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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총리 “수도권 비로 지하침수 우려…안전 조치 철저” 지시

    한총리 “수도권 비로 지하침수 우려…안전 조치 철저”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것과 관련해 특히 지하공간에 대한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21일 강조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가 내려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 공간의 침수가 우려된다”면서 “출입 통제, 물막이판 설치 등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어 “급격한 침수가 발생할 경우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대피하기 어려우니 대피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위험지역 거주민은 미리 대피시키라”고 주문했다. 또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등 접경지역의 하천 수위를 지속해서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상청은 22일 오전 경기 북서부를 비롯해 23일 새벽과 저녁 사이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수도권은 시간당 강수량이 30~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22일부터 수도권에 많은 비…경기 북부 최대 150mm

    22일부터 수도권에 많은 비…경기 북부 최대 150mm

    비 내려도 무더위 계속될 전망수도권 ‘매우 강한’ 소나기 내려24·25일에도 저기압 영향 비 예보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2일부터 수도권과 서해안 등 우리나라 서쪽 지역에 제법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릴 땐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그렇지 않을 땐 빠르게 기온이 치솟아 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새벽부터 인천·경기 북부, 강원 영서북부, 서해안, 제주도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 중부지방과 전라권으로 확대된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저지대 침수와 보행자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우리나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비 구름대는 점차 내륙으로 이동해 수요일인 23일 오전쯤에는 경상권까지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23일까지 인천·경기 북부, 서해5도 50∼120㎜, 서울·경기 남부 30~100㎜, 강원 내륙과 강원 중·북부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제주 30∼80㎜, 강원 남부산지·동해안 5~30㎜다. 특히 경기 북부와 제주 산지엔 많게는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24일과 25일에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예보됐다. 다만 저기압의 위치나 이동 경로, 발달 정도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비가 내려도 평년보다 무더운 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23일은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이지만, 경상권 일부 지역은 이날까지 폭염 특보가 유지될 전망이다. 다른 지역도 비가 내리면서 폭염 특보가 해제되겠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0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 누가 이런 짓을…3500만평 잿더미 만든 스페인 산불, 알고보니 ‘방화’

    누가 이런 짓을…3500만평 잿더미 만든 스페인 산불, 알고보니 ‘방화’

    미국 하와이에 이어 스페인 휴양지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공포 영화를 방불케 하는 산불의 원인이 ‘방화’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유명 휴양지인 테네리페섬에서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 약 2만 6000명이 대피했다.  해당 화재는 섬의 북동쪽에서 시작됐고, 20일 기준으로 1만1600ha(약 3500만평) 규모의 소나무 숲과 관목 지대가 불에 탔다.  현재까지 부상자나 소실된 건물은 없지만, 산불이 가파르고 험준한 산악지역을 끼고 있는 마을 11개 지역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어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해당 산불이 고의적으로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라인 3개가 동시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산불이 발생한 카나리아 제도는 스페인 본토와 마찬가지로 이미 수년 전부터 가뭄에 시달렸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평균 이하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화재나 산불이 발생하기에 매우 쉬운 환경으로 변화한 상태였다.  현지 구조당국은 19개 마을 지역의 공기 질이 좋지 않다고 말하며 가능하면 실내에 머물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산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과 군인 등 400여명이 투입됐으며, 물을 나르는 헬기와 비행기도 23대나 동원됐다. 문제는 스페인 본토에서 오는 24일까지 폭염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스페인 기상청은 23일과 24일 본토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40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직 산불 진압이 완료되지 않은 테네리페섬의 이번 주 평균 최고 기온은 30도로 예상됐다.  한편, 19일 캐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서 1047건의 산불이 동시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불에 탄 면적은 총 14만 km²로 우리나라 면적(약 10만 km²)의 약 1.4배에 달한다. 캐나다 당국은 진행 중인 산불의 절반이 넘는 661건이 “통제 불능 상태”라고 밝혔다.
  • ‘기후 아마겟돈’… 인류, 생존의 칼날 위에 서다

    ‘기후 아마겟돈’… 인류, 생존의 칼날 위에 서다

    캐나다 산불로 3만여명 대피령스페인 휴양지서도 ‘통제 불능’美캘리포니아 이례적 허리케인 사상 최고 기온으로 끓고 있는 지구촌 곳곳에서 산불과 허리케인이 발생하고 있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데이비드 이비 총리는 19일(현지시간) 급속도로 번지는 산불에 대해 “상황이 암울하다”며 “약 3만 50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노스웨스트 준주 주민 2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이 주에서는 그 곱절 인원이 대피해야 한다. 산불은 통제 불능 상태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관통하고 있다. 미국 국경에 가까운 웨스트켈로나에서는 며칠째 화마가 마을 근처 언덕과 산을 집어삼키고 있다. 산불은 이미 뉴욕주 크기만 한 14만㎢의 면적과 주택 수천 가구를 불태웠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는 전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기존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데다 새로운 산불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캐나다의 산불 시즌은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연방정부는 물론 해외 13개국의 지원이 이어졌으며 최소 4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다. 캐나다 산불 발생 지역과 접한 미국 워싱턴주에서도 전날 발생한 산불로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애틀 동쪽 스포캔 카운티의 메디컬 레이크에서 발생한 산불은 200여채의 건물을 태우면서 번지고 있다. 스포캔 카운티는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유명 휴양지 테네리페섬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 때문에 대피한 인원도 2만 6000여명으로 급증했다. 구급대는 대피 인원이 전날 4500명에서 이날 오후 기준 2만 60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페르난도 클라비호 카나리아 제도 주지사는 밤새 기온이 예상보다 높게 오르고 바람이 강해져 대피령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상하는 허리케인 ‘힐러리’의 위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물난리 위험이 있다고 미국 기상당국이 강력 경고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힐러리가 시속 175㎞의 강풍을 동반한 2등급 허리케인이라며 이날 오후부터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캘리포니아 일부와 네바다, 애리조나 등에서는 일년치 강수량에 맞먹는 폭우가 예보됐다. 샌디에이고의 국립기상청((NWS)도 미국 남서부의 2600만명 가까이가 물난리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우는 멕시코에 흔한 일이지만, 캘리포니아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1939년 롱비치에 많은 비를 뿌린 이후 84년 만이다. 예전에 보지 못한 허리케인 경로는 바닷물 온도의 급격한 상승이 한 원인으로 꼽힌다. 기상당국은 힐러리가 해변에서 37㎞ 떨어진 관광지 산타 카탈리나섬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관광객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거리의 노숙자들을 대피소로 이동시키는가 하면, 롱비치의 인명구조 요원들은 모래주머니를 가득 채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재니스 한 감리감독 위원장은 “우리 지역에서 허리케인이나 열대성 폭풍 얘기를 하며 대비하는 일이 있을 줄은 평생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 허리케인 힐러리 상륙 앞둔 캘리포니아 남부 “우리 떨고 있니”

    허리케인 힐러리 상륙 앞둔 캘리포니아 남부 “우리 떨고 있니”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상하는 허리케인 ‘힐러리’의 위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물난리 위험이 있다고 미국 기상당국이 강력 경고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19일(현지시간) 힐러리가 시속 175㎞의 강풍을 동반한 2등급 허리케인이라며 이날 오후부터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벌써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와 미국 남서부 일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다는 보도가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이르기 전에 힐러리의 위력이 약해질 것이라면서도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80여년 만의 일이다. 이날 밤 9시쯤 올라온 업데이트 글에서 힐러리는 바하 칼리포르니아주의 서쪽끝 푼타 에우게니아로부터 459㎞ 떨어진 남동쪽에 있다고 했다. NHC의 허리케인 전문가 존 칸지알로시는 “힐러리가 빠르게 약해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AP 통신에 털어놓으며 “(태풍의) 눈이 가득 차 있으며 눈주위에 구름이 자리하며 비를 머금은 띠가 지난 몇 시간 동안 따듯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힐러리는 3등급으로 시속 209㎞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남부 일부 지역은 2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재앙적 물난리 위협이 있다고 했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국립기상청((NWS)도 앞서 물난리의 잠재성을 경고했다. 미국 남서부의 2600만명 가까이가 물난리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 국립재난관리청(FEMA)이 “해당 지역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하며 “열대 폭풍우가 지나가는 경로의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고 재난당국의 경고를 경청하라”고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야구(MLB) 세 경기를 연기하도록 했고, 스페이스 X 사는 적어도 21일까지는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 있는 기지에서 로켓 발사를 하지 않도록 했다. 국립공원 사무소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과 모하브 내셔널 리저브를 폐쇄했다. 애리조나를 포함해 미국 남서부 많은 도시들은 모래주머니를 나눠줘 잠재적인 홍수 위협에 자신의 집을 스스로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1만 8000명의 군 병력을 비상 대기하고 구조에 힘을 보태도록 했다.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우는 멕시코에는 흔한 일이었는데 캘리포니아주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1939년 롱 비치에 많은 비를 뿌린 이후 84년 만의 일이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미국이나 세계 곳곳의 기상 이변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와이에서 미국 현대 사상 최악의 산불이 지난 8일 시작돼 지금까지 114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이렇게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원인 중 하나가 하와이 남쪽에 자리잡은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과, 충분한 수증기와 에너지였다.
  • 화요일부터 전국 강한 비…처서 지나도 무더위

    화요일부터 전국 강한 비…처서 지나도 무더위

    연일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가운데 이번 주 화요일인 22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비가 내린 이후에도 찜통 같은 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주말부터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을 확장한 가운데 북쪽 저기압과 연결된 기압골이 중국 동북지역을 지나고, 이 기압골 뒤편으로 긴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22일부터 북한과 우리나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인 21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이어지겠다. 이번 주 내리는 비는 저기압이 다량의 수증기를 몰고 오면서 내리는 만큼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임진강, 한탄강 등 남북 공유 하천 상류에는 내리는 비로 하류 쪽에 수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수치예보보델 간 저기압 강도와 경로에 대한 예상이 갈리고 있어서 예상 강수량과 지역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오는 23일은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이지만, 비가 그친 이후에도 평년보다 무더운 더위가 이어질지겠다.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가 내리는 만큼 기온을 낮추는 데는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또 비를 뿌린 저기압이 지나가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확장해 우리나라를 덥힐 것으로 예상된다.
  • 땡볕에 버스정류장아스팔트보다 덥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철에도 공원이 주택가보다 기온이 4도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중앙 버스정류장은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아스팔트 도로보다 기온이 더 높았다. 기상청은 서울 송파구 잠실역 주변 8개 지점에서 사람이 체감할 수 있는 위치인 1.5m 지점 기온과 지면 온도, 송파대로 주변 건물 표면 온도 등을 측정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지난 4일 기록을 보면 주택가는 오후 2시 40분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았지만, 공원 녹지는 오후 5시 25분 33.6도가 최고치였다. 4도 이상 차이가 난 셈이다. 주택가는 건물이 밀집했고 바닥이 아스팔트나 보도블록으로 포장된 데다 종일 햇볕이 내리쫴 기온이 높고, 공원은 나무가 그늘을 드리워 기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팔트 도로의 경우 평균 지면 온도가 평균 기온보다 10.9 ~13.4도 높았던 반면 도로 중앙 버스정류장은 햇볕이 덜 들어 지면 온도가 기온을 밑돌았는데도 지상 1.5m 지점에서 측정한 기온은 평균적으로 정류장 쪽이 높았다. 공기 순환이 원활한 도로와 달리 정류장은 노선도 등이 부착된 구조물이 한쪽 면을 막은 반폐쇄형 구조라서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아스팔트로 포장된 송파대로와 보도블록으로 덮인 보도, 나무가 있는 녹지를 비교해 보니 도로와 보도는 오후 2~3시 표면 온도가 50도 안팎으로 뛰었지만 녹지는 최고 36.9도까지만 올랐으며 종일 30~35도 수준을 유지했다. 기상청은 “지면 온도는 기온보다 10도 이상 높게, 최고 45 ~50도까지 상승하므로 오후에 지면 가까이 앉아서 작업할 경우 햇볕을 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같은 폭염에도 공원-주택 4도 기온 차…버스정류장, 아스팔트 도로보다 기온 높아

    같은 폭염에도 공원-주택 4도 기온 차…버스정류장, 아스팔트 도로보다 기온 높아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철에도 공원이 주택가보다 기온이 4도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중앙 버스정류장은 공기 순환이 원활치 않아 아스팔트 도로보다 기온이 더 높았다. 기상청은 서울 송파구 잠실역 주변 8개 지점에서 사람이 체감할 수 있는 위치인 1.5m 지점 기온과 지면 온도, 송파대로 주변 건물 표면온도 등을 측정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지난 4일 기록을 보면 주택가는 오후 2시 40분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았지만 공원 녹지는 오후 5시 25분 33.6도가 최고치였다. 4도 이상 차이가 난 셈이다. 주택가는 건물이 밀집했고 바닥이 아스팔트나 보도블록으로 포장된 데다 종일 햇볕이 내리쫴 기온이 높고, 공원은 나무가 그늘을 드리워 기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팔트 도로의 경우 평균 지면 온도가 평균 기온보다 10.9~13.4도 높았던 반면 도로 중앙 버스정류장은 햇볕이 덜 들어서 지면 온도가 기온을 밑돌았는데도 지상 1.5m 지점에서 측정한 기온은 평균적으로 정류장 쪽이 높았다. 도로는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만, 정류장은 노선도 등이 부착된 구조물이 한쪽 면을 막은 반폐쇄형 구조라서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아스팔트로 포장된 송파대로와 보도블록으로 덮인 보도, 나무가 심어진 녹지를 비교해보니 도로와 보도는 오후 2~3시 표면온도가 50도 안팎까지 뛰었지만 녹지는 최고 36.9도까지만 올랐으며 종일 30~35도 수준을 유지했다. 기상청은 “지면 온도는 기온보다 10도 이상 높게, 최고 45~50도까지 상승하므로 오후에 지면 가까이 앉아서 작업할 경우 햇볕을 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중소도시, 대도시보다 더워졌다

    중소도시, 대도시보다 더워졌다

    중소도시가 대도시보다 빠르게 더워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구 팽창과 함께 최근까지도 도시화가 계속되면서 중소도시의 기온을 더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은 1973년부터 2020년까지 도시 16곳과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비도시 14곳 등 30개 지역에서 관측된 기온 변화와 폭염일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인구 100만명 이상인 서울·부산·인천 등 대도시 8곳과 30만명 이상인 청주·천안·전주·포항·구미 등 중소도시 8곳의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37도씩 높아졌다. 도시 규모별로 보면 대도시는 0.36도씩 올랐지만 중소도시는 0.38도씩 상승했다. 인구가 10만명 정도인 제천·통영·추풍령 등 비도시 14곳의 경우 기온 상승폭(0.23도)이 도시보다 낮았다. 인구가 팽창하는 만큼 에너지 소비가 증가해 도시가 더 더워진 것으로 해석된다. 도시화의 영향으로 전체 도시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09~0.18도(전체 상승분의 24~49%)씩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도시화 혹은 온난화 효과로 인해 더워진다고 가정한 뒤 도시와 시골의 평균 기온 차이를 비교하는 등의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다.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에서 ‘도시화의 역습’이 두드러졌다. 도시화에 의한 기온 상승분은 대도시가 0.08~0.17도(전체 상승분의 22~ 47%), 중소도시가 0.11~0.19도(29 ~50%)로 분석됐다. 국립기상과학원 관계자는 “1996년까지 대도시의 기온 상승폭이 더 컸다”면서 “기온 상승이 더 가팔라진 1997년 이후부턴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일의 경우 대도시는 10년마다 1.6일 늘었지만 중소도시는 1.8일 증가했다. 기상관측소 간 직선거리가 50㎞ 이내로 인접한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폭염일수 증가세를 비교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경북 구미의 폭염일은 10년마다 2.7일 증가한 반면 인근 대구는 2.2일 늘었다. 충북 청주는 1.7일, 대전은 1.1일 늘었다. 포항과 울산은 각각 1.1일과 0.5일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인구 외에 개별 도시의 녹지 비율이나 환경 정책 같은 다른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
  • “중소도시, 대도시보다 가파르게 더워졌다”

    “중소도시, 대도시보다 가파르게 더워졌다”

    중소도시가 대도시보다 빠르게 더워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구 팽창과 함께 도시화가 최근까지도 계속되면서 중소도시의 기온을 더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은 1973년부터 2020년까지 도시 16곳과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비도시 14곳 등 30개 지역에서 관측된 기온 변화와 폭염일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인구 100만명 이상인 서울·부산·인천 등 대도시 8곳과 30만명 이상인 청주·천안·전주·포항·구미 등 중소도시 8곳의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37도씩 높아졌다. 도시 규모별로 보면 대도시는 0.36도씩 올랐지만 중소도시는 0.38도씩 상승했다. 인구가 10만명 정도인 제천·통영·추풍령 등 비도시 14곳의 경우, 기온 상승폭(0.23도)이 도시보다 낮았다. 인구가 팽창하는 만큼 에너지 소비가 증가해 도시가 더 더워진 것으로 해석된다. 도시화의 영향으로 전체 도시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09~0.18도(전체 상승분의 24~49%)씩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도시화, 혹은 온난화 효과로 인해 더워진다고 가정한 뒤 도시와 시골의 평균 기온 차이를 비교하는 등의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다.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에서 ‘도시화의 역습’이 두드러졌다. 도시화에 의한 기온 상승분은 대도시가 0.08~0.17도(전체 상승분의 22~47%), 중소도시가 0.11~0.19도(29~50%)로 분석됐다. 국립기상과학원 관계자는 “1996년까지 대도시의 기온 상승폭이 더 컸다”면서 “기온 상승이 더 가팔라진 1997년 이후부턴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인구 중 대도시 비율은 1990년대 이미 정점인 52%를 찍었다. 반면 중소도시 인구 비율은 최근 31%까지 늘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일의 경우, 대도시는 10년마다 1.6일 늘었지만 중소도시는 1.8일 증가했다. 기상관측소 간 직선거리가 50㎞ 이내로 인접한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폭염일수 증가세를 비교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경북 구미의 폭염일은 10년마다 2.7일 증가한 반면 인근 대구는 2.2일 늘었다. 충북 청주는 1.7일, 대전은 1.1일 늘었다. 포항과 울산은 각각 1.1일과 0.5일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인구 외에 개별 도시의 녹지 비율이나 환경 정책 같은 다른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 한 도시 안에서도 녹지 공간이나 에어컨 설치처럼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여건도 천차만별이다. 폭염에 노출될수록 노인과 저소득층 같은 사회 취약층의 인지력이 더 빠르게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뉴욕대 세계공중보건대학원 최은영 박사의 연구팀이 최근 의학저널 ‘전염병학 및 공중위생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폭염에 많이 노출될수록 가난한 지역 거주자의 인지 능력이 부유한 지역 거주자보다 빨리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독도 탐내는 日…태풍 ‘란’ 기상지도에 “독도는 일본땅”

    독도 탐내는 日…태풍 ‘란’ 기상지도에 “독도는 일본땅”

    제7호 태풍 ‘란’이 지난 15일 일본에 상륙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태풍 경로를 알리는 기상지도에서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기상청이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해 또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일본 기상청에서는 독도를 ‘竹島’(다케시마)로 항상 표기해 왔으며 이에 대해 지난 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 왔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가 이날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에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사선이 그어져 있고 독도 대신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는 이름이 적혔다. 울릉도는 한국 땅,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본 기상청의 입장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나 쓰나미 경보가 울릴 경우 기상청 사이트에는 많은 일본인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독도에 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에 항의 메일을 보내 “이는 명백한 영토도발”이라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시정하고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지적한 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알려주는 일어 영상을 함께 보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 뿐만 아니라 일본 최대 포털인 야후재팬 날씨 앱에서도 독도는 자국 땅으로 표기되고 있다. 서 교수는 “설령 이들이 표기를 바꾸지 않는다 하더라도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지적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록으로 남겨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도발에 맞서 꾸준히 대응하여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전했다.
  • 다시 33도 무더위… 광복절 연휴 내내 전국 ‘찜통’

    다시 33도 무더위… 광복절 연휴 내내 전국 ‘찜통’

    한반도를 덮친 제6호 태풍 ‘카눈’이 물러간 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습한 폭염이 찾아왔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서울과 경기(김포·연천·고양·파주 제외), 충북 청주·옥천, 대전 등 중부지방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지난 11일부터 폭염이 시작된 남부지방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나들었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무덥겠다”면서 “도심이나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태풍이 남긴 비구름으로 인해 더위가 주춤했던 수도권 등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하루 만에 7도 가까이 뛰었다. 전날 한낮에도 24.1도였던 서울은 이날 31.0도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은 25.8도에서 30.5도, 수원은 26.3도에서 31.5도로 5도 안팎 상승했다. 습한 무더위는 한동안 계속되겠다. 14일 서울 33도, 대구 32도, 광주 33도 등 전국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다. 광복절인 15일에도 서울 32도, 대구 33도의 폭염이 이어지겠다.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도 자주 내리겠다. 14일 경기 남부 내륙, 강원, 영서, 전북 내륙과 광주·전남, 경상 북서·북동 내륙, 충남 내륙, 제주도 등에는 5~3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은 당분간 선선하겠지만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올 수 있다. 제7호 태풍 ‘란’은 우리나라를 직접 지나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차 북상하는 란과 오호츠크해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겠다. 강원 영동은 14일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 하와이 산불 사망자 93명…“실종자 1000명 달해” [포착]

    하와이 산불 사망자 93명…“실종자 1000명 달해” [포착]

    미국 하와이 산불 사망자가 12일(현지시간) 현재 93명으로 늘었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 마우이 당국은 산불 닷새째인 이날 피해가 극심했던 서부 라하이나 지역에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최소 93명으로 늘었고 이 중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웨스트 마우이 등에서 파손된 주택은 2200채에 달하며, 피해 규모는 60억 달러(약 7조 9900억원)에 육박한다. 하와이주 당국은 연락이 끊기거나 소재 파악이 안 된 실종자가 1000명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1918년 미네소타주 북부 칼턴 카운티 등을 덮친 산불로 수백 명이 숨진 이래 100여 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남게 됐다고 AP는 지적했다. ●사망자 집계 일주일 넘게 걸릴 수도당국은 라하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대와 탐지견을 투입해 구조와 사체 수습을 시작했다. 피해 주택 대부분이 전소돼 정확한 사망자 집계에는 일주일 넘게 걸릴 수 있다. 존 펠레티어 마우이 경찰서장은 “수색 대상 지역의 3% 정도에만 수색이 완료된 상태”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소된 집터마다 수색대가 다녀간 곳에는 주황색 ‘X’ 표시가 남고, 사람이 숨진 흔적이 있으면 유해를 뜻하는 ‘HR’(human remains) 글자가 표시된다. ●“나무 뿌리들, 땅 속에서 불타고 있어”겉으로 보이는 화재는 거의 진화됐지만, 땅속에 나무 뿌리들이 불타고 있는 것도 문제다. 마우이에서 소방관들과 동행해 화재 현장을 촬영 중인 대니얼 설리번은 CNN 방송에 “나무뿌리들이 땅 속에서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토양 온도가 섭씨 82~93도 정도로 올랐다. (지상에서는) 불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땅속에서는 나무 뿌리가 타고 있어 불이 어디서든 튀어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방관들은 지난 8일부터 24시간 내내 일하며 불과 싸우고 있고, 이 중 다수가 잠을 자지 못했다”며 “바람이 적었다가 다행히 며칠 동안 잔잔해져 불을 잡는 데 도움이 됐지만, 워낙 큰 산불이어서 진압에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화재 발생 첫날인 8일 하와이 근처를 지나간 허리케인 도라의 영향으로 최고 시속 129㎞의 돌풍이 불면서 산불이 삽시간에 라하이나 마을 등을 덮쳤고, 화재 지역도 3곳으로 확대됐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12일 오후 현재 마우이섬의 기온은 섭씨 31도, 습도는 48%, 풍속은 최소 시속 34㎞로, 산들바람이 부는 정도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 하와이에 비가 내리지 않고 가뭄이 이어지면서 토양이 매우 건조한 상태로, 불이 붙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 통합가뭄정보시스템(NIDIS)의 관측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마우이섬에서는 '비정상적으로 건조한'(D0) 단계인 지역이 전혀 없었으나, 6월 13일 3분의 2 이상이 'D0'나 '보통 가뭄'(D1) 단계가 됐다. 이번 주 들어서는 83%가 D0나 D1, '심각한 가뭄'(D3) 단계로 들어섰다. ●경보 사이렌 안 울려 피해 커져 비판도산불 대응 과정에서 경보 사이렌이 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앞서 하와이 재난관리청이 지난 8일 산불 발생 당시 경보 사이렌 작동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데 이어 재난관리청 대변인 애덤 와인트라우브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재확인했다. 와인트라우브는 “우리 기록을 보면 주 정부나 카운티의 어느 누구도 사이렌을 작동시키려고 시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와이주는 쓰나미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마우이섬 내 80개를 포함해 주 전역에 약 400개의 옥외 사이렌 경보기를 갖추고 있다. TV와 라디오 방송,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 산불 경보가 발송됐지만 많은 지역이 산불로 정전된 데다 일부 지역에선 통신마저 두절되면서 주민들이 새벽시간대 직접 불길을 목격하거나 냄새를 맡기 전까지 미처 대피할 수 없던 것이 피해를 키웠다.화재로 집과 일하던 식당을 잃은 라하이나 주민 앨런 부는 “휴대전화기에 강풍과 화재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뜨긴 했지만, 휴대전화가 진동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경보 같은 것은 전혀 받지 못했다”며 “사이렌 소리도 없었다”고 CNN에 말했다. 다른 주민 콜 밀링턴도 “휴대전화에 경보가 울리긴 했지만 대피하라는 언급은 없었다”며 “하늘에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을 보고서야 상황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와이가 8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보 시스템을 갖추고도 실제 응급 상황에서는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현지 전력회사가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한 송전 차단 조치인 ‘공공안전 전력차단’(PSPS)을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도 나왔다. 앤 로페즈 하와이주 법무장관은 산불 전후의 주요 의사 결정과 대응의 적절성을 규명하기 위해 종합적인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 태풍 가니 전국 폭염…동해안엔 너울성 파도

    태풍 가니 전국 폭염…동해안엔 너울성 파도

    한반도를 덮친 제6호 태풍 ‘카눈’이 물러간 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습한 폭염이 찾아왔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서울과 경기(김포·연천·고양·파주 제외), 충북 청주·옥천, 대전 등 중부지방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지난 11일부터 폭염이 시작된 남부지방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넘나들었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무덥겠다”면서 “도심이나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태풍이 남긴 비구름으로 인해 더위가 주춤했던 수도권 등에선 낮 최고기온이 하루 만에 7도 가까이 뛰었다. 전날 한낮에도 24.1도였던 서울은 이날 31.0도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은 25.8도에서 30.5도, 수원은 26.3도에서 31.2도로 5도 안팎 상승했다. 습한 무더위는 한동안 계속되겠다. 14일 서울 32도, 대구 32도, 광주 33도 등 전국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다. 광복절인 15일에도 서울 32도, 대구 33도의 폭염이 이어지겠다.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도 자주 내리겠다. 14일 전북 내륙과 광주·전남,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에는 5~3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은 당분간 선선하겠지만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올 수 있다. 제7호 태풍 ‘란’은 우리나라를 직접 지나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차 북상하는 ‘란’과 오호츠크해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겠다. 강원 영동은 14일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 초대형 대륙 빙하 페리토 모레노, 녹는 속도 350배 빨라져[핵잼 사이언스]

    초대형 대륙 빙하 페리토 모레노, 녹는 속도 350배 빨라져[핵잼 사이언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빙하로 불리는 남미대륙 아르헨티나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 빙하가 녹는 속도는 최소한 350배 빨라졌다.  현지 언론은 “국립과학기술연구위원회가 페리토 모레노 빙하가 유난히 빠르게 녹기 시작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분석에 착수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원회의 빙하학자 루카스 루이스는 “최근 페리토 모레노 빙하가 무서운 속도로 녹기 시작하면서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된 것인지 학술적으로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방 산타크루스주(州)에 있는 규모 250km2의 초대형 빙하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대륙에 위치해 있는 빙하 중에는 가장 안정적인 빙하라고 평가돼 왔다. 기후변화 등 환경이 바뀌어 왔지만 워낙 튼튼하게 잘 견디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빙하는 빠르게 녹고 있다. 국립과학기술연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길이는 700m 줄었다. 1년에 평균 350m씩 빙하가 사라진 것이다.  1998년부터 2019년까지의 기록을 보면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길이는 연평균 1m 주는 게 보통이었다. 루이스는 “빙하의 길이가 2m 사라진 해도 있었지만 평균을 내면 1m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 기록과 최근 2년의 측정 결과를 비교하면 페리토 모레노 빙하가 녹는 속도는 무려 350배 빨라진 셈이 된다. 국립과학기술연구위원회가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연구ㆍ분석에 나선 이유다.  국립과학기술연구위원회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를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빙하학자 루이스는 “빙하가 녹는 건 기후변화와 연관돼 있다는 설이 나온 건 오래됐지만 이번에 가뭄 등을 포함해 가장 입체적으로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에서 기후변화의 체감 정도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남반구에 있는 아르헨티나는 아직 겨울이 한창이지만 지난 1일 30도 무더위가 기록됐다. 이맘때 아르헨티나의 온도는 보통 15도 정도가 정상이다. 한겨울 폭염이라는 기현상이 벌어지면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겨울에 냉방시스템을 가동하는 곳이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7월 평균온도는 예년보다 7도나 높았다. 관계자는 “글로벌적으로 지난 7월은 역사상 가장 더운 7월이었는데 아르헨티나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 무더위는 비단 아르헨티나에 국한된 기현상이 아니다.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칠레의 일부 도시에선 겨울이지만 최근 온도가 40도까지 치솟았고 또 다른 인접국 파라과이에서도 온도계 수은주는 39도까지 솟구쳤다.  사진=페리토 모레노 빙하. (출처=포풀라르)
  • 일본 북동부 해역서 규모 5.9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일본 북동부 해역서 규모 5.9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일본에서 가장 큰 섬인 혼슈 북동부 해역에서 11일 오전 9시 14분쯤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지진 발생 지점은 일본 혼슈 북단인 아오모리현의 동쪽, 홋카이도의 남쪽 바다다. 진원의 깊이는 20㎞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와 이와테현 모리오카 등지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 오늘까지 중부지방 비바람…주말부턴 다시 무더위

    오늘까지 중부지방 비바람…주말부턴 다시 무더위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6시 평양 남동쪽 80㎞ 지점에서 소멸했지만, 이날까지 태풍의 여파로 중부지방은 비바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해안 중심으로는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보된 만큼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겠다. 중부지방은 태풍의 여파로 12일 새벽까지는 비가 이어지겠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서해안·경기 북부 내륙·서해5도 20~60㎜, 서울·경기 남부 내륙 5~40㎜, 충남 북부 5~40㎜, 대전·세종·충남 남부·전북 5~20㎜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서해상과 동해상에 바람은 시속 35~65㎞(10~18㎧)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 북쪽은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겠지만 남부지방은 30도 이상까지 오른다. 대기 중 수증기가 많은 상황에서 낮 기온이 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주말은 다시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일인 12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13일도 수도권과 강원은 대체로 흐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28~32도로 전망된다.
  • 태풍 카눈, 소형으로 축소 수도권 통과…인명 피해 없어

    태풍 카눈, 소형으로 축소 수도권 통과…인명 피해 없어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밤 수도권까지 북상했지만 다행히 세력이 약화하면서 수도권지역은 우려했던 대형 재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전날 오후 3시 경북 안동 서쪽 약 40㎞ 부근 육상에 다다랐을 때 강도 ‘중’에서 등급이 부여되지 않은 일반 태풍으로 약화했다. 크기도 중형에서 소형으로 바뀌었다. 카눈은 이날 오전 1시쯤 휴전선을 지나 북한으로 이동했으며 세력이 크게 약해진 상태로 북서진하다 소멸할 전망이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경기지역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전날부터 강한 비바람이 이어졌지만, 인명이나 시설물 등 현재까지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까지 장비 257대와 인원 1016명을 투입해 도로 장애 162건, 간판 15건, 토사·낙석 1건 등 240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소방 관계자는 “안산의 한 유치원 지하실이 침수되고 동두천에서는 교회 철탑이 강풍에 쓰러지는 등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다만, 최근 비가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데 내일까지 비 소식이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수도권기상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안성 서운 176.0㎜, 화성 서신 159.0㎜, 평택 현덕 155.0㎜, 오산 135.0㎜, 용인 이동 134.0㎜ 등이다. 경기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107.0㎜로 집계됐다. 비는 지금도 경기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간당 11㎜ 정도로 내리고 있다. 재난당국은 태풍 이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통제 등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 ‘카눈’ 주택 침수 등 전국 361건 피해…오전까지 태풍 영향권

    ‘카눈’ 주택 침수 등 전국 361건 피해…오전까지 태풍 영향권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1시 휴전선을 넘어 강화 북쪽에서 북상하는 가운데 전국에서 이번 태풍으로 제방 유실, 주택 침수 등 모두 361건의 시설 피해가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공공시설 184건, 사유 시설 177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로 침수·유실은 64건(부산 39건, 경북 11건 등)이며 토사 유출은 6건, 제방 유실 10건, 교량 침하 1건, 가로수 쓰러짐을 포함한 기타 98건 등이다. 주택 침수는 30건(강원 19건, 대구 11건)이며 주택 파손은 3건이 집계됐다. 상가 침수는 16건(대구 15건)이며 토사 유출은 8건(부산 7건), 간판 탈락 등 기타는 118건이다. 집계되는 시설 피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울산, 대구, 경남 등지에서 4만 358가구가 정전돼 현재까지 94.2%가 복구됐다. 경남, 전남 등지의 농작물 침수나 낙과 등 피해는 여의도(290㏊)의 3.5 배에 달하는 1019㏊다. 농경지 20.2ha도 유실됐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중대본은 집계했다. 다만 전날 대구 군위군에서는 하천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대구 달성군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소하천에 추락한 후 실종됐다. 이들은 태풍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집계됐다. 태풍으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17개 시도 125개 시군구에서 1만 1705가구 1만 5862명이다. 경북이 9804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은 2967명, 전남은 977명, 강원은 869명이다. 일시 대피자 가운데 7353가구 9741명은 귀가했으나 나머지는 마을회관 등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도로는 676곳이 통제됐다. 국도 20호선 경주 건천면 도로가 침수·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둔치주차장 290곳, 하천변 600곳, 해안가 199곳도 통제 상태다. 국립공원 21개 공원 611개 탐방로와 숲길 전 구간 등도 통제 중이다. 여객선 24개 항로 28척 운항이 중단됐으며 항공기 결항은 없다. 9일 이후 누적 강수량은 오전 5시 기준 ▲강원 고성 402.8㎜ ▲경남 양산 350.0㎜ ▲경북 경주 318.0㎜ ▲울산 305.0㎜ ▲전북 남원 275.0㎜ ▲부산 263.5㎜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전 5시 현재 강화 북쪽 약 80㎞ 육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하며 더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기압은 994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시속 65㎞(18m/s)다. 이날 아침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 영향이 계속되고,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또 남부 해안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파도와 강한 너울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태풍 오른쪽 위치한 강원 ‘극한호우’… 고성 22개 마을 주민대피령

    태풍 오른쪽 위치한 강원 ‘극한호우’… 고성 22개 마을 주민대피령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한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특히 태풍 진로의 오른쪽 위험 반원에 위치해 있는 강원 지역의 피해가 컸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40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이 물바다로 변했다. 6개 시군에서만 360건이 발생했고, 주민 837명이 대피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강원 속초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2.8㎜가 쏟아졌다. 강원 영동 지역은 태풍 반시계 방향 흐름에 따라 부는 동풍이 바다 쪽 습기를 끌고 들어와 태백산맥에 부딪히면서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고성에서 하천 범람, 도로 침수, 산사태 위험이 잇따르자 군청은 주민대피령을 쏟아내다시피 발령했다. 고성 거진읍 거진1~11리를 비롯한 현내면 대진3~5리, 간성읍 금수리, 죽왕면 오호1~2리·삼포2리 등 22개 마을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해서 쏟아지면서 강풍보다 침수 피해가 컸다. 특히 거진 10리 일대는 어른 무릎 높이 가까이 물이 차올라 차량 이동이 통제됐다.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았고, 상인들은 양동이를 이용해 가게 안으로 차오르는 물을 퍼냈다.다른 지역 주민들도 침수를 우려해 대피했다. 강릉에서는 강동면 정동진리 정동진천이 범람해 인근 주민 수십명이 고지대에 있는 썬크루즈호텔의 연회장으로 긴급 이동했다. 강릉은 2002년 태풍 루사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도로 곳곳도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도로 57곳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다. 강릉에서는 헌화로 심곡항~금진항 구간을 비롯해 안목사거리~동해상사, 청량교차로~농산물시장, 경포교차로~수릿골, 진안상가 인근 등의 도로가 통제됐다. 삼척에서는 장호터널, 가곡면 오저리 등이 통제됐고, 시내버스는 도계, 태백~호산구간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운행을 중단했다. 고성 거진해안도로, 미시령 옛길, 공현진 교차로, 동광농고 아래 굴다리, 거진1리 마을길, 간성오호리 입구 굴다리 등도 통행이 차단됐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도로는 마비되다시피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역부족이었다. 119신고가 쇄도하면서 오후 8시 기준 총 426건의 소방 활동을 했다. 인명구조 4건, 대피 유도 13건, 배수 지원 12건, 나무 제거 등 안전 조치 300여건 등이었다. 절반 이상에 달하는 신고가 강릉, 속초, 고성에 집중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영월군 연하리에서는 차량 침수로 탑승자 2명이 고립됐다가 40여분 만에 구조됐다. 정선군 여량면에서도 도로 위로 쏟아진 흙과 돌이 쏟아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태풍이 빠져나가더라도 영동 지역은 11일까지 비가 예보돼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영동 중북부에 50∼150㎜의 비가 내리고, 많은 곳은 250㎜ 이상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영동 남부에는 10∼50㎜, 영서에는 50∼100㎜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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