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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에… 지하철 인명사고에… 고행길 된 출근길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부산 등 영남권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면서 월요일 출근길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7일 경찰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전 8~9시 부산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 때마침 출근 시간이라 교통 혼잡이 극심했다. 시민들은 우산조차 펼 수 없는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출근 전투’를 벌여야 했다. 부산시는 관공서와 관계기관에 출근 시간을 미루도록 지침을 내렸지만 상당수 민간 기업들은 출근 시간 조정을 하지 않았다. 초속 30m가 넘는 강풍과 폭우에 거가대교,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등 해상교량은 물론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등 내륙 하천 도로 등 53곳이 통제되면서 차량 흐름이 엉켰다. 일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도로 침수로 타이어가 반쯤 물에 잠긴 채 운행해야 하는 구간도 많았다. 부산김해경전철과 동해선 열차 운행은 오전 5시 첫 차부터 중단됐고 경부선 일부 구간 운행도 중지됐다.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전동차 지상구간은 한때 시속 40㎞로 서행했다. 서울에서는 지하철 1호선 선로 인명사고로 오전 한때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 혜화경찰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4분쯤 신설동역~동묘앞역 구간 선로에서 A(87)씨가 열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수습을 위해 한 시간 가량 청량리역~동묘앞역 구간 양방향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이 여파로 출근길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경찰은 A씨가 전날 오후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 신고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연이은 태풍 연타에 文 “추석 전 특별재난지역 지정하라”(종합)

    연이은 태풍 연타에 文 “추석 전 특별재난지역 지정하라”(종합)

    ‘만신창이’ 제주·부산·경남·강원 대상될 듯태풍 ‘하이선’ 급류에 실종 2명·부상 5명추석 앞두고 농작물 큰 피해…3557㏊ 피해문재인 대통령이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들에 대해 추석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며 신속한 피해조사를 지시했다. 특히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연이어 할퀴고 지나간 제주와 부산, 울산, 경상과 강원 동해안 곳곳은 또다시 터지고 잠겨 만신창이가 됐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이들 지역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文 “마이삭 이어 하이선으로 피해 가중빠르게 복구하고 신속히 피해 조사하라” 문 대통령은 이날 7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태풍 피해를 빠르게 복구하고, 피해가 심한 지역은 추석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피해조사도 신속히 마쳐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사한 경로로 ‘하이선’이 오는 바람에 일부 지역의 피해가 가중될 염려가 있다”면서 “재난당국은 두 개의 태풍에 따른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김종석 기상청장으로부터 태풍 현황 및 전망을, 강건작 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피해 상황 및 대처 현황을 각각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태풍이 내륙을 벗어나 동해 해상으로 북상 중이어도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어서 비나 바람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정부와 지자체는 긴장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강풍에 차량 뒤집어져 주민 부상폭우에 주택 침수 이재민 78명 7만 5000가구 정전·시설물 파손 한편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하이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으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 2명, 부상 5명으로 집계됐다. 집중 호우로 주택이 침수되면서 이재민 78명이 발생했고 추석을 앞두고 수확을 기다렸던 농경지 피해 면적은 3557㏊에 달했다. 이날 오전 강원 삼척시에서 석회석 업체 직원인 40대 남성이 석회석 채굴 후 철수하다 배수로에 휩쓸려 실종됐고, 경북 울진에서는 트랙터를 타고 다리를 건너던 60대 주민이 하천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또 부산에서 강풍으로 차량이 뒤집히면서 주민 1명이 경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쳤다. 하이선 피해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시신 1구가 발견돼 태풍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불과 나흘 전 태풍 마이삭이 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시간당 70㎜의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하이선이 강타하면서 피해는 더 컸다.만조와 겹쳐 쏟아진 폭우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주택과 상가 등의 시설은 맥없이 물에 잠겼다. 저수지 범람 우려 등으로 주민들은 안전지대로 대피하기도 했다. 하늘길과 뱃길은 물론 철도와 도로까지 끊기거나 잠겨 운행 중단 사태가 속출했다. 경주 월성원전 터빈 발전기 2기가 정지하는 등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실종되는 등 전국적으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수만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재민 78명 중 33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인명피해 우려가 있어 사전·일시대피한 인원은 2068가구 3077명에 달했다. 이 중 384명이 미귀가 상태다. 경주 월성원전 터빈발전기 2기가 정지되는 등 시설피해가 속출했다. 시설 피해는 공공시설 423건, 사유시설 362건 등 모두 785건으로 늘었다. 아직 집계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새벽까지 술마신 일본 여성…폭염 속 차에 방치된 두 딸 사망

    새벽까지 술마신 일본 여성…폭염 속 차에 방치된 두 딸 사망

    일본에서 20대 여성이 3세, 6세의 두 딸을 승용차에 방치한 채 밤새 술을 마셨다가 다음날 36도의 폭염 속에 차 안에서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7월에도 20대 여성이 3세 여아를 집에 홀로 두고 1주일 이상 여행을 떠났다가 영양실조 등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일이 있었다. 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에 사는 여성 A(26)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쯤 시내 주차장에 자신의 BMW 승용차를 세운 뒤 주점에 술을 마시러 갔다. 차에는 큰딸(6)과 작은딸(3)을 둔 상태였다. A씨는 이날 술집 3군데를 거치며 다음날인 3일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주점에서 나와 알고 지내던 남자의 집에서 잤다. A씨는 아이들을 두고 차를 떠난 지 16시간 가까이 지난 3일 낮 12시 40분이 돼서야 주차장으로 돌아왔으나 두 딸은 뜨겁게 달궈진 차 안에서 열사병으로 숨져 있었다. 자신의 잘못으로 아이들을 죽게 한 것이 들통날까 두려워진 A씨는 주차장에서 100m 정도 차를 이동시킨 뒤 119에 신고했다. “몸 상태가 나빠져 화장실에 2시간 정도 갔다 왔더니 아이들이 이렇게 돼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A씨는 CCTV 영상과 관련인물 진술 등을 통해 아이들을 차에 방치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에 의해 4일 보호책임자유기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3일 새벽 3번째 점포에서 나온 뒤 지인 남성과 줄곧 같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초기에 경찰 진술을 거부하던 A씨는 아이들을 차에 두고 술 마시러 간 사실을 인정하면서 “승용차 내부 에어컨을 켜뒀기 때문에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가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는 지붕이 없고 주변에 햇볕을 가려줄 만한 높은 건물도 없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다카마쓰시는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의 기온은 28도 이하였으나 3일 오전 7시쯤 30도를 넘어섰고 낮 12시쯤에는 36도에 달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도쿄도에 사는 여성(24)이 자신의 3세 딸을 집에 혼자 둔 채 1주일 넘게 집을 비웠다가 영양실조 등으로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남자친구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도쿄에서 1000㎞ 정도나 떨어져 있는 가고시마현으로 떠나면서도 아이의 안전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태풍 ‘하이선’ 현재 위치는? 강릉 남동쪽 육상 도달...시속 108km 강풍

    태풍 ‘하이선’ 현재 위치는? 강릉 남동쪽 육상 도달...시속 108km 강풍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강릉 남동쪽 육상에 도달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7일 정오 기준 강릉 남남동쪽 약 100㎞ 부근 육상에서 시속 59㎞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65hPa,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115㎞(초속 32m)다. 이에 따라 동해안 해안가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08㎞(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6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앞서 태풍이 지나간 포항 구룡포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2.3m, 부산은 32.2m의 강풍이 불었고, 제주는 어리목 544㎜, 선흘 529.5㎜ 등 5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태풍은 이날 오후 2시쯤 강원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며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8일 새벽 북한 청진에 상륙한 뒤 차차 소멸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이선 북상에 결항 속출…정보없는 11호 태풍 노을 관심(종합)

    하이선 북상에 결항 속출…정보없는 11호 태풍 노을 관심(종합)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7일 오전 9시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했다고 기상청 국가태풍센터가 밝혔다. 하이선은 동해안을 따라 북상해 한반도를 빠져나갈 예정이다. 하이선 여파로 전국 14개 공항 306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공항별로 살펴보면 제주공항은 121편, 김포 91편, 김해 47편, 울산 12편, 광주 10편, 청주 9편, 인천 8편, 여수 5편, 대구 3편 등이다. 이선 북상으로 전국 모든 공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됐으며, 인천공항과 제주공항, 울산공항에는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졌다. 태풍 영향권에 든 부산과 경남에는 각종 시설물 붕괴사고와 정전,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제11호 태풍 ‘노을’의 이동 경로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북한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2002년 제명된 봉선화를 대체한 이름이다. ‘노을’은 태풍위원회에서 미리 정해둔 이름일 뿐 아직 발생하지 않은 태풍이다. 기상청도 하이선 이후 발생한 열대저압부나 태풍은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과 기상 정보 앱 ‘윈디’ 등도 노을과 관련한 정보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기상청은 “기상 이변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10월 말까지 태풍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기상산업협회 관계자 또한 “당장 열흘 안에 제11호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그 이후는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태풍 ‘하이선’ 강원 동해안으로 접근 중... 기상청 “각별한 주의 필요”

    태풍 ‘하이선’ 강원 동해안으로 접근 중... 기상청 “각별한 주의 필요”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많은 비와 강풍, 풍랑이 일면서 강원 동해안 등지 350여 명의 주민이 사전 대피했다. 7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양양과 속초, 고성, 평창, 강릉 등 5개 시군 125가구 주민 353명이 마을회관과 읍면 사무소 등지로 사전 대피했다. 설악산, 태백산, 치악산, 오대산 등 4개 국립공원 69개 탐방로는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영동선(영주∼강릉), 강릉선(동해∼서울), 태백선(청량리∼동해) 열차 3개 노선과 울산으로 향하는 2개 여객선 항로 등은 운항을 중단했다. 또한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 국도 38호선 삼거리가 침수되고, 삼척시 가곡면 동활계곡 하천 범람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동해안 각 시군은 태풍의 북상에 따라 재난 문자를 통해 해안가와 저지대,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들은 즉시 대피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태풍 하이선의 최근접 예상 시점은 동해 오후 2시 약 60㎞, 강릉 오후 3시 약 80㎞, 속초 오후 4시 약 100㎞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 영향으로 7∼8일 영동지역에 최대 400㎜ 이상 폭우와 최대 순간 초속 25∼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릉 108.3㎝, 삼척 도계 101㎝, 속초 96㎝, 삼척 87㎝, 태백 85.7㎝, 양양 67.5㎝ 등이다. 특히 강원 동해안에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기상조(태풍이 통과할 때 해수면이 상승하는 현상)가 더해져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m가량 더 높아지겠고, 높은 파도가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바닷물이 해안지역으로 유입되고,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범람하면서 해안가 시설물 파손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0호 태풍 하이선 부산 지나 동해안 바짝 붙어 이동할 듯(종합)

    10호 태풍 하이선 부산 지나 동해안 바짝 붙어 이동할 듯(종합)

    ‘실검’ 오른 11호 태풍 ‘노을’, 아직 열대저압부 발생도 안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을 지나 동해안에 바짝 붙어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부산 남쪽 약 12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 중이다. 앞서 오전 3시에는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나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 강풍반경은 380㎞이다. 중심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0m다. 최대풍속은 오전 3시 기준 초속 43m보다 다소 약해졌다. 태풍은 오전 9시쯤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때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9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이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를 시간을 기준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예상 경로의 궤적을 보면 사실상 부산을 거의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태풍은 동해안에 바짝 붙어 북상하면서 울산·포항 등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7시에 발표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강릉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난다. 지도상으로는 경북 영덕 인근이다. 이후 오후 6시쯤 강릉 북북동쪽 약 170㎞ 해상을 거쳐 8일 자정쯤 북한 청진에 상륙, 8일 새벽 중국 내륙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울산 순간최대풍속 32.8m…부산·울산 등 태풍경보하이선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함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도와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곳곳과 일부 중부지방은 태풍특보가 내려졌고 서울 전역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오전 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울산, 부산, 대구, 제주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여수, 구례), 전라북도(남원, 무주), 제주도 전 해상, 남해 서부 동쪽 먼 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남해 동부 전 해상, 동해 남부 전 해상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초속 기준)은 계룡산 27.5m, 전북 무주군 덕유봉 29.1m, 울산 이덕서 32.8m, 경남 거제 서이말 28.8m, 경북 포항 구룡포 26.1m, 제주 31.2m, 새별오름 28.8m다. 같은 시간 강수량은 경기 여주시 점동면 33.5㎜, 강원 삼척시 도계읍 59.5㎜, 고성군 미시령 56.5㎜, 강릉 55.9㎜, 충남 부여 43.7㎜, 전남 진도군 102.3㎜, 전북 남원 뱀사골 99.0㎜, 경남 양산 상북면 121.0㎜, 울산 울주군 삼동면 82.0㎜, 제주 선흘 444.0㎜, 어리목 400.0㎜, 한라생태숲 371.0㎜다. 부산·경남 곳곳 교통 통제…KTX도 멈춰부산과 경남 곳곳에서는 태풍에 따른 교통통제가 내려지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강풍으로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통제됐다. 덕천배수장∼화면생태공원 도로 구간과 수관교 양방향 역시 통제됐다. 수위 상승에 따라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도 통제된 상태다. 오전 4시부터는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진입로, 사상구 야생화단지 진입로,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도 통제됐다. 부산항대교 양방향과 남항대교 양방향도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선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부산 광안대교는 오전 7시부터 컨테이너 차량이 통제됐고, 마산~진주 간 일반선 KTX 등 모든 열차가 운행 중단됐다.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부산이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바람이 심해져 도로 통제 구간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경남 창원 안민고개길, 여좌굴다리, 남문 해안도로, 팔용 1·2, 소수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도 전면통제되고 있다. 신호등·가로수 쓰러지는 등 피해 속출이미 강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오전 5시 현재 부산경찰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19건으로 대부분 강풍 피해였다. 오전 2시 38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였다. 앞서 오전 2시 17분쯤 남구 대연동 평화교회 교차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도 강풍으로 인한 간판 추락 우려 등 피해 신고가 모두 61건 접수돼 119 구조대원이 긴급 출동했다. 또 부산 7개 구·군의 103가구 171명이 사전에 대피한 상태다. 한편 아직 태풍 ‘하이선’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11호 태풍 ‘노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추가 태풍 발생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 이후 태풍은 물론 열대저압부도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태풍 하이선 오전 9시 부산 스쳐…11호 태풍 ‘노을’은 ‘아직’

    [속보] 태풍 하이선 오전 9시 부산 스쳐…11호 태풍 ‘노을’은 ‘아직’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9시쯤 부산 동쪽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 중이다. 태풍은 오전 9시쯤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때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9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은 이미 본격 영향권에 들어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에는 7일 3시를 기준으로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현재 부산에는 초속 15∼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구에는 이날 오전 5시 19분을 기준으로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5.8m인 강풍이 몰아쳤다. 부산 인근의 거제 서이말에서는 오전 5시 30분 최대순간풍속 초속 33.5m의 강풍이 관측됐다. 빗줄기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현재 부산에는 시간당 10∼30㎜ 내외 비가 내리고 있다. 아직 태풍 ‘하이선’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 11호 태풍 ‘노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 이후 태풍은 물론 열대저압부도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진로 바꾼 ‘하이선’ 오늘 출근길 부산 강타

    진로 바꾼 ‘하이선’ 오늘 출근길 부산 강타

    8호 태풍 바비나 9호 태풍 마이삭보다 강력한 10호 태풍 하이선은 6일 밤부터 제주와 부산을 포함한 남부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경로를 조금 꺾어 동해 쪽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력이 강해 7일 전국이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하이선은 6일 저녁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해상에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45m의 강도 ‘매우 강’ 상태로 북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6일 오후 일본 규슈 지방을 지나면서 매우 강한 상태의 태풍이 한반도에 가까워지면서 다소 약해져 강도 ‘강’의 태풍으로 바뀐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7일에도 중심기압 950~980hPa, 중심풍속 35~43m로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강풍 반경이 350~38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1시부터 7일 새벽 2시 사이 제주 육해상엔 태풍 경보를, 부산·울산과 영호남 일부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월요일 출근 시간인 오전 9시를 전후해 부산 지역에 최근접한 뒤 오후 3시쯤 서울에 가장 가까워진 뒤 8일 새벽 북한 함경도 청진에 상륙한다.태풍 하이선은 9호 태풍 마이삭과 마찬가지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특징이다. 우리나라에 최근접한 7~8일 경상도와 강원 영동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40m,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엔 초속 10~30m, 그 밖의 지역은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와 강원 영동 지역 100~300㎜(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산지 최대 400㎜ 이상), 제주도 산지·지리산과 덕유산 일대 300㎜ 이상, 전남·전북 동부 내륙·제주도 100~200㎜, 그 밖의 지역은 50~100㎜이다. 한편 미국 통합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 중국 기상국은 한국 기상청과 달리 경상 해안으로 상륙해 남한 중심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앞선 태풍 경로는 모두 한국 기상청이 정확히 예측해낸 바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매우 강한 바람” 하이선, 7일 아침 부산 부근…긴장 고조(종합)

    “매우 강한 바람” 하이선, 7일 아침 부산 부근…긴장 고조(종합)

    하이선,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올라와서쪽으로 이동…한반도 상륙은 안할 듯부산·부산 앞바다 7일 0시 태풍주의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경상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올라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오후 9시 현재 하이선이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45hPa, 강풍반경 420㎞, 중심기압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5m다. 하이선은 7일 오전 3시 서귀포 동쪽 약 270㎞ 부근 해상, 같은 날 오전 9시 부산 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 도달하며 이후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북상한다. 하이선의 경로는 앞선 예보보다 다소 서쪽으로 이동했으나 현재로선 한반도에 상륙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앞서 미국태풍경보센터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기준 하이선이 부산 서쪽 지역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일본 기상청 역시 오후 9시 기준 하이선이 경남 지역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예보 기준으로 태풍이 부산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는 7일 오전 8시, 거리는 50㎞이고, 이로부터 1시간 뒤 울산과의 거리는 30㎞다. 같은 날 오후 1시 울진과의 거리는 불과 20㎞로 좁혀진다. 이후 오후 3시 강릉 동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을 거쳐 다음날 오전 북한 청진 부근에 상륙한 뒤 차차 소멸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7일 아침 부산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밝혔다.하이선 북상에 따라 부산기상청은 7일 0시를 기준으로 부산 전역과 부산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6일 부산에 발효됐던 강풍주의보는 해제됐다. 현재 부산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태풍은 ‘매우 강’ 상태이지만, 부산에 인접해서는 ‘강’으로 변할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기상청은 6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 등 8곳에 태풍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제주도 산지·제주도 서부앞바다·제주도 북부앞바다·추자도·제주도 남부·제주도 동부·제주도 북부·제주도 서부 등이다. 제주도남부앞바다·제주도동부앞바다·제주도남쪽먼바다·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하이선 북상에 포항·영덕 저지대 주민 대피령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경북 동해안 시·군은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을 대피시켰다. 포항시는 6일 오후 8시에 태풍 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북구 신흥동, 용흥동 등 산사태 취약지역 16곳 134가구를 비롯해 두호동, 여남동 등 급경사지 8곳 63가구, 지난 9호 태풍 ‘마이삭’ 때 피해가 난 남구 구룡포읍과 장기면 저지해안지역 주민이 지정대피장소로 이동했다. 대피 대상 주민은 모두 1935명이다. 이들은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관공서 등으로 이동해 태풍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머문다. 영덕군도 이날 오후부터 강구면과 영덕읍, 축산면 등 저지대와 상습 침수지역 주민 280명을 대피시켰다. 이들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지낼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부산김해경전철이 7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이 중지된다고 6일 밝혔다. 부산김해경전철은 “타 교통수단을 이용하시고 향후 변동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안내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험한 적 없는 폭풍” 일본, 184만명 ‘하이선’ 피난 지시(종합)

    “경험한 적 없는 폭풍” 일본, 184만명 ‘하이선’ 피난 지시(종합)

    ‘피난 권고’ 대상도 575만명에 달해일본 기상청 “최대 수준 경계” 당부규슈에서만 약 14만 가구 정전 피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6일 밤 일본 규슈 서쪽 해상에 진입한 가운데 규슈 7개 현의 주민 180만명 이상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재 가고시마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미야자키현, 오이타현, 사가현, 후쿠오카현의 약 88만 가구, 184만명에게 위험한 곳에서 즉시 모두 대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피난 권고’ 대상도 에히메현, 도쿠시마현, 야마구치현, 고치현 등 11개 현의 약 261만 가구, 575만명에 달한다. 일본 기상청은 하이선이 이날 밤부터 7일에 걸쳐 규슈에 상당히 접근해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기록적인 폭풍과 파도, 폭우가 우려된다며 최대 수준의 경계를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이 이날 오후 9시 현재 가고시마현 마쿠라자키시의 서쪽 90㎞ 해상에서 시속 3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로 이날 오전 5시 시점과 비교해 25hPa 높아졌고, 움직이는 속도는 15㎞가량 빨라졌다. 태풍의 위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45m,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60m에 달한다. 가고시마 마쿠라자키시에선 오후 8시쯤 초속 45.9m의 강풍이 관측됐다. 규슈 거의 전역은 태풍 하이선의 폭우권에 들어가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하루(24시간) 최대 강수량은 7일 오후 6시까지 규슈 남부 500㎜, 규슈 북부 400㎜로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태풍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지자체로부터의 정보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고, 피난과 안전 확보 등 생명을 지키는 행동을 즉각 취해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이날 오전 가고시마현에 태풍 특별경보를 발령하겠다고 예고했지만, 태풍의 위력이 예상보다 약화해 발령하지 않았다. 다만 일본의 일부 지역에선 이미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가고시마현에서 12만 6370가구, 미야자키현에서 1만 2940가구, 사가현에서 1550가구 등 규슈에서만 약 14만 2000가구가 정전 상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같은 시각 태풍의 영향으로 규슈에서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일본의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는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가고시마현과 오키나와현의 일부 지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하이선의 접근으로 일본 국내선 항공편의 결항도 늘어 이날 오키나와와 규슈 남부지역 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약 557편이 결항했다. 북상하고 있는 하이선은 7일 오전 9시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한국 기상청은 예보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하이선 북상…기상청 “동해로” 미·일 “부산 상륙”

    [속보] 하이선 북상…기상청 “동해로” 미·일 “부산 상륙”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 남부지역을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상청과 달리 미국과 일본은 여전히 부산에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의 태풍 경보를 보면 6일 오후 6시 기준 자료에서 태풍 하이선이 부산 서쪽으로 상륙한 뒤 대구·경북과 강원도를 잇달아 관통하는 것으로 예보돼 있다. 일본 기상청도 이날 오후 6시 기준 자료에서 태풍이 부산에 상륙하는 미국 경로와 매우 흡사한 경로를 예측하는 상태다. 유럽 유명 기상 앱인 윈디도 미국·일본 예상 경로처럼 7일 새벽 태풍이 부산에 상륙하는 것으로 예보했다. 반면 우리 기상청은 태풍이 7일 오전 부산 남동쪽 앞바다 90㎞ 지점까지 근접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상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제9호 태풍 ‘마이삭’ 때는 우리 기상청이 미·일보다 정확하게 경로를 예측했다. 태풍이 어떤 경로로 진행되든 간에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은 큰 피해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태풍 ‘하이선’ 어디로? 기상청 “동해로” 미·일은 “부산 상륙”(종합)

    태풍 ‘하이선’ 어디로? 기상청 “동해로” 미·일은 “부산 상륙”(종합)

    한국 기상청과 미·일 예보 달라‘마이삭’ 때는 기상청이 더 정확바람 피해 대비해 창틀 고정해야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 남부지역을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상청과 달리 미국과 일본은 여전히 부산에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의 태풍 경보를 보면 6일 오후 6시 기준 자료에서 태풍 하이선이 부산 서쪽으로 상륙한 뒤 대구·경북과 강원도를 잇달아 관통하는 것으로 예보돼 있다. 일본 기상청도 이날 오후 6시 기준 자료에서 태풍이 부산에 상륙하는 미국 경로와 매우 흡사한 경로를 예측하는 상태다. 유럽 유명 기상 애플리케이션(앱)인 윈디도 미국·일본 예상 경로처럼 7일 새벽 태풍이 부산에 상륙하는 것으로 예보했다. 반면 우리 기상청은 태풍이 7일 오전 부산 남동쪽 앞바다 90㎞ 지점까지 근접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상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제9호 태풍 ‘마이삭’ 때는 우리 기상청이 미·일보다 정확하게 경로를 예측했다. 태풍이 어떤 경로로 진행되든 간에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은 큰 피해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이삭이 부산을 강타했을 때는 비에 의한 피해보다 바람과 정전 피해가 컸다. 당시 발생한 2명의 사망자도 흔들리는 창문을 고정하려다가 유리가 깨지며 과다 출혈로 인해 사망하거나, 지붕을 수리하기 위해 올라갔다가 숨진 경우였다. 태풍이 불 때는 창문에서 떨어져야 안전하다. 창문에 젖은 수건을 붙이거나 x자로 테이핑을 하는 것보다 창문이 덜컹거리지 않도록 틈새를 우유갑이나 종이로 끼워 메우는 등 창틀을 고정하는 게 더 중요하다. 옥상 구조물과 옥외 간판, 쓰레기 등 강풍에 날려 흉기가 될 수 있는 시설은 미리 결박하는 등 조치를 해야 한다. 정전에 대비해 비상 조명을 준비하고, 정전됐을 경우 복구가 늦을 경우를 대비해 냉장고를 열지 않아 냉기를 최대한 내부에서 머물도록 하는 요령도 필요하다. ‘하이선’ 영향 제주공항 17편 항공기 결항 한편 북상하는 하이선의 영향으로 이날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17편이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 포항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인 진에어 LJ497편을 포함해 총 17편의 운항이 태풍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공사 측은 7일 태풍의 영향으로 더 많은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결항 항공편을 포함한 구체적인 운항 계획은 7일 새벽 나올 전망이다. 공항 관계자는 “태풍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日 덮친 제10호 태풍 하이선…정전 속출·50만명 대피

    日 덮친 제10호 태풍 하이선…정전 속출·50만명 대피

    항공편 결항·신칸센 운행중단제10호 태풍 하이선이 6일 일본 남서부 지역으로 접근하는 가운데 규슈 3개 현 주민 50만명 이상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가고시마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의 27만8천927가구, 53만 1394명에게 위험한 곳에서 즉시 모두 대피하라는 지시가 각 지자체에 의해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하이선이 이날 밤부터 7일에 걸쳐 규슈에 상당히 접근해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기록적인 폭풍과 파도, 폭우가 우려된다며, 최대 수준의 경계를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이 이날 오후 2시 현재 가고시마현 야쿠시마로부터 남남서 방향으로 14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30㎞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로 이날 오전 5시 시점과 비교해 15hPa 높아졌고, 움직이는 속도는 10㎞가량 빨라졌다.태풍의 위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45m,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65m에 달한다. 하루(24시간) 최대 강수량은 규슈 남부 600㎜, 규슈 북부 500㎜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일부 지역에선 이미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가고시마현의 2만 8080가구, 오키나와현의 267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하이선의 접근으로 일본 국내선 항공편의 결항도 늘어 이날 하루 동안 오키나와와 규슈 남부지역 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총 528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규슈 지역을 운행하는 산요신칸센은 하이선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7일 첫 편부터 히로시마역에서 하카타역 간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북상하고 있는 하이선은 7일 오전 9시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한국 기상청은 예보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0호 태풍 하이선, ‘강’ 상태로 7일 오전 9시 부산 앞바다 최근접

    10호 태풍 하이선, ‘강’ 상태로 7일 오전 9시 부산 앞바다 최근접

    북상 중인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9시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6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7일 오전 부산 남동쪽 80㎞ 해상까지 근접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상한다.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오전 9시로 예보됐다. 해당 시간과 지점은 향후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부산은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6일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기상청은 7일까지 부산에 100∼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남해동부 앞바다에는 6일 낮 풍랑 예비 특보가, 남해동부먼바다에는 이날 밤 태풍예비특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태풍은 ‘매우 강’ 상태이지만, 부산에 인접해서는 ‘강’으로 변할 전망이다. 초속 25∼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도 6일부터 2∼4m로 높게 일다가 7일에는 최대 12m까지 올라가는 곳도 있겠다.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초 태풍 하이선은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우리나라는 위험반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됐다. 하지만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전국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 7∼8일 전국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태풍 하이선, 동편으로 더 틀었다…빗겨가도 강해

    [속보] 태풍 하이선, 동편으로 더 틀었다…빗겨가도 강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동쪽으로 좀 더 이동하며 우리나라에 상륙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5일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전 예보보다도 더 동해상으로 진로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10시 발표된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하이선은 경상동해안을 스쳐 북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쯤 하이선이 좀 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태풍 중심이 내륙을 거치지 않고 동해 연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직격타는 피했으나 우리나라에는 오는 7일부터 전국이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날 오전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를 경유 한 후 오후에 동해안을 따라 북진하며 경상도와 강원을 중심으로 영향이 크겠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올해 태풍 중 최고” 하이선, 동쪽으로 방향 틀었다(종합)

    “올해 태풍 중 최고” 하이선, 동쪽으로 방향 틀었다(종합)

    세력 다소 약해지나 여전히 강력안심하긴 일러…추후 경로와 강도 변화 가능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경로가 동쪽으로 틀어졌다. 이에 하이선은 우리나라를 상륙하지 않고 동해안을 스쳐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상 과정에서 최대풍속 56m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다가 우리나라 부근에 접근할 때는 그 위력이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강한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 동해안 지역은 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지 나흘 만에 또다시 태풍을 맞는 상황이라 피해가 가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5일 기상청은 하이선이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20hPa, 강풍반경은 450㎞,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53m다. 전날만 해도 하이선은 7일 낮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대구, 평창 부근을 거쳐 북한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태풍의 동쪽 고기압이 북서진하며 우리나라에 접근하고 있고, 태풍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다가올 때 서쪽에 있는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에 영향을 크게 받아 서쪽으로의 이동이 저지되면서 동쪽으로 더 옮겨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현재 시점에서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지 않고 7일 경상 동해안을 스쳐 북진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전날 하이선은 7일 낮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가능성이 가장 크게 점쳐졌으나 경로가 동쪽으로 크게 이동하면서 예상 진로도 완전히 바뀐 것이다.일본 근접시 초강력 태풍으로…세력 다소 약해지나 여전히 강력 하이선이 7일 경상 동해안을 스쳐 북진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보는 확률 중 가능성이 가장 큰 경로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다만 일본을 휘돌아올지, 일본 열도를 거쳐 올지 등에 따라 추후 경로와 강도가 변할 수 있다. 하이선은 북상하는 과정에서 고수온 해역을 거치기 때문에 5일 오후 초속 54m 이상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다. 그러나 6일 이후에는 태풍의 발달이 저지돼 위력이 줄겠으며 우리나라에 접근할 때는 ‘매우 강한 태풍’과 ‘강한 태풍’ 단계의 중간 정도가 되고 우리나라 부근 지날 때는 세력이 더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쪽으로 진로가 옮겨져도 우리나라에 접근할 때 강도가 매우 강 또는 강한 단계에 이르러 전국이 영향권에 들고, 특히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동쪽지방은 더 큰 영향을 받으니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껴간 태풍 ‘마이삭’엔 1명 사망·이재민 22명 ‘올해 태풍 중 최고’라던 태풍 ‘하이선’의 경로가 틀어졌다는 소식에 ‘불행 중 다행’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비껴갔다고 평가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1명이 숨지고 이재민 22명이 발생했다. 일시 대피 인원은 2000명을 넘었다.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마이삭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망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오전 1시 35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면서 유리 파편에 다친 60대 여성이 숨졌다. 이재민은 17세대 22명이 발생했다. 강원 15명, 제주 5명, 경남 1명, 부산 1명 등으로 전원 미귀가 상태다.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일시 대피한 인원은 1505세대 228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1415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하이선’ 북상에 위기경보 ‘주의’ 격상…중대본 1단계 가동 행정안전부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5일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5개 관계부처와 15개 시·군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태풍 ‘하이선’ 경로 변경…우리나라 상륙 안 할 듯

    [속보] 태풍 ‘하이선’ 경로 변경…우리나라 상륙 안 할 듯

    경남 동해안 스쳐 북진 가능성 크다안심하긴 일러…추후 경로와 강도 변화 가능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경로가 동쪽으로 틀어졌다. 이에 하이선은 우리나라를 상륙하지 않고 동해안을 스쳐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상청은 하이선이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20hPa, 강풍반경은 450㎞,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53m다. 전날 하이선은 7일 낮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가능성이 가장 크게 점쳐졌으나 경로가 동쪽으로 크게 이동하면서 예상 진로도 완전히 바뀐 것이다. 하이선이 7일 경상 동해안을 스쳐 북진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보는 확률 중 가능성이 가장 큰 경로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다만 일본을 휘돌아올지, 일본 열도를 거쳐 올지 등에 따라 추후 경로와 강도가 변할 수 있다. 하이선은 북상하는 과정에서 고수온 해역을 거치기 때문에 5일 오후 초속 54m 이상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다. 그러나 6일 이후에는 태풍의 발달이 저지돼 위력이 줄겠으며 우리나라에 접근할 때는 ‘매우 강한 태풍’과 ‘강한 태풍’ 단계의 중간 정도가 되고 우리나라 부근 지날 때는 세력이 더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쪽으로 진로가 옮겨져도 우리나라에 접근할 때 강도가 매우 강 또는 강한 단계에 이르러 전국이 영향권에 들고, 특히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동쪽지방은 더 큰 영향을 받으니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올해 태풍 중 최고” 하이선 북상 경로는(종합)

    “올해 태풍 중 최고” 하이선 북상 경로는(종합)

    10호 태풍 하이선은 오는 주말 최고단계 강도인 ‘초강력’으로 격상돼 일본 해상을 통과한 뒤 한반도로 진출한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하이선은 올해 발생한 태풍 중 최고 강도”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이 4일 밤 10시 발표한 태풍 통보문을 보면 하이선은 이날 밤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710㎞ 부근 해상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최대 풍속은 시속 191㎞(초속 53m)으로 벌써 200㎞에 육박한다. 강도는 매우 ‘강’이다. ‘매우 강’ 단계는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로 위력적이다. 5일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200㎞를 넘어서면서 올해 태풍 중 가장 센 ‘초강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초강력 단계는 건물을 파괴할 정도의 위력을 지닌다. 초강력으로 발달한 하이선은 5일 아침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40㎞ 부근 해상에 접어든다. 12시간 뒤인 밤 9시에는 오키나와 동남동 약 40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최대 풍속은 202㎞에 달하고, 중심기압은 910h㎩(헥토파스칼)까지 떨어진다. 하이선은 이후 ‘매우 강’으로 강도가 한 단계 떨어진 채 6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동쪽 약 270㎞ 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일본 가고시마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날인 7일 새벽 경남 남해안을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를 관통하며 영남·강원을 거친 뒤 7일 밤 9시 강릉 서쪽 약 50㎞ 부근 육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최대풍속 “KTX 창밖 얼굴 내민 수준”

    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최대풍속 “KTX 창밖 얼굴 내민 수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최대풍속이 초속 50m를 넘어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4일 오후 3시 기준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10㎞ 부근 해상을 시속 17㎞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20hPa, 강풍반경은 450㎞이고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53m다. 태풍은 5일 새벽 초속 56m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강력 등급은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의 상위 10%에 해당하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54m(시속 194㎞)에 달하는 태풍이다. 태풍이 가장 발달하는 시기의 최대풍속은 초속 56m인데, 이를 시속으로 바꾸면 약 202㎞이다. 달리는 KTX에서 머리를 밖으로 내밀고 있는 경우 맞을 수 있는 바람의 세기인 셈이다. 다만 일본을 거치면서 위력이 다소 완화돼 우리나라로 올 때는 초속 40m대의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선은 7일 낮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 중앙을 남에서 북으로 종단하며 올라갈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부산 북서쪽 약 70㎞ 부근 육상을 지나 다음날 오후 3시 북한 청진 북서쪽 약 230㎞ 부근 육상에 다다른 뒤 점차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제주는 6일 밤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고 7∼8일 전국이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게 된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7∼8일에는 전국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분다. 해안 지역은 폭풍해일로 인해 침수될 가능성이 있고 해상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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