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사 정정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스테파니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일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결선투표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부동산 문제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3
  •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서울시장 예비후보 새누리 이혜훈 최고위원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서울시장 예비후보 새누리 이혜훈 최고위원

    1997년 10월 22일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 등산복을 차려입고 몇몇 직장 동료와 산행에 나선 한 등산객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알고 보니 그는 임신부였고 산통이 시작된 것이었다. 곁에 있던 동료들은 기겁했다. 임신 사실조차 몰랐던 이가 많았던 것이다. 임신부는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는 와중에야 직장상사에게 전화를 걸어 “출산으로 며칠 결근해야 할 것 같다”고 알렸다. 이 임신부가 바로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시절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울분을 삼켰다. 직장 여성이 임신하면 죄인 취급을 당하던 시절이라 셋째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조차 숨겨야 했다. 점점 불러오는 배는 헐렁한 옷으로 가렸다. 이 최고위원은 “당시 임신 사실을 숨긴 채 등산왔다가 응급실로 실려간 나를 사람들이 미친 사람 취급하는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이런 ‘등산복 출산’을 겪은 이 최고위원은 한국 땅에 사는 직장 여성에게서 ‘여성’이라는 사회적 주홍글씨를 떼어내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다고 말한다. 그가 ‘원조 친박계’ 의원이 된 것도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도 여성에 대한 벽은 높았다. 의원 배지를 달고 참석한 첫 의원총회에서 발언 신청을 위해 손을 들었더니 옆에 앉은 3선 의원이 귀엣말로 “가만히 있어라.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고 핀잔을 줬다고 한다. 이 최고위원은 좌절했지만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며 와신상담했고, ‘경제전문가’를 상표로 자신을 키워 나갔다. 마침내 그는 경제학자들과의 토론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달변인 그는 TV토론에 강한 면모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이처럼 여성으로서 차별받을 때 이 최고위원은 그 자리에서 치받는 성격이라기보다는 실력을 키우며 절치부심하는 스타일인 셈이다. 이 최고위원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주변에 대한 ‘쓴소리’로 이어지기도 한다. 새누리당의 한 재선의원은 “이 최고위원의 비판은 송곳같이 날카롭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자신감을 자만심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지나치게 아는 체를 많이 해서 원조 친박계이면서도 박 대통령의 눈 밖에 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깐깐함과 고집, 예민한 성격도 약점으로 회자된다. 한 새누리당 당직자는 “이 최고위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빨라지면 화가 났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다혈질인 그를 가리켜 “무섭다”고 표현하는 이도 적지 않다. 지난 1월 이 최고위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렸을 때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는 “후환이 두려워 참석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자신의 발언이 실린 신문 기사에 대해서도 토씨 하나까지 지적하며 정정을 요구한다. 기자들이 “말이 빨라 제대로 받아 적기 어렵다”고 항변했더니, 그는 미리 작성한 자신의 최고위원회의 발언록을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이렇게 억척같은 ‘여전사’이지만, 눈물도 많다. 막내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식 때 그는 첫 선거를 치르느라 경황이 없었다. 아침에 아들을 데려다 줄 수는 있었지만 입학식 후 학교에서 데리고 올 시간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전날 아들에게 미리 하굣길을 상세히 설명해 줬다. 하지만 입학식날 오전에 귀가했어야 할 아들은 길을 잃고 헤맸고 밤 8시에야 아들을 찾았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도 그 일화를 얘기할 때면 “나는 나쁜 엄마”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는 지난달 27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영하는 둘째 아들을 배웅할 때도 눈물을 보였다. 성격이 강해 보이지만 소통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불교신자인 시어머니는 집에서 염불 테이프를 틀고 기독교신자인 이 최고위원은 남편, 아들과 함께 찬송가를 들으면서도 고부간의 갈등이 없다고 한다. 이지현 선거캠프 대변인은 “이 최고위원은 위계서열에 따른 다단계 상향식 보고를 싫어하고 실무자와 1대1로 만나 직접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캠프 직원들과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수다 떠는 것도 즐긴다고 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박명수 아버지, 뉴스 나왔다” 폭로전…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유재석 “역시 1인자”

    “박명수 아버지, 뉴스 나왔다” 폭로전…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유재석 “역시 1인자”

    ‘박명수 아버지’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버지들의 흑역사를 서로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스피드 레이서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2대째로 레이싱에 도전하는 김동은 드라이버를 소개하던 중 박명수도 자신의 아버지가 버스기사와 택시 기사를 했다며 2대째 운전대를 잡는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박명수의 아버지 존함을 물었고, 그는 밝힐 수 없다며 과거 뉴스에 나왔던 사실을 함구했다. 유재석이 “박명수 아버지 말하는 거 정말 싫어한다. SBS 8시 뉴스에 객장에서…”라고 폭로하자 박명수는 “하지 말라는데 왜 하냐”며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너희 아버지도 우체국 다니다가 20억 날렸잖아. 남의 돈으로”라고 폭로했고, 노홍철은 “나도 2대째 주식으로 재산을 탕진했다”라고 아버지 폭로전에 가담했다. 또한 박명수는 길에게 “너희 아버지도 머리가 없지?”라고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고 길은 “머리가 없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없다”고 정정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유재석은 이날 뛰어난 카레이싱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유재석과 정준하는 챌린지 레이스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윗 단계인 마스터스 클래스에 도전했다. 유재석은 처음 실수를 반복하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끊임없는 도전 끝에 자신의 기록을 무려 15초나 단축했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서로 아버지 두고 폭로하는데 아슬아슬했지만 웃겼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아버님 객장에서 뭘 하셨을까”,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박명수 당황하는 표정 진짜 재밌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명수 아버지 SBS뉴스 객장에서”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특집 유재석 폭로에…

    “박명수 아버지 SBS뉴스 객장에서”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특집 유재석 폭로에…

    ‘박명수 아버지’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버지들의 흑역사를 서로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스피드 레이서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2대째로 레이싱에 도전하는 김동은 드라이버를 소개하던 중 박명수도 자신의 아버지가 버스기사와 택시 기사를 했다며 2대째 운전대를 잡는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박명수의 아버지 존함을 물었고, 그는 밝힐 수 없다며 과거 뉴스에 나왔던 사실을 함구했다. 유재석이 “박명수 아버지 말하는 거 정말 싫어한다. SBS 8시 뉴스에 객장에서…”라고 폭로하자 박명수는 “하지 말라는데 왜 하냐”며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너희 아버지도 우체국 다니다가 20억 날렸잖아. 남의 돈으로”라고 폭로했고, 노홍철은 “나도 2대째 주식으로 재산을 탕진했다”라고 아버지 폭로전에 가담했다. 또한 박명수는 길에게 “너희 아버지도 머리가 없지?”라고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고, 길은 “머리가 없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없다”고 정정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객장에서 뭘 하신 거지?”,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가족 농담은 잘못하면 위험한데 진짜 웃겼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뉴스에 어떻게 출연하신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명수 “아버지 뉴스에 나왔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특집 폭소

    박명수 “아버지 뉴스에 나왔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특집 폭소

    ‘박명수 아버지’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버지들의 흑역사를 서로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스피드 레이서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2대째로 레이싱에 도전하는 김동은 드라이버를 소개하던 중 박명수도 자신의 아버지가 버스기사와 택시 기사를 했다며 2대째 운전대를 잡는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박명수의 아버지 존함을 물었고, 그는 밝힐 수 없다며 과거 뉴스에 나왔던 사실을 함구했다 이에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너희 아버지도 우체국 다니다가 20억 날렸잖아. 남의 돈으로”라고 폭로했고, 노홍철은 “나도 2대째 주식으로 재산을 탕진했다”라고 아버지 폭로전에 가담했다. 또한 박명수는 길에게 “너희 아버지도 머리가 없지?”라고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고, 길은 “머리가 없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없다”고 정정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진짜 웃겼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가족 농담은 아슬아슬한 건데 진짜 재밌었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명수 아버지, SBS 뉴스 객장에…” 유재석 폭로에 박명수 ‘화들짝’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특집

    “박명수 아버지, SBS 뉴스 객장에…” 유재석 폭로에 박명수 ‘화들짝’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특집

    ‘박명수 아버지’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버지들의 흑역사를 서로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스피드 레이서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2대째로 레이싱에 도전하는 김동은 드라이버를 소개하던 중 박명수도 자신의 아버지가 버스기사와 택시 기사를 했다며 2대째 운전대를 잡는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박명수의 아버지 존함을 물었고, 그는 밝힐 수 없다며 과거 뉴스에 나왔던 사실을 함구했다. 유재석이 “박명수 아버지 말하는 거 정말 싫어한다. SBS 8시 뉴스에 객장에서…”라고 폭로하자 박명수는 “하지 말라는데 왜 하냐”며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너희 아버지도 우체국 다니다가 20억 날렸잖아. 남의 돈으로”라고 폭로했고, 노홍철은 “나도 2대째 주식으로 재산을 탕진했다”라고 아버지 폭로전에 가담했다. 또한 박명수는 길에게 “너희 아버지도 머리가 없지?”라고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고 길은 “머리가 없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없다”고 정정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객장에서 뭘 하셨길래 뉴스에 나왔을까”,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아슬아슬함을 넘나드는 가족 농담, 진짜 웃겼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서로 폭로하는 모습 진짜 재밌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명수 아버지, 뉴스 출연” 유재석 폭로…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역시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뉴스 출연” 유재석 폭로…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역시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버지들의 흑역사를 서로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스피드 레이서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2대째로 레이싱에 도전하는 김동은 드라이버를 소개하던 중 박명수도 자신의 아버지가 버스기사와 택시 기사를 했다며 2대째 운전대를 잡는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박명수의 아버지 존함을 물었고, 그는 밝힐 수 없다며 과거 뉴스에 나왔던 사실을 함구했다. 유재석이 “박명수 아버지 말하는 거 정말 싫어한다. SBS 8시 뉴스에 객장에서…”라고 폭로하자 박명수는 “하지 말라는데 왜 하냐”며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너희 아버지도 우체국 다니다가 20억 날렸잖아. 남의 돈으로”라고 폭로했고, 노홍철은 “나도 2대째 주식으로 재산을 탕진했다”라고 아버지 폭로전에 가담했다. 또한 박명수는 길에게 “너희 아버지도 머리가 없지?”라고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고 길은 “머리가 없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없다”고 정정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유재석은 이날 뛰어난 카레이싱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유재석과 정준하는 챌린지 레이스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윗 단계인 마스터스 클래스에 도전했다. 유재석은 처음 실수를 반복하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끊임없는 도전 끝에 자신의 기록을 무려 15초나 단축하는 위엄을 뽐냈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객장에서 뭘 하셨길래 뉴스에 나왔을까”,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아슬아슬함을 넘나드는 가족 농담, 진짜 웃겼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서로 폭로하는 모습 진짜 재밌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명수 아버지, 뉴스 출연” 유재석 폭로…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유재석 기록 15초 단축

    “박명수 아버지, 뉴스 출연” 유재석 폭로…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유재석 기록 15초 단축

    ‘박명수 아버지’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버지들의 흑역사를 서로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스피드 레이서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2대째로 레이싱에 도전하는 김동은 드라이버를 소개하던 중 박명수도 자신의 아버지가 버스기사와 택시 기사를 했다며 2대째 운전대를 잡는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박명수의 아버지 존함을 물었고, 그는 밝힐 수 없다며 과거 뉴스에 나왔던 사실을 함구했다. 유재석이 “박명수 아버지 말하는 거 정말 싫어한다. SBS 8시 뉴스에 객장에서…”라고 폭로하자 박명수는 “하지 말라는데 왜 하냐”며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너희 아버지도 우체국 다니다가 20억 날렸잖아. 남의 돈으로”라고 폭로했고, 노홍철은 “나도 2대째 주식으로 재산을 탕진했다”라고 아버지 폭로전에 가담했다. 또한 박명수는 길에게 “너희 아버지도 머리가 없지?”라고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고 길은 “머리가 없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없다”고 정정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유재석은 이날 뛰어난 카레이싱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유재석과 정준하는 챌린지 레이스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윗 단계인 마스터스 클래스에 도전했다. 유재석은 처음 실수를 반복하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끊임없는 도전 끝에 자신의 기록을 무려 15초나 단축했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SBS 뉴스 객장 출연이라니 역시 피는 못 속여”,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서로 아버지 폭로하는데 진짜 웃겨 죽는 줄 알았다”, “무한도전 카레이서 변신 박명수 아버지 농담, 노홍철 재산 탕진 농담도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공직열전] 방위사업청

    [2014 공직열전]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2006년 1월 출범한 ‘반관반군’(半官半軍)의 국방부 외청이다. 직원 1653명 가운데 공무원이 821명, 군인이 832명이다. 이는 관·군이 협력해 조직의 상승(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반면 이를 통합조정하는 리더들의 역할이 그만큼 막중하다는 뜻이다. 방사청은 무기체계의 품질관리와 방위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점을 지난 8년간의 성과로 꼽는다. 각종 첨단 무기 도입 등 방위력개선사업과 군수품 조달 등을 담당하는 기관의 특성상 올해 집행하는 예산만 해도 14조 3747억원(국방부 위탁집행비 포함)에 이른다. 하지만 조직의 ‘넘버 1, 2’인 이용걸 청장과 김철수 차장이 모두 경제관료(기획예산처) 출신인 점은 출범 8년밖에 안 된 방사청의 짧은 연륜과 더불어 앞으로 내부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과제를 시사한다. 김 차장은 기획예산처 출신으로 방위사업청 개청 당시 과장으로 근무를 시작해 차장까지 승진했다. 국제계약부장, 방산진흥국장 등을 거치면서 쌓은 국제적 감각과 신속한 업무스타일이 강점이다. 2013년 4월 이라크 바그다드 방산전시회 도중 폭탄 테러가 발생했을 때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한 일화는 유명하다. 방산진흥국장으로 재임하면서 지난해 방위산업 수출액 34억 달러 달성에 기여했지만 밀어붙이기식 업무스타일은 뒷말을 낳기도 한다. 오태식 사업관리본부장은 2011년 8월부터 민간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군 장성들이 보임됐던 사업관리본부장 직위를 맡았다. 삼성항공 재직 시 국내 최초의 초음속 훈련기 T50기 개발을 주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략사업임원을 거치는 등 풍부한 사업관리 경험과 추진력이 강점이나 명예욕이 많다는 평도 있다. 이재익 계약관리본부장은 예비역 육군 준장 출신으로 지난해 6월 개방형 임용을 통해 방사청에 입성한 계약 관련 전문가다. 1981년 경리장교로 임관한 이후 30여년간 군 경리와 예산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국군재정관리단 초대 단장을 맡기도 했다. 세밀하고 명석한 분석력이 돋보인다. 김종출 기획조정관은 예비역 공군 중령 출신으로 공무원으로 전환한 뒤 국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군 시절부터 방위사업관리 분야에서 30여년간 근무했으며 조직설계, 기획분야의 전문가다. 특히 방사청 개청 후 조직, 사업, 수출 분야를 두루 거친 성과 창출형 관료로 꼽힌다. 7급 공채 출신인 홍일승 재정정보화기획관은 방사청 개청 이전부터 국방부에서 기획, 홍보, 군수, 인사, 예산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베테랑이다. 방위력개선 분야 예산 편성·운영의 책임자로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다는 평이다. 무기체계 획득과 기획업무를 총괄하는 문기정 획득기획국장은 예비역 해군 중령 출신으로 방사청 개청을 준비할 당시 제도개선팀장을 맡은 ‘창업 공신’으로 꼽힌다. 함정사업부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과 함께 방산업체의 민·군 기술협력 활성화 계획을 수립한 기획통으로도 불린다. 이정용 방산진흥국장은 영국 애버딘 대학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받기도 한 ‘학자형 관료’다. 국방 분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 지난해 34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방산수출 실적에 기여한 주역 중 하나로도 꼽힌다. 국제계약부장, 기획조정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업무 전반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함께 홍보의 중요성을 평소 강조하는 편이다. 윤종옥(육군 준장) 분석시험평가국장은 군 전략·전술과 방위력개선사업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고 원칙과 소신이 뚜렷한 ‘덕장’으로 꼽힌다. 빠른 판단력과 기획력이 돋보여 조직 내 신망도 높은 편이다. 김원식(육군 준장) 계획운영부장은 국방부 장관보좌관실에서 무기체계를 담당했던 엘리트 군인이다. 30년간의 군 경험을 살려 정책조정담당관으로 여러 이해관계의 조정을 맡는 등 유망주로 꼽힌다. 공군의 ‘에이스’(최고 인재)로 불리는 정광선(준장) 항공기사업부장도 차기전투기(FX)사업 등을 담당한 주역으로 합리적 일 처리와 외유내강형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다음회는 경찰청입니다
  • IOC 왜곡 보도 논란 “김연아, 소트니코바 우월 인정” 김연아에 확인해보니

    IOC 왜곡 보도 논란 “김연아, 소트니코바 우월 인정” 김연아에 확인해보니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김연아의 인터뷰를 왜곡 보도해 논란에 휩싸였다. 6일(현지시각) IOC는 공식 홈페이지에 ‘유스올림픽(14∼18세 선수들이 참가하는 청소년 올림픽)이 소치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소트니코바 선수 등을 조명했다. IOC는 “2012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첫 유스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소트니코바가 당시 경기 대사였던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에게 가치 있는 조언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IOC는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게 패한 것을 인정했다”며 “김연아가 경기 후 ‘소트니코바가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기술이 매우 좋은 소트니코바를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IOC는 김연아가 “인스부르크에서는 홍보대사로서 소트니코바를 봤다. 오늘밤에는 우리 두 사람 모두 금메달을 위해 싸웠지만 소트니코바가 노력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은 김연아가 어떤 매체와 인터뷰에서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IOC 인터뷰가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IOC 왜곡 보도 논란에 대해 “IOC 커뮤니케이션 팀 관계자에게 정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연아 역시 은메달을 딴 결과에 대해 “난 클린 연기로 그동안 준비해 온 내 할일을 다했고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한결 같이 말해온 바 있어 IOC 인터뷰 내용과는 상반된다. 네티즌들은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 끝까지 어이 상실이다”,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 기사가 아니라 소설이네”,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 러시아 기자가 썼나”,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 김연아 정말 황당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IOC 기사 캡처(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 패배 인정?” 김연아 측 IOC에 정정 요청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 패배 인정?” 김연아 측 IOC에 정정 요청

    6일(현지시각) IOC는 공식 홈페이지에 ‘유스올림픽(14∼18세 선수들이 참가하는 청소년 올림픽)이 소치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소트니코바 선수 등을 조명했다. IOC는 “2012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첫 유스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소트니코바가 당시 경기 대사였던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에게 가치 있는 조언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IOC는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게 패한 것을 인정했다”며 “김연아가 경기 후 ‘소트니코바가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기술이 매우 좋은 소트니코바를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IOC는 김연아가 “인스부르크에서는 홍보대사로서 소트니코바를 봤다. 오늘밤에는 우리 두 사람 모두 금메달을 위해 싸웠지만 소트니코바가 노력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은 김연아가 어떤 매체와 인터뷰에서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IOC 커뮤니케이션 팀 관계자에 정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욕타임즈’ 161년 만에 기사 정정…‘노예 12년’ 수상 계기

    ‘뉴욕타임즈’ 161년 만에 기사 정정…‘노예 12년’ 수상 계기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뉴욕타임스’가 161년 만에 자사의 기사 내용을 정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발행한 신문을 통해 1853년 6월 20일 자에 발행된 기사 내용을 정정한다고 밝혔다. 계기가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영화 ‘노예 12년’이 지난 2일,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것. 이 영화는 실제 주인공인 솔로몬 노섭(Solomon Northup)이 쓴 자서전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된 영화이다. 솔로몬은 남북전쟁 직전 뉴욕에서 자유롭게 살다가 납치돼 12년 동안 루이지애나에서 노예로 살았다. 그의 고통스러운 경험은 이미 1853년에 펴낸 자서전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 그런데 뉴욕타임스는 그의 자서전에 관한 내용을 1853년 6월 20일 자로 보도하면서 제목에는 솔로몬의 성을 ‘노스럽(Northrup)’으로 기사 내용에는 ‘노스롭(Northrop)’으로 잘못 기재하는 실수를 범했다며 이를 정정한다고 기사가 나간 지 161년 만에 발표했다. 이 같은 사실은 작가인 레베카 스클룻이 해당 기사 내용에서 이름이 잘못 게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3일, 트윗하면서 네티즌들의 화제를 몰고 왔었다. 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오타에도 불구하고 타임의 당시 기사 내용은 그 당시 어떤 기록들보다도 완벽했고 권위가 있었다”며 기사의 우수성에 관해 언급하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사진=영화 ‘노예 12년’ 스티컷(위), 뉴욕타임스 기사내용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사고] 한국인 최초 남극 방문자 관련 정정보도문

    본지는 지난 1월 1일자 27면 ‘남극부터 아프리카까지, 한국 리더가 뛴다’ 및 1월 22일자 23면(김문이 만난 사람) ‘올 3월 완공 남극 장보고 기지 건설 총괄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인 최초로 남극 땅을 밟은 사람이 김예동 박사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1963년 고 이병돈 박사가 한국인 최초로 남극(에스페란사 기지)을 방문한 사실이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김문이 만난사람] 올 3월 완공 남극 장보고기지 건설 총괄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김문이 만난사람] 올 3월 완공 남극 장보고기지 건설 총괄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영화 필름을 잠시 되돌려 본다. 영하 40도 혹한의 세계, 낮과 밤이 6개월씩 계속되는 남극이다. 6명의 한국 탐험대원은 도달 불능점 정복에 나선다. 해가 지기 전, 도달 불능점에 도착해야 하는 세계 최초의 무보급 횡단이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우연히 발견한 낡은 깃발. 그 아래 묻혀 있는 80년 전 영국탐험대의 ‘남극일기’에 나오는 영국 탐험대도 한국과 같은 6명이다. 그런데 ‘남극일기’를 발견한 후부터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보이는 것은 하얀 눈밖에 없는 공포의 들판에서 하나, 둘, 대원들이 사라진다.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멀리 날아간 영화 ‘남극일기’에 나오는 장면이다. 최근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 송강호가 주연했으며, 난관을 극복하는 인간의 위대한 정신을 그린 영화로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는 남극이 어떤 곳인지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오는 3월 초 남극에 또 하나의 과학기지인 ‘장보고기지’가 건설된다. 바야흐로 남극 탐험의 새로운 2막 시대를 열게 되는 것이다. 이에 즈음해 해양수산부는 장보고기지에서 1년여 동안 연구 활동 및 기지 운영을 수행할 제1차 월동대의 발대식을 최근 가졌다. 이번에 파견되는 15명의 월동대원들은 오는 25일 출국해 연말까지 남극에서 생활하게 된다. 월동대는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대원뿐만 아니라 기지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기술자, 요리사,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적 구성원이 포함됐다. 특히 세종과학기지와는 달리 장보고기지 주변에서 관측한 최저기온은 영하 34도에 이르며 백야(11~2월), 극야(5~8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고립된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위기 대처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아울러 우리나라 최초로 남극 대륙을 체험할 ‘21세기 장보고 주니어’에 선발된 고교생 2명이 극지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장보고기지는 세종기지가 만들어진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 2개 이상의 과학기지를 가진 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에 해당한다. 남극에 대한 탐험과 연구를 보다 세밀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김예동(60) 극지연구소장은 1983년 남극 땅을 처음 밟은 뒤 30년 동안 극지 연구에 몸 바쳐 왔다. 1988년 세종기지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매년 남극을 다녀왔다. 세종기지에서 혹독한 겨울을 지내는 월동대장을 두 차례나 했다. 남극을 가는 데 며칠씩 걸려 진이 빠지기도 하지만 위험과 고독을 무릅쓰고 자신이 딛는 발자국이 처음이라는 사명감으로 걷고 또 걸었다. 최근 4년 동안은 대륙기지건설단장으로서 장보고기지 건설을 총괄해 왔다. 오로지 극지와 더불어 살아온 우리나라 극지연구의 산증인이다. 오는 2월 초 다시 남극으로 떠난다. 장보고기지 완공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위해서다. 김 소장을 지난 16일 인천의 극지연구소에서 만났다. 그는 장보고기지 위치 선정부터 건설까지 모든 진행을 도맡았다. 극지연구소에서는 가장 큰 사업이다. 장보고기지가 완공되면 저위도에 위치한 세종기지에서는 생물공학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고, 고위도의 장보고기지에서는 빙하·지질학·대기과학 등 연구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남극으로 배를 타고 가려면 8일이 걸립니다. 이번에는 뉴질랜드 남섬에서 비행기를 타고 남극의 미국기지에 내린 다음 아라온호를 타고 다시 350㎞ 떨어진 장보고기지로 갈 예정입니다. 남극의 크기가 중국과 인도를 합친 것과 같을 정도로 어마어마하지요. 그렇게 큰 대륙을 연구하는 데 장보고기지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륙의 빙하를 연구할 수 있는 실험실을 갖게 된 것이지요. 숙원사업이 이루어진 셈입니다.” 장보고기지는 기존의 세종기지에서 할 수 없는 연구를 두루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장보고기지는 한국 과학연구의 획기적인 발전, 남극에서의 영향력 확대, 경제적인 측면에서 10번째 국가 등의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부연한다. 장기적인 기후 변화 예측도 장보고기지 완공 이후 더욱 정밀해질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올 신년사에서 기후변화의 대응을 강조한 바 있다. 장보고기지는 빙하 시추를 이용한 과거 기후 관측과 우주와 가까운 대기성분 분석에 전력을 쏟게 된다. 예를 들어 지표면으로부터 100~250㎞ 위의 대기를 연구하면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저층 대기 흐름의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 극지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생명을 연구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극지연구소에서 특허를 따낸 ‘라말린’이란 물질은 산소 반응을 억제해 피부 노화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 남극에서 강한 자외선을 견디며 저온에서 살아남은 생물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국내의 한 기업체에서 이 특허를 이용한 화장품을 출시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장보고기지는 오존가스나 오존의 농도를 매일 세계기상기구(WMO)에 전송하며 세계적인 기후 예측 문제에 중요한 ‘해결사’ 역할도 할 수 있다. “남극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지구과학이지요. 그 과학적인 재료가 얼음 속에 있습니다. 이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남극대륙에 루트를 뚫고 들어가 또 다른 기지를 짓고 빙하를 시추해야 합니다. 따라서 장보고기지가 완공되면 해야 할 일들이 많지요.”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극지 연구를 시작하게 된 것은 1985년 3월 남극해양생물보존협약에 가입하면서였다. 이후 남극세종기지와 북극다산과학기지(2002년)를 건설했고 쇄빙연구선 아라온호(2009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소장은 “인프라 확충에 따른 인력 수급 문제와 북극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2의 쇄빙선 건조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극지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전 인류의 공통 이익에 기여하는 것이며 우리의 경제적인 여건이나 국가의 위상을 볼 때 당연한 의무”라면서 지금 당장 이익을 내기는 힘들지만 먼 장래에는 반드시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9년 남극조약에 따라 영토권을 주장할 수 없으며 또한 2048년까지 자원개발이 금지됐지만, 그 이후에 대비한 총성 없는 전쟁이 남극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3개 기지를 보유한 중국은 장보고기지 인근을 비롯한 기지 2곳도 추가할 계획이다. 그가 남극과 인연을 맺은 때는 1983년이다.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전공인 지구물리학을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에 갔다. 1981년 장학금을 받아 2년간 연구조교로 지낸 끝에 학과장의 소개로 남극연구가를 만났다.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남극에서 몇달 동안 함께 연구해 보자는 제의를 받은 것도 그때였다. 그에게 있어서 1983년은 여러 가지로 잊을 수 없는 해였다. 그해 9월 소련에 의해 격추된 대한항공 007기에 형이 조종사로 타고 있었고 남극으로 출발한 것은 12월이었다. 집에서는 공부를 못 해도 좋으니 당장 귀국하라고 했지만 남극 연구를 그만둘 수가 없었다 “그때 미군 수송기를 타고 메모드 기지에 처음 도착했습니다. 파란 하늘과 눈 덮인 하얀 땅이 전부였지요. 멀리 에러버스 화산에서 증기가 올라가는 게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 죽음 속에서 어떤 생동감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제 마음을 붙들어 맸고 남극 연구에 청춘을 바치게 됐지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남극땅을 밟은 이후 1987년 세종기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남극 연구에만 몰두하게 된 계기가 됐다. 지금까지 30여 차례 남극을 오가며 말 그대로 남들이 안 하는 남극 연구에서 최고 정상의 길을 걸어온 셈이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남극의 길을 걷겠다고 말한다. “당시 남극에서 쇄빙선이 없는 나라가 갈 수 있는 곳은 세종기지가 있는 킹조지섬뿐이었어요. 1987년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서 속도전으로 1년 만에 기지 건설을 끝냈고 월동대를 보낼 때 옷, 신발, 먹을 것까지 직접 만들어서 보냈습니다. 아무런 자료도, 준비도 없던 시절이었지요.” 그의 좌우명은 ‘두려움을 떨치고 변화에 몸을 맡겨라. 남들이 모두 가는 길에 얻을 것은 많지 않다’이다. 청소년을 만나면 “부모가 시키는 거 하지 마라, 자기가 원하면서 남이 안 하는 것을 찾아라”고 강조한다. 남극 같은 미지에 대한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보고기지에서 펼칠 그의 또 다른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예동 박사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지질학사(1977년), 동 대학교 대학원 지구물리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미국의 남극 연구프로그램인 남극 현장조사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인으로는 남극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87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근무하면서 남극세종과학기지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1989년과 1995년 두 차례 월동연구대장을 지냈다. 극지연구센터장(1997년), 극지연구본부장(2002년)을 거쳐 초대 극지연구소장(2004년), 대륙기지건설단장(2010년) 등을 역임했다.일본 극지연구소 초빙교수, 대한지구물리학회 회장 등의 국내활동과 국제남극활동운영자위원회(COMNAP) 집행위원, 국제남극과학위원회(SCAR) 부회장 등을 지냈다. 남극 남셰틀랜드 해구의 지각구조 연구 등 국내외 논문 100여편, 남극환경 및 자원탐사기술, 북극연구개발 기초조사연구 등 연구 보고서 150여편 등의 연구실적이 있다. 바다의 날 국무총리 표창, 과학의 날 대한민국과학기술 훈장 도약장 수상,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제4대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인 최초 남극 방문자 관련 정정보도문] 본지는 지난 1월 1일자 27면 ‘남극부터 아프리카까지, 한국 리더가 뛴다’ 및 1월 22일자 23면(김문이 만난 사람) ‘올 3월 완공 남극 장보고 기지 건설 총괄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인 최초로 남극 땅을 밟은 사람이 김예동 박사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1963년 고 이병돈 박사가 한국인 최초로 남극(에스페란사 기지)을 방문한 사실이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김민아, 프로골퍼와 결혼…“과거 지목된 상대 맞다. 부인한 이유는…”

    김민아, 프로골퍼와 결혼…“과거 지목된 상대 맞다. 부인한 이유는…”

    김민아(31·여)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김민아는 6일 MBC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김민아는 이날 방송에서 “열애설 기사가 났을 때 부인했던 그 상대가 맞다”면서 “당시는 기사 내용이 (예비신랑과) 너무 달랐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해 11월 28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김민아가 프로골퍼 A씨와 2014년에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확산되자 김민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왜 사실 확인도 없이 결혼 기사를…당장 내려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외국에 있어서 항의할 방법도 없네요.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요. 도대체 복수의 방송관계자는 누군가요. 바로 정정보도 해주세요”라고 반발했었다. 김민아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민아 결혼, 당시 보도가 당사자에게 사실확인을 안했을 뿐이지 사실은 맞네”, “김민아 결혼, 그래도 행복하세요”, “김민아 결혼, 결국 보도가 맞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아는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2007년 MBC 스포츠플러스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0년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野)!’를 진행하며 야구여신으로 떠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민아 결혼, “열애설 당시 부인했던 사람 맞다” 신랑 누구?

    김민아 결혼, “열애설 당시 부인했던 사람 맞다” 신랑 누구?

    김민아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MBC스포츠플러스 김민아 아나운서는 6일 MBC FM4U ‘박경림의 두 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아 아나운서는 “3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을 한다. 열애설 기사가 났을 때 부인했던 사람이 맞다”며 “당시는 (예비신랑과) 기사 내용이 너무 달랐다”며 털어놨다. 앞서 지난해 11월 28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김민아가 프로골퍼 A씨와 2014년에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확산되자 김민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왜 사실 확인도 없이 결혼 기사를…당장 내려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외국에 있어서 항의할 방법도 없네요.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요. 도대체 복수의 방송관계자는 누군가요. 바로 정정보도 해주세요”라고 반발했었다. 김민아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민아 결혼, 당시 보도가 당사자에게 사실확인을 안했을 뿐이지 사실은 맞네”, “김민아 결혼, 행복하세요”, “김민아 결혼, 결국 보도가 맞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민아는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2007년 MBC 스포츠플러스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0년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野)!’를 진행하며 야구여신으로 떠올랐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민아 결혼)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남극부터 아프리카까지… 한국 리더가 뛴다

    남극부터 아프리카까지… 한국 리더가 뛴다

    KBS 1TV의 신년기획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의 선택’(1~3일 오후 10시 50분)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해 세계무대를 빛내는 한국인 리더 3인방을 통해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도전정신을 제시한다. 1일 방영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남극인 김예동’ 편에서는 극지연구소장 겸 국제남극연구위원회 부의장 김예동 박사를 만난다. 그는 남극 대륙에 오는 2월 준공되는 ‘장보고 남극대륙기지’의 건설을 책임지고 있다. 1983년 미국 유학생 시절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남극 땅을 밟은 그는 우리나라의 남극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모두 26차례나 남극탐사에 참여했다. 풍부한 부존자원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남극에 우리나라도 곧 2개의 기지를 마련한다. 앞으로 들어설 ‘장보고 남극대륙기지’에서는 1988년 설립된 세종과학기지에서는 할 수 없었던 보다 폭넓은 연구가 가능해진다. 여기에는 반대하는 가족들을 설득하고 20여년간 치열하게 남극에 매달렸던 김 박사의 끈기와 의지가 밑바탕이 됐다. 이어 ‘유엔의 여성파워, 강경화’ 편에서는 한국인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유엔 최고위직에 오른 강경화 인도지원조정국 사무차장보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외교부 재직 시절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통역관을 역임하고 2005년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의장을 맡은 그는 2006년 유엔에 입성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로 6년간 활약했다. 인권분야에서 남다른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그는 지금 세계 재난과 분쟁 지역에 대한 지원을 총괄하는 UN 인도지원조정국 차석의 자리에 올랐다. 제작진은 그의 동아프리카 3개국(남수단, 케냐, 에티오피아) 출장을 1주일간 동행했다. 내전과 홍수 피해로 수많은 난민과 이재민이 발생한 현장에서 인도지원 방안을 모색한 그는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국내 젊은이들의 롤모델이 돼 있다. 마지막 ‘세계지식산업의 리더 지영석’ 편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사 엘스비어의 지영석 회장을 만나본다. 세계 굴지의 출판사 랜덤하우스 회장을 거쳐 국제출판협회(IPA) 동양인 최초 회장직도 맡고 있는 그는 현재 세계 지식산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지금의 그를 만든 원동력은 특유의 성실함과 통찰력이다.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운도 따른다’는 지론을 가진 그는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CEO의 비서로 시작해 출판계에서 차곡차곡 경력을 쌓아나갔다. 또 청년들에게 자신의 철학을 전수하는 멘토링 모임도 열고 있다. 그의 멘토링을 통해 성장한 청년들은 의사, 뉴욕 시의원 후보, 에미상 수상자 등으로 성장해 사회 곳곳을 누비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한국인 최초 남극 방문자 관련 정정보도문] 본지는 지난 1월 1일자 27면 ‘남극부터 아프리카까지, 한국 리더가 뛴다’ 및 1월 22일자 23면(김문이 만난 사람) ‘올 3월 완공 남극 장보고 기지 건설 총괄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인 최초로 남극 땅을 밟은 사람이 김예동 박사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1963년 고 이병돈 박사가 한국인 최초로 남극(에스페란사 기지)을 방문한 사실이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실망’이 ‘최악’으로…왜곡 난무하는 해외축구 기사, 이대로 괜찮나

    ‘실망’이 ‘최악’으로…왜곡 난무하는 해외축구 기사, 이대로 괜찮나

    2013년 12월 29일, 한국의 주요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을 장식한 해외축구 기사 중에는 ‘카가와 영국 매체 선정 2013 최악의 선수’라는 기사가 있었다.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 대표선수의, 그것도 박지성이 뛰었던 그 맨유에서 뛰는 선수에 대한 기사에 많은 한국 축구팬이 관심을 보였고, 이 기사에는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틀어 족히 20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렸다. 그리고 해당 내용은 각종 축구팬 커뮤니티에 배포되며 크게 회자됐다. 그런데 만약, 사실은 아무도 카가와를 ‘최악의 선수’로 선정한 적이 없다면 어떨까? 그 기사가 배포된 영국 현지에서는 아무도 카가와를 ‘최악의 선수’에 선정한 적이 없는데, 잘못된 기사 하나로 한국에서만 그렇게 믿는다면 이는 정말 괜찮은 걸까. 더 심각한 사실은 현재의 해외축구 기사에 이보다 더 심한 허위기사가 넘쳐난다는 것이다. ●‘실망스러운’은 ‘최악’과 같은 뜻인가 ‘카가와가 2013 최악의 선수에 선정됐다’는 기사, 그리고 그 기사를 게재한 매체가 보도한 기사가 인용한 외신기사의 원문 제목은 ‘7 Most Disappointing players of 2013’이다. 직역하면 ‘2013년 가장 실망스러운 7명의 선수들’이 된다. 그 제목 밑에는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to explode), 제 활약을 하지 못한 선수(duds)라는 주석이 달려있다. 이 영문 제목을 구글에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하면 축구팬들 모두 그 원문을 지금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즉, 이 리스트는 가장 나쁜 활약을 펼친, ‘최악의 선수(Worst player)’를 선정한 리스트가 아니라, 가장 기대치에 못 미친 선수를 뽑았다는 것을 기사 제목 아래에 주석까지 달며 직접 설명해놓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EPL 리그 1위 아스널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잭 윌셔가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지 팬들도 이를 수긍하고 있다. 이는 잭 윌셔가 ‘최악의 선수 2위’라서가 아니라, ‘잉글랜드의 미래’라고 불렸던 그의 기대치에 비하면, 2013년의 윌셔가 부진했다는 뜻이고 팬들도 이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카시야스도 마찬가지다. 비록 리그에서 벤치에 앉더라도 여전히 챔피언스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라고 불리는 카시야스를 누가 ‘최악의 선수’라고 부른단 말인가. 어떻게 하면, ‘2013 가장 실망스러웠던 7명의 선수’라는 제목이 ‘2013 최악의 선수’로 변신할 수 있을까. 가능성은 두가지이다. 원문확인을 하지 않고, 이 매체보다 앞서 제대로 된 제목으로 같은 내용의 기사를 게시했던 언론사의 기사를 보고 베끼면서 자극적으로 과장하다보니 팩트가 왜곡됐거나 원문을 직접 보고도 고의적으로 내용을 자극적으로 왜곡한 것이다. 이 두 가지 중 어떤 것이 진실인지는 당사자들만 알겠지만 둘 중 어떤 경우라고 하더라도 이 기사로 인해 한국의 많은 축구팬이 잘못된 팩트를 믿게 된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기자들도 부끄러워하는 일부 매체의 오보들 만일, 상황에 따라서 ‘저 정도의 과장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기자나 축구팬이 있다면 과연 이 사례는 어떨까. ‘박지성이 소속팀 PSV를 칭찬한’ 사실이, ‘네덜란드 언론이 박지성을 극찬했다’는 기사로 둔갑한 사례다. 이 기사의 정확성에 대해 처음 문제제기를 한 사람은 국내 유명 해설위원인 서형욱 해설위원이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12월 16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썼다. “<네덜란드 언론 극찬, “박지성, PSV를 깨웠다”>라는 국내 기사가 인용한 네덜란드 현지 보도에는 박지성을 극찬한 내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건 박지성 선수가 한 말입니다. “이 승리가 PSV를 잠에서 깨울 것”이란 의미로. 이걸 현지 언론이 박지성을 극찬했다고 쓰다니. 해당 기사에서 박지성 칭찬 내용은 ‘중요한 연결고리였다’ 정도입니다.” 그리고 서형욱 해설위원은 해당기사 원문을 공개하기까지 했는데, 이를 본 타 매체 해외축구 기자들도 서형욱 해설위원의 문제제기에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즉, 일부 스포츠 매체에서 특히 자행하고 있는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또는 왜곡해서 제목을 다는 이런 행위가 해외축구 기사 전체의 질을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밝힌 카가와 기사의 사례가 그래도, ‘허위’가 아니라, ‘과장’이라는 이름 아래서 어느 정도 묵인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한다면, 이 박지성 기사의 사례는 그야말로 ‘허위기사’의 본보기감이라고 할 수 있다. 박지성이 팀을 칭찬하면서 한 말을, 네덜란드 언론이 박지성을 칭찬했다고 보도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사실을 배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합성사진’을 ‘사실’로 보도하는 기사, 사실확인은 안 하나 아마도 이번 2013시즌 상반기 동안 나왔던 많은 해외축구 기사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철저한 오보로 밝혀진 기사는 ‘외질이 맨유를 조롱했다’는 기사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기사는 위에 밝힌 두 사례에 비해서도 더욱 심각하다. 이는 과장도 왜곡도 아닌 아예 ‘없는 사실’을 창작해서 만들어낸 기사이기 때문이다. 일부 축구팬들이 한 눈에 보기에도 ‘합성’임을 알아챌 수 있었던 사진, 그리고 SNS상에서 ‘Joke’ 또는 ‘Humor’라며 재밋거리로 배포되고 있던 사진을 해당기자와 매체는 아무런 사실확인 없이 그대로 사실인양 기사를 게재했고, 보다 못한 타 매체에서 ‘이 기사의 팩트가 왜곡됐다’는 ‘저격’ 기사를 내는 정말 보기 드문 진풍경을 낳기에 이르렀다. 평소 현지에서 매너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었고, 아스널 입단 이후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SNS에 새로 가입까지 했던 외질을 순식간에 라이벌팀을 조롱하는 선수로 만들어버린 해당매체는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제목에 물음표 하나를 넣어 수정하고, 본문 내용에 ‘이는 합성으로 밝혀졌다’는 말만 추가했을 뿐, 해당 기사에 대해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 만일 이 기사에 대해 타매체에서 ‘이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보도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 뒤로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도 외질은 ‘한국에서만’ 맨유를 조롱한 선수로 남았을 것이다. 해외축구 뉴스를 직접 외국에서 찾아보는 일부 팬들은 그 진위를 알더라도, 기사를 보는 모든 팬들이 외국에서 직접 원문을 찾아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수’는 있는데, ‘사과’는 없는 해외축구 기사들 한 번 더 서형욱 해설위원의 말을 빌리자면 서형욱 해설위원은 위에 언급했던 트위터 멘션 뒤에 다른 기자들, 축구팬들과 대화를 하는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오역은 실수지만, 반복되면 악의라고 볼 수 있지 않나. 메인에만 걸리면 장땡인건가”. 위에 예로 든 3개의 기사는 모두 2013시즌 상반기(9~12월)에 나온 기사들이며 공교롭게도 모두 같은 매체에서 게재한 기사들이다. 그리고 물론, 해당 매체는 앞서 나왔던 잘못된 기사들에 대해 한 번도 공식적으로 사과한 바가 없다. 물론, ‘기자도 사람이라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사를 내서 잘못된 사실을 대중에 배포했으면 공식적으로 그를 정정하는 보도를 하고 사과를 해야 할 일이다. 축구팬들이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최악의 오보’였던, ‘다비드 실바 한국계’ 기사와 ‘스렉코비치’ 사건 이래 ‘실수’와 ‘잘못’을 하는 기자는 있는데, 아무도 ‘사과’는 하지 않는 오래 전부터 이어온 ‘악습’이 바로 해외축구 전체의 신빙성을 끊임없이 격추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국 축구팬들에겐 정확한 기사를 볼 권리가 있다. 이렇듯 왜곡과 허위와 과장이 난무하는 해외축구 기사들,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 한국축구가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지 이제 곧 12년이 된다. 그리고 박지성과 이영표 이래 본격적으로 유럽무대에 한국선수들이 진출해 한국 축구팬들, 매니아가 아닌 일반 축구팬들이, 해외축구 리그 중계를 집에서 편하게 보게 된 시점도 이제 10년이다. 그런 한국의 축구팬들에겐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축구기사를 볼 권리가 있다. 이렇게 ‘조회수’ 늘리기에만 급급해 왜곡과 허위가 난무하는 기사는 이제 그만 ‘지양’돼야 한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실망’이 ‘최악’으로…왜곡 난무하는 해외축구 기사, 이대로 괜찮나

    ‘실망’이 ‘최악’으로…왜곡 난무하는 해외축구 기사, 이대로 괜찮나

    2013년 12월 29일, 한국의 주요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을 장식한 해외축구 기사 중에는 ‘카가와 영국 매체 선정 2013 최악의 선수’라는 기사가 있었다.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 대표선수의, 그것도 박지성이 뛰었던 그 맨유에서 뛰는 선수에 대한 기사에 많은 한국 축구팬이 관심을 보였고, 이 기사에는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틀어 족히 20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렸다. 그리고 해당 내용은 각종 축구팬 커뮤니티에 배포되며 크게 회자됐다. 그런데 만약, 사실은 아무도 카가와를 ‘최악의 선수’로 선정한 적이 없다면 어떨까? 그 기사가 배포된 영국 현지에서는 아무도 카가와를 ‘최악의 선수’에 선정한 적이 없는데, 잘못된 기사 하나로 한국에서만 그렇게 믿는다면 이는 정말 괜찮은 걸까. 더 심각한 사실은 현재의 해외축구 기사에 이보다 더 심한 허위기사가 넘쳐난다는 것이다. -‘실망스러운’은 ‘최악’과 같은 뜻인가 ‘카가와가 2013 최악의 선수에 선정됐다’는 기사, 그리고 그 기사를 게재한 매체가 보도한 기사가 인용한 외신기사의 원문 제목은 ‘7 Most Disappointing players of 2013’이다. 직역하면 ‘2013년 가장 실망스러운 7명의 선수들’이 된다. 그 제목 밑에는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to explode), 제 활약을 하지 못한 선수(duds)라는 주석이 달려있다. 이 영문 제목을 구글에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하면 축구팬들 모두 그 원문을 지금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즉, 이 리스트는 가장 나쁜 활약을 펼친, ‘최악의 선수(Worst player)’를 선정한 리스트가 아니라, 가장 기대치에 못 미친 선수를 뽑았다는 것을 기사 제목 아래에 주석까지 달며 직접 설명해놓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EPL 리그 1위 아스널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잭 윌셔가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지 팬들도 이를 수긍하고 있다. 이는 잭 윌셔가 ‘최악의 선수 2위’라서가 아니라, ‘잉글랜드의 미래’라고 불렸던 그의 기대치에 비하면, 2013년의 윌셔가 부진했다는 뜻이고 팬들도 이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카시야스도 마찬가지다. 비록 리그에서 벤치에 앉더라도 여전히 챔피언스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라고 불리는 카시야스를 누가 ‘최악의 선수’라고 부른단 말인가. 어떻게 하면, ‘2013 가장 실망스러웠던 7명의 선수’라는 제목이 ‘2013 최악의 선수’로 변신할 수 있을까. 가능성은 두가지이다. 원문확인을 하지 않고, 이 매체보다 앞서 제대로 된 제목으로 같은 내용의 기사를 게시했던 언론사의 기사를 보고 베끼면서 자극적으로 과장하다보니 팩트가 왜곡됐거나 원문을 직접 보고도 고의적으로 내용을 자극적으로 왜곡한 것이다. 이 두 가지 중 어떤 것이 진실인지는 당사자들만 알겠지만 둘 중 어떤 경우라고 하더라도 이 기사로 인해 한국의 많은 축구팬이 잘못된 팩트를 믿게 된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기자들도 부끄러워하는 일부 매체의 오보들 만일, 상황에 따라서 ‘저 정도의 과장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기자나 축구팬이 있다면 과연 이 사례는 어떨까. ‘박지성이 소속팀 PSV를 칭찬한’ 사실이, ‘네덜란드 언론이 박지성을 극찬했다’는 기사로 둔갑한 사례다. 이 기사의 정확성에 대해 처음 문제제기를 한 사람은 국내 유명 해설위원인 서형욱 해설위원이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12월 16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썼다. “<네덜란드 언론 극찬, “박지성, PSV를 깨웠다”>라는 국내 기사가 인용한 네덜란드 현지 보도에는 박지성을 극찬한 내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건 박지성 선수가 한 말입니다. “이 승리가 PSV를 잠에서 깨울 것”이란 의미로. 이걸 현지 언론이 박지성을 극찬했다고 쓰다니. 해당 기사에서 박지성 칭찬 내용은 ‘중요한 연결고리였다’ 정도입니다.” 그리고 서형욱 해설위원은 해당기사 원문을 공개하기까지 했는데, 이를 본 타 매체 해외축구 기자들도 서형욱 해설위원의 문제제기에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즉, 일부 스포츠 매체에서 특히 자행하고 있는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또는 왜곡해서 제목을 다는 이런 행위가 해외축구 기사 전체의 질을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밝힌 카가와 기사의 사례가 그래도, ‘허위’가 아니라, ‘과장’이라는 이름 아래서 어느 정도 묵인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한다면, 이 박지성 기사의 사례는 그야말로 ‘허위기사’의 본보기감이라고 할 수 있다. 박지성이 팀을 칭찬하면서 한 말을, 네덜란드 언론이 박지성을 칭찬했다고 보도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사실을 배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합성사진’을 ‘사실’로 보도하는 기사, 사실확인은 안 하나 아마도 이번 2013시즌 상반기 동안 나왔던 많은 해외축구 기사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철저한 오보로 밝혀진 기사는 ‘외질이 맨유를 조롱했다’는 기사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기사는 위에 밝힌 두 사례에 비해서도 더욱 심각하다. 이는 과장도 왜곡도 아닌 아예 ‘없는 사실’을 창작해서 만들어낸 기사이기 때문이다. 일부 축구팬들이 한 눈에 보기에도 ‘합성’임을 알아챌 수 있었던 사진, 그리고 SNS상에서 ‘Joke’ 또는 ‘Humor’라며 재밋거리로 배포되고 있던 사진을 해당기자와 매체는 아무런 사실확인 없이 그대로 사실인양 기사를 게재했고, 보다 못한 타 매체에서 ‘이 기사의 팩트가 왜곡됐다’는 ‘저격’ 기사를 내는 정말 보기 드문 진풍경을 낳기에 이르렀다. 평소 현지에서 매너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었고, 아스널 입단 이후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SNS에 새로 가입까지 했던 외질을 순식간에 라이벌팀을 조롱하는 선수로 만들어버린 해당매체는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제목에 물음표 하나를 넣어 수정하고, 본문 내용에 ‘이는 합성으로 밝혀졌다’는 말만 추가했을 뿐, 해당 기사에 대해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 만일 이 기사에 대해 타매체에서 ‘이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보도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 뒤로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도 외질은 ‘한국에서만’ 맨유를 조롱한 선수로 남았을 것이다. 해외축구 뉴스를 직접 외국에서 찾아보는 일부 팬들은 그 진위를 알더라도, 기사를 보는 모든 팬들이 외국에서 직접 원문을 찾아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수’는 있는데, ‘사과’는 없는 해외축구 기사들 한 번 더 서형욱 해설위원의 말을 빌리자면 서형욱 해설위원은 위에 언급했던 트위터 멘션 뒤에 다른 기자들, 축구팬들과 대화를 하는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오역은 실수지만, 반복되면 악의라고 볼 수 있지 않나. 메인에만 걸리면 장땡인건가”. 위에 예로 든 3개의 기사는 모두 2013시즌 상반기(9~12월)에 나온 기사들이며 공교롭게도 모두 같은 매체에서 게재한 기사들이다. 그리고 물론, 해당 매체는 앞서 나왔던 잘못된 기사들에 대해 한 번도 공식적으로 사과한 바가 없다. 물론, ‘기자도 사람이라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사를 내서 잘못된 사실을 대중에 배포했으면 공식적으로 그를 정정하는 보도를 하고 사과를 해야 할 일이다. 축구팬들이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최악의 오보’였던, ‘다비드 실바 한국계’ 기사와 ‘스렉코비치’ 사건 이래 ‘실수’와 ‘잘못’을 하는 기자는 있는데, 아무도 ‘사과’는 하지 않는 오래 전부터 이어온 ‘악습’이 바로 해외축구 전체의 신빙성을 끊임없이 격추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국 축구팬들에겐 정확한 기사를 볼 권리가 있다. 이렇듯 왜곡과 허위와 과장이 난무하는 해외축구 기사들,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 한국축구가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지 이제 곧 12년이 된다. 그리고 박지성과 이영표 이래 본격적으로 유럽무대에 한국선수들이 진출해 한국 축구팬들, 매니아가 아닌 일반 축구팬들이, 해외축구 리그 중계를 집에서 편하게 보게 된 시점도 이제 10년이다. 그런 한국의 축구팬들에겐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축구기사를 볼 권리가 있다. 이렇게 ‘조회수’ 늘리기에만 급급해 왜곡과 허위가 난무하는 기사는 이제 그만 ‘지양’돼야 한다. 사진1=12월 29일 국내 한 매체가 ‘카가와 2013 최악의 선수’라며 보도한 기사의 외신 원문. ‘최악의 선수’가 아닌 ‘실망스러운 선수’를 뽑은 리스트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 기브미스포트 캡처) 사진 2= 2013년 가장 심각한 오보 중의 한 건이었던 기사. 타 매체의 지적 기사가 있은 후에야 제목에 물음표를 넣어 수정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한국 야구 원년은 1905년이 아니라 1904년

    우리나라에 야구가 도입된 해는 언제일까. 이병석 대한야구협회 회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과거 야구 사료들을 재검토한 결과 한국에 야구가 처음 도입된 시기는 1905년이 아닌 1904년으로 확인됐다”면서 “정정을 통해 한국야구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조 공문을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보내 교과서를 비롯한 각종 자료를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야구협회는 이날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야구인의 밤’ 행사에서 한국야구 원년 정정 선포식도 가졌다. 1990년 발간된 ‘대한체육회 70년사’, 1999년 나온 ‘한국야구사’ 등 관련 문헌에는 1905년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가 처음 야구 장비를 들여와 황성기독청년회(YMCA의 전신) 회원에게 야구를 전파한 것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야구협회는 1930년 이길용이 쓴 ‘조선야구사’와 1947년 출간된 ‘야구규칙’ 등에 야구의 국내 도입 시기가 1904년으로 명기됐다고 밝혔다. 특히 1958년 나현성이 ‘한국운동경기사’를 발간하는 과정에서 서력 계산을 잘못해 도입 시기가 1905년으로 기술된 이후 각종 문헌들이 1905년을 따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야구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KBO는 “최근 자료 검증 결과 야구 도입 시기는 1904년이 유력하다”면서 “역사를 바로잡으려면 국사편찬위원회 등 정부 기관의 공식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그루 비키니? 알고보니 오초희 몸매였네

    한그루 비키니? 알고보니 오초희 몸매였네

    가수 겸 방송인 한그루가 찍었다고 보도된 비키니 사진의 주인공은 배우 오초희로 밝혀졌다. 한그루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날 보도된 비키니 사진을 올린 뒤 “이 분은 오초희씨예요. 제가 아니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화질이 좋지 않고, 얼굴이 흐리게 나온 이 사진의 주인공이 한그루라는 보도가 나온 뒤 이를 정정하기 위해 직접 글을 올린 것이다.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에서는 한그루 이름이 상위권에 올랐고 한그루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면서 이같은 해프닝이 벌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