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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철까지 흔들” 한 달 만에 또…日 규모 6.9 지진 (영상)

    “전철까지 흔들” 한 달 만에 또…日 규모 6.9 지진 (영상)

    일본 도호쿠(동북) 지역에서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20일 오후 6시 9분쯤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9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38.40도, 동경 141.7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9㎞였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대부분 지역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미야기현 시오가마시 주택가 인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쏟아진 토사 등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다행히 산사태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미야기현 해안에는 한때 지진 해일(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지만 1시간 만에 해제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에는 지진에 따른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후쿠시마현과 이와테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5약, 사이타마현과 지바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각각 관측됐다. 쇼핑몰 등에서는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사람과 이리저리 흔들리는 전등이 여럿 목격됐다. 후쿠시마역에서는 멈춰선 전철이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도호쿠 신칸센의 운행은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 중단됐다.지진은 수도인 도쿄도 도심부에서도 감지됐다. 진도 3의 강한 흔들림이 10초 이상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호쿠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은 지난달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35일 만이다. 당시 후쿠시마현 앞바다 강진으로 감지된 최대 진도는 6강이었으며, 1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속보] 日 미야기현 앞바다서 규모 7.2 강진…‘쓰나미 주의보’

    [속보] 日 미야기현 앞바다서 규모 7.2 강진…‘쓰나미 주의보’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0일 오후 6시 9분쯤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8.40도, 동경 141.70도다.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는 60㎞로 1m 규모의 쓰나미(지진 해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선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후쿠시마(福島)현과 이와테(岩手)현의 일부 지역에선 진도 5약, 사이타마(埼玉)현과 지바(千葉)현 일부 지역에선 진도 4의 흔들림이 각각 관측됐다. 수도인 도쿄도(東京都) 도심부에서 관측된 흔들림은 진도 3이었다.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진의 절대적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는 리히터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일본 정부는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호주] “제발 힘내!”…살인적 폭우에 휩쓸려 가는 캥거루 (영상)

    [여기는 호주] “제발 힘내!”…살인적 폭우에 휩쓸려 가는 캥거루 (영상)

    시드니가 위치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동부해안에 50년만에 최악의 강풍을 동반한 살인적 폭우가 쏟아지며 홍수 피해와 수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피해 가운데에도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죽었으리라 생각한 캥거루가 생존한 영상이 공개되어 최악의 폭우 속에서도 한줄기 따스한 희망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랜스다운의 주민 제니 파렐은 집 창가에서 쏟아지는 비를 걱정스럽게 바라 보고 있었다. 비는 마치 하늘이 구멍이라도 난 듯이 하루종일 쏟아지고 있었다. 시시각각으로 불어나는 강줄기를 걱정스런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던 순간 캥거루 한 마리가 나타났다. 캥거루는 강줄기를 건너려고 특유의 껑충거리는 걸음으로 강물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너무나 불어난 물과 빠른 유속으로 그만 물속으로 휩쓸려 들어갔다. 이에 캥거루는 물밖으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는 듯했다. 이를 지켜보던 파렐은 “오 어떻게 해, 제발 힘을 내”라고 응원을 하기 시작했다.파렐의 응원에도 캥거루는 그만 물살에 휩쓸려 물속으로 사라졌다. 이를 지켜보던 파웰은 안타까움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잠시후 유속이 조금 약해진 하류부분에서 갑자기 캥거루의 모습이 다시 등장했다. 캥거루는 다행히 반대편 강둑으로 힘겹게 걸어 나왔고 파웰은 “오 다행이야”라며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반대쪽 강뚝으로 나온 캥거루는 다시 특유의 껑충거리는 걸음으로 사라져 갔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동부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시속 90㎞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지역에 따라서는 하루에 40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폭우로 뉴사우스웨일스 북부 해안가와 인근의 해이스팅즈 및 캠든 해븐 강이 범람해 지역 일대가 물에 잠겨 홍수피해와 수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북부부터 시작한 비는 19일부터 남쪽 시드니를 강타하면서 켐시, 포트 맥콰리, 노스 해이븐지역에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비상 서비스 청에는 19일 밤새 3200여 건의 긴급 도움 요청이 접수됐고, 335건의 구조 작업을 펼쳤다. 기상청의 저스튼 로버트슨 홍수대책관리본부장은 “시드니 시민들은 홍수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폭우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더 많은 비 피해가 예상된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불의 땅에 흐르는 용암…아이슬란드서 화산 폭발 (영상)

    불의 땅에 흐르는 용암…아이슬란드서 화산 폭발 (영상)

    ‘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의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분출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언론은 레이캬네스 반도 지역의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분출됐으며 인근 지역의 비행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산은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불과 40㎞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다만 주변 지역에 사람이 살지않아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아이슬란드 기상청(IMO)은 "지난 몇 주 동안 지진 활동이 증가하고 있었으며 18일 오전에만 400여 차례 지진이 감지됐다"면서 "최근 몇 주동안 4만 회가 넘는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 화산폭발 가능성이 예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레이캬네스 반도의 마지막 화산폭발은 거의 800년 전인 124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혔다.한편 아이슬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32개의 화산이 있으며 평균 5년 마다 분화한다. 지난 2014년 8월 홀루흐라운 화산이 가장 최근에 폭발했으며 2015년 2월에 끝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말 내내 많은 양의 봄비와 강풍…강원 산지는 태풍급 바람

    주말 내내 많은 양의 봄비와 강풍…강원 산지는 태풍급 바람

    19일 금요일 한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 안팎으로 올라 5월 초순의 날씨를 보이겠지만 주말에는 다소 많은 양의 봄비와 강한 바람이 불어 쌀쌀해지겠다. 기상청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9일 밤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20일 토요일 새벽에는 전라권과 경남서부, 오전 중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토요일 밤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 지역은 일요일인 2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번 봄비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 20~60㎜, 충청권, 강원영동, 남부지방 5~30㎜, 수도권, 강원영서는 5㎜ 내외가 되겠다. 오늘 낮은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 올라 포근하겠으나 주말에는 구름이 많고 비와 바람의 영향으로 10~15도 분포로 낮아지겠다. 20일 토요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0~15도, 21일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8~17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일요일인 21일 낮부터 서해안과 제주도, 강원 산지에는 평균풍속 시속 35~60㎞, 최대순간풍속 시속 70㎞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강원 산지는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90㎞의 태풍급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평균풍속 시속 30~45㎞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다음주 월요일인 22일의 전국 아침 기온은 영하 1도~영상 4도 분포로 쌀쌀하겠으나 화요일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 봄 날씨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쓰나미같이 마을 덮친 모래폭풍”…24시간이면 한국 온다[이슈픽]

    “쓰나미같이 마을 덮친 모래폭풍”…24시간이면 한국 온다[이슈픽]

    고비사막이나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빠르면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국내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몽골 국가방재청에 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몽골 중남부 우브르항가이 아이막에서 촬영된 모래폭풍의 위력이 담겼다. 기상청은 16일부터 전국 곳곳에 나타난 황사가 18일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받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상청은 “17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차차 낮아지겠으나 18일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다 보니 눈이 덮여 있는 지역도 없고 토양이 더 건조해지면서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이 예년보다 커졌다”며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황사 발원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몽골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15일 몽골의 건조한 사막지대에서 최고 풍속이 초속 40m에 이르는 황사(모래폭풍)가 발생했다. 모래폭풍의 습격으로 몽골 초원 지역의 마을들은 말 그대로 초토화됐다. 환경단체 푸른 아시아 몽골지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유목민들의 거처인 게르가 무너지고 염소 등 가축들은 떼죽음을 당했다. 몽골 국가 방재청에 따르면, 폭풍으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한때 590명이 실종됐다. 또 1600마리의 가축이 없어졌다.신동현 푸른아시아 몽골지부 사무차장은 “유목민들은 낮에 주로 벌판에 나가는데 그 상황에서 갑자기 모래폭풍이 불어오면 피할 데가 없다 보니 재난을 당하고, 가축들을 찾으러 나갔다가 같이 바람에 휩쓸려서 실종된 사람들도 있다”며 현지 피해 상황을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쓰나미같이 마을 덮친 모래폭풍”, “인터스텔라 한 장면 같아”, “종말 오는 듯한 광경”, “모래폭풍이 무섭구나”, “앞으로 더 조심하자”등 반응을 보였다. 모래폭풍으로 마을 전체가 암흑이 된 장면은 마치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지구 종말을 연상케 했다. 고비사막서 발원한 황사 24시간이면 도달 국내에 발생한 황사의 대부분은 몽골 남부의 고비사막과 중국 만주 지역에서 발원한다. 이동속도도 빨라서 고비사막이나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빠르면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국내까지 도달한다. 이번에 몽골에서 발원한 모래폭풍 역시 15일 중국 베이징을 덮치면서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를 일으켰다. 여기에 중국 내몽골고원 쪽에서 추가로 발원한 황사가 겹치면서 국내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는 “지구 종말을 연상케 하는 모래 먼지 폭풍은 몽골이 지난 60년간 평균 기온이 2.1도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국토의 80%가 사막화되면서 전역이 황사 발생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황사 발원지인 몽골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모래폭풍 현상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겨울에는 몽골에 이상기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됐다.“황사 중국발 아닌 몽골” 중국, 한국 보도에 발끈 한국이 황사의 영향으로 심각한 공기오염 상황을 겪는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한국이 ‘중국발 황사’라고 보도하는 것에 발끈했다. 베이징은 16일 오전 9시 현재 공기질지수(AQI)가 70으로 양호 등급이다. 불과 하루 전에는 최악의 수준인 ‘심각한 오염’(AQI 301∼500) 수준이었다. 베이징 시내 6개 구의 PM 10 농도는 전날 8108㎍/㎥까지 올라갔지만, 이날은 PM 10 농도가 100㎍/㎥ 밑으로 떨어졌다.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22㎍/㎥에 그쳤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날 베이징을 포함한 북방 12개 성·직할시에서 황색 황사 경보를 발령했었다. 그러자 중국 언론들은 이번 황사를 ‘중국발’이라고 보도하는 한국 언론에 시비를 걸고 나섰다. 관영 환구시보의 영어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한국 언론이 제목에 ‘중국’을 거론하고 베이징 사진을 기사에 붙이며 선정적으로 보도했다고 전했다.한국 기상청은 황사 예보에서 이번 황사가 중국 네이멍구와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원했다고 밝혔다. 고비사막은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네이멍구에 걸쳐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언론이 황사와 초미세먼지 등이 발생할 때마다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상 당국과 언론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날씨를 예측하고 보도해야 동아시아 국가들이 협력해 문제를 함께 극복할 수 있다면서 여론을 선동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중국 언론은 이번 황사가 주로 몽골에서 발원한 것이라는 점을 집중부각하며, 몽골의 모래폭풍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연일 보도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벚꽃 만발’ 제주

    [포토] ‘벚꽃 만발’ 제주

    제주 벚꽃이 개화한 17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인근 거리에 벚꽃이 만발해 봄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 벚꽃이 작년보다 일주일 빨리 개화했다고 발표하며, 평년보다 높은 3월 기온이 벚꽃의 이른 개화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뉴스1
  • ‘중국발 황사’ 표현에 발끈한 중국 “근원은 몽골”

    ‘중국발 황사’ 표현에 발끈한 중국 “근원은 몽골”

    지난 15일 중국에서 10년 만에 수도 베이징을 덮친 최악의 황사가 발생한 가운데, 이에 대해 중국 기상 당국이 황사의 근원이 몽골이라고 밝혔다. 17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기상국 국가기후센터 쑹롄춘(宋連春) 주임은 “기상 위성의 모니터링 결과 몽골이 황사의 근원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쑹롄춘 주임은 “이처럼 황사는 바람을 타고 중국으로 날아왔고 한국 등 다른 곳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쑹 주임은 기상 관측 결과를 토대로 몽골의 높은 표면 온도와 낮은 강수량, 동쪽으로 이동하는 강한 바람이 대규모 황사의 조건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이는 황사로 인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몽골은 최근 황사 여파로 현재까지 약 10명이 사망하고, 수백 채의 가옥이 파손됐으며 수천 마리의 가축이 유실됐다. 왕겅첸 중국 사회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연구원도 “지난 16일 한국에 도달한 황사는 몽골에서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동남부를 거쳐 한반도로 이어지는 통로를 통해 왔다”고 주장했다.앞서 전날 한국 기상청은 황사 예보에서 이번 황사가 중국 네이멍구와 고비 사막 부근에서 발원했다고 밝혔다. 고비 사막은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네이멍구에 걸쳐 있다. 중국 매체들은 지구 온난화로 몽골의 생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몽골 국토의 70%가 사막화에 직면해 있으며 사막 지역이 계속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언론이 ‘중국발 황사’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중국 매체의 질문에 “이번 황사는 중국 국경 밖에서 시작됐고 중국은 단지 거쳐 가는 곳일 뿐”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자오 대변인은 “몽골이 최근 황사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며 이번 황사 발원지를 몽골로 언급한 뒤 “하지만 중국 여론은 몽골에서 황사가 시작됐다고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봄비·봄바람에 날아간 황사

    봄비·봄바람에 날아간 황사

    지난 14일 중국에서 발생한 고농도 황사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황사의 강한 부분이 상층기류를 타고 한반도 상공을 먼저 통과한 덕분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일 최고 농도(㎍/㎥)는 강원도 358, 전남 357, 대구 343, 경북 333, 경남 325, 서울 184 등을 기록했다. 황사로 인한 시간당 PM10 농도가 100㎍/㎥ 이하일 때는 보통 수준으로 본다. 이번 황사는 일 최고값이 300㎍/㎥를 넘긴 곳도 있지만 PM10 시간당 평균값은 중부와 서쪽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00㎍/㎥ 이하를 기록해 평소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당초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발 고농도 황사가 한반도 서쪽을 중심으로 유입돼 오전 중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중부와 서쪽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나쁨’ 단계에 머물렀다. 이는 중국에서 날아온 강한 황사띠가 지상 1㎞의 상층기류를 타고 새벽에 지나가면서 우려했던 것보다 적은 양의 황사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벽 사이 내린 봄비로 전날까지 짙었던 초미세먼지가 씻겨 내려가면서 16일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였다. 초미세먼지와 황사가 동시에 발생하지 않고 황사의 강도도 우려보다 낮아지면서 스모그가 극성을 부렸던 지난 일주일보다 오히려 시야는 더 깨끗해졌다. 17일에는 황사의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반도 주변 대기 안정과 잔류한 황사먼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등은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베이징, 하루 만에 ‘천지개벽’...中 언론 “이번 황사는 몽골발”

    베이징, 하루 만에 ‘천지개벽’...中 언론 “이번 황사는 몽골발”

    한국이 16∼17일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악의 황사로 노랗게 변했던 중국 베이징은 거짓말처럼 단 하루 만에 맑은 하늘을 되찾았다. 베이징은 16일 오전 9시 현재 공기질지수(AQI)가 70으로 ‘양호’ 등급을 회복했다. 24시간 전 베이징의 AQI는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최고치인 500에 달해 ‘심각한 오염’(AQI 301∼500) 수준이었던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다. 전날 베이징 시내는 황사로 6개 구의 PM 10 농도는 1만㎍/㎥ 가까이 올라갔다. 하지만 이날은 PM10(직경 10㎛ 이상 미세먼지) 농도가 100㎍/㎥ 밑으로 떨어졌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22㎍/㎥에 그쳤다. 전날 중국 중앙기상대는 베이징을 포함한 북방 12개 성·직할시에서 대규모 황사가 출현했다며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황색경보는 중국의 4단계 기상 경보(남색→황색→오렌지색→홍색)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등급이다. 기상대는 “최근 10년간 가장 강하고 범위도 넓다”고 설명했다. 중국 언론은 한국에서 이번 황사를 ‘중국발’이라고 보도한 데 반발하고 나섰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한국 언론이 제목에 ‘중국’을 거론하고 베이징 사진을 기사에 붙이며 선정적으로 보도했다”면서 “이에 자극받은 한국 누리꾼들은 중국을 ‘오염원’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한국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중국 네이멍구와 고비 사막 부근에서 발원했다고 밝혔다. 고비 사막은 몽골 남부와 네이멍구에 걸쳐 있다. 반면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은 “이번 황사의 주요 기원은 몽골”이라고만 발표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서는 ‘네이멍구’가 언급되지 않고 있다.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중국발 황사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중국 언론의 질문에 “환경과 대기 문제는 국경이 없다”고 운을 뗀 뒤 “검측기관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중국 국경 밖에서 시작됐고, 중국은 단지 거쳐 가는 곳일 뿐”이라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최근 몽골이 황사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며 이번 황사의 시작을 몽골로 지목한 뒤 “하지만 중국에서는 몽골에서 황사가 시작됐다고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2000년 만에 살인적인 가뭄 온 유럽’기후 재앙’ 현실로

    2000년 만에 살인적인 가뭄 온 유럽’기후 재앙’ 현실로

    유럽이 지난 2000여 년 중 가장 최악의 가뭄에 직면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로마 시대에 서식했던 나무의 나이테를 분석하고, 이를 살아있는 나무와 비교·분석해 기후의 변화 과정을 뒤쫓았다. 로마 시대의 기후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로 이용된 것은 당시 우물 건설에 사용했던 자재의 잔해다. 중세 시대의 기후는 강 퇴적물에 보존돼 있던 참나무를 통해, 지난 100년간 근현대의 기후는 살아있는 오크나무 147그루의 나이테를 통해 추적했다. 일반적으로 나이테를 이용한 연구는 너비와 밀도를 이용해 기온을 추정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탄소와 산소의 동위원소를 측정해 당시 수분이 얼마나 존재했는지를 추론하는 방식이 이용됐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유럽이 가장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시기는 16세기 초인데, 분석 결과 당시보다 현재의 가뭄 정도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3년과 2015년, 2018년 유럽의 여름은 지난 2110년 동안 발생했던 그 어떤 가뭄 현상보다 더욱 심한 가뭄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은 유럽에 닥친 살인적인 가뭄의 원인 중 하나로 인간 활동을 꼽았다. 인간 활동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고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극심한 고온 및 가뭄 현상으로 이어졌다는 것.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 울프 뷘트겐 교수는 “지난 2000년 동안 이렇게 극심한 가뭄은 없었다는 것이 연구로 증명됐다”면서 “기후변화가 발생하면 극단적인 기상이 자주 나타나고, 농업과 생태계,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03년 가뭄 당시 유럽에서는 7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2019년 발표된 ‘자연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생산의 25%를 차지하는 서북미와 서유럽, 서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지의 폭염 위험이 급격히 높아졌다. 기후변화는 겨울 강수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기상청에 따르면 2020년 10월 3일 영국의 강수량은 1891년 이래 가장 많았으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는다면 2100년까지 유사한 집중호우가 10배 이상 자주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구과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지금 볼수있는’ 파란하늘

    [포토] ‘지금 볼수있는’ 파란하늘

    전국이 중국발 황사 영향권에 들어가고 특히 수도권 등에 짙은 황사가 들이닥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새벽 서해5도를 시작으로 아침부터 오전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겠으니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1시간 평균 농도 800㎍/㎥ 이상으로 2시간 넘게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매우 짙은’ 황사가 관측된 건 2016년 4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사진은 16일 오전 황사가 관측 되기 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모습. 뉴스1
  • 중국 10년만에 최악의 황사…오늘 우리나라도 덮친다

    중국 10년만에 최악의 황사…오늘 우리나라도 덮친다

    베이징 ‘누런 하늘’…눈 뜨기 힘들 정도오늘 우리나라 전국에 영향 끼칠 전망수도권 등 11개 시·도에 ‘관심’ 단계 발령 중국에서 베이징을 포함한 북방 지역이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로 누렇게 덮인 가운데 중국발 황사가 16일 오전 국내도 덮친다. 기상청은 지난 14~15일 중국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해 북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이날 우리나라 전국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서해5도를 중심으로 아침과 오전 사이 서쪽 지역에 황사가 관측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전날 중국은 베이징을 포함한 북방지역에서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다. 중국 기상대는 지난 15일 북방 12개 성·직할시에 황사 경보를 발령하면서 이번 황사가 최근 10년간 중국에서 일어난 황사로는 가장 강하고 범위도 넓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에서는 전날 강한 바람과 함께 닥친 황사로 실외에서 눈을 뜨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이 영향으로 400편 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베이징 당국은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도 이날 오전 5시 기준 중국과 가까운 서해5도와 강원 영동 북부에서 황사가 관측됐다.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PM-10)는 ㎥당 백령도 145㎍, 속초 125㎍이다. 황사는 점차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확대되며 오전 사이 전국에서 관측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전날 오후 전국 11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해당 시·도는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이다. 이들 지역은 이날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당 150㎍을 넘어 ‘매우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황사는 17일 점차 약화할 예정이지만,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이후에도 약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 앞도 안 보인 ‘누런 베이징’…최악 황사 올해 8번 더 올 수도

    1㎞ 앞도 안 보인 ‘누런 베이징’…최악 황사 올해 8번 더 올 수도

    어제 베이징 공기질 ‘심각한 오염’외출 자제령·항공편 400여편 취소 오늘 수도권 미세먼지 ‘매우 나쁨’베이징 등 중국 북방 지역 하늘을 노랗게 만든 최악의 황사가 16일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부터 기승을 부렸던 초미세먼지가 옅어지나 싶더니 중국발 황사의 습격으로 올 들어 공기질이 가장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5일 “새벽부터 북방 12개 성·직할시에서 대규모 황사가 나타났다”며 올해 첫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황색경보는 중국의 4단계 기상 경보(남색→황색→오렌지색→홍색)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등급이다. 기상대는 “최근 10년간 가장 강하고 범위도 넓다”고 설명했다. 이날 베이징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400편 넘게 취소됐다. 서우두국제공항과 다싱국제공항에서는 가시거리가 400m까지 떨어졌다. 일부 베이징 시민들은 소셜미디어에 “태어나서 처음 보는 수준의 황사”라고 말했다.오전 8시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최고치인 500에 달했다. 주된 오염물질은 황사가 속한 PM10(직경 10㎛ 이상 미세먼지)이었다. 베이징 6개 구의 PM10 농도는 1만㎍/㎥ 가까이 올라갔다. 중국 정부는 뚜렷한 대책 없이 바람이 불어 황사가 사라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황사는 전날 밤 몽골 남부에서 기류를 타고 남하했다. 몽골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모래폭풍이 생겨나 최소 6명이 숨지고 80명 넘게 실종됐다.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은 “이번을 포함해 올해 중국 북방 지역에 황사가 6~9차례 닥칠 것”으로 예상했다. 왕겅천 중국사회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연구원은 “몽골 사막화 방지 노력으로 상황이 개선되긴 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알 수 있듯) 황사 근절은 장기전이 될 수밖에 없다”고 글로벌타임스에 말했다. 오렌지색 대기를 연출한 베이징의 황사는 하루 뒤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바이칼호 부근에서 발달한 고기압과 중국 북동 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서 시속 50~70㎞의 강한 바람이 불어 황사 발생 지역이 넓어졌고 추가 발생 가능성도 매우 높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새벽부터 중국발 황사 유입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 영동, 영남권, 제주권은 ‘나쁨’ 단계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17일부터는 전국의 황사가 점차 약화하겠지만,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 흐름에 따라 이후에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베이징 하늘 뒤덮은 황사 ‘황색경보’...16일 우리나라 유입 가능성

    베이징 하늘 뒤덮은 황사 ‘황색경보’...16일 우리나라 유입 가능성

    15일 중국 수도 베이징이 황사로 뒤덮였다. 이날 베이징시 기상대는 올해 처음으로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기상대는 이날 오전 중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로 인해 가시거리가 1㎞ 이하일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 당국은 아동과 노인, 환자 등은 외출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중국환경모니터센터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베이징의 실시간 공기질지수(AQI)는 최고치인 500에 달해 오염 수준은 최악인 ‘심각한 오염’(AQI 301∼500) 수준이었다. 가장 주된 오염물질은 황사가 주로 해당되는 PM 10이었다. PM 10 농도는 오전 8시 1370㎍/㎥에 이르렀다. 일부 지역에서는 PM 10 농도가 한때 2000㎍/㎥를 넘기도 했다. 이날 베이징에서는 황사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실외에서 눈을 뜨기가 어려울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상청은 전날부터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매우 강하게 발원하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칼호 부근에서 발달한 고기압과 중국 북동 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서 시속 50∼7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황사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상황이다. 중국 북동 지방에 있는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저기압 후면에서 황사가 추가 발원할 수 있고, 이 경우 기압골 영향을 벗어나는 16일 새벽이나 아침부터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황사의 농도나 영향 여부는 발원량과 기류의 흐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세먼지 ‘알박기’… 오늘도 뿌연 한반도

    미세먼지 ‘알박기’… 오늘도 뿌연 한반도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인 15일은 4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연무현상과 함께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밤부터 시작돼 15일 오전까지 서해안 지역과 중부내륙은 큰 일교차로 인해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고, 서해상에는 바다안개까지 겹치면서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14일 예보했다.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아지면서 연기와 먼지 등 미세입자들이 공기 중에 떠다녀 부옇게 보이는 연무현상은 낮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은 시간대에 따라 50m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안개가 낄 것으로 전망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또 인천공항 지역도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 운항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국을 비롯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정체 현상으로 인해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채 축적되면서 15일 월요일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경남과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중부지역의 경우 이 같은 미세먼지 ‘나쁨’ 단계는 지난 일요일 오후부터 시작돼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15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를 보이겠지만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은 1~7도, 낮 기온은 13~18도 분포를 보이며 포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밤부터 16일 화요일 새벽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에는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세먼지 농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공무원 휴가사용률 질병청 50.9% 최저…정은경 5일

    공무원 휴가사용률 질병청 50.9% 최저…정은경 5일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파견된 질병관리청 직원들의 연가사용률은 50.9%로 전체 공무원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 21일 중 겨우 5일 사용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정부 50개 부처에서 제출받은 지난해 연가사용 현황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 공무원들의 휴가 사용률이 부처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방대본에 파견된 질병청 직원들 202명의 평균 연가사용률은 50.9%로 전체 공무원 중 가장 낮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업무가 가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대본에 파견되지 않은 질병청 직원까지 합칠 경우 질병청 연가사용률은 68.5%로 나타났다. 정부부처 50개 중 35위로 여전히 중하위권이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한 정 청장은 지난해 보장된 연가 21일 중 5.13일(반차 포함)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청장은 당시 어깨 골절 치료를 위해 휴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별 직원 전체의 연가사용률로 보면 소방청 연가사용률은 52.4%로 정부 부처중 가장 낮았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5.1%, 국무총리비서실은 59.1%, 금융위원회는 58.3%로 각각 50%대에 머물렀다. 검찰청과 경찰청은 각각 70.5%, 71.8%의 사용률을 보였다. 다만 2120명 검사들의 연가사용률은 60.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연가사용률이 가장 높은 90.2%였다. 환경부(87%), 인사혁신처(85.4%), 기상청(85%), 병무청(84%) 등이 뒤를 따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최연소 타이틀 뗀 ‘할머니 루키’… 골프의 맛 즐기러 돌아왔죠

    최연소 타이틀 뗀 ‘할머니 루키’… 골프의 맛 즐기러 돌아왔죠

    은퇴 6년 만에 KLPGA 시드전 통과가족들도 대회 출전 기사로 알게 돼숫자에 매달리지 않고 경기 임할 것시드전 근육통마저 행복으로 다가와 2000년 열다섯에 데뷔 다음해 우승LPGA 3세대로 6년간 美투어 버텨2012년 팔목부상으로 2014년 은퇴우승 압박 버리니 비로소 골프 보여“아무리 화려하게 친들 스코어카드에 찍히는 건 숫자뿐이라는 소렌스탐의 말을 지금도 기억해요. 숫자 따위에 매달리지 말고 골프를 즐기라는 거죠. ‘할머니 루키’에게 딱 들어맞는 조언이 아닐까요. 하하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을 모두 마무리한 뒤인 지난해 11월 20일 전남 무안군 무안+컨트리클럽. 이듬해 정규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시드순위전 최종 라운드에서 은퇴 6년째를 보낸 배경은(36)은 엿새에 걸친 ‘지옥의 레이스’를 31위로 통과했다. 가족에게까지 대회 출전을 숨겼던 터라 그의 도전은 주위에서는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갤럭시아 골프연습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배경은은 “당시 아버지도 기사를 보고 제가 시드전에 나간 사실을 아셨다”면서 “엿새를 뛰면서 오랜만에 얻은 근육통도 행복으로 다가오더라. 제대로 사고를 쳤다”고 웃었다. ●역대 최연소 메이저 우승 배경은은 2000년 열다섯 나이에 KLPGA 투어를 밟았다. 당시 KLPGA는 프로 전향 나이 제한(18세)을 한시적으로 폐지했다. 이듬해에는 KLPGA선수권에서 우승,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명함도 새로 팠다. 3년 뒤 미국 무대를 밟기 전까지 2개의 우승 타이틀을 더 보태면서 배경은은 스타의 길을 성큼성큼 걸어나갔다. 2003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미국 무대에 발을 들인 뒤 2년간의 고생 끝에 LPGA 투어에 입성해 국내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루키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우여곡절도 겪었다. 2005년 12월 제주에서 열린 한일여자골프대항전에 출전한 그는 폭설과 강풍으로 대회 최종 라운드가 취소된 뒤 두 눈에 눈물만 그렁그렁 매단 채 발을 동동 굴렀다.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제주공항이 폐쇄돼 발이 묶인 것. 배경은은 “이틀 뒤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에서 시작되는 LPGA 루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려면 그날 오후 제주를 떠나 인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야 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그때 LPGA의 커미셔너는 캐럴린 비벤스였는데 깐깐하기로 유명했다. 당시 여러 미국 항공사가 파업 중이었는데 그것과는 상관없이 지각하거나 불참한 선수에 대해선 자격 박탈을 포함해 아주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참이라 저로서는 어렵게 단 루키 명찰을 빼앗기는구나 싶었다”고 돌아봤다. 대항전을 주관한 CJ그룹 측이 ‘배경은 구하기’에 나서 천신만고 끝에 이튿날 새벽 첫 비행기로 그를 인천공항까지 데려다준 뒤 곧바로 플로리다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배경은은 “시차 덕에 14시간은 벌었지만 그래도 도착은 오리엔테이션 첫날 오후라 지각은 피할 수 없었다”면서 “그래도 CJ 측에서 폭설 당시의 기상청 자료와 비행기 예약 서류, 그룹 회장님의 친서까지 동원해 LPGA를 설득한 덕에 ‘지각 벌금’만 조금 무는 것으로 고비를 넘겼다. 아찔했지만 돌아보면 그것도 추억”이라고 말했다.●고물 밴 타고 미국 전역 돌며 투어생활 배경은은 LPGA 투어 ‘3세대’다. 박세리·김미현·박지은 등 1세대, 장정·한희원으로 대표되는 2세대에 이어 이선화·유선영 등과 함께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맥’을 이었다. 그는 “2002년 투어 카드 반쪽을 남기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6년 반을 오로지 혼자 몸으로 버틴 미국 생활이었다”면서 “땅덩어리가 넓어서였을까. 다음 대회 장소까지 가는 길과 마을 풍경은 마치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과도 같았다”고 기억했다. 배경은은 “플로리다에 집을 얻었지만 있어 본 건 일 년에 한 달 남짓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고물 밴에다 온갖 짐을 때려 싣고 그 안에서 먹고 자며 미국 전역을 돌았다. 내비게이션이 막 나오기 시작할 때라 믿을 건 지도 한 장뿐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동 거리가 8시간 이상이면 비행기를 탔는데 짐이 오지 않은 적이 종종 있었다. 한번은 골프가방만 오고 옷을 담은 가방이 오지 않아 마트에서 급히 산 트레이닝복에다 비옷만 걸치고 대회를 치른 적도 있었다”면서 “이후부턴 골프가방에다 여분의 골프화, 옷 등을 함께 꾸리는 게 습관이 됐고 이게 지금은 투어 선수에겐 기본이 됐다”고 말했다. 2012년 팔목 부상이 심해져 국내로 복귀한 배경은은 2014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는 “우승과 성적이 주는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평생을 짓눌렀다”고 돌아보면서 “은퇴 6년을 되짚어 보니 내가 이젠 더이상 성적에 연연하지 않음을 알게 됐다. 이제야 비로소 온전히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게 두 번째 루키가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소렌스탐 “숫자의 노예가 될 것인가” 조언 그는 “최근 ‘한시적인’ LPGA 투어 복귀전을 치러낸 51세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보면서 9년 전 그와의 많은 기억을 끄집어냈다”고 했다. 소렌스탐은 2012년 한국행 짐을 꾸리던 당시 배경은에게 자신의 ‘영업 비밀’을 슬쩍 흘린 적이 있다. 배경은은 “그는 티잉 그라운드 위에서 ‘싱킹 박스’와 ‘플레잉 박스’를 구분해 놓고 플레이하는 ‘루틴’(골프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더라”면서 “그래서 그의 샷에는 주저함이 전혀 묻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린까지 가는 데 필요한 여러 과정 중에 매 홀 딱 한 가지에만 챌린지하는 간결함도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스코어카드를 보라. 네가 아무리 화려한 샷을 다양하게 친다 한들 카드에 찍히는 건 불과 숫자 몇 개뿐이다. 그런데도 스코어카드에 집착하고 그것의 노예가 될 것인가”라는 소렌스탐의 얘기를 전하면서 “이는 생애 세 번째, 국내 두 번째 루키 시즌을 앞둔 저에겐 올해 목표로 잡은 2승보다 훨씬 더 소중한 제 인생의 골프 자산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쌀쌀한 아침, 포근한 낮…20도 가까운 일교차에 ‘미세먼지’까지 나쁨

    쌀쌀한 아침, 포근한 낮…20도 가까운 일교차에 ‘미세먼지’까지 나쁨

    아침은 여전히 쌀쌀하지만 낮에는 4월 중·하순에 가까운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20도 가까운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미세먼지도 나쁨 단계를 보이는 곳이 많아 공기질도 좋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수요일 낮 기온은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에서는 10도 내외,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15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11일 목요일은 기온이 더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15도 이상 분포를 보이면서 따뜻할 것”이라고 9일 예보했다. 10일 수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올라 0도 내외에 머물고 경기 북동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북부내륙에서는 0도 이하의 분포를 보여 여전히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이처럼 아침과 낮의 기온이 전혀 다른 계절을 보여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가까이 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10~19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특히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0도, 낮 최고기온은 17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17도나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아침 기온은 1~10도, 낮 기온은 11~19도 분포로 평년보다 다소 높은 편으로 포근한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공기질은 나쁜 상태가 이어지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0일 수요일은 전날 발생한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등 서쪽 지역과 중부내륙 지역에서 농도가 높아져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또 폭설” 내일 강원 영동지역에 최대 15㎝ 이상 많은 눈

    “또 폭설” 내일 강원 영동지역에 최대 15㎝ 이상 많은 눈

    6일 강원 영동·경북 북동 산지·동해안강원 동해안은 7일 새벽까지 눈“6일 폭설에 가시거리 짧아 교통사고 유의3·1절이던 지난 1일 폭설에 이어 주말인 6일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5㎝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미 한 차례 눈이 쌓여 시설물이 약해져 있고 도로가 미끄러운 만큼 눈길 교통사고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6일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에 동풍이 유입돼 비 또는 눈(산지는 눈)이 오고 경남권 동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5일 예보했다. 이번 강수는 비로 시작되나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새벽부터 차차 눈으로 바뀌면서 쌓일 전망이다. 눈은 6일 새벽부터 낮 사이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눈이 강하게 내리고 오후부터 차차 약화돼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강원 동해안은 7일 새벽까지 눈이 날릴 수 있다. 강원 영동에 이미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6일 내리는 눈이 더해지면서 축사나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특히 6일 눈이 내리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은 가시거리가 짧고 쌓이는 눈으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산지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서해안, 충청권, 전북 내륙짙은 안개 껴 교통사고 조심 전라권 내륙에는 6일 저녁 한때 비가 조금 온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5∼10㎝(많은 곳 15㎝ 이상),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 1∼5㎝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20㎜,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동해안 5㎜ 내외, 전라권 내륙 1㎜ 내외다. 이날 밤부터 6일 오전 사이 서해안과 경기 내륙, 충청권 내륙, 전북 내륙에는 바다 안개가 들어오고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내륙에서도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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