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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지식재산정책 평가대상 확대

    금융위원회, 통일부, 기상청 등 3개 중앙 행정기관도 2013년부터는 해마다 부처 차원의 지식재산 시행계획을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 그동안 국가 차원의 지식재산 정책 결정에서 빠져 있던 농림수산식품부 및 보건복지가족부 장관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중앙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8일 총리실과 국가지식재산전략기획단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가지식재산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올해 안에 발효시키기로 했다. 현재 법제처가 관련 시행령을 심사하고 있다. 시행령 개정안은 금융위 등 이들 3개 중앙 행정기관을 지식재산과 관련된 ‘관계 중앙행정기관’에 포함시켰다. 관계 중앙행정기관에 포함되면 해마다 부처 차원에서 지식재산 시행계획을 만들어 공개하고, 관련 업무에 대한 국가지식재산전략기획단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지식재산에 대한 의무를 명확히 지게 된다. 금융위를 관계 기관으로 포함시킨 것은 특허권 등 지식재산을 담보로 대출 등 금융지원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게 하기 위한 조처다. 국가 전체의 종합적인 차원에서 지식재산 활동에 대한 금융지원을 다원화하고 활성화하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특허권 등 지식재산 담보로는 자금 융통 등이 쉽지 않아 좋은 특허나 지식재산권이 사장되는 경우가 많았다. 통일부의 경우 남북한이 정치적인 부담 없이 지식재산권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시책을 준비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상청의 경우 기상 데이터가 각종 산업 활동에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상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정부의 자산과 가치로서 보존하고 활용해 나가겠다는 의도다. 한편 농식품부와 복지부 장관을 추가로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중앙위원으로 참여시킨 것은 품종·종자권 및 생명·유전자 보호를 강화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주요 정책 결정과정에 관할 부처 장관을 참여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해마다 시행계획을 만들어야 하는 중앙행정기관은 23개로 늘어났으며, 국가지식재산권 중앙위원은 12개 부처 장관으로 증가했다. 지식재산기본법에 따라 올해부터 주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식재산 연도별 시행 계획 수립을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 5개년계획’(2012~2016년)의 실천 계획으로 의무화하게 했다. 갈수록 대형화되고 첨예하게 전개되고 있는 특허전쟁, 종자전쟁 등 지식재산 전쟁을 국가 차원에서 대비하고 조정하기 위해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사설] 원전 스톱 전력대란 대비책 빈틈없이 세워라

    부품보증서 위조 파문으로 영광 원전 5·6호기(발전량 200만㎾)가 발전을 중단하면서 올겨울 전력대란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기상청은 기후온난화로 북극 빙하가 크게 줄어들면서 올겨울에는 혹독한 한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더위가 맹위를 떨쳤던 지난 여름 보조금 지급과 절전 캠페인 등 총수요관리로 전력위기를 극복했던 우리로서는 예기치 못한 사태로 몹시 힘든 겨울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과거 전력사용량을 보면 겨울 성수기가 여름 성수기보다 100만㎾가량 많다. 발전이 중단된 영광 원전 2기가 올해 안으로 가동되지 않으면 내년 1~2월의 예비 전력은 30만㎾대로 곤두박질친다고 한다. 지난해 ‘9·15 정전사태’ 당시 예비 전력이 24만㎾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위중한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전력당국은 초고강도 전력수급 종합계획을 세워 이달 중순부터 조기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에너지 사용량 강제 감축 할당량 부과,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의무 가동, 열병합발전소 조기 준공 등 공급과 수요 양 측면에서 총동원령이 내려질 것 같다. 당국에서는 터키에서 15만㎾급 발전선 4기를 임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경험했듯이 대규모 정전사태(블랙 아웃)는 국가경제에 천문학적인 손실을 초래하는 만큼 빈틈없는 대책 강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민들도 ‘네 탓’하기에 앞서 위기극복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내복입기 등 에너지 절약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이참에 생산원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전력요금을 현실화하는 등 근본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유류세제는 높게, 전기값은 낮게 책정한 탓에 전기 쏠림현상을 부추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송전탑 하나 세우는 데 7년이나 걸리는 현실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대선후보들은 에너지정책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기 바란다.
  • 수능 볼때 예비마킹 흔적 지우고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두고 가세요

    수능 볼때 예비마킹 흔적 지우고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두고 가세요

    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안 갖고 가는 게 좋다. 7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자신의 시험장과 선택영역·선택과목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이른바 ‘수능 한파’는 없을 것 같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수험생들에게 수능시험 관련 유의 사항을 공지했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하고,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이 시간까지 입실한 뒤 지정된 대기실로 가야 한다.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MP3 재생기,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라디오, 시간과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반입금지 물품을 가져간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갖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94명의 수험생이 이를 어겼다가 적발됐다. 또 답안지에 예비마킹을 하고 다른 답안에 표기를 하면 중복 답안으로 채점돼 오답 처리되므로 지우개나 수정 테이프로 예비마킹 흔적을 지워야 한다. 한편 기상청은 수능시험 당일 기온이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중부 서해안 지방은 오후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1.8㎞ 굽이길 시속2㎞로 ‘조심 조심’… 조립동서 발사대 장착 9시간 ‘대장정’

    1.8㎞ 굽이길 시속2㎞로 ‘조심 조심’… 조립동서 발사대 장착 9시간 ‘대장정’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3차 발사 예정일을 이틀 앞둔 24일 하늘을 향해 우뚝 섰다.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날씨만 좋다면 예정대로 26일 발사가 무난할 전망이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고흥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8시 21분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AC)에서 점검을 마친 나로호를 무진동 특수 트레일러에 실어 발사대(LC)로 옮겼다. 나로호는 직경 2.9m, 길이 33m, 총중량 140t으로 약 10층 건물 높이다. 발사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1.8㎞의 좁고 굽은 길을 지나는 데만 1시간 이상이 소요돼 이송 작업은 9시 38분 마무리됐다. 오전 10시 4분에는 ‘이동형 온도제어 장치’를 통해 발사체 1단과 2단부에 공기 주입이 시작됐고, 11시부터는 나로호와 발사대를 케이블 마스트로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해 오후 2시 53분쯤 끝냈다. 케이블 마스트는 발사체시스템에서 발사체로 전기 및 가스를 공급하는 ‘생명줄’이다. 발사 직전 자동으로 분리된다. 기립장치인 ‘이렉터’(erector)를 사용해 나로호를 발사대 위에 세우는 작업은 오후 5시 11분에 완료됐다. 이어 발사체 방위각 조절 및 각종 장치 점검이 늦게까지 계속됐다. 발사 하루 전인 25일에는 최종 예행연습이 진행된다. 발사 시간에 맞춰 실제 발사와 동일하게 카운트다운을 하며 각종 장비 이상 유무를 살핀다.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26일 예정대로 발사하게 된다. 최종 발사 시간은 26일 오후 1시 30분쯤 결정된다. 연료 및 산화제 주입은 발사 시간 결정 직후에 이뤄진다. 발사 가능시간대는 오후 3시 30분에서 7시 사이로 정해져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사 예정시간대에 이 지역에는 구름이 많이 깔릴 것으로 예상된다. 항우연은 구름이 두껍지만 않으면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우연은 발사 성공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고서곤 교과부 우주기술과장은 “계획에서 한 치도 어긋남이 없이 착착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구원들이 큰 심적 압박을 받으면서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광래 항우연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은 “발사 준비 과정이 1, 2차와 동일한 만큼 아직까지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 “두 번의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차분히 준비해 꼭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아쉽다, 이 가을…아깝다, 저 낙엽

    아쉽다, 이 가을…아깝다, 저 낙엽

    22일 전국에 내린 가을비가 이 땅에 한결 선명하고 아름다운 만추의 정취를 선물했다. 단풍에 물든 서울 정동 덕수궁 돌담길에서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옷깃을 여미며 출근길을 재촉한다. 어느덧 23일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 비가 그친 대기가 한층 차가워질 것이란 게 기상청의 전망이고 보면 절기의 변화를 피해 가기란 어려운 모양이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우주강국의 꿈’ 26일 솟아 오른다

    ‘우주강국의 꿈’ 26일 솟아 오른다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미래가 달린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다. 오는 26일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전남 고흥 외나로도의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이다. 2009년과 2010년의 1·2차 발사는 모두 실패했다. ●성공땐 ‘우주클럽’ 가입 21일 현재 나로호는 최종 조립을 마치고 마지막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에서 제작한 1단 로켓은 지난달 초 김해공항을 거쳐 나로센터로 옮겨졌다. 이달 초에는 국내에서 제작한 나로과학위성과 고체 킥모터, 페어링 등 2단 주요 부품 및 1단의 전기·기계적 결합이 마무리됐다. 각종 연계시험·전기점검·배터리 충전 등도 완료됐다. 나로호는 발사 예정일 이틀 전인 24일 발사대에 장착돼 하루 전에 예행연습이 진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3차 발사 예정일을 26일로 잡고 있다. 예정 시간은 오후 3시 30분에서 7시 사이다. 발사 4시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주입이 시작된다. 모든 기기가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주변 환경에 이상이 없으면 발사 15분 전부터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발사와 관련된 일련의 과정은 관제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통제된다. 날씨나 기기 이상 등의 장애가 발생하면 발사 절차는 즉시 중단된다. 2차 발사 때도 예정일보다 하루 늦게 발사됐다. 항우연은 31일까지를 발사 예비일로 잡아 놓고 있다. 발사일이 다가오면서 날씨로 인한 연기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항우연 측은 “26~27일 남해안 지역에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기상청 예측이 있다.”면서 “낙뢰나 바람도 감안해야 하는 만큼 28일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9분 뒤 성공 여부 결정 나로호는 발사 3분 35초 뒤에는 2단 로켓의 커버인 페어링이 분리되고, 3분 52초가 지나면 1단 로켓이 분리되며, 6분 35초 뒤에는 2단 로켓이 점화된다. 나로 과학위성의 분리는 발사 9분 뒤에 이뤄진다. 과학위성이 궤도에 정상 진입해야 발사 성공으로 판정하는데, 최종 성공 여부는 발사 12시간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와의 교신으로 확인된다. 520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나로호가 3차 발사에 성공하면 한국은 자국의 발사장에서, 자국 발사체로, 자국 위성을 쏘아올린 열 번째 국가로 ‘우주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26~27일 비 예보… 발사 변수 물론 독자적인 우주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한국은 KSLV-1 사업에서 기대했던 발사체 기술 개발에 실패했다. 사실상 러시아로부터 2억 달러에 1단 로켓을 사왔다. 진정한 의미의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할 KSLV-2 사업이 시작된 게 그나마 위안이다. 2021년까지 이 사업에 1조 5449억원이 투입된다. 1.5t의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쏘아올릴 3단 우주발사체를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발사 계획이 잡혀 있다. 항우연 측은 “우주개발 선진국들이 미사일 기술로 전용될 것을 우려해 발사체 기술을 이전해 주지 않는 상황인 만큼 최선을 다해 우리 기술로 발사체를 개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단풍산행 정보 ‘앱’에 다 있다

    단풍산행 정보 ‘앱’에 다 있다

    강원도를 물들인 단풍이 빠르게 남하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 주요 산의 단풍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새달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하지만 막상 단풍 여행을 떠나 볼까 마음먹더라도, 어디로 어떻게 가는 게 좋은지 망설여질 때가 많다.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단풍 산행 어디로 갈까 산림청이 제공하는 ‘100대 명산’은 국내 주요 명산의 정보를 제공한다. 100대 명산의 사진을 비롯해 지도, 교통편, 주변 숙박시설 등을 지원한다. 지역별 분류를 통해 내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명산을 찾을 수 있다. 산행 코스와 포인트, 위급 상황 땐 산악 구조대와 바로 통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공원 산행정보’는 9개 국립공원(계룡산·내장산·덕유산·북한산·설악산·소백산·속리산·지리산·치악산)의 정보를 담았다. 공원별 탐방코스와 날씨정보, 주변안내, 참여마당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조난 시 조난 위치와 연락처를 전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산행 시 유용한 안전 매뉴얼, 산행기록도 제공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전문가 그룹과 함께 선정한 ‘국립공원 100경’은 심미적으로 뛰어난 풍경, 보전 가치가 있는 자연, 역사 문화 등을 100가지로 정리했다. 사진마다 풍경의 이름과 뷰 포인트, 가장 아름다운 탐방 시기 등을 알려 준다. 영어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걷기, 축제 즐겨 볼까 단풍을 쫓아 멀리까지 산행을 나서기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성곽 여행’을 추천한다. 서울 성곽길 4개 코스에 대한 설명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지도 찾기, 서울 성곽 스탬프투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성곽길을 비롯해 종로를 중심으로 한 유명 관광명소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정리돼 있다. ‘축제총정리’는 16개 주요 시도별 축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9급 공무원 되면 어떤 일 하게 될까

    내년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교생은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으로 선발된 2020명이 정부 각 부처에 배치된 결과를 살펴보면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엿볼 수 있다. 9급 공채 합격자는 이달 말 부처 배정일에 참석, 일하고 싶은 정부 부처를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이 부처를 고를 수 있는 합격자는 일반행정직과 기술직이며, 임용기관이 정해진 직렬은 해당 부처에 바로 임용 추천된다. 우정사업본부, 선거관리위원회, 교육행정, 통계, 세무, 관세, 교정, 보호, 검찰사무, 마약 수사, 출입국관리, 철도공안, 농업, 임업 등은 법무부 등 해당 기관에서 임용 일정을 결정한다. 올해 9급 일반행정직이 갈 수 있는 부처로는 방송통신위원회 4명, 농림수산식품부 5명, 국토해양부 4명, 행정안전부가 4명을 받으며 그 외 보건복지부, 기상청, 특허청이 1명씩을 임용할 예정이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으로 선발된 일반행정 9급은 국가보훈처 15명, 고용노동부 75명, 병무청에서 28명 등이 일하게 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올해 9급 일반행정직을 많이 임용하는 부처별 특징을 살펴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9급 신규 채용자를 국립전파연구소, 중앙전파관리소와 같은 소속 기관에 발령낸다. 7급으로 승진하면 방송통신위원회 본부 전입이 가능하다. 관사 및 기숙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서울 근무자를 위해서는 기숙사(5실 20명 수용)와 공무원 임대아파트 25가구가 있다. 지방 근무자는 방통위가 보유한 아파트 58가구, 연립주택 63가구에서 지낼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 직급의 신규채용자에 대해 최초 임용 때는 결원직위·본인 희망·전공·경력·시험성적 등을 고려해 소속기관에 배치하고, 일정기간 근무 뒤 본부로 전보한다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신규채용자에 대해 처음에는 전국의 지방청 및 지청, 노동위원회 등에 연고지 위주로 발령을 낸다. 연고지가 아닌 객지에서 근무하게 된 사람은 1년 근무 뒤 연고지에 배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병무청은 전 직급 공통으로 신규채용자는 모두 서울지방병무청 등 각 소속기관에 발령을 내는 것이 원칙이다. 병무청의 소속기관에는 모두 독신자 숙소가 있다. 또 일성콘도, 한화콘도, 금호리조트의 이용권이 있어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장비 입찰 특혜’ 기상청장 檢 송치

    ‘장비 입찰 특혜’ 기상청장 檢 송치

    기상관측장비 입찰 과정에서 자신이 몸담았던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아 온 조석준(57) 기상청장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조 청장을 뇌물 수수 및 직권 남용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기상관측장비 입찰 과정에서 자신이 재직했던 K사에 유리하도록 직원 등에게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그 대가로 K사 대표에게 빌린 돈의 이자를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사 대표 김모(41)씨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기상청 관계자와 K사 직원 등 12명은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또 K사 대표 김씨가 취임 전 조 청장에게 개인적으로 빌려준 1억 3000만원에 대한 이자 1934만원을 조 청장 취임 이후 전혀 받지 않은 것을 특혜의 대가로 보고 있다. 조 청장은 2008년 6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K사에서 예보센터장 등을 지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청계천 소나기/임태순 논설위원

    ‘가을비는 빗자루로도 피한다.’는 말이 있다. 양이 적어 별로 위력이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 나오는 윤초시 손녀딸의 풋사랑은 가을 소나기로 마감한다. 황금빛 들판을 가로질러 산 밑으로 간 소녀와 소년은 가을 꽃을 꺾으며 송아지를 타고 놀다 소나기를 만나 수숫단 속으로 피한다. 비가 그친 뒤 소녀는 불어난 도랑물을 만나 소년의 등에 업혀 건너다 옷에 물이 든다. 소년은 뒤늦게 가을 소나기에 병이 도진 소녀가 입던 옷을 그대로 입혀 묻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죽었다는 얘기를 듣는다. 청량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소나기의 속성과는 달리 소설 속의 소나기는 묘한 여운을 남겨 더욱 기억 속에 남는다. 소나기는 짧은 시간 국지적으로 내리다 그치는 비를 말한다. 기상청은 그러나 강우 형태가 아니라 구름의 모양으로 소나기와 비를 구분한다. 비가 저기압의 비구름대에 의해 넓은 지역을 촉촉히 적신다면 소나기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일시적으로 형성되는 소나기구름에 의해 뿌려진다. 대기 불안정으로 내리는 소나기는 주로 여름에 발생하며 천둥, 번개를 동반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6년간 소나기는 모두 123회 내린 가운데 71%인 87회가 여름에 집중됐다. 반면 가을과 봄 소나기는 18, 17회로 엇비슷했으며, 겨울에는 2008년 한 차례밖에 없었다. 엊그제 서울에 가을 소나기가 내려 청계천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했다. 점심이 지나 15분 동안 12㎜의 폭우가 내리자 청계천 수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물이 불어나 산책하던 시민들이 미처 피하지 못한 것이다. 다행히 소낙비가 금방 그친 데다 소방대원들이 구조에 나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비를 피해 다리 밑으로 간 시민들의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대피하라는 안전요원의 말에 “당신 같으면 나오겠느냐.”고 했다고 하니 만성화된 안전불감증에 걱정이 앞선다. 기상이변은 강수량, 적설량 등의 기록을 100년 만에 갈아치울 정도로 점점 극악스러워지고 있다. 가을 소나기는 지난해는 없다가 올해 처음 발생한 것이다. 기상이변이 심해지면 가을 소나기가 더욱 잦아질지도 모를 일이다. 청계천 출입통제는 여름이 아니라도 언제 어느 때든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시민들은 물론 당국도 돌발적인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가을비가 내리면 추워져 가을비는 내복 한벌이라고 한다. 차제에 겨울을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산책로 순식간에 범람… 시민들 “두려웠다”

    산책로 순식간에 범람… 시민들 “두려웠다”

    10일 낮 서울 도심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청계천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산책하던 시민과 관광객이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청계천은 중국인과 일본인 등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명소여서 예측 불가능한 기상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 관광객에 대한 대피 교육은 전무한 실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청계천에 인접한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의 측정 결과, 낮 12시 43분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12.5㎜(시간당 25㎜)의 폭우가 내렸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 비가 쏟아졌지만 인근의 빗물을 청계천으로 방류하는 수문이 열리면서 청계천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청계천 산책로가 범람했다. 갑자기 폭우가 내리자 청계천을 산책하던 시민과 관광객들은 광교와 광통교 등 청계천 다리 아래로 가 비를 피했다. 대부분의 시민과 관광객은 물이 계속 불어나 산책로가 잠기자 황급히 지상으로 대피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고립됐다. 이날 오후 1시 5분쯤 청계4가 배오개다리 인근 청계천변 산책로에서 폭우로 무릎 높이까지 차오른 청계천 물에 고립된 시민 5명은 서울시 직원 등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다. 서울시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회사원 최모(51)씨는 “청계천 산책로를 걷던 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광교 밑에 피해 있다가 마침 비가 그쳐 청계광장 쪽으로 걸어가는데 산책로가 물에 잠겨 시민들이 황급히 반대쪽으로 내달렸다.”면서 “오수와 섞인 빗물이 너무나 세차게 몰아쳐 두려울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경고방송 등은 나오지 않아 청계천 하류에 있던 시민과 관광객은 상류에서 하류 쪽으로 산책로가 물에 잠기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알지 못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게릴라성 폭우는 주로 여름에 나타나지만 대기불안정으로 봄, 가을에도 가끔 나타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청계천 수문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비가 오면 지상의 빗물이 청계천으로 향하게끔 돼 있다.”며 “강수량이 많아 수압이 높아지면 수문은 자동으로 열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문이 열릴 수 있다고 판단하면 대피 안내방송을 한다. 오늘은 짧은 시간에 수량이 급격히 불어나 안내방송 후에도 미처 피하지 못한 시민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원 최씨는 “긴급히 대피하도록 하는 안내원들은 있었으나 대피방송을 듣지 못했다.”며 “위험천만한 상황이 갑자기 발생하는 만큼 경보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청계천이 두렵다…산책하던 시민 13명 갑자기

    청계천이 두렵다…산책하던 시민 13명 갑자기

    10일 낮 서울 도심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청계천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산책하던 시민과 관광객이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청계천은 중국인과 일본인 등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명소여서 예측 불가능한 기상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 관광객에 대한 대피 교육은 전무한 실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청계천에 인접한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의 측정 결과, 낮 12시 43분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12.5㎜(시간당 25㎜)의 폭우가 내렸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 비가 쏟아졌지만 인근의 빗물을 청계천으로 방류하는 수문이 열리면서 청계천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청계천 산책로가 범람했다. 갑자기 폭우가 내리자 청계천을 산책하던 시민과 관광객들은 광교와 광통교 등 청계천 다리 아래로 가 비를 피했다. 대부분의 시민과 관광객은 물이 계속 불어나 산책로가 잠기자 황급히 지상으로 대피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고립됐다. 이날 오후 1시 5분쯤 청계4가 배오개다리 인근 청계천변 산책로에서 폭우로 무릎 높이까지 차오른 청계천 물에 고립된 시민 5명은 서울시 직원 등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다. 서울시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회사원 최모(51)씨는 “청계천 산책로를 걷던 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광교 밑에 피해 있다가 마침 비가 그쳐 청계광장 쪽으로 걸어가는데 산책로가 물에 잠겨 시민들이 황급히 반대쪽으로 내달렸다.”면서 “오수와 섞인 빗물이 너무나 세차게 몰아쳐 두려울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경고방송 등은 나오지 않아 청계천 하류에 있던 시민과 관광객은 상류에서 하류 쪽으로 산책로가 물에 잠기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알지 못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게릴라성 폭우는 주로 여름에 나타나지만 대기불안정으로 봄, 가을에도 가끔 나타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청계천 수문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비가 오면 지상의 빗물이 청계천으로 향하게끔 돼 있다.”며 “강수량이 많아 수압이 높아지면 수문은 자동으로 열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문이 열릴 수 있다고 판단하면 대피 안내방송을 한다. 오늘은 짧은 시간에 수량이 급격히 불어나 안내방송 후에도 미처 피하지 못한 시민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원 최씨는 “긴급히 대피하도록 하는 안내원들은 있었으나 대피방송을 듣지 못했다.”며 “위험천만한 상황이 갑자기 발생하는 만큼 경보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조석준 기상청장 ‘수상한 빚 1억’

    조석준 기상청장 ‘수상한 빚 1억’

    기상장비 납품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조석준 기상청장이 낙찰자로 선정된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 대표 등에게 1억원가량의 빚을 진 사실이 드러났다. 조 청장은 9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케이웨더 김모 대표와 친인척에게 1억원 정도 빚을 지고 있지 않으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경협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조 청장은 또 “기상청장 취임 이후 수입이 절반으로 줄어 원금 상환을 유예받고 일부 이자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에게 돈을 빌려 준 사람은 케이웨더 김모 대표와 그의 장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취임 전 케이웨더에서 예보센터장을 지냈다. 기상청은 “조 청장이 민간기업을 운영하던 2009년까지 여러 지인에게 돈을 빌렸다.”면서 “채무는 라이다 납품과는 관계없는 개인적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조 청장은 순간돌풍 탐지 장비인 라이다 도입 과정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케이웨더에 특혜를 줬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콜센터 내년부터 ‘한 방’ 쓴다

    정부 부처마다 별도로 운영되는 민원안내 콜센터가 내년부터 ‘한 방’을 쓰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 “내년 상반기에 10여개 중앙부처 콜센터가 과천청사에 마련될 통합룸에 같이 입주한다.”고 밝혔다. 이는 분리된 운영 시스템으로 중복투자 등 예산낭비 요인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한 것이다. 권익위는 향후 콜센터 번호를 정부민원안내 대표 번호인 ‘110’으로 단일화한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행안부·교과부 등 입주 예정 과천청사 콜센터 통합룸에 입주 예정인 기관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법무부, 국토해양부, 보건복지부, 기상청 등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통합을 자진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서울이나 수도권 밖의 기관들은 빼고 민간 건물 등을 빌려 자체 콜센터를 운영하는 부처 위주로 1차 장소 통합에 들어간다.”면서 “최근 과천청사의 일정 공간을 통합룸으로 리모델링할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처마다 난립한 콜센터의 통합 필요성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현 정부 초기인 2009년 10월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특수한 몇 곳을 제외한 중앙행정기관의 민원콜센터들을 110으로 묶으라는 대통령 지시가 있기도 했다. 그러나 자체 콜센터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이유로 부처들의 반발이 심해 지지부진했다. 이에 중앙부처 인사담당 관계자는 “대외적으로는 전문성을 내세웠지만 실질적인 반대 이유는 인력과 조직 축소를 우려한 탓”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외교부, 통합에 가장 부정적 중앙부처마다 별개인 민원 콜센터는 현재 35개. 내부 공무원들조차 소속 기관의 콜센터 번호를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110콜센터 윤승욱 과장은 “정부 콜센터를 이용하는 민원인의 대부분은 인터넷 등 첨단정보망을 활용할 능력이 없는 정보 소외계층”이라며 “현재의 방식으로는 이들이 가진 민원을 어디에 문의해야 할지를 파악하는 것만도 너무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원 내용의 전문성을 주장하며 통합에 부정적인 대표적인 곳은 외교통상부다. 외교부는 업무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현재의 영사콜센터 독립 운영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특수상황에 대처할 시스템만 갖추면 통합 운영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 권익위의 주장이다. 지금껏 110콜센터가 접수한 정부 민원의 80~90%는 전문상담원(134명)의 즉석 상담으로 해결됐으며, 전문적 답변이 필요한 민원은 해당 부처 담당과로 연결하면 된다는 것이다. 콜센터가 110으로 통합되기 위해서는 난제가 많다. “통합룸에서 기술장비 등을 공유할 수 있어 당장의 중복 예산 낭비는 줄이겠지만, ‘한 지붕 딴살림’의 어정쩡한 한계를 쉽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부처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인 만큼 열쇠는 내년에 출범할 새 정부로 넘어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폭풍에 꺾인 나뭇가지에 맞아 숨진 여성

    폭풍에 꺾인 나뭇가지에 맞아 숨진 여성

    영국 런던의 큐왕립식물원을 걷던 여성이 강하게 부는 바람에 꺾인 나뭇가지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폭우와 강풍이 불어 닥친 지난 22일(현지시간), 30대 여성이 우산을 쓰고 식물원 내부를 걷다 바람에 꺾인 거대한 나뭇가지가 얼굴 정면을 강타하면서 정신을 잃었다. 당시 목격자들은 총소리가 들리는 듯한 굉음을 들었으며, 나뭇가지 옆에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는 곧장 응급구조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눈앞에서 이를 본 목격자 개리 베이커는 “엄청난 크기의 나무가 갑자기 꺾이면서 나와 피해 여성의 주위에 쓰러졌다. 두께가 무려 30㎝ 정도였다.”면서 “강풍을 헤치며 힘들게 걷던 행인들도 놀란 마음에 쉽사리 발을 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튿날인 23일 결국 세상을 떠났으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연속 3일 이상 강한 비와 강풍이 불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히 주의를 요하고 있다. 큐왕립식물원 측은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경찰과 함께 자세한 상황을 조사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사진=데일리메일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상전문가의 꿈 이루세요

    기상전문가의 꿈 이루세요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날씨 정보를 다루는 기상전문직의 인기도 날로 높아가고 있다. 올해 기상청 9급 공무원시험 일반직 경쟁률이 35.9대1을 기록했을 정도다. 기상공무원을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희소식. 기상학 관련 강의를 전문으로 하는 학원이 국내 처음 문을 열었다. 1977년 기상직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기상 전문가의 길을 걸어온 김승배(54)씨가 자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차린 ‘김승배 기상아카데미’가 화제의 학원이다. ●기상캐스터·보험사 등에 취업 문 김 대표는 “TV 뉴스의 꽃으로 주목받는 기상캐스터는 물론 기상감정기사, 기상직 공무원 등 미래의 유망직업을 선정할 때 매번 기상전문가가 빠지지 않는다. 바야흐로 다양한 분야에서 기상전문가가 요구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특히 기상캐스터 지망생에게 방송 이론과 실습 외에 일기도, 기상위성 등 기상전문 지식을 두루 가르치는 곳도 이곳이 유일하다. 그는 “기상캐스터는 태풍에 대해 전문지식이 없으면 기상청이 내놓은 정보를 기계적으로 전달할 수밖에 없지만, 태풍의 발생과 진로에 대해 기상학적 이해가 있다면 더 다양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 학원에서는 기상예보 기술사, 기상기사, 기상감정기사와 같은 국가기술자격증 대비반과 기상직 9급 공무원 고시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필기시험을 치른 기상감정기사는 올해 처음 신설된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날씨 정보가 중요한 보험회사나 일반회사 또는 기상청, 민간기상기업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기상아카데미 측의 설명이다. 기상기사 자격증 대비반은 기상관측법, 대기열역학, 대기운동학, 기후학, 일기분석 및 예보론의 이론과정과 대기선도 작성, 지상일기도 및 상층일기도 그리는 법, 일기도 분석 등의 실기과정으로 구성된다. 첫 강의는 다음 달 30일 시작된다. 기상감정기사는 일반기상학, 기상관측법, 일기해석, 기상통계, 감정 일반의 이론과정과 일기사례 분석의 실기과정으로 구성된다. ●11월 기상직 9급 고시반도 운영 기상청 9급 공무원은 기상청에서 매년 1월 2일 채용계획을 밝힌다.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 등 5개 과목이다. 김승배 기상아카데미에서는 오는 11월 기상직 9급 공무원 고시반을 열어 매년 3월쯤 치러지는 필기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상직 9급 공무원에 응시할 때 기상예보기술사, 기상기사, 지질 및 지반기술사, 응용지질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제주 800㎜ ‘물폭탄’… 전남 등 50만여 가구 정전

    제주 800㎜ ‘물폭탄’… 전남 등 50만여 가구 정전

    제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침수·정전·산사태 등이 일어났다. 1명이 사망했고 50만여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낙동강 하류에는 6년 만에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산바가 17일 오전 11시 30분쯤 경남 남해군 상주면 부근에 상륙해 대구를 거쳐 오후 7시 20분쯤 강원 강릉 부근을 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갔다고 이날 밝혔다. 산바는 제주와 남·동해안 지역에 물폭탄을 퍼부었다. 16일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제주 진달래밭 845㎜, 제주 윗세오름 814㎜ 등 제주 산간 지역에는 시간당 6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포항·경주 등 경북 동해안 지역과 지리산 부근에도 3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낙동강 상류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하류 지역에 6년 만에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산바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뒤에도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원 영동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강풍도 만만치 않아 전남 여수 삼산면에 초속 43.9m, 경남 통영 욕지도에 41.4m 등 초속 4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이날 오후 1시 25분쯤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을 덮쳐 집 안에 있던 이모(53·여)씨가 매몰됐다가 1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북 경주에서도 1명이 산사태 때문에 집이 파묻혀 다쳤다. 영·호남과 제주 일대에서 주택과 상가 478동이 침수돼 140가구 25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전남과 경북에서는 농경지 483㏊가 침수됐다. 경북과 경남, 강원 등 27곳에서는 도로 사면이 유실돼 차량 통행이 한때 금지됐다. 남부지방과 강원에서 50만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교통편의 경우 국내선 258편과 인천·김해발 국제선 73편 등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고 부산~김해 간 경전철 운행도 한때 중단됐다. 산바가 몰고 온 강한 비바람 때문에 제주와 전남·경남 지역 각급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신진호·안석기자 sayho@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아이폰5 첫 공개 ‘와글’ 울산 살인범 검거 ‘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아이폰5 첫 공개 ‘와글’ 울산 살인범 검거 ‘부글’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9월 둘째주, 네티즌의 이목은 새로 공개된 아이폰 5에 쏠렸다. 애플은 지난 13일 새벽 2시(한국시간) 기존 아이폰보다 더 커지고 얇아진 아이폰5를 공개했다. 처리속도나 그래픽 속도가 배나 빨라졌다는 아이폰5를 국내에서는 12월께나 만나볼 수 있다. 울산 자매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홍일 검거 소식이 2위에 올랐다. 울산에서 자매를 무참하게 살해한 혐의로 수배 중이었던 김홍일은 지난 13일 부산 기장군 정관면 함박산에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55일 만에 검거됐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의 스캔들은 3위를 차지했다. 13일 일본의 연예 주간지 프라이데이에 빅뱅의 멤버 승리의 상반신 탈의 사진과 함께 그와 하룻밤을 보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증언이 실려 관심이 집중됐다. 아직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택시 탑승 시인 사실은 4위에 올랐다. 정 전 위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와의 통화를 택시에서 했음을 시인했으나 불출마를 종용하는 협박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중국과 일본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은 5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매입을 위한 예비비 20억 5000만엔 지출을 결정하자 중국은 해양감시선 2척을 센카쿠 해역에 파견해 중·일 간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5일 경기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 관련 소식은 6위를 차지했다. 문 후보는 이번 경기 경선에서 누적 과반을 유지해 결선 투표 없는 후보 확정 가능성을 높였다.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 예선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소식은 7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지난 11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를 기록하면서 승점 7점으로 A조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태풍 산바의 제주 상륙 소식은 8위를 차지했다. 기상청은 북상 중인 제16호 태풍 산바가 지난달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볼라벤급 위력으로 17일 오후 제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9위는 방송인 김구라의 방송 복귀 소식이 올랐다. 김구라는 MBC ‘라디오스타’로 복귀가 확정됐지만, 현재 시기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싸이가 한 인터뷰에서 해고 직원의 복직을 호소한 소식은 10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지난 15일 미국 M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엘먼트시 당국에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하다 해고된 수영안전요원 15명의 복직을 호소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강풍·폭우 비상… 태풍 ‘산바’ 오늘 상륙

    강풍·폭우 비상… 태풍 ‘산바’ 오늘 상륙

    기상청은 17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동쪽 약 70㎞ 부근 해상을 지난 제16호 태풍 산바가 오후 전남 남해안을 통해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산바는 17일 밤늦게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특히 산바가 각각 5조 1479억원과 4조 2225억원의 재산피해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태풍 루사와 매미의 특징을 띤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2002년 루사는 전남 고흥에 상륙해 다음 날 강원 속초를 통해 빠져나갈 때까지 한반도 정중앙을 관통하며 전국을 할퀴었다. 이듬해 매미는 경남 통영에서 최저해면기압 954h㎩(루사는 962h㎩)을 기록해 최근 30년간 남해안 상륙 태풍 중 최저해면기압 기준 역대 1위였다. 18일까지 제주 산간 500㎜를 비롯, 강원 영동 400㎜, 남·동해안과 지리산 300㎜의 폭우와 함께 제주도와 남·동해안은 최대순간풍속 초속 5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서울·중부지방은 17일 밤이 최대 고비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최대 500㎜ 물폭탄 ‘산바’ 17일 상륙

    최대 500㎜ 물폭탄 ‘산바’ 17일 상륙

    제16호 태풍 산바가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해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돼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산바가 17일 낮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이날 오후 늦게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태풍의 영향으로 16~18일 제주도와 해안지방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의 강풍이 불고 제주 산간 500㎜, 강원 영동 150~400㎜, 지리산 부근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바는 14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830㎞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제주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산바는 중심기압 910h㎩, 최대풍속 초속 56m, 강풍 반경 530㎞의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성장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경우 가장 강력했을 때 중심기압이 920h㎩, 최대풍속은 초속 53m였다. 앞서 지나간 볼라벤과 덴빈보다 산바가 더 우려되는 것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볼라벤은 강력했지만 서해상으로 빠르게 북상했고 덴빈은 상륙했을 당시 중심기압 985h㎩, 최대풍속 초속 31m로 상당히 약해진 상태였다. 그러나 산바는 남해안에 상륙하는 17일 오후에도 중심기압 955h㎩, 최대풍속 초속 41m로 강한 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산바의 위력은 최근 30년 동안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들 가운데 가장 막강했던 2003년 매미와 비슷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제주도와 동해안 지방은 태풍이 접근하기 전인 16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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