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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 영역’ 빼고 NEIS 강행할듯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한다. 서범석 교육부 차관은 21일 국가인권위원회의 NEIS에 대한 권고 수용 여부와 관련,“오는 26일 오전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회의를 개최한 뒤 최종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9면 교육부는 인권위가 권고한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의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복귀를 수용할 수 없다는 원칙 아래 일부 영역에 대해서는 삭제 및 보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19일 열린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에서 내놓은 심의 사항을 토대로 교무·학사,입학·진학 등 대입 등의 학사업무와 관련된 영역은 NEIS로 가는 대신 보건 영역의 학생건강기록부는 NEIS에서 빼내 컴퓨터에만 저장해 두는 시스템(SA)으로 처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盧 “전교조 투쟁 단호대처”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국무회의에서 전교조 연가투쟁과 국가기간산업의 파업사태 등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지시하면서 참여정부가 노동·사회단체들의 집단행동에 강경노선으로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그동안 참여정부의 주요 지지기반인 노동자와 학생·전교조 교사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하면서 오히려 국정혼선을 초래하고 공권력이 무기력해졌다는 비판적 여론과 ‘정부가 더 이상 밀려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배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관련한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대해 윤덕홍 교육부총리의 보고를 받고 “전교조가 정부에 대화가 아닌 굴복을 요구할 경우 들어줄 수 없으며,국가 의사결정 절차 등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의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강도높게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NEIS 폐기를 권고한 국가인권위에 대해서도 “과하지 않느냐.”라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그 단체(전교조)가 민주화운동에 기여했지만,정부에도 민주화운동에 그만큼 노력한 분이 있다.”면서 전교조 주장을 ‘독선적이고 극단적’이라고 규정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노동부와 건교부·행자부 등으로부터 ‘화물연대 집단행동의 원인과 향후과제’ 보고를 듣고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사전에 대응하지 못한 공직자들은 반성해야 한다.”면서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상황에 대해서는 법적인 대응체계가 마련돼 있지만 사회·경제적 갈등은 국가적 메뉴얼이 없는 만큼 이번에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국가 중요기관이 문제가 있을 때는 군 투입이 가능해야 하고,평시에 훈련을 해서 유사시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국가 주요 기간산업에서 파업이 발생할 경우 업무복귀명령권을 강제 발동하는 내용의 ‘국가위기대응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도 이날 오후 긴급 시·도 부지사회의를 주재하면서 공무원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와 관련,“공무원 불법 집단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참가를 자제시키고,참가자들은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강경방침을 전달했다. 문소영 조현석기자 hyun68@
  • NEIS결정 연기 ‘갈등 증폭’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최종 결정이 당초 20일에서 열흘 정도 뒤인 30일쯤으로 연기되는 등 막바지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관련기사 11면 특히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는 19일 제3차 회의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의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복귀를 수용할 수 없다며 NEIS의 강행을 사실상 주문,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의 마찰이 불가피하게 됐다.정보화위원회는 “인권위의 교무·학사 등 3개 영역에 대한 CS 사용 권고는 기술적인 사항으로 인권위의 판단사항이 아니다.”면서 “현실적으로 CS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다만 보건영역인 학생건강기록부는 NEIS에서 빼내 컴퓨터에만 저장해두는 시스템(SA)으로 처리토록 했다.윤덕홍 교육부총리도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NEIS와 CS 등 둘중 하나만 해야 한다면 NEIS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NEIS에 비중을 뒀다. 교육부와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정협의회를 갖고 NEIS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에 앞서 충분한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전국 시·도 교육감회의를 이달 말쯤으로 미루기로 했다. 교육부측은 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측도 현실적으로 CS로의 복귀가 어렵다는데 공감하고 수시모집 등 대입 관련 학사일정을 위해서라도 NEIS를 시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한나라당도 최근 NEIS의 시행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부가 CS로 돌아간다는 결정을 내린다면 CS 거부를 비롯,대대적인 정부 정책 불복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반면 전교조는 교육부가 인권위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연가투쟁을 강행하고 윤 교육부총리 등 교육부 관료들을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國紀해이 ‘책임행정’ 없다

    “대통령 눈치보기에 급급해 어느 장관도 나라를 책임지고 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1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 야당의원은 현 내각을 향해 이렇게 질타했다. ▶관련기사 3·4면 최근들어 국가기강 해이와 공권력 무력화 현상이 심각한데도 ‘책임행정’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화물연대의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이후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그러나 지난 18일 한총련 대학생들의 기습시위로 노무현 대통령의 5·18기념식 참석에 차질이 빚어지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싼 교단의 갈등도 국기를 흔들 만큼 위험하다. ●“분위기 쇄신 필요하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한총련의 5·18묘역 시위와 관련,“자기 주장에 맞지 않는다고 사람을 모욕하고 타도대상으로 삼는 것은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며 “난동자에 대해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라.”고 지시했다.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다만 나는 대통령으로서 이런 일을 모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장 경비책임 문제에 대해) 과잉 징계가 있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반응에 정부 일각에서 “관련 공직자에 대한 청와대의 미온적 대처가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한다.한 공무원은 “청와대와 정부가 스스로 엄정한 권위를 세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위기관리체계를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사람의 문제”라면서 “현장 관계자의 문책을 넘어 고위층의 책임을 따지는 것이 유사사건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부분 개각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성도 거론된다. ●“정치권도 기강해이 질타” 국회와 여야 정당에서도 한총련 시위와 물류대란 등 최근 사회현안에 대한 안이한 정부대책과 기강해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한총련 시위 경호·경비 책임자 문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총리는 정부의 불안감을 보완해주는 안정총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추궁했다.고건 총리는 물류대란 등과 관련,“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으나 앞으로 내각운용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내놓지는 못했다. ●전화받지 않은 당직자 경고 노 대통령이 지난 방미기간 중 물류대란 등 국내상황을 불시점검하려고 야간에 전화했을 때 이를 받지 않은 청와대 당직실 직원들에 대한 조치도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윤태영 대변인은 전화를 받지 않은 행정관 2명에 대해 청와대비서실장 명의의 ‘주의장’을 전달,경고조치했다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당시 당직실에서 근무한 직원들이 모두 졸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NEIS 일부 인권침해”/ 교무·학사 등 3개 영역 인권위, 삭제·보완 권고

    국가인권위원회는 12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가운데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을 포함해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일부 영역을 제외하고 시행토록 교육인적자원부에 권고했다. 이같은 인권위의 결정은 인권침해 문제를 제기해온 전교조의 주장을 상당 부분 수용한 조치로 교육부의 NEIS 정책 추진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관련기사 11면 인권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전원위원회를 열고 NEIS에 대해 논의,이같은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전체 위원 10명 중 6명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핵심 쟁점이었던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을 NEIS에서 완전 분리하는 대신 이 영역을 기존의 학교종합행정시스템(CS)으로 운영토록 했다.단 학교종합행정시스템의 보안성을 대폭 강화하도록 주문했다.즉,NEIS는 그대로 시행하고 동시에 폐기할 예정이던 학교종합행정시스템을 병행,사용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인권위는 또 학교행정정보시스템의 보안성 강화 기준으로 국제인권협약과 ‘사생활 침해 방지와기본권 보호’라는 헌법정신,정책수립 때 ‘제한의 원칙’과 ‘목적 명확의 원칙’ 등을 규정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 사항을 제시했다.이밖에 교원인사 영역의 교사 인사항목 가운데 병역,혈액형,정당·사회 가입단체 등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27개 세부항목도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교육부는 “이미 97% 이상의 학교에서 NEIS를 운영하는 현장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인권위의 결정은 유감”이라고 전제,인권위의 권고를 존중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 ▲대입 및 학교학사일정 운영 ▲학교종합행정시스템 병행 운영 등을 고려해 인권위의 권고안이 시행 가능한지를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부 김동옥 국제교육정보화기획관은 “인권위의 권고안에 대한 최종적인 수용 여부는 공식적으로 권고안을 받아본 뒤 검토,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홍기 구혜영 박지연기자 hkpark@
  • 편집자에게/학생 볼모 힘겨루기 중단해야

    -'멍드는 교단’기사(대한매일 5월5일자 9면)를 읽고 요즘의 교단을 보면 한마디로 착잡하고 서글프기 그지없다.교육부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교장단과 전교조,학부모단체 간에 힘겨루기를 하고 그 피해와 불이익은 고스란히 학생에게 돌아가게 돼 있다.어느 한쪽만을 비난하고 욕할 수만도 없는 실정이다. 현안은 NEIS(교육행정정보화 시스템)와 교장자살 사건이다.NEIS는 애당초 교육부가 철저하게 비공개로 추진,인권과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뚜렷했다.교육부가 문제점과 부작용을 보완한 후에 시행해야 하는 데도 제도를 유보할 때 예산낭비 등의 비판이 두려워 강행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더이상 명분에 매달려 교단을 시끄럽게 하기보다는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교육부가 전교조가 믿을 만큼 문제점을 보완한 뒤 시행해야 할 것이다.전교조는 연가투쟁도 불사한다지만 교육부에서 보완책이 나올 때까지 자제해야 한다.교장자살사건도 진상이 규명되기 전에 교장단과 교총,보수언론이 부추긴 감이 없지 않다.원인과 결과를 놓고 볼때 드러난 결과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사건전모가 밝혀질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야 하는데 교장단과 전교조,언론사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장삼동 울산시 남구 무거동
  • 美 北核정책 바뀌나

    미 행정부의 북한핵 정책이 ‘핵보유 절대 불가’에서 ‘핵보유 인정,확산은 저지’쪽으로 전환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그 실현여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신문은 이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북한 핵무기와 관련,무기급 핵물질의 수출 저지에 국제적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해,북한핵 정책의 획기적 전환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 용인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고수해 왔으나 부시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및 보유를 사실상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방미중인 존 하워드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와 만나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핵보유 저지에서 핵물질 수출 저지로 방향 전환을 하게 된 데는 북한의 지난달 핵보유 시인이 사실인지,협박용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미 정보기관의 공식결론과 관련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회담에 참석한 한 관리는 “북한의 핵보유와 관련,부시 행정부가 정확한 정보를 갖지 못한 게 사실이며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이 매우 실용적인 입장으로 전환,초점을 플루토늄 확산방지에 맞추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 당국자는 이 보도와 관련,“북한의 핵보유 시인과 관련한 미 정보·국방당국의 검토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전제하고 “미국의 핵비확산 정책은 확고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핵확산에 반대하는 국제여론과 부시 행정부내 주류를 이루는 강경대응론자들의 입장을 감안할 때,미국의 북핵 보유 인정정책이 공식채택되기에는 적지 않은 장애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도 5일 부시 행정부내 강경파들이 북한의 핵개발 폭발장치의 불법수출을 저지하기 위해 수출금지부터 해상선박 봉쇄에 이르기까지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부시 행정부가 대북 봉쇄정책과 개입정책을 두고 내부적으로 토론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은 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4일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미행정부의 장기적 목표는 북한으로 하여금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토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다른 입장을 나타냈다.파월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국제사회로부터 어떤 원조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같은 날 폭스뉴스에 출연,“북한 핵과 관련,(무력사용을 포함한)어떤 대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핵보유 인정방침과는 큰 입장차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낸 애시턴 카터 하버드대 교수는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하는 것은 미국 안보에 있어 큰 실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카터 교수는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 주장의 진위여부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핵물질 이동의 추적도 용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과 하워드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뒤 북한 핵과 관련,공식적으로는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
  • 관심 끈 언론정책

    ●언론정책 대통령의 언론관에 문제가 있지 않나.대통령이 박해를 받았다고 하는데 어떤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인가.대통령이 이른바 조중동 길들이기를 위한 언론개혁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질문에 참 동의하기 어렵다.사실이 다르다.우선 내가 언론을 박해할 아무런 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신문고시는 공정거래법에 유일하게 신문만 대접,특권을 받고 있다.불공정행위를 하면서 어느 업종도 예외적 대우를 받지 않고 있다.신문고시는 한국 사회에서 누구의 특권도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세계 각국이 언론의 독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영국도 언론평의회를 두고 있다.언론이 정책의 대상이 된다.한국에서만 못 될 뿐이다.어떤 박해를 받았느냐고 하는데 지난해 대선 전날 정몽준 후보가 공조 파기를 했다는 것을 무가지로 어마어마하게 조선일보가 뿌리고…,이건 진실이다.밀월 얘기하는데 당선 직후부터 비판의 칼날 세우고 있지 않느냐.합리적 비판만 있지 않다.말씀 나왔지만 그냥 원칙대로 가겠다.민주주의 법 질서의 원칙대로만 하고 그 이상 안할 테니 염려하지 말라. 영향력으로만 보면 방송이 신문보다 월등한데 편애하는 것 같다.방송 때문에 대통령이 됐다고도 하지 않았나. -질문 잘 줬다.KBS가 아니면 당선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청문회 때 국민들에게 한꺼번에 알려지지 않았다면(그렇다는 것이다.),이는 영상매체의 위력을 말한 것이다.공정하게 하겠다.그런데 한국의 신문이 더 이상 특권을 누리려 해서는 안 된다. 신문이 특권을 누린 것 없다.매일 독자들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신문도 잘못 보도하면 정정보도 청구를 받아야 한다.그게 불편해서 지금 저를 얼마나 괴롭히고 있나.세상 어느 정권에 대해 일부 언론이 이처럼 적대적 기사를 쓰는 경우가 있나.대통령을 대접한 적 있느냐. 언론개혁정책의 목표가 뭔가. -정상적이고 합리적 관계로 가는 것이다.기자실 폐쇄로 보도되고 있으나 기자실 폐쇄가 아니라 기자단을 해체한 것이다.기자실은 브리핑룸으로 개조돼 다 취재하고 있다.일부 유력언론 기자만 출입하던 폐쇄적 구조를 인터넷 신문에까지도열어 놓았다.일하고 있는데 불쑥 들어와 일하는 사람에게 말 걸고 서류 보자고 하고 이런 일은 없어야겠다는 것이다.알아봤더니 이게 전 세계 기준이라고 한다.다른 나라는 안 그러는데 왜 한국기자만 남의 사무실에 마구 들어오나.
  • 교장자살·NEIS·반미교육 현안 대립만 확인 / 윤교육·전교조 2시간 ‘평행선’

    “보성초등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전교조다.교장단은 교육부 뜻대로 움직인다.” “전교조는 교육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예단하지 말고 마음을 열어라.” 25일 아침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첫 공식 만남은 2시간 동안 교육현안에 대한 팽팽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났다. 교육부와 전교조는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윤덕홍 교육부총리와 서범석 차관,원영만 전교조 위원장과 장혜옥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격렬한 논쟁의 초점은 보성초등 교장 자살사건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반미교육 논란 등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교육 현안에 맞춰졌다. 전교조측은 “보성초 교장 자살사건 과정을 보면 교육부가 충남교육청과 협의해 전교조를 몰아붙이려 했다는 정황이 간접 확인되고 있다.”면서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전교조”라면서 교육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교육부측은 “사건 당일 인터넷에 뜬 기사를 보고 충남교육청에 진상 파악을 요청했고 기자들이 사건에 대한 참고자료를 요구해 내부보고서를 제공한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은 NEIS와 ‘반미교육’에 대해서도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전교조측는 “NEIS를 의견수렴 없이 무리하게 강행해 학교현장의 갈등과 혼란,인권침해 위험을 초래했다.”며 NEIS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반면 교육부는 “교육정보화위원회 등을 통해 충분한 의견개진 기회를 주었으며 인권침해 부분이 있다면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을 따르겠다.”면서 “전교조가 좀더 유연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반미교육’ 논란과 관련,전교조측은 “교육자료에 문제가 있는 부분은 곧바로 수정했다.”면서 “반전 평화교육이지 반미교육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측은 “교육자료 중 퀴즈에 지나치게 폭력적인 부분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북핵문제도 풀어야 하고,우리가 반미 교육한다고 미국 사회단체가 반한교육을 한다면 득이 될 게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윤 부총리와 원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NEIS 등 현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계속하기로 하는 등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장관 판공비 상반기 공개추진

    정부 부처 기관장들의 판공비(접대성 경비) 사용내역이 총리 훈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공개된다.이르면 상반기부터 판공비 사용내역이 분기별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도 1급 비서관 등 일정 직급 이상 비서실 직원들의 판공비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관련기사 19면 고건 국무총리는 2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참여연대 등 22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가진 초청 간담회에서 “앞으로 제정되는 행정정보 공개에 관한 총리 훈령에 국무총리를 포함해 각 부처 기관장의 판공비 사용내역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내용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국가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업무추진비(판공비)의 정기적인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서울시장 재직 시절에도 판공비 규모를 공개한 적이 있다. 최도술 청와대 총무비서관도 이날 “사회의 투명성 제고 등 시대의 흐름에 비춰 어차피 판공비 내역을 공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공개할 내용과 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카드로 판공비를 쓰는 청와대 직원들은 공개해도 괜찮은 데만 판공비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기사 성향 분석까지 보고하나

    청와대가 각 정부 부처에 공문을 보내 소관분야 언론보도 내용을 요약하고 기사의 성격을 ‘단순보도’‘긍정보도’‘건전비판’‘악의적 비판’‘오보’등 다섯 가지로 분류해 ‘일일보고서’형태로 제출토록 지시했다고 한다.우리는 이 지시가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노무현 대통령이 선언한 ‘오보와의 전쟁’이 ‘언론과의 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무릇 정부의 공보담당부서는 국민이 알아야 할 정책 정보를 적극 공개하고 언론의 취재편의를 도우며 언론 등을 통해 조성되는 여론을 정책에 재반영하는 것이 주업무가 돼야 한다.정부가 이런 고유기능은 축소한 채,기사성향 분석이나 매일 보고하라는 것은 방향이 잘못됐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여기에 청와대에서는 정책상황비서실과 국가안전보장회의,홍보·민정수석실이 행정 각 부처별로 기사분석 자료를 보고받아 취합하고 다시 홍보수석실을 거쳐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한다고 하니,청와대 및 행정 각 부서가 고유 업무 수행에 지장을 받지 않을까 참으로 걱정된다.청와대가 제시한 기사의 분류법은 기준이 지나치게 자의적일 뿐만 아니라 분류행위의 저의도 의심스럽다.특히 언론 비판을 ‘건전 비판’‘악의적 비판’으로 재단한 것은 그 기준이 무엇인지,비판도 입맛에 맞게 해달라는 것인지 어리둥절할 뿐이다.언론 보도에 오보가 있다면 정정보도를 요구하거나 언론중재위 등을 통한 구제절차를 밟으면 된다.마음에 드는 기사,안 드는 기사까지 자의적으로 가리는 것은 언론자유에 대한 위협이다.명백한 오보 이외의 청와대 기사분석 지시는 철회돼야 한다.
  • 청와대, 월간지기자 첫 고소

    새 정부 출범후 청와대가 처음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기자를 고소했다.노무현 정부의 언론정책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도 풀이돼 주목된다.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11일 “지난 10일 월간중앙 윤모 기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새 정부 출범후 그동안 청와대는 조선일보와 문화일보·뉴스메이커에 대해서는 한차례씩 정정보도를,동아일보에 대해서는 반론을 각각 요청했었다.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수석은 “윤 기자가 월간중앙 2003년 4월호에 보도한 ‘대통령 민정수석 작성 노무현 인사파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허위”라고 주장했다.문 수석은 “윤 기자는 ‘2003년 1월 문재인 민정수석이 수석에 내정된 뒤 부처별 고려 대상자 명단이라는 극비의 보고서를 작성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참여정부의 장관급 인사에 깊이 관여했다.’고 보도했지만 민정수석실의 누구도 이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용 월간중앙 주간은 “자체 입수한 문건을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에 대해 청와대측에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면서 “월간중앙은 이번 기사와 관련해 그 어떤 명예훼손의 의도를 갖고 보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악의성이 없는 오보에 대해서는 해당 언론사에 반론이나 정정보도를 요청해야 한다.”면서 “고의성이나 악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일 때에는 언론중재위 제소를 포함해 민·형사상 대응을 검토해야한다.”고 보도에 대한 대응방법을 제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기사성향 분석 보고하라”/ 청와대, 각 부처에 지시 한나라 “시대착오적 협박”

    청와대가 각 정부부처에 소관분야 언론보도 내용을 요약하고 기사의 성격을 5가지로 분류해 일일 보고서 형태로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정책상황비서관 명의로 9일과 10일 각 부처 공보관실에 ‘보도결과 보고서’라는 양식을 내려 보내 각 부처가 보도자료를 낼 때마다 지면에 게재된 기사의 성향을 분석해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10시 사이에 팩스로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목-내용요지-보도분석’ 등으로 분류된 보고서 양식에는 공보담당자가 부처 관련기사를 정밀 분석해 ▲단순보도 ▲긍정보도 ▲건전비판보도 ▲악의적 비판보도 ▲오보 등 5가지로 분류한 뒤 청와대에 보고토록 돼 있다. 이는 참여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한 부정적이고 악의적인 기사를 분류해 반론보도나 정정보도 등에 따른 준비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보 담당자가 기사를 분석·평가할 경우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나 해당 언론사에 무언의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 내부에서도 이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만호 청와대 정책상황비서관은 “그동안 언론보도 분류는 청와대에서 주로 자체적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 부처에 연락해 정리하기도 했으나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양식을 제시한 것”이라며 “홍보수석실에서 자료들을 취합,분석해 필요한 내용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어떻게 이런 무지하고 단세포적인 발상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힌다.”면서 “개별 언론사 고유의 논조와 지향점을 송두리째 무시하는 독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또 “정권에 비판적인 보도를 하면 혼내주겠다는 ‘대언론 협박’의 일환”이라며 “당장 시대착오적인 ‘대언론 협박지침’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올 성장률 일제 하향조정

    정부는 10일 지금의 경기하강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당초 5%대로 잡았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4%대로 하향 조정하는 등 하반기 경제운영 방안의 재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21면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국책 및 민간연구기관 등이 내놓은 경제성장률하향조정치는 이라크전에 따른 향후 유가 기준을 어떻게 정했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그러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치는 전체적으로 볼 때 지금의 경기하강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6월의 하반기 경제운영계획을 짤 때 이를 반영,경제지표의 목표치를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3%에서 4.2%로,5.7%에서 4.1%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KDI는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는 경기상황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현재의 재정정책 기조를 중립 또는 소폭의 확장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을 남겨두는것이 바람직하다.”며 “재정정책을 중립기조로 전환하려면 GDP의 0.4%인 2조∼3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뉴스플러스 /‘청와대 브리핑’도 정정보도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이 7일 내일신문의 정정 요구를 수용했다.‘청와대 브리핑’은 ‘바로잡습니다’ 난을 통해 “(내일신문의 정부발주공사 저가심의제 기사 반박과 관련해)일부 잘못 보도한 것이 확인된 만큼 이 점을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 “과반정당에 내각구성권”

    노무현 대통령은 2일 국회 국정연설을 통해 “특정정당이 특정지역에서 3분의2 이상 의석을 독차지할 수 없도록 국회가 선거법을 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노 대통령은 또 “이런 제안이 내년 총선에서 현실화되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 또는 정치연합에 내각의 구성권한을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노 대통령은 정당·정치개혁과 관련,국민이 참여하는 ‘국민공천제도’의 도입을 제안하고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현역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이 아닌 사람도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후원금을 모을 수 있고 그 일부를 최소한의 생계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경제개혁과 관련,“경제계와 학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향후 3년 정도의 계획을 세워 보통의 기업이 성의있게 노력하면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시장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어려우나 그렇다고 단기부양책을 쓰지는 않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집값,전셋값은 반드시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언론개혁과 관련,노 대통령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위험하다.”면서 “정부는 정도(正道)를 걸어 갈 것이니 언론도 정도로 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의 언론관련 언급에 대해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언론 본연의 기능인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대통령이라면 더이상 민주국가의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곽태헌 진경호기자 tiger@
  • 책꽂이

    ●띠따런뚜어(박영국 지음,책읽는사람들 펴냄) 띠따런뚜어란 지대인다(地大人多),즉 땅이 넓고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이 말은 중국인들에겐 자부심과 긍지의 표현이지만,때론 자신들의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변명거리가 되기도 한다.저자는 배낭여행을 하듯 경쾌한 문체의 산문을 통해 중국과 중국인의 속살을 드러내 보인다.‘티에 판 허(철밥통)’‘심양조선족 대 연변조선족’‘춘지에(설날)’등 70편의 글이 실렸다.1만 2000원. ●밀실의 제국(김민웅 지음,한겨레신문사 펴냄) ‘전쟁국가’미국의 제국수호 메커니즘을 밝혔다.부시정권은 자본과 군사력의 극우적 동맹체제를 중심으로 미국판 파시즘 체제의 강화를 꾀하고 있다는 게 책의 입장.저자는 진보신학의 요람인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에서 기독교 정치경제윤리학을 전공한 재미목사다.1만 2000원. ●습지와 환경(김귀곤 지음,아카데미서적 펴냄)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습지에 관한 연구서.습지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방법과 사례를 제시한다.2만 8000원. ●야생화 쉽게 찾기(송기엽·윤주복 지음,진선출판사 펴냄) 한라에서 백두까지 피어있는 들꽃의 모습을 1300여컷의 사진에 담은 야생화 도감.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식물에 대한 기초지식을 부록으로 실었다.3만 3000원. ●예술·심리치료 임상사례연구 방법론(로빈 히긴스 지음,김진아 옮김,학지사 펴냄) 다양한 예술치료 모델을 토대로 임상상황을 설명.1만원. ●리드베터,벤 호건 골프를 분석하다(데이비드 리드베터 지음,원형중 옮김,루비박스 펴냄) 스윙 천재 벤 호건의 풀스윙과 그립 자세 등을 분석해 쓴 골프교습서.저자는 어니 엘스·그렉 노먼·닉 프라이스·닉 팔도·톰 왓슨 등 유명 골퍼들을 길러낸 현대 골프교습 혁신가.2만 4900원. ●루브르를 훔친 기사(필립 솔레르스 지음,박수현 옮김,푸른미디어 펴냄) 쉰 살이 넘어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에 동반하고 훗날 예술장관까지 된 화가이자 판화가인 비방 드농.그는 루이 15·16세,프랑스 대혁명,공포정치,집정정부,제정,왕정복고 등을 거치면서도 불사조처럼 살아남았다.이 책은 78세로 죽을 때까지 숱한 비밀을 간직한 드농의 삶을 다룬 전기소설이다.1만 7000원.
  • 엠바고(보도자제 요청) 사실상 폐지.정부 언론취재 개편안 확정

    정부가 사무실 방문취재 제한 등 일부 문제점으로 지적된 ‘언론취재 개편방안’을 사실상 확정해 취재 제한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엠바고(일정기간 보도자제 요청) 제도가 사실상 폐지돼 공직사회의 혼란도 우려된다. 정부는 27일 조영동 국정홍보처장 주재로 40개 중앙부처·청 공보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언론취재 개편방안’을 논의,확정했다.각 부처 공보관들의 의견을 듣기보다는 지침을 전달하는 자리에 가까웠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공보관들은 브리핑룸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을 하면서도 사무실 방문취재 제한과 사후보고,엠바고 폐지 등에 대해서는 비현실적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사무실 방문취재 불허 당초 정부 방침대로 근무시간중 사무실의 방문취재는 금지된다.조 처장은 “방문취재는 브리핑룸제를 도입하는 취지와 맞지 않다.”면서 “기자들이 공무원들을 만날 경우 공보관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사무실이 아닌 취재지원실 등 제3의 장소에서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일부 공보관들은 차라리 청사 입구에 면회소같은 장소를 만들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냈다. 기자를 만난 공무원의 사후보고 문제는 (해당 공무원) 각자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는 게 조 처장의 설명이다. 방문취재가 금지되는 대신 부처별로 장·차관이 매주 1차례 이상 정례 브리핑을 실시하는 등 정례브리핑제를 도입해 언론의 취재가 제한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행정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해 알권리 보장을 제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어떤 공보관은 기자들이 기자실에서 스스로 돈을 내서 가판을 구독하는데 옆에서 보는 것도 금지되느냐고 물었다.이에 조 처장은 “그것도 금지된다.”고 잘라 말했다는 것이다.이에 공보관들은 “가판기사를 보고 언론사에 전화를 하는 등의 대응은 하지 않겠지만 신문에 난 기사에 대해 확인요청을 하면 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엠바고 사실상 폐지된다 기자등록제와 기자실의 브리핑룸 전환에 따라 앞으로 엠바고가 폐지될 전망이다.조 처장은 “일부 부처에서 엠바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브리핑룸으로 전환될 경우 사실상 엠바고 제도는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엠바고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재정경제부와 보건복지부,검찰,경찰 등의 국익이나 국민생활과 밀접한 부서의 경우 적지 않은 업무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복지부의 경우 국민연금 개편과 관련된 엠바고가 이미 깨졌으며,일부 경제부처에서는 기자들이 공식적으로 엠바고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해 향후 혼란이 예상된다. ●오보·왜곡보도 단호히 대처하라 조 처장은 “앞으로 사실보도에 의한 언론비판은 적극적으로 국정에 반영할 방침이지만 오보나 왜곡보도의 경우 신뢰회복과 해명노력에 이어 더 나아가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회의에서는 차형근 변호사가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구제 절차 및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하기도 했다. ●브리핑 일정은 국정홍보처에 사전 통보 부처들은 브리핑 일정을 국정홍보처에 통보해 브리핑 시기와 일정을 조정받아야 한다.각 부처의 중요 기사가 같은 날 브리핑될 경우 기사가 나가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일부 공보관들은 사전 통보가 부처 독립성을 침해하고 ‘정책 검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까다로운 기자 등록제 현행 출입기자제가 개방형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기자실이 폐쇄되고 그 대신 부처별·청사별로 ‘통합 브리핑룸’이 설치된다. 하지만 대상 기관이 신문협회와 기자협회·인터넷신문협회·인터넷기자협회·한국사진기자협회·외신기자협회로 제한돼 있다.이런 탓에 해당 기관에 등록기자 신청서와 소속 언론사 추천 공문,협회 회원 입증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브리핑룸의 공간 규모를 감안해 언론사당 최대 허용인원도 제한된다.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 100평,40평짜리 통합기자실 2개를 두기로 했다.현재 기자실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었던 재경부도 통합기자실에 대해 별다른 이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 조현석기자 hyun68@
  • 조영동 국정홍보처장“부처별 행정정보공개 명문화”

    정부는 논란이 일고 있는 언론취재 개편방안과 관련,일과시간중 방문취재는 불허하되 부처별 행정정보 공개에 관한 조항을 명문화해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의 취재가 제한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조영동(趙永東) 국정홍보처장은 21일 “브리핑룸제 도입과 일과중 방문취재를 제한하기에 앞서 각 부처의 행정정보공개에 관한 조례 등 보완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라면서 “브리핑룸제의 도입 등은 오는 27일 공보관 회의와 각계 의견을 수렴해 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조 처장으로부터 기자실 운영개선 방안을 보고받은 고건(高建) 국무총리는 기자를 만난 공무원에게 보고서를 작성하게 하거나 기사에 취재원의 실명을 밝힐 것을 강제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고 총리는 자신이 서울시장 재임시 제정했던 ‘열린 시정을 위한 행정정보공개 조례’를 제시하면서 각 부처의 행정정보 공개 조례 제정과 각종 행정·정책 결정과정의 투명화 및 공개 등 보완장치를 먼저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시 행정정보공개 조례는 ▲시장 및 4급 이상 고위공직자(투자기관 포함)의 판공비 ▲시 투자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각종 사용료 및 수수료,공공요금 조정계획 ▲관급공사 물품구매,용역발주 계약 명세 ▲시 산하 각종 위원회 개최 내용 및 결과 등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美북폭설’ 해프닝으로 끝날듯

    김부총리 “오마이뉴스 기자 만나 前국무부관리 해준말 전했을뿐” 오마이 “美전직관리로 정정” 밝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북한 폭격 타진설’ 논란은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자진 고백’함에 따라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다.이와 관련,김 부총리는 17일 “나에게 미국이 영변 폭격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정보를 알려준 사람은 미국 부시 행정부의 고위관리가 아니라 한국정부 투자기관인 한국경제연구소에 의해 고용된 전 국무부 관리 조지프 윈더 소장”이라고 해명했다. 오마이뉴스는 “기자들은 당시 김 부총리가 ‘국무부 고위관리로부터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가 다시 ‘전직 국무부 관리’라고 밝힌 이상 이 대목에 한해 정정보도를 하겠다.”고 보도했다.오마이뉴스는 “전 국무부 관리가 ‘영변 폭격하면 어떻겠느냐.’고 타진한 것이 아니라 ‘그런 정보가 있다.’고 정보보고를 한 것이었다.”는 김 부총리의 설명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정정을 거부했다. ●학자의 의견이 미 정부 공식 입장으로 지난 13일 오마이뉴스는 현직장관의 발언임을 적시,“‘지난 2월 중순 부시 미 행정부의 한 관리가 만나자고 해 만났더니,영변을 기습폭격하고 빠지는 방책을 강구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 강하게 반대했다.”고 보도했다.그러자 인터넷상에는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이 잇따랐고,주식시장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외교부가 즉각 조사에 나섰고,“정부는 미국 관리로부터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으며 미국도 그같은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다음날 노무현 대통령은 “엄청난 실수”라고 질타했고,외교부는 오마이뉴스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17일 같은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이 경제부처 장관을 오마이뉴스 취재원이라고 보도하면서 김 부총리가 부각됐다.이에 김 부총리는 이날 저녁 기자들에게 전모를 공개했다. 프레시안과 오마이뉴스 등은 북폭 타진설에 이어 브루스 커밍스 미 시카고대 교수의 말을 인용,지난달 초 우리측 방미사절단에게 같은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어느 자리에서도 그같은 얘기를 전혀들은 바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었다. ●문제점과 파장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은 김 부총리와 오마이뉴스의 정정보도 공방에 대해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정치권이나 여론으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을 전망이다.오마이뉴스는 김 부총리가 “미국의 이같은 분위기를 노 대통령에게도 보고했다.”고 전했었다.실제로 노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했다면 어느 수준으로 했는지도 관심사다.게다가 김 부총리는 나흘이 지나서야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김수정기자 crystal@ ▣김진표 부총리 일문일답 김진표(金振杓) 부총리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북폭설’을 해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오마이뉴스 기자를 만난 것은 사실인가. 지난 6일 청와대 모 비서관과 함께 오마이뉴스 사장,편집국장,기자 2명을 만났다.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시절에 한 약속인데 대여섯번 연기돼 부총리 취임후 저녁을 함께 했다. ●북폭설 발언을 했나. 당시는 이미 북폭설이 국내외 외신을 통해 보도된 터라 자연스럽게 화제가 그쪽으로 모아졌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미국에 설립한 KEI(한국경제연구소)라는 기관이 있다.KEI의 조지프 윈더 소장이 내게 “북핵문제 해결이 길어져 핵시설 기습폭격(Surgical Strike)도 북한을 압박하는 채찍 중의 하나로 미국 정가에서 흘러다니고 있다.”고 보고했다.그래서 내가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상 북폭은 여러 비용을 유발하는 만큼 협상전략에도 들어갈 수 없으니 미국 조야와 언론에 이런 얘기가 더이상 나돌지 않도록 잘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이같은 뒷얘기를 사석에서 털어놓았는데 오마이뉴스측이 왜곡보도했다. ●오마이뉴스가 북폭 계획을 우리 정부에 타진했다고 지목한 미국 고위관료가 윈더 소장이라는 얘기인가. 그렇다.윈더 소장은 미 국무부 전직관료 출신이기는 하지만 1999년부터 우리 정부가 고용한 사람이다.미국 고위관료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오마이뉴스측에 기사에 인용된 소식통이 나라면 명백한 오보이니 정정보도해줄 것을 오늘 요청했다. ●언제 윈더 소장을 만났나. 지난달 22,23일쯤이다.김용덕 당시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 등과 함께 만났다.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이런 앞뒤 정황을 보고했나. 파문이 커져 오늘 보고드렸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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