다. 도로·교량 피해는 1181건이며 산사태 821건, 하천 493건, 소하천 728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응급복구율은 사유시설 56%, 공공시설 61%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21일 이후 동일하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는 이재민은 1854명이다.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누적 1만 8000명이 넘는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3만 5000㏊가 넘었다. 서울의 절반 크기보다 넓은 규모다. 356㏊는 낙과 피해를 봤으며 673ha는 유실되거나 시설 피해가 있었다. 닭 등 폐사한 가축은 87만 1000마리다. 현재 도로는 173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639곳, 둔치주차장 132곳, 10개 국립공원 210개 탐방로, 숲길 54개 구간도 통제됐다.
  • 옹진 ‘호우경보’ … 인천 지하차도·도로 침수 잇따라

    옹진 ‘호우경보’ … 인천 지하차도·도로 침수 잇따라

    호우경보(옹진)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인천에서 지하차도가 빗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내린 비로 가로수가 넘어지고 일부 도로가 빗물에 잠겼다. 그러나 인명이나 큰 재산적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있다.이날 오전 1시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했다. 남동구 간석동에서는 벽돌말 사거리 지하차도의 3차로가 일부 침수돼 한 동안 차량 통행이 금지됐으며 오전 7시 17분쯤에는 남동구 도림동 옛 도림고 앞 도로가 빗물에 잠겨 통제됐다가 2시간 만에 해제됐다. 여름 피서철 주요 하천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부평구 굴포천과 갈산천 등 하천 5곳은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출입이 통제됐으며 강화군 선행천·동락천 등 하천 4곳도 전날 출입이 차단됐다. 서구의 하천 4곳은 지난 13일부터 통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인명피해 가능성을 우려해 전날 오후 6시쯤 부터 강화군 동막해변 출입도 통제했다.이날 오전 7시20분을 기해 인천 옹진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나머지 지역은 오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9시 현재 강우량은 옹진군 자월도 114.5㎜,중구 무의도 112.5㎜,중구 왕산 98.5㎜,서구 금곡동 80㎜,연수구 송도 56㎜등이다. 인천시와 10개 군·구청 공무원 770여명은 전날부터 비 피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는 오는 24일까지 50∼10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며 “일부 지역은 비가 150㎜까지도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국 곳곳 또 ‘비 폭탄’…충남 지역은 호우경보 내려져

    전국 곳곳 또 ‘비 폭탄’…충남 지역은 호우경보 내려져

    23일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경기 전역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남에서는 호우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에는 오전 7시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도는 이날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오전 7시 20분 옹진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인천·강화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에서는 오전 8시 10분 기준 태안·보령·서천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서산·당진·홍성· 아산·예산, 부여·청양, 천안·논산·공주·금산·계룡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북은 오전 9시 30분 청주·진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음성, 증평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다. 대전, 세종은 오전 9시 3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은 오전 9시 고창·부안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군산에는 오전 6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남은 오전 9시 목포·해남·함평·진도·흑산도·홍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무안·영광·신안(흑산면 제외)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호의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80㎜, 광주·전남 50~100㎜, 전북 3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이다.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29.6㎜, 충남 태안 20.0㎜, 경기 파주 167㎜, 서울 6.5㎜ 등이다. 시설피해 1만건…사망 47명 피해조사 확대에 따라 지난 9일 이후 호우로 인한 시설피해는 1만건 가깝게 늘었다. 사유시설 피해는 2746건(충북 1219, 충남 906, 경북 276, 전북 224, 경기 55, 경남 41 등), 공공시설 피해는 6897건(충북 3077, 경북 1926, 충남 1397, 전북 249, 세종 149 등)이다. 주택 1494채가 침수되고 134채가 파손됐다. 상가·공장 침수는 288건이다. 도로·교량 피해는 1181건으로 늘었으며 산사태 821건, 하천 493건, 소하천 728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응급복구율은 사유시설은 56%, 공공시설은 61%이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21일 이후 동일하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는 이재민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860명이다.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누적 1만 8000명이 넘는다.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농작물 3만 4904㏊가 물에 잠기고 356㏊는 낙과 피해를 봤다. 폐사한 가축은 87만 1000마리다.
  • [속보]또 ‘물폭탄’ 덮친다…중대본 ‘2단계’ 격상

    [속보]또 ‘물폭탄’ 덮친다…중대본 ‘2단계’ 격상

    22일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50~120mm, 많은 곳은 180mm 이상의 큰비가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후 9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특히 23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24일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20㎜, 강원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내륙 30~80㎜, 광주·전남 50~100㎜, 전북 3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남부내륙 20~60㎜, 경북북부내륙 30~80mm, 제주 30~80㎜ 등이다. 행안부는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되지는 않았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그간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추가적인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선제적으로 격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대본은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내 침수발생시에는 즉시 통제 및 대피를 실시하고, 대피가 어려운 취약계층은 지정된 조력자와 협력하여 대피를 적극 지원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 주말 전국에 다시 장맛비…많게는 100㎜ 넘게 쏟아져

    주말 전국에 다시 장맛비…많게는 100㎜ 넘게 쏟아져

    주말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최대 100㎜ 넘는 비가 오겠으며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서해5도에는 주말 50~1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기북부에는 최대 150㎜ 이상 올 수 있겠다. 강원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30~80㎜(강원내륙 많은 곳 100㎜ 이상), 강원동해안 5~20㎜이다. 충청의 경우 대전·세종·충남 30~80㎜(충남북부와 충남남부서해안 많은 곳 120㎜), 충북중·북부 20~60㎜, 충북남부 10~40㎜ 비가 예상된다. 호남은 광주·전남·전북서부에 30~80㎜(전남해안과 전북서해안 많은 곳 각각 120㎜ 이상과 100㎜ 이상), 전북동부에 20~6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남 예상 강수량은 경남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30~80㎜(많은 곳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중부남해안·경남내륙·경북북부 20~60㎜, 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10~40㎜다. 제주는 30~80㎜, 남부와 산지에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24일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24일에는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나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에 따라 강수 중심지가 바뀔 수 있다. 현재로선 이번 비가 마지막 장맛비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아직 예상에 변동성이 크나 26~27일에 전국이, 28~31일에 중부지방이 정체전선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섭씨 49도에 하이킹? 美 70대 데스밸리서 참변…이달 들어 두 번째

    섭씨 49도에 하이킹? 美 70대 데스밸리서 참변…이달 들어 두 번째

    “오전 10시가 지나 하이킹에 나서면 안된다.”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공원관리소(NPS)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40분쯤 이 공원의 골든캐년 탐방로에 있는 화장실 앞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었다. 이 남성은 모자와 등산복을 입고 배낭을 메고 있어 하이킹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됐으며, 신원 조사 결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71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방문객들이 이 남성을 발견해 911에 신고했고, 공원 경비대가 7분 뒤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끝내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원 측은 더위가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각 데스밸리의 공식 기온 관측 지점인 퍼니스 크릭의 기온은 화씨 121도(섭씨 49도)였다. 공원 측은 “협곡의 벽이 태양열을 흡수했다가 방출하기 때문에 골든캐년 내부의 실제 온도는 더 높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원 경비대는 여름철에 데스밸리를 방문하려면 에어컨이 작동되는 차량으로 짧은 거리를 둘러보거나 그늘이 있는 산지에서 하이킹하라고 권고했다. 또 “오전 10시 이후는 낮은 고도에서 하이킹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이 공원의 노스 하이웨이 도로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차량의 에어컨이 꺼져 있어 그는 온열질환을 앓다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NPS는 국립기상청(NWS)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데스밸리의 기온이 화씨 110도(섭씨 43도)를 넘긴 날이 28일이나 된다고 전했다. 이어 체온이 화씨 104도(섭씨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열사병이 발병한다며 두통과 현기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 美 44도 폭염… 에어컨 없이 3시간 기내 갇힌 승객들 병원행 속출

    美 44도 폭염… 에어컨 없이 3시간 기내 갇힌 승객들 병원행 속출

    섭씨 44도가 넘는 폭염 속에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가 에어컨도 없이 3시간 이상 활주로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 바람에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라스베이거스의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델타항공의 애틀랜타행 555편 이륙이 지연됐다. 탑승객 일부가 온열질환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는데 하필 폭스뉴스의 크리스타 가빈 프로듀서가 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어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가빈은 당일 트위터에 “처음에는 승무원이 타지 않았기 때문에 탑승이 지연됐고, 탑승한 뒤에는 뜨거운 비행기 안에서 3시간을 앉아 있었다. 사람들이 기절해 지금 우리는 공항 게이트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적었다. 그는 에어컨이 돌아가지 않았고, 승객 중 적어도 5명이 들것이나 휠체어에 실려 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항공사는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도록 했지만, 일단 내리면 애틀랜타행 다른 항공편을 탑승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공지해 많은 승객이 찜통 비행기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승무원까지 쓰러지자 그제야 운항 취소를 결정했다. 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당일 이 공항의 기온은 섭씨 46도까지 치솟았다. 인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다음날 최고기온이 섭씨 47도를 기록했다. 문제의 여객기 이륙이 오래 지연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병원으로 후송된 승객들은 물론 뒤늦게 운항이 취소된 데 대한 피해 보상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고객들이 겪은 일과 항공편이 취소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보상했다고만 밝혔다.
  • “재난 대응 역량 키우고 상황 소통 강화… 방재체계 뿌리째 바꿔야”

    “재난 대응 역량 키우고 상황 소통 강화… 방재체계 뿌리째 바꿔야”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국가 재난 안전망의 처참한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재앙이 일상을 덮친 지금, 국가 방재 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내 재난 전문가들은 재난 현장의 ‘손발’인 풀뿌리 기초자치단체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지자체 간 상황 소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극단적인 기후 재난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만큼 평소에 대비 예산을 과하다 싶을 만큼 넉넉히 확보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은 재난관리를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네 단계로 나누고 있다. 하지만 극한호우와 같은 기후 재난의 경우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재난 이전의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는 복원 개념을 더해 여섯 단계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최근 방재 학계의 의견이다. ‘오송 참사’는 기상청이 사고 전날부터 청주에 호우특보를 발효하고 많게는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는 등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던 재난이다. 그런데도 인명 피해를 막지 못한 것은 지방정부로 내려갈수록 떨어지는 재난관리 역량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양기근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재난 현장의 손발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인데 작은 단위의 시군은 방재 담당이 한 명뿐인 곳이 적지 않다”며 “한 명이 슈퍼맨처럼 재난 상황을 접수하고 현장도 살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재난관리 부서가 기피 대상이 되지 않도록 인센티브와 승진 가점 등의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10년 넘게 제언하고 있지만 공직 사회의 특성상 개선이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정부와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각 조직의 대응이 단절돼 있는 것도 참사를 부른 주원인이다. 오송 참사 당일인 지난 15일 경찰에는 오전 7시 4분과 7시 58분에 미호강 범람 우려와 지하차도 통제 요청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경고음이 여기저기서 들렸지만 충북도와 청주시는 사전 조치는커녕 상황 공유조차 하지 않았다. 조현빈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911로 모든 신고를 통일한 미국·캐나다와 달리 우리는 재난신고 119와 경찰상황실 112의 운영 체계가 별도이고 광역마다 상황실이 따로 운영되는 실정”이라며 “경찰·소방·지자체를 연계한 통합적 관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충북도와 청주시에 상황을 전파했지만 후속 조치에 대한 보고가 행복청에 올라오지 않았다”며 “기관별 상황실의 권한과 소통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재난 발생 시 상황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관제탑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미국은 1978년부터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별도 독립 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산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재난별 컨트롤타워를 정하고 대응 매뉴얼을 개선하는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식 한국국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극한호우에 대비한 건축 기준 조정을 제안했다. 그는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오면 지하차도 대부분은 배수가 안 돼 물이 찬다”며 “급작스러운 폭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배수 시스템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근본적으로 기후 재난에 대비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국가 대응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국가 기반 시설 대부분은 강수량 100년 빈도에 맞춰 설계돼 있지만 이 기준을 보수적으로 조정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안전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다만 국민 부담이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합의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체감온도 67도’ 찍었다…“생존 가능한 ‘한계선’ 이미 넘어” [안녕? 자연]

    ‘체감온도 67도’ 찍었다…“생존 가능한 ‘한계선’ 이미 넘어” [안녕? 자연]

    이상고온이 덮친 북반구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국가 또는 지역은 인체 생존이 가능한 ‘한계선’을 이미 뛰어넘었다는 심각한 우려까지 나왔다.  미국 CNN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 남부에 있는 작은 공항인 페르시아걸프 국제공항의 체감온도는 16일 기준 섭씨 67도를 기록했다.  페르시아걸프 공항의 16일 낮 12시 30분 기온은 섭씨 40도였다. 하지만 지열과 복사열 등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67도에 이르렀다.  정점을 찍은 페르시아걸프 공항의 체감온도는 차츰 떨어졌지만, 이틀 뒤인 18일에도 체감온도는 63도까지 다시 치솟았다.  더욱 놀라운 기록은 이란의 체감온도가 지금까지 관측된 최고 체감온도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의 기온은 35도였지만, 대기 온도는 42도, 체감온도는 81도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인체 생존이 가능한 ‘한계선’은 71도로 알려져 있다. 해당 한계선 이상으로 열기가 올라갈 경우 사람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시간이다. 유엔은 ‘올 것이 왔다’면서 강한 우려와 지적을 내놓았다.  유엔 세계기상기후는 이달 초 성명에서 “전세계 기온이 지난 수주일 동안 전례 없는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의 대규모 폭염은 걱정스러운 수준이지만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며 “불행히도 지금의 여건들은 기후변화정부간패널(IPCC)의 전망과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IPCC는 기후위기에 대해 경고하며 각국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그러나 대응이 미진한 탓에 기후위기 속도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 지구 체감온도, 이미 한계 넘었다 지구촌 체감온도는 이미 한계를 넘어선 상황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래리 케니 교수 연구진은 “에어컨과 선풍기, 그늘이 없이 인체가 자연적으로 견딜 수 있는 기준선은 약 35도”라면서 “젊고 건강한 사람의 경우도 땀을 통한 신체 냉각 기능의 한계는 31도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온도가 높아질수록 뇌 손상, 심장 및 신부전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19일 전국 대부분이 지역이 무더위에 신음했다.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폭우가 지나자마자 무더위가 찾아온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34.1도(의령)까지 치솟았다.  경상 내륙의 기온이 높았는데 경주가 34.0도로 가장 높았고 함양 33.9도, 산청 33.6도, 정선 33.4도, 북창원 33.3도 대구 33.0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35.3도(강동)까지 올라가면서 전국에서 가장 후텁지근했다. 이어 안동 35.1도, 양주 34.7도, 홍천 34.6도 등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1~2도 높았다.  기상청은 “31~33도의 무더운 날씨는 다음주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 23~2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도 낮 기온이 27~33도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한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44도 찜통 속 에어컨 없는 기내에 갇힌 美 승객들…병원행 속출

    44도 찜통 속 에어컨 없는 기내에 갇힌 美 승객들…병원행 속출

    섭씨 44도가 넘는 무더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이 지연되는 바람에 여객기 승객들이 에어컨 없이 4시간가량 대기하는 일이 벌어져 승객들이 잇따라 병원으로 후송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라스베이거스의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델타항공의 애틀랜타행 여객기 이륙이 3∼4시간가량 지연되면서 기내에 있던 승객 일부가 온열질환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다. 폭스뉴스에서 현장 프로듀서로 일하는 크리스타 가빈은 문제의 여객기에 탑승했다면서 당시 벌어진 일을 “미친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가빈은 사건 당일 트위터에 “처음에는 승무원이 타지 않았기 때문에 (탑승이) 지연됐고, 마침내 탑승하고는 화씨 111도(섭씨 44도) 날씨에 뜨거운 비행기 안에서 거의 3시간 동안 앉아있었다. 사람들이 기절해서 지금 우리는 공항 게이트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적었다. 그는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고, 승객 중 최소 5명이 쓰러져 들것이나 휠체어에 실려 나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런 소동이 벌어지자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권을 줬는데, 일단 내리면 애틀랜타행 다른 항공편을 탑승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공지하는 바람에 많은 승객이 비행기에 남아 더 기다렸다고 가빈은 말했다. 결국 기내에 남아있던 승객들은 4시간가량 대기했고, 승무원까지 쓰러지는 등 상황이 더 심각해지자 항공사는 운항 취소를 결정했다. 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당일 해리 리드 국제공항의 기온은 오후 1시쯤과 3시 30분 사이에 화씨 111도에서 115도(섭씨 46도)를 넘나들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다음날 화씨 110도를 기록하며 19일 연속 이 온도를 넘어 거의 50년 만에 종전 17일 연속을 넘어섰다. 델타항공 여객기의 이륙이 이처럼 오래 지연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병원으로 후송된 승객들은 물론, 뒤늦게 운항이 취소된 데 대한 승객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됐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항공사는 성명을 내 “지난 1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는 555 항공편에서 고객들이 겪은 일과 항공편이 결국 취소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델타항공 팀은 기내 온도가 불편하게 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오늘 최고 35도 ‘경보급’ 찜통더위… 주말엔 다시 장맛비

    오늘 최고 35도 ‘경보급’ 찜통더위… 주말엔 다시 장맛비

    무섭게 비가 내리다가 잠시 장마가 그친 틈을 타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전국에 평균 600㎜에 가까운 비를 쏟아낸 뒤에 찾아온 불볕더위다. 폭염이 물러난 이번 주말엔 또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말 그대로 ‘미친 날씨’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하면서 21일까지 폭염특보가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섰다. 20일은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더해 남서풍이 불면서 더 덥겠다.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 경기 일부 지역, 강원 화천·홍천은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격상된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내륙 지역도 습도가 50~70%로 높아 기온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겠다. 통상 습도가 10% 높으면 체감온도가 1도 오른다. 햇볕이 강해 오존도 주의해야 하겠다. 21일까지는 장마 소강상태가 이어지겠다. 제주 지역만 21일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22일엔 오전 전남·제주, 오후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 비는 24일까지 전국에서 이어지겠으며 중부지방과 전북은 25~26일에도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올여름 많은 장맛비가 내렸는데 앞으로 장마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장마철 강수량이 역대 최다가 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내린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590.8㎜로 1973년 이후 역대 장마철 강수량과 비교하면 네 번째로 많다. 역대 장마철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으로 704.0㎜다.
  • “호우 사망자 46명·실종 4명”…해병대원 ‘미포함’

    “호우 사망자 46명·실종 4명”…해병대원 ‘미포함’

    집중호우로 경북 예천에서 실종됐던 주민 5명 가운데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전국 호우 사망자가 46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를 보면 사망자는 경북 24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총 46명이다. 이날 경북 예천 실종자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직전 집계인 오전 11시 기준(44명)보다 2명이 늘어났다. 이 실종자들이 사망자로 전환되면서 실종자는 4명(경북 3명, 부산 1명)으로 줄었다. 예천군에서 수색 도중 급류에 실종된 해병대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는데, 혼선을 우려해 당국은 이 실종자를 인명피해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표시했다.일시대피한 후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인원은 3655가구 5494명이다. 2534가구 3775명이 학교나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1121가구 1719명은 친인척 집에서 머무르고 있다. 사유시설 피해는 충북과 경북을 중심으로 1047건 발생했다. 주택침수가 4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 침수 등 기타 333건, 주택 전·반파 125건 등이었다.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3만 2894.5ha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낙과 피해 규모는 110.4㏊다. 52.0㏊ 규모의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파손됐다. 닭과 오리 등 폐사한 가축은 79만 7000마리로 늘었다. 도로는 경기와 충북, 부산을 중심으로 245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809곳과 둔치주차장 205곳도 통제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오후 6시∼9시)부터 제주도 산지에 가끔 비가 오겠고, 오후(낮 12시∼오후 6시)부터 저녁(오후 6시∼9시) 사이 강원남부내륙, 충북, 전라동부, 대구·경북서부, 경남내륙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19일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5㎜ 미만, 강원남부·충북·전라·대구경북서부 5∼20㎜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중대본 기간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 709.0㎜, 충남 공주 684.0㎜, 세종 675.0㎜, 전남 구례 645.5㎜, 충북 청주 623.0㎜, 전북 익산 616.5㎜ 등이다.
  • 날씨가 미쳤다?…무섭게 비 내리다가 장마 그친 틈 타 폭염

    날씨가 미쳤다?…무섭게 비 내리다가 장마 그친 틈 타 폭염

    무섭게 비가 내리다가 잠시 장마가 그친 틈을 타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전국에 평균 600㎜에 가까운 비를 쏟아낸 뒤에 찾아온 불볕더위다. 이번 주말 폭염이 물러난 자리엔 또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말 그대로 ‘미친 날씨’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하면서 21일까지 폭염특보가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섰다. 20일은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더해 남서풍이 불면서 더 덥겠다.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 경기 일부 지역, 강원 화천·홍천은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격상된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내륙 지역도 습도가 50~70%에 달할 정도로 습해 기온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겠다. 통상 습도가 10% 높으면 체감온도가 1도 오른다. 햇볕이 강해 오존도 주의해야 하겠다. 21일까지는 장마 소강상태가 이어지겠다. 제주 지역만 21일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22일에는 오전 전남·제주, 오후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 비는 24일까지 전국에서 이어지겠으며 중부지방과 전북은 25~26일에도 강수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올 여름 많은 장맛비가 내렸는데 앞으로 장마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장마철 강수량이 역대 최다가 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내린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590.8㎜로 1973년 이후 역대 장마철 강수량과 비교하면 4번째로 많다. 역대 장마철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으로 704.0㎜다.
  • 알파카 수난시대…페루 이른 추위에 3200마리 폐사 [여기는 남미]

    알파카 수난시대…페루 이른 추위에 3200마리 폐사 [여기는 남미]

    겨울이 시작된 남미 페루에서 알파카 걱정이 커지고 있다. 고산지대에 강추위가 예고되면서 알파카의 집단 폐사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페루 수도 리마에선 겨울철 온도가 23도를 넘나드는 등 이례적인 ‘겨울 더위’가 기록 중이지만 고산지대는 사정이 다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푸노지방의 고산지대 누뇨아 등지에는 강추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올겨울 온도가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눈이 내리는 날도 많겠다고 밝혔다. 페루 고산지대에선 5월부터 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해 사실상 이른 겨울을 맞았다. 페루의 겨울은 보통 6월부터 9월까지다. 오랜 가뭄으로 물이 부족하고 목초마저 자라지 않아 곤욕을 겪은 알파카 농장에 일찍 들이닥친 추위는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3500마리 넘는 알파카가 폐사한 것. 고산지대에 영하 20도에 가까운 혹한이 예고되자 페루가 바짝 긴장하는 이유다. 당국자는 “당시 고산지대에는 높이 50cm 넘게 눈이 쌓이기도 했다”며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던 알파카들이 농장에서 나가지도 못한 채 쓰러져 죽어갔다”고 말했다. 비상이 걸린 페루는 고산지대에 있는 알파카 농장에 가축용 비타민까지 공급하고 있다. 알파카의 면역 체계 유지를 위해서다. 누뇨아의 시장 루이스 콘도리는 “수의사들의 자문을 구해 알파카들에게 비타민을 먹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가축용 비타민을 구해 알파카 농장에 지원하고 있지만 시장에 물량이 넉넉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페루가 긴장하는 건 지난해의 악몽이 되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페루에선 지난해 고산지대 혹한으로 알파카 2만 50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우려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우안카벨리카 지방 아센시온 지역에선 알파카 300여 마리가 폐사했다. 해발 4599m 고산지대인 우안카벨리카 아센시온에선 최근 온도가 영하 4도 밑으로 떨어졌다. 키우던 알파카 30마리를 모두 잃었다는 농장주 하이메는 “가뭄으로 목초는 평소의 50%로 줄었고 가뭄으로 물도 없어 충분히 먹고 마시지 못해 체력이 약해진 알파카들이 속절없이 쓰러져갔다”며 “자식처럼 기른 알파카들이 죽어 가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려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농장주 아르만도는 “강추위로 얼마 남지 않은 물이 꽁꽁 얼어 알파카 50여 마리가 물도 마시지 못하고 죽어갔다”고 허탈해 했다. 현지 언론은 “영하 4도의 추위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영하 18도 추위는 상상도 하기 싫다는 게 알파카를 키우는 농민들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라며 알파카 농장업계에 최대의 위기가 닥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 美 피닉스 47도 아스팔트 자다가 화상 입을 정도…伊 로마 섭씨 41.8도

    美 피닉스 47도 아스팔트 자다가 화상 입을 정도…伊 로마 섭씨 41.8도

    미국 남부와 남유럽이 펄펄 끓고 있다. 폭우에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한국도 조만간 극한 호우가 물러가면 극한 폭염이 덮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피닉스의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측정된 기온은 섭씨 47도였다. 피닉스 지방기상청은 오전 11시 59분 기준으로 이곳의 기온이 섭씨 43도를 넘어섬에 따라 19일 연속으로 이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화씨 110도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약 50년 전인 1974년의 18일 연속 화씨 110도 이상 최고기온 기록을 깨고 역대 최장 폭염으로 기록됐다. 또 이날 낮 최고기온은 1989년의 화씨 115도(섭씨 46도)를 넘어 역대 7월 18일 최고 기온 기록을 고쳐 썼다고 피닉스기상청은 전했다. 앞서 피닉스에서는 하루 최저기온이 화씨 90도(섭씨 32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날이 8일 연속 이어져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은 예년보다 극심한 폭염에 힘겨워하고 있다. 찰스 아우튼(49)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낮에는 시 당국이 마련한 냉방센터를 전전하고 밤에는 지역 교회에서 잠을 자며 버틴다며 “정말 힘들다”고 뉴욕타임스(NYT)에 털어놓았다. 피닉스 중심부의 노숙자 밀집 캠프에서는 사람들이 뜨거운 아스팔트와 인도 블록 등 길바닥에서 자다가 2도 화상을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남부에서는 지난달 중하순부터 고기압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열돔’(heat dome) 현상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예년 같으면 더위가 며칠간 기승을 부리다가도 몬순(계절풍)이 비바람을 몰고 와 열기를 빼줬는데, 올해는 그런 패턴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기상학자들은 지적했다. 애리조나 대학의 마이클 크리민스 환경과학 교수는 “몬순 일정이 해마다 다르므로 지금 상황이 기후 변화와 관련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올여름 몬순이 늦어지면서 일일 최고 기온이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라치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최고 기온이 41.8도로 관측됐다. 로마에서 관측된 기온 가운데 가장 높다. 이전 로마 최고 기온은 지난해 6월에 측정된 40.7도였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로마와 피렌체 등 20개 도시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19일에는 23개 도시로 폭염 경보 발령 지역이 확대된다. 보건부 관계자들은 폭염이 취약한 사람들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마에선 시민보호부서에서 파견한 자원봉사자들이 거리로 나와 콜로세움처럼 사람들이 붐비는 관광 명소에서 물병을 나눠줬다. 로마 곳곳의 분수대에서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도 목격됐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분수대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돼 있다고 밝히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식수를 마실 수 있는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탈리아 남부 아풀리아, 바실리카타, 칼라브리아 일부 지역에서도 온도계가 40도까지 올라갔다. 시칠리아와 사르데냐의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43∼44도로 관측됐고, 피렌체와 볼로냐에서는 최고 37∼38도를 기록했다. 스페인 본토 동북부 카탈루냐, 아라곤 지방과 지중해에 있는 스페인령 마요르카섬에서도 40도를 넘어섰다. 카탈루냐 기상청은 프랑스 국경에 가까운 보아데야 저수지에서 수은주가 45도를 기록하며 이 지방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령 지중해 섬 코르스와 프랑스 남부 바르 지방도 각각 기온이 40도, 38도로 치솟았다.
  • 장맛비 50년 만에 최고… 주말 또 전국 ‘물폭탄’ 덮친다

    장맛비 50년 만에 최고… 주말 또 전국 ‘물폭탄’ 덮친다

    올여름 장마 강수량이 531㎜를 기록해 1973년 기상청 관측 이래 5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누적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531.0㎜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1973년부터 올해까지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을 기준으로 최고 기록이다. 평년 강수량(247.6㎜)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733.4㎜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이어 충북 672.4㎜, 충남 672.2㎜, 전남 567.4㎜ 순이다. 수도권에도 427.9㎜의 비가 내렸다. 전라권(650.4㎜), 충청권(672.3㎜), 경상권(501.1㎜)의 누적 강수량 모두 평년의 두 배 이상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장마 기간 강수일수는 16.6일로 평년(11.7일)보다 약 5일 길었다. 특히 전남은 19.2일, 경남 18.5일, 경북 16.5일로 1973년 이후 강수일수가 가장 길었다. 18일 새벽부터 광주와 전남,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전남 17개 시군에선 산사태 경보·주의보와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민 6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낙동강 구포대교 인근에 홍수주의보가 유지됐다. 섬진강 하류 댐 방류도 지난 12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19일 새벽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경상권, 전남 동부는 50~120㎜, 전북 동부는 20~80㎜의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경상권 중 비가 많은 곳은 18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19일 오전부터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이틀 뒤인 21일 제주에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특히 주말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올 여름 강수량 531mm…기상청 관측 50년 만에 최고

    3주 새 531mm…평년 강수량 2배장마 기간 강수일수, 16.6일로 증가 올여름 장마 강수량이 531㎜를 기록해 1973년 기상청 관측 이래 5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531.0㎜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1973년부터 올해까지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을 기준으로 최고 기록이다. 평년 강수량(247.6㎜)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733.4㎜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이어 충북 672.4㎜, 충남 672.2㎜, 전남 567.4㎜ 순이다. 수도권에도 427.9㎜의 비가 내렸다. 전라권(650.4㎜), 충청권(672.3㎜), 경상권(501.1㎜)의 누적 강수량 모두 평년의 두 배 이상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장마 기간 강수일수는 16.6일로 평년(11.7일)보다 약 5일 길었다. 특히 전남은 19.2일, 경남 18.5일, 경북 16.5일로 1973년 이후 강수일수가 가장 길었다. 18일 새벽부터 광주와 전남,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광주·전남 지역에는 19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더 내리겠다. 특히 완도와 여수, 순천, 광양, 구례 등 남해안과 전남 동부권에는 35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남 14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영암·곡성군·순천시 등 3개 시군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민 60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라선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의 모든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19일 오전부터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이틀 뒤인 21일 제주에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특히 주말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이젠 남부 물폭탄···전남 동부권 바짝 긴장, 낙동강 홍수주의보

    이젠 남부 물폭탄···전남 동부권 바짝 긴장, 낙동강 홍수주의보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새벽부터 광주와 전남,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광주·전남 지역에는 19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더 내린다. 특히 완도와 여수, 순천, 광양, 구례 등 남해안과 전남 동부권에는 350㎜ 이상 호우가 내릴 수 있어 해당 지자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남 14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영암·곡성군·순천시 등 3개 시군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민 6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지난 15일부터 16개 시·군에서 1141명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친인척집 등으로 사전 대피한 후 아직 962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라선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의 모든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13일부터 평균 333.4㎜ 폭우가 내려 도내 47개학교가 토사유실과 담장 붕괴 등의 피해를 입었다. 연일 지속되는 폭우로 수위조절을 위한 섬진강 수계 댐방류도 지난 12일부터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섬진강 댐 방류는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댐 수위가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4m 가까이 올라오면서 초당 최대 300t의 물을 쏟아내고 있다. 6일째 광주·전남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광주·전남 최대 상수원인 주암댐 방류량도 기존 초당 700t에서 1000t 이내로 확대됐다. 호우 경보가 발령된 부산, 울산, 경남은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고 300㎜의 비가 내린 가운데 오후 1시 기준으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연일 폭우에 지반이 약해진 탓에 산사태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33분쯤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 오션블루 거제휴게소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흘러내린 토사와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덮치면서 거가대로 부산 방향 통행이 통제됐다. 부산에서는 낙동강 구포대교 인근에 홍수주의보가 유지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지난 16일 구포대교 수위가 3.8m로 높아지면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사흘째인 이날 수위가 2.8m 안팎이었지만 낙동강 하류 인근 공원이 침수돼 안전 확보 차원에서 홍수주의보를 유지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구포대교 수위가 4m 이상일 때 주의보, 5m 이상일 때 경보를 발령한다. 구포대교 홍수주의보 발령은 202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부산시는 하천변 산책로 26곳, 공원과 저지대 14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붕괴 우려가 있는 곳 인근 주민 140세대 206명을 대피하도록 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1일 집중호우에 불어난 물 때문에 사상구 학장천에서 실종된 60대 A씨를 찾기 위한 수색 범위를 가덕도 인근까지 확대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까지 부울경에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우량이 많은 곳은 부산 250㎜, 지리산 부근과 경남 남해안은 300㎜ 이상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현재(18일 09시)까지 부산, 울산, 경남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적은 비가 내리는 곳에서도 추가적인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위험 지역에서는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히 대피하는 등 안전 조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 ‘데스밸리 54도’ 인생샷 담기 열기…그리스와 캐나다는 산불 신음

    ‘데스밸리 54도’ 인생샷 담기 열기…그리스와 캐나다는 산불 신음

    지난 16일(현지시간) 낮 최고기온이 섭씨 53.3도에 이른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상상도 하기 어려운 무더위가 덮치는 이곳을 관광객들이 찾는 이유는 단 하나, 퍼니스 크릭에 있는 온도계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서다. 지구 위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 정말 ‘핫 스폿’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구에서 관측된 역대 최고 기온은 1913년 7월 퍼니스 크릭에서 관측된 56.7도다. 관광객들이 일생일대 이런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겠느냐며 흥분하는데 이를 곱지 않은 눈으로 보는 이도 있었다. 지구 온난화의 처참한 영향을 눈으로 보면서 즐거워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며 기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피켓 시위를 벌이는 환경운동가였다.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도 낮 기온이 18일 연속 43도를 넘기면서 17일 낮에 45도에 이르렀다. 미국 기상청은 최소 이번 주말까지는 이같은 고온 현상이 예상된다면서 밤 중 최저 기온도 32도 이상으로 위험한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남동부의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볼로냐, 피렌체 등 16개 도시에 적색경보가 내려졌으며, 19일까지 적색 경보가 내려지는 도시가 23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주 최고 기온은 2021년 8월 시칠리아 마을 플로리디아에서 작성된 역대 유럽 최고기온 기록인 48.8도에 근접할 수 있다고 관측된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폭염이 “올여름 들어 가장 강력한 폭염이며 역대 가장 강력한 폭염 중 하나”라면서 대비를 당부했다. 그리스에서는 산불이 번지고 있다. 아테네 서쪽에 있는 해변 휴양지 루트라키에서는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지면서 여름 캠프에 참여하고 있던 어린이 1200명이 대피했다. 쿠바라스와 라고니시, 아나비소스 등지에서도 산불이 번지고 있다. 현지 방송 영상을 보면 이 지역에서 많은 주택과 차량이 불에 탔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15일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에서 시작된 산불이 계속돼 4600㏊와 건물 20여채를 태웠다. 남부 마을 비야로블레도에서 기온은 47도까지 치솟았다. WMO는 지중해 일대 폭염이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져 국가별로 신기록이 경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MO는 “주중(7월 17일)까지 그리스와 튀르키예를 포함한 지중해 곳곳에서 폭염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8월에도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는 통제 불능의 산불이 이어져 17일 기준 882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아시아도 폭우와 함께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전날 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저지대에서 기온이 52.2도를 기록, 역대 중국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일본에서는 47개현 중 32곳에서 열사병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에서 병원에 이송된 51명을 포함해 최소 60명이 열사병으로 치료를 받았다. 앞서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올해 6월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으며 7월에도 역대 가장 더운 7월이 될 가능성이 있다. WMO는 올해 7월 첫 주가 역대 같은 기간 가운데 지구 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극단적인 기상이 보건과 생태계, 경제, 농업, 에너지, 물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을 가능한 한 빨리 대폭 줄여야 하는 시급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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