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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행정안전부, 코레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행정안전부 ◇ 국장급 전보 △ 민방위심의관 윤재철 ■ 코레일 ◇ 본부·실·단장 △ 안전경영본부장 정정래 △ 기획조정본부장 김기태 △ 감사실장 박영숙 △ 고객마케팅단장 이선관 △ 열차운영단장 방기석 △ 차량기술단장 권병구 △ 시설기술단장 지현우 △ 전기기술단장 주용환 △ 미래전략실장 장영철 ◇ 지역본부장 △ 서울본부장 함성훈 △ 수도권서부본부장 권혁진 △ 수도권동부본부장 최흥섭 △ 강원본부장 구자안 △ 충북본부장 박광열 △ 전북본부장 김광모 △ 광주본부장 차성열 △ 전남본부장 김양숙 △ 경북본부장 차경수 △ 대구본부장 신화섭 △ 부산경남본부장 이용우 ◇ 부속기관장 △ 철도교통관제센터장 이상수 △ 인재개발원장 권영석 △ 회계통합센터장 신동진 △ 연구원장 양운학 △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 유경종 △ 대전철도차량정비단장 김진호 △ 부산철도차량정비단장 김천곤 △ 호남철도차량정비단장 김광수 △ 고속시설사업단장 이봉하 △ 시설장비사무소장 이방우 △ 고속전기사업단장 안종백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국장급 임용 △ 평가관리관 라영재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임용△평가관리관 라영재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민방위심의관 윤재철 ■코레일 ◇본부·실·단장 △안전경영본부장 정정래△기획조정본부장 김기태△감사실장 박영숙△고객마케팅단장 이선관△열차운영단장 방기석△차량기술단장 권병구△시설기술단장 지현우△전기기술단장 주용환△미래전략실장 장영철 ◇지역본부장 △서울본부장 함성훈△수도권서부본부장 권혁진△수도권동부본부장 최흥섭△강원본부장 구자안△충북본부장 박광열△전북본부장 김광모△광주본부장 차성열△전남본부장 김양숙△경북본부장 차경수△대구본부장 신화섭△부산경남본부장 이용우 ◇부속기관장 △철도교통관제센터장 이상수△인재개발원장 권영석△회계통합센터장 신동진△연구원장 양운학△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 유경종△대전철도차량정비단장 김진호△부산철도차량정비단장 김천곤△호남철도차량정비단장 김광수△고속시설사업단장 이봉하△시설장비사무소장 이방우△고속전기사업단장 안종백
  • ‘바람이 분다’ 감우성, 변장한 아내 김하늘과 데이트 포착

    ‘바람이 분다’ 감우성, 변장한 아내 김하늘과 데이트 포착

    ‘바람이 분다’ 감우성과 김하늘이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고 묘한 데이트에 나선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 측이 4회 방송을 앞두고, 지독한 권태기를 겪던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의 애틋한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 도훈이 애틋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수진인지, 그녀가 변신한 유정인지 알 수 없기에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수진은 도훈을 유혹하기 위한 변신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다. 수진의 작전은 이혼만이 목적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도훈의 진심을 알고 싶었던 것. 이런 속마음을 알게 된 브라이언(김성철 분)과 예림(김가은 분)은 보다 적극적으로 수진의 조력자로 나섰다. 그 덕분에 대리기사로 위장해 도훈에게 접근할 수 있었고 변신한 차유정의 신분도 은연중에 각인시켰다. 사전 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해야 하지만 수진은 자신이 아닌 유정에게 다정한 도훈의 배려에 내심 섭섭해졌다. 도훈에게 받은 메모를 구겨 던지려는 찰나 도훈이 방 안에 들어섰다. 수진의 이중생활이 들킬 아슬아슬한 긴장감 속에 각자의 진심을 숨긴 도훈과 수진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도훈과 수진(?)의 다정한 한때가 담겨있어 호기심을 증폭한다. 헤어지기 아쉬운 듯 두 손을 맞잡은 도훈과 수진. 하지만 다정한 도훈의 눈빛과 달리 수진에게서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진다. 이어진 사진 속 수진을 품에 안은 도훈의 표정엔 슬픔이 어려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애틋한 도훈의 시선 끝에 닿은 사람이 수진인지, 그가 변장한 유정인지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들이 사진만 봐도 애틋한 감성을 자아낸다. 과연 수진의 계획대로 도훈을 속이고 유혹에 성공한 것인지, 엇갈렸던 진심이 서로에게 닿은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오늘(4일) 방송되는 ‘바람이 분다’ 4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만남을 시작한 도훈과 유정의 관계가 급변한다. 브라이언과 예림의 활약으로 가까워진 도훈과 유정. 앞선 3회에서 도훈은 천천히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와중에도 수진의 전시회를 준비하는 등 아내를 향한 여전한 사랑을 드러냈다. 너무 달라진 도훈의 진심을 낯선 여자로 변장해서라도 알고 싶었던 수진의 사랑도 진행형이었다. 여전히 서로를 향하고 있지만 진심이 엇갈린 가운데 도훈과 수진의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수진에게 말할 수 없는 도훈의 진심과 그의 마음을 알고 싶은 수진. 두 사람의 감정이 엇갈리며 애틋함이 고조된다. 두 사람이 알게 될 서로의 진심이 무엇인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를 그린다. ‘바람이 분다’ 4회는 오늘(4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람이 분다’ 김하늘의 아슬아슬 이중생활 “감우성을 속여라”

    ‘바람이 분다’ 김하늘의 아슬아슬 이중생활 “감우성을 속여라”

    ‘바람이 분다’ 감우성과 김하늘의 진심이 애틋함을 자아냈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는 3일 방송된 3회에서 도훈(감우성 분)을 유혹하려는 수진(김하늘 분)의 변신 프로젝트가 본격 전개됐다. 아슬아슬하고 ‘웃픈’ 수진의 이중생활이 엉뚱하고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고, 서로에게 닿지 못한 진심들이 드러날수록 가슴 먹먹해지는 도훈과 수진의 모습은 결이 다른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진은 야심 차게 변장한 모습으로 도훈 앞에 나타났지만, 갑자기 등장한 엄마 때문에 작전상 후퇴해야 했다. 도훈의 차와 접촉사고를 낸 두 번째 시도는 도훈 대신 항서(이준혁 분)가 나오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브라이언(김성철 분)은 번번이 실패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수진의 진심이 궁금해졌다. 수진은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다. 다른 여자로 만나보면 그 사람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진짜 마음을 털어놓았다. 수진의 무모한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브라이언도 이런 속마음에 도훈을 완벽하게 유혹할 시나리오를 써주기로 했다. 다시 시작된 작전의 날, 장례식장에 가게 된 도훈에게 수진은 대리기사로 위장해 접근했다. 때맞춰 브라이언의 차와 사고를 냈고, 미리 섭외된 연기자들이 보험회사 직원으로 위장해 가상 인물인 ‘차유정’의 존재를 도훈에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도훈과 수진은 사고 처리 문제로 다시 만났다. 시나리오 작가를 준비하며 대리운전 아르바이트 중이라는 유정의 사연에 마음이 쓰인 도훈은 수리비는 신경 쓰지 말라고 배려했다. 집에 돌아온 수진은 집에서와 다른 도훈의 다정함에 내심 섭섭함을 느꼈다. 도훈이 남기고 간 쪽지를 구겨 바닥에 던지려던 찰나, 도훈이 방으로 들어오며 작전이 들통날 위기에 놓였다. 과연 수진의 이중생활이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수진의 전무후무한 남편 유혹 작전은 유쾌한 긴장감과 재미를 만들어냈다. 10년을 함께 한 도훈을 속이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엄마까지 등장하며 발바닥 뜨겁게 뛰어다녀야 했던 수진의 이중생활은 김하늘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더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도훈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한 수진과 브라이언, 예림(김가은 분)의 고군분투도 흥미진진했다. 도훈에게 ‘차유정’을 성공적으로 각인시킨 만큼 작전의 2단계가 더욱 궁금해진다. 수진의 목표는 단순히 이혼만이 아니었다. 이유도 모르고 변해가는 도훈을 무력하게 지켜봐야 했던 수진에게 변신 프로젝트는 도훈의 마음을 알 수도 있는 지푸라기였다. 어쩌면 사랑을 지키고 싶은 수진의 절박함이기도 하다. 도훈은 휴직 신청을 알아봤다. 수진에게 끝까지 알츠하이머를 숨기고 삶을 정리하는 와중에도 수진의 전시회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아내를 향한 깊은 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유정에게 다정한 도훈을 보며 속이 상한 수진 역시 도훈을 향한 감정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서로를 향하고 있지만 엇갈리는 도훈과 수진의 멜로는 안타까움 속에 더 짙어지고 있다. 한편, 월화드라마 화제성 지수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 화제성 기준)에 오르며 뜨거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바람이 분다’ 4회는 오늘(4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판깨스트] “최시원 사건에 왜 우리 개 사진을“ 반려동물 업체 대표, 언론사에 패소

    [판깨스트] “최시원 사건에 왜 우리 개 사진을“ 반려동물 업체 대표, 언론사에 패소

    2017년 10월 중순, 서울의 한 유명 한식당 대표가 목줄을 하지 않은 개에게 물려 치료를 받다 패혈증으로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개의 주인이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최시원씨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됐죠. 최씨가 반려견인 프렌치 불도그의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과 함께 당시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외출 시 반려견에게 목줄과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자는 이른바 ‘최시원 특별법’의 입법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최씨는 지난달 1일 “저와 관련된 모든 일에 더욱 주의하겠다”면서 “많은 분들께 심리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법원에서 당시 사건에서 비롯된 판결이 있었습니다. 당사자는 최씨도, 한식당 대표도 아닌 전혀 아니었는데요. 프렌치 불도그 견종을 포함해 반려동물의 분양과 관련 도·소매업을 하는 김모씨는 지난해 1월 A신문사와 B종합편성채널 방송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한식당 대표의 사고를 당시 많은 언론들이 보도를 했는데 A사와 B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려동물 업체 대표 “프렌치 불도그 사진 저작권 침해·영업방해” 김씨는 A사의 ‘이웃집 반려견<프렌치 불도그>에 물린 50대 여성, 3일 만에 사망’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B사의 한 프로그램에서 관련 사고를 방송하면서 자신이 촬영한 프렌치 불도그의 사진을 내보낸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분양사업을 위한 프렌치 불도그 사진을 방송에 내보내 자신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영업을 방해했으며 마치 자신이 분양하는 개들이 이 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김씨는 A사와 B씨가 각각 3000만원의 위자료와 지연손해금을 지급하고 각각 정정보도문을 내야 한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매일 300만원씩을 줘야 한다는 조건도 덧붙였죠. 그러나 법원은 김씨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우선 A사의 기사에 대해서는 “해당 보도가 원고의 저작권, 영업권, 인격권을 침해했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했는데요. A사의 기사에 김씨가 찍었다는 프렌치 불도그의 사진은 물론이고 아무런 사진이 첨부되지 않았고, 프렌치 불도그의 일반적인 특성을 설명했지만 김씨의 분양사업에 관련된 개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B사의 방송에 사용된 프렌치 불도그 사진은 김씨가 촬영한 것이 맞다고 인정이 됐는데요. 그러나 A사와 마찬가지로 B사의 방송 내용으로 김씨의 저작권이나 영업권 등이 침해되고 명예가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법원 “프렌치 불도그 사진 저작물로 볼 수 없다” 판결을 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이동욱)는 “이 사건 사진을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는 사진저작물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는 ‘저작물’이 되기 위해서는 창작성이 필요합니다. 특히 사진저작물은 피사체의 선정이나 구도의 설정, 빛의 방향과 양의 조절, 카메라 각도의 설정, 셔터의 속도, 촬영기회의 포착, 기타 촬영방법, 현상과 인화 등의 과정에서 촬영자의 개성과 창조성이 인정되어야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는 저작물에 해당된다는 게 판례입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사건 사진에는 아무 것도 착용하지 않은 프렌치 불도그가 정면 내지 측면을 응시하고 있을 뿐 별다른 소품이나 장치는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촬영 및 인화 등의 과정에서 개성과 창조성이 드러나는 기법을 사용했음을 인정할 증거가 없고 오히려 피사체인 프렌치 불도그 견종 자체만을 충실하게 표현해 광고라는 실용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임이 인정될 뿐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B사의 방송 내용에 김씨의 이름이나 김씨가 운영하는 업체의 상호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사진에 등장하는 개들의 이름이나 소유자가 누구인지도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명예훼손에 의한 불법행위가 인정되려면 피해자가 특정돼야 합니다. 그런데 방송 어디에서도 김씨나 업체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지 않았으니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B사의 방송 내용은 “최근 반려견에 의한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그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그 과정에서 비춰진 프렌치 불도그의 사진은 단순히 프렌치 불도그라는 견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예시사진이었던 만큼 김씨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가해행위를 했다고는 볼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마찬가지로 단순히 프렌치 불도그의 사진을 보여준 것만으로 김씨 업체의 영업을 방해했다고 볼 여지도 없다고 재판부는 밝혔습니다. 결국 김씨의 모든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원고 패소로 결론이 났습니다. 판결은 지난 3월 선고됐고 김씨는 항소를 하지 않아 지난달 초 최종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윤지오 “한국 미디어 너무 창피…CNN과 접촉할 것”

    윤지오 “한국 미디어 너무 창피…CNN과 접촉할 것”

    고 장자연씨 사건과 관련해 증언자로 나선 배우 윤지오가 갑작스럽게 출국한 뒤 국내 언론을 비난하고 나섰다. 윤지오는 26일 최근 자신을 향한 여러 논란을 의식한 듯 “솔직히 한국 미디어 너무 창피하다. 이런 식으로 기사를 쓴 것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 앞으로 해외 언론과 인터뷰할 것이다. UN과 접촉할 거고 CNN과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국내 언론이)얼마나 부도덕한지 병원에 가서 엄마 조사를 한다. 인간답게 살아라. 동물도 이런 식으론 안 산다. 하이에나도 이것보단 나을 것”이라며 “나는 스스로 떳떳하다. 앞으로도 떳떳하게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에 머물고 있던 윤씨는 지난해 11월 28일 귀국해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같은 해 12월 장씨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자 출신 조모씨 사건에 증인으로 나서면서 검찰의 신변보호를 받았다. 윤씨는 ‘장자연 사망 10주기’를 이틀 앞둔 지난달 5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장씨가 사망 전 작성한 문건을 봤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산하기관을 통해 윤씨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했고 경찰 역시 지난달 14일 윤씨에게 긴급 호출 기능을 갖춘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5일 오후부터 숙소도 지원했다. 그동안 경찰은 임시 숙소가 필요한 피해자에게 최대 5일간, 하루 9만원 내에서 숙박 비용을 지원했지만 윤씨에게는 예외를 적용해 45일 동안 지원했다. 숙박 비용도 상한선(9만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최근 그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김수민 작가에게 고소당하기도 했다. 김 작가를 대리하는 박훈 변호사는 “윤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한 윤씨의 언론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변호사는 “윤씨는 장자연씨의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다. 정정당당하게 조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윤지오 출국, 모친 아파 캐나다行..“이게 증인 대하는 태도냐”

    윤지오 출국, 모친 아파 캐나다行..“이게 증인 대하는 태도냐”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배우 윤지오가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윤지오는 자신의 출국 장면을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하면서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언론사 카메라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윤지오는 ‘출국 갑자기 왜 하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갑자기가 아니다. 엄마 4월 4일부터 아프다고 했다.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고 말했다. 앞서 윤지오는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그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김수민 작가에게 지난 23일 고소당했다. 김수민 작가를 대리하는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수민 작가는 장자연 사건에 대한 증언을 하는 윤지오의 언론 인터뷰 내용이 윤지오를 통해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 씨는 장자연 씨의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다. 정정당당하게 조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윤지오에 대한 출국 금지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찬다”며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고요? 증인으로 상 받은 건 보도도 제대로 안 하시면서 저를 모함하는 기사만 쏟아낸다”고 분노했다. 윤지오는 이어 “제가 어디에 있던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보이냐”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회 찾은 윤지오 “뉴시스 기자 안 왔나요?” 물은 이유

    국회 찾은 윤지오 “뉴시스 기자 안 왔나요?” 물은 이유

    고 장자연씨의 동료배우인 윤지오씨가 8일 국회를 찾아 ‘장자연 리스트’ 사건 해결을 위한 관심과 응원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의원들은 ‘윤지오와 함께하는 의원들’이라는 모임을 결성해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김수민 바른미래당·추혜선 정의당 의원의 초청으로 국회에서 열린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씨는 유일하게 고인의 성폭력 피해 사건을 직접 목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고인이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촉발된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하고 성상납 의혹 관련 연루자는 모두 무혐의 처분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윤씨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하루에 1~2시간도 못 자고 있다. 그렇게 생활한지 한 달이 넘었다”면서 같은 자리에 있던 의원들에게 “많은 분들이 (이 사건과 관련해서)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게 많이 놀랍고, 와주신 것도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귀한 걸음을 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 ‘악법도 법’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저를 위해 여기 와주신 분들이 법 위에 선 사람들에게서 저를 구원해주셨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응원과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씨는 ‘‘증인’ 윤지오와 장자연 사건’이라는 제목의 뉴시스 칼럼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칼럼은 복수의 취재원의 발언을 인용해 윤씨의 증언을 믿기 어렵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윤씨의 평소 행동을 문제삼고 있다.윤씨는 이날 “아침에 뉴시스 기사를 봤다. 뉴시스에 정정보도를 부탁 드린다”면서 “정정보도 하지 않으면 저도 할 수 있는 선에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씨는 비공개 간담회 진행으로 취재진이 퇴장하는 중에도 “뉴시스 기자 안 오셨나요?”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여야 의원들은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간담회 직후 취재진에게 “윤지오와 함께 동행하는 의원 모임을 결성할 것이라는데 마음을 모았다”면서 “앞으로는 윤씨 혼자의 싸움이 아니라 함께하는 의원들이 (윤씨의) 의로운 싸움을 지켜주고 동행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이 사건은 성접대 사건이 아니라 성폭행 사건이라는 점, 피해자 장자연씨가 적시된 사건이어선 안되고 김학의 사건처럼 가해자가 적시된 사건으로 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권력형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저희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윤씨가 겪은 두려움과 외로움의 시간에 대해 국회가 성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기덕 감독, 미투 여배우·MBC에 10억 손해배상 청구

    김기덕 감독, 미투 여배우·MBC에 10억 손해배상 청구

    영화감독 김기덕(59)씨가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배우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9일 법원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8일 여배우 A씨와 MBC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김씨는 A씨와 MBC가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방송을 내보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영화 촬영 중 김씨가 성관계를 강요하고 대본에 없는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며 2017년 8월 폭행 및 강요, 강제추행치상 혐의 등으로 그를 고소했다.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김씨의 성폭력 관련 혐의는 무혐의 처분하고, 뺨을 때린 혐의(폭행)에 대해서 벌금 500만원에 그를 약식기소했다. 이후 김씨는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고, A씨의 진술을 근거로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보도를 한 MBC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허위사실로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A씨와 MBC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씨는 지난 2월 한국여성민우회를 상대로도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영화감독김기덕사건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씨 측은 한국여성민우회가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김 감독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개막작 선정취소를 요청한 것 등이 불법 행위이며, 이로 인해 해당 영화 해외판매와 개봉이 어려워져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7) 농업인 조합원 213만명의 수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7) 농업인 조합원 213만명의 수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농협, 자산규모 58조원으로 대기업순위 9위김병원 회장, 이론과 현장을 갖춘 전문경영인임기 1년 남아 여러 성과 달성할지는 미지수 농협은 1961년 종합농협으로 출범했다. 2019년 2월말 현재 213만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는 특수법인이다. 2012년 금융·경제지주가 주식회사가 돼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재계에 속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엄연히 자산규모 58조 1000억원으로 대기업 순위 9위에 랭크됐다. 농협 하나로유통 등 농협경제지주와 NH농협은행·생명·손해보험 등 금융지주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농협경제지주와 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장은 조합원 213만여명, 31개 계열사, 임직원 8800여명에 이르는 거대 조직을 대표하는 자리다. 이런 점에서 김병원(66) 회장의 위상은 여느 대기업 총수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김 회장은 농업중앙회장이 1988년 민선으로 전환된 이후 첫 호남 출신 중앙회장이다. 전남 나주 출생으로 광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대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농업개발학 석사학위,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농협에 입사한 뒤 20대에 나주 남평농협 상무가 된 뒤 전무를 거쳐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을 3연임하는 등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론과 실무, 현장경험을 두로 갖춘 농업 경영인이다. NH무역 대표이사와 농협양곡 대표이사도 역임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6년 23대 농협중앙회 회장에 당선됐다. 은행과 증권 등의 영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금융지주만 1조 2189억원의 수익을 내 조합원들에게 3.7%의 잉여금 1780억원을 배당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당선 당시 오는 2020년까지 가구당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농협은 지난해 4200만원 정도 달성한 것으로 추산한다. 여기에다 중앙회가 농기구를 구매해 조합에 무상 대여하거나 사료비·비료비·농약값 인하를 단행해 농민들에게 유무형의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농협측은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사료와 농약값의 인상요인이 있어 계열사들이 가격 인상을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농업인에게 이득이 되는 것은 다소 손해가 나도 된다”며 오히려 가격인하를 밀어 붙였다. 농가소득 보장을 위해 ‘회원경영컨설팅부’와 ‘농가소득지원부’를 새로 만들었다. 그는 회장 취임 당시 농협을 “목표만 있지 목적을 잊어버린 조직”이라고 표현했다. “협동조합으로서 경제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사회적 역할에 집중하는 게 농협의 존재이유”라며 중앙회의 변화를 꾀했다. 농협이념중앙교육원을 세워 협동조합의 DNA를 깨우는 작업도 진행했다.  김 회장은 NH무역 대표를 지낸 경험을 살려 해외판매 채널 확장에 힘쓰는 한편 인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장에 진출해 농업바이오 등 경제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성과 못지않게 그의 실책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 회장은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뒤 2심이 진행되고 있어 재임기간 내내 리더십의 상처를 입었다. 김 회장은 또 지난 2017년 10억원이 넘는 퇴직 공로금과 별도로 퇴직 뒤 2년 동안 매달 500만원의 보수와 차량, 기사 등을 제공하도록 ‘전관예우’ 규정을 고쳤다가 국회에서 지적을 받자 취소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비정규직 38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친인척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농협은 “기간제근로자중 정규직전환한 직원중 친인척은 1.8%에 불과하다”며 해명했다. 농협은 중앙회와 은행 등 주요 법인의 정규직 전환을 작년에 마무리하고, 나머지 법인도 연내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올해 경영 화두로 ‘동심동덕’(同心同德)을 내세웠다. ‘같은 목표를 위해 일치단결된 마음’으로 근무하자는 뜻이다. 하지만 그의 임기는 1년밖에 남지 않았다. 갈수록 ‘레임덕’(권력 누수현상)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그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빛을 발할지는 불투명하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알립니다## 지난해 8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가 이번 주말에 57, 58회로 농협편이 게재됩니다. 이 시리즈의 게재기준은 공정위가 지정한 대기업집단의 자산규모 순위를 기본으로 하되 모기업에서 유래한 파생기업들을 연이어 소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규모 9위인 농협과 24위인 한국투자금융은 재계에 속하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주 농협편부터는 시리즈 제목을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로 정정해 게재함을 알려드립니다.
  • ‘43억원’ 들고 사라진 간 큰 현금수송차 운전기사

    ‘43억원’ 들고 사라진 간 큰 현금수송차 운전기사

    프랑스 수도 파리 교외에서 지난 11일, 추산 340만유로(약 43억원)의 현금과 함께 실종된 현금수송차 운전기사 아드리앙 데르베즈(28)가 다음 날인 12일 저녁 경찰에 체포됐다고 다수의 경찰소식통이 AFP통신에 이날 밝혔다. 익명으로 취재에 응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파리 경찰은 용의자 데르베즈가 파리 북쪽 160㎞ 정도 거리에 있는 아미앵 중심부의 한 아파트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곧바로 그의 신병을 구속했다. 현지방송 BFMTV는 경찰들이 아파트로 들어가려 하자 용의자는 현금이 가득 찬 가방을 들고 창문을 통해 빠져나가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데르베즈 외에도 3명의 용의자를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라진 현금 대부분을 되찾는 데 성공했지만, 정확히 얼마나 분실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확인 중이라고 현지 검사가 덧붙였다. 데르베즈는 11일 오전 6시쯤 파리 북쪽 교외 오베르빌라이에 있는 국제송금서비스 ‘웨스턴 유니온’ 지점 앞에 현금수송차를 정차시킨 뒤 동료 2명이 지점 안으로 들어간 사이 차와 함께 사라졌다. 해당 차량은 곧 몇 블록 지난 곳에서 문이 완전히 열린 상태로 발견됐지만 데르베즈는 현금이 들어있던 여러 가방과 함께 사라졌다. 도난당한 현금은 최초 추산 113만유로(약 14억원)로 알려졌지만, 이후 경찰은 추산 340만유로로 정정했다.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009년 11월 현금수송차에서 1160만유로(약 147억원)를 훔쳐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프랑스인 운전기사 토니 뮈쥘랭의 사례와 비슷하다. 그는 치밀하게 계획된 이 사건으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현금 대부분은 그의 차고에서 발견됐으며 며칠 뒤 모나코에서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4년을 복역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청와대 “비건, 아직 평양에 있다…서울행 기사는 오보”

    청와대 “비건, 아직 평양에 있다…서울행 기사는 오보”

    청와대는 8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평양에 2박3일째 체류 중임을 밝혔다. 비건 대표는 지난 3일 한국을 찾아 4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을 만난 후 6일 평양으로 가 북측과 이달 말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비건 대표가 7일 밤늦게 서울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 김의견 대변인은 “오보이다. 평양에 있다”고 정정했다. 비건 대표가 언제쯤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올진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주 주말에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와 북측과의 협상 내용을 우리측과 공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기덕 성폭력 폭로 여배우·PD수첩 ‘무혐의’ 처분

    김기덕 성폭력 폭로 여배우·PD수첩 ‘무혐의’ 처분

    영화감독 김기덕(59)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배우와 이를 보도한 MBC PD수첩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김 감독이 여배우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지난달 31일 불기소 처분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A씨의 ‘미투’를 허위 사실로 단정할 수 없고, PD수첩 제작진의 경우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배우들의 진술에 근거한 보도물을 제작했으며, 김 감독에 대한 의혹이 명백히 허위 사실이라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다. A씨는 2013년 개봉한 ‘뫼비우스’ 촬영 중 김 감독이 성관계를 강요했으며 대본에 없는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면서 2017년 8월 그를 폭행 및 강요, 강제추행치상, 모욕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성폭력 관련 혐의를 무혐의 처분하고 연기 지도 명목으로 뺨을 때린 혐의(폭행)에 대해서만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김 감독은 검찰의 이런 처분을 근거 삼아 A씨를 무고로 고소했다. 김 감독은 A씨와 다른 두 여배우의 진술을 근거로 지난해 3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라고 방영한 PD수첩 제작진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강은비 ‘아프리카 시상식’ 2관왕 “거기 앉아있는 게 창피했다”

    강은비 ‘아프리카 시상식’ 2관왕 “거기 앉아있는 게 창피했다”

    배우 출신 BJ 강은비가 ‘아프리카 시상식’ 2관왕 소감을 전했다. 강은비는 29일 아프리카TV를 통해 ‘2018 아프리카TV BJ어워드’ 뒤풀이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강은비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팬 분들 부끄럽지 않게 더 노력하겠다. 미안하다. 너무 부족한 상태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강은비는 “나만의 색이 있는 콘텐츠가 없더라. 내가 오늘 BJ분들이랑 같이 있다보니까 거기 앉아있는 게 참 창피하더라. ‘아프리카 시상식’에서 받은 상은 내 이름이 적혀있지만 우리 형님(팬 애칭)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게 맞다.이렇게 밖에 표현 못해서 죄송하다”고 팬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강은비는 “내년에도 잘 부탁 드린다. 내년에도 저 상 받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전했다. 또 강은비는 한 달 수입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한 달 수입? 그거(기사 나간 것)보다 더 번다. 기사가 잘못 나간 거다”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앞서 강은비는 수입에 대해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 수익으로만 월 3000만원을 받고 있다”라며 “연예인 시절 정점이었을 때 1년에 2억원을 벌었는데 현재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강은비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아프리카 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 BJ 여성 부문과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돈 풀어 경기부양에 나선 중국의 ‘위험한 도박’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돈 풀어 경기부양에 나선 중국의 ‘위험한 도박’

    리커창(李克强) 총리 업무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경제 부문까지 틀어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의 충격파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급속히 가라앉는 경제 전망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묘책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올 들어 중국 경제는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정책으로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성장 둔화 속도가 급속히 빨라졌다.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6.5%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저치까지 추락했다. 중국은 올 들어 4차례 지준율 인하와 지방정부 채권발행 독려를 통한 인프라투자 확대, 소비진작책, 대규모 감세 등을 통해 경기침체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다. 지난 달 중국 소비·생산·수출 지표는 예상 밖으로 저조했다. 중국 11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8.1%로 2013년 5월 이후 15년래 최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미·중 무역전쟁 후폭풍 속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던 중국 수출은 11월엔 5.4% 증가하는데 그쳤다. 산업생산 증가율도 5.4%를 기록해 3년래 최저치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5일 중국경제 분석 기사를 통해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경제 둔화세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기업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 경기 전망에 관한 확신이 급속히 꺾이고 있는데, 이를 멈출 카드를 갖고 있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19∼21일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내년 감세 규모를 올해보다 확대하고 인프라 건설용 지방정부의 특수목적 채권 발행량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내년 경기둔화 흐름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온건한 통화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해 기존보다 통화정책 더욱 완화할 있음도 강하게 내비쳤다. 문제는 급증하는 부채 문제가 중국 정부의 발목을 잡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초대형 부양책을 다시 내놓기는 어렵다는데 있다. SCMP는 “정부와 기업, 가계 분야에 걸쳐 이미 높은 수준의 부채가 중국이 공격적인 경기부양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보통 수준의(modes) 부양책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 유지 노력은 단지 부분적으로만 성공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글로벌 은행(BBVA) 샤 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지금 중국의 정책적 공간은 매우 좁다”며 “중국 기업의 높은 부채율과 이와 연관된 금융 취약성 탓에 중국 당국은 대규모 부양책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앞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발하자 4조 위안(약 650조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며 비교적 큰 위기 없이 위기를 극복해냈다. 하지만 이 초대형 부양책에 따른 부작용으로 중국의 총(국가+기업)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2008년까지만 해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150%에 불과했던 중국의 총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260%까지 치솟았다. 국제금융협회(IIF)의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의 총부채는 GDP의 300% 규모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했다. 초대형 부양책은 총부채 외에도 경제 주체들의 부채 급증과 주요 산업의 공급 과잉, 빚으로 연명하는 좀비(한계) 기업 양산, 부동산 가격 급등 등의 여러 부작용을 낳아 중국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만큼 중국의 고위 당국자들은 그동안 2008년 수준의 초대형 부양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기존 초대형 부양책의 부작용이 완전히 걷히지 않은 가운데 당장의 경기둔화 흐름 대처에 급급해 또다시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는다면 중국 경제에 장기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지도부가 고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디레버리징과 공급과잉 해소에 초점을 맞춘 ‘공급자측 구조개혁’을 추진하면서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리스크 해소에 주력했다. 성쑹청(盛松成) 중국 인민은행 참사는 25일 “대규모 돈 풀기(大放水)는 없을 것이고, 있어서도 안 된다”며 “이는 결국 2008년 4조 위안 경기부양책을 답습하게 되는 꼴”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딩솽(丁爽)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중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도 “대규모 경기부양책은 디레버리징 등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2008년과 같은 초대형 부양책을 쓸 가능성은 비교적 적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올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경기 둔화라는 ‘내우’(內憂)만도 버거운 판에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외환’(外患)까지 가세하는 바람에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 리스크 제거, 경제 체질 개선이라는 건전성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목표와 부양책을 동원한 경기 살리기라는 상충된 목표 가운데 택일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 것이다. 이에 다급해진 중국 정부는 돈을 풀어 경기부양에 나선 모양새다. 36거래일만에 역환매조건부채권(RP·중앙은행이 일정기간 후에 다시 판다는 조건으로 시중은행들로부터 사들이는 채권) 발행을 재개한 인민은행은 이를 통해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에 걸쳐 5500억 위안(약 89조 3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10월에 금융기관의 재대출 및 재할인 한도를 1500억 위안에서 3000억 위안으로 늘린데 이어 이번에 1000억 위안을 추가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발표 몇 시간 전인 19일 밤엔 중소 민영기업을 위한 ‘맞춤형 유동성지원창구’(TMLF)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에 낮은 이자로 장기 대출자금을 지원하는 TMLF는 사실상 중소기업을 위한 ‘금리 인하’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강(易綱) 인민은행 총재도 ”중국 경제 주기가 하향이므로 약간 느슨한 통화 여건이 필요하다“며 통화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통화정책이 너무 느슨해서도 안 된다”며 “금리가 너무 낮으면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대내외 균형을 잘 맞춰 통화정책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감세 정책도 편다. 중국 정부는 대규모 감세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도입해 우선적으로 민영기업의 수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수출 증치세(부가가치세)에 대한 환급률 인상을 통해 민영기업들에 대한 세금부담을 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내년도 감세 목표치를 올해 감세 규모인 1조 3000억 위안을 읏돌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와 완다(萬達) 등 대표적 중국 민영기업에 대한 정부 감시와 간섭이 민영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공산당이 민영기업들을 좌지우지 한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기 위해 민영기업 달래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디레버리징 우려로 중단됐던 지방정부 인프라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거시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19일 상하이 도시철도 건설에 향후 5년간 2983억 위안을 투자하는 사업을 승인했다. 발개위는 지난달 한달 동안에만 1000억 위안이 넘는 지방정부 인프라 투자 검토보고서를 통과시켰다. 2년간 이어졌던 ‘철벽’같은 부동산시장 규제에도 ‘틈’이 생긴 모습이다. 중국 산둥(山東)성 허쩌(荷澤)시가 주택거래 제한령을 전격 해제했다. 중국에서 전국적으로 부동산 규제 고삐를 푼 도시가 2년 만에 처음 등장한 것이다. 중국의 강력한 부동산 시장 규제책이 경기 하방 압력 속에 서서히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자칫하면 게도 우럭도 다 놓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기강해이 통일부 ‘통일 열망’→‘통일 연방’ 와전 빚어

    기강해이 통일부 ‘통일 열망’→‘통일 연방’ 와전 빚어

    남북철도 착공식 北 김윤혁 착공사 ‘北주도 연방제 통일’ 거론 논란 불러 전날 받은 초안과 크로스체크 생략 원문 뒤늦게 공개… “안일한 대처” 지적지난 26일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역사적인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참석한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이 착공사에서 ‘통일 열망’이라고 말한 것을 남한 풀(대표)기자단이 ‘통일 연방’으로 잘못 알아듣고 보도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당시 착공식은 야외에서 진행돼 주변 소음이 심했고 추운 날씨에 김 부상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기자단은 현장의 통일부 관계자에게 착공사 원문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통일부 측은 서울에서 원문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제공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북측으로부터 착공식 전날인 25일 김 부상의 착공사 원문을 받아놓고도 정작 착공식에는 가져가지 않은 것이다. 이에 기자단은 ‘통일 열망’을 ‘통일 연방’으로 잘못 알아들은 풀기사를 서울의 기자단에 보냈고, 전 언론이 ‘통일 연방’으로 이날 낮부터 일제히 보도했다. 그런데도 통일부는 아무런 정정 조치도 하지 않다가 다음날인 27일 아침 일부 신문이 김 부상의 ‘통일 연방’이라는 말을 북한의 통일노선인 고려연방제와 연결지어 연방제 적화통일 의도라는 식으로 보도하자 그제서야 원문을 공개하며 김 부상의 실제 발언은 ‘통일 열망’이라고 확인해 주는 촌극을 빚었다. 이에 통일부가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중대사를 치르면서 전형적인 ‘공무원 기강 해이’를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단어 하나만으로도 남북회담이 파행되고 남남갈등이 촉발되는 상황에서 통일부가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것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전 언론이 보도한 기사는 김 부상이 “어느 때 가서도 민족이 원하는 ‘통일 연방’을 실현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는 내용이었다. 반면 27일 오전 7시 통일부가 공개한 착공사 원문은 “어느 때 가서도 민족이 뜨거운 ‘통일 열망’을 실현할 수 없습니다”였다. 통일부 관계자는 “관계 부서가 착공사 초안을 못 챙겨 가서 기자들에게 전달하지 못해 착오가 있었다”며 “크로스체크를 할 여지들이 있었는데 잘 안 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개성공동취재단·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명승부에 옥에티, 코트 바뀐 채로 3쿼터 시작했다가 ‘스톱’

    명승부에 옥에티, 코트 바뀐 채로 3쿼터 시작했다가 ‘스톱’

    명승부에 옥에티였을 뿐인데 이걸 지적해야 하나, 한참 망설였다. 하지만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끝난 뒤 12시간이 지났는데 이를 지적한 기사가 없어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뉴시스가 한 발 먼저 전했다. 12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KCC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3쿼터. 휘슬이 울리고 KCC의 드로인으로 쿼터가 시작됐다. 18초가 흐른 뒤 송교창의 드라이브인 득점이 성공한 직후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중계진도 영문을 몰라 헤맸다. 중계 카메라는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이 헛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팀 선수들이 모두 착각해 KCC가 전반과 똑같은 공격 방향으로, 다시 말해 코트를 바꾸지 않고 공격한 것이었다. 송교창은 축구로 치면 자책골을 넣은 셈이었다. 심판진은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과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에게 설명한 뒤 코트를 바꿔 경기를 재개하게 했다. 송교창의 득점은 그대로 인정돼 KCC가 41-33으로 앞서게 됐다. 심판진이 경기의 세부적인 운영에 참고하는 케이스북 9-6 항에 이렇게 규정돼 있다. (예) 경기 시작 후에 양 팀이 잘못된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답) 경기는 양 팀에 불이익이 없도록 가능한 한 한 빨리 멈추어져야 한다. 팀은 바스켓을 바꾸고, 경기가 멈추어진 지점 가장 가까운 경계선 밖에서 거울에 비추어지는 것과 같이 정정되어 경기를 재개한다. 하지만 송교창의 득점을 그대로 인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 KBL 경기규칙 제44조 ‘정정할 수 있는 실수’ 2항에 따르면 ‘실수가 발생하고 그것이 발견되기 전에 발생한 파울, 득점, 경과된 시간 그리고 다른 추가적인 사항은 유효한 것으로 남는다’고 규정된 것을 좇은 것으로 인정된다. 그런데 또하나의 실수가 있었다. KCC가 3쿼터에 먼저 공격권을 가졌지만 원래는 인삼공사의 것이었다. 이 역시 심판진이 놓쳤고, 인삼공사가 4쿼터 공격권을 갖는 것으로 상쇄했다. 케이스북 12-4 항에는 이렇게 규정돼 있다. (예) B팀은 소유권 교체 절차에 따라 드로우 인 권리가 주어졌다. 심판 또는 기록원의 실수로 A팀에게 볼 소유권이 잘못 주어졌다. (답) 볼이 코트 내에 있는 선수에게 합법적으로 터치 되었다면 실수는 정정될 수 없다. 그러나 이것은 실수의 결과이므로, B팀은 소유권 교체에 의한 드로우 인 기회를 잃어버리지 않고, 다음 번 소유권 교체의 기회에 볼의 소유권을 갖고 드로우 인의 자격을 갖는다. 한국농구연맹(KBL) 관계자는 13일 “미숙한 경기 운영에 대해 징계할 방침”이라며 “징계 대상과 수위는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KCC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정현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111-109으로 이기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레이션 테리의 3점슛을 앞세워 3쿼터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 막판 다시 KCC가 승기를 잡았지만 인삼공사 박지훈이 종료 24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차 연장도 종료 4초를 남기고 인삼공사 기승호의 3점슛이 작렬하며 99-99 동점으로 끝났다. KCC는 두 차례나 막판에 동점 3점슛을 허용해 승리할 기회를 놓쳤지만 2차 연장 종료 1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그먼 감독은 대행 꼬리를 뗀 뒤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정현은 33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짜릿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법원 “‘지율스님 단식에 6조원 손해’ 조선일보 보도는 허위”

    대법원 “‘지율스님 단식에 6조원 손해’ 조선일보 보도는 허위”

    지율스님의 ‘도롱뇽 단식’ 등으로 대구 천성산 터널 공사가 지연되면서 발생한 손해가 6조원에 이른다는 조선일보 기사는 허위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율스님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율스님은 2003년 2월 정부가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대구 천성산에서 터널 공사를 시작하려고 하자 도롱뇽이 서식하는 고산습지 생태계가 파괴된다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이 단식 농성으로 정부는 공사를 중단하고 대안 노선 검토를 추진했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2003년 9월 공사를 재개했다. 그러자 지율스님은 법원에 공사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정부는 법원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2004년 8~11월, 2005년 8~11월 두 차례에 걸쳐 공사를 중단했다. 대법원은 이듬해인 2006년 6월에 공사금지 가처분 기각을 확정했고, 조선일보는 2010년 5월 ‘도롱뇽 탓에 늦춘 천성산 터널…6조원 넘는 손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천성산 터널 문제 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공사가 중단되면서 2조 5000억원의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이에 지율스님은 “공사 중단으로 인한 손실이 51억원에 불과한데도 기사 제목에 손해가 6조원이 넘는다고 허위로 보도했다”고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기사의 중요 부분이 진실하거나 그것이 진실하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판단하면서 조선일보가 승소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기사의 제목과 내용, 문구의 배열 등을 종합하면 독자들에게 원고의 단식 농성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총 6조원의 손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묵시적으로 적시해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6조원이 넘는 손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된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고 선고했다. 이에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원심을 확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정보도> 「“교수가 안마 핑계로 신체접촉”」 기사 관련

    서울신문사는 2018년 4월 18일 서울신문 사이트 사회면에 「“교수가 안마 핑계로 신체접촉”…전남 모 대학본부 진상조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남 모 대학 A 교수가 체육실습 시간을 마친 뒤 피로를 풀자며 사제 간 안마를 하면서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암시를 주는 보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전남 모 대학 A 교수는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없음이 밝혀져 위 내용을 바로잡습니다.
  • 커지는 ‘라돈 생리대’ 진실공방

    원안위도 조사 중… 다음주쯤 결과 발표 친환경 제품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생리대에 대해 라돈 검출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해당 업체가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생리대 브랜드 ‘오늘습관’은 지난 16일 JTBC가 보도한 라돈 검출 의혹과 관련해 17일 자사 홈페이지에 국가인정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방사능 검출 시험 결과서를 게재하며 반박에 나섰다. 오늘습관은 게시물을 통해 “현재 언론에서 보도하는 당사 생리대에 대한 라돈 수치는 ‘국가인증’이 아니라 단순히 저가의 라돈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했고, 당사에 2시간 전 통보 후 그대로 기사화한 내용”이라면서 “해당 내용에 대한 정정보도 요청 및 손해배상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오늘습관이 공개한 결과서에 따르면 해당 품목의 방사능 수치는 국내 안전기준 수치인 100㏃/㎏보다 낮은 1.2~1.6㏃/㎏로 나타났다. 앞서 JTBC의 ‘뉴스룸’은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기준치인 148㏃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르면 다음주 중 오늘습관 생리대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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